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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식 “큰 음반사 러브콜 와도 가요는 못할 것 같다”

    톡식 “큰 음반사 러브콜 와도 가요는 못할 것 같다”

    “돈보다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5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2인조 밴드 톡식(TOXIC)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우승 뒤 기자들과 만난 톡식은 “본능을 자극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케이블 방송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슈스케) 3’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톡식은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와 자작곡 ‘잠시라도 그대’를 연주,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자작곡 ‘폴’(Fall)을 연주한 2인조 밴드 포(POE)를 꺾었다. 다른 사람의 곡을 재해석한 카피곡 대결(478대454)에서 앞서고, 자작곡 대결(460대468)에서는 뒤졌지만 시청자 문자투표 등을 합산한 최종 결과(1515대1345)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톱 밴드’는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에 밀려 5%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지만 ‘마니아 문화’로 여겨져온 밴드 음악을 대중들의 관심권으로 끌어올리고 실력 있는 밴드들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시즌 2’ 얘기도 나온다. 다음은 톡식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방청석을 보니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 우리 음악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김정우·오른쪽·24, 보컬·기타).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그런데 점점 오기가 생기더라. 그래도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김슬옹·왼쪽·19, 드럼). →자작곡 점수는 포가 더 높았다. -심사위원들이 말씀하셨듯 취향의 문제, 색깔의 차이인 것 같다(김슬옹). →경연 중 가장 위기를 느꼈던 순간은. -누가 봐도 브로큰 발렌타인 형들과 맞붙었던 16강 경연 때일 거다. 정말 그때 천 번은 연습하고 올라갔다. ‘톱밴드’를 하면서 ‘사람은 노력에 의해 성공한다’는 걸 깨달았는데, 그때도 노력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김슬옹).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슈스케’의 편집 조작을 문제삼으며 자진하차한)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씨에게 특별히 감사 뜻을 표시했는데. -‘톡식’을 시작하기 전부터 승오 형한테 많은 걸 배웠다. 인간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너무 감사한 분이다(김정우). →예리밴드는 ‘슈스케’에, 톡식은 ‘톱밴드’에 각각 도전한 까닭은. -간단하다. 예리밴드는 ‘톱밴드’라는 프로그램이 생긴지 몰랐다더라(웃음). 우리는 ‘슈스케’에 밴드도 나갈 수 있는지 몰랐다. 근데 슈스케에 나갔다고 해도 잘 안 됐을 거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나(김정우, 김슬옹). →앞으로도 베이스 없이 활동할 생각인가. -그렇다(두사람 함께). →상금 1억원은 어디에 쓸 생각인가. -슬옹이 할머니가 강원도에 사시는데 집을 보수해야 하고 의치도 해드려야 한다. 그러고 나선 앨범 내는 데 쓸 생각이다(김정우). →대형 음반기획사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던데…. SM·YG·JYP 이른바 ‘빅3’에서 영입 제안이 온다면.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우리 음악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다만 가요를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김슬옹).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는. -‘감성을 자극하는 밴드는 많이 봤지만 본능을 자극하는 밴드는 처음’이라던 유영석 위원(작곡가)의 심사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 밴드가 되고 싶다(김정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프로농구] “팔팔한 서장훈 보여주겠소”

    [프로농구] “팔팔한 서장훈 보여주겠소”

    지난 시즌 서장훈(37)은 회춘(回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5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평균 16.6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종-허버트 힐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전자랜드를 리그 2위로 이끌었다. 서장훈은 올여름 LG로 트레이드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외국인 선수 출전규정(1명 보유, 1명 출전)이 바뀌어 토종 빅맨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하지만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보유한 LG를 우승후보로 꼽는 전문가는 별로 없다. 서장훈은 “내가 많이 늙었다는 얘기 같다. 그렇지 않았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라고 칼을 갈았다. 이어 “LG는 문태영 한 명으로도 6강을 갔던 팀이다. 어리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과 조화를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LG의 선수 면면은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특히 ‘빅3’ 서장훈·문태영·올루미데 오예데지는 이름값으로는 다른 팀을 압도한다. 득점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문태영은 두 시즌 연속 평균 20점을 넘기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LG는 서장훈 표현대로 ‘문태영 하나로’ 6강을 갔었다. 4년 만에 KBL로 컴백한 오예데지는 2005~06시즌 서장훈과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삼성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다. 수비와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정통센터로 서장훈과의 ‘찰떡 호흡’이 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셋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건이지만 베테랑들인 만큼 ‘윈-윈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매번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면서도 첫 관문에서 쓴잔을 마셨던 LG는 ‘빅3’를 앞세워 비상을 노리고 있다. 김진 LG 신임감독은 “열정적인 창원팬들을 (챔피언결정전이 치러지는) 시즌 마지막까지 초대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0시즌을 삼성맨으로 살다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된 가드 강혁과 오리온스로 둥지를 옮긴 슈터 조상현(이상 35)도 ‘노장 투혼’을 보여 줄 이적생으로 주목할 만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B·오바마 15일 디트로이트 자동차공장 방문

    MB·오바마 15일 디트로이트 자동차공장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함께 방문, 자동차공장에 들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0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양 정상이 함께 이 지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현장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에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는 한·미 FTA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과 지방 도시를 함께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백악관으로서는 한·미 FTA가 미국 자동차의 대(對)한국 수출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민에게 부각시키는 이벤트로 디트로이트 방문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 차례 “미국민들이 현대나 기아차를 타듯이 한국민들도 포드나 크라이슬러를 모는 걸 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는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자동차사 ‘빅3’가 모여 있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자동차 빅3 전기차 개발 생존경쟁

    자동차 빅3 전기차 개발 생존경쟁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전기차는 앞으로 10년 이내 세계 자동차시장의 10~2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세계 각국이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름값이 매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 정부도 오는 12월부터 전기차에 42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차 기준에 맞는다면 국산·수입차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 연구개발 지원 등 전기차 상용화에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업체들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양산형 전기차를 내놓는 등 전기차 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블루온’ 전기차를 선보인 현대기아차는 올해 말 첫 보급형 양산 전기차를 내놓는다. 2014년 기아차가, 2015년 현대차가 준중형급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린카 심포지엄’에서 이기상 현대기아차 연구소 환경차시스템 연구개발실장은 “현대차 ‘블루온’에 이어 올해 말 기아차 박스형 경CUV(RV와 승용차의 장점을 모은 차량) 모델의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2014년에는 준중형급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블루온은 최고 시속 130㎞,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3.1초로 동급 휘발유 차량에 견줘 떨어지지 않는다. 또 1회 충전으로 최대 140㎞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로 6시간 이내에 90%를 충전할 수 있다. 블루온은 공공기관에서만 시범 운행돼 일반 고객과의 접점은 거의 없었다. 올 연말 선보일 ‘탐’은 어린이가 우산을 쓰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실내가 넓을 뿐 아니라 경제성도 갖춘 1호 전기차다. 탐은 블루온과 비슷한 성능으로 외형만 다르게 디자인된다. 기아차는 2012년 말까지 전기차 탐을 2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SM3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SM3 ZE(프로젝트명)를 선보이기로 하는 등 전기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디자인을 진보적으로 변형한 소형 전기차의 개발을 끝내고 최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조성된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서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M3 ZE는 1회 충전으로 160㎞ 이상 주행, 최고 속력 150㎞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 일반적인 충전방식뿐만 아니라 직접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퀵드롭 방식도 적용하기로 했다. 퀵드롭 방식이란 배터리 교환소에서 방전된 전기차의 배터리를 충전된 것으로 교환하면서 충전료만 지불하는 방식이다. 한국지엠도 전기차 개발 로드맵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볼트’의 수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볼트는 전기로만 80㎞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1.6ℓ 엔진이 구동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한 번에 총 600여㎞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조이는 공정위 vs 버티는 백화점

    공정거래위원회와 백화점의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구체적인 인하방안 발표가 잠정 연기됐다.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롯데·신세계·현대 등 이른바 ‘백화점 빅3’는 여전히 공정위 요구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곽세붕 공정위 대변인은 10일 “이달 내에 안을 확정지어 실태조사에 착수하면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백화점 측과 조율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대변인은 “백화점이 지난달 말 제출한 계획안에 담긴 수혜 중소업체가 적어서 ‘그게 영업이익의 몇 %에 해당하는지 알려달라’고 한 것이 영업이익의 몇 %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으로 와전됐다.”면서 “되도록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동수 공정위 위원장과 백화점 빅3를 비롯한 11개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은 지난달 6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 포인트 낮추는 동반성장 방안에 합의했다. 당시 공정위는 9월 내에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 10월부터 실태파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정위는 백화점 빅3가 9월 말 내놓은 방안에 대해 미흡하다며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공정위가 가급적 7일까지 새로운 안을 제출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아직 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백화점의 경우 첫번째 안은 영업이익의 1% 수준이었는데 공정위가 미흡하다고 해서 새로운 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가 공문 등으로 영업이익 몇 %를 요구한 건 아니지만 인하폭이 3~7% 포인트로 정해져 있으니 혜택받는 업체 수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는 결국 영업이익과 연결되는 것 아니냐.”면서 “당초 8~10% 얘기가 나왔다가 최근 실무선에서 5% 수준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단 백화점 빅3 수수료 방안을 마무리 짓고 나머지 대형유통업체 수수료 인하안을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이 안을 마련하면 다른 업체에 자연스럽게 가이드라인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들로부터 ‘왜 우리만 해야 하느냐’는 반발을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백화점 빅3 대표이사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제15회 아시아태평양 소비업자대회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공정위와의 협의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제일모직 아웃도어시장 진출

    제일모직 아웃도어시장 진출

    제일모직이 ‘드디어’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쟁쟁한 선두주자들이 쌓아 놓은 높은 장벽을 넘기 위해 자사의 대표 패션브랜드 ‘빈폴’의 인기를 업고 가는 ‘안전한 선택’을 했다. 제일모직은 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제일모직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빈폴’에 아웃도어 제품군을 추가해 내년 봄부터 ‘빈폴 아웃도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989년 탄생한 빈폴은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5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제일모직의 ‘효자’로 빈폴 골프, 빈폴 키즈, 빈폴 레이디스 등 6개의 하위 브랜드를 두고 있다. 박창근 제일모직 패션1부문장(부사장)은 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연구를 해온 끝에 ‘빈폴’과 함께 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20~30대를 겨냥하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능성을 강조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을 위해 이같이 방향을 잡았다.”며 “지프가 전문 산악용이라면 빈폴 아웃도어는 다목적차량(SUV)처럼 기능과 패션을 접목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제품은 고기능성 블랙라벨, 레저 및 일상생활을 겸하는 그린라벨, 자전거나 산책에 적합한 P+P 라인 등 3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그린라벨과 P+P 라인 기준으로 재킷 35만원대, 바지와 가방 13만~14만원 선이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씩 성장, 지난해 규모가 3조원에 이르렀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4조원을 넘어서고 조만간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국내 ‘빅3’ 패션업체에 속하는 제일모직이 언제, 어떻게 이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가 늘 초미의 관심사였다.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빈폴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극복하려는 ‘빈폴 아웃도어’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빈폴 아웃도어가 도시형 아웃도어를 표방한 것은 ‘영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첨단 기능을 갖춘 전문가용 제품 생산은 기술력의 축적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빈폴 아웃도어가 후발주자서 기존 브랜드와 기능성을 놓고 다툴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근 아웃도어의 캐주얼화도 제일모직의 행보에 한몫했다. 아웃도어 주요 고객층이 젊어지는 추세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봄부터 20~30대를 겨냥해 패션성을 강화한 라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화이트 라벨’, 코오롱스포츠는 ‘트래블 라인’, K2는 ‘컴포트 라인’ 등을 잇따라 내놨다. 제일모직은 기후 변화로 일상생활에서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빈폴 아웃도어’가 ‘캐주얼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빈폴 아웃도어는 첫해인 2012년 백화점, 가두점 등 30~40개 매장을 내고 250억~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내년 가을부터는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빈폴 아웃도어의 합류로 빈폴이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판매수수료 인하’ 백화점-공정위 팽팽한 신경전

    유통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업체 판매수수료 인하를 놓고 지루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측은 9월 초 10월부터 중소업체 판매수수료를 3~7%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마감시한을 앞둔 이날 오후 각자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마련해 공정위에 제출했다. 하지만 그동안 협의 과정에서 업체와 공정위 간 이견이 커 업체가 내놓은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공정위가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백화점에 대해 영업이익의 10% 정도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이에 불응 시 직권조사에 들어가겠다고 압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 전체를 들끓게 만들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공정위가 합의문에도 없던 영업이익의 10%를 내놓으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했다.”며 “직권조사를 받는 한이 있어도 영업이익을 건드리는 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경한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계산하면 700억~800억원에 달하며 현대와 신세계는 롯데의 절반 수준이다. 백화점들은 공정위의 요구가 도를 넘었다고 보고 만약 공정위가 직권조사라는 칼을 뽑아 들면 차라리 조사를 받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영업이익의 10%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 것이나 주요 백화점들에 대한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통업체별로 수수료율 인하 대상과 폭을 결정하는 것이 복잡해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10월부터 실행하는 것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무리한 압박이 오히려 동반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이렇게 골치 아플 바엔 차라리 (수수료 인하 대상에 들어가는)중소업체의 입점을 배제시키거나 퇴출시키는 게 속 현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 “맥주시장 도전장… 종합주류사로 도약”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 “맥주시장 도전장… 종합주류사로 도약”

    위스키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가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프리미엄 종합주류회사’로의 도약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아일랜드 전통 맥주 ‘스미딕스’를 수입, 흑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네스를 묶어 국내 맥주시장 빅3 진입을 목표로 했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김 사장은 정체된 국내 위스키시장의 돌파구를 해외시장 개척에서 찾았다. 김 사장은 “그동안 아시아시장에 머물러 있던 ‘윈저’ 위스키를 동유럽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위스키 본고장 유럽은 물론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와 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윈저 12의 선전으로 위스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매출 47%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기네스 맥주의 성공을 토대로 올겨울에 스미딕스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82만 6761상자(상자당 9ℓ) 를 판매, 37.8%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위스키·와인·맥주를 중심으로 한 제품 포토폴리오와 아일랜드 수입맥주를 통해 맥주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에서 논위스키(Non Whisky) 비중은 7~8%에 불과하지만 2~3년 내에 이 비중을 20~3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한국 500대 기업의 매출 ‘빅3’에 삼성전자, 현대차, SK C&C가 올랐다. 포천코리아와 서울대 경영연구소는 25일 국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C&C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천코리아의 5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조 6303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차가 112조 58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2009년 매출 순위 2위였던 ㈜LG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6% 감소한 9조 4803억원을 기록하며 57위로 밀렸다. 이는 올해부터 의무화된 IFRS 기준에 따라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의 매출이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지주사 격인 SK C&C와 SK㈜가 각각 91조 2275억원, 90조 6595억원으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2009년 10위였던 포스코는 매출 60조 6379억원으로 5위로 떨어졌다. 그 밖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GS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51조 9699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4% 상승한 104조 8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평창올림픽조직위장 이르면 이번주 내정

    새달 6일 유치위원회 해산과 함께 새로 출범할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위원장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후보가 청와대에 추천됐고 이르면 이번 주 내정될 전망이다. 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새달 초 조직위 창립총회를 통해 위원장이 선출된다. 당초 조직위원장 후보는 조양호 평창유치위원회 위원장과 김진선 특임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3파전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문화부는 조직위원장 후보로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0여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대규모 국제대회여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직위원장은 유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빅3’ 중 한 명이 되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빅3는 조 위원장과 김 특임대사, 박 회장이다. 평창은 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곧바로 조직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올림픽 유치 후 5개월 안에 조직위를 구성해야 하지만 평창은 3개월 안에 출범시킬 방침이었다. 먼저 조직위는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집행위원으로는 IOC 규정에 따라 IOC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 개최도시 인사 등이 포함돼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가위 연휴 백배 즐기기] 도심 속 민속놀이 한마당 테마파크

    [한가위 연휴 백배 즐기기] 도심 속 민속놀이 한마당 테마파크

    ●에버랜드 10~13일 ‘에버랜드 한가위 민속 한마당’행사를 연다.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윷놀이 등 13가지 다양한 민속 놀이를 즐기고, 가훈쓰기 등 ‘서예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상모 돌리기와 뱀 주사위 놀이 등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도 준비했다. 50년 역사의 ‘현대인형극회’를 초청해 진귀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연휴 기간인 9~14일 주한 외국인은 에버랜드를 60% 할인된 2만 3000원, 캐리비안 베이는 70% 할인된 1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한가위 큰 잔치’를 9~13일 연다. 하이라이트는 초대형 강강술래. 실내 어드벤처에서 영상으로 투영되는 보름달을 보며 모든 관객들이 350m 길이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강강술래 원무(圓舞)를 펼친다. 소원 빌기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자유이용권 100장도 제공한다. 기간 중 한복을 입고 오면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동반 2인 40%)된다. 주한 외국인도 40% 할인. ●서울랜드 명인 김대균의 외줄타기 공연(12일·하루 2회)과 풍물패 공연을 앞세웠다.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노래자랑, 단체줄넘기 등 풍성한 가족 대항 이벤트도 준비했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18일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SK텔링크와 함께 무료 국제전화 전용 부스도 운영한다. ●63시티 ‘바다코끼리 1+1’ 이벤트를 13일(주말 제외)까지 진행한다. 빅3~5 등 63빌딩 복합관람권을 한 장 구매하면 한 장을 더 받는다. 63시월드는 추석연휴 기간 물개쇼, 바다표범쇼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10~13일 영화예매권 등 경품이 걸린 투호놀이와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엑스아쿠아리움 ‘한가위 수중 민속놀이’를 9~13일 연다. 한복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정어리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공연 중간에 퀴즈를 통해 경품도 준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이 기간 입장료가 30% 할인된다. ●베어트리파크 11~13일 4인 가족 방문 시 엄마들에게 입장료 50%를 할인해 준다. 또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반달곰 책갈피 만들기 무료체험 기회도 준다. 충남 연기군의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 15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수목원과 산책로도 잘 가꿔져 있다. (041)866-7766.
  • [한가위 연휴 백배 즐기기] 휴식·놀이 한번에 즐기는 리조트

    [한가위 연휴 백배 즐기기] 휴식·놀이 한번에 즐기는 리조트

    한가위가 코앞이다. 휴일이라고는 달랑 4일. 먼 여행지보다는 가까운 놀이공원 등으로 나들이 가는 가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놀이공원과 리조트 업체들이 마련한 한가위 특별 프로그램들을 모았다. 아울러 고향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경치 좋은 고속도로 휴게소도 꼽았다. 보름달처럼 넉넉한 추억 많이 많이 만들고 오시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대명리조트 홍천 비발디파크는 12일 오후 7시 30분 특설무대에서 8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의 공중 퍼포먼스 ‘2011 비천’ 공연을 연다. 관람은 무료다. 공중 줄타기와 외발 자전거타기, 애크러배트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불꽃놀이도 밤하늘을 수놓는다. 9~11일 저녁 8시부터 가든비어 특설무대에서 통기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또 경주는 송편(1실 1팩)을 무료 제공하고, 제주는 전통 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포천 산정호수에서 10~12일 ‘행운의 객실 이벤트’를 벌인다. 입실시 프런트 추첨함에 객실 번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숙박권과 조식뷔페 이용권, 온천사우나 이용권 등 경품을 준다. 양평은 11~13일 ‘뜨락 마당’에서 투호놀이, 12일 도시락 탁구 대회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 사우나와 식사 무료 이용권을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10~13일 민속놀이는 물론, 영화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펼친다.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12일까지 열리고, 10일엔 마에스트로 김남윤과 W오케스트라의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이야기’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엔 곤지암시네마, 12일은 7080 통기타 가요무대가 뒤를 잇는다. 모든 이벤트는 무료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2011 한가위 전통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화살던지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노래자랑대회를 열어 입상자에게 무료숙박권과 스키 시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하이원리조트 마운틴광장에서 풍물공연과 가족장기자랑, 팔씨름 왕중왕전 등이 진행된다. 전통민속마을도 꾸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 놀이장과 에어바운스 놀이터, 농기구 민속박물관도 운영하며, 전통 엿과 짚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오크밸리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빌리지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미자 데뷔 50주년 기념 특별콘서트’를 연다. 11일에는 이광조, 권인하, 남궁옥분, 고인호밴드 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민속놀이체험,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현대성우리조트 10일 이야기가 있는 신기한 매직쇼, 10∼12일은 야외무대에서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송편빚기 체험은 11일과 12일 리조트 본관 3층 야외테라스에서 열린다. 한지 만들기 체험과 천연염색 체험 등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휘닉스파크 추석 맞이 알뜰 패키지를 선보였다. ‘허브스파 블루캐니언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 블루캐니언 종일권이 포함됐다. 평소보다 최대 50% 정도 저렴하다. 태기산 케이블카를 타고 양떼목장을 둘러볼 수 있는 ‘허브스파 블루캐니언 PLUS패키지’도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11일 직접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 행사를 연다. 12일에는 리조트 측에서 준비한 차례상이 차려지고, 전통 연 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저녁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가 진행된다. 한가위 객실 패키지는 알파인슬라이더, 파크골프 등 위락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빅3파3패키지와 야외바비큐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패키지가 있으며 10만 8000원부터다. ●리솜스파캐슬 11일부터 13일까지 한복을 입고 가면 천천향 입장료 50%를 할인해 준다. 3대가 함께 입장해도 최대 50%까지 할인. 라커 안에 천천향 무료이용권, 피자이용권, 구명조끼이용권 등 행운의 선물을 넣어 두는 ‘행운의 복불복’ 이벤트도 연휴기간 진행한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10~12일 특별한 추석 저녁 뷔페 메뉴를 선보인다. 갓 추수한 햅쌀로 지은 쌀밥과 생선전 등이 제공된다. 스위트룸 1박과 ‘더 스파’ 무료 입장권이 포함된 ‘늦여름 패키지’(2인 기준 50만원)를 추석 기간 이용할 경우 추석 저녁 뷔페를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키즈 파라다이스 로고 티셔츠와 물통, 모자와 비치볼 등으로 구성된 키즈팩도 제공된다.
  • [경제 브리핑] 공정위,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요청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중소업체의 판매수수료(혹은 판매 장려금) 인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정재찬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빅3’ 대표와 만나 백화점들의 자율적인 판매수수료 인하를 요청했다.
  • 신한, 회장 예비후보군 장기검증

    신한금융지주에 25일은 ‘운명의 날’이었다. 1년 전 차기 회장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또 신한금융 스스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후계 구도 시스템’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진행한 종합검사 결과 금융실명제법 위반행위와 부실 여신심사 사실이 적발된 신한은행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빅3’와 임직원 등 징계대상자는 사상 최대인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금감원은 시간 부족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달 8일 열릴 제재심의위로 안건을 넘겼다. 금감원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 대한 징계 여부도 연기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통보했다. 징계 방침이 확정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25일에 이어 두번째 기관경고를 받게 된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뽑는 기본 틀을 만들었다. 회장 예비 후보군을 일찌감치 형성한 뒤 이들의 자격을 장기간에 걸쳐 확실히 검증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사회는 그룹경영회의라는 최고의사결정기구를 다음 달 신설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한동우 지주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내년 1월 새로 생기는 조직인 자산관리(WM) 부문장과 상업투자은행(CIB) 부문장, 지주 전략담당 임원 등 11명이 참석한다. 이들 임원은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가 된다는 것이 지주 측의 설명이다. 지주 관계자는 “외부 인사도 그룹경영회의 멤버로 참석해 신한의 조직 문화 및 경영 특성을 이해한 뒤 회장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회장 후보는 만 67세 미만이어야 하고 연임 시에는 재임 기한을 만 70세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새로 만들고 내년 3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한 회장과 사외이사 등 4~6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현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흔들리는 IT코리아 해법은 없나] (3) 성큼 다가온 클라우드 전쟁

    [흔들리는 IT코리아 해법은 없나] (3) 성큼 다가온 클라우드 전쟁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천하 삼분지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신들의 경쟁력인 운영체제(OS)를 무기 삼아 전 세계 모든 하드웨어들을 클라우드 서비스 망에 편입시켜 삼성·LG·현대차 같은 한국의 전통 제조업체들을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태블릿 다음은 스마트TV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쟁에 올인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삼성과 LG가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TV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PC인 ‘크롬북’을 출시했고, 최근 “4분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모두에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모토롤라 인수 직후 투자자문업체 ‘제니 몽고메리 스콧’은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한 것은 앞으로 TV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블로그를 통해 “가정용 영상기기와 비디오 솔루션 시장의 리더인 모토롤라의 기술을 인터넷 프로토콜로 전환해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혀 기존 셋톱박스 형태가 아닌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TV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애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이폰-아이패드-아이TV로 이어지는 ‘애플제국’ 건설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아이튠즈에서 구입했거나 빌린 콘텐츠들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다음 달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예정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서비스된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상황을 본 뒤 2012년 하반기쯤 50인치대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아이TV’를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MS 역시 이에 질세라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윈도 애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85억 달러를 들여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등 웹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MS는 스카이프를 인수, 윈도폰 플랫폼을 통해 음성과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페이스북 등에도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해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겠다는 생각이다. MS 역시 애플·구글에 맞춰 조만간 스마트TV를 내놓을 것이 확실시된다. ●“OS 싸움 TV, 자동차로 확산될 것”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발표 직후 그간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노키아, RIM 등의 주가가 급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발표 당일 뉴욕 증시에서 노키아 주가는 17%나 올랐고, 토론토 증시에서도 RIM의 주가가 9.5% 급등했다. 향후 MS 등 플랫폼 업체들의 ‘매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정보기술 업계가 시장 지배력과 막대한 자산을 지닌 기업만 살아남는 거대 플랫폼 차원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는 손민선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분석처럼 독자 플랫폼 구축에 실패할 경우 삼성과 LG 또한 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의존해야 하는 ‘반쪽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동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에서 영향력를 확인한 OS는 향후 TV,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라면서 “내부 조직 위주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소싱을 통해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end inside] 여야 지도부 ‘아침 수다’ 정치학

    [Weekend inside] 여야 지도부 ‘아침 수다’ 정치학

    #1 지난 20일 아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난데없이 스톱워치가 턱 하니 테이블 위에 놓였다. 출입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지는 최고위원 7명의 공개발언 시간이 1시간 30분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해지자 발언을 한 사람당 5분으로 제한하기 위해서였다. 스톱워치 덕에 이날은 총 발언시간이 45분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이튿날부터는 그나마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2 지난 18일 아침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KTX가 고속철이 아니라 고장철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준표 대표가 “야당 정책위의장인지 여당 정책위의장인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마지막 발언자인 이 의장은 잇따른 KTX 사고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앞에서 저마다 한마디씩 할 것 같아 차별화(?)를 위해 ‘고장철’이라는 단어를 택했는데, 이게 홍 대표의 귀에 거슬렸다. 정치인은 ‘말’로 정치를 한다. 최고위원회의와 같은 당의 공식 아침회의에 참석해 ‘한 말씀’하기 위해 그 힘든 전당대회를 치르고 지도부에 입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하는 아침회의야말로 국민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일주일 내내 수요일에 열리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1분 남짓 할 ‘말’을 준비한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말할 기회는 그때뿐”이라고 말했다. 지도부가 아침회의에서 쏟아내는 말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올까. 당 대표의 공식발언은 주로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나온다. 첫째, 대표가 전날 오후 “내일 아침에 이런 사안을 말하고 싶다.”고 주제를 집어주는 경우다. 대표 비서들은 부랴부랴 관련 자료를 뒤지고 메시지를 만들어 밤 늦게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두 번째는 현안을 시시각각 체크하는 비서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제공하는 경우다. 세 번째는 당 대표가 비서진의 도움 없이 직접 자신이 할 말을 결정하는 경우다. 보통 세 경로가 함께 어우러질 때가 많다. 한나라당 홍 대표는 최고위원 시절에는 참모의 도움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쏟아냈지만, 대표가 되면서 비서진이 써준 메시지를 많이 활용한다. 이전 대표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주장을 많이 담는 편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비서진이 준비한 메시지에 충실하는 스타일이다. 두 대표 모두 새벽에 조간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현안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메시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여야 비서진은 “신문을 가장 많이 참고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야의 아침회의가 ‘봉숭아 학당’처럼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집단지도체제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저마다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경쟁이 치열한 한나라당은 주로 공천이나 당직 인선 문제를 놓고 공개 설전을 벌이고, 당내 ‘빅3’(손학규·정동영·정세균)가 모두 지도부에 있는 민주당은 노선 문제를 놓고 격돌하는 경우가 많다. 한나라당은 공개회의에 앞서 지도부가 티타임을 갖고 서로 할 말을 조율하지만, 막상 회의가 시작되면 각자 할 말을 다 하는 경우가 많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한 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진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듯 발언에도 엄연히 순서가 있다. 여야 모두 대표-원내대표-다득표 최고위원-정책위의장 순으로 발언이 진행된다. 까닭에 후순위 발언자들은 선순위 발언자들의 말과 겹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말을 준비해야 한다. 글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일러스트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포스코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포스코

    포스코는 올해 초 시무식에서 2020년 매출 200조원을 달성한다는 ‘포스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철강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사업 영역을 아프리카, 시베리아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의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은 포항과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제철소,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탄소강 6500만t, 스테인리스 및 특수강 650만t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 3’ 철강사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부지 착공을 한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2013년 말 300만t의 쇳물을 생산하고, 향후 연 600만t 규모로 확대할 복안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중국 내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100만t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 규모인 태국의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타이녹스를 인수, 스테인리스 부문을 더욱 강화했다. 포스코는 또 녹색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 하수슬러지를 석탄보조 연료로 사용하는 슬러지연료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다.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저가의 석탄을 가스화하는 합성천연가스 사업, 태양광 발전 등에도 새롭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달 말 포항에 세계 최초로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을 착공했다. 파이넥스 설비는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장 등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비나 생산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다. 또한 기존 용광로에 비해 질산화물은 1% 정도만 배출하는 친환경 녹색기술이다.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과 함께 니켈, 망간 등 소재사업을 육성, 종합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소재 사업은 고강도 초경량 기초·혁신소재와 미래 신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종합소재 공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대학, 정부, 전문기관 등과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구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의 ‘신 황금세대’ 누구?

    [일본통신] 日프로야구의 ‘신 황금세대’ 누구?

    현재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8)와 은퇴한 조성민, 임선동 그리고 박재홍(SK)은 1992학번 동기들이다. 이 선수들은 각각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아마 때의 명성을 프로에서도 여실히 증명해 냈다. 조성민과 임선동은 이미 은퇴를 했지만 박찬호와 박재홍은 지금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대선수들이다. 같은 학번에서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이 출현 했다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물론 1982년생의 동갑내기들인 이대호(롯데), 김태균(지바 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 즉 현재 국가대표 중심타선을 이루는 대형타자들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황금세대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마쓰자카 세대’를 황금세대라고 부른다. 1980년생인 마쓰자카를 비롯해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 후지카와 큐지(한신), 코야노 에이치(니혼햄)가 이에 해당된다. 현재 이 선수들은 소속팀에선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으로 이미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쓰자카 세대보다 한참이나 어린 선수들 중 황금세대라고 불릴 만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1988년생들인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사이토 유키(니혼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금방 떠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에 빛나는 마에다 켄타(히로시마)와 올해 프로에 입단한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도 결코 빼놓을수 없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 세대들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타나카와 사카모토는 고교 졸업후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었던 관계로 어느정도 프로 경험이 쌓인 반면, 사이토와 사와무라 같은 경우는 대학 진학후 올 시즌 프로에 입단했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비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게 주목을 받았던 세대가 또 있다. 바로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 나카타 쇼(니혼햄), 카라카와 유키(지바 롯데)의 1989년생들이다. 이 선수들은 고교졸업 후 드래프트에서 다수의 팀들로부터 지명을 받았던 ‘빅3’ 유망주였다. 우리나이로 이제 겨우 23살에 불과한 선수들이지만 이 3명의 선수들은 차세대 일본프로야구, 그리고 일본대표팀에서도 주축이 될 선수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이들은 프로입단 후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1군 경험을 쌓은 후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토종투수들 가운데 최고구속(비공인 161km)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요시노리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듯한 느낌이다. 지난해 후반부터 포텐셜을 터뜨릴 기미를 보였던 요시노리는 기존의 타테야마 쇼헤이-이시카와 마사노리의 원투펀치에 더해 어느새 팀에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우뚝 선것. 요시노리는 지난 6월 중순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5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요시노리는 올해 야쿠르트가 시즌 초반부터 리그 1위로 올라서는데 있어 결코 빼놓을수 없는 선수중 한명이다. 요시노리는 빠른공에 더해 강철과 같은 체력을 보유한 이닝이터형 투수로서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고 볼수 있다. 빠르면 이달 중순 1군 복귀가 예상된다. 나카타는 소속팀 뿐만 아니라 일본야구계 전체가 주목하는 대형 슬러거다. 근래 들어 일본야구는 대형투수들의 출현은 빈번했지만 대형타자감이라 불릴만한 야수의 등장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나카타는 역대 고교통산 홈런 1위(87개) 기록을 보유한 강타자다. 하지만 역시 투수에 비해 타자의 성장이 더 느리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듯 그동안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진 못했다. 프로입단 직후 2년동안(2007-2008) 단 한차례도 1군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9년 후반기에 1군 맛을 보긴 했지만 홈런이 없었던 나카타는 지난해 7월 20일(지바 롯데전) 고대하던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상대투수 오미네 유타) 이후 연속경기 홈런을 터뜨리며 유망주 껍질을 벗는가 했지만 역시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걸리면 간다’ 라는 인식만 남겨놓은채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나카타는 기량이 일취월장 하며 현재 니혼햄의 4번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타율 .269 홈런9개,48타점. 겉으로 보기엔 별것 아닌 성적이지만 올해 일본프로야구가 극심한 투고타저라는 점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적표다. 나카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생산한 타자는 4명 뿐이며 타점은 리그 3위에 해당된다. 올해 니혼햄은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소프트뱅크와 함께 양강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한편으론 나카타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미래의 지바 롯데의 에이스인 카라카와의 올 시즌 성장은 한마디로 눈이 부실 정도다. 시쳇말로 카라카와가 없었다면 올해 지바 롯데 마운드는 어떻게 됐을까? 할 정도로 어느새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지바 롯데는 좌완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6승)를 제외하면 선발진이 암울할 정도로 올 시즌 힘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믿었던 외국인 투수들은 부상과 부진으로 이미 전력에서 이탈했고 베테랑 투수인 와타나베 순스케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바 롯데(4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3위 탈환에 희망을 보이고 있는 것도 카라카와가 있서서다. 올 시즌 현재 카라카와는 7승 2패(평균자책점 1.81)로 다승부문 공동 7위,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이 선수도 빠른공 못지 않게 체력적인 부분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최근 등판한 니혼햄전(5일)에선 5이닝(6실점)을 채우지 못하며 물러났지만 이전까지는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좌절됐던 한을 올 시즌에 몰아서 폭발하고 있는듯한 카라카와는 누가 뭐라 해도 차세대 지바 롯데 마운드의 핵심 선수중 한명이다. 요시노리와 나카타 그리고 카라카와는 프로입단 당시에 각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그동안 프로에 와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 올 시즌 똑같이 잠재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89년생 빅3’의 황금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사진=나카타 쇼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평창, 꿈을 이루다] 국민 91.4% 유치 기원…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였다

    [평창, 꿈을 이루다] 국민 91.4% 유치 기원…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였다

    강원 평창의 2018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대한민국 모두의 승리로 요약된다. 우선 300만 강원도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올림픽 유치 열망이 가장 큰 승인으로 꼽힌다. 또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원 방침, ‘유치 전쟁’ 최일선에서 불철주야로 뛴 유치 관계자들의 활약 등이 어우러져 일군 쾌거로 평가된다. 국민, 정부, 유치위원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는 얘기다. 사실 평창은 후보 도시 국가인 독일(뮌헨), 프랑스(안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부담을 느꼈다. 두 국가는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한국보다 높다. 게다가 천혜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올림픽 등을 선점해온 전통의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이에 견줘 한국은 밴쿠버올림픽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막 발돋움한 수준에 불과하다. 출발부터 버거워 보였다. 이 탓에 힘겨운 승부가 점쳐졌고 심지어 ‘유치 불가’를 단언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평창의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무엇보다 ‘3수’의 배수진을 친 국민들의 유치 의지가 워낙 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개 항목에 걸쳐 후보 도시를 평가하면서 해당 국민들의 개최 의지를 늘 최우선으로 꼽았다. 후보 도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개최권을 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지난 2월 IOC 평가단의 후보 도시 조사 결과 평창은 이 대목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인 91.4%가 평창 유치를 지지했다. 강원 주민은 그보다 높은 93.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독일 국민들의 뮌헨 유치 지지율은 76%, 뮌헨 주민들은 이보다 적은 70.9%만 찬성했다. 프랑스도 국민 80%, 안시 주민 74%가 찬성하는 데 그쳤다.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도 한몫했다. 정부는 현지 실사 당시 해당 장관까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정부의 지원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스포트어코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2018년까지 모두 5억 달러(약 5104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다른 후보 도시와 달리 명확한 액수까지 제시하며 정부 보증을 확실히 했다. 아울러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IOC 위원 등 유치전 ‘빅3’가 ‘총성 없는 전쟁’의 최일선에서 뛰었다. 조 위원장과 박 회장은 국내외에서 평창의 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이 위원은 동료 IOC 위원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역할’을 무기로, 위원들 마음을 파고들었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IOC 선수위원도 마찬가지. 선수위원들을 ‘맨투맨’ 방식으로 집중 공략했다. IOC가 1999년 올림픽 유치전으로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 이후 후보 도시와 IOC 위원 간의 개별 접촉을 엄격히 금지해온 터라 두 위원의 존재는 평창에 엄청난 힘이 됐다. 평창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고자 10년 넘게 스포츠 외교 무대를 누빈 김진선 특임대사도 평창이 두 번이나 역전패한 아픔을 곱씹으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이 밖에 평창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와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등 선수 위원들의 활약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트레블’ 젊은 감독 ‘독이 든 성배’ 받다

    ‘트레블’ 젊은 감독 ‘독이 든 성배’ 받다

    선수도 아닌데, 그저 축구가 좋아 불과 17세에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소년이 16년 만에 ‘독이 든 성배’를 받아 들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33세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500만 파운드(약 90억원)로 알려졌고, 첼시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던 FC포르투에 무려 1500만 유로에 이르는 위약금까지 지불했다. 명문 구단 첼시가 뭐가 아쉬워서 나이도, 지도자 경력도 ‘갓난이’에 불과한 그에게 매달린 걸까. 그는 과연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계 최강 FC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욕심 많은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하나의 트로피에 만족할 사람이 아니다. 그만큼 비야스 보아스는 특별하다. ●17세부터 지도자 수업 받아 비야스 보아스는 16세 때 당시 FC포르투 보비 롭슨 감독과 마주친다. 이때 훗날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까지 받은 전설 롭슨을 상대로 전술을 충고했다. 굼벵이 앞에서 주름잡았다. 그런데 롭슨은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스카우트팀으로 불렀다. 롭슨은 17세 때 축구 지도자가 되기 원하는 그를 스코틀랜드로 보내 UEFA C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게 했다. 지도자 생활의 시작이었다. 이듬해 B급 자격증을 땄고, 23세이던 2000년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2 북중미-카리브해 월드컵 예선에 나서기도 했다. 그 뒤 비야스 보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조제 모리뉴를 만나 FC포르투의 전술분석팀을 맡았다. 그는 모리뉴와 함께 FC포르투, 첼시, 인테르 밀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EPL 2연속 우승 등 성공 신화를 썼다. 2009년 모리뉴로부터 독립해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의 사령탑을 맡아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리고 지난해 FC포르투의 지휘봉을 잡았고, ‘트레블’(유로파리그·포르투갈리그·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이 아니면 해고가 기다리는 첼시의 감독자리에서 비야스 보아스가 살아남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른바 ‘빅3’(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감독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 그가 리그 우승을 위해 꺾어야 할 상대는 EPL 12회 우승에 빛나는 맨유의 백전노장 알렉스 퍼거슨(70)이다. 동시에 UEFA 챔스리그 우승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과르디올라(40)도 무너뜨려야 한다. 또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등 첼시 선수들은 FC포르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명성이 높고, 언론을 통해 감독에 대한 불만도 서슴없이 쏟아낼 정도로 자기 주장이 강하다. 게다가 구단주 아브라모비치는 사사건건 간섭한다.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이게 첼시 감독이다. ●첼시 감독직은 ‘우승 아니면 해고’ 그는 선수들을 끌어안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끌면서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 FC포르투 감독 시절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친구 리더십’으로 트레블을 이끌었다. 세계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이 특별한 감독이 첼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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