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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우리 ‘똥 구실’도 못한 선수는 이승엽?

    요미우리 ‘똥 구실’도 못한 선수는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시즌이 종료되면 감독과 선수들이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을 찾아간다. 이것은 일종의 보고형식의 행사로 성적이 좋지 않으면 감독 혼자서 회장을 찾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선물 보따리가 있어 선수단 전원(외국인 선수 제외)이 참가했는데 그 분위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화기애애했다. 25일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와타나베 회장은 ‘작년에 활약한 선수가 금년에 모두 부진했다. 4년 계약으로 큰돈을 지불하고 똥구실도 못한 선수도 있다.’ 라며 이승엽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죽은 망자에 대한 예의도 사라져 버린 일본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친 발언이 아닐수 없다. 올해 4년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에 실패한 요미우리는 결코 이승엽 때문에 실패했던 시즌이 아니다. 1군에서 써보지도 않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이승엽이 어떻게 팀 성적과 연관이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물론 엄청난 액수의 4년계약에 따른 본전생각이 날법도 하지만 그것은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을 원해서 맺은 계약이다. 올 시즌 이승엽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면 이해는 하겠지만 큰 돈을 지불한것을 놓고 이승엽을 질타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올해 요미우리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투수력이 철저하게 망가졌기 때문이다. 우츠미 테츠야(11승 8패)를 제외하곤 믿을만한 선발 투수들이 없었고 전반기까지 다승왕 페이스였던 토노 순의 후반기 침체는 팀 성적의 바로미터였다. 지난해 니혼햄에서 데려온 후지이 슈고(7승 3패)는 미국진출로 생긴 타카하시 히사노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였지만 역시 제몫을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5승으로 다승 2위를 기록했던 딕키 곤잘레스는 올 시즌 리그 최다패(5승 13패)와 함께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은 중요한 경기때마다 화끈한 불쇼로 덕아웃을 훈훈하게 했으며, 세스 그레이싱어는 부상과 재활로 인해 올 시즌 후반기에 겨우 합류했었다. 어떻게 보면 그레이싱어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팔꿈치 재활에 매달려야했다. 하지만 팀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무리하게 1군으로 올려 오히려 부상을 악화시킨 측면도 있다. 어차피 쓸모가 없어지면 다른 선수로 교체하면 된다는 식의 출전감행이 선수 개인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한것이다. 이것은 하라 감독의 조급함이 낳은 명백한 실수다. 또한 좌완 야마구치 테츠야를 선발로 전환시킨 것도 하라 감독의 판단미스다. 결국 시즌중 불펜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것 역시 하라 감독의 오판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덧붙여 ‘점박이 투수’ 니시무라 켄타로의 선발전환 역시 실패로 끝났다. 선발투수의 빈곤으로 인해 급기야 7월에 아사이 히데키를 라쿠텐에서 데려왔지만 요미우리는 7월 이후에 더욱 무너졌다. 타선도 마찬가지다. 이승엽의 부진은 인정할만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이해할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카메이 요시유키는 이승엽만큼이나 올 시즌 부진했다. 하지만 2군 성적을 놓고 보면 .324의 이승엽이 카메이(.298)보다 좋은데 1군 엔트리 등록,말소가 있을때마다 하라 감독의 선택은 카메이였다. 이승엽이 8월 한때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하고 있을때조차 1군에서 부르지 않았을 정도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에 감각이 좋을때 써먹지 않으면 부침이 있을수 밖에 없다. 카메이는 한신과의 퍼스트 스테이지 두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국 팀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것은 형평성 차원을 떠나 처음부터 이승엽을 배제한 기용이었고 올 시즌 요미우리가 리그 3위에 그친 것을 이승엽으로 변명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 2010년 요미우리는 완벽한 전력을 갖춘 팀이 아니었다. 전력약화가 우려됐던 투수쪽을 보강해야 했음에도 오프시즌동안 아무런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했었다. 여기에다가 기존에 믿었던 투수들의 난조까지 겹치는 바람에 설상가상이 됐다. 지난해 요미우리의 팀 평균자책점은 겨우 2.98에 불과했다. 2점대의 팀 평균자책점은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치다. 하지만 올 시즌엔 3.89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점 가까이 치솟았다. 이러한 기록은 올해 요미우리의 성적부진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대변해 주는 수치다. 결국 올 시즌 요미우리의 실패 원인은 이미 시즌 전부터 문제시됐던 팀의 부족분을 채우지 못한 하라 타츠노리 감독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부진했기에 쓰지도 않았으면서 이승엽을 걸고 넘어가는 모양새는 변명거리에 불과하다. 문제는 투수진에게 있었는데 시즌 후 1군 타격코치인 시노즈카 카즈노리의 옷을 벗긴 것도 이해할수 없는 책임전가다. 와타나베 회장은 2007년 자민당의 후쿠다와 민주당 오자와의 밀실야합을 주도한 인물이다.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로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데 구역질 나는 그의 행보답게 생각하는 것 역시 대변스럽기 그지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서울평화상 ‘엘 시스테마’ 창시자

    서울평화상 ‘엘 시스테마’ 창시자

    음악을 통해 빈곤층 청소년을 밝은 세상으로 이끈 ‘엘 시스테마’(El Sistema) 창시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71·베네수엘라) 박사가 서울평화상을 받았다. 아브레우 박사는 지난 35년 동안 ‘엘 시스테마’라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3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나눠 주고 빈곤과 무질서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회복지와 개혁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서울평화상위원회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0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열고 아브레우 박사에게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 달러를 수여했다. 지휘자이자 경제학자인 아브레우 박사는 1975년부터 마약과 총기, 폭력과 범죄가 만연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에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왔다. 아브레우 박사는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을 엘 시스테마 설립 뒤 지난 40년 동안 저와 함께하며 헌신한 모든 교육자와 예술가들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농어촌 학교 중에서도 학업 성취도 평가가 가장 낮은 학교였던 덕산고등학교. 학년 미달 학생이 20% 이상이라 도교육청의 특별 관리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2009년에는 18%로 떨어져 특별 관리 대상에서 벗어났고, 올해는 8%로 더 줄어들어 놀라운 학업 능률 성장을 보였다. 덕산고등학교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은 어떤 것일까. ●도망자(KBS2 오후 9시 55분) 탈출에 성공한 지우는 진이와 카이가 있는 여운사로 향한다. 지우를 놓친 외사과는 발칵 뒤집히지만 나까무라 황에게서 케빈의 유서를 입수하고 도수의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진이에게까지 접근하게 되면서 수사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그러나 양두희의 압력을 받은 오 국장은 지우 탈주 책임을 도수와 윤형사에게 뒤집어씌운다.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 45분) 경제적인 문제로 주리 앞에서 체면이 서지 않아 고민스러운 선호는 마침 경실이 좋은 투자처를 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한편 여진의 방을 청소하던 옥숙은 여진이 규한에게 선물받은 목걸이를 책상에 풀어 놓은 것을 모른 채 버릴 물건들과 함께 가지고 나간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세계 관광산업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의 해외관광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큰 씀씀이로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다큐프라임(EBS 오후 9시 50분) 첨단 기술이 우리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65억 인구 가운데 10억명은 과학 기술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극빈층이다. 막대한 국제 원조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빈곤의 문제를 간단한 기술과 나눔의 정신으로 해결해 가고 있는 적정 기술의 현장. 지구촌 곳곳,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풍경을 소개한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늦은 밤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60대 할아버지가 응급실에 찾아왔다. 의료진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는 환자. 의료진은 다급하게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판정되었다. 혈관이 막혀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 의료진은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관상동맥 응급시술을 준비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사설] 저출산·고령화 대책 여전히 미흡하다

    정부는 어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앞으로 5년간 저출산 해소와 고령사회 대책에 총 75조 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1차 계획에 비해 79% 늘어난 재정 규모다. 그만큼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결과이겠지만 내놓은 대책들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 9월 발표된 시안에 견줘 진전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과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를 극복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특히 저출산 대책은 출산 기피의 근본원인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정부는 이번 2차 대책에서 여성근로자의 육아여건 개선을 핵심으로 보고 분야별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직장 여성들이 경력 단절 없이 일과 자녀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맞벌이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점은 타당하다. 하지만 기간제 근로자의 육아휴직에 따른 근로기간 연장의 경우 노사합의가 쉽지 않은 점은 간과했다. 신혼부부 대출에 대한 무주택 제한 폐지, 대출시 소득자격요건 완화, 결혼 후 5년 이내 신혼부부 국민임대주택 미임대분 우선 배정 등은 실상에 대한 무지를 보는 듯하다. 고령화대책으로 중고령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강화와 사이버멘토링 등을 통한 전문성 활용방안이 제시됐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빈곤율 1위의 오명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부족해 보인다. 노인들이 겪는 경제적 빈곤과 외로움, 건강관리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삶의 질을 높여줘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15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며, 노인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은 세계 최고수준인 고령화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기 바란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장기적 과제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만큼 범사회적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웰컴 투 서울] ‘따뜻한 보수’…함께 잘사는 지구촌 역설

    [웰컴 투 서울] ‘따뜻한 보수’…함께 잘사는 지구촌 역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한창 국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내놓은 긴축재정안은 영국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캐머런의 단호한 의지를 간명하게 보여준다. 향후 5년간 정부 예산을 평균 19% 줄이기로 한 긴축재정안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삭감 조치다.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캐머런의 과감한 구상에 대해 “단순한 긴축예산이 아닌 재정적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국가 플랜”이라고 진단했다. ●예산 19% 삭감… 긴축재정 주도 캐머런은 지난 5월 43세의 나이에 총리에 올랐다. 198년 만에 배출된 영국 정치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다. 캐머런은 전형적인 엘리트다. 명문사립학교인 이튼스쿨 출신인 데다 옥스퍼드대에서 철학과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2001년 위트니 옥스퍼드셔주에서 처음 의원에 당선된 뒤 불과 4년 3개월 만인 2005년 12월 보수당 당수로 선출된 데 이어 다시 4년 5개월 만에 총리에 올랐다. ●한국 제안 ‘빈국 개발’ 힘실어줄듯 캐머런은 자신을 ‘따뜻한 보수주의자’라고 부르고 있다. 정치적 스승은 영국의 부활을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다. 때문에 ‘철의 남자’를 꿈꾼다는 관측이 분분하다. 캐머런은 최근 외교 무대에서 적잖은 파장을 낳았다. 지난 7월 터키와 인도를 각각 방문한 자리에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감옥’이라고 말해 이스라엘을 자극했는가 하면, 파키스탄을 겨냥, “테러 수출을 촉진했다.”고 비난해 반발을 샀다. 캐머런은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시스템 개혁을 역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안전망 구축이 G20의 핵심 중 핵심의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의장국인 한국이 제안한 ‘빈국 개발’ 즉, 선진국과 제3세계의 경제격차 감소 및 빈곤 타파를 다루는 이슈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6] 한국 인터넷 활용률 ‘G20의 2배’

    [G20 정상회의 D-16] 한국 인터넷 활용률 ‘G20의 2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의 중심을 향해 순항 중인 우리나라의 발전상이 각종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1960년대 빈곤과 보건 인프라 부족 탓에 갓 태어난 아기가 가장 많이 죽던 한국은 선진 의료기술을 앞세워 G20 회원국 중 대표적 장수국이 됐다. 또 인터넷 등 정보통신(IT) 기술 활용도는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반면 에너지 소비량이 최근 급증하는 등 산업 발전에 따른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G20 국가와 비교해 지표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보건·인구 관련 통계다. 25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Eurostat)의 ‘G20 회원 16개국 주요 통계 비교’ 자료(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4개 회원국 수치는 EU에 합산)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의 영아 사망률(1000명당)은 4.4명이었다. 1960년 신생아 1000명 중 93.2명이 돌이 지나기 전 숨진 통계와 따지면 비약적인 개선이다. G20 회원국 중 우리보다 영아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일본뿐이었고 EU와 호주(4.5명), 캐나다(4.8명)가 뒤를 이었다. 영아 사망률은 한 나라의 보건체계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만큼 40여년 사이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 또한 G20 회원국 중 상위권이다. 2007년 태어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79.4세로 EU와 미국의 79.2세에 비해 길었고 일본(82.7년), 호주(81.5년), 캐나다(80.7년)에만 다소 뒤처졌다. IT 강국답게 한국의 정보기술 이용률은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 2008년 현재 국민(16~72세) 100명 중 77명이 활용하고 있어 G20 평균(39.2%)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 기준으로 세계의 총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G20 국가 중 11위다. 연간 수입 및 수출액은 각각 475조여원과 489조여원으로 5위를 기록, 높은 무역의존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소비도 늘어 에너지 소비량도 최근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2006년 4483kgoe(원유 1㎏이 발생시키는 열량)로 캐나다(8262kgoe), 미국(7778〃), 사우디아라비아(617 0〃)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았다. 특히 1990년 2178kgoe였던 것과 비교하면 16년 새 2배 이상 늘어 G20 회원국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도 노인 절반이상 ‘절대 빈곤’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경기도의 만 65세 이상 노인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노인가구의 절반 이상이 절대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은 100만 446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도 전체 인구(1162만 3584명)의 8.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그러나 도내 노인들의 노후 생활 여건은 그다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희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내놓은 ‘경기도 노인빈곤 특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노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은 54.7%에 이르렀다. 절대빈곤 노인가구 비율은 2003년 39.24%, 2005년 46.13%로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노인가구 유형별 절대빈곤율은 노인 단독가구 55.52%, 노인 부부 가구 51.84%, 손자·손녀 및 자녀동거 노인가구 56.34%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전문직이나 사무직 종사자보다는 농림어업·단순노무 등에 종사하는 노인일수록 절대빈곤율이 높았다. 홀로 사는 노인인구도 늘고 있다. 2007년 7월 말 현재 16만 9105명에서 지난해 말 19만 2195명으로 13.7%(2만 3090명)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건강 문제 등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도내 자살 노인은 2000년 301명, 2003년 750명, 2008년 853명 등으로 증가했다. 도는 도내 노인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4726억원을 투자하는 고령화 종합대책 ‘건강 100세 프로젝트’를 마련, 최근 발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제사회 평가 아주 긍정적”

    “국제사회 평가 아주 긍정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임과 관련, “현재 국제사회의 제반 평가가 아주 긍정적”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반 총장은 지난 19일 (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연임에 대해) 자연스럽게 발표할 수도 있고 계기가 되어 표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유엔이 하는 일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있고 (총장으로서) 지난 4년 가까이 일한 것을 구체적으로 수량화하거나 정형화하기는 힘들지만 성공을 거뒀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유럽의회 연설을 위해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하고 있다. ●“차기 대선 불출마 입장 불변” 반 총장은 “임기 중 기후변화 대처문제를 국제적 과제로 올려놓았고 빈곤퇴치, 질병예방 등에 힘을 쏟았는데 세계가 유엔 사무총장의 업적으로 보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개발도상국들을 다닐 때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내 이름을 부를 때면 가슴이 뭉클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내가 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 총장은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차기 대선 후보 영입설에 대해 “작년에 확고한 입장을 밝혔으며 거기에서 더 달라진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 총장은 “한국이 다음 달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교량역할을 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데 대해 한국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개발 어젠다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는 등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는 국제·정치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청소년들 국제적 시각 좀 더 넓혀야” 한국인들의 국제기구 진출과 관련, “청소년들이 좀 더 국제적인 시각을 넓혀야 한다.”면서 “세계화 시대에 국경의 의미는 중요하지 않으며 한국과 아시아라는 제한된 경계를 넘어 전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학문적인 면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 전남 노인인구비율 전국 최고

    노인 인구 비율 및 노인 빈곤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남 지역의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에게 제출한 ‘인구 대비 노인 인구 비율’과 ‘노인 빈곤율 추이’에 따르면 노인 빈곤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노인의 소득 보장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 비율은 2006년 9.03%에서 2010년 9월 현재 10.83%로, 노인 빈곤율은 2006년 33.02%에서 2008년 35.09%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전체 인구 190만 6515명 중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4만 9325명으로 18.32%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지역으로 나타났고, 경북 15.63%, 전북 15.02%, 강원 14.73%, 충남 14.09%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적은 지역은 울산으로 전체 인구 111만 7166명 중에서 노인 인구는 7만 5685명으로 6.77%를 기록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인 노인 빈곤율은 2006년에 33.02%, 2007년에 34.01%, 2008년에 35.09%로 증가 추세에 있다. 주승용 의원은 “현재 기초노령연금(2~9만원)을 받으면 그 금액만큼 생계급여에서 제외시키고 있는데 빈곤 노인의 삶 향상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은 기초생활 생계급여비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시와 보편적 복지예산 협의체 구성”

    “서울시와 보편적 복지예산 협의체 구성”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1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보편적 복지예산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집행부와 함께 구성해 1000만 시민이 일정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제8대 시의회는 빈곤층 위주의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좋은 ‘보편적 복지’ 실현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특화된 복지정책을 펴고 있는 시로서는 반가운 제안이며, 복지 정책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성 사업예산 투입해 재원조달” 허 의장은 이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양육부담을 줄이는 정책 강화 ▲청년고용률 제고 ▲노인과 장애인 보편적 복지 실현 ▲보건의료사업 지역 거점화 ▲보건복지 분야 사회적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6대 사업을 민선5기 마지막해인 2014년 마무리짓자면 2조 1485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목·건축 등 전시성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투입한다면 재원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와 시의회는 시교육청, 자치구와 친환경 무상급식 및 사교육·학교폭력·학습준비물 없는 ‘3무(無)학교’ 등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지난달 초 출범시켰다. ●“서울광장 조례안 소송 취하하라” 허 의장은 이어 “서울광장 조례, 무상급식, 아라뱃길사업 등 현안에서 집행부와 갈등하는 듯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지방자치의 모습”이라며 “시민들이 바라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집행부를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광장 개방 추진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당사자 간에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인데 제3자인 사법부를 끌어들인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와 집행부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면서 “오 시장은 조속히 소(訴)를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는 무상급식을 하되 예산문제로 가구소득 하위 30%에서 하위 50%로 상향해 제한급식을 실시하겠다고 한다.”면서 “저소득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예산이 없어서 그러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역시 우승후보!

    전자랜드가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프로농구홈 개막전에서 KT에 70-6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직전 왜 우승후보로 불렸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허버트 힐(18점)이 승부처인 3쿼터에만 12점을 꽂아넣었고, 서장훈(18점 12리바운드)-문태종(17점 8리바운드)이 35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신기성(6점 6어시스트)은 친정팀 KT를 유린하며 빠르게 팀을 이끌었다. 전반엔 KT가 39-2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턴오버만 10개(KT 4개)를 범했다. 3점슛은 10개를 던져 2개만 넣었다. 공격라인이 단조로웠다.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확 달라졌다. KT를 7점으로 묶으며 24점을 퍼부었다. 1, 2쿼터에서 침묵했던 힐이 골밑슛과 속공, 덩크슛 등 12점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LG)의 친형 문태종은 발군이었다. 수비수를 몰고 다니다 재치있게 빼주는 패스가 일품. 노련한 조율능력도 돋보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KT는 조직력과 발농구는 여전했지만 확실하게 매조지할 선수가 없었다. 결국 후반 단조로운 공격패턴에 결정력 빈곤이 겹치며 자멸했다.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인삼공사를 67-54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동준(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골밑을 지배했고, 오티스 조지(16점 7리바운드)-글렌 맥거원(13점 6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삼성은 전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KCC를 90-88로 눌렀다. SK는 3점슛 4개를 꽂아넣은 김효범(21점)을 앞세워 모비스를 90-78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원주에선 동부가 LG를 68-5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먹고 살 돈도 없는데”…풍수지리에 돈 펑펑 쓴 빈민촌

    주민 대부분이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할 정도로 빈곤한 중국 간쑤성의 구량현의 행정당국이 마을 풍수지리를 보완한다면서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홍콩매체 아이펑(ifeng.com)에 따르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구량현에서는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큰 돌을 이동하며 바닥에서 절을 하는 등 이색적인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옮겨진 ‘간저우석’은 몇 천 년부터 마을을 수호하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고 믿어져온 바위로, 마을의 풍수를 원활히 한다는 목적으로 원래 있던 자리에서 9km가량 이동했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었다. 높이 100m에 369톤으로 거대한 이 돌을 옮기는 데 500만 위안(8억 4000만원)가량이 들었는데, 지난해 재정 수입이 7000만 위안(120억원)에 불과했던 이 현에서는 무리한 예산 집행이었다. 논란이 일자 구량현 행정당국은 “마을 사람들의 보물과도 같은 간저우 돌을 보호하고, 풍수지리를 보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평화롭고 부유하도록 한 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원했다.”고 변명했다. 이에 대해 많은 주민들은 먹고 사는 것이 문제인 마당에 풍수지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건 말도 안된다며 황당해 했다. 한 주민은 “이건 명백한 예산 낭비다. 차라리 농기계를 들이거나 기반 구조물을 짓는 게 훨씬 낫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책꽂이]

    ●덤벼라, 빈곤(유아사 마코토 지음, 김은진 옮김, 찰리북 펴냄) 2008년 말 일본 도쿄 히비야 공원에 실직자 임시 생활 캠프를 운영해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저자가 빈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았다. 저자는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리는 ‘자기 책임론’으로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를 남의 일이라고 외면할 경우 그 영향이 결국 자신에게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1만 2000원. ●2020 부의 전쟁 in Asia(최윤식·배동철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책은 외부적으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한 강대국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내부적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하면서 한국이 2020년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70~80%가 넘는다고 경고한다. 1만 5000원.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지음, 교보문고 펴냄) 시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온 광화문 글판이 책으로 나왔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 글판은 20년간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르만 헤세 등의 글 63편이 내걸렸다. 책에는 이중 54편의 문안과 원문, 작가 소개, 문안 선정 과정, 관련 에피소드 등이 담겼다. 1만원.
  • 암환자 100명중 13명 치료 포기

    암환자 100명중 13명 치료 포기

    지난 6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이모(51)씨는 최근 6번째 항암치료를 받았다. 초기 항암치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회당 20만~30만원 정도 들었지만 최근부터는 비급여여서 치료비가 7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씨는 “항암치료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직장과 가족에 대한 고민 때문에 치료 자체가 부담스럽다.”면서 “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이 는 건 맞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강화하지 않으면 빈곤층 환자들은 사실상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비급여로 바뀌어 치료비 치솟아 또 다른 방광암 환자는 “병원으로부터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최신 방사선 치료는 보험 적용이 안 돼 2000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를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증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빈곤층 암 환자들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암환자 100명 중 13명은 진료비 부담으로 병원 치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을 가진 암환자 중 80%는 진단과 함께 직업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암관리사업단이 암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전체의 13.7%에 해당하는 82명이 진료비 부담으로 병원 치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암 판정을 받기 전 직업을 갖고 있던 대상자 261명 중 진단 이후에도 직업을 유지하는 경우는 43명으로 전체의 16.5%에 불과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암 진단과 함께 생계 수단인 직업을 잃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새터민 등 의료급여 수급자는 91.5%가 암 진단과 함께 직업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부담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6.5%는 암 치료비가 ‘매우 부담된다’거나 ‘부담된다’고 밝혔다. 특히 소아암 환자(79.2%)와 의료급여대상자(78.5%)일수록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병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특히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환자는 무려 22.2%가 “병원 방문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건강보험 환자(9.6%)보다 2배 이상 높은 포기율을 보였다. ●진단과 함께 80%가 직업 잃어 원 의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부담률을 10%에서 5%로 낮췄지만 비급여 부분이 여전히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가정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환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우리 가문의 기부는 빈곤의 뿌리 찾아 없애는 것”

    “우리 가문의 기부는 빈곤의 뿌리 찾아 없애는 것”

    “우리 가족의 헌신적인 자선 활동이 저에게는 가장 큰 귀감이 됐습니다.” 스티븐 록펠러 2세(50) 리에코홀딩스 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의 ‘클럽 모우’ 골프장 회원 라운지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투자차 지난 10일 한국을 찾은 록펠러 회장은 미국의 부유층 사이에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로 명망이 높은 석유재벌 존 D 록펠러의 5대손이다. 그는 빈민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에 관심이 높아 도이체방크 뉴욕법인에서 10년간 ‘마이크로크레디트 개발펀드’를 운용했으며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유누스 총재와도 친분이 돈독하다. 그간의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 풀브라이트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록펠러 회장은 록펠러 가문 특유의 기부 방식을 “빈곤의 뿌리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자선사업을 할 때 단순한 쾌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받는 쪽이 이를 통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에는 큰 부를 축적하면 이를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사회 공헌을 통해 기업은 사회의 다른 분야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데다 직원들에게 행복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주는 데 일조해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1965년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이 ‘위대한 사회’(the Great Society) 건설을 표방하며 도입한 복지 프로그램을 자선활동의 이상적 모델로 생각해 왔다는 록펠러 회장은 “기부에도 때가 있다.”는 사실 또한 힘줘 말했다. “기업의 기부는 무엇보다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때에 기부되는 적절한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강원 홍천에 조성되고 있는 골프장 ‘클럽 모우’의 투자자로서 골프장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록펠러 회장은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 등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화제가 된 ‘한국 록펠러 재단’ 설립 추진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자이로드롭, 햄버거…평양 맞아?

    자이로드롭, 햄버거…평양 맞아?

    ‘호화 놀이공원에 햄버거 열풍, 휴대전화까지…북한 맞아?’ 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평양은 식량난에 시달리는 빈곤국 수도의 모습이 아니었다.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북한 초청을 받아 평양을 찾은 미국, 일본 등 외신기자들은 13일 보도를 통해 달라진 평양의 외형을 일제히 소개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후계자로 공식화한 김정은에 대해 계산된 답변만 내놓는 등 여전히 폐쇄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놀이공원엔 범퍼카·바이킹 CNN은 평양 시내의 서구식 놀이공원에 관람객이 가득 찬 모습을 전했다. 앨리나 조 특파원은 이러한 영상을 보도하며 “당신의 눈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이곳은 공산주의 체제의 북한입니다.”라고 말했다. 평양의 놀이공원은 초속 30m로 떨어지는 급강하탑(자이로드롭)과 범퍼카, 바이킹 등 국내 유원지와 비슷한 놀이기구들로 채워져 있었다. 2년 전 평양을 방문했던 조 특파원은 평양 시민 가운데 거리낌 없이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늘었고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길거리서 영어구사… 휴대전화 흔해 패스트푸드 등 북한 사회에서 보기 어렵던 음식 문화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주민에게 햄버거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 평양 시내 김일성 대학 근처에 ‘삼태성청량음식점’이라는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서면서부터다. 한 싱가포르 회사가 북한 당국과 계약을 맺고 문을 연 이 식당에서는 ‘다진 쇠고기와 빵’(햄버거), ‘구운빵지짐’(와플) 등을 사이다나 생맥주 등과 함께 판매했다. ●김정은에 대해서 “존경” 판박이 대답 특히 놀이공원에 문을 연 패스트푸드 분점은 24시간 영업하지만 전날 예약해야 겨우 햄버거 맛을 볼 수 있고 심야 시간대에도 햄버거를 사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RFA는 전했다. 이 방송과 인터뷰한 한 주민은 “햄버거를 처음 먹어본 사람은 느끼한 맛 때문에 맛있다는 생각을 못한다.”면서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 ‘세 번 먹으면 (햄버거) 맛을 알고 다섯 번째부터 중독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RFA는 정확한 햄버거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은 김정은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북한 주민들이 한결같이 틀에 박힌 찬사만 쏟아냈다고 전했다. AP통신과 인터뷰한 북한 주민 박철(23)씨는 “젊은 장군(김정은)이 어릴 때 영리하고 인간성이 좋아 그를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았다고 들었다.”면서 “위대한 지도자(김정일)와 김정은 장군이 조국을 이끌면 조국은 더욱 강대해지고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평양을 ‘특권도시’라고 표현하며 심각한 식량난과 전력부족을 겪는 농촌 현실과 비교해 북한 사회상을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G20 대사에 듣는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獨대사

    [G20 대사에 듣는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獨대사

    “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은 금융규제 완화였습니다.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공적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세계가 놀란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지금처럼만 한다면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8일 서울 동빙고동 독일대사관에서 1시간 가량 이뤄졌다. 자이트 대사는 “수출상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한다면 이는 명백히 국제적 규제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말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갈등이 전향적으로 조율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G20 서울회의에서 독일이 목표로 삼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도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G20 서울회의의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나아가 세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전 세계 금융위기로 더 큰 고통을 당한 빈곤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여야 한다. →독일은 그동안 꾸준히 금융거래세와 은행세 등 금융개혁을 강조해 왔으나 미국 등이 난색을 보이고 있는데.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제대로 된 공적규제를 받지 않은 금융시장이 금융위기 발발 원인이었다. 우리는 지난 금융위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금융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시장을 감독해야 하는 것이다. 독일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그것이 최근 금융위기를 겪은 주요 원인이었다. 또 한 가지 원인을 든다면 재정적자 문제다. G20회의가 적절한 정책을 통해 재정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현 시점에서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긴축재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기해야 하는지 논쟁이 한창이다. 독일만 해도 최근 대규모 긴축재정에 반발하는 시위가 있었다. -정부재정은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건 독일 뿐 아니라 유럽연합도 마찬가지다. 물론 긴축재정 정책을 펴면 사회복지예산이 줄게 되고 이는 당사자에게 고통을 준다. 하지만 공공예산 안정화는 세계경제 안정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이 독일 정부의 입장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 문제가 세계적인 논쟁 주제로 부상했다. 이에 대한 독일 정부 입장을 듣고 싶다. -독일은 1990년대 초반 국제 투기자본의 환투기 공격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유로화를 도입한 뒤로 환투기 우려는 과거 산물이 됐다. 독일은 수출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다. 우리는 각국이 안정적인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국가 간 교역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환투기나 환율조작을 반대한다.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보나.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서 명확하게 대답하긴 힘들다. 다만 한 정부가 추구하는 환율이란 것은 그 나라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달려 있다. 덤핑 수출을 한다면 국제적 규제 대상이 된다고 본다. 중국 경제에서 투기나 조작 요소가 있다면 경우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독일은 과거 덴마크·프랑스 등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겪은 경험이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에 존재하는 여러 영유권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독일의 경험을 듣고 싶다. -유럽 각국은 수백년 동안 숱하게 전쟁을 했다. 언제나 영토분쟁이 원인이었다. 엄청나게 치명적이었다. 사실 한 지역에서 어깨를 맞대고 살고 문화와 역사적 경험과 고통을 어느 정도 공유하는 이웃 나라들끼리 영토 때문에 서로 으르렁거린다는 것은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 유럽 각국은 분쟁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 등 다양한 협력에 공을 들였다. 아세안 등 동아시아의 협력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 고전적인 영토갈등이 있다는 걸 우려한다. 영토갈등은 평화적으로 해결 가능하다. 국제법을 통한 해결도 있고 외국의 중재를 받거나 다국적 조정기구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성공적인 G20 서울회의 개최를 위해 조언한다면. →준비가 아주 잘되고 있다. 지금처럼만 하면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따로 조언은 필요없다고 본다. 독일은 이번 회의를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회의인데다, 놀라운 속도로 경제개발을 이뤄내고 2008년 금융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국이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도 의미가 깊다. 우리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남아공 양심’ 투투주교 영국 국교회 공식은퇴

    ‘남아공 양심’ 투투주교 영국 국교회 공식은퇴

    ‘남아공의 양심’으로 불리는 데스몬드 투투(78) 케이프타운 명예 대주교가 79번째 생일을 맞은 7일(현지시간) 공적인 업무에서 공식 은퇴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투투 주교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여생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931년 남아공 트란스발주(州) 클럭스도프 지역에서 태어난 투투 주교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흑인을 차별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며 교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1960년 성공회 성직자가 된 이후부터 94년 남아공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될 때까지 반대투쟁을 주도했다. 그 공로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86년에는 남아공의 영국 국교회(성공회) 최초로 흑인 대주교가 됐으며 에이즈, 결핵, 빈곤 등을 퇴치하기 위해 꾸준히 국제활동을 펼쳐 왔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함께 남아공을 대표하는 세계적 지도자로 손꼽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문화마당]누가 ‘공정사회’를 두려워 하는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누가 ‘공정사회’를 두려워 하는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학자가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하는 개념을 만들어 내는 걸 꿈꾼다면, 정치가는 권력투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담론의 생산에 주력한다. 담론이란 현실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정한 사회’란 이 같은 담론에 해당한다. 문제는 현실로서의 ‘공정한 사회’는 없고, 그에 대한 담론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선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라고 정의했다. 결과가 아닌 기회의 평등이 ‘공정한 사회’의 제1원칙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기회의 평등이 어떻게 보장될 수 있는가?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는 아무리 착하게 살고자 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해야만 존립할 수 있는 구조적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적으로 생성된 불평등을 개인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기에 계급 없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평등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전망은 틀렸다. 역사적으로 자본주의는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복지정책을 통해 해소하는 사회국가를 출현시켰다. 대부분의 선진 자본주의국가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사회국가를 지향한다. 오늘날 국가는 더 이상 특정 계급과 계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목적으로 합법적인 폭력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회정의 실현을 존재 이유로 삼는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이 국가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100년간 한국인의 지상과제는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세우는 일이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가 한국 현대사를 지배한 정치담론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같은 정치담론이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업적 뒤에 가려진 우리의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빛나는 옥일수록 티가 크게 보이므로,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그의 잘못은 더 큰 지탄을 받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도덕적 결함을 비난하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성공한 자에 대한 질투심으로 국가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을 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남북한의 체제경쟁은 자유와 평등 사이의 담론투쟁으로 전개됐다고 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유가 평등에 승리했다. 하지만 자유 없는 평등은 절대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북한은 붕괴위기에 처해 있는 반면, 평등을 희생시키는 자유는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남한은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통일이란 자유와 평등 사이 모순의 극복을 의미한다. 이 같은 변증법을 성취하는 화두가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개념처럼 담론을 만들 수 있다. 인간에게 개념은 현실을 인식하는 수단인 반면, 담론은 인간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라는 담론을 만들어내 정치적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그 담론의 포로가 되어 정치를 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역사에서 혁명은 현실이 가장 열악할 때가 아니라 담론과 현실의 불일치를 민중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위기에서 발발했다. 이 대통령에게 위기는 바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두 개의 화두 ‘공정한 사회’와 ‘통일세’를 누가 두려워하는가.
  • SM 없어도 괜찮아…‘재중 유천 준수’ JYJ, 쇼케이스 매진 쾌거

    SM 없어도 괜찮아…‘재중 유천 준수’ JYJ, 쇼케이스 매진 쾌거

    그룹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새롭게 꾸린 JYJ가 첫 월드투어 쇼케이스 티켓을 단 15분 만에 매진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JYJ 측은 지난 5일 “JYJ가 내놓는 첫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ing)의 쇼케이스 전 좌석이 모두 예매 오픈 후 15분 만에 매진됐다”고 알렸다. 오는 12일 오후 6시, 9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고려대학교 내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되는 JYJ의 쇼케이스는 각각 5천 석으로 총 1만 팬들이 자리할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새 앨범 ‘더 비기닝’에 수록된 곡들과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와 미공개 영상, 앨범 작업 에피소드 등을 모두 펼쳐내 예정이다. 공연의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민간국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지구촌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현재 법적공방이 진행 중이다. 사진 = 앨범재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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