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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주거비·학자금 대출 ‘빚뿐인 청년’…20대 우울증 9만명

    [단독] 주거비·학자금 대출 ‘빚뿐인 청년’…20대 우울증 9만명

    20대 우울증 5년 새 4만명↑…증가율 최다 저임금 기준 월수입 140만원 미만 46% 돈 없어 병원도 못 가 22%…팍팍한 삶 “청년들 최소한의 기본 생활권 보장 필요”회사원 최미영(23·가명)씨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평일 새벽에는 택배 물류터미널에서 물건을 분류했고, 주말에는 결혼식장에서 음식을 날랐다. 쉴 틈 없이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한 달 100만원 정도. 최씨의 삶은 늘 고단했고, 그만큼 고립됐다. 최씨는 “돈 때문에 친구들이랑 밥도 같이 못 먹고, 학교 활동에도 제대로 끼지 못했다”면서 “사람들 눈을 피하는 것도 습관처럼 굳어졌다”고 말했다. 낮은 고용률과 높은 실업률 등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우울 정도가 상당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빈곤청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만 19~34세 청년 1000명의 우울함의 척도(30점 척도)는 평균 9.76점이었다. 우울 판정 기준인 10점에 가까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3년~지난해 연령대별 우울증 환자 수 현황을 보면 20대(20~29세) 증가 폭이 93.2%로 가장 컸고, 10대(10~19세) 증가 폭은 세 번째로 높은 57.5%였다. 청년들의 부채 비율도 높았다. 조사에서 ‘부채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9%였다. 청년 1000명 중 개인소득이 저임금 근로소득 기준인 월 140만원 미만인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6.2%였다. 부채 원인 1순위는 주거비로 꼽혔고(38.0%), 학자금 대출(33.0%)과 생활비(21.1%)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학원생 박지희(32·가명)씨는 과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당시 가족 생활비를 마이너스통장으로 충당해 부담이 컸다고 했다. 창문도 없는 고시원에서 사는 게 힘들어 다시 부모님 집에 들어왔지만 각자도생하던 가난의 짐을 함께 지는 것 외에 변화는 없었다. 박씨는“탈출구는 취업밖에 없는데 양질의 일자리가 적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경제적 빈곤은 청년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돈이 없어 치과 치료를 포기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1%였다. ‘돈이 없어 본인 또는 가족이 병원에 못 갔다’고 응답한 비율도 22.6%였다. 특히 가구소득이 낮거나 생계를 본인이 책임지는 청년일수록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비율이 더 높았다. 대학생 김민욱(24·가명)씨는 “1학년 때 공황장애 판정을 받아 약물치료를 받긴 했는데, 요즘은 쓰러지지 않는 이상은 병원에 안 간다”면서 “집안 사정도 어렵고, 돈은 벌어야 되고···.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돈”이라고 말했다. 전경숙 평택대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실업 문제와 주거 빈곤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회적 관계에 이르는 포괄적인 영역에서 청년들이 배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 제정될 청년기본법안에 취약계층 청년 지원 내용을 포함하는 등 청년들의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해운,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공정무역 협약식 체결

    현대해운,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공정무역 협약식 체결

    지난 9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신사옥에서 현대해운(대표 조명현)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대표 이강백)가 공정무역 실천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공정무역 사용을 실천하고 지지하는 사업을 펼치는 것을 약속했다. 현대해운은 공정무역을 통해 판매되는 초콜릿과 캐슈넛, 커피 등을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해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아동노동착취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더불어 사내에서 제공하는 원두커피 또한 공정무역 커피 제품을 사용하며, 오래전부터 고객 및 직원들 선물도 공정무역제품 내에서 이용한다.공정무역 활동외에도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전 세계 한국학교 도서기증 프로젝트, 티셔츠의 기적, 미국 매사추세츠 한국 도서관 도서 운송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해운 조명현 대표는 “기업의 소비는 매우 중요하다. 소비는 철저한 습관에서 비롯되며, 작은 변화를 실천할 때 큰 변화를 맞게된다.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개인의 소비변화도 중요하지만 구매력이 큰 기업의 변화는 더욱 중요하다. 기업시민이라는 말처럼 윤리적 소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기 위해 현대해운은 작은것부터 다방면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해운은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함께 공정무역 제품 사용, 공정무역 워크숍 및 특강, 공정무역 캠페인 동참 등의 활동을 펼칠것이다. 기업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이강백 대표는 “현대해운은 이번 협약 이전부터 공정무역을 비롯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본 협약은 이러한 현대해운 노고에 감사하여 명예를 부여하는 절차에 불과하다. 현대해운이 이번 공정무역 실천에 공식적으로 동참함으로써 큰 힘이 되고 있다. 본 협약으로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불리한 처지에 놓인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들이 시장에서 정단한 몫을 얻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불합리한 노예노동을 근절해 이들의 삶과 꿈을 지켜주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2012년 소비자와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순수공정무역단체이다. 베트남, 필리핀,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 생산자들과 공정하고 평등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소외되고 빈곤한 생산자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가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혼한부모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해소,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동영상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고 ㈜한샘의 후원으로 실시됐다. 지난 11일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현국 이사장, 김호현 회장, ㈜한샘 이영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앞서 50여 개의 접수작들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I`m ok’를 출품한 김수민 씨가 선정됐으며, 공주님나라의 ‘미혼부 인욱씨의 평범한 일상이야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를 전함과 동시에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 ▲우수상(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 ㈜한샘 회장상) 각 100만 원 ▲장려상(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호현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혼한부모가정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으며, ㈜한샘 이영식 부회장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정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정이 하나의 가정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2019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미혼한부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한샘은 미혼한부모가정의 심리정서지원, 물품 지원, 직업훈련비 지원, 임직원들의 약정 기부로 진행되는 미혼한부모가정 긴급양육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의 새 가정을 찾아주며 입양복지를 시작한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재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며 국내외 대표 아동복지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 등의 복지를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동복지정책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동복지정책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 아동복지정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병도 의원은 “복지 영역에서 아직까지 많은 분야에 대한 정책적 개입이나 예산이 부족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아동복지에 대한 부분은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고, 서울시에서도 이에 맞춰 ‘아동복지정책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는 등 아동정책에 있어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전문가 및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던 분들과 함께 서울시 아동복지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20여 명의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진석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아동보호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연희 사무국장(동명아동복지센터), 박정숙 관장(서울시가정위탁지원센터), 윤설희 회장(서울시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윤석현 관장(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 송이은 연구위원(서울시여성가족재단), 김복재 과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가족담당관)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금까지 아동보호 체계는 사후 대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이제는 사전적 예방 차원에서 학대, 빈곤, 부모의 질병, 한부모(이혼, 미혼모·부) 등 아동이 보호대상 아동으로 분류되거나 부모 및 가족으로부터 분리되는 여러 가지 원인을 살펴보고, 부모 및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아동이 원가족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보호필요 아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족에 대한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어 아동이 원가족과 분리되는 것을 예방하고, 가족과 분리된 아동의 경우에도 가능한 한 빨리 원가족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자원 연계 체계를 갖추고, 공공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아동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인프라 확충과 전문성을 갖춘 전담인력 확보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병도 의원은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호받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산과 인프라는 부족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서울시에서 새롭게 아동복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의 기회가 마련된 시점에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아동복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과 함께 뜻을 모아 서울시 아동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후자동차 교체하면 개소세 70% 감면…저소득 가구에 근로장려금 최소 10만원

    내년부터 10년 넘은 자동차를 경유차가 아닌 새 차로 교체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감면받을 수 있다. 일을 하지만 소득이 적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구는 최소 1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받는다. 근로소득공제는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고소득자의 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 등 4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를 소유한 자가 이를 폐차하고 말소 등록일 전후 2개월 안에 경유차가 아닌 승용차를 본인 명의로 신규 등록하면 개별소비세액의 70%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400만원 미만인 단독 가구와 700만원 미만인 홑벌이 가구, 800만원 미만인 맞벌이 가구에 적용되는 근로장려금 최소 지급액도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내년부터 2000만원의 근로소득공제 한도가 설정된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소득공제 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를 개편한 것으로, 총급여액 기준으로 연 3억 6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번 근로자가 한도 제한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부동산을 처분한 이후 소득이 발생했음에도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고 해외로 출국하면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중견·중소기업이 생산성 향상설비에 투자할 때 세액공제율을 높게 적용해 주는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세액공제율은 현행 중견기업 3%, 중소기업 7%에서 각각 5%, 10%로 상향 조정된다. 대기업의 경우 1%에서 2%로 늘어나고 기간은 1년간 적용된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외국인 기술자가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국내에서 최초로 근로를 제공한 경우 최초 3년간 소득세의 70%를 감면해 준다. 그다음부터 2년간은 50%를 감면해 준다. 중소기업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접대비 ‘손금산입’(비용 인정) 한도를 24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평화 메신저 ‘U2’ 보노 만난 文 “韓국민 남북통일 열망 강해져”

    평화 메신저 ‘U2’ 보노 만난 文 “韓국민 남북통일 열망 강해져”

    “독일 통일 이후 한국 국민도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습니다. 공연 중 남북 간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문재인 대통령)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니라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U2’ 리더 보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아일랜드 출신의 전설적 록 밴드 ‘U2’의 리드 보컬 겸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를 위한 예술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날 보노는 첫 내한공연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아 만든 ‘원’(One)을 마지막 곡으로 부르며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40분간 이어진 접견에서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지난 7일 북한의 ‘중대 시험’ 등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노는 “음악은 힘이 세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접견은 보노가 “한국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요청해 성사됐다. 1976년 밴드 결성 후 평화·인권·여성·난민을 주제로 한 명곡들과 빈곤 퇴치 캠페인 등을 활발하게 펼친 보노는 과거 강력한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한편 보노는 “서재에서 꺼내 왔다”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서명이 담긴 시집을 선물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U2 보노 만난 문 대통령 “한국 국민, 평화·통일 열망 강해져”

    U2 보노 만난 문 대통령 “한국 국민, 평화·통일 열망 강해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만나 “독일의 통일 이후 한국 국민도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내한공연을 관람한 일을 언급하며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한다. 한국 공연의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한 U2는 그래미를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로 다양한 정치·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내고 있다.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 공연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곡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를 언급하며 “아일랜드의 상황을 노래한 것이지만,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며 “한국 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 메시지로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도 내줬다”며 U2에 감사를 표했다. 전날 보노는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아 만든 ‘원’을 엔딩곡으로 부르며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공연 도중)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내 준 것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U2는 전날 최근 숨진 가수 설리와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일제강점기 선구적으로 여성해방을 주창한 화가 나혜석 등의 얼굴을 스크린에 비추며 여성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문 대통령은 “U2가 음악 활동을 매개로 평화·인권·기아 및 질병 퇴출 등 사회 운동을 전개해 많은 성과를 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보노는 이에 손을 흔들어 화답한 뒤에 “대통령님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는 것을 알고 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보노는 특히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보노는 또 “대통령님께서 한국 경제, 한강의 기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있어 계속해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계신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런 번영이 더 포용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쓰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개발원조에 있어서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시고 계신 것에도 감사를 드린다. 또 베를린에서도 훌륭한 연설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손 꼭 잡은 U2 보컬 보노

    문재인 대통령 손 꼭 잡은 U2 보컬 보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설적인 록밴드인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접견했다. U2는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돼 전 세계에서 1억 8000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를 총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다. 리더 보노는 그동안 다양한 정치·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내 관심을 모았고, 빈곤·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동족 간 유혈 분쟁을 겪은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U2는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공연을 위해 밴드 결성 43년 만에 내한해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쳤고, 이 공연을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록밴드 ‘U2’ 보노와 인사

    [포토] 문 대통령, 록밴드 ‘U2’ 보노와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예방한 록밴드인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 접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전 세계에서 1억 8천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를 총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다. 리더인 보노는 빈곤·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U2’의 보노 반갑게 접견, 어제 김정숙 여사와 환담

    문재인 대통령 ‘U2’의 보노 반갑게 접견, 어제 김정숙 여사와 환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록 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접견했다. 보노는 다양한 정치, 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내 관심을 모았고, 빈곤과 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 나서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1억 8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를 22회나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40분의 접견을 통해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보노는 “음악은 힘이 세다(Music is powerful)”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접견은 보노가 한국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감사를 표하겠다면서 문 대통령 예방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보노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경제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국제공조를 받던 국가에서 최초의 공여국이 된 점을 들어 “진정한 기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도움을 잊지 않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답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보노는 자신의 서재에서 꺼내온 것이라며 199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로부터 직접 친필 서명을 받은 시집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수많은 U2 팬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 역시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U2 내한공연을 관람하기 전 보노와 환담을 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으면 남북 분단으로 휴전 중인 상황을 잘 이해했을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70년간 적대관계가 있었지만 지난 2년간 많은 진전도 있었다. 평화를 향해 갈 길이 멀지만 꼭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노는 “아일랜드도 분단을 경험한 바 있다”며 “대중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록밴드 U2 보노 만난다…‘평화 메시지’ 주목

    문 대통령, 록밴드 U2 보노 만난다…‘평화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록밴드인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접견한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반전주의, 평화와 자유, 인권 등의 메시지를 앨범에 담아왔다. 지난달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 U2의 노래 ‘One’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리더 보노는 빈곤·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앞장서는 사회운동가이도 하다. 한때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동족 간 유혈 분쟁을 겪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U2의 비무장지대(DMZ) 공연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U2는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공연을 위해 밴드 결성 43년 만에 내한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연을 관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정숙 여사, 전설 록밴드 ‘U2’ 공연 관람…文, 9일 리더 보노 만나

    김정숙 여사, 전설 록밴드 ‘U2’ 공연 관람…文, 9일 리더 보노 만나

    리더 보노, 빈곤·질병종식 기구 ‘원’ 설립난민·기아 등 사회운동가로 활동 중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전설적인 록밴드 ‘U2’의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접견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U2’의 공연을 지켜봤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공연은 U2의 밴드 결성 43년 만의 첫 내한 공연이다. 김 여사는 공연에 앞서 U2의 리더 보노를 비롯해 밴드 멤버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고, 이후 일반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U2’는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뒤 전 세계에서 1억 8000만여장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를 총 22회 수상한 세계적인 밴드이다.애덤 클레이턴(베이스), 디 에지(기타), 래리 멀렌 주니어(드럼) 등 원년 멤버 4명이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정치·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내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 30분 만날 예정인 ‘U2’의 리더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는 빈곤과 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보노는 난민과 기아, 제3세계 국가에 대한 관심을 넘어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밑온정‘ 부영그룹,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체에 10만 달러

    부영그룹이 세밑 온정 나눔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자원봉사 청년의사협회(TYDA)에 후원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신현석 부영그룹 고문과 훈 마넷 TYDA회장은 지난 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후원금은 캄보디아 주민들의 무료 의료 혜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캄보디아 자원봉사 청년의사협회는 연령, 성별, 종교, 정치신념에 상관없이 캄보디아내 빈곤한 지역에서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 12월에 설립된 비영리 자선단체다. 의대생과 공공 및 민간분야의 5000명 이상의 의료 전문 자원 봉사 회원을 두고 있다. 신 고문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한 지역에서 청년 의사들이 벌이는 봉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교육시설 지원 및 학술, 재난구호, 성금기탁, 군부대 지원, 태권도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서울 강남구는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 상시발굴단·야간 복지상담소 운영 등 내년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아파트·건강보험공단·수도사업소와 연계해 관리비·임대료 장기체납자, 국민기초수급 부적합자·탈락자, 차상위계층 생활고를 파악한다. 일대 일 대화 기능을 활용한 신고 체계 ‘강남 좋은이웃’(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을 통해 위기가구를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상시발굴단’ 운영으로 사회관계망 단절 상태에서 빈곤·실직·질병 등을 겪는 고립가구와 은둔형 가구도 찾아낸다. 복지급여 신청 탈락자·수급중지자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일자리제공 등 사후관리·지원도 강화한다. ‘찾아가는 야간 복지상담소’도 신규 운영하고, ‘야간안심서비스’와 ‘우리동네 돌봄단’ 사업을 낮 시간으로 확대한다. 심미례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희망을 주는 ‘포용복지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봄날 지음, 반비 펴냄) 20여년간 성매매를 경험한 여성이 써내려간 삶의 기록. 열여덟 살에 성매매 업소에 유입돼 업소에서 빠져나오기까지 기나긴 여정을 증언한다. 개인 생애사를 통해 성매매가 결코 특수하고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며 빈곤, 성차별, 노동 문제,등이 성매매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 말한다. 428쪽. 1만 8000원.여론전쟁(현경보 지음, 상상 펴냄)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권력의 부침을 여론조사의 관점에서 조명한 책. 언론인이었던 저자가 방송사들의 선거 예측 노하우와 실패의 원인들을 기록했다. 그는 “총선에서 특정 정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전국 지역구 선거에서 42% 이상의 득표율을 얻을 때 가능했”던 사례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예상한다. 376쪽. 1만 8000원.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김영민 지음, 사회평론 펴냄)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논어 에세이. ‘김 교수답게 고전 ‘논어’를 논하면서도 위트가 넘친다. 결코 폭력을 배제하지 않았던 공자는 ‘논어’에서 딱 한 번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단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은 이의 정강이를 지팡이로 후려친 것. 공자는 ‘지하철 쩍벌남’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했을 것이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276쪽. 1만 5000원.뉴스와 수사학(박주영·이범수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커뮤니케이션 연구자와 일간지 기자가 제시하는 수사학을 활용한 기사작성 모델. 뉴스의 생산·소비·해석과 고전 수사학 이론의 5대 규범인 착상·배열·표현·기억·발표를 접목해 만들었다. 저자들은 이 모델에 따라 기사의 가치 판단부터 수정과 팩트체크에 이르는 단계별 필요한 원칙과 사례를 소개한다. 120쪽. 9800원.야간 경비원의 일기(정지돈 지음, 현대문학 펴냄) 실재하는 것들에서 일부분을 차용, 새로운 모습으로 비트는 작가의 경장편 소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는 ‘나’는 건물의 메인컨트롤러를 장악해 다국적 기업과 건물주의 소유에서 건축을 해방시키려는 꿈을 가진 국제야간경비원연맹의 아시아 지부장 조지훈을 만나 일을 꾸민다. 140쪽. 1만 1200원.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조지 길더 지음, 이경식 옮김, 청림출판 펴냄) 네트워크 시대의 개막을 예언했던 미국의 미래학자 조지 길더의 저작. 그의 주장에 따르면 빅데이터의 시대는 끝나고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 인터넷에 의해 대체돼 구글과 같은 검색의 제왕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504쪽. 2만원.
  • 주민 토론으로 예산·정책과제 발굴 ‘청렴 은평’

    주민 토론으로 예산·정책과제 발굴 ‘청렴 은평’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3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주민이 직접 2021년 예산과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공론장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공론장 주제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보장시스템,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 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포용적인 산업화 등 모두 7개였다. 이 자리에는 주민참여협치위원, 일반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토론에 임했다. 기존 공론장 운영방식이 토론식 참여형 프로그램이었다면, 올해는 기존의 운영방식에서 발전해 주제별 맞춤 강사를 초빙했다. 덕분에 주민들은 배경 지식을 공부한 뒤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과 내용은 정책과제화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주민총회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라며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2021년 정책과제 도출 후, 과제 선정부터 실행하는 단계까지 주민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임시·일용 비정규직, 국민연금 가입률 43% ‘저조’

    노후대비 제대로 못해 빈곤 심화 우려 임시·일용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가입률이 정규직 상용 근로자들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2018년 국민연금 생생통계 팩트북’에 따르면 상용·정규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99.5%에 이른 반면 임시·일용 비정규직은 42.8%에 머물렀다. 2008년 750만명이던 상용·정규직의 수가 10년 사이 1157만명까지 늘면서 국민연금 전체 가입률도 늘었지만 임시·일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수도 덩달아 증가해 연금 사각지대가 생겨난 것이다. 만 18~59세 임금 노동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008년 73.7%에서 2018년 85.1%로 11.4% 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고용형태에 따라 격차가 컸다. 전체 정규직의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률은 93.7%, 전체 비정규직은 63.1%다. 비정규직 10명 중 4명은 여전히 노후 대비를 못하고 있는 셈이다. 비전형 근로자 중에서는 파견 근로자와 용역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이 각각 84.0%, 81.5%로 모두 평균치에 근접했다. 반면 일일근로자(34.5%), 특수형태 근로자(56.9%), 재택 근로자(50.7%)는 절반가량이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제1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수상

    봉양순 서울시의원, ‘제1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을 수상했다.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써 9월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무직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에 이바지했다. 또한 ‘서울시 주거안전 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의 주거 빈곤 심화와 안전 위협 증가에 대해 선제적으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노인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노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와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 방안 마련 토론회’를 주관하고 ‘서울 디지털 에이징 포럼’의 토론자로 나서 어르신 AI 돌봄 서비스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 노력하는 자세 또한 인정받았다. 봉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2020년 예산안 심사 등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복지채널 WBC복지TV와 곰두리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은 봉사와 나눔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수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여성청소년 생리대 무상지급 가능성 열어

    권수정 서울시의원, 여성청소년 생리대 무상지급 가능성 열어

    서울시 여성 어린이·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무상지급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 일부개정안’이 29일 소관상임위원회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는 위생관리 및 건강증진을 위하여 교육 및 정보 제공, 위생용품 지원 등에 관해 서울시장이 필요한 시책을 수행·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을 ‘빈곤 여성 어린이·청소년’으로 한정한다. 권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빈곤’으로 한정된 대상을 ‘여성 어린이·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 의원은 “월경은 여성이 인간으로 태어나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생리현상으로 특수상황 혹은 개인영역의 것이 아닌 인간의 건강권, 즉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에 해당한다”며 “청소년의 경우 월경은 건강권 이외 학습권과도 연결돼 공공의 문제로 인지해 터부시되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본 조례의 목적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실현으로써, 자의적으로 권리를 보호할 힘이 약한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제도로서 인권보호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건강권, 학습권 등과 밀접하게 연결된 청소년 월경권 보호에 있어 그 대상을 ‘빈곤 여성청소년’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은 인권보호 근거로 마련된 본 조례의 근본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보호 차원에서 월경권 보호 근거를 마련한 본 조례는 마땅히 보호되어야 할 월경권을 공론화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월경권 보호를 요구하며 노력해준 서울시 여성청소년생리대 보편지급 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시민여러분과 큰 결단을 내려주신 서울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12월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통과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일자리 사업 ‘퍼주기’ 비판 있지만… 어르신 빈곤율·우울증 ‘뚝’

    노인일자리 사업 ‘퍼주기’ 비판 있지만… 어르신 빈곤율·우울증 ‘뚝’

    매달 일자리 통계가 발표되면 60대 이상 취업자 증가폭을 둘러싸고 논란이 인다. 재정으로 만든 단기 일자리라는 점이 주요 내용이다. 이런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한국이 늙어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인 자살률은 물론 빈곤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명제는 노인에게도 일정 부분 맞는 말이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내년부터 노인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인구에 진입한다.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사회를 바꿔 왔던 이들이 모두 ‘노인’이 되기 전에 관련 논쟁이 마무리되고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23만 23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 2280명)보다 1만 9963명 적다. 보통 4분기(10~12월)에는 자녀가 2~3달 정도 자라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태어나는 아이 수가 적다. 출생아수 40만명이 붕괴된 시기가 2017년인데 2년 뒤인 올해 출생아수가 30만명이 넘을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베이비부머가 나이가 들면서 전체 인구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기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고령화 비율은 14.3%다. 유엔은 고령화 비율이 7%면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1999년)에서 고령사회(2018년)가 되는 데 19년이 걸렸고, 초고령사회가 될 때까지는 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2030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25.0%로 인구 4명 중 1명은 65세가 넘게 된다. 통계청이 최근의 초저출산현상 때문에 5년마다 하는 장래인구 추계를 2년 앞당겨 올해 발표한 결과다. ●노인 고용률 늘었지만 빈곤율도 높은 상황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만 3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인구는 54만 7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지난 10월 4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60대 초반(60~64세)은 60.8%로 0.7% 포인트, 65세 이상이 35.3%로 1.8% 포인트씩 높아졌다. 60대 초반의 고용률이 65세 이상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증가폭은 65세 이상이 훨씬 크다. ‘일하는 노인이 행복하냐’는 논란이 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해 보면 고용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2018년 기준 55~64세 고용률은 66.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61.8%)보다 높지만 일본(76.3%), 스위스(73.0%), 독일(72.4%) 등 부지런한 나라로 평가받는 국가들에 비해서는 낮다. 55~64세 고용률은 모든 회원국에서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의학의 발달로 건강한 노인이 늘어나면서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66세 이상 인구 중 소득이 중위소득(소득 규모를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오는 소득)의 50%가 안 되는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노인 빈곤율은 43.8%로 OECD 평균(14.0%)의 세 배 수준이다. 한국 다음으로 노인 빈곤율이 높은 나라는 에스토니아(35.7%), 라트비아(32.7%), 리투아니아(25.1%) 등으로 2010년 이후 OECD에 가입한 나라들이다. 55~64세 고용률이 64.0%로 한국보다 낮은 미국은 노인 빈곤율은 23.1%로 한국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55~64세 고용률이 63.6%인 캐나다의 노인 빈곤율(12.2%)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의 연령별 빈곤율은 17세 이하는 14.5%로 OECD 회원국 중 11위, 18~65세 빈곤율은 12.7%로 9위다. 한국의 연령별 소득이 60대 초반에 급격히 줄어들면서 빈곤율이 높아진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이 시기는 직장에서 은퇴하고 자녀를 독립시키는 시기다. 본인은 부모를 부양했지만 자식의 부양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면서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는 그나마 낫다. 요즘은 부모를 부양하면서 다 큰 자식도 부양하는 이중 부양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빈곤에 허덕이다 보니 자살률이 높다.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 결과를 만든 것이 노인의 자살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한국과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살률은 10대는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20대부터 60대까지는 한국이 2배가량, 70대와 80세 이상에서는 한국이 3배 이상 더 높다.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가 앞으로의 자살률 추이를 결정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60대 후반과 70세 이상 등 통계 세분화 필요 베이비부머의 은퇴에 맞춰 통계를 연령대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60대의 건강과 노동 능력 등을 고려하면 70세 이상이라는 범주가 따로 필요하다. 정부는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논의를 공식화하고 있다.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알맞은 정책이 나오려면 60대 후반과 70세 이상을 분리하는 통계가 많이 쌓여야 한다. 언젠가는 이뤄질 노인 연령 상향 이전에 두 연령대에서 각각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체 통계를 왜곡시키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현재 통계에서는 70대와 80대는 60대 이상이나 65세 이상으로 함께 측정된다. 취업자 증감에서 65세 이상을 빼면 지난 5월부터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60대 이상으로 빼는 범위를 넓히면 올 들어 8월과 10월 두 달만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늘어났다. 노인의 범위를 어떻게 정하고 노인일자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와 상관없이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 준다. 고용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자 중 70세 이상 비율이 지난 10월 기준 86.5%다. 일자리보다 복지에 가깝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노인의 빈곤율은 사업 참여 전 82.6%에서 참여 이후 79.3%로 감소했다. ●“단순한 일자리 아닌 지역사회에 긍정 영향” 특히 우울의심 비율이 32.3%에서 7.3%로 감소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일을 통한 사회 참여와 보충적 소득 창출 목적의 복지정책으로 2004년 도입된 노인일자리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셈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이 도입된 지 15년이 되면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주로 저소득 계층이고 여성, 고령, 저학력 노인의 참여율이 높다. 반면 참여 희망자는 남성, 저연령층 노인, 고학력자, 자녀 동거 노인 등의 비중이 높다. 즉 이들의 활동 수요에 맞는 일자리나 사회활동이 필요하다. 노인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도 있어야 한다. 강은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노인을 위한 단순한 일거리 또는 경제적 지원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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