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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헌, 中 편파 판정 대비책 묻자 “비밀, 한국말 하는 사람 많아서” [이슈픽]

    황대헌, 中 편파 판정 대비책 묻자 “비밀, 한국말 하는 사람 많아서” [이슈픽]

    황, 편파 판정에 “中선수 몸에 전혀 안 닿아”“이런 판정도 나오네… 더 깔끔한 경기할 것”“화 많이 나지만 국민 응원 덕분에 든든 감사”금 뺏긴 헝가리 선수에 “그 친구도 아쉬울 것”런쯔웨이 “괜찮은 판정”에 박장혁 “자제해라”9일 남 1500m, 여 1000m 첫 메달 사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온 ‘중국 텃세 판정’의 피해자인 남자 10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 황대헌(강원도청)은 “(중국 선수들과) 몸이 전혀 닿지 않았다”면서 “이런 판정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황대헌은 편파 판정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비밀”이라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말로 김선태 중국 대표팀 감독과 빅토르 안(안현수) 코치를 겨냥했다. 황대헌은 “앞으로 이런 판정이 안 나왔으면 한다”면서 “그러려면 내가 더 깔끔한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남은 경기 많다, 잘 먹고 잘 자겠다”“화나지만 좋은 경기 보이고 싶다” 황대헌은 8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진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다. 황대헌은 남자 1000m 종목 세계 신기록(1분20초875) 보유자이면서 지난 5일 올림픽 예선에서는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혹독한 견제를 받았다.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은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실격됐다.  당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에 이어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4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과감히 공략, 단숨에 2명의 중국 선수를 제쳤다. 이후 황대헌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는 상황에서 뒤늦게 레인 변경을 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리원룽이 황대헌의 왼쪽 무릎을 손으로 친 부분은 문제 삼지 않았다.“추월은 미리 계산된 플레이” 황대헌은 “추월하는 과정에서 접촉은 없었다. 오히려 경기 초반에 중국 선수가 무릎 터치를 해서 그걸 (두고 비디오 판독을) 보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황대헌은 추월 과정에 대해 “미리 계산된 플레이였다. (빈 공간이) 보여서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남은 경기가 많으니 잘 먹고 잘 자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는 국민이 많고, 뒤가 든든하고 감사하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못 오른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황대헌은 “그 친구도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심판은 헝가리 선수가 팔을 벌려 중국 런쯔웨이가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부분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했지만 정작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를 결승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두 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이 생중계 됐음에도 전혀 페널티 부여를 하지 않았다.작전 비밀인 이유는 ‘한국말 할 줄 아는’中 김선태 감독·빅토르 안 코치 겨냥  황대헌은 화가 난다고 했지만 편파 판정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황대헌은 극심한 편파 판정에 어떻게 대비할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비밀”이라면서 “여기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할 수 없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중국 대표팀에 김선태 감독, 한국 출신의 러시아인 빅토르 안(안현수) 코치가 몸담은 점을 상기시키는 ‘개그’로 받아들여졌다.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문을 보내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준서 “실격인 줄 몰라 호명돼 놀라”“억울한 판정, 돌이켜보면 있을 것”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1000m 준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실격 처리된 이준서(한국체대)는 이날 “지나간 일이다. 다 잊었다. 되돌릴 수 없다”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자 다 털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준서는 자신이 실격 판정을 받을 만한 플레이를 안 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준서는 “실격인 줄 전혀 모르고 다음 경기(결승전)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내 이름이 (비디오판독 대상자로) 호명돼서 놀랐다”고 말했다. ‘7일처럼 억울한 판정을 받아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준서는 “(당장) 기억은 나지 않겠지만, 돌이켜 보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장혁 “특정 나라에만 유리한 판정 정말 이해할 수 없어… 큰 회의감 들어” 황대헌, 이준서 두 사람에 앞서 준준결승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한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왼손 손가락이 찢어져 일찍 도전을 멈춘 박장혁(스포츠토토)은 당시에 피가 뚝뚝 떨어진 상처 부위를 보며 ‘운동을 그만둬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박장혁은 다친 왼손 부위를 열한 바늘 꿰맸다.  이내 마음을 다잡고 남은 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혼잣말로 다짐했을 때, 황대헌과 이준서가 연달아 편파 판정으로 실격됐다. 박장혁은 “내가 꿈꾸던 무대에 어렵게 올랐는데, (황대헌과 이준서의 경기 결과를 보면서) 이런 걸 보려고 지금까지 운동했나 하는 회의감이 크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쇼트트랙이라는 게 적당한 몸싸움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특정 나라에만 유리하게 판정이 내려지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9일 남자 1500m 출전할 듯“부상 핑계 대고 싶지 않아” 이 종목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런쯔웨이는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이게 바로 쇼트트랙 경기이고, 이번 판정은 그나마 괜찮은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장혁은 “(이런 상황에서) 그런 발언은 자제해 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일침을 놨다. 박장혁은 손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이날 링크에 나와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박장혁은 “깊게 찢어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근육이나 신경 쪽은 좀 비껴갔다”면서 “부상 때문에 경기력이 안 나왔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대한체육회는 “박장혁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가 열리는 9일 부상 정도를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박장혁이 그대로 뛸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박장혁은 이날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9일 펼쳐지는 남자 1500m 경기 준비를 마쳤다. 박장혁이 남자 1500m 출전을 포기하면 개인전 출전 후순위인 곽윤기(고양시청)가 뛸 것으로 보인다. 박장혁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한 뒤 우다징(중국) 스케이트에 왼손이 찢어져 들것에 실려나갔다.대한체육회, 편파 판정 CAS 제소“오심이 반복되면 고의적” 대한체육회는 전날 편파 판정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윤홍근 선수단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소 결정을 알린 뒤 “이번 제소 결정은 그동안 피땀 흘려 노력한 우리 선수들과 국내에서 들끓는 편파 판정에 대한 국민감정 등을 고려했다”면서 “이번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심판이기도 한 최용구 대표팀 지원단장은 “오심이 반복되면 고의적”이라며 명백한 오심이라고 못박았다.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중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린 영국 출신 피터 워스(6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위원은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들어온 황대헌과 2조 2위 이준서(한국체대)에게 나란히 페널티 실격 처분을 내렸다. 두 선수 모두 비디오 판독 뒤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두 선수의 탈락으로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올린 샨도르 류는 두 차례 페널티(레인 변경·결승선 밀치기)에 따른 옐로 카드를 받는 상황 속에 2위로 들어온 중국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했다.완전체로 다시 뭉쳐 링크 돈 대표팀9일 여자 3000m 계주까지 金사냥  황대헌과 이준서, 최민정은 물론, 왼손에 붕대를 칭칭 감은 박장혁까지 이날 훈련을 소화했다. 모처럼 10명의 대표 선수들 모두가 모여 ‘완전체’로 링크를 돌았다. 부상을 입은 박장혁은 무리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에서는 아직 한 번도 못 웃었지만, 훈련장에서는 웃음을 나눴다.  한국은 9일 남자 1500m, 여자 1000m, 여자 계주 3000m에서 모두가 기다리는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 5일차까지 ‘노메달’…첫 메달 늦어지는 이유는?

    5일차까지 ‘노메달’…첫 메달 늦어지는 이유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5일차를 맞이한 8일까지도 한국 대표팀의 ‘노메달’이 길어지며 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의 속이 타고 있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 획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국의 첫 메달은 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서 나왔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대회 2일차에 임효준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이상화가 5일차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첫 메달을 안겼다. 당시에도 대회 초반 메달이 나오지 않아 한국 선수단이 애를 태웠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는 2일차에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정수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는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뛴 빅토르 안(안현수)과 이호석이 개막 이틀 만에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나란히 금은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이 늦어지는 까닭은 강세였던 빙상 종목에서의 부진 탓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에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은 혼성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렸지만, 박장혁이 넘어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또 대회 4일차인 지난 7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도 무더기 메달을 노렸지만,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과 실수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선수층이 얇아진 탓에 노메달이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 성적을 금메달 1~2개와 종합 순위 15위로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에서 122명의 선수를 내보냈던 대표팀은 이번에 63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게다가 평창올림픽에서는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금메달 0순위’로 꼽혔던 ‘배추보이’ 이상호는 이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준준결승에서 0.01초차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평창 대회에서 최초로 메달을 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엔 홈 이점이 없어 쉽지만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안현수 “판정 안타까운 마음” 글 ‘삭제’…중국 의식했나

    안현수 “판정 안타까운 마음” 글 ‘삭제’…중국 의식했나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선수 은퇴 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한 뒤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8일 오전 “지금 제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워 공식적인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는 안현수는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며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안현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공개 상태이지만 댓글은 닫아뒀고, 안현수의 부인은 딸과 함께 한국에 체류하며 SNS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 역시 물품 구매 게시글은 올렸지만 댓글창은 열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해당 글은 공개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러시아가 자랑스럽다며 갈 땐 언제고 이제는 중국에서 코치를 하면서 교육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게 무슨 심보인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고 욕은 먹기 싫다는 건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러시아 귀화, 한국 체류, 중국 코치 안현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를 맡은 김선태 총감독의 부름으로 코치가 됐다. 상하이데일리는 김선태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지도하는 빅토르 안(안현수) 기술코치가 중국 쇼트트랙의 성장에 좋은 조력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왕멍과 2002년부터 이어온 인연 끝에 중국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게 됐다”라며 “안 코치는 다른 코칭스태프와 달리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서 지도한다. 쇼트트랙의 전설로 대우한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2관왕에 올랐던 저우양이 김선태 감독이 보냈던 손편지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선태 감독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쓰라린 고통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난 항상 당신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중국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러시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러시아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들이 중국과 안현수 코치에게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캔들이라고 할만하다”는 현지 여론 반응을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올림픽 혼성계주는 (부정적인 쪽으로) 러시아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중국이 어째서 미국 대신 결선에 진출했는지 의문이 많다”라며 “애매모호한 준결선 통과는 아직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상당히 준다”며 꼬집었다. 미국·러시아는 쇼트트랙 계주 혼성 준결선에서 실격당하자 파이널B 참가를 거부하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 러시아 귀화, 한국 체류, 중국 코치… 안현수 “판정이슈 안타깝다”

    러시아 귀화, 한국 체류, 중국 코치… 안현수 “판정이슈 안타깝다”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는 선수 은퇴 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했다. 연이은 편파 판정으로 중국이 금메달, 은메달을 가져간 8일 안현수는 “지금 제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워 공식적인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는 안현수는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며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안현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공개 상태이지만 댓글은 닫아둔 상태다. 안현수의 부인은 딸과 함께 한국에 체류하며 SNS로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 역시 물품 구매 게시글은 올렸지만 댓글창은 열지 않았다.중국 언론의 찬사… 러시아는 “스캔들”  안현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를 맡은 김선태 총감독의 부름으로 코치가 됐다. 상하이데일리는 김선태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지도하는 빅토르 안(안현수) 기술코치가 중국 쇼트트랙의 성장에 좋은 조력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왕멍과 2002년부터 이어온 인연 끝에 중국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게 됐다”라며 “안 코치는 다른 코칭스태프와 달리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서 지도한다. 쇼트트랙의 전설로 대우한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2관왕에 올랐던 저우양이 김선태 감독이 보냈던 손편지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선태 감독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쓰라린 고통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난 항상 당신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중국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러시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러시아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들이 중국과 안현수 코치에게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캔들이라고 할만하다”는 현지 여론 반응을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올림픽 혼성계주는 (부정적인 쪽으로) 러시아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중국이 어째서 미국 대신 결선에 진출했는지 의문이 많다”라며 “애매모호한 준결선 통과는 아직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상당히 준다”며 꼬집었다. 미국·러시아는 쇼트트랙 계주 혼성 준결선에서 실격당하자 파이널B 참가를 거부하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크렘린이 겁에 질린 유럽 지도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으려는 유럽 각국의 다급한 외교전을 다룬 기사에 AP통신이 붙인 제목이다.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수개월째 전 세계의 이목을 독차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숨은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이 연일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며 러시아와 강대강 대치를 하는 사이 외교적 중재자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간 세 차례나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 안보 재편을 주장하는 그의 평소 기조에 비춰 볼 때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목표는 분명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안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합법적”이라며 러시아에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한발 늦게 중재자 역할에 뛰어들었다. 독일은 최근 미국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 노선에 선뜻 동참하지도 않고, 마크롱 대통령처럼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면서 존재감이 안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숄츠 총리는 취임 두 달 만인 이날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조만간 키예프와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해 양국 정상을 각각 만날 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미국의 동유럽 병력 증강 발표에 맞춰 전투기를 급파하는 등 보조를 맞추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움직이지 않고 유럽 지도자들을 맞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EU 내 최저 수준인 에너지 가격 유지를 위해 지난 1일 모스크바를 찾았다.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러시아 선임국장은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푸틴의 관점에선, 우리의 관심을 전적으로 그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는 이미 승리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의 군사적 긴장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우주군이 벨라루스 공군과 수호이(Su)30SM 전투기 연합 초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 2대가 벨라루스 공군과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미국은 지난 5일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 일부를 폴란드에 보낸 데 이어 6일에도 추가 병력을 보냈다. 수일 내로 총 1700명가량의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된다.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가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명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이전에 침공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비디오 판독하는데 ‘북치기 세리머니’…노골적인 편파판정의 끝

    비디오 판독하는데 ‘북치기 세리머니’…노골적인 편파판정의 끝

    中, 1위 한 번 없이 금메달중국 쇼트트랙 선수들비디오 판정에 ‘북치기 세리머니’런쯔웨이, 쇼트트랙 1000m 우승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중국은 준결승전부터 1위 한 번 없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준결승에서 편파 판정으로 한국의 결승 티켓 두 장을 뺏은 중국이 결승에서도 홈 텃세가 다분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홈 텃세와 편파 판정을 조심하겠다고 올림픽 출사표를 던졌던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예상대로 황당하고 석연찮은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런쯔웨이는 7일 중국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어 중국 선수 2명이 대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샤올린 샨도르 류가 결승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결국 옐로카드를 받고 탈락했다. 이에 중국선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수들은 마치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대하는 행동을 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시작하자 두 손으로 북을 치는 듯한 행동을 했다. 중국 대표팀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 기술 코치 역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밝게 웃으며 북치기에 동참했다. 보통 비디오 판독이 시작되면 숨을 죽이고 결과를 지켜보기 마련이지만, 중국 선수들은 비디오 판독을 마치 시상식 발표처럼 흥분에 찬 채 기다리고 있었다. 전광판엔 사올린 샨도르 류의 페널티 결과가 떴고 북치기를 하던 중국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한국 쇼트트랙, 노메달 ‘충격’…중국이 금·은 ‘어부지리’ 한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5일부터 사흘 연속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특히 7일은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내심 금메달 2개까지 바라봤지만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 논란 속에 노메달로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다. 2조의 이준서는 2위로 들어왔으나 역시 경기 도중 리우 샤오앙(헝가리)과 접촉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1, 2조에 황대헌과 이준서가 2위 안에 들고도 탈락한 대신 3위였던 리원룽, 우다징(중국)이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준준결승에서 왼쪽 손가락 부위를 다쳐 준결승에 뛰지 못했다.
  • ‘안현수 코치’ 제안한 中 쇼트트랙 반칙왕...한국팀 넘어지자 한 말이

    ‘안현수 코치’ 제안한 中 쇼트트랙 반칙왕...한국팀 넘어지자 한 말이

    2000년대 중국 여자 쇼트트랙 역대급 스케이터로 불렸던 왕멍 전 쇼트트랙 중국 국가대표 선수의 ‘막말’을 두고 국내외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왕멍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2006 토리노, 2010 밴쿠버)를 휩쓴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겐 판커신 이전의 ‘중국의 원조 나쁜손’으로 각인돼 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한국 선수의 허벅지를 누르는 반칙을 범하고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3000m에선 자신을 추월하려던 박승희를 밀어 같이 떨어지는 고의 반칙을 저지르는 등 비매너 행위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수많은 일화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부문 해설 중계자로 나서 뱉은 발언이 중국과 해외 언론을 통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 그의 ‘막말’ 퍼레이드의 시작은 지난 5일 치러진 쇼트트랙 2000m 남녀 혼성계주 결승전에서 시작됐다. 이날 한 인터넷 플랫폼 해설 중계자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선수들이 최종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심판진들에 의해 약 10분간의 판정이 이어지자 “내 눈이 바로 정확한 자”라면서 “내가 중국이 분명하게 이겼다고 말해줄게. 더 기다려 볼 필요도 없다”라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자 “너희들 눈에는 내가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로 보이느냐. (나는)이번 해설을 위해 칼을 갈고 나왔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그는 쇼트트랙 500m 예선 해설에 나서면서 기존 기록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결승전을 통과한 외국인 선수들을 겨냥해 “저 속도는 원래 저 선수 본인의 것이 아니다. 경기장의 빙판이 미끄러운 덕분에 나온 기록일 뿐”이라고 선수 개인 역량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경기 중 카메라가 이탈리아 여자 선수를 비추자 “아이고, 대단하다”면서도 “미끄러질 듯 미끄러지지지 않고, 넘어질 듯하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게 참 대단하다. 아이를 몇 명 출산하더니 이전보다 더 빨리 미끄러지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같은 날 치러진 경기 중 터키 선수가 1등으로 선두에 나서자 “터키 선수는 아마도 전세계 카메라 앞에서 한 컷 자랑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대체 무슨 퍼포먼스죠?”라며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중국계 혼혈 출신으로 알려진 헝가리 국적의 류샤오린 선수의 경기에 대해서는 “그가 어릴 때 본 적이 있다”면서 “그의 별명은 ‘구린내’였지”라고 했다. 또, 한국 선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는 “(중국 선수가)위력적인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를 상대할 때 속도에서 먼저 추월해야 한다”면서 “한국 선수가 힘을 전혀 못 쓰게 막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한국팀이 아쉽게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이 어떻게 넘어졌는지 빨리 영상을 보여달라”고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왕멍의 필터없는 발언들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중국 펑파이 등 유력매체들은 잇따라 ‘치명적인 해설자 왕멍’, ‘이야기꾼으로 등장한 해설자 왕멍’, ‘왕멍식 톡쏘는 해설이 통쾌하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분위기다. 또, 중국 누리꾼들은 그를 두고 ‘장외 해설의 명장’, ‘왕머의 해설을 동그라미 치고 경청하면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가 두 배다. 그는 해설의 대마왕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반면 한국 누리꾼들은 그를 겨냥해 ‘잊혀진 쇼트트랙 빌런 왕멍이 막무가내 해설로 다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레던드 비매너 왕멍, 해설도 비매너’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편, 왕멍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코치의 중국팀 합류를 제안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9년 빅토르 안이 은퇴를 고려할 무렵 중국에서 열린 모의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왕멍의 제안으로 중국팀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쇼트트랙’ 금메달 이끈 김선태, “난 항상 널 돕겠다” 선수에게 보낸 손편지

    中 ‘쇼트트랙’ 금메달 이끈 김선태, “난 항상 널 돕겠다” 선수에게 보낸 손편지

    중국 매체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우승을 이끈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집중 조명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7일 중국 영문 매체인 상하이 데일리는 ‘중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김선태 감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김선태 감독이 중국 선수들의 신임을 얻기까지의 과정 등을 전했다. 상하이 데일리는 “김선태 감독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으로 중국과 인연을 맺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저우양, 량원하오, 한톈위 등 6명의 중국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김선태 감독은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다”며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한국 지도자보다 덜 엄격하다. 특히 선수들에게 손편지를 건넬 정도로 따뜻하게 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2관왕 저우양이 공개한 김선태 감독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선태 감독은 2006년 저우양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쓰라린 고통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독려한 뒤 “당신이 언젠가는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난 항상 당신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감동받은 저우양은 자신의 지갑에 김 감독의 편지를 항상 간직했다고 상하이 데일리는 설명했다.상하이 데일리는 안현수(빅토르 안) 기술 코치와 임효준(린샤오쥔)에 관해서도 조명했다. 매체는 “안현수 코치는 2002년부터 중국 쇼트트랙 간판이었던 왕멍과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면서 “왕멍은 2018년 안현수 코치에게 중국 대표팀 코치직을 제안했고, 안 코치는 2019년 결정을 내리고 2020년 4월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임효준에 관해선 “그는 지난해 3월 귀화했으며, 다음 달부터 중국을 위해 뛸 수 있다”며 “그는 중국 허베이성 소속으로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왔다”고 전했다. ‘노터치 금메달’ 中 편파판정에 곽윤기 작심 비판한편 중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승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중국은 결승선까지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다가 선수 교대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선수가 중국 런쯔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끼는 모습이 연출됐다. 장위팅은 런쯔웨이의 뒤를 따라가며 터치를 시도했지만 몸에 닿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심판진은 중국의 진로를 방해한 러시아를 실격 처리했다. 2위로 들어온 미국도 실격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터치 없이 경기를 진행한 중국엔 페널티가 부여되지 않아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참여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편파 판정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지금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꿈꿨던 금메달의 자리가 이런 것인가라는 허무함도 든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한국 대표팀과는 관계없는 판정이었지만 우리가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만약 우리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너무나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준결승을 직접 지켜봤는데 3개 팀이 실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뒤에서 보던 네덜란드 선수들도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면서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곽윤기는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며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 최대 변수 된 변화무쌍 빙질·한국인 中 코치진

    최대 변수 된 변화무쌍 빙질·한국인 中 코치진

    변화무쌍한 빙질과 중국으로 넘어간 한국인 코치진이 한국 쇼트트랙 메달 사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날마다 달라지는 빙질이 선수들의 발목을 무겁게 하고, 한국의 레이스 전략을 꿰뚫고 있는 한국인 중국 국가대표 코치진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셈이다. 7일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24·성남시)이,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23·강원도)·이준서(22·한국체대)·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베이징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일정치 않은 경기장의 빙질이다. 이미 지난 5일 혼성계주 2000m 준준결승에서 이를 확인했다.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어진 혼성계주 준결승에서는 여자 500m 세계 랭킹 1위인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도 넘어져 탈락했다. 개인의 실력만을 탓할 수 없어 보이는 대목이다. 짧은 경기장을 계속 돌아야 하는 쇼트트랙은 직선 구간에서 높인 속력을 코너에서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승부가 갈린다. 빙질이 무르면 코너에서 부담이 덜하다. 반면 딱딱하면 속력을 내기는 좋지만 코너에서 미끄러지기 쉽다. 지난 1일 연습 레이스를 마친 뒤 황대헌은 “빙질의 성질이 계속 변한다. 어제는 잡아 줬는데, 오늘은 그립감이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보통은 대표팀 코치들이 경기장의 빙질에 맞게 스케이트 날을 깎아 준다. 하지만 이번 경기장처럼 날마다 다르면 선수들이 경기 직전 연습 때 확인하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김선태(46) 감독과 기술코치로 합류한 안현수(37·빅토르 안) 등 코치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쇼트트랙에선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코치진이 전술 지시를 내리는데, 중국의 한국 코치진은 우리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을 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안 코치는 그동안 직접 선수들과 뛰면서 노하우를 알려줬고, 김 감독은 한국의 전략과 기술을 접목해 중국의 전력을 극대화했다.
  • “9번째 올림픽 메달” 대기록 세운 ‘베테랑’ 이탈리아 폰타나

    “9번째 올림픽 메달” 대기록 세운 ‘베테랑’ 이탈리아 폰타나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베테랑’ 아리안나 폰타나(32)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통산 올림픽 최다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폰타나는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자신의 9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폰타나는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앞서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각각 8개로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갖고 있었다. 폰타나는 여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 등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점쳐지면서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외신들은 ‘레코드 브레이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폰타나의 대기록 행진에 주목하고 있다. 폰타나는 혼성 계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31세 나이에 다섯번째 올림픽 첫 경기, 처음 도입된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건 놀라운 일”이라면서 “대회 전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NBC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이날 경기에 나선 빅토르 안이 폰타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폰타나는 “나의 영웅이자 우상인 그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토르 안과 안톤 오노의 기록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내가 그들보다 낫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그들이 선수 시절 훌륭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다른 시대에 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폰타나는 15세 나이에 2006년 토리노 대회에 나서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여자 500m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여자 500m 은메달과 1500m·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여자 500m 금메달의 고지에 올랐다.
  • “마냥 찬양할 일 아냐” 한국 대항해 금메달 딴 빅토르 안 두고 中 설왕설래

    “마냥 찬양할 일 아냐” 한국 대항해 금메달 딴 빅토르 안 두고 中 설왕설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2000m 혼성 계주에서 중국팀이 금메달을 거머쥔 이후 중국 매체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를 집중 조명하는 분위기다. 빅토르 안에 대한 관심은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황제에서 러시아로 귀화, 이번에는 한국에 대항해 중국팀을 이끌었다는 점과 이를 두고 한국 언론과 한국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데 집중됐다. 그가 과거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깃발을 들고 참가해 러시아에게 쇼트트랙 부문 첫 금메달을 안겨 줬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렸다. 귀화 전 빅토르 안은 한국에서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스포츠 선수로, 한국 국내 연금 점수 905점을 기록했던바 있다.러시아 귀화 후에는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체육부에 요청해 빅토르 안에게 우승 상금으로 약 350만 위안(약 6억 6000만 원)을 지급도록 했다고 시나 스포츠는 보도했다. 현재 그가 중국팀 코치로 부임하며 받은 연봉 역시 약 300만 위안(약 5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우승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여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가 중국의 의도대로 활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거 중국을 떠나 미국 생활을 선택한 량핑 전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의 이름도 거론되는 양상이다. 량핑은 1981년 당시 여자배구 불모지였던 중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7전 전승을 거머쥐며 첫 우승을 한 주역으로 꼽힌다.당시 그가 선수로 출전했던 중국팀은 이후에도 다섯 차례 연이어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국 여자배구 역사의 한 획을 썼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둬관‘이 제작돼 개봉됐을 정도다. 당시 개봉된 영화 속 량핑을 연기한 인물이 그의 친딸 바이랑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지난 2021년 돌연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행을 선택, 줄곧 LA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그의 딸이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공개되며 비판이 가중되기도 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농구 스타 야오밍 역시 그의 자녀가 미국 국적자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해외 국적 취득 사례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빅토르 안의 활약상에 설왕설래를 이어가는 분위기다.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빅토르 안이 2017년 한국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출연했던 내용을 소개하는 현지 언론 기사에 대해 ‘당당한 한국인이라면 왜 중국에 와서 중국팀에 합류했으며, 중국을 무기로 자기 나라에 대항하려 했는지 의문이다’면서 ‘마냥 찬사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만약 그가 중국인으로 태어나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외국행을 선택했다면 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량핑 전 감독이 중국을 떠나 미국행을 선택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욕했는지 기억난다’면서 ‘하지만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빅토르 안도 마찬가지다. 누구도 그의 실력을 욕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는 지금 러시아인이며, 메드베데프가 직접 그의 여권을 발급한 바 있다’면서 ‘이제는 그의 이름 앞에 한국을 언급하지 마라’고 날을 세웠다.
  • “韓 쇼트트랙 황제가 막후 공신”…중국 ‘쇼트트랙 한류’에 들썩

    “韓 쇼트트랙 황제가 막후 공신”…중국 ‘쇼트트랙 한류’에 들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중국이 ‘쇼트트랙 한류’에 들썩이고 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중국의 금메달을 이끈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를 ‘금메달 일등공신’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중국으로 귀화했으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대해서도 ‘스타 띄우기’가 한창이다. 중국 동방망은 5일 “중국 혼성 계주 금메달 배후의 ‘한류’를 밝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감독을 소개했다. 동방망은 “김 감독은 2004~2006년과 2010~2014년 중국 창춘팀 감독을 맡으며 저우양과 한톈위, 량원하오 등 유명 선수들을 발굴했다”면서 “중국어가 유창해 중국 선수들과의 거리감을 좁혔으며, 엄격한 한국 감독들과 달리 온화한 성품으로 선수들과 소통한다”고 전했다. 중국 대표팀의 기술코치를 맡고 있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는 중국 쇼트트랙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중국 상유신문은 “중국 첫 금메달 막후 공신의 인생은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면서 빅토르 안의 선수 경력과 귀화 등의 일대기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그가 올림픽 금메달을 6개나 따낸 ‘쇼트트랙 황제’라면서 그의 선수 시절 화려한 경력을 자세히 조명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왕멍의 강력한 요청으로 빅토르 안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왕멍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빅토르 안이 이번 대회에서 보인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장혁이 넘어지자 한국 코칭스태프들은 안타까워한 반면 빅토르 안은 표정 변화 없이 고개를 끄덕였는데, 중국 언론들은 이 장면을 짧은 동영상으로 편집하며 “인류의 희비는 같지 않다”는 제목을 달았다.중국으로 귀화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역시 화제로 떠올랐다. 린샤오쥔은 중국이 금메달을 딴 뒤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빨간색 점퍼와 빨간색 뿔테 안경을 착용한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올렸는데, 중국 네티즌들은 “그는 이미 중국인”, “그가 중국인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며 흥분하고 있다. 린샤오쥔은 한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마지막으로 나선 지 3년이 지나지 않아 이번 올림픽에 중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린샤오쥔의 한국 대표팀 시절 사진과 동영상, 그가 중국 선수들과 친분을 드러내는 사진 등을 ‘짤방’으로 공유하며 열광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도 한톈위가 린샤오쥔에게 처음 가르쳐 준 중국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다”는 뜻의 중국 동북지역 방언이라는 일화를 전하며 린샤오쥔 띄우기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 쉿! 한국은 알면 안 돼… 中쇼트트랙 전력 노출 경계령

    “오늘은 훈련하러 왔다. 인터뷰는 안 하겠다.”(판커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지도자들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며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비매너 플레이로 악명이 높은 판커신(29)은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빠르게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자원봉사자에게 판커신과의 인터뷰를 요청하자 “알겠다. 다만 해 줄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한 그대로였다. 판커신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한국 취재진을 슬쩍 돌아보더니 인터뷰를 안 하겠다며 도망치듯 사라졌다. 판커신의 행동은 중국 당국의 지시 때문으로 추측된다.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중국 대표팀 코치가 “인터뷰를 못 하게 돼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믹스트존을 찾은 중국 취재진은 세 명에 불과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예정된 훈련도 진행하지 않으며 노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취재진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한 런쯔웨이(25)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상태(컨디션) 좋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꺼냈다. 지난 이틀 연속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도 “그냥 휴일이라 쉬었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할 뿐이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 지도자들을 영입하는 등 날을 갈아 왔다. 이미 숱하게 홈 경기장에서 연습해 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정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한국을 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인터뷰 안 한다” 도망치듯 사라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인터뷰 안 한다” 도망치듯 사라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오늘은 훈련하러 왔다. 인터뷰는 안 하겠다.”(판커신) 중국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한껏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지도자들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며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비매너 플레이로 악명이 높은 판커신(29)은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빠르게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자원봉사자에게 판커신 인터뷰를 요청하자 “알겠다. 다만 해줄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한 그대로였다. 판커신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한국 취재진을 슬쩍 돌아보더니 인터뷰를 안 하겠다며 도망치듯 사라졌다. 판커신의 행동은 중국 당국의 지시 때문으로 추측된다.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중국 대표팀 코치가 “인터뷰를 못 하게 돼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믹스트존을 찾은 중국 취재진은 3명에 불과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예정된 훈련도 진행하지 않으며 노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취재진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한 런쯔웨이(25)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상태 좋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꺼냈다. 지난 이틀 연속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도 “그냥 휴일이라 쉬었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할 뿐이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 지도자들을 영입하는 등 날을 갈아왔다. 이미 숱하게 홈 경기장에서 연습해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정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한국을 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푸틴 “미국이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여…여전히 대화엔 열려 있어”

    푸틴 “미국이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여…여전히 대화엔 열려 있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을 무력으로 탈환하려 할 경우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대해서가 아니라 러시아 억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독트린 문서들에는 크림을 무력 등의 방법으로 수복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이 됐고 충분한 무기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현대적 공격 무기가 배치돼 있고, 크림 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보라”고 가정했다. 그는 “우리가 나토와 전쟁을 해야 하나”라고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누구도 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방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러시아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이 여러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나토로 끌어들이고 그곳에 공격용 무기들을 대거 배치하고 극우민족주의자들에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나 크림 문제를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부추기면서 우리(러시아)를 무력 분쟁으로 끌어들이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러시아의 핵심적 요구를 무시했다는 지적도 반복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미국과 나토에서 받은 서면 답변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 문서에선 러시아가 요구한 세 가지 핵심적 요구가 적절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토 확장 금지, 러시아 국경 인근으로의 공격 무기 배치 금지, 유럽 내 군사 인프라의 1997년 이전 수준 복귀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1997년은 러시아와 나토 간 기본조약이 체결된 해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우려를 무시하면서 미국과 나토는 각국이 자신의 안보 확보를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음을 주장한다”면서도 “이는 단지 ‘안보 불가분성’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른 한 부분은 누구의 안보 강화도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희생해서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안전보장 주제의 대화가 지속돼 최종적으로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에서 러시아와 분쟁을 일으키길 원하는 지도자는 한 명도 없다”면서 “헝가리와 중부 유럽 국가들은 서방과 동방의 긴장 완화와 냉전 예방에 관심이 있다”고 소개했다. 나토 회원국 지도자로는 이례적으로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온 그는 러시아와 나토의 이견은 극복될 수 있으며, 러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해주고 나토 회원국들도 수용할 수 있는 협정 체결이 가능하다다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회담 뒤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믿느나’는 질문에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의도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유 수유... 결혼식 중 젖물린 여가수 화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유 수유... 결혼식 중 젖물린 여가수 화제

    진정한 모성애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1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타고 확산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브라질 여가수 바르바라 세레사. 그는 최근 빅토르 크라베이로와 아름다운 카리브 해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해변 백사장에서 그림 같은 야외결혼식을 올렸다. 친지와 가까운 친구 등 지인들만 참석한 결혼식에는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어린 아들도 참석했다. 돌발상황(?)은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두 사람이 서약식을 할 때 발생했다. 크라베이로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겠는가 라는 질문에 세레사가 "네, 받아들입니다"라고 답할 때 첫 줄에 앉아 있던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할머니 품에 안겨 있던 아들이 서글프게 울기 시작하자 식을 올리던 세레사는 즉각 달려가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들은 배가 고팠던 듯 곧바로 엄마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세레사는 주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 잠시 중단됐던 결혼식은 곧 속개됐다. 어린 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미래의(?) 아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신랑 크라이베로는 마이크를 잡고 결혼서약서를 읽어 내려갔다. 모유 수유를 하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의 사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유로 퍼지면서 남미 전역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가수 세레사는 "우는 아들을 지켜만 보고 있을 엄마가 세상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자신의 행동엔 특별할 게 없었다고 했다.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오히려 모유 수유가 쉬웠다"면서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신랑의 서약을 듣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래에 아들이 크면 엄마가 아빠의 결혼서약을 들으면서 모유를 줬다는 게 얼마나 유쾌한 일로 기억되겠는가"라면서 "아마도 자신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확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에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정한 모성애를 봤다" "아기가 주인공이 된 남다른 결혼식으로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등 응원 메시지가 쇄도했다
  • 올해의 최고의 골프샷 주인공은…넬리 코다

    올해의 최고의 골프샷 주인공은…넬리 코다

    2021년 ‘올해의 골프샷’ 1위의 주인공에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선정됐다.미국 골프채널은 24일 올해 나온 최고의 샷 ‘베스트 15’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코다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5번홀(파5)에서 공을 홀 50㎝ 옆에 붙인 뒤 이를 ‘탭 인 이글’로 이끌어낸 두 번째 샷이 차지했다. 코다는 243야드를 남기고 페어웨이 한 가운데서 7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쳤는데, 공은 홀 정면 15야드 전방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굴러 앨버트로스가 되는 듯 했지만 깃대 바로 앞에서 멈췄다. 당시 코다는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는데, 3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 이글로 살라스를 따돌리기 시작하며 자신의 메이저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필 미컬슨(미국)이 역시 메이저 대회인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샷이었다. 미컬슨은 이 대회 최종 4라운드 5번 홀(파3) 벙커에서 친 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 2위와 간격을 2타 차로 벌리며 사상 처음으로 50대 나이에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3위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뽑혔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파4)에서 친 티샷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나무 아래로 떨어졌지만 호블란은 128야드를 남기고 나무를 넘겨 그린을 향해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4위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11월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17번홀(파5) 21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간 장면이 선정됐다. 티샷이 벌칙 구역으로 들어간 바람에 리드는 벌타를 받았지만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되면서 타수를 만회했다. 5위는 라이더컵 포섬 매치플레이 17번홀(파3)에서 두 키 가까운 높이의 그린 밖 절벽 밑 러프에서 쳐올려 공을 깃대 1.8m 가까이에 붙인 조던 스피스(미국)의 플롭샷이 뽑혔다.
  • [데스크 시각] 언론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 들어 동유럽을 보게 하라/홍희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언론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 들어 동유럽을 보게 하라/홍희경 국제부 차장

    권력 쥔 자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개가 짖어도 열차는 달린다’고. 개의 입장에선 이렇게 보인다. 열차가 달려도 개는 짖는다고. 달리는 열차가 숙명의 영역이라면, 짖는 개는 직업적 본성이다. 이 숙명과 본성은 태생적으로 타협 상대가 아니다. 매 시각, 매 초마다 바뀌는 균형점을 찾아 으르렁대는 과정일 뿐이다. 숙명과 본성 간 갈등도 끝내 발전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관념을 만든 데엔 국제부 기자의 과가 크다. ‘나에겐 꿈이 있다’는 미국, 택시운전사도 톨레랑스를 장착한 파리, 사민주의 북유럽까지 버킷리스트 국가에 치중한 보도 탓이다. 정착된 민주주의도 불시에 위협받아 퇴행하는 일이 벌어지는 국가의 뉴스를 남의 일인 양 봐서다. 지금 한국의 권력이 어떤 시도 중인지 보려면 부득이하게 낯선 지역의 뉴스를 들춰야 한다. 2010년 헝가리의 미디어법 개정 뉴스다. 당시 8년 만의 재집권에 성공했던 빅토르 오르반 총리 주도로 개정된 법안은 ‘미디어가 진실하고 빠르며 정확한 정보와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보도를 제공할 것’을 정했다. 여기까진 언론이 응당 갖춰야 할 직업윤리를 규정한 법으로 읽히지만, 벌칙 조항이 결합되며 얘기가 달라진다. 법은 ‘균형 잡히지 않고 혐오스러운 보도를 하는 미디어에 거액 벌금을 부과’하게 했는데, 혐오성 판단은 당국이 하게 했다. 우리 언론중재법안처럼 모호한 이 법 이후 십여년 만에 헝가리 언론의 80% 이상은 친여권 재벌에 수용됐다. 오르반은 올해 국경없는기자회 선정 ‘언론 자유 약탈자’ 명단에 올랐다. 헝가리만 외로운 늑대 신세는 아니다. 최근 폴란드가 ‘바르샤바의 부다페스트화’를 수행 중이다. 반정부 보도에 적극적인 외국계 매체를 견제하기 위해 폴란드 정부는 지난 2월 초 최대 15%의 징벌적 광고세 부과안을 내놓았다. 45개가 넘는 폴란드 방송사들이 24시간 동안 방송을 중단하며 저항한 끝에 광고세 부과안은 잠정 철회됐다. 그러나 반년 만인 지난달 폴란드 하원은 비유럽권 소유주가 폴란드 언론사의 지배적 주주가 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끝내 외국계 매체에 한 방을 날렸다. 민주주의 가치를 중시하는 유럽연합(EU)은 법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준수하는 국가에만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권위주의 노선에 선 이 두 나라에 지원금 지급을 잠정 중단하며 압박에 나섰다. 이에 반발해 두 나라는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제소했다. 아마 헝가리와 폴란드 정권은 제3세계의 권위주의 정권과 다르게 자신들이 민주적인 절차인 선거를 통해 집권했고, 의회 입법으로 미디어 규제를 단행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헝가리와 폴란드는 냉전시대 공산독재에 대한 저항이 가장 컸던 나라들로 꼽힌다. 현 집권세력은 이때의 저항세력과 무관치도 않다. 현 폴란드 총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가 만든 자유노조에서 정치를 시작한 인물이다. 오르반 총리 역시 집권 초반 개혁세력으로 분류됐다. 그런 이들임에도 언론 장악이 자신들이 믿는 숙명을 구현하는 과정이란 믿음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헝가리와 폴란드, 또는 한국의 언론중재법에 담긴 바람과 달리 이 문제는 과거 청산의 문제만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뒤 첫 회견에서 밝힌 세계관이 이것이 미래의 문제임을 시사한다. 바이든은 앞으로의 세계를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짖는 개와 달리는 열차가 공존하는 세상인지, 한쪽이 침묵하는 세상인지가 미래 세계 체제에서 진영을 가르는 기준이 돼 가고 있다.
  • 강제로 귀국할 뻔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폴란드 망명 급진전

    강제로 귀국할 뻔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폴란드 망명 급진전

    독재국가로 악명 높은 벨라루스의 여자 육상 선수가 코칭 스태프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지난 1일 강제 귀국당할 뻔했는데 이를 모면하고 폴란드 망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끌려나왔다가 일본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요청해 공항 내 호텔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하루를 보낸 크리스티나 티마노브스카야(24)가 다음날 밴 승합차를 타고 도쿄 주재 폴란드 대사관 앞에 도착, 대사관 안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를 돕는 활동가 단체인 벨라루스스포츠연대재단(BSSF)은 폴란드 정부가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의 이웃 나라인 폴란드의 외무차관은 트위터에서 티마노브스카야가 폴란드에서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돕겠다고 제안해 티마노브스카야도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남편도 이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탈출해 있으며 조만간 폴란드에서 아내를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국제적인 관심사를 만들었다. 2일 여자 2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전날 갑자기 한 시간 안에 짐을 꾸리라는 엄명이 떨어져 도쿄 하네다 공항 터미널에 끌려 나왔다면서 갑자기 경찰관들에게 다가와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통사정을 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공항에 나왔는데 이대로 귀국하면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터키 이스탄불행 여객기에 오르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여객기는 그녀를 태우지 않고 이륙했다. 그녀가 경찰관들에 둘러싸인 모습이 로이터 통신 카메라 등에 포착됐는데 “내 생각에 이제 안전하다. 경찰과 함께 있으니”라고 말한 것이 확인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코칭스태프가 자신에게 별다른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지 않고 5일 4X100m 계주에 출전하라고 명령한 것을 BSSF의 텔레그램 계정에 폭로한 것이 화근이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2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티마노브스카야가 일본 당국의 돌봄을 받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IMO)가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 소련 국가인 벨라루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이 체제를 비판해온 세력을 탄압해 왔다. 지난해 8월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재선된 뒤 부정 선거와 개표 조작 의혹으로 대규모 시위가 몇 개월 동안 계속됐고, 3만 5000명 이상이 당국에 체포됐다. IOC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아들 빅토르가 NOC 회장으로 선출되자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루카셴코 대통령과 빅토르의 도쿄올림픽 경기 참관도 금지했다.
  • 전세계 야생 호랑이보다 미국사는 호랑이가 더 많은 이유

    전세계 야생 호랑이보다 미국사는 호랑이가 더 많은 이유

    전세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 수보다 미국에서 사육되는 호랑이가 더 많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미 전역에서 사육되는 호랑이 수가 50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추정하는 전세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의 수는 약 3900마리. 물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기관에 따라 숫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3000마리 이상의 호랑이가 야생에서 살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놀랍게도 미국에서 사육되는 호랑이만 5000마리가 넘는다. 특히 이중 6% 정도만 동물원에 살고있어 나머지는 작은 테마파크, 명소, 심지어 개인 집 뒷마당에서 호랑이가 애완용으로 길러지고 있다. CNN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외곽 주택가에서 발견된 호랑이와 맥이 닿아있다. 지난 10일 저녁 호랑이 한마리가 갑자기 주택가를 어슬렁거리다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떤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호랑이의 주인은 다름 아닌 살인범 빅토르 위고 쿠에바스(26)로 밝혀졌다. 그는 2017년 총기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검찰은 보석 취하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곧 살인범이 호랑이를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었던 것.WWF의 레이 헨리 야생동물정책국장은 "미 정부는 자국 내에서 길러지는 5000마리가 넘는 호랑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호랑이 주인들은 야생동물을 돌보기 위한 적절한 훈련과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 킹'으로 유명해진 호랑이 보호운동가인 캐롤 배스킨도 "매년 수백 마리의 호랑이가 미국 내에서 '소품'으로 사육되고 있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호랑이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이유는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내에서 이렇게 개인이 호랑이를 기를 수 있는 이유는 연방법이 미비하고 20개 주만 호랑이와 같은 외래 동물의 개인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사건이 일어난 텍사스 주의 경우 애완동물 선택권이 개인에게 있어 이를 국가가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호랑이 사육에 좋은 날씨를 가진 텍사스 주에만 약 2000마리가 넘는 호랑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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