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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인회 서울대교수 “여성·노인가장 급증 빈곤율 상승 주요인”

    1990년대 중반 이후 여성과 노인 가장의 급증이 우리 사회의 전체 빈곤율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소득불평등 심화 등 기존의 경제적 요인에다 인구학적 요인까지 빈곤율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16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구인회 교수의 논문 ‘한국의 빈곤,왜 감소하지 않는가,1990년대 이후 빈곤추이의 분석’에 따르면 여성이나 노인이 가구주인 가구의 급증이 기존의 ‘소득불평등 심화’요인과 함께 빈곤율을 끌어올렸다. 구 교수는 통계청이 전국의 2만 5000가구 정도를 대상으로 1991년과 96년,2000년에 각각 실시한 ‘가구소비실태조사’ 결과를 표본으로 빈곤율 추이원인을 분석,인구학적 변화와 빈곤율 상승의 관계를 밝혀냈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여성가구주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에는 15.1%,1990년에는 15.7%로 미미한 증가를 보이다가 90년대부터 상당한 폭으로 늘어나 2000년에는 18.5%에 달했다.60세 이상 ‘노인가구주 가구’의 비율도 1980년 12.2%에서 1990년 14.1%,2000년 19.4%로 증가세를 보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사설] 빈부격차 심화 방치 안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우리 사회의 소득 양극화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500만 도시 근로자 가구 중 최하위 계층 10%의 월 평균소득이 전년보다 6%나 감소했다.최하위 계층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반면 최상위 계층 10%의 월 평균소득은 1.68% 증가했다.그 결과 최상위 10%의 평균소득을 최하위 1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 10분위 배율’은 지난해 8.93으로 전년의 8.2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민의 정부임을 표방한 참여정부 첫해에 빈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는 사실은 ‘분배 중시 정책’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것을 입증한다.더구나 최하위 계층 20%는 벌어들인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 빚내어 생계를 꾸렸다지 않은가.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하위 계층에서 가족 단위로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것도 어찌 보면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지난해 나온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의 절대 빈곤율은 1995년 5.5%에서 2000년에는 10.1%로 두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올초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서도 국민의 80%가 빈부격차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다.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성장의 과실이 극빈층에도 고루 돌아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정부 주도로 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특히 극빈층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빈부격차 심화는 사회의 통합을 저해할 뿐 아니라 사회 불안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가진 자들이 도움과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도시가구 10%가 절대빈곤/KDI “96년보다 2배 급증”

    외환 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도시가구 10곳 중 1곳의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등 소득분배가 19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도와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해 소득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내놓은 ‘소득분배 국제 비교를 통한 복지정책의 향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통계청의 ‘가구소비 실태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도시 가구의 10.1%가 가구원수별 최저 생계비에도 미달하는 이른바 ‘절대빈곤’으로 분류됐다. 96년까지만 해도 5%대 중반으로 추정됐던 절대빈곤층 급증은 외환 위기로 인한 대량 실직과 급속하게 진행된 고령화가 주범인 것으로 지목됐다. 소득이 절대빈곤층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의 비율도 96년 9%에서 2000년 14.77%로 크게 높아졌으며 중위소득(소득순위의 중간선) 40% 이하 가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 역시 7.65%에서 11.53%로 올라가는 등분배 상태가 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16.3%)보다는 낮지만 유럽 국가는 물론 미국(10.8%)보다도 높다. 연합
  • 사회 플러스 / 전체농가10% 최저생계비도 못벌어

    가구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농가가 10가구중 1가구를 웃돌 정도로 농촌의 빈곤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는 15일 ‘농업인 빈곤실태와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개선안’ 보고서를 통해 전체 농가 중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농가 빈곤율’이 외환위기 이후 크게 높아져 2001년에는 11.8%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새 정부 구성 & 로또 대박

    겨울이 깊다 함은 봄이 가깝다는 뜻이다.한 해의 시작 무렵을 신춘(新春)이라 부르는 까닭이기도 하다.추위는 요즘이 한창이지만 이 설 지나면 절기도 곧 입춘이다. 올해 설 귀성 길에는 ‘화제 집중’이라고 할 만한 일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노무현 정부의 인사다.보이는 데서,또는 보이지 않는 데서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을,바야흐로 인사의 계절인 것이다.국무총리 후보는 일찍 드러냈으나,대통령 주변의 보좌 자리 몇만 툭툭 불거졌을 뿐 새 정부 윤곽은 아직 백지다.‘인사는 만사’가 괜한 말이 아니다.새 정부 성패가 달렸다 함은 이 나라 명운이 달렸다는 뜻도 된다.어떤 얼굴,어떤 그림을 보여줄 것인지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인사에 대한 관심과는 전혀 다른 압도적 현상이 하나 있다.저널리즘 언어로 ‘광풍’이라고까지 표현된 ‘로또’ 다.100억 원대의 설 대박이 터진다고 해서 전 국민을 ‘인생 역전’의 꿈에 빠뜨린 복권 신드롬이 그것이다. 지난 해 이맘때 우리 대중 사회의 키 워드는 한 신용카드 회사의 광고 카피인‘여러부∼ㄴ,부∼자 되세요.’였다.올해는 814만분의1의 확률을 좇는 ‘인생 대역전’이 그 자리를 잇고 있다.부자되라는 덕담의 결말은 카드 빚에 몰린 신용 불량자 양산으로 나타났다.지금 그들 개인 파산자들까지 ‘마지막 남은 희망’을 로또 대박에 던지고 있는 모습을 본다.그들은 자신이 1년 새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4000분의1이고 벼락을 맞아 죽을 확률은 50만분의1이라는 통계적 비교치는 알려고 할 바가 없다.“터지면 대역전” 그것만이 오늘의 유일한 희망이고,삶의 가치다.슬픈 풍경이지만 실낱도 못되는,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도 열 배,스무 배 더 확률이 낮은 ‘허망한 희망’이 그곳에 있다. 가난한 나라가 부자 나라 되기가 어떻게 얼마나 무망한지를 토론하고 소리친 대규모 국제회의가 지난 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WSF)이다.나라만이 아니라 한 개인도 부자 되기는 꿈의 영역이다.빈익빈 부익부는 국가에나 개인에게나,국제사회에서나 우리사회에서나 다 드러나는 공통 현상이다.그 중에도 우리 사회의 빈익빈부익부는 그 격차가 나날이 커진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다.얼마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상위계층의 소득은 별로 줄지 않았으나 중하위 계층의 소득은 큰 폭으로 줄었다.”는 내용의 ‘빈곤·소득분배 리포트’를 냈다.외환위기를 극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빈곤율은 외환위기 전인 97년 수준도 회복이 아직 멀었음을 숫자로 알려주고 있다. 그 ‘빈익빈’의 현상이 구체적으로 표출되는 곳의 하나가 카드 빚이고 개인 파산이며,로또 대박에서 마지막 희망의 빛을 찾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그 모습이 너무 절실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 사회의 로또는 그저 지나가는 레저 행위만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이다. ‘빈부격차 해소’‘기아와의 전쟁’‘고용 창출’,이 세 가지 공약을 들고 지난 연말 브라질 헌정사상 최초의 좌파 대통령이 된 화제의 사나이가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다.그가 내건 공약은 우리에게도 전혀 낯설지 않다.그는 지구의 반대편에서 같은 무렵 한국의 대통령이 된 노무현과여러 부분에서 닮았다.비주류,아웃사이더,마이너리티를 대표한다는 점도 비슷하다.심지어 ‘눈물’이 잦다는 공통점도 있다.그 룰라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면서 스스로 밝힌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은 ‘사회문제에 대해 가슴아파하는 감성’이었다고 한다.그는 29명의 장관 가운데 7명을 그 자신이 속했던 브라질 사회 최하위 빈민가 출신에서 발탁했다.아마존 열대우림 지대에서 16세까지 성장한 인디오 원주민 여성,리우데자네이루 슬럼가에서 쓰레기통 뒤져 먹을 것 찾던 성장기를 지닌 흑인 여성이 각각 환경 장관,사회발전 장관으로 기용된 것이 그 사례다.적어도 ‘가난의 문제를 아는 사람들’로 정부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노무현 당선자는 그의 정부 인사 원칙에 대해 ‘뜻이 맞는 사람들이라야 함께 갈 수 있겠다.’고 말한 바 있다.최소한의 기준인 셈이다.성장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사라져간,차디찬 현실 논리만으로 동파(凍破)되어버린 인간의 얼굴을 되찾아 다시 따뜻한 피가 돌게 하는 일을 제일의 가치로 생각하는,그것이 그 ‘뜻이 맞는’ 사람들의 조건이었으면 한다.우리 사회 빈곤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나눔의 문제다. 감동 같은 것,부스러기라도 희망인 것,부드러운 위로가 되는 것…,빈익빈의 굴레를 힘겨워하는 많은 국민에게 그런 빛을 던져줄 수 있는 노무현 식 ‘놀랄만한 인사’는 불가능할까? 정 달 영 assisi61@hanmail.net
  • 미국 이민생활 점점 힘들어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이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고달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비영리단체인 이민연구센터가 발표한 ‘이민들의 생활실태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10∼20년동안 산 이민들은 원래 미국인들보다 가난하며 주택소유율도 훨씬 뒤떨어진다. 지난해 빈곤선 이하에서 사는 이민은 전체의 40%로 30년전인 1970년의 26%를 크게 웃돌았다.반면 본토박이 미국인의 빈곤율은 같은 기간에 35%에서 26%로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 미국의 전체 이민은 3,000만여명.지난해 현재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이민도 본토박이 미국인에 비해 3배나 된다.30년 전에는 이민자와 본토박이사이의 주택소유율 격차가 7%포인트를 밑돌았지만 2000년에는 24%로 벌어졌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스티븐 캐머로타는 “미국은 황금으로 덮여있다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어렵게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여기서 겪는 고통은 본국에서 겪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hay@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참석자 회견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주제의국제회의가 이틀간 일정을 끝내고 지난달 27일 폐막됐다.金鍾泌총리는 롯데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여러분이 개진한 의견들은 앞으로 한국 정부가 정책을 펴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스티글리츠 세계은행부총재 조셉 스티글리츠 세계은행(IBRD)부총재는 지난달 27일 ‘참여와 발전’이라는 주제강연에서 “햇볕은 최고의 소독제”라며 정치와 행정에서 정보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경제위기를 촉발한 사람들과 구조조정의 고통을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현 아시아 경제위기에서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다음은 강연요지. 참여나 개방성,투명성은 개발도상국에서 더 중요하다.개발을 하면 경제가개방되고 사람들의 인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기존 방식에서 새 방식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이런 참여는 정보의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광범위한 의미에서 참여는 의사결정에서나 법을 시행하는 데서 중요하다. 경제발전은 사회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경제발전은 사회의 기본적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구성원들의 인식이나 행태에도 영향을 준다.이런사회와 경제체제간의 긴장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정부는 따라서 실업을 최소화하는,완전고용에 가까운 정책을 취해야 한다. 실업률이 높을수록 그 대가를 치르는 사람들은 늘 가장 가난한 계층이다. 실업률이 높아질수록 빈곤율도 높아지고 이로 인한 상처도 오래 간다.실업이 늘면 영양실조의 문제가 생기며 다시 실업률이 낮아지더라도 상처는 금방 치유되지 않는다.우리는 종종 실업률을 하나의 수치로만 보지만 그 뒤에는얼굴이 있고 사람이 있다.파괴된 가정과 개인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와 경제발전간에 어느 정도 상반된 측면은 있지만 참여 절차가 있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참여를 통해 정책을 수립하면 사회적 지표나 국내총생산 등의 경제지표도 상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비밀리에 정책을수립하는 것은 도움이 안되며 이제는 그 악영향을 인식해야 한다.신뢰의 정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 다른 경제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과거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한 고(高)신뢰체제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정리 李商一 bruce@■센 英케임브리지대 교수 9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아마티야 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지난달27일 국내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시장경제에 개입하는 것은생산적인지,아닌지 여부로 판단할 문제이며 정부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하는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또는 준비되지않은 개방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경제현상은 매우 복잡한 것으로 어느 한 요인만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나름대로 맞는 말이지만 한국 경제가 잘 나갈 때는 누구도 그런 요인을 지적하지 않았다.한국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룩한 것은 한국의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 한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등 정부 주도모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개방경제 체제에서 정부의 개입은 국가적 경험에 의해 판단할 문제이며 선언적으로 진단할 문제가 아니다.정부 개입 자체를 금기시할 것은 못된다.동아시아지역에서는 과거 1세기 동안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왔다. ▒ 유교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영국이나 독일의 경제가 발전할 때는 신교의 연구가 많았고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발전속도가 빠를 때는 구교의 연구가 있었다.일본이 발전할 때는 일본의 가치구조를,아시아의 4마리 용이 등장했을 때는 아시아적 가치구조를연구한 결과가 많았다.그때그때의 경제적 성공과 사회문화적 구조를 연결하려는 노력이지만 예측력이 높다고 평가하기 힘들다. 李商一 bruce@ ■오버도퍼 前WP특파원 “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경제위기와 북한이라는 어려운 문제들을잘 처리해왔다고 봅니다.아마도 李承晩대통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돈 오버도퍼 전 워싱턴포스트지 도쿄 특파원.38년간 기자생활을 정리하고존스 홉킨스대 겸임교수로 있는 그는 레이건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한(對韓)정책에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한국 전문가다. 그는 “金대통령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한국사람들의 사고방식,수십년간 내려온 생각의 틀을 바꾸는 쉽지 않은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金대통령이 1년 전 취임사에서 북한과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은 정말 잘한 것이며 햇볕정책 역시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정부간 특히 미국 의회와의 이견 폭이 최근 몇달 사이 많이좁혀진 것으로 안다”면서 진행중인 북·미회담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다.오버도퍼씨는 金대통령이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 못지않게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내각제 개헌문제와 경제회복,노사안정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특히 올해엔 내각제 개헌문제가 현안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방한기간 동안 金대통령과의 단독회견 외에 盧泰愚·金泳三 두 전직대통령과도 만난 그는 “2년 전에 나온 ‘두 개의 한국’이란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고 방문목적을 밝혔다.두 전직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오간 얘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金均美 kmkim@
  • 아시아 경제위기 4대원인 있다/ESCAP 진단

    ◎①경상수지 적자 증대 ②재정불균형 심화 ③금융시장 급속개방 ④환율유지정책 고수 【자카르타 안타라 연합】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아·태 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을 검토한 ‘98 아·태 경제사회조사’ 보고서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엔 공보국이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장차 대란 발생 위험을 막기위한 정책들을 제안한 것으로 오는 16∼22일 방콕에서 개최될 제54회 ESCAP 회의에서 주요 논의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1997년 ESCAP 소속 개도국들의 성장이 동남아의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분명히 위축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행히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는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90년대초부터 겪어 온 장기침체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동남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경상수지 적자 증대 ▲재정불균형심화 ▲금융부문에서 적절한 통제체제나 효과적 감독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없이 급속한 규제철폐및 개방 ▲개방 자본계정 상태에서 안정적 환율 유지에초점을 맞춘 정책 등을 꼽았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아·태 지역이 당면한 경제위기 속에서 공평한 성장이라는 근본적 장기 발전목표가 경시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말미에서 소득 분배 및 빈곤율의 추이를 다루면서 그 해결책으로 빈곤층의 대다수가 생계를 의존하는 농업생산성 제고와 함께 인력자원 개발,중소기업 진흥,여성 교육,어린이 보건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집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미 어린이 400만명 굶주린다/컬럼비아대 보고서

    ◎6세이하 빈곤을 79∼94년사이 74% 증가/흑인 30%·중남미계 43% 극빈가정서 성장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미국사회에서 가난 때문에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미 컬럼비아대의 어린이빈곤센터가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6살 이하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은 가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중 4백만명이 성장에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린이 빈곤율은 지난 79∼94년 사이에 무려 39%가 증가했으며 특히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79년 3백50만명에서 94년 6백10만명으로 74%나 증가했고 그밖에 4백80만명이 빈곤선 근사치에 가깝게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미국가정의 공식적인 빈곤선은 4인가족 기준 1만5천569달러(약 1천3백만원)로 빈곤선 이하의 가정은 지난 20년간 교외지역은 59%,도시지역은 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선 이하 가정의 증가로 어린이 빈곤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흑인 어린이의30%와 백인 어린이의 6%,중남미계 어린이의 43%가 극빈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흑인과 중남미계 등이 더욱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빈곤 어린이의 3분의2가 편모나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결손가정에 속해 있으며 정상가정 어린이의 빈곤율도 놀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식량및 영양상태 연구에서는 미국의 12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8.3%가 굶주림에 처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주별로 보면 루이지애나주가 12.1%로 가장 높고 다음은 캘리포니아,플로리다,워싱턴DC 등이 11%를 기록하는 등 주로 이민자나 흑인주민들이 많은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흑인폭동」이 미국에 안겨준 짐

    ◎「빈부의 골」 메워줄 복지청사진 마련 고심/소수민족의 박탈감 해소할 방안 시급/중산층 떠난 도심슬럼화 예방도 긴요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가 일단락됨에 따라 미국내에선 도시공동화등 그동안 미국 사회에 잠복해온 사회경제·복지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새삼 부각되고 있다. 이번 폭동이 발생한후 여론의 표적은 초반엔 로드니 킹사건의 평결에 대한 비판과 살상,방화,약탈등 폭력에 대한 혐오및 법과 질서의 존중에 집중되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국사회가 현재 안고있는 본질적인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관심표적의 이동은 지난 30년간 계속되어온 도시의 공동화현상에서부터 인종간의 갈등,실업문제,빈곤계층에 대한 생계지원,의료보장등 사회복지정책전반에 관한 재검토를 부시행정부에 요구하고있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부각된 이러한 복지정책문제는 공화­민주 양당간의 보수­진보성향을 더욱 증폭시켜 정책대결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사회,좁게는 미행정부가 당면하고있는 사회복지정책문제의 핵심은 복지수요는 점증하고있는 반면 이를 충족시켜나갈 재정은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데다 빈곤계층에 대한 보조가 자칫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될 우려가 있는데 있다. 지난 60년대 후반 왓츠,디트로이트 폭동사건이후 당시 존슨 민주당 행정부가 주창,시행한 「위대한 사회」프로그램(빈곤퇴치 계획)이 지금까지 미국의 사회복지정책의 근간을 이뤄왔으나 이 정책의 부분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도심의 빈민화,빈곤계층을 중심으로한 각종 사회문제의 빈발등 본질적인 해결은 여전히 요원한 실정이다. 「위대한 사회」계획에서 출발했던 65세이상 노령자에 대한 의료보험제도,빈곤층에 대한 생계지원 제도등은 비교적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고있고 공화당정부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난 60년대 35%에 달했던 빈곤율은 70년대는 25%로 줄어들었고 오늘날에는 다시 12%로 줄어든것으로 관련 통계는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60년대 후반 미국의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을 당시에는 이같은 사회복지정책이 납세자들의 부담이 덜 되었으나 최근 수년간 불황이 계속되자 사회복지분야의 재원분배확대를 위한 증세는 중산층이상의 반발을 불러왔다.레이건­부시로 이어진 지난 12년간의 공화당 행정부는 이러한 중산층이상의 기류를 정책에 반영,빈곤층에 대한 직접적인 무상보조는 가급적 억제하면서 고용창출,주거여건개선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을 모색하는등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사회복지예산의 급증은 공화당행정부의 이같은 정책방향을 더욱 촉진시켰다.이를테면 지난 67년에 34억달러였던 노령자의 의료보험예산은 금년엔 1천2백90억달러로 늘어났고 당시 17억달러로 족했던 저소득자및 신체장애자의 의료보장예산은 올해엔 1천40억달러에 달했다. 또한 그동안의 사회복지정책에도 아랑곳없이 도심은 점점 빈민층의 집단거주지로 변해 범죄·마약·소수 인종간의 갈등 현상이 심화되어갔다.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20년간 「중산층의 도심탈출현상」이 계속돼 도시는 점점 비백인계의 비율이 높아가고 있고 실업률도 도시가 도시 외각지대보다 훨씬 높다.뉴욕시의 경우,70년엔 22%에 불과했던 비백인계가 90년엔 절반에 가까운 48%로 급증했고 마이애미는 20년전 15%에서 지금은 35%로 늘어났다.이러한 수치는 곧 도시는 점차 흑인·남미계·아시안등 소수인종이 늘어남을 의미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들간의 갈등 소지가 그만큼 늘어날수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부시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폭동사태로 부각된 이같은 사회복지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무엇인가 미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더구나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자리를 굳힌 클린턴이 공화당행정부의 복지정책부재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고 이에대한 여론의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시대통령은 8일 이틀간에 걸친 LA방문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결코 현상유지로 되돌아 가서는 안된다』고 다짐함으로써 도시 빈곤계층에게 생활의 의욕을 북돋워주는 복지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시사했다.그의 청사진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표의 향방도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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