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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 원로 음악가 김인배 별세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 원로 음악가 김인배 별세

    ‘빨간 구두 아가씨’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든 원로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씨가 지난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1932년 평안북도 정주 출생인 고인은1963~64년과 1980년 KBS 라디오 악단장, 1973년 TBC(동양방송)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다. 드라마 주제가인 한명숙의 ‘삼별초’ 작곡을 시작으로 남일해의 ‘빨간 구두아가씨’,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영화 주제가인 배호의 ‘황금의 눈’ 등 400여 곡을 작곡하고 2500여 곡을 편곡했다. 음악 인생 60여년간 트럼펫을 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던 고인은 1987년 대통령 문화포상,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장남 대우 씨는 KBS 관현악단장이며, 외손자 김필은 엠넷 ‘슈퍼스타K 6’ 출신 가수로 3대가 음악인으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02)2227-7550.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세상에 완전한 악인은 없습니다”

    “세상에 완전한 악인은 없습니다”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전혜정 지음/다산책방/340쪽/1만 4000원3년 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 별안간 “내가 누군지 몰라?” 하는 고성이 들려왔다. 이름과 직함을 묻는 기자들에 대한 답변이었다. 남의 빈소 앞에서, 자신을 몰라본다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가며 타박하는 모습이 영 꼴불견이었다. 1990년 ‘3당 합당’ 무렵에나 ‘배지’였던 인물을 그 시절쯤 태어난 기자들이 어찌 알아볼 것인가.제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전혜정의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은 대통령의 전기를 의뢰받은 소설가 박상호가 대통령 출생의 비밀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헌법을 뜯어고쳐 가며 연임하려는 ‘독재자’ 리아민은 전기 출간을 통해 자신의 장기 집권을 공고히 하려고 한다. 8년 전 작품의 반짝 성공 외에 별 볼 일 없던 소설가 박상호는 대박 작품에서나 나타나는 전조라는 ‘펜의 떨림’을 간만에 느끼고 싶다. 전기 출간은 ‘살아 있는 권력’ 이야기로 한탕 하려는 출판사의 뒷배까지 맞아떨어진, ‘짝짜꿍’의 소산이다. 그러나 전기를 쓰는 일은 대통령의 일생을 단순 기술하는 게 아니었다. 그 불행한 전조는 유년 시절 에피소드를 듣고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라고 항변하는 박상호에게 리아민이 그때까지 하던 존대를 싹 거두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야. 대통령의 기억이 다른 사람들의 기억과 비슷하게 들린다면 당연히 그들의 기억을 삭제해야지, 대통령의 기억을 삭제할 순 없잖아. 안 그래?”(65쪽) 그들의 기억을 삭제하는 일, 즉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적당히 윤색된 ‘대통령 영웅 전기’를 만드는 게 박상호의 몫이다. 그러나 정치인의 권력욕에 비견되는 것이 소설가의 창작욕이다. 적당적당한 이야기로 시시껄렁한 전기를 쓸 수 없었던 박상호. 그는 리아민 없는 리아민 전기, 리아민의 이름만 빌린 소설을 써낸다. 결국 리리궁(대통령 관저)은 ‘중견 작가 박상호’의 이름만 빌린 전기를 출간한다. 파워게임에서 밀린 힘없는 소설가에 의해 ‘박상호 없는 박상호 작 전기’만 나온 셈이다. 제법 두께감이 있지만 술술 읽히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나’인 박상호를 위시하여 리아민, 영부인 최세희, 수석비서관 김세원, 정치부 기자 정율리가 나누는 대화들은 모두가 ‘몸 쪽 꽉찬 직구’처럼 위력적이다. 그 팽팽한 긴장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장이다. 작가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완전한 악인도 완전히 선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리아민이 사적으로는 매력이 넘치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인물인 것처럼 인간의 복잡한 심리에 대해 독자들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복잡다단한 심리라는 것이 독자가 예상 가능한 정도라는 게 이 소설의 한계다. 제목에서부터 ‘독재자’라고 지칭된 리아민이 전기를 의뢰했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는 불 보듯 뻔한 일. 리아민이 들려주는 유년 시절 이야기들이 실상은 본인 얘기가 아닌 것도, 대통령 서가에 꽂혀 있던 ‘안나 카레니나’가 리아민의 책이 아닌 데서 다 짐작 가능했던 일이다. ‘화무십일홍’. 권력의 말로는 장례식장 앞에서 외치는 “내가 누군지 몰라?”인 것 같다. 그나마 좌중을 뒤흔드는 그 쩌렁쩌렁한 소리를 낼 수 있는 기력마저 그것에서 나왔다는 데서, 권력욕의 유용성이 있는가 싶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현 전 대변인 방북 중 모친상… 귀환 뒤 7일로 발인 늦춰

    10·4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한 김현 더불어민주당 제3사무부총장이 방북 첫날인 4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부총장의 어머니 전순자씨가 89세의 나이로 이날 별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부총장이 6일 서울로 귀환하기 때문에 7일 발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4일장으로 치러질 것임을 밝혔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7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자격으로 민관방북단에 합류한 김 부총장은 이날 방북 전 페이스북에 “10·4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며 “많이 보고 듣고 기록하고 오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먼저 가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무게를 다시 한번 깊게 새겨 본다”고 글을 남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대문, 떠나는 길 처음 ‘그리다’

    서울 서대문구가 저소득층 장례지원 서비스인 ‘그리다 사업’에 따른 첫 장례식을 2일 구청 인근 동신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다 사업’은 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의 생계가 어려워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주민을 위해 빈소를 제공하고 장례의식을 주관해 주는 추모 서비스다. 구는 민관협력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 의료법인 동신병원,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 양해각서를 맺었다. 동신병원은 시신을 안치하고 빈소를 제공하며 조합은 장례의식을 주관한다. 고인은 이혼 뒤 2015년부터 기초생활 생계급여로 혼자 생활하다 병이 악화돼 지난달 27일 별세했다. 연고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 통상 관공서에서 화장하지만 서대문구에선 ‘그리다 사업’에 따라 정식으로 장례식을 치렀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추모와 애도의 시간 없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받지 못하고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그리다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인의 장례를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코 ‘애국 문신’ 재조명...세종대왕+무궁화+세월호 리본 의미

    지코 ‘애국 문신’ 재조명...세종대왕+무궁화+세월호 리본 의미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의 ‘애국 문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청와대가 발표한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가수 지코가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은 지코 몸에 새겨진 ‘애국 문신’을 언급에 관심을 보였다. 지코는 앞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문신을 공개했다. 그는 “작사를 시작한 뒤 한글의 위대함을 느꼈다”며 “왼팔에 세종대왕 어진과 무궁화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그의 세종대왕을 향한 존경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지코는 역사의식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아 작사·작곡한 곡 ‘지칠 때면’을 발표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코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며 아픔을 함께하기도 했다.지코는 세월호 희생자 故 유혜원 양이 자신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직접 빈소를 찾아 추모하는가 하면 그룹 블락비 신곡 티저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넣었다. 이후 왼팔에 노란 리본 문신을 새겼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로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별세

    원로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별세

    원로 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 용인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영면했다. 고인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부터 연극 무대에 주로 섰다. 이후 드라마 ‘객주’,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백범일지’, ‘무인시대’ 등과 영화 ‘에미’, ‘신석기 블루스’, ‘두근두근 내 인생’ 등 여러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 줬다. 특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배우 조인성의 아버지로 등장해 젊은 시청자들의 기억에도 남았다. 투병 중이던 2010년에는 연극 무대에서 동료로 만나 인연을 맺은 아내 백수련과 ‘기분 좋은 날’(MBC)에 동반 출연해 뇌졸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아픔과 100억원대 빚을 진 사연 등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최선을 다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몸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자녀로는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는 김수현 외에 아들 하나가 더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예정이다. (031)787-1510.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인태 별세 소식에 아들 김수현-아내 백수련 주목 ‘배우 가족’

    김인태 별세 소식에 아들 김수현-아내 백수련 주목 ‘배우 가족’

    배우 김인태가 별세한 가운데 유족인 아내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뇌졸중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현재 빈소를 마련 중이다. 1930년생인 김인태는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종이학’, ‘욕망의 바다’, ‘무인시대’, ‘아일랜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정재민 역)의 아버지 역할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1년생인 백수련은 연극배우로 데뷔해 1981년 KBS 드라마 ‘길’로 데뷔했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오만과 편견’, ‘힘쎈 여자 도봉순’, ‘작은 신의 아이들’, ‘사랑과 전쟁’ 등의 출연했다. 고인의 아들인 배우 김수현은 1970년생으로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그는 ‘친정엄마’, ‘연애시대’ ,‘갈매기’, ‘사랑이 온다’, ‘헤다 가블러’, ‘리차드 2세’, ‘필로우맨’, ‘타바스코’, ‘피카소 훔치기’, ‘혈우’, 데스트랩‘, ’언체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굳세어라 금순아‘, ’올드보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드라마 ’한반도‘,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수련 남편’ 김인태, 암+파킨슨병+근무력증..장기간 투병 끝 별세

    ‘백수련 남편’ 김인태, 암+파킨슨병+근무력증..장기간 투병 끝 별세

    뇌졸중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현재 빈소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중이다.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무대에 서다가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발리에서 생긴 일’, ‘왕꽃 선녀님’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받았다. 2010년 MBC TV ‘기분좋은 날’에 출연했던 김인태는 전립선암과 뇌졸중 등 나날이 겹치는 악재에도 “제가 한 두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연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한 번 버텨볼 작정이다. 언젠가 성사가 될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몸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다.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인태의 아내 백수련은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아들 김수현은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싱글벙글쇼’ 부친상 김혜영 17일 복귀...스페셜 DJ 김미진X정지민

    ‘싱글벙글쇼’ 부친상 김혜영 17일 복귀...스페셜 DJ 김미진X정지민

    ‘싱글벙글쇼’ DJ 김혜영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개그우먼 후배인 김미진과 정지민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11일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 싱글벙글쇼’ (이하 ‘싱글벙글쇼’) 측에 따르면 스페셜 DJ로 김미진과 정지민이 투입됐다. 두 사람은 평소 DJ 김혜영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부친상을 당한 김혜영을 대신해 진행을 맡기로 했다. 이에 ‘싱글벙글쇼’는 이번주 일요일인 16일까지 두 스페셜 DJ 진행으로 꾸려진다. 김혜영은 오는 17일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김혜영 부친은 지난 10일 오전 오래 앓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결국 ICBM은 등장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의 특사단 파견에 북한은 처음으로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이라는 카드로 화답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를 통해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매우 긍정적인 성명(statement)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간 북한은 열병식 때마다 최신 전략무기를 공개하며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던져왔지만, 이번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상당수의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열병식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열병식에 등장한 ‘재래식’ 무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던진 메시지는 국제사회에게는 ‘평화’, 대한민국에게는 ‘압박’이라고 해석하는 쪽이 더 적절할 듯 하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자신들의 재래식 군사력이 빠른 속도로 현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군종과 부대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전투복과 개인화기, 방탄복과 광학장비 등을 착용하고 등장했으며, 기계화부대와 포병부대 역시 기존의 낙후된 북한군과는 거리가 먼 신형 장비들로 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열병 제대의 선두에 선 장비는 북한군의 신형 전차 선군호였다. 선군호 전차는 북한이 2005년부터 약 900여대를 생산했다고 알려진 두 종류의 신형 전차 중 하나로 한국군의 K-1 전차를 근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는 신형 125mm 주포와 대전차미사일, 지대공 미사일까지 갖춘 북한군 최강의 전차다. 장갑차 제대에서는 우리 군의 최신형 K151 소형전술차량과 흡사한 신형 전술차량은 물론, 신형 차륜형 장갑차와 여기에 신형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화력지원차량, 122mm 방사포를 탑재한 자행방사포도 등장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이 차륜형 장갑차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10여 대를 입수해 이를 역설계한 M2010 장갑차로 기존의 노후 장갑차들을 대체해 병력수송용, 지휘용, 화력지원용 등 다양한 파생형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번 열병식에는 신형 대전차 미사일 8발을 탑재한 화력지원용 장갑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HJ-10 미사일 8연장 발사기를 얹은 ZBD-04A 화력지원차량과 유사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이 차량에는 차체 외부에 미사일 조준 및 유도를 위한 별도의 광학장비가 달려있지 않은데, 이는 우리 해병대의 스파이크 NLOS(Non Line Of Sight) 미사일처럼 발사 전 사전에 표적 좌표를 입력하거나 특수부대가 휴대하는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의 수단을 통해 미사일을 조준 및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실제 HJ-10 미사일 또는 그 모방형일 경우 북한군은 한국군보다 더 긴 사거리의 대전차 미사일을 보유한 셈이 된다. 포병 전력 역시 현대화된 장비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월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낸 신형 240mm 24연장 방사포는 기존의 M1991 240mm 방사포를 개량한 무기로, 최대 12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 생물탄두와 화학탄두도 탑재 가능하며, 동시에 대량의 로켓탄을 투사하기 때문에 요격도 어려워 수도권 전역을 아비규환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전략무기다. 240mm 방사포의 능력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개발된 KN-09 300mm 방사포는 최대 20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240mm 방사포와 마찬가지로 화학탄두와 생물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개량형인 KN-16의 경우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정밀 타격도 가능하다. 유사시 한국군의 주요 전쟁지휘소와 대부분의 공군기지에 대규모 화력을 투사할 수 있고, 현존 한국군 전력으로는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ICBM보다 더 위협적인 전략무기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러한 로켓무기 외에도 신형 자주포 2종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와 닮아 북한판 K-9이라는 의미의 ‘NK-9’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신형 152mm 자주포와 기존 자주포를 개량해 만든 122mm 자주포가 그것이다. 신형 152mm 자주포는 기존 자주포보다 포신이 더 길어졌으며, 완충기도 기존 152mm 자주포의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즉, 포구압력과 반동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사거리 연장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차체와 포탑은 기존의 북한군 자주포들보다 크게 대형화되어 마치 한국이나 서방 선진국들의 신형 자주포와 같은 외형을 취하고 있다.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보병 장비들 역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수부대는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 신형 복합소총과 개량형 백두산 권총을 들고 나왔다.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은 북한군의 주력 화기인 88식 보총(AK-74)에 접이식 개머리판과 대용량 헬리컬 탄창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휴대가 간편하도록 총열을 짧게 만든 카빈소총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병식에서부터 북한군 특수작전군 병사들이 휴대하고 등장한 신형 복합소총은 98식 보총에 유탄발사기, 사격통제장치와 조준경을 결합한 물건이다. 한국군의 K-11 복합소총과 구조가 매우 흡사해 한때 기무사령부(現 안보지원사령부)에서 K-11 기술유출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실물이 아닌 위력 과시용 목업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대북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이 도대체 무슨 돈과 기술로 이러한 신형 무기들을 확보했느냐 하는 것이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로부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제재에는 모든 유형의 무기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전자장비나 동력기관도 포함되는데 북한은 보란 듯이 외국산 기술과 부품을 얹은 신형 군사장비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차나 장갑차 등 군사용 장비에 들어가는 고출력 디젤엔진과 변속기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차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북한은 거의 모든 기갑차량과 선박용 엔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제제재로 이러한 수입 루트가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형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신형 전투함까지 선보이고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한은 UN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 2006년부터 다양한 유형의 신형 무기체계들을 보란 듯이 내놓고 있다. 신형 디젤엔진과 변속기, 고성능 서스펜션과 완충기, 대형 포탑 구동용 유압장비 등 북한의 공업기술 수준에서 제조가 어려운 부품과 기술이 적용된 신형 전차와 장갑차, 화포들이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는데, 북한이 내놓는 신형 무기체계 대부분은 중국제 장비의 판박이거나 중국의 기술·부품을 이용해 제조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즉, 북한군 현대화의 배후에는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 차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면서도 뒤로는 북한과 이란 등 불량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부품을 비롯한 UN 금수품목을 대량으로 공급해온 무기상 리팡웨이(李方偉)의 신변을 보호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해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리팡웨이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 소재 자신의 사업장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무부 외교 라인을 통해 그의 신병을 인도해 줄 것을 중극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수 년째 이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리팡웨이를 보호해 왔다. FBI가 공고한 현상수배 사유에 따르면 리팡웨이는 북한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와 핵연료봉 제조에 쓰이는 특수합금과 알루미늄 등을 제공해 왔을뿐만 아니라, ICBM 이동식 발사사량(TEL)도 공급하는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즉, 북한은 중국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도 추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ICBM 등 미국을 겨냥한 전략무기를 빼는 로우키 전략을 취하면서도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의 발목을 잡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중국이 있는 한 북한에 대한 고사(枯死) 정책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미·중 패권경쟁 구도를 이용해 특사 및 친서교환, 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도모하는 영리한 외교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판의 주도권을 북한이 쥐고 있는 지금, 한반도 운전자론을 강조했던 우리 정부에게는 운전대를 되찾아올 수 있는 묘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수원시 주관 모든 행사에 ‘내빈석’ 사라진다

    수원시 주관 모든 행사에 ‘내빈석’ 사라진다

    경기 수원시가 주관하는 모든 대내 행사에 내빈석이 사라진다. 국경일·국제행사를 제외한 모든 의식행사는 20분 내외, 실외 행사나 참석자들이 선 채로 진행되는 의식행사는 10분 내외로 끝낸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의 제안에 따라 앞으로 관내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간소화하고, 참석 내빈에 대한 의전을 축소해 행사를 시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간소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대내 행사에서 내빈석을 없애고, 누구나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자율좌석제’를 운용한다. 또 사회자가 내빈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는 관행을 없애고, 전광판 등을 활용해 내빈을 일괄적으로 알린다. 부득이하게 내빈 소개가 필요할 때는 행사 시작 전 직위·이름만 소개한다. 축사·환영사는 되도록 생략하고, 필요한 경우 주관 단체장만 하게 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최소 인원으로 한정한다. 축전은 대독하지 않고, 축전을 보낸 사람의 직위·이름만 알린다. ‘주빈’(VIP)에 대한 과도한 의전은 생략하거나 대폭 줄인다. 예컨대 차량 문 열어주기, 우산 씌워주기, 의자를 빼주는 행동, VIP만을 위한 특별한 다과 준비 등이 해당된다. 시장, 부시장, 실·국·소장, 구청장의 행사 참석기준도 제정해 시행한다. 시장의 경우 전국·국제 행사 등 수원시를 대표하는 행사, 전국 단위 행사, 광역 기관·단체 개최 행사와 같은 대외 행사, 국경일·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행사, 역점시책 관련 행사, 상징성이 큰 행사,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행사·회의 등에 참석한다. ‘의전 및 행사 간소화 추진계획’ 적용 대상은 수원시·산하단체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 수원시 지원·보조하는 행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불필요한 의전 때문에 행사의 주인공인 시민이 상실감을 느낄 수 있고 내빈소개와 축사 때문에 행사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내빈 위주 행사 진행 방식과 불합리한 의전 관행을 근절, ‘의전·행사 간소화’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혜영 오늘(10일) 부친상...‘싱글벙글쇼’ 대타 DJ 투입

    김혜영 오늘(10일) 부친상...‘싱글벙글쇼’ 대타 DJ 투입

    ‘싱글벙글 쇼’ DJ이자 방송인 김혜영이 오늘(10일) 부친상을 당했다. 10일 한 매체는 김혜영 부친이 이날 오래 앓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이다.한편 이날 비보로 김혜영은 당분간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한다. 김혜영은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로 매일 낮 12시 15분부터 2시까지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다수 매체에 “김혜영 대신 내일(11일)부터 대타 DJ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눔 코리아 210회째 무연고자 장례식

    전국 봉사활동단체 나눔코리아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210회째 무연고자 사랑의 무료장례식을 최근 진행했다. 6.25전쟁때 남쪽으로 피난 내려온 고인은 자식을 두지못했으며 친인척하나없이 병든 몸을 의탁할곳이 없어 요양병원 입소 두달만에 세상을 떠났다. 죽는 그 순간까지 세상에 혼자라는 외로움과 싸우며 북쪽의 형제들을 그리워 한 고인을 위해 나눔코리아는 빈소차림과 염습, 입관은 물론 고급리무진까지 정성껏 고인의 장례절차를 진행했다. 나눔코리아는 지난 21년간 한평생을 가족하나없이 쓸쓸히 홀로 살아가다 삶의 마지막 죽음을 외롭게 맞이하는 무연고자 어르신분들에게 마지막 그 순간만큼이나마 따뜻한 가족이되어 가시는 길에 외롭지 않도록 무연고자 사랑의 무료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족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체인수 포기를 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든든한 가족이되어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식을 함께 진행한다. 나눔코리아 조현두 중앙회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혼자라는 외로움은 가장 쓸쓸하고 안타까운 고통이다”며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식을 통해 함께 위로해줄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은지원 부친상, 소속사 측 “유족 뜻 따라 가족장으로”

    은지원 부친상, 소속사 측 “유족 뜻 따라 가족장으로”

    젝스키스 은지원이 부친상을 당했다. 6일 은지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 젝스키스 은지원 부친께서 5일 별세했다”며 “진심을 다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하게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며 “은지원은 현재 빈소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곁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발인은 7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지원은 MBC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와 MBN 예능프로그램 ‘카트쇼2’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5일 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당 간부 빈소 조문

    15일 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당 간부 빈소 조문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주규창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현 군수공업부) 부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식 활동은 16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지도하고,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영결식에 참석한 뒤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주규창 부장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자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장구한 세월 우리 당의 국방공업 정책을 받들어 헌신 분투해오며 나라의 방위력 강화에 특출한 공헌을 한 주규창 동지의 애국충정의 한 생을 돌이켜 보시면서 귀중한 혁명 동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고인을 추모하여 묵상하시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조문에는 태종수 현 당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홍영칠 군수공업부 부부장, 홍승무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을 이끈 군수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김평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강봉훈 등도 빈소에 모습을 드려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 비엔날레 첫 한국인 수상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 별세

    국제 비엔날레 첫 한국인 수상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 별세

    국제 비엔날레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수상하며 우리 미술을 세계에 알렸던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 4일 새벽 1시 20분쯤 별세했다. 71세. 전 작가는 지난해 12월 발병한 뇌출혈이 재발하며 올 4월까지 다섯 차례 수술을 받았다. 부인 한미경씨는 이날 오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남편이 병세가 좋아질 줄 알고 주변에 알리지 않았으나 후유증을 이기지 못했다. 병원에서 투병하며 작품을 챙겨 보낸 지난 6월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 전시가 마지막 전시가 됐다”고 말했다. 전 작가는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우수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처음으로 한국관이 마련된 1995년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으로 특별상을 수상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도 선정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동시에 미술원 교수로 임용돼 2011년 퇴임 때까지 후학을 길러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미경씨가 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063)250-245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원한 레슬러’ 이왕표, 링 위에 잠들다

    ‘영원한 레슬러’ 이왕표, 링 위에 잠들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64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과 이듬해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사각의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 지난 5월에도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주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을 괴롭혔던 건 프로레슬링의 진실성 논란이었다. 각본은 있지만 피나는 훈련을 통해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펼치는 프로레슬링에 대해 고인은 “쇼가 아니라 진짜”라며 “프로레슬러는 어떤 격투기 선수와 대결해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담도암 수술을 앞두고 그는 유서를 작성하며 사후 각막을 2004년 망막색소변색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48)에게 기증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동우는 “뜻은 고맙지만 선생님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경기 일산 청아공원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한국 프로레슬링의 상징인 이왕표씨가 담도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에 “또 한 시대가 간다”며 애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프로레슬링 대부 이왕표 별세…“이동우에 안구 기증” 유언 남겨

    프로레슬링 대부 이왕표 별세…“이동우에 안구 기증” 유언 남겨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였던 이왕표씨가 암 투병 끝에 4일 오전 9시 48분 눈을 감았다. 향년 64세. 고인은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 무대에 데뷔했다. 1980년 중반 이후 국내 프로레슬링 인기가 사그라든 뒤에도 링과 방송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이씨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13년 11월 방송된 KBS2 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다. 당시 고인은 수술을 받기 전 휴대전화 메시지로 남긴 유언을 통해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씨에게 안구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인은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며 “나의 눈은 이동우에 기증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었다. 이런 뜻을 전해들은 이동우는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故 이왕표 오늘(4일) 별세 “이동우에 눈 기증 진행 예정”

    故 이왕표 오늘(4일) 별세 “이동우에 눈 기증 진행 예정”

    한국 프로레슬러 대부 故 이왕표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유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오전 故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故 이왕표는 지난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오랜 투병 끝에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故 이왕표는 방송을 통해 “만약에 내가 잘못되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한다”고 유서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인의 뜻에 따라 이동우에게 눈이 기증될 예정이다. 이동우는 과거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앓으면서 시력을 잃었다. 한편 이왕표는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 이왕표, 담낭암 재발..투병 끝 별세 ‘프로레슬러 대부’

    이왕표, 담낭암 재발..투병 끝 별세 ‘프로레슬러 대부’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별명으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린 선수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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