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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침묵 속 이해찬, 오늘 ‘6·25 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조문

    與 침묵 속 이해찬, 오늘 ‘6·25 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조문

    민주, 공식 논평은 안 내기로 결정군인권센터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 가야”통합 “조국 운명 지킨 분…좌파들의 준동”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2일 ‘6·25 전쟁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백 장군을 친일 부역자라며 현충원이 아닌 야스쿠니 신사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미래통합당은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짧은 기간 일한 것을 ‘친일’로 매도해 지워버리려는 좌파의 준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마친 후인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백 장군의 과거 친일 행적 논란 등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백 장군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민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국방위원장 입장에서 군의 원로였고, 6·25 전쟁에 공헌을 했던 점에서 애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주 “백선엽, 친일 사실 밝혀져 별세에 당 입장 안 내는 게 맞다” 민주당은 전날 밤 늦게 백 장군이 별세한 데 대해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을 내지 않기로 했다. 고인이 6·25 전쟁에서 세운 공은 부정할 수 없지만, 과거 친일 행적도 분명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백 장군이 4성 장군으로서 한국전쟁 때 공을 세운 것은 맞으나 친일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면서 “별세에 대해 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10일 별세한 백 장군에 대해 “백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12일 맹비난했다.군인권센터 “백씨 갈 곳은 야스쿠니 신사”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된 백씨에게 믿기 힘든 국가 의전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5일간의 육군장 진행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것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센터는 “백씨는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일제의 침략 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했다”면서 “이 조선인 일본군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센터 측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우리 군의 어버이로 소개하며 허리 숙여 참배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면서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장을 중지하고, 조기 게양으로 국기를 모독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며, 국가보훈처도 대전현충원에 백씨를 안장하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김홍걸 의원 등이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친일파를 국립묘지에서 모두 파묘해 이장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호영 “식민지서 태어난 청년, 친일로 몰아” “美 한국 포기하려 할 때 다부동서 조국 지킨 분”“백 장관 역사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서울현충원 아닌 대전현충원? 이게 나라인가” 이에 대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 장군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데 대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 우리 시대의 대세가 돼 버렸다”면서 “백 장군을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모시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 장군은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초석을 다졌던 진정한 국군의 아버지”라면서 “트루먼 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다부동에서 조국의 운명을 지켜냈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12일 논평에서 정부가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영웅의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백 장군은 6·25 전쟁 발발부터 1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라며 “12만 6·25 전우가 있는 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는 것은 시대의 오욕”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4분쯤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리며,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백 장군 장남인 백남혁(67)씨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아버지도 생전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합, ‘성추행 의혹’ 박원순 ‘서울특별시葬’에 “민주, 공식 가해”

    통합, ‘성추행 의혹’ 박원순 ‘서울특별시葬’에 “민주, 공식 가해”

    “이해찬 등 고인과 관계 몰두해 나온 현상”‘서울시葬 반대’ 靑 국민청원 53만 돌파박원순 서울시장葬 내일 온라인 영결식 미래통합당이 12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논란 속에 서울특별시장(葬) 5일장으로 계속 거행되자 “박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서울특별시장(葬)은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가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피해자를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피해자 신상털기·색출작업 2차 가해 심각”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의) 피해자 신상털기에 이어 색출작전까지 2차 가해가 심각하다”며 이렇게 구두 논평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 여성 정치인인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 그리고 서울특별시장 5일장까지 모두 고인과의 관계에만 몰두해서 나온 현상이다”라면서 “피해자를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고인을 잃은 충격을 이해한다.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그러나 진정으로 고인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민주당은 다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피해자의 말에 한 번이라도 더 귀 기울이고 살피고 배려하는 것이 여성 인권에 앞장서 온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길일 것임을 민주당은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과 관련해 반대하는 청원이 이틀 만에 50만 동의를 넘어섰다. 청원인은 지난 10일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청원글에서 “박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면서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라고 올렸다. 청원인은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라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55분 현재 53만명 동의를 넘어섰다. 이해찬, 성추행 의혹 묻는 기자에 “XX자식 같으니…예의 아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격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고”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러한 반응을 보인 뒤 혼잣말로 “XX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말하고서 질문이 들린 방향을 약 3초간 째려본 뒤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고인에 대해서는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면서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최민희, ‘정의, 성추행 의혹 조문 안 해’에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 뭐 그리 급해”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정의당에서 ‘박 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나오자 “정의당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라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박 시장 조문은 자유”라면서 “시비를 따질 때가 있고,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가 있는 법이다. 뭐 그리 급한가”라고 지적했다. 전날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박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서울시청 직원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 2차 가해를 우려하며 조문 거부 입장을 밝혔다. 같은 당 심상정 대표는 빈소 조문 후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분은 피해자”라고 언급했고, 장혜영 의원도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서울특별시장(葬) 결정을 비판했다.“가짜뉴스·추측성 보도, 고인·유가족과피해호소인에도 큰 상처” 자제 요청 박원순 장례위 당부…영결식 13일 온라인으로 박 시장의 영결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방지를 위해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tbs 유튜브 방송에서 생중계 한다. 장례위원회는 박 시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피해 호소인에 대한 비난이나 압박을 하는 가해가 없어야 한다”면서도 “가짜뉴스와 추측성 보도가 호소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고, 그분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그 어느 누구도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해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가짜뉴스와 추측성 보도도 고인과 유가족은 물론 피해 호소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 “자제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 시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행위 등이 담긴 글들이 피해자의 고소장에 담긴 내용이라며 퍼지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합당 “백선엽 장군 동작동 못 모시다니, 이게 나라냐”[종합]

    통합당 “백선엽 장군 동작동 못 모시다니, 이게 나라냐”[종합]

    통합당 “나라 구한 영웅 이렇게 대접할 수 있나” 비판 미래통합당이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 서울현충원 안장을 재차 요구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벼랑 끝의 나라를 지켜낸 장군의 이름을 지우고 함께 나라를 지켜낸 12만 6.25의 전우들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게 한다”며 “시대의 오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립서울현충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그곳에 모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며 “생전의 백 장군 가족들은 진작에 대전현충원 안장을 수용했다고 들었다. 과연 할 말이 없어서였을까. 장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백 장군에 대해 “6.25 전쟁 발발부터 1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다. 그렇게 낭떠러지의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그럼에도 6.25의 진정한 영웅은 전우들이라고 자신보다 동료 장병을 앞세운다. 그런 국군의 아버지, 대한민국이 자랑하고픈 전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그 영웅이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준공 50년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 이름 대신 김현미 장관의 이름이 올라가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전쟁의 비극이 지워지는 시대, 나라를 지킨 영웅이 이제야 편히 쉴 곳도 빼앗아가는, 부끄러운 후손으로 남고 싶지 않다. 그를 전우들 곁에 쉬게 해 주시라. 정부의 판단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 장군의 대전 국립현충원 안장에 대해 “국군의 아버지이자 6·25 전쟁의 영웅인 백 장군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모시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가 이 나라를 구해내고, 국민을 살려낸 공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해 작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 우리 시대의 대세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근간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지금, 떠나시는 백 장군은 우리들 모두에게 ‘당신들은 위기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 묻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곁을 떠나신 백선엽 장군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백선엽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백 장군은 일제 만주군에서 복무한 친일 이력 탓에 생전부터 현충원 안장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내일 ‘온라인’ 영결식…“가짜뉴스 자제해달라”(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내일 ‘온라인’ 영결식…“가짜뉴스 자제해달라”(종합)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관련 영결식이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고자 오전 8시 30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는 박 시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데해 “피해 호소인에 대한 비난이나 압박을 하는 가해가 없어야 한다”면서도 “가짜뉴스와 추측성 보도가 호소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서울특별시장은 피해자에 대해 공식 가해”라며 “피해자를 단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서 생중계” 박 시장 장례위원회의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하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례위는 13일 오전 7시 30분 발인 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5명이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 김원기·임채정·문희상 전 국회의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상근 목사, 박경호 전국 박씨대종회 부회장이 고문을 맡는다. 장례위원은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서울시 의원·간부, 자치구청장, 시민 등 모두 1500여명이다.박주신 격리 특혜 의혹에 “인도적 목적” 영결식 후 화장해 경남 창녕으로 장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7000여명이,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1만 1000여명이 조문했다. 또 광주·전주·제주·울산·창녕 등에 자발적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고, 도쿄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서울시 온라인 분향소에는 64만명 이상이 헌화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드님은 어제 오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저녁시간 쯤 음성판정이 나와 곧바로 빈소에 도착, 상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입관식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입국자 격리방침이 있다 보니 혹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있어 관련 규정을 다시 말씀드린다”면서 “정부의 대응지침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또는 형제·자매의 장례식 참여자는 인도적 목적으로 격리조치를 면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례위는 영결식 후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가짜뉴스·추측성 보도, 고인·유가족과 피해호소인에도 큰 상처” 자제 요청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자제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고, 그분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그 어느 누구도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해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가짜뉴스와 추측성 보도도 고인과 유가족은 물론 피해 호소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 “자제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 시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행위 등이 담긴 글들이 피해자의 고소장에 담긴 내용이라며 퍼지고 있다.통합 “서울특별시葬, 민주당의 공식 가해” “민주, 고인과의 관계에만 몰두한 5일장” 한편 통합당은 이날 “박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서울특별시장(葬)은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가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박 시장 성추행 의혹의) 피해자 신상털기에 이어 색출작전까지 2차 가해가 심각하다”며 이렇게 구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 여성 정치인인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 그리고 서울특별시장 5일장까지 모두 고인과의 관계에만 몰두해서 나온 현상이다”라면서 “피해자를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피해자의 말에 한 번이라도 더 귀 기울이고 살피고 배려하는 것이 여성 인권에 앞장서 온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길일 것임을 민주당은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미투 의혹’ 짚고 간다…통합 “경찰청장 입장 물을 것”

    ‘박원순 미투 의혹’ 짚고 간다…통합 “경찰청장 입장 물을 것”

    “공소권 없더라도 이미 고소된 부분청문회서 경찰청장 입장 들어봐야”“경찰 오해 받지 않는 선에서 할 일 해야”‘오거돈 여직원 성추행 사건’도 정조준미래통합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오는 20일 열리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짚고 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고소건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경찰이 고인에 대한 고소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났다. 하지만 통합당은 서울의 행정 책임자이자 여권의 대권주자였던 유력 정치인의 사망 관련 의혹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는 게 입장이다. “朴고소장 접수 직후 피해자 진술靑 공유시 공무상 비밀 누설 해당” “‘오거돈 사건’서 책임자 역할 잘 했나 따질 것” 통합당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12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소권이 없더라도 이미 고소가 접수된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경찰청장으로서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청문회에서 질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김 후보자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중 발생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지역 경찰 책임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일 김 청장에 대한 청문회는 사실상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미투’ 사건을 파헤치는 논란의 장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커졌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직후 경찰 수뇌부가 이 사실을 서울시나 청와대에 보고했는지도 청문회 과정에서 따져봐야 한다”면서 “만약 고소장에 적힌 피해자 진술까지 다 공유가 됐다면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권영세 “박원순 진실 규명 수사 필요성 커”“미결로 두면 피해자·유족 한쪽은 큰 피해” 김용판 “공소권 없음 종결시 의구심 많을 것” 통합당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전직 비서가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해서는 안 되고 계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행안위 소속 4선 권영세 의원은 앞서 화성 연쇄살인과 관련해 이춘재 사건이 ‘공소권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과오정정 등 수사 실익이 있다는 이유로 수사가 이뤄졌음을 언급하며 “박 시장 사건은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이대로 수사하지 않고 미결 상태로 두면 피해자와 박 전 시장(또는 그 유가족) 중 진정으로 억울한 어느 한 편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면서 “박 전 시장같이 우리 사회 내에서 한동안 기억될 인물의 경우 ‘후대’를 위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므로 정확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이 미결로 남겨질 경우 우리 사회 내 심각한 진영대립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경찰 출신인 김용판 의원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면 의구심을 가지는 국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경찰은 오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통합, 공식 조문 안해…김종인 “일정 없다”안철수 “공무 사망 아냐 5일장 동의 못해” 한편 야권은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만큼, 고소인을 향한 2차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서라도 무조건적인 ‘애도 모드’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장례가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것도 비판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됐지만 공식 조문을 하지 않았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으려던 일정을 보류하고 “조문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당은 ‘조문 정국’을 놓고 야권은 물론 여성계와 시민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의식한 듯 공식적인 추모 메시지는 자제했고, 성추행 사건 고소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가 잇따르고 있는데,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어떠한 사실도 밝혀진 바 없다. 또 다른 논란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백선엽 갈곳,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 신사” 군인권센터 주장

    “백선엽 갈곳,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 신사” 군인권센터 주장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믿기 힘든 국가 의전”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해 육군장(葬)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인 가운데, 현충원 안장과 육군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2일 성명을 내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된 고 백선엽 씨에게 믿기 힘든 국가 의전이 제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센터는 육군이 백 장군의 장례를 5일간 육군장으로 진행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데 대해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군인권센터는 “백 씨는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일제의 침략 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했다”며 “이 조선인 일본군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센터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우리 군의 어버이로 소개하며 허리 숙여 참배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백 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장을 중지하고, 조기 게양으로 국기를 모독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며, 국가보훈처도 대전현충원에 백 씨를 안장하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국회는 김홍걸 의원 등이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친일파를 국립묘지에서 모두 파묘해 이장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빈소엔 여러 정치권 인사, 전·현직 군 관계자 추모 이어져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4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리며,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11일 마련된 백 장군의 빈소에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과 전·현직 군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도 조문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나라지킴이운동본부’ 등 일부 보수단체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백선엽 장군 분향소’라는 이름의 천막 6동과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현진 “박주신, 부친 발목 잡았던 병역 비리 깨끗하게 결론 내길”

    배현진 “박주신, 부친 발목 잡았던 병역 비리 깨끗하게 결론 내길”

    배현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그의 아들인 박주신 씨에 대해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결론을 내라”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박원순 시장의 극단 선택에 안타까움을 유족들의 황망함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이같이 전했다. 배현진 의원은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라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대로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주신 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라면서 “박주신 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라면서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고, 아들 박주신 씨는 부고 소식을 듣고 이날 영국에서 입국했다. 박주신 씨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고 빈소에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국내 입국 시 2주간 의무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역 대응지침 제9판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 장례식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전현충원 안장 백선엽 빈소 정경두·해리스 조문(종합)

    대전현충원 안장 백선엽 빈소 정경두·해리스 조문(종합)

    국군 창군 원로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각계각층 인사들이 11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백 장군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백 장군의 별세 소식을 듣고 2018년 백 장군의 생일파티 당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함께 게재하며 “백 장군님이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지도자이자 애국자이며 정치가였던 백 장군은 현대 한미 동맹 구축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육군은 페이스북에 백 장군의 사진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육군은 참군인의 길과 삶을 영위하신 호국영웅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올리며 그 헌신과 숭고한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트위터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백 장군이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백 장군은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며 “백 장군은 오늘날 한미동맹을 만드는 데 공헌을 했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백 장군은 100세를 일기로 전날 오후 11시4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간 육군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확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박원순 시장 아들 귀국해 빈소 지켜…침통한 표정

    [속보] 박원순 시장 아들 귀국해 빈소 지켜…침통한 표정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장례 이틀째인 11일 오후 늦게 박 시장의 빈소에 도착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해외 체류 중이던 그는 빈소를 지키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 양복과 넥타이 등 상복 차림의 박씨는 ‘심경이 어떤가’,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은 언제인가’, ‘박 시장은 평소 어떤 아버지였나’ 등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고 침통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달 9일 오후 5시 17분 그의 딸이 112에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전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음성 판정…서울대병원 빈소 도착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음성 판정…서울대병원 빈소 도착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 8시40분쯤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굳은 표정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았다. 검은색 넥타이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박주신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빈소로 들어갔다. 이날 오후 7시40분쯤 박씨는 입국장 밖으로 나와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공항 입구에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박씨는 귀국 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공익·인도적 목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사전에 허가를 받은 경우 자기격리가 면제된다. 박씨는 코로나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 바로 아버지의 빈소로 찾을 수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자정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 시장의 배우자와 아들을 포함한 유족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고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영국서 8년만 귀국

    [속보] 고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영국서 8년만 귀국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 영국에서 귀국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들 박주신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빈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씨는 공익·인도적 목적에 따라 해외입국시 2주간의 격리 면제서를 받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을 받고 장례식장에 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사전에 허가를 받으면 자기격리가 면제된다. 박씨는 지난 2012년 자신의 병역문제 의혹이 불거진 후 영국에서 머물러왔다. 2012년 5월 24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롯데호텔 이사의 딸과 결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각계 인사들,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조문 행렬

    각계 인사들,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조문 행렬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우원식·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을 비롯한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해외 체류 중인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도 빈소를 지키기 위해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씨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은 박 시장의 지인 및 가족들의 조문만 허용하고 있으며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의 조문은 금지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민들은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분향소에 입장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화환과 조기(弔旗)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분향소는 13일까지 운영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백선엽 장군 빈소에 조화 보내

    [속보] 문 대통령, 백선엽 장군 빈소에 조화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는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백 장군은 생전에 태극무공훈장 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것이 단순히 정부가 규정한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혜택만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백 장군의 친일 행적 논란 등을 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공방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백 장군의 공과 과를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백선엽씨는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이 조선독립군 부대를 토벌하기 위해 세운 간도특설대에 소속되어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장본인”이라고 현충원 안장에 반대하는 등 정치권에서는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을 둔 논란이 이어졌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식민지에서 태어난 청년이 만주군에 가서 일했던 짧은 기간을 ‘친일’로 몰아 백 장군을 역사에서 지워버리려는 좌파들의 준동”이라고 주장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따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광장에 설치된 고(故) 박원순 분향소...13일 밤 10시까지 운영 (종합)

    서울광장에 설치된 고(故) 박원순 분향소...13일 밤 10시까지 운영 (종합)

    서울시는 시민들이 고(故) 박원순 시장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오늘(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광장에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1일 오전 11시 분향이 시작됐다. 시는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으며 화환과 조기(弔旗)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향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며, 직원 안내에 따라 다른 분향객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발열체크를 한 뒤 손소독제를 발라야 입장이 허용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분향소 주변에 경찰력과 공공안전관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홈페이지에 저날 개설한 ‘온라인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19시간 동안 14만여명이 클릭으로 애도를 표현했다.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박 시장의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한 지 7시간 만인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10일 낮 12시쯤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에는 정치인과 시민사회계 인사 및 일반 시민들이 조문을 갔다. 다만 박 전 시장의 서울시장과 분향소 운영을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하면서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청원인은 청원글에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피해자와 연대하겠다는 취지에서 ‘#박원순 시장을 고발한 피해자와 연대합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5일장을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확산됐다. 이에 유족 측은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달라”며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박 시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아들 귀국…코로나 음성이면 빈소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아들 귀국…코로나 음성이면 빈소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인 박주신씨가 11일 아버지 빈소를 지키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영국에서 아드님이 오늘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바로 빈소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의무적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증상 유무를 확인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현지 공관에서 기타 공익·인도적 목적으로 격리 면제서를 사전에 발급받은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기타 공익·인도적 목적에는 본인이나 배우자 직계존비속 그리고 형제자매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3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빈소로 바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 면제가 불가능하다. 역대 최장기간 서울시장을 역임해온 고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 대해 미안하다”라는 자필 유서를 남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의당, 여성단체 박원순 조문 반대…“조문 정쟁화말라”

    정의당, 여성단체 박원순 조문 반대…“조문 정쟁화말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11일 정의당 의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한데 대해 “정의당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라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박 시장 조문은 자유”라며 “시비를 따질 때가 있고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가 있는 법! 뭐 그리 급한가”라며 정의당을 겨냥했다. 전날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박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서울시청 직원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 2차 가해를 우려하며 조문 거부 입장을 밝혔다. 류 의원은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당신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서야 비로소 고소를 결심할 수 있었던 당신이, 벌써부터 시작된 ‘2차 가해’와 ‘신상털이’에 가슴팍 꾹꾹 눌러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을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정의당에서는 강간죄의 구성요건에 위계와 위력, 상대방의 동의 여부를 추가하는 내용의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죽음은 애석하고, 슬프지만 조문은 않겠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심상정 대표는 빈소 조문 후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분은 피해자”라고 말했고, 장혜영 의원도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서울특별시장(葬) 결정을 비판했다. 정의당은 역시 성범죄로 구속 수감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애도하는 뜻의 조화를 보내자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한 판단”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안 전 지사 빈소에 여권 정치인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조화와 조기를 보내고 있다”며 “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 직책을 내걸고 조화를 보낸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성단체들도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는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 장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전날 일제히 발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박원순_시장을_고발한_피해자와_연대합니다’란 해시태그 운동도 벌이고 있다. 한편 10일 낮 12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데 이어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사 앞에 분향소가 설치되어 일반 시민도 조문할 수 있다. 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전례없는 일로 임기 도중 숨진 전임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핵심은] 박원순 떠난 자리에…‘비판과 애도’ 엇갈린 반응

    [핵심은] 박원순 떠난 자리에…‘비판과 애도’ 엇갈린 반응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지난 10일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성한 유언장 내용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 상황과 검시 결과, 유서 내용 등을 고려해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온 뒤 자정에 이르러 시신을 발견하기까지. 모든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소식이기에 유족과 정치권,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픔도 잠시, 박 시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 핵심 ① 성추행 의혹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 한때 그의 비서였던 A씨가 오랜 기간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이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며 메신저를 통해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A씨가 제기한 의혹은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이대로 종결짓게 됐습니다.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고 수사가 시작되는 데 대한 중압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특히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성폭력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변호해왔습니다. 국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인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맡아서 수년간 이어진 싸움 끝에 승소로 이끈 적도 있었죠. 서울시장 취임 후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 1월에는 성 평등 문제와 관련해 시장을 보좌하는 ‘젠더 특보’를 시장실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페미니트스를 자처해온 박 시장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는 매우 모순된 사건에 휘말린 셈입니다. ■ 핵심 ② 정치권 “공과 구분해야” vs “애도가 우선”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에는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치권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조문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설훈 박주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공식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빈소를 찾았습니다.이 대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격분했습니다.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런 질문을)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반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박 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한다. 그러나 저는 ‘당신’(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당 차원에서 조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1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성추행 고소 건을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진단과 반성,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핵심 ③ 장례 방식 논란에 진실 규명 요구 잇따라 장례 방식을 두고도 논쟁이 뜨겁습니다. 장례는 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집니다.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은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34만 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청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썼습니다.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사후에라도 성추행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박 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의혹 사이에 관계가 있다면 (생전에) 피해자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 온 사람들 안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우리 사회가 그것을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면 죽음으로 덮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이사는 “피해자에게 (경찰에) 고소해서 죽은 것 아니냐는 식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며 “피고소인이 사망했어도 어느 정도 조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핵심 ④ 성추행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이어져 실제로 박 시장을 고소한 A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진보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소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비서야, 그동안 뭐 하다가 지금 나타났냐’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나아가 ‘미투 공작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미투 운동 자체를 폄훼하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들의 명단을 뒤져 고소인을 색출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특정 인물을 고소인으로 지목하고 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신상정보를 유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2차 가해가 심각해지자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사람을 지목해 신상을 공개하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박원순 시장에 관한 고소 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이 생전 여성 인권을 위해 힘써온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의혹만을 남기고 떠나면서 남겨진 이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영원히 알 도리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고(故) 박원순 시장 분향소, 시청 앞 설치...오늘 11시부터 조문

    고(故) 박원순 시장 분향소, 시청 앞 설치...오늘 11시부터 조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전 11시부터 시청사 앞에서도 분향소가 운영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가능해진다. 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고 분향소도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서울시장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박 시장의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한 지 7시간 만인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10일 낮 12시쯤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에는 정치인과 시민사회계 인사 및 일반 시민들이 조문을 갔다. 다만 박 전 시장의 서울시장과 분향소 운영을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서울시 장과 시민 조문분향소는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그 세금과 그 인력을 피해자 보호와 보상에 사용하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하면서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청원인은 청원글에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피해자와 연대하겠다는 취지에서 ‘#박원순 시장을 고발한 피해자와 연대합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5일장을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확산됐다. 이에 유족 측은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달라”며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박 시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향년 100세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향년 100세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1일 육군 등에 따르면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였다. 백 장군은 6ㆍ25 전쟁 초반인 1950년 8월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을 다부동 전투에서 물리쳤다. 이 전투의 승리로 한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에 교두보를 마련했고, 나중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반격할 수 있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옛날에는 임금만이 대장이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공화국이라서 신하도 대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때 도망치는 장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며 배수의 진을 쳐 후퇴를 막았던 일화가 유명하다. 백 장군이 이끄는 1사단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뒤집히자 평양 진군의 선봉에 섰다. 1951년 중공군의 춘계 공세를 막아내 동부 전선 붕괴를 막아내기도 했다. 1952년 7월 백 장군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었고, 1953년 1월 전공을 인정받아 한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되었다. 정전 회담 때는 한국군 대표로 참가했다. 백 장군은 1959년 합참의장을 지낸 뒤 1960년 5월31일 예편했다. 태극무공훈장을 두 차례나 받았다.백 장군은 자신이 겪은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1950년 여름 1사단장으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한 다부동 전투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가까이 부하 장병들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고, 전투 현장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같았다고 증언했다. 전세가 역전돼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할 때는 “나라의 자존심이 걸렸다”며 행군을 강행해 미군보다 먼저 평양에 입성해 태극기를 꽂았다. 백장군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평양에 입성했을 때가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평생 잊을 수 없었다”며 “1사단장으로 한미 장병 1만5000 여명을 지휘하며 고향(평남 강서)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1952년 12월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인의 방한 때 한국군 증강 필요성을 브리핑해 참모총장 재임 당시 육군 10개 사단을 20개 사단으로 확대한 일화도 있다. 백 장군은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탓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백 장군은 국방대학교 사상 첫 명예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8군사령부는 전쟁 당시 한국 방어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달성했다는 공로로 2013년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좋아하는 고사성어는 ‘상선약수’(上善若水·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인데 이는 ‘기동력 있게, 겸손하게 살고 싶다는 뜻’이라고 백 장군은 설명한 바 있다.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명예원수(元帥·5성 장군)’로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가 불발됐다. 백 장군이 6·25전쟁 당시 겪은 일화 등은 미국 국립보병박물관에 육성 보관되어 있다.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 캐나다 무공훈장 등을 비롯해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2010 밴 플리트 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전쟁一千日’(1988), ‘軍과 나’(1989), ‘실록 지리산’(1992), ‘한국전쟁Ⅰ,Ⅱ,Ⅲ’(2000), 회고록 ‘조국이 없으면 나도 없다’(2010),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2012) 등이 있다. 백 장군은 최근 지병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군 측 관계자는 “최근엔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했고, 6·25 70주년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인숙씨, 아들 백남혁·백남흥씨, 딸 백남희·백남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해찬, 박원순 성추행 질문에 격노…여당 “충격 커” 수습(종합)

    이해찬, 박원순 성추행 질문에 격노…여당 “충격 커” 수습(종합)

    “XX자식 같으니라고” 째려보기도지지자 “기자들 질문 똑바로 하라”이 대표 “친구 황망하게 떠나 애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격노한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그러면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대표는 10일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고”라며 쏘아붙였다. 박 시장은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반응을 보인 뒤 혼잣말로 “XX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말하고서 질문이 들린 방향을 약 3초간 째려본 뒤 자리를 떴다. 그 순간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는 “일베는 죽어라. 기자들 질문 똑바로 하라”, “일베와 취재 카메라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이어갔다.앞서 이 대표는 고인에 대해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불모지였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 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니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은 이 대표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원래 최고위원회에서 (축하) 세레머니를 하려 했는데 모두 생략했다. (이 대표가) 굉장히 침통해 했다”고 전했다. 또 “박 시장이 어려운 과정을 넘었는데, 그런 것들이 (이 대표의) 머리를 스치면서 감정이 좀 격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민주당 대변인 “그러면 안 됐다” 수습 이 대표의 과격한 반응을 두고 지적이 잇따르자 민주당은 해명에 나섰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박 시장을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 (사망) 전날 부동산 대책 협의를 했는데 (박 시장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피드백도 했다. 굉장히 침통하고 (감정이) 격하신 것 같다. 심리적으로 충격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그러면 안 된다”며 “발언의 진의를 정확히 확인하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대변인은 박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에도) 정보가 없다”면서도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피해자 주장과) 전혀 다른 얘기도 있다. 양쪽 끝 스펙트럼을 모두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날 실종 신고 접수 뒤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 1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이 남긴 유서에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지난 8일 전직 비서 A씨는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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