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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올해 설 특선 TV 영화는 공중파의 경우 지난해 개봉한 최신 한국 영화, 케이블 방송은 인기 외화 시리즈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놓쳐선 안 될 작품은 KBS 1TV에서 5일 밤 12시 35분에 방영하는 ‘시’다. 지난해 5월 개봉 당시 개봉관 숫자가 적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영화’라는 일각의 선입견과 달리 오밀조밀한 볼거리와 재미가 많다. 프랑스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실제 나이와 똑같은 66살의 할머니를 연기한 윤정희는 귀엽지만, 멋과 도덕을 알며 시를 쓰고 싶어하는 여주인공을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 윤정희 외에도 오랜만에 보는 김희라의 중후한 연기, 영화에서도 시인으로 출연한 김용택 시인의 모습, 카메오로 출연한 최문순 국회의원 등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군대 간 강동원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이라면 KBS 1TV 3일 밤 1시 10분을 기억할 일이다. 간첩 역을 맡아 긴 팔과 다리로 액션 장면을 멋지게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긴 ‘의형제’가 방송된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도 4일 KBS 1TV에서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SBS 설 특선 영화는 한국 영화 티켓 파워 빅3인 하지원, 원빈, 강동원의 연기를 비교할 기회다. 2일 낮 1시 15분에는 ‘해운대’, 3일 밤 11시 5분에는 ‘마더’, 4일 밤 9시 45분에는 ‘전우치’가 방송된다. 5일 밤 11시에는 김명민의 ‘내 사랑 내 곁에’가 방송돼 연기파 배우의 연기는 어떻게 다른지 감상할 수 있다. MBC의 ‘육혈포 강도단’에서는 중년 여배우 세 명(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의 배꼽 빠지는 연기를 만날 수 있다. 3일 낮 1시 방송. MBC가 4일 밤 12시 15분에 방송하는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역시 가족끼리 둘러앉아 보며 설 연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채널 CGV에서는 3~6일 밤 10시에 한국영화 퍼레이드를 내보낸다. 만사 잊고 즐겁게 웃고 싶다면 ‘유감스러운 도시’(3일)와 ‘구세주2’(6일)를, 개념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내 깡패 같은 애인’(4일)을 놓쳐선 안 된다. 배우로 변신한 아이돌 탑(그룹 빅뱅 멤버)의 눈빛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포화 속으로’(5일)를 챙겨 볼 일이다. XTM은 3일 오전 10시부터 ‘스파이더맨 1~3’, 4일 오전 10시부터 ‘트랜스포터 1~3’, 4일 오전 8시부터 ‘반지의 제왕 1~3’,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이하드 2~4’ 등 인기 외화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한국대중음악상 ‘본연의 色’ 잃지 말아야

    [문화계 블로그] 한국대중음악상 ‘본연의 色’ 잃지 말아야

    언제부터인가 방송사의 연말 가요 시상식은 아이돌을 위한 무대로 변질됐다. 발라드나 록, 트로트 가수는 구색 맞추기로 일부 포함될 뿐이다. 거대 기획사들은 소속 가수의 출연 여부를 놓고 방송사와 힘겨루기를 벌였다.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질 무렵, 정반대 지형에서 2004년 출범한 것이 한국대중음악상이다. 이후 대중음악상은 이적·이한철·조PD 등 기존 뮤지션에 대한 평단의 지지를 확인하는 한편, 장기하·브로콜리너마저·검정치마·언니네이발관·국카스텐 등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논란은 늘 있었다. 수상자 대부분을 대중이 잘 모른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선정위원회는 “인기 스타를 뽑는 게 아니라 음악성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게 이 상의 목적”이라고 반박한다. 올해도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선정위원장은 “음악으로 사고하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일부에서 대중음악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혼동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말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선정위원회가 최근 몇 년 새 음악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비친 것은 사실이다. 2008년에는 걸 그룹 원더걸스(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와 빅뱅(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이, 2009년에는 태양(R&B·소울 음악 및 노래)과 원더걸스(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음반’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본상인 ‘올해의 노래’에 걸 그룹 소녀시대의 ‘지’(GEE)가 뽑혔다. 가요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아이돌을 억지로 배제할 필요는 없다. 음악성이 있는데도 인기가 있다고 역차별을 당해서는 곤란하다. 장르 및 선정 방법 속성상 댄스·일렉트로닉 음악 부문과 네티즌 부문은 아이돌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도 명확한 기준은 필요하다. 지난 25일 발표된 올해(8회) 수상 후보에서는 소녀시대와 카라가 탈락한 반면, miss A(올해의 노래)와 에프엑스·2NE1(최우수댄스&일렉트로닉)은 포함됐다. 선정위 측은 “소녀시대와 카라가 막판까지 경합했지만 음악적 성취도에서 (미스A 등에) 상대적으로 밀렸다.”면서 “지난해 소녀시대의 ‘지’가 ‘올해의 노래’로 뽑혔던 것처럼 주류 혹은 비주류 음악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해명했다. 명암이 엇갈린 걸 그룹들의 음악적 성취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이 이른 시간 안에 대안적 음악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색깔과 함께 확고한 선정 기준 등 정공법을 택한 덕분이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장르별 구색을 맞추는 시상식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드라마 이대로 좋은가 (하) 외국 사례와 해법]드라마 ‘다이어트’…부분 사전제작 확산돼야

    [한국 드라마 이대로 좋은가 (하) 외국 사례와 해법]드라마 ‘다이어트’…부분 사전제작 확산돼야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사전 제작제’ 정착이 모범 답안이지만 유난히 시청자들의 개입이 센 한국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전체 방영분의 절반 가량을 미리 만드는 ‘부분 사전 제작제’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시장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드라마의 횟수나 방영 시간도 줄이는 등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아울러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들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드라마를 단순 오락거리가 아닌 예술 산업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 전환도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전 제작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편성의 확실성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꼽힌다. 주로 외주 제작사들이 드라마를 생산하는 현재의 체제하에서는 사전에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해도 편성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제작 발표회까지 열었던 유이 주연의 드라마 ‘버디버디’처럼 편성이 예정됐다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고, 여러 방송사를 떠돌다가 드라마의 분위기가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어 흥행에 실패하기도 한다. 2005년 화제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했던 김윤철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사전 제작을 용인하지 않는 편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전 교수는 “현재 1~2년 전 편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3~4개월 전에 편성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방송사의 편성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외주 제작사의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없으니 역설적이게도 자국 시청자가 아닌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두어 기획과 캐스팅을 하는 기형적인 제작 방식도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어떻게든 사전 편성이 가능할 수 있게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1년 전에 드라마 편성을 완료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사전제작제의 정착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시간과 자본의 문제에 대한 공동 책임 의식이다. 사전에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1년간 배우들의 스케줄을 빼야 하고, 늘어나는 촬영 시간만큼의 제작비가 보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작품에 매달릴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르는 제작 비용도 담보돼야 한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장은 “사전 제작제로 인해 추가되는 시간과 자본에 대해 배우, 작가, 제작진이 함께 부담한다는 공통 인식이 전제된 뒤에야 비로소 사전 제작제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드라마에 대한 인식 변화다. 지금처럼 작품성보다 흥행성만을 염두에 둔다면 사전 제작제는 정착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해 간섭하기를 좋아하고, 드라마가 방영된 뒤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제작진이 드라마의 내용이나 구성 등을 수정하는 경우가 있다. 사전 제작제 드라마의 경우, 완성도는 상대적으로 낫지만 ‘쌍방향 소통’ 제약 때문에 시청률에서 참패한 사례가 적지 않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전량 사전 제작할 경우 드라마에 대한 탄력적인 구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제작진은 드라마가 일회성 오락물이 아닌 영상 예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화제성보다는 완성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드라마 파일럿(시험방송) 제도가 정착돼 있다. 철저하게 사전 제작 시스템이 정착된 미국의 경우는 1~2회의 드라마를 먼저 제작해 방송사에서 검토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방송사 자체 제작이 아예 없고, 네트워크 기능만 있는 것. 모든 것이 외주 체제로 움직인다.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는 이에 대한 손실을 외주 제작사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서병문 단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손실을 보면서도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드라마 편수와 1회당 60분씩 내보내는 획일화된 형태도 개선 대상으로 꼽힌다. 김윤철 교수는 “광고시장 규모에 맞게 드라마 편수와 편성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본은 미니시리즈라고 해도 일주일에 한편씩 방영되는 경우가 많고, 방영 시간도 45분을 넘지 않는다. 서병문 교수는 “앞으로 미디어 빅뱅이 본격화되면 시장경쟁 원칙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주·김정은기자 erin@seoul.co.kr
  • 소시·카라 없는 ‘대중음악상’, 브로콜리 너마저·가리온이 접수?

    소시·카라 없는 ‘대중음악상’, 브로콜리 너마저·가리온이 접수?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힙합그룹 ‘가리온’이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26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위원회에 따르면 브로콜리 너마저는 2집 ‘졸업’으로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노래’, 그리고 ‘올해의 음악인’ 부문 후보에 올랐고, 장르별로도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모두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힙합 1세대로 유명한 가리온도 7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가리온 2(Garion 2)’로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돼 브로콜리 너마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에 걸그룹 ‘미쓰에이’는 ‘배드 걸 굿 걸’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가 됐다. ‘투애니원’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에프엑스’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과 R&B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최우수 R&B·솔 음반’, ‘최우수 R&B·솔 노래’ 후보에 선정됐다. 공로상의 주인공은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작곡한 손석우씨가 확정됐다.  후보 선정 작업은 대중음악평론가와 언론사 음악담당기자, 방송사 프로듀서 등으로 구성된 총 64명의 선정위원들이 두 차례의 분과별 투표와 종합분야 후보 투표 및 회의를 열어 이뤄졌다. 이어 25일부터 다음달 20일 사이 네티즌 투표가 진행된 뒤 선정위원회의 수상자 회의와 최종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확정된다.  ‘네티즌이 뽑는 올해의 음악인’은 종합·장르분야 후보로 선정된 모든 54명의 아티스트(64개 음반) 가운데 남자가수·여자가수·그룹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남자부문은 김광석, 더콰이엇, 데미캣, 루시드폴, 태양 등 14명이고 여자는 김윤아, 나윤선, 보니, 이아립, 정민아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 그룹 후보는 브로콜리 너마저, 가리온, 갤럭시 익스프레스, 브라운아이드소울, 미쓰에이, 투애니원 등 33개팀이다.  앞서 선정위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를 후보에서 제외시켜 역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선정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을 의식적으로 고려하거나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음악성만으로 후보작들을 선별했다.”면서 “올해 아이돌 그룹이 이룬 (음악적) 성과가 지난해보다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MB “공정사회 가치는 스마트혁명의 가치”

    MB “공정사회 가치는 스마트혁명의 가치”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동반성장을 뒷받침하는 ‘공정한 사회’의 가치는 스마트 혁명의 가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스마트혁명의 핵심은 경쟁 속의 협력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기만의 틀과 경계에 갇힌 정책이나 기술, 서비스로는 더 이상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면서 “애플, 구글 같은 기업들의 성공이 그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디어 빅뱅과 함께 스마트혁명이 세계를 바꾸고 있으며, 올해야말로 거대한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는 스마트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미래의 세계를 주도하기 위한 이 경쟁에서 우리는 절대로 뒤져서는 안 되며 확고하게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연일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면서 “서민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촌 등 취약지역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점검하고 한파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빅뱅, 2월 새 앨범 발표… ‘빅쇼’로 컴백

    빅뱅, 2월 새 앨범 발표… ‘빅쇼’로 컴백

    2년 만에 컴백하는 빅뱅이 다음달 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통해 첫 무대를 가진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이 다음달 24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며 “첫 컴백 무대는 방송 무대가 아닌 ‘2011 BIG SHOW’(이하 빅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쇼’는 2009년부터 매년 초에 열리는 빅뱅의 브랜드콘서트로 올해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빅뱅은 첫 컴백 무대로 ‘빅쇼’를 선택한 이유로 “2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방송보다는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콘서트장에서 첫선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제한된 시간의 음악 프로그램보다는 콘서트에서 새 앨범의 모든 곡을 선보이겠다는 당찬 각오가 숨어 있다는 후문이다. 빅뱅은 지난 2년간의 공백기 동안 국내에선 솔로와 유닛 앨범, 연기 활동과 일본투어 콘서트 등으로 국내외 활동을 병행해 왔다. 소속사는 “이번 콘서트는 빅뱅이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드래곤과 탑의 유닛 앨범과 승리의 첫 솔로 앨범, 그리고 빅뱅의 새 앨범까지 새로운 레퍼토리로 무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빅뱅의 컴백콘서트 ‘2011 빅쇼’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G마켓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사진=서울신문NTN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마당] 노래에도 팔자가 있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노래에도 팔자가 있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노래에도 팔자가 있다. 발표와 동시에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곡이 있는가 하면, 평생 대중이 듣지 못하는 곡도 지천이다. 발표한 지 일년이 다 되어서야 빛을 보는 곡이 있는가 하면, 대중에게 반짝 인기를 얻다가 서서히 잊히는 곡도 있다. 그 경우가 퍽 운명적이고 예측할 수 없어서, ‘노래도 팔자를 타고 난다.’는 말에 쉽게 공감이 간다. 그때 그 순간, 그 노래가 없었다면 무엇이 그 자리를 대신했을까? 사랑했던 연인과 이별하고 돌아서는 길. 전파상에서 울려 퍼지던 그 노래. 가슴을 때리며 발길을 멈추게 했던 그 노래. 필시 이 땅의 모든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 그 노래. 정말 그때 그 노래가 없었다면 무엇이 우리의 가슴을 달랬을까? 지난해 전국 투어 공연을 끝낸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이적. 공연을 보러온 관객은 그가 말한 ‘노래 팔자’가 참 의미심장하게 들렸을 것이다. 음악 창작자의 입장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음반에 수록되는 10여곡은 그야말로 산고 끝에 세상과 조우한다. 어떤 곡은 타이틀곡을 염두에 두고, 또 어떤 곡은 그저 음반에 양념 삼아 깔리는 곡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뮤지션 이적이 말했던 ‘노래팔자’의 의미는 세월에 견딜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이어진다. 당장 유행에 집착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곱씹을 수 있는 작품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적이 노랫말을 만들고 김동률이 곡을 쓴 노래 ‘거위의 꿈’. 1997년 김동률, 이적이 결성한 카니발에 의해 히트됐다. 그 곡은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누린 스테디셀러로 깊이 각인됐다. 이후 꼭 10년 만에 가수 인순이가 리메이크해 국민가요가 됐다. 통상 선배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데, 이 경우는 후배의 곡을 리메이크해 확산시킨 보기 드문 경우다. 이처럼 노래의 운명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문세의 대표곡이자 애창곡 ‘붉은 노을’은 20년이 지나서 아이돌그룹 빅뱅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젊은 세대들은 20년 전 노래에 열광했다. 완성도 높은 곡은 세대를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불려지게 마련이다. 물론, 노래와 유행은 따로 뗄 수 없는 상관 관계를 갖는다. 그러나 가요가 유행에 종속돼 길을 잃고 표류하는 일은 기형적이다. 1990년대 가요는 다양성을 충족시키면서도 윤기가 흘렀던 최고의 절정기였다. 음악이 소중했던 시대였다. 그러다 가요가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화했다. 음악적 역량과 개성적인 가창보다 어느 정도의 끼를 갖추고 있는가에 따라 연예인 가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음악적 진정성보다 시청률과 가십성 뉴스에 매달려 온 미디어 관계자들의 무책임도 일조를 했다. 현 음악시장은 한 곡으로 구성된 싱글을 발표하는 시대다. 음원 판매를 위해 한 곡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모든 음악이 그렇지는 않지만 다소 자극적으로 변질되는 추세다. 지나칠 정도로 화려하거나 혹은 감성적이다. 아무래도 트렌드를 의식하는 경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10여곡이 담긴 음반은 뮤지션의 메시지가 담긴 음악적 성취가 오롯이 담겨 있다. 양질의 퀄리티를 획득하고 있으니 소장가치가 높다. 하나, 음반 판매로 이어지지 않으니 그 의미가 퇴색된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음악적 내공을 구축한 대형 싱어송라이터 출현 부재는 편향된 음악듣기가 한몫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가수들이 살아남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기생’해야 하는 현실도 뮤지션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가수가 자신의 무대에서 노래만 부르고 살 수 없는 우울한 가요계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노래방에서 늘 부르던 노래가 오래된 노래가 되어버렸다는 한 지인의 말이 떠오른다. 그만큼 가슴을 울리는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다. 가수인지는 알겠는데, 노래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는 푸념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올해는 반세기 뒤에도 따라 부를, 불후의 팔자를 타고난 명곡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 정용화, 빨간색 스니키진 ‘옷맵시 종결자’

    정용화, 빨간색 스니키진 ‘옷맵시 종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남다른 옷맵시를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용화는 10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검은색 재킷에 레깅스처럼 몸에 피트되는 빨간색 스키니진을 입고 등장했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보통 스키니진처럼 보였지만 무대 중앙에 서서 게스트로 출연한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얘기하고 있을 때는 바지가 레깅스로 착각할 정도로 타이트했다. 타이트한 의상 때문에 정용화의 다리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용화가 강렬한 빨간 색상에 타이트하기까지 한 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해 옷맵시가 상당히 좋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빨간색 스키니진을 소화한 정용화가 역시 멋있다”, “너무 타이트해서 레깅스 같았다”, “정용화니까 저 옷을 소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밤이면 밤마다’ 화면 캡처,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요계 “비수기 1월도 바쁘다 바빠”

    가요계 “비수기 1월도 바쁘다 바빠”

    ‘비수기 1월을 잡아라!’ 새해 벽두부터 소녀시대, 카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이돌 그룹의 경쟁이 치열하다. 본래 각종 연말 시상식과 행사, 콘서트 직후인 1월은 가요계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이때를 인지도 상승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신진 그룹과 기존의 인기를 유지하려는 스타급 아이돌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1월 한 달간 신곡을 내고 활동하는 그룹만 줄잡아 10여팀. 가수들의 신보는 통상 9~10월에 몰리지만, 온라인 음원 시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연초에 신곡을 발표해 초반에 기세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2009년 1월 초에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가 히트하면서 가요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새해 첫 대박 아이돌을 꿈꾸는 신진 그룹들은 지난해 디지털 싱글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2011년을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로 삼으려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데뷔해 에픽하이, 넬의 소속사에서 배출한 아이돌로 유명해진 7인조 남성 그룹 인피니트는 6일 미니앨범 타이틀곡 ‘BTD’(BEFORE THE DAWN)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강렬하고 세련된 노래와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겠다는 계획이다. 가수 비가 키운 아이돌로 유명한 그룹 엠블랙도 오는 10일 정규 1집 앨범 ‘블랙 스타일’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발매한다. 그룹 멤버들이 전원 10대로 구성돼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틴탑도 오는 13일 신곡 ‘트랜스폼’을 내고 도전장을 내민다. 걸그룹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효리의 ‘유-고-걸’과 소녀시대의 ‘지’ 등을 만든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된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이 지난 4일 데뷔 음반을 출시했다. 지난해 ‘매직’과 ‘마돈나’로 인기를 끈 걸그룹 시크릿도 지난 6일 새 싱글을 발표했고, 쥬얼리와 티아라도 1~2월 중에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돌 그룹들도 잇따라 신보를 내고 있다. 2인조로 활동할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는 지난 3일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음반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는 12일 일반판을 출시한다. 지난 연말 지상파 방송 3사에 TV 광고를 한 동방신기는 1월 한 달간 전국 436개 영화관에 광고를 내보낸다. 빅뱅의 멤버 승리도 오는 13일 미니음반을 내고 활동에 돌입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승리가 처음으로 모든 노래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JYJ(재중, 유천, 준수)는 이달 초 자작곡 등을 담은 음악 에세이를 출간했다. 음악 에세이에는 지난해 11월 첫 콘서트 때 선보인 멤버들의 자작곡과 직접 쓴 수필, 습작, 일상적인 사진이 담겨 있다. 수록곡은 준수가 작곡한 ‘미션’과 ‘낙엽’, 재중이 작곡한 ‘삐에로’와 ‘ID.S’ ‘나인’, 유천이 작곡한 ‘이름 없는 노래 파트(Part)1’ 등이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이후 2~3년 차가 고비인 아이돌은 1년에 3~4차례 신곡 발표를 한다는 생각으로 연초부터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데뷔한 신인 그룹이 많아 올해 아이돌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앨범 발매 주기도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토플 장학생에게 듣는 ‘영어 공부법’

    토플 장학생에게 듣는 ‘영어 공부법’

    새해가 되면 연말쯤 ‘영어 달인’이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그래서 TOEIC 만점을 만들어준다는 교재도 사고, 드라마로 귀가 열렸단 수기에 솔깃해 미국 드라마를 통째로 내려받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달인’과 ‘일반인’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 왜 영어 실력이 현격하게 차이 나는 걸까. 영어 달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부족한 2%를 찾기 위해 지난해 ETS TOEFL 장학생으로 선발된 2명을 만나봤다. 부산대생 김호준씨와 한양대생 조은송씨는 성장하는 동안 장기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로 다양한 영어 공부법을 섭렵한 끝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아버지와 놀이처럼 영어대화 국어·과학 수업도 영어로 필기 6살 은송이가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다. 아빠는 “은송아, 기린 목이 길다.”라고 하더니 곧 이어 “The giraffe has long neck.”이라고 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은송이가 “하늘이 참 푸르다.”라고 하면 아빠는 “The sky is blue.”라고 말을 받아줬다. 아빠의 영어는 때로 어법에 맞지 않았고, 단어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어린 시절 아빠의 영어를 들으며 “영어 단어가 친숙해졌고, 놀이처럼 재미있어졌다.”고 조은송씨는 회상했다. 한양대 경영학과 2학년인 은송씨의 아버지 조희련씨는 현재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아버지 조씨는 경찰대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받으며 “나중에 영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교육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들과 영어로 말하기를 실천하고,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말을 붙였다. 말을 배울 적부터 영어에 흥미를 느낀 은송씨가 영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를 했어도 막상 외국인을 접하면 자신감이 사라지지는 않던가. -아무리 연습을 해도 외국에 살다 온 친구들보다 발음이 좋지 않다는 것은 늘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친구들이 쓰는 욕(slang)이나 일상적인 표현을 못 알아들을 때는 “한국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런 마음 때문에 오히려 더 분발한 측면도 있다. 영어뿐 아니라 다른 어떤 언어를 배울 때에도 자신감이 없어서 말을 내뱉지 못하고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에 승부수를 띄웠다. 어차피 한국말이 아닌 언어를 원어민처럼 하기는 힘드니,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생각을 바꾼 것이다. →가정 학습으로 영어를 배운 셈인데, 그럼 수준 높은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지는 않았나. -어렸을 때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기초를 다졌다면, 이후에는 어머니의 공이 크다.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동생과 영어 서점에 갔다. 그곳에서 영어 동화책을 사고, 한달에 한번씩 비디오를 바꿔가며 봤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했다. 사실은 너무 재미있어서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보고 또 봤다. 처음에는 자막과 함께 보고, 내용을 이해하면 자막 없이 보면서 모르는 문장을 찾아봤다. 통째로 외우다시피 해서 자막 없이 미드를 이해할 정도가 되어서는 국어나 과학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영어로 필기했다. 처음에는 단어 한두개만 영어로 썼지만, 점점 영어 필기 분량이 늘어났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나. -2009년 겨울에 친구와 괌에 여행을 갔는데, 현지에서 영어를 해 보니 다른 점이 많았다. 말하는 속도도 생각보다 빨랐고, 안 들리는 단어도 있어서 당황했다. 그런데 그때 “내가 한국에서만 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좌절감 대신 “한국에서 이 정도 실력을 만들었으니 다음에 기회를 잡으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없더라도, 한국에서 최대한 실력을 갖추고 외국에 가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 비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영어는 계단식으로 느는 것 같다. 잘하게 되는 순간이 따로 있다기보다 한 계단씩 올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말하기와 듣기만 되다가 읽기와 쓰기도 되는 식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시험 아닌 실생활용으로 연습 다큐멘터리·뉴스도 좋은 교재 “이공계 학생이 무슨 영어야.” 언뜻 생각하면 인문계열 학생보다 자연계열 학생이 영어를 쓸 기회가 적은 것 같다. 그런데 실상은 다르다. 영어 교재를 활용하는 이공계 수업이 많아지고,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직접 듣는 채널도 넓어졌다. 영어를 잘할수록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부산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는 07학번 김호준씨는 영어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된 좋은 예로 꼽힐 만하다. 미국 드라마를 보며 영어에 흥미를 붙인 김씨는 홍콩 중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간 뒤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 다양한 삶의 모습과 형태를 알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는 “홍콩에 있었을 때 향수에 시달리며 빨리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은 것은 좋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미소였다.”고 회상했다. →미국 드라마를 영어 공부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미국 드라마로 영어를 익히는 방법이 있나.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고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미국 드라마가 맞지 않는다면, 다큐멘터리·영화·뉴스 등 다른 프로그램을 봐도 좋을 것이다. 그중에서 미국 드라마를 선택한 것은 언젠가 유학을 갈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의 일상생활이나 문화를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공계 학생이라서 그런지 ‘빅뱅이론’이란 드라마에 심취했다. 과학 이론밖에 모르는 어설픈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며 만드는 사건들이 재미있었다.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 자막을 보면서도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어서 여러 차례 봤다. 영어 연습을 할 때에는 ‘가십걸’도 도움이 됐다. 뉴욕 고교와 대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일상 대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영어를 익히기에 적절했다. →홍콩 교환학생 시절, 영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났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영어는 ‘금테를 두른 언어’와 같았다. 영어는 다른 언어보다 우월한 무언가였다. 영어를 잘하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잘난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다. 홍콩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만나고 그들의 언어를 익히면서 영어도 하나의 언어로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언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나눌 것인가,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였다. 언어 자체가 아니다. 그래서 홍콩 현지 사람들이 쓰는 광둥어를 배우기도 했다. 택시 기사나 학교 식당 직원들과 서툰 광둥어로 이야기하자 그들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의를 베풀었다. 언어가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영어 공부법에 대해 한마디로 조언을 한다면…. -토플 첫 시험에서 97점을 맞았다. 이 점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영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영어 시험 공부를 하더라도 시험 자체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 영어 사용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하기 바란다. 또 영어 실력에 완성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만 봐도 세련되고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자기가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신감을 갖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잘못 말했을 때의 어색함,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시행착오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 있게 영어를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광고·콘텐츠 확보 경쟁… ‘승자의 저주’ 현실화되나

    광고·콘텐츠 확보 경쟁… ‘승자의 저주’ 현실화되나

    31일 종합편성채널(종편) 4개와 보도채널 1개가 선정됨에 따라 미디어시장은 격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치열한 ‘생존투쟁의 시대’로 접어들어 ‘승자의 저주’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교차한다. 신생 매체가 5개나 쏟아지는데, 이를 뒷받침해 줄 광고시장은 신통치 않다는 점 때문이다. 때문에 2~3개 정도의 신규매체만 소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무려 4개의 종편채널이 선정된 데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비해 보도채널은 1개만 선정돼 공정성 논란을 키운다. 당장 ‘짜여진 각본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선정결과 발표 이전부터 종편은 최대한 많이, 보도채널은 아예 선정하지 않거나 1개만 줄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졌다. 연합뉴스는 공교롭게도 예비사업자에 대한 청문심사일인 26일 직전에 전 일간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광고를 냈다. 한 탈락 사업자 측은 “보도채널의 경우 애초에 글로벌 경쟁력 항목은 배점에서 6%에 불과했는데, 청문심사 직전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낸 공문에는 주요 평가지표로 적혀 있었다.”면서 “특정 사업자를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힘 있는 종편은 절대평가, 만만한 보도채널은 상대평가’라는 냉소가 나오는 이유다. 여론 쏠림 우려도 크다. 야당 몫 방통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반쪽 의결’에서 알 수 있듯, 심각한 분열 후유증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중립성 훼손과 원칙 부재’를 들어 선정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다. 신규 사업자들 또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난관은 ‘먹거리’(광고)다. 광고시장이 크게 늘지 않는 한 파이를 더 잘게 잘라 먹을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지상파 방송은 물론 기존 프로그램 공급자(PP)들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당장 KBS의 수신료 인상안이 ‘소폭 올리되 광고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잡힌 것도 KBS의 ‘강력한 견제구’라는 말이 나온다. 중간광고 허용 등 ‘무더기 종편’ 안착을 위한 특혜조치들이 이어질 경우 반발 강도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종편만 방송이고 우리는 방송도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신생 매체들이 좋은 번호대와 의무 재전송까지 요구할 경우 기존 케이블방송사업자(SO)들은 “채널편성권을 침해당한다.”며 반발할 게 뻔하다. 양질의 콘텐츠 확보도 넘어야 할 과제다. 경험이나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몇몇 유명인들을 중심으로 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이 양산될 우려가 높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간판 스타급 연예인은 자신의 몸값을 3배 이상 부르고 있다.”며 “종편은 비싼 외주제작 비용 때문에 자사 채널방송분 말고 2차, 3차 판권은 외주제작사에 내주게 돼 초기에는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방송업계에서는 종편 스카우트 대상이 거론되고,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핵심 인력에 대해서는 각서까지 받아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그렇게 하더라도 자체 생산 콘텐츠로 방송시간을 채울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기존 지상파들조차 24시간 방송을 노리고 방송시간을 야금야금 늘리고 있지만, 대개는 재방송이나 편집방송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처럼 극우 상업방송 폭스뉴스가 등장하고, 일본의 저가 프로그램 수입이 허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래서 나온다. 동시에 신규 사업자 간 인수·합병(M&A)이나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파다하다. 조태성·안동환기자 cho1904@seoul.co.kr
  • 탑, ‘아토피’ 신체비밀 깜짝 공개

    탑, ‘아토피’ 신체비밀 깜짝 공개

    빅뱅의 멤버 탑이 신체비밀인 아토피를 깜짝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빅뱅의 유닛으로 활동 중인 탑과 지드래곤의 방송 전 영상을 공개했다. 리허설을 하던 탑은 “비밀인데 다리에 아토피 증상이 있다”며 신체비밀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아토피가 심해지면 이름을 티오피(TOP)에서 아토피로 바꿀 것이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서 탑의 이야기를 듣던 지드래곤은 “깔끔한 남자 아토피. 아껴둔 남자 아토피”라며 그들의 랩을 개사해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한편 GD와TOP은 지난 24일 ‘HIGH HIGH’,’뻑이가요’,’OH YEAH’ 등이 담긴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 = Mnet ‘엠카운트다운’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임영진 기자 plokm02@seoulntn.com
  •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 2R 승자는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 2R 승자는

    올해는 ‘정보·통신(IT)의 빅뱅’이 일어난 한해로 기록될 듯하다. 컴퓨터는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갔고 손에 잡히는 태블릿PC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도록 도왔다. 내년에도 IT 시장은 올해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물건을 택해야 할지 더욱 고민스러워질 전망이다. 미 시사주간 타임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을 토대로 내년 IT 시장의 기상도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안드로이드폰 역습… 아이폰의 재역습? 구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며 급부상했다. 안드로이드폰의 역습에 허를 찔린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내년 6~7월쯤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5’(가칭)를 내놓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폰은 저가시장 공략을 위해 100달러(약 11만원)가 채 안 되는 스마트폰을 내놓고 아이폰과 다시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PC 시장의 홍수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는 고해상도 화질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에 무혈입성했다. 그나마 지난 11월 출시돼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떠오른 삼성 갤럭시탭 정도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모토롤라와 리서치인모션(RIM), 휼렛패커드 등이 새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이고 애플도 본체 전면에 비디오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패드2’를 내년 봄쯤 선보일 것으로 보여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구글, 미개척분야 소셜미디어 사업 진출 인터넷 세상의 공룡기업 ‘구글’은 내년 미개척분야인 소셜 미디어 사업에 뛰어든다. ‘구글+1’로 알려진 이 업체의 소셜 미디어는 구글의 다른 서비스와 연결되는 툴바와 페이스북 스타일의 공유체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브라우저 시장의 ‘3파전’ 한때 세계 인터넷 브라우저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50%대로 추락했다. MS는 내년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익스플로러 9’ 최종판을 내놓고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반면 모질라의 파이어폭스4와 구글 크롬의 새 버전도 내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안 강화 스마트폰 제조사와 애 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스마트폰 보안망을 강화하는 데 명운을 걸 태세다. 스마트폰 기술을 둘러싼 ‘특허전쟁’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행된 스마트폰 관련 대형 소송 결과는 업계 지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환희와 듀엣 ‘남남’ 인기폭발…女보컬 메이다니 누구?

    환희와 듀엣 ‘남남’ 인기폭발…女보컬 메이다니 누구?

    환희가 오늘(29일) 발표한 새 발라드곡 ‘남남’이 각 온라인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름에 따라 듀엣 호흡을 맞춘 소녀가수 메이다니(본명 김메이다니·1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싱글앨범(7teen)을 발표와 동시 JYP(5년)와 YG(2년)을 거친 약 ‘7년’간의 트레이닝 기간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메이다니는 ‘여자 세븐’이란 예명에 걸맞게 화려한 춤 실력과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신예. 메이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었던 2001년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 99%의 도전’을 통해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가수 영재’로 전격 발탁됐던 유망주기도 하다. 바로 JYP에 영입된 메이다니는 비·원더걸스와 함께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이후 YG로 옮긴 후 빅뱅과 함께 보컬과 안무 훈련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16살 때 부른 알리샤 키스의 히트곡 ‘If I Ain’t Got You’ 동영상은 중학생 소녀라고 믿기지 않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이슈가 돼 네티즌 사이 ‘천재소녀’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08년 조PD의 눈에 띈 메이다니는 그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PDIS’을 발표, ‘끌려’로 가요계에 첫 도전장을 던졌으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은 ‘7teen’으로 ‘몰라ing’과 ‘처음처럼’으로 활동을 펼쳤다. 한편 메이다니가 컴백해 1년 만에 다시 음반에 목소리를 담은 ‘남남’은 29일 각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에 등극, 차트를 재정렬시키고 있다. 사진 = H엔터컴,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설레는 2011년…애마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설레는 2011년…애마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내년도 한국의 자동차시장은 ‘빅뱅’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GM대우가 내년 한해에만 8종의 신차를 발매하는 등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투어 자동차의 새 모델을 내놓기 때문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최근 “세계 어느 자동차 회사도 한해에 8종의 신차를 내놓은 곳이 없다. 내년도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기아자동차도 2005년 이후 6년여 만에 새로 선보이는 신형그랜저(HG)와 7년 만에 변신한 경차 모닝으로 내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GM대우 ‘트랜스포머 범블비’모델 등 8종 가장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곳은 GM대우. GM대우는 내년에 시보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들여와 총 8종의 신차를 내놓는데 상반기에 올란도(7인승 MPV), 아베오 RS(젠트라급 소형차), 캡티바(윈스톰 후속 SUV), 카마로(스포츠카)를 선보인다. 올란도는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7인승 다목적 패밀리카다. 영화관 좌석 스타일의 시트가 총 3열로 배열돼 화물 적재 공간이 넉넉하고 공간 활용성이 좋아 패밀리카와 미니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량이다. 소형차인 아베오는 기존의 젠트라보다 길이와 폭이 커지면서 화물 적재 능력도 커졌다.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과 블루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인테리어 디자인이 화려하다. 디젤 엔진과 4기통 가솔린엔진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캡티바는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가솔린엔진(2.4, 3.0)과 2.2디젤엔진(163마력, 184마력) 등 총 4개 모델이 나오는데 미끄럼방지 시스템(TCS), 브레이크 보조시스템(ABS) 등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카마로 역시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출연해 유명해진 모델. GM대우 아카몬 사장이 ‘내년 가장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지목한 차량이기도 하다. ●현대기아차, 베스트 모델로 인기몰이 현대기아차는 내년 1월 중순 그랜저HG를 출시한다. 풀체인지 모델은 6년 만으로 기아차 K7과 준대형차 대결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그랜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3.0GDi 엔진은 최고 출력 270㎰, 최대 토크 31.6㎏·m로 동급 최고 성능이고 공인 연비가 11.7㎞/ℓ로 준대형차로는 연비가 높은 편이다. 오래 기다린 만큼 이달 시작한 사전 계약에서 1만대 이상이 계약됐다. 기아차 모닝이 뒤이어 1월 말쯤 신차를 발표한다. 모닝은 2004년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36만 2700여대, 해외에서 74만 4500여대 등 총 110만 7300여대가 팔린 롱런 모델이다.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언 경차’를 컨셉트로 해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할 계획이다.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차를 표방하는 현대차의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도 이르면 내년 3월쯤 출시된다. 스포츠카(쿠페)와 해치백을 합쳐 놓은 모델로 폭스바겐의 시로코와 유사하다.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컨셉트카로 공개됐으며 3도어(운전석 1도어, 조수석 2도어)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놓는 소형 SUV 코란도C는 이미 스페인, 칠레, 러시아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해외 수출을 먼저 하느라 국내 출시가 늦어졌다. 코란도C는 전륜구동으로 eXDi200 디젤엔진을 사용했으며 국내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운전석,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받아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 SM7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QM5도 페이스리프트 형태로 2011년형을 새로 출시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S501 김형준 동거녀 장엘리 누구?

    SS501 김형준 동거녀 장엘리 누구?

    SS501 김형준과 한집에 사는 ‘동거녀’의 실체가 밝혀졌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패션앤(FashionN) ‘스위트룸’ 4회에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동시통역사 장엘리가 출연해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만한 화려한 일상을 공개한다. 장엘리는 골프와 와인이 기본인 럭셔리한 생활은 물론 ‘남자 아이돌’들과 함께 지낸다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장엘리가 바로 SS501 김형준, 유키스 김기범의 사촌누나이기 때문. 특히 김형준과는 아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는 사촌지간으로 이날 그는 평소의 친분을 증명이라도 하듯 촬영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사촌동생의 방문에 장엘리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며, 빅뱅의 무대의상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지일근에게 도움을 특별히 요청해 만든 재킷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김형준이 장엘리의 화려한 드레스룸에서 직접 사촌누나의 옷을 코디해주는 모습을 지켜보던 MC 김새롬은 장엘리를 ‘올케’라고 부르며 과도하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진정한 ‘엄친딸’ 장엘리의 연예인 못지않은 드레스룸 공개는 19일 오후1시 패션앤(FashionN) ‘스위트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패션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역사·과학 관통하는 神 창조주를 탐구하다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휴머니스트 펴냄)은 독자를 두번 놀라게 한다. 책장을 넘기기 전 800쪽을 넘는 방대한 분량에 놀라고, 책장을 넘기면 이런 종류의 책에서 기대하기 힘든 구어체 문장과 상대적으로 쉬운 설명에 놀란다. 만만치 않은 내용을 만만하게 읽도록 만드는 내공은 흔치 않은 미덕이다.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알도와 떠나는 사원’ 등의 저서를 낸 철학자 김용규의 역작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튀빙겐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저자는 철학자의 눈으로 영화, 신학, 문학 등을 해석하고 창작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책은 서양문명을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기독교의 신을 다방면에서 다층적으로 탐구한다. 우리가 당면한 현대문명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양문명의 심층을 파악해야 한다는 전제에서다. 저자는 서양인들조차 자신들 문명의 근간인 신에 대해 심한 편견과 왜곡된 개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령 스티븐 호킹,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같은 저명한 자연과학자들은 그들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편견과 왜곡을 토대로 무신론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신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신론과 존재론, 서양문명에 대한 개요로 문을 연다. 2부 ‘신은 존재다’에서는 신에 대한 그리스적 존재 개념과 히브리적 존재 개념의 차이점과 이 두 가지가 종합되어 이룬 기독교적 신의 개념을 서술한다. 3부 ‘신은 창조주다’는 창조론과 빅뱅이론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통해 창조의 목적과 그것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4부와 5부는 각각 ‘신은 인격적이다’, ‘신은 유일자다’를 주제로 다룬다. 저자는 신과 관련된 서양철학과 신학의 진수들을 두루 다룰 뿐 아니라 신과 연관된 고전들과 예술 작품들까지 풍부하게 설명에 활용한다. 여기에 우주론과 진화론, 그리고 자연과학자들의 신에 대한 담론 등 최근의 과학 이야기까지 종횡무진 누빈다. 3만 7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고객은 차별된 콘텐츠를 원한다/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고객은 차별된 콘텐츠를 원한다/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인류를 지칭하는 용어 중에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만큼 요즈음 세태를 극명하게 표현하는 단어도 흔치 않다. 테마파크가 친숙하게 되었고, 쇼핑이나 외식도 재미와 결부시킨다. 미디어 이용도 마찬가지다. 이동하면서도 단말기로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게임에 열중한다. 반면 책이나 신문 같은 인쇄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은 점점 줄고 있고 그나마 무료신문이 주류다. 신문의 위기를 실감한다. 종이신문은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다. 100년 역사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종이신문을 폐간했다. 100만부를 발행하던 비즈니스위크는 경영난으로 매각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에서 발행부수 1위에 오른 것도 종이신문 구독자가 주당 40센트만 더 내면 온라인 신문을 무제한 이용하도록 한 전략 때문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종이신문 인쇄를 중단할 것”이라고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신문과 경쟁매체인 방송도 변화의 바람은 매섭다. 케이블과 같은 유료방송 가입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지상파방송의 매출 감소와 연관되어 있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가 지상파방송사인 NBC 유니버설을 인수한 것도 우리에겐 상징적인 사건이다. 다매체 무한 경쟁의 시대에 신문은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콜센터를 설치해 독자의 불만을 해결하고, 새로운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텔레마케팅을 시작하는가 하면,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도 도입했다. 다른 분야에 비하면 비록 늦었지만 독자를 ‘고객’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기사 제공도 종이신문의 제약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이다. 인터넷 신문은 기사 검색과 기사 내용에 대한 댓글 달기, 의견에 대한 찬반 투표는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SNS와 연계한 기능도 제공한다. 일주일간의 인터넷 검색어 순위를 살펴보는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11월 29일) 기사도 인터넷 여론을 지면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시도다. 모두 양방향 미디어를 지향하는 요즈음의 경향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독자와 상호작용하려는 노력이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도 필요하겠지만 독자인 ‘고객’이 진정으로 신문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다른 매체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오랜 기간 준비한 긴 호흡의 기획기사는 영상물과는 다른 차원의 감동과 정보를 독자에게 줄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인쇄매체만이 가진 차별화된 콘텐츠의 힘을 느끼게 하는 생생한 우리 시대 이야기의 연재 기사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종도 중요하겠지만 같은 소식이라도 전문성을 가미해 제한된 지면을 풍부하게 만든다면 독자는 기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확인할 것이다. 그래픽과 도표도 신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재료다.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12월 1일) 기사의 ‘16개 시도별 학업성취 수준 비율’ 표는 방송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신문만의 특화된 정보 제공 방식이다. 한·미 서해연합훈련(11월 30일)을 컬러 그래픽으로 설명한 것도 지면의 특성을 살린 좋은 사례다. 반면 비슷한 스키장 사진을 배치한 ‘스키시즌 본격 개막’(12월 2일) 기사는 효율적인 지면 활용에 더 고민했어야 했다. 특정 대상을 겨냥한 전문지로 시작한 신문이 대중지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다. 미디어 생태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구글과 애플의 성공비결도 소비자의 마음 읽기에 있다. 12월 1일자 지면엔 새로 출시한 아이패드의 화면에 갇힌 듯 서울신문 1면이 담긴 사진이 실렸다. 다음날은 서울신문의 보도채널 신청 기사를 1면에 실었다. ‘미디어 빅뱅’으로 불리는 혼돈의 시기, ‘경쟁력 있는 콘텐츠’야말로 신문을 고난에서 구할 메시아임이 분명하다.
  • “종편·보도채널 80점이상 모두 허가”

    “절대평가를 해서 80점 이상 받으면 수에 제한없이 허가하고, 80점 이상이 없을 때는 하나도 안 나올 수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하루 앞둔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신청 마감을 두고 이처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종편이 하나도 안 나와도 문제이고, 하나만 나와도 특혜시비가 일 수 있고, 너무 많으면 방송 등 미디어 시장구조가 새롭게 형성되는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심사위원 구성부터 평가 방식까지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BS수신료가 3500원으로 1 000원 인상되고 광고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된데 대해 “우리 취지와는 조금 다른 인상방안”이라면서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주부터 공식적 논의를 시작해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빅뱅 前 우주 없었다? 또 다른 우주 있었다!

    빅뱅 前 우주 없었다? 또 다른 우주 있었다!

    ‘우주 이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 빅뱅(우주 대폭발) 이전에 벌어진 사건의 흔적이 담긴 증거를 현 우주에서 찾았다는 유명 과학자들의 주장이 나왔다. 지금의 우주가 탄생하기 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이는 ‘무(無)’에서 우주가 탄생했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로저 펜로즈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이 이끄는 연구진은 ‘우주 배경복사’를 관찰, 분석해 배경복사 변화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은하단 주변에서 137억년 전 빅뱅이 발생하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의 흔적을 담은 고리 모양을 발견했다고 오픈 액세스 웹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29일 발표했다. 배경복사는 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전파로, 40만년 전 만들어져 ‘우주의 화석’이라고 불린다. 우주 탄생의 표준 모델인 빅뱅 이론은 대폭발 이전의 상태에 대해 뚜렷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펜로즈 교수는 이번 발견이 자신이 주장해온 ‘공형순환우주론’(Conformal Cyclic Cosmology·CCC이론)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CCC이론은 우주가 태초의 작은 점에서 시작했다고 보는 급팽창론과 달리 ‘이온’(aeon·빅뱅 이후의 현세) 이전에 또 다른 이온이 있었을 것으로 가정한다. 즉, 빅뱅 이전에 이미 또 다른 우주(이온)가 있었으며 이전 ‘우주’의 말기에 대폭발이 발생, 지금의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펜로즈 교수는 ‘이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연구는 은하 중심부에 있는 여러 블랙홀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됐으며 CCC 이론에 따라 특정 물체가 긴 세월에 걸쳐 한 번 이상 똑같은 과정을 거쳤을 수 있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에너지 충격파가 바깥으로 방출됐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했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가설을 뒷받침하는 동심원을 보여주는 12건의 사례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일부는 동심원을 5개나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과거의 ‘이온’, 즉 전세 때 특정 물체가 5차례 대사건을 겪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펜로즈 교수는 무질서하고 광대한 우주에서 질서정연한 고리가 발견된 것은 빅뱅 이전에 사건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일부 학자가 “(CCC이론은) 기존 표준을 뒤엎는 혁명적 이론으로 이번 연구에서 가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경복사에 관한 정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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