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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보스턴 글러브’는 19일 ‘김병현이 곧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에서 동료들이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의 빅리그 복귀를 반대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예전 김병현은 팀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듯한 인상으로 팀 동료들을 멀리 했으며,실제로 일부 선수들은 팀 분위기가 깨질 것을 우려해 올 시즌 김병현이 복귀하지 못하도록 구단에 로비를 했다.”고 밝혔다.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도 이같은 분위기를 부인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건강과 융화 두 가지 모두 좋아졌다.”고 평가.
  • ‘해묵은 논쟁’ 개인 최다홈런

    타이완 프로야구 선수가 올시즌 57호 홈런을 쳤다고 하자.그럼 국내 팬들은 순순히 이승엽(일본 롯데 마린스)이 지난해 세운 한시즌 최다인 56호 아시아 홈런기록을 경신했다고 인정할까.아마도 상당수는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타이완의 수준을 한수 아래로 평가하기 때문이다.홈런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온갖 논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통산 868홈런(1980년)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 담장에 걸린 배리 본즈의 홈런 숫자 위에는 오 사다하루의 기록 대신 행크 아론의 기록인 ‘755’가 씌어 있다.이를 메이저리그의 자만심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미국과 일본야구 사이에는 한국과 타이완 이상의 실력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노모 히데오 이후 일본 간판급 선수들의 빅리그행이 줄을 이었다.그러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에 도전하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만이 정상급으로 올라섰을 뿐이다. 전문가들이 일본야구를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 들어 맞은 셈이다. 오 사다하루가 반발력이 큰 압축배트를 사용했다는 점도 기록의 가치를 떨어뜨린다.80년대 전까지 일본에서는 압축배트 사용이 허용됐고,미국은 여전히 불허다.게다가 오 사다하루가 활약한 60∼70년대 일본 구장은 미국에 견줘 크기도 작고,펜스도 낮았다. 홈플레이트에서 펜스까지의 길이가 좌우 90m 이상,가운데가 105m 이상이라는 규격은 한국 미국 일본이 똑같지만 미국은 구장이 큰 데다 오래된 구장일수록 펜스가 높다. 이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영입한 최고의 투수진 등도 미국이 자국의 홈런과 일본의 홈런 질이 전혀 다르다고 강변하는 이유다. 일본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전반적인 수준은 다소 떨어져도 아론보다 100개 이상을 더 친 만큼 만약 오 사다하루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면 700홈런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도이치뱅크챔피언십] 싱 “이젠 내가 왕이로소이다”

    [도이치뱅크챔피언십] 싱 “이젠 내가 왕이로소이다”

    ‘지는 태양만이 그를 드라이빙레인지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다.’ 불혹을 넘겨 새 ‘골프황제’로 등극한 비제이 싱(41)은 지독한 ‘연습벌레’다.하루 경기를 마치면 언제나 드라이빙레인지를 찾고,샷이 성에 찰 때까지 내려오지 않는다. 투어에 나서지 않는 동안에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딸린 전용 체력훈련장에서 매일 3시간씩 땀을 흘린다.20년간 계속된 체계적인 체력훈련 덕택에 싱은 연간 30개 안팎의 대회에 나서면서도 잔 부상조차 없다. 190㎝가 넘는 키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장타와 컴퓨터처럼 정확한 아이언샷,배꼽에 퍼터 그립을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밸리퍼터를 이용한 섬세한 퍼팅까지 그가 가진 모든 골프능력은 오로지 연습에서 나왔다. 힌두어로 ‘승리’를 뜻하는 싱(Singh)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항공기 정비사의 아들로 태어났다.어릴 적 해변에서 파도를 향해 공을 치며 “언젠가 세계 최고의 골퍼가 되겠다.”고 되뇐 싱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1982년 프로에 입문한 싱의 선수생활은 비참했다.‘빅리그’인 미국프로골프(PGA)나 유럽프로골프(EPGA)에 발을 디디지 못한 채 아시아투어를 전전했다.인도네시아에서 클럽 프로로 일하면서 레슨과 골프용품 판매로 생계를 잇기도 했다.싱은 “습도가 90∼100%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공을 치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역이었다.”고 회고했다. 84년 말레이시아PGA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큰 돈을 만지지는 못했다.85년에는 스코어카드를 몰래 바꿔치기한 혐의로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싱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여전히 지울 수 없는 흠집으로 남아 있다. 아프리카까지 흘러간 싱은 88년 나이지리아오픈에서 우승했고 89년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입성,서서히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들어섰다.자신감을 얻은 싱은 93년 30세의 나이로 마침내 PGA 투어 티켓을 따냈다. PGA 첫 해 뷰익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올랐지만 피부색과 인구 80만명에 불과한 섬나라 출신이라는 사실,공격적인 언행 등으로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다.2000년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차지하며 드디어 ‘마이너리티’의 설움을 털어버렸다. 싱은 지난해 PGA 상금랭킹 1위에 올라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6연패를 저지하며 늦었지만 화려한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올해에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벌써 6승을 올려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고,상금왕 2연패도 굳히고 있어 지난해 우즈에게 내줬던 ‘올해의 선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많은 사람들이 41살의 나이에도 어쩌면 그렇게 골프를 잘 치냐고 묻는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훈련이다.나는 더 열심히 훈련할 자신이 있으므로 내년에도 정상에 서 있을 것이다.” 새로운 ‘황제’의 통치가 얼마나 지속될지 두고 볼 일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LB] 박찬호 공끝이 살아났다

    [MLB] 박찬호 공끝이 살아났다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호투로 ‘코리안 특급’의 부활을 확실하게 알렸다.박찬호는 2일 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7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무려 99일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지난달 27일 미네소타전에서 6이닝 2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다.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을 일축하는 힘찬 재기의 몸짓이었다.그러나 타선의 침묵과 불펜 투수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날렸다.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3승4패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5.50에서 5.14로 크게 낮췄다. 출발은 이날도 불안했다.1회초 에릭 영의 2루타와 마이클 영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뒤 마운드에 올랐지만 상대 첫 타자 새넌 스튜워트에게 뜻밖의 동점 1점포를 허용한 것.그러나 2회를 공 6개로 간단히 마친 뒤 3회 2사 2루에서 케빈 멘치의 적시 2루타로 2-1로 앞서가자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승리를 눈앞에 둔 박찬호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8회말.1사 뒤 박찬호가 저스틴 모네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자 벅 쇼월터 감독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계속 던질 수 있다는 박찬호를 어깨를 다독이며 달랜 뒤 프란시스코 코데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하지만 믿었던 코데로가 경기를 망쳤다.연속 2안타로 2-2 동점을 내주더니 테리 타이페에게 뼈아픈 2타점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2-4의 역전을 허용했다. 허리부상에서 벗어난 박찬호의 이날 투구 내용은 지난 경기보다 휠씬 빼어났다. 공 스피드는 다소 떨어졌지만 체중이 실리며 공끝이 살아 꿈틀거려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투구수는 84개에 불과했고,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9개,볼이 35개로 안정된 모습이 역력했다.직구 최고 구속은 151㎞. 여기에 박찬호는 피칭의 완급 조절이 돋보인 데다 투수판 왼쪽을 밟고 던지면서 제구력도 한결 좋아졌다는 평가다.하지만 박찬호의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게 여전히 변수다.부상만 주의한다면 케니 로저스에게 내준 제1선발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부상 회복으로 하체가 좋아지면서 던지는 모습이 한결 편안해 보였다.”면서 “공끝이 꿈틀거리는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나 재기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백차승, 메이저리그 첫승

    ‘미완의 대기’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6년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백차승은 29일 시애틀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시애틀의 2번 타자 랜디 윈은 3-3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백차승에 감격적인 빅리그 첫 승을 안겨줬다.올 시즌 3이닝 무실점에 방어율 제로. 지난 8일 9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백차승은 이로써 박찬호,김병현,서재응,김선우,봉중근,조진호에 이어 7번째로 메이저리그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또 1998년 8월 시애틀과 입단 계약을 맺은 이후 빅리그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백차승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12회초.1사 1루의 위기에서 루벤 고테이를 볼카운트 2-1에서 낮게 가라앉는 투심패스트볼로,다음 타자 애런 가이엘은 몸쪽 빠른 공 2개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꽉 차는 직구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찬호 27일 복귀… 미네소타전 선발등판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빅리그에 다시 선다. 박찬호는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출격한다.99일만의 메이저리그 등판.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은 25일 “박찬호가 어깨 통증을 겪고 있는 미키 캘러웨이의 자리를 이어받아 27일 선발 등판한다.”면서 “박찬호는 최근 재활 등판에서 최고의 구위를 보여줬고 본인도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등판 일정을 통보받자 주위에서 ‘축하한다.’는 인사말이 쏟아졌다.박찬호는 “특별한 소감은 없다.이게 축하받을 일이냐.”면서 복귀전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 무실점 호투 메이저복귀 임박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11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SBC브릭타운볼파크에서 벌어진 트리플A 포틀랜드 비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커브,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진 박찬호는 5회까지 2-0으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가 6회초 3점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박찬호는 이달 말쯤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하프타임] 찬호, 11일 트리플A 선발 출장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11일 오전 8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소속으로 출장,다시 한번 빅리그 복귀를 타진한다.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포틀랜드 비버스.지난 6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부활을 알린 박찬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조만간 빅리그 복귀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하프타임] 찬호 재활등판 무실점… 희섭 무안타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박찬호는 6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소속으로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경기에 선발 등판,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고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했다.박찬호는 이날 호투로 이달 중순쯤 마운드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최희섭(LA 다저스)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 7회말 주자 없는 1사에 대타로 출장,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홈런 5개를 몰아친 LA가 8-3으로 이겼다.
  • [하프타임] 박찬호, 이달 중순 메이저 복귀 전망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6일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2일 박찬호가 6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소속으로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산하) 경기에 선발 등판하라는 통보를 구단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박찬호는 마이너 등판에서 구위와 구질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이달 중순쯤 팀 마운드에 합류할 전망이다.
  • 박찬호, 메이저복귀 무산 위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21일 “박찬호를 부상자명단(DL)에 계속 놓아둔 채 24일 전문의 진단을 받게 할 예정”이라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박찬호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62일째 DL에 올라 있는 박찬호의 진단 결과가 부정적일 경우 올시즌 빅리그 복귀는 사실상 무산된다.
  • [MBL] 그래도 ‘빅초이’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후반기 레이스 전망을 밝게 했다. 최희섭은 20일 미국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좌완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온 탓에 9회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날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방망이 감각을 추슬렀다.타율도 .274를 유지했다. 0-3으로 뒤진 2회초 2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스콧 에릭슨의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려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뽑아냈다.또 4회 2사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연이어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6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최희섭은 7회와 9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플로리다는 9회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2득점,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22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지난 1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이번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거두는 등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몬트리올이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라 5승 전망은 좋은 편.중간 계투로 뛰고 있는 김선우(27)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BL] 희섭·선우·찬호 부진… 봉중근만 선발승

    코리안 빅리거들이 19일 동반 부진하며 하반기 전망을 흐리게 했다.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미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4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플로리다의 2-4 패.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빅리그 복귀를 꿈꾸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마이너리그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 소속으로 샌안토니오 미션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9안타 1볼넷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반면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은 트리플A 루이빌 배츠 유니폼을 입고 시러큐스 스카이치프스전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막고 3경기 연속 선발승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복귀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올스타전] 소리아노, 클레멘스에 3점포… MVP 영예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28·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밤하늘에 ‘별중의 별’로 밝게 빛나며 아메리칸리그의 8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소리아노는 14일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제75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점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AL)의 9-4 승리를 이끌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아메리칸리그는 지난 1997년 이래 7승무패(2002년 무승부)의 절대 우세를 이어가며,올해 월드시리즈 1,2,6,7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보너스를 챙겼다.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NL)가 40승2무33패로 여전히 앞선다. 지난 99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첫 발을 디딘 소리아노는 올해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맞트레이드돼 텍사스로 옮겼으며,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전반기 타율 .289 17홈런 55타점. 이날 경기는 마운드와 타선의 명성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내셔널리그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아메리칸리그가 쉽게 주도권을 쥐었다.조 토레 양키스 감독이 이끈 아메리칸리그 타선은 1회초 고향에서 마운드에 오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를 상대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2루타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1타점 3루타,매니 라미레스(보스턴)의 좌월 2점홈런,그리고 소리아노의 3점홈런 등을 폭죽처럼 터뜨렸다.올스타전 사상 첫 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6-0으로 앞선 것. 내셔널리그도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았다.1회말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4회 에드가 렌테리아(세인트루이스)의 2타점 2루타와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의 적시타를 묶어 7-4까지 쫓아갔다.하지만 아메리칸리그는 4회 이반 로드리게스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뒤 6회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홈런을 뿜어냈다.선발 마크 멀더는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1이닝 6안타 5실점한 내셔널리그의 선발 클레멘스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파킨슨씨병으로 투병중인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시구를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월드컵 ‘휘청’

    내년 3월 개최를 목표로 착실히 진행되는 듯하던 야구 월드컵이 곳곳의 암초로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하게 됐다.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도핑 테스트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이를 반대했기 때문이다.이 문제는 선수 노조의 양보로 해결됐지만 지금은 돈과 정치가 새 걸림돌이다. 16개 팀이 참가하고,3라운드로 진행하며,내년 3월에 연다는 큰 골격은 지난달 2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발표했다.그리고 세부적인 공식 계획은 오는 12일 올스타전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현재 제기되는 문제는 이 발표를 연기하는 것은 물론 월드컵 자체를 2006년으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첫 반응은 일본에서 나왔다.한마디로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식으로 참가해보았자 실익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프로야구 리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빅리그 선수가 국적별로 참가한다면 메달권에 든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처지라 쌍수를 들어서 찬성할 입장은 아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쿠바다.미국은 최근 카스트로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미국인의 쿠바 여행 제한을 강화했다.따라서 쿠바 대표팀이 애리조나나 플로리다에서 경기를 하도록 미국 정부가 쉽게 허가하기도 어렵다. 가장 큰 시비 대상은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IBAF다.IBAF는 막대한 대회 수입이 어떻게 분배될 것인지,특히 야구나 경제 측면에서 모두 약소국인 나라에 얼마나 배당이 돌아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국제야구연맹(IBAF)은 야구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모두 투표권 하나를 갖고 있다.또 야구월드컵이 올림픽 야구의 인기와 그에 따르는 수익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더구나 상위 단체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서 야구를 퇴출시키려고까지 하는 마당이다.IOC가 돈맛을 알게 된 지 수십년이 되는 단체라 올림픽 종목을 채택하는 척도로 그 종목의 인기도를 꼽는다. 2006년으로 연기하는 일도 쉽지 않다.2006년은 2월에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열리고,여름에는 독일에서 축구월드컵이 예정돼 있다.따라서 스폰서십을 통한 대회 수입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이런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메이저리그의 국제 경험 부족이다.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만 합의하면 다른 조그만 나라들이야 그냥 따라올 것이라고 속단해버린 탓이다.메이저리그의 산업 규모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도 크지만 국제 경험에서는 아마추어 단체인 IBAF만도 못하다.메이저리그가 그동안의 권위의식을 버리고 국제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

    오토 레하겔(65) 감독은 ‘2004년판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그는 지휘봉 하나로 그동안 변방에 머문 그리스 축구를 유럽의 중심으로 이끌며 단숨에 세계적인 명장의 반열에 우뚝 섰다. 그는 현대축구 150년사의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기록될 이번 우승을 일궈낸 만큼 유럽 전역에 ‘레하겔 신드롬’이 부는 것은 당연한 일.그의 조국 독일에서는 로타르 마테우스와 루디 푀일러 전 감독까지 “2006독일월드컵 이전에 그를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레하겔 감독은 81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감독을 맡아 리그 타이틀과 독일컵,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숱한 우승을 일궈냈다.‘오토 대제’라는 명성도 이때 얻었다.반면 스위퍼 시스템에 포백과 파이브백을 혼용하는 한물 간 수비 위주 전략을 구사,‘구식’이라는 평도 들었다. 그러나 레하겔 감독은 우승 후보들을 맞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으로 연승을 거두며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수비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연 셈.특히 눈에 띄는 점은 빅리그 주전이 한 명도 없는 팀을 강한 체력 훈련으로 유럽 최고의 팀으로 키워냈다는 것.그는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뛰지 못할 선수는 팀을 떠나라.”는 식의 혹독한 조련 끝에 ‘우승 신화’를 썼다.‘제2의 히딩크’라는 평가가 괜한 말은 아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 루키리그서 무실점 호투

    허리 부상으로 재활 투구를 하고 있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4일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구장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 산하 루키리그 메사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지난달 두 차례 루키리그 등판에서 각각 3이닝 2실점과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그러나 이날 최고 구속 94마일(151㎞)에다 제구력까지 안정세를 보여 올스타 휴식기가 지난 뒤인 이달 말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 [하프타임] 희섭 시즌 두번째 3안타 ‘팡팡쇼’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1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이로써 지난 19일 텍사스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또 지난 28일 탬파베이전 첫 타석 이후 8타수 무안타 행진도 멈췄다.시즌 타율도 .259에서 .267로 끌어올렸다.플로리다는 안타 30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6-9로 역전패했다.한편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서 뛰고 있는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은 리치먼드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빅리그 재진입의 희망을 키웠다.반면 포터컷 레드삭스에서 재활 치료중인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노퍽 타이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 봉중근 다시 마이너행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인 ESPN은 23일 “신시내티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후안 카스트로를 복귀시키는 대신 봉중근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로 되돌려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봉중근은 지난 9일 애런 해랑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빅리그에 복귀,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방어율 4.70을 기록 중이다. 특히 봉중근은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따내 빅리그 잔류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불과 보름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찬호·노모 아! 옛날이여

    1990년대 중반,LA 다저스의 경기를 지켜본 미국 야구팬들은 문화적 충격에 빠지곤 했다.소수의 히스패닉을 제외하고 온통 서구인이던 메이저리그에서 노모 히데오(36) 박찬호(31) 두 동양인 투수의 맹활약은 경이롭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눈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과 시속 160㎞대 강속구로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미국인들은 이들을 ‘황색 돌풍’이라 불렀다. 10년 가까이 지난 요즘 당시 ‘한·일 공습’ 주인공들의 위용은 간데 없다.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다 못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94년 LA에 첫 발을 디딘 박찬호는 96년 5승5패의 성적을 거두며 빅리그의 기대주로 부상했다.이후 97년부터 2001년까지 거둔 승수는 모두 75승(49패).팀의 에이스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악몽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뒤 허벅지,허리 등의 부상으로 지난해까지 겨우 10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부진은 올해도 이어졌다.2승4패 방어율 5.80의 부진 끝에 지난달 27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결국 단순 근육통으로 판명됐지만 등판 날짜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박찬호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는 팀이 그의 메이저리그 등판을 꺼리고 있는 것.설상가상으로 팀 안팎에서 트레이드설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노모는 데뷔 원년인 95년 포크볼 하나로 13승6패 방어율 2.54를 거두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그해 신인왕과 ‘닥터K’ 타이틀을 휩쓴 것은 물론이다.이듬해에는 ‘투수들의 무덤’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북미 전역에 ‘토네이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듬해 부상 여파로 2승7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그는 뉴욕 메츠,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전전하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번째 노히트노런을 올리며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이듬해 LA로 돌아온 그는 2년 연속 16승을 거두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 성적은 3승8패 방어율 7.26.지난 4월27일 뉴욕 메츠 전 이후 7연패에 빠졌다.빅리그 진출 이래 최악이다.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세월의 흐름 따라 떨어지는 구속을 붙잡을 수는 없다.내셔널리그 피홈런 1위(13홈런)의 멍에까지 쓰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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