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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가수 임재범 부인 송남영씨

    [부고] 가수 임재범 부인 송남영씨

    가수 임재범(55)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씨가 암 투병 끝에 12일 별세했다. 45세.임재범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당시 팬카페에 글을 올려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란 글을 올려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 간,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가 ‘나가수’에 출연한 것도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인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슬하에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다. 발인은 14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문상철 前 은행감독원장

    [부고] 문상철 前 은행감독원장

    문상철 전 은행감독원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102세. 고인은 1935년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의 전신인 조선은행에 입사해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조선은행 부산지점 지배인 대리를 거쳐 한국은행 광주지점장·부산지점장·부총재를 지냈다. 1962∼1967년에는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초대 원장을 맡았다. 이후 국민은행장, 조흥은행장, 한국투자금융 이사, 토지금고 이사장, 신동아화재보험 회장, 전국투자금융협회장을 지내고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문희성(서문기업 대표)·희옥·희영·희채·희일 씨, 사위 박신혁(재미 박사) 씨·주식(재미 의사)·조하영(영유통 부회장) 씨, 처남 서상목(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씨 등이 있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02)3410-6915.
  • 임재범 아내 송남영 씨, 암투병 끝 12일 별세...향년 45세

    임재범 아내 송남영 씨, 암투병 끝 12일 별세...향년 45세

    가수 임재범(55)의 부인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가 12일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5세. 임재범은 지난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을 당시 팬카페에 아내 송남영 씨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아내의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제 아내가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 간,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며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제가 (케이블 채널 MBC 라이프)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는다”며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아내가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들은 송남영 씨의 별세와 함께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남영 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해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임재범은 최근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부인 병간호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다. 발인은 14일. 사진제공=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오상현 前 민한당 의원 별세

    [부고] 오상현 前 민한당 의원 별세

    오상현 전 11대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전북 무주·진안·장수)이 7일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국회 원내수석부총무, 전주 MBC 이사, 풍국정유 대표이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석(서울대, 하버드MBA)과 딸 아영(분당 서울대병원 교수), 사위 김진호(예손병원 원장)씨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30분,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지는 하늘숲추모원. (031)787-1501.
  • [부고] 한국 첫 장편 애니 ‘홍길동’ 신동헌 감독 별세

    [부고] 한국 첫 장편 애니 ‘홍길동’ 신동헌 감독 별세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대부 신동헌 감독이 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90세.고인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산증인이다. 1967년 국내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과 이듬해 그 속편 격인 ‘호피와 차돌바위’를 만들어 한국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당시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선(先) 녹음 기법으로 인물의 소리와 동작을 일치시키는 자연스러운 연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95년에는 현대적인 감각의 ‘돌아온 홍길동’을 만들기도 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건축학과 재학 중 아르바이트로 초상화를 그리다가 ‘코주부’로 유명한 만화가 김용환을 만나 만화계에 입문했다. 데뷔작은 1947년 ‘스티브의 모험’이다. 서울신문에 ‘너털주사’를 연재하는 등 여러 일간지를 통해 시사 만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프러덕션을 만들어 친동생인 신동우(1936~94) 화백이 어린이 일간지에 연재한 ‘풍운아 홍길동’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옮겼다. 유족으로는 경섭(애니메이션 사업)·인섭(전 광고제작자)·양섭(영화학자) 3남이 있다. 장례는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7시, 장지는 대전공원묘원. (02)2258-5940.
  • 4선 권익현 한국당 고문 별세

    4선 권익현 한국당 고문 별세

    제11대 국회부터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권익현 고문이 4일별세했다. 83세. 권 전 의원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국회부터 12·14·15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정당 대표위원을 지냈고 이후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새누리당, 한국당에서 상임고문직을 맡았다. 고인은 1남 5녀를 뒀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3층 10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선영. (031)787-1510(010-4080-4579)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 재산 7억 건국대 기부한 이순덕 할머니 별세

    전 재산 7억 건국대 기부한 이순덕 할머니 별세

    평생 모은 전 재산 7억원을 건국대에 기부한 이순덕씨가 지난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29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후문에 위치한 건물(4억원 상당)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2억원, 2015년 1억원을 대학에 기부했다.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이씨는 10살 때 부모를 잃고 소녀 가장이 돼 두 여동생을 책임졌다. 그러나 6·25전쟁 때 남쪽으로 피란을 오면서 동생들과 헤어졌다. 이후 삯바느질과 허드렛일로 돈을 모은 이씨는 1961년 건국대 후문에 담배 가게를 연 뒤 통일이 되면 만나겠다며 여동생들을 위해 적금통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폐렴 등 지병이 찾아왔고, 이산가족 상봉에 대비해 모아 둔 돈을 건국대 학생들을 위해 쓰기로 마음을 바꿨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씨에게 남은 가족은 북에 있는 두 여동생뿐이다. 건국대는 이씨의 이름을 따 ‘이순덕 장학기금’을 운영하며 매년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06년에는 산학협동관 3층에 있는 150석 규모의 강의실을 ‘이순덕 기념 강의실’로 이름 붙이고, 이씨의 사진을 새긴 기념 동판도 걸었다. 이씨는 생전에 늘 “학생들 덕분에 돈을 벌었으니 학생들에게 베풀고 가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0일 오전 6시. (02)2030-7907.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남북 유엔 가입 기여’ 현홍주 전 주미대사 별세

    ‘남북 유엔 가입 기여’ 현홍주 전 주미대사 별세

    남북 유엔 동시 가입 등에 기여한 현홍주 전 주미대사가 지난 27일 별세했다. 77세.고인은 공안검사 출신(고등고시 사법과 16회)으로 정치와 외교 분야를 넘나들며 1980~1990년대 한국 외교의 핵심에서 활약했다. 그는 1980년 안기부 제1차장에 발탁된 뒤 1985년 민정당 소속으로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후보의 핵심 참모역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대외 홍보를 담당했다. 노태우 정권에서 법제처장을 거쳐 주유엔대표부 대사(1990년), 주미대사(1991~1993년)로 근무하며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과 북방정책 추진에 핵심 역할을 했다. 1993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해 국가 간 거래 및 한국에 투자한 미국 기업에 대한 자문 등을 담당하며 주축 변호사로 활약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 등을 맡았으며, 2013년에는 국립외교원 석좌교수에 위촉됐다. 2012년 사단법인 한미협회에서 ‘한·미 우호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영혜씨와 준용·정원·제용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30분이다. (02)3010-2230.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노동자들의 벗’ 佛 출신 오영진 주교 선종

    ‘노동자들의 벗’ 佛 출신 오영진 주교 선종

    한국에서 18년간 노동사목에 헌신하며 ‘노동자들의 벗’으로 불렸던 프랑스 출신 오영진(올리베이 드 베랑제) 주교가 23일 프랑스에서 선종했다. 78세. 1938년 프랑스 파리 근교 쿠르브부아에서 태어난 오 주교는 1975년 서울대교구장이던 김수환 추기경의 요청으로 한국에 입국해 서울 도림동본당 보좌와 구로1동·종로본당 주임, 가톨릭노동장년회 지도신부를 역임했다. 오 신부는 18년 동안 서울 구로구·영등포구 일대에서 노동자들과 지내며 이들의 애환을 보듬다 1993년 고국인 프랑스로 귀국한 뒤 1996년 주교로 임명됐다. 7년 전 은퇴한 오 주교는 고향인 마르세유의 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해 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살아온 오 주교님의 삶은 모든 이에게 신앙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국 빈소는 서울대교구 대방동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대방동성당에서 한국프라도사제회장으로 엄수된다. 프랑스 현지 장례미사는 29일 오후 2시 30분 프랑스 생드니교구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정호권 전 건국대 총장 별세

    [부고] 정호권 전 건국대 총장 별세

    미생물공학자로 국내 바이오 분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정호권 전 건국대 총장이 22일 오전 2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5세.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정 전 총장은 1991년 건국대 공대 학장, 1993년 13대 건국대 총장 등을 지낸 뒤 1997년 건국대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미생물공학과 발효·식품공학 분야의 산업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은 재원·재욱(헤럴드경제 논설위원 겸 심의실장)씨와 혜경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9시. (02)2030-7901.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고] 이택희 전 신민당 정책의장 별세

    [부고] 이택희 전 신민당 정책의장 별세

    제8, 10,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택희 전 신민당 정책의장이 22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마친 뒤 단국대에서 강사로 일했다. 정치에 투신한 뒤에는 신민당 충북지구당위원장을 시작으로 총무부국장, 지방자치충북지부장, 신민당 정무위원·정책의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고 발인은 24일 오전 10시.(031)900-0444.
  • [부고] 권순형 전 예술원 회장 별세

    [부고] 권순형 전 예술원 회장 별세

    원로 도예가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권순형 서울대 명예교수가 20일 오전 10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강원 강릉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미대를 나와 1960년부터 30여년간 서울대 교수로 후학을 가르쳤다. 서울대 미술대학장(1990~1991년)을 지냈으며 한국현대도예가회 회장(2000~200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2009~2011년)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23일 오전 7시. (02)2258-5940.
  • [부고] 장덕화 민속악 장단 명인 별세

    [부고] 장덕화 민속악 장단 명인 별세

    민속악 장단의 명인 장덕화씨가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5세.1942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민요, 가야금산조 및 병창, 승무, 살풀이 등 여러 분야의 공연이나 음반 제작에서 반주를 맡아 온 판소리 명고다. 국악예술학교에 입학해 국악 명인 지영희(1909~1979)에게 장구와 북을 익혔다. 서울시립관현악단,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등에서 활동했으며 1993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5시.
  •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칸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 사망

    김지석(58)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집행위원장이 프랑스 칸영화제 현지 출장 중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BIFF 사무국은 김 부집행위원장이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무국 측은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유족들과 논의 후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밝혔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멤버로 현재 부집행위원장이자 수석프로그래머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여년 동안 아시아영화 발굴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계룡건설 창업자 이인구 명예회장 별세

    계룡건설 창업자 이인구 명예회장 별세

    충청 지역 대표적 건설업체 계룡건설의 창업자 이인구 명예회장이 1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31년 대전 동구 효평동에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대전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전쟁 때는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제13·15대 국회의원(대전 대덕)을 지냈다. 이 명예회장은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 현재 전국 시공능력 평가 17위의 1등급 건설회사로 성장시켰다. 1992년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 1만 4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명예회장은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과 일본 백제문화유적 탐사,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등을 진행했다. 유족으로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등 1남 8녀가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042)600-6660.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주시 “5·18 당시 시민 향한 군 헬기 사격은 계획된 작전”

    광주시 “5·18 당시 시민 향한 군 헬기 사격은 계획된 작전”

    광주시가 ‘5·18진실규명 지원단’을 구성해 지난 3개월 동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을 향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육군본부 작전지침에 따라 계획적으로 전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시는 “이번 분석 성과는 금남로 전일빌딩에 대한 군의 헬기 집단 발포가 ‘자위권 발동’이라던 신군부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3개월 동안 약 3만 페이지에 달하는 정부기록을 분석하고 당시 민주화 운동과 관련 있는 사람들의 증언 수집을 통해 위와 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시는 이날 ‘5·18 헬기사격 종합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1980년 5월 27일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 헬기 사격을 한 부대는 육군본부 예하 61항공단 202·203대대 소속 UH-1H(일명 휴이·HUEY) 수송 헬기라고 밝혔다. 시는 육군본부 작전지침·20사단 작전일지 등 각종 군 자료와 ‘12·12 및 5·18 사건’의 검찰 수사기록을 분석하고, 민주화 운동 관련자 인터뷰 내용 등을 종합해 위 결론을 내렸다.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 투입된 군 헬기의 첫 임무는 (1980년 5월) 21일 금남로 집단 발포 후 전남도청에 고립된 공수대원의 수송이었던 것으로 광주시는 파악했다. 시는 헬기가 시민군을 향한 무장을 갖춘 시점을 육본 작전지침 가운데 ‘Hel기 작전계획 실시’ 명령서가 접수된 1980년 5월 22일 오전 8시 30분으로 추정했다. 이 지침에 따라 1980년 5월 22일 이전에 투입된 헬기에 대한 무장이 진행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원단 관계자는 “5·18 당시 UH-1H를 운용한 부대는 61항공단밖에 없고 광주에 투입된 부대는 202·203대대가 유일하다”면서 “헬기가 M-60 거치한 채 출동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 사격이 이뤄진 시점을 계엄군이 전남도청 진압작전을 폈던 1980년 5월 27일 새벽 4시부터 새벽 5시 30분 사이로 파악했다. 진압작전 당일 3공수여단 작전상황일지 등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뒷담을 넘던 공수대원이 전일빌딩 옥상 방향에서 중화기 공격을 받았다. 신군부 지휘부는 전일빌딩에 시민군 3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시민 증언에 따르면 전일빌딩과 주변 건물에는 40∼50명의 시민군이 배치됐다. 광주시는 다수 시민군과 자동화기가 배치된 전일빌딩과 주변 건물에서 1시간 동안 교전 상황이 이어졌고, 계엄군이 공중 화력을 지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시는 전일빌딩 외벽에 카빈소총 탄흔을 발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주목했다. 시는 이 결과가 전일빌딩의 맞은편 YWCA 건물에 있던 시민군이 계엄군을 향해 사격한 증거라고 추정했다. 다만 광주시는 전일빌딩에서 헬기 사격에 의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하지만 헬기 사격 명령자를 규명하는 일은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행방 불명된 사람들이 집단 매몰된 지역을 발굴하는 일 등과 함께 5·18 진실 규명의 최대 난제로 꼽힌다. 시는 “상공을 비행하는 헬기가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어떤 자위권을 발동하겠느냐”면서 “5·18 당시 헬기가 공격받았다는 기록이나 증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전일빌딩에 실탄사격을 감행한 61항공단 소속 헬기가 202·203대대 10대의 헬기 가운데 어떤 헬기인지 등 구체적인 규명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가칭 ‘5·18 진실규명 특별법’을 제정해 조사권을 확보한 국가 기구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15일 오전 별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15일 오전 별세

    계룡건설의 창업자 이인구 명예회장이 1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계룡건설은 충청권의 대표적 건설업체다. 이 명예회장은 1931년 대전시 동구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계룡건설을 창립해 현재 전국 시공능력 평가 17위의 1등급 건설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제13·15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정에도 참여했다. 1992년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26년간 1만 4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줬다.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삼학사비 중건, 일본 백제문화유적 탐사,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 운동, 유림경로효친대상 제정, 유림공원 사생대회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유성구 봉명동에 5만 7400㎡ 규모의 ‘유림공원’을 조성, 대전시에 기부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복구활동,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창단, 나라 사랑 보금자리사업 후원, 희망나눔캠페인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 왔다. 유족으로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등 1남 8녀가 있으며,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17일, 장지는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선영. ☎ 042-600-6660, 070-4470-711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학 권위자’ 벽사 이우성 명예교수 별세

    ‘한국학 권위자’ 벽사 이우성 명예교수 별세

    한국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벽사(碧史) 이우성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12일 별세했다. 92세.경남 밀양 출신인 고인은 가학(家學)인 한학의 전통을 계승해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아우르는 독보적 고전학자로, ‘한국학의 태두’, ‘마지막 유림’ 등으로 불렸다. 민족교육기관인 ‘화산의숙’(華山義塾)을 건립한 항재(恒齋) 이익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정진학원(正進義塾)을 건립한 성헌(省軒) 이병희 선생의 손자이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고인은 성균관대 문과대를 졸업하고 1961년부터 모교에서 3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1994년부터 8년간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회장을 맡아 승정원일기와 일성록의 번역사업을 시작하고 많은 고전을 우리말로 옮겼다. 만년에는 국학연구단체인 ‘실시학사’(實是學舍)를 이끌면서 실학자들의 연구를 집대성한 ‘실학연구총서’와 ‘실학번역총서’를 펴냈다. 역사학자로는 신라 때부터 토지의 사적 소유가 가능했다는 걸 입증했으며, 조선시대 실학파의 개혁사상 연구에도 큰 성과를 남겼다. 고인은 2015년 ‘이조한문단편집’, ‘고양만록’ 등 소장 장서 1만 3500여권을 부산대에 기증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희발(순천향대 명예교수)·희준(재미)·희국(전 LG전자 사장)·희설(아스트로제네시스 사장)씨와 딸 희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이며, 14일 오후 5시 순천향대학병원 강당에서 실시학사가 주관하는 영결식이 열린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선영. (02)798-1421.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광의 순간들…오늘 밤 한 사람만 웃는다

    영광의 순간들…오늘 밤 한 사람만 웃는다

    9일 오전 6시 정각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사상 첫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 선거로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10일 새벽 2~3시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3명의 출마 후보 가운데 단 한명 만 웃게 될 대선, 제14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지난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영광의 날을 돌아봤다.● 개표 방송에 뜬눈으로 밤새고 새벽 조깅, 김영삼 1992년 12월 18일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진 군부정권의 실질적 종식과 함께 제12대 대선이 진행됐다. 민주화의 두 거목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와 김대중 민주당 후보 양강 구도 속에 19일 새벽 김영삼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 이후 집계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득표율은 김영삼 후보 41.96%, 김대중 후보 33.82%였다.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TV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김영삼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서울 상도동 자택 일대는 잔치판이 벌여졌다. 김 당선인은 평소보다 10분 이른 새벽 5시 10분쯤 가벼운 조깅복 차림으로 자택을 나와 상도동 조깅팀인 민주조기회 회원 30여명과 아침을 시작했고, 민주조기회 회원들은 ‘위대한 우리의 지도자 김영삼 대통령 만세’ ‘우리는 해냈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당선을 축하했다. ● 동생의 죽음 후 찾아온 대통령 당선 소식, 김대중 15대 대선이 진행 중이던 1997년 12월 18일 저녁 당시 유력 대선 후보인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전날 간암으로 숨진 동생 대의씨의 빈소다. 대의씨는 대선에 출마한 형을 위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사망 소식을 알리지 말라’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고, 김 후보는 대선 당일 오전에서야 동생의 죽음을 알게 됐다. 투표를 마치고 빈소에 도착한 김 후보는 동생의 영정 앞에서 오열, 조문객들을 숙연하게 했다.김 후보는 그렇게 동생을 떠나보낸 몇 시간 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이날 밤 일산 자택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새벽까지 TV 개표방송을 지켜봤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자 흥분한 측근들에게 “오차율의 한계가 있다”며 성급한 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태풍이 된 노란 바람, 노무현 2002년 12월 19일 제16대 대선의 시작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대세론이 있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당시 광주 경선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을 12월 대선 ‘태풍’으로 키운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였다. 노 후보는 48.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58%에 그친 이 후보를 간신히 따돌렸다.대선 당일 경남 김해 선영 참배를 마치고 오후 6시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노 후보는 여의도 당사 인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노 후보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당사를 찾은 시간은 이미 각 방송사들이 노 후보의 당선을 확정한 밤 10시 30분쯤이었다. 당사 입구에는 노사모 회원 등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 북과 꽹과리 등을 치며 “대통령 노무현”을 외쳤다. ● 대권 도화선 청계천서 당선 인사, 이명박 2002년 12월 19일 제17대 대선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득표율 48.7%로, 26.14%에 그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대선 당일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마친 이 후보는 오후 9시 40분쯤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 당선 확정까지는 개표율이 낮았으나 이미 당선을 확신한 듯 얼굴에는 미소와 여유가 넘쳤다.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이 당선인이 찾은 곳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 청계광장이었다. 이 당선인은 지지인파가 모인 청계광장에서 “오늘 이 시간부터 힘드신 분들, 절망하시는 분들, 외국으로 이민 갈지 망설이는 분들 모두 희망을 갖고 그 자리에서 함께 하자”라며 “저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5년 동안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 첫 여성 대통령에서 첫 파면 대통령으로 몰락, 박근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은 결국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게 됐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1.55%라는 과반의 득표율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에 올랐지만, 그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임기 5년을 마치지 못하고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에 따라 파면됐다.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박탈되면서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닌 ‘수인번호 503’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박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당선 확정 직후 찾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했던 말은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루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선 D-1] 洪 “골든크로스 넘어… 승리 길로”

    [대선 D-1] 洪 “골든크로스 넘어… 승리 길로”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경남을 또다시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선거를 해보면 똑똑한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운 좋은 놈이 되는 거다”라며 “홍준표는 운이 참 좋다”고 주장했다.홍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상상길 유세에서 “얼마 전까지 감옥을 가나 안 가나 그랬다가 이제 감옥 가는 건 다 끝나고 대통령이 되나 안 되나를 보고 있다”면서 “경비원 아들 진짜 운 좋다”고 했다. 또 “제가 올해 운을 보니까 무조건 대통령이 된대요”라고도 했다. 이어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사전투표를 했다”면서 “영남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거기보다 높아야 한다”며 영남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해의 어떤 할머니가 ‘사전투표를 하면 모 후보 측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까 싶어 우리는 안 갔다’고 하더라”면서 “친지, 옆집 사람, 전부 연락해 우리 경남 (투표율이) 90%는 해야 되겠죠. 90% (투표)하고 80% 지지해야겠죠”라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앞지른) ‘골든 크로스’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막판 스퍼트에 조금만 힘을 보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아침 일찍 경남 거제의 장동경로당부터 찾았다. 평소 현장 유세 때마다 ‘무학(無學)의 아버지’와 ‘까막눈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던 홍 후보는 경로당에서도 어르신들의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큰절을 올렸다. 이후 홍 후보는 곧바로 최근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희생자 빈소가 있는 거붕백병원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홍 후보는 유가족을 위로하며 “삼성이 원청답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런 문제는 법리적으로만 따지지 말고 대기업인 원청이 인간적인 도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통영에서는 경남도립 통영 노인전문병원의 김복득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찾아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전혀 반성이 없는데 그것을 10억엔을 갖고 (합의)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외교 조약도 아니고 공동선언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거제·통영·마산·양산·울산·부산을 돌고 8일에는 ‘동남풍’을 몰아 대구와 대전·천안을 거쳐 서울까지 연결 짓는 행보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남 거제·통영·마산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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