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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이젠 홈런이다

    추신수, 이젠 홈런이다

    추신수(31·신시내티)가 장타력과 기동력의 상징인 ‘100-100 클럽’ 가입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 뒀다.그는 26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로 불러들인 밀워키와의 미프로야구 경기에서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도루 둘을 기록해 통산 100도루를 하나 넘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10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보토의 볼넷 때 3루마저 훔쳐 시즌 16번째이자 통산 101번째 도루로 기록을 늘렸다. 그는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직선타 때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을 파고들었으나 아웃됐다. 3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1-3으로 져 74승5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시즌 홈런과 도루를 16개씩 기록한 그는 3년 만에 ‘20-20 클럽’ 재가입도 바라보고 있다. 그는 2005년 4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그의 몸값도 연일 치솟고 있다. 출루율(.413)과 득점(85개)은 내셔널리그 2~3위권이다. 타율(.278)만 빼고 대다수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8로 완패하며 19시리즈 만에 처음 위닝시리즈(2승1패)가 좌절됐다.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동안 3실점해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전날 2점밖에 지원하지 못한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완투에 농락당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급정지! 류현진, 13승 무산… 1회 징크스에 또 무너져

    [MLB] 급정지! 류현진, 13승 무산… 1회 징크스에 또 무너져

    초반 징크스가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5안타 4실점(4자책)하며 시즌 5패째(12승)를 안았다. 1회 조니 고메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4점을 빼앗겼고, 팀은 결국 2-4로 패했다. 2~5회에는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초반에 입은 피해가 컸다. 평균자책점도 3.08로 상승하며 2점대가 무너졌다. 류현진의 초반 부진은 자주 반복되는 현상이다. 이날까지 25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1회 평균자책점은 4.32. 2회(2.52)와 3회(3.24), 4회(2.52), 5회(2.16)에는 안정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첫 이닝의 피안타율이 .295에 이르고 출루허용률(WHIP)도 1.56으로 높다. 특히 전체 피홈런(13개)의 절반에 육박하는 6개를 1회에 허용했다. 투구 개수로 봐도 류현진이 초반 징크스는 확연히 나타난다. 첫 15개까지 피안타율이 .354에 이를 정도로 좋지 않고, 홈런도 5개나 내줬다. 볼넷은 8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력도 흔들렸다. 류현진의 초반 부진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몸이 안 풀리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1회에 좀 많이 맞는 경향이 있다. 1회다 보니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홈런을 맞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 초반에 코너워크를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투구 수를 줄이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던지다 얻어맞은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손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발 투수가 초반 어려움을 겪는 것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류현진이 스스로 풀 수밖에 없다”며 “1, 2번 타자 공략법을 좀 더 연구한 뒤 마운드에 오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현진의 초반 난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등판할 때부터 상대 타자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현진은 이날 패배로 여러 가지 안 좋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고, 11경기 연속 달성했던 홈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도 실패했다. 1회 2번 타자 세인 빅토리노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줘 빅리그 데뷔 후 첫 사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선발 투수는 1회에 좀 안 풀리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류현진은 1회가 지난 뒤 안정된 투구를 했다. 자신이 던질 줄 아는 공을 다 잘 던졌고 홈런은 타자가 아주 잘 친 것”이라고 위로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힘든 첫 이닝이 다저스를 주저앉혔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홈런 이후 7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고 16타자를 맞아 14차례 아웃시켰다”고 긍정적인 면도 부각했다. 한편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경쟁자들은 나란히 호투해 대조를 이뤘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올렸고,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도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12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류현진(오른쪽·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최고 영건과 한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MLB 공식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뉴욕 메츠전은 류현진과 맷 하비(왼쪽·24)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하비가 류현진의 12승 상대인 셈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는 올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 탈삼진 178개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팀 전력이 약한 탓에 승수가 많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NL) 2위,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86) 역시 1위, 피안타율(.190)은 2위에 랭크돼 있는 등 대부분 투수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NL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한 하비는 최고 158㎞, 평균 153㎞의 강속구를 뿌리며 140㎞대 중반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진다. 특히 앞서 등판했던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그러나 류현진도 만만찮다. 후반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홈 경기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 경기 19와 3분의1이닝 동안 22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올라왔고 볼넷 허용은 단 1개에 그쳤다. 메츠 타선이 물방망이인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다. 11일 현재 메츠의 팀 타율은 .237로 NL 15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99개)과 팀 출루율(.308)도 각각 10위와 11위에 불과하며, 삼진은 두 번째로 많은 980개를 당했다. 게다가 중심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타율 .309 16홈런)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 이미 메츠와 한 차례 맞붙었으며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와 치른 홈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시즌 10승 역투에 힘입어 5-0 영봉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변화구로 11승 느낌 아니까 ~~

    [MLB] 변화구로 11승 느낌 아니까 ~~

    더 이상의 원정 징크스는 없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1승과 평균자책점 2점대 재진입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활짝 웃었다. 류현진은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으며, 평균자책점은 2.99로 내려갔다. 후반기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신인왕 다툼에 다시 불을 지폈다. 완봉승을 거둔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으로 비자책 경기를 하며 원정에 약한 징크스를 훌쩍 날렸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5-1로 이겼다. 류현진은 이날 평소보다 직구 비율을 줄이고 변화구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요리했다. 총 110개의 투구 중 직구(51개)는 46.4%에 그쳤고 체인지업(25개·22.7%)과 슬라이더(24개·21.8%)를 많이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 전후에서 형성돼 빠르지 않았지만, 팔색조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특히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우타자는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좌타자에게 슬라이더, 우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지지만 허를 찔렀다. 1회 우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몸쪽으로 붙는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3회 좌타자 맷 카펜터에게는 몸쪽에서 가라앉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제구력도 발군이었다. 25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스리볼까지 간 것도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 두 경기 연속 무사사구 경기를 기록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신시내티전에서 1회 추신수와의 맞대결 이후 19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고 있다. 2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땅볼 유도 능력이 빛났다. 존 제이를 3루 땅볼로 잡아 주자들을 그대로 묶어놨고, 다음 타자 롭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도 카를로스 벨트란으로부터 땅볼을 끌어내 주자를 잡아냈다. 4회 연속 안타를 맞고 유일한 실점을 했지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실책에 의한 점수였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인데, 상대 선발이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맷 하비다. 빅리그 데뷔 2년차인 하비는 9승 3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2.09)과 탈삼진(178개) 부문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괴물, 베테랑 대신 새내기와 어깨 대결… 행운의 11승 될까

    [MLB] 괴물, 베테랑 대신 새내기와 어깨 대결… 행운의 11승 될까

    올 시즌 류현진(26·LA 다저스)은 위기가 닥치면 ‘몬스터’ 본능을 보였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206에 그칠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출루 허용이 많았음에도 10승을 따낸 비결이다. 그런 그가 최강의 클러치 능력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만난다. 류현진(26·LA 다저스)은 9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흥미로운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통산 11회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문 구단이다. 올 시즌도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또 막강한 타선의 팀이다. 팀 타율(.274)과 팀 타점(535개), 팀 득점(560개), 출루율(.336) 등 주요 공격 부문에서 모두 NL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돋보이는 부문은 무려 .337에 이르는 득점권 팀 타율이다. 2위 디트로이트(.291)보다 4푼 이상 높은, MLB 전체 중 압도적인 1위다. 앨런 크레이그(.468)와 맷 카펜터(.402) 맷 애덤스(.375), 카를로스 벨트란(.370)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득점권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에게도 호재가 많다. 일단 시차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LA보다 2시간 빠른 원정 구장에서의 경기지만, 류현진은 지난 2일부터 중부지구에 있었기 때문에 시차에 충분히 적응했다. 또 상대 선발 투수가 베테랑 제이크 웨스트브룩에서 새내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갑자기 바뀌었다. 웨스트브룩은 8일 경기에서 선발 셸비 밀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긴급 투입돼 9일 나설 수 없게 됐다. 22살인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11과 3분의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한 게 빅리그 경력의 전부다. 그러나 최고 161㎞의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한 투수다. 한편 다저스는 8일 장단 18안타로 세인트루이스를 두들겨 13-4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톡톡히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밀러가 1회 공 단 2개만 던지고 칼 크로포드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해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다저스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했다. 다음 날 선발이었던 웨스트브룩을 당겨 썼으나 4와 3분의2이닝 동안 9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시카고 임창용, 3일 류현진과 맞대결?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찍으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채비를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프링 모바일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한 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낸 임창용은 안타 11개를 허용하고 3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박유현씨에 따르면 임창용은 구속을 시속 153㎞까지 끌어올렸다. 이 말대로라면 그동안 148㎞대 볼을 꾸준히 뿌려 오던 그가 정상 구위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는 162㎞짜리 ‘뱀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오른 팔꿈치에 인대를 붙이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의 처우가 다른 계약)을 맺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6월 말부터 실전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 무대인 트리플A에 올라오자마자 잇따라 두 경기에서 무실점한 임창용이 불과 일주일 사이 더블A, 트리플A 등으로 초고속 승격한 점을 돌아볼 때 구단의 판단에 따라 빅리그 데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성급한 이들은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는 3일을 전후해 임창용이 꿈의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류현진 10승 특명… ‘원정 괴물’ 변신

    [MLB] 류현진 10승 특명… ‘원정 괴물’ 변신

    “원정 징크스는 없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마침내 10승 등정에 나선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두 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삼은 류현진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로 시즌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통상 15승 이상 투수는 ‘특급 투수’로, 10승 이상은 확실한 ‘선발’로 인정받는다. 그것도 첫해 두 자릿수 승리라면 팀 내 선발 한 축을 보장받는 동시에 신인왕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류현진의 10승 도전 무대는 새달 3일 오전 5시 5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지는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전. 확정되지 않았지만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추신수가 뛰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9승째를 낚았다. 우려됐던 직구 스피드와 제구력이 살아나 10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하지만 류현진의 10승 가도는 험난하다. 우선 원정 경기가 부담이다. 류현진은 홈과 원정에서 확연히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각 10경기씩 나선 그는 홈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쾌투했다. 반면 원정에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4.62로 부진했다. 내준 47점 가운데 원정 실점이 31점이나 된다. 평균자책점에서 큰 차이를 보여 원정 투구 내용이 불안했음을 보여 준다. 게다가 이날 류현진은 낮 경기를 치른다. 로스앤젤레스 시간으로 오후 1시 5분이다.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이동 거리와 시차가 류현진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대다수가 첫해에 겪는 난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좌완 트래비스 우드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 21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2.79로 구위가 빼어나다. 리그 중부지구 4위 컵스의 사실상 에이스다. 게다가 우드는 방망이도 무섭다. 홈런 3방을 포함해 3할에 육박하는 타율(.293)로 상대 투수를 괴롭힌다. 지난 5월 지역 맞수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만루포까지 쏘아올렸다. 여기에 컵스 타선은 팀 홈런(114개) 3위의 파워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좌투수를 상대로 리그 최다인 39방을 터뜨렸다. 앤서니 리조(14홈런·58타점), 네이트 시어홀츠(14홈런·43타점)가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14년 개장된 유서 깊은 리글리 필드가 ‘타자 친화형’이라는 것도 걸림돌이다. 리그 구장 중 네 번째로 많은 108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홈런 11개를 얻어맞은 류현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빅리거 형·아우 “넌, 내게 감동이었어”

    [MLB] 빅리거 형·아우 “넌, 내게 감동이었어”

    28일 오전 10시 10분. 미프로야구(MLB) 30개 구장 중 세 번째로 오래된 다저스타디움 가장 높은 곳에 류현진(26·LA 다저스)이 서 있었다. 추신수(31·신시내티)는 방망이를 꼿꼿이 치켜든 채 타석에 들어섰다.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2명이 5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대결 채비를 갖췄다. 주심의 경기 시작 콜과 함께 류현진의 146㎞ 힘 있는 직구가 포수 미트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이렇게 ‘코리안 몬스터’와 ‘추추 트레인’의 첫 승부는 시작됐다. 류현진이 추신수와 신시내티 강타선을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2피안타(1홈런) 1실점(1자책) 1볼넷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와의 대결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거푸 볼 4개를 던져 출루를 허용했으나 3회 두 번째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의 공은 힘이 넘쳤다. 최고 153㎞의 강속구와 142㎞의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했다. 3회 2사부터 7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위력을 보였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전(5이닝 5실점)과 23일 토론토전(5와3분의1이닝 4실점)의 부진을 씻었다.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한 경우가 많았던 류현진은 이날도 2회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146㎞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1-1로 맞선 3회에는 2사 후 크리스 하이시에게 3루타를 맞아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올 시즌 출루율 1위에 올라 있는 조이 보토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류현진은 8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완봉승을 거뒀던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못지않은 피칭이었다. 다저스 팬들은 7회를 마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2003년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이 세운 한국인 신인 시즌 최다승(9승 12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잭 그레인키(8승)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시즌 전 목표로 내걸었던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눈앞에 뒀다. 또 빅리그 통산 100탈삼진(105개)을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추신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신시내티 타선 중 유일하게 류현진으로부터 볼넷을 고른 뒤 3루까지 가며 위협했다. 6회 수비 때는 1사 1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슬라이딩으로 잡아내 팀에 힘을 얹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사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타 대결’은 2000년대 중반 성사됐다.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를 비롯해 서재응(KIA), 김선우(두산) 등 한국인 투수들은 이미 활약했지만 한국인 타자 1호로 최희섭(KIA)이 가세하면서 ‘형제 대결’이 이뤄졌다. 그동안 빅리그에서 한국인 ‘창-방패’ 대결은 모두 13차례. 28일 추신수(신시내티)-류현진(LA 다저스)이 맞붙으면 통산 14번째다. 김선우-최희섭이 2004년 처음으로 충돌했다. 몬트리올의 김선우는 그해 4월 14일 8회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플로리다의 1루수 최희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김선우는 최희섭과 3경기를 치러 1안타(3타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서재응(뉴욕 메츠)과 5차례 만나 12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박찬호는 최희섭과 한 차례 맞붙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박찬호는 2005년 9월 12일 LA 다저스의 최희섭과 두 타석에서 안타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다. 가장 최근 대결은 박찬호-추신수의 승부였다.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는 2010년 7월 3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1-1로 앞선 8회 등판해 9회 1사에서 추신수를 삼진으로 낚았다. 앞서 추신수는 2006년 서재응(탬파베이)을 상대로 2타수 1홈런을 빼냈다. 이후 한국인 선수들이 부진하고 2011년 박찬호가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맞대결은 사라졌다. 통산 13차례 투타 대결에서 타자는 24타수 7안타(타율 .292)를 기록했다. 3년 만의 류현진-추신수의 격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전체 11위에 올랐다. 데뷔 첫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12일 공개한 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에 따르면 류현진은 상위 20명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쿠바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10위)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랜차이즈 스타 맷 켐프(14위)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5위)보다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 전체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18위에 머물렀다. 홈페이지는 “젊은 선수의 유니폼이 판매에서 강세를 보인다. 상위 20명 중 30세 이하가 18명에 달하고 24세 이하 선수도 5명이나 있다”고 밝혔다. MLB 공식 온라인숍에서 판매되는 선수용 유니폼 가격은 220.99달러(약 25만원), 복제 유니폼은 99.99달러(약 11만원)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던 푸이그는 NL ‘최후의 1인’ 투표에서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에게 밀렸다. 지난달 3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35경기에서 타율 .394에 8홈런 19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쳐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79경기에서 타율 .313에 9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리먼은 전체 7920만표 중 1970만표(24.9%)를 휩쓸었다. 푸이그가 얻은 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근소한 차이였다고 MLB사무국은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기고 5연승을 달렸다. NL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도 밀워키를 5-3으로 꺾어 승차는 1.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카푸아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팀 흔들린 4·5월만 6승… 커쇼와 ‘원투 펀치’

    [MLB] 팀 흔들린 4·5월만 6승… 커쇼와 ‘원투 펀치’

    한화 시절 류현진을 조련한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류현진이 데뷔 첫해 텍사스의 5년차 좌완 투수 데릭 홀랜드(27)와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상했다. 예상은 맞았다. 류현진은 11일까지 18경기에 나와 7승3패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홀랜드도 18경기에 등판, 7승4패 방어율 3.19로 거의 비슷한 성적을 냈다. 그만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적응력이 높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야구 IQ’가 감탄을 자아낸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달리기 꼴찌, 불펜 투구 생략, 흡연 논란 등을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이겨내며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팀 전력에 구멍이 숭숭 뚫렸던 4월에 3승, 5월에 3승을 올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더불어 원투 펀치 역할을 해낸 것이 돋보인다. 몇 차례 경기에서 자신의 직구 구속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재빨리 간파하고 정교한 제구로 변화를 꾀한 점도 좋았다. 주무기로 알려진 체인지업의 빈도를 줄이고, 슬라이더와 커브로 보완했다. 또 투구 폼의 미묘한 변화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는 것도 빅리그 4개월차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은 아니다. 11일 최악의 투구가 전반기 누적된 피로의 영향이라면 후반기 과제 또한 명백해진다. 닷새 간격의 등판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가다듬고 최대 3시간 이상 나는 시차 적응, 홈(4승1패 평균자책점 1.90)과 원정(3승2패 평균자책점 4.42) 경기의 격차를 극복하는 일이다. 아울러 맞혀 잡는 류현진의 투구 패턴에 여러 구단들이 대비책을 확실히 세울 것이기 때문에 타자 공략 밑그림을 한층 다채롭게 그리고 필살기를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6⅔이닝 2실점…38일 만에 7승

    류현진 6⅔이닝 2실점…38일 만에 7승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섯 번째 도전 만에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는 10-1로 크게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마운드를 호세 도밍게스에게 넘겼다. 도밍게스가 적시타를 맞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82로 약간 좋아졌다. 다저스의 10-2 대승으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제물로 빅리그 첫 완봉승을 거두며 6승째를 장식한 이래 38일 만에 승수를 보탰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번째 등판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두고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그는 전날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승리없이 2패만 당했다.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치는 등 올 시즌 17차례 등판에서 14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해 다저스의 핵심 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0시 40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추신수, 끝내기 안타 … 좌투수 부담 ‘훌훌’

    [MLB] 추신수, 끝내기 안타 … 좌투수 부담 ‘훌훌’

    추신수(31·신시내티)가 천금 같은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2로 맞선 연장 11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좌완 하비에르 로페스의 높은 커브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까지 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3-2 승리.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는 지난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시즌 타점을 27개로 늘려 통산 4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부활한 추신수는 타율을 .270으로 조금 높였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좌투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극히 부진(타율 .152)했고, 상대 선발이 좌완 배리 지토였음에도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전날 호조를 보인 추신수를 ‘리드 오프’로 기용했다. 추신수는 기대대로 1회 중견수 직선타, 2회 3루 쪽 안타성 타구에 이어 5회 결국 우전 안타를 뽑았다. 2-2이던 9회 1사 2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11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수 가운데 한국인 2세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7회 말 등판해 브랜든 필립스를 투수 땅볼로 낚은 우완 제이크 더닝(25). 지난달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정미수·50)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0)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제이크의 부모는 아버지가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때 어머니를 만나 1985년 한국에서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33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은 제이크는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이날까지 10경기, 10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비빔밥, 된장찌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말은 잘하지 못한다”고 했고, 제이크는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쿠바 괴물’ 푸이그 6월 MVP·신인상 독식

    ‘푸이그 광풍’이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23)가 미프로야구(MLB) 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 달에 이달의 선수와 신인상을 독식했다. MLB 사무국은 4일 내셔널리그(NL) 6월의 선수와 신인에 푸이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이달의 신인상이 제정된 후 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와 신인을 석권한 것은 돈트렐 윌리스(2003년 6월), 라이언 브라운(2007년 7월), 제러미 헬릭슨(2011년 5월), 마이크 트라웃(2012년 7월)에 이어 다섯 번째. 그러나 데뷔 첫 달에 두 상을 휩쓴 것은 푸이그가 처음이다. 쿠바에서 망명해 지난달 4일 빅리그에 올라온 푸이그는 한 달 동안 타율 .436 7홈런 16타점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과 깊은 친분을 보여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와 ESPN 전문가들은 그를 오는 17일 올스타전에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NL팀 감독을 맡을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빅리그에 온 지 3주밖에 안 된 선수를 뽑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푸이그를 발탁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0-8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괴물의 7승 미션, 이치로를 막아라

    [MLB] 괴물의 7승 미션, 이치로를 막아라

    “전력투구로 삼진을 잡고 싶다”던 다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괴물’ 류현진(왼쪽·26·LA 다저스)이 19일 꿈에 그리던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처음 올라 일본야구의 상징인 스즈키 이치로(오른쪽·40·뉴욕 양키스)와 투타 대결을 벌인다. 지난 1월 한화 구단이 마련한 환송회에서 류현진은 “이치로와 만나면 첫 승부가 중요할 것 같다”며 이렇게 다짐한 바 있다.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치로는 데뷔 첫해 안타·도루·최다안타 등 3관왕에 오른 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물론 동양인 선수 최초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2004년에는 시즌 최다 안타(262개)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타자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빅리그의 편견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세월의 더께에 눌려 체력과 기량이 저하돼 시애틀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200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올시즌 타율은 14일 현재 빅리그 데뷔 후 최저였던 2011년의 .272보다 낮은 .264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방심할 수 없다. 누구보다 ‘한국인 킬러’이기 때문이다. 전성기를 지난 뒤 이치로를 만난 박찬호(40·은퇴)는 통산 31타수 12안타(타율 .387)를 맞아 괴롭힘을 당했다. 이치로는 서재응(KIA·36)과 김선우(36·두산), 김병현(34·넥센)에게서도 각각 11타수 4안타와 4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결승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당시 1라운드 순위결정전 구원 투수로 나서 이치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4년 만의 설욕을 위해 이치로의 출루를 막아야 한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50타수 이상 들어선 양키스 선수 중 타율이 .35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를 내보내면 빠른 발을 이용해 류현진의 투구 리듬을 빼앗을 수 있다. 로빈슨 카노는 .206에 불과하지만 제이슨 닉스와 버논 웰스가 3할을 넘겼고, 브렛 가드너 역시 .288로 만만찮아 경계해야 한다. 상대 선발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구로다 히로키 대신 필 휴스로 결정됐다. 시즌 3승5패로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고 있어 6승5패, 평균자책점 2.78의 구로다보다 부담을 덜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ESPN이 이날 발표한 신인상 후보 순위에서 류현진이 4위를,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가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류현진을 3위로 매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무패 투수’ 패트릭 코빈(24·애리조나). 누가 더 셀까. 류현진이 13일 오전 11시 10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올 시즌 신데렐라처럼 떠오른 코빈이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54의 평범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조던 짐머맨(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1.88),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91)에 이어 3위다. 지난달에는 5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188㎝, 84㎏의 마른 체형인 코빈은 류현진(188㎝, 115㎏)과 겉모습이 딴판이지만 투구 스타일은 유사하다. 좌완으로 평균 140㎞대 후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고 ‘칼날 제구력’이 일품이다. 또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호투했다. 다저스의 ‘물타선’이 코빈을 얼마나 공략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타점 선두(59개)에 올라있는 폴 골드슈미트다. 삼진(61개)이 다소 많지만 정교함(.313)과 파워(15홈런)를 함께 갖췄다. 한편 류현진 등판 하루 전인 12일 두 팀은 집단 난투극으로 충돌했다. 애리조나 선발 이언 케네디가 6회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맞힌 게 발단이 됐다. 7회 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미구엘 몬테로의 등을 맞혀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을 가졌다. 이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케네디가 7회 말 그레인키의 어깨에 공을 맞히면서 다저스가 폭발했다. 주심이 즉각 케네디를 퇴장시켰으나 다저스는 코칭스태프까지 뛰쳐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류현진은 다음 날 선발 등판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 이 탓에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코치와 푸이그,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 등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푸이그의 징계(출장정지) 가능성이 커 류현진 등판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2-3이던 8회 팀 페데로위츠의 싹쓸이 2루타로 5-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 괴물

    [MLB]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 괴물

    두 ‘괴물 루키’가 다저스의 ‘희망가’를 합창하고 있다. 류현진(왼쪽·26)은 지난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불발로 시즌 7승은 미뤄졌지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평균자책점을 2.72로 끌어내려 진가를 과시했다.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오른쪽·23) 역시 6회 1점 동점포로 류현진을 구하며 연장 10회 2-1 승리에 한몫했다. 다저스는 9일 애틀랜타에 1-2로 아쉽게 졌지만 두 ‘슈퍼 루키’의 놀라운 활약으로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을 합작하고 있다. 우선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7승3패)에 이어 신인 중 다승 2위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등 79와 3분의1이닝을 던져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73개)도 신인 중 두 번째로 많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화려한 물타선’으로 조롱을 받던 다저스 타선도 푸이그의 가세로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쿠바에서 탈출해 지난해 6월 다저스와 7년간 4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장기 계약한 그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일찍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과속과 난폭운전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정신적인 미성숙과 품위 실추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출전 기회가 미뤄졌다. 맷 켐프 등의 부상 공백 탓에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단숨에 돌풍을 일으켰다. 5일 연타석 대포에 이어 7일 만루포를 터뜨리더니 8일에는 동점포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까지 해냈다. 류현진과의 ‘수영 세리머니’는 이날도 화제였다. 신인이 데뷔 5경기에서 4홈런 10타점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100% 충전된 괴물, 8일 7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발등 부상을 훌훌 털고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완봉승을 거둘 당시 타구에 맞았던 왼쪽 발등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100% 준비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차례 가벼운 불펜 피칭을 했는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최근 타격 연습을 포함한 훈련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애틀랜타는 한 방의 팀이다. 7일 현재 81개의 팀 홈런으로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45개로 13위에 머물러 있는 다저스 타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홈런 4위에 올라 있는 저스틴 업턴(14개)과 6위 에반 개티스(13개)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다저스가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7일 애틀랜타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네 경기에서 벌써 3개의 홈런포를 날리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잭 그레인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푸이그의 활약 덕에 5-0 완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스타 넘보는 류스타

    올스타 넘보는 류스타

    ‘별들의 잔치’도 보인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호투가 계속되면서 7월 17일 뉴욕 시티필드(메츠 홈구장)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MLB의 올스타 선정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7월 5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선발 출장할 야수들을 뽑고 이후 감독과 코치, 선수들의 투표로 야수 벤치 멤버와 투수 8명(선발 5명, 불펜 3명)을 선발한다. 또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은 양대 리그 감독 추천으로 7~9명을 추가로 뽑고 팬들의 ‘파이널 투표’로 1명을 더 선정하는 등 리그당 34명씩을 잔치에 부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는 13명의 투수가 올스타전에 나갔는데 8명이 선발이었다. 맷 케인(샌프란시스코·9승3패 평균자책점 2.62), R A 디키(메츠·12승1패 2.40), 지오 곤살레스(12승3패 2.92),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이상 워싱턴·9승4패 2.82), 콜 해멀스(필라델피아·10승4패 3.20),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6승5패 2.91), 랜스 린(세인트루이스·11승4패 3.41),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9승5패 3.04) 등이다. 6승에 그친 커쇼나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인 린이 있지만 보통 10승 전후와 2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들이 올스타전 무대에 섰다. 6승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6월에도 페이스를 이어 간다면 올스타 후보군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 30일 현재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고 평균자책점은 16위에 랭크돼 있다. MLB가 올 시즌 투고타저 양상을 보이고 있어 평균자책점 순위가 조금 낮지만 2점대 후반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으로 간주된다. 탈삼진도 67개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전에서 왼쪽 발등을 공에 맞은 류현진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고 다음 달 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해발 1609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음에 따라 장타가 양산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1일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3승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다저스는 30일 에인절스에 3-4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한국인 세 번째… 다르빗슈도 못한 대기록

    [MLB] 한국인 세 번째… 다르빗슈도 못한 대기록

    박찬호와 김선우(두산)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세 번째로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LA 다저스)은 일본의 내로라하는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클리블랜드)와 다르빗슈 유(텍사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을 데뷔 첫해 11번째 등판 만에 세웠다. 1996년부터 다저스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박찬호는 다섯 번째 시즌 만인 2000년 9월 30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거뒀다. 2001년 빅리그에 선 김선우도 4년 뒤인 2005년 9월 25일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의 페이스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보다도 훨씬 빠르다. 2007년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한 마쓰자카는 통산 50승을 올렸지만 완봉승은 없다. 첫해 완투를 한 차례 기록한 게 전부다. 지난 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다루빗슈는 완봉은 물론 완투도 아직 없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는 데뷔 첫해인 2008년 다저스에서 두 차례 완봉승을 올렸지만 류현진보다 늦었다. 13번째 등판에서 첫 완봉승이 나왔다. 1995년 다저스에서 ‘토네이도 돌풍’을 일으키며 신인왕을 거머쥔 노모 히데오가 류현진과 같은 11번째 등판에서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29일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은 13년 전 첫 완봉승을 거둔 박찬호의 모습과 여러모로 교차됐다. 당시 박찬호는 최고 154㎞의 강속구를 던졌는데 류현진도 이날 데뷔 후 가장 빠른 153㎞의 직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박찬호는 8회 홈런을 치는 등 투타에서 펄펄 날았고 류현진 역시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다른 점도 있다. 박찬호는 직구에 이어 커브를 주무기로 활용한 반면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눈부시게 구사했다. 박찬호는 삼진(13개)으로 가장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류현진은 땅볼(12개) 위주의 맞춰 잡는 피칭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볼넷 한 개를 허용했으나 류현진은 무사사구로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당시 박찬호는 개인 최고 성적인 18승을 올렸는데 류현진은 그때의 박찬호보다 페이스가 좋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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