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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 여왕’ 심석희

    소치동계올림픽의 영웅들은 건재했다. 심석희(17·세화여고)는 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 한 개씩을 수확하며 간판 스타 입지를 굳힌 심석희는 2012~13시즌부터 11대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함께 출전한 김아랑(19·한국체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소치 3관왕의 주인공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000m에서 1분29초652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안현수는 최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후보’에 포함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세영(21·단국대)이 안현수와 한판 승부를 펼쳤으나 은메달에 머물렀다. 소치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신다운(21·서울시청)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6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11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빛나는 금메달 기록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11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빛나는 금메달 기록은? 한국 쇼트트랙의 ‘새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의 질주가 시즌 첫머리부터 기세 좋게 펼쳐졌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3초 014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2012-2013시즌 시작한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11대회째 이어갔다. 심석희는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3-2014시즌에서도 4번의 월드컵 대회에 나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은·동메달을 1개씩 수확하며 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하면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대들보’가 된 심석희는 새 시즌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차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증명했다. 심석희는 4바퀴를 남긴 시점에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한 번도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심석희와 함께 출전한 소치올림픽 대표팀 동료 김아랑(한국체대)이 2분 23초 082의 기록으로 준우승했고,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2분 23초 170)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이 2분 17초 63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 17초 727)을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소치올림픽에서 ‘에이스’ 역할을 다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신다운은 새 시즌을 금메달로 시작하며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두 시즌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정수(고양시청)가 2분 17초 850의 기록으로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이제 갓 성인 무대 태극마크를 단 신예 최민정(서현고)이 1분 32초 339의 기록으로 마리안 생젤라(캐나다·1분 32초 28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세영(단국대)도 1분 29초 704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1분 29초 652만에 결승선을 통과,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정말 대단하다”,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멋지네”,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장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손편지와 느린 우체통/정기홍 논설위원

    춘향전에 ‘행인임발우개봉’(行人臨發又開封) 구절이 나온다. 서간(書簡), 즉 편지를 보내려다가 행여 할 말을 다 못하고 보낸 듯해 봉투를 다시 뜯어 본다는 뜻이다. 어사 이몽룡이 남원으로 내려가다 춘향의 서간을 허리춤에 차고 한양으로 가던 어린 심부름꾼을 만나는 과정에서 한 말이다. 당나라 시인 장적(張籍)의 ‘부공총총설부진(復恐???不盡) 행인임발우개봉(行人臨發又開封)’에서 따와 인용했다.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해 옥살이를 하던 춘향에게 변고가 생길까봐 조마조마하던 마음을 일순간 풀어 준 매력적 구절이다. 편지 말미에 사용하는 ‘추신’(追伸)에도 ‘행인임발우개봉’과 뜻이 비슷한 데가 있다. 추신은 편지글을 퇴고하면서 놓친 것과 빠진 것을 더 붙여 쓰는 것을 이른다. 먹을 갈면서 생각을 가다듬은 뒤 붓을 들던 게 일상이던 옛날, 고급 한지를 허비하지 않으려던 선조의 글 쓰는 지혜가 녹아 있는 단어다. 추신에는 다른 의도도 다분히 있다. 겸연쩍어 줄곧 풀어내지 못했던 속내를 이를 통해 기필코 드러낸다. 대체로 감성으로 둘러대기보다 직설적이고 반전을 노리는 문구가 많다. 사춘기 때 글이 미덥지 못하고 아쉬워 추신을 이용했던 기억 하나쯤은 다들 갖고 살고 있지 않을까. 현 시절은 편지를 쓰고 받는 이도, 이런 정서도 찾기 어려운 때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나 문자 메시지가 편지의 자리를 대신해 간단명료해야만 시대를 옳게 사는 것으로 여긴다. 대문호(大文豪) 빅토르 위고가 그의 책을 낸 출판사에 보낸 편지에서 ‘?’로 묻고 출판사가 ‘!’로 초단타로 답했다지만, 낄낄대며 쏘고 되쏘는 전자우편에 비할 바 아니다. 편지를 무수히 썼다는 대문장가에게만 적용되는 형식 파괴가 아닐까 한다. 우정사업본부가 4개 부처와 함께 ‘5000만 편지 쓰기’ 행사를 열고 있다. 손편지 쓰기 캠페인을 통해 명맥만 잇고 있는 아날로그식 소통 문화를 되살려 보려는 의도다. 무엇보다 ‘속도’에 함몰된 청소년에게 또박또박 글을 쓰게 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인다. 어릴 때 편지를 주고받으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사리 판단을 잘한다는 통계도 있다. 편지봉투에 100원짜리 우표를 붙이고 그 밑에다 50원·10원짜리를 또 붙인 뒤 떨어져 전해지지 못할까봐 침까지 발라 눌렀던 어른의 추억도 단절돼선 안 되겠다. 때마침 ‘하얀 종이 위에 쓴 편지를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그 손’이 그리운 가을이다. 요즘 느려터진 편지만을 받는 ‘느린 우체통’이 큰 주목을 받는다고 한다. 손으로 꼭꼭 눌러 쓴 편지를 ‘완행 우체통’에 넣어 보는 여유로움을 가져 보자. 이 가을이 주는 덤일 것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적을 만들다(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희정 옮김, 열린책들 펴냄)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저명한 기호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지난 10여년 동안 강연과 각종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들을 모았다. 각각 독립적인 주제와 내용, 접근 방식, 경험과 지식을 담은 14편의 칼럼들로 엮었다. 책의 제목이자 첫 번째 칼럼인 ‘적을 만들다’는 볼로냐대의 고전 모임에서 발표한 글로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 내는 사회적 기제를 풍부한 역사적 예화를 통해 드러내 보인다. ‘절대와 상대’에서 에코는 여러 언술과 지식사적 예시를 통해 왜 절대적 지식이 존재할 수 없는지를 논증한다. 이외에도 ‘불’에 대해 천착한 ‘불꽃의 아름다움’, 교회의 보물에 대해 쓴 ‘보물찾기’, 미식의 기쁨 등을 다룬 ‘들끓는 기쁨’, ‘오, 빅토르 위고! 과잉의 시학’, ‘검열과 침묵’, ‘상상천문학’ 등을 담고 있다. 방대하고 광범위한 지식의 취합과 치밀한 사유로 엮어 내는 글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320쪽. 1만 7000원. 사찰의 비밀(자현 지음, 담앤북스 펴냄) 절에 있는 탑은 세로로는 반드시 홀수, 가로로는 반드시 짝수로 세운다. 3층, 5층, 9층, 13층 석탑은 있지만 4층, 6층, 8층은 없다. 옆면의 경우 4각, 8각은 있지만 5각, 7각은 없다. 불보살을 모신 전각의 기둥은 둥글지만 스님의 처소나 후원은 네모 기둥을 세운다. 전각 안에는 왜 동물 조각과 그림이 많을까. 사찰에는 전각이나 불상, 탑, 석등, 심지어 마당 한구석의 주춧돌이나 기왓장까지 의미 없이 그냥 있는 것은 없다고 한다. 저자는 인도에서 출발한 불교를 씨줄로, 이 땅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신선사상이나 민속신앙 등을 날줄로 삼아 역사와 문화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사찰에 숨겨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동서양 철학과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 이슬람까지 아우르는 솜씨에서 불교학과 미술사, 동양철학, 역사, 교육학을 공부하고 3개의 박사 학위를 지닌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304쪽. 1만 7000원.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니컬러스 에플르 지음, 박인균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마음 읽기가 무엇이며 또 우리가 왜 타인의 마음을 추론하는 데 어려움을 갖는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물론 마음이라는 책을 여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시카고대 경영대학원 행동과학 교수인 저자는 일반적 상담 사례가 아닌 실제 사회문제들을 사례로 마음의 책을 펼치는 방법을 차근차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인간의 뇌가 가진 가장 큰 능력 중 하나인 육감, 표정이나 행동 읽기 등 기존에 알려진 방법들을 소개한 뒤 그 방법들의 오류를 실험 결과 등 과학적 근거를 대며 지적한다. 저자는 우리가 타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알고 있는 것은 충격적으로 차이가 크다는 데서 모든 오해와 상처가 시작된다면서 ‘왜 사람의 마음을 잘못 읽게 되는지’와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흥미로운 사례들과 실험을 통해 보여 준다. 335쪽. 1만 4000원. 금융강국 신기루(김학렬 지음, 학민사 펴냄) 역대 정부가 표방한 ‘금융강국’의 기치에 대한 역사적·실증적 고찰이다. 외국 금융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규제 완화에 나서는 한편 한국투자공사(KIC)가 메릴린치 지분 투자에 나섰다가 10억 달러 가까이를 날려 버리는 등 여러 정책적 실패 사례가 적나라하게 소개된다. 조급하고 무리한 일련의 정책 추진은 국내 은행들로 하여금 취약한 자금조달 및 비정상적 자금 구조를 갖게 만들었으며, 1997년 말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도록 했다고 비판한다. 30년 이상 한국은행에서 재직한 저자의 실무 경험, 대학 강단의 경험 등을 녹여내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금융 얘기임에도 쉽게 풀어 써 누구나 이해하도록 했다. 416쪽. 1만 9000원.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나토 로켓발사기지에 들어선 랑엔재단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나토 로켓발사기지에 들어선 랑엔재단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에서 1㎞ 거리에 있는 ‘로켓발사기지 홈브로이히’는 용도가 바뀌는 공공시설물의 재개발 성공 사례로 눈길을 끈다. 40㏊가 넘는 광활한 로켓발사기지의 군사시설들이 화가의 아틀리에, 시인과 소설가의 창작 스튜디오, 과학자들의 연구실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에서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벙커와 격납고, 감시탑 들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며 냉전시대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제2의 인젤 홈브로이히 프로젝트로 불리는 로켓발사기지 곳곳에는 칠리다, 니시카와, 크루제 등 쟁쟁한 아티스트의 환경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또한 드넓은 부지 곳곳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랑엔재단 미술관 외에 인젤 홈브로이히의 건축물을 설계한 헤리히의 도서관과 루시오 폰타나의 작업실,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건축가의 집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물은 안도 다다오의 랑엔재단 미술관이다. 이곳의 자연을 살린 미술관을 지어 달라는 뮐러의 의뢰를 받은 안도 다다오는 낮은 언덕, 아치형 인공호수, 유리와 콘크리트로 된 기다란 직사각형 건물에 같은 재질로 된 입방체 건물이 45도로 박혀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된 미술관을 디자인했다. 1979년 스위스의 아스코나에 미술관을 세운 빅토르와 마리안 랑엔 부부는 자연과 건축, 미술관이 조화로운 미술관을 다시 짓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었다. 이들은 인젤 홈브로이히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2001년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대로 미술관을 건립·운영할 재단의 설립에 큰 재산을 기부했다. 대자연 속에 들어선 젠 스타일의 미술관 콘셉트가 그들이 1950년대부터 소장해 온 일본 고(古)미술품 500여점과 300여점의 현대미술품을 전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리안 여사는 매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미술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녀는 안타깝게도 미술관 개관 7개월 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2004년 9월에 개관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술관에 대한 찬사는 끊이지 않는다. 담을 지나 들어가면 잔잔한 인공호수가 보이고 그 뒤로 미니멀 스타일의 심플한 미술관 건물이 마치 물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롭게 보인다. 전시관은 안도의 특기인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육면체의 건물을 유리와 강철로 된 구조물로 덧씌워 놓은 구조다. 기온차가 많은 바깥 날씨의 영향을 덜 받게 하면서 태양광을 사철 만끽하며 건물 안에서도 바깥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미사일기지의 노출을 막아 주던 흙 둔덕은 지금은 랑엔재단 미술관의 예술적인 공간과 외부를 구분 짓는 역할을 한다. 미술관 건물은 외부에서 보기엔 단층이지만 내부는 전체 3층으로 구성돼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배치했다. 유럽에선 보기 드문 12~19세기 일본 미술 컬렉션을 자랑하는 미술관은 앤디 워홀, 막스 베크만, 안젤름 키퍼 등 20세기 서구미술의 주요 작가들 작품과 21세기 최신 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독일 북서부 지역의 대표적 문화 명소가 되고 있다. lotus@seoul.co.kr
  • “올해는 여름휴가 하루 더 가세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등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하반기 국내 관광 회복·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여름휴가를 하루 더 가자는 내용의 하계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정부 차원에서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계에도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국내 관광업체들에 초미의 관심사인 수학여행 재개 문제는 이달 중 교육부에서 수학여행 안전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을 감안해 가급적 조속히 재개 여부를 결정해 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9월 관광주간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 등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 수요층을 다양하게 설정,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별 관광·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8월 14~18일로 예정된 교황 방한에 맞춰 서울~충남 도보 순례길 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을 들여 지역별 번화가·주요 관광지·문예회관 등에서의 공연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광안전 대책도 내놨다. 안전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관광종사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광업계의 안전조치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안전사고를 일으킨 업체에 대해서는 우수여행사 지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자체 축제 등 328건의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관광업계를 통틀어 약 570억원의 손실액(매출 취소액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문체부는 13~15일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행사를 벌인다. 특히 13일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에서는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선수를 ‘한·러 상호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융커 ‘EU 수장 불가론’ 뒤에 獨 vs 英·佛의 파워게임

    융커 ‘EU 수장 불가론’ 뒤에 獨 vs 英·佛의 파워게임

    장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되는 것에 대한 불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융커는 지난달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제1당이 된 유럽국민당그룹(EPP)을 이끌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강력한 지원 등에 힘입어 차기 집행위원장은 따 놓은 당상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선거 결과 반(反)유럽을 주창하는 극좌와 극우 정파가 선전한 데다 융커의 유럽 통합 기치에 반발하는 영국, 헝가리 등까지 연합전선을 구축해 그를 반대하고 있다. 집행위원장 선출권은 28개 EU 회원국 정상들의 협의체인 유럽이사회가 갖고 있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차기 집행위원장을 발표한다. 융커 불가론은 개별 국가들의 EU 내 입지와 맞물려 있다. 영향력이 확장되는 독일은 반기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이런 독일을 견제하려 한다. 융커는 강력한 유럽 통합주의자로서, EU 집행위원회가 정부가 되는 유럽 연방주의자라고 BBC가 보도했다. 그는 유로화 설계자로 참여해 ‘미스터 유로’로 불린다. 특히 EU의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권한이 과거보다 커진 것도 융커에 대한 경계심을 낳았다. 집행위원회는 EU 조약의 수호자로서 이를 어기는 정부나 기업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EU와 다른 나라 간의 무역 협상을 중재할 수 있다. 이는 수백만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쳐 개별 국가의 이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유러피안 시메스터’에 의해 개별 국가의 예산에 대해서도 개입할 수 있다. 위상이 막강해진 집행위원장의 융커 불가론 선봉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맡았다. 캐머런은 융커가 되면 영국은 EU를 탈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이 같은 융커 반대 입장에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가세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이위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도 반대 진영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융커의 강력한 후원자 메르켈의 입지도 좁아졌다. 차기 집행위원장을 두고 유럽이 두 개로 쪼개진 모습을 보이자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의 초청으로 독일, 영국, 네덜란드 총리 4명이 9~10일 이틀 동안 스톡홀름에서 회의를 했지만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났다. 이들이 ‘정책 우선’을 명분으로 일단 융커 문제를 유보하기로 하면서 결국 그가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가는 길은 더 험난해졌다. 대안으로 독일의 마르틴 슐츠 현 유럽의회 의장,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이 거론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자연 따라 걷기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해안가를 둘러싸고 겹겹이 쌓인 지층은 세월의 흔적이었고, 밭을 매며 흥얼거리는 아지매들의 노랫소리는 현재에 충실한 삶의 모습이었다. 바다를 옆에 두고 마을 한 바퀴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는 시끌벅적한 도시보다는 꽃향기가 배어 있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연의 길을 걷는 것이 좋다. 푸른 하늘과 닿을 듯 말 듯한 산에 오르는 것도 좋고 청량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안가를 걷는 것도 좋다.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는 담벼락 밑에 민들레 꽃 한 송이도 있어 주면 참 좋겠다. 사실 이 낭만적인 풍경은 상상 속의 그림이 아니다. 2011년 제주 고산리 수월봉 일대 지질트레일 코스가 생긴 지 3년 만에 탄생한 산방산·용머리 해안 지질트레일 코스의 모습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사계리·덕수리·화순리의 아름다운 돌담길, 80만년의 역사를 품은 지질명소는 덤이다.사계리와 덕수리를 경유하는 A코스를 걸었다.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마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짭쪼름한 바닷가 바람이 불어온다. 설쿰바당. 눈 속에 생긴 구멍이라는 의미의 단어 ‘설혈’이 ‘설쿰’으로 변형된 것에 바다를 뜻하는 ‘바당’이 합쳐서 생긴 해안 이름이다. 눈이 쌓여도 바람 때문에 구멍이 생겨 이러한 이름이 만들어졌고, 이렇게 설쿰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설쿰 동네라고 부른다고. 설쿰바당을 지나 사계포구에 접어들었다. 저 멀리 빨간 등대와 형제섬이 보이고 십여 대 남짓의 고깃배가 포구에 정박해 있었다. 포구를 지나 눈에 띄는 것은 다른 해안가에서 볼 수 없었던 붉은색의 퇴적암층이다. 이는 약 3,500년경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파도에 깎여 나가 해안가 주변에 쌓인 것으로 ‘하모리층’이라고 말한다.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한 지층 위에는 고운 모래가 쌓여 언덕을 이뤘다. 그렇게 걷다 보면 더 이상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는 구간이 나온다. 송악산의 용암이 분출된 후 화산재가 쌓이고 그 위를 걸어 다닌 사람들의 발자국 화석뿐만 아니라 사슴·새 등 동식물의 흔적도 함께 또렷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퇴적물이 쌓이고 쌓인 지층이 오랜 시간 동안 감추어 두다가 이제야 슬며시 꺼내 보인 옛 시간의 흔적이니 반드시 지켜 줘야만 할 것 같다.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이 끝나면 A코스의 4분의 1은 걸은 셈이다. 그 후로 만나게 되는 사계리 마을은 정겨운 시골길. 한적할 것만 같은 이 길에 사실은 대형트럭이나 승용차들의 통행이 잦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기 때문에 다소 조심해야 하는 구간. 그런데 아까부터 코끝을 찌르는 냄새가 마을 전체에 진동했다. 시선을 바삐 움직여 그 근원지를 찾았더니 달달하지만 진한 향기는 마늘밭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을 전체에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 지나는 길은 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유채꽃과 할망과 할아방들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함께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걷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시골의 모습이었다. 단산, 강인한 남자의 모습 누군가 말했다. 때로는 힘든 길보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그러나 여행에서만큼은 고생스럽다 할지언정 한 군데라도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사계리 마늘밭을 지나 대정향교 앞에 서면 이렇게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왼쪽은 ‘단산’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은 걷기 쉬운 돌담길이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많은 이들이 단산에 오르는 수고로움을 선택하는 이유는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다.잠시 숨을 고르고 산 중턱에 있는 단산 진지동굴도 들어가 보자. 한낮에도 휴대폰의 조명을 켜지 않고는 너무나 어두워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은 동굴이다. 서남부 해안으로 연합군이 상륙할 것을 대비해 일제가 구축해 놓은 군사시설로 단단한 암반을 약 70m를 뚫고 병사가 쉴 수 있는 공간과 능선을 관통한 통로를 만들었다. 스산한 분위기와 차가운 기운이 맴도는 동굴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느덧 이마에 맺혀 있던 땀방울은 사라지고 없다. 단산은 여느 산과는 달리 흙길보다 바위길이 더 많다. 때로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둔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할 정도로 수직에 가까운 벼랑도 있다. 특히 동쪽의 암봉이 험한데, 칼날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칼날바위’ 혹은 ‘칼코쟁이’라고 부르며 산악인들의 암벽훈련 장소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그러나 그 정상에 올라서면 산방산을 비롯해, 날이 좋으면 형제섬까지도 선명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무,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채소를 일군 시골의 모습은 그림과 같다. 제주의 오름이 대부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솟아 있는 반면 단산의 모습은 거세고 단단한 것이 남성스럽다.가파른 단산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오른쪽 길로 가면 단축 코스로 약 1시간가량 일찍 도착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제주 돌담길을 포기할 순 없었다. 산방산 탄산온천을 지나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니 어느 순간부터 제주도 특유의 구멍이 송송 뚫린 돌을 쌓아 올린 돌담길이 계속된다. 집집마다 심어 놓은 감귤나무 혹은 천혜향, 한라봉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담벼락 위로 고개를 내민 빨간 동백꽃까지. 영락없는 제주의 모습이었다.길 옆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도착지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해안로 끝에는 용머리 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용머리해안의 지층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용의 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그 규모와 기상은 이름 그대로였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예전에는 산책로가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니 탐방 전 바다의 허락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제주관광공사 www.ijto.or.kr▶지질트레일 코스A코스 총 14.5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설쿰바당→사계포구→형제해안로 전망대→해안사구와 하모리층→사계리 해안체육공원→사람발자국 화석→대정향교→세미물→단산→단축코스 분기점→산방산탄산온천→불미마당→베리돌아진밧→조면암돌담→산방산 주차장→용머리해안 주차장 A단축코스 총 10.7km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B코스 총 14.4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기후변화 홍보관→하멜표류비→항만대→소금막-병악 현무암지대→사근다리동산/방사탑/유반석과 무반석→하강물/엉덕물→화순금모래해변→화순리 선사유적지→황개천/명알목소→개끄리민소→수로/퍼물→곤물/곤물동→화순곶자왈→방사탑→홈밭동네 전망대→군물→베리돌아진밧→조면암 돌담→산방산 주차장→산방연대→용머리해안 주차장▶지오 푸드Geo Food,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지오 푸드란 각 지역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말한다.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는 제주 지질명소 용머리해안 지층의 특성과 문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녹차, 백년초, 감귤 파우더 등을 반죽에 섞어 구워낸 부드러운 카스테라는 음식 공모전에서 당선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화순리 일대의 빵집에서 먼저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전 지역에 레시피를 공유할 예정이다.▶TRAVEL INFO호텔 섬오름 앞 섬과 뒷 오름 그래서 섬오름 호텔 앞에는 섬, 뒤에는 오름. 지난 3월22일에 문을 연 어느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이다. 그리고 이 상황은 고스란히 호텔의 이름이 됐다. 섬오름 호텔. 자신의 장점을 가장 알고 있는 이 호텔은 전 객실을 바닷가 전망으로 설계했다. 바다를 향해 반원으로 세워진 2개의 호텔동 앞으로는 야외 수영장과 유아풀, 자쿠지가 있고, 그 앞으로 레스토랑을 세워 외부에서는 수영장이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호텔 앞바다의 섬은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범섬이다. 범섬은 고려 말 ‘목호牧胡의 난’ 때 최영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다. 호텔 뒤편으로 보이는 오름은 고근산이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저 멀리 마라도부터 자귀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는 바로 그곳이다.자리를 잘 잡았다고 호텔이 저절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을 추구했다는 섬오름 호텔은 가족이나 연인이 조용히 머물다 가기에 좋다. 1층에 위치한 13개의 패밀리 객실은 전용발코니를 통해 수영장으로 바로 나가게 되어 있다. 가장 특색있는 객실은 복층형인 스위트룸이고, 취사시설이 갖춰진 파노라마 스위트 객실도 있다. 이 밖에도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하는 카페&레스토랑이 있어서 웨딩이나 파티를 하기에도 좋다. 서귀포시와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어느 쪽으로 이동해도 거리가 멀지 않고 호텔 바로 앞 도로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올레 제7코스다.섬오름 호텔은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호텔을 잘 아는 프로들의 흔적이 느껴진다. 알고 보니 운영을 맡고 있는 디에스디엘(주) 덕이다. 서울의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과 프레이저 남대문 뿐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힐튼 호텔까지, 총 783개 객실의 호텔 34개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제주까지 내려온 것. 특급 호텔 수준의 어매니티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이 각 방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신선한 원두커피를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섬오름 호텔의 객실수는 53개로 소규모지만 2년 후 바로 옆 부지에 60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 신축되면 호텔 규모는 2배로 커지게 된다. 상반기 중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호텔 섬오름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1513 요금 딜럭스 오션 뷰 27만5,000원, 패밀리룸 33만원 문의 064-800-7200 www.sumorum.com● 서귀포 주요 미술관기당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153번길 15 관람료 성인 400원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7,8,9월에는 20:00까지 연장) 문의 (064)733-1586 gidang.seogwipo.go.kr 이중섭 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87 관람료 성인 1,000원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30분) 문의 064-733-3555 jslee.seogwipo.go.kr 소암기념관┃주소 제수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암로 15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30분) 문의 064-760-3511 soam.seogwipo.go.kr 왈종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0 (동홍동) 개관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문의 064-763-3600▶TRAVEL INFO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파란 눈을 가진 부부의 특별한 숙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숙소를 예약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객실 컨디션이다. 보통의 숙소들은 사진에 환상을 품고 실체에 실망하지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은 다르다. 사진은 평타 수준, 진짜 모습은 기대 그 이상이다. 사장님도 인정한 ‘사진빨’ 제대로 안 받는 곳이라니. 객실은 두 가지 타입. 주방과 거실, 욕실, 독립된 침실, 발코니가 있는 딜럭스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에 야외 자쿠지가 설치된 스파 스위트룸이 있다. 모든 객실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밥솥, 전기포트, 전열 스토브 등 조리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기준 인원은 2명이지만 보통의 펜션과는 달리 추가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도 따로 금액을 받지 않는다. 야외 바비큐 그릴과 조식까지 무료로 제공해 준다. 겨울철에는 펜션 앞 정원에서 감귤 따기 체험도 공짜로 가능하다고 하니 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렇게 ‘퍼주기 식’은 왠지 나이 지긋한 시골 할머니의 인심 같지만 사실은 러시아에서 온 빅토르 랴센세브Victor Ryashentsev 대표의 운영 방식이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한국에서 어학연수 시절 제주도 여행에 푹 빠졌다. 러시아 모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어학당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쳤다. 그러다 결국 2002년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해 여행사를 차렸다. 약 10년을 여행사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오던 부부는 지난 2012년 서귀포 중문동에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을 오픈했다. 도시보다 오지를 좋아한다는 그는 펜션의 위치를 산속에 계획했다. 총 10개의 객실을 가진 펜션은 화가인 아내 나타샤Natasha가 설계를 도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지는 펜션은 모던하지만 친환경 소재로 디자인됐다. 이중 유리창 시스템과 바닥 단열장치는 냉난방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 소형 형광 램프를 사용해 전기를 절약한다. 또한 객실 테라스에서는 그가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무런 계획 없이 가도 좋다. 제주살이 13년차 부부가 취향에 딱 맞는 여행지를 추천해 줄 테니.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상로 207-13 가격 딜럭스 스위트룸 주중 17만원, 주말 20만원, 스파 스위트룸 주중 19만원, 주말 22만원 문의 064-738-9975 www.jejueco.com ● 지질트레일 주변 체험사계 어촌 체험마을 해녀체험┃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13-1 가격 1인 2만5,000원 문의 064-792-3090 sagye.seantour.com산방산 탄산온천┃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가격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소인 6,000원, 유아 4,000원 문의 064-792-8300 www.tansanhot.com 산바다 ATV체험장┃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가격 1인용 기준, 산코스 2만5,000원, 기본코스 3만원, 산바다코스 4만원, 한라산 투어코스 10만원 문의 064-794-0117 www.sanbada.jeju.kr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안로 106번길 16 가격 성인 1만6,000원, 청소년 1만900원, 어린이 9,200원 문의 1599-1567 www.jejuyuram.co.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뚱뚱한 게 죄? 병원 못가고 사망한 350kg 비만男

    뚱뚱한 게 죄? 병원 못가고 사망한 350kg 비만男

    병적비만을 앓던 남자가 병원에 가지 못해 사망했다. 가족들은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국립의료보험이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비만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산 후안에서 발생했다. 36세 남자 빅토르 우르키비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몸무게 350kg 병적비만 환자인 우르키비에는 육중한 몸을 가누지 못해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이동이 힘들어 그간 제대로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가 누워 지낸 침대도 철공일을 하는 형제들이 몸무게를 지탱하도록 특별히 만든 것이었다. 우르키비에는 며칠 전부터 숨을 가쁘게 쉬는 등 극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덜컥 겁이 난 그의 엄마는 아들을 입원시키기 위해 사방으로 뛰었지만 엄청나게 뚱뚱한 우르키비에를 받아주겠다는 병원을 찾긴 쉽지 않았다. 한 병원이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침대를 준비하고 인공호흡기를 내주기로 했지만 결국 입원은 불발되었다.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진통제만 놔주고 돌아가는 등 우르키비에를 병원으로 옮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엄마는 국립의료보험에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러나 보험 당국도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결국 우르키비에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가족들은 “국가가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국립의료보험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의료보험은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 병실에는 (몸무게 때문에) 입원을 시킬 수 없어 가까스로 병원 지하실에 입원실을 꾸리기로 했지만 문이 작아 입원을 시키지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르키비에를 입원시키려면 최소한 문의 폭이 2m는 되어야 하지만 이렇게 큰 문이 있는 곳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2년 전 다이어트를 통해 140kg 감량에 성공했었다. 그러나 건강문제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서 다시 몸무게가 불어났다. 이 때문에 한때 심각한 우울증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로스안데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뉴스 플러스] 문체부 빙상·컬링 등 겨울스포츠 종목 특감

    문화체육관광부가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7개 겨울 스포츠 종목의 경기단체에 대해 1일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이날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한국 국가대표 탈락과 관련한 의혹, 컬링팀 코치의 성추행 논란과 이에 따른 선수들의 전원 사퇴, 루지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폭행 논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경기단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이날부터 감사에 들어갔다.
  • 우크라, 크림서 軍 철수… 사실상 항복

    우크라, 크림서 軍 철수… 사실상 항복

    러시아가 합병 조치를 가속화하는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는 병력을 철수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가 크림반도를 ‘잠정 상실지’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군사적 관점에서는 “사실상 항복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크림반도에 있는 우리 군 병력과 가족 2만 5000여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본토로 이동시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병력은 본토에서 재배치된다. 또 우크라이나는 붙잡힌 해군기지 사령관 세르게이 하이두크 소장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개인 물품만 챙겨 들고 군부대를 나서는 우크라이나 병력이 목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총 한 방 제대로 쏴 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영토를 내준 것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무엇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상훈련을 하듯 빈틈없는 시나리오에 따라 군을 투입, 우크라이나군을 단숨에 제압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반면 나토는 군사력을 동원할 수 없었던 데다 서방의 자산동결과 같은 제재 조치도 러시아에는 통하지 않았다. 영국 싱크탱크 채덤하우스의 나토 전문가 캐서린 맥기니스는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 개입한 뒤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갈등 해결에서 최선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 후 시리아 등에 대해 군사 개입을 꺼린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전력이 러시아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것도 무력했던 한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쫓아낼 때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2004년 오렌지 혁명을 주도했던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는 지난달 교도소에서 석방됐지만 신병치료차 독일에 머물면서 크림 사태와 관련해 결사항전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19일에야 귀국길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가 서방을 통한 외교적 해결에 주력했던 것도 러시아의 무혈입성을 방조한 꼴이 됐다. 서방은 “크림반도를 점거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에 외교적 압박은 가했지만 우크라이나 편에서 총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한편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20일 크림자치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해당 지역의 영공, 영해, 배타적 경제수역, 대륙붕과 그에 속한 광물자원을 잠정 상실지로 규정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고통스럽더라도 크림의 해방을 위한 싸움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잠정 상실지에서의 경제활동과 출입을 제한하는 법안도 승인했다. 이날 선언문 채택은 크림이 러시아와 합병 절차를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 의회의 첫 공식 입장이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미·러 新냉전 가속… ‘경제 전쟁’ 가시화

    미·러 新냉전 가속… ‘경제 전쟁’ 가시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공화국 총리가 18일 ‘러시아·크림 합병 조약’을 전격 체결하면서 세계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조약을 최종 비준할 러시아 상·하원이 푸틴에게 장악돼 있어 푸틴이 의도적으로 속도조절을 하지 않는 한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푸틴은 이날 비준을 호소하는 의회 연설에서 서방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위대에 축출된 것을 서방의 ‘음모’로 판단했다.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크림 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을 언급하며 “세바스토폴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편입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분리독립했듯이 이제 크림도 주민들의 뜻에 따라 분리돼 러시아로 귀속되는 것”이라면서 “서방이 옛 소련 국가들을 향해 넘어서면 안 되는 선을 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이 합병을 밀어붙이고, 미국 등 서방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크림 반도의 위기는 세계 각국을 ‘친러’ 또는 ‘반러’로 나누는 ‘신냉전’ 시대로 몰아넣게 됐다. 미국과 옛 소련에 무조건 줄을 서야 했던 냉전 시대만큼 엄혹하진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행동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영국 BBC 방송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곤두박질치면서 냉전 시대의 메아리가 들려온다”며 현재의 상황을 묘사했다.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G8 회원국은 러시아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는 행정명령에 사인한 뒤 “우리(서방)는 집단 방위를 지키기 위한 기구인 나토를 갖고 있으며, 동맹국으로서 미국은 나토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럽 군사 연합체인 나토가 전쟁에 나서면 미국도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이 러시아 관료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제재 방안을 마련한 데 반해 중국은 ‘외교적 해결’을 주장하며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 신냉전의 그림자가 아시아에도 드리워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8대 무역국인 한국도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기조를 유지해야 할지, 미국의 제재에 동참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고민스러운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더욱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에 머물지 않을 태세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가 변하지 않는다면 추가 제재에서 어떤 개인이나 행위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권 실세는 물론 푸틴의 ‘돈줄’인 국영기업 사장들도 모두 대상이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푸틴을 직접 블랙리스트에 올릴 가능성도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경제 제재다. 미국과 EU가 구상하고 있는 경제 제재는 세계무역기구(WTO) 등과 같은 경제기구에서의 러시아 퇴출, 대러 수출입 금지, 은행과 거대 국영기업의 금융 거래 차단 등이다. 경제 제재는 ‘양날의 칼’이어서 서방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그러나 지금처럼 러시아가 서방의 경고를 무시하고 합병 절차를 몰아붙인다면 서방도 러시아에 치명상을 주는 ‘칼’을 뽑아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17세 석희 세·계·제·패

    17세 석희 세·계·제·패

    17세 여고생 심석희(세화여고)가 이번에는 세계를 제패했다. 심석희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총점 102점을 얻어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달리 500·1000·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 등 경기별 순위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자를 가리는데, 심석희는 1000m와 1500m, 3000m 슈퍼파이널 우승을 차지해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심석희는 마지막 경기인 계주를 치르기도 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는 73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24점)은 6위에 자리했다.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이번 대회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레이스 내내 2위권을 유지하다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17세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05년 진선유(당시 18세)에 이어 10대로는 두 번째인 심석희는 전이경-진선유의 뒤를 잇는 ‘여제’로 군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활약이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1000m 금메달을 딴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총점 63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3~2007년 대회 5연패 뒤 7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JR 셀스키(미국·55점)와 샤를 아믈랭(캐나다·48점)이 2, 3위를 차지했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세영(21·단국대)이 34점으로 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세영은 1000m와 1500m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고 5000m 계주에서는 김윤재(24·성남시청), 이한빈(26·성남시청), 신다운(21·서울시청)과 팀을 이뤄 2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트랙 박승희 ‘소치 한풀이’

    쇼트트랙 박승희 ‘소치 한풀이’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에서 역대 최초로 결선까지 올랐다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동메달에 머물렀던 박승희는 이 금메달로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승희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500m 결선에서 42초792 만에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870)와 판커신(중국·42초942)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크리스티에 이어 두 번째 순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박승희는 두 바퀴를 남겨 두고 인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올라선 뒤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유력한 종합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달리 500·1000·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 계주 등 경기별 순위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자를 가리는데 박승희는 지난해 대회에서 왕멍(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선수권에서 11차례나 종합우승자를 배출했지만 단거리인 500m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소희와 박승희가 1992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남자는 김동성과 김기훈, 송석우 등이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여자는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소치에서 준결승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국 남자계주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이호석(28·고양시청)과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 신다운(21·서울시청)이 출전해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500m에서는 우다징(중국)이 40초526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소치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41초207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한빈과 박세영, 신다운이 출전했으나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전날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한국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심석희·김아랑·박승희, 세계선수권 싹쓸이…안현수 성적이 궁금하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1500m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과 동메달도 한국이 획득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의 뒤를 이어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가 들어와 한국은 1500m 여자 쇼트트랙 금은동 싹쓸이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2분 34초423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아랑(2분 34초717)과 박승희(2분 34초838)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4분07초947을 기록하며 1조 선두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 대표팀의 박세영(21·단국대)은 앞서 열린 1500m 결승에서 2분15초262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5초049), 한티안위(중국·2분15초138)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안현수(30·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분15초393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석희 “소치의 한풀이다” 세계선수권 金…안현수, 이번 성적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1500m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과 동메달도 한국이 획득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의 뒤를 이어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가 들어와 한국은 1500m 여자 쇼트트랙 금은동 싹쓸이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2분 34초423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아랑(2분 34초717)과 박승희(2분 34초838)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4분07초947을 기록하며 1조 선두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 대표팀의 박세영(21·단국대)은 앞서 열린 1500m 결승에서 2분15초262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5초049), 한티안위(중국·2분15초138)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안현수(30·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분15초393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 한풀이’ 심석희·김아랑·박승희, 세계선수권 메달 싹쓸이…안현수 성적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1500m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과 동메달도 한국이 획득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의 뒤를 이어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가 들어와 한국은 1500m 여자 쇼트트랙 금은동 싹쓸이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2분 34초423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아랑(2분 34초717)과 박승희(2분 34초838)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4분07초947을 기록하며 1조 선두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 대표팀의 박세영(21·단국대)은 앞서 열린 1500m 결승에서 2분15초262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5초049), 한티안위(중국·2분15초138)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안현수(30·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분15초393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 나서

    소치동계올림픽 태극 전사들을 이번 주 캐나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4~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세계선수권을 치르지 않지만 쇼트트랙과 피겨는 이에 상관없이 대회를 개최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림픽이 끝났지만 그동안 훈련을 계속했고 지난 9일 출국했다. 소치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왕멍(29·중국)에게 빼앗겼던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달리 경기별 순위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자를 가리는데 지난해 대회에서 박승희(22·화성시청)는 왕멍의 비신사적 행동으로 2위에 그쳤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대회 종합 우승자인 신다운(21·서울시청)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으나 소치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아성을 넘어야 한다. 여자 컬링 대표팀도 오는 15~23일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012년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총 1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과 결승전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우크라이나 ‘제2 조지아’ 답습 안 된다

    우크라이나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 분단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군과 친러 무장세력은 크림반도의 공항을 점거한 데 이어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공세가 ‘침공’이라며 철수를 요구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로 도피해 러시아계 주민을 결속하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일련의 군사훈련이 우크라이나와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군사적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을 흑대 함대의 모항(母港)으로 쓰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사태를 악화시키는 조치를 피하라고 잇따라 촉구한 것도 서방과 러시아의 군사적 대결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을 겪어 왔다. 1992년 옛 소련에서 독립했지만, 우크라이나어를 쓰며 서유럽과 가까운 서쪽 지역과 러시아어를 쓰고 러시아에 친밀한 동남 지역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문화를 고수해 왔다. 동남 지역에서는 러시아 병합이나 분리독립을 외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민의 67%가 러시아계인 크림반도에 1991년 자치공화국의 지위를 허용한 것도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2004년의 ‘오렌지 혁명’과 ‘제2의 오렌지 혁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지난해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친러시아 집권 세력의 강압정치에 민주주의적 정부 운영을 요구하는 친서방 세력이 저항한 결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턱밑에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이익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러시아가 충돌한 결과로 보아도 좋다. 2008년 조지아 사태와 닮은꼴이다.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무력 개입부터 중단해야 한다. 러시아는 당장 크림자치국화국의 공공시설을 점령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 미국 또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군사 개입 의도를 포기해야 마땅하다. 모두 분단이 ‘절반의 승리’라는 생각을 갖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맡겨야 한다. 그런 전제 아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윈윈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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