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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저지’ 꺼낸 한국당… ‘황교안 빅텐트’는 삐걱

    ‘개헌 저지’ 꺼낸 한국당… ‘황교안 빅텐트’는 삐걱

    현역 여론조사 외부기관에 의뢰 방침 黃 “공관위, 공정하게 심사 진행할 것” 김문수 “좌클릭 반대, 신당 창당한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청와대 낙하산 부대’ 등의 국회 진입을 저지해 ‘사회주의식 개헌’을 막겠다는 총선 공천 최우선 목표를 내놨다. 공천 단계에서부터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 출신을 ‘낙하산 부대’, 86세대를 ‘586 얼치기 운동권’이라 칭하며 “이들이 21대 국회에서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을 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101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적절한 인물을 엄중히 선발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출신이나 86세대 인물을 공천하는 곳에 ‘맞춤형 자객’을 보내겠다는 뜻이다. 공관위는 이날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를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에서만 하면 반발이 있지 않겠나. 누가 봐도 공정하게 할 것”이라며 복수 외부 기관 등에 의뢰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입시·채용·병역·국적 4대 비리 연루자 원천 배제 기준에 대해선 “더 엄격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해체를 요구한 김세연 의원의 합류, 이석연(전 법제처장) 부위원장의 “황교안 대표는 손을 떼라” 발언 등으로 공관위에 대한 일부 지지층의 불만이 감지되자 이를 진화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와 공관위는 업무적으로 명확히 분리돼 있지만 ‘원팀’으로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도 촉구하며 지지층을 달랬다. 황 대표도 페이스북에 “공관위원들의 의견이 다 같을 수 없고, 독점할 수도 없는 구조이기에 토론하면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한국당의 보수통합 논의 및 공관위원 선임에 불만을 표하며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황 대표의 ‘빅텐트’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유승민당’과 통합하려고 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 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고 썼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여야, 설 연휴 민심 제대로 듣고 총선을 준비하라

    설 연휴가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는 어제부터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을 찾아 귀성 인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밥상머리 이슈’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심판론’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권 심판론’ 등을 각각 주장하며 민심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설 명절은 이동인구가 3200만명이 넘는 민족대이동인 만큼 4·15 총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 여야 지도부와 출마를 희망하는 정치인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일 먼저 관심을 기울이고 살펴봐야 하는 것은 민생 경제다. 살림살이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온갖 미사여구와 정파적 주장을 제대로 귀에 담을 리 없다. 지난해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2%를 가까스로 지켰지만 이 중 정부기여도가 1.5% 포인트였고,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재정지출로 1.2% 끌어올린 것이 배경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설비투자 등에서 미온적이었던 기업 등의 기여도가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재정투입은 불가피했지만, 민간소비가 늘어날 정책 등이 나와야 한다. 여야가 국민의 살림살이를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개선안을 제시해야 총선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과로 검찰개혁을 시작했다며 오만하게 굴다가는 큰일날 수 있다. 불출마로 어제 결정됐으나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의 출마 논란이 있었고, 한국사회에 ‘공정 프레임’을 불러일으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보좌관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해 점수를 잃고 있다. 여기에 미투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씨 등이 출마하겠다고 나서니 한층 더 ‘공정 프레임’이 논란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오히려 전열을 제대로 가다듬는 쪽은 한국당이다.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등을 공천관리위원으로 끌어들여 공정한 공천심사를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빅텐트’도 본궤도를 향해 오르고 있다. 다만 혁신적인 대안과 비전을 통합 과정에 담아내지 못하고 ‘반문재인’만 외친다면 민심은 복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설 명절은 예비후보자들이 불법선거운동의 유혹에 빠지기도 쉬운 때이다. 선물 명목의 금품·향응 제공이나 명절인사를 빙자한 불법선거현수막 게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상대 후보에 대한 거짓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귀국 안철수의 선택은…당 리모델링·독자노선·중도보수 통합

    귀국 안철수의 선택은…당 리모델링·독자노선·중도보수 통합

    1년 4개월 만에 국내 정치 복귀정계개편 폭풍 속 향후 행보 주목첫 행보는 현충원 및 5·18묘역 참배“메시지 우선, 거취 선택은 나중에”한국-새보수 통합열차는 난항 중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귀국해 국내 정치에 복귀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는 2018년 9월 독일로 출국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총선을 87일 앞둔 데다 보수통합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이어서 안 전 의원이 미칠 영향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안 전 의원은 귀국하는 대로 그간의 소회와 각오 등을 밝힌 뒤 오는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와 광주 5·18 민주 묘역 참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향후 거취를 곧바로 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보수진영에서는 그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안 전 의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우선 안 전 의원이 당적을 둔 바른미래당에 복귀해 당을 ‘리모델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당원들을 ‘당원 동지’로 지칭하며 새해 메시지를 보냈고, 귀국을 앞두고 첫 일정 등에 대한 공지를 바른미래당 의원 모두에게 전달한 것이 이런 분석에 무게를 더한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거리를 두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이미 극심한 내홍으로 이미지가 손상됐고, 손학규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할 경우 정계 복귀 직후부터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따라서 안 전 의원이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을 규합해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전 의원은 최근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비판하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때가 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도 안 전 의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안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중도 좌파 세력의 지지를 끌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외연 확장을 원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매력적인 통합 대상이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측근을 통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의원은 당분간 자신의 정치적 담론을 대중에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은 무엇이 되려고 정계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얻고 난 이후에 행보를 모색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면서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보수통합의 양대 축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열차는 덜컹대고 있다. ‘태극기부대’로 표현되는 우리공화당부터 안 전 의원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꿈꾸는 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하는 새보수당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당초 양당 간 물밑 통합 논의 과정에선 설 연휴 전까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의 극적 만남과 함께 통합 선언이 나오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당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새보수당의 공개 제안에 한국당이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런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당 내에선 새보수당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논의를 거부한 채 양당 논의만을 요구하는 것은 공천 등 ‘지분 다툼’을 의식한 것이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기류가 적지 않다. 반대로 새보수당은 한국당이 당 대 당 ‘합당’이 아닌 새보수당 인사들의 입당을 원하므로 양당 협의체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9일 귀국’ 안철수 “난 바이러스 잡는 팔자”

    ‘19일 귀국’ 안철수 “난 바이러스 잡는 팔자”

    새보수, 한국당에 “중대 결단할 수도” 혁통위서도 양당 협의체 놓고 ‘충돌’1년 4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하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16일 “의사로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 잡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고 일갈했다. 낡은 정치를 바이러스에 빗대 자신이 ‘새 정치’를 위한 ‘백신’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안 전 의원은 정계 복귀에 맞춰 출간하는 저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방향과 희망은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라며 “기본적인 약속과 정직, 공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안 전 의원은 오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도식 비서실장은 “바른미래당에서 공식 행사를 제안했으나 안 전 의원이 조용히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새로운보수당의 양당 통합 협의체 구성 요구에 “숙의 중”이라며 난색을 표하는 등 보수 통합은 여전히 발이 묶인 상태다. 한국당 대표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 중인 김상훈 의원도 혁통위 회의에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표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자유 우파가 다 모이지 못하더라도 모일 수 있는 대로 모여도 지금의 우리보다 더 힘이 세진다”며 안 전 의원, 우리공화당까지 참여하는 빅텐트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황 대표는 통합 협의체 구성 제안에 신속히 응하기 바란다”며 “한국당이 양자 대화에 계속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한국당을 반통합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고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통위 회의도 양당 협의체를 두고 충돌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당 대 당 논의는 혁통위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새보수당 지상욱 의원은 “중립적 의무를 지닌 위원장으로서 새보수당의 정치행위에 대해 왜 가타부타하느냐”며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새보수는 ‘당 대 당’, 황교안은 혁통위…겉도는 보수통합

    새보수는 ‘당 대 당’, 황교안은 혁통위…겉도는 보수통합

    새보수 “혁통위는 임의기구”黃 우리공화당 거론에 제동 새로운보수당이 15일 자유한국당에 ‘당 대 당’ 통합 논의체를 만들자고 공식 제안했다. 시민단체 등 외곽 조직이 중심이 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논의가 겉돌자 한국당에 별도 협의체를 만들자고 나온 것이다. 하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전히 혁통위에 무게를 두고 있어 한동안 보수 통합 논의는 속도를 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새보수당의 하태경 책임대표와 유의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합의한 ‘보수재건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 보수를 개혁하고, 새집을 짓자)’에 입각한 양당 간 ‘보수재건과 혁신통합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민간단체 중심으로 이뤄진 혁통위는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임의기구이기 때문에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을 향한 효율적이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양당 간 대화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보수재건 3원칙’에 간접적 수용 의사를 밝히고 나서도 탄핵을 부정하는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연일 거론하고 있다. 또 귀국이 임박한 안철수 전 의원까지 포함하는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를 내세우며 새보수당의 역할을 축소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새보수당이 당 대 당 협의를 요구하며 ‘묻지마 통합’에 제동을 건 것이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도 이날 “아무리 홍수가 났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의 중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새집을 지으면 당연히 (헌 집을) 허물고, 새집 주인도 새사람들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당 중심으로 통합하고, 거기에 우리의 숫자를 몇 개 갖다 붙이는 통합을 국민들이 정말 새집을 지었다고 생각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새보수당의 제안에 대해 “아직 자세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유 위원장이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에는 선을 그었다’는 지적에 “지금 혁통위가 준비돼 있다”며 새보수당이 제안한 양당 간 협의체 별도 구성에 답하지 않았다. 황 대표뿐 아니라 한국당 내에서는 108석의 한국당과 8석의 새보수당이 동등한 지분으로 통합 논의에 나서는 데 대한 반발이 존재한다. 한국당이 혁통위에 무게를 싣는 것도 새보수당을 혁통위 참여 주체 여럿 중 하나로 의미를 축소하기 위해서다. 한편 불출마를 선언한 친박(친박근혜)계 한선교 의원은 이날 “말하기 좋아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새집을 짓자 하지만 보수 대통합에는 지난 3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무효를 외치던 보수 지지자들도 함께해야 완성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黃 “안철수 대통합 역할해주면 고맙겠다” 安 “정치공학적 논의 참여할 생각 없어”

    黃 “안철수 대통합 역할해주면 고맙겠다” 安 “정치공학적 논의 참여할 생각 없어”

    “혁통위는 통합 촉진 논의기구” 합의 安 “김근식 혁통위 참여는 나와 무관”자유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 논의에 무게를 뒀던 새로운보수당이 14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참여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한국당 김상훈·이양수 의원, 새보수당 정운천·지상욱 의원이 각 당을 대표해 참석했다. 혁통위는 본격적 통합 논의에 앞서 세력마다 해석의 차이가 존재했던 혁통위의 역할을 ‘정치적 통합을 촉진하는 논의기구’로 정리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혁통위는 법적 강제력을 갖는 기구가 아니므로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는 역할”이라며 “통합신당을 만들 때 기준과 원칙을 끌어내고 이에 동의하는 세력을 규합하는 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통위 가동과 함께 한국당 황교안(왼쪽) 대표는 빅텐트의 통합 범위를 ‘모든 반문(반문재인) 세력’으로 규정했다. 황 대표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총선 승리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우리 문을 활짝 열고 헌법 가치를 사랑하는 모든 정치 세력을 다 모이라고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얘는 안 돼, 쟤는 안 돼, 안 될 분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문재인 정권보다 밉겠냐”고 했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에 대한 당내 반발을 겨냥한 동시에 추후 안철수계,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하지만 새보수당은 탄핵을 부정하는 우리공화당까지 합치는 ‘묻지마 통합’에 반대한다. 귀국을 앞둔 안철수(오른쪽) 전 의원은 이날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전날 황 대표가 간접적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직간접 대화 창구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안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돼 온 김근식 경남대 교수의 혁통위 참여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황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후 “(안 전 의원이) 와서 자유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 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안철수계인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혁통위와 이야기하며 통합 가능성을 열어 놓긴 했다”면서도 “안 전 의원이 오면 창당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새보수 공식 대화 착수… 보수재건·통합 원칙 공감대

    한국·새보수 공식 대화 착수… 보수재건·통합 원칙 공감대

    황교안 ‘보수재건 3원칙’ 수용 입장에 새보수당 하태경 공식 대화 착수 선언 김무성 “닥치고 통합이 우파 보수 살 길” 각당, 혁신통추위 입장차… 시간도 촉박 지도부 해체·안철수 합류 여부 등 변수국회가 13일 ‘패스트트랙 정국’을 마무리하며 본격 총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보수 통합을 위한 공식 대화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운을 뗀 지 두 달여 만이다. 한동안은 보수 통합이 총선 구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보수당이 통합 조건으로 내건 보수재건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 보수를 혁신하고, 새집을 짓는다)을 큰 틀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9일 중도·보수 정당과 시민단체가 구성하기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신통추위)의 통합 6원칙에 대해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들도 반영돼 있다”며 간접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새보수당은 황 대표의 이런 입장을 3원칙 수용으로 결론 냈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 걸음 전진”이라며 “한국당이 보수재건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며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하 책임대표는 황 대표가 ‘간접적’으로 3원칙을 수용한 데 대해 “이왕 수용하는 것 화끈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국당 내 혁신 통합을 반대하는 세력을 의식하고 있는 것 아닌지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하 책임대표의 우려대로 한국당 내 반발을 황 대표가 어떻게 잠재우느냐도 관건이다. 지난 9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유승민과 합치면 탈당하겠다”는 친박계의 반발이 나왔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이날 “탄핵과 보수 분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닥치고 통합’만이 우파 보수가 살길”이라며 “한국당 내 3~4명 의원, 황 대표의 막후 실세인 것처럼 행세하는 인물 등 극소수의 인사들이 통합에 재를 뿌리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게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양당이 공식 대화에 나서기로 했지만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다. 새보수당이 ‘자문기구’로 의미를 축소한 혁신통추위의 역할에 대한 입장 차도 크다. 하 책임대표는 “혁신통합의 대상은 한국당뿐”이라며 혁신통추위 참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새보수당과의 당 대 당 협상보다는 외곽 조직 활용에 무게를 싣고 있다. 황 대표는 새보수당이 혁신통추위 참여를 거부했음에도 이날 이양수·김상훈 의원을 혁신통추위원으로 확정했다. 이 의원은 “새보수당은 한국당만 통합하고 싶겠지만 우린 제(諸) 보수세력을 다 통합하는 게 목표”라며 “새보수당만 통합하면 국민들에게 주는 통합의 신호가 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안철수계를 아우르는 ‘반문(반문재인) 빅텐트’ 구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대화 테이블이 어떤 방식으로 꾸려지든 최종 결정은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의 담판에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지도부 해체, 통합 공천 방식 등도 해결해야 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분열하며 요동치는 야권, 보수다운 빅텐트 만들어야

    4·15 총선이 오늘로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유승민 등 8명의 의원은 어제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도 설 연휴 전에 귀국해 새 정치에 시동을 걸 것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달 중 안철수·유승민계를 아우르는 통합 보수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야권 통합을 향한 정치권의 분주함과 달리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늘 그래왔듯 총선을 밥그릇을 챙기려는 ‘철새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으로 보는 까닭이다. 야권에서는 ‘보수 빅텐트’를 주장하지만 작금의 정치 행태로는 언감생심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지난해부터 통합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 개개인을 보면 자신들이 감내해야 할 희생을 접어두고 당선을 위한 정치공학에 온통 신경이 곤두선 형국이다. 보수 야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각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다. 역대 정권의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총선은 보편적으로 ‘여권 심판론’이 대세였다. 하지만 신년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 심판론이 여당 심판론보다 훨씬 높다. 이상 기류가 아닐 수 없지만, 이런 여론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정부여당의 헛발질을 막을 실력 있는 보수 야당의 역할을 3년 가까이 보여 주지 못한 탓이다.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치적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여론이 모일 수 없다. 지난 1년간 한국당이 장외투쟁의 강경일변도였지만, 정치적 성과도 없이 국민적 피로감만 높였다는 목소리가 당 내부에도 많다. 삭발하고 단식농성하면서 대안 없이 목소리만 높이다 보니 광화문 태극기집회와 같은 극우 이미지만 강화됐다. ‘대통령 박근혜 탄핵’ 이후 분열한 야권은 과거에 대한 반성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보여 주지 않았다. ‘네 탓 공방’만 벌이다가 ‘도로 친박당’이 됐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정신을 못 차렸으니, 보수는 21대 총선에서도 국민의 날 선 심판에 직면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보수·진보 모두 양 극단의 정치세력에 휘둘리면 국가의 미래는 암울하기 마련이다. 특히 현 야권이 균형 감각을 복원하지 못하면 건전한 보수를 갈구하는 유권자의 외면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태극기부대로 상징되는 수구보수, 종교를 앞세운 극우정치 세력과 과감히 단절해야 한다. 외교안보와 경제에 강한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빅텐트에 가득 모이길 기대한다.
  •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범여권 “연대 없이 총선 완주”…범야권 “통합 없인 선거 패배”

    ■민주·정의당 신년 키워드 ‘자립’ 이해찬 “나라 명운 달려”… 독자 승리 방점 심상정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 구성” 연동형비례제 도입 등 지역구 의석 사활 정책 실현 위한 입법 과반수 공조는 지속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로 연대했던 범여권 진보성향 정당들이 새해 신년사에서 저마다 ‘자립’을 강조했다. 이전 총선에서 당대당 연합이 빈번했던 것과 달리 올해 21대 총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의 완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연대를 통한 총선 승리나 촛불혁명의 완수보다는 민주당의 독자 승리에 더 방점을 찍었다. 정의당도 자력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심상정 당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2000년에 시작한 진보정치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의당은 20년 한길을 걸어온 비전과 헌신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라는 숙원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18~20대 총선과 많은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 등 선거연대로 자유한국당에 맞서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당으로 치르는 올해 총선에선 선거연대의 명분이 떨어진다. 더욱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의당은 이제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경쟁자”라는 목소리가 크다. 정의당 역시 이번 총선에선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두 지역구에서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소하·이정미·추혜선·김종대 의원은 임기 초부터 각각 전남 목포, 인천 연수을, 경기 안양 동안을, 충북 청주에 자리를 잡고 당선을 노리고 있다. 전 의원인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심 대표의 선거구인 경기 고양갑 바로 옆인 고양을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선거연대가 없더라도 4+1 협의체 공조와 같은 ‘입법연대’는 계속 결속의 끈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자력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보장이 없고, 총선을 기점으로 통합하려는 보수 정당들이 힘을 합쳐 저지에 나서면 개혁입법과 개혁과제가 모두 좌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서 선거연대의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면서도 “개혁을 고리로 입법연대를 할 필요성은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한국·새보수당 신년 메시지 ‘보수 통합’ 황교안 “통합 공식화해 신속하게 진행” 통추위서 명칭·운영방식 등 논의 전략 유승민 “새달 초까지 중도보수 세 규합” 黃의 ‘아무개’ 지칭 논란 등 주도권 싸움 자유한국당은 새해 메시지로 “통합은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다”며 보수대통합을 총선 제1전략으로 내걸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새로운보수당에서도 보수통합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통합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도 감지됐다. 한국당은 1일 범야권에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출범을 재촉하며 보수빅텐트 구상을 구체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통합 논의를 공식화시켜 과감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통추위 통합열차에 승차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통추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다른 정당들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한국당은 통추위에서 보수와 중도를 겨냥한 새로운 통합체의 명칭과 노선, 운영방식 등을 논의해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내 보수대통합 논의를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도 신년하례회 직후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다음에는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탄핵논쟁 중단, 보수 재정립, 통합정당 수립’이라는 보수재건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누가 통합을 주도할지를 놓고는 신경전이 오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필요하다면 ‘비례당’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통합 국면에서 범보수 진영이 헤쳐 모여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도 한국당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유 위원장은 “제일 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지금까지 보여 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 재건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가 유 위원장을 ‘유 아무개’로 지칭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유 위원장이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3원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꼭 ‘유 아무개’를 거명하며 질문하더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유 위원장 측 관계자는 “통합 상대의 대표급 인사를 ‘아무개’로 지칭하는 건 매우 큰 결례”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지 못한 한국당 지도부가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보수통합 카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보수 빅텐트’ 추진, 인적쇄신 없인 의미 없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보수 통합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6일 내놓은 ‘보수 빅텐트’ 제안에 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이 화답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8일째지만 한국당에서는 내부 반발이, 변혁에서는 회의감이 표출되는 상황이다. 변혁 내부에선 유 의원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제시한 통합의 3대 원칙에 한국당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등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판단하에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밝혔을 정도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어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진정성을 갖고 국민대통합을 이뤄 내자고 결의했다. 수도권·충청권 중진 의원들도 ‘보수 통합’에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현 한국당)이 공천 파동으로 참패했던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은 “우리 당과 우파 정치 세력이 이렇게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었던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초선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영남과 서울 강남 3구 등 기반이 좋은 지역의 3선 이상 의원과 당 지도급 인사들의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등을 요구했다. 한국당 전체 109석 중 3선 이상 중진은 3분의1가량인 35명이고, 영남권과 강남 3구의 3선 이상은 16명이다. 한국당이 통합과 쇄신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왜 쇄신과 통합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곱씹어 봐야 한다. 한국당은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19대 대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모두 참패했지만, 성찰과 쇄신 없이 안주해 왔다. 최근에는 ‘조국 사태’로 지지도가 상승했으나 조국 낙마 기념 표창장 수여, 패스트트랙 충돌 의원 공천 가산점 해프닝,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시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지지율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현재 의석수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어느 지역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밥그릇 셈법이 앞서면 서로 삿대질부터 할 수밖에 없다. 당내 가치와 비전부터 공유하고, 이를 근거로 총선에 내세울 적합한 인물을 추려 내는 인적쇄신으로 가는 단계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수 통합이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 黃 제안에 유승민 “신당기획단 구성”… 급물살 타는 보수대통합

    黃 제안에 유승민 “신당기획단 구성”… 급물살 타는 보수대통합

    한국 초·재선도 “조건 없는 빅텐트 지지” 黃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 친박계 “당 공식 기구에 모든 걸 맡겨야” 우리공화 주장 ‘탄핵책임론’ 돌파가 관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대통합 논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급진전되는 모습이다. 황 대표가 보수통합협의기구 설치 제안 하루 만인 7일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신당기획단 출범 방침을 밝히며 발빠르게 화답했고,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즉각 ‘조건 없는 빅텐트론’으로 황 대표의 통합론을 지지하고 나섰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까지 대부분 조건 없는 통합론을 지지하고 나서 연내 보수대통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을 구성했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유 의원은 “두 단장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상을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이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 신당기획단이 준비해 왔던 것을 갖고 창당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보수 통합 시점과 관련해 “가급적 빠를수록 좋겠다. 12월은 돼야 할 것 같고 1월이 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라며 “단 보수 재건을 위한 세 가지 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도 이날 당내 통합협의기구 실무팀에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선정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이고, 이 의원은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의 특보를 지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보수 야권 협상 대상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다.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고 했다. 실무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다른 당이 준비되면 오늘이라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먼저 황 대표와 논의해 실무협상 속도 등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물밑에서의 접촉은 빠르고 폭넓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조건 없는 보수 통합을 지지한다며 황 대표에게 심을 실어 줬다. 일부 초선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갖고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대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 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탄핵 책임론에 대해 유 의원은 “3년 전 탄핵 문제에 매달려 있는 분들과 같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생각으로 그런 빅텐트가 성공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점에 대해 한국당에서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과거 탄핵 책임론을 제기했던 한국당 내 친박계는 이날 의외로 열린 모습을 보여 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김태흠 의원은 “유승민계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친박계는 이제 극소수이거나 없다”며 “보수 통합에 대한 시동이 걸린 만큼 개인 의견을 밖으로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당 공식 기구에 모든 걸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장우 의원도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는 어렵다”며 “지금은 계파나 탄핵 책임 등을 떠나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박대출 의원도 “황 대표의 보수통합론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시대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명실공히 빅텐트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황 대표가 자유우파 대통합을 말했는데 결국 그것은 탄핵 주동자인 유승민에 대한 구애에 불과하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진실과 정의 규명을 확실히 하지 않고는 보수대통합의 의미는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 “내년 총선 바른미래당이 승리할 것”…사퇴 언급은 없어

    손학규 “내년 총선 바른미래당이 승리할 것”…사퇴 언급은 없어

    내분과 내홍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 그리고 평화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만든 ‘대안연대’(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와의 통합을 거부하고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제3당 바른미래당이 크게 약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로와 내년 총선 전략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했다. 손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는 줄어들지 않았다. 패권주의와 의회 무시, 그리고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은 계속되고, 정치는 실종됐다”면서 “제게 남은 꿈과 욕심은 바로 이러한 한국정치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충분한 권한을 갖고 대통령과 국회가 협조해서 국정을 다스리는 것, 정당 간 협조와 연합으로 국정이 안정되고 원만하게 운영되는 제도를 만드는 게 저의 마지막 꿈”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특히 “거대 양당의 싸움과 횡포를 극복하고 의회를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다당제가 필요하다”면서 “바른미래당의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제3당을 굳건히 지켜 다당제의 기본 틀을 유지해 연합정치의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좌우의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중도의 길로 우리 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서 “이것이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보수대통합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그것은 양당정치로의 회귀, 구태정치로의 복귀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지역정당으로 퇴락해서는 안 된다”면서 평화당 또는 대안연대와의 통합 역시 거부했다. 손 대표는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기적을 보실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절망이 중간지대를 크게 열어놓을 것이고, 그 중심을 잡는 바른미래당에게 민심이 쏠릴 것이다. 제3지대를 튼튼히 장악하기만 하면 총선은 바른미래당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손 대표는 “손학규와 안철수, 유승민이 함께 화합해서 앞장서면 다음 총선은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 유승민 (전) 대표. 저와 함께 가자. 이제 싸우지 말고 함께 승리의 길로 나가자”라면서 “우리 다함께 바른미래당으로 튼튼하게 자리 잡고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의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서 함께 모여 대통합 개혁정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의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제 곧 총선을 준비하겠다. 총선기획단을 꾸리고 인재개발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면서 “청년과 여성의 인재 영입에 특별히 공을 들이겠다. 새 인물 영입과 공정한 공천은 선거 전략의 핵심이다. 과감히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서 당을 새롭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손 대표는 “여성과 만 50세 이하 청년들로 공천의 50% 이상을 채우겠다. 비례대표 공천도 상향식으로, 100% 국민참여 공천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천 시스템을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대표는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국 내각’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좀 엉뚱하게 들리실지 모르겠고, 별로 받아주실 것 같지는 않지만 지금은 거국 내각을 구성해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면서 “거국 내각과 함께 장관 인사 등 주요 국사를 위해서는 야당을 포함한 국가 원로로 구성된 가칭 ‘국가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론을 수렴하고 통합하는 방안도 고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손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자리에 대한 욕심은 없다. 다만 한 가지 남은 꿈이 있다면 대한민국 정치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면서 당내에서 제기되는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몸값 치솟는 ‘빅텐트 기둥’ 안철수

    몸값 치솟는 ‘빅텐트 기둥’ 안철수

    박주선 “한국당 입당은 대국민 사기극” 安측근 “가상 복귀설 멈춰달라” 일축 “제3지대 동참해야” “호남 자민련 될 것” 바른미래, 신당 참여 놓고 의견 엇갈려 민주평화당 분당으로 제3지대 정계개편 움직임이 일어나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평화당 탈당파가 추진하는 신당이 성공하려면 바른미래당의 호응이 필수인 데다 특히 안 전 의원과 같은 유력 대선주자가 신당에 참여해야 파괴력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도 외연 확장을 위해 공공연히 안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출신인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13일 라디오에서 “저는 빅텐트에 바른미래당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 평화당에 있는 분들과 논의해 왔다”며 “지금부터라도 (당내에서) 토론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의원과 주변의 가까운 의원들이 제3지대에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하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기대한다”고 답한 뒤 “안 전 의원과 직접 얘기를 나눠 본 바는 없지만 한국당을 해체나 극복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던 분들이 이제 와서 한국당과 함께한다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고 명분도 없다”며 안 전 의원의 한국당행을 강하게 경계했다. 반면 새누리당 출신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평화당 탈당파와 뭔가 길을 모색해 보겠다는 건 결국 ‘호남 자민련’이 되자는 것”이라며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안 전 의원 조기 복귀 요구가 있는데) 본인의 생각과 국내 정치의 상황이 맞아야 하며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장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안 전 의원 본인은 당장은 러브콜에 응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안 전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전날 안 전 의원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안 전 대표에게 가상의 복귀설로 계속 기웃거리는 이미지를 만드는 주장을 멈춰 주길 바란다”며 “독일로 처음 떠났을 때나 지금이나 안 전 대표의 초심은 굳건하고 변함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쓰임새가 있어서 국민 부름이 있어야 올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지원 “바른미래와 재결합 구정치 이합집산이지만...”

    박지원 “바른미래와 재결합 구정치 이합집산이지만...”

    민주평화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힌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이 13일 “오직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합종연횡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저희 대안 신당은 간결하고 개혁적으로 뚜벅뚜벅 가자는 것이다. 그러면 정치적 상황도 바뀔 것이고 (나아가) 현재 무소속으로 있는 (의원이나) 평화당에 남아있는 의원들도 합쳐 더 큰 정당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과의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대해서는 “구정치 이합집산”이라면서도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박점치)’에서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것은 명분도 없고 민주당에서도 환영하는 바도 아니고 양당제 폐허를 우리가 협치를 통해 제3지대 신당으로 하자는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의 정체성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해서 반드시 차기 정권에서 진보개혁정권이 재창출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의당과는 가치관이 다르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학규 대표에게 유승민 전 대표와 논의를 해서 자산 70~80억 기득권 다 주고 대신 비례대표를 제명해서 나오면 우리가 제3지대에서 만날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었는데 안 나오니까 우리도 탈당을 택했다”면서 “같이 할 거냐 이것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현재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말하지만 합종연횡, 이합집산으로 오늘날 정치 생태계, 국민의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신중하게 잘해야지 괜히 총선 1석 승리를 위해서 잘못 움직이면 폭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또 “정치든 정치인이든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똑같을 수는 없지만 손학규 대표는 그의 양심상 진보의 가치를 버리고 무엇이 되겠다고 해서 자유한국당 보수로 갈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오히려 안철수 전 대표는 본래 보수였는데 대통령이 되려고 진보로 위장취업을 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중”이라면서 “안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는 일찍부터 한국당으로 간다고 봤다. 그래서 (손 대표에게) 합의이혼해서 서로 진보의 가치를 지켜나가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화당 분당’ 정계개편 3대 시나리오

    ①탈당파, 바른미래 호남계와 ‘제3지대 빅텐트론’②바른미래 호남계·안철수계 합류 땐 의원 수 26명… 교섭단체 지위 확보 ③탈당파+바른미래 전체 통합 신당, 잔류파 총선까지 독자 생존 분석도 민주평화당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과 김경진 의원이 12일 탈당하면서 제3지대발 정계 개편의 서막이 열렸다. 이들의 탈당이 바른미래당을 자극해 바른미래당이 연쇄적으로 갈라질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난무하고 있다. 평화당 탈당 사태의 가장 큰 이유가 1~2%에 불과한 지지율과 20석이 안 되는 비교섭단체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인 만큼 생존을 위한 ‘제3지대 신당’ 구성이 주된 목표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염두에 두는 우선 통합 대상은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이다. 주승용·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9명으로, 옛 국민의당 동지들이다. 이들은 분당 후에도 소통을 지속하며 ‘제3지대 빅텐트론’을 주장해 왔다. ‘보수 빅텐트론’에 맞서 범진보와 범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세력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대안정치는 이날 탈당 회견에서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운영에 실망한 건전한 진보층, 적폐세력의 ‘부활’로 역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보수층, 국민 40%에 육박하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하나로 모을 비전과 힘,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중도층의 결집을 강조했다. ●유승민계·안철수계 한국당 입당 가능성 이 경우 바른미래당의 유승민계 및 안철수계 의원 15명이 갈라져 나와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당이 희망하는 범보수 대통합의 그림이 그려진다. 최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유승민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같은 당 홍문표 의원도 “안철수 전 의원까지 우리가 야당이라는 큰 틀에서 같이 간다면 좋지 않겠나 하는 희망 사항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평화당 잔류파가 총선 때까지 독립적으로 남을지도 관심사다. 이와 달리 대안정치와 바른미래당의 호남계·안철수계까지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한다면 의원 수가 26명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된다. 대안정치 측에 총선 흥행몰이를 할 대선주자급 간판스타가 없다는 점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을 중심으로 ‘녹색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안철수 전 의원은 힘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은 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있다. ●섣부른 예측 금물… 한국당도 예의주시 마지막으로 대안정치와 바른미래당 전체(호남계, 안철수계, 유승민계 망라)가 통합해 신당을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한국당의 보수 빅텐트론은 힘을 받기 힘들어진다. 한국당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평화당의 분당 사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가치와 이념이 아닌 지역주의에 기대 이합집산을 하려 한다면 민주정치의 퇴보만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 내부적으로는 이번 탈당 사태가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예전의 탈당과 통합이 잠룡들이 판을 보고 움직이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의원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크고 총선까지 8개월이나 남아 있어 섣부른 예측이 힘들다”면서도 “야권 개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탈당파 “추석 전 대안 신당 성과”… 평화당 18개월 만에 산산조각

    탈당파 “추석 전 대안 신당 성과”… 평화당 18개월 만에 산산조각

    유성엽 “비정치권 외부인사 대표로 추대” 김경진 “차기 총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 정동영 “박지원, 분열 안 막고 탈당 주도” 박지원 “잔류파는 결국 鄭대표 혼자 남아”민주평화당이 12일 의원 11명의 ‘엑소더스’로 창당 1년 6개월 만에 분당을 맞았다. 평화당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켜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제3지대 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과 별개로 김경진 의원도 “지역 함몰 정당처럼 보이는 당에 몸담았던 것을 사과하고 차기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며 탈당했다. 대안정치 소속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정인화·최경환·천정배 의원 등 9명과 김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고,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했던 비례대표 장정숙 의원은 당직사퇴서를 냈다.박지원 의원은 라디오방송에서 “종국적으로 보면 정동영·박주현 두 분이 남게 될 것이고, 박주현 의원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니까 (정동영 대표) 1인(만)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빠른 시일 내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며 “정치권에 계시지 않았던 외부 인사를 대표로 추대할 때까지는 임시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정치는 다음달 추석 연휴(12~15일) 전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바른미래당과의 교감에 대해 유 의원은 “다른 정당을 염두에 두고 가는 게 아니고 제3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로 신당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있지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평화당 내부 사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도 “손 대표는 내주 별도 선언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제3지대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의 한 호남 의원은 “탈당한 평화당 의원들의 신당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제3지대 빅텐트’에 바른미래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분당을 맞은 정동영 대표는 “구태정치로부터 해방을 선언한다”며 “탈당파는 잊고 재창당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당권파인 박주현 의원도 “구태정치로부터 환골탈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을 겨냥한 맹비난도 쏟아졌다. 정 대표는 “분열과 탈당을 막아야 할 분이 이를 기획하고 조종한 혐의를 벗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평화당에 남은 중립파 김광수·조배숙·황주홍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 중 조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탈당은 명분이 없다”고 밝혀 잔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 조기 등판 부채질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론

    안철수 조기 등판 부채질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론

    安측근 “추석 전 귀국은 어려울 듯” 바른미래·한국당 조기 복귀 러브콜 민주평화당 분당 사태로 촉발된 제3지대 정계개편론이 바른미래당 최대 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조기 등판을 부채질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까지 안 전 의원을 향해 러브콜을 날리고 나섰다. 제3지대 정계개편을 희구하는 쪽에서는 안 전 의원만한 구심점을 찾기 힘들고 한국당 입장에서는 외연 확장에 안 전 의원만큼 상징성을 갖는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안 전 의원의 주가를 올리는 대목이다.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난 안 전 의원은 현재 유럽 각지를 다니며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1년짜리 장기비자를 발급받았던 만큼 추석 전에는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근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의원이 추석 전에 귀국할 가능성은 없다”며 “귀국을 하려면 안 전 의원 본인의 준비와 국내 정치 상황 등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현재는 둘 다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이달 말 안식년이 끝나 곧 귀국하겠지만 안 전 의원은 독일 현지에 남아 비자를 연장하면 된다”며 “단 안 전 의원이 야권 잠룡으로서 다가오는 총선을 그냥 건너뛸 수 없기 때문에 연말 전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안 전 의원과 생각이 다른 당권파 쪽에서 안 전 의원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건 한마디로 안으로 불러들여 흠집을 내겠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바른미래당이 보수와 호남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안 전 의원이 굳이 이런 시기에 들어와 난처한 상황을 자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근인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손학규·안철수·유승민 세 분이 연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호남과 더 많은 개혁세력을 포괄하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안 전 의원이 조기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했다. 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안 전 의원까지도 야당이라는 큰 틀에서 같이 간다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친박에 빚 없다는 黃, 비박·중도 품을까

    친박에 빚 없다는 黃, 비박·중도 품을까

    ‘번개 기자오찬’ 통해 리더십 위기설 해명 일각 “총선 지휘하려면 중도층 확보 필수 黃, 어정쩡한 태도는 결국 자충수 될 것” 박지원 “黃, 이제 친박·비박 다 잃게 돼”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친박(친박근혜)계가 다시 당을 장악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비박(비박근혜)계와 중도보수파 품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휴가 중이던 지난 30일 당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친박에 빚진 것이 없다. ‘도로 친박당’ 이런 조어를 누가 만드나”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의 이 같은 적극적 반박은 최근 도로 친박당 논란과 함께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리더십 위기설이 돌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주요 보직을 사실상 친박계가 독점하면서 이미 당 안팎에선 도로 친박당이 됐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여기에 최근 박맹우 사무총장이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와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당 우경화 논란까지 불거졌는데 황 대표 입장에선 ‘친박·극우’와 거리를 두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고 힘을 합쳐 보수 빅텐트를 만들어도 좌파 연합을 이기기 어려운 판인데 극우만 바라보면서 나날이 도로 친박당으로 쪼그라들고 있으니 국민들이 (한국당을) 외면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당장 황 대표를 대체할 인물이 없어서 그렇지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 지는 꽤 됐다”며 “황 대표가 바른미래당까지 품는 보수통합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총선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황 대표의 입장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황 대표 스스로 명확한 노선을 설정하지 못한 채 친박과 비박 사이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란 평가도 있다. 실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당대표 경선 때 친박의 지원을 받았다는 건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이제 와 ‘친박에 빚진 게 없다’고 한다”며 “황 대표는 너무 자주 엉뚱한 길로 빠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 소리 안 하면 한편이라도 자기 편이지만 이제 두 편(친박·비박) 다 잃게 됐다”며 “역시 리더십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용태 “황교안, 인적혁신 안하면 총선 어려워…우리공화당 버려야”

    김용태 “황교안, 인적혁신 안하면 총선 어려워…우리공화당 버려야”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16일 “내년 총선이 어떨지는 황교안 대표 체제가 인적혁신에 대해 어떤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은 예전처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당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황 대표가 인적혁신을 해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건, 특히 수도권에서 선택 받는 건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공천 탈락자들이 우리공화당으로 가는 게)가장 큰 두려움인데 이 두려움을 떨쳐내고 인적혁신을 해야 내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결국 승리의 비결은 용기고, 용기의 본질은 여러 곳 중 선택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과 힘을 합치고 중도우파와도 힘을 합쳐서 빅텐트를 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결국 무엇을 버려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이 지금 내세우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됐느냐, 잘못됐느냐에 대해 한국당이 고해성사를 하라는건데 이런 세력과 힘을 합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을 희망적으로 전망하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지금 ‘이대로 가면 내년 선거에 이긴다’, ‘정말 조심조심 실수 안하고 잘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들이 형성 돼 있는데 대단한 착각”이라며 “밖에서는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김칫국부터 마시느냐’ 이런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지금 경제 상황이 워낙 나쁘기 때문에 현역들 입장에서는 내년 선거 때 소위 여권발 박 전 대통령 사면으로 보수우파가 분열되는 게 걱정이지 괜히 혁신한다고 분열을 자초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괜히 무리해선 안 된다 이런 안이한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런데 밖에 있는 원외당협위원장, 특히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의 경제 문제는 현 정권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건 다들 인정하는데 한국당이 이 얘길하면 국민들은 ‘당신들부터 잘해라’, ‘한국당이 하는게 뭐냐’라고 한다”며 “무언가 바꿔보라고 하면 거기에 답을 줘야하는데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니까 내년 선거 이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답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주선 “민주·한국 대신할 제3정당 빅텐트로 국민 선택지 넓혀야”

    박주선 “민주·한국 대신할 제3정당 빅텐트로 국민 선택지 넓혀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cpbc라디오 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대신할 정당을 세워야 한다며 ‘제3지대론’ 의지를 밝혔다. 최근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 내 몇몇 인사들과 회동해 논의해 왔다. 박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를 마련하면 호남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재현할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이념의 벽을 허물고 민생을 해결하려는 실용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정당을 반드시 세워서 국민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말했다. 당내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선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보면 일리가 있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4~5%인 상황에서 후보자의 득표율은 당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며 “대표 또는 지도부 사퇴가 능사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서 “대안으로서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쳐서 국정농단, 신적폐 무능정당을 대신할 선택지를 국민에게 만들어줘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당내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제3지대론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당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고 발버둥치는 사람에게 이것을 해당해위다(라고 할 수 있냐)”며 “오히려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어도 태평성대로 이대로 가자고 무책임한 발언을 되풀이 하는 사람들이 해당해위다”라고 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조기 등판론에 대해서는 “그분에게 매달릴 정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한 이후 불과 10개월 밖에 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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