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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 테이저건 고문·여자들 성폭행 당해”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들 주장

    “남자들 테이저건 고문·여자들 성폭행 당해”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들 주장

    ‘여권 무효’ 김아현씨 “다시 신청할 것”“네타냐후 체포영장” 우리 정부에 촉구“영사가 조롱” 주장…외교부 “사실무근”이스라엘 대사관, 학대 주장 전면 부인 분쟁지역인 가자지구행 국제 구호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활동가들이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팔레스타인긴급행동 등 단체는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는 “거의 모든 남성들은 테이저건으로 고문을 당하고, 여성들은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며 “군인들이 조롱하고 명령하는 소리, 항해자들이 구타당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명은 숨이 막힐 정도로 길었다”고 말했다. 또 “허벅지에 총을 맞은 선원이 있었는데, 이를 방치해 상처가 계속 커졌다”면서 “컨테이너 안은 뼈가 부러진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어떠한 치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아현씨보다 하루 앞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김동현씨는 “감옥선 입구에서 폭력적으로 알몸 수색을 당하고 여권·소지품 모두를 뺏기는 과정을 십수명 군인이 플래시를 터뜨려가면서 카메라로 기록했다”며 “감옥선에서 군인이 파쇄탄을 쏴서 다리에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었고 이후에도 3명 이상이 파쇄탄·빈백탄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함께한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도 “어두운 컨테이너에서 무장한 병사들에게 구타와 전기 충격을 당해 오른쪽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한 명도 빠짐없이 폭행당했고, 몇 사람들은 성폭력에도 노출됐다. 우리가 겪은 신체적·성적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KFFP는 의료진 진단 결과 김아현씨는 구타로 외상성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고, 김동현씨와 조나단 빅토르 리는 갈비뼈 골절, 횡문근융해증 증상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이스라엘 한국 영사의 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아현씨는 “구치소를 찾은 한국 영사는 이스라엘군의 빵을 거부하는 저에게 ‘다이어트하냐’며 조롱했고, 폭행당했음을 알렸을 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며 “전화기를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했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주이스라엘 한국 영사가 우리 국민에게 ‘다이어트하냐’고 언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전화기를 빌려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당시 ‘영사접견 장소가 공항 경찰서 내부라서 어려울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며, 해당 국민도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은 영사를 공항 경찰서에 급파해 우리 국민 2명을 개별적으로 영사접견하고 이스라엘 측과 소통하면서 안전히 출국할 때까지 확인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 발생 수주 전부터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그 결과 (활동가 2명은) 별도의 구치소 구금 없이 바로 추방 조치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스라엘 측과 이번 사안 관련 필요한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아현씨는 조나단 빅토르 리와 같은 배인 ‘리나 알 나불시’호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 김동현씨는 자유선단연합(FFC)의 ‘키리아코스 X’호를 타고 키프로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지난 18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일 석방됐으며 김아현씨와 김동현씨는 22일, 조나단 빅토르 리는 25일 각각 귀국했다.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구호선단을 타고 가자지구로 향하다가 이스라엘군에 배가 나포된 뒤 이틀 만에 풀려났고, 이후 지난 3월 중순 재항해를 위해 출국한 뒤 여권이 무효화됐다. 김아현씨는 “다음달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외교부 면담을 하기로 했다”며 “여권 신청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주한이스라엘 대사대리를 초치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활동가들이 구금된 사실이 없다며 학대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 “점심 빨리 먹고 업무 복귀” 구내식당 의자 없앤 中 기업…‘직원 건강’ 위해서라고?

    “점심 빨리 먹고 업무 복귀” 구내식당 의자 없앤 中 기업…‘직원 건강’ 위해서라고?

    주요국의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업무 공간과 구내식당 등의 환경을 앞다투어 개선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오히려 구내식당의 의자를 없애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서서 먹도록 해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사측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네티즌들은 “직원들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5일 홍싱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의료기기 회사는 구내 식당에 의자를 없앤 채 성인의 허리 높이까지 오는 테이블만 배치해 직원들이 선 채 식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에 이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서 직원들은 선 채 점심을 먹고 있었고, 한 직원은 창틀에 쪼그려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됐다. 회사의 ‘의자 없는 구내식당’은 최근에 도입된 게 아니라 이전부터 있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의자 없어 창틀에 쪼그려 앉은 직원도“유럽 기업들의 문화 도입한 것” 해명영상을 둘러싸고 “직원들이 앉아서 밥을 먹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비인간적이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자 사측은 해명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유럽 등 해외 기업들의 구내식당을 참고해 도입한 것으로, 직원들은 서서 식사를 하고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며 “직원들은 20분 정도 식사를 하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서서 식사’ 문화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사측의 해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시간 동안 작업장에 앉아서 일하는 직원들의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서서 식사하도록 한 것”이라며 “테이블의 높이 또한 이에 적절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불편함을 호소할 경우 언제든지 사측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자 없는 테이블’은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도입되고 있다. 자세에 변화를 주어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구글, 메타, 애플 등 유명 기업들은 물론 국내 대기업들도 사옥 곳곳에 일반적인 테이블은 물론 푹신한 소파와 빈백, 창가 테이블, 바 형태의 스탠딩 테이블 등을 비치해 다양한 자세로 업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측의 이러한 해명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식사할 때 잠시 서있는 게 더 편할 수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영상만으로는 직원들이 서서 먹는 식사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의자가 있는 테이블도 비치해 직원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식사 시간에 편히 쉴 권리마저 빼앗은 것 아닌가”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현지 노동당국은 “테이블에 의자를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없다”며 “사측이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 ‘광진 원더랜드’ 어린이대공원 자연 속 야외도서관

    ‘광진 원더랜드’ 어린이대공원 자연 속 야외도서관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야외도서관 ‘광진 원더랜드’가 다음달 열린다. 광진구는 5월 5일부터 6월 13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무지개분수 일대에서 야외도서관 ‘광진 원더랜드 – 취향발견’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기간 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2회 진행된다. 어린이정원축제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야외도서관은 자연환경에서 휴식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정형화된 독서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탐색할 수 있다. 취향 팝업존에서는 독립서점과의 협업해 북퍼퓸 제작, 북바인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팝업라이브러리존은 이동형 서가인 ‘라이브러리다마스(Library Damas)’를 배치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존도 있다.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5월 5일 개막일에는 재즈 듀오 ‘블루트레인(Blue Train)’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광진 원더랜드’에는 푸른 자연 속에 빈백과 캠핑 의자가 설치돼 2000여권을 즐길 수 있었다. 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의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광진구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광진 원더랜드’를 방문해 일상 속 여유를 만끽하고 각자의 소중한 취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북의 봄 책으로 봄

    성북의 봄 책으로 봄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올 상반기 야외도서관 프로그램 ‘책 읽는 성북—책, 도심을 물들이다’를 운영하며 봄철 도심 속 독서문화 공간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야외도서관은 ‘책, 도심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사서가 선정한 3000여권의 도서 ▲공원 곳곳에 마련된 서가와 빈백(beanbag·충전재를 넣은 푹신한 의자)을 활용한 야외 독서 공간 ▲공연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결합한 복합 문화 콘텐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책멍존’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 내 서가와 휴식 공간, 공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자연 속에서 독서와 문화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성북천 수변활력거점공간에서 열린 팝업 야외도서관에 이어 이날까지 성북길빛도서관과 길빛근린공원 일대에서 첫 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대표적인 봄철 도심 속 야외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책 읽는 성북’ 야외도서관은 오는 19일까지 길빛도서관과 길빛근린공원 일대에서 계속된다. 운영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세부 프로그램 일정은 성북길빛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성북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은 “야외도서관은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문화를 누리며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많은 주민이 봄날의 여유와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공원 봄바람 속에 독서 하세요” 동작구, ‘책읽는 동작’ 운영

    “공원 봄바람 속에 독서 하세요” 동작구, ‘책읽는 동작’ 운영

    서울 동작구는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야외도서관 책 읽는 동작, 머무르는 곳’(포스터)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18일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대방공원(여의대방로 36길 71), 노들나루공원(노량진로 247)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11~14일은 대방공원, 15~18일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동작구민 백일장’도 개최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구는 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야외도서관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나가다 → 머무르다 → 책을 집다 → 책을 열다’로 이어지는 동선을 기획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 공간 곳곳에는 주제별 도서와 함께 빈백, 캠핑의자 등을 배치하고 조승리, 정이현, 정여울 등 인기 작가 강연과 북토크, 북 키링·책갈피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 참여형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도서관의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여유를 전하는 힐링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고품격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벚꽃 낭만 흩날린다…4일 서울대공원 ‘봄꽃축제’ 개장[이.주.여.주]

    벚꽃 낭만 흩날린다…4일 서울대공원 ‘봄꽃축제’ 개장[이.주.여.주]

    서울 대표 봄꽃 명소가 돌아온다. 서울대공원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봄꽃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들이 여유롭게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 기간을 9일로 연장한다. 올해 봄꽃 축제는 ‘동화 속 봄꽃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화 캐릭터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공원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 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그루의 다채로운 벚꽃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 중 제일로 꼽히는 벚꽃 명소는 800m에 이르는 왕벚나무 길이다. 축제 기간 서울대공원은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뽐낸다. 낮에는 체험, 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밤에는 동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 벚꽃길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 만남의 광장 왼쪽 녹지대에는 빈백, 해먹, 캠핑 의자, A형 텐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 아래서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쉴 수 있게 했다. 주말에는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등 봄과 어울리는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봄꽃을 주제로 한 공예체험, 폐목재 활용 목공 체험, 유리병 안 작은 식물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트스탬프 투어, 360도 회전 포토부스 등도 운영한다. 오는 11일에는 10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KBS 딩가딩가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왕벚나무 터널길을 따라 ‘야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동화 캐릭터를 닮은 형형색색의 네온등이 켜져 봄의 향기로 채워진 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올해 봄꽃 축제는 시민들이 천천히, 더 오랫동안 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낮의 여유와 밤의 낭만이 가득한 서울대공원에서 소중한 분들과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소가 누워 쉬는 섬, 제주 최동단 우도의 걷기 좋은 풍경

    소가 누워 쉬는 섬, 제주 최동단 우도의 걷기 좋은 풍경

    제주도 동쪽 바다,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해상에 우도가 떠 있다.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으로 하나의 섬 전체가 ‘면(面)’ 단위를 이루는 국내에서도 드문 사례다. 우도는 제주도 부속섬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곳으로 제주 본섬을 제외하면 가장 큰 섬이기도 하다. 섬의 면적은 6.18㎢로 서울 면적의 약 1%에 해당하며 섬 둘레는 약 17㎞에 이른다. 우도라는 이름은 바다에서 바라본 섬의 형상이 소가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데서 비롯됐다.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와우형(臥牛形)’이라 부르는데, 머리와 뿔에 해당하는 전면은 높고 넓으며 꼬리에 해당하는 후면은 낮고 좁은 지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우도 남쪽에는 섬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 솟아 있고, 이곳은 ‘소머리 오름’이라 불려왔다. 이를 한자로 옮긴 이름이 우두악(牛頭岳), 오늘날의 우도봉이다.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우도봉은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정상 인근에는 우도등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지금도 망망대해를 비추는 등대 불빛은 우도가 지닌 해양의 섬이라는 정체성을 또렷이 보여준다. 이 일대는 우도 등대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검멀레 해변과 해안 절벽, 성산일출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우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는 서빈백사로 불리는 산호해변이 있다. 이곳은 모래 대신 홍조단괴가 부서져 만들어진 백사장이 펼쳐지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형이다.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해변이 만들어내는 대비가 인상적이다. 검은 화산암 모래가 깔린 검멀레 해변은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썰물 때 드러나는 해식동굴과 절벽은 우도의 화산섬 지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도에는 자연뿐 아니라 섬의 시간이 쌓아 올린 이야기들도 많다. 제주도의 최동단에 위치한 이 섬은 남해와 동중국해의 경계에 놓여 있으며, 오래전부터 항해와 군사, 어업의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1970년대에는 무장간첩 침투 사건이 발생하는 등 격동의 현대사도 품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 급증과 함께 교통 혼잡, 난개발 문제를 겪으며 섬의 정체성을 둘러싼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우도를 여행할 때는 이동 수단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우도 내에서는 렌터카 이용이 제한됐다가 2025년부터 일부 완화됐지만 도로가 좁고 관광객이 많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자전거, 3륜 전기차, 순환 관광버스가 대표적인 이동 수단이며, 섬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최소 반나절에서 하루 일정이 적당하다. 특히 성수기에는 사고가 잦은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도를 걷는 여행을 원한다면 제주올레 우도 코스(올레 1-1코스)가 적합하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을 잇는 섬 순환형 길로 전체 길이는 약 11㎞다. 완만한 해안길과 마을길 위주로 이어져 있으며 쉬엄쉬엄 걸으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서빈백사와 검멀레 해변, 해안 절벽, 돌담 마을을 차례로 지나며 우도의 주요 풍경을 두루 담아낸다. 우도봉 자락을 스치는 구간에서는 섬 전체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고저 차가 크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고, 자동차 없이 우도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여행객에게 잘 어울리는 길이다. 바람이 잦고 그늘이 많지 않은 편이므로 모자와 바람막이, 충분한 식수는 필수다. 우도 올레길은 짧은 거리 안에 우도의 자연과 마을 풍경을 고루 담아낸 걷기 좋은 섬길이다. 우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먹거리다. 우도 땅콩은 이미 전 국적으로 이름난 특산물로, 땅콩 아이스크림과 땅콩 막걸리는 섬을 찾는 이들의 필수 코스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뿔소라, 전복, 해삼도 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해녀의 집이나 작은 좌판에서 만나는 소박한 해산물 한 접시는 우도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 숙소는 대부분 소규모 펜션과 민박 형태로,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조용한 하룻밤을 보내기에 알맞은 곳들이 많다.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는 여행도 좋지만, 섬에 하루 머물며 해 질 녘 바다와 이른 아침의 고요한 우도를 마주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 소가 누워 쉬는 섬, 제주 최동단 우도의 걷기 좋은 풍경 [두시기행문]

    소가 누워 쉬는 섬, 제주 최동단 우도의 걷기 좋은 풍경 [두시기행문]

    제주도 동쪽 바다,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해상에 우도가 떠 있다.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으로 하나의 섬 전체가 ‘면(面)’ 단위를 이루는 국내에서도 드문 사례다. 우도는 제주도 부속섬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곳으로 제주 본섬을 제외하면 가장 큰 섬이기도 하다. 섬의 면적은 6.18㎢로 서울 면적의 약 1%에 해당하며 섬 둘레는 약 17㎞에 이른다. 우도라는 이름은 바다에서 바라본 섬의 형상이 소가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데서 비롯됐다.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와우형(臥牛形)’이라 부르는데, 머리와 뿔에 해당하는 전면은 높고 넓으며 꼬리에 해당하는 후면은 낮고 좁은 지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우도 남쪽에는 섬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 솟아 있고, 이곳은 ‘소머리 오름’이라 불려왔다. 이를 한자로 옮긴 이름이 우두악(牛頭岳), 오늘날의 우도봉이다.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우도봉은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정상 인근에는 우도등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지금도 망망대해를 비추는 등대 불빛은 우도가 지닌 해양의 섬이라는 정체성을 또렷이 보여준다. 이 일대는 우도 등대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검멀레 해변과 해안 절벽, 성산일출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우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는 서빈백사로 불리는 산호해변이 있다. 이곳은 모래 대신 홍조단괴가 부서져 만들어진 백사장이 펼쳐지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형이다.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해변이 만들어내는 대비가 인상적이다. 검은 화산암 모래가 깔린 검멀레 해변은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썰물 때 드러나는 해식동굴과 절벽은 우도의 화산섬 지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도에는 자연뿐 아니라 섬의 시간이 쌓아 올린 이야기들도 많다. 제주도의 최동단에 위치한 이 섬은 남해와 동중국해의 경계에 놓여 있으며, 오래전부터 항해와 군사, 어업의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1970년대에는 무장간첩 침투 사건이 발생하는 등 격동의 현대사도 품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 급증과 함께 교통 혼잡, 난개발 문제를 겪으며 섬의 정체성을 둘러싼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우도를 여행할 때는 이동 수단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우도 내에서는 렌터카 이용이 제한됐다가 2025년부터 일부 완화됐지만 도로가 좁고 관광객이 많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자전거, 3륜 전기차, 순환 관광버스가 대표적인 이동 수단이며, 섬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최소 반나절에서 하루 일정이 적당하다. 특히 성수기에는 사고가 잦은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도를 걷는 여행을 원한다면 제주올레 우도 코스(올레 1-1코스)가 적합하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을 잇는 섬 순환형 길로 전체 길이는 약 11㎞다. 완만한 해안길과 마을길 위주로 이어져 있으며 쉬엄쉬엄 걸으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서빈백사와 검멀레 해변, 해안 절벽, 돌담 마을을 차례로 지나며 우도의 주요 풍경을 두루 담아낸다. 우도봉 자락을 스치는 구간에서는 섬 전체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고저 차가 크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고, 자동차 없이 우도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여행객에게 잘 어울리는 길이다. 바람이 잦고 그늘이 많지 않은 편이므로 모자와 바람막이, 충분한 식수는 필수다. 우도 올레길은 짧은 거리 안에 우도의 자연과 마을 풍경을 고루 담아낸 걷기 좋은 섬길이다. 우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먹거리다. 우도 땅콩은 이미 전 국적으로 이름난 특산물로, 땅콩 아이스크림과 땅콩 막걸리는 섬을 찾는 이들의 필수 코스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뿔소라, 전복, 해삼도 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해녀의 집이나 작은 좌판에서 만나는 소박한 해산물 한 접시는 우도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 숙소는 대부분 소규모 펜션과 민박 형태로,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조용한 하룻밤을 보내기에 알맞은 곳들이 많다.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는 여행도 좋지만, 섬에 하루 머물며 해 질 녘 바다와 이른 아침의 고요한 우도를 마주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 ‘백운산 자연휴양림’ 겨울 웰니스 관광지로 각광···지난해 15만명 방문

    ‘백운산 자연휴양림’ 겨울 웰니스 관광지로 각광···지난해 15만명 방문

    겨울철을 맞아 숙박과 치유, 체험이 어우러진 체류형 숲 관광지인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웰니스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치유의 숲과 산림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등 다양한 산림문화 공간과 숲속의 집, 캐빈하우스 등 숙박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 산림휴양시설이다. 겨울철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과 회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치유의숲에서는 명상과 요가, 족욕, 아로마테라피 등 숲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돼지꿈길·봉황돋움길·숯가마옛길 등으로 조성된 치유 숲길을 따라 겨울 숲을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백운산산림박물관은 숲과 자연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다. 다양한 전시와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숲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2층 제3전시실에서는 빈백 소파에 앉아 백운산의 사계와 계곡 풍경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생태숲과 황톳길에서는 산책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고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의 집과 캐빈하우스,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에서는 겨울 숲의 고요함 속에서 머무는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다. 밤에는 숲의 정적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른 아침에는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자는 숙박시설과 산림문화·치유시설을 포함해 총 1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다양한 산림휴양 콘텐츠와 숙발시설을 바탕으로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주 시 관광과장은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숙박과 치유,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숲 관광지로, 일상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최적의 여행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운산둘레길과 함께 인근 옥룡사 동백나무숲, 운암사 등과 연계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만큼 올겨울 광양을 찾아 여유로운 숲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담뜰 등 경기도 공공 공간, 예산은 줄이고 주민 만족도는 높이는 ‘공간 업사이클링 필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담뜰 등 경기도 공공 공간, 예산은 줄이고 주민 만족도는 높이는 ‘공간 업사이클링 필요”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광교 신청사를 비롯한 도담뜰 등 경기도 공공 공간을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니라 도민을 위한 ‘사회적 가치 발전소’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임 의원은 12월 9일 열린 자치행정국 대상 2026년 본예산 심사에서 “광교 신청사는 신분당선과 인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광교의 중심’이자 높은 지가(地價)를 자랑하는 자산”이라며 “이런 고부가가치 공간을 일회성 행사나 비워두는 방식으로 방치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자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기존의 준공식, 선포식 등 화려하지만 하루면 철거되는 소모성 행사 위주의 예산 집행을 비판하며, 예산 투입 대비 도민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기적·상설형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높은 접근성과 상주 인원이라는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공간 가치에 걸맞은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도래미마켓’의 상설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 10~11월 김장철 도래미마켓의 일 매출이 25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며 “이는 웬만한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능가하는 경쟁력으로, 주말 반짝 장터를 넘어 상설 로컬푸드 직매장 수준으로 확대해 도내 농민에게는 판로를, 도시민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임 의원은 도청사의 경사로와 잔디광장을 활용한 ‘계절별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놀이장, 봄·가을에는 피크닉 존을 운영하여 멀리 에버랜드나 스키장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가성비 놀이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어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을 벤치마킹 사례로 들며, “형형색색의 빈백(Beanbag)과 파라솔, 배경음악이 흐르는 ‘야외 도서관’을 조성해 도청사를 도민들의 ‘힐링 명소’로 브랜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과학적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단순 개방에 그치지 말고 일일 이용객 수, 만족도, 매출액, 주변 상권 파급 효과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야 한다”며 “투입된 예산 대비 얼마나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렸는지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 시간을 겹쳐 쌓은 이름과 궤적, 도시의 편지가 되었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시간을 겹쳐 쌓은 이름과 궤적, 도시의 편지가 되었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신당동 오드쓰북(Odd’s book)에 있습니다. 서너 평 남짓의 무인 책방을 온전히 차지한 채입니다. 조금 전에는 쌀가게 앞에서 24절기가 적힌 큰 글씨 달력을 봤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다가 입동이 지난 지 열흘이 넘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니 소설(小雪)을 앞둔 오늘은 쌀알 같은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겨울의 문턱에서 당신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어쩌면 다음 편지는 크리스마스카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겹겹이 서울의 시간 책방 창밖으로 11월의 풍경이 스쳐 갑니다. 사람들은 조금 더 단단한 복장으로 거리를 지납니다. 그럼에도 이곳만의 생기와 활력이 있습니다. 신당동은 몇 해 전부터 ‘힙(Hip)당동’이라 불리기 시작했지요. 1950~1960년대에는 서울 최대 양곡시장이 있던 동네고요. 신당역에서 내려 옛 양곡창고를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 아포테케리와 심세정 골목을 거쳐 왔습니다. 예전에는 쌀가마니를 이고 오가는 청년들이 있었겠습니다. 그 가운데는 복흥상회의 청년 점원 정주영도 있었을 테고요. 현대그룹의 출발점이 이곳이겠습니다. 새로운 명소들도 신당동의 시간을 잇습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로 나왔던 윤남노 셰프의 디핀과 점집의 외관을 한 주신당, 알곤이칼국수가 일품인 하니칼국수 등이지요. 그 또한 동네의 이야기를 품습니다. 칵테일바 주신당은 광희문과 연결 짓습니다. 광희문은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세운 남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시체가 드나드는 문이라고 해 시구문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신당(神堂)이 많았고요. 그 이름이 신당(新堂)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지요. 하니칼국수는 근처에 원조홍두깨칼국수가 있어 그리 이름 지었다 하네요. 얼마 전 봤던 애니메이션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떠오르네요. 시간을 겹쳐 쌓은 이름과 궤적들이 도시의 편지 같아 좋습니다. 그 풍경을 완성하는 건 생활일 테지요. 신당동이 ‘힙당동’이라 불리는 건 쌀가게와 서울중앙시장과 카페와 바들이 한데 어울려서일 겁니다. 오드쓰북은 그 틈새에 수줍은 듯 자리합니다. 3층 건물의 1층과 2층을 쓰는 소담한 책방으로 무인 예약제 서점입니다. 1시간 또는 2시간 단위로 한 팀이 한 층의 공간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1층 ‘기록의 방’은 책상에 앉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머물기 알맞습니다. 2층 ‘비밀서재’는 빈백과 러그가 있는 좌식의 아늑한 다락 같습니다. 계단을 사이에 두고 문으로 닫혀 있으니 둘은 같은 건물 안에 있는 또 다른 공간인 셈입니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잠시 유인 책방이 되기도 합니다. 독서 모임이 열려 1시간 남짓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나누지요. 구매하고 싶은 책은 키오스크를 통해 살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작은 ‘미니 바’ 냉장고가 있어 음료 한 잔을 꺼내 먹을 수 있고요. 카페 사이 소담한 무인 책방1층 쓰거나 읽는 기록의 방2층 좌식의 아늑한 다락방 ●오롯이 머무는 장소 오드쓰북은 건축을 전공한 김혜원, 오지희씨가 열었습니다. 두 사람은 켜켜이 쌓인 신당동의 시간을 좋아했지요. 가구점이 있던 지금의 자리를 처음 마주하고는 유난히 마음이 갔다고 해요. ‘여기서 시작해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는 듯했다지요. 그들의 분위기와 속도를 닮은 ‘이상하고 낯선’(odd) 책방은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책을 매개로 하고 자기 안의 목소리를 조용히 들을 수 있는 ‘머무는 장소’ 말입니다. 오드쓰북이 무인이라는 형태와 예약제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일 테지요. 실은 저 역시 고동색 건물 한 귀퉁이로 번지는 노란 조명을 보고 무작정 전화를 걸었습니다. 책방의 한 칸을 딱 1시간 만이라도 가져 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날은 카페의 소란을 피해 고요히 나만을 마주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더구나 커피 한 잔 정도의 비용으로 이 작은 책방을 홀로 가질 수 있다니요. 다행히 시간이 허락돼 ‘바빠서 놓쳤던 감정, 미뤄 뒀던 생각 혹은 잠깐의 멍’을 누리게 됐습니다. 먼저 ‘기록하는 서점, 오드쓰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써 나간 책방지기의 초대장을 읽습니다. 형식적인 안내가 아니라 손글씨로 쓴 편지여서 푸근합니다. 공간을 사용하는 법이 꼼꼼하게 적힌 비밀지도 같은 글도 읽습니다. 무인이지만 기분 좋은 환대가 느껴지는 건 이 같은 촘촘한 안내와 곳곳에 적힌 작은 질문들 그리고 먼저 다녀가며 거기에 화답한 이들 때문일 겁니다. 책방답게 큐레이션 서가도 눈길을 끕니다. 11월의 주제는 ‘빛과 그림자’입니다. 김뉘연 시인의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한강 작가의 ‘빛과 실’(이상 문학과지성사) 그리고 앤드루 포터의 단편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문학동네)이 차례로 놓여 있습니다. 저는 김뉘연 시인의 시 ‘커다란 여분’을 읽고는 창가의 필사 책상에 앉습니다. 필사 책상엔 오드쓰북을 찾은 이들이 릴레이로 써 나가는 필사 노트가 있습니다. 저는 그들의 일부가 돼 한 장의 글을 써 나갑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전하는 편지를 이어 갑니다. 어떤 말을 쓸까 하는데 쌀가게에 붙어 있던 달력이 떠오릅니다. 입동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입동 전 또는 직후에 김장을 해야 제맛이 난다고 했다지요. 이맘때면 집안이 분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신당동에는 싸전이 있었고 저는 쌀가게를 지나와 옛 가구점이던 책방에 있다 적습니다. 막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대해 그리고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면 이 작은 서재는 또 하나의 ‘싸전’이겠다 씁니다. 고동색 건물에 노란 조명1~2시간 홀로 누리는 책방릴레이 필사 등 소통·공감 ●신당(神堂)이 신당(新堂)으로 그러는 사이 한 해의 끝처럼 해가 뉘엿합니다. 쓸쓸하게 저물어 가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양합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의 글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질문들 덕분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눈 고민 노트도 읽습니다. 누군가가 건넨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서로에게 답이 되고 때로는 공감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다정한 마음들이 작은 노트 안에 편지처럼, 곳간에 곡식처럼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김혜원씨와 오지희씨는 이를 ‘레터스 투 오드’(letters to Odd)의 작은 출발이라고 덧붙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편지를 남기면 또 다른 누군가가 답장을 하는 방식이지요. 편지일 수 있고 댓글 같은 짧은 응원일 수도 있는 말들, 얼굴은 모르지만 편지를 통해 서로의 숨결을 나누는 행위겠습니다. 오드쓰북이 말하는 느슨하고 조용한 연결이겠습니다. 책방을 나오기 전에는 입구에 있던 작은 상자의 제목이 ‘우편함’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챕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이 남긴 책 리뷰와 글들이 쌓여 있습니다. 글을 쓴 노란색 종이는 ‘영수증 종이’입니다. 먹지라고 하지요. 겹친 종이 위에 글을 쓰면 마치 복사한 듯 아래쪽 종이에 같은 글이 눌려 쓰입니다. 한 장은 자신이 가져가고 한 장의 종이는 이곳에 남겨 둔 것입니다. 갑갑한 도시에서 잠시 숨표가 필요했던 이들은 이 작은 서재에서 홀로 또는 같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체온이 올라가는 경험을 했나 봅니다. 저는 왠지 그들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듯합니다. 그들이 머물던 시간에 저의 시간이 더해진 때문이겠지요. 오드쓰북을 나와서는 옛 싸전 거리에 서서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간판에 적힌 선언 같은 글귀가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다이브 인투 디 워즈 앤드 필 더 커넥션’(dive into the words and feel the connection) ‘책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연결됨을 느껴 보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곳은 분명 무인 책방인데 신당동 싸전의 시끌벅적한 옛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동네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비로소 신당(神堂)이 신당(新堂)으로 바뀐 이유를 알겠습니다. ●편지를 카페로 만들면 오드쓰북에서 100m 거리에는 서울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서울 3대 시장 중 하나라 불리는 재래시장입니다. 신당동에 들렀다면 서울중앙시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먹을텐데’에 나왔던 옥경이네 건생선, 어묵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산전 등 생활의 시장과 젊은 맛집이 뒤섞여 ‘힙당동’을 느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지요. 그에 앞서는 편지와 엽서 그리고 외국 고서의 페이지로 장식한 카페 메일룸이 눈길을 끕니다. 이들은 신당과 중앙시장에 ‘설렘’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해요. 제일 먼저 편지를 떠올렸고 우체국과 편지를 콘셉트로 한 카페를 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판타지 소설의 우체국 문이 열린 듯합니다. 주문과 입구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 주춤합니다. 우편함을 밀자 문이 열립니다. 주문 후에는 진동벨과 번호 열쇠가 주어집니다. 또 한 번 궁금증을 자아내죠. 진동벨이 울리자 용도를 알겠습니다. 해당 번호의 우편함을 열고는 음료를 꺼내는 형식입니다. 누군가 내게 보낸 편지함을 여는 듯한 설렘이 있죠. 2층 역시 유럽의 우체국에 온 듯해요. 월별로 나뉜 우편 구분함이 있고 칸마다 놓인 오래된 편지 묶음과 소포들이 오브제 역할을 해요. 편지를 보내러 간 옛 우체국에서 나의 차례를 기다리며 커피 한잔을 마시는 기분이랄까요. 3층과 5층 그리고 루프탑에는 2층과 다른 분위기의 자리가 있어요. 모던한 공간들입니다. 5층은 한적해서 좋아요. 햇볕 드는 창가에서 신당동 풍경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거나 편지 한 장을 써 나가기 좋겠습니다. 서울 3대 시장 서울중앙시장젊은 맛집·카페 ‘힙당동’ 부상뮤지컬 펍 ‘쇼플릭스’도 눈길 ●떡볶이보다 화끈한 신당동 뮤지컬 당신이 신당동을 찾는다면 해가 지고 나서는 쇼플릭스에 가도 좋을 듯해요. 신당동에 양곡창고를 개조한 카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쇼플릭스는 옛 양곡창고에 꾸린 뮤지컬 펍이지요. 가운데 ‘T’자형의 무대가 있고 주변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는 복층 구조입니다. 그 자체로 뮤지컬 무대 같아요. 이곳에서는 매시 정각이면 ‘짠’ 하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지요. 술과 음식을 가져다주던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오늘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스코어 ‘레이즈 유 업’(Raise you up)이 들려오네요. 곧 옛 양곡가게 안은 객석의 박수와 환호로 들썩입니다. 펍의 직원인 줄 알았던 그들이 사실은 뮤지컬 배우였어요. 아직은 이름이 덜 알려진 배우들입니다만 되레 그 열정이 무대를 한층 값지게 합니다. 무엇보다 맘껏 소리 지르고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게 쇼플릭스만의 장점이에요. 공연장의 뮤지컬과 달리 환호하지 않는 게 오히려 실례가 됩니다. 뮤지컬 스코어를 따라 부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렇다고 뮤지컬 마니아만 즐겨 찾는 곳이라고 오해하지는 마세요. 연령도 다양하고 성비도 다양해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으니 배우들의 노래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죠. 겨울 초입의 얼었던 몸과 마음이 뜨겁게 녹아내립니다. ●오드쓰북 -오전 7시~오전 1시, 연중무휴(예약제), www.instagram.com/oddsbook
  • 무명 인공폭포에서 인증샷 콸콸 쏟아내는 ‘핫플’ 서대문 카페 폭포[민선8기 이 사업]

    무명 인공폭포에서 인증샷 콸콸 쏟아내는 ‘핫플’ 서대문 카페 폭포[민선8기 이 사업]

    “이번 서울 여행에선 틱톡으로 본 홍제폭포에서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하루를 보내고 싶었죠.” ●외국인들 “폭포 소리에 커피 환상적”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폭포 앞 카페폭포에서 만난 관광객 조지아 스테이플턴은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커피가 정말 맛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주에선 자연을 즐기려면 도심에서 몇시간은 걸리지만, 명동에서 홍제폭포까지 우버로 9000원에 왔다”고 덧붙였다. 홍제천의 이름 없는 인공폭포였던 이곳은 서대문구청이 운영하는 카페폭포가 2023년 4월 문을 열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글로벌 핫플(명소)이 됐다. 틱톡의 카페폭포 관련 게시물은 50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내부순환도로 고가 아래 방치됐던 창고 부지가 반전의 주인공이다. 카페 전망대에서 안산의 사계절과 함께 즐기는 ‘폭포멍’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이 났다.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330만명 가운데 130만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자체 조사 결과 최고 30여개국에서 폭포의 물소리를 들으러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폭포는 인근 주민의 사랑방이기도 하다. 홍제동에서 사는 정모(73)씨는 폭포 물줄기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 2층에서 친구들과 매주 책읽기 모임을 한다. 그는 “더웠던 지난여름, 어르신들이 홍제천변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며 “조선시대 풍경화에서 볼 법한 웅장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카페폭포의 흥행에 힘입어 서대문구는 주차장을 확대하고 아름인도서관, 홍제폭포광장 등을 잇달아 조성해왔다. 아름인도서관 앞에선 빈백에 앉아 폭포 소리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 인근 안산에서 자연을 벗 삼아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지난 6일 개관한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기존 구청의 문서고를 리모델링했다. 홍제폭포의 사계절 영상과 서울 관광 명예홍보대사인 가수 제니의 홍보 영상 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미디어전시관이 있다. 2층에는 카페폭포와 연결된 카페공간과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도 자연 속 모험 콘셉트 내년 개관 예정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콘셉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홍제폭포 전체를 ‘행복스퀘어’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2022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첫 프로젝트로 홍제천이 선정된 지 불과 4년 만의 변화다. 특히 봄빛축제, 어린이날 축제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홍제천이 문화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변화한 것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었던 홍제천은 통수를 거쳐 2011년 자연생태하천으로 바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일 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십여년 전 시와 구가 힘을 합해 만든 홍제천, 홍제폭포에 그치지 않고 카페, 쉼터, 복합문화센터까지 조성해 세계인이 찾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주신 서대문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 관광 필수 코스인 카페폭포의 운영 수익금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환원되고 있다. 누적 매출액은 43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상반기 60명에게 1억원 ▲지난해 하반기 54명에게 1억원 ▲올해상반기 95명에게 2억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328명의 행복장학생에게 6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막막했던 유학 생활 자금 준비에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힘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학 등록금 때문에 봉사활동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장학금 덕분에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여가 공간 늘면서 구민 만족도 높아 서대문구의 여가 공간이 늘어나면서 만족도와 관련된 각종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4 지역사회조사’와 서울시의 ‘2024 서울서베이’에서 주민 삶의 만족도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17위에서 상승한 결과다. 구는 카페폭포뿐만 아니라 주민 건강을 위한 황톳길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페폭포 연중무휴… 글로벌 힐링 명소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방문객들의 커피 한잔으로 지역 학생들을 돕는 선한 영향력이 카페폭포를 중심으로 따스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며 “홍제폭포 일대가 글로벌 힐링 명소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카페폭포는 추석 등 명절 등을 포함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서대문구는 지난 추석 연휴 홍제폭포를 찾는 주민들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청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도 했다.
  • ‘야외에서 책과 자연이 만나다’····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 2만 명 방문

    ‘야외에서 책과 자연이 만나다’····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 2만 명 방문

    김경희 시장 “책을 중심으로 세대가 함께 연결 ‘새 도서관 모델’ 확인” 경기 이천시가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뮤지엄광장에서 운영한 책과 자연,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야외도서관 ‘난생처음 도서관’에 2만여 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책을 만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잔디 위 빈백과 텐트로 즐기는 독서존, 체험부스, 북토크, 동화책 뮤지컬 공연, 독서 골든벨, 종이비행기 대회 등 책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한 단체견학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는 아이들의 첫 야외도서관 체험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마지막 날 시행된 ‘종이비행기 대회’는 손수 접은 비행기를 멀리 날리며 책처럼 꿈을 펼쳐보는 상징적인 행사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김영하 작가를 비롯해 총 6명의 인기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는 시민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책과 인생, 그리고 창작의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책을 중심으로 시민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세대가 함께 연결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난생처음 도서관’은 ‘책과 자연이 만나는 도시, 이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한 첫 프로젝트로, 시민의 일상에 책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책 읽는 이천’, 나아가 ‘이천이 책’인 도시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 독서의 계절…전국 곳곳 ‘야외 도서관’ 개관 행사 붐

    독서의 계절…전국 곳곳 ‘야외 도서관’ 개관 행사 붐

    지방자치단체들이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야외 도서관 개관 행사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 안동시립도서관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야외 스마트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시립중앙도서관 야외에 24시간 무인으로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인기 도서 300여권이 비치됐다. 회원증만 있으면 1인당 3권 이내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전북 정읍시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중앙도서관 야외 독서정원에서 책과 가을 감성이 물드는 ‘야외 밤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 놀이, 공연 등 테마별로 꾸며져 시민 누구나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원 춘천시도 같은 날 시립도서관 야외 숲속체험장에서 ‘꿈꾸는 책방’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야외도서관 운영을 비롯 음악, 마술공연, 책 속 한구절 필사체험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경기 성남시도 이날 25일 오전 10시~오후 5시 분당 율동공원 내 잔디광장에서 ‘2025 성남 책 축제’를 연다. 행사장은 책 읽는 공간(쉼표, 리딩존), 체험 공간, 놀이 휴식공간, 공연 무대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체험 공간은 총 14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협의회, 성남 독서동아리의 다양한 독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26일 철도문화공원 내 백년마당에서 ‘2025년 야외도서관 운영’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야외도서관은 ‘가을’, ‘몰입’, ‘힐링’ 등을 주제로 한 도서와 MBTI 유형별 추천 도서를 전시·대여한다. 또 캘리그래피 액자 만들기,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26~27일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 행사를 갖는다. ‘디지털 디톡스 라이브러리’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공원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을날 특별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빈백에 눕거나 텐트가 만들어 주는 그늘에 앉아 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야외 도서관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음악과 함께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광진구, 책과 함께하는 축제 ‘가을날 야외도서관’ 열려

    광진구, 책과 함께하는 축제 ‘가을날 야외도서관’ 열려

    서울 광진구가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만날 수 있는 독서 축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 지역의 독서 동아리와 도서관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에게 다양한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능동로 분수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서동아리 한마당’이 열린다. 광진구에서 활동 중인 독서 생활동아리를 비롯해 광진정보도서관과 중곡도서관이 참여해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6일에는 아차산어울림광장에서 ‘가을날 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서 추천 도서 약 500여 권과 함께 다채로운 도서관 콘텐츠로 꾸며진다. ‘광진구 독립서점과 만나다’ 프로그램에서는 관내 독립서점을 소개해 지역서점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나만의 독서용품 만들기’ 체험과 ‘30분 독서 챌린지’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행사장은 빈백존, 캠핑존, 텐트존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악기 연주와 가요, 국악 공연 등의 ‘숲속 음악회’가 더해져 책과 음악, 가을이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돗자리, 바구니, 보드게임 등도 무료로 대여해줄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독서를 무겁고 어렵게 느끼기보다, 쉽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을 하늘 아래 책과 함께 바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대문서 피노키오와 책 속 모험 떠나볼까

    서대문서 피노키오와 책 속 모험 떠나볼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8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책을 통해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피노키오와 함께 나를 찾아 떠나는 책 속 모험’이란 주제로 책,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스토리텔링형 독서문화축제’로 꾸며진다. 누구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빈백 소파, 캠핑 의자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전에는 버블쇼·마술쇼 공연, 도서관 우수이용자 시상식, 피노키오 종이인형극 공연, 오후에는 그림책 ‘모모모모모’의 저자인 밤코 작가와의 북토크 및 어린이 독서골든벨이 이어진다.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독서와 놀이가 어우러진 제페토 할아버지 목공방 체험, 피노키오 퀴즈 맞히기, 고래뱃속 테마 놀이터 등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부스 체험 및 미션 수행과 연계한 ‘황금 코인을 얻어라’, 책 교환 프로그램 ‘책 놓고 책 먹기’ 등의 즐길 거리가 마련되고 푸드마켓도 운영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모험의 시간이자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책 1500권이 쫙~ 도봉구청 광장서 ‘야외도서관’ 연다

    책 1500권이 쫙~ 도봉구청 광장서 ‘야외도서관’ 연다

    서울 도봉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도봉구청 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 동안 구청 광장에는 약 1500권의 책이 비치되고,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빈백(푹신한 의자), A형 텐트, 테이블 등도 설치된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유명 팝업북도 전시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책을 펼쳤을 때 그림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한다면 15일까지 도봉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지역 내 어린이 20여명을 모집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북 큐레이션, 독서·공예 체험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인 에어바운스 등이 상시 운영되며, 비눗방울 공연도 18일과 19일에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청 광장에서 책 속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친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책, 도심을 물들이다’…성북구, 오는 26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책, 도심을 물들이다’…성북구, 오는 26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성북길빛도서관과 길빛근린공원 일대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야외도서관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오동근린공원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숲, 색을 입히다’ 프로그램의 후속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책, 도심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야외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책과 문화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구 사서가 엄선한 2000여권의 책과 곳곳에 배치된 서가, 빈백을 활용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야외 독서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독서 문화 프로그램,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책 읽는 키즈 카페’도 준비된다. 오는 18일 오후 5시에는 야외무대에서 개장식과 함께 ‘가을의 재즈, 도심의 선율’을 주제로 한 축하 공연도 열린다. 자세한 운영 일정과 세부 내용 등은 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공간 속 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야외도서관을 마련했다”라며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책과 함께하는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책 읽는 성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구청 광장서 1500권 책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 연다

    도봉구, 구청 광장서 1500권 책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 연다

    서울 도봉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도봉구청 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 동안 구청 광장에는 약 1500권의 책이 비치되고,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빈백(푹신한 의자), A형 텐트, 테이블 등도 설치된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유명 팝업북도 전시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책을 펼쳤을 때 그림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한다면 오는 15일까지 도봉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지역 내 어린이 20여명을 모집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북 큐레이션, 독서·공예 체험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인 에어바운스 등이 상시 운영되며, 비눗방울 공연도 18일과 19일에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청 광장에서 책 속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친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가족숲속도서관’ 힐링·체험의 장 열어

    이새날 서울시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가족숲속도서관’ 힐링·체험의 장 열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0일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북웨이브 캠페인 ‘가족숲속도서관‘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 시민들과 함께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과 강남도서관이 주관해 “숲속 기분 좋은 책바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행사 기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외 팝업 도서관이 운영되며 ▲가족 독서의 가치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시민·학생 참여 공연과 합창 ▲에코한마당 책 교환전 ▲도산 안창호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책 할머니와 동화 읽기’, ‘탄소중립 체험’, ‘독서 피크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의원은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함께 배우고 교감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키우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숲속도서관은 책과 자연이 만나는 현장 속에서 교육과 문화, 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독서문화 확산과 교육격차 해소, 그리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교육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숲속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4일간 도산공원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텐트와 빈백이 마련된 숲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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