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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 우리 새끼’ 빅뱅 승리, 인도네시아 발리서 ‘위대한 승츠비’ 면모

    ‘미운 우리 새끼’ 빅뱅 승리, 인도네시아 발리서 ‘위대한 승츠비’ 면모

    ‘미운 우리 새끼’ 그룹 빅뱅 승리가 럭셔리 휴가를 공개한다.2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생후 328개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출연한다. 승리는 역대 최연소 ‘미운 남의 새끼’로, 이날 방송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휴가 모습을 공개한다. 아침 식사 한끼조차 범상치 않은 ‘회장님 포스’를 풍긴 승리는 여느 20대 같지 않은 화려한 삶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위대한 승츠비’라는 별명답게 남다른 관심사를 드러내 母벤져스 어머니들을 놀라게 했다. 승리를 지켜본 母벤져스는 “어떻게 저런 폼을 잡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또 승리는 이날 풀 파티에 참석해 전 세계 지인들을 만나며 마당발 인맥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위대한 승츠비’ 승리의 일상은 이날(27일) 오후 9시 5분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미디어 왕’ 넷플릭스/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디어 왕’ 넷플릭스/이순녀 논설위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월트디즈니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미디어·엔테테인먼트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종가에선 디즈니가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진정한 왕좌의 주인은 의심할 바 없이 넷플릭스였다.21살 넷플릭스가 95년 역사의 미디어 왕국 디즈니를 제쳤다는 사실은 미디어·엔터 산업이 TV, 케이블, 영화관 등 전통 매체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으로 완전히 재편됐음을 보여 준다. 넷플릭스는 전날엔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를 추월했다. 타임워너, 21세기 폭스, CBS 등 유서 깊은 미디어들도 진즉에 앞질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콘텐츠 제작 사업 파트너로 넷플릭스를 낙점한 배경도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넷플릭스의 위상을 반증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이라는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 쇼 프로그램과 영화·다큐멘터리 등을 만들어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 애플, 아마존과도 협의를 해 왔던 오바마는 “스트리밍 서비스야말로 우리가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데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1997년 DVD 우편배송 서비스 사업으로 출발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건 10년 뒤인 2007년이다.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 주는 플랫폼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 건 예상 밖 행보였다. 2013년 공개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성공은 넷플릭스의 전략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2012년 4편에 불과했던 오리지널 콘텐츠는 지난해 126편으로 급증했다. 전 세계 1억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올해 말까지 700여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규모만 80억 달러(약 8조 6280억원)에 이른다. 2016년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은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업계에도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유재석을 영입해 국내 첫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제작해 전 세계 190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빅뱅 승리가 출연하는 ‘YG전자’와 좀비사극 ‘킹덤’ 등도 연내 공개된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넷플릭스의 영토 확장이 어디까지 뻗어 갈지 궁금하다. coral@seoul.co.kr
  • 빅뱅 대성 “후두염으로 국군병원 입원...현재 자대 복귀”

    빅뱅 대성 “후두염으로 국군병원 입원...현재 자대 복귀”

    그룹 빅뱅(BIGBANG) 대성이 군복무 중 후두염으로 이틀간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23일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강대성)이 최근 후두염으로 국군병원에 입원했다가 자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날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성이 국군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자대에 복귀했다”라며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3월 강원도 화천 육군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후 자대배치를 받고 현재 복무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같은 그룹 멤버인 지드래곤이 군복무 중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부대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빅뱅 대성, 군 복무 중 입원…“사유는 함구”

    빅뱅 대성, 군 복무 중 입원…“사유는 함구”

    그룹 빅뱅 대성이 군 복무 중 입원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대성은 국군춘천병원에 치료를 받다가 최근 퇴원했다. 국군춘천병원 측은 대성이 입원한 뒤 퇴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입원 사유에 대해선 개인 신상이라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은 지난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육군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최근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도 군 복무 중 발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회담 연기론 ‘불쓱’ 꺼낸 트럼프, 속내는?

    북미회담 연기론 ‘불쓱’ 꺼낸 트럼프,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연기론을 불쑥 꺼내들었다.세기의 비핵화 담판 D데이를 불과 20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다.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조건부로 달긴 했지만, 북한이 최근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경색 국면을 조성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그 배경과 회담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직후 이뤄진 일문일답에서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12일에)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그 뒤 다른 시기에 열릴 것”이라며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내비치면서도 ‘논의가 잘 안 되면 회담 자체가 안 열릴 수도 있다’, ‘결실이 없을 것 같으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며 ‘회담을 위한 회담’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압박성 발언을 해왔었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대미 비난으로 북미정상회담이 난기류에 휩싸인 시점에서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엄포성’ 이상의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을 두고 극명한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미국 측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성과를 주장할 수 있는 명분 있는 기준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단순한 시간표에 매여 북한의 페이스 대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점을 내비쳤다는 해석인 셈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한이 주장해온 ‘단계적·동시적 해결’이 아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일괄타결(all-in-one) 입장을 재확인한 부분이 그가 6·12 회담 성사를 좌우할 기준으로 언급한 ‘특정한 조건’과 연결되는 지점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착수하지 않는다면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대로 ‘특정한 조건’으로 상징되는 비핵화의 마지노선 이하로는 물러날 수 없다는 최후통첩성 경고라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이 북한을 향해 합의가 불발될 경우 무아마르 카다피의 처참한 최후를 연상시키는 ‘리비아 모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해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 카드를 꺼낸 것 자체가 북한의 입장에서는 적잖은 압박이 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협상 주도권을 다시 확보, 판을 유리하게 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주 북한이 태도를 바뀐 뒤로 백악관 안팎에서는 북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맞물려 회담 회의론이 적지 않게 고개를 든 상태였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열망’이 미국의 지렛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북미회담을 진행하는 위험부담을 계속 떠안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 해법’과 선을 그으며 한차례 궤도수정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비핵화 원칙을 지키면서도 판을 깨지 않아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상황이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호언장담했다 저조한 회담 결과를 받아 안을 경우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회담 스케줄 변경보다는 ‘빅뱅’식 일괄타결을 끌어내기 위한 막판 대북 압박용 성격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점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성과 있는 회담의 성사에 찍혀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이날 북한이 CVID를 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그(김정은)는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며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라며 ‘당근’을 거두지 않았다. 미국이 판을 깼다는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속내도 엿보인다. 일괄타결 원칙을 밝히면서도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더 낫다.’,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게(일괄타결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는 어떤 물리적 이유가 있다’고 여지를 둔 것 자체가 막판 절충을 염두에 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의론 불식에 나선 것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해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판 자체는 깨지 않은 채 다시금 벼랑 끝에서 막판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두고 빅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너원 김재환, 지드래곤 성대모사 “세븐틴 승관 자리 노린다”

    워너원 김재환, 지드래곤 성대모사 “세븐틴 승관 자리 노린다”

    워너원 김재환이 빅뱅 지드래곤 성대모사에 나섰다.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에서는 워너원 김재환, 모모랜드 주이, 방송인 홍석천, 장미여관 육중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워너원 김재환은 “나오기 전부터 세븐틴 승관의 자리를 위협하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워너원 김재환은 이어 지드래곤의 노래 ‘무제’ 모창 개인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최선을 다해 지드래곤 성대모사를 했지만 비슷하지 않아 출연진들을 난감하게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어색하게 “우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뜻밖의 Q’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드래곤 발목 수술, YG 측 “수술 받고 부대로 복귀 예정”

    지드래곤 발목 수술, YG 측 “수술 받고 부대로 복귀 예정”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발목 수술을 받고 군대에 복귀한다.17일 군 생활 중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31·권지용)이 발목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이 수술을 받고 며칠 후 복귀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지난 4월 군 병원을 거쳐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 현재 수술을 위해 입원한 상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전역은 오는 2019년 11월 26일 예정돼 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드래곤, 군 복무 중 발목 이상으로 대학병원 입원 중

    지드래곤, 군 복무 중 발목 이상으로 대학병원 입원 중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오른쪽 발목 수술을 위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달 중순 군 병원을 거쳐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해당 병원은 지드래곤에게 수술을 권유했고 현재 입원한 상태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로 입소했으며, 6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번 발목수술은 군 복무 중 생긴 부상은 아니며,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한 중화권 매체는 지드래곤이 훈련소에서 오른쪽 발목에 푸른색 보호대를 차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133억 광년 최장거리 은하 발견…우주의 새벽에 한발짝 더

    [아하! 우주] 133억 광년 최장거리 은하 발견…우주의 새벽에 한발짝 더

    132억 80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 속의 별들이 빅뱅 이후 불과 2억 5000만 년 만에 형성된 별이란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새로운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이제껏 직접적으로 관측된 어떤 은하보다도 먼 거리에서 발견된 'MACS1149-JD1' 은하계는 우주의 역사에서 볼 때 가장 이른 초창기에 탄생한 은하로 밝혀졌다. 또한 이 은하는 가장 먼 거리의 산소 원천이자 정확한 거리 측정을 한 은하 중 가장 먼 은하라는 사실이 영국 런던 대학(UCL) 연구원 니콜라스 라포르테 공동저자의 연구결과로 밝혀졌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ACS1149-JD1 은하는 2012년에 가장 먼 심우주의 천체 중 하나로 발견되었다. 런던 대학과 일본 오사카 산교 대학의 연구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이 은하의 스펙트럼에서 적색이동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한 천체가 우리로부터 멀어질 때 그 천체의 스펙트럼이 거리에 비례해서 적색 쪽으로 이동하는 성질을 보이는데, 이 적색이동의 정도를 측정하면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이 은하의 산소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별의 나이가 분명하게 파악되었다. 산소는 별의 열핵융합으로 생성되며, 그 별이 죽으면 은하의 가스 구름으로 방출된다. 따라서 MACS1149-JD1에서 산소의 존재를 확인하면 이전 세대의 별이 이미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별들이 그 은하계에서 어떻게 사망했는지도 알 수 있다. 라포르테 박사는 "산소의 발견으로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우주의 역사에서 산소가 이처럼 일찍 형성되었다는 사실이 적잖이 놀랐다"면서 "앞으로 추가 연구에서 더 정확한 별의 나이를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칠레 아타카마에 있는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인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해 MACS1149-JD1의 스펙트럼에서 이중 이온화 산소 방출선의 특성을 측정해 은하의 적색이동이 약 9.11임을 알아냈다. 적색이동이 클수록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는 더 멀다. 연구자들은 이 은하의 적색이동을 조사한 결과, 이 은하의 나이가 겨우 5억 5000만 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은하의 별들은 빅뱅 이후 고작 2억 5000만 년 만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포르테 박사는 “시간을 더욱 거슬러 올라가고 싶다면 적색이동이 20, 50 되는 은하와 별을 찾으면 된다”면서 “우주의 역사에서 별과 은하가 처음 형성된 지점, 즉 우주의 새벽이라고 알려진 신기원을 발견함으로써 과학자들은 현대 천문학에서 가장 큰 신비 중 하나에 대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은하가 완전히 어두운 우주에서 나온 것인가?' '첫 번째 별과 은하는 어땠을까?' 하는 유서깊은 질문에 답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16일자에 발표됐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미국이 만든 中음식점, ‘거꾸로’ 中서 인기 끌까?

    미국이 만든 中음식점, ‘거꾸로’ 中서 인기 끌까?

    미국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식 차이니즈 레스토랑이자 유명 드라마 ‘빅뱅이론’에도 자주 등장했던 ‘P.F. 챙스 차이나 비스트로’(P. F. Chang‘s China Bistro, 이하 P.F.챙스)가 중국에 입성한 뒤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F.챙스는 25년 전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서 첫 개점한 뒤 22개국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프랜차이즈 중식당이다. 미국에서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한 손에는 상자를 들고 서툰 젓가락질로 볶음밥이나 국수를 간편하게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다수의 중국 음식점이 바로 P.F.챙스다. 지난 4월 말, 미국식 차이니즈 레스토랑으로 유명세를 떨친 P.F.챙스가 ‘역으로’ 중국 현지에 진출했다. 드라마 ‘빅뱅이론’과 다수의 영화에 등장했던 이 미국식 중식당이 중국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 난징로에 문을 연 이 식당은 중국의 명절인 노동절 연휴를 맞아 상하이를 찾은 수많은 현지 관광객 및 상하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는 평소 미국드라마 ‘빅뱅이론’의 인기도 한 몫을 했다. 실제로 ‘빅뱅이론’의 팬이라는 상하이의 한 주민은 “드라마에서 보단 중국 식당을 중국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소식에 (가게 오픈을) 매우 기다려왔다”면서 “서비스나 외관 등은 매우 깔끔하고 좋았지만 맛은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쑤저우(苏州)식 요리는 너무 달았고, 쓰촨(四川)식 요리는 너무 매웠다. 가격도 할인 쿠폰이 없다면 약간 비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식당은 중국 최대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에서 10점 만점 기준으로 맛 부문에서 8점, 환경 및 서비스 부문에서 8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주당 압승 땐 국정 동력… 야권發 빅뱅 불가피

    민주, PK 참패 땐 지도부 책임론 한국, 6곳 사수 실패 땐 洪퇴진론 安 당선 땐 보수 헤쳐 모여 가능성 오는 6월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는 선거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을 포함해 정치권 빅뱅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방권력을 확보하는 데 이어 ‘미니 총선’ 수준인 재보선에서도 상당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각종 국정과제 추진에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이 인위적인 정계개편 등을 고려하지 않는 만큼 여소야대 지형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하반기 국회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된다. 사안별로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과의 연대를 이어 가며 국회를 끌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경남(PK)과 재보궐 지역인 서울 송파을 등 수도권 등에서 패배하면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생존형’ 정계개편의 핵심은 자유한국당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공언대로 17개 광역단체 중 6곳 이상에서 승리하고 바른미래당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 홍 대표의 리더십이 강화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야권은 한국당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당장 바른미래당 내 새누리당 출신 의원 중 상당수가 2020년 공천 등을 의식해 한국당으로 옮길 수 있다. 이와 반대로 한국당이 대구·경북(TK) 등 일부 지역만 사수하며 참패하면 홍 대표 퇴진론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보수 궤멸의 책임이 있는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 인사가 물러나고 새로운 야권 인물이 정계개편을 주도할 수도 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존립이 위협받거나 보수 야권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선거 결과가 최악이라면 바른정당 출신 중 일부는 한국당, 국민의당 출신 중 일부는 민주당으로 합류해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 만약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고 수도권과 TK에서 선전하면 바른미래당은 보수 진영의 새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13일 “여당은 집권 전략을 고민하겠지만, 한국당 홍준표 대표 체제의 미래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아는 형님’ 위너 “‘유병재 폰케이스’ 우리것보다 더 잘 팔려”

    ‘아는 형님’ 위너 “‘유병재 폰케이스’ 우리것보다 더 잘 팔려”

    위너가 ‘예능 대세’ 유병재의 인기를 증명했다.1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유병재와 위너가 ‘아는 형님’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유병재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병재 폰케이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AOA 설현, 에이핑크 정은지 등 많은 스타들이 유병재 얼굴이 프린트된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위너 멤버들은 “‘유병재 폰케이스’가 정말 잘 팔린다”고 증언하며 “덕분에 유병재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병재는 “위너, 빅뱅 것보다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라고 수줍게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한편 이날 유병재는 평소 낯가림이 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획사에 소속되어있는 위너 멤버들 덕분에 편안하게 예능감을 뽐냈다는 후문. 그럼에도 “나의 적극적인 리액션은 감정 노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 대세’ 유병재와 ‘대세 아이돌’ 위너가 함께하는 JTBC ‘아는 형님’은 12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빅뱅 승리 “‘로맨스패키지’ 최종 세 커플 예상”

    빅뱅 승리 “‘로맨스패키지’ 최종 세 커플 예상”

    빅뱅 승리가 SBS ‘로맨스패키지’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BS ‘로맨스패키지’는 ‘소개팅보다 짜릿하고 맞선보다 효율적인 3박 4일 간의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2030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력 넘치는 출연자 10인의 면면과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드는 러브라인으로 첫 방송은 물론 재방송 중에도 포털 실검 1위를 장악하며 화제의 ‘연애 예능’으로 등극했다. 지난 방송 말미, 빅뱅 승리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에 깜짝 합류한 승리는 오는 9일 방송에서는 전현무 대신 ‘일일 로맨스가이드’로 임수향과 함께 호흡을 맞춰 커플 메이킹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촬영 당시 승리는 ‘로맨스패키지’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현무 형의 빈 자리를 하루 동안 채우게 됐다. 20대 남성의 시각에서 시청자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로맨스가이드가 된 만큼 꼭 커플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함께 진행에 나선 로맨스가이드 임수향과 호흡은 어땠을까. 승리는 “수향 씨는 저와 동갑내기이고 대학 선배이기도 하다. 같은 20대의 시선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서 관찰을 하거나 출연자 분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공감대가 많았다.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로맨스패키지’는 3박 4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좋아하는 이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승리에게 이성에게 다가가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지를 묻자, 승리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는 직설적으로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로맨스가이드 승리에게 ‘로맨스’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승리는 ‘청춘’이라는 답을 내놨다. 승리는 “연애와 로맨스도 부딪치고 해봐야 더 알아가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과감하게 도전하는 ‘청춘’ 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쉽진 않겠지만 최종 세 커플 정도를 예상한다”며 “시청자 분들이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연 ‘로맨스가이드’ 승리의 말대로 이번에도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지, 올봄, 더욱 더 강력하고 짜릿한 로맨스와 함께 돌아온 돌아온 커플 메이킹 호텔 ‘로맨스 패키지’는 9일 오후 11시 10분에 부산 편 2회가 공개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빅뱅 승리, 일본 첫 솔로투어 나선다...日 3개 도시서 6회 공연 예정

    빅뱅 승리, 일본 첫 솔로투어 나선다...日 3개 도시서 6회 공연 예정

    그룹 빅뱅 승리가 일본에서 첫 솔로 투어를 연다.8일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이승현)가 솔로로 첫 번째 투어 공연을 한다. 이날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오는 8월~9월 첫 일본 솔로 투어 ‘승리 1ST 솔로 투어 2018(SEUNGRI 1ST SOLO TOUR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승리는 일본 치바, 후쿠오카, 오사카 등 3개 도시에서 6차례 공연을 한다. 이번 일정은 8월 11일~12일 마쿠하리 멧시 전시홀, 9월 5일~6일 후쿠오카 국제 센터, 9월 19~20일 오사카죠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승리는 이와 관련 자신의 SNS에 일본어로 “DJ 투어가 끝났고, 솔로 앨범 활동이 시작된다. 여러분들 놀라실 것”이라고 솔로 활동을 암시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3년 일본 솔로 데뷔 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를 발표, 오리콘 앨범 데일리 랭킹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버이날’ 빅뱅 지드래곤 남다른 클라스 “부모님께 10억 짜리 펜션 선물”

    ‘어버이날’ 빅뱅 지드래곤 남다른 클라스 “부모님께 10억 짜리 펜션 선물”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효도왕 스타’로 등극했다.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연예계 ‘효도왕 스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영진은 평소 효자로 알려진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1·권지용)을 언급했다. 그는 “지드래곤은 정말 자산이 많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시절에 작사, 작곡을 먼저 깨우쳤다. 지금 한 해에 저작권 수입만 약 8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만히 있어도 8억 원, 지금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어도 8억 원이 들어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영진은 또 “그래서 이 많은 수입을 얻어서 뭘 하냐면 부모님에게 10억 원짜리 펜션을 사드렸다. 몰래 서프라이즈도 하더라. 누나 침대 위에다가 용돈이나 명품 딱 올려놓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드래곤 저작권료 수입은 대중음악 작사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 부대로 입대,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3사단 11포병 연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오는 2019년 11월 26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탑-이병헌 근황, 청담동 평양냉면집에서 포착 ‘좋아진 얼굴’

    빅뱅 탑-이병헌 근황, 청담동 평양냉면집에서 포착 ‘좋아진 얼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그룹 빅뱅 탑과 배우 이병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8일 중국매체 시나연예 등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그룹 빅뱅 멤버 탑(32·최승현)의 근황을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탑은 최근 배우 이병헌(49)과 함께 평양냉면집에서 식사를 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탑과 이병헌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편안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이 식사한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명 평양냉면 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탑과 이병헌은 지난 2009년 방영한 KBS2 드라마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탑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의경 신분을 박탈, 재복무 심사를 받고 올 1월부터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사진=중국 시나연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문학적 통일비용 처음 내놓은 것은 일본…부정적 여론 형성 계기”

    “천문학적 통일비용 처음 내놓은 것은 일본…부정적 여론 형성 계기”

    통일이 이뤄질 때 한국이 부담해야 할 ‘통일 비용’을 처음 산출한 나라는 일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EBS 방송에 출연해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 문제를 처음 제기한 나라는 일본이며, 이 때문에 통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25일 EBS ‘질문 있는 특강쇼 - 빅뱅’에서 가장 먼저 통일비용을 산출한 나라가 다름아닌 일본이라고 설명했다. 정세현 전 장관에 따르면 1990년대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하자 흡수통일론이 대두되기 시작하자 통일 비용을 계산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서독이 동독에 투자하는 비용을 토대로 계산, 통일비용을 도출해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학자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액수가 제시되기 시작했다. 831조원, 1000조원, 7000조원 등 예상되는 통일비용이 마구 불어났다. 이런 식으로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을 계산하기 시작한 것이 일본이라고 정세현 전 장관은 말했다. 당시 한국의 1년 예산 정도를 북한에 퍼부어야 하는데 한국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왔다. 이로 인해 통일을 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차라리 이대로 사는 게 좋겠다는 등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남북 격차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감당해야 할 통일 비용(GDP의 6.0~6.9%)에서 현재 지출하고 있는 분단 비용(GDP의 4.0~4.4%)을 빼면 GDP의 2.0~2.6%만 지출하면 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리나라 현재 GDP의 2.6%는 390억 달러로 지난해 국방비보다 적은 액수로 북한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북한 경제 성장을 통해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며 “그래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일본의 대담한 대북 외교를 기대하며/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본의 대담한 대북 외교를 기대하며/황성기 논설위원

    비핵화 문을 힘차게 열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세계를 놀라게 할 결과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장시간 회담을 거쳐 타전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남북 정상이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윤곽을 잡고 한 달 뒤쯤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다.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비핵화·평화 프로세스가 4·27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구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속전속결의 북핵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한반도 모델’로 교과서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한 남북 특사 교환 이후 3·27 북·중을 시작으로 4·18 미·일 등 정상 외교가 눈에 띈다. 5월 한·중·일, 6월 한·러 정상회담처럼 확정된 일정 외에도 북·중, 한·미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한반도와 주변국 정상이 몇 달 사이 자주 만나는 일은 21세기 들어 없던 일이다. 한반도 평화시대라는 전환기에 강대국들이 그들의 이해를 담아 개입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분주하다. 열강들의 한반도 개입이 역사의 트라우마처럼 다가오지만 이 땅이 다시는 전쟁의 길에 빠지지 않고, 민족의 경제공동체를 일구는 대장정을 하려면 이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냈다. 그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의 4월 초 평양 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6월 중 평양 답방 소식이 흘러나왔다.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에 일본만 뒤처지는 느낌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위기감이 없는 듯 보인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회견에서 ‘재팬 패싱’을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정했다. 과연 그럴까. 아베 총리는 올해 초만 해도 일본 외교가 역사상 최고점에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역대 어느 총리보다도 많이 해외를 다니며 국익을 추구하는 ‘아베 외교’를 펼쳐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일어날 한반도의 지각변동은 예측을 못 하지 않았나 싶다. 일본 정부가 한반도 정세를 오독(誤讀)한 시점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국가 핵무력 완성’ 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 그 선언을 김정은 정권의 ‘핵 담판’으로 읽었다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발표되기 전까지 ‘대화 없는 제재와 압박’을 외치는 일은 없었을지 모른다. 오죽하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영원히 평양행 차표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을까. 비핵화 열차의 종착역은 북·미 수교이다. 그 열차에 오를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달렸다. 일본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대북 외교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자세다. “하도 북한에 속아서” 돌다리도 몇 차례고 두들겨 보고 건너려는 신중함이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버스를 놓쳤다면 무리해서 올라타기보다 일시정차할 때 타면 된다’는 얘기들을 한다. 그런 신중한 태도를 탓할 수는 없다. 일본 정부는 ‘납치, 핵, 미사일 등의 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일·조(북·일) 국교정상화 실현’을 기본방침으로 하고 있다. 비핵화가 되더라도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일 수교는 어렵다는 얘기다.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납치 고백이 일본의 북한 때리기를 초래해 국교정상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북한은 납치에 관한 모든 것을 넘겨주고, 일본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북·미의 비핵화 해결 방식으로 거론되는 ‘원샷’, ‘빅뱅’ 등의 대담한 타결이 북·일 관계에서도 필요한 까닭이다. 북한은 일본이 전후 처리를 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불행한 과거를 청산할’(2002년 북·일 평양선언) 책임, 일본에 있다. 문재인·트럼프 대통령에게 납치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청, 충분히 이해한다. 이제 스스로 대북 외교에 나서 비핵화 한반도와 협력하는 대국 일본의 역할을 할 때다. marry04@seoul.co.kr
  • [아하! 우주] “생일 축하해!”…허블우주망원경의 28년 탐사기

    [아하! 우주] “생일 축하해!”…허블우주망원경의 28년 탐사기

    지난 1990년 4월 25일.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 보고 싶은 인류의 꿈을 담은 우주망원경 한 대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힘차게 날아올랐다. 바로 다음 주 28번째 생일을 맞는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개발한 허블우주망원경은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제작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의 지름은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지금도 지상 569㎞ 높이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최근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의 28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환상적인 천체 사진을 공개했다. 매해 이맘 때 생일카드처럼 공개하는 이 사진은 물론 허블우주망원경이 과거에 촬열한 명작 사진이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별 탄생의 요람으로 알려져있는 '석호 성운'(Lagoon Nebula)이다. 마치 신이 물감으로 그린듯한 석호 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4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만큼 밝고 화려한 발광성운(發光星雲·주위의 열을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성운)이다. 특히 사진 속 중앙에는 십자 모양으로 빛나는 별 ‘허셀 36’(Herschel 36)이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 태양보다 4만 배는 더 뜨겁고 20만 배나 더 밝다. 사진 상으로는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이지만 사실 성운 속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가운데 별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스와 먼지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데 놀랍게도 이 과정에서 수많은 별들과 천체들이 태어난다.   한편 허블우주망원경은 28년 간 10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1만 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간 몇 번의 수리 과정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허블우주망원경은 지상 천체망원경보다 10~30배의 해상도를 가진 사진을 지금도 충실히 전송해오고 있다. 그러나 허블우주망원경도 2020년이면 후임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에게 임무를 넘겨 줄 예정이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JWST는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로 NASA를 비롯 ESA와 캐나다우주국(CSA)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차세대인 만큼 JWST의 성능은 역대 최강이다. 허블우주망원경과 비교해 보면 성능이 무려 10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JWST의 중량은 허블의 절반 수준인 6.4t이지만, 주경(primary mirror)은 허블보다 2.5배 큰 6.5m에 달한다. 이를 통해 NASA는 빅뱅 후 2억 년이 지난 초기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끼줍쇼’ 승리, 알고보니 언어 천재? 러시아어도 ‘술술’

    ‘한끼줍쇼’ 승리, 알고보니 언어 천재? 러시아어도 ‘술술’

    ‘한끼줍쇼’ 승리의 쉽고 빠른 러시아어 활용법이 공개된다.18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지난해 7월에 방송된 일본편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해외 한 끼에 도전한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동포들과 함께하는 한 끼를 위해 빅뱅의 승리가 밥동무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승리는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명소인 젊음의 거리 ‘아르바트 거리’에 등장했다. 규동형제와의 만남을 앞둔 승리는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뽐내며 다소 어려운 발음을 소화하는 등 언어천재다운 모습으로 규동형제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를 지켜본 이경규는 승리의 러시아어 실력에 기대감을 보이며 “러시아어 좀 할 줄 알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승리는 러시아는 처음 왔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어도 방금 시작했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승리는 30분 속성으로 배운 짧은 러시아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하나로 똘똘 뭉쳐 현지인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가는 등 규동형제의 든든한 밥동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강호동은 “너는 뭘 해도 잘한다”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빅뱅의 승리도 러시아 현지에서 겪은 인지도 굴욕에 결국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 아르바트 거리를 거닐며 촬영 중인 규동형제와 승리를 알아본 러시아 여성이 사진 촬영을 요청 했다. 승리는 흔쾌히 사진을 찍으며 뿌듯해 했지만 알고 보니 강호동과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왔던 것. 심지어 승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여성의 반응에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어서 승리는 길 한복판에서 빅뱅의 히트곡을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한끼줍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편은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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