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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빅4」 열할분담 가시화/총선승리에 중진역량 모으기

    ◎김윤환 대표­구여권·TK 핵심 잇단 접촉/이한동 의원­인천·경기 「중부권 벨트」 구축/최형우·김덕용 의원,범개혁세력 결집 민자당의 실세중진의원들인 이른바 「빅4」가 허주(김윤환 대표의 아호)체제 출범을 계기로 「역할분담」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대화합­새정치」를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기조로 제시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 23일 이한동 국회부의장,26일 최형우 의원을 각각 만난 김대표는 이같은 김대통령의 뜻을 두 중진에게 전했으며 이번 주초 김덕용의원과 만나 같은 뜻을 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직책 여부를 떠나 책임 있는 중진 모두가 일정한 역할을 갖고 총선승리를 위해 각자의 역량을 당에 모으는 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가 28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5·6공및 「T·K(대구·경북)」세력 핵심에 대한 접촉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의 「4자역할분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6일 단행된 중간당직개편에서 당의 원안대로 김대표와 가까운 민정계가 조직·기조·정조위원장에 김대통령의 낙점을 받은 것도 일선의 전통적 여권지지조직을 복원하는 재량권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김대표는 특히 자민련의 대구·경북및 강원지역 공략움직임에 맞서 30일부터 다음달초까지 대구·경북·충북·강원지역을 순회하며 당직자들과 연쇄 오찬을 갖는데 이어 탈당및 자민련 입당설이 나도는 대구지역의 C·K의원등과도 개별면담을 갖는 등 「구여권 끌어안기」를 적극화해나간다는 것이다.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자민련의 북상과 새정치국민회의의 경기·인천 공략에 맞서 「중부권벨트」를 형성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부의장은 이에 따라 최근 자민련 입당설이 나도는 경기도의 A·L의원은 물론충청권의 M·S·K·O의원등을 개별접촉했거나 접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이부의장은 중간당직임명에 고심하던 L·J의원에게 『총선 때는 적어도 중부권에서는 민자당간판이 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우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에 줄곧 머무르며 「민주산악회」조직을 점검하는등 정권창출기반이 된 「발로 뛰는 조직」을 새로운 선거법에 합당한 자원봉사조직으로 재편,민주계의 구심력을 복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틈틈이 상경,민주계 초·재선은 물론 민정·민주계 중진의원과 맨투맨 또는 3∼4명 단위로 만나 「생활개혁」실천과 관련한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각종 강연등에 적극 참여,「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전파해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김덕룡 의원은 시내 중심가의 모호텔에 진을 치고 각계 30∼40대 전문가로 구성된 30여명의 참모팀과 함께 야권및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시도하는 재야·시민단체 출신을 포함,광범위한 범개혁세력결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의 한 측근은 『김의원이 기존의 지역주의·파벌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각계 인사와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내년 총선의 승부를 좌우할 서울에서 새로운 바람으로 야권의 지역바람에 맞설 카드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 내각­비서진 현 골격 유지/청와대 관계자

    ◎정기국회 등 업무연속성 고려/당직은 대표 포함 대폭 개편 김영삼 대통령은 민자당의 당직자는 대표를 포함,대폭 개편하되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현 진용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12일 상오 한승수비서실장에게 『이번 개편의 초점은 당이며 내각은 거의 손을 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언급으로 볼때 내각의 경우 거의 교체하지 않거나 장관 일부를 바꾸더라도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21일부터 단행될 당정개편에서는 총리,당대표,안기부장,청와대비서실장등 소위 「빅4」 가운데 당대표만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번에는 당정개편이라기 보다는 엄밀히 말하면 당직개편으로 볼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각을 개편하는 것은 업무의 연속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또 당쪽을 대폭 개편해 새출발 의지를 보여주고 정부 진용의 골격은그대로 유지,개혁 지속의 뜻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하고 『내각은 올 연말 쯤 개편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현재 확정된 것은 21일 민자당의 전국위원회를 연다는 것 뿐』이라면서 『나머지 내각 개편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모두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새 대표 선임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21일 하오 3시 63 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 총선출마 각료들 연말께 당배치 예상

    ◎당정개편 임박… 폭·방향 어찌돼나/“각료교체 1∼2명에 그칠것” 전망 우세­정/단일지도체제 유지… 총장 4∼5명 거론­당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대비한 당정개편 시기가 오는 21∼23일로 잡힘에 따라 정가에서는 개편의 폭과 방향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개각◁ ○…민자당과는 달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아주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정개편의 핵심인 「빅4」(총리,당대표,안기부장,청와대 비서실장) 가운데 당대표만 교체되고 나머지 「빅3」은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상오 한승수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회의가 끝난 뒤 홍인길총무수석이 『일부 언론에서 한실장이 경제부총리로 간다고 쓴데도 있더라』고 조크성 질문을 던지자 한실장은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당쪽을 대폭 개편하고 정부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을 것 같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내각을 보면 이홍구 총리는 8월들어 「내각 중심의 개혁」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유임을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이총리는 또 서석재전장관의 4천억원 비자금설 발언 파문을 검찰수사를 통해 그런대로 잘 풀어나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의 교체도 3∼4자리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된 장관들은 상황이 터질 때마다 바로 교체했고 경제쪽은 김대통령으로부터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각 요인이 많지 않다. 나웅배 통일부총리·김용태 내무·김중위 환경부장관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각료들도 연말쯤 당으로 빼는게 본인들에게 도리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비서진도 부산의 지역구를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박관용정치특보 말고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수석으로 가장 오래 재직한 김영수민정수석의 입각이 거론되는 정도다. 그러나 내각 개편이 단행되기까지 열흘 정도의 기간이 남아있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폭 정도는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어 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당직개편◁ ○…가장 관심거리인 「사람만바꾸냐」,「체제도 바꾸냐」의 문제는 이미 전자쪽으로 기운 분위기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대표­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 유지는 확실하다』고 자신했다.민주계 일각에선 아직도 반대의견이 만만치는 않지만 이제 궁금증은 현체제 유지를 전제로 한 인선내용에 쏠리고 있다. 이춘구대표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후임대표로는 김총장이 「0순위」에 올라 있다.민정계는 물론 민주계까지도 별로 이견이 없다.현정부 출범 이후 첫 민정계 총장인 하주(김총장의 아호)도 싫어하는 기색이 아니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김총장의 민정계 대표성에 대한 의문과 역시 민정계인 이춘구 대표와의 차별성이 뭐냐는 지적,민주계의 반발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래서 외부인사 영입설도 나돈다. 「하주대표」를 전제로 그 뒤를 받쳐줄 사무총장 후보를 놓고도 하마평이 무성하다.민주계로는 서청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총장도 서의원을 선호하고 있음을 몇차례 내비치기도 했다.서의원은 「김윤환대표」에 비해 중량감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민정계로부터는 호평을,민주계로부터는 그 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도 서의원과 비슷한 이미지로 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민주계 중진 가운데 아직 주요당직을 차지하지 못한 S국회상임위 위원장이나 K의원 등도 거론된다. 반면 실세급 민주계 총장설도 나돈다.신설하려고 했던 부총재제도의 정신을 살려 실세급 인사의 전면포진 차원에서다.그러나 당 운영이 매끄럽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나머지 주요직책도 실세급 인사를 포진시키면 당 운영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계파간 갈등심화의 부담이 있다. 사무총장도 민정계를 내세워 내년 총선에 대비하자는 의견도 있다.이때는 민정계의 또 한축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부의장과 가까운 김영구정무1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에는 경선총무인 현경대 총무와 이승윤 정책위의장의 유임설이 거론되고 있다. ◎신당/외부인사 20명에 지역구 배려/서울·수도권 새인물 대거 등장 예상/이영복·박상규·양성철·설훈씨 확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가 창당작업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선거구별 조직책,즉 지구당위원장 인선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회의는 현역 지역구의원은 모두 지금의 조직책으로 임명하고 원외 및 신설지구당의 조직책은 공모를 통해 인선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민주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자파 전국구의원 12명에 대해서는 조직책 선정 때 우선 배려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워두었다.이에 따라 우선 오는 25일까지 소속의원 54명의 지역구에 대해서만 지구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이처럼 적은 규모의 지구당 수로 창당하는 것은 외부인사 영입의 폭을 넓히자는 생각에서다.영입작업이 다음달 5일의 창당대회 직전과 15대 총선 직전인 내년 2∼3월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되므로 조직책 선정도 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책 선정이 총선 공천작업과 시기적으로 맞닿아 있어 대부분의 조직책은 내년 2∼3월 공천 때 집중 임명될 전망이다. 전남·북등 호남권에서는 소속의원이 지역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새 조직책은 소수에 그칠 수밖에 없다.따라서 새 조직책 희망자는 전국 2백60개 선거구 가운데 신당의 강세·백중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대전과 충남·북,강원지역 등의 조직책 선정작업도 순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열세지역인 영남권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신당측은 그렇다 하더라도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을 고루 갖춘 인사를 엄선할 것이며 모든 지역구를 채우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영입한 2백40여명의 외부인사 가운데는 20여명이 조직책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 출신으로는 김정남(무안)·정해원(용산)·이영복(고양)·천정배(안산)·유선호(군포)·진영광(부평)·신호양 변호사(안성)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신기남·이기문 변호사도 서울과 인천의 한 지역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학계 출신으로는 한정일 단국대교수와 양성철 경희대교수가,전문경영인출신으로는 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장,박길웅 한국수출구매협회장,김윤수 리베라호텔대표 등이 유력한 조직책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밖에 중·하위 당직자들 중에는 설훈(도봉갑)·김영환 부대변인과 권왈순(광진갑)·김용석(부평 또는 계양)·박우섭 전부대변인,배기선·이준형(안양)·윤철상 전대표비서실 차장과 배기운 전총무국장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동채 아태재단 비서실장(광진갑 또는 을)과 탤런트 정한용씨(송파),이목희 국민회의 정책실장등도 새 조직책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브로드웨이 “새바람”:11)

    ◎8년째 공연… “무거운 주제” 첫 성공/“오락요소 있어야 흥행” 통념 깬 기념비적 작품/회전무대 이용 긴박감 넘치는 연출/87년 첫공연… 토니상 8개부문 휩쓸어/신예 연출·작곡가 참여 20국서 막올려 최근 브로드웨이 공연 8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화려한 무대,현란한 춤,활기찬 음악등 3요소의 혼연일체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기존 방정식에 강력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즉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은 당연히 오락적 요소가 있어야 흥행에 성공한다는 정설을 무너뜨리고 당당히 「캐츠」에 이어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반열에 오름으로써 새로운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개막된 해인 19 87년 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하는 토니상 41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서부터 연출상·각본상·남녀주연상·미술상등 모두 8개부문을 휩쓸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그 열기가 지금까지 조금도 식지않고 계속되고 있다. 「캐츠」「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등과 함께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45번가의 임페리얼극장은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더욱이 이 극은 보통 2시간반인 다른 뮤지컬보다 한시간이 더 길어 관람객들은 자정이 다 되어 극장문을 나서면서도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다. 1862년에 간행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대작소설 「레미제라블」을 제한된 공연시간과 극장무대라는 좁은 공간에 압축시켜 놓은 이 극은 장중하고 긴 스토리를 서정적인 뮤지컬로 만드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긴 내용을 간결하고도 기능적인 무대전환을 통해서 긴박감 있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다. ○공연시간 1시간 더길어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제작의 제3세대라 할 수 있는 80년대 이후 대표적인 신예 연출가·작곡가·무대장치가 등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20여개국에서 공연되는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 당초 프랑스 극작가 알랭 부릴이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제작할 의도를 처음 밝혔을 때 이 작품이 이미 원작소설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19 09년 미국에서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이래 전세계에서 70회 이상 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뮤지컬을 통한 새로운 감동의 전달은 어느 작품보다도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면서 예수의 생애라는 널리 알려져 있는 장엄한 스토리가 팝송과 록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전달되는 것을 깨달은 부릴은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만들기로 하고 작곡가 클로드 미▦ 쇤베르그와 함께 각색에 들어갔다. 부릴은 또 당시 영국인 캐머론 매킨토시에 의해 리바이벌돼 런던에서 공연되고 있던 영국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를 뮤지컬화한 작품인 「올리버」를 관람하고 「레미제라블」과 비슷한 시대의 비슷한 주제의 무거운 작품이 매끈하게 소화될 수 있다는데 고무되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은 19 80년 파리의 스포츠궁전 무대에 올려졌다.이미 쇤베르그에 의해 만들어진 「레미제라블」 음반들이 많은 인기를 모은 후였다.그러나 프랑스 바깥으로는 별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레미제라블」이 세계적인 뮤지컬로 알려지게 되는 전기를 가져온 것은 매킨토시와의 운명적 만남 때문이었다.당시 이미 「캐츠」를 제작,롱런가도에 올려놓고 있던 매킨토시는 쇤베르그의 「레미제라블」곡들을 듣고는 바로 부릴과 쇤베르그에게 영어판 「레미제라블」을 만들 것을 제의했던 것.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 그들의 동의로 일은 급진전돼 영어판 대본이 만들어졌고 런던에서의 공연을 위한 캐스팅,무대장치등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었다.후에 「오페라의 유령」과 「미스 사이공」을 제작,브로드웨이 빅4를 모두 자신의 손을 거쳐 나오게 한 뮤지컬의 귀재 매킨토시는 자신은 총감독을 맡고 「캐츠」에서 호흡을 맞췄던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의 예술감독 트레버 넌과 존 내피어에게 각각 연출과 무대장치를 맡겼다.내피어는 빅4의 무대장치를 모두 만들었다. 이같은 호화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런던의 브로드웨이인 웨스트엔드 무대에 바로 올려지지 못하고 1985년 10월 변두리인 바비칸 센터에서 개막됐다.그후 이 극은 점차 호평을 받게됨에 따라 웨스트엔드의 팰리스 극장으로 옮겨 공연되었으며 87년 3월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에 가고 석방된 후에도 평생을 쫓겨다녀야 하는 장 발장(돈 쿡)과 그를 쫓는 자베르 경감(머윈 포드)의 얘기를 중심으로 하여 그 중간에 코제트(탐라 헤이든)와 마리우스(크래그 루바노)의 사랑,시민혁명등 수많은 얘기들이 삽입되는 이 뮤지컬은 장 발장이 감옥에서 가석방되어 노년이 되어 죽기까지의 전체 스토리를 연대기적으로 표현한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다. 막이 오르면 18 15년 한 프랑스 시골마을이 무대로 나온다.19년의 형살이 끝에 가석방된 장 발장은 성당 신부(케빈 맥기어)의 선한 가르침으로 새로운 인생의 다짐을 하게 된다. 거주제한등을 피해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꾼 장 발장은 8년후 한 공장의 주인으로 시장의 지위에까지 오른다.그곳에서 여공인 미혼모 팡틴을 알게 되고 그녀가 죽게 됐을 때 그녀의 딸코제트를 길러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자베르 경감의 집요한 추적에 그는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어 여관집에 맡겨두었던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향한다.18 32년 파리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공화주의자들의 시민혁명이 일어난다.바리케이드를 쌓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나 결국 시민군의 패배로 끝난다. ○음반으로도 크게 히트 장 발장은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코제트의 애인 마리우스를 구출,코제트와 결혼시킨다.마리우스는 장 발장의 신분을 알고는 그를 멀리하지만 후에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임을 알고는 잘못을 깨닫고 그에게로 온다.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둔다. 장 발장이 있던 감옥,코제트가 있던 퀴퀴한 여관집,팡틴이 있던 창녀촌,혁명을 모의하던 작은 카페,장 발장이 마리우스를 구출해 도망가던 파리의 하수구,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둔 치열한 전투등 극중 무대의 대부분이 어둡고 침울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그동안 뮤지컬이 금기시했던 비극적 상황들의 훌륭한 조화를 통해 휴머니즘의 뜨거운 감동을전해주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뮤지컬은 회전무대의 역동성을 충분히 활용,지루함없는 극의 연속이 이뤄지게 했으며 좌우 양측의 구조물을 연결시켜 이뤄낸 시민군이 쌓아올린 웅장한 바리케이드와 조명으로 처리해낸 파리의 하수구는 내피어 무대장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뮤지컬은 음반으로도 히트해 RCA사에서 만든 오리지널과 같은 음반사에서 출반된 오케스트라판,즉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의 연주로 반주를 보강한 것 모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쇤베르그 음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큰 흡인력으로 CD 2장(오케스트라판은 3장)의 전곡을 듣는 동안 무아의 서정성에 푹 잠기게 한다.
  • 「세계화」 밀고갈 「YS신주류」포진/특징과 의미(12·23개각)

    ◎과거 불문 분야별 전문가 범계파적 기용/탈정치성 인사로 화합도모… 추진력 부여 23일 발표된 개각및 청와대비서진 개편은 두가지의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래전에 예고된대로 각분야의 「최고급」으로 불릴 수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이 그 하나다.대부분 행정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이고 해당분야에서 일류로 통하는 인사들이 발탁됐다.총리는 통일원장관과 외국대사를 지낸 인물이다.비서실장은 상공부장관과 주미대사를 지냈다.홍재형부총리의 유임,김덕안기부장의 통일부총리 기용등에서도 이런 점은 분명하다. 두번째는 이같은 전문성과 품질제일주의 인선을 강조한 결과로 역대 어느 내각보다도 화합과 범계파적 성격을 지니게 됐다는 점이다.과거를 따지지 않았고,오히려 민정계의 대약진이 이루어졌다.이른바 민주계의 「빅4」는 한사람 말고는 모두 제2선으로 물러났다.이러한 현상은 궁극적으로 탈정치화를 의미한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런 성격의 내각을 앞세워 집권중반기의 통치이념으로 제시한 세계화작업에 국력을 집중시키려하고 있다.이른바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내각」이 이홍구내각의 이름이고 주어진 사명인 셈이다. 내각의 컬러가 탈정치적일수록 내각의 힘은 강해지게 마련이다.노태우대통령 집권말기의 중립내각이 강력했던 것도 대통령에게만 책임지는 정치적 중립성 때문이었다. 이홍구내각은 그런 점에서 김대통령이 그동안 관리해온 내각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내각의 강력함은 집권당으로부터,국회로부터,청와대로부터의 강력함을 의미하게 마련이다.김대통령이 민주계 실세들을 모두 무대 뒤로 빼돌리고 내각의 탈정치를 강조한 것도 세계화작업을 앞뒤 보지 않고 추진할 수 있도록 내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자신의 세번째 내각을 통해 비로소 지난날의 역사와 화해하고 있다.이홍구총리는 「제6공화국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한 사람이다.신임 한승수대통령비서실장은 「5공정부」에서 발탁된 인물이다.새 정부들어 이들이 부총리와 주미대사를 지내긴 했지만 총리와 비서실장이란 2대핵심포스트에 포진시킴으로써 김대통령은 과거역사와의 화해를 공식화하고 있다.특히 민정계의 핵심인물인 김윤환의원의 정무1장관 기용과 김용태의원의 내무부장관 임명은 대구·경북정서에 대한 김대통령의 배려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화해가 과거정권에 대한 김대통령의 생각이 틀을 바꾼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그 보다는 세계화작업에 국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필요성에서 화해가 이뤄졌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풀이일 것이다. 이번 개각의 인선과정에서는 김대통령 핵심측근들의 건의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김덕용의원이 주장한 「과거인물배제론」은 중용으로 결말이 났다.서석재당무위원을 비서실장에 앉혀야 한다는 민주계의 희망도 총무처장관으로 입각시키는 데 그쳤다. 인선과정에서 나타난 민주계 핵심들의 「소외감」과 개각결과에서의 제2선 후퇴는 김대통령 주위에 그동안의 핵심들과 구별되는 새로운 「신주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김대통령은 이들 「신주류」로 하여금 국정운영을 담당하게 하고 과거의 측근실세들은당을 맡아 곧 다가올 지방선거와 1년남짓 남은 총선에 대비하게 하는 이원적 인사운영을 하려는 것으로 여겨진다. 민자당은 이제 내무부장관에서 돌아온 최형우의원과 역시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김덕용의원등,정무1장관으로 공식발언권을 확보한 김윤환의원등이 각축을 벌이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 됐다. 이는 김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지도체제를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거나 스스로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김윤환의원이 22일 대구에서 당대표의 경선 가능성등을 이야기한 것도 이같은 김대통령의 생각을 읽은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이번 개각의 결과로 김종필대표의 위상변화를 포함하는 민자당의 지도체제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다.일부에서는 김대표가 그대로 있더라도 민주계 실세들이 당3역으로 입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세계화진용」 어떤 얼굴일까/개각인선 마무리… 관심5제

    ◎안기부장 바뀌나/김덕부장 유임­권영해씨 기용 양설/경제통 비서실장/한승주주미­황병태주중대사 거론/서석재씨 자리는/청와대비서실장­정치특보에 물망/박관용실장 거취/통일부총리·민선부산시장 등 다양/재경원 등 요직은/홍 부총리­나웅배·강경식의원 점쳐 이홍구신임총리의 임명에 이어 후속 개각및 청와대 개편에 대한 대통령의 낙점이 이미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측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는 때가 곧 후속인사 발표시점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총리의 임명에서 드러났듯 인선구도는 세계화구상을 실천할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을 골라 집권중반기의 국정운영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데 있다. 남은 인선의 핵심부분이면서 국민적 관심사가 큰 부문은 대략 다섯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김덕안기부장의 경질여부다.당초 김부장은 1백%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그 후임으로는 군개혁에 앞장섰던 권령해전국방부장관이 강력하게 천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국가정보책임자는 가능하면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이 좋고,또 안기부의 기능이 요즘들어 원활해졌다는 점을 들어 유임가능성이 갑작스레 높아지고 있다.다만 현재 통일부총리가 비어 있는데다 정부 출범초기 김부장이 안기부장보다는 통일원장관을 희망했던 데 따라 경질이 이루어진다면 경우 통일원장관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번째는 청와대비서실장에 항간의 소문대로 「영어능통·경제전문가」가 올 것이냐 하는 부분이다. 한승수주미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시대의 비서실장은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경제도 아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한 적이 있다고 해서다.물론 김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교수·상공부장관·지역구국회의원을 지낸 한대사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로 확인된다.비서실장에는 황병태주중대사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여전히 측근인사의 기용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한승주현외무부장관의 이동을 점치는 사람도 있다. 민주계의 「빅4」였으면서자리를 갖지 못한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어떤 자리를 갖느냐 하는 것도 세번째쯤 관심거리다. 서위원이 어떤 자리를 맡느냐는 이번 개편의 정치적 성격과 권력핵심부의 파워게임 진행상태를 반영하게 된다.당초 청와대비서실장·내무부장관·안기부장등의 하마평이 있었으나 그의 정치역정,권력핵심부의 생각등에 의해 모두 여의치 않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청와대정치특보 이야기도 있으나 『정치9단에게 무슨 특보가 필요한가』라는 의문과 특보란 잠시 대기하는 자리란 점 때문에 이 역시 불투명하다. 박관용비서실장은 4선의원의 신분을 버리고 문민정부 첫 비서실장으로 봉직했다.물러나는 것이 확실해진 그의 거취도 주목거리임이 분명하다. 현재 그를 둘러싼 하마평은 통일부총리에서부터 주일본대사,민선 부산시장 출마설까지 다양하다.주일대사가 된다면 일단 정치판을 떠나는 것이 되고,통일부총리자리는 사실상 총리급역할을 하던 전직에 비해 조화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민선 부산시장은 대통령의 「지극한 애정」을 필요로 한다. 재정경제원의 부총리와 내무·법무·국방부장관도 국민의 관심이 높은 자리다. 경제부총리에는 홍재형현부총리의 유임설이 유력한 상태에서 민자당의 나웅배·강경식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강의원은 한리헌청와대경제수석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이 최대장점이면서 대통령과 지역이 같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내무부장관은 당에서 맡을 가능성이 커 문정수사무총장·김용태의원·박희태국회법사위원장등의 이름이 거론된다.내년의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현역의원은 좋지 않다는 전제아래 김우석건설이나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의 이름도 거론된다. 법무부장관에는 정구영전검찰총장이 최병렬서울시장과 같은 케이스로 이야기되고 있다.조성욱전법무차관·안우만전대법관·김종구현법무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국방부장관에는 예비역장성 출신인 김광석병무청장·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과 심기철·민경배·신대진·송선용씨등이 거론되고 있다.
  • 국무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개각 밑그림 어떤 구도일까

    ◎국제·경제통 중용 확실/민주계 「빅4」 요직서 배제조짐/청와대수석 소폭 물갈이로 선회/인선·검증 완료상태… 통보만 남은듯 김영삼대통령의 「인사보안」은 이번 개각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새 국무총리의 내정발표가 21일이나 22일,이에 뒤따를 전면개각이 24일이나 26일로 예정돼 있음에도 구체적인 인선내용은 아직도 안개 속에 머물러 있다.청와대의 측근들은 『감이 잡히는 사람이 있어도 이름을 박는 것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내정을 했더라도 언론에 흘러나가면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관료출신의 전문가들이 중용될 것이란 점,정치적 컬러가 강한 인물들은 배제될 것이란 점은 조감된다.김대통령은 청렴성·애국심·능력·세계화를 인선기준으로 이미 제시한 바 있다.청와대의 분위기도 대체로 그런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안기부장등 이른바 「빅3」는 정치인이 아닌 전문가들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빅3」후보로 거론되던 김윤환·이한동·김덕룡의원,박관용비서실장,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등의 이름이 엷어지고 있다.그러나 청와대측은 관료로 입신해,정계에 투신한 인사는 「정치인」이 아닌 「관료」의 범주에 넣고 해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리자리에는 경제전문가이면서 정치경력이 있는 인사들의 이름이 부상하고 있다.나웅배·강경식의원,김만제포철회장등이 가능성 높은 인사들이다.장덕진전농수산부장관·이홍구통일원장관도 여전히 총리후보의 범주에 포함된다.정원식전총리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앞서의 인물들에 비해서는 현실성이 적은 것 같다는 분석들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도 국제감각을 갖춘 행정경력자가 기용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한승수주미대사·한승주외무부장관이 거명된다.황병태주중대사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경제부처쪽이 아니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많다.처음 가장 강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여겨지던 서석재의원은 비서실장으로 바로 진입하기보다는 「정치특보」등의 이름으로 좀더 자유롭게 청와대 울타리를 드나들 수 있는자리가 주어질 것 같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질될 것으로 여겨지던 김덕안기부장은 새로이 유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정보책임자는 임기말까지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점,새로운 인사가 가면 안기부 조직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점등이 그 근거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민주계의 「빅4」가 대부분 이번 정부개편에서 요직을 맡지 않을 것이란 쪽으로 기울고 있다.김덕룡의원은 개혁세력들 사이에서 물밑대화가 됐던 「DR(김의원의 애칭) 총리 대망론」으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최형우내무부장관도 정부개편에서 배제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고,서위원이 비서실장에서 「특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다만 박실장은 민선 부산시장 후보로 내정되지 않는다면 중요직책을 맡을 것으로 여겨져 관심거리다.박실장이 부산시장 후보로 내정된다면 「빅4」 모두가 현직에서 배제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는 셈이다. 청와대 보좌진용은 한때 거론되던 직제개편이 사실상 백지화되고 처음 예상보다 물갈이폭이 적어지는게 아니냐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원종정무·한이헌경제·홍인길총무수석은 유임이 당연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교문수석실의 폐지설로 청와대를 나갈 가능성이 커보였던 김정남교문수석도 유임쪽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리고 김수석이 만약 청와대를 나간다면 문화체육부장관이나 환경처장관등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들이다. 주돈식공보수석은 공보처장관으로의 입각이 점쳐지고 있고,김영수민정수석은 입각과 유임이 반반인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만약 비서실장에 국제감각을 갖춘 전문가가 들어오고 서위원이 정치특보등으로 기용된다면 비서실장은 경제·일반행정을 챙기고 정치는 정무수석과 정치특보가 다루는 2원적 형태로 운영될 것이란 말도 들린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과 주요 각료에 대한 인선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대통령은 지금도 특정인사에 대한 「점검파일」을 더러 요구하고 있으나 잦은 일이 아니어서 큰 작업들은 끝난 것으로 짐작되는 것이다.그래서 지금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단계는 차관급이 아니냐 하는 분석들이다. 주말을 전후해 총리를 포함한 「빅3」 내정자에게는 연락이 갈 것으로 여겨진다.
  • 엑스포과학공원 관람 큰불편/매표소 적고 표종류 많아 “2시간대기”

    【대전=최용규기자】 지난 7일 개장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운영미숙으로 입장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개장 첫날인 7일 상오 엑스포과학공원 서문과 남문 매표소에는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행렬이 1백m 이상 길게 늘어서 관람객들이 불볕더위속에서 1∼2시간가량 기다린뒤 입장하는 불편을 겪었다.이는 3천원짜리 입장권과 2천8백원에서 1천5백원짜리 전시관 개별 관람권을 사거나 빅3,빅4 등 패키지 관람권등 여러종류의 관람권을 팔아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매표시간이 지난해보다 3배이상 걸리기 때문이다.지난해 대전엑스포때는 어른 기준으로 9천원짜리 입장권을 사면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또 매표소가 서문과 남문 2곳에 국한돼 지난해 엑스포 당시 전국 각 금융기관등지에서 예매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했던 것에 비하면 과학공원의 매표소는 하루 1만∼5만명의 관람객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와함께 테크노피아관·우주탐험관 등 5개 인기전시관에 대한 예약제 실시로 당일 입장한 관람객들의 불만과 함께 주차장 운영 미흡에 따른 주변 교통혼잡과 주차료 징수문제,운영요원들의 운영미숙과 서비스 부재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노출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 통신기술·서비스 무한경쟁 예고/통신사 「빅4」 시대 전망

    ◎구조개편 촉각,새사업영역 진출 추진/과열 경쟁땐 외국사 시장잠식 우려 제2이동전화사업 컨소시엄의 지배주주로 결정된 포철은 체신부로부터 사업자로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6월이내에 2통 주도사업자로 선정되며,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업계가 공동개발중인 디지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96년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2통사업은 90년 당시 정부가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국내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제1이동전화의 주파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었다. 이 사업은 수요와 시장전망이 좋은데다 무선통신시대를 열어갈 21세기 미래정보사회의 첨단핵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때문에 그간 업계는 사활을 걸고추진했으며 국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컸다. 어쨌든 포철이 2통을 차지함으로써 기존의 국영 한국통신을 비롯,선경을 축으로 한 한국이동통신,동양이 대주주인 데이콤등 국내 「빅4」통신사업자가 윤곽을 드러냈다고 볼수 있다. 「빅4」의 출현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을 둘러싼 대형 사업자끼리의 무한경쟁을 예고,또 다른「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현행 법규에는 기간통신사업자를 일반(한국통신·데이콤)과 특정(한국이동통신·2통컨소시엄)사업자로 분류,서로의 사업영역을 침범치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체신부가 추진중인 통신사업 구조조정의 큰 줄기는 이같은 구분을 허물고 모든 유·무선 통신분야에서 자유로운 경쟁도입을 지향하고 있다. 이렇게 통신사업의 구조개편이 이뤄질 경우 「빅4」통신사업자들은 유·무선 전화와 전용회선등 기본통신에서부터 앞으로 도입될 개인휴대통신·저궤도위성통신등 신규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기술및 서비스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데이콤과 한국이동통신,2통컨소시엄은 이같은 구조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미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을 추진중이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정보통신전문가들이 벌써부터 과열경쟁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즉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대내 경쟁체제가 문란해질 경우 우리의 통신시장을 외국 통신사업자에게 내줄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 본격 무한경쟁시대를 앞두고 가장 「겁」을 먹고 있는 사업자는 예상외로 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자금과 인력운용이 뛰어난 3개 민간통신사업자가 마음만 먹으면 기술및 서비스를 따라 잡는데는 시간문제라는 분석 때문이다.게다가 정부의 직간접통제,법규상 제약,기본통신주력등 민간기업과는 달리 국영기업으로서 받는 규제가 많은 것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간기업들에게도 걸림돌은 많다. 우선 선경의 경우 한국통신이 보유중인 한국이동통신주식의 매각이 지연돼 아직은 목소리를 높일 입장이 아니다.데이콤을 차지한 동양도 경영권을 둘러싸고 기존 임직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고,포철도 복잡하게 구성된 컨소시엄을 무리없이 이끌어 갈지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더 큰 문제로 기본통신분야가 개방되는 오는 98년까지 3∼4년안에 이들 「빅4」를 중심으로 대외경쟁력을 빨리 키워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 새정부 요직인선“초읽기”돌입/17∼19일 발표 예상속 하마평 무성

    ◎당내 역학관계 맞물려 비서실장지명 다소 순연/총리에 화합형호남인,안기부장엔 외교통 유력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지난 12일 상오 김용태민자당총무에게 『내주초 까지는 인선발표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김차기대통령의 이날 언급은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비서실장을 비롯한 「빅4」인선과 관련된 최초의 공식 발언이었다. 때문에 김차기대통령 주변과 민자당안팎에선 지금 인선의 「D데이」를 빠르면 17일,늦으면 19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당초 인선과 관련, 이 보다는 일찍 한다는 방침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차기대통령은 처음 지난 11일쯤 인선을 단행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그러나 여러 사정을 감안,이를 순연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이 이처럼 인선을 늦춘 것은 우선 비서실장이 조기에 선정될 경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차기대통령은 최근 모인사와의 회동에서 인선발표가 늦어지는데 대해 『비서실장인선을 빨리 할필요가 없다.너무 빨리 하면 그 사람이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위에선 김차기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좀 늦게 인선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있다.즉,기존 청와대비서실과의 합동근무나 다음달 초의 독일 콜수상방한준비를 지금부터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비서실장인선이 늦춰진 또다른 이유는 당내 역학관계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비서실장인선은 향후 당직개편과도 맞물려 있는 사안인 만큼 이를 순연시킨다는 것이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한사람을 중용하면 1명의 배신자와 9명의 불만인사가 생겨난다는 말이 있다』며 인선을 늦추는 배경을 설명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서실장인선과 관련,「편제문제」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즉,청와대는 「YS컬러」로 하고 당은 민정계를 통해 관리할지,아니면 당도 민주계를 통해 장악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정리됐다는 후문이다. 인선의 첫 뚜껑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수석비서관이 함께발표되고 이어 총리와 감사원장 ,안기부장의 발표가 뒤따를 전망이다. 또 청와대비서실장은 실무형으로,총리는 화합형으로,감사원장은 강직형으로,안기부장은 외교관출신의 민간형으로 각각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을 끌고있는 비서실장인선은 현재 의외의 인물은 아닌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는 관측이다.그리고 김차기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할수 있는 민주계인사, 그중에서도 원내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관련,당내에선 김덕용·박관용의원의 이름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본인들은 『사실과 다르다.지역구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표면상 고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최창윤현비서실장의 재기용설도 나타나고 있다. 또 경호실장에는 현직 김모소장(육사17기)과 변모소장(육사22기)및 신모씨(육사21기)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총리와 관련해선 지역화합이란 측면에서 호남인사의 기용을 적극 모색중이며 광주 또는 전남출신을 찾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상당히 난항을 겪고있어 타지역 출신도 알아보고 있다는 후문이다.지금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로는 홍남순·오병문·이중재·박권상·황인성·이회창씨 등이다. 감사원 기능강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사정을 총괄하게될 감사원장에는 법조인 출신이 적임이라는 판단하에 이용훈변호사 김석휘전법무장관등이 하마평에 들고 있다. 한편 안기부장에는 군·검출신을 배제한다는 원칙하에 이병대호놀룰루총영사등 몇몇 외교관출신이 거론되고 있다.한때는 이홍구주영대사의 기용설이 유력했으나 최근 잦아들고 있다.
  • 새 정부 경제회생팀 어떤 모습일까

    ◎청와대·관련부처 이원구조 예상/팀웍중시… 개혁적인물 중용할듯 경제회생을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경제팀은 어떤 모습으로 짜여질 것인가.새정부의 최우선 국정목표가 부정·부패척결과 더불어 경제회생으로 설정되면서 이를 주도할 경제팀의 구성과 성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패척결이 인·허가,대출,규제등 경제활동을 둘러싼 각종 부조리의 근절과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아직 자신의 경제팀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차기정부의 권력의 핵인 이른바 「빅3」 또는 「빅4」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만을 간헐적으로 공개하고 있을 뿐이다.아직까지는 정치적 성격이 큰 이들 핵심의 인선 보다 경제팀 인선문제는 그 관심의 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김영삼정부」가 집권후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맨 먼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제에 대한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경제팀 구성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나온 관측의 단서로는 김차기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인식과 측근들을 통해 흘러나온 단편적인 얘기들이 전부이다.김차기대통령은 『「빅3」이라 하더라도 경제를 모르는 인물은 곤란하다』는 얘기를 여러차례 언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그만큼 경제회생을 중시하고 있다는 반증이다.6공의 경제정책과 관련,그는 『경제팀의 잦은 교체가 실패를 불러왔다』고 말해 집권후 경제장관의 잦은 교체는 없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따라서 발표가 임박한 청와대비서실장인선과 함께 그의 흉중엔 경제팀에 대한 윤곽이 잡혀 있음에 틀림없다. 한 핵심측근은 『부패척결은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선결과제이며,정치개혁은 비생산적인 정쟁을 불러와 두 과제 모두 점진적인 개혁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때문에 국정운영의 최대 요체는 경제회생이 확실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경제는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사전에 어느정도 팀웍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며 김차기대통령도 이를 염두에 두고있는 것 같다는 얘기까지 하고있다.6공초 경제장관을 지냈던 한인사는 『청와대 경제수석과 경제부처장관은 상호 보완적 관계여야만 한다』며 『다른 분야와 달리 경제부문은 장관이 직접 책임을 지고 챙기는 역할분담이 이뤄져야한다』고 경험을 피력했다.경제의 속성상 운영기조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있는 인사들로 구성될 경우 사안마다 충돌과 마찰을 빚게된다는 지적인 것이다. 경제팀에 대한 이같은 건의들이 이미 김차기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를 토대로 김차기대통령은 우선 현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성장론자나 안정론자식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향후 5년간의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기본인식이 같은 개혁적 자세의 인사를 기용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역대 어느 정권보다 팀웍이 중시되리라는 게 중론이다.민자당 정책팀이 최근 보고한 경제회생방안도 주무장관들의 현실인식이 같지않고는 이룰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인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볼때 경제수석과 경제부처장관들의 관계설정도 이러한 맥락에서 정해지리라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 관측이다.과거와 달리 경제수석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경제운용 기본방향의 점검을 주업무로 맡게되리라는 것이다.반면 경제장관들은 미시적인 관점에서 사안들을 챙기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그런 방향으로 팀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이는 경제팀에 대한 기본 골격일 뿐,선거공약에서 제시한 중소기업지원,농어촌발전등 경제의 일부 주요 현안은 새로 설치될 청와대내의 특별보좌관과 경제수석이 직접 관장할 예정이어서 집권 초반에는 「사안별 다원적 협조체제」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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