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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기선제압 불꽃타

    최경주, 기선제압 불꽃타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불꽃타를 날리며 상위권을 점령했다. 최경주는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멜버른 골프장(파71·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개인전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66타를 친 공동 선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 케빈 스트릴먼(미국)과는 불과 1타 차이다. 부진했던 올 한 해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월드컵골프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개인전과 단체전 두 부문에서 우승을 가리는 올림픽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120만 달러(약 12억 7000만원), 같은 팀 두 선수의 성적을 합산해 최저 타수를 기록한 팀에는 상금 60만 달러(약 6억 3600만원)를 준다. 최경주와 함께 출전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단체전 순위에서는 공동 4위가 됐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대회에서 최경주-허석호(40)가 작성한 공동 3위다. 최경주는 “오늘은 2∼3언더파 정도만 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퍼트가 잘됐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처럼 그린 스피드가 빨라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덴마크와 미국이 5언더파 137타로 단체전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세계 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애덤 스콧(호주)은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6위로 밀려났다. 스콧은 12번홀(파5)에서는 무려 5타를 까먹는 ‘퀸튜플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스콧과 함께 출전한 제이슨 데이가 3언더파 68타를 쳐 선전한 덕에 호주는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제의 포토]매일 ‘코르셋’하는 여자

    [화제의 포토]매일 ‘코르셋’하는 여자

    등불에 의지해 TV와 휴대전화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19세기 방식으로 지내는 사라 크리스만(33)이라는 미국 여성이 화제다. 18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이 여성은 가정에서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지 않고 빅토리아 시대(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시기·1837∼1901)의 생활 양식을 현재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만은 매일 ‘코르셋’을 착용하고 19세기 복장 그대로 외출하고 있어 현지 언론에 화제가 됐다. 크리스만은 “29살 때 남편이 처음 코르셋을 줬다”면서 “나는 매일 코르셋을 입고 등불에 의지해 책을 읽는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보다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동차도 없다. 100년된 ‘페니 파딩 자전거’를 타고 도심으로 가서 필요한 업무를 보는 그의 모습은 이미 그가 거주하는 마을의 명물이 된 지 오래다. 그는 “현재의 내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일상을 담은 책도 냈다. 단순히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휴대전화가 울릴 지 긴장할 필요도 없는 현재의 삶 그대로를 즐긴다는 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화보] 톱모델들 ‘육감’ 비키니 화보 화끈 뒷태 ‘아찔’

    [화보] 톱모델들 ‘육감’ 비키니 화보 화끈 뒷태 ‘아찔’

    미국 패션 회사 ‘빅토리아 시크릿’ 소속의 세계 톱모델들이 런웨이가 아닌 해변 모래사장에 비키니 차림으로 섰다. 막달레나 프랙코빅 (Magdalena Frackowiak) ,모니카 잭 야가시아크(Monica Jac Jagaciak), 켈리 갈레(Kelly Gale), 카밀 로우(Camille Rowe)가 최근 프랑스 생바트(St.Barts) 해변에서 바다와 모래 사장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한껏 과시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모델들의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앵글에 담아 공개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 미제라블… 제인 에어… 분노의 포도… 명작 속의 경제

    레 미제라블… 제인 에어… 분노의 포도… 명작 속의 경제

    명작의 경제/조원경 지음/책밭/526쪽/1만 8000원 흔히 문학작품은 시대와 삶의 실속 있는 반영물이라 한다. 작품 속 주인공이 현실에 발 딛고 사는 만큼 당대의 사회에 깊숙이 관련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문학작품을 읽을 때 시대상황과 배경을 촘촘히 들여다본다면 훨씬 더 많은 재미와 교훈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소설과 경제. 얼핏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생뚱맞은 조합일 터. 문학적 감성과 딱딱한 경제논리의 접합이 결코 쉽지 않으리란 생각이 앞설 것이다. ‘명작의 경제’는 그런 편견을 뒤집는 경제 교양서다. 가상의 매체에서 일하는 경제부 여기자가 명작소설의 고향을 찾아 소설에 연관된 경제 이슈들을 취재해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구성이다. ‘레 미제라블’‘안나 카레리나’‘분노의 포도’‘홍수의 해’‘생사피로’ 등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유명한 13개의 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내용에 경제·사회적인 문제들을 연결해 해법까지 제시하는 흐름이 독특하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보자면 장발장이 빵을 훔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먼저 파고든다. 시민혁명 이후 1832년 6월 봉기까지 프랑스를 위기로 몰아갔던 재정 악화며 하이퍼인플레이션, 사회안전망 미비 등 요인을 짚어 지금의 고령화와 경제통합, 기술발전 같은 문제의 해결방안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을 친절히 이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탄생한 ‘제인 에어’에서는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자세에 경제위기 극복의 비밀을 연결한다. 그런가 하면 ‘안나 카레리나’에선 주인공 안나와 레빈의 삶을 통해 행복의 경제적 의미를 묻고 ‘분노의 포도’에서는 기계와 자본에 대한 의미를 짚어 소설속 휴머니즘의 경제적 의미를 낱낱이 파헤치기도 한다. 대학 경제원론과 고교 사회과목 정도의 경제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각종 통계와 인터뷰를 곁들여 읽는 이의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책을 어떻게 보고 해석하느냐는 독자의 입장에 따라 엇갈리겠으나,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의외로 간결하다. “궁극적 목적을 행복찾기에 두고 있는 경제의 본질은 역시 사람이다.” 그런 경제 인식은 ‘레 미제라블’편에서 극명하게 비쳐진다. “빵 하나 훔쳤다고 사람을 19년동안 감옥에 넣어 다시는 새 삶을 살 수 없게 영원한 죄수라는 낙인을 붙이는 사회야말로 사회적 위치 이동이 불가능한 억압된 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저자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20년 이상 경제관료로 재직하다 지금은 미주개발은행 한국대표로 일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핵심현장에서 동아시아를 다시 묻다(백영서 지음, 창비 펴냄)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등의 동아시아 지식인들과 연대해 오며 동아시아 담론을 주도해 온 저자가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주요 계간지와 해외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들을 모아 엮었다. 전작 ‘동아시아의 귀환’(2000)이 냉전시대의 협소한 지역 인식을 극복하기 위한 전망을 제시했다면 이 책은 동아시아 담론이 국가 간 대립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공생사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실천과제로서의 동아시아’, ‘이중적 주변의 시각’, 그리고 ‘핵심현장’은 책의 문제의식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372쪽. 1만 6000원. 치료받지 못한 죽음(박철민 지음, 이후 펴냄) 중증 외상 환자는 한 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이 시간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의사에게 허용된 시간이자 생존과 죽음의 경계에 누워 있는 환자가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중증 외상 의료체계의 부재로 인해 연간 1만명의 외상 환자가 죽음을 맞고 있다. 저자는 의료 사각지대의 충격적인 현실을 증언하는 동시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처럼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이들의 노력을 조명하면서 공공의료의 리트머스 시험지이자 방파제로서 제대로 된 중증외상 의료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268쪽. 1만 5000원. 관계를 치유하는 힘 존엄(도나 힉스 지음, 박현주 옮김, 검둥소 펴냄) 존엄의 가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치유하는 법을 일러 준다. 존엄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가치와 취약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도달하게 되는 내면의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국제 분쟁 지역에서 20년 넘게 갈등 해결 업무를 수행한 저자는 타인에게 다가갈 때 그들이 나보다 열등하지도 우월하지도 않은 존재로 대하라는 ‘정체성 수용’, 신뢰하는 마음으로 대하라는 ‘호의적 해석’ 등 존엄의 10대 요소를 제시한다. 아울러 타인의 잘못된 행위가 나 자신의 행위를 결정짓지 않게 하라는 ‘미끼 물기’ 등 존엄을 침해하는 열 가지 유혹도 설명한다. 276쪽. 1만 4000원. 세계 지도자와 술(김원곤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윈스턴 처칠은 “술이 내게서 앗아간 것보다 내가 술로부터 얻은 것이 많다”는 명언을 남겼다. 세계를 움직인 지도자들을 위로한 술이 없었다면 역사는 지금과 많이 달랐을지도 모른다. 책은 루스벨트가 처칠과 스탈린에게 마티니 칵테일을 만들어 준 에피소드와 넬슨의 관을 채운 럼주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연, 나폴레옹이 전쟁터에 갈 때마다 챙겨 간 샴페인 이야기를 비롯해 음주 기행으로 유명한 옐친, 스카치위스키를 널리 알린 빅토리아 여왕 등 흥미로운 술 이야기 16편을 소개한다. 서울대 흉부외과 교수인 저자는 세계 명주의 고향을 두루 찾아다닌 술 애호가다. 272쪽. 1만 4000원. 너드(외르크 치틀라우 지음, 유영미 옮김, 작은씨앗 펴냄) 저자에 따르면 너드(nerd)는 “더부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별난 주제로 족히 한 시간은 ‘썰’을 풀 수 있는 녀석들”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를 이끈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대표적이다.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아인슈타인, 앤디 워홀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천재 너드 18명을 소개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너드는 동시대인들에게 괴짜 취급을 받았지만 그들의 삐딱한 시선 덕에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한다. 280쪽. 1만 4000원.
  • [화제의 포토]또 할리우드 최악의 노출사고

    [화제의 포토]또 할리우드 최악의 노출사고

    미국 할리우드 대표 미녀 배우인 카트리나 보우든(25)이 최악의 노출 사고를 냈다. 보우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행사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다가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을 언론에 노출하고 말았다. 보우든은 미국 인기 법정드라마 로앤오더(law&order)로 데뷔했으며 유명 시트콤 ‘30rock’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 ‘피라냐 3DD’ 등 영화에도 출연했다. 보우든은 지난해 맥심 화보 표지를 장식하는 등 할리우드 대표 미녀 배우로 알려져 있다. 남편은 가수 벤 요르겐센(30)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무역, 야드로 60주년 창립 기념 전시회 개최

    길무역, 야드로 60주년 창립 기념 전시회 개최

    세계의 명품 도자기를 수입, 판매하는 ㈜길무역(대표 한동민)이 의미 있는 전시회를 연다. 길무역의 창립 29주년 및 수제 인형 도자기 전문 브랜드 ‘야드로’의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현대 도자기의 우수성과 도자기 예술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창립 60주년 야드로 기념 전시회’는 11월 14일부터 18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야드로/레녹스 매장에 이어 오는 21일부터 4일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5층 이벤트 홀에서 개최된다. 야드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및 유럽 애호가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수제 인형 도자기 전문 브랜드다. 섬세하고 우아한 작품으로 도자기 애호가들 가운데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들은 △대단한 모험(A GRAND ADVENTURE) △환상의 날개(WINGED BEAUTY) △아란후에즈의 화병의 여인(LADIES FROM ARANJUEZ VASE) △바칸테(BACCHANTE) △아리온(ARION) 등의 대작이다. 이 중 ‘대단한 모험’은 19세기 기차역을 표현한 작품으로서, 기차의 외부는 물론 기어와 리벳, 크랭크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가마 속에서 굽는 동안 20% 수축율과 50%의 불량율을 이겨낸 점을 생각하면 경이로운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기차 플랫폼의 소음이 귓가에 전해질 정도로 생생한 현장감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환상의 날개’는 야드로 아티스트들의 상상력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관능적인 여신의 몸과 대조되는 화려하고 강인해 보이는 장신구가 찬사를 불러일으킨다. 아란후에즈의 화병 역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우아하고 섬세한 작품으로서, 호화로운 정원에 있는 엘레강스한 숙녀들을 ‘포셀린(porcelain)의 세계에서 재탄생 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선 야드로의 플라워 아티스트인 라켈 듀크(Ms. Raquel Duque)를 초청, 행사기간 동안 작품 시연회도 개최한다. 라켈 듀크는 야드로의 작품을 장식하는 플라워 아티스트로서, 최근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플라워 시연을 보인 바 있다. 미국 백악관의 대통령 식기로도 유명한 ‘레녹스’와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케사가 함께 선보인 마르케사 라인 도자기도 전시된다. 마르케사는 수입차 한 대 가격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가장 입고 싶어하는 드레스 브랜드 중 하나다. 레녹스의 마르케사 라인에서도 마르케사 특유의 고혹적인 우아함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887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기사작위를 부여 받은 영국 ‘로얄덜튼’ 등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인다. ㈜길무역은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인 레녹스, 로얄크라운더비, 로얄알버트, 노리다께, 앤슬리, 야드로 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업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iltra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사망자 2500여명… 인명피해 과장됐다”

    “태풍 사망자 2500여명… 인명피해 과장됐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간 필리핀에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재민들에게 공급되는 식량, 응급 의료품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가옥, 상점 등에 침입해 생필품 등을 약탈하는 행위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태풍 상륙 이후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 수천명이 이날 태풍 최대 피해지역인 동부 레이테섬의 주도 타클로반의 정부 식량 창고를 습격해 10만 포대 이상의 비축미를 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국립식품청 대변인인 렉스 에스토페레즈는 이 과정에서 창고 건물의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창고 주변에는 군과 경찰이 배치돼 있었으나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속수무책이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GMA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필리핀 당국은 추가 약탈 가능성을 우려해 다른 지역의 식량 창고 소재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도로가 끊기는 등 교통체계가 마비되면서 상당수의 구호물자와 인력이 여전히 마닐라, 세부 등에 묶여 있는 상태다.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의료진은 하이옌이 타클로반에 상륙한 바로 다음 날인 9일 세부에 도착했으나 12일까지도 타클로반으로 가는 이동수단을 구하지 못해 세부섬에서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타클로반에 임시로 마련된 병원의 한 의사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와 마취약이 이날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말했다. 의사 빅토리아노 샘베일은 “(약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들은 그저 고통을 참고 견뎌야만 했다”고 참상을 전했다. 한편 하이옌이 강타한 중부 지역의 인명 피해 규모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레이테섬 피해 현장을 둘러본 유엔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이 타클로반에서 1만여명, 인근 사마르 지역에서만 2300여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고 추산한 반면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최대 2500여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1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1만명에 이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너무 과도하다”면서 “경찰과 지방 정부를 인용한 사망자 추정치에는 감정적 트라우마가 개입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확인하기 위해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29개 군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정부는 13일 현재까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피해를 사망 2344명, 부상 3804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태풍 피해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수는 당초 7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 13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타클로반 등 레이테섬 주변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모두 55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대사관 측은 태풍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족과 친지들의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올랜도 블룸과 파경 미란다 커 ‘전성기 사진’ 올린 까닭은…

    올랜도 블룸과 파경 미란다 커 ‘전성기 사진’ 올린 까닭은…

    올랜도 블룸과 최근 파경을 맞은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미란다 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토리아시크릿 엔젤들(vsangels)에게 사랑과 행운이 깃들길, 일본에서’라는 글과 사진 한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런웨이에 올랐던 미란다 커와 동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미란다 커는 화려한 란제리와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자랑했다. 올랜도 블룸과의 파경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한편 미란다 커는 지난 11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내릴 당시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아담 스미스와 영국 프리미어리그/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글로벌 시대] 아담 스미스와 영국 프리미어리그/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자유시장경제 이론의 원조국에서 축구 자유시장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음은 아담 스미스 후예들이 그의 선구자적 혜안을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승화시켜 나가기 때문일까. 아담 스미스는 1776년 발간된 그의 대 저작 ‘국부론’에서 규제 없는 자유시장경제 창달이야말로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국부를 무한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설파하였다. ‘국부론’은 24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창조와 혁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면서 인류 경제활동의 영역을 전 지구적으로 넓혀 무한도전을 자극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국부론’이 표방하는 세계화와 도전 정신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지구 상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인재들이 ‘축구 국부론’ 원조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선수 개개인은 자신의 기량에 상응하는 최고의 ‘몸값’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능을 선보일 수 있어 다른 리그로 이적할 때 자신의 상품가치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유엔 회원국 수보다 많은 전 세계 212개국에 TV로 생중계되는 프리미어리그는 시청자가 8억 가구에 47억명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다. 5대양 6대주로 동시 생중계되고 있어 마치 19세기 빅토리아여왕 재위 시 구가한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영화를 또 다른 모습으로 재현하는 듯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곳곳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들이 감각적 재능 쇼를 펼치는 경연장이자 환상적 스포츠 쇼를 연출하는 흥겨운 유흥무대이기도 하다. 2013~14시즌 예상 매출액은 31억 파운드(약 5조 2000억원)로 지구촌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로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선수들의 면면은 유럽,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전 지구 대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무척이나 다양하다. 다문화, 다국적, 다인종, 다종교가 함께 어우러진 이곳에 영국은 무대를 제공할 뿐 주연배우는 더 출중한 외국 선수들로 채워진다. 프리미어리그는 상이한 문화 간 소통을 통해 경기에 창조적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최고의 서비스로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해 준다. 바로 아담 스미스가 주창한 자유경쟁이론이 결실을 보고 있는 현장인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또한 가난으로 방황하는 아프리카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고 있다. 이곳에서 성공한 아프리카 선수들이 자국의 꿈나무 양성을 위해 유소년 축구교실을 열고 재능과 기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미담은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이는 영국에서 창출된 가치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세계 슈퍼스타들과 나란히 기량을 겨루는 장면을 관전하면 가슴 뿌듯하다. 이들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대한의 건아들이 축구를 넘어 아프리카 선수들처럼 지구촌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그만큼 더 커 보일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부론’의 실현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아 보인다.
  • 얼마나 섹시하면!…빅토리아시크릿 최초 트랜스젠더 모델 서나

    얼마나 섹시하면!…빅토리아시크릿 최초 트랜스젠더 모델 서나

    미란다 커, 에린 헤더튼 등 유명 모델을 배출한 명품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역대 최초로 트렌스젠더 모델을 런웨이에 세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 측은 트랜스젠더 모델인 카르멘 카레라(28)를 패션쇼에 서게 해 달라는 2만 3000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멘 카레라는 미국의 트랜스젠더 슈퍼모델로, 본래 드랙퀸(트랜스젠더와는 달리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고 여장을 한 남성)퍼포먼스로 유명하다. 당시 카레라는 메이크업으로 완벽하게 여자로 변신하는 ‘예쁜 남자’로 인기를 끌었다가, 드랙퀸 리얼리티쇼가 끝난 뒤 성전환 수술을 통해 진정한 여자로 다시 태어났다. 크리스토퍼라는 이름의 남자에서 카레라가 된 그녀는 모델계에서 승승장구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후 W매거진에 화보가 여러차례 실렸고, 지난 달 미국 LA패션위크 당시 런웨이에서도 활약했다. 급기야 최고의 패션쇼 중 하나로 꼽히는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서 그녀를 보고 싶다는 청원까지 등장한 것. 그녀는 성적 소수자 단체인 LBG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면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서포터는 “지금이야 말로 사람들이 성(sex)과 젠더(gender,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행동 등)의 차이점을 배워야 할 때”라며 그녀의 빅토리아 시크릿 최초의 트랜스젠더 모델로 추천했고, 또 다른 서포터는 “그녀는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 벌어지는 ‘106억원 속옷’

    입 벌어지는 ‘106억원 속옷’

    빅토리아 시크릿 소속 톱모델 캔디스 스와네포엘(25)이 착용한 1000만달러(한화 106억원) 짜리 브래지어 화제다. 스와네포엘은 18캐럿 금과 루비, 다이아몬드 등 4200여개의 보석으로 치장된 이 브래지어를 직접 착용하고 오는 12월 10일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와네포엘은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 판타스틱 브래지어 화보를 촬영하는데도 이 브래지어를 사용해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와네포엘은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브래지어는 본 적이 없다”면서 “나도 보석을 사랑하는 여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제의 포토]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의 환상적인 몸매

    [화제의 포토]호날두 여친 ‘이리나 샤크’의 환상적인 몸매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의 여자친구로 알려져 있는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27)가 환상적인 몸매를 공개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닷컴은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이리나 샤크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샤크는 스포츠 브라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요가복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그는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헤드셋을 착용한 채 해변에서 여유있게 조깅을 즐겼다. 이리나 샤크는 2007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전속 모델을 시작으로 GQ, 게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명 업체의 모델로 활약하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0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로 발탁된 호날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뒤 곧바로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다음해는 정식으로 약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커버스토리] 사람 잡은 다이어트 잔혹사

    [커버스토리] 사람 잡은 다이어트 잔혹사

    날씬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기록에 따르면 2000년 전 고대 로마·그리스인들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다이어트’(Diet)의 어원이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에서 유래한 것도 이런 이유다. 물론 지금처럼 날씬해지기 위한 다이어트가 시작된 것은 19세기부터다. 산업혁명이 만든 풍요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자극했고, 다이어트를 하나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에도 속성 다이어트나 체중감량 비법(秘法), 연예인 다이어트 같은 ‘독특한 살빼기 방법’들이 유행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930년대 미국에서는 일명 ‘기생충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소고기에 기생하는 ‘촌충’(인체의 장내에 기생하는 곤충)을 먹어 살을 빼는 방법이다. 원리는 알약에 담겨 장까지 도달한 기생충이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을 흡수하는 것으로 실제 체중 감소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일단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면 기생충 약을 복용해 촌충을 몸 밖으로 배설하면 된다. 문제는 촌충이 장기 속에서 최대 9m까지 자라는 탓에 두통이나 시력 감퇴 같은 부작용부터 척수염, 간질, 치매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기생충 다이어트 붐이 일면서 연예인을 등장시킨 광고(그림1)까지 신문에 나올 정도로 기생충 약은 불티나게 팔렸다. 약물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독성물질까지 ‘신비의 묘약’으로 둔갑해 팔리는 일도 벌어졌다. 사약(死藥) 재료로 주로 쓰이는 비소가 대표적이다. 비소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암페타민의 효과를 가져 몸무게를 줄여 준다. 물론 다이어트 약에는 소량의 비소 성분만 들어 있지만 때때로 살을 많이 빼려고 약을 과다 복용해 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흔했다. 역사상 최초로 유명인의 이름을 타고 대중적인 인기를 끈 다이어트 약물은 식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1788~1824)은 지금의 가수나 배우처럼 꽃미남 외모로 유명했다. 바이런은 평소에도 날씬한 외모를 유지하려고 식초를 통째로 마시거나 식초에 절인 감자를 먹었다. 구토 증세와 설사 탓에 웬만큼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 바이런을 너무나 사모했던 영국의 젊은이들은 창백하고 마른 그의 외모를 따라 하기 위해 앞다퉈 식초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심지어 빅토리아 여왕도 따라 했다고 하니 식초 열풍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도 있었다. 미국의 운동선수 호레이스 플래처(1849~1919)는 영양분을 모두 흡수할 만큼 충분히 음식을 씹고 나서 남은 찌꺼기를 뱉어 내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라 ‘플래처리즘’이라는 단어도 만들어 냈다. 음식에 따라 씹는 횟수는 다르지만 양파(샬럿)의 경우 최소 700번은 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살 빼기에도 유리한 이 다이어트법은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체코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등 유명인들도 따라 했다고 전한다. 남은 섬유질을 모두 뱉어 내기 때문에 화장실은 2주일에 한 번만 가도 된다. 심지어 변은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플래처는 이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직접 변을 들고 다니며 주위에 홍보하기도 했다. 산업혁명에 따른 대량생산 체제로 새롭게 주목받은 다이어트법 중에는 고무 속옷(사진3)을 입는 것도 있었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비비언 리가 잘록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착용하는 코르셋도 이 고무 속옷의 일종이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단단한 고무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육중한 무게 탓에 가만히 있어도 땀을 쉽게 흘려 살을 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유행했지만, 과하게 몸을 조이다 뼈가 으스러지거나 장시간 착용해 피부가 괴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지난달 27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사회면 주요 기사로 실었다. 약물 다이어트 유행을 틈타 중국에서 인육(人肉)이 든 약을 운반해 온 중국 유학생 2명이 한국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였다. 엽기적이기로는 이전의 사례에 뒤지지 않는다. 효과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약이 팔리는 탓에 이 촌극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인류의 숙원 다이어트…기생충부터 인육까지 먹었다

    인류의 숙원 다이어트…기생충부터 인육까지 먹었다

    날씬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기록에 따르면 2000년 전 고대 로마·그리스인들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다이어트’(Diet)의 어원이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에서 유래한 것도 이런 이유다.  물론 지금처럼 날씬해지기 위한 다이어트가 시작된 것은 19세기부터다. 산업혁명이 만든 풍요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자극했고, 다이어트를 하나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에도 속성 다이어트나 체중감량 비법(秘法), 연예인 다이어트 같은 ‘독특한 살빼기 방법’들이 유행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930년대 미국에서는 일명 ‘기생충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소고기에 기생하는 ‘촌충’(인체의 장내에 기생하는 곤충)을 먹어 살을 빼는 방법이다. 원리는 알약에 담겨 장까지 도달한 기생충이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을 흡수하는 것으로 실제 체중 감소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일단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면 기생충 약을 복용해 촌충을 몸 밖으로 배설하면 된다. 문제는 촌충이 장기 속에서 최대 9m까지 자라는 탓에 두통이나 시력 감퇴 같은 부작용부터 척수염, 간질, 치매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기생충 다이어트 붐이 일면서 연예인을 등장시킨 광고까지 신문에 나올 정도로 기생충 약은 불티나게 팔렸다.  약물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독성물질까지 ‘신비의 묘약’으로 둔갑해 팔리는 일도 벌어졌다. 사약(死藥) 재료로 주로 쓰이는 비소가 대표적이다. 비소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암페타민의 효과를 가져 몸무게를 줄여 준다. 물론 다이어트 약에는 소량의 비소 성분만 들어 있지만 때때로 살을 많이 빼려고 약을 과다 복용해 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흔했다.  역사상 최초로 유명인의 이름을 타고 대중적인 인기를 끈 다이어트 약물은 식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1788~1824)은 지금의 가수나 배우처럼 꽃미남 외모로 유명했다. 바이런은 평소에도 날씬한 외모를 유지하려고 식초를 통째로 마시거나 식초에 절인 감자를 먹었다. 구토 증세와 설사 탓에 웬만큼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 바이런을 너무나 사모했던 영국의 젊은이들은 창백하고 마른 그의 외모를 따라 하기 위해 앞다퉈 식초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심지어 빅토리아 여왕도 따라 했다고 하니 식초 열풍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도 있었다. 미국의 운동선수 호레이스 플래처(1849~1919)는 영양분을 모두 흡수할 만큼 충분히 음식을 씹고 나서 남은 찌꺼기를 뱉어 내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라 ‘플래처리즘’이라는 단어도 만들어 냈다. 음식에 따라 씹는 횟수는 다르지만 양파(샬럿)의 경우 최소 700번은 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살 빼기에도 유리한 이 다이어트법은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체코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등 유명인들도 따라 했다고 전한다. 남은 섬유질을 모두 뱉어 내기 때문에 화장실은 2주일에 한 번만 가도 된다. 심지어 변은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플래처는 이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직접 변을 들고 다니며 주위에 홍보하기도 했다.  산업혁명에 따른 대량생산 체제로 새롭게 주목받은 다이어트법 중에는 고무 속옷을 입는 것도 있었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비비언 리가 잘록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착용하는 코르셋도 이 고무 속옷의 일종이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단단한 고무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육중한 무게 탓에 가만히 있어도 땀을 쉽게 흘려 살을 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유행했지만, 과하게 몸을 조이다 뼈가 으스러지거나 장시간 착용해 피부가 괴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지난달 27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사회면 주요 기사로 실었다. 약물 다이어트 유행을 틈타 중국에서 인육(人肉)이 든 약을 운반해 온 중국 유학생 2명이 한국 경찰 당국에 적발됐다는 보도였다. 엽기적이기로는 이전의 사례에 뒤지지 않는다. 효과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약이 팔리는 탓에 이 같은 촌극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아찔한 곡선 금발미녀 ‘니나 아그달’

    아찔한 곡선 금발미녀 ‘니나 아그달’

    176㎝의 늘씬한 키를 가진 금발의 덴마크 모델 니나 아그달(21)이 ‘라보엠사’의 수영복을 입고 ‘완벽한’ S라인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영국의 아이돌 밴드 ‘더 원티드’ 멤버 맥스 조지(25)는 이달 초 아그달과 몇 개월 동안 교제했다고 밝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아그달은 톱모델들의 중용문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에 이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비키니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범女→미모女…놀라운 ‘포샵’의 ‘마술’

    평범女→미모女…놀라운 ‘포샵’의 ‘마술’

    평범한 외모와 몸매를 가진 여성이 메이크업과 포토샵을 통해 최고의 모델로 거듭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해 ‘신체 진화’(Body Evolution)라는 이름으로 처음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의 보도를 통해 다시한번 주목 받았다. 약 1분 여의 이 동영상은 평범한 외모의 여성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여성은 곧 메이크업 전문가의 손길 몇 번으로 매력적인 미모로 변신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변신은 이제부터다.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한 포토샵 기술로 여성은 변신이 아닌 ‘진화’을 시작한다. 클릭 몇 번으로 여성의 눈은 커지고, 코는 오똑해지고, 몸매는 날씬해지며 심지어 다리도 길어진다. 세간에도 포토샵을 통한 모델들의 사진 가공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이 동영상을 보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영상을 제작한 ‘글로벌 데모크라시’ 측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수많은 모델들의 사진이 이같은 가공 과정을 거친다” 면서 “이 사진이 어린 소녀들에게 외모와 몸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슈퍼모델 에린 헤더튼(24)도 “내 사진을 보면 내가 아닌 것 같다” 면서 “사람들 눈에 좋아보이는 그 사진은 사실 가짜”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주 오디션 프로 동양인 최초 우승 임다미, 11월 1일 싱글 발표 “호주 톱스타들과…”

    호주 오디션 프로 동양인 최초 우승 임다미, 11월 1일 싱글 발표 “호주 톱스타들과…”

    호주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The X Factor)’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임다미가 다음달 1일 첫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한국에서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임다미는 첫 싱글 ‘얼라이브(Alive)’를 공개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곡은 사만다 제이드, 리스 마틴, 티모매틱 등 호주의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더 듀오’DNA Songs’가 작곡한 노래다. 임다미는 이번 싱글 발매 뒤 1년 동안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임다미는 지난 28일 ‘디 엑스 팩터-그랜드 파이널’에서 톱3에 오른 빅토리아주 출신 테일러 헨더슨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캠벨타운 출신 자이 웨이포드와 우승을 놓고 열띤 경연을 벌여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다미는 경연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 뮤지컬 드림걸스 삽입곡 ‘앤드 아임 텔링 유(And I’m Telling You)’, 신곡 ‘얼라이브’ 등을 함께 불러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임다미의 우승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다. 그는 “우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나처럼 특별히 멋지거나 돋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임다미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한국에서 성장했고, 이후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가 브리즈번에서 생활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뒤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컴, 빅토리아 만난 후 명성 좇다 기회 놓쳐”

    “베컴, 빅토리아 만난 후 명성 좇다 기회 놓쳐”

    명장도 품을 벗어난 제자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72) 전 감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서전 출간 행사에서 아끼던 제자 데이비드 베컴(38)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나의 자서전’은 예상대로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호적수였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우리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농을 섞어 자서전 출간의 후폭풍을 경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베컴은 나보다 자신이 더 큰 존재라고 생각했다”며 열두 살에 맨유 유스팀에 들어간 뒤 1993년 맨유 성인팀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컴이 ‘명성의 맛’을 알고 난 뒤부터 변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1997년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빅토리아와 사귀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축구인으로서 베컴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원한은 없다”면서도 “베컴이 유명 인사가 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베컴이 2007년 또다시 미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이적한 것은 “베컴의 (유명해지고 싶은) 본능 때문”이었다며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웨인 루니(28·맨유)에 대해선 애틋함을 드러냈다. 퍼거슨은 “새 전술이나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에 대한 감각이 타고난 선수”라고 칭찬한 뒤 “몇 경기만 뛰지 못해도 컨디션이 급락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직후 베르더 브레멘 소속이던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라는 루니의 조언을 자신이 거부했다는 비화도 소개했다. 퍼거슨은 “외질은 맨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지 않으며 선수 영입은 내 몫이라고 루니에게 얘기해 줬다”며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럭키슈에뜨’ 컬렉션에 참석한 빅토리아

    [포토] ‘럭키슈에뜨’ 컬렉션에 참석한 빅토리아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가 2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14 S/S 럭키슈에뜨’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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