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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영 미디어렙 신문광고시장 잠식한다

    정부가 추진중인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안’,즉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법안’이 시행될 경우 언론계에 큰 지각변동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법안은 방송사가 참여하는 민영미디어렙의 신설을 가능케 해,광고의 방송 편중현상을 불러와 이른바 ‘빅3’를 제외한 신문사들은 광고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분석된다. 이에 따라 언론학계 등에서는 언론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문업계를 지원할수 있는 장치를 법안에 포함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법안은 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해온 방송광고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법안통과를 목표로 입법예고 중이다. 광고계와 언론학계 등에 따르면 민영미디어렙이 신설되면 방송 대인쇄매체의 광고 점유비는 현행 42대 58의 비율에서 수년내 55대 45정도로 역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송광고공사 정책위원 신태섭 박사는 “민영미디어렙이 들어서면 방송은 광고수입이 현재보다 30∼50% 늘고 인쇄매체는 30%쯤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방송광고시간이 구조적으로 부족한데다,미디어렙에 참여한 방송사들이 방송광고단가를 현재보다 2배까지 올릴 것이기 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영미디어렙의 독점체제에서 공·민영미디어렙의 경쟁체제로 바꾼프랑스의 사례를 보면 방송광고의 비중은 86년 22%에서 98년 48%로두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으나,같은 기간 신문광고는 33%에서 27%로하락했다. 민영미디어렙은 이와 함께 신문업계의 명암을 엇갈리게 할 것으로전망된다. 언론학자들은 일간지 ‘빅 3’를 제외한 ‘마이너그룹’의 경우 광고를 통한 경영재원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는 IMF위기에서도 경험한 바 있다. 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김택환 박사는 “미디어렙 법안은 단순한 방송광고정책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미디어정책의 틀에서보아야 한다”면서 “매체여론의 다원성과 매체간의 형평성을 위해국가적 차원의 신문지원 및 육성보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언련 최민희 사무총장도 “언론전체를 보면서 균형있는 정책을 펴야 할 정부가 근시안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멀티미디어시대에 신문을 보호할 가치가 있다면 신문광고지원법도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요금 인상에 대한 ‘제어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경쟁체제에 들어갈 경우 언론산업 전체에 급격한 ‘구조조정’까지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방송의 공익성을 주장하는 공공론자들은 이 때문에 “공·민영 미디어렙간의 영역구분 등 방송광고 시장의 완전 자율보다는 제한적 경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처럼 ‘파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신문업계에서는아직까지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뒷짐’만 지고 있는 상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렙 법안은 기본적으로 방송광고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전제하고 “입법예고 중이므로 신문협회 등에서 의견을 제시하면 검토할 것이지만,신문업계는 아직 이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투신 ‘삼국지 판도’ 깨지나

    재벌계열인 일부 투신운용사에 돈이 몰리면서 한투·대투·현투 등이른바 ‘빅3’중심의 투신업계 판도가 변할 조짐이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국내 27개 투신운용사의 회사별 수탁고현황을 보면 현대투신운용이 21조3,000억원,대한투신운용이 19조6,000억원,한국투신운용이 19조3,000억원이다. 이어 삼성투신운용 17조9,000억원,제일투신운용 10조3,000억원,주은투신운용 9조6,000억원 순이다.그러나 현대·한국·대한투신 등 기존의 상위 3개사는 수탁고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삼성·제일투신운용은 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됐다. 지난달 이후 현대투신운용은 1조4,000억원,한국투신운용은 1조원,대한투신운용은 2,000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투신운용과 제일투신운용은 각각 7,000억원과 5,000억원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현대투신운용의 경우 현대차 계열분리를 위해 현대차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등 펀드 운용에 제약이 따랐으며 한투와 대투는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신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삼성투신의 경우,채권형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있고 제일투신운용도 미국계 보험그룹인 푸르덴셜로부터 외자유치를발표한 이후 수탁고 증가가 가시화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 빅3 연봉협상 ‘답이 없다’

    현대는 ‘연봉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프로농구 현대는 00∼01시즌 연봉협상 시한인 지난 31일 팀의 기둥인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의 연봉 조정신청을 한국농구연맹(KBL)에 냈다.세 선수의요구액과 구단이 줄수 있는 액수의 차가 너무 컸기 때문. ‘알짜 토종’을 끌어 모아 97∼98·98∼99시즌 2연패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는 이 과정에서 연봉 인플레를 겪었고 결국 이것이 올시즌 큰 부담이 됐다.더구나 SK의 서장훈이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인 3억3,000만원의 연봉에 합의하자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현대가 엔트리 13명 가운데 세 선수를 뺀 10명과 이미 합의한 연봉의 총액은 5억2,200만원.KBL이 정한 한팀의 연봉총액(샐러리 캡)이 10억원이므로 남은 돈은 불과 4억7,800만원.하지만 세 선수가 요구한 총액은 6억8,000만원이나 돼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는 상황. 서장훈과의 형평성을 주장하는 이상민(지난해 2억2,000만원)은 2억9,000만원,조성원(지난해 1억2,500만원) 2억원,추승균(지난해 1억3,500만원)은 1억9,000만원을요구하고 있다. 구단은 이상민은 동결 또는 500만원 인상,조성원과 추승균은 1,000만원 안팎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마저도 샐러리 캡을 초과하게 된다. 결국 현대의 돌파구는 세 선수 가운데 최소한 1명을 트레이드 하는 것.SBS로부터 포워드 정재근을 영입한 것을 감안하면 슈터 조성원과 포워드 추승균 가운데 1명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나머지 9개팀이 이들을 잡기위해 치열한 물밑싸움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물론 샐러리 캡에 여유가있는 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현대가 과연 ‘알짜’를 트레이드하는 고육책을 택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월곡동 두산·장안동 현대·봉천동 대우 ‘분양 빅3’

    서울시내 대단지 아파트를 노려라. 올 하반기 동시 분양될 아파트 가운데대단지의 잇점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관악구 봉천동 대우 아파트를 비롯해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성북구 월곡동 두산 아파트 단지가 꼽힌다. 이들 아파트는 하나같이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데다 입지여건까지 빼어나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우·현대·두산 등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이 참여해 브랜드가치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21세기컨설팅 양화석 사장은 “보기드문 대단지여서 해당 지역 집값을 주도하고 분양권 거래나입주후 매매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천 대우아파트/ 봉천3동 산89 일대 2만2,752평에 들어서는 2,496가구의매머드급 아파트다.14∼42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4평형 93가구와 53평형 53가구가 오는 9월 일반분양된다.예상분양가는 24평형 1억2,900만원,42평형 2억6,000만원 선이다. 조합원물량이 많아 로열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보라매공원,롯데백화점 등이 있고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등도 가깝다. ■장안 현대/ 현대건설이 장안동 336 일대 시영아파트 11∼17평형 1,950가구를 헐고 2,182가구를 새로 짓는 아파트.24∼54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24평형 242가구가 오는 10월 공급된다.평당 분양가는 500만∼550만원이며 오는 2004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이 소형 평수로 제한돼 처음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을끌 것으로 보인다. 중랑천 변에 있어 전망이 좋고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과 동부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주변에 대단지가 없어 장안동 일대를 대표하는 아파트가될 것으로 보인다. ■월곡 두산아파트/ 월곡4동 일대 3만3,766평 규모의 월곡재개발사업구역에들어서는 초대형 아파트단지다. 14∼42평형 2,65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올 하반기 공급물량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24평형과 42평형 800여가구가 오는 9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월곡근린공원 인근에 자리잡아 조망권이 좋고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인접해 있다.주변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려대·동덕여대 등 각급 학교도 모여있다. 두산은 특히 초고속 통신망 구축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TV 등 실질적인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디지털 혁명/ 새로 쓰는 경제학

    디지털 ‘광속(光速)경제’가 경제학을 새로 쓰고 있다.전통적인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온라인의 무중력 공간에서 디지털 패러다임으로 바뀌며 무한대의 비즈니스 법칙을 만들어 내고 있다.세계 각국은 21세기형 국부(國富)를창출하기 위한 ‘e-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e-비즈니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경제는 새로운 혁명의 세기를 여는 원동력이다.우리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디지털 경제활동과 맞닿아 있지 않은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디지털 경제는 생활혁명의 알파이자,오메가인 셈이다. 지금 우리는 아날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넘어가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지난해부터 간간이 언급돼온 ‘e-마켓플레이스’니 ‘m-커머스’니 하는 말들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으며,국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가 올 연말 40만∼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상거래도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002년이면 3조7,800억원에 이르고 2003년에는 전 세계 비즈니스의 80%가 온라인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가 97년 260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디지털경제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이런 외형적 팽창보다는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다.신속·정확을 생명으로 하는 디지털의 특성을 집약한 ‘광속 경제’,전 세계가 국경없는 경쟁체제로 묶이는‘메가 컴피티션’(Mega-Competition),시너지효과를 위해 여러 기업이 힘을한데 모으는 ‘C-커머스’(Collabora-Commerce)등 새로운 경제 용어들이 양산되고 있다. 소비형태 역시 이와 맞물려 세찬 변혁의 바람을 타고 있다.온라인을 통해상품이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으며,인터넷이나 e-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품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유형(有形)의 상품에 국한됐던 e-비즈니스의 대상도 의료·여행·컨설팅 등 무형의 서비스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무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e-비즈니스는 공간도 완전히 초월했다.전문가들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이 오는 2002년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상용화되면 e-비즈니스 인프라의 구축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e-비즈니스 기반이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는 않았다.그러나 인터넷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머잖아 폭발적인 양적·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올 연말이면 진정한 의미의 포괄적 e-비즈니스가 가능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시장 규모가 소비자(B2C)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e-마켓플레이스 각광.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중심이 B2C(기업→소비자)에서 B2B(기업→기업)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가 디지털 경제의새로운 원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란 기업들이 조달과 판매 등 광범위한 거래망을 전자상거래환경에 맞는 가상네트워크로 전환·구축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일종의 사이버글로벌 장터의 개념이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는 동종 업계에서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오프라인 기업들이 공동출자,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이다.같은 업종의 구매기업과 공급기업이 한 곳에 모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윈윈전략’이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대표적인 예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업계 빅3가 결성키로 한 3사 공동의 인터넷 구매·조달 합작회사(convisint.com).이들 3사는 지난 2월 전세계 3만여 업체와 연간 2,4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체 거래를 전자상거래로 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외에 유통 건설 항공 석유화학 의료 금융 석유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적과의 동침’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순수 온라인기업,종합상사 등의 유통회사는 물론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경쟁체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6월말 현재 약 100여개의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됐거나 구축을 추진하고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상사 등 주요 종합상사들은 자사와 협력업체,해외 관계사들이 결합한 독자적인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삼성물산은 국내외 30여개 화학업체와 켐크로스닷컴을결성했고,미국 카길 등과 트레이드스틸닷컴을 출범시켰다. 의료분야에서도 삼성물산 SK상사 제일제당,41개 의과대학부속병원,100여 대형약국들이 합종연횡을 시도했다. 아직까지는 개별기업 차원,그룹 계열사 중심 또는 순수 인터넷 기업의 e-마켓플레이스가 주종을 이루는 초기 단계.최근 본격적인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이 조선·전자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공모델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자원부 정재훈(鄭在勳) 전자상거래과장은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와의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국내 업체를 포괄하는 인터넷 합종연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李今龍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문답. “디지털 경제에서는 독창성과 고객,신용 등 3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룡(李今龍·50) 회장은 디지털 경제를 ‘인터넷을기반으로 한 경제’로 규정하면서 이 3가지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출범하면서 회장을 맡고 있으며옥션코리아㈜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지 오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 경제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경제보다는 ‘인터넷 경제’가 더어울리는 표현입니다.기존 경제활동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기술개발과 생산,소비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가리킵니다. ◆디지털 경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e-비지니스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e-비지니스는 인터넷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말합니다.전자상거래,인터넷 쇼핑몰,검색 서비스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존의‘굴뚝 산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체들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과 다릅니다. e-비지니스의 가장 큰특징은 ‘벤처’입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다보니아이디어를 가진 적은 인력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며 기술개발 등 경제활동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벤처기업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일정 시기를 지나면 이익이 폭증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작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업가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키워드는무엇입니까 독창성(Creativity)과 고객(Customer),신용(Credit)등 3C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없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자기만의 특징을 개발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인 소비자의 중요성도 그 어느때보다도 커졌습니다.생산자와 소비자가인터넷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원하는 상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용도 기업의 생존을좌우하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에서는 업체간 제휴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업간 협력이 중요한 이때 한번 신용을 잃으면 만회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경제현실에서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까 코스닥을 합리화해야 합니다.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벤처기업들의코스닥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회계만 투명하면 코스닥기업으로 육성시키고 성공 여부는 시장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나라 디지털 경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PC방이나 초고속 네트워크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사회 인식도 좋은 편입니다.인재들이벤처기업에 많이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입니다.세계 진출 전망도 밝아과거와는 달리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기력을 듬뿍” 더위이기는 보양식 ‘빅3’

    장마가 싱겁게 끝났다.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기력도 없고 입맛도 영 예전같지 않다.비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은 곧 몸의 에너지가 빠져 나오는 것.여름철엔 이열치열의 보양식으로 체내에 영양분을 부지런히 보충해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경희대 한방병원 보양클리닉 이장훈교수는 “땀을많이 흘리면 속이 냉해지기 때문에 인삼이 든 삼계탕, 보신탕 등 더운 성질의 음식을 먹는게 좋다”고 강조한다.고단백질의 삼계탕,보신탕,장어구이는여름철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개고기는 특히 불포화지방산을 많이함유해 소화가 잘되고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평상시 몸에 열이 많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냉면은 찬 음식이지만더운 성질의 겨자가 이를 보완해 주기 때문에 너무 많이만 먹지 않으면 큰탈은 없다. 오미자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하룻밤 담가 우려낸 뒤 꿀, 흑설탕을 넣어 마신다. 생맥산은 맥문동,오미자,인삼을 2대 1대 1의 비율로 넣어 달여 먹으면 된다.여름철 보양식 요리법을 신라호텔, 하얏트호텔 주방장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영계 오븐구이. 영계속에 들어간 수삼과 황기는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이 쓰이는 한약재로 쇠약해진 기운을 되살려준다.삼계탕 대신 오븐에 구워 먹도록 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 영계 1마리,찹쌀 ⅔컵,깎은 밤 4개,대추2알,수삼·황기 각 15g씩,소금·후추 1큰술,식용유3큰술◆만들기 ①찹쌀은 씻어 불린 후 같은 양의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밥을 짓는다 ②닭 내장의 자투리와 핏기가 없도록 속까지 긁어내듯이 말끔하게 씻어헹군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없이 닦는다 ③소금과 후추, 식용유를 섞어 영계의 몸체에 손으로 문질러가며 고루 바른다 ④미리 지어둔 찹쌀밥과 수삼, 황기,밤,대추를 고루 섞는다 ⑤닭의 몸통안에 ④의 재료를 넣는다 ⑥닭다리가 대각선으로 교차되도록 고정시킨 뒤 오븐팬에 물을 ½컵 넣고 180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 1시간30분정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불도장. 중국 광동지역의 최고급요리 중 하나로 ‘부처님이 절 담장을 넘을 정도로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탕과 찜의 중간 형태다. 단백질,칼슘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된다. ◆재료 오골계(보통닭도 무관),말린 해삼,전복,삭스핀,중국배추,노루힘줄(도가니도 무관),송이,구기자,인삼,대추,생강,육수,오이스터소스◆만들기①대추,구기자,인삼,사슴힘줄,삭스핀은 물에 불린다 ②전복과 오골계는 내장을 빼고 잘 손질한다 ③중국배추는 약간 데친다 ④육수에 다진 생강,소금을 넣고 2∼3시간 끓인다. 다진 생강은 씹히지 않도록 체로 걸러낸다 ⑤끓인 육수에 중국배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2∼3시간 약한 불로 찐다 ⑥다 찌고 난 후에 중국배추를 넣는다 ⑦먹을 만큼 덜어 오이스터 소스와 함께 먹는다. ◈장어구이. 비타민A와 지방이 풍부한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 ◆재료 민물장어 20g,무순20g,생강1쪽,생강간장(장어육수,간장·설탕 각 1컵,청주 ½컵,생강즙 3큰술)◆만들기 ①민물장어를 잘 손질해 등쪽에 칼집을 넣어 포를 뜬 다음 머리와뼈는 추려낸다 ②머리와 뼈를 물에 씻어 핏물을 뺀 다음 마늘,생강을 저며넣고 푹 고아 장어육수를 만든다 ③장어는 등에 잔 칼집을 넣어 6∼7cm길이로썰어놓는다 ④장어육수에 간장,설탕,청주,생강 등을 혼합해 냄비에 넣고 중간불에서 절반가량 줄도록 끓이면 생강간장이 된다 ⑤장어에 차게 식힌 생강간장을 골고루 발라 재운 뒤 팬이나 석쇠에서 굽는다 ⑥생강은 가늘게 채썰어 냉수에 담갔다가 건지고 무순은 씻어놓는다 ⑦접시에 생강구이를 담고 생강 무순을 얹어낸다. 허윤주기자 rara@
  • 금융파업 비상/ 파업참여 어느 정도인가.

    은행들의 파업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금융감독원이 10일 집계한 은행별 파업동조 현황을 보면 14개 은행과 5개금융기관 등 모두 19개 기관에서 이번 파업에 전면 또는 부분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금융기관 전면파업/ 한빛·조흥·부산·대구·제주·전북·산업·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이 전면파업에 참여했다.본점과영업점 소속 노조원들이 대부분 파업에 참여하는 경우다.금감원측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은행에 비해 고용불안이 더 높기 때문에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개 기관은 부분파업/ 외환·국민·주택·서울·경남·광주은행과 은행연합회·금융연수원·금융결제원 등이다.해당 금융기관의 노조 집행부는 파업참가를 밝히고 있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결의형식으로 파업에 참가하지 않아 파업참여율이 전체 노조원의 20∼30%정도에 그치고 있다. ■10개 기관은 파업불참/ 한미·신한·하나·제일·수출입·평화은행과 농협·수협·자산관리공사 등이다.노조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한금융기관들이다. 한편 금감원은 부분파업 은행을 포함한 14개 파업참여 은행의 공식 노조원은 5만여명이나 실제로 파업에 가담할 사람은 2만명∼2만5,000명선으로 보고있다. 금감원측은 신한·하나 등 우량은행들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데다 내년부터 예금부분보장제가 실시되면 금융기관간 차별화가 가시화될 것인 만큼은행들의 파업참여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지는 파업불참 결의/ 국민·주택은행이 본점 직원들의 파업불참을 결의한 데 이어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이른바 ‘공적자금 투입 빅3’ 은행도10일 본점 직원들이 파업불참 결의대회를 잇따라 가졌다. 조흥은행은 1,200명,한빛은행은 1,000명,외환은행은 1,163명이 본점직원 파업불참 결의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택은행은 전날 본점 직원에 이어 지점 직원들도 파업불참을 결의했다. 박현갑기자
  • 민주 최고위원 선거판도 새국면

    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구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 이른바 ‘빅3연대’가 돌연 ‘없던 일’이 되면서 판이 새로 짜이는 형국이다. 한위원은 3일 빅3연대와 관련해 “이고문과의 연대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잘라 말했다. 권고문과는 동교동계의 화합 차원에서 연대할 수 있지만 이고문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위원이 빅3연대를 마다한 데는 우선 동교동계가 이고문을 차기 대권주자로 굳혀주는 모습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차기 대권을 둘러싼 이고문과의 경쟁심리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거기다 ‘빅3가 줄서기를 강요한다’는당내 비판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위원이 이고문과 분명한 선을 그음에 따라 경선구도는 일단 양갑(兩甲)을필두로 한 동교동계와 당내 중진,개혁세력,영남인사, 소장층 등의 다자간 대결구도로 바뀌면서 당분간 각개약진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이미 한위원은 2일 부산에 이어 3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지지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혁그룹 리더격인 김근태(金槿泰)의원도 3일 부산을 찾았다.박상천(朴相千)전원내총무는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독자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고,전북 지역의 김원기(金元基)고문과 이협(李協)의원,김태식(金台植)의원은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독자출마나 후보단일화를 통한 지역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간 연대도 보다 복잡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당 주변에선 개인성향과 이해득실을 감안해 ▲권고문-이고문-안동선(安東善)의원과 ▲한화갑-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의 연대를 우선 점치고 있다.하지만 김중권 지도위원은 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한 관계로 매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설익은 구도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 등 후보간 연대에 극력 반발하고 있는 소장층 의원들의 행보도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최고위원 경선 ‘난기류’

    다음달 30일 실시될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의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당내에 갈등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일부 중진과 소장층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빅3’연대설은 최근 권고문과 한지도위원이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면서 ‘부동(不動)의 실체’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그동안 소원했던 한위원과 이고문이 곧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빅3연대가 공식화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다른 후보군(群)의 반발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있다.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의원 등 소장파 3인은 “후보들의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고 당의 갈등을부추길 우려가 높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동교동계 중진인 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마저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권고문은 경선에 직접 나서기보다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빅3연대’에 대한 반발은 우선 불공정 경선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폭넓은 지지기반에 유력한 차기대권주자마저 가세한다면 ‘빅3’가 사실상 선출직 최고위원 7명 대부분을 ‘간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이들 ‘빅3’를 중심으로 나머지 후보들의 ‘줄서기’가 이뤄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기서탈락한 인사들이 거세게 반발하는,사분오열 양상을 빚을 수 있다. 이런 지적으로 해서 ‘빅3연대’가 공식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도나온다.권고문과 한 위원이 각개약진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각자 지역과 개혁성향을 감안해 다른 후보와 연대,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차기 대권주자와 영남인사,개혁그룹이 어우러진 최고위원회의를 구성하리란 시각이다. 그러나 ‘빅3연대’의 모양새가 어떻든 최고위원 경선구도는 권고문과 한위원의 동교동계 중심으로 흘러가고,이 대오에서 이탈한 중진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
  • ‘빅3’ 대우차 인수 막판 급피치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 제출시한(26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유력한 3대 인수참여 업체의 ‘막판 굳히기’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차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차 인수를 위한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방안을 확정한다.다임러크라이슬러가현대차 지분의 10% 안팎을 인수하며,다임러가 40%,현대차가 19.9%의 지분을갖고 대우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일치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그러나 이번 인수제안서 제출 때는 ‘단독인수’로 표기하되 ‘상대방과의 제휴 추진’이란 내용을 각자 넣기로 했다.최종인수(9월말)때까지 협상에서 서로 얻어낼 것이 더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GM/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포드의 막판 추격에 대비,고삐를 늦추지 않고있다.최근 루디 슐레이츠 부회장이 방한해 “대우차의 고용유지와 협력업체개발은 물론,대우차와 쌍용차를 함께 인수하겠다”고 밝혔다.대우차 브랜드유지,e-비즈니스협력 등의 추가 공약도 내놓았다.19일에는 GM 본사의 경제담당 수석이자 시카고대 경제학박사인 무스타프 마하트럼씨가 방한,홍보전에적극 나선다. ◆포드/ 대우차 종업원들이 포드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종업원·채권단과함께 운영하는 ‘공동경영방안’을 히든카드로 내놓았다. 국내 공장을 폐쇄하거나 대우차를 세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하청기지로 만들지 않겠다는점도 분명히 했다. 부커 부회장이 방한,20일쯤 대우차 인수 최종안을 발표할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파바로티 7년만에 내한공연

    ‘금세기 최고의 테너’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내한한다.30일 저녁8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한반도 평화콘서트’에서 7년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 50주년과 분단후 첫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해 MBC가 마련했다. 77년 첫 내한공연,‘국내최다 청중동원 음악회’란 떠들썩한 기록을 남긴 93년 공연에 이은 세번째 무대. 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빅3테너’로 통하는 파바로티는 섬세하고도 웅장한 벨칸토 미성으로 30년 넘게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파바로티는 1935년 2차대전중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전쟁세대.유년시절 전쟁의 공포와 굶주림에 대한 기억탓인지 그의 평화를 위한 노력은 각별하다.7년째 전쟁고아재단(War Child)을 후원하고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콘서트 ‘파바로티와 그의 친구들’을 열어왔다.97년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보스니아에 음악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지구상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 한반도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지 궁금하다.파바로티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중 서곡,푸치니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의 살고’등 20여곡을 들려준다.통일을 향한 뜻깊은 발걸음을 내딛는 이 땅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토해낼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이 국내 팬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줄 듯하다. 이 공연은 TV로 생중계되며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카르멜라 레미지오 등국내외 음악인들이 함께 출연한다.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레오네 마지에라 지휘로 수원시립고향악단이 협연한다. 허윤주기자
  • 북한産 신사복 대폭 늘듯

    무르익는 남북경협 분위기에 발맞춰 신사복 ‘빅3’업체가 대북사업 확대에발벗고 나섰다. 지난 90년대 초부터 대북 의류 임가공사업을 주도해온 제일모직,LG패션,코오롱상사 등 신사복 3사는 올해 임가공사업 목표량을 늘려잡는 등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92년 북한에 진출한 제일모직은 올해 목표물량을 당초보다 500만달러가 많은 2,000만달러로 늘려 잡았다.노후설비 교체도 검토중이다. 93년부터 매년 300만달러의 의류를 북한에서 임가공해 판매해온 LG패션은올해 목표치를 350만달러로 늘려잡고 공장증설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89년 북한에 가장 먼저 진출한 코오롱상사는 계열사인 (주)코오롱을통해 섬유특화 공장을 북한에 설립하는 방안을 조심스레 타진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보지향 ‘웹시족’ 각광

    미시족 가고 웹시족 뜬다?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미시족에서 웹시족으로 옮겨가고 있다. 웹시족이란 웹(Web)과 미시(Missy)의 합성어.매일 한차례 이상 컴퓨터에 들어가 생활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 지향적 신(新)주부를 일컫는다.미시족보다 나이 구애를 받지 않는 훨씬 폭넓은 개념이다. 세금도 인터넷으로 내고 시장도 인터넷으로 보는 웹시족은 이로 인해 절약되는 시간을 자신만의 여가에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윤상혁 광고판촉팀장은 “주부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과 인터넷쇼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웹시족은 기존 주부층과 다른 틈새층을 형성하는 데다 커뮤니티 결속력이 강해 이들만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세일행사나 상품정보를 인터넷에 띄우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경품행사’를 따로 마련하는 것은필수라는 설명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백화점 ‘빅3’가 뒤늦게 ‘인터넷 백화점’의대대적 보수공사에 들어간 것이나 주부 겨냥 포털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시대흐름을 말해 주는 변화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차 ‘월드카’ 내세워 몸값 올리기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 인수 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빅3’를 상대로 ‘몸값 올리기’에 한창이다.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몸이 달아있는 이들 ‘빅3’의 구애작전(?)에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제휴 가능성을 내비치면서,한편으로는소형 저가 모델의 차세대 차종인 월드카를 막후 접촉의 와일드카드(wild card)로 활용하고 있다. ■빅3의 제휴 손짓 = 대우차 인수를 위해서는 국내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현실적인 판단때문이다.특히 현대차의 월드카는 소형차 부문에 취약한 ‘빅3’로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차종이다. 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포드.지난달 현대차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의한 이후 접촉을 계속해 오고 있다.최근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의 잇단 접촉에 당황해 하고 있다. 당초 단독입찰을 고집하던 GM도 최근들어 입장이 달라졌다.잭 스미스 회장이 지난 10일 대우차를 인수하면 ‘월드카’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혀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업계에서는 포드의 적극적인 공세에 맞선 GM의 또다른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GM과 포드의 전략을 탐색하면서 현대차가 내민 ‘월드카’카드를 놓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밀고 당기는 양측간의 물밑접촉이 조만간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대차의 전략 = 소형차의 상품성만으로도 ‘빅3’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현대차가 지난 7일 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 자신있게 월드카의 공동개발 카드를 던진 것도 대우차 인수전에 대비한 고도의전략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를 독점한다는 여론 등을 의식해 공세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빅3’가 공식적으로 협상을 제의해 오면 그때부터 본격 작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세계 자동차업계 사활 건 레이스

    ‘월드카 시장을 선점하라’. 소형 저가 모델로 연료절약 및 환경친화형인 월드카(일명 ℓ카)가 향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최고의 유망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빅3’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그리고 일본의 미쓰비시 등이 월드카 개발에 잇따라 착수,치열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월드카는 어떤 차? 미래형 차종인 월드카는 배기량 기준으로 1,000∼1,500㏄이며,연비 기준으로는 연료 3ℓ로 100㎞를 주행할 수 있는 소형차를 일컫는다.이 때문에 ‘리터(ℓ)카’ 또는 ‘3ℓ카’라고 불린다.연비가 좋아 환경친화라는 시대적 추세에 맞고,기술 수준만 되면 싼 값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휩쓸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월드카 이점은 ‘저비용 고품질’이 최대의 장점이다.2004년부터 1㎞ 주행거리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65∼170g,2008년부터는 140g으로 규제하기로 한 유럽 환경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종이어서 시장성도밝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차를 처음 구입할 때 ‘싸고 성능좋고 작은 차’를 원하는 경향이 짙어 이를 충족시키는 데는 월드카가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빅3의 국내업체 공략 월드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쪽은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다.이들 업체는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소형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업체들을 꼽는다. 현대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와 월드카 개발을 위해 제휴하자 GM도 대우차를 인수하면 월드카를 개발할 뜻을 밝혔다.포드도 대우차를 인수하면 이를 바탕으로 월드카를 개발할 의향을 비추는 등 국내 업체와 연결고리찾기에 나서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월드카 출발부터 ‘잡음’

    현대자동차가 7일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월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두 외국사가 다른 입장을 보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황하는 가운데 양사의 진의를 다시 확인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현대차가 합의도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망신은 물론,그룹의 대외 신인도에도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말은 소와가에 미쓰비시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 수입차모터쇼에 참석,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 3사가 월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발언한 것이 파문의 발단이다. 미쓰비시는 이미 지난 4월 하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월드카 공동개발 합의’를 공식 발표했으며,현대차와도 최근 협의를 마친 상태라는 게 발언의주 내용이었다. 현대차는 월드카 공동 개발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미쓰비시의 지분(34%)을갖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최고위층과 접촉하는 등공을 들여왔다.이 과정에 소와가에 사장의 발언이 나오자 현대차측이 7일 느닷없이 ‘3사 공동개발 합의’를 발표해 버린 것이다. ■경솔한 현대차 현대차의 월드카 개발계획 발표는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7일이루어졌다.사안의 중요성이 고려됐겠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쪽에 최종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인 실수로 지적되고 있다. 설령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더라도 공식발표는 사전조율아래 발표하는 게 관례인데 ‘빅3’를 중심으로 한 세계자동차산업 재편과 대우자동차 인수전 틈바구니에서 다급해진 현대차가 무리수를 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최근 현대투신증권 사태와 외국기업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현대의 한국시장 지배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만회하기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발빼는 걸까 현대측은 양사와의 합의가 큰 틀내에서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양사가 일단 발을 뺀 데는현대와의 투자비율 이익배분 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고도의 전략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家 택배 격돌

    삼성가(家)가 택배사업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0일 택배 전문 자회사 ‘신세계 드림 익스프레스’(SEDEX)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과 할인점 E마트의 물류팀을 떼내 전문 택배회사로 확대 독립시킨 것이다.백화점과 E마트의 전국 점포망 및 고객데이터베이스,인터넷 쇼핑몰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21세기형 종합소매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초기자본금은 80억원. 이에 따라 제일제당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택배나라’를 인수,‘CJ GLS’로 이름을 바꾸고 택배사업에 진출했다. 얼마전 TV홈쇼핑업체 삼구쇼핑을 인수해 택배물량을 크게 늘렸다.오는 2004년까지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택배부문의 ‘빅3’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택배시장은 1조원 시장규모로 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물류가 삼분하고있다. 신세계는 이병철(李秉喆) 삼성 창업주의 막내딸인 명희(李明熙)씨가,제일제당은 손자인 재현(在賢,창업주의 장남인 孟熙씨 아들)씨가 이끌고 있다.이때문에 양가(兩家)는“선의의 경쟁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해석을 말아달라고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 車산업, 독자 생존이냐 외국기지화냐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빅6’가 규모경쟁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최근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강하게 밝혀 한국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르노의 삼성차 인수이후 향후 5년 내에 세계 5∼6대 업체만 생존할 것이란 전문기관들의 예측이 현실화됨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의기로에 서있다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5월 대지각 변동설 국내 업계가 독자 생존하거나 ‘빅6’에 편입돼 하청기지로 전락될 지 여부는 9월쯤 매각이 확정될 대우자동차의 운명이 가장 큰변수다. 하지만 맹주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제4위(생산능력 기준) 업체인 르노의 상륙 이후 예상보다 빠른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자사 제휴선의 윤곽이 드러나 생사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3월 세계 5대 메이커와의 전략적제휴를 선언한 현대·기아차는 현재 생존을 위한 밑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다.르노-닛산-삼성 라인에 대응하려면 어떻게든 ‘빅3’ 이상 메이저에 줄을서야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포드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 가능성이 높다.다임러크라이슬러에 넘어간 미쓰비시의 현대차 지분(1.5%)을 유상증자를 통해 10%선으로 높이려는 방안은 메이저 업체와 연대하되,‘독립’만은 지키려는 노력의하나다. ■일본의 전철 일본은 대합병 시대에서 지난 2년간 5대 업체 중 도요타(1위)와 혼다(4위)만 살아남았다.미쓰비시(5위)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닛산(2위)은 르노에,마쓰다(3위)는 포드에 각각 넘어갔다. 당초 전문가들은 일본에 1개 업체만 생존할 것으로 봤는데 이 예측이 거의맞아떨어진 것이다.한국업체들은 일본 업체마저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전문가들이 ‘한국은 0’이라고 예측한 것이 현실화 될까 우려하고 있다. ■‘빅6’의 음모론 국내 업계는 ‘빅6’가 똘똘 뭉쳐 메이저 진출을 노리는한국업체들을 마이너로 밀어내려 한다는 ‘음모론’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빅6’가 자신들만의 ‘인수·합병 잔치’에 한국업체들을 끼워주지 않고 하청기지로 전락시키려 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른 시간안에‘빅6’와의 제휴선을 찾지 못하면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없다”면서 “정부도 업계의 입장을 ‘장사속’이나 ‘재벌독점’으로만 몰아세울 게 아니라 냉정하게 국가기간산업의 장래를 보고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융 특집/ 생명 - 손해보험 영역이 무너진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영역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보험업법상 생보는 사람(人),손보는 재물(物)을 보장하게 돼 있다.이제 암보험은 생보사,자동차보험은 손보사라는 구분법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잣대다.교통사고가 나면 차도 부서지지만 사람도 다치기 십상이다. 생·손보 영역다툼이 잦고 구분 또한 모호해지자 정부는 98년 공동판매 영역을 허용했다.이른바 ‘제3분야’라 불리는 상해·질병보험이다.서로 자신의 고유영역 중 한쪽씩을 떼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생보같은 손보,손보같은 생보/ 이렇게 해서 시작된 ‘교집합’ 시장이 점점커지고 있다.생보같은 손보,손보같은 생보상품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유배당상품을 주로 취급하던 생보사가 최근 무배당상품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반면 무배당상품 전문인 손보사는 유배당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손보사의 배당상품 판매를 허용한 것은 이러한 생·손보간영역 허물기에 더욱 탄력을 줬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프라임 에이스운전자보험’ ‘프라임 내사랑자녀보험’ 등 장기보험 5개 상품에 대해 배당을 가미,판매를 개시했다.LG화재와신동아화재도 5월1일부터 유배당상품인 ‘가가호호보험’과 ‘참튼튼자녀사랑보험’을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장기손보상품의 50%를 유배당화하라고 권장하고 있어 다른 손보사들의 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손보는 무배당에서 유배당으로,생보는 유배당에서 무배당으로/ 배당상품 영역에 손보사가 치고 들어오자 생보사도 질세라 무배당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무배당 상품 개발제한이 없어진 4월1일 이후로 생보사가 쏟아낸 신상품은대부분 무배당이다.손보 성격을 가미했다. 이른바 생보 ‘빅3’가 짭짤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멤버십 보장보험’(삼성생명) ‘뉴차차차교통안전보험’(교보생명) ‘OK밀레니엄보장보험’(대한생명)도 대표적인 손보성격의 상품들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상품 판매추이를 보면 질병보험보다 상해보험 판매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 영역간 신경전도 치열하다.대한생명과 제일화재,동양화재는 출퇴근시간대의 교통사고를집중보장하는 신상품(늘안심교통상해보험,퍼펙트교통안전보험,베스트컨디션)을 하루 간격으로 출시한뒤 불꽃튀는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LG화재와 교보생명은 ‘차차차’ 상표권을 두고 소송을 할 정도다 ●마지막 잠금장치도 조만간 풀릴 듯/ 생·손보 영역간에는 아직 몇가지 제한조건이 있다.예컨대,손보사는 암보험을 판매하더라도 15년짜리 이상 상품은판매하지 못하도록 돼있다.생보는 계약자가 입원할 경우 입원비를 실비보상하지 못하게 돼있다.땅 한쪽을 개방하면서 완전히 넘어 들어오지는 못하도록,서로가 마련해 놓은 일종의 ‘진입장벽’이다. 교보생명 박치수 과장은 “방카슈랑스처럼 금융업종간의 장벽도 무너지는마당에 이런 진입장벽이 언제까지 유효하겠느냐”면서 “교집합 부분이 점점커지다 보면 자회사로 독립시켜 일본처럼 생보 손보를 같이 거느리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의 보험회사가 생보·손보상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과 달리 일본은 회사 설립 자체를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일본의 보험체계를 그대로 따온 우리나라 역시 생·손보사 설립규정이 별도다.따라서 생(손)보사를 모회사로 두면서 손(생)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형태가 점점 늘어나리라는 전망이다. 현재 생·손보사를 함께 갖고 있는 곳은 삼성(삼성생명 삼성화재),현대(현대생명 현대해상),신동아(대한생명 신동아화재),동부(동부생명 동부화재) 그룹 정도다. ●엄격한 ‘분리계정’이 변수/ 계약자 입장에서는 생·손보간의 영역허물기가 좀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상품별 분리계정’이 엄격히 집행돼야 한다는 점이다.금감원은 법을 바꿔 분리계정 제도를 의무화했다.손보사의 경우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을 따로따로 계정해야 한다. 과거처럼 ‘짬뽕 계정’이 되풀이되면 계약자 몫이 불분명해지고 결국 계약자만 손해다.보험사의 투명한 경영과 금융당국의 감독이 보다 요구되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
  • 백화점 외제브랜드 유치 과열 경쟁

    지난해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을 찾은 고객들은 여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했다.본점 1층 매장의 한쪽 전면을 칸막이로 막아놓았기 때문이다.그 해 8월,롯데 1층에는 80평 규모의 화려한 ‘샤넬’ 매장이 들어섰다. 그로부터 반년,롯데 고객들은 요즘 똑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이번에는 샤넬의 반대편 벽면이다.프랑스의 보석명품 ‘쇼메’가 입점할 예정이다.콧대높기로 유명한 롯데가 입점공사를 몇달씩 허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동안 주춤하던 유명백화점의 외제 브랜드 유치경쟁이 경기회복 추세와 맞물려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롯데는 ‘쇼메’를 포함해 독일 ‘라우렐’,골프명품 ‘랑방’,일본제 고가 화장품 ‘SKⅡ’ 등을 3월중에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신세계에 빼앗긴 ‘루이 뷔통’ 입점도 재추진중이다. 작년 8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크리스찬 디오르’ ‘세린느’ ‘루이 뷔통’을 입점시킨 신세계는 10일 25평 규모의 ‘로에베’를 신규오픈한다.현대와 갤러리아도 ‘제니’ ‘로코비로코’ ‘크리지아’ ‘TSE’ ‘말로’ 등유명 수입브랜드를 3월중에 입점시킬 예정이다.현대는 이미 지난해에 ‘쇼메’ ‘에르메스’ ‘세린느’ ‘불가리’ 등 초고가 명품을 유치했다. 2월말 현재 백화점3사 본점에 입점해 있는 수입브랜드 수는 롯데 57개,현대 71개,신세계 110개.1년전과 비교했을 때 적게는 서너개에서 많게는 30여개가 늘었다.반면 총 브랜드 입점숫자는 별 차이가 없어 수입브랜드의 늘어난공간을 국산브랜드가 고스란히 내줬음을 말해주었다. 이렇듯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백화점들은 황금층이라 불리는 1층까지 ‘아낌없이’ 내주며 수입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와의 불꽃튀는 접전끝에 ‘루이 뷔통’ 유치에 성공한 신세계는 대신 1층의 알토란 매장 45평을 내줘야 했다.롯데는 ‘샤넬’을 유치하기 위해 1층의 국산 넥타이 잡화코너를 5층으로 올려보냈다.신세계 본점의 경우 1층 벽면 매장으로 국산 브랜드는 단 한개도 없다. 이런 현상은 특히 화장품이 극심해 몇년전부터 국산화장품이 백화점 1층 매장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지금은 아모레(태평양)와 오휘(LG생활건강) 2개 브랜드 정도만이 백화점 ‘빅3’ 매장에 ‘생존’해 있다.그나마 외딴 ‘섬 매장’(벽이나 기둥을 끼고 있지 않는 매장) 위주로,‘들러리’ 신세다. 중견 국산화장품 업체 L부장은 “10년전부터 롯데와 신세계 본점 입점을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수입브랜드에 밀렸다”면서 “국산업체에는 말할 수없이 까탈스런 입점조건을 제시하면서 수입브랜드에는 속절없이 약한 게 요즘 백화점들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갤러리아 명품관의 모 임원은 “솔직히 수입명품 업체들이 매장을 이렇게 고쳐달라,쇼윈도에는 우리 브랜드만 전시하라 등등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올 때가 많지만 할 수 없이 들어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成)사무국장은 “백화점들의 무분별한 외제브랜드 유치경쟁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의 한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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