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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를부탁해]‘사랑을 했다’ 떼창하는 아이들, 괜찮을까요?

    [뉴스를부탁해]‘사랑을 했다’ 떼창하는 아이들, 괜찮을까요?

    ‘초통령’ 아이콘도 당황스러운 어린이 관객“신곡 ‘죽겠다’, ‘좋겠다’로 바꿔 불러달라” 가요보다 더 가요같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동요=아이들 좋아하는 노래” 공식 성립 안해디즈니 ‘렛잇고’처럼 전세대 아우를 노래 필요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랑을 했다’라는 히트곡으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 대접을 받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이 개최한 야외 콘서트 ‘피코닉데이(PiKONIC DAY)’입니다. 숨막히는 더위에도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을 했다’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날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만 무려 3번 불렀습니다. ‘사랑을 했다’ 커버 콘테스트에서 1위를 한 ‘토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1번, 아이콘의 특별무대로 1번, 마지막 앵콜곡으로 1번, 모두 3번입니다. 그때마다 관객석의 아이들과 부모, 팬들은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습니다.흥미롭게도 아이콘은 생전 처음 마주하는 어린이 관중 앞에서 당황하고 난감하고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10대, 20대 팬들과 K팝을 좋아하는 외국인 팬들은 아이콘이 무대에서 내려와 관중석으로 다가갈 때마다 “꺄악” 소리를 질렀지만 아이들은 악수를 청하고 말을 건네는 아이콘 멤버들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사랑을 했다’라는 흥겨운 노래를 좋아하는 것일 뿐, 그 노래를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도 궁금하지도 않은 듯 했습니다. 아이콘은 ‘리듬타’라는 노래를 부르기 앞서 주저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멤버들은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춤이 있다. 기타 사운드도 강렬해서 (반응이) 어떨 지 모르겠다”며 멋쩍어 했습니다.아이콘 멤버 바비는 생수병에 들어있는 물을 무대 앞을 향해 뿌리고 빈 생수병을 관객석에 던졌는데, 그 병이 아이 쪽으로 떨어지자 자기 머리를 주먹으로 쥐어박는 시늉을 하며 미안해하기도 했습니다. 신곡 ‘죽겠다’를 부를 차례가 되자 멤버들의 난감함은 극에 달했습니다. 한 멤버는 “죽겠다는 ‘좋아서 죽겠다’는 뜻이예요. 귀엽게 개사해서 ‘좋겠다’로 많이 불러주길 바라요”라며 “어린이 여러분만 믿고 있어요. 여러분 덕에 우리가 요새 살맛이 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지난 1월 발표된 ‘사랑을 했다’가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떼창곡’으로 사랑받게 된 것은 아이콘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양현석 YG 대표도 지난6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을 했다’ 떼창 영상을 올리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라는 뜻의 “What’ going on?”이란 메시지를 남겨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을 했다’ 신드롬은 부모 입장에서 썩 반갑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엄마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아이가 하루종일 사랑을 했다만 부른다”, “한 아이가 부르기 시작하면 너도 나도 따라불러 말릴 수가 없다”, “처음에는 귀여웠는데 자꾸 들으니 미치겠다”, “벌써부터 사랑타령 가요를 부르는 게 교육적인지 모르겠다”는 신기함 반, 걱정 반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24시간 방송되는 케이블 TV, 중독적인 콘텐츠가 수두룩한 유튜브에 친숙한 요즘 아이들은 누구보다 유행에 빠르고 민감합니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만화영화 주제가들만 봐도 가요보다 더 가요같은 노래가 많습니다. ‘신비아파트’, ‘베이블레이드’, ‘공룡메카드’, ‘리루리루 페어리루’, ‘소피루비’ 등의 만화 주제가는 실제 아이돌 가수들이 OST 주제가를 부른 경우도 있습니다.투니버스의 공포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을 예로 들어볼까요. 도깨비와 함께 아파트에 나타나는 억울한 귀신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퇴마물 ‘신비아파트’의 오프닝곡 ‘노 컨트롤(No control)’은 아이돌그룹 온앤오프가 불렀습니다. 엔딩곡 ‘플라이 어웨이’(Fly away)는 K팝스타로 유명해진 가수 이진아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신비아파트의 사운드를 담당한 김진아 CJ엔터테인먼트 PD는 “오프닝은 공포물에 어울리는 시원한 락 음악으로, 엔딩은 주인공 ‘하리’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경쾌한 발라드로 만들어 여운을 남기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화 주제가의 콘셉트는 OST 제작 전에 PD와 음악감독이 상의해서 장르부터 곡의 분위기, 템포, 보컬 톤까지 구체적으로 계획한다고 합니다.김 PD는 동요가 아니라 가요에 가까운 주제곡을 만든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보는 만화니까 동요여야 한다고 한정지어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신비아파트 뮤지컬에서도 OST가 나오면 관람석에 있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열창한다. 연령에 관계 없이 좋아할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PD는 더는 “동요=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트로트를 어르신들만 좋아하는 장르라고 한정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김PD는 “즐거운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기쁨과 활기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게 정답이지 않을까”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자의 입장을 들어보니 학교 선생님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교대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한 7년차 초등교사 A씨를 만나봤습니다. A씨는 4학년 이상 고학년을 주로 가르친 경험을 전제로 “교사들마다 생각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젊은 교사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즐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끔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거나 DJ가 되어 아이들의 신청곡을 틀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A씨는 “동요가 요즘 아이들의 감수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태어나면서부터 핸드폰을 보고 자란 아이들한테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라는 동요가 울림을 주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다만 부적절한 가사의 가요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곤란하다고 A씨는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젊은 교사가 2학년 아이들에게 빅뱅의 ‘루저’라는 곡을 가르쳤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루저’,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 ‘못된 양아치’, ‘상처뿐인 머저리’, ‘더러운 쓰레기’, ‘하룻밤을 사랑하고 해 뜨면 싫증’처럼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 노래를 배운 아이들이 서로를 루저라고 놀리는 일이 잦아져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인격이나 감수성 발달을 해칠 수 있는 가요는 걸러 들을 수 있도록 교사들의 지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빈곤함과 천박함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또다른 초등교사 B씨는 “우리나라 문화는 아이들을 포용하기에는 유행에 너무 민감하며 자극적이고 깊이도 얕다”고 말했습니다. B씨는 “디즈니 만화와 노래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충분히 교육적이다”라면서 “겨울왕국의 렛잇고나 주토피아의 OST 주제가는 유치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다. 이런 콘텐츠가 국내에서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들도 이런 고민에 공감했습니다.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의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콘텐츠를 기획한 초이락컨텐츠팩토리 관계자는 “아이들 보라고 만화 틀어주고 그동안 부모님은 쉬거나 딴일을 하는 게 아니라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애니메이션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정확히 그런 방향을 지향한다. 아이와 부모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멀리 돌아왔는데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동요 아닌 가요를 떼창하는 자녀가 걱정스러운 부모님들,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불러보면 어떨까요.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CJ ENM, 9월 ‘케이콘(KCON) 태국’ 개최… 동남아 첫 진출

    CJ ENM, 9월 ‘케이콘(KCON) 태국’ 개최… 동남아 첫 진출

    CJ ENM이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케이콘’(KCON)이 동남아 지역에 처음 진출한다. CJ ENM은 올해 케이콘의 새로운 진출 지역으로 태국을 낙점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콘은 CJ ENM이 매년 여는 한류 축제로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호주 등지에 진출했다. 지난 6년간 총 68만 7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케이콘 2018 태국’은 다음달 29일부터 이틀간 방콕 임팩트 아레나와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임팩트 아레나는 방콕 내 최대 규모 공연 전시장으로 브루노 마스, 엘튼 존, 마룬5, 에드 시런, 빅뱅, 방탄소년단 등이 공연한 바 있다. 2012년부터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법인 설립 등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온 CJ ENM은 ‘케이콘 2018 태국’ 개최해 인접국가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이 큰 태국을 ‘문화 거� ?막� 삼는다는 계획이다. CJ ENM 측은 “동남아는 총 인구 약 6억 5000만명으로 중국의 한한령 이후 한류 산업에 있어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아 왔다”며 “특히 이번 태국 케이콘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동남아 한류 열풍 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유닛장은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케이콘이 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케이팝을 필두로 현지 팬들에게 다양한 한류 체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軍 특혜 논란’ 지드래곤, 또 병가 “7월 12~27일 국군포천병원 입원”

    ‘軍 특혜 논란’ 지드래곤, 또 병가 “7월 12~27일 국군포천병원 입원”

    국군병원 특혜 논란을 빚었던 빅뱅 지드래곤이 또다시 15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일 한 매체는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1·권지용)이 오른쪽 발목 치료를 이유로 15일 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7월 12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국군포천병원에 입원, 15일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 27일이 돼서야 퇴원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발목 치료 목적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포천국군병원 측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병가는 1년에 최대 30일로, 지드래곤은 3월~6월 중 25일 병가가 나갔다“고 전했다. 군 인권센터 측은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하게 되면 이는 휴가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드래곤은 5월 발목불안정증이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서울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당시 9박 10일 병가를 냈다. 발목 수술 이후인 6월, 지드래곤은 국군양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때 역시 9박 10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드래곤이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다인실이 아닌 ‘대령실’로 불리는 1인실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자대배치를 받은 4월 5일 이후 두 달 동안 20일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점도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술, 치료 후 부대로 복귀할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육군훈련소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4월 초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정 ‘타짜3’ 출연 “긍정적 논의 중” 박정민X류승범 호흡 맞출까

    김민정 ‘타짜3’ 출연 “긍정적 논의 중” 박정민X류승범 호흡 맞출까

    배우 김민정이 영화 ‘타짜3’의 새 주인공으로 논의 중이다. 30일 한 매체는 김민정이 최근 영화 ‘타짜3’ 출연을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의 소속사 크다컴퍼니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김민정이 영화 ‘타짜3’의 여주인공 ‘마돈나’ 역할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박판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시리즈 ‘타짜’는 최동훈 감독이 1편을 연출했다. 1편에는 배우 조승우,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 등이 출연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였다. 강현철 감독이 메가폰을 든 2편은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배우 최승현이 메인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신세경, 이하늬,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배우 박정민과 류승범이 출연하는 3편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타짜3’는 남은 캐스팅을 모두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밥 로스는 한동근…‘동막골 소녀’ 새 가왕 “여한이 없다”

    ‘복면가왕’ 밥 로스는 한동근…‘동막골 소녀’ 새 가왕 “여한이 없다”

    ‘복면가왕’에서 동막골 소녀가 새 가왕으로 등극했다. 가왕 자리를 내놓은 밥로스의 정체는 한동근으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복면 가수들이 82대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한테 걸리면 마이 아파~ 동막골 소녀’(이하 ‘동막골 소녀’)는 4연승에 도전하던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이하 ‘밥로스’)를 꺾고 가왕 자리를 탈환했다. 53 대 46표로 7표 차이의 승리였다. 이날 ‘밥로스’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 카이는 “한국의 마이클 볼튼”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동막골 소녀’의 매서운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막골 소녀’는 2라운드에서 ‘우리 엄만 내가 제일 예쁘대요 고슴도치’(이하 ‘고슴도치’), 3라운드에서 ‘소매는 안돼! 통큰 도매남 커피자루’(이하 ‘커피자루’)를 연거푸 누르고 가왕 타이틀에 도전했다.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운 ‘동막골 소녀’는 가왕 타이틀 전에서 박정현의 ‘몽중인’을 열창해 판정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동막골 소녀’에 패배한 ‘밥로스’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밥로스’의 정체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린 한동근이었다. 앞서 가왕 타이틀을 거머쥔 뒤 3연승을 거둔 한동근은 “평생 들을 칭찬을 받아 여한이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동근은 “살이 많이 찐 거 안다. 6주 동안 여러분 덕분에 MBC에 출입하고 있는 한동근이다”라며 인사했다. 한동근은 “솔직히 3연승이면 많이 하지 않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충분히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남들은 가왕 되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4kg이 쪘다. 한 무대 한 무대 혼신의 힘을 다했다. 시원섭섭한데 행복하다. 기분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커피자루’, ‘고슴도치’, ‘우주 라이크 우주선’(이하 ‘우주선’)의 정체가 공개됐다. ‘커피자루’는 장미여관의 육중완, ‘고슴도치’는 빅뱅의 승리, ‘우주선’은 데이비드오 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고슴도치 정체는 승리 “빅뱅 형들 불안할 것”

    ‘복면가왕’ 고슴도치 정체는 승리 “빅뱅 형들 불안할 것”

    ‘복면가왕’ 고슴도치의 정체는 빅뱅 승리였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고슴도치와 동막골소녀의 2라운드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로이킴의 ‘피노키오’를 선곡한 고슴도치는 감미로운 선율에 맑은 목소리로 묘한 슬픔을 표현했다. 청중단은 물론 연예단 판정단까지 숨죽인 채 그의 무대에 젖어 들어갔다. 이윤석은 “성대미남”이라고 찬양했다. 이에 맞서는 동막골소녀는 포맨의 ‘못해(Feat. 美)’를 선곡했다. 동막골소녀는 첫소절부터 깊은 울림으로 연예인 판정단의 탄식하게 했다. 노래를 이어갈수록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감탄과 탄식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그리고 그 결과, 동막골소녀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고슴도치의 정체는 승리였다. 승리는 “군대에서 고생하고 있는 빅뱅 형들을 위해 나왔다”면서 “형들이 불안할 것이다. 내가 얼마나 판을 치고 다닐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3라운드까지 기대했는데 내가 아직도 자만하고 있었구나 반성하게 됐다. 사업만 할 것이 아니라 본업인 노래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승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노래하는 목소리를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모를 줄 몰랐다. 제 노래 부르는 모습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레드오션’의 일본, 따라가는 한국/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레드오션’의 일본, 따라가는 한국/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일본의 중견기업에 다니는 지인은 “20년 전 매달 6만엔(약 60만원)가량의 용돈을 썼는데, 지금은 3만엔이 조금 넘는다”고 말했다. 지인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 직장인들은 1991년 ‘거품경제’가 꺼지면서 씀씀이를 줄여 왔다. “2000년 한 달 평균 5만 9726엔이던 샐러리맨의 용돈은 2014년 3만 9572엔으로 낮아졌다”는 한 일본 은행의 조사 결과도 있다.도쿄 미나토구 관청가나 비즈니스 중심지 등에서도 엘리트 직장인들이 저가 음식 체인점에서 430엔(약 4300원)짜리 규동(소고기덧밥), 600엔짜리 정식을 주문하는 모습은 일상화됐다. NHK의 “50대까지 ‘현역 세대’가 지난 30년 동안 소비를 줄여 왔다”는 최근 보도도 이런 추세를 보여 준다. ‘세컨드 스트리트’, ‘모드 오프’ 같은 중고품점과 관련 사이트가 성황 중이고, 저가 가구·의류회사들이 상종가를 친 것도 긴축 모드로 돌아선 소비 행태 탓이다. 두 달여 전까지 3년 동안 도쿄 특파원으로서 경험했던 이 같은 모습은 현재진행형이다.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을 동원한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수출 기업 실적과 국내총생산(GDP)을 높였지만, 기업은 사내 유보금을 높이며 투자에 소극적이고, 가계 지출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210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라는 일본 정부 발표도 연장선에 있다. 지난 13일 총무성의 ‘2017년 취업구조 기본조사’ 결과로, 비정규직이 전체 근로자의 38.2%나 됐다. 늘어난 일자리, 취업 노동자 증가분의 50.3%가 비정규직이었다. 고용률이 치솟아도 저임금, 비정규직 위주의 질 낮은 일자리만 늘게 되면 가계소득은 나아지지 않고 생산성 저하, 내수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거품경제 이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빠뜨린 채 양질의 일자리,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 분야인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안주한 데 일본의 실패가 있었다. 그사이 중국 경제의 약진은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단지 몇백만원, 몇천만원 규모로 시작한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공에 힘입은 바 컸다. 아무리 최저임금을 올리고, 정부 재정지출을 늘려도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이 없으면 결과가 어떨지는 일본의 지난 20여년 경험이 잘 보여 준다.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려는 도전, ‘패자 부활전’이 가능한 사회적 분위기, 과학기술 및 인문정신의 융복합 시대와 호흡을 맞출 인력 육성의 틀과 기업 생태계 구축은 생존을 위한 발등의 불이다. 교육부, 산업부, 고용노동부 등이 해마다 연구개발비와 인력 교육비 등에 각각 수조원씩을 집행하지만, 지금처럼 단기 성과와 청와대 실적 보고만을 앞세운다면 미래는 없다. 저소득 부양정책 역시 수혜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세심한 역량 개발 프로젝트와 연결되지 못한다면 그저 ‘돈 뿌리기’일 따름이다. 현재에 매몰돼 융복합 산업의 빅뱅에 응전하는 기회를 놓치면 미래는 없다. 다급한 눈앞의 실적과 안정성의 유혹을 넘어 내일을 생각하는 정책 결정자의 결단, 리스크를 떠안는 기업가 정신,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기풍의 회복이 절실하다. jun88@seoul.co.kr
  • 승리 “호감 이미지? 허세 아닌 ‘진짜 나’ 인정”

    승리 “호감 이미지? 허세 아닌 ‘진짜 나’ 인정”

    가수 승리의 섹시함이 폭발한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와 화보가 공개됐다. 승리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한층 깊어진 남성미를 드러냈다. 어른어른한 조명 아래 그윽한 눈빛과 표정의 승리에게서 전에 없이 성숙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승리는 빈티지한 티셔츠나 얇은 소재의 셔츠를 걸치고 슬림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머리카락부터 셔츠 앞섶까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몸에 꼭 맞는 슈트 재킷, 트렌치코트 등 말쑥한 아우터를 입은 ‘승츠비’다운 모습도 담겼다.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승리는 새 솔로 앨범 ‘더 그레잇 승리’에 대해 “한마디로 한풀이 같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빅뱅 활동하면서 표출하지 못했던 내 끼와 숨겨졌던 탈렌트를 마음껏 뽐내는 앨범”이라며 “영화 ‘위대한 개츠비’ 봤나? 그게 결코 파티처럼 즐거운 영화가 아니거든. 사랑하는 데이지를 되찾기 위해서 그렇게 개고생을 해서 돈을 벌고 파티를 열었는데, 자기를 알리고 표현하고 모든 걸 준비했는데 결국 데이지를 되돌리지 못하지 않나. 누구나 사연이 있다. 바스키아만 봐도 그렇지 않나. 그림이든 음악이든 시련이 들어가야 대중이 공감해주지. 이번 앨범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파티 피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밝은 승리의 모습도 있겠지만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아픔과 시련의 감정도 함께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 사업가 이미지를 얻게 된 이유에 대해 “방송에 좀 출연하면서 내 진실한 모습이 통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껏 내가 해온 것들은 허세가 아니라 진짜 나였거든. 그게 꾸며진 모습일거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리얼리티를 보면서 ‘아, 저 친구가 사업도 하고 진짜 열심히 사는 구나’, ‘저 친구는 저게 진짜구나’ 인정을 해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엔 중장년 팬들이 늘었다고. “‘미우새’에 출연한 이후로는 식당에 가면 정말 어머님들이 좋아해주신다. 파 썰다가 도마에 칼 던지고 뛰쳐나오신다. 하하하. 요즘엔 팬들의 ‘오빠 오빠!’ 소리보다 어머님들의 ‘오구오구 더 먹어’하는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있다. 신선하다.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다“며 웃었다. 승리의 화보는 지난 19일 발간한 ‘하이컷’ 225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뱅 ‘빅뱅’

    돌아온 박병호가 5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넥센의 박병호는 19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임찬규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아치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8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012~2015시즌 동안 31개-37개-52개-53개의 아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뒤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했다. 2년간의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박병호는 부상으로 65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20홈런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최근 박병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이날도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첫 타석부터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박병호가 돌아오면서 홈런왕 등극 여부가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로선 경쟁에서 살짝 물러나 있다. 현재 홈런 부문 9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인 SK의 최정(30홈런)과는 10개 차다. 그렇지만 ‘홈런왕’ 본능을 지닌 박병호이기에 앞으로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LG에 3-8로 패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던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왔지만 3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시즌 7패(11승)째다. 제구가 높게 형성돼 안타를 많이 내줬다. 최원태가 한 경기에서 7실점 이상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4.24로 치솟았다. 반면 LG의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을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내며 10승(6패)째를 달성했다. 임찬규가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차지한 것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서울신문 창간 114주년, 한층 젊어진 지면 개편과 함께 ‘덕후’(마니아) 기자가 시작하는 ‘덕업일치’ 첫 회. 덕업일치는 관심사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는 뜻의 신조어다. 남몰래 아이돌 전문가를 꿈꾸다 문화부에 갓 입성한 기자가 연예계를 동분서주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에 이르는 길을 밟아 갈 예정이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들이 땀 흘리던 연습실, 매일 오가는 일터가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 케이팝 한류의 주역들인 아이돌 기획사들을 차례로 탐방하는 것으로 연재를 시작한다.첫 회에서 찾아간 곳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한낮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본사를 찾았다. ‘뚜벅이’ 기자가 합정역에 내려 한강 방향으로 10분쯤 걷자 주택가 골목 사이로 YG 사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완공 당시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건물이다. 방송 등에 꾸준히 소개된 곳이라 외관만큼은 내 집처럼 익숙했다. 사옥에 몇 걸음 더 다가가자 정문 맞은편 편의점 앞에 한눈에도 팬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니 여남은 명의 외국인. 그중 한 명에게 말을 걸었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친구와 함께 왔다는 시통허(19)양은 “6년째 빅뱅 지드래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드래곤이 군대에 가 있어 보지 못할 걸 알지만 그의 소속사인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라고 말했다. YG 사옥 방문은 두 번째로 한국에 왔다는 그가 한국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외국 팬들이 서 있는 곳 뒤편 주택 담벼락엔 YG 소속 가수 이름, 팬의 이름, 하트 표시 등 낙서가 빼곡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수년 동안 덧씌운 낙서로 더 쓸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YG 소속 아이돌들이 회사에 올 때면 그 시간을 귀신같이 아는 팬 수십명이 북적이는 일도 많다고 한다. 회사 앞에 진을 치고 있는 팬들 때문인지 사옥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경비실에 소속과 이름, 연락처, 방문 목적, 서명 등을 적어서 내고 YG 로고가 새겨진 출입증을 받았다. 미리 연락한 회사 관계자가 내려온 뒤에야 사옥 안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YG 사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래전부터 합정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구내식당일 것이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훨씬 큰 규모로 구내식당을 마련하긴 했지만 지난 8년간 가수 기획사 유일의 구내식당으로 명성을 떨쳐 온 곳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YG에 왔는데 지하 1층 구내식당 밥맛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초복인 이날 메뉴는 삼계탕이었고 낮 12시부터 2시까지인 점심시간 내내 식당이 붐볐다. 한쪽 까만 벽면 전체에 물이 흘러내리는 게 인상적인 아늑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은 30여석의 크지 않은 규모라 평소에도 줄을 서서 먹는 때가 많다. 지하 1층에는 아이돌들이 땀 흘리며 춤을 추는 공간인 연습실이 두 곳 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내고 왕성히 활동 중인 블랙핑크가 콘서트 준비까지 하고 있어 한 곳은 요즘 거의 블랙핑크 전용 연습실로 쓰이고 있다. 연습실 앞 지하로 들어가는 좁은 복도에 검은색 여행가방 20여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독특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상을 담아 나르는 가방이라고 한다. 회의실 세 개가 나란히 있는 6층에는 YG 대표 아티스트들의 대형 사진이 차례로 전시돼 있었다. 초창기의 지누션, 원타임부터 위너, 아이콘에 이르는 소속 가수뿐 아니라 배우 강동원, 코미디언 유병재 등의 사진이 보였다. 복도 끝 회의실에 들어가 보니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가 양현석 대표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했다. 정남향 통유리 너머로는 한강 조망이 넓게 펼쳐졌다. 저만치에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내려다보였다. 꼭대기층인 7층에는 양 대표의 집무실이 있고, 나머지 층은 대부분 사무실로 쓰인다. 녹음실은 프로듀서 등 소수의 관계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된다고 했다.사옥 바로 옆에서는 내년 이맘때쯤 완공될 예정인 신사옥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사옥은 대지 3145㎡에 연면적 1만 8905㎡의 지하 5층, 지상 7층 빌딩으로 지어진다. 공사 금액만 약 45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사옥 모형과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본사 직원만 400명가량인 YG는 사옥이 좁아 인근 건물 등에 일부 세 들어 살고 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16개에 이르는 계열사 일부도 입주할 전망이다. tintin@seoul.co.kr
  • 꽃미남 아이돌 ‘코쿤’ 개그판을 뒤집는다

    꽃미남 아이돌 ‘코쿤’ 개그판을 뒤집는다

    숙소 생활하며 동방신기 안무가 사사 ‘코빅’ 첫 무대서 화려한 칼군무 선보여 日 최대 엔터사 협업 개그 한류 포석 “한국 넘어 세계 개그계에 새 바람”“한국을 넘어 세계 개그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이창한) “세상을 뒤흔들어 훗날에도 기억되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전재민)포부도 당찬 다섯 남자가 신개념 개그맨 그룹으로 데뷔했다. 개그맨과 아이돌 그룹을 결합한 ‘개그아이돌’ 코쿤(전재민, 강주원, 김태길, 이창한, 다나카 료)은 지난 8일 ‘코미디빅리그’(코빅, tvN)로 방송 데뷔를 했다. 9일에는 데뷔곡 ‘뭐라고?’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에도 시동을 걸었다. 개그맨과 가수 양쪽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겠다는 코쿤과 제작자 윤형빈을 최근 서울신문에서 만났다. “노래와 춤을 잘하는 잘생긴 아이돌이 개그까지 잘해버리면 개그계를 뒤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윤형빈) 대표님께서 저희를 결성하셨어요.”(전재민) 국내에서 가수를 겸한 개그맨 그룹으로는 1994년 결성된 틴틴파이브가 있었지만 아이돌은 아니었다. 코쿤은 꽃미남 스타일의 외모와 함께 아이돌처럼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멤버 구성도 독특하다. 리더 전재민은 뮤지컬 배우 출신이고 래퍼를 맡은 이창한은 슈퍼모델 출신이다. ‘노가리 알바’(주점 알바)를 하면서 개그맨 시험을 준비했다는 보컬 강주원과 웃음을 담당하는 김태길은 개그맨 지망생이다. 일본인 멤버 다나카 료는 일본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하다가 석 달 전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코빅’ 데뷔 무대에서 화려한 칼군무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춤과 노래, 개그가 결합된 무대는 기존 개그판에서 보기 힘든 신선함을 줬고 출연팀 중 5위에 오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데뷔 무대부터 신인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배경에는 6개월간 매일 ‘윤형빈소극장’ 무대에 오르며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했던 경험이 깔려 있다. “무대가 완성되기까지 피, 땀, 눈물이 있었다”는 전재민은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도 저희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연습했는데 다행히 첫 무대 후 좋은 반응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뷔 날짜가 정해져 있던 이들의 빠른 훈련을 위해 최고의 선생님들이 투입됐다. 동방신기의 안무를 만들었던 안무가로부터 춤을 배웠고, 이병헌 등 여러 연예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선생님에게서 일본어를 배웠다. 이들은 아이돌답게 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한다. 김태길은 “남자 다섯 명이 살다 보니 청소기를 돌려도 금세 바닥에 털이 널브러진다”며 숙소 풍경을 전했다. 전재민이 “에어컨이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은근한 바람을 말하자 윤형빈은 “선풍기마저 빼겠어”라고 응수했다. 이들은 윤소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몇 해 전부터 개그아이돌을 준비했다는 윤형빈은 “좀 잘생긴 친구들인 ‘개콘 F4’ 김기리, 김성원, 류근지, 서태훈으로 공연을 해봤는데 티켓도 더 잘 팔리고 잘됐었다”며 “제대로 아이돌로 기획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쿤이 공연을 시작한 뒤 윤형빈소극장에는 하루 3회 공연을 모두 예매하는 여학생 관객들이 생기는가 하면 팬이 부채를 만들어 나눠주는 일도 있었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시모토흥업과의 협업은 개그 한류를 위한 포석이다. 윤형빈은 “개그맨의 일본 진출을 얘기하면 ‘(일본어로) 대화가 안 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빅뱅의 승리는 일본에서 MC를 볼 정도”라며 “아이돌들은 일본어 트레이닝을 받는데 개그맨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했다. 의사소통의 길만 열면 일본에서도 웃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꼭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김태길은 “예체능 분야 중 개그가 가장 어렵고 멋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야에 비해 대우를 못 받는 현실인 것 같다”며 “침체된 개그계를 활성화시키자는 것이 저희의 간절한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터뷰] 개그아이돌 코쿤 “하루 2시간 자면서 연습, 개그계 새바람 될래요”

    [인터뷰] 개그아이돌 코쿤 “하루 2시간 자면서 연습, 개그계 새바람 될래요”

    “한국을 넘어 세계 개그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이창한) “세상을 뒤흔들어 훗날에도 기억되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전재민) 포부도 당찬 다섯 남자가 신개념 개그맨 그룹으로 데뷔했다. 개그맨과 아이돌 그룹을 결합한 ‘개그아이돌’ 코쿤(전재민, 강주원, 김태길, 이창한, 다나카 료)은 지난 8일 ‘코미디빅리그’(tvN)로 방송 데뷔를 했다. 9일에는 데뷔곡 ‘뭐라고?’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 시동을 걸었다. 개그맨과 가수 양쪽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주겠다는 코쿤과 제작자 윤형빈을 최근 서울신문에서 만났다. “노래와 춤을 잘하는 잘생긴 아이돌이 개그까지 잘해버리면 개그계를 뒤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윤형빈) 대표님께서 저희를 결성하셨어요”(전재민) 국내에서 가수를 겸하는 개그맨 그룹으로는 1994년 결성된 틴틴파이브가 있었지만 아이돌은 아니었다. 코쿤은 꽃미남 스타일의 외모와 함께 아이돌처럼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멤버 구성도 독특하다. 리더 전재민은 뮤지컬 배우 출신이고 래퍼를 맡은 이창한은 슈퍼모델 출신이다. ‘노가리 알바’를 하면서 개그맨 시험을 준비했다는 보컬 강주원과 웃음을 담당하는 김태길은 개그맨 지망생이다. 일본인 멤버 다나카 료는 일본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하다가 세 달 전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코빅’ 데뷔 무대에서 화려한 칼군무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춤·노래·개그가 결합된 무대는 기존 개그에서 보기 힘든 신선함을 줬고 출연팀 중 5위에 오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데뷔 무대부터 신인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배경에는 6개월간 매일 ‘윤형빈소극장’ 무대에 오르며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한 경험이 있다. “무대가 완성되기까지 피, 땀, 눈물이 있었다”는 전재민은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도 저희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연습했는데 다행히 첫 무대 후 좋은 반응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데뷔일이 정해져 있던 이들의 빠른 훈련을 위해 최고의 선생님들이 투입됐다. 동방신기의 안무를 만들었던 안무가로부터 춤을 배웠고, 이병헌 등 여러 연예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선생님에게서 일본어를 배웠다. 연습부터 실제 공연까지 ‘스파르타식’ 훈련이 이어졌다. 이들은 아이돌답게 다함께 숙소 생활을 한다. 김태길은 “남자 다섯 명이 살다 보니 청소기를 돌려도 금세 바닥에 털이 널부러진다”며 숙소 풍경을 전했다. 전재민이 “에어컨이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은근한 바람을 말하자 윤형빈은 “선풍기마저 빼겠어”라고 응수했다. 이들은 윤소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몇해 전부터 개그아이돌을 준비했다는 윤형빈은 “좀 잘생긴 친구들인 ‘개콘 F4’ 김기리, 김성원, 류근지, 서태훈으로 공연을 해봤는데 티켓도 더 잘 팔리고 잘됐었다”며 “제대로 아이돌로 기획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쿤이 공연을 시작한 뒤 윤형빈소극장에는 하루 3회 공연을 모두 예매하는 여학생 관객들이 생기는가 하면 팬이 부채를 만들어 나눠주는 일도 있었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시모토흥업과의 협업은 일본에서의 개그 한류를 위한 포석이다. 윤형빈은 “개그맨의 일본 진출을 얘기하면 ‘대화가 안 되지 않냐’는 질문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빅뱅의 승리는 일본에서 MC를 볼 정도”라며 “아이돌들은 일본어 트레이닝을 받는데 개그맨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했다. 의사소통의 길만 열면 일본에서도 웃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꼭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김태길은 “예체능 분야 중 개그가 가장 어렵고 멋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야에 비해 대우를 못 받는 현실인 것 같다”며 “침체된 개그계를 활성화시키자는 것이 저희의 간절한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승리 솔로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위너 송민호·아이콘 비아이 피처링

    승리 솔로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위너 송민호·아이콘 비아이 피처링

    빅뱅 승리의 첫 솔로 정규앨범 트랙리스트가 공개되며,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2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승리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THE GREAT SEUNGRI’ 트랙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서 수트를 갖춰 입은 승리는 빅뱅 막내의 이미지를 벗고 더욱 성숙하고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셋 셀 테니 (1,2,3!)’와 서브 타이틀곡 ‘WHERE R U FROM’에 이어 ‘LOVE IS YOU’, ‘몰라도’, ‘달콤한 거짓말 (SWEET LIE)’, ‘BE FRIEND’, ‘HOTLINE’, ‘혼자 있는법 (ALONE)’, ‘GOOD LUCK TO YOU’ 등 총 9곡으로 꽉 채워졌다. 특히 ‘WHERE R U FROM’에 피처링에 참여한 위너 송민호에 이어 아이콘 비아이가 수록곡 ‘몰라도’의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끈다. 승리는 이번 솔로 활동에서 소속사 후배들과 협업하며 특별하고 이색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신보 8트랙 작사-작곡에 참여한 승리는 직접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고 살뜰하게 신경 쓰며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일 발매되는 승리의 새 앨범은 2013년 8월 ‘Let’s Talk About Love‘ 앨범 이후 5년 만으로, 빅뱅이 아닌 승리만의 음악적 매력을 만날 절호의 기회다. 컴백을 앞두고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홍보와 물오른 외모를 자랑하는 등 수시로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붉은노을’ 흘러나오자 ‘솔로댄스’ 선보인 유쾌한 김정숙 여사

    빅뱅 ‘붉은노을’ 흘러나오자 ‘솔로댄스’ 선보인 유쾌한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국빈방문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 가요문화를 사랑하는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9일 저녁(현지시간) 뉴델리 국립 시리포트 공연장에서 열린 ‘전인도 K팝 콘테스트’ 현장을 찾았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2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인도 유일의 K팝 축제다. 올해는 인도 전역에서 523개 팀, 1215명이 참가했다. 10개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2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쳤다.인도 문체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연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현지 K팝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화환과 스카프를 선물로 받았다. 김 여사는 관중석을 향해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고, 중간중간 노래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기도 했다. 김 여사는 행사 막바지 빅뱅의 ‘붉은 노을’ 노래가 흘러나오자 수상자들과 가볍게 몸을 흔들기도 했고, 수상자들의 권유가 이어지자 혼자서 춤을 추기도 했다.김 여사는 인도에서 한국의 케이팝이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한국에서도 인도의 음식과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화가 양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한국남친 원츄’ 엘리 아크메도바, ‘Beauty&Talent’ 2위

    [포토] ‘한국남친 원츄’ 엘리 아크메도바, ‘Beauty&Talent’ 2위

    “빈지노의 음악을 들으며 한국어를 배웠죠”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가 열렸다. 올해 스타트를 끓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선발된 미녀들이 미모와 재능을 뽐냈다. 미녀들은 참여도, 생활태도, 리더쉽, 복장(품위), 탤런트, 인성, 스피치, 성실성, 적극성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자신의 매력을 평가받았다. 영예의 2위를 차지한 엘리 아크메도바는 카자흐스탄 출신이다. 약간 서투르지만 한국어를 구사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엘리는 “큰상을 받아 너무 기쁘고 고맙다.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한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케이팝을 비롯해서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높다”며 “나도 어렸을 때부터 케이팝을 들으며 자랐다.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은 카자흐스탄 여성들이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을 자주 방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엘리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는 빈지노. 엘리는 “빈지노만의 멜로디와 독특한 비트가 너무 좋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홀가분해진다. 한국어도 빈지노의 음악을 들며 배웠다”며 “빈지노의 여인 미초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빈지노 같은 한국남자라면 만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18살의 엘리는 고향이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지만 공부를 위해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사마라 주(州)로 이사했다. 현재는 사마라 주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사마라 주 기술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따뜻한 시선과 고운 미소가 알려주듯 엘리는 “전공이 재미있다. 항상 나를 진지하게 만든다. 열심히 공부해서 평화로우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나의 꿈이다”며 고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175cm의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엘리의 취미는 승마. 틈날 때 마다 말위에 올라타 초원을 누비는 것이 소일거리다. 엘리는 “카자흐스탄과 사마라 주 모두 넓은 초원지대에 위치해 있다. 승마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다. 말을 타고 초원을 가로지르면 기분전환에 좋을뿐더러 대지와 하나가 된다. 초원과 저녁놀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의 사절로서 엘리는 “한국과 카지흐스탄이 점점 친밀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의 기술과 카자흐스탄의 자원이 결합되면 두 나라 모두에 큰 잇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두 나라 더욱 친해지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리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팀버레이크 지목

    승리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리아나 그란데-저스틴 팀버레이크 지목

    그룹 빅뱅 승리가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6일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SNS를 통해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는 이날 “늦은 감이 있지만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꼭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한 뒤,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어 챌린지 다음 주자로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에게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승리는 오는 20일 솔로 앨범 ‘더 그레잇 승리(THE GREAT SEUNGRI)’를 발매, 컴백을 앞두고 있다.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승리, 라멘집 수입 “월 매출 2억씩...매장만 총 45개”

    ‘미우새’ 승리, 라멘집 수입 “월 매출 2억씩...매장만 총 45개”

    ‘미운 우리 새끼’ 승리가 자신이 운영 중인 라멘집 월 매출을 공개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CEO인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출연했다. 이날 승리와 이상민은 일본 도쿄에 있는 라멘 전문점을 찾았다. 한국에서 라멘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승리는 “한국에 매장이 45개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럼 수익이 어느 정도 되냐”며 “45개 매장이면 매장당 월 5000만 원씩 팔면 한 달에 20억 원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승리는 “한 매장에 매출이 2억 원씩 나온다”고 답했다. 놀란 이상민은 “이 자식 성공했구나. 그럼 연 매출이 몇백억 원이냐...내가 몰라봤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승리는 “그게 다 내 돈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회사에 이사직 한자리 남는 것 없냐. 나도 매장 하나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현석, 460억 투자한 YG신사옥 모형 공개...‘백화점 저리가라’

    양현석, 460억 투자한 YG신사옥 모형 공개...‘백화점 저리가라’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YG 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모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YG 수장 양현석이 SNS를 통해 6000평에 달하는 신사옥 모형을 미리 공개했다. 양현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G 신사옥 모형. 내년 7월 완공. 내부 면적 6천 평, 3년 고민한 디자인. 빅뱅 새 앨범은 이곳에서”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사옥 모형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 모습이 포함돼 있다.신사옥 외관은 회색으로, 전면 절반 이상이 유리로 이뤄져 있다. 또 곡선 형태로 세련된 느낌을 풍긴다. 이를 본 네티즌은 “와, 양현석 진짜 돈 얼마나 많은 거냐”, “6천 평이라니...”, “랜드마크네”, “대박이다”, “빅뱅 새 앨범...언제지”, “YG 사옥 견학 좀 허가해주세요. 이건 뭐 백화점 수준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YG 신사옥은 기존 사옥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지어질 예정이며, 오는 2019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해당 건물을 짓는데 든 비용이 4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승범X박정민, 영화 ‘타짜3’ 출연 확정 “올 하반기 촬영 시작”

    류승범X박정민, 영화 ‘타짜3’ 출연 확정 “올 하반기 촬영 시작”

    배우 류승범이 영화 ‘타짜3’로 돌아온다. 27일 영화 ‘타짜3’(가제) 제작사 싸이더스FNH 측은 이날 “배우 류승범, 박정민이 이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류승범이 ‘타짜3’ 출연을 확정했다”라며 “극 중 도박판 설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애꾸’역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배우 박정민은 주인공 ‘도일출’ 역을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타짜3’는 허영만 화백 만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짝귀 아들 도일출의 파란만장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타짜’는 지난 2006년 최동훈 감독이 첫 문을 열었다. 배우 조승우,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 등이 출연, 탁월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 사랑을 받았다. 이어 강현철 감독이 ‘타짜2-신의 손’ 메가폰을 들었고,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 신세경, 이하늬,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타짜3’는 캐스팅을 모두 마친 뒤,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변산’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군인권센터 측 “지드래곤 ‘1인실’ 사용, 특혜로 보일 수 있다”

    군인권센터 측 “지드래곤 ‘1인실’ 사용, 특혜로 보일 수 있다”

    군인권센터가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1·권지용) 특혜 입원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26일 군인권센터가 ‘한 병실에 50명, 군 병원의 열악한 실태’라는 제목으로 ‘지드래곤 특혜 입원’ 관련 논평을 냈다. 센터 측은 이날 “한 매체에서 단독 보도한 ‘지드래곤(권지용) 국군양주병원 특혜 입원’과 관련 군인권센터 에서 확인 결과 권 씨는 5월 초 신병 치료를 위해 총 20일 병가를 두 차례에 거쳐 사용해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 등을 위해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진료 복귀 후 재활을 위한 입원 등은 통상적인 과정”이라며 “논란이 된 소위 ‘대령실’ 입원과 관련해서는 사실보다 과장된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양주병원에 ‘대령실’은 없으며, 국군양주병원 3층에 있는 1인실은 2개로, VIP실과 일반 1인실이 각각 있는데 권 씨가 사용하고 있는 병실은 일반 1인실로 TV가 없는 작은 방이다. 해당 병실은 이전에도 병사, 부사관 등이 사용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VIP실의 경우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나, 내부적으로 VIP들이 이용하도록 운영하고 있는 병실로 대령, 장성들이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센터 측은 이어 “병원장이 대령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사용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장성, 영관들은 군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아 해당 병실은 대부분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은 지드래곤이 VIP 병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1인실’ 사용이 특혜로 보여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센터 측은 “양주병원에는 외과 환자 입원을 위한 소규모 병실이 없다. 총 500여 병상이 있는데, 외과 병실은 모두 30~50인이 함께 쓰는 개방 병동”이라며 “통상 외과 환자인 장병들이 모두 개방병동을 쓰고 있는 것에 비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은 특혜로 보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이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근본적 문제는 양주병원을 비롯한 군 병원의 열악한 환경에 있다. 모든 병동이 개방병동으로 수십명의 환자들이 한데 모여 지내는 것은 통상의 병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환자에 따라 절대 안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주병원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 병원의 노후 시설 개선 등의 근본적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면서 “군의 의무 전력은 전시(戰時)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나, 수없이 많은 개선 요구 속에서도 제대로 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교도소 수감자와 비슷한 최저의 의료 수준을 제공하는 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 군인권센터 입장 전문 한 병실에 50명, 군 병원의 열악한 실태 -‘지드래곤 특혜 입원‘ 관련 논평- 지난 25일, ‘디스패치’에서 단독 보도한 ‘지드래곤(권지용) 국군양주병원 특혜 입원’과 관련한 군인권센터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확인 결과 권 씨는 5월 초 신병 치료를 위해 총 20일의 병가를 두 차례에 걸쳐 사용하여 민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재활 등을 위해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하였다. 이는 민간 진료와 복귀 후 재활 치료를 위한 입원 등의 통상적인 과정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소위‘대령실’입원과 관련하여서는 사실보다 과장된 내용이 있었다. 양주병원에 ‘대령실’은 없으며, 국군양주병원 3층에 있는 1인실은 2개로, VIP실과 일반 1인실이 각각 있는데 권 씨가 사용하고 있는 병실은 일반 1인실로 TV가 없는 작은 방이다. 해당 병실은 이전에도 병사, 부사관 등이 사용한 바 있는 곳이다. VIP실의 경우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나, 내부적으로 VIP들이 이용하도록 운영하고 있는 병실로 대령 및 장성들이 사용한다. 병원장이 대령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사용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장성 및 영관들은 군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병실은 대부분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양주병원에는 외과 환자들의 입원을 위한 소규모 병실이 없다. 양주병원에는 총 500여 병상이 있는데, 외과 병실은 모두 30~50인이 함께 쓰는 개방병동이다. VIP실이 아닌 1인실에 머무르고 있다고는 하나, 통상 외과 환자인 장병들이 모두 개방병동을 쓰고 있는 것에 비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은 특혜로 보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이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근본적 문제는 양주병원을 비롯한 군 병원의 열악한 환경에 있다. 모든 병동이 개방병동으로 수십명의 환자들이 한데 모여 지내는 것은 통상의 병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환자에 따라 절대 안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주병원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군이 장병들에게 최저의 기준에 만족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군 병원의 노후 시설 개선 등의 근본적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군의 의무 전력은 전시(戰時)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나, 수없이 많은 개선 요구 속에서도 제대로 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교도소 수감자와 비슷한 최저의 의료 수준을 제공하는 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길 바란다. 2018. 6. 26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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