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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셈버 DK-제이세라 ‘언제나 사랑해’ 세시봉 효과 톡톡

    디셈버 DK-제이세라 ‘언제나 사랑해’ 세시봉 효과 톡톡

    디셈버의 DK와 제이세라가 세시봉 콘셉트의 포크 풍 발라드로 가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이세라는 최근 세시봉 콘셉트의 포크풍 발라드 ‘언제나 사랑해’로 각종 음원 순위에서 빅뱅, 아이유, 먼테이키즈, 시크릿, 에이트 이현 등의 인기가수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는 현재 세시봉 멤버들이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가요계 복고 열풍이 새삼 불고 있음을 말한다. 이에 가요 관계자들은 “아이돌 음악 위주의 가요계가 다시 장르의 다양성을 가진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세시봉 신드롬’을 등에 업고 가요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얻고 있는 신예 제이세라의 노래가 가요순위 정상권에 오르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MBC ‘세바퀴’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5단고음 부스터’로 화제를 모은 디셈버의 DK가 3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고 복고 열풍 대열에 합류했다. DK는 제이세라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사랑해’의 남성 버전을 발표했다. 한편 포크 풍 발라드 스타일의 ‘언제나 사랑해’는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를 기반으로 한 선율과 리듬으로 세시봉이 활동하던 시대인 70~80년대 포크 발라드와 현재 가요계의 발라드 스타일이 가미돼 조화를 잘 이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흔들리는 남성 아이돌 열풍 돌아온 빅뱅이 다시 깨울까

    [문화계 블로그] 흔들리는 남성 아이돌 열풍 돌아온 빅뱅이 다시 깨울까

    2년 3개월 만에 복귀한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에 대한 대중문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빅뱅은 지난달 24일 자정 미니음반 4집을 내놓았다. 바로 그날 수록곡 6곡이 멜론, 싸이월드, 엠넷 등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1~6위를 싹쓸이하며 건재를 과시했다.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어쿠스틱 기타 등의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타이틀곡 ‘투나잇’을 비롯해 록 사운드와 따뜻한 멜로디를 결합한 ‘왓 이즈 라이트’ 등 신곡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면모가 느껴진다. 빅뱅의 컴백이 남다른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가요계에서 그들이 지니는 의미와 영향력 때문이다. 빅뱅은 2007년 ‘거짓말’을 히트시키며 원더걸스와 함께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를 열었고, 이후 아이돌 열풍을 주도해 왔다. 특히 이들은 디지털 싱글, 미니 앨범 등 온라인 음원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며 성공의 발판을 다졌고, 개성 강한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작전으로 그룹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렸다. 솔로 혹은 두세명씩 소규모 팀(유닛)을 이뤄 드라마, 영화,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각자의 인지도를 높인 것이다. 이런 전략은 다른 아이돌 그룹에게 고스란히 전수됐다. 가요 관계자들은 ‘동방신기’의 분열 이후 흔들리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의 입지를 빅뱅이 확실하게 잡아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기존 아이돌의 고정적인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창조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 일각에서 불거진 특혜 시비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SBS, Mnet 등 일부 방송사들은 빅뱅의 컴백을 앞두고 1시간짜리 특집을 편성했다. 이는 ‘특정 방송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특별 편성을 끌어냈다.’는 등의 개운치 않은 뒷말을 남겼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빅뱅이 컴백과 동시에 춘추전국시대를 이루던 가요계 차트를 한번에 석권한 것만 봐도 그들의 존재감은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다만, 정상의 아이돌 스타인 만큼 편파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좀 더 당당하게 컴백 무대를 마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제이세라, 포크풍 발라드로 빅뱅 태풍 속 상승세

    제이세라, 포크풍 발라드로 빅뱅 태풍 속 상승세

    방송 활동을 시작으로 신곡을 공개한 신예 제이세라가 그룹 빅뱅과 에이트 이현에 맞서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이세라는 그간 음원과 뮤직 비디오를 통해 활동했다. 얼굴 공개 없이도 ‘7단 고음’ 등 뛰어난 가창력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신곡 ‘언제나 사랑해’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송창식, 이장희, 조영남, 윤형주 등 ‘쎄씨봉’ 멤버들의 방송 출연과 공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다시 통기타를 기본으로 한 포크풍 음악이 새삼 인기를 얻으면서 제이세라의 복고스런 포크 발라드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가요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4일 앨범 발매 뒤 제이세라가 방송 활동을 시작하자 신곡 ‘언제나 사랑해’의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는 빅뱅의 신곡 ‘Tonight’이 정복한 상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제이세라는 포크 발라드라는 장르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제이세라가 이슈를 모은 것은 사실이지만 빅뱅, 동방신기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세인 가요계에서는 완전 신인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었다.”며 온라인 음원 순위에서 대형 가수들과의 경쟁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KBS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욕망의 불꽃(MBC 토요일 밤 9시 50분) 태진은 강금화에게 인기와 민재(유승호)를 결혼시키겠다고 말하고, 우연히 둘의 대화를 엿듣게 된 희정은 영대와 차순자에게 얘기한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나영이 인기를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인지 캐묻자 인기는 태진과 만났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민재의 결혼 소식을 듣고 한 자리에 모인 식구들 앞에서 태진은 경영권을 영대에게 맡기겠다고 하는데…. ●퀴즈 대한민국(KBS1 일요일 오전 10시) 지난주 후반전, 만점에 가까운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이경례씨. 세번의 도전은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퀴즈 영웅에 오르겠다고 다짐하는 그녀다. 그리고 엄마의 응원을 위해 벌써 두 번이나 회사에 휴가를 냈다는 딸을 위해서라도 오늘은 반드시 해낸다. 퀴즈 영웅을 향한 그녀의 거침없는 질주를 함께한다.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승우에게서 머플러를 돌려받은 혜진은 왠지 모를 불편한 마음에 그를 피하게 된다. 한편 영희는 남편 몰래 완성한 드라마 대본이 발각이 나 어쩔 줄 몰라 하고, 기창은 기어코 그 원고가 들어 있는 USB를 박살내 버린다. 그 충격으로 영희는 모든 것을 잃은 듯 식음을 전폐하고 드러눕는다.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SBS 토요일 오후 5시 10분)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염경환이 김구라에게 섭섭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동현군이 염경환 아저씨네 가족이 집에 놀러 왔을 때 일과 김구라 집안은 손님이 오는 걸 싫어한다는 내력을 고백하자 이경규는 ‘우리 집도 손님이 오는 걸 싫어했다며 웃음을 선사한다.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해발 1950m로 남한 땅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한라산. 손을 들어 은하수를 잡아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높아 그 이름이 붙여졌다. 다양한 지형과 기기괴괴한 바위, 골짜기 등으로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앨범 산’이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한라산의 비경을 찾아 떠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990년 미국, 흔적도 없이 13점의 명화들이 사라졌다. 과연 누가 왜 열세 점의 명화를 훔쳐간 것일까. 또 오랜 세월 지속된 인디언과 백인들의 싸움. 그 속에서 인디언들의 영웅으로 활약하다 후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한 남자가 있다. 100년의 세월이 더 지나간 지금 다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 이야기도 들어본다. ●The 빅뱅쇼(SBS 일요일 밤 12시) 2년 3개월 만에 ‘빅뱅’이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들은 4집 미니앨범의 수록곡을 들고 SBS ‘the 빅뱅쇼’를 통해 화려한 컴백무대를 가진다. 미국에서 펼쳐진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 대성이 진한 애정연기를 펼치고 바로 잠든 이유 등 솔직하고 꾸밈 없는 모습들을 공개한다.
  • 제이세라, 빅뱅 음원차트 올킬 속 상위권 진입

    제이세라, 빅뱅 음원차트 올킬 속 상위권 진입

    가창력을 겸비한 신인 가수 제이세라가 가요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발표한 제이세라의 디지털 싱글 앨범 ‘Endless Love’(엔들리스 러브)의 타이틀곡 ‘언제나 사랑해’가 빅뱅과 아이유의 곡과 함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 현재 싸이월드 5위, 벅스 8위, 네이트 컬러링 11위, 벨소리 16위 등 불과 하루 만에 급상승 인기 순위에 가요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음반 관계자들은 “아직 인기 순위 1위 또는 2위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방송 활동없이 이렇게 앨범 발표 하루 만에 실시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24일은 그룹 빅뱅과 가수 아이유의 앨범 수록 5~6곡이 인기 순위를 휩쓸고 있는 상황이었고, 김현정, 에이트 이현, 엠블랙 등 인기 가수들이 나온 상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제이세라에 대해 “빅뱅과 아이유가 없었더라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대형 스타가수들이 넘쳐나는 가요계에서 방송활동 없이 신인가수가 이렇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25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제이세라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빅뱅·서태지, 고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빅뱅·서태지, 고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이문세와 빅뱅이 부른 ‘붉은 노을’을 들어보고 시대의 차이에 따른 음악적 특징을 비교해 보자.’ 올 새 학기에 고등학교에서 사용될 태성출판사의 ‘고등학교 음악’ 6단원 ‘우리 시대의 음악’편에 실린 내용이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고교에서 새 학기부터 사용될 새 음악교과서 3종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노래가 실리는 등 청소년의 기호와 눈높이에 맞춰 대중음악 비중이 부쩍 늘었다. 태성출판사 음악교과서에는 아예 ‘대중음악의 세계로’라는 소단원도 있다. 윤심덕·이미자·산울림·조용필 등 1920년대 대중가요의 탄생기부터 2000년대 댄스음악과 아이돌 그룹 출현까지를 시대별로 훑었다. 박영사의 음악교과서도 ‘우리의 대중가요’ 소단원에서 유영석의 ‘네모의 꿈’,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악보 등 다양한 대중가요가 나온다. 금성출판사 음악교과서도 박춘석의 ‘아리랑 목동’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까지 다채로운 대중가요가 실렸다. 교과부 관계자는 “고전음악이나 가곡 일색이었던 음악 교과서에서 이처럼 최신 아이돌까지 다룬 것은 처음”이라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해 학습 효과를 거두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드래곤 “소시 윤아 좋아한다” 이상형 고백 화제

    지드래곤 “소시 윤아 좋아한다” 이상형 고백 화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은 2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놓고 벌인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윤아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이날 윤아, 수영, 티파니, 효연이 월드컵 4강까지 오른 배경으로 친구 생일날 만취해 다른 테이블로 가서 막춤을 췄는데 그곳에 그녀들이 있었다고. 특히 지드래곤은 무인도에 함께 가고 싶은 멤버로 윤아를 꼽으며 “윤아씨 제가 지금 왜 이렇게 인사드리는지 모르겠는데,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을 비롯해 멤버 승리 그리고 김동완, 김새롬, 김자옥, 김태현, 김혜진, 이선진, 팀, 슈퍼주니어M의 헨리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빅뱅 탑, 한남동 UN빌리지에 30억 빌라 구입

    빅뱅 탑, 한남동 UN빌리지에 30억 빌라 구입

     인기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30억원 상당의 빌라의 주인이 됐다. 21일 한매체 보도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에 위치한 P빌라를 자신의 명의로 구입했다. 전용면적이 181㎡에 이르는 이 빌리는 싯가 30억대의 호화 주택이다. 최근 결혼을 공식발표한 정준호-이하정 커플의 새 보금자리 바로 옆 건물로 방 4개와 욕실 3개로 구성됐다. 탑은 지난해 4월 용인 수지에서 이사와 이 빌라에 전세로 입주했지만 주변 환경과 편의 시설 등에 만족해 8개월만에 자신의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UN빌리지 이른바 연예인 촌이다. 보안과 전망이 좋아 이영애, 박예진, 이효리, 수애 등 많은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event@seoul.co.kr
  • [핸드볼코리아컵] “필승” 불사조 상무 vs “이름값” 레알 두산

    ‘군인정신’으로 ‘호화군단’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핸드볼 최강팀을 가리는 2011 SK코리아컵 남자부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가 두산을 상대한다. 22일 준결승이다. 이름값에서는 두산이 월등히 앞선다. 두산에는 지난 1월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국가대표만 7명이다. 박중규·정의경·박찬영·이재우 등에 ‘월드스타’ 윤경신까지 포진했다.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비기는 바람에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우승후보 0순위’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인천도개공·충남체육회 골키퍼 싸움 상무는 오히려 느긋하다. 슈퍼리그에서 두산을 무너뜨린 적도 있어 자신감도 충만해 있다. ‘밑져야 본전’인 셈. 골키퍼 조시우 등 지난 13일 전역 예정 선수 6명이 계속 ‘불사조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서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제대하겠다는 의욕에 불타는 것. 예선에서 ‘강호’ 충남체육회를 꺾고 A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23일 벌어지는 인천도시개발공사-충남체육회의 4강전은 ‘빅뱅’이다. 관전 포인트는 골키퍼 싸움. 인천도개공은 태극마크를 내려놓고도 녹슬지 않은 선방쇼를 펼친 강일구를 믿고 있다. 충남체육회는 13일 상무에서 전역한 이창우와 스위스리그에서 복귀한 한경태가 번갈아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인천의 유동근·엄효원·심재복과 충남의 이상욱·최환원의 ‘창’이 이들을 얼마나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女 ‘신구 조 화’ 인천체육회 결승 유력 여자부는 삼척시청과 서울시청(22일), 인천시체육회와 부산시설공단(23일)이 각각 결승행을 다툰다. 전신인 벽산건설 유니폼을 입고 지난 대회까지 2연패를 이뤘던 인천시체육회는 결승행이 유력하다. ‘젊은피’ 김온아·류은희·조효비의 패기와 ‘베테랑’ 박정희·송미영의 노련함이 조화를 이뤘다. 예선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몸 풀기를 마친 상황. 부산시설공단은 이은비가 고군분투하지만 오른쪽 손등뼈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데다 상대가 워낙 강해 고전이 예상된다. 삼척시청과 서울시청은 ‘백중세’다. 이름값에서는 삼척이 앞선다. 우선희·유현지·정지해·심해인 등 국가대표가 빵빵하게 포진했다. 슈퍼리그 2연패를 달성한 여자핸드볼의 ‘명문’이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스피드가 강점.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가 없어 헤매는 부분이 있지만, 최고참 윤현경을 앞세운 빠른 발로 결승행을 노려볼 만하다. 광명체육관에서 열리며, 포털 네이버가 생중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빅뱅, 2차 티저 영상 공개…”4day to go”

    빅뱅, 2차 티저 영상 공개…”4day to go”

     그룹 빅뱅이 컴백을 앞두고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빅뱅의 승리는 2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빅뱅의 2차 티저 영상과 ‘BIGBANG is BACK! TONIGHT, 4 days to go’라는 글을 남겼다.  1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BIGBANG is BACK! TONIGHT’ ‘상처 난 이별이 무섭다’ 등의 메시지와 함께 노랫말이 등장한다.  빅뱅은 오는 24일 4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며 25일,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청춘, 정의를 꺾다] “빨리 성공하고 싶어요? 인생 신인상보다 주연상 받으세요”

    [청춘, 정의를 꺾다] “빨리 성공하고 싶어요? 인생 신인상보다 주연상 받으세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시작은 김난도 교수가 2004년 미니홈피에 올린 ‘슬럼프’란 글이었다. 슬럼프에 빠진 제자에게 김 교수 자신의 실패와 방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힘이 끓어오르는 조언을 남긴 내용이었다. 한때 포털 사이트에서 김난도를 검색하면 슬럼프가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이 글은 화제가 됐고 눈 밝은 출판사 편집자가 그에게 ‘젊은이를 위무하는 글을 묶어 보자.’고 제안해 책으로 나오게 된 것. 인터넷으로 먼저 이름을 떨친 ‘글짱’ 교수였던 셈이다. 출판사에서 예상 판매 부수를 5만부로 제시할 때 깜짝 놀랐던 것은 김 교수 자신이었다. 전작(前作) ‘트렌드 코리아’가 1만~2만부 정도 팔리는지라 5만부는 ‘언감생심’ 숫자였다. 하지만 대형 서점에서 하루 1600부씩 팔리는 ‘아프니까’의 판매 기세는 조만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아이돌 그룹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의 판매고(45만부)를 따라잡을 전망이다. 그만큼 진심 어린 조언에 목말랐던 ‘88만원 세대’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책에는 미국의 많은 대학이 방학 3개월 동안에는 월급을 안 주는데 우리나라의 대학은 월급을 주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는 내용이 나온다. 교수가 방학 동안에도 학생들과 만나라는 의미라는 게 ‘란도쌤’의 해석이다. 학생들과 소통하기를 즐기는 그는 “혼자 속 끓이지 말고 선생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라.”고 조언한다. 인터뷰 도중에 그의 방문을 두드리는 제자에게 김 교수는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진로부터 연애까지 그의 상담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흔히 괜찮은 남자는 다 결혼했거나 여친이 있다고 투덜거립니다. 하지만 진실은… 그 남자들, 여자 만나서 괜찮아진 겁니다^.^ 솔로 여성 여러분, 괜찮은 남자 기다리지 말고 만나서 괜찮게 만드세요~”와 같은 김 교수의 ‘연애 관련’ 트위터 멘션은 폭발적인 댓글 숫자를 자랑한다.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하지만 그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신문 읽기와 글쓰기다. 매일 다섯 개 신문을 정독한다는 김 교수는 “신문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정보도 얻는다. 신문에는 고급 정보가 많이 있다.”고 했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인터넷 뉴스는 자기주도적 검색이 되기 때문에 편협한 정보만을 얻게 된다고 경고했다. 연예 기사를 한번 클릭하면 연예 기사만 쫙 뜨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이슈는 놓친다는 것이다. “신문은 그래서 여전히 힘이 세다.”는 김 교수는 “비릿하지만 산뜻한 잉크 냄새를 맡으며 아침을 시작하라.”고 젊은이들에게 목청을 높인다. 그렇다면 ‘글짱’ 교수는 좋은 글을 쓰려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학창 시절 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다닐 때마다 카드에 시를 한 편씩 적어 놓고 외웠다고 한다. 유명한 작가의 글을 종이에다 펜으로 꾹꾹 눌러서 베끼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자녀에게 직접 글쓰기를 지도한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목사 아버지처럼 긴 글을 간결하게 쓸 때까지 몇 번이나 퇴짜를 놓는 방식은 아니다. 빨간 펜을 들고 대학원생의 논문 지도를 하듯 첨삭하는 방법으로 가르친다고 귀띔했다. “옛날 사람들은 항해할 때 배 밑바닥에 짐을 실었습니다. 풍랑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이 밑짐이 필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등감을 부끄러워하고 감추려 하는데 열등감은 인생의 성취를 위한 또 다른 형태의 밑짐입니다.” 그에게는 생활 속에서 ‘되도록 하지 않으려는 행동, 되도록 하려는 행동’ 리스트가 있다. 게임보다는 독서, 인터넷 서핑보다는 신문 읽기, TV 시청보다는 영화 감상, 골프보다는 빨리 혹은 느리게 걷기, 늦잠보다는 토막잠, 수다보다는 대화, 다이어트보다는 운동, 사우나보다는 반신욕 등이 그것이다. 해마다 11월 초면 다음 해의 유행을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를 3년째 출간하고 있는 김 교수의 전공은 소비자학이다. 책을 내고 나면 기업의 강의 요청이 이어져 겨울방학이 오히려 더 바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여전히 스펙 쌓기 압박에 시달리는 30대를 위한 희소식도 있다. 당장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직장에 다니며 결혼 생활을 고민하는 세대를 위한 책도 써 보고 싶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그의 책에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바탕에는 ‘진정한 멘토, 진정한 스승’에 목마른 이들의 갈구가 있었음을, 제자를 바라보는 김 교수의 부드러운 미소에서 읽을 수 있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엘비스 코스텔로 내한공연 2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영화 ‘노팅힐’의 삽입곡 ‘시’(She)로 유명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코스텔로의 첫 내한공연. 5만~15만원. 1577-5266. ●정재형의 avec piano:2011 수아레콘서트 25일 오후 9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가수 정재형이 선보이는 파티 개념의 콘서트. 공연 전 제공되는 와인 한잔을 즐기며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전석 4만원. (031)783-8000. ●빅뱅 콘서트 ‘빅쇼 2011’ 25일 오후 8시, 26~27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년 만의 컴백을 앞둔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라이브 콘서트로 신곡들을 들려준다. 7만 7000~8만 8000원. 1566-5702.
  • 연예인의 광고 모델료 자료 공개…A~C 3등급 분류

     연예인 등의 광고 모델료가 공개됐다.  머니투데이는 광고 모델시장에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의 몸값이 적시된 ‘한국 연예인 광고모델료 테이블’이란 자료를 입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자료는 1년 광고 모델료를 기준으로 배우, 아이돌, 스포츠 스타 등 총 1000명에 육박하는 연예인을 A급(5억원 이상), B급(2억~5억원), C급(2억원 미만)으로 분류했다. A급은 남자 34명(7.33%), 여자 35명(8.64%)에 불과했다. 1년 광고료가 가장 높은 연예인은 서태지(20억원), 이영애(12억원), 빅뱅(11억원), 고현정·비(10억원), TOP(9억원), 김태희·전지현·조인성·장동건·배용준·소지섭·JYJ·2PM(8억원) 등의 순이다. 스포츠 스타 김연아,박태환의 몸값도 각각 8억원에 이르렀다. ‘캡틴’ 박지성은 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매체는 단순 ‘기준 가격’으로 보면 서태지가 가장 높지만 광고를 거의 찍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매체는 자료의 구체적인 출처와 자료 작성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서태지 20억원,이영애 12억원 등인 것을 감안하면 수년전 자료여서 지금과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기준 가격’은 각 매니지먼트사가 제시하는 연예인들의 광고 모델료(1년 기준)를 기준으로 광고기획사의 모델 섭외를 대행하는 에이전시에서 산정했다. 에이전시들은 인지도, 매니지먼트사와의 전속계약금, 영화·드라마 출연료, 영화 관객수와 드라마 시청률, 음반 판매량 등을 감안해 모델료를 산정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노벨상 메이커’ 가속기가 뭐죠?

    ‘노벨상 메이커’ 가속기가 뭐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어느 곳에 조성하느냐’는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하지만 과학계는 정치 공방으로 인해 과학비즈니스벨트, 그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이온 가속기’의 건설이 늦어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중이온 가속기는 가속기(Accelerator) 또는 입자가속기(Particle Accelerator)의 한 종류다. ‘노벨상 메이커’ ‘현대 과학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가속기는 무엇이고, 과학자들은 왜 가속기에 이렇게 목을 매는 것일까.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로 이뤄진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로 구성돼 있다. 과학자들은 원자보다 더 작은 세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에너지를 얻으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런 차원에서 원자핵에서 중성자와 양성자를 떼어내 조작·활용하는 기술을 가지려 했고, 그 핵심이 가속기다. 가속기는 원자핵이나 원자핵에서 떼어낸 양성자, 전자, 이온 등의 전기적 성질을 가진 입자를 강력한 전기장을 사용해 빛의 속도(초당 30만㎞)에 가깝게 속도를 높여 충돌시키는 장치다. 이론은 어렵지만 가속기는 실생활과도 가깝다. TV나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되던 브라운관도 가속기의 일종이다. 음극선관(CRT)이라고 불리는 브라운관도 전자총에서 가속된 전자를 유리 뒷면에 있는 형광물질에 충돌시켜 나오는 빛으로 우리가 보는 화면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과학자들은 가속기에서 나오는 입자를 다른 원자핵에 충돌시켜 원자핵이나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소립자를 관찰하기도 한다. 충돌로 원자 자체가 변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원자핵 물질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반도체 생산 같은 산업용이나 암 치료 같은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속기는 원자에서 입자를 떼어내고 이를 다시 가속시켜 충돌시키는 등 구동하는 데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거대과학의 대표적인 장치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도 부대 연구 시설까지 포함하면 축구 경기장의 몇 배 이상 되는 넓이를 차지한다.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과학 선진국들은 이미 1910년대 가속기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에 설치돼 있는 크고 작은 가속기는 약 1만 7000여대에 달한다. 1980년대 이후 노벨상 수상자의 약 25%는 가속기를 활용한 과학적 발견이 주요 업적이어서 노벨상 메이커로 불리기도 하고, 부단히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 현대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각각의 가속기는 입자를 가속시킨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가속입자의 종류에 따라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방사광 가속기로 나뉜다. 또 가속시키는 방법에 따라 직선형(선형 가속기)과 환형(원형 가속기)으로 다시 구분된다. 국내에는 포항에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경주에 양성자 가속기가, 부산에는 중입자 가속기(중입자 치료기)가 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중이온 가속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성자 가속기는 원자핵을 쪼갤 때 나오는 양성자를 +와 -극을 띠고 있는 가속관 속을 통과시킨 다음 그때 생기는 전기력을 이용해 엄청난 속도를 낸 후 다른 핵에 충돌시키는 장치다. 많은 양성자를 가속시켜 동시다발 혹은 연속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양성자 가속기는 물질의 핵을 깨트려 그 특성과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물질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물질 구조에 대한 이해와 기초 과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물질 구조 변경을 통한 신소재 개발의 산업적 활용과 암 치료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사업단인 ‘양성자 기반 공학기술 개발 사업단’은 2002년부터 8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초당 10경(1경은 1만조)개의 양성자를 만들 수 있는 대용량 선형 양성자 가속기를 개발해 2013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이 개발한 양성자 가속기는 수소 원자 핵에서 떼어낸 양성자를 가속장치를 통해 빛 속도의 43%에 해당하는 초속 13만㎞까지 가속할 수 있는 장치다. 양성자 발생 용량으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양성자 가속기로 가장 유명한 것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강입자 충돌기(LHC·Large Hardron Collider)다. 원형 가속기인 LHC는 장치의 길이만 27㎞에 달하는 초대형 양성자 가속기다. 강한 핵력으로 뭉쳐진 입자인 강입자를 충돌시키는 장치다. 지난해 11월에는 납핵을 충돌시켜 우주 탄생 순간이라는 빅뱅을 재현한 ‘미니 빅뱅’ 실험으로 관심을 모았다. 중이온 가속기는 헬륨(He), 리튬(Li), 탄소(C), 질소(N), 산소(O), 우라늄(U) 등 주기율표에 있는 다양한 원자를 이온화시켜 가속시키는 장치다. 원자핵보다 작은 미시 세계인 펨토의 탐구를 위해 만들어졌다. 펨토는 1000조분의1미터다. 이를 통해 원소가 만들어지는 생성 원리를 증명할 수 있다. 또 가속된 중이온을 암세포에 충돌시켜 암 치료에 이용하거나 중이온을 빛의 속도로 가속시킨 후 금속판에 충돌시켜 단수명 동위원소를 만들어 핵구조 연구에 이용하기도 한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는 여기서 더 나아가 첫 번째 가속으로 만들어진 초단수명 동위원소 빔을 다시 가속해 매우 희귀한 동위원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의 빛을 만들어 내는 장치다. 양성자 가속기와 중이온 가속기가 원자들을 충돌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방사광 가속기는 빛을 가지고 원자나 분자를 보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호날두 보다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위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제네바 빅뱅’에서 메시가 판정승을 거뒀다. 메시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1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앞섰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972년 이후 39년 만에 가진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추가했다. 상대 전적도 5승 1무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관중들의 눈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득점 공동선두(24골)를 달리는 메시와 호날두에 집중됐다. 수비 한두명을 순식간에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는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골도 이들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4분 메시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 선제골을 만들었다. 자극을 받은 호날두는 6분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멍군’을 불렀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44분, 메시는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벨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13년 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A매치 5연승.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내분이 끊이지 않았던 ‘병든 수탉’ 프랑스는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벤제마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와 주세페 로시(비야 레알)가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의 골로 콜롬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슈퍼스타K2’ 가요계 둥지틀기

    ‘슈퍼스타K2’ 가요계 둥지틀기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출신 대어들이 기획사에 둥지를 틀고 가요계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어낸 ‘오디션 스타’들이 과연 기존 시장에서도 통할 것인지, 한 걸음 더 나아가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슈스케2 출신 가운데 가장 먼저 전속 계약서에 서명한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다. 독특한 음색과 무대에 앉아 기타를 치는 모습으로 음악팬들의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설립한 키위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장재인은 최근 해외 팝 스타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첫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고(故) 김광석 추모 콘서트, 이승환 콘서트 등에도 섰다. 이르면 오는 3월 첫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재인과 함께 서인영의 히트곡 ‘신데렐라’를 새롭게 편곡해 불러 화제를 모은 김지수는 쇼파르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쇼파르뮤직은 ‘홍대여신’ 요조 등을 거느린 파스텔뮤직이 젊은 감각의 싱어송라이터들을 겨냥해 따로 차린 음반사다. 보다 공격적인 음악 활동과 마케팅을 표방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가창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슈스케2 최종 본선(TOP 11)에 오르지 못했던 김보경은 보란 듯이 가장 먼저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자신의 이름이 박힌 데뷔 앨범 ‘더 퍼스트 데이’(The First Day)를 지난달 24일 냈다. 타이틀 곡 ‘하루하루’는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자마자 ‘까도남’ 현빈이 부른 ‘그 남자’(드라마 ‘시크릿 가든’ 주제곡)를 누르고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김보경은 지난달 29일 서울 홍대 앞 소극장 사랑티비에서 첫 팬미팅을 열었다.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낸 강승윤은 아이돌 그룹 빅뱅·2NE1 등이 속해 있는 YG엔터테인먼트(YG)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계약이 확정되면 강승윤은 YG 연습생으로 들어간다. YG는 SM·JYP와 더불어 ‘빅3’ 기획사로 꼽히는 곳이다. 슈스케2 톱11에 들었던 김은비도 YG 연습생으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슈스케2 우승자 허각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자회사 에이큐브와 계약 얘기가 깊숙이 오가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포미닛 등이 소속된 회사다. 허각 본인의 결정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스케2의 꽃미남 존박은 이적·김동률 등이 소속된 뮤직팜과의 계약이 점쳐진다. 당사자는 아직 신중한 태도다. 존박은 지난달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속사 계약 등)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예술·흥행 성공작들 놓치지 마세요

    올해 설 특선 TV 영화는 공중파의 경우 지난해 개봉한 최신 한국 영화, 케이블 방송은 인기 외화 시리즈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놓쳐선 안 될 작품은 KBS 1TV에서 5일 밤 12시 35분에 방영하는 ‘시’다. 지난해 5월 개봉 당시 개봉관 숫자가 적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영화’라는 일각의 선입견과 달리 오밀조밀한 볼거리와 재미가 많다. 프랑스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실제 나이와 똑같은 66살의 할머니를 연기한 윤정희는 귀엽지만, 멋과 도덕을 알며 시를 쓰고 싶어하는 여주인공을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 윤정희 외에도 오랜만에 보는 김희라의 중후한 연기, 영화에서도 시인으로 출연한 김용택 시인의 모습, 카메오로 출연한 최문순 국회의원 등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군대 간 강동원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이라면 KBS 1TV 3일 밤 1시 10분을 기억할 일이다. 간첩 역을 맡아 긴 팔과 다리로 액션 장면을 멋지게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긴 ‘의형제’가 방송된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도 4일 KBS 1TV에서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SBS 설 특선 영화는 한국 영화 티켓 파워 빅3인 하지원, 원빈, 강동원의 연기를 비교할 기회다. 2일 낮 1시 15분에는 ‘해운대’, 3일 밤 11시 5분에는 ‘마더’, 4일 밤 9시 45분에는 ‘전우치’가 방송된다. 5일 밤 11시에는 김명민의 ‘내 사랑 내 곁에’가 방송돼 연기파 배우의 연기는 어떻게 다른지 감상할 수 있다. MBC의 ‘육혈포 강도단’에서는 중년 여배우 세 명(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의 배꼽 빠지는 연기를 만날 수 있다. 3일 낮 1시 방송. MBC가 4일 밤 12시 15분에 방송하는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역시 가족끼리 둘러앉아 보며 설 연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채널 CGV에서는 3~6일 밤 10시에 한국영화 퍼레이드를 내보낸다. 만사 잊고 즐겁게 웃고 싶다면 ‘유감스러운 도시’(3일)와 ‘구세주2’(6일)를, 개념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내 깡패 같은 애인’(4일)을 놓쳐선 안 된다. 배우로 변신한 아이돌 탑(그룹 빅뱅 멤버)의 눈빛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포화 속으로’(5일)를 챙겨 볼 일이다. XTM은 3일 오전 10시부터 ‘스파이더맨 1~3’, 4일 오전 10시부터 ‘트랜스포터 1~3’, 4일 오전 8시부터 ‘반지의 제왕 1~3’,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이하드 2~4’ 등 인기 외화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한국대중음악상 ‘본연의 色’ 잃지 말아야

    [문화계 블로그] 한국대중음악상 ‘본연의 色’ 잃지 말아야

    언제부터인가 방송사의 연말 가요 시상식은 아이돌을 위한 무대로 변질됐다. 발라드나 록, 트로트 가수는 구색 맞추기로 일부 포함될 뿐이다. 거대 기획사들은 소속 가수의 출연 여부를 놓고 방송사와 힘겨루기를 벌였다.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질 무렵, 정반대 지형에서 2004년 출범한 것이 한국대중음악상이다. 이후 대중음악상은 이적·이한철·조PD 등 기존 뮤지션에 대한 평단의 지지를 확인하는 한편, 장기하·브로콜리너마저·검정치마·언니네이발관·국카스텐 등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논란은 늘 있었다. 수상자 대부분을 대중이 잘 모른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선정위원회는 “인기 스타를 뽑는 게 아니라 음악성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게 이 상의 목적”이라고 반박한다. 올해도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선정위원장은 “음악으로 사고하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일부에서 대중음악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혼동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말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선정위원회가 최근 몇 년 새 음악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비친 것은 사실이다. 2008년에는 걸 그룹 원더걸스(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와 빅뱅(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이, 2009년에는 태양(R&B·소울 음악 및 노래)과 원더걸스(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음반’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본상인 ‘올해의 노래’에 걸 그룹 소녀시대의 ‘지’(GEE)가 뽑혔다. 가요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아이돌을 억지로 배제할 필요는 없다. 음악성이 있는데도 인기가 있다고 역차별을 당해서는 곤란하다. 장르 및 선정 방법 속성상 댄스·일렉트로닉 음악 부문과 네티즌 부문은 아이돌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도 명확한 기준은 필요하다. 지난 25일 발표된 올해(8회) 수상 후보에서는 소녀시대와 카라가 탈락한 반면, miss A(올해의 노래)와 에프엑스·2NE1(최우수댄스&일렉트로닉)은 포함됐다. 선정위 측은 “소녀시대와 카라가 막판까지 경합했지만 음악적 성취도에서 (미스A 등에) 상대적으로 밀렸다.”면서 “지난해 소녀시대의 ‘지’가 ‘올해의 노래’로 뽑혔던 것처럼 주류 혹은 비주류 음악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해명했다. 명암이 엇갈린 걸 그룹들의 음악적 성취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이 이른 시간 안에 대안적 음악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색깔과 함께 확고한 선정 기준 등 정공법을 택한 덕분이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장르별 구색을 맞추는 시상식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드라마 이대로 좋은가 (하) 외국 사례와 해법]드라마 ‘다이어트’…부분 사전제작 확산돼야

    [한국 드라마 이대로 좋은가 (하) 외국 사례와 해법]드라마 ‘다이어트’…부분 사전제작 확산돼야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사전 제작제’ 정착이 모범 답안이지만 유난히 시청자들의 개입이 센 한국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전체 방영분의 절반 가량을 미리 만드는 ‘부분 사전 제작제’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시장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드라마의 횟수나 방영 시간도 줄이는 등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아울러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들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드라마를 단순 오락거리가 아닌 예술 산업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 전환도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전 제작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편성의 확실성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꼽힌다. 주로 외주 제작사들이 드라마를 생산하는 현재의 체제하에서는 사전에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해도 편성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제작 발표회까지 열었던 유이 주연의 드라마 ‘버디버디’처럼 편성이 예정됐다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고, 여러 방송사를 떠돌다가 드라마의 분위기가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어 흥행에 실패하기도 한다. 2005년 화제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했던 김윤철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사전 제작을 용인하지 않는 편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전 교수는 “현재 1~2년 전 편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3~4개월 전에 편성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같은 방송사의 편성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외주 제작사의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없으니 역설적이게도 자국 시청자가 아닌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두어 기획과 캐스팅을 하는 기형적인 제작 방식도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어떻게든 사전 편성이 가능할 수 있게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1년 전에 드라마 편성을 완료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사전제작제의 정착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시간과 자본의 문제에 대한 공동 책임 의식이다. 사전에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1년간 배우들의 스케줄을 빼야 하고, 늘어나는 촬영 시간만큼의 제작비가 보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작품에 매달릴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르는 제작 비용도 담보돼야 한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장은 “사전 제작제로 인해 추가되는 시간과 자본에 대해 배우, 작가, 제작진이 함께 부담한다는 공통 인식이 전제된 뒤에야 비로소 사전 제작제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드라마에 대한 인식 변화다. 지금처럼 작품성보다 흥행성만을 염두에 둔다면 사전 제작제는 정착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해 간섭하기를 좋아하고, 드라마가 방영된 뒤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제작진이 드라마의 내용이나 구성 등을 수정하는 경우가 있다. 사전 제작제 드라마의 경우, 완성도는 상대적으로 낫지만 ‘쌍방향 소통’ 제약 때문에 시청률에서 참패한 사례가 적지 않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전량 사전 제작할 경우 드라마에 대한 탄력적인 구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제작진은 드라마가 일회성 오락물이 아닌 영상 예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화제성보다는 완성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드라마 파일럿(시험방송) 제도가 정착돼 있다. 철저하게 사전 제작 시스템이 정착된 미국의 경우는 1~2회의 드라마를 먼저 제작해 방송사에서 검토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방송사 자체 제작이 아예 없고, 네트워크 기능만 있는 것. 모든 것이 외주 체제로 움직인다.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는 이에 대한 손실을 외주 제작사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서병문 단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손실을 보면서도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드라마 편수와 1회당 60분씩 내보내는 획일화된 형태도 개선 대상으로 꼽힌다. 김윤철 교수는 “광고시장 규모에 맞게 드라마 편수와 편성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본은 미니시리즈라고 해도 일주일에 한편씩 방영되는 경우가 많고, 방영 시간도 45분을 넘지 않는다. 서병문 교수는 “앞으로 미디어 빅뱅이 본격화되면 시장경쟁 원칙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주·김정은기자 erin@seoul.co.kr
  • 소시·카라 없는 ‘대중음악상’, 브로콜리 너마저·가리온이 접수?

    소시·카라 없는 ‘대중음악상’, 브로콜리 너마저·가리온이 접수?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힙합그룹 ‘가리온’이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26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위원회에 따르면 브로콜리 너마저는 2집 ‘졸업’으로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노래’, 그리고 ‘올해의 음악인’ 부문 후보에 올랐고, 장르별로도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모두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힙합 1세대로 유명한 가리온도 7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가리온 2(Garion 2)’로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돼 브로콜리 너마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에 걸그룹 ‘미쓰에이’는 ‘배드 걸 굿 걸’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가 됐다. ‘투애니원’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에프엑스’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과 R&B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최우수 R&B·솔 음반’, ‘최우수 R&B·솔 노래’ 후보에 선정됐다. 공로상의 주인공은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작곡한 손석우씨가 확정됐다.  후보 선정 작업은 대중음악평론가와 언론사 음악담당기자, 방송사 프로듀서 등으로 구성된 총 64명의 선정위원들이 두 차례의 분과별 투표와 종합분야 후보 투표 및 회의를 열어 이뤄졌다. 이어 25일부터 다음달 20일 사이 네티즌 투표가 진행된 뒤 선정위원회의 수상자 회의와 최종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확정된다.  ‘네티즌이 뽑는 올해의 음악인’은 종합·장르분야 후보로 선정된 모든 54명의 아티스트(64개 음반) 가운데 남자가수·여자가수·그룹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남자부문은 김광석, 더콰이엇, 데미캣, 루시드폴, 태양 등 14명이고 여자는 김윤아, 나윤선, 보니, 이아립, 정민아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 그룹 후보는 브로콜리 너마저, 가리온, 갤럭시 익스프레스, 브라운아이드소울, 미쓰에이, 투애니원 등 33개팀이다.  앞서 선정위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를 후보에서 제외시켜 역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선정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을 의식적으로 고려하거나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음악성만으로 후보작들을 선별했다.”면서 “올해 아이돌 그룹이 이룬 (음악적) 성과가 지난해보다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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