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빅3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ATM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8
  • 연말 놓칠 수 없는 공연 빅3

    연말 놓칠 수 없는 공연 빅3

    12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공연계는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에겐 아직 놓칠 수 없는 공연이 있다. ●섬세한 바로크 음악,조르디 사발 스페인 출신 고(古)음악계 거장 조르디 사발이 르 콩세르 데 나시옹과 함께 내한한다.2003년에 이은 네 번째 공연이다. 바로크 시대 악기 ‘비올라 다 감바’로 고음악을 알려온 사발은 1974년 아내인 소프라노 몽세라 피구에라스와 ‘에스페리옹 20’이라는 고음악 연주단체를 만들었고,1987년에는 고음악 성가단 ‘라 카펠라 레알 드 카탈루냐’를 결성했다.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은 사발이 1989년 설립한 연주단체로 옛 음악을 당시의 연주법으로 들려주는 원전악기 오케스트라.사발은 바로크 음악가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1991년)의 음악을 이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내년 탄생 350주년을 맞는 퍼셀의 ‘요정의 여왕’ 모음곡,서거 250주년을 맞는 헨델의 ‘수상음악’,‘왕궁의 불꽃놀이’,‘콘체르토 그로소’ 등을 연주한다.(02)586-2722. ●젊은 혈기와 열정의 연주,랑랑 사발이 차분하고 섬세한 고음악이라면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은 활기하고 화려하다.올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피아노를 연주해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랑랑은 21일 오후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2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3번,슈만의 환상곡,리스트가 편곡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헝가리안 랩소디’ 등을 연주한다.2부에서 랑랑은 젊은 피아니스트답게 여느 독주회와는 다른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사할 계획이다. 최근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 자서전 ‘피아노로 세상을 춤추게 하는 랑랑’을 출간한 ‘폭풍우처럼 열정적인 연주자’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02)541-6235 .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마에스트로,두다멜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차세대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의 첫 내한공연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의 고전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들려준다.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모리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와 남미 작곡가 카스테야노스의 ‘파카이리구아의 성스러운 십자가’,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예술교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에서 재능을 키운 두다멜은 “차이콥스키,말러,모차르트,브람스 안에 라틴 정신을 담겨 있다.”면서 “모든 공연마다 음악을 원초적으로 느끼고 마법과 같은 순간을 경험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다.그의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이다.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 ‘車빅3’ 연내 구제 불발

    ㅣ워싱턴 김균미특파원ㅣ 미국 상원이 미 자동차 빅3에 대한 140억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11일(현지시간) 부결시킴에 따라 연내 빅3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건너갔다. 미 상원은 이날 밤 하원에서 통과돼 올라온 빅3 구제법안을 표결에 부칠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52표,반대 35표로 표결 실시 자체를 무산시켰다.의회법상 표결에 들어가려면 60표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빅3에 대한 구제법안은 내년 1월 새 의회가 개원한 뒤에나 다시 논의될 수 있게 됐다.빅3에 대한 구제법안 부결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이 내년 1월을 넘길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상원은 이날 11시간 넘게 장시간 협상을 진행하며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자동차 노조원들의 임금삭감 폭과 시한을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화당은 빅3의 노조원 임금을 일본 등 경쟁업체 수준으로 2009년부터 내릴 것을 요구했고,자동차노조는 2011년부터 임금 수준을 맞추겠다며 버티다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자동차 업계를 그대로 내버려둬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정부는 필요하다면 자동차 업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방안을 고려할 것이고 그 방안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사용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비상 경계에 선 한국경제] 美 자동차 구제법안 공화당 급제동 거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하원이 10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포드 등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하지만 상당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 하원은 이날 저녁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8표,반대 170표로 통과시켰다.이날 하원을 통과한 구제금융법안에 따르면 구제자금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억달러가 준 140억달러였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표결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구제금융법안은 디트로이트(미국 자동차산업)와 미국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구제금융안의 하원 처리 직후 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구제금융법안이 어려움에 처한 미 자동차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율적이고 책임있는 방법이며 필요한 구조조정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상원은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에 대해 이르면 11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낮 조슈아 볼턴 비서실장을 보내 공화당 의원들을 상대로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으나 공화당 상원의원 일부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려면 100석 가운데 6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50석,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의 조지 보이노비치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구제금융안 통과에 필요한 공화당 의원들의 표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공화당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일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는 구제금융법안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미국의 자동차 빅3를 구해내지는 못하고 생명줄만 연장할 뿐이라는 비관적인 견해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이번 위기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부채와 고생산비용,근로자에 대한 과도한 각종 지원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mkim@seoul.co.kr
  • 상의 회장 연임… 전경련·무협은 아직

    5대 경제단체 중 ‘빅3’로 꼽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에 동시에 끝나게 되면서 후임자 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금까지 재계 안팎에서는 세 명 모두 연임할 것으로 점쳐졌지만,‘비자금수사(전경련 조석래 회장)’,‘개각(이희범 무협회장)’ 등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교체가능성도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내년 2월 2년 임기가 끝나는 조석래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 관계로 재계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연임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선뜻 회장직을 맡지 않으려는 것도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때문에 연임 얘기가 자주 나오고 있지만,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효성건설의 100억원대의 비자금사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결국 연임여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역시 내년 2월말 3년 임기를 마치는 무협 이희범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기업인이 아닌 관료출신(산업자원부 장관)이지만 탁월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남덕우,구평회,김재철 전 회장 등 연임한 사례는 많다. 하지만 개각이 이뤄질 경우,입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변수다.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안팎에서 연임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손 회장이 재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는 등 리더십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손 회장은 관련 법 개정으로 법률상으로는 6년간 더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정부가 구조조정 앞장서라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 구조조정을 채권금융기관 자율에 맡기되 퇴출보다는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 로드맵을 제시했다.주채권은행이 거래기업을 정상(A),일시적 유동성 부족(B),부실징후(C),부실(D)로 구분한 뒤 B등급과 C등급에 대해 금융지원,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심의·결정하는 방식이다.협의회에서 이견이 생기면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에서 조정하고,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설치한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은 조정위원회를 지원하는 일을 맡는다는 것이다.정부는 보조적 역할만 맡고 마지막 순간에 개입하겠다고 한다.금융당국은 부실기업이 쏟아졌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서서히 부실이 드러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한다.논리로 따진다면 맞는 말이다.하지만 지금은 외환위기 못지않은 비상시국이라는 점에 대다수의 학자들과 당국자들이 의견을 같이한다.그렇다면 ‘선제적 대응’이라는 말에 걸맞게 정부가 보다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지난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표면화된 뒤 30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것은 ‘신용 위기’ 때문이다.정부가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탓이다.감사원이 어제 경제난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잘못을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감면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공직자들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 달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지금처럼 살리기 위주식의 구조조정을 고집한다면 어느 은행이 자신있게 부실기업을 퇴출시킬 수 있겠는가.미국에서는 오바마 차기정부가 중심이 돼 자동차 ‘빅3’ 살리기에 나서지 않는가.채찍을 가진 금융위와 당근을 지닌 한국은행,기획재정부가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기 바란다.
  • 美 백악관-민주당 車빅3 구제법 합의

    |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 의회는 9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포드 등 미 3대 자동차업체(빅3)에 1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법안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은 9일 부시 행정부의 관리와 민주당 지도부의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백악관과 민주당은 ‘큰 틀’에서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최종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측이 합의한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 내용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 빅3에 대해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고,납세자 보호를 위해 전문 감독관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전문 감독관은 구제금융 집행과 자동차 업계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미 행정부는 빅3에 150억달러를 지원하면 3개 자동차회사에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구조조정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게 돼 ´부분 국유화´ 논란이 예상된다.빅3의 구조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문 감독관에는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미 상원은 이르면 10일 중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구제금융안에 대한 표결을 시도할 계획이나,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표결이 주말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안전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의 경우 표결 처리에 문제가 없어 보이나 문제는 상원이라고 전했다.현재 상원의 의석수는 50대 49로 민주당이 1석 많지만,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해 최소한 11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kmkim@seoul.co.kr
  • 불황 잠시 접어두자! 크리스마스만큼은 추억 만들래~

    불황 잠시 접어두자! 크리스마스만큼은 추억 만들래~

    환율 급등으로 계획했던 외국 여행을 접었다.그렇다고 ‘방콕(방에 콕 처박히기)’하기에는 억울하다.주머니 가벼워졌다고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추억만들기를 관둘쏘냐.문턱을 좀더 내리거나 푸짐한 덤을 넣거나 이색 행사로 눈길 끄는 각 호텔들의 연말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 빙판 위의 추억 오는 20일엔 어김없이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02-799-8112) 앞에 오전 7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것이다.24일과 31일 호텔 아이스링크 입장권을 현장에서 예약 판매하는 날이기 때문.선착순 300명으로 제한하는 입장권의 가격은 어른 6만 5000원,어린이 4만 8000원(세금 별도)이다.스케이트장 입장은 물론 10여종의 음식과 음료가 차려지는 스낵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국가 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공연과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열리고 31일에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운영.쉐라톤그랜드워커힐(02-2022-000)의 아이스링크 또한 빠질 수 없다.‘눈의 여왕’으로 아이스링크를 꾸미고 20일 문을 연다.별관 더글러스하우스 1박과 아이스링크 2인 무료 입장이 포함된 윈터 패키지가 13만 8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롯데호텔월드도 객실 1박에 아이스링크 입장권 2장,롯데월드어드벤처 빅3 티켓 2장까지 포함한 패키지를 16만 5000원부터 선보인다.밀레니엄서울힐튼(02-317-3000)은 서울광장 아이스링크와 묶은 상품을 내놨다.딜럭스룸 1박에 스케이트 이용권 2장과 휴대용 손난로도 제공되는 패키지의 가격이 17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단,24일에는 3만원이 추가된다. #‘덤’이 있는 추억 서울가든호텔(02-7107-185)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가장 저렴한 패키지를 선보였다.스탠더드 객실에서 하루 묵으며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쓰고 체크 아웃 시간도 연장되는 상품 가격이 9만원.미니바 전품목도 50%까지 할인한다.여기에 2인 조식을 포함하면 11만 5000원(세금 포함)이다.2월28일까지.단 22일~1월4일은 1만원 추가.서울프라자호텔(02-310-7710)은 옆구리 시린 여성 고객을 위해 ‘걸스파티 패키지’를 마련했다.넓은 비즈니스형 객실에서 맥주와 감자튀김 안주,보드게임까지 제공된다.코겐도 화장품 샘플도 주어진다.19만원(세금·봉사료 별도).리츠칼튼(02-3451-8114)의 ‘스노 드림 패키지’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딱이다.객실 내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케이크와 쿠키,음료 2잔이 제공된다.24일 저녁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산타클로스가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23~28일,26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신라호텔(02-2230-3310)은 디럭스룸 1박에 테디베어 인형,스키리조트의 8종 할인권을 넣은 패키지를 19만원(세금·봉사료 별도)에 준비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317-0404)의 ‘로맨틱 패키지’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클레드뽀 보떼 화장품을 제공된다.패키지 예약률은 ‘덤’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는데 고급 화장품일수록 반응이 좋다고.2인 조식 및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객실 내 과일·쿠키·와인·모닝 커피 제공,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을 연장해주는 가격이 24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24·31일은 3만원 추가다.조선호텔은 24·25일 저녁에 로비에서 돈 한푼 안들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펼친다.꼬마 산타들이 신나는 캐롤 공연을 열고 오렌지,계피,설탕을 넣고 끓인 독일의 전통 글루와인과 전통 빵을 무료로 나눠준다.산타 할아버지가 호텔 곳곳을 누비며 과자를 선물하고,추억에 남을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055-850-0100)의 스파 오아시스는 온가족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패키지를 준비했다.부부가 함께 예약하면 만 3~11세 아이에게도 8만원 상당의 테라피가 무료로 제공된다.2시간30분.1인 기준 22만원(부가세 별도).내년 1월31일까지. #우아 또는 왁자지껄한 추억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02-559-7603)의 로비라운지는 13·14일,20·21일,24·25일 오후 2~6시까지 프랑스,스위스,영국 등 7개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쿠키,케이크,초콜릿으로 차려진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1인당 3만 2000원.2인 이상 2만 8000원(봉사료·세금 포함).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와인바 ‘바루즈(02-6282-6763)’는 19일 이색적인 ‘베드 서퍼 파티’를 준비했다.새 단장한 객실에 들여놓은 침대 2개를 선보이는 동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를 노렸다.입장객은 음료수 2잔과 핑거푸드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오후 8시부터.5만원.15일까지 예약 받는데,여성고객은 50% 할인해주니 참고하시길.최근 새롭게 뜨고 있는 롯데호텔 신관 35층에 위치한 ‘피에르 바(02-317-7183)’도 24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파티를 연다.프랑스 현지에서 공수해 온 거위간,치즈,굴,훈제연어 등 5가지 메뉴와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말리 그랑 크루 블랑 드 노아 부르트 샴페인 1병이 제공된다.2인 기준 35만원(봉사료·세금 포함).숙박권,여성 화장품,와인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 창안자동차, 볼보 인수 검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 포드자동차와 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창안자동차가 포드 소유인 볼보자동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전문지 매일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창안자동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쉬류핑 창안자동차 대표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한 자동차 전시회장에서 포드 경영진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포드차 중국법인 대변인은 1999년 인수한 볼보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포드는 2001년부터 창안차와 중국내 합작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은 파산위기에 처한 미국의 빅3에 끊임없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리뤄구 중국 수출입은행장은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인 치루이 자동차에 대한 100억위안(약 2조 1000억원)의 자금 지원 조인식에 참석,치루이가 미국의 빅3 자동차 업체를 구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리 은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치루이가 미국 자동차 업체를 사들인다면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jj@seoul.co.kr
  • 美 대통령 직속 ‘빅3’ 감독관 파견

    미 의회가 8일(현지시간) 15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구제법 초안을 백악관으로 이송해 법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빅3의 구조조정을 누가 어떤 강도로 진행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백악관과 의회는 150억달러의 세금을 쏟아붓는 구제금융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의 주주나 노동자,채권자 등과 무관한 독립적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상설 감독기구 설치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는 이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5개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상설 감독기구가 설치될 것이며,따라서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의 실질적 경영권을 쥘 강력한 ‘자동차 차르(황제)’가 탄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백악관과 의회의 지원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빅3는 15일 긴급자금을 수혈받는 대신 새 감독기구가 제시하는 엄격한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할 것으로 관측했다.조지 부시 대통령이 조만간 임명하게 될 위원장은 빅3의 생사여탈권을 쥘 전망이다. 자동차 업체들이 새 감독기구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년 2월15일까지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독기구는 지원금 지급을 전면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감독기구의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장 유력한 인물은 9·11 테러의 희생자 보상기금 지급심사를 맡았던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로 알려졌다. 각종 분쟁의 중재와 대안 제시 역할로 잔뼈가 굵은 파인버그 변호사는 9·11 희생자들에 대한 복잡한 보상심사 업무를 무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비판여론을 무릅쓰고 혈세를 밀어넣는 만큼 납세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빅3의 주식 지분매입권을 갖는 것은 물론,임원 급여한도를 조정하고 공적자금 채무가 남은 상태에서는 주식배당을 금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500만 달러 이상의 사업거래시에는 정부승인을 받는 방안도 포함됐다.한편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현 임원들의 대폭 물갈이도 예상된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금융위원장은 8일 CBS방송에 출연해 “자동차 업계에 지원금이 들어가면 새 경영진이 들어서야 하며,릭 왜고너 GM 회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올해 자동차업계 10대 뉴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국내 자동차 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우리 경제의 주요 버팀목인 국내 완성차 업계의 고민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최고 화제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꼽혔다. ① 자동차업계 하이브리드차 본격 개발 정부의 세계 4대그린카 강국 도약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본격 나섰다.현대차는 내년 7월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계기로,본격적인 친환경차 개발에 나선다. ②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 위축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의 자동차 판매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다.특히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 위기에 몰렸다.국내 완성차업체도 수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휘청거리고 있다. ③ 경차,배기량 1000㏄까지 확대로 판매호조 올 1월부터 경차 범위가 배기량 기준 800㏄에서 1000㏄로 확대됐다.이에 따라 GM대우 마티즈와 함께 기아자동차 모닝이 새롭게 경차로 분류돼 각종 혜택이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급증했다. ④ 현대·기아·지엠대우 등 노조파업으로 생산 차질 올해 자동차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의 정치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1조 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⑤ 자동차 수출 500억달러 달성 올해 자동차 수출액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중소형승용차의 호평 등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향상과 부품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수출확대 도모 ▲한국차 성능·디자인·품질 세계시장 호평 ▲레저용차량(RV) 판매 감소 ▲수입승용차 시장점유율 7% ▲자동차 부품가격정보시스템 운영 등도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자동차 ‘빅3’에 최대 170억弗 지원

    ㅣ워싱턴 김균미특파원ㅣ 미국이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은 자동차업계에 150억~17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가 앞서 지원 요청한 340억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 언론들은 의회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민주당과 백악관이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업계 긴급 대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지원 전제조건 등 세부사항을 놓고 양측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3 지원자금은 7000억달러 구제금융이 아닌 25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부 친환경 자동차개발기금에서 지원되며,지원 대가로 자동차업계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의회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법안을 이번 주 초 특별회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빅3에 대한 지원에 전격 합의한 것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자금이 친환경자동차개발기금에서 나와야 한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한편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법안 처리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kmkim@seoul.co.kr
  • “美 자동차 빅3 살려도 CEO 3인방 퇴진시켜야”

    “빅3는 살려야 하겠지만,최고경영자(CEO)들은 믿을 수가 없다.” GM(제너럴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3사의 CEO들이 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구제금융 지원을 거듭 요청한 가운데 돈보따리를 풀기에 앞서 이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CEO 비판론’이 거세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예견해 스타로 떠오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경제학) 교수는 이날 금융 포털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진 퇴진,자동차 산업 국유화 등의 전제조건 아래 빅3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금융업계에 2조달러나 투입하면서도 자동차 살리기에 500억달러도 지원하지 않는 건 불공정한 처사”라면서도 “자동차산업을 구조조정할 지휘자를 선정하는 일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며,도덕적 해이의 우려가 있고 자유기업주의 사고를 지닌 인물은 배제돼야 한다.”고 현 경영진의 자질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자동차 3사의 CEO들은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부실경영을 시인한 뒤 340억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달라고 다시 한번 허리를 굽혔다.이들은 “구제프로그램이 가동되면 1979~1980년 크라이슬러 파산위기 때 연방정부가 구제금융과 함께 만들었던 경영감독위원회 같은 기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릭 왜고너 GM 회장은 “우리가 실수를 저지른 데다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벼랑까지 밀려 여기에 나왔다.”며 “자금문제로 올해 초 포기했던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협상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지원을 요청했다.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회장도 “38년간 사업을 해오면서 이보다 중요한 회의에 참석해본 적이 없다.”며 지원을 받을 수만 있다면 정부의 경영 개입도 수용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연봉 1달러만 받겠다는 CEO들의 이같은 ‘읍소’작전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구제금융을 처음부터 반대했던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지원군이던 민주당 일각에서조차 등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민주당의 찰스 슈머 의원(뉴욕주)은 “우리는 자동차산업이 붕괴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도 “자동차회사 최고 경영진들의 리더십을 신뢰하진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구제금융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의회의 승인 없이도 재무부와 FRB가 빅3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금융위원장은 벤 버냉키 FRB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원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열린세상] 미 자동차 빅3 ‘구제의 조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중남미 전문가

    [열린세상] 미 자동차 빅3 ‘구제의 조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중남미 전문가

    한때 포드 자동차는 미국 문명의 선도자였다.포드는 테일러주의가 만들어낸 과잉생산과 과소소비의 공포를 일거에 없애 버렸다.해답은 고임금이었다. 자동차 산업에 응용된 테일러주의는 포드가 고안해낸 고임금 제도를 통해 대량소비로 연결되었고 골칫거리였던 상품 실현의 문제를 해결하였다.헨리 포드야말로 대중소비 사회를 연 진정한 혁명아였다.노동자들은 기꺼이 고임금과 소비사회의 헤게모니에 흡수되었다.사람들은 이를 ‘포드주의’라 명명했다.이탈리아 공산당 지도자 안토니오 그람시도 포드주의에 경이를 표했고,옥중에서 ‘아메리카주의와 포드주의’란 글을 썼다.그는 포드주의가 유럽 사회의 낡은 전통을 일소할 것이란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포드,GM,크라이슬러.소위 ‘빅3’가 위기라고 한다.이들이 포진해 있는 디트로이트는 이제 퇴락한 미국 산업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읽힌다.빅3가 34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정부에 신청했지만 의회에서 의견이 나뉜다.미시간,오하이오,인디애나 출신 정치인들,이번 선거에서 자동차 노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민주당은 구제금융에 우호적이지만,공화당은 냉랭하다.공화당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다.1000억달러나 퍼부으면 모를까.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가장 크기에 도산의 파장이 엄청나다.만약 빅3 가운데 하나만 무너져도 산업 전체가 흔들릴 것이다.1,2 차 부품공급자들의 연쇄도산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업계 도산으로 기록될 것이다.현재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에는 105개의 작업장에 24만명이 고용되어 있고,여기에 1만 3000개의 딜러 사무소가 붙어있다.자동차업계에서 퇴직 후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사람은 200만명,연금 수혜자도 거의 75만명이나 된다.그러니 도산은 차라리 악몽에 가깝다. 그렇다면 구제금융을 빨리 풀어야 한다.문제는 오랜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데 정치인들의 고민이 있다.비판자들은 자동차 업계의 요구를 “늑대의 울부짖음”이라고 비난한다. 대마불사를 내세우며 위협한다는 것이다.미국 자동차 산업이 이룩한 최후의 이노베이션은 1952년에 개발한 자동변속기라고 한다.그 뒤로 도요타주의를 모방한 적은 있었지만 기술상의 가시적인 혁신이 없었고,국내 시장을 일본,독일,한국에 계속 내주었다.그렇다면 오랜 구조적 문제란 무엇일까. 첫째,빅3가 1990년대 들어오면서 특화한 사륜구동의 SUV 차량 수요가 고유가 시대에 급속도로 줄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중소형 차량 시장은 일본,한국의 텃밭이 되었다.에너지난과 장기불황 시대에 중소형 차량 수요는 늘어날 터인데,이 시장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게다가 연비 효율이 좋은 차세대 자동차 모델 개발에도 일본과 독일에 뒤져 있다.향후 미국 시장에서 일본의 대약진이 예견된다. 둘째,기업의 퇴직연금 기여금과 의료보험 비용도 경쟁력을 좀먹는 요소이다.일본의 경쟁자에 비해 자동차 1대당 1400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니,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작년에 노조는 경영진과 합의를 하여 2010년부터 이 부담을 줄이기로 했지만,너무 늦었다.2년 동안 회사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이걸 보면 미국식 의료보험제의 문제점도 잘 드러난다. 딜러십의 거품도 크다.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도요타 딜러는 한 해에 평균 1821대를 팔지만,GM 시보레 딜러는 586대,크라이슬러 닷지 딜러는 378대에 불과하다고 한다.하지만 자동차 회사는 딜러와의 계약 해지도 맘대로 못한다.주 프랜차이즈 법이 딜러들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워싱턴 정가가 어떤 대응을 할지 사뭇 궁금하다. 도산은 차라리 악몽에 가깝다.그렇다면 구제금융을 빨리 풀어야 한다.문제는 오랜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데 정치인들의 고민이 있다. 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중남미 전문가
  • 현대重·대우조선 11월 선박수주량 ‘0’

    현대重·대우조선 11월 선박수주량 ‘0’

    국내 조선업계에 글로벌 경기 불황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굴지의 조선업체마저 선박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단 한 척도 따내지 못했다.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주 실적 ‘0’을 기록했다.삼성중공업도 겨우 드릴십 2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10월에 비해 3척 줄었다. 이른바 조선업계 ‘빅3’로 불리는 이들 업체들이 지난해 10월 18척,11월 24척을 수주했던 것에 견줄 때 초라하기 그지없는 실적이다. 모두 자금력이 풍부한 업체들이라 당장 경영에 큰 문제는 없지만 조선산업이 수출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갈 길 바쁜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선박 수주 실적 부진은 글로벌 물동량이 크게 줄면서 신규 선박 주문이 거의 실종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 만드는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실제로 선박 가격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올 1월 184,5월 186,7월 187,9월 190으로 상승하다가 지난달 14일 186,28일 182로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해운 시황이 급랭하고 있기 때문이다.건화물선(컨테이너,차량,냉동 화물 등을 싣는 화물선) 운임지수인 발틱해운지수(BDI)는 3일 672를 기록했다.2일 684로 700선이 무너 진 뒤 하강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지난달 26일 763을 기록하며 800선 아래로 내려간 지 불과 1주일새 10% 이상 떨어졌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009년 해운 전망 보고서’에서 “건화물선 부문은 해상 물동량이 2.7% 증가하는 데 비해 선박은 13.5% 늘어나 공급 초과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해운 경기 회복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중소 조선업체들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선박 수주가 급감하자 금융권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호시절’ 때는 잘 내주던 대출이나 선수금환급보증(RG)을 꺼리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봉착해 있다.특히 국내 은행의 RG 발행 중단은 다시 해외 해운업체의 발주 취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외신과 싱가포르 해운사인 패시픽 캐리어(PCL) 등에 따르면 세계 선박 발주 계약취소 규모는 382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소형 업체들 가운데 수출 선박을 생산하던 30여개 업체는 환헤지 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 지원 없이는 줄도산 사태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美 자동차 빅3 자구안 의회 제출

    미국 3대 자동자회사,‘빅3’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 1달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가 2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이들은 구제자금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임금 삭감과 전용 항공기 매각,대규모 감원,생산시설 축소 등을 제시했다.‘빅3’가 요청한 금액은 340억달러(약 47조 6000만원)로 당초 의회가 고려한 250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 자동차업계는 지난 11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가 1982년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위기감을 더했다.AP 등 외신은 전년 대비 평균 판매율이 37% 떨어진 가운데 GM과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각각 41%,47% 급감했다고 전했다. GM은 이번 자구책에서 180억달러를 요구했다.GM 측은 120억달러의 금융지원과 시장 상황 악화를 대비한 신용공여 60억달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를 위해 2012년까지 2만~3만명 감원,9개 공장 감축,1750개 딜러 폐쇄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또 시보레,뷰익,캐딜락 등 자사의 주력브랜드 4개만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계획안을 공개한 포드는 9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이를 통해 2011년에는 흑자(세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포드는 반대급부로 7년간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 개발에 1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관리직의 내년 보너스를 전액 삭감하고 북미지역 직원들의 내년 성과급을 없애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크라이슬러는 70억 달러를 받는 대신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타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회는 계획안 검토와 공청회를 거쳐 8일쯤 지원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2일 “빅3가 의회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파산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며 “1일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혀 구제금융 통과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4~5일 열리는 의회 청문회 출석 때문에 ‘빅3’ CEO들의 워싱턴행이 재현된다.지난달 전용 비행기를 타고 구제금융 요청에 나서 빈축을 산 이들은 이번에 자사의 차량을 이용하는 알뜰함(?)을 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전했다.포드의 앨런 멀랠리 CEO는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차량을,GM의 릭 왜고너 CEO는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까지 시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 세단을 몰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CEO도 보안을 이유로 교통수단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용기는 타지 않을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흔들리는 실물경제] 포드 “자회사 볼보 매각 검토”

     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계 ‘빅3’에 요구한 자구책 제출마감 시한(2일)이 임박한 가운데 더 늦기 전에 미국 자동차 산업이 과감히 재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이참에 아예 ‘빅3’를 하나의 회사로 합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간된 최근호에서 GM(제너럴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 등 메이저 3사의 합병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경쟁력을 상실한 채 정부의 구제금융에 매달리는 빅3를 하나로 합병하는 방안만이 ‘디트로이트’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빅3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올해에만도 30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3사 모두 합쳐 매달 현금 60억달러가 대책없이 빠져나가는 현 위기상황을 고려하면 GM과 크라이슬러는 올해 말 파산이 불가피하다. 뉴스위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빅3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는 이들을 하나의 회사로 묶어 최고의 브랜드를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시보레,포드,캐딜락 등 세계적 명성이 높은 브랜드는 살리되 폰티악,머큐리,새턴 등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빅3 합병을 현실화할 경우 예상되는 가장 큰 문제는 강력한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그러나 노사 계약을 갱신해 과감히 노동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가는 것만이 회생의 길이라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해온 민주당 지도부조차 한발을 뺀 상황에서 빅3 경영진은 자구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빅3 지도부가 자구책 보고서에 인력감축 및 생산라인 조정,일부 공장 폐쇄,친환경 신차 개발 등 구체적 방안을 담을 것으로 전망했다.기존의 ‘읍소’작전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바닥을 기는 최근의 월간 판매실적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의회와 여론을 직접적으로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GM은 일부 채권자들을 상대로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주식을 내놓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전날 비공개 회의를 가진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부채를 출자전환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까지 빅3가 수용가능한 회생계획을 내놓을 경우 미 의회는 회기를 소집,지원법안을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지난달 20일 미 의회는 빅3측에 자구책 마련 및 구제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을 먼저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250억달러 지원법안에 대한 상원표결을 이달로 미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씨줄날줄] ‘셀(sell)리포트’/조명환 논설위원

    외국계 증권사들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우량주들의 목표주가를 크게 낮추는 ‘셀(sell)리포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상반기 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반토막 내면서 조선업종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JP모건이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17만 1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낮추면서부터 보고서 행진이 다시 시작된 듯하다.펀드시장 점유율이 높은 미래에셋증권에 마치 펀드런(Fund run)이 일어나면서 큰 타격을 받을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다.JP모건은 이달 초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4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내리면서 부실채권 비율의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 무리한 결론을 끌어냈다.일본계 다이와증권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자동차 빅3살리기 역풍을 맞게 된 자동차 업종을 건드렸다.골드만삭스가 그제 항공·해운업종 대표주들에 대해 “다 팔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외국계 증권사 투자보고서는 투자고객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제공된다.철칙이다.일반 공개도 잘 하지 않는다.보고서 발간 주기가 다르다고는 해도 왜 철 지난 보고서를 잇따라 공개할까.일부에서는 헤지펀드와 관련짓기도 하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14곳에 불과한 외국계 증권사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리포트가 객관적이란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행태는 1997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한국에 닥쳐올 것”이며 외환위기 가능성을 경고해 충격을 준 당시 쌍용투자증권의 조사담당 애널리스트 스티브 마빈을 떠올리게 한다.마빈은 경고가 있은 뒤 700선을 웃돌던 주가종합지수가 300밑으로 추락하자 한국증시를 쥐락펴락했다.그는 2005년에도 “한국에 외환위기 때와 같은 제2의 구조조정 태풍이 불 것”이라고 큰소리쳤으나 전망이 빗나가자 일본으로 떠나 잊혀진 인물이 됐다.외환 위기 이후 ‘스티브 마빈’과 ‘검은 머리 외국인’이 수없이 거쳐갔지만 아직도 외국계 기관들의 보고서에 휘둘리면서 ‘음모론’만 되뇌기에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환율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집값하락 등 자산 디플레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특히 그렇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친환경·고연비 신차 개발에 승부를

    친환경·고연비 신차 개발에 승부를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 속에서 완성차 업체들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기술력’이다.특히 석유 매장량이 고갈되면서 고연비·친환경 차량 개발이 자동차 업계 위기의 돌파구로 주목받는다.그동안 연비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2000년 이후로 승승장구한 한국 자동차 업계도 다시 한번 친환경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도전 과제를 갖게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일본이나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연비가 우수한 미래형차를 만들도록 돕겠다.”고 할 정도로 한국차는 연비 면에서 일단 비교우위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미래형차인 친환경 차량의 영역에서 한국차는 여전히 일본차의 기술력에 한참 뒤진다.소형차 위주 생산과 판매 정책을 쓴 현대·기아차가 이번 경제위기에서 GM과 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장기적인 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차량 관련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산 하이브리드차 日 70% 그쳐  전문가들은 한국의 친환경 차량 개발 기술은 일본의 70% 수준으로 보고 있다.부품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보다 기술력이 더 떨어진다.산업연구원 이항구 자동차산업팀장은 “부품업체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기업간 협력을 통해 불황을 떨쳐내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기술력을 갖춘 독일 엔지니어 업체들과 우리 부품업체들이 협업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과 제휴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반떼LPi 월드카론 부적절”  대형차·고연비 위주의 차량을 판매한 GM과 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로 구성된 미국 완성차 업계의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빅3가 무너질 경우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것으로 점쳐진다.미래형 자동차의 초기 단계인 하이브리드차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역사는 일본의 도요타,혼다의 역사와 궤를 같이할 정도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입지가 독보적이다. 도요타는 1997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 양산체제를 갖췄다.혼다도 1999년부터 하이브리드 인사이트를 시판하는 등 소형차 하이브리드 시장 선점을 목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디젤용 개발·보급 절실  반면 현대·기아차는 내년 7월에 아반떼LP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지만,내수 방어용이라는 분석이 많다.차량용 LPG 연료를 사용하는 국가가 전 세계에 5곳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월드카로는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유럽은 디젤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우리는 정책적으로 디젤차에 대한 개발과 지원이 소홀하다.”면서 “산·학·연이 일관되게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주력하고,정부는 바이오 디젤 개발과 보급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심수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디젤차 지원 필요성을 얘기하며 한편으로 “하이브리드 차량뿐 아니라 일반 차량의 연비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 (중) 난국타개 시스템 갖춰라

    [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 (중) 난국타개 시스템 갖춰라

    미국 GM의 몰락 등 세계 자동차 산업이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노사 협력 체계를 보다 탄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기업 생존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노사간 협의 채널 및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공멸이 아닌 상생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노사관계 불안이 초래하는 비용 지불 규모는 도요타,혼다,GM 등 세계 주요 경쟁 업체에 비해 턱없이 높다.품질 차이는 크지 않으나 생산성이 크게 뒤진다.현대차의 1인당 생산성은 도요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그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특히 노사간 엇박자와 불협화음은 최근 위기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현대차는 일본 주요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등 현지 생산과 소형차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오바마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뛰어넘고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업체의 구조 재편 이후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노조와의 경직된 관계가 장벽이 되고 있다.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생산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공장은 손을 못댄 채 해외 생산만 줄이는 고육책을 쓰고 있다.감산에 앞서 노사 단체협약 규정상 노조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용 절감이나 해외 수출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국내 울산 공장과 해외공장을 동시에 감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장규호 현대차 노조 공보부장은 “국내외 생산이 겹치는 차종에 대해 국내 노동자가 감축이나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경우에 노사 협의하도록 돼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가 무조건 제 살길만 찾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살빼기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내 공장 인력 전환배치 작업 등도 마찬가지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위기 발생시 노사가 즉각적으로 만나 대응책을 마련하는 협의체 신설 필요성을 강조한다. 김태정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노사가 평소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나 관련 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외부 위기 발생시 즉각 대처하면 리스크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의 도요타나 독일의 BMW 등 사례에서 보듯 노사간 임금동결,근로시간연장 허용 등 노사간 ‘양보협약’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노사간 대화 단절로 파국으로 치닫는 GM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시나리오 대응’전략도 중요하다.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위기는 상당부분 사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노사가 잠재적 경영위기 상황을 시나리오 별로 예상해 두고 협의 채널과 구조조정 등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 놓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래를 내다보고 복잡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전략이 위기 극복의 키워드라는 설명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 팀장은 “기업별 교섭체제가 아닌 현재의 얽히고설킨 산별교섭 체계에서는 노사가 전향적으로 노력한다 해도 구조조정 등 위기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아울러 사측의 원칙 없는 일방통행식 대응과 후진적인 노무관리 행태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위기의 美간판기업] GM 파산 신청 검토

    [위기의 美간판기업] GM 파산 신청 검토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미국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자동차 ‘빅3’의 파산보호 신청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오바마 인수팀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자동차 ‘빅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패키지(prepackage·사전조정법정관리)’에 의한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패키지 파산신청은 회사가 파산을 신청하기 전에 채권자들끼리 먼저 채무를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회생절차를 밟도록 하는 미 파산법 ‘챕터 11’을 신청하되, 근로자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미리 채무조정을 협의함으로써 파산절차가 신속히 처리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이날 GM 이사회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 방안을 포함한 ‘모든 선택안’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이 의회 청문회 등에 출석해 연일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으나, 구제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채 보유 현금이 바닥을 보이면서 GM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이날 WSJ의 보도에 GM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가 파산 방안에 대해 토론한 것은 맞지만, 파산 신청이 회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았다.”며 “경영진은 파산 신청을 막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 ‘빅3’의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부시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해온 민주당 지도부조차 20일 250억달러를 자동차업계 구제에 전용하는 법안에 관한 상원표결을 다음달로 미뤘다. 뿐만 아니라 ‘빅3’ 측에 자구책 마련 및 구제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을 먼저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새달 2일까지 자동차 3사가 수용가능한 회생계획을 내놓을 경우 회의를 소집, 지원법안을 논의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 회생을 위해서는 파산보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제 공은 빅3 쪽으로 넘어간 셈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