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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체비평] 기득권 매체의 신문고시 비판

    ‘쌀 99섬 가진 자가 1섬 가진 자에게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가진 자의 심리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말은우리사회 곳곳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기실 우리 사회의 가진 사람들은 많은 것을 스스로에게 집중시키려는 경향이 있다.그 경향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암암리에 많은 사람들의 의식에 파고 들어 있다. 여럿이 먹고 배 곯느니 혼자라도 ‘배터지게’ 먹는 것이선(善)이라는 ‘사고유형’이 갖가지 수단과 방식으로 사람들을 파고 든다.도대체 ‘나눔’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이 우리 풍토다. ‘독점’된 사회 곳곳의 집중을 해제하는 작업 속에서 우리는 권위주의 정권의 몰아주기와 그 ‘꿀맛’에 젖은 기득권층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이번에 신문고시가 제정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과거 권위주의 정권과의유착과 그로 인한 초기 시장 선점,‘자본=힘’의 논리에 입각한 갖가지 불공정 거래행위로 소위 ‘빅3’로 부상한 동아,조선,중앙의 신문고시 관련 보도 구석구석에는 선점한기득권을 조금이라도 빼앗기지 않으려는 ‘끈질김’이배어있다. 동아일보는 지난 3월 31일자 사설 ‘신문고시 거둬 들여라’,3월26일자 사설 ‘신문고시 속셈 의심스럽다’,3월 27일자 시론 ‘권력,왜 신문시장 흔드나’ 등을 통해 신문고시의 내용보다는 추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진행과정 상의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등 연일 신문고시에 강력히 제동을 걸었다. 또 중앙일보는 “일본은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있다”(3월 30일)는 기사에 이어 지난 4월6일 자 사설 ‘개혁 빙자한 언론탄압’에서는 노골적으로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조선일보 역시 ‘반려된신문규제안’(3월 30일 사설)을 비롯,4월 7일,4월 11일자사설을 통해 ‘너무 급하게 서두른다’ ‘언개련 등 일부시민단체 의견만 수용,한쪽 의견에 치우치고 있다’는 요지의 논조를 펴 공정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기초로한 물량공세로 신문시장을 혼탁하게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거대신문들은 왜 신문고시 제정에 이토록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일까.애초 무가지 10%규제,강제투입 허용기간 3일,거래강제 행위 금지,차별적 취급행위 금지 등등을 요지로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안은 지난 4월 13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에서 크게 후퇴한 채통과되었다. 그나마 신문사와 신문지국간 거래에 있어 최소한의 규제조항이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뿐이다. 이같이 크게 후퇴한 신문고시안이 나온 다음날 동아,중앙,조선 등은 1면 톱기사 제목을 ‘신문고시 부활,강행’으로일제히 뽑고,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신문고시로 묶어 자율을 헤친다”는 논조로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세게 비판하고있다. 지난 96년 한 중앙일보 지국장이 조선일보 지국장을 살해한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 신문고시 제정 움직임이 일었다. 이때 중앙,동아,조선은 이번과는 다른 보도태도를 보였다. 조선일보는 96년 7월 ‘신문의 자정과 독자의 관심’에서“…이것을(살인사건 지칭) 고질적인 불공정 판매행위를 개선하는 일대전기로 삼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전제,“신문업계 공정거래위원회,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등 시민단체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문협회의자정노력을 언급한뒤 “이번의 결의가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자율’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살인사건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중앙일보는 물론 동아일보도 당시 신문고시의 제정배경과 내용을 자세히 보도해 그시행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신문고시는 신문시장의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그런데 왜 몇몇 신문은 ‘내용’은쏙 빼고 ‘형식’의 가지를 잡고 흔드는가. △ 최민희 민언련사무총장
  • 억대 신인들 비실비실…억장 무너지는 감독들

    ‘신인은 없다(?)’ 2001프로야구가 16일 현재 팀당 10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그라운드에 돌풍이 기대됐던 억대 신인들이 부진을 이어가소속팀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겨울 캠프 때만 해도 발군의 기량으로 선배들의 주전자리를 단숨에 빼앗을 기세였으나프로의 높은 벽에 막혀 허덕이고 있는 것.이 때문에 올 신인왕 판도는 초반 난조 속에 당분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 없이 혼전이 지속될 전망이다.대표적인 선수로는 고졸 3인방이정호(삼성) 이동현(LG) 김희걸(SK·이상 19)과 대졸 ‘빅3’ 정대현(SK) 박한이(삼성) 신명철(롯데·이상 23) 등이다. 올 신인 최고 계약금(5억3,000만원)을 받은 이정호는 150㎞의 강속구를 뿌려 가장 주목 받는 새내기.3경기,6이닝 동안5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당장 선발 한축을 꿰찰 것으로 여겨지던 이정호는 기록과는 달리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중간계투나 패전처리에 나서는 것이고작이다. 반대로 이동현은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뢰 속에 주전 마무리 자리를 차지했다.그러나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6안타 8볼넷 7실점(방어율 15.75)해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저버렸다.이동현의 부진은 LG의 침체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SK가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로 믿었던 김희걸과 정대현도 제몫을 해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선발투수로 낙점돼 1승1패를 기록중인 김희걸은 2경기,7이닝 동안 13안타 3볼넷 8실점,방어율 10.29로 내용이 좋지 않다.또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의 거포들을 혼쭐낸 ‘잠수함’ 정대현은 선발진에서 제외되며 15일 현대전에서 홈런 2발을 맞는 등 3경기,3과 3분의 1이닝 동안 방어율 5.40으로 역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박한이는 김응용 감독의 애정에도 불구,확고한 주전 자리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8경기에서 22타수 4안타,1할대 타율(.182)의 빈타에 헤매고 있다.신명철도 11타수 1안타(타율 .091)로 침묵,팀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그러나 소속팀들은프로에 어느 정도 적응되고 날씨가 풀리는 5월에는 기지개를 활짝 켤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설] 신문고시 엄격히 시행하라

    민·관 합동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가 ‘신문고시(告示)’를 부활한 것은 신문사들의 불공정·부당내부거래 행위를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단 평가할 만하다.특히 규제개혁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고시안을 채택한 것은 그간 신문시장의 무질서와 혼탁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대변하고도 남는다.신문업계는 무가지(無價紙)발행으로 연간 4,000여억원의 외화를 낭비하고 독자의 신문 선택권까지 제한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1999년 이후 2년여 만에 부활한 고시안은 불공정한 판매뿐 아니라 광고시장까지 다루고 있는 만큼 신문사간의 과당경쟁을 어느정도 막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새 고시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당초 방안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뒷맛이 개운찮다.우선 공정위와 규개위가 족벌 언론의 여론몰이에 밀려 무가지 비율을 당초 10%에서 20%로 완화한 것이 유감스럽다.계열사간 자금·인력지원 금지조항을 삭제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또 조선·동아·중앙 등 이른바 ‘빅3’를 독과점 사업체로 ‘추정’할 수 있도록 했던표현을 없앤 것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없다.신문시장 교란의 주범이 ‘빅3’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또 신문 공동판매 허용은 ‘빅3’가참여하지 않는 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당초 신문고시를 부활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드높아진 것은 신문업계의 자율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신문시장의 불공정행위 단속 주체가 고시안 부활을줄기차게 반대했던 신문협회라는 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신문고시 부활은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시작일 뿐이다. 더욱이 신문고시 자체만으로 신문시장 질서가 바로 잡힐수 없는 만큼 정부는 관련 법제를 정비하는 등 보완책을서둘러 마련해야 한다.신문사들은 자율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반드시 타율을 불러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신문협회는 실천가능한 후속조치를 하루빨리 마련하기 바란다. 이번 고시안이 실효를 거두려면 무엇보다 제도적인 감시장치를 확보해야 한다.강력한 의지도 없이 고시 규정만 만들었던 1997년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이를 위해서는 규정위반 사례를 제3자가 고발할 수 있도록 신고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신문협회의 자율규제안이,특정 언론사의 횡포를 다른 언론사 종사자가 신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모순이다.공정하고 믿을 수 있는 국가기관에 신고창구를 개설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신고 내용이 엄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되는 과정을 일반에 공개해야 할 것이다.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마련된 고시안이 공정하고도 엄격히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 소렌스탐의 ‘이유있는 독주’

    애니카 소렌스탐이 웰치스서클K,스탠더드레지스터핑,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15일 끝난 오피스디포 우승컵마저 거머쥐며 독주체제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4연승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2년만에 달성된 대기록이다.소렌스탐은 또 올들어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번,준우승 2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LPGA 처음으로 18홀 59타의 대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36홀,54홀,72홀 최저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도 ‘독주’의 한 사례. 소렌스탐의 독주 원인은 무엇일까.또 독주를 막을 세력은누구일까. 전문가들은 그의 독주 원인을 올들어 늘어난 샷 비거리에서 찾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박세리나 캐리 웹(호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비거리 때문에 샷의 정확도에서 앞서면서도 손해를 많이 봤던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비거리 늘리기에 주력,10야드 정도 늘리는 데 성공했다.비거리가 늘자장기인 아이언 샷과 퍼팅의 정교함도 더욱 빛을 발하게 되면서 ‘3박자’를 고루 갖추게 된 것. 이같은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는 ‘코리아 빅3’가가장주목을 받고 있다.박세리가 웰치스서클K,레지스터핑에서 소렌스탐과 막판 우승 경쟁을 벌였고 이번 대회에서는 김미현이 연장 접전을 펼친 점,그리고 박세리와 박지은이 이미 1승씩을 거뒀다는 점 등이 그같은 분석의 근거다. 곽영완기자
  • 신문고시 부활이후 시장전망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 13일 신문협회의 자율규제를 존중하는 쪽으로 신문고시안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신문시장이 정상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규제개혁위는 이번에 공정거래위가 제시한 신문고시안을 다소 손질,경품과 무가지를 합쳐 유가부수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신문협회가 자율규약을 만들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신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 한겨레신문 사장)는 이르면 금주중 산하위원회를 가동,오는 7월1일 신문고시 발효일에 앞서 현행공정경쟁규약을 개정하는 작업을 비롯한 각종 후속조치를논의할 예정이다.신문협회에는 각 신문사 판매국장으로 구성된 판매협의회,자율규약 문제를 다루는 공정경쟁위원회와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신문협회의 관계자는 “신문고시가 통과된 이상 공은 신문협회로 넘어왔다”면서 “실무회의와 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신문협회는 신문고시안이 확정된 당일 “자율규제에 맡겨달라는 우리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만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등은 신문협회의‘자율규제’에 대한 기대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이는지금까지 신문협회의 제재조치가 ‘솜방망이’에 그친 탓이 크다.불공정 거래 신고건수에 대한 신문협회의 조치는‘시정권고’가 90%를 차지하고 있으며,강제투입시 규약위반에 따른 위약금도 건당 40만원에 머물러 대형신문사들은 이를 어기기 일쑤다. 게다가 신문협회는 인원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어 규약을엄격하게 집행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신문협회의 불공정거래 조사요원은 서울에 상근직원 4명,지방전담 직원 3명등 겨우 7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번 신문고시 부활로 신문판매 공정경쟁 규약을 개정할 경우 조사요원 확대와 함께 신문협회가 보다 강력한 제재력을 갖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신문고시가확정되자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이른바 ‘빅3’는 기득권 침해를 걱정하고 있으나 몇몇특정사가 시장을 70% 가까이 점유한다면 이는 절대적 불평등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신문고시대로 신문협회의 규약이 개정되고 공정위가 이행상황을 철저히 감시한다면 신문시장이 상당히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6개월∼1년정도 지켜보다 신문시장이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면 신문고시 재개정을 촉구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덧붙였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 사무총장은 “신문고시안이 당초보다 후퇴하기는 했지만 신문시장의 정상화로 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다음달 20일 공정위의 불공정거래 실태조사가 끝나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기고] 신문고시 당초안 후퇴 안타까워

    “요즘 조선·중앙·동아일보 1면에서 계속 다루고 있는신문고시제라는 게 도대체 뭔데 그리들 야단입니까?” 지방의 한 주부 독자가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로 전화를 걸어왔다.요즘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신문고시’에대해 한 시민으로부터 갑작스런 질문을 받자 일순 당황스러웠다.나는 ‘신문사 무가지 배포비율의 제한,신문 강제투입 규제,경품제공 금지’ 정도로 간단히 정리해 대답했다. 신문판매 시장은 규제개혁위원들이 알고 있는 상식 이상으로 훨씬 더 썩어 곪아터져 있다.어느 신문지국이든 확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신문사·지국간의 관행화된 구조,일방적인 계약관계로 본사가 영업전략을 세워 지시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확장을 해야 하는 게 신문사의 명령을 따르는 지국의 입장이자 생리다. 지금은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로 촉각을 곤두세워 지켜보고 있지만 이 조사가 끝나면 처절한 판매전쟁이일어나리라는 건 판매종사자라면 누구나 예상한다.지난해11월부터 강화된 규제로 확장을 하지 않아 지국마다 수백부나 잔지(殘紙)가 쌓이는 실정이기 때문이다.이런 전쟁에는 엄정한 법도 소용이 없다.그 예로 1996년 이후 26차례나 신문협회가 자율 정상화를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시장은 더 혼탁해진 양상이다.더욱이 조선·중앙·동아일보 소위 ‘빅3’의 신고 건수를 수치로 내세워 고시를 철회시킬 목적으로 자율화 운운한다.그러나 공정위 집계에따르면 연간 4,200억원의 경제적 낭비에다 작년 한해동안외제 에어컨·선풍기 40만대가 경품으로 남발돼 시가 100억원에 가까운 외화가 낭비됐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경품 제공과 무가지 남발이 만연해 독자들 가운데는 신문이라면 혐오감부터 갖는 사람도 있다.얼마나 심하면 신문끊기가 담배 끊기보다 힘들다는 말이 나올까.이런 비정상적인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거대자본을 동원한 독자확보가아닌,색깔과 선명성에서 독자에게 선택권을 맡기는 제도적장치가 바로 신문고시안이다. 이 고시안과 더불어 우선 본사와 지국간 계약 약정서는개정돼야 한다.약정서를 따르지 않으면 지국장을 교체한다는 조항이 있는 한,신문시장 정상화는 힘들다는 지국장들의 우려의 소리가 높다.두번째,본사는 지국에서 판매되는부수에 한해 지대를 청구해야 한다. 지대 유가를 정해놓고 팔리지 않는 수백·수천부의 잔지를 청구한다는 것은 어떤 상거래에도 없는,강자인 신문사측의 약자인 지국에 대한 횡포다.잘 나가는 신문의 소수지국을 제외하고는 수백·수천부의 무가지 지대 청구로 지국들이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일선종사자의 생존권 보장과 4대 고용보험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 더구나 영세한 지국에 신속한 배달을 위해 어느 지국할 것 없이 오토바이 접촉사고가 빈발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런 부분도 지국장에게 전가할 게 아니라 본사가 부담하는 걸 계약서로 명문화해야 한다. 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으로 공정위와 ‘빅3’신문의 신문고시제를 둘러싼 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신문고시가 당초안보다 상당히 후퇴한 것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대목이다.앞으로 실행단계에서 명분보다는 독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있는 방향으로 노력이 집중돼야 한다.독자들은 신문고시에대한 일부 신문들의 아전인수식이고도 일방적인 주장에 현혹돼서는 결코 안된다. 이우충 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장
  • ‘헬스 신사복’이 뜬다

    신사복의 ‘헬스 마케팅’이 뜨고 있다.여름철 비수기에접어들기 전에 판매를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제일모직·코오롱패션·LG패션 등 신사복업계 ‘빅3’는 최근 비타민바지·맥반석셔츠 등 신상품을 내놓고 여름 마케팅에 들어갔다. 코오롱패션 ‘맨스타’는 최근 ‘에어컨 수트’를 내놓았다.무더위에 지친 샐러리맨에게 에어컨처럼 청량감을 주는 정장이라는 설명이다.600g정도 되는 신사복 무게를 450g으로 크게 줄인 정장.코오롱 마케팅팀 조은아 과장은 “향기로 피로를 풀어준다는 ‘아로마세라피’의 개념을 도입,옷이 마찰될 때마다 페퍼민트와 라벤더 향이 나온다”고밝혔다.바지 안감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타민 가공법’을 이용한 점도 특징.가격은 52만원선.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건강수트’를,또다른 브랜드 ‘갤럭시’는 ‘이수트(E-suit)’를 내놓았다. 로가디스의 건강수트는 상의 어깨패드에 참숯을,하의에는 옥가루를 넣은 신사복을 선보였다.로가디스 홍보실 심문보씨는 “숯은 공기정화 및 전자파 흡수를,옥은 원적외선을방출해 피로에 지친 현대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고 밝혔다.가격은 47만원선. 갤럭시 이수트는 상의 어깨패드에 자석을 넣고,바지 허리부위 안쪽에 자기장을 부착했다.지난해에 비해 자석부착부위를 넓힌 점이 특징.컴퓨터 사용증가와 스트레스로 인한고질적인 어깨결림과 만성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는설명이다.44만원선. LG패션의 20만∼30만원 중저가 브랜드인 ‘타운젠트’도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어깨패드를 부착한 여름 신사복을 판매하고 있다.‘마에스트로’도 5월중 맥반석 가공 티셔츠를 판매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2일 여야 의원들은 공교육붕괴와 의보재정 위기,신문고시 부활 논란,언론사 세무조사등 사회·문화분야 쟁점을 둘러싸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공교육 위기 공교육 불신과 사교육비 증가문제가 도마에올랐다.‘교육이민’의 문제점도 집중 거론됐다. 민주당 유재규(柳在珪)의원은 “과외비지출과 명문대학 진학률이 비례하고 사교육비가 연 7조에 이른다”면서 “보충수업을 포함한 학력관리를 학교장에게 과감히 위임해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문화(鄭文和)의원은 “최근 ‘더이상 공교육을믿지 못하겠다’며 자식교육을 이유로 이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버지는 국내에 남아 돈을벌고 어머니와 아이는 외국에서 생활하는 일까지 발생하는등 공교육의 붕괴가 가족해체까지 불러오는 실정”이라고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자민련 조희욱(曺喜旭)의원은 “현 정부 들어 교육부장관이 6차례 바뀌는 등 교육정책을 둘러싼 국민의 불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불합리한 대입제도의 피해를 받지 않고 사교육비 부담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김화중(金花中)의원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기회 균등과 교육평준화가 필요하다”면서 “농어촌이나지방 소도시로의 우수교사 유인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한동(李漢東)총리는 “교육이민 등의 문제는일부 국민의 일시적 현상으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공교육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도 “학교붕괴가 전적으로 교육개혁의 결과라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답변했다. ■신문고시 부활 및 언론사 세무조사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의원은 “2년전 폐지됐던 신문고시를 공정위가 부활시키려는 것은 반여(反與) 언론,특히 이른바 ‘빅3’에 대해상시적이고 조직적인 감시와 압력을 행사하려는 ‘언론 족쇄채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정의화(鄭義和) 의원도 “지금이라도 당장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공정위 조사 등 음모적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신문고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기업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를 요구하는것으로 언론탄압이나 언론길들이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그 연상선상에서 그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언론사찰이나 탄압으로 모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치공세에 불과한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신 의원은 특히 “세무조사가 국세청의 통상적인 업무의일환으로서 언론장악 등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도 세무조사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발전위원회 설치와 언론사 경영의 투명성 확보및 보도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정기간행물법 개정,언론의오보와 왜곡·편파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언론피해구제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한동 총리는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세정 업무로정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지 다른 목적은 있을 수없다”고 답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박지은 “”소렌스탐 독주 저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4연승이냐,박지은의 2연패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랜만에 팬들을 찾아온다.지난달 25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이 끝난 이후 3주만인 13일 오피스디포(총상금 80만달러)대회가 막을 올리는 것.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월셔CC(파71·6,531야드)에서 열리는 오피스디포는 지난해 박지은이 데뷔 첫 승을 거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을 이어받은 대회로 LPGA 명예의 전당 멤버인 에이미 알콧이 주최한다. 최대 관심사는 직전까지 웰치스서클K,스탠던드 레지스터핑,나비스코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한 소렌스탐의 4연승달성 여부.4연승은 미키 라이트가 62·63년,캐시 위트워스가 69년에 일궈낸 이후 32년간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으로 올시즌 남자프로골프(PGA)에 견줘 흥행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 LPGA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물론 다른 흥미거리도 많다.디펜딩 챔피언 박지은의 2연패,올시즌 LPGA 양강체제를 구축한 박세리(아스트라)의 시즌 2승,세계1위 캐리웹(호주)의 시즌 첫 승 여부 등이 바로 그것. 장타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이 좋지 않았던 박지은은 휴식기간 동안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에 중점을 두고 훈련,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쇼트게임을 보완한 박세리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소렌스탐의 4연승 저지를 장담하고 있다. 시즌 초반 고국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느라 잠시우승사냥을 소홀히 한 웹도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나선다는 각오다.물론 ‘코리아 빅3’ 가운데 한명인 김미현(ⓝ016)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풀시드 멤버인 장정(지누스) 박희정펄신 하난경(맥켄리),월요예선을 통과한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랭스필드) 등도 참가해 한국선수 9명이 그린을 누비게 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독자의 소리/ 족벌신문 ‘신문고시’ 왜곡 극치

    과당 판매 경쟁으로 왜곡된 신문시장을 정상화하려는 신문고시가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 보도되고 있다.일부 언론이이른바 빅3인 ‘조·중·동’이란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동아일보의 왜곡 보도는 위험수위를 넘어선 듯한 느낌이다. “‘비판적 언론 재갈물리기’악용 우려”“이중규제 가능성 커 신문고시 명분없다”“‘규제 위한 규제’억지내용만”등등….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동아일보를 연이어 장식한 기사의 제목들인데 기사를 빙자해 그들의 주장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동아일보는 이 기사들에서 공정위가 내놓은 신문고시안이‘일부 시민단체’의 의견만을 받아들인 졸속안이라고 말한다.한국노총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실련 여성연합 여성민우회 등 노동·시민·여성단체들을 총망라한 언론개혁시민연대를‘일부 시민단체’로 왜곡한 것이다. 신문시장에서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신문고시에 저항하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신문이 사실을 왜곡·축소한다면 이는 이미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쓰레기통에던져버린 셈이다.동아일보의 사과와 해명을촉구한다. 홍승한 [서울 중랑구 면목8동]
  • [사설] 신문고시, 개혁차원 접근을

    정부의 신문고시 부활 방침에 대한 족벌언론의 반대가 사실까지 왜곡하는 양상으로 치달아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고있다. 규제개혁위원회 경제1분과위는 지난달 28일 공정거래위가 신문고시안을 상정하자 관계자 의견을 들은 뒤 공정거래위에 보완자료제출을 요구했다.그러자 이 신문들은30일자 1면에 ‘신문고시안 제정유보,규제개혁위 부활반대’,‘신문고시 부활안 제동’,‘신문고시 부활안 규제개혁위 제동’이라는 제목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규제개혁 1심의관실은 해명자료를 내고 그러한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규제개혁위관계자들도 28일 분과위 회의분위기는 신문고시 자체를 반대하거나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료보완요청은 심사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로 면밀한 검토를 위해서였다고 말했다.그런데도 이 신문들은 마치 위원들이 신문고시의 부활을 반대했다는 식으로 부풀려 보도한 것이다.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는 1일 일부 신문들의 왜곡보도 중단을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문고시가 부활되면 무가지의대량살포 등 불공정 판매행위,불공정 광고행위,그리고 사주에 대한 부당한 지원행위 등에 규제를 받게 된다.따라서 신문업계의 영업은 어느정도 위축되게 된다. 특히 그동안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신문시장을 지배해 온 이른바 ‘빅3’는 큰 타격을 받게 될것이다.때문에 이들이 신문고시의 부활에 그토록 격렬하게반대하는 것이다.그렇다고 자사이익에 집착해 사실까지 왜곡시키려 한다면 ‘진실보도’라는 신문의 생명을 스스로저버리는 행위로 독자들로 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언론개혁시민연대도 최근 성명서를 발표해 “막강한 돈을 퍼부어 판매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어 온 이들 신문이 신문고시의 부활을 반대하는 것은 자본의 힘으로 판매시장을 계속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지금 우리 언론은 각계 148개 시민단체가 총망라해 ‘신문개혁국민행동’이라는 단체를 출범시킬만큼 개혁을 주문받고 있다.이제 신문고시 부활은 개혁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
  • [대한포럼] 언론개혁과 신문고시제 부활

    어느 시대,어느 나라에 우리나라처럼 특정 정당이 사회에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기업의 행태에 대해 이토록 비호한 일이 있을까.지난 두 달동안 언론사 세무조사와 신문고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공방을 보고 있노라면 “언론자유,참 좋긴 좋은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또 한편으로 “자유란 진정 무엇인가”하는 생각도 든다. 5·16이후 유신정권,5·6공을 거쳐오는 동안 우리 언론의역사는 ‘탄압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간정부들어 비로소 어느 정도 언론자유를 누리게 됐지만,문민정부에서도 정보기관의 공작적 언론대책은 여전했다.한겨레신문을 ‘붉은 신문’으로 몰아간 안기부 문건이 그것을말해준다.또 “세무조사를 해보니 상당한 세금을 징수해야했으나 적당한 수준에서 얼마만 받고 끝내라고 지시했다”는 전직 대통령의 말은 우리 언론에 개혁해야 할 요소들이얼마나 많은지,그동안 권언(權言)유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그러나 일부 언론은 진정한 언론자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보다 자신들의 이익을앞세워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왜곡하고 있다. 지난 세월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가로막는데 앞장섰던 언론이권력에 협력했던 대가로 얻은 막강한 힘을 빌려 이제 ‘언론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전횡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언론사 세무조사나 공정거래위원회의신문고시제 부활은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것도, 길들이기위한 것도 아니다.특히 세무조사는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이루어진 적이 없는 기업으로서의 언론사에 대한 정부의정상적 조사업무로,법률에 따라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일인 것이다.지금은 침묵을 강요당하던 군사독재시대가 아니다.무슨 말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언론자유가 만개한’ 시대다.이 밝은 세상에 세무조사를 한다고 신문사들이군사독재시절처럼 고분고분 길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국민이 얼마나 될까.더구나 거대 야당이 일부 언론을 그토록 지원하고 비호하여 마지 않는 마당에…. 정부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1999년 1월 신문시장을 ‘자율적으로’ 자정하겠다는 신문업계의 약속에 따라 지난 1997년 1월 처음 제정,시행해오던 신문고시제를 폐지했다.그러나 그동안 군부독재시대 권언유착으로 거대자본을 축적한족벌신문들은 공격적이고,폭력적인 판촉활동으로 부수를늘려왔다.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을확대하면서 반시대적 논조로 여론을 왜곡해왔다.신문고시의 부활은 이처럼 왜곡된 신문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그동안 시민단체와 언론단체,양심적인언론학자들이 신문고시의 부활을 강력하게 요구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신문고시의 부활은 ‘자유’나 ‘자율’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마음껏 언론권력을 휘두른 족벌언론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다.언론시장의 70%를 독점하면서 수구기득권층을대변하며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시켜 오는 등 ‘언론만용’을 만끽하다가 국민들로부터 받게 된 업보인 것이다.자율규약 제정 이후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소위 ‘빅3’가 선물제공이나 강제투입 등 부당행위로 납부한 위약금은 10개 중앙 종합일간지 전체 부과액의 75%를 차지한다.그런데도 이들은약속이나 한듯 신문고시 부활에 강력히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전시대 언론을 탄압하고 “권언유착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야당이 여전히 이들 ‘빅3’와 유착관계에서 신문고시제 부활과 세무조사를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로 몰아가고 있다.참으로 어처구니없는일이 아닐 수 없다.언론개혁은 시대의 요청이고 건전사회를 이루기 위한 시민운동이다.특정 언론사 간의 다툼의 문제도 아니요,정권의 언론 길들이기를 위한 음모도 아니다. 친일,사대,반민주,그리고 민족대립과 지역주의 조장에 앞장서며 ‘편향’을 ‘공정성’으로 포장하여 음습한 구시대로 되돌리려는 부도덕한 수구 족벌언론이 언론 본연의자세를 찾도록 도와주려는 정화작업인 것이다.국민은 더이상 이 수구 신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뇌작업의 대상이될 수 없다. △박찬 논설위원parkchan@
  • 3·26 개각/ 개각 과정 화제의 2人

    이번 개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 가운데 하나가 신건(辛建)국정원장의 인선이다.이른바 ‘빅3’중 한명이면서도개각 전날 밤 늦게서야 하마평이 나올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발탁인사였다. 신 신임 국정원장은 정치적 행보에서 극심한 부침(浮沈)을 겪어왔다.이번에도 당내 여러 계파로부터 심한 견제를받은 것으로 알려진다.초기 국정원 국내문제 담당인 제2차장을 맡았으나 도중 하차했다.그뒤 정치적 재기를 꾀했지만 그때마다 고의적인 설화에 휩쓸리거나 ‘호남 역차별’로 좌절했다.지난 4·13총선때는 전북에서 출마설이 나왔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법무장관 물망에 올랐으나 뜻을 이루지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빅3’인 국정원장에 중용 됨으로써 일거에 만회했다. 여기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이 바탕이됐다. 그의 전격 기용은 국정원의 향후 역할 변화를 시사한다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국정원과 통일부의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내문제 담당 차장직을 경험한 데다 집권 후반기로 들어선 시점이어서 국정원의 국내정치 조정역할 등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무현(盧武鉉)전 해양부장관의 교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치권 내에서 교체건의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1년 정도는 장관을 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를 김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은 때문이다.노 전장관측도 교체에 무척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노 전장관은 이날 바로 민주당 상임고문에 내정됨으로써 대권주자로서의 자유로운 행보를 용인받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내각에서 문제발언을 하는 것보다 정치인으로서 자유로운 활동공간을 부여하기 위한 하차(下車)였다는 지적이다. 실제 여권내 차기주자군에서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에이은 대중적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그가 부산·경남지역에서 ‘잠재적 영향력’을 확대하기를 바라는 시각이 있다. 이지운기자 jj@
  • ‘빅3’ 전원 유임될듯

    26일 단행될 개각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 등 이른바 ‘빅3’는 전원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개각의성격이 집권 하반기 국정의 틀을 전면 쇄신하기 보다는 국정 운영의 영속성과 기존 개혁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데 역점을 두고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총리의 경우 ‘DJP 공조’의 상징으로서 대안이 없다는지적이다. 건강보험 재정 위기 등 최근의 실정이 부담이기는 하나 이 총리의 정치적 무게를 뛰어넘을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인 것이다. 한 실장의 유임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우선 청와대와 정부,민주당의 3축(軸)을 조율할 가교로서기존 개혁작업을 원만히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다른 하나는 그를 바꿀 때가 아니라는 시각이다.이는 내년 본격적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다시 대폭의 내각정비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 원장의 경우 대북 교섭 창구로서 그만한 적임자를 찾기쉽지 않다는 점이 유임의 첫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북한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라는 현안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데다 외교안보팀의 일부를 교체하는 상황이어서 그의 유임은 더욱 절실했으리라는 관측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오늘 10개부처 안팎 개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국정 쇄신과 정국 안정을 위해 외교통상부 장관 등 10개 안팎 부처의 장관을 경질하는중폭 개각을 단행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25일 “김 대통령은 26일오전 11시 개각을 단행한다”면서 “이어 오후 5시에 새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 등 이른바 ‘빅3’는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연속성과 개혁작업의 마무리차원에서 전원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이 확실시되며,통일부나 행정자치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이 유력하다. 국방부 장관에는 김진호(金辰浩)전 합참의장·김동신(金東信)전 육참총장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또 서정욱(徐廷旭)과기,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김호진(金浩鎭)노동부 장관 및 조한천(趙漢天)중소기업특위원장,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등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여러 인사들을 몇가지 기준에의해 선정,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모두 끝냈다”며 “한광옥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 24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만났다”고 말해 공동여당간 이미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개각과 함께 청와대비서실도 개편할 예정이며,남궁 정무수석을 비롯한 1∼2명의 수석비서관은 입각이 예상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플레이어스·나비스코챔피언십 22일 나란히 개막

    미국 프로골프(PGA)와 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초반 최대의 ‘빅쇼’가 22일 동시에 개막된다. PGA 투어 최고액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플로리다주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파72·6,950야드)에서,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나란히 티오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 상금 규모는 PGA와 LPGA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만큼 크지만 한국팬들에게는 역시 나비스코챔피언십이 관심거리다. 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 박지은 등 ‘빅3’와 장정(지누스) 펄신 구옥희,그리고 아마추어 송아리·나리 자매 등 8명. 이 가운데 박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다.최근 두차례 대회에서 거푸 준우승을 차지했고 데뷔 첫해인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저력이 높이평가되고 있다. 95·96년 US여자오픈을 2연패한 소렌스탐은 최근 박세리를 누르고 2연승한 상승세가 돋보이지만 수년간 메이저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던 점에서,세계1위이자 디펜딩챔피언 웹은 올시즌 초반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는 박세리와 엇비슷하다.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관전 포인트는 8개대회무관의 침묵을 깨고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의 연승 여부.시즌 첫승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우즈는 특유의 몰아치기 우승에 강한 욕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 역시 만만치 않은 적수들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현지에서는 올시즌 초반 그보다 더한 부진에 허덕이는데이비드 듀발이 이 대회를 재기 무대로 삼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 2승을 노리는 세계2위 필 미켈슨,유일한 2관왕 조 듀란트,신기록의 사나이 마크 캘커베키아의 활약도관심거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여자골퍼 ‘빅3’ 취약점 보완 특명

    박세리(아스트라) 박지은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고 김미현(ⓝ016)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려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빅3’가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집중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시즌 각 부문별 성적을 보면 박세리와 박지은은 티샷의정확성을 재는 페어웨이 안착률,김미현은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유난히 부진해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찌감치 1승씩을 거둔 박세리와 박지은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각각 0.679와 0.631로 올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170여명 가운데 121위와 143위에 머물고 있다.한국선수 10명 가운데서도 9·10위. 이는 다른 부문의 성적과 비교해 지나치게 뒤지는 순위.박세리의 경우 라운드당 평균 퍼팅에서 3위(27.83개),샌드세이브에서 공동13위(0.75)를 달리고 있고 박지은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에서 16위(252.5야드)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해 있다.결국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져 성적에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반면 김미현은 샌드세이브 (25위·0.463),페어웨이 안착률(39위·0.781) 등에서 상대적으로 중상위권의 고른 성적을내고 있으면서도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82위(236.4야드)에 머물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짧은드라이버 비거리는 세컨드샷이나 서드샷의 정확도를 떨어뜨려 그린 적중률도 46위(0.565)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한희원(휠라코리아)이 그린적중률 10위(0.700),장정(지누스)이 페어웨이 안착률 공동18위(0.806)에 올라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1세기 산업현장을 가다] ‘조선 빅3’ 호황 무한질주

    * 거대한 선박전시장 현대중공업 탐방. 조선업계는 요즘 호황이다.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세계시장의 51%인 19억5,000만GT의 수주실적을 올렸다.올해도 45%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된다.‘잘 나가다 보니’ EU(유럽연합)와 통상마찰까지 불거졌다. 저가수주 극복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그럼에도 조선업은 다른 산업현장과 달리 호황 속을계속 질주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왕국으로 우뚝 선 중심에는 현대중공업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광역시 동쪽끝 방어진 앞바다를 끼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단체관광객들과 외국 선박업체 관계자들로 북적댔다. “왜 이렇게 방문객이 많으냐”고 묻자 “현대중공업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지금까지 집계된 방문객만도 1,200만명에 이른다. 현장은 현대중공업의 실체를 느끼기에 충분했다.육중한 몸통을 움직이며 선박용 강판을 쉴새없이 옮기고 있는 골리앗클레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골리앗클레인의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 보는 250만평의 작업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선박전시장이다. 왼쪽의 전하만,오른쪽의 미포만에는 출항을 앞둔 선박들이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스웨덴의 콘코디아사로부터 수주받은 32만t급 ULCC(극초대형 원유운반선)와 네덜란드의 P&O 네들로이드사가 주문한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1개)급 컨테이너선 2척도 시야에 들어온다. 한 직원은 “출항에 앞서 시운전하고 있는 선박만도 19척이나 된다”면서 “우리는 구조조정이 뭔지 모르고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직원은 “95년 일본 조선사가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을 현대중에 발주한 사실은 현대중의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94년부터 모두 7척의 LNG선을 건조했고 3척을 건조중”이라고 자랑했다. 현대중은 지난해 조선 엔진기계 해양 등의 사업분야에서 77억달러의 물량을 수주했다.이 중 조선분야는 컨테이너선과유조선을 비롯해 53억달러(82척)를 수주해 착공기준으로 향후 2∼3년치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중은 지난해 현대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손실을 봐 당기순이익이 151억원밖에 안됐지만 영업이익은 7,569억원이나 됐다. 올해 경영전략은 내실경영으로 잡았다.잘 나갈 때 문단속을더 잘 하자는 뜻에서다.수주를 전년 대비 11.8% 감소한 67억7,000만달러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재무구조 안정성과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감안,시설투자는 전년보다 12.2% 줄어든 3,237억원으로 잡았으나 연구개발투자는 31.9% 증가한 1,154억원으로 정했다. “조선분야에서는 따라올 업체가 없도록 못을 박을 겁니다” 2010년까지 300억달러(36조)의 매출목표를 세운 현대중의‘2010비전(장기발전전략)’은 해외영업 강화·기술우위 확보·고객만족 경영이라는 3대 경영전략을 통해 빈틈없이 실천에 옮겨지고 있었다. 울산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重·대우조선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지난해 계열사인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부실자산 정리 등으로 적자를 보았지만 조선업황자체로는 호황을 누렸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거제조선소는 100만평 규모에 3개의 도크를 갖고 있다.1도크는 고부가가치선(여객선·LNG선),2도크는 석유시추선을 중심으로 한 드릴십,3도크는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일반선으로 전문화돼 있다.초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심해유전개발용 원유시추선(FPSO)을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등 특수선 건조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 최대의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저력을 보였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34억달러)보다 20% 가량 줄어든 27억달러로 잡고 있다.건조척수도 58척에서 29척으로 줄였다.그러나 영업이익 목표는 5,500억원.지난해에도 삼성자동차 부채정리때문에 적자(2,200억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250억원을 기록했다.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옥포조선소도활기가 넘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23일 대우에서 분리독립된 후 옛날의 영광을 되찾자는 분위기가 넘친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 37억달러보다 다소 낮은 34억달러.건조대수도 53척에서 40척으로 줄였다. 그러나올해는 지난해의 적자경영(2,500억원 내외)에서 흑자로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2,100억원의 영업이익(지난해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특화분야는 LNG선 건조.지난해 해외에서 LNG선6척을 수주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척 가운데 43%를 점유해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100만t급의 도크는 한꺼번에 30만t급 유조선 4척을 건조할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주병철기자. **3社 올해 경영전략. * 한대윤 현대중공업 전무. “건조기술을 짧은 시간안에 고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대윤(韓大胤·52)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전무는 “지속되는 호황을 활용하지 못하면 조선업계의 앞날을 장담할수 없다”면서 조선업계의 기술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건조분야의 기술개발 외에엔진·기계 등 핵심업종 전략화에도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만 하더라도 엔진·기계,플랜트 등 비조선 분야의 매출액이 3조7,000억원으로 조선분야 3조6,000억원보다 많을 정도로 핵심업종 전략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출액만 1조원이 넘는 엔진기계사업부문,해양사업분야 등이 향후 집중투자할 사업분야라고 말한다. “요즘 흔히 쓰고 있는 ‘고부가가치선’이란 용어도 결국이익창출을 위한 것인 만큼 ‘고급선’ 건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기호 삼성중공업 전무.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의 추격에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기호(李起浩·52) 삼성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국내조선업계가 호황이라는 말에 고개를 내젖는다.그는 “오히려끊임없는 기술축적과 특화가 국내 조선업계의 당면과제”라면서 “삼성중공업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은 물론 자동차수송과 레저를 겸하는 호화 페리선,크루즈선 등의 건조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선박 건조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 국내 조선업계의 ‘내부출혈’을 막는 것도 과제다. “그동안 수주물량 확보에만 치우쳐 값싸게 수주해 왔지만앞으로는 제 값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는 가격경쟁력을높이기 위해 e비즈니스를 통한 부품공동구매 등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송민호 대우조선 전무. ‘가치경영,고객감동 경영,종업원 활력 경영’ 대우조선이 올해 1월1일부터 새출발하면서 내건 모토다. 송민호(宋旼昊·53) 상선생산본부 전무는 “2010년까지 10조원의 매출에 2조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건실한 경영토대를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기존의 보유기술로 볼 때 대우조선이 갖는 경쟁력은남못지 않다”며 올해 내실경영으로 2,000억원대의 흑자경영을 자신했다. 수주물량 증대에 따른 인력충원은 자제하고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잠수함 건조경험을 토대로 해양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언론사 부당거래 근절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10개 중앙지와 3개 방송사에 대한 불공정거래와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혼탁한 시장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때늦긴 했지만 당연하다. 신문의 경우 1993년 이후 몇차례 구독료 담합 여부를조사한 바 있으나 불공정 행위 전반에 대한 조사는 처음인만큼 언론계의 오랜 적폐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신문사의 불공정 행위는 그동안 자본력 있는 언론사를 중심으로 과점시장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이사를해본 사람이라면 신문시장의 난맥상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삿짐을 날라 준다며 접근해서 선풍기나 믹서기를 선물로주고 몇달간 무가지(無價紙)를 넣은 뒤 구독을 권유하는 것은 다반사다.신문을 강제로 집어 넣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없다.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1999년 한해 신문 강제 투입건수는 3,290건이었다.이 가운데 조선·중앙·동아일보의 강제투입건수가 전체의 78%나 됐다. 신문시장 교란의 주범이 이른바 ‘빅3’란 사실을 입증하는 대목이다.심지어 몇년 전에는 경쟁사 판촉요원을 살해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사회를 놀라게 했다. 언뜻 보면 신문사의 무가지 남발이 소비자 피해와 무관한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신문종이 원료인 펄프는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오는 데도 연간 폐기되는 무가지가 2,000억원어치에 달한다.이는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 올수밖에 없다.부수 확장을 위한 선물 공세도 당장은 독자에게이득인 것처럼 보이지만 광고비를 끌어올려 결국 상품값을인상하는 요인이 된다. 신문 쪽수와 상관없이 구독료가 같은것도 이상한 현상이다. 쪽수가 많은 신문은 당연히 구독료가비싸야 하지만 쪽수가 적은 신문과 같은 값을 받는 것은 일종의 덤핑 행위다. 이러고도 언론시장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을 언론 탄압이라고 항변할 수 있는가. 공정위는 언론이라고 해서 ‘게임의 법칙’에 예외일 수 없다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일반 기업과 동등하게 불공정 행위를 조사해서 탈법 사례를 적극 시정해야 한다.적발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무겁게 물려야 할 것이다.
  • 김미현 “이젠 내차례”

    ‘이번 만큼은 반드시 내 차례다’-.김미현(ⓝ016-한별)의독이 단단히 올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빅3’ 가운데 올시즌 유일하게 우승컵이 없기 때문이다. 라이벌 박세리(아스트라)와 박지은이 시즌 개막전과 2주전오피스디포에서 각각 첫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상금랭킹에서가장 앞선 자신은 개막전에서 ‘톱10’에 한번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김미현으로서는 마음을 다잡을 수 밖에 없다. 자존심을 회복할 무대는 9일 하와이 카일루나 코나골프장(파72·6,257야드)에서 개막,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치러지는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 대회 코스인 코나골프장의 지형도 김미현의 명예회복에 큰도움을 줄 전망.넓은 페어웨이에도 불구하고 방향을 가늠할수 없는 하와이 특유의 거센 바닷바람이 임펙트가 정확한 미현에게는 비교적 유리하다. 우승의 변수가 있다면 전대회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연승을 노리는 박지은과 지난해 챔피언이자 ‘코리안 돌풍’에 밀려 올시즌 2위만 두차례 차지한 세계1위 캐리 웹(호주)의 견제 정도.박세리는 이번 대회와 다음주 컵누들스오픈 등 2개 대회에 불참할 예정이어서 걸림돌 하나는 없는 상황.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맏언니 펄신과 장정(지누스) 하난경(맥켄리) 등 LPGA 풀시드 멤버 외에 대기멤버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신인왕 출신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예선을 거쳐출전권을 따내 모두 6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월요예선에서 1위를 차지,LPGA 데뷔전을 치르게 된 한희원은파워 스윙과 안정된 퍼팅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략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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