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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월드카’ 내세워 몸값 올리기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 인수 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빅3’를 상대로 ‘몸값 올리기’에 한창이다.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몸이 달아있는 이들 ‘빅3’의 구애작전(?)에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제휴 가능성을 내비치면서,한편으로는소형 저가 모델의 차세대 차종인 월드카를 막후 접촉의 와일드카드(wild card)로 활용하고 있다. ■빅3의 제휴 손짓 = 대우차 인수를 위해서는 국내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현실적인 판단때문이다.특히 현대차의 월드카는 소형차 부문에 취약한 ‘빅3’로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차종이다. 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포드.지난달 현대차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의한 이후 접촉을 계속해 오고 있다.최근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의 잇단 접촉에 당황해 하고 있다. 당초 단독입찰을 고집하던 GM도 최근들어 입장이 달라졌다.잭 스미스 회장이 지난 10일 대우차를 인수하면 ‘월드카’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혀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업계에서는 포드의 적극적인 공세에 맞선 GM의 또다른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GM과 포드의 전략을 탐색하면서 현대차가 내민 ‘월드카’카드를 놓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밀고 당기는 양측간의 물밑접촉이 조만간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대차의 전략 = 소형차의 상품성만으로도 ‘빅3’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현대차가 지난 7일 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 자신있게 월드카의 공동개발 카드를 던진 것도 대우차 인수전에 대비한 고도의전략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를 독점한다는 여론 등을 의식해 공세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빅3’가 공식적으로 협상을 제의해 오면 그때부터 본격 작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세계 자동차업계 사활 건 레이스

    ‘월드카 시장을 선점하라’. 소형 저가 모델로 연료절약 및 환경친화형인 월드카(일명 ℓ카)가 향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최고의 유망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빅3’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그리고 일본의 미쓰비시 등이 월드카 개발에 잇따라 착수,치열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월드카는 어떤 차? 미래형 차종인 월드카는 배기량 기준으로 1,000∼1,500㏄이며,연비 기준으로는 연료 3ℓ로 100㎞를 주행할 수 있는 소형차를 일컫는다.이 때문에 ‘리터(ℓ)카’ 또는 ‘3ℓ카’라고 불린다.연비가 좋아 환경친화라는 시대적 추세에 맞고,기술 수준만 되면 싼 값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휩쓸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월드카 이점은 ‘저비용 고품질’이 최대의 장점이다.2004년부터 1㎞ 주행거리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65∼170g,2008년부터는 140g으로 규제하기로 한 유럽 환경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종이어서 시장성도밝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차를 처음 구입할 때 ‘싸고 성능좋고 작은 차’를 원하는 경향이 짙어 이를 충족시키는 데는 월드카가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빅3의 국내업체 공략 월드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쪽은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다.이들 업체는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소형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업체들을 꼽는다. 현대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와 월드카 개발을 위해 제휴하자 GM도 대우차를 인수하면 월드카를 개발할 뜻을 밝혔다.포드도 대우차를 인수하면 이를 바탕으로 월드카를 개발할 의향을 비추는 등 국내 업체와 연결고리찾기에 나서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월드카 출발부터 ‘잡음’

    현대자동차가 7일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월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두 외국사가 다른 입장을 보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황하는 가운데 양사의 진의를 다시 확인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현대차가 합의도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망신은 물론,그룹의 대외 신인도에도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말은 소와가에 미쓰비시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 수입차모터쇼에 참석,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 3사가 월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발언한 것이 파문의 발단이다. 미쓰비시는 이미 지난 4월 하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월드카 공동개발 합의’를 공식 발표했으며,현대차와도 최근 협의를 마친 상태라는 게 발언의주 내용이었다. 현대차는 월드카 공동 개발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미쓰비시의 지분(34%)을갖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최고위층과 접촉하는 등공을 들여왔다.이 과정에 소와가에 사장의 발언이 나오자 현대차측이 7일 느닷없이 ‘3사 공동개발 합의’를 발표해 버린 것이다. ■경솔한 현대차 현대차의 월드카 개발계획 발표는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7일이루어졌다.사안의 중요성이 고려됐겠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쪽에 최종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인 실수로 지적되고 있다. 설령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더라도 공식발표는 사전조율아래 발표하는 게 관례인데 ‘빅3’를 중심으로 한 세계자동차산업 재편과 대우자동차 인수전 틈바구니에서 다급해진 현대차가 무리수를 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최근 현대투신증권 사태와 외국기업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현대의 한국시장 지배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만회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발빼는 걸까 현대측은 양사와의 합의가 큰 틀내에서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양사가 일단 발을 뺀 데는현대와의 투자비율 이익배분 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고도의 전략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家 택배 격돌

    삼성가(家)가 택배사업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0일 택배 전문 자회사 ‘신세계 드림 익스프레스’(SEDEX)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과 할인점 E마트의 물류팀을 떼내 전문 택배회사로 확대 독립시킨 것이다.백화점과 E마트의 전국 점포망 및 고객데이터베이스,인터넷 쇼핑몰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21세기형 종합소매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초기자본금은 80억원. 이에 따라 제일제당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택배나라’를 인수,‘CJ GLS’로 이름을 바꾸고 택배사업에 진출했다. 얼마전 TV홈쇼핑업체 삼구쇼핑을 인수해 택배물량을 크게 늘렸다.오는 2004년까지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택배부문의 ‘빅3’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택배시장은 1조원 시장규모로 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물류가 삼분하고있다. 신세계는 이병철(李秉喆) 삼성 창업주의 막내딸인 명희(李明熙)씨가,제일제당은 손자인 재현(在賢,창업주의 장남인 孟熙씨 아들)씨가 이끌고 있다.이때문에 양가(兩家)는“선의의 경쟁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해석을 말아달라고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 車산업, 독자 생존이냐 외국기지화냐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빅6’가 규모경쟁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최근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강하게 밝혀 한국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르노의 삼성차 인수이후 향후 5년 내에 세계 5∼6대 업체만 생존할 것이란 전문기관들의 예측이 현실화됨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의기로에 서있다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5월 대지각 변동설 국내 업계가 독자 생존하거나 ‘빅6’에 편입돼 하청기지로 전락될 지 여부는 9월쯤 매각이 확정될 대우자동차의 운명이 가장 큰변수다. 하지만 맹주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제4위(생산능력 기준) 업체인 르노의 상륙 이후 예상보다 빠른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자사 제휴선의 윤곽이 드러나 생사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3월 세계 5대 메이커와의 전략적제휴를 선언한 현대·기아차는 현재 생존을 위한 밑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다.르노-닛산-삼성 라인에 대응하려면 어떻게든 ‘빅3’ 이상 메이저에 줄을서야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포드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 가능성이 높다.다임러크라이슬러에 넘어간 미쓰비시의 현대차 지분(1.5%)을 유상증자를 통해 10%선으로 높이려는 방안은 메이저 업체와 연대하되,‘독립’만은 지키려는 노력의하나다. ■일본의 전철 일본은 대합병 시대에서 지난 2년간 5대 업체 중 도요타(1위)와 혼다(4위)만 살아남았다.미쓰비시(5위)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닛산(2위)은 르노에,마쓰다(3위)는 포드에 각각 넘어갔다. 당초 전문가들은 일본에 1개 업체만 생존할 것으로 봤는데 이 예측이 거의맞아떨어진 것이다.한국업체들은 일본 업체마저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전문가들이 ‘한국은 0’이라고 예측한 것이 현실화 될까 우려하고 있다. ■‘빅6’의 음모론 국내 업계는 ‘빅6’가 똘똘 뭉쳐 메이저 진출을 노리는한국업체들을 마이너로 밀어내려 한다는 ‘음모론’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빅6’가 자신들만의 ‘인수·합병 잔치’에 한국업체들을 끼워주지 않고 하청기지로 전락시키려 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른 시간안에‘빅6’와의 제휴선을 찾지 못하면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없다”면서 “정부도 업계의 입장을 ‘장사속’이나 ‘재벌독점’으로만 몰아세울 게 아니라 냉정하게 국가기간산업의 장래를 보고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융 특집/ 생명 - 손해보험 영역이 무너진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영역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보험업법상 생보는 사람(人),손보는 재물(物)을 보장하게 돼 있다.이제 암보험은 생보사,자동차보험은 손보사라는 구분법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잣대다.교통사고가 나면 차도 부서지지만 사람도 다치기 십상이다. 생·손보 영역다툼이 잦고 구분 또한 모호해지자 정부는 98년 공동판매 영역을 허용했다.이른바 ‘제3분야’라 불리는 상해·질병보험이다.서로 자신의 고유영역 중 한쪽씩을 떼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생보같은 손보,손보같은 생보/ 이렇게 해서 시작된 ‘교집합’ 시장이 점점커지고 있다.생보같은 손보,손보같은 생보상품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유배당상품을 주로 취급하던 생보사가 최근 무배당상품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반면 무배당상품 전문인 손보사는 유배당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손보사의 배당상품 판매를 허용한 것은 이러한 생·손보간영역 허물기에 더욱 탄력을 줬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프라임 에이스운전자보험’ ‘프라임 내사랑자녀보험’ 등 장기보험 5개 상품에 대해 배당을 가미,판매를 개시했다.LG화재와신동아화재도 5월1일부터 유배당상품인 ‘가가호호보험’과 ‘참튼튼자녀사랑보험’을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장기손보상품의 50%를 유배당화하라고 권장하고 있어 다른 손보사들의 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손보는 무배당에서 유배당으로,생보는 유배당에서 무배당으로/ 배당상품 영역에 손보사가 치고 들어오자 생보사도 질세라 무배당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무배당 상품 개발제한이 없어진 4월1일 이후로 생보사가 쏟아낸 신상품은대부분 무배당이다.손보 성격을 가미했다. 이른바 생보 ‘빅3’가 짭짤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멤버십 보장보험’(삼성생명) ‘뉴차차차교통안전보험’(교보생명) ‘OK밀레니엄보장보험’(대한생명)도 대표적인 손보성격의 상품들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상품 판매추이를 보면 질병보험보다 상해보험 판매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 영역간 신경전도 치열하다.대한생명과 제일화재,동양화재는 출퇴근시간대의 교통사고를집중보장하는 신상품(늘안심교통상해보험,퍼펙트교통안전보험,베스트컨디션)을 하루 간격으로 출시한뒤 불꽃튀는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LG화재와 교보생명은 ‘차차차’ 상표권을 두고 소송을 할 정도다 ●마지막 잠금장치도 조만간 풀릴 듯/ 생·손보 영역간에는 아직 몇가지 제한조건이 있다.예컨대,손보사는 암보험을 판매하더라도 15년짜리 이상 상품은판매하지 못하도록 돼있다.생보는 계약자가 입원할 경우 입원비를 실비보상하지 못하게 돼있다.땅 한쪽을 개방하면서 완전히 넘어 들어오지는 못하도록,서로가 마련해 놓은 일종의 ‘진입장벽’이다. 교보생명 박치수 과장은 “방카슈랑스처럼 금융업종간의 장벽도 무너지는마당에 이런 진입장벽이 언제까지 유효하겠느냐”면서 “교집합 부분이 점점커지다 보면 자회사로 독립시켜 일본처럼 생보 손보를 같이 거느리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의 보험회사가 생보·손보상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과 달리 일본은 회사 설립 자체를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일본의 보험체계를 그대로 따온 우리나라 역시 생·손보사 설립규정이 별도다.따라서 생(손)보사를 모회사로 두면서 손(생)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형태가 점점 늘어나리라는 전망이다. 현재 생·손보사를 함께 갖고 있는 곳은 삼성(삼성생명 삼성화재),현대(현대생명 현대해상),신동아(대한생명 신동아화재),동부(동부생명 동부화재) 그룹 정도다. ●엄격한 ‘분리계정’이 변수/ 계약자 입장에서는 생·손보간의 영역허물기가 좀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상품별 분리계정’이 엄격히 집행돼야 한다는 점이다.금감원은 법을 바꿔 분리계정 제도를 의무화했다.손보사의 경우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을 따로따로 계정해야 한다. 과거처럼 ‘짬뽕 계정’이 되풀이되면 계약자 몫이 불분명해지고 결국 계약자만 손해다.보험사의 투명한 경영과 금융당국의 감독이 보다 요구되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
  • 백화점 외제브랜드 유치 과열 경쟁

    지난해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을 찾은 고객들은 여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했다.본점 1층 매장의 한쪽 전면을 칸막이로 막아놓았기 때문이다.그 해 8월,롯데 1층에는 80평 규모의 화려한 ‘샤넬’ 매장이 들어섰다. 그로부터 반년,롯데 고객들은 요즘 똑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이번에는 샤넬의 반대편 벽면이다.프랑스의 보석명품 ‘쇼메’가 입점할 예정이다.콧대높기로 유명한 롯데가 입점공사를 몇달씩 허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동안 주춤하던 유명백화점의 외제 브랜드 유치경쟁이 경기회복 추세와 맞물려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롯데는 ‘쇼메’를 포함해 독일 ‘라우렐’,골프명품 ‘랑방’,일본제 고가 화장품 ‘SKⅡ’ 등을 3월중에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신세계에 빼앗긴 ‘루이 뷔통’ 입점도 재추진중이다. 작년 8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크리스찬 디오르’ ‘세린느’ ‘루이 뷔통’을 입점시킨 신세계는 10일 25평 규모의 ‘로에베’를 신규오픈한다.현대와 갤러리아도 ‘제니’ ‘로코비로코’ ‘크리지아’ ‘TSE’ ‘말로’ 등유명 수입브랜드를 3월중에 입점시킬 예정이다.현대는 이미 지난해에 ‘쇼메’ ‘에르메스’ ‘세린느’ ‘불가리’ 등 초고가 명품을 유치했다. 2월말 현재 백화점3사 본점에 입점해 있는 수입브랜드 수는 롯데 57개,현대 71개,신세계 110개.1년전과 비교했을 때 적게는 서너개에서 많게는 30여개가 늘었다.반면 총 브랜드 입점숫자는 별 차이가 없어 수입브랜드의 늘어난공간을 국산브랜드가 고스란히 내줬음을 말해주었다. 이렇듯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백화점들은 황금층이라 불리는 1층까지 ‘아낌없이’ 내주며 수입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와의 불꽃튀는 접전끝에 ‘루이 뷔통’ 유치에 성공한 신세계는 대신 1층의 알토란 매장 45평을 내줘야 했다.롯데는 ‘샤넬’을 유치하기 위해 1층의 국산 넥타이 잡화코너를 5층으로 올려보냈다.신세계 본점의 경우 1층 벽면 매장으로 국산 브랜드는 단 한개도 없다. 이런 현상은 특히 화장품이 극심해 몇년전부터 국산화장품이 백화점 1층 매장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지금은 아모레(태평양)와 오휘(LG생활건강) 2개 브랜드 정도만이 백화점 ‘빅3’ 매장에 ‘생존’해 있다.그나마 외딴 ‘섬 매장’(벽이나 기둥을 끼고 있지 않는 매장) 위주로,‘들러리’ 신세다. 중견 국산화장품 업체 L부장은 “10년전부터 롯데와 신세계 본점 입점을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수입브랜드에 밀렸다”면서 “국산업체에는 말할 수없이 까탈스런 입점조건을 제시하면서 수입브랜드에는 속절없이 약한 게 요즘 백화점들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갤러리아 명품관의 모 임원은 “솔직히 수입명품 업체들이 매장을 이렇게 고쳐달라,쇼윈도에는 우리 브랜드만 전시하라 등등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올 때가 많지만 할 수 없이 들어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成)사무국장은 “백화점들의 무분별한 외제브랜드 유치경쟁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의 한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2000 美대통령선거] 슈퍼화요일 “빅3州를 잡아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슈퍼 화요일 가운데에서도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뉴욕주,오하이오주는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주이기에 이날의 주요 하이라이트가 된다.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434명에 공화당은 162명으로 대의원수에서 전국 최다주이며,뉴욕주는 민주당 294명 공화당 101명,그리고 오하이오주 역시 민주당170명에 공화당 69명으로 대규모다. 7일 향배가 가늠되는 대의원수는 민주당은 모두 1,623명(미국령 사모아 코커스 선발대의원 6명 포함),공화당은 608명.이 3개주에서 민주당은 모두 898명,공화당은 332명을 포함해 이날 뽑는 대위원의 절반을 넘고 있어 후보들은이곳에서의 유세에 특히 신경을 써왔다. 특히 ‘이곳에서 이기면 후보가 된다’는 캘리포니아주와 오하이오주는 유닛룰 시스템,즉 한표라고 더 얻은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제도를 채택해 승패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히스패닉과 아시아계가 전체 인구 3,200만명의 40.5%를 차지하며 유권자들이 자유분방한 성향을 가진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의 아성이다. 바바라 복서,다이앤 페인스타인등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은 이를 십분 이용해 일찍부터 유세를 해온터라 5일 여론조사에서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 상원의원에 15% 이상 앞선다. 최근 종교문제를 거론했다가 보수파 당원들의 반발을 산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자신의 민주당 색채 표를 잠식당해 조지 W.부시 텍사스주지사에 20%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패색이 짙다. 다양한 인종으로 민주당색이 짙은 뉴욕에서도 고어 후보의 인기는 상종가.1인당 GNP가 3만3,820달러로 캘리포니아주(3만220달러)보다 높은 뉴욕주에서각 후보들은 여성문제와 낙태문제를 둘러싸고 후보들간 설전이 붙어왔지만민주당은 브루클린 등 빈민가를 누비는 브래들리 후보가 62대 22로 고어에뒤지며,공화당은 선거일을 하루 앞둔 6일 현재 45대 39로 부시 후보가 매케인 후보에 앞서고 있다. 백인이 85.9%이나 차지하는 전통백인지역인 오하이오주에서는 보수색채가짙어 부시가 절대우위를 지키고 있다.매케인은 다른 정당 소속 유권자가 다른 정당 투표에 참가할수 있는 제도를 기대했지만 여론조사는 미시간주처럼민주당 유권자들이 외면,부시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민주당에서는 고어가 71대 19로 브래들리에 절대우위를 확보하고 있다.슈퍼화요일의 핵심지역인 ‘슈퍼 주(州)’들은 모두 민주당의 고어와 공화당의부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어쨌든 현재 부시는 여론조사에서 매케인에 크게 앞서고 있어 캘리포니아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승자독식 원칙에 따라 162명의 대의원을 모두 얻게될것으로 자체판단하고 있다. 부시가 매케인과 백중세에 있는 뉴욕주(101명)에서도 승리를 하면 ‘슈퍼화요일’의 예비선거 중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두 곳을 장악하게 된다. 여기에다 3번째로 대의원이 많은 오하이오(69명)에서도 승리를 하면 공화당 후보권은 사실상 부시진영으로 넘어가게 된다.부시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조지아(54명)나 다른주에서도 승리를 하게되면 후보지명을 더욱 굳히게 된다. 매케인 진영에서는 최대승부처인 캘리포니아 대의원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지만 다른 주에서 이를 벌충한다면 중도포기하지 않고 선거전을 지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롯데백화점 安永瓚이사 ‘행복한 세상’ 상무 이직 화제

    골수 ‘롯데맨’이 중소기업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겨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만 23년을 근무한 안영찬(安永瓚·53) 이사가 중소기업 전문백화점 ‘행복한세상’으로 자리를 옮겨 6일부터 출근한다.새 직함은 의류담당 상무.안 상무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롯데백화점에 입사,의류영업등을 두루 거친 유통전문가.‘행복한세상’이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온 여성의류쪽을 강화하기 위해 공들여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최정상을자랑하는 롯데의 임원이 이른바 ‘빅3’(롯데 현대 신세계)도 아닌,신생 중소기업백화점을 택한 것에 대해 업계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쇼핑몰 ‘가격비교’ 사이트 뜬다

    쇼핑을 할 때 누구나 한번쯤 부닥치는 고민이 있다.‘혹시 여기보다 더 싸게 파는 데가 있는 건 아닐까.’ ‘혹시 조금 있다 세일을 한다면?’ 그 때의 쓰라림이란 ‘경험자’만이 안다.특히 인터넷 쇼핑몰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요즘에는 물건사기가 여간 고민되지 않는다.그렇다고 그많은 쇼핑몰들을 전부 일일이 접속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고민을 간단하게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있다.바로 쇼핑몰 가격비교 검색사이트. 미국의 ‘마이사이몬’(Mysymon)이나 ‘프라이스스캔(Pricescan)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쇼핑몰 가격을 전문으로 비교해주는 검색 사이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서비스가 시작된 지 불과 1년도 안됐지만 이 검색사이트를 이용한‘비교쇼핑’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쇼핑이란 인터넷 바다를 떠다니는 무수한 쇼핑몰들의 가격과 부대 서비스,장단점을 미리 비교확인한 뒤 쇼핑에 나서는 것이다. 이 때 ‘쇼핑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수.쇼핑에이전트란 구매자들이 원하는상품목록을 입력하면,인터넷 쇼핑사이트를 직접돌아다니면서 판매중인 상품정보를 찾아 가격및 부대서비스 등을 알려주는 이를 말한다.워낙 쇼핑몰이많아 사람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대부분의 가격비교 전문사이트들은‘쇼핑에이전트’로 로봇을 고용하고 있다.로봇이 하루 한번씩 쇼핑몰들을방문해 변화된 가격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오는 것이다. ◆성업중인 가격비교 사이트는 99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소프트의 ‘숍바인더’가 효시다.트론에이지의 ‘야비스’,열림마케팅의 ‘오미’가 ‘숍바인더’와 더불어 가격비교 검색사이트 ‘빅3’로 불린다.이밖에 ‘에누리’ ‘하우머치’ ‘웹나라’ ‘에이엠’ 등도 성업중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알고싶은 품목을 입력하면 해당물건을 파는 쇼핑몰 사이트와 판매가가 일목요연하게 뜬다. 기본 가격정보외에도 세일및 경품행사 정보도 제공해준다.최근 업체별 경쟁이 심화돼 ‘숍바인더’와 ‘에이엠’은 쇼핑몰간 배송료까지 가격을 비교해주며,‘오미’는 자사 사이트가 제공한 최저가 정보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곳을 알려주면 1건당 300원씩 준다.사이트 접속이나 정보검색은 무료. ‘숍바인더’ 윤은섭(尹殷燮)실장은 “지난 설 때 온라인쇼핑몰 접속량은 11% 증가에 그쳤지만 가격비교검색사이트 접속증가율은 무려 71%에 이를 정도로 폭주했다”면서 “얼마전 미국의 ‘마이사이몬’이 무려 7억달러에 인수합병된 것도 가격비교 검색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말해주는 예”라고 역설했다.가격비교 검색사이트를 이용한 ‘비교쇼핑’은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쇼핑풍속도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 生保社 인수합병 마무리

    생명보험 회사들간의 인수합병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보험업계 판도에 한차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있는 생보사들은 늦어도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1일 전까지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다는 목표다. 가장 먼저 ‘신고식’을 마친 생보사는 ‘현대생명’.조선생명과 한국생명을 합병해 지난 1일 출범했다. 동아생명과 합병한 금호생명은 4월1일 ‘금호생명’이란 이름으로 새 출발할 예정이며,태평양생명과의 합병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생명은 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국민생명은 14일 SK그룹과 인수 본계약 체결을 맺는대로 SK생명과 합병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또 영풍생명과 대한생명은 각각 한덕생명과 두원생명을 인수했으며 제일생명은 지난 1월24일 ‘알리안츠 제일’로 이름을 바꾸고 외국보험사로 변신했다. 중하위권에 머물던 이들 생보사는 인수합병으로 덩치가 커지면서 중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넘보고 있다.게다가 현대 SK LG(한성생명) 등 대기업이 생보시장 진출에 소리없이 ‘안착’했다.이들 그룹과 더불어 금호 동양 동부그룹등도 그룹차원에서 생보업을 강화하고 있어 판도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보시장은 삼성·교보·대한 등 이른바 ‘빅3’가 시장의 70%이상을석권하고 있다.그 뒤를 흥국·제일·동아가 따르고,나머지 기타 23개사가 하위그룹을 형성하는 삼각구도 양상이다.하지만 외국계 자본과 합병생보사의가세로 생보시장은 빅3,대기업 계열 합병생보사,외국(계)생보사,기타 신생사등 사각구도로 바뀔 전망이다.특히 중상위권의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보인다. 외국자본을 받아들인 알리안츠 제일과 동부생명은 보험상품의 수익성을 전문으로 분석해주는 선진 소프트웨어 ‘타스’(TAS)를 도입하는 등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양생명은 미국 로스차일드로부터 500억원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中 “臺灣 무력사용 불사” 파장

    중국과 타이완(臺灣)간의 양안(兩岸)관계에 또다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있다. 중국이 96년 타이완 총통(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는 등 양안 긴장이 고조된 이후 4년만이다.오는 3월18일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무력사용을 불사하겠다고 위협하자 타이완과 미국도 발끈하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21일 양안 통일문제는 무한정 지체할 수 없는 긴급한 사안이라고 못박고 오는 2007년까지 통일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고으름장을 놨다. 중국 국무원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타이완 문제’라는 백서를 통해 “타이완 당국이 무기한으로 담판을 통한 통일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거절한다면 중국 정부는 무력사용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례없이 강도높게 경고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위협은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총통 후보들에 대한타이완 독립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보인다.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려 아예 낙선을 유도하겠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총통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후보 등빅3중 독립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는 천수이볜 후보의 지지율에 가장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타이완은 즉각 군사력 증강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맞섰다.타이완은 미국이 제조한 728대의 어벤저 미사일과 61대의 미사일 발사대를 이달말까지 들여오는 한편,올해안에 스팅어 미사일 460기를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라고 타이완 국영 라디오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미국도 22일 중국의 대(對)타이완 무력사용 위협과 관련, 중국 정부에 엄중히 경고했다.미국 정부는 타이완에 대해 통일 담판을 거부하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중국의 경고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96년 항공모함 파견 사실을 상기시키는 서한을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과 워싱턴 주재중국대사를 통해 각각 전달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96년 양안 해역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당시 야기된 위기를진정시키기 위해 미국이 2척의 항공모함 등을 파견한 사실을 떠올려야만 한다고 밝혔다.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은계속해서 양안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안관계의 긴장 고조가 무력충돌로 발전하지 않고 단순히 위협하는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게 양안관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기자 khkim@. *96년 兩岸사태때는. 중국이 지난 96년 3월23일 타이완 첫 직선 총통(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타이완 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 한편,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촉발됐다. 96년 1월초 미국이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던 리위엔주 부총통에게 통과비자를 발급하자 발끈한 중국은 총통선거를 앞둔 3월8일부터 15일까지 타이완을 겨냥,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강도 높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때 타이완이 즉각 대응하고 미국이 항공모함 2척과 전함 등을 이 해역이급파하면서 양안관계에 급속히 긴장이 고조됐다.
  • PC통신 가입자 확보 ‘이전투구’

    PC통신 및 인터넷사업자들의 ‘가입자 부풀리기’ 경쟁이 더욱 더 소모적으로 치닫고 있다.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등 PC통신 ‘빅3’는 과연 누가 먼저 회원 300만명을확보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메일서비스와 쇼핑몰 등 인터넷사업자들도 이전투구식 회원확보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실태 PC통신업체 하이텔과 유니텔은 올 초 200만명 회원가입 돌파 시점을놓고 한동안 신경전을 벌였다.서로 ‘내가 먼저’라며 상대방 폄하(貶下)에열을 올렸다.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무료가입자들도 상당수 가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터넷 사업자들도 마찬가지다.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지난해말 치열하게 ‘100만명 회원 가입’ 경쟁을 벌였다.일부 업체들은 가입만 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PC통신 및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이른바 ‘무늬만 회원’인 가입자들을 유치해놓고 ‘600만 회원돌파’ 운운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특히 S그룹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그룹 소속 직원들에게 회원가입을 독려하면서 할당인원까지 제시,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회원숫자가 생존의 바탕이 되는 업계의 풍토때문이다.즉 업체들이 수익의 대부분을 광고에 의존하다보니 소모적인 회원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안은? 가입자 부풀리기 경쟁의 폐해는 고스란히 네티즌에게 돌아간다.물론 일시적으로 혜택을 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업자의 수익기반이 악화되고 이는 재투자 여력을 약하게 해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어렵게 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지적이다. 따라서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미국 등 선진국처럼업체별 수익을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업계관계자는 “‘허수’ 가입자를 확보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느냐”면서”업계 자체적으로 안된다면 정부가 나서서라도 소모적인 가입자 확보경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자동차 ‘빅3’ 새천년 컨셉카 첫선

    ?디트로이트(미국) 김환용특파원?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 자동차업계의 ‘빅3’는 디트로이트모터쇼 개막 이틀째인 10일(한국시간) 각사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새 천년 컨셉카를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당장양산이 가능한 실용적인 차량을 내놓았다.GM은 전기와 가솔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기술력을 강조한 컨셉카를 공개했고,포드는인터넷 환경을 자동차 실내에 구현한 미래형 승용차를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4종의 컨셉카를 발표했다.우선 차량의 지붕을 젖힐 수있는 컨버터블형 자동차로서 4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한 ‘300헤미’가 관심을 끌었다.차량의 3분의 2는 미니밴형승용차이고,나머지는 트럭으로 만든 ‘다지 맥스캡’도 트럭의 승용차화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크라이슬러는 3,500㏄급 도시형 지프로서 승용차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바시티’를 선보였다. ?GM 빅3중 가장 많은 9종의 컨셉카를 발표했다.미니밴인 ‘시보레 트리액스’는 GM의 글로벌 전략을 반영,가솔린,전기,하이브리드 등 3개 구동 방식이모두 적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이 개발됐다. 하이브리드차로서 자동변속과 수동변속을 운전조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프리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포드 인터넷을 주제로 한 컨셉카를 내놓았다.하루 24시간씩 7일 사용해도지겹지 않은 자동차라는 의미에서 ‘24.7’이라는 이름을 단 포드의 컨셉카3종은 모두 자동차에 컴퓨터와 무선 인터넷 환경이 설치될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dragon@
  • 디트로이트모터쇼 어제 개막

    [디트로이트(미국) 김환용기자]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공식명 북미국제오토쇼 2000)가 9일 오전 9시(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개막됐다. 모터쇼에는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나선 GM,포드와 쌍용자동차 인수에 관심이 있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삼성자동차 인수협상에 뛰어든 르노 등 세계 자동차업계의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24일까지 열리는 모터쇼에서 GM,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는 개막 첫날 환경 친화성과 기능성을 높인 자사의 21세기 컨셉트 카를 공개했다.10일부터 12일까지는 빅3와 국내의 현대,대우,기아 등 52개 참가업체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려 새해 사업계획과 21세기 경영전략이 발표된다. 현대자동차는 모터쇼에 7개 차종 18대의 차량을 선보이며,12일 미국법인의오닐 사장이 그랜저XG와 싼타페를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세피아,슈마 등 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대우도 레간자 등 7개 차종을 내놓았다. dragon@
  • 디트로이트 모터쇼 관심집중

    오는 15일(현지시간) 개막되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너럴 모터스(GM),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업체의 최고경영진들이 대우·쌍용차 인수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잭 스미스 GM 회장,빌 포드 주니어회장,로버트 이튼 다임러 크라이슬러 회장 등 미국 빅3 최고 경영진이 나서자신들의 올해 사업계획과 함께 대우차 인수계획 등을 세계 언론에 알릴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쌍용차 일괄매각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은 쌍용차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이들이 어떤 인수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공식명 북미 국제 오토쇼 2000)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로,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열린다.세계 52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8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현대가 정순원(鄭淳元) 부사장을 파견할 계획으로그랜저 XG 등7개 차종 18대의 차량을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선보인다.현대는 12일 미국법인의 오닐 사장이 그랜저XG와 싼타페를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기자회견을가질 예정이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세피아,슈마 등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대우도 레간자등 7개 차종을 내놓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백화점 ‘빅3’ BC카드 결제 거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BC카드 결제를 전면 거부해 백화점업계와 카드업계간에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가장 먼저 BC카드 결제를 거부했다.이어 신세계가 5일,롯데가 6일 ‘하루 시차’를 두고 차례로 가세했다. 백화점 3사 관계자들은 “지난 10년간 신용카드 수수료가 3%로 묶여왔다”면서 “신용카드 사용 확산에 따른 끊임없는 인하 요구에도 카드업체들이 요지부동인 것은 고객 권익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빅3’외에 다른백화점들도 BC카드 거부 운동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유독 BC카드를 겨냥하고 나선 것은 BC카드가 신용카드업계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마다 자사 백화점 카드를 제외한 일반 카드중 BC카드 사용률이 40%를 넘는다”고 밝혔다. 백화점 3사는 지난달 27일 BC카드사에 수수료를 최대 2.0%로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이에 대해 BC카드측은 ‘매출이 많을수록 수수료를 낮춰주는 슬라이딩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협상안을 제시,결국 백화점 업계가 이에 불복하면서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BC카드측은 “특정사 카드를 상대로 취급거부 운동을 벌이는 것은 명백한시장질서 교란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여부를 묻겠다고 반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밀레니엄 첫달 주가 기상도

    ‘거래소 4인방’은 쾌청,‘코스닥 빅3’는 안개속. 세밑 증시를 달구고 있는 정보통신 대표주들의 새해 1월 기상도다.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도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한다.반면 코스닥시장의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통프리텔에 대해서는 ‘판정 유보’라는 입장이다. ◆거래소 종목은 초강세 행진 거래소 정보통신 4인방은 지난 23일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24일에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3개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황제주인 SK텔레콤의 새해 1월 말 주가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신세기통신지분인수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권 획득이 유력해지면서 530만원대(현대증권)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반면 굿모닝증권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이미 적정주가 수준에 들어섰다는 점을 들어 400만원대에머물 것으로 예상했다.LG투자증권은 내년 1월 말 예상주가로 430만원,SK증권은 500만원을 제시했다. 데이콤의 경우 국내 최대 PC통신서비스업체인 천리안과 검색사이트 심마니,게임포털사이트 조이월드 등 다양한 인터넷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강점으로부각됐다.내년 1월 말 적정주가로 LG투자증권은 55만원,SK증권은 50만원을예상했다.다만 현대증권과 굿모닝증권은 현재의 주가가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점을 들어 각각 30만원과 40만원을 제시했다.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한국통신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데다 시내전화요금 인상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점을 들어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LG증권과 SK증권은 내년 1월 말 주가로 각각 17만원과 20만원을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시장의 호황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도주로 부각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대우증권은 현 주가 수준이 너무 낮게 평가됐다며 1월 말 주가가 40만∼48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SK증권은 35만원,굿모닝증권은 32만원,LG투자증권은 29만원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종목은 럭비공(?) 애널리스트들은 한결같이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한통프리텔에 대해서는 주가 전망을 꺼리고있다.이미 적정주가를 벗어난 상태여서 내재적인 가치분석에 따른 예상주가 산정이 어렵다는 이유를들고 있다. SK증권은 시황판단을 근거로 내년 1월 말 주가를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각각 30만원,한통프리텔 20만원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바스켓 기아株 ‘연일 상한가’

    ‘엔터프라이즈호’가 잘 나간다-.시즌 초반 부상선수 속출과 조직력 난조로 뒤뚱거리던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4연승의 수직 상승세를 타며 ‘영원한우승후보’로서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99∼00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3연패를 노리는 현대와 ‘신흥강호’ SK와 함께 기아를 ‘빅3’로 꼽았다.시즌이 시작되자 현대와 SK는 예상대로 초강세를 보이며 1·2위에 나섰지만 기아는 중위권으로 처졌다. 5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박수교감독이 실전감각 부족을 드러내고 주포 김영만이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초반 4경기만 치르고 재활훈련에 들어간데다 ‘특급 식스맨’ 봉하민마저 지난달 18일 신세기전에서 발목을 다쳐 장기결장 했기 때문. ‘총체적 난조’속에 아슬아슬하게 체면치레를 하던 기아는 지난달 24일 LG,27일 SBS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하며 곤두박질 쳤다.5할 승률을 힘겹게 유지했지만 게임메이커 강동희의 난조로 팀 플레이가 실종됐고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의 단점과 수비 허점이 겹치면서 위기감마저 감돌아 한때 코트 주변에서는 “6강도 힘든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돌았다. 벼랑에 몰린 기아는 지난 6일부터 5일동안 이어진 ‘브레이크 타임’을 계기로 기력을 되찾았다.이 천금의 시간을 활용해 정신력과 부분 전술을 가다듬었고 봉하민이 부상을 털고 합류하면서 반격의 힘을 비축한 것.이를 입증하듯 지난 11일 부산 홈경기에서 삼성을 두차례의 연장전 끝에 1점차로 누른 것을 신호탄으로 12일 동양,14일 삼보,16일 신세기를 차례로 꺾으며 혼전양상의 중위권에서 한발 벗어나 선두권으로 치고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기아는 18일 골드뱅크를 꺾은 뒤 여세를 몰아 21일 안방에서 현대를 잡고 본격적으로 선두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다.4연승을 하면서 팀플레이가 살아났고 득점 선두를 질주중인 존 와센버그가 갈수록 위력을 더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이 고비만 넘기면 김영만의 합류가가능해 판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 ‘엔터프라이즈호’의 고속 순항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END)
  • 프로농구 SBS, 7연승 SK에 ‘심술’

    LG와 SBS가 실책을 쏟아낸 공동선두 현대와 SK의 덜미를 잡았다.또 기아는적지에서 동양을 누르고 단독3위로 올라 섰다. LG 세이커스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양희승(30점) 마일로 브룩스(21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무려 19개의 실책을저지른 현대 걸리버스를 79―72로 꺾고 2연승,승률 5할대(7승7패)에 진입했다.올시즌 첫 연패를 당한 현대는 10승3패로 SK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SBS 스타즈는 충주경기에서 7연승을 달리던 홈팀 SK 나이츠와 대접전을 벌인 끝에 97―9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6승째(7패)를 챙겼다.SBS는 6승 가운데 4승을 현대와 기아 SK 등 ‘빅3’로부터 따내 ‘강호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SBS는 리바운드에서 29―42로 크게 밀렸지만 김상식(27점 3점슛 6개) 김성철(18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주도권을 휘어 잡았고 서장훈(11리바운드)재키 존스(14리바운드) 현주엽이 나란히 23점씩을 넣은 SK는 실책 17개를 범한 것이 부담이 됐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27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폭발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동양 오리온스를 90―77로 완파했다.전날 삼성을 두차례의 연장전 끝에 1점차로 누른데 이어 2연승을 거둔 기아는 8승6패로 공동3위에서 단독3위가 돼 ‘영원한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동양 6승7패. 기아는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예전에 볼 수 었었던 팀 플레이를 펼쳐 3쿼터까지 68―50으로 줄달음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황문용(12점 3점슛 4개)과 정인교(19점 3점슛 3개)는 동양이 추격의 안간힘을 쓸때마다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 깔끔하게 3점포로 연결하는 수훈을 세웠다. 동양은 제공권에서 눌리고 ‘슈퍼 루키’ 조우현(7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단조로운 공격을 되풀이했다. 대구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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