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빈곤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체성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방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95
  • 서초구·동 복지업무 일원화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다음달 1일 주민들을 위한 복지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복지업무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이원화된 운영 체계를 유지,절차가 복잡하고 처리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무소를 시범운영키로 결정하고,전국적으로 9곳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이 가운데 서초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다.이에 따라 구는 복지업무 담당조직을 2과·8팀에서 3과·12팀으로 확대하고,상담자의 비밀보장을 위한 전용상담공간 5개소를 마련했다.복지전용상담전화(1688-1004)도 설치했다. 또 구청 2층에 마련된 사회복지사무소는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및 자활사업 등 공공부조 ▲노인·장애인·청소년·모부자 아동 관련 복지서비스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구성 ▲지역단위 복지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일괄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권역별 분소 6곳을 두는 한편,직접 찾아가 민원을 처리해주는 ‘복지기동대’도 운영키로 했다. 조 구청장은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고령층과 빈곤층,위기가정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통해 구민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광장] 중국의 푸른 별/이기동 논설위원

    중국외교부 초청으로 중국대륙 여러 곳을 돌아보았다.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정책이 시작된 지 25년.‘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黑猫白猫論).’‘사회주의,자본주의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누가 인민을 잘 살게 만드느냐는 것(姓社姓資)’등의 논리로 무장해온 이들이다.지금 이들에게 중국공산당은 과연 무슨 의미를 가질까.하지만 많은 관리와 공산당원,일반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 질문은 너무도 한심한 우문이 되고 말았다. 지금 중국인들의 머리와 가슴속을 지배하는 것은 오직 하나,바로 경제발전이다.그들은 자기들이 추구하는 경제발전을 여전히 사회주의 시장경제라고 말한다.하지만 그것은 빈부격차를 수용하고 경쟁이 발전의 동력이라고 믿는 사회주의다.이 새로운 사회주의에 대해 덩(鄧)은 수많은 어록을 남겨 놓았다.‘빈곤이 사회주의가 아니다.’‘일부 사람을 잘 살게 해야 나머지가 분발한다.’‘시장경제는 자본주의의 전유물이 아니다.’ 등등.덩샤오핑의 이 말들은 지금 금과옥조가 돼있다. 중국공산당은 여전히 6700만명의 당원을 거느린 정당이다.하지만 당의 최대 목표는 이전처럼 모두가 잘 사는 사회주의 건설이 아니라 빈부를 따지지 않고 국가의 부를 키우는 것으로 바뀌었다.덩의 위대함은 평등 이데올로기에 젖은 인민들을 미몽에서 깨우지 않고는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일찍이 깨달은 데 있다.중국공산당은 지금 첫째 목표를 국가의 경제발전 지원에 두고 있는 전혀 다른 공산당으로 바뀌었다. 중국 관리들은 세 가지의 금기(禁忌)를 갖고 있다.공산당,타이완,그리고 중국경계론이다.힘들게 이룬 발전을 수포로 돌릴 사회혼란을 막아주는 유일세력이 바로 공산당이라고 그들은 믿는다. 타이완은 전쟁의 기억과 연결돼 있다.중국경계론은 새롭게 등장한 금기사항이다.만나는 이들마다 서방학자들이 제기하는 중국경계론의 허구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1인당 GDP 1000달러를 겨우 돌파해 사회주의 초기발전단계에 들어선 중국이 감히 미국에 대적한다는 것은 꿈도 못 꾼다는 것이 요지다. 이때 내세우는 목표가 바로 1인당 GDP 3000달러의 샤오캉사회(小康社會)건설이다.연간 7%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할 경우 2020년이면 도달된다는 초기 부유사회다.그리고 그들은 이 목표가 미국정부,미국기업들의 협조와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것임을 너무도 잘 안다.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외교의 최우선 정책목표로 세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재능을 감추고 때를 기다린다(韜光養晦).’‘매사에 정면대응 않고,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不當頭,不稱覇).’의 외교정책노선이다. 에드거 스노가 대장정의 기록 ‘중국의 붉은 별’을 남겼다면, 지금 중국인들은 평등사회 대신 경제대국 건설이라는 ‘푸른 별’을 향해 새로운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그리고 험한 시행착오 끝에 이들은 마침내 중국호를 중원의 고속도로에 올려놓았다.우리가 그랬던 것처럼,앞으로 15년쯤 더 지난 뒤면 보다 더 자유로운 사회에 대한 욕구가 다시 터져나올지 모른다.현명한 중국인들은 그 이전에 공산당의 명예로운 철수계획(exit plan)을 마련할 것이다. 이들에게 ‘지금 한국민들이 겪고 있는 설움이 미국 패권주의의 결과’라고 외치는 한국 정치지도자의 외침은 이해난이다.1인당 GDP 1000달러를 넘어선 중국이 그 30배가 넘는 미국보다 더 중요한 나라라고 매달리는 한국식 방정식 역시 그들로서는 이해불가다.대립의 리더십으로는 안된다. 중국의 질주를 부러워하며 박수나 치는 초라한 관객의 처지로 우리가 점점 내몰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할 뿐이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市 “정치집회 곤란…” 속앓이

    서울시가 서울광장의 사용 허가를 두고 또 한차례 곤욕을 치르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6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수도이전반대 범시민궐기대회’를 결의했다.범시민궐기대회는 29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문제는 시의회가 궐기대회 장소로 ‘서울광장’을 결정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키로 한 것. 서울시는 지난 5월1일 서울광장을 개장하면서 ‘정치적 집회 및 시위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고 이 같은 용도의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빈곤해결을 위한 사회연대가 서울광장에서 문화제를 열자 미신고 집회라며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서울시가 정치적 집회의 사용을 불허하자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제한하는 상위법 위반 조례’라며 반대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실제 86개 시민·사회단체는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의회가 대규모 집회를 갖겠다며 사용을 요청하자 시는 난감하기 짝이 없다.시 의회는 “수도이전문제로 궐기대회를 갖는 것은 정치집회가 아닌데다 조례와 절차에 따라 집회신청을 했기 때문에 서울광장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임광 서울시 총무과장은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궐기대회 등 정치적 집회는 사실상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씨줄날줄] 백만장자/손성진 논설위원

    필리핀 마닐라 중심부에 거부(巨富)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다.9홀 골프장까지 갖춘,대지가 몇만평 되는 거부의 집도 있는데 집값이 550억원대라는 여행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일이 있다.담장 밖으로는 빈민들이 우글거리는데 집 울타리 안에서 골프를 즐기는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거부의 대명사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다.영어로는 millionaire와 billionaire다.의미 그대로의 백만장자는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다.억만장자는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백만장자라는 말이 생길 때와 지금은 물가수준이 달라 억만장자쯤 돼야 거부라고 할 수 있겠다.옛 소련이 붕괴됐을 때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백만장자’가 됐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억만장자’도 많이 생겼다는 얘기도 루블화의 폭락 때문이다.물론 명목상의 백만장자요,억만장자다.한국에서도 ‘백만장자’가 고도성장과 인플레,부동산 폭등을 타고 급증했다.서울 강남에 집한채만 갖고 있어도,어쨌든 백만장자라고 하겠다.이젠 백만장자는 부자의 기준쯤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백만장자 사이트도 생겨나고 10억만들기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그런 의미로 볼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다.경영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466억달러(54조 5000억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429억달러)과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의 소유주인 칼 알브레히트(230억달러)가 그뒤.4위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215억달러).아시아인 중에는 홍콩의 재벌 리카싱이 19위(124억달러)로 이름을 올렸다.한국 최고 갑부 이건희 삼성 회장(38억달러)은 140위. 금융자산만 100만달러 이상 가진 한국인이 6만 5000명에 이르고 증가율이 세계 3위라는 외신의 보도다.부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얘기다.부의 집중은 막아야 한다.우리의 빈부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절대빈곤층의 비율은 96년 5.9%에서 2000년 11.4%로 크게 높아졌다.부유층과 빈곤층이 동시에 늘고 있는 것이다.한국은 OECD 국가중 멕시코,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라는 또 하나의 불명예를 쓰고 있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열린세상] 도식적 성장·분배론의 함정/김태기 단국대 노동경제학 교수

    정부가 수출이 잘 되고 경제성장률도 양호하다고 말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그 이유는 국민들이 수출이나 경제성장의 혜택을 자신도 누릴 수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이웃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경제가 풀려도 취업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나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예 하지 않는 듯하다.선배 학번보다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장사가 안 된다는 이야기만 듣게 된다. 한국은 실제로 경제성장을 해도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한국은 경제성장뿐 아니라 분배에 있어서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지금까지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소득불평등도가 낮은 나라로 선망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사정은 정반대로 바뀌어 한국은 소득불평등도가 가장 심한 국가의 하나로 떠올랐다. 소득불평등이 심해진 주된 이유는 경제성장을 하더라도 서민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데 있다. 일자리 없는 경제성장의 문제는 선진국에서도 경험했던 문제다.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경제성장의 단계에 비추어 볼 때 상대적으로 조기에 나타나고 있고 또한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앞으로 6%의 경제성장을 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만 할 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정책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이 문제를 방치하면 절대빈곤층은 늘어나고 가난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일자리 없는 경제성장의 주된 이유를 자동화 기술도입 등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에서 찾고 있다.자동화가 되면서 과거에 두 사람이 하던 일을 한 사람이 하게 되니까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특히 단순하면서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는 자동화기계로 대체되는 폭이 더욱 커져 경제성장이 일자리파괴 현상을 수반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달리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해결방안을 찾기 어렵게 하고 있다.한국의 노동시장은 노동조합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소수의 대기업 부문과 그렇지 못한 절대다수의 중소기업 부문으로 분단되어 있는데 두개 부문 모두 상반된 압력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대기업 부문은 인건비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자 사용자가 투자를 억제하고 동시에 신규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또한 한국 중소기업의 70%는 대기업의 하청을 받거나 중소기업의 재하청을 받고 있고 대기업은 하청단가 동결 등으로 인건비부담을 하청중소기업에 전가하고 있다.이러다 보니 중소기업이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은 더욱 떨어지게 되고 근로자들은 중소기업의 취업을 기피하게 된다. 결국 중소기업부문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분배구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한국사회에서는 경제성장을 주장하면 보수이고 분배를 중시하면 진보인 것처럼 인식되는 듯하다. 이러한 도식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은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할 정치권에서 퍼져있는 것 같다.경제성장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에게서 경제성장을 해도 일자리가 왜 만들어지지 않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는 찾아볼 수 없다.그뿐만 아니라 분배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에게서 하청질서를 개선하자는 주장조차 듣기 어렵다. 요즈음 개혁이라는 말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여당도 그리고 야당도 개혁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제는 정말 국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핵심은 일자리문제에 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의지는 있어도 정작 일자리를 만들기 힘든 노동시장의 구조적 모순을 바로잡는 개혁에 여야 모두 나서야 할 때이다. 김태기 단국대 노동경제학 교수
  • [독자의 소리] 걱정되는 ‘생명 경시’ 풍조/윤형근 (인천 중부경찰서 소연평경찰초소 경장)

    불량 만두를 만들었다고 지목받은 만두업체 사장이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한강에 몸을 던졌다.근래에 들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다.비리 혐의로 조사 받던 고위 공직자가 투신하고,빈곤을 이기지 못한 서민이 죽음을 선택한다.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니 생명 경시 풍조가 어느덧 이 지경까지 됐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살하는 이들은 ‘용서해라,무거운 짐 때문에 간다.’라고 유언한다.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자살은 무거운 짐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남아 있는 자식과 부모,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그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자살은 결코 최선책이 아니라 책임회피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卽死 必死卽生)’이라는 말이 있다.‘죽기를 각오하고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이다.죽을 힘을 다해 새 길을 모색하다면 자살을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윤형근 (인천 중부경찰서 소연평경찰초소 경장)˝
  • 佛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사진전

    피에르 부르디외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성향을 탁월하게 분석한 사회학자일 뿐 아니라,교육·미디어·문학·미술·패션 등 문화 전반에 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철학자로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석학이다.부르디외는 인간과 사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한 사회비판적인 지식인이었다.‘사회문화적 불평등은 어떻게 재생산되는가.’라는 화두 아래 빈곤과 실업,파업 등 사회문제에 주목했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비판하는 선봉에 서기도 했다. 부르디외의 이런 사회참여적 면모는 그의 ‘알제리 체험’에서 또한 극명하게 드러난다.부르디외는 1958년부터 1960년까지 군복무를 위해 프랑스 식민지인 알제리에 머물면서 목격한 피압박민족의 사회현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부르디외 사진전-세계적인 사회학자가 바라본 알제리의 이미지’전(7월18일까지)은 부르디외가 당시 알제리에서 찍은 사진작품들을 한 데 모아 보여준다. 부르디외의 사진은 식민지종주국으로서 프랑스가 알제리에 대해 갖고 있던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을 거둬낸다.대신 식민지배와 전쟁에 시달린 알제리의 피폐한 모습을 생생히 전해준다.부르디외는 사회학·인류학·민속학적인 차원에서 알제리인들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사진을 활용했다. 이번에 공개된 150점의 작품들은 식민지 알제리의 참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1830년 이래 알제리를 지배해온 프랑스는 2차대전 이후 공개적으로 분출된 알제리의 독립 열망을 무참히 짓밟았다.1945년 시위에서는 셸리프 지역에서만 5000여명이 죽었다.‘셸리프의 제바브라,집단이주민 수용소’ 같은 작품이 그 증좌다.알제리 민족해방전선(FLN)의 독립전사들과 프랑스 사이의 투쟁은 1956년 이후에는 하나의 전쟁으로 발전했다.알제리의 독립을 지지한 부르디외는 군복무 기간이 끝난 뒤에도 알제리에 계속 머물며 빈곤에 찌든 사람들,억압받는 여성,남루한 차림의 어린이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들이 보여주는 알제리는 아름답지도,저널리스트적이지도 않다.인종주의적인 것과는 더욱 거리가 멀다.부르디외는 사진 덕분에 자신의 연구대상인 알제리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고 사적인 모임에도 초대받아 “연구대상과 공감할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사회학은 격투기다.”라는 요지의 부르디외의 인터뷰 비디오도 매일 상영한다.관람료 어른 4000원,초·중·고생 2000원.(02)720-0667.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창립 50주년 맞는 자유총연맹 권정달 총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유와 민주,인권과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오는 16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전국적으로 50만명의 회원이 속한 사회단체로는 흔치 않은 ‘생일’이다.이 연맹의 권정달(68) 총재는 지난 3월 대의원 선거인단을 통해 재선출돼 사실상 ‘제2의 연맹’을 이끌어가고 있다. 권 총재는 “(연맹을)보수이념을 추구하는 운동단체로 보는 시각은 이제는 과거의 한낱 편견일 뿐”이라면서 “사회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국민적 사회단체로 이미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열린 마음 열린 사회’‘사랑의 연결고리 잇기’ 등 각종 캠페인을 통해 봉사활동 단체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특히 16일 전국 규모의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등하교길 학생보호 △청소년 탈선 예방 및 선도 △학교폭력예방 △우범지역 방범순찰 등의 활동을 맡게 된다. 뿐만 아니다.지난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 국제 NGO로 정식 가입한 것도 달라진 것 중 하나다.기아와 빈곤,질병에 허덕이는 나라를 찾아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북한의 용천역 폭발사고 때에는 4000여만원을 모금해 지원했다. 그는 연맹의 정체성에 대해 “개혁적 보수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북한정권과 주민은 분리해 봐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극좌와 극우를 반대하고,지킬 가치 있는 보수를 지키고 또 발전적 진보를 아우르는 국민통합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선출직으로 뽑힌 것에 대해 책임이 무겁지 않으냐고 하자 그는 “참으로 할 일이 많다.”고 했다.우선 조직 구성원을 지금의 50만명에서 100만명까지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조직 또한 더욱 젊게 할 것이라고 했다.수익사업에도 아이디어를 창출해 재정자립도를 안정화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이들을 적극 수용해 통일에 대비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해나가는 단체가 될 것입니다.남북 교사모임,탈북자 예술단 지원 등도 이같은 취지에서 시작하고 있지요.” 김문기자 km@seoul.co.kr˝
  • 아동센터 1500곳 세운다

    빈곤층 아동들이 과외,식사,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종합아동센터가 2007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500개 정도 세워진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빈곤아동 종합대책을 마련,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 빈부격차 완화 및 차별시정 태스크포스(전담팀)가 주축이 돼 복지부와 교육부·문화관광부·여성부·청소년보호위원회 등이 참여,대책을 마련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빈곤층 아동의 교육과 식사 등을 맡게 되며,초등학생은 물론 미취학 아동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과외수업도 실시한다.식사는 본인 희망에 따라 점심은 물론 저녁도 가능하다.지역아동센터에서는 외부강사 초빙을 통한 취미활동,단체 영화 관람,독서 교육 등도 실시한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아동복지법 시행령을 바꾸고,센터별로 급식비를 제외하고 연간 6000만∼7000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일단 8월부터 전국 420여개 민간 아동시설을 법적 지위를 갖는 종합아동센터로 전환한 뒤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8회의는 친목계”

    “부자 엘리트들이 돈 더 벌 궁리로 만나는 친목계”,“기껏해야 세계 지도자들의 단체휴가”…….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만나는 G8 정상회담이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휴양지 시아일랜드에서 개막된 가운데 별다른 결과물도 나오지 않을 행사에 수백만달러의 돈만 낭비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회담이 열리는 시아일랜드는 최고급 휴양지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부시 1세의 신혼여행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정상회담이 중동지역 정치·경제 개혁에서 에이즈(AIDS) 치료·퇴치기금 확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면서도 정작 경제지원이 시급한 빈곤 퇴치 문제 등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빈곤 퇴치를 위한 비영리기구 ‘넷에이드’의 데이비드 모리슨은 2000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밀레니엄 정상회의’를 예로 들며 “G8 정상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2015년까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던 당시의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전했다. 모리슨은 선진국들이 더 내야 할 56억달러의 교육기금은 미국이 이라크전쟁에서 한 달간 퍼부은 돈보다 조금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8일 “많은 이들이 G8 정상회담을 기껏해야 세계 지도자들의 ‘클럽 메드’ 휴가 이상으로 보지 않을 것이며 회담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논의되지도,결정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혹평했다.로이터통신도 “아늑한 잡담모임 혹은 효율적 클럽?”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비판론을 소개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2008년까지 도심 다세대 1만가구 매입 서민에 월 10만원대 임대

    이르면 9월쯤 도심에 ‘주거+의료+행정복지’가 어우러진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이 나온다. 건설교통부는 8일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최저주거기준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서민 주거복지 확대방안’을 마련,국무회의에 보고했다. ●15평 기준으로 보증금 250만∼350만원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도심 다가구를 사들여 도시 빈곤층에 싼값으로 임대해주는 제도.오는 2008년까지 대한주택공사 등을 통해 1만가구를 매입할 방침이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영등포·관악·노원구 등 기초생활수급자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500가구 정도의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15평 기준으로 보증금 250만∼350만원,월임대료 8만∼9만원으로 입주 가구의 실질적인 월 부담액은 영구임대주택과 비슷한 10만원 선이다. 주공은 단순 임대 아파트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 사회복지사와 함께 주거,의료,행정 서비스를 일원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의료·행정서비스와 주거 서비스가 일원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이를 위해 주공은 자체 직원을 지자체에 파견하고 해당 주택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하자보수 업체를 ‘기동 보수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원거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임대 아파트 최소 평형(14평형)보다 작은 11평형짜리 국민임대주택을 전체 임대주택의 30%까지 짓도록 했다.11평형짜리 국민임대주택은 2010년까지 1만 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저주거기준 마련 ‘최저주거기준’도 새로 마련했다.최소 주거 면적은 1인 가구의 경우 방 1개에 주거면적 3.6평,2인가구(부부)는 방 1개에 6.1평,3인 가구(부부와 자녀 1명)는 방 2개에 8.8평,4인가구(부부와 자녀 2명)는 방 3개에 11.2평,5인 가구(부부와 자녀 3명)는 방 3개에 12.4평,6인 가구(노부모와 부부,자녀 2명)는 방 4개에 14.8평 등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취약층 의료보장에 담뱃세 활용을”

    빈곤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담뱃세 수입을 재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는 기부금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가 풀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발간한 연구보고서 ‘취약계층 보호정책의 방향과 과제’에서 이혜훈(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빈곤층의 83% 정도가 의료비 부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의료급여제도의 수급자를 소득기준에 따라 빈곤층은 물론 차상위계층까지,즉 빈곤선의 120%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또 “소득기준으로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아닌 저소득계층(빈곤선의 120∼150%)의 아동과 임산부도 특례 수급자로 포함시켜 노동력 확보를 강화하고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자가 확대될 경우 필요한 재원 확충을 위해 이 의원은 “수급자를 빈곤선의 120% 이하로 확대하는 데 추가로 소요되는 재정은 약 1조 4000억원 정도”라면서 “재정 확충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담배 판매에 부과되는 담뱃세 수입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현재 담배가격의 10%에 달하는 담뱃세 수입이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이전되고 있으며,향후 46%로 인상될 예정이나 정부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기금의 여유자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담뱃세 수입을 흡연자의 건강 증진에 활용함과 동시에 취약계층의 의료보장에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연 편식’ 이참에 고쳐볼까

    저마다 특색 있는 테마로 전문가들과 일반인의 사랑을 고루 받아온 3개의 예술축제가 이번주부터 차례로 열린다.전위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야외축제,아시아 무용을 좋아하는 이들이 반가워할 만한 무용제,세계 각국의 관혼상제 풍습을 경험하는 문화체험 행사까지 입맛에 따라 골라 보자. ●죽산국제예술제 전위무용가 홍신자가 해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의 ‘웃는돌 아트빌리지’에서 여는 죽산국제예술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관객이 향유하는 예술의 폭이 넓어지면서 초창기에 비하면 파격의 강도는 약해졌지만 전위성과 실험성을 표방하는 축제로는 유일해 국내외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올 행사의 주제는 ‘지구를 위한 치유(Healing Earth)’.1회 행사때 초청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일본 무용가 가와무라 나미코가 오랜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자연과의 호흡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워킹’을 선보인다.홍신자는 프리뮤직의 거장인 게리 헤밍웨이,강태환과 함께 보이스 퍼포먼스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요가 강습과 흙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워크숍도 열린다.입장료 하루 2만원,워크숍은 1만원.www.sinchahong.net (02)782-2790. ●창무국제예술제 창무예술원(이사장 김매자)이 주최하는 제12회 창무국제예술제가 17일부터 7월4일까지 호암아트홀과 창무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미국과 유럽 무용에 편중된 국내 무용계 현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용 조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창무국제예술제는 행사 규모는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호평받고 있다. ‘치유,구원 그리고 평화’(2003년) 등 거대 담론을 주제로 택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대중성 확보 차원에서 ‘현위의 춤’이라는 구체적인 테마를 고른 점이 색다르다.프로그래머 최해리씨는 “현악기와 무용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게 축제를 즐기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안은미,남정호,김나영,김선미,중국의 류푸양 등 내로라하는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개막공연(17·18일 호암아트홀)을 시작으로 3주간 금∼일 창무포스트극장에서 국내외 9개팀이 번갈아 공연한다.매주 일요일마다 빈곤 지역 공부방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도 마련된다.(02)3141-1770. ●세계 통과의례 페스티벌 지난 2000년 ‘통과의례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축제’로 탄생한 세계 통과의례페스티벌(집행위원장 임진택)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열린다.행사 이름 그대로 세계 각 민족의 관혼상제와 세시 풍속 등 인생의 단계별 통과의례를 다루는 문화체험축제다. 올해는 리투아니아와 네팔의 림부족,캐나다에 거주하는 북아메리카 오카나간족의 탄생의례와 성인례,혼인례,장례의식을 볼 수 있다.홈페이지에서 미리 참가신청을 받은 부부와 연인들의 실제 혼례식 체험순서도 있다.우리의 혼례 풍습중 하나인 ‘함 드리는 예’(납폐)와 ‘폐백’이 실연된다.www.ropf.or.kr (02)476-139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차베스, 결국 ‘국민탄핵’ 되나

    ‘서민의 희망인가,국가경제를 파탄낸 독재자인가.’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국민탄핵’에 직면했다.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대통령 탄핵 국민투표를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중남미 독립운동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혁명정신 계승을 표방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그가 탄핵에 직면하게 된 주된 이유는 경제난 때문이다.세계 5위의 원유수출국인 베네수엘라 경제는 2002년 8.9%,2003년 10.4%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부유층과 서민층의 대결로 보는 시각도 있다.차베스 대통령은 집권 이후 석유수출 수입금 국고 귀속,교육·의료 예산 2배 증가 등의 경제정책을 추진했다.뉴욕타임스(NYT)는 그 결과 “중산층 이상은 차베스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비난하지만,빈곤층은 사상 처음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는 대통령으로 떠받들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문제는 국민투표 실시 시기다.8월19일 전에 국민투표가 열리지 못하면 국민투표에서 탄핵이 가결돼도 새로 선거를 하는 대신 차베스의 최측근인 호세 비센테 랑헬 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국민투표가 가결되려면 2000년 대선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얻은 376만표보다 많은 표가 나와야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서울광장] 성실과 한탕주의/손성진 논설위원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이란 말이 사회의 지향점이었던 때가 있었다.“열심히 참고 일하라.그러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위정자들은 사탕발림의 말로 성실을 강요했다.국민들은 묵묵히 따랐다.노동자,농민들이 공장과 논밭에서 쉼없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일에 대한 기약 때문이었다.그런데 결과는 어떠했나.사실 열매가 맺어지긴 했다.속이 꽉 차지 않고 덜 익은 열매였다.그것이라도 피와 땀을 흘린 이들의 몫으로 돌아갔는가.수십년간 그들이 꿈꾸었던 미래가 실현되었는가.그렇지 않다.성실을 믿고 따라온 노동자 농민에게 남은 것은?아무것도 없다.가구당 3000만원의 빚과 신용불량의 딱지,백수 신세,OECD회원국중 10년간 자살 증가율 1위라는 기록….남은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열매는 누가 따먹은 것일까.‘가진자’들이다.부(富)는 한 곳으로 몰렸다.중소기업은 죽어가는데 재벌은 공룡처럼 몸집을 불렸다.단칸방을 언제 면할까 고민하고 있는 사이 아파트 값은 수억원씩 올라버렸다.내집 마련의 꿈은 언제까지나 아득한 꿈이다.신용불량자는 줄지 않는데 한달에 1000만원 이상 카드를 쓰는 사람이 3만명이 넘는다.더욱이 5000만원 넘게 쓴 사람은 작년보다 80.5%나 늘었다니.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넘어섰는데도 왜 대다수 국민들은 빈곤을 느끼는가.다수가 잘 사는 정책을 펴지 못한 탓이다.성장만능주의의 소산이다.성장의 과실은 부유층 몫이었고 대다수 국민은 배고픔에 허덕인다.한 연구소가 조사해 보니 49.5%가 가정의 경제 상태가 불만스럽다고 했다.“시장에 모든 것을 맡겨 놓으라.”성장주의자들은 경제교본을 들고 목청을 높인다.경쟁을 통해 도태시킬 것은 시켜야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지금까지 겪었던 ‘못가진자’의 희생을 또 강요하고 있다.가진자만이 더 잘 살겠다는 집단이기주의다.아파트 20층에서 아이를 던지고 죽든 말든 관계없다는 것이다. 못가진자들은 이제 성실을 믿지 않는다.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는 더 이상 아니다.개미처럼 일해 한푼 두푼 모아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여긴다.이는 연속적인 저축률 하락,자조적 풍조,근로 의욕 상실로 나타났다.성실이 통하지 않을 때 사회는 아노미에 빠진다.노리는 것은 ‘한탕’이다.한탕주의는 이미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자신도 모르게 한탕 욕구가 마음을 점령했다.로또 광풍,10억 만들기 열풍은 그래서 나왔다.성실하게 일하고 저축해서는 ‘대박’을 손에 쥐긴 어려운 까닭이다. 범죄도 한탕주의다.몇백만원어치를 터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납치,유괴를 해서 몇억원을 뜯어내려 한다.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을 갈취한다.몇십억원씩 회사돈을 털어 해외로 줄행랑을 놓는 것은 예사다.고위층을 사칭해 수억원씩 가로채는 것도 가장 흔한 사기수법이다.고시열풍도 ‘한탕주의’라 할까.취업은 어렵고 직장을 얻어도 신분이 불안하니 고시로 인생역전을 시도하는 것이다.지난 3일 보도된 전직 증권맨의 사기극은 ‘한탕의 집합체’같은 사건이다.증권사 직원 K씨는 고객 돈 7억원을 맡아 주식투자로 한탕을 노리다 모두 날렸다.다음에 택한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번번이 낙방하자 마지막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사칭해 거액을 뜯으려다 붙잡힌 것이다. 다시 성실로 돌아가자.가진자들은 못가진자들에게 베풀어야 한다.과거에 다 성실했다는 것은 거짓일 수도 있다.그러나 가진자의 부귀는 못가진자의 희생을 딛고 얻은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이제 돌려줄 때가 됐다.경제·사회적 정책이 그쪽으로 맞춰져야 하는 이유다.성실이 통하는 세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그러면 한탕주의는 저절로 물러갈 것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열린세상] 굶주림과 웰빙/김철규 고려대 사회학 교수

    얼마 전 ‘굶주리는 세계’라는 책을 읽었다.책의 요지는 굶주림은 식량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인구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잡지에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새삼 ‘먹는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한국 경제에 대한 ‘한강의 기적’이라는 칭찬에 우쭐했던 우리들에게 굶주림이나 식량부족은 남의 얘기로 여겨진다.그러기에 처음에는 굶주림에 관한 책을 나와 별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고,부담없이 집어 들었었다. 그러나 풍요의 상징이라는 미국에서도 빈곤과 영양실조로 많은 아이들이 시달린다는 지적과 기아가 사회적 불평등의 결과라는 저자의 주장을 대하며,보다 진지한 태도로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시장이 굶주림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신자유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대목은 우리 현실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특히 IMF 이후 한국에서도 신자유주의가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계층간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적은 것이 아니었다. 1980년대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경험하고,월드컵 4강까지 진출한 ‘대한민국’에서는 굶주림을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기 쉽다.실감나지 않게 먼 곳,아프리카의 불모지나 혹은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진 북한에서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엄연한 현실로서의 굶주림 때문에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다만 잘 눈에 띄지 않고,사회적·정책적 관심이 적을 뿐이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점심 급식비를 지급하는 결식아동의 숫자가 약 30만명이다.한 추정치에 따르면,최대 117만명이 결식의 위협에 처해있다고 한다.절대 빈곤으로 시달리는 계층과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 노숙자 가정의 증가 등을 생각하면 굶주림은 결코 아프리카의 문제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은 줄었다고 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다른 한편 현대인들은 영양 과잉과 비만으로 고민한다.소득증가에 따른 육류 소비량의 증가와 패스트푸드의 확산은 세계적으로 약 3억명의 비만인구를 낳았다.우리나라에서도 비만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어려운 시절 먹지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주말이면 음식점마다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곳곳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그렇게 배불리 먹고 나서는 살찐다고 걱정하고,다이어트를 위해 애쓴다.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다이어트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웰빙(well-being) 열풍이 뜨겁다.웰빙의 중요한 요소가 음식으로 유기농 식품의 소비를 강조한다.유기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2∼3배나 비싼데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유기농 음식점과 유기농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특히 고소득 전문직과 교육수준이 높은 중산층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이다.건강에 대한 관심과 돈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비싸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하늘 아래,한국 땅에서 누구는 배고파서 울고,누구는 음식 과잉 섭취 때문에 신경 쓰고,어떤 사람은 건강에 좋은 비싼 음식만 골라먹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직하지 않다.의·식·주 가운데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특히 ‘식’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먹지 못하면 살 수 없는 것이다.먹을 것 없어 주린 창자를 달래는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면,내 입에 맛난 것 잘 들어가지 않는다.먹을 것의 불평등은 현재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어린이들의 굶주림은 그들의 육체는 물론 정신에도 큰 영향을 끼쳐,그들의 미래를 갉아먹는다.따라서 배고픈 아이들을 먹이는 일은 그들의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이다. 우리 사회에서 적어도 절대빈곤으로 굶주리고,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사람은 없도록 해야 한다.웰빙도 좋지만,그 웰빙이 끝 모르는 개인주의로 치닫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모든 사람들이 최소한의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그래서 더불어 먹을 때,내가 먹는 음식이 몸에 좋은 것 아닐까.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토대로 한 사회적 웰빙을 생각할 때다. 김철규 고려대 사회학 교수˝
  • [씨줄날줄] ‘한강의 기적’ 론/손성진 논설위원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은 1960년대 초 유일민·일표 형제가 기차를 타고 상경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수십년 동안 일민 형제처럼 성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철교를 건너와 젊음을 불살랐다.그렇게 해서 ‘한강의 기적’은 이루어졌다.‘기적’을 이끈 지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1000불 소득,100억불 수출’을 내걸고 한국을 단기간에 중진국에 올려놓은 업적은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경제개발 5개년 계획,새마을운동,경부고속도로 건설,수출드라이브 정책,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상징되는 그의 경제 치적은 개발도상국 지도자중 으뜸이다.5·16쿠데타가 일어난 1961년 82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은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1979년 1640달러로 20배나 불어났다.수출은 4000만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수직 상승했다.이 기간 한국은 연평균 9.3%의 고도성장을 구가했다.이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사후 25년이 지난 지금 매우 호의적이다.최근 한 방송사가 분야별 ‘영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9%가 박정희를 정치분야의 영웅으로 꼽았다. 그러나 다른 평가도 있다.그의 고도성장 정책은 빈부·지역격차 확대,경제력 집중,천민자본주의의 만연 등 폐해를 낳았다.가치관의 혼돈과 일확천금을 노리는 병리적 현상도 고속성장의 후유증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한다.무엇보다 18년 독재로 민주주의를 정체시킨 것은 최대 실정(失政)이다.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박정희 시대에 형성된 정경유착을 통한 불법지배체제가 IMF사태의 원인이라고까지 말했다.국민을 절대빈곤에서 구한 사람도 박정희지만 쓰러뜨린 사람도 그라는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고 그를 비판했다.주돈식 세종대 석좌교수가 ‘소떼를 빨리 몰고 가려고 쌍권총에 채찍까지 든 카우보이’라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박정희 패러다임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왔다.”고 발언,재평가 논쟁의 불길을 다시 댕겼다.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서 배울 점은 분명 있을 것이다.그러나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으로 그를 미화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다.한강은 ‘기적’의 이면에 ‘억압’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흡연사망’ 6.5초당 1명

    |제네바 연합|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금연의 날(31일)’을 맞아 ‘담배와 빈곤의 악순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담배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폐해를 집중 조명했다. ●전세계 흡연자 13억명 달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숨지는 사람은 연간 490만명으로 6.5초당 1명 꼴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현재 전세계의 흡연자는 13억명이며 2025년에는 17억명에 달할 전망이다.금연정책으로 흡연인구가 매년 1%씩 줄어든다고 가정,아무리 줄여 잡아도 14억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세계 흡연자의 84%는 개도국과 과도기 경제국들에 거주하며,선진국에서도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계층일수록 흡연율이 높다.중국과 헝가리,인도의 노동자가 말보로 1갑을 사려면 1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담배회사들만 돈벌이 2002년 세계 3대 담배 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토바코와 일본 JTI,필립모리스/알트리아가 올린 매출액은 1210억달러였다.필립모리스의 최고경영자(CEO)는 2002년 320만달러의 봉급과 보너스를 챙겼다. 반면 엽연초 재배 농가는 찬밥 신세다.미국의 엽연초 재배농가의 경우,지난 80년대에는 담배 판매대금의 7%가 이들에게 돌아갔지만 90년대에는 2%에 불과했다. 반면 담배회사의 몫은 37%에서 49%로 늘어났다. 브라질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엽연초 생산에 투입되는 연간 노동시간은 ㏊당 3000시간에 달한다.콩 재배에 투입되는 노동시간은 298시간,옥수수는 265시간에 불과했다. ●매년 20만㏊ 숲 사라져 매년 전세계적으로 엽연초 재배를 위해 20만㏊의 숲이 사라지고 있다.개도국 삼림 파괴의 약 4%가 담배 경작 때문인 것으로 추산된다.지난 95년 전세계 담배 회사들이 생산과정에서 쏟아낸 폐기물은 23억㎏,화학폐기물은 2억 90만㎏이었다는 자료도 있다.길거리와 하수도 등에 버린 수많은 담배 꽁초는 계산하지 않은 수치다. ●의료비의 최고 15% 흡연 관련 질병 1994년 발표된 한 조사보고서는 담배로 인한 전세계의 경제적 손실을 2000억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경제적 손실은 과도한 의료비 지출과 질환,사망에 의한 생산성 하락 등을 감안한 것이다.세계은행은 선진국에서 지출되는 의료비 가운데 6∼15%가 담배 관련 질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최저생계비로 살아보기’ 체험단 모집

    최저생계비로 한번 살아보자.참여연대와 아름다운재단은 너무 낮게 책정된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캠페인 ‘하월곡동 한달나기’에 참여할 체험단과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도입 5년을 맞아 처음으로 이뤄지는 최저생계비 실제 계측 프로그램이다. 체험단은 한 달 또는 1일 최저생계비를 가지고 하월곡동에서 직접 생활한다.낮에는 지역사회복지관이나 공부방·동사무소 등에서 일하면서 최저생계비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빈곤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사회적으로 여론화하는 일을 맡는다.모집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며 자원활동은 8월6일까지 가능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체험은 7월 한달간 진행된다.참여연대 사회인권팀 전은경 간사 02)723-5056.˝
  • [23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현우의 주선으로 돈줄이 열리자 미연과 허여사는 감동한다.상황이 의심스러운 수철은 원장실에 뛰어들어 현우가 수상하다고 말한다.미연과 허여사는 수철에게 병원 일에 끼지 말라고 망신만 준다.수철이 만취해 들어오자 미연은 소현과 있었냐고 따지고 결국 허여사의 귀에까지 들리게 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27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토와 경제가 폐허가 된 앙골라를 찾아간다. 원유와 다이아몬드광산 개발로 얻은 수익 대부분은 앙골라 소수 권력층과 외국기업으로 돌아가고,국민들은 부패와 빈곤,국정혼란,권위주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책,내게로 오다(오후 9시20분) 김연수 소설집에 실린 두 편의 단편을 저자의 인터뷰와 함께 소개한다.실제로 제과점 막내아들이었던 작가가 기억을 토대로 자신의 체험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뉴욕제과점’과 젊은 여인의 사랑을 소재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노란 연등 드높이 내걸고’를 소개한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이번달 8일,풍동 철거촌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주택공사와 용역업체는 철거민들이 버티던 최후의 보루 철제 망루까지 철거하고 본격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시작했다.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거리로 내몰릴 수 없다는 철거민들.전쟁중인 풍동 철거촌을 찾아가 본다. ●결정!맛 대 맛(오전 10시50분) 이왕표 김형자 조갑경 이다도시 컬투 이재진 소이 Jr이 출연한다.듬뿍 들어간 신선한 해물,담백하고 매콤한 중국 사천식 소스가 쌀밥 위에 덮여진 ‘사천식 해물덮밥’과 구수한 보리밥에 영양 만점인 열 가지 나물과 시원한 열무를 넣고 비빈 ‘열무 보리비빔밥’을 놓고 맛대결을 펼친다. ●비타민(오후 10시) ‘스타스타 건강학’에서는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빈혈의 정확한 증세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슈퍼 처방전을 제시한다.역사 속 위인들의 밥상에 담긴 지혜 ‘위대한 밥상’코너에서는 살균효과로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주고 몸 속의 독소까지 제거해 주는 음식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과거 무인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형의 설득에 최충수는 오해를 풀고 형과 화해를 한다.그러나 최충수측 무장들은 계속하여 최충수를 부추기고,태자 역시 혼인 문제로 최충헌과 최충수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이러한 태자의 계책으로 최충헌과 최충수 형제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가고….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