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빈곤층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속철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특검팀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양자역학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챔피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7
  • “남북정상회담 조속 개최를”

    “남북정상회담 조속 개최를”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열린우리당과 북한 조선노동당의 교류, 그리고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회담을 제안했다.‘개혁’과 ‘통합’의 정신으로 낡은 관행과 질서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취지였다. 문 의장은 “6자회담 타결은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신구상을 본격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북측은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라도 빨리 2차 남북정상회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남북간 상호 신뢰와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조선노동당의 당대당 교류·협력과 남북 국회회담도 주장했다. 문 의장은 또 “민족적 과제의 성사를 위해 북한 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문 의장은 연설에서 “산업간·기업간·계층간 양극화가 사회통합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양극화 대책 특별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안에 구성해 대안을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사회안전망 확대 차원에서 신빈곤층을 위한 긴급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위기 상황에 처한 자에 대한 긴급복지지원법’을 제정, 차상위 계층에 속하는 18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장애인 등 16만여명에게 의료 급여를 확대하고, 현행 3%인 영세민의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정치부문에서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선거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구도에 기생하는 정치적 기득권 타파가 핵심”이라며 국회 내 선거제도개선 특위 설치와 이를 위한 정당대표회담을 제의했다. 지역주의 극복과 선거제도 개선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방점을 찍기도 했다. 이밖에 문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고령사회 대책의 핵심인 국민연금 개정안, 국제사회의 약속인 쌀 협상 비준 동의안,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8·31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정치권과 관련 당사자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야당의 반응은 신랄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정당으로서 가치가 훼손된 조선노동당과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정부 여당의 정체성이 의심되는 제안”이라고 논평했다. 선거제도 개편 주장에는 “민생살리기에 나서야 할 때 여야 의원을 밥그릇 싸움에 몰아넣으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주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이를 이용하려는 의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어린 학생들 건물 더미속 “살려달라”

    올해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인 파키스탄 지진은 50여년 동안 인도-파키스탄간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영토 분쟁지역… 군인들 피해 속출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9일 사망자 1만 9136명 가운데 1만 7155명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은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라면서 “히말라야 지역의 몇개 마을들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토분쟁 때문에 배치돼 있던 군인 215명도 희생됐다.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는 진앙지와 가까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중심도시인 무자파라바드는 전체 가옥의 절반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북서프런티어 주의 도시 만세라에는 학교 2개가 붕괴돼 400여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수업시간중에 지진이 발생해 건물안에 있던 학생들의 희생이 컸다. 지역마다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 수백여명이 그대로 땅에 묻혔다. 로이터통신은 “살려주세요. 엄마, 아빠를 불러주세요.”란 어린학생들의 아우성이 붕괴현장서 들려왔으나 여진으로 건물더미속의 학생들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왔다. 한편 아내를 잃은 하지 파잘 일라히는 “가옥과 바위들이 산에서 굴러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심판의 날이 온 것 같았다. 종말이 온 듯했다.”고 술회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10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돼 이집트인 1명과 일본인 2명을 포함,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쳤다. 또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도 군인 39명을 포함,360여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다쳤다고 인도 관리들이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잘랄라바드에서 집의 벽이 무너지면서 소녀 1명이 희생됐다. ●늦어지는 복구, 국제사회 지원 이어져 파키스탄은 군과 행정기관을 총동원했지만 밤새 비까지 내리면서 산사태와 도로 유실로 피해지역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장비 지원이 늦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막대기와 맨손으로 콘크리트 더미를 파헤치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수십명의 생존자가 구출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건물에 깔려 부상이 심각한 상태다. AFP통신은 카슈미르 주민이 대부분 빈곤층인데다 분쟁 속에서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흙으로 만든 4,5층짜리 건물이 대부분인데 지진에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유럽연합은 우선 300만유로(약 38억원)를 파키스탄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은 60명의 구조 전문가들과 구호용품, 일본은 50명으로 구성된 구호팀을 보냈다. 프랑스, 터키, 그리스, 스위스 등도 인력을 파견했다. 미국은 10만달러의 자금과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유엔은 재난조정관 8명을 9일 이슬라마바드에 파견, 세계 각국의 구호를 총괄하도록 했다. 사망자 수가 3만명이 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부터 3일 동안을 국가적 애도 기간으로 공포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차례의 여진이 계속된 가운데 이날 오후 진도 6의 강력한 여진이 다시 일어났다고 파키스탄 기상청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옥외로 다시 대피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전했다. 장택동기자 외신종합 taecks@seoul.co.kr
  • “감세보다 정부지출 먼저 줄여야”

    “감세보다 정부지출 먼저 줄여야”

    ‘감세(減稅) 논쟁’이 뜨겁다. 한쪽에선 세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쪽에서는 올려야 한다고 맞선다. 각각의 논리를 펼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지출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에 대한 징세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굳이 세금을 내리려면 과감하고 꾸준하게 추진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감세보다 징수체계를 강화해야’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재정지출 규모를 줄이되 감세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높은 세율을 낮추면 근로의욕과 기업의 투자의욕이 고취된다는 게 세계적인 흐름이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봉급자와 자영업자의 절반이 세금을 내지 않는 등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은 우리의 재정지출 구조를 감안할 때 감세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정치적인 논란이 있어도 자영업자에 대한 징세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허술하고 올해 내린 법인세율의 경우 다시 올리는 것은 정책신뢰 차원에서 옳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감세 효과는 미미하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는 “세율을 낮추고 세원을 넓히면 세수는 중립적으로 갈 수 있다.”는 원칙론을 전제로 “비과세 부분을 없애고 누구나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분야에만 면세 혜택을 주는 것은 중립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세율인하 보다는 비과세와 감면 부문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세금을 낮춰봐야 혜택은 소비성향이 낮은 대기업이나 고소득층이 많이 보기 때문에 감세 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세금을 깎는 만큼 정부지출을 줄이자고 했지만 지출수요가 많이 생기는 우리 상황에서 세금을 조금 줄인다고 경제가 활성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부지출 삭감이 우선이다’ 노영훈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세와 특별소비세를 줄여도 적극적인 소비지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정부·여당의 주장과 “성장 효과가 적은 복지 분야의 정부지출만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모두 맞다고 밝혔다. 노 위원은 여야의 상반된 의견을 종합할 때 정부가 쓸데없이 적자예산을 편성하기 보다는 세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참여정부의 노력은 부족하며 모든 숙제를 5년안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세하려면 대폭적이고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나성린 한양대 경제학 교수는 “정부지출 삭감을 먼저 거론한 뒤 감세를 얘기하는 것이 맞다.”면서 “감세를 통해 경기를 살리려면 야당보다 정부가 나서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교수는 그러나 감세 부분이 소비가 아닌 저축으로 일부 빠져나가지만 큰 폭으로 꾸준히 세금을 줄인다면 경제 전반이 살아나 빈곤층의 일자리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세 정책을 펼 경우 사회보장 지출도 함께 줄여야 하기 때문에 좌파 성향의 정부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재정지출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크지만 도덕적 해이의 문제가 있고 지출을 늘리는 것은 국민들의 정부 의존도를 높이기 때문에 ‘작은 정부’가 좋다고 밝혔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오늘의 눈] ‘조승수’의 눈물/구혜영 정치부 기자

    “민주노동당 조승수입니다.” 지난달 29일, 국회 기자실에서는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이름 석자 앞에 ‘의원’으로 불리던 한 젊은 정치인이 침통한 표정으로 단상에 섰다. 이날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을 선고받고 신상발언을 하는 순간이었다. 조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을 수용하지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지난해 “울산 북구지역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주민 동의 없이 유치하지 않겠다.”는 언급으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아 벌금 150만원형의 원심이 확정된 것이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선거법 중에서도 사전선거운동과 통상적인 정당활동 사이에서 다툼의 소지가 가장 많은 조항으로 지적돼왔다.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밝힌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면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전 행정수도 이전을 밝힌 것이나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과거 진보세력들에게 가해졌던 족쇄의 유형이 국가보안법을 통한 ‘색깔사범’에서 선거법을 앞세운 ‘선거사범’으로 바뀐 것이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를 보내는 당직자들과 동료의원들의 술자리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과 당원들에게 평생 갚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의정생활을 정리했다. 그의 눈물은 비정규직관련법과 이라크 파병 철군결의안, 노동3권·호주제 폐지 관련법안 등 사회 양극화와 빈곤층 대책을 이슈화하는 데 앞장섰던 한 젊은 정치인의 안타까운 호소이기도 했다. 민주노동당은 최근 의원단의 당직 겸임금지 조항을 풀었다.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조 ‘전’ 의원의 원내 경험과 소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대부분 노동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당내 다른 의원들과 달리 시의원과 구청장을 거치며 합리적인 행정경험 능력을 갖췄던 터라 진보정당 정치인의 새로운 전형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의 눈물이 1년 전 진보정당 원내진출을 탄생시켰던 국민들의 열망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구혜영 정치부 기자 koohy@seoul.co.kr
  • 이총리 ‘격노’ “재경부·예산처 1급들 잡겠다”

    이총리 ‘격노’ “재경부·예산처 1급들 잡겠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사회안전망 예산 확보를 놓고 서로 미뤄온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의 행태에 격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지난 26일 고위당정회의 직후 가진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에서 “참고 참고 지금까지 왔는데 지나고 보니 결국 내가 놀림을 당한 것이다.”라며 독기오른 표정으로 재경부와 기획처를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재경부와 기획처에 1급들은 준엄하게 잡겠다. 괘씸하기 짝이 없다.”며 “국가의 중요 합의사항에 대해 이행을 안 한다면 장관을 해임할 수밖에 없다. 내가 해임 건의권을 갖고 있다.”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이 총리가 이처럼 진노한 것은 당정이 최근 발표한 사회안전망 대책에 대한 재원마련에 재경부와 기획처가 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당정은 오는 2009년까지 예산 8조 6000억원을 투입, 차상위 빈곤층 지원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해당부처에서는 6개월이 넘도록 재원확보 방안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이 총리는 재경부와 기획처에 맡겨 두지 말고 국무조정실에서 챙길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설] 日은 공무원 임금·연금 개혁한다는데

    정부가 공무원 인건비를 내년에 8.2% 올리겠다고 한다. 공무원들에게는 반가운 얘기겠지만 가뜩이나 늘어날 세금 걱정으로 머리가 아픈 국민들로서는 우울하고 불쾌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인력증원과 호봉승진 요인을 빼면 임금 인상분이 3%밖에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나마 100인 이상 민간기업 평균 급여의 97.7%에 불과하고 내년 말엔 9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볼멘 표정이다. 하지만 이는 숫자놀음일 뿐이다. 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기본급 3% 인상에 봉급조정수당 지급액이 기본급에 반영돼 2.4%의 추가인상이 뒤따랐다. 맞춤형 복지제도 도입으로 공무원 1인당 30만∼90만원의 별도 혜택도 주어졌다.57세(6급 이하),60세(5급 이상)인 정년과 공무원연금 혜택까지 감안하면 결코 임금으로만 공무원 처우를 따질 수 없는 게 현실인 것이다. 엊그제 일본 정부는 2009년까지 공무원 수를 10% 줄이고,10년 안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중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공무원 연금도 직장인 연금과 통합, 특혜를 없애겠다고 했다 . 우리 실정은 어떤가. 참여정부 들어 철도청 민영화에 따른 감축을 제외하고 2만 3016명의 공무원이 늘었다. 추가 인건비 지출만도 1조 2706억원이다. 참여정부가 미국식 작은 정부보다 유럽형 일하는 정부를 지향한다지만 어디까지나 경제여건을 감안해야 한다. 내년에 4인가구 기준 15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국민들로서는 뚱뚱한 정부가 마냥 버겁기만 하다. 차상위계층과 빈곤층이 날로 늘어나는 마당에 공무원들만 다른 세상에 살겠다는 것인가. 이해찬 총리는 엊그제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더라도 예산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했다. 환영할 일로, 실천을 지켜보겠다.
  • [2006년 예산안]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2006년 예산안]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내년도 나라살림에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미래의 한국을 이끌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이나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교육·의료·사회안전망 등 사회적 양극화를 줄여나갈 수 있는 부분도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수송·교통·수자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민간자본을 비롯, 다양한 재원을 활용키로 했다. ●성장동력 확충 R&D 분야는 올해보다 15% 늘어난 9조원을 편성했다.11개 분야별 예산 증감률 가운데 R&D 부문이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국채 2700억원을 발행해 차세대 성장동력, 대형연구개발 실용화,21세기 프런티어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 지원한다. 신기술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기초·원천연구 비중을 24%로 높이고 첨단 핵심기술분야의 인력양성에 40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방 중소기업, 지방대학, 연구소 간의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5.1% 늘렸다.2단계 BK21 사업에 착수하고 지원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밖에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도 24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늘리고 산학연 협력체제 활성화 지원사업도 4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했다. ●양극화 해소 빈곤층 보호 확대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19만명 늘려 162만명으로 확대한다. 가구원의 사망·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긴급복지지원 제도도 도입한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 차상위계층 12∼18세 아동 8만 7000명에 대해 의료급여를 적용하고 자활근로 사업도 올해 2만명에서 내년 3만명(948억원)으로 확대한다. 보육료 지원대상을 도시평균소득의 70% 이하 계층까지 확대하고 아동건강 지원도 238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린다. 지역아동센터는 902개소로 확충한다. 노인일자리를 8만명 수준으로 늘리며 치매·중풍노인을 위한 요양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중증 장애인 장애수당을 월 7만원(127억원)으로 늘리고 장애인 생활시설도 62개소로 늘린다. 다가구 매입임대를 연간 4500호, 전세임대는 1000호 공급하고 전세자금 금리는 영세민은 2%, 근로자·서민은 4.5%로 낮춘다. 사회적 일자리 지원도 13만 4000명(2909억원)으로 늘리고 취약계층의 장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60억원,3개 기업) 및 영세자영업자 직업훈련(5000명,6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국가안전 확보 국방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22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비 역시 평균 증감률보다 높다.F-15K 전투기,AEGIS 구축함 등 핵심전력을 강화해 전력투자비 비중을 33.9%에서 34.8%로 높일 예정이다. 첨단 무기체계 자체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사병내무반 개선을 229개 부대로 확대키로 했다. 공공질서·통일·외교 부문도 올해보다 13.8% 늘렸다. 개성공단 기반시설 구축에 547억원, 새터민(탈북자) 정착지원금에 431억원을 투입한다.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1910억원, 유엔 등 국제기구 분담금 1847억원을 편성한 것은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국선변호나 법률구조에도 각각 350억원과 2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세입·세출 허점 많은 내년도 예산안

    정부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221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미래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해소 및 기본적 수요 충족, 국가안전 확보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씀씀이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반성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국정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참여정부의 정책 목표에 걸맞은 예산편성 내역이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문제점이 적지 않다. 먼저 세출부문을 보면 정부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보다 월등히 높은 구조조정률을 이뤄냈다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재원 마련대책은 강구하지 않은 채 빈곤층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든지, 연간 5000억∼1조원으로 추산되는 대북지원 부분은 예산안에서 빠져 있다. 차상위계층 지원 재원을 신설한 종합부동산세와 담뱃값 인상분으로 조달하겠다는 것도 문제다.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이 엉뚱한 곳에 전용되는 꼴이다. 필요한 재원은 공무원 임금 등 행정비용을 절감해서라도 조달하겠다고 공언하고도 공무원 임금은 예산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은 8.2%를 유지한 것도 앞뒤가 맞지 않다. 세입부문에서는 문제가 더 많다. 올 4·4분기에 부가세가 2조원 늘어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내년도 세입을 추계했지만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양도세 역시 올해 보다 21.5% 늘어난 4조 700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서울과 경기도는 올해보다 9000여억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소주와 LNG세율 인상 방침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7800억원의 세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열린우리당이 제시한 기업은행 등 공기업 주식매각은 이미 정부의 세입에 반영된 것이다. 국민의 주머니를 더 짜거나 국채 발행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짐을 떠넘기는 방법밖에 없다. 우리는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세입·세출부문을 전면 손질할 것을 권고한다. 그 방향은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쪽이어야 한다.
  • [사설] 9억 자산가가 극빈층 행세하다니

    보건복지부가 밝힌 위장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생보자) 현황을 보면 기가 막힌다. 금융자산 9억원을 가진 갑부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버젓이 타 먹는가 하면,1억원 이상 재산가 1000명은 매월 나라에서 생계비를 받았다고 한다. 생보자 가운데 3700명은 본인, 또는 부양 의무자가 생보자 선정기준인 금융자산 3500만원보다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럭저럭 살 만하거나 돈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극빈자 행세를 하며 국민의 혈세를 야곰야곰 빼먹고 있는 셈이다. 위장 생보자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국가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할 빈곤층의 몫을 가로채고도 최소한의 죄의식이나 양심의 가책조차 없는 사회의 암적 존재다. 위장 생보자들이 근절되지 않는 데는 우선 정부의 책임이 크다. 생계비 수급자 선정시 개별소득이나 자산 파악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정부가 제아무리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도 그 한계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위장 생보자를 일일이 골라내기란 쉽지 않다. 차명으로 자산을 몰래 빼돌리고 생보자가 된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결국 수급자의 양심과 성숙한 시민의식만이 진정한 복지국가로 향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극빈층은 물론이고 차상위 계층(최저 생계비의 120% 미만 소득자)의 절반가량이 생활고와 질병에 시달리는 등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400만∼500만명이 국가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애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복지관리시스템을 치밀하게 구축해서 가짜 생보자 색출은 물론 빈곤층 지원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 [사설] 만성적 세수부족 근원처방 세워라

    나라살림의 근간인 세수가 만성적인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는 세수부족액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4조 3000억원과 4조 600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7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수부족액이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근원적인 처방이 시급하다. 올해 예산에 반영한 세금징수 목표액은 130조 6000억원이며, 지난 6월말까지의 상반기 실적은 60조 6000억원으로 세수진도율은 46.6%에 그치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1998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이처럼 세금이 잘 걷히지 않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은 것이 가장 크다. 성장률 둔화로 세원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든 근로자든 돈을 잘 벌어야 세금도 많이 거둘 수 있지 않겠는가. 따라서 만성적인 세수부족 사태의 근원적인 해결책은 자명하다.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파이를 키워 세금을 더 거둘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파이는 그대로 두고, 혹은 더욱 줄여가면서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거둬 빈곤층에게 돌려주는 방식은 조세저항을 키울 뿐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지금이라도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제가 성장을 못 하면 일자리가 줄어 실업자를 양산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국가재정의 측면에서는 심각한 세수부족을 야기해 늘어나는 복지재정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직시해야 한다. 경제성장은 복지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 점을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임기응변의 대증요법을 찾기에 급급하고, 정치권은 선심용 정책 개발에만 눈을 돌리고 있다.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소주·LNG 세율 인상안을 내놓은 재경부나, 세수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법인·소득세율 인하를 추진하는 정치권 모두 심각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행정수도 이전, 자주국방, 신도시 개발 등 수십조∼수백조원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사업들도 재원 확보 가능성을 따져보고 신중하게 재검토하기 바란다.
  • “사장님 227만명이 빈곤층”

    “사장님 227만명이 빈곤층”

    자영업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저소득 자영업주가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 되고, 자영업주간 소득의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자영업주간 소득 양극화현상도 더욱 심해져 한국노동연구원 노동보험연구센터 금재호 소장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동연구원 개원 17주년 기념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영업주는 지난해 말 현재 611만명으로 취업자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월 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자영업주는 227만 2000여명으로 전체의 37.2%에 달한다.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4인가족 최저생계비(113만 6332원)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자영업주의 7.6%인 46만 4000여명은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 자영업주의 비율은 2002년 36.7%,2003년 36.8%로 수년째 제자리걸음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업주간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월소득 200만원 이상인 자영업주는 2002년 전체의 29.0%,2003년 30.9%,2004년 32.1%였다. ●구조조정 필요… 탈락업주 사회안전망 강화해야 금 소장은 IMF 이후 직장에서 퇴출된 40∼50대의 묻지마 창업이 자영업의 위기를 불러온 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주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나 경쟁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0.5%, 독일 10.0%, 미국 7.1%, 스웨덴 9.5%, 호주 13.4%로 우리나라의 절반 또는 4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금 소장은 “무조건적인 자영업 진입을 예방하고 자영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탈락한 자영업주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희망 잃은 빈곤층

    우리나라 빈곤층의 절반 가까이가 향후 생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주 상당수가 만성질환자이거나 실직상태인 데다 사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빈곤의 악순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건복지부가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 소득을 올리는 차상위계층 2500가구를 표본 조사한 결과, 향후 생활 수준에 대해 47.2%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차상위계층 가구주의 63.2%는 노인이었고 52.3%가 만성질환자였다. 직업별로는 비경제활동자(48%), 자영업(20.3%), 일용직(15.1%) 등의 순이었다. 소비지출에선 식비 비중이 전체 생활비의 28.6%를 차지했으며, 보건의료비가 전체계층(4.4%)의 2배 이상인 9.3%나 된 반면 사교육비는 전체 계층(7.5%)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3%에 불과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3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부양의무자 123만명을 대상으로 금융자산 조회를 실시한 결과 중점 관리대상자 3764명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부정 수급자로 최종 판명될 경우 그 동안 지급된 비용을 회수키로 하는 등 수급자 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금융자산조회 결과 1억원 이상이 1009명,5000만원∼1억원 미만 1062명,3500만원∼5000만원 미만 1693명 등으로 나타났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녹색공간] ‘천년선언’ 5주년과 盧대통령/박은경 세계 YWCA 부회장

    14∼16일 유엔에서 세계 정상회의가 열린다.2000년 9월 147명의 국가 정상이 참석하고 189개 국가대표들이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채택한 유엔의 ‘천년선언’을 5년 후에 점검하는 회의가 될 것이다.‘지구인 모두의 발전, 안전, 인권을 향한 큰 자유’라는 제목의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보고서가 이미 발표되어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입장과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이 천년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기울인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연설을 할 것이다. 새 세기가 시작된다고 62억 지구인들이 흥분해 있던 2000년, 유엔은 정상회의를 열어서 천년선언과 함께 이를 이행하기 위한 천년발전목표 8개항을 채택하였다. 이는 (1)절대빈곤과 기아 퇴치 (2)범세계적 초등교육 달성 (3)양성평등촉진과 여성능력 고양 (4)어린이 사망률 감소 (5)모성건강 증진 (6)에이즈,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퇴치 (7)환경적 지속가능성 보장 (8)발전을 위한 지구적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각 항목마다 2015년까지 1990년 수준과 대비한 달성 목표를 각기 설정하였다. 5년이 지나면서 천년발전 목표를 점검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가 가해졌다. 지난 4월에는 천년발전목표 8개 항목의 성취를 단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18개의 달성목표를 설정하였다. 예를 들어서 (1)항의 빈곤퇴치에는 2개의 달성목표가 설정되었는데 첫째 달성목표는 하루에 1달러 이하로 살고 있는 절대 빈곤자들의 수를 2015년까지 1990년 수준의 반으로 줄이고, 두 번째 달성목표는 기아로 고통받는 인구의 수를 2015년까지 반으로 줄이자고 설정되어 있다. 달성목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를 측정하기 위하여 48개의 지수 또한 설정되었다. 즉 1달러 이하 지구인 수를 줄이기 위하여 (1)하루 수입이 1달러 이하인 인구비율 (2)빈곤격차 (3)최빈곤층의 국가 소비량 비율들의 3개 지수를 발표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달 11일 느닷없이 한국의 빈곤층이 700만명을 넘는다고 발표한 까닭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유엔은 1990∼2005년의 천년발전목표 8개항의 성취도를 알리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1990년의 절대빈곤자 수는 12억명으로 세계인구의 28%이었는데,2001년에는 21%로 줄었다고 전한다. 유엔은 이렇게 전지구적 망을 통하여 전지구의 빈곤자 통계는 물론, 교육, 양성평등, 질병, 지속가능발전 등의 천년발전목표 달성과정을 점검해 가고 있다. 전지구가 정보화시대속에서 한 망으로 연결되어 가면서 그야말로 세계화가 이뤄져 가고,62억 인구의 생사화복이 한눈에 인지되어 천년선언에서 지적한 전지구적 ‘공동책임’의 의미를 실감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공동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삽입된 조항이 제8항인 전지구적 파트너십 구축이다. 세계 정상들에게 전지구적 협력관계를 촉구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공적개발기금, 빚 탕감, 개방적이고, 원칙 준수, 비차별적인 교역 등을 통하여 발전도상국의 천년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진에 동참하기를 권유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경제원조의 지표가 되는 공적개발기금은 1992년 환경과 개발정상회의에서는 선진국 국가총수입의 0.7%를 촉구하였었으나,2003년의 공적개발기금은 0.25%에 그치고 있다. 이는 1990년 당시 선진국의 국가총수입의 0.33%보다도 감소된 액수이다. 한국은 2003년 0.064%의 공적개발기금을 기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세계 평균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정도이다. 한국은 세계 경제 11위 대국이고 OECD 회원국이다. 노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이러한 위상에 걸맞은 지위를 찾기를 바란다. 미래세계는 더욱 한 공동체로 엮어져 가리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서 7개항의 천년 개발목표를 건실히 이행하고 제8항도 준수하려는 노력을 국제사회에 충분히 밝히는 노 대통령의 연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바로 하나로 통합되는 지구촌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할 한국의 미래세대의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은경 세계 YWCA 부회장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인종 편견의 위력

    지난 주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로 출장을 떠나기에 앞서 이번 재해 때문에 드러난 미국 사회의 흑인과 빈곤층 문제에 대해 기사를 쓴 적이 있다. 기사를 쓰면서 수해지역의 약탈자와 흑인을 사실상 동일시하려는 일부 미국 언론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루이지애나의 주도 배턴 루지를 거쳐 뉴올리언스에 도착한 직후 매터리라고 하는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역부터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허리까지 찼었다는 물이 빠지긴 했지만, 인적이 거의 없었다. 처음 찾아간 ‘동양마켓’ 앞에서 주디라는 백인 여성을 우연히 만났다. 그녀는 친절했고 마음 편하게 인터뷰를 했다. 두번째 방문한 ‘아시아마켓’ 앞에서는 생활이 어려워 보이는 히스패닉 가족 3명을 만났다. 이들은 기자에게 직접 자기들 집에 들어가서 얼마나 처참한 상황인가를 보라고 했다. 이들을 따라 큰 길에서 아파트 건물 쪽으로 접어들면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아파트 안에 누가 있는가를 묻고 싶었다. 건물 앞에서 잠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벌 때 이번에는 자꾸 뒷머리가 근질거렸다. 저쪽에서 건장한 흑인 서너명이 이쪽을 향해 어슬렁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히스패닉 가족에게 질문을 하면서도 답변은 건성으로 들었고 온몸의 신경은 자꾸 머리 뒷쪽으로만 쏠렸다. 그 다음부터는 뉴올리언스 시내를 돌아보다 차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살피게 됐다. 이성적으로는 몇번씩 다짐했다. 인종에 대해, 특히 흑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면 안된다. 내가 그러면 그들도 한국인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된다고. 실제로 이번 출장에서 어려운 시점마다 흑인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뉴올리언스 주변 200마일 안에서 호텔방을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라파예트시 드루리 호텔의 흑인 직원 브리타니는 방 하나가 나자마자 휴대전화로 연락을 줬다. 또 슈퍼돔 근처의 물이 빠지지 않은 거리 한복판에서 차를 어디로 몰고 가야 할지 난처해할 때 물이 얕은 곳에 일렬로 세워놓은 버스를 비켜세우며 길을 열어준 것도 흑인 운전사였다. 그렇다고 흑인에 대한 나의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을까. 아마 고립된 곳에서 흑인 이재민을 만나게 되면 역시나 본능적으로 위험과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교육이나 경험 등에 의해 고착된 사람의 인식이란 것이 얼마나 바뀌기 힘든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꼈다.뉴올리언스 dawn@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저널] ‘미국판 쓰나미’ 흑인피해 컸던 이유는

    미국의 TV를 통해 허리케인 재난 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조심스럽지만 외면할 수 없는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방송 화면 속의 재해 현장에 등장하는 이재민들이 거의 대부분 흑인이라는 것이다. 지친 표정으로 슈퍼돔에 수용된 사람들, 고가도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 물이 허리까지 찬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사람들, 그리고 상점을 약탈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흑인들뿐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흑인들만 골라서 피해를 입힌 것일까?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주민 가운데 67%가 흑인이다.또 미시시피주에서 큰 피해를 입은 카운티들도 흑인 주민의 비율이 작게는 25%에서 크게는 85%에 이른다고 한다. 따라서 피해자 가운데 흑인이 많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다. 하지만 미국의 방송과 신문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지적하는 기사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워싱턴포스트가 발행하는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닷컴의 잭 셰이퍼 칼럼니스트는 “대부분 백인인 TV 앵커와 기자들은 피해자의 대다수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도하지 않는다.”면서 “그 문제를 잘못 건드려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멍에를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좀 더 심각한 것은 흑인들이 피해를 입은 이유이다.이들은 대부분이 도심에 살며 그야말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민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초대형 허리케인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고, 또 알았더라도 대피할 만한 형편도 안 됐다고 한다. 차도 없지만 타지에서는 먹고 살 길이 막막했기 때문에 떠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유일 초강대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조지 부시 정부는 2500만명의 이라크 주민을 ‘해방’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고,2200만명의 북한 주민에게 ‘인권’을 돌려주기 위해 특사까지 임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미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도 도움이 필요한 3700만명의 빈곤층이 존재한다.특히 1970년대 이후 미국의 빈곤층은 줄곧 전체 인구의 10∼15%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그 수치는 대체로 흑인의 인구 비율과도 비슷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초강대국 미국이 안고 있는 인종문제, 또 그와 맞물린 계층간의 간극이라는 사회적 그늘도 살짝 들춰낸 것 같다.dawn@seoul.co.kr
  • 복지부, 빈곤층 찾아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경제양극화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빈곤층을 찾아내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40일 동안 빈곤층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극빈층으로 드러날 경우 즉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반면 수급자 선정조건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빈곤층이나 다름없는 경우에도, 의료급여 혜택이나 자활급여 및 경로연금, 보육료 지원, 민·관 연계 지원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긴급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45만 6810원의 긴급 생계급여(4인가구 기준)를 지급키로 했다. 조사 대상은 ▲건강보험료나 전기·수도·가스요금을 체납한 가구 ▲이웃주민이나 통·리·반장 등이 보호를 의뢰한 가구 ▲각급 학교나 유치원, 보육시설 등 학비지원대상자나 교육·보육비를 장기 체납한 가구 ▲빈곤층 본인이나 친족이 자치단체에 직접 신고한 경우 등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시4년… 빈곤층 늘었다

    부시4년… 빈곤층 늘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인 미국에서 지난해 빈곤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센서스국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04년도 소득, 빈곤 및 의료보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빈곤층은 2003년보다 110만명이 늘어난 3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12.7%에 해당하며 2003년의 12.5%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빈곤층 비율은 지난 1970년대 이래 10∼15% 선을 유지해왔으며,1999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4년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빈곤층이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 중에는 히스패닉 이민자의 대량 유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아시아계 빈곤층은 줄어 빈곤층이 늘어나지 않은 유일한 인종은 아시아계로 2003년 11.8%에서 지난해 9.8%로 크게 떨어졌다.65세 이상 노년층의 빈곤율도 10.2%에서 9.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을 구분하는 소득은 ▲부부와 두 자녀 가정은 1만 9157달러 ▲부부만 있는 가정은 1만 2649달러 ▲65세 이상의 혼자 사는 노인은 9060달러였다. 미국 전체 가정의 지난해 소득 중간치(Median Income)는 4만 4389달러로 2003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소득 중간치는 4만 800달러, 여성은 3만 1200달러였다. 지역적으로는 북동부와 서부의 소득이 높았고 남부의 소득이 낮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미국 가정의 소득은 지난 199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가정의 소득이 5년째 늘지 않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논평했다. ●인구 16% 의료보험혜택 못받아 경기 침체기를 벗어났는데도 빈곤층이 늘어난 것과 관련, 시라큐스대학 경제학과의 팀 스미딩 교수는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과실을 부유층이 이자나 임대료, 배당금 형태의 자본이익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 국민은 2003년 4500만명에서 지난해 4580만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한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의료보험과 관련한 센서스국의 통계가 실제보다 낙관적으로 조사됐다고 비판했다. 미 센서스국의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미 전국의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dawn@seoul.co.kr
  • [사설] 연말마다 헛돈 쓰는 정부와 국회

    한나라당이 엊그제 발표한 ‘2004년 결산 100대 문제사업’을 보면 정부와 국회가 예산을 적지 않게 낭비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국회사무처가 12월 중순이후 보름간 컴퓨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4억원어치 이상 한꺼번에 사들여 ‘혼수용품 샀느냐.’는 비아냥을 받았는가 하면 재정경제부는 별로 업무와 관련이 없는 ‘오지 탐험’에 관한 책 등 수억원의 물품을 구입했다고 한다. 국회의장의 특수활동비와 건설교통부의 연구용역 발주도 연말에 몰아서 집행했다. 이런 예산집행을 모두 낭비했다고 간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연말이 돼서야 가전제품 구입이나 연구용역 발주 등에 집중 지출했다는 것은 별로 필요치 않은 용도에 뒤늦게 돈을 썼다는 의구심을 살 만하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나 지자체들이 겨울철에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내 교체하는 방법으로 남은 예산을 털고간 사례를 적지 않게 보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사무처까지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지적돼 국민들을 아연케 한다. 기획예산처는 수년 전 각 부처가 한해 경상경비 예산의 5% 이내에서 잔여분을 다음해로 넘겨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이를 활용하면 예산을 보다 짜임새 있게 쓸 수 있는데도 정부와 국회사무처가 예산을 연말에 몰아 쓴 것은 고의적으로 낭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 빈곤층 등 정부의 구원 손길을 기다리는 곳도 적지 않은데 국민의 혈세인 세금을 흥청망청 썼다면 이는 공무원들의 한심한 의식 탓이다. 한나라당이 잡아낸 사례를 감사원은 정밀 조사해 예산을 낭비한 기관과 해당자를 징계할 필요가 있다.
  • [독자의 소리] 보다 실질적인 체험학습을/신달수(충북 충주시 성내동 155 경인빌딩 2층)

    며칠 있으면 올해 유치원에 들어간 딸아이가 여름방학 과제 중 체험학습 보고서를 내야 한다. 언뜻 생각하기에 유명 사찰 같은 문화재 탐방이나 박물관 관람,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개최하고 있는 지역축제에 참가하여 사진을 찍고, 홍보물을 수집하며 느낌을 적게 하여 제출하면 될 것 같다. 나는 방학 중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중심의 체험학습과 그 결과물을 과제로 제출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주말에 부모가 쉬지 않고 일하지 않으면 생계가 힘든 가정이 매우 많다. 특히 IMF 사태 이후 실업자 증가와 이로 인한 가정의 해체로 소년소녀가장이나 편부·편모 자녀들이 많아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최저생계비 수준의 소득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빈곤층이 총 716만명에 이른다.7명 중 1명이 빈곤층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다. 여름방학 과제가 부모들에게 경제적, 시간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기존의 체험학습의 범주에서 탈피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체험학습도 시도하여 보자. 예컨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단 몇 시간이라도 장애인과 어울리며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계층의 아픔을 이해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가까운 경로당에 찾아가 외로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한 느낌을 적어 제출하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신달수(충북 충주시 성내동 155 경인빌딩 2층)
  • [사설] 경제회복·양극화 해소로 승부하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25일 임기반환점을 앞두고 후반기 국정의 대원칙으로 ‘분열구조의 극복’을 내걸었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양극화 해소, 정치적 분열과 지역구도 극복, 대화와 타협 문화정착 및 미래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런 원칙이나 과제는 일단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여기에 더해 무엇보다 경제회복이 급선무라고 본다. 지난 2년반 동안의 집권 기간은 국민들에게 아주 길게 느껴졌다. 긴 불황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빈곤층이 국민 7명중 1명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다. 집·땅값이 폭등, 서민들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반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집을 여러채 보유한 부유층이 늘면서 자산격차가 커졌다. 앞으로 집권 후반기에는 경제회복 정책과 빈부격차의 해소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빚어지는 경기 양극화를 해소할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참여정부 전반기는 과거사 규명, 국가보안법 철폐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세대간, 진보·보수세력간, 지역간 갈등이 노출되었다. 후반기에 접어드는 지금부터는 통합적인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 수도이전 위헌 결정 등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불안감을 국민들이 또다시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편을 가르는 발언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기보다는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여론조사처럼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 모두 잘못됐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가 정쟁과 불안감을 부추겨 경제마인드를 위축시키는 일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부동산문제도 다잡고 어려운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경쟁력 향상, 빈곤층에 대한 복지정책도 다듬어야 한다. 대통령과 정부는 앞으로 새로운 일을 자꾸 벌이기보다 경제회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차분하게 기존 정책을 보완하면서 재검토하고 하나하나 매듭을 지어나가야 한다. 집권 후반기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이제 정말 조용하면서도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