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빅리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종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장 임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안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5
  • 양현종 결국 선발진에서 불펜으로

    양현종 결국 선발진에서 불펜으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좌완 투수 양현종(33)이 결국 선발진에서 탈락했다.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진 변경을 발표했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양현종이 빠지고 좌완 투수 콜비 앨러드가 새롭게 가세한다고 전했다. 앨러드는 올해 1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4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2실점한 뒤 불펜으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양현종과 자리를 바꿨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원정 경기에 동행하는 예비 명단인 ‘택시 스쿼드’(Taxi squad)를 거쳐 빅리그로 진입한 뒤 어렵게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지난달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후 4차례 선발 등판에서 3패, 15이닝을 던져 13점을 내줬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앨러드의 성장세와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앨러드를 잠재적 선발로 지켜봐 왔다”면서 “현재 구위를 봤을 때 지금이 선발 투수로 도약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불펜에서 다시 시작한다. 양현종은 올해 구원으로 나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5를 거뒀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못했다기보다는 앨러드가 잘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양현종이 불펜에서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양현종 소속 텍사스, 베테랑 좌완 르블랑과 마이너계약…양현종 영향 받나

    양현종 소속 텍사스, 베테랑 좌완 르블랑과 마이너계약…양현종 영향 받나

    양현종(33)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 선발투수 요원 웨이드 르블랑(37)과 계약 했다. 이에 최근 저저한 성적으로 허덕이는 양현종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2일(한국시간) 트위터에 “텍사스가 르블랑과 계약하고,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좌완 베테랑인 르블랑은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빅리그 개인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46승 48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올렸다. 르블랑은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날 라운드록 선발로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등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선발 4경기)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승리가 전무한 상태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31일 시애틀전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 하며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팀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호 아치 하성, 3패 부진 광현종… ‘타고투저’ 코리안데이

    3호 아치 하성, 3패 부진 광현종… ‘타고투저’ 코리안데이

    김하성, 휴스턴 원정경기 6번 3루수 출전2-7로 뒤진 9회 투런포… 보름 만에 홈런 김광현, 애리조나 상대 4실점 ‘3연패’양현종, 선발 전환 후 최소이닝 강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보름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지난 등판의 부진을 설욕하기 위해 같은 날 등판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나란히 시즌 3패째를 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 꽁꽁 묶였다가 2-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안드레 스크럽의 시속 92.5마일(약 148.9㎞) 초구 커터를 공략해 홈런을 뽑았다. 김하성의 홈런포에도 샌디에이고는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4-7로 패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의 타율도 0.194에서 0.195로 올랐다. 수비에서는 5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구가 마운드 위로 높게 뜬 것을 넘어지듯 몸을 날려 잡으며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과 양현종은 나란히 패했다. 김광현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했고 팀이 2-9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했고 팀이 2-4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애리조나 2번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 김광현은 “4연전 내내 마르테가 좋은 모습을 보여서 주의해야 할 타자였는데 주자를 쌓아둔 게 오늘의 패인”이라고 밝혔다. 빅리그 개인 최다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ERA)도 3.09에서 3.65로 올랐다. 양현종은 선발 전환 후 최소이닝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등판으로 ERA는 5.47에서 5.53이 됐다. 양현종은 “이닝을 길게 못 던져서 아쉽다”면서 “타자와 수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고 돌이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바람 뚫은 류현진처럼… ‘광현종’ 연패 뚫어라

    비바람 뚫은 류현진처럼… ‘광현종’ 연패 뚫어라

    김광현(왼쪽·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오른쪽·이상 33·텍사스 레인저스)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5승 기운을 받아 선발승을 합창할지 주목된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각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경기 시작 시간도 오전 5시 10분으로 같다. 둘은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반등이 절실하다. 소속팀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30승22패의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2위 시카고 컵스(29승22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텍사스(22승32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4위 LA에인절스(23승29패)와 2경기 차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최근 실투와 볼넷이 부쩍 많아지는 등 한 순간 고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잘 막다가 6회 말 2사 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현종은 26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7실점, 4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같은 날 등판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지난 6일 동반 출격 때 승리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준수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악천후를 이겨낸 류현진의 호투가 후배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지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5이닝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토론토가 11-2로 앞선 7회말 경기가 중단돼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5월 5경기에서 4승무패를 거둔 류현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야구를 하면서 이런 날씨에서 던진 적은 없었다”며 “메이저리그 시즌 초에 날이 추운 중부 지역 원정을 치른 기억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볼넷 7실점… 무너진 ‘양’, 2득점 1도루… 펄펄난 ‘김’

    3볼넷 7실점… 무너진 ‘양’, 2득점 1도루… 펄펄난 ‘김’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로 치솟았다. 양현종이 MLB 데뷔 후 한 경기에서 5실점 이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텍사스가 5-11로 대패하면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양현종은 1회 선두 타자 저스틴 업턴에게 좌중월 솔로포로 일격을 맞았다. 양현종은 2회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재러드 월시에게 우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오타니 쇼헤이 대결과 마찬가지로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 못해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줬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4회 무사 1루에서도 이글레시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키웠다. 폭투, 안타, 번트 안타가 이어져 양현종은 2점을 더 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브렛 더거스가 승계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에 보내는 바람에 양현종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었다. 7실점 중 볼넷과 연동된 점수가 4점이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실투가 확실히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피칭 내용이었다.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힘들었을 거로 생각한다. 트레비노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관심을 모은 오타니는 양현종을 구원한 더거스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홈런 타구의 종속이 시속 117마일(약 188㎞)에 달했다. MLB 통계 분석시스템인 스탯캐스트가 2015년 도입된 이후 에인절스 선수가 기록한 가장 빠른 속도의 홈런이었다. 홈런 15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1로 꺾고 시즌 31승(18패)째를 올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축신’들의 이사철? 유럽 축구 잇단 이적설… 시즌보다 뜨거운 비시즌

    ‘축신’들의 이사철? 유럽 축구 잇단 이적설… 시즌보다 뜨거운 비시즌

    유럽 5대 빅리그가 막을 내렸지만 별들의 역대급 대이동 조짐이 관측되고 있어 시즌보다 더 흥미진진한 비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맨시티, 호날두는 맨유행 ‘솔솔’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6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이 종료돼 자유로워지는 리오넬 메시의 거취다. 수년간 구단 수뇌부와 불화를 겪던 메시는 지난해 8월 이적을 요청해 전 세계 축구 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1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에 발목 잡혀 주저앉기는 했지만 선택의 시간이 성큼 다가왔다. 유력한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꾸준히 거론됐으나 얼마 전 메시와 가까운 인사가 구단 회장으로 선출되며 잔류설 또한 여전하다. 이와 관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10년간 주름잡았던 세르히오 아궤로와 작별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절친 결합’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최근 BBC 인터뷰에서 “아궤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며 “메시와 함께 뛰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메시와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 3시즌 만에 결별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복귀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벤투스가 시즌 막판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게 변수이긴 하다. ●무관에 그친 케인·손흥민도 빅클럽행 주목 그의 이동 여부에 따라 리그 판도가 요동칠 해리 케인(토트넘)도 또다시 ‘무관의 제왕’에 그치며 우승을 위한 이적을 심사숙고하는 상황이다. 한국 선수의 이적 이슈도 많다. 케인의 이적이 현실화하면 ‘절친’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이적 2시즌 만에 상한가를 친 황의조(보르도)는 팀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이적 시장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발렌시아)도 결별 분위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경착륙한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이적 또는 임대 전망이 나왔으나 새 시즌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을 함께한 스승과 재회하게 돼 잔류설도 나오고 있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상무 입대를 위해 친정 수원 삼성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애틀전서 빅리그 첫 3루타

    [포토]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애틀전서 빅리그 첫 3루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6회에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왼쪽·26)이 득점에 성공한 제이크 크로넨워스(27)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8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그는 이날 경기 8회 말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3루타를 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10에서 0.214로 올랐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9-2로 완승해 9연승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로이터/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 “양현종, 선발자격 있다”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 “양현종, 선발자격 있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1)이 드디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양현종은 당분간 일정한 간격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전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일단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부상 이탈한 기존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 상황에선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 머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잘 던지고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발 자격이 있다. 전통적인 선발 투수들처럼 투구 수를 끌어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양현종은 전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3개, 볼넷 4개, 탈삼진 2개,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이날 병살타를 3개 유도하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펼친 가운데 미국 진출 이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발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맞았지만 지난달 빅리그로 콜업된 뒤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광현 vs 김하성, 2년 만의 K메이저 투타 대결 개봉박두

    김광현 vs 김하성, 2년 만의 K메이저 투타 대결 개봉박두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이 2년 만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빅리그 첫 투타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광현은 17일 오전 8시 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 2년차 김광현이 정규시즌에서 서부지구 팀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샌디에이고와 한 차례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했지만 팀은 7-4로 승리했다. 그런데 올해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있다. 샌디에이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며 김하성의 출전 가능성이 유력하다. 김하성은 불규칙한 출전 속에 30경기 74타수 15안타(타율 0.203)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외야수 윌 마이어스, 1루수 에릭 호스머, 유틸리티 플레이어 유릭슨 프로파르, 백업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 등이 대거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김하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만약 김광현과 김하성의 대결이 성사되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투타 대결은 2019년 4월 류현진(당시 LA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결 이후 처음 이뤄진다. 앞서 2016년 오승환(당시 세인트루이스)와 강정호, 2017년 7월 류현진과 황재균(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대결이 있었다. 지난해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며 같은 지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과의 대결이 기대됐으나 탬파베이의 플래툰 시스템과 최지만의 부상 등으로 불발됐다. KBO리그에서 김하성은 김광현 상대 30타수 10안타(타율 0.333)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광현도 김하성에게 홈런을 내주지 않고 삼진 5개와 병살타 1개를 뽑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K, 한미 통산 1500K 큰 걸음

    KK, 한미 통산 1500K 큰 걸음

    밀워키전서 5와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 평균자책점 2.74… 등판 때마다 팀 승리 9이닝당 5.54개 잡던 삼진 9.39개로 2배 “6이닝 못 채워 아쉽지만 팀 승리 기쁘다”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승 도전에 나섰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팀이 연장 승부 끝에 역전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이로써 ‘김광현이 출전하면 승리한다’는 공식은 계속 이어가게 됐다. 김광현은 또 한미 개인 통산 탈삼진 1500개를 달성하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5번째 등판에서 가장 많은 공 88개를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2.74로 낮아졌다. 김광현은 빅리그 통산 13번째 등판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8경기(한 차례 마무리 등판)에서 4승 무패, 올해 1승 무패를 각각 거뒀다. 김광현의 진가는 위기 때마다 빛났다. 김광현은 지난해 9이닝당 5.54개의 삼진(39이닝 삼진 24개)을 잡았다. 올해는 그 수치를 9.39(23이닝 삼진 24개)로 두 배 가까이 높였다. 안타는 늘었지만 그만큼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이날도 김광현은 1회말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로렌조 케인을 시속 138㎞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2사 2루에서는 트래비스 쇼를 시속 146㎞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한미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채웠다. 2007년 국내 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삼진 1456개를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42개를 추가해 1500 탈삼진에 단 2개만을 남겨 뒀었다. 이 밖에 김광현은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득점권 피안타율은 0.087(23타수 2안타)이다. 시즌 피안타율 0.264보다 0.177이나 낮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 등판일’에 승리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연장 11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좌중월 2점 홈런, 타일러 오닐의 3점 홈런에 힘입어 6-1로 역전승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2위 밀워키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김광현은 경기 직후 “6이닝을 채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선발투수로 나가면서 선취점을 주지 말자고 항상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쉽다”면서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고 나가는 날마다 이기는 상황인데 그런 건 아주 좋다”며 웃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무패 기록 이어가나… 김광현 오늘 등판, 선발인 줄 알았더니… 양현종 불펜 대기

    무패 기록 이어가나… 김광현 오늘 등판, 선발인 줄 알았더니… 양현종 불펜 대기

    출전하면 ‘승리’를 부르는 김광현(왼쪽·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2일 오전 8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올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이 등판할 때마다 “빅리그 개인 통산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전을 당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김광현의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2경기 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대타로 교체돼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2007년 4월 10일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12일 밀워키전에서 삼진 2개만 잡으면 한·미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채운다. 양현종(오른쪽·33·텍사스 레인저스)은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하며 선발 복귀를 노릴 전망이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대체자를 “비공식”으로 전제하면서 좌완 웨스 벤저민을 지목했다. 텍사스는 14일부터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4연전을 펼친다. 이 중 15일 선발로 예정된 아리하라는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현종은 아리하라의 빈자리를 채울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을 불펜에서 3~4이닝을 소화하는 롱 릴리프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재성의 킬, 사상 첫 1부 승격 보인다…최근 4승1무로 2위 점프

    이재성의 킬, 사상 첫 1부 승격 보인다…최근 4승1무로 2위 점프

    이재성(29)의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하노버를 꺾고 2위로 뛰어올라 구단 사상 첫 1부 승격을 가시권에 뒀다. 킬은 11일(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2 하노버와의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킬은 리그 3연승 포함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상승세를 타며 승점 59점을 쌓아 2위에 올랐다. 각각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보훔과는 승점 4점, 3위 그로이터 퓌르트(58)와는 1점 차다. 분데스리가2는 최종 1, 2위가 1부로 직행하고 3위는 1부 16위와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강을 결정한다. 킬은 전반 44분 파비안 리즈의 크로스를 받은 핀 바르텔스가 오른발슛으로 소중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낚았다. 사흘 전 장크트 파울리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결장했던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구단 사상 첫 1부 승격에 도전하고 있는 킬은 시즌 막바지 빡빡한 일정이 마지막 변수다. 킬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순연됐던 3경기까지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오는 13일 얀, 16일 카를수루에와의 경기를 거쳐 23일 다름슈타트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킬과의 계약이 종료되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이재성은 현재 1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이 킬에 남든 떠나든 독일 입성 3년 만에 빅리그 진입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소형준 2년차 주춤… 동기들은 어깨춤

    소형준 2년차 주춤… 동기들은 어깨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 위즈)이 시즌 초반 불안한 투구로 ‘2년차 징크스’를 겪는 분위기다. 반면 소형준에 가려 있던 동기들은 2년차에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팀의 주축으로 도약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형준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부터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버텨내지 못했고 결국 데뷔 후 최소 이닝 만에 강판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kt 감독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을 만큼 소형준의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소형준은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고 결국 지난달 휴식을 부여받았다. 소형준은 13일 만에 등판한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을 따냈지만 이번에 다시 무너지면서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3.86이었던 성적이 올해 1승 1패 ERA 6.75로 확 떨어졌다.소형준은 부진하지만 지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몇몇 선수는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는 없어서 안 될 핵심 자원이 됐다. 정해영(KIA 타이거즈)은 2년차에 팀의 마무리를 꿰찼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3승2패4세이브 ERA 1.72로 빼어나다. 지난해 11홀드를 거두며 보였던 가능성이 올해는 더 발전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정해영을 빅리그 통산 601세이브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에 비유할 정도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리빌딩 과정에서 성장하며 14홀드 ERA 2.57의 성적을 거둔 강재민(오른쪽)은 올해는 4홀드 ERA 1.06으로 시즌 초반부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 3할 가까운 타율(0.292)을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향상된 타격 능력은 물론 지난해 21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을 올해도 변함없이 자랑하며 삼성의 뛰는 야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10일 “소형준은 작년에 많이 던지면서 분석도 많이 됐고 피로도도 쌓인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해영이나 나머지 선수는 선발이 아니니 피로도는 적은데 경험이 쌓이면서 좋아졌다. 어린 선수들이 잠깐 반짝하기보다는 상대의 집중 분석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해야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형준은 잠시 부진하지만… 올해 더 진화하는 2년차 떡잎들

    소형준은 잠시 부진하지만… 올해 더 진화하는 2년차 떡잎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 위즈)이 시즌 초반 불안한 투구로 ‘2년차 징크스’를 겪는 분위기다. 반면 소형준에 가려 있던 동기들은 2년차에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팀의 주축으로 도약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소형준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부터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버텨내지 못했고 결국 데뷔 후 최소 이닝만에 강판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kt 감독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을 만큼 소형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소형준은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고 결국 지난달 휴식을 부여받았다. 소형준은 13일 만에 등판한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을 따냈지만 이번에 다시 무너지면서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3.86이었던 성적이 올해 1승 1패 ERA 6.75로 확 떨어졌다. 2020 신인드래프트의 대표 주자인 소형준은 부진하지만 지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몇몇 선수는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는 없어서 안 될 핵심 자원이 됐다.정해영(KIA 타이거즈)은 2년차에 팀의 마무리를 꿰찼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3승2패4세이브 ERA 1.72로 빼어나다. 지난해 11홀드를 거두며 보였던 가능성이 올해는 더 발전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정해영을 빅리그 통산 601세이브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에 비유할 정도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리빌딩 과정에서 성장하며 14홀드 ERA 2.57의 성적을 거둔 강재민은 올해는 4홀드 ERA 1.06으로 시즌 초반부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 3할 가까운 타율(0.292)을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향상된 타격 능력은 물론 지난해 21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을 올해도 변함없이 자랑하며 삼성의 뛰는 야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10일 “소형준은 작년에 많이 던지면서 분석도 많이 됐고 피로도도 쌓인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해영이나 나머지 선수는 선발이 아니니 피로도는 적은데 경험이 쌓이면서 좋아졌다. 어린 선수들이 잠깐 반짝하기보다는 상대의 집중 분석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해야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손흥민이 더 완벽해지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손흥민이 더 완벽해지려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지난 8일 자신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골(22골)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29)에게도 꺼림칙한 뒷면이 있다. 바로 페널티킥이다. 페널티킥은 축구장 ‘페널티 에어리어’(벌칙지역) 안에서 수비수가 상대를 잡거나 넘어뜨리는 등 반칙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을 때 공격 측에 반대급부로 주어지는 직접 프리킥이다. 벌칙지역은 골문 안쪽 가로 40.32m, 세로 16.5m의 직사각형 구역이다.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의 단판 승부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치르고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이 페널티킥이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른바 ‘11m의 러시안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다. 골대에서 불과 11m 떨어진 지점에서 상대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일대일로 마주 보는 골키퍼를 상대로 슈팅을 날리는 페널티킥은 호흡조차 힘들 정도의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이 따른다. 언뜻 키커에게 절대 유리할 것 같지만 6개 약실 중 한 곳에 장전된 총알이 발사되는 러시안룰렛처럼 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한국의 ‘4강 신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스페인의 호아킨 산체스 로드리게스의 표정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골을 막지 않는다. 팀의 패배를 막을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지난해 서른아홉의 나이로 은퇴한 당시 동료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동갑이었던 그의 표정과 몸짓에서 자신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월드컵이 끝난 그해 말 호아킨은 “대회가 끝난 뒤 3개월 동안 3만 번이나 실축 상황을 곱씹은 뒤에야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령 선수로 레알 베티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을 보태 지금까지 157골이나 작성한 손흥민은 호아킨의 경우와는 확연히 다르지만 언제부턴가 페널티킥의 압박에 시달려 온 게 사실이다. 독일의 축구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금까지 모두 9차례의 페널티킥 중 5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을 제외하면 성인 무대에선 딱 절반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그전까지 5차례 기회를 얻은 A매치에서는 세 번이나 득점 기회를 날릴 만큼 ‘징크스’에 시달렸다. 특히 2018년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로 이어진 두 차례의 A매치에서 내리 페널티킥 득점에 실패한 뒤에는 “다음부터는 PK를 차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가 찼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대표팀 키커 자리를 내려놓았다. 손흥민이 새 기록을 작성한 8일 스위스의 과학저널 ‘프런티어스 인 컴퓨터 사이언스’에 실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트벤테대학 연구팀은 자신들의 논문에서 “실험 자원자 22명의 페널티킥 직전 뇌 활동을 ‘기능 근적외선 분광 측정’(fNIRS)이란 기술로 살펴봤더니 심리적 압박 정도에 따라 뇌의 관련 영역이 순차적으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페널티킥을 실축한 사람은 ‘장기적 사고’(long-term thinking)에 관여하는 뇌의 특정 부분, 즉 전두엽 피질의 활성 정도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리그 17호 골로 차범근의 유럽 단일리그 한 시즌 최다 골(17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다섯 번째 통산 70골을 터뜨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빅리그 13번째 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든 손흥민에게 이제 남은 건 그동안 부족했던 2%를 채우는 일이다. 그동안 쌓아 올린 화려한 기록이 ‘꺼림칙한’ 페널티킥 때문에 빛이 바랠 수는 없기 때문이다. cbk91065@seoul.co.kr
  • 소니붐, 차붐 넘어선다

    소니붐, 차붐 넘어선다

    손흥민(29·토트넘)이 시즌 막판 몰아넣기로 이정표를 세워나가고 있다.손흥민은 8일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17호골(10도움)이자 모든 공식전 시즌 22호골(17도움)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16골)을 4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또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갖고 있는 아시아 선수 유럽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휘저으며 ‘차붐’이라 불렸던 차 전 감독은 1985~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역대 최다인 17골을 넣었다. 이미 손흥민은 차붐을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 통산 100골, 유럽 무대 통산 150골을 돌파한 바 있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70골 고지를 밟으며 역대 득점 순위에서 에릭 칸토나(은퇴)와 함께 공동 60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국적을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로는 29위다. 지난해 시즌 전반기 골폭풍을 일으켰던 손흥민은 올해 들어 득점포가 잦아들었다가 4월 이후 뚜렷한 상승세다. 3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최근 EPL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EPL 득점 단독 3위에 도움 공동 4위인 손흥민이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골을 추가하면 차붐을 또 뛰어넘어 유럽 빅리그 한 시즌 아시아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된다. 현재 기세라면 사상 첫 유럽 빅리그 20골 고지는 물론 시즌 공격 포인트 40개도 노려볼 만 하다. 올 시즌 개인 성적으로는 아시아 최다, 최초 기록을 쏟아내며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팀으로는 부진하다는 점이 아쉽다. 이날 리즈에 1-3으로 진 토트넘은 승점 56점으로 제자리 걸음하며 7위로 미끄러졌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 시티(63점)와 7점 차다.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58점)과 리버풀(57점)에도 밀려 챔피언스리그가 아니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게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KKKKKKK 화양연화

    KKKKKKKK 화양연화

    한국을 대표하는 ‘88둥이’ 좌완 투수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에서 삼진 8개를 뽑아내는 쇼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역대 한국인 투수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이다. 그러나 양현종과, 동반 선발 출격한 동갑내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모두 호투에도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텍사스 최고령 선발 등판 새 역사 텍사스 최고령 선발 등판 역사를 쓴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ERA)은 2.08에서 2.25로 약간 올랐다. 비 때문에 30분 늦게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양현종은 1회 우타자 3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뽐냈다. 2회 1사 뒤엔 미치 가버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3회에도 삼진쇼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한 바퀴 돈 뒤에는 고전했다. 1-1 상황에서 맞은 4회에 양현종은 투구 패턴이 읽힌 듯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잘 듣던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양현종은 호르헤 폴랑코를 상대로 바깥쪽 높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귀중한 삼진을 잡은 뒤 존 킹과 교체됐다. 한계 투구 수가 80개로 설정된 점을 고려해도 다소 이른 강판이었으나 킹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이날 잡은 아웃카운트 10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장식한 양현종은 빅리그 첫 승 신고를 미뤘으나 박찬호(48·은퇴)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데뷔전 삼진 기록(5개)을 뛰어넘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카우보이 모자 받은 양 “절반의 성공” 6회 2점을 보탠 텍사스가 3-1로 이긴 뒤 화상 인터뷰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한 양현종은 “감독님이 수훈 선수로 추천해 귀중한 모자를 받았다”며 “큰 무대 첫 선발이라 긴장했는데 초반 삼진 세 개를 잡으며 여유 있게 던졌다. 많은 이닝은 아니었지만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 내 투구는 절반의 성공”이라며 “너무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 불펜진에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특히 “한국 선수라는 자부심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88둥이’ 동반 출격 김광현 도 호투 앞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홈 1차전에 출격한 김광현은 4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1로 앞선 4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시즌 2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이겨 ‘김광현 등판=팀 승리’ 공식은 올시즌 4경기째 이어졌다. 김광현은 MLB 12경기 등판(선발 11경기 포함) 무패 행진하고 있다. ERA는 3.29에서 3.06으로 내렸다. 경기 뒤 김광현은 볼넷 2개에 빗맞은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아 1실점한 4회초 상황에 대해 “4회가 오후 5시 쯤 시작했는데 포수 위치에서 햇빛이 들어오고 반사가 심하게 일어나 제구가 많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양현종, 보스턴전 4⅓이닝 4K 무실점 ‘호투’

    [서울포토] 양현종, 보스턴전 4⅓이닝 4K 무실점 ‘호투’

    왼손 투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더욱 강렬한 투구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양현종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6으로 끌려가던 3회에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데뷔전 이래 나흘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고 구속 시속 148㎞의 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3가지 구종으로 보스턴 강타선에 맞서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4.15에서 2.08로 낮췄다. 텍사스 타선을 봉쇄한 양현종의 호투에도 텍사스 타선은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해 1-6으로 졌다. AP·AFP 연합뉴스
  • 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 팀은 연장 끝에 승

    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 팀은 연장 끝에 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김광현은 볼펜의 뒷받침을 못 받으면서 MLB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 다만 팀은 연장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7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잡으며 실점으로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팀이 0-1로 뒤진 5회말 공격 상황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대타 카펜터의 스리런으로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들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조금 좋아졌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84개였다. 연장전에서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맞이한 공격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13승 12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에 올랐다. 김광현은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해 첫 경기(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는 마무리 투수로 치렀지만 이후 7경기는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해 김광현의 성적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다. 올해는 이날 필라델피아전을 포함해 3번 모두 선발로만 나섰다. 이번 필라델피아전에서도 카펜터의 홈런 덕분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경기 후 “경기 전 몸을 풀 때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공이 많이 빠져서 볼이 많았다.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겨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결국 10일짜리 IL 류현진… 정말 괜찮은거 맞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도 좋았다. 불편함을 느끼고는 있으나 전혀 심각하지는 않다. 한 경기만 거를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을 10일짜리 IL에 올리며 등재는 4월 27일로 소급 적용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2회말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적이 있었다. 2018년에도 같은 부위 근육 부상으로 100일 가까이 재활했다. 또 2014년엔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IL에 올랐다. 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빅리그 첫 2루타와 첫 멀티 타점을 동시에 수확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리며 팀의 12-3 대승에 기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