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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준 교육감 “교육 정상화 올인… 학생들 미래 살아갈 역량 키울 것”

    김석준 교육감 “교육 정상화 올인… 학생들 미래 살아갈 역량 키울 것”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바로잡고빅데이터 이용해 연구 진행할 것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4월 재선거에서 승리하면서 3년여 만에 3선 교육감으로 부산시교육청에 돌아왔다. ‘부산교육의 정상화’를 내걸고 당선된 만큼 전임 교육감의 정책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고, 필요한 정책은 발전시키면서 빠르게 교육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꼽는다.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가능성을 열어 줄 부산 교육의 방향을 김 교육감에게 21일 들어 봤다. -취임한 지 4개월 정도 지났다. 공약 이행 성과가 있다면. “지난 선거에서 한 가장 큰 약속은 ‘부산교육 정상화’다. 지난 3년간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보여 주기식 전시행정 탓에 지친 학교를 살리고 교육 가족의 떨어진 자존심과 사기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요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 조정해 일선 학교의 불필요한 부담을 해소했다. 안정적인 교육정책과 행정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부서가 부교육감 산하에 한시 기구화돼 있어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정상화하고, 시민께 약속했던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했다. 각 부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하는 체계를 만들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부산교육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공교육을 강화했고, 체육복·졸업앨범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도 확대했다.” -부산교육의 중점 추진 방향은. “부산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다 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으로 정했다. 오직 성적만으로 아이들을 경쟁시키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키워 주고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학생이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한다. 교사와 학생에게 생성형 AI를 보급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걸맞은 수업 설계, 학습환경을 만들겠다. AI 윤리·디지털 시민성·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와 활용 능력) 등 디지털 윤리교육도 확대 추진하겠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문해력, 수리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지난 3년간 부산시교육청은 국영수 교과 중심의 평가 횟수를 늘려 학력을 올리는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하고, 이를 향상하는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마련하는 게 학력 향상을 위해 먼저 필요하다.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를 개발해 학생 개인의 문해력,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게 하겠다. 진단검사 결과를 보고 학부모와 학생이 본인의 현재 수준을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성장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사들은 학생의 성장 이력을 제공받아 학습지도와 개별 상담에 활용하고, 학교는 교육과정 설계에 반영해 학생의 성장을 지속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 중점 추진 정책은. “부산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통학로 안전을 개선하고 통학 차량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부산전자공고를 부울경 지역의 반도체 인력 양성 거점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부산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전력을 다하겠다. 많은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다수 시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부산교육이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
  • 박스권 코스피에 개미들 ‘줍줍’ 하는데… 2030만 팔아치웠다

    박스권 코스피에 개미들 ‘줍줍’ 하는데… 2030만 팔아치웠다

    1508억 매수 때 20·30대 166억 매도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불만연말 ‘큰손’들 매도 폭탄 발생 우려30대 “자산 불리기 박탈당한 기분”매도 자금 중 11% 해외 주식에 투자“청년들 이탈, 증시에 좋은 신호 아냐” 코스피가 3100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줍줍’(저점 매수) 움직임이 본격화했지만 2030세대는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순매수라는 큰 흐름 속에서 2030세대만 콕 집어 ‘팔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코스피 5000’ 공약이 새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와 상충하면서 해외 주식·가상자산 등 대체 투자 자산으로의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서울신문이 NH투자증권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입수한 이 회사 연령대별 고객 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 중 20대와 30대만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 개인 투자자들이 총 1508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는 동안 20대와 30대는 각각 27억원과 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 30대 투자자는 “코스피 5000은 결국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유입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한 것에서 기대감이 크게 식었다”며 “부동산도 없고 자산 규모도 작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많이 가진 기성 세대의 결정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청년층의 이탈과 분노가 대주주 기준 강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과 무관하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한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랠리를 펴던 코스피가 부진해졌고, 이에 대한 불만으로 청년층이 대체 투자처를 찾아 떠났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강화되면 연말마다 ‘큰손’들의 폭탄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5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이들에게만 양도소득세가 부과됐는데, 개편 이후에는 10억원어치의 주식만 갖고 있어도 세금을 내야 하는 만큼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마다 매도에 나서는 이들과 자금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30세대는 수익률에 대한 민감도는 높은 반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시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적다”며 “해외 증시, 가상자산 시장과의 수익률 격차가 커지면서 발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를 떠나 해외 증시로 이동한 자금 비중도 2030세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에 나선 2030 투자자는 총 2120억원을 팔아치웠는데 이 중 11.1%에 달하는 235억원을 해외 주식에 투자했다. 반면 국내 증시를 떠난 4050 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 증시로 유입된 비중은 2.53%에 불과했다.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주요 투자자가 될 2030세대의 이같은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연구위원은 “미래의 국내 자본시장 주역이 될 청년층이 대체 투자처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 증시에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며 “2030세대의 자금력이 커졌을 때 이같은 추세가 반복된다면 증시 호조와 부진에 따른 변동성이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항공대…“교육 격차 해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항공대…“교육 격차 해소”

    경북 포항공과대학(POSTECH)이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문을 활짝 열고 있다. 21일 포항공대는 과학기술 혁신을 넘어 ‘모두를 위한 열린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하기 위해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사업은 지역 아동센터, 학교, 도서관 등 시민들의 생활 반경 내 시설을 활용해 무료로 과학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형 과학교육을 중심으로 2005년 시작해 누적 참여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POSTECH과 함께하는 과학교실 ▲과학탐방 투어 ▲창의과학교실 ▲나눔과학교실 등 4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강화해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최근 진행된 ‘POSTECH과 함께하는 과학교실(1·2기)’은 ▲ChatGPT 기초 원데이 ▲인공지능과 놀기 ▲인공지능으로 미디어 만들기 ▲인공지능으로 데이터 읽기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130명 정원에 42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포항공대는 ‘미래지성아카데미’를 통해 철학·문학·예술·사회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참여형 교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0월과 11월에는 ‘과학탐방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K-과학기술 투어’와 ‘POSTECH now’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https://popens.postech.ac.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AI를 포함한 미래형 과학, 인문학이 융합된 교육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명지대, 전국 고등학생 대상 ‘2025년 MJ전공캠프’ 성료

    명지대, 전국 고등학생 대상 ‘2025년 MJ전공캠프’ 성료

    명지대 인문캠퍼스 MCC관에서 AI·빅데이터캠프 및 경영캠프 진행 명지대학교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본교 인문캠퍼스 MCC관에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MJ전공캠프’(AI·빅데이터캠프, 경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고교생들에게 전공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 날 진행된 AI·빅데이터캠프는 이강선 명지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학과소개(인공지능·소프트웨어융합대학 융합소프트웨어학부, AI·Bigdata 융합 연계전공) ▲데이터과학의 이해와 Orange3를 이용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의 이해 ▲ChatGPT와 LLM 서비스를 이용한 AI 구현 ▲인공지능과 데이터분석 프로젝트 활용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 학생들은 Orange3와 VSCode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해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둘째 날 열린 경영캠프는 김건하 명지대 경영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아이스브레이킹(경영대학 학생회 진행) ▲학과소개(경영학전공·경영정보학과) ▲금융투자 체험 모둠 활동 및 투자 골든벨 ▲게임을 통한 ERP 실습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영대학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생들의 실습을 도왔다. 이정환 명지대 입학처장은 “MJ전공캠프는 이론·실습·체험을 결합해 고등학생들이 진학 희망 전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캠프가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강진, 강화, 마산, 상주, 연천, 제주, 통영 등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대 입학처 인재발굴팀은 MJ전공캠프 외에도 MJ모의전형, MJ대입공감, MJ교사연수, MJ대입포럼 등 교육 현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을 위해 위촉사정관·전임사정관의 평가 전문성 교육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다이소보다 더 핫하다”…올해 카드 결제 65% 급증한 ‘이곳’

    “다이소보다 더 핫하다”…올해 카드 결제 65% 급증한 ‘이곳’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즉석사진관 ‘인생네컷’이 우리나라 필수 관광 코스로 떠올랐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만·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즉석사진관을 비롯해 PC방, 코인노래방 등에서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인생네컷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결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늘었다. PC방은 36%, 노래방은 18%, 네일숍은 17% 증가했다. 2017년 출시되어 국내에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생네컷은 셀프 스튜디오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에 진출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도 3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MZ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이들 업종 소비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목받은 주요 국립 박물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 쇼핑 필수 코스로 떠오른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올리브영(41%)을 비롯해 편의점(29%), 다이소(18%) 역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부과(11%), 성형외과(16%)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대만,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의 60% 이상이 서울에 집중되는 가운데 지방 소비가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1년 사이에 39% 증가했다. 특히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이 개인병원에서 카드를 이용한 건수는 작년 대비 97%나 늘었다. 지방 이동을 위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철도(39%), 고속버스(30%), 렌터카(24%) 등의 이용도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K콘텐츠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 외국인들의 국내 방문 및 관심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방 방문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 부산, 미래차 부품ㆍ디지털금융 457억 유치

    부산시가 미래 차 부품, 디지털 금융 기업과 457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18일 성우하이텍, 토스씨엑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191개가 만들어진다. 성우하이텍은 중국 사업장 일부를 청산하고, 기장군 장안읍에 440억원을 들여 미래 차 부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면서 국내로 복귀한다. 기장군 공장에서는 차세대 이동 수단 시대에 대응하는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신규 인력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향토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전기차 경량·고강도 차체, 배터리팩 케이스 등 첨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이번 투자로 부산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세계 전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금융기술 기업 토스의 계열사인 토스씨엑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17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금융 상담센터를 신설한다. 신규 인력 161명을 채용해 고객 상담 고도화와 인공지능 학습자료 구축 사업을 한다. 시는 부산 센터가 토스 계열사들의 금융·디지털 서비스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속초 월 체류인구 73만명…주민등록인구 ‘9배’

    속초 월 체류인구 73만명…주민등록인구 ‘9배’

    강원 속초에 머문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9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는 통근, 통학, 관광 등을 위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속초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체류인구는 등록인구(7월 기준 8만119명)보다 9배 이상 많은 73만4978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체류인구는 KT의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으로 산정했다. 월별 체류인구는 ▲1월 80만5674명 ▲2월 65만6224명 ▲3월 62만5902명 ▲4월 62만3595명 ▲5월 87만1676명 ▲6월 82만6797명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성별은 남성 50.4%, 여성 49.6%로 차이가 없었고,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속초시는 체류인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관광정책을 펴왔다. 속초시는 2023년 11월 ‘글로벌 워케이션 수도’로 선포하며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지난해 234개 기업의 2만254명을 불러 모았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끊어졌던 크루즈(호화 유람선) 뱃길도 2023년 말 다시 열었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도 확충했다. 속초해수욕장에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을 조성했고, 여름철 야간수영을 즐길 수 있는 구역도 넓혔다. 속초시는 체류인구를 더 늘리기 위해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설악동 재건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도 정주 인구와 방문 인구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 모델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지역 제조업에 AI 기술 혁신 나선다

    대구시, 지역 제조업에 AI 기술 혁신 나선다

    대구시가 지역 제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오후 엑스코 서관에서 ‘지역 제조업 디지털 혁신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제조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이원찬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융합’ 발표와 홍홍섭 헥사곤사(社) 본부장의 제조업 최신 기술 동향 소개, 김춘권 LS일렉트로닉 팀장의 AI 제조안전 솔루션 및 파워풀 ABB 실증 팩토리 사례 소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중 ABB 실증 팩토리는 지역기업이 개발한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기술을 제조기업에 적용해 실증하고, 사업화 및 고도화를 통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실증형 모델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 및 AI 최적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제조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공급기업, 지원기관 간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 제조기업이 디지털 혁신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고, 첨단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 제조업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왜 K팝 전용 아레나인가공연은 산업, 숙박·쇼핑까지 ‘원스톱’‘케데헌’ 굿즈 사러 박물관도 오는데세계 팝스타 보러 오면 저절로 ‘호황’기존 대형경기장 왜 안 되나규모는 작고 공연용 음향시설 미흡서울 한복판 역세권에 지어야 효과용산 정비창 부지·DDP 자리 ‘최적’부동산 ‘족집게’로도 유명한데금리·규제 등 합리적 추론한 것뿐강남 집값 정부 개입한다고 안 잡혀중산층·서민 주거 개선 정책 힘써야 세계가 K팝에 푹 빠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골든’이 K팝으로 분류되는 노래로는 처음 영미 싱글차트를 석권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겠지만 “서울엔 제대로 된 아레나(대형 공연장)조차 없어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에서 챙겨 간다”는 게 김경민(52)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진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도 정작 팬들이 몰입할 인프라는 갖추지 못한 아이러니다. 김 교수는 “서울의 용산 정비창 부지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제대로 된 K팝 전용 아레나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K팝 수도에서 ‘스위프트 노믹스(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면 해당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게 한다는 의미)’도 가능할 것이란 의미다. 다음은 일문일답. -K팝 전용 아레나, 왜 필요한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케데헌에 등장한 까치·호랑이 캐릭터와 닮은 배지를 사려는 인파다. 굿즈에도 이렇게 몰려드는데 BTS나 블랙핑크의 대규모 공연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 서울에는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다. 고척돔(1만 6000~2만 5000석)은 음향이 좋지 않다. KSPO돔(옛 체조경기장·1만 5000~1만 6000석)은 리모델링을 했지만 규모가 작다. 이처럼 공연 인프라가 척박하다 보니 K팝 가수들은 월드투어에 주력한다. K팝은 우리 콘텐츠인데 파급된 경제 효과는 외국이 누린다.” -아레나를 지으면 어떤 효과가 있나. “외국인 관객은 3~4일은 숙박하기 때문에 호텔업이 살아난다. 공연장 주변 테마파크와 쇼핑몰까지 연계되면 관광·쇼핑부터 외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레나는 관광 산업의 핵심이다. 100% 성공한다.” -어디에 지어야 하는가. “서울 도심 한복판이어야 한다. 지역균형 개발 운운하면 하세월이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1만 5000석)는 말도 안 되는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매번 매진이다. ‘제대로 된 공연’을 보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공연장이 있어야 한다. 접근성 좋은 서울부터 짓고 나중에 넓혀 가면 된다. 서울에선 용산 정비창 부지가 제격이다. 동대문도 위치가 좋다. 그러려면 DDP부터 부숴야 한다. 5000억원을 들여 지었으면 적어도 1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0원이다. 관광객들이 사진만 찍고 가는 5000억원짜리 장난감에 불과하다.” -정부가 ‘문화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수도권에 5만석 규모의 아레나를 짓겠다고 했는데. “5만석이면 스타디움(스포츠 경기장)이다. 프로스포츠 연고팀이 반드시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이 공연장으로 이용될 때 5만 5000석이다. 그런데 모든 K팝 아티스트가 5만석을 채우진 못한다. 2만석이면 충분하다. 그 옆에 8000석, 3000석 규모를 붙여 ‘아레나 콤플렉스(단지)’로 짓는 게 더 효과적이다. 모두 더해서 5만석이면 괜찮겠다.” -재원과 투자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지를 임대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해 시공하고 운영하면 된다. 시공비와 운영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 구조를 잘 짜면 어려움이 없다. 결국 부동산 개발이라고 보면 된다.” -부동산 시장 ‘족집게’로도 유명하다. 비결은. “사람들은 2022년에도 집값이 다 오른다고 했다. 내 생각은 달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집값이 내려갈 거라 예측했다. 당시 만들었던 모델링(모형화) 결과, 집값이 20% 폭락하는 것으로 나왔고 2022년에 실제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합리적 추론이 맞았을 뿐이다. 다만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다.” -6·27 대출 규제는 어떻게 평가하나.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것은 굉장히 수위가 센 조치다.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고,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을 거란 건 모두 알고 있다. 부동산 거래에 이르는 접근성을 막아 놓은 것 외에 본질적 흐름이 바뀐 건 아니란 의미다. 금융 접근성을 제외하면 부동산 시장 환경은 오히려 좋아졌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도 걷혔다. 단기적으로 대출 규제 정책은 효과가 있고 찬성한다. 다만 실질적으로 유효한지는 다른 시각에서 평가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 또 한 번의 ‘슈퍼 사이클’이 온다고 전망했는데. “부동산 시장 사이클은 굉장히 길다. 한 번 바닥을 찍고 나서 상승하면 3~5년이 걸리는데, 지난해부터 장기적인 상승이 시작됐다.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금리 인하, 공급 부족, 전셋값 상승, 투자 수요 확대와 같은 복합적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고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관세 협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국발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수도권 공급 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 같다. 그러면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주식 시장으로 가길 바라겠지만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는데. “동의한다. 역대 정부가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으려던 건 잘못됐다. 그러나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 정도로 지나치게 낮다. 미국은 가장 낮은 주(州)가 0.3%, 평균 0.8%다. 일본은 1% 안팎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우선 폐지하고 재산세 등 보유세 실효세율을 0.3%까지 올려야 한다. 보유세를 올리는 대신 양도소득세는 완화해야 한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하는데 이건 세금 갖고 장난치는 거다. 보유세 체계를 모든 사람이 계산할 수 있도록 ‘시가 기준 0.3%’ 이런 식으로 단순화해야 한다.” -왜 양도세를 완화해야 하는가. “주택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유세는 높이고, 양도세를 낮추면 주택의 이동성이 향상된다. 다주택자에겐 징벌적 과세를 해도 되지만 1주택자에게는 10년 정도 거주한 뒤 다른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도록 양도세를 유예해야 한다. 보유세가 형편없이 낮은 상황에서 양도세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세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솟구쳐도 내버려 둬도 된다. 집값을 낮추려고 시장에 개입했다가 성공한 적이 없다. 반포 원베일리가 60억원에 거래되는 건 보통 국민의 삶과 무관하다. 세금만 잘 매기면 된다. 그보다는 중산층과 서민의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들이 적정한 비용에 살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결국 해법은 공급이다. 국공유지를 기반으로 20~30% 디스카운트된 아파트 분양 시장을 열어야 한다. 민간의 재건축·재개발은 10~15년 이후에 나오지만 국공유지 부지는 지금 바로 분양시장을 열 수 있다. 10억원 하는 것을 7억~8억원으로 내리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다. -부동산은 투자 대상일까. 거주 수단일까. “‘리빙’(Living)과 ‘바잉’(Buying)의 두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 정부가 부동산을 ‘리빙’의 대상으로 간주하면서 ‘바잉’을 투기로 인식하는 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미국에서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계층이 상승해 집을 마련하는 것을 아메리칸드림이라 얘기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중산층과 서민이 모두 정부 정책에 따라 임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코리안드림일까. 적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이 코리안드림이 아닐까.” -앞으로 계획은. “북촌 한옥마을을 개발한 ‘건축왕’ 정세권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 재단을 만들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로 가회동·삼청동·익선동에 한옥마을을 조성해 주거 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스턴의 부동산 리서치회사 PPR에서 유럽·아시아 상업용 부동산 모델링 담당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2013년부터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위원회에 민간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부동산 트렌드’를 발행하고 있는데 거시 지표와 빅데이터로 구축한 예측 모델로 다음해 시장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빚을 내 집을 사는 대신 보다 적은 돈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지분을 사고 매달 일정 금액을 월세처럼 내면서 리츠 소유 주택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형 뉴 리츠’를 한국은행과 함께 제안했다.
  •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경제심리 13개월 만에 ‘최고치’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경제심리 13개월 만에 ‘최고치’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국내 경제심리가 1년 1개월여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 관세 갈등과 정치 불확실성 등 올해 초 한국 경제를 짓눌렀던 요인이 완화되면서 소비와 채용이 모두 늘어나는 등 내수 회복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113.99로, 지난해 7월 9일(114.7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지나면서 지수가 급락했지만, 조기 대선을 한 달 앞둔 5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달 1일 미국과 관세 협상 마감 기한이 다가오며 102.47까지 빠졌다가 협상 타결 직후 일주일 만에 10 포인트 넘게 뛰었다. 뉴스심리지수(NSI)는 한국은행이 경제 기사의 긍정·부정 문장을 분석해 산출한 경제심리 지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 문장이, 100을 넘지 않으면 부정 문장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에 실물 지표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났다. 통계청 빅데이터 기반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주간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카드 매출액도 7.7% 늘었다. 채용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온라인 채용 공고 건수는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올해 초(2월)에는 전년 대비 86.9% 급감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 [사설] 빅데이터 시대, ‘복지 자동주의’ 못할 것 없다

    [사설] 빅데이터 시대, ‘복지 자동주의’ 못할 것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재정 관련 간담회에서 “복지 서비스 신청주의는 매우 잔인하다”고 지적했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에도 안타까운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원인을 짚은 것이다. 긴급복지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취약계층을 돕는 정책은 많지만 모두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가난을 증명하는 과정을 일일이 거쳐야 하는 것이다. 좋은 제도라도 모르면 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안타까운 것은 그 대상자들 대부분이 정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쓰는 정보는 단전·단수, 중증질환, 금융연체 등 총 47개다.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기관 간 업무협약 등을 통해 수집 정보 종류를 꾸준히 늘려 왔다. 두 달마다 관련 정보로 위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취약계층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방문 등을 통해 확인·지원한다. 복지팀 업무가 과중될 뿐만 아니라 현장조사에서 위험에 노출되거나 이사 등으로 대면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거주 불명이면 도울 방법이 없다.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이 그렇다. 빅데이터를 ‘발굴주의’뿐만 아니자 자동 지급에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찾고 지급하는 노력을 정부가 책임지고, 본인이 거절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지급 안 하는 대전환”이라며 부처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공급자 중심으로 파편화된 복지 서비스를 조율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다음달 시작된다. 1차 지급에서 정부는 모든 국민의 사용처, 사용금액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실력을 보여 줬다. 그 실력이라면 취약계층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복지 자동주의가 불가능할 것이 없다. 우려되는 부정 수급을 막는 데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과 복지 담당 공무원의 짐을 덜기 위한 개인정보 활용이라면 적극 환영할 일이다.
  • 완도군, 해양치유 데이터로 효과 입증

    완도군, 해양치유 데이터로 효과 입증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차 사업은 해양치유센터 통합 운영 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테라피실 배정·예약·이용·대기 관리 등 운영 자동화 시스템 개발, 웨어러블 기기 및 생체 인식 키오스크 도입 등 치유객 건강 측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차 사업은 ’26년 3월까지 1차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해양치유센터 테라피실 운영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와 해양치유 빅데이터 수집·분석 관리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해양치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해조류, 머드, 지역특화 자원 등 해양치유 자원 데이터와 이용객들의 건강 데이터, 심리·정서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정량적 수치로 입증할 계획이다. 해양치유 빅데이터 사업이 완료되면 수집·축적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양치유를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개발과 스포츠 재활 콘텐츠 개발 등 산업을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양치유 효과를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정량적 지표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치유 브랜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코레일, 하반기 1200명 공채…공공기관 최대 규모

    코레일, 하반기 1200명 공채…공공기관 최대 규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올해 하반기 1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상반기 2243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채용 분야는 신입사원 1181명, 전문·경력직 19명이다. 신입사원은 공개경쟁(563명)과 제한경쟁(자격증 214명·고졸 335명·보훈 50명·거주지 제한 19명)으로,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사무영업(152명), 열차 승무(115명), 운전(160명), 차량(246명), 토목(101명), 건축(50명), 전기통신(357명) 등 7개 직렬이다. 올해부터 열차 승무의 전문성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열차 승무’ 직렬이 신설됐다. 특히 차량·건축·전기통신 직렬은 체력 심사 기준을 완화했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고졸 제한’ 지역인재 비율을 높이고 ‘거주지 제한’ 모집지역을 기존 3곳(태백·정선·영월)에서 9곳(평창·제천·단양·영주·봉화·울진)으로 늘렸다. 채용 절차는 서류검증과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순으로 진행한다. 합격 후 2주 이상의 채용형 인턴 과정을 거쳐 별도 평가를 통해 최종 정규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전문·경력직은 역세권 개발과 디지털 기반 철도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시티·공간디자인·단지 분양 IR·인공지능(AI) 관련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전문지식과 경력을 갖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2시(전문·경력직은 27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info.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청년 취업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린 만큼 철도산업의 성장을 이끌 유능한 인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스크랩마스터5’에 AI 기사분석 기능 탑재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스크랩마스터5’에 AI 기사분석 기능 탑재

    - 지면기사 요약, 키워드 추출, 감성 분석 등 자동화…홍보 업무 효율성 향상- 기사 모니터링의 정확도·속도·활용도 크게 향상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이하 다하미)는 1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사분석 기능을 새로 탑재한 미디어 통합관리 솔루션 ‘스크랩마스터5’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확대를 통해 ‘스크랩마스터5’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미디어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한층 더 진화하게 됐다. 이번에 적용된 기능은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기사 요약, 핵심 키워드 자동 추출, 감성 분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딥러닝 기반 언어모델을 활용해 뉴스기사의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조화하고 분석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문서 전체를 읽지 않고도 핵심 정보와 주요 맥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개별 기사를 일일이 정독하지 않아도 방대한 기사 내용을 빠르게 요약해 파악할 수 있어, 미디어 분석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정보 해석과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기존 ‘스크랩마스터5’도 기사 스크랩, 검색, 스크랩 편집, 프리미엄 통계 및 뷰어 등 다양한 미디어 관리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여기에 AI 기사분석 기능이 더해지면서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하미는 앞으로도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적용함으로써, ‘스크랩마스터5’를 단순한 미디어 수집 도구를 넘어 보다 고도화된 지능형 미디어 분석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미디어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하미는 2008년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공식 뉴스 유통사로 지정되어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온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뉴스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뉴스 유통 및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뉴스 제공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로는 ‘스크랩마스터 모바일 플러스’ (모바일 기반 뉴스 스크랩 서비스), ‘클리핑온 플러스’ (방송 뉴스 실시간 모니터링), ‘뉴스콕’ (관심 뉴스 알림 서비스), ‘T-PAPER’ (도서관 전용 디지털 신문 서비스), ‘뉴스뱅크’ (보도사진 통합 라이브러리) 등이 있으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뉴스 활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 공공자료 활용 경진대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 공공자료 활용 경진대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체육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서비스 및 지식 재산 창출 독려를 위한 ‘2025년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과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bigdata-culture.kr)’에서 체육공단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웹과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개발 부문과 논문, 특허 등 지식 재산 부문으로 나누어 추진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사례 보고서와 관련 증빙자료를 12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체육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0년간 하루 13개비, 폐암 위험 54배…건보공단 ‘담배소송 총력전’

    30년간 하루 13개비, 폐암 위험 54배…건보공단 ‘담배소송 총력전’

    하루 13~14개비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위험이 5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평세포폐암은 21.4배, 편평세포후두암은 8.3배로 다른 암종에 비해 위험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들 암 발생의 86~98%는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의 건강검진·유전위험점수(PRS)·중앙암등록·건강보험 자격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대장암, 위암, 간암 등 국내 발생률 상위 암종과 폐암(소세포·편평세포·폐선암), 후두암(전체·편평세포)이었다. 유전위험점수가 동일한 사람끼리 비교했을 때, 하루 13~14개비씩 30년 이상(20갑년 이상) 흡연한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는 소세포폐암 54.5배, 편평세포폐암 21.4배, 편평세포후두암 8.3배로 나타났다. 반면 대장암은 1.5배, 간암 2.3배, 위암 2.4배에 그쳤다. 흡연의 기여위험도(특정 위험요인이 질병 발생에 기여하는 비율)도 소세포폐암 98.2%, 편평세포후두암 88.0%, 편평세포폐암 86.2%로 높았다. 대장암(28.6%), 위암(50.8%), 간암(57.2%) 등은 흡연 이외 원인의 영향이 컸다. 유전요인의 기여도는 폐암·후두암에서 극히 낮았으며, 편평세포폐암의 경우 0.4%에 불과했다. 흡연이 폐암 중에서도 치명률이 높은 소세포폐암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대장암의 유전요인 기여도는 7.3%, 위함은 5.1%였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연구결과 공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건보공단은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패소했지만 곧바로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소송 대상은 하루 1갑씩 20갑년,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465명이다. 재판에서 흡연과 암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 쟁점인 만큼, 공단은 국내외 연구와 빅데이터 분석을 동원해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연구 역시 담배소송 대상 암종에서 흡연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기여도를 부각해, 법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성격이 짙다. 앞서 공단은 150만 명이 참여한 국민 지지 서명 캠페인을 벌였고, 세계보건기구(WHO)와 해외 석학들의 지지도 이끌어냈다.담배회사의 책임 회피를 막고 흡연 피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선미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은 “폐암·후두암은 유전보다 흡연의 영향이 월등히 높아 인과성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담배소송 등에서 실증적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 전세가 상승·입주 절벽 겹친 군산…신규 분양이 대안으로

    전라북도 군산시의 임대차 시장에 급격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전세 매물 감소와 전세가 상승이 맞물리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매매 전환 수요까지 늘어나며 실질적인 입주가 가능한 신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군산시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2023년 4월 556건에서 2025년 4월 기준 300건으로 약 46% 감소했다. 이는 2년간 연평균 20%가 넘는 감소폭으로, 전세 수급 불균형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전세 매물 부족은 전셋값 상승을 유발했고, 결과적으로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산 지역 33평형 기준 평균 전세가는 2023년 약 7,500만 원에서 2025년 현재 약 8,200만 원으로 올라 2년 새 6.3% 이상 상승했다. 게다가 군산의 전월세 전환율은 약 6.1%로, 법정 기준치인 4.25%를 크게 상회하면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전북 지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수요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26년 전북의 입주 예정 물량은 약 4,500가구로, 연간 적정 수요인 약 8,600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군산 역시 이러한 ‘입주 절벽’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공급 공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실입주가 가능한 신규 분양 단지는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군산시 내에서는 포스코건설, DL이앤씨, 영무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영무건설의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마지막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입주 가능성을 모두 갖춘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군산 지역은 입주 물량이 제한적인 반면, 임대차 시장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실거주 목적이든 임대 전략이든 분양가 안정성과 입주 시점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단지는 희소하다”면서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과 같은 실입주 가능 단지는 매매 전환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은평에서 피어나는 지구촌 하모니…13일 ‘국제연합발표회 은평하모니’

    은평에서 피어나는 지구촌 하모니…13일 ‘국제연합발표회 은평하모니’

    서울 은평구는 오는 13일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국제연합발표회 은평하모니’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은평미래교육지구 사업 지역연계 학생성장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예술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는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어린이·청소년들이 참여해,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연주하는 이번 발표회는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4개 팀과 상명대학교 멘토단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부에는 ▲선일여중 앙상블 오케스트라 ▲선일빅데이터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쥬빌리 청소년오케스트라 ▲서울 은빛초 소리아라 합창단 ▲숭실소년관현악단 ▲숭실소년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2부에는 ▲신도중 오케스트라 ▲마을속학교 오케스트라 ▲은평Youth 오케스트라 ▲마을속학교 합창단 ▲Sinfonini Chamber Ensenble(싱가포르) ▲예그리나 중창단 ▲불광초등학교 합창단 ▲꿈의 오케스트라 은평이 발표회를 연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애써온 은평미래교육지구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감동의 하모니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서울에 사는 박모(30대·여)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6개월여간 자택이 있는 신도림역과 직장이 있는 합정역을 출퇴근하면서 67세 부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 이 기간 박씨가 부정승차를 한 횟수는 약 470회. 박씨의 부정승차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하던 역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운임의 30배를 더하는 규정에 따라 박씨에게는 1900만원의 부가운임이 청구됐으나 박씨는 납부를 거부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박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을 진행했고, 박씨는 법원으로부터 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야 했다. 제때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연이자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박씨 사례처럼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는 시스템을 가동해 현재까지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한 2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하고 40여건의 강제집행을 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했으며 20건의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박씨 사례는 이제껏 공사가 진행한 부가운임 소송 중 최고액이다. 박씨는 현재까지 1686만원을 변제했고, 내년 말까지 매달 60여만원씩 분납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공사는 40대 남성 김모씨가 67세 모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414회 부정 사용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김씨에게는 부가운임 1800여만원이 부과됐다. 지하철 부정승차로 단속되면 철도사업법과 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기본 운임에 더해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과거 부정승차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과거 사용분까지 소급한다. 부정승차로 단속된 승객이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형법 제347조의2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형법 제348조의2 편의시설부정이용죄로 형사 고소된다. 형사고소된 경우에는 통상 벌금형이 선고된다. 고소와 별개로 부가운임을 납부하지 않은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민사소송과 강제집행을 통해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공사는 단속부터 징수까지 부정승차 처리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공사는 캠페인 실시, 교육청 및 각급 학교 서한문 발송, 역사 내 현수막·배너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부정승차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2∼2024년 3년간 연평균 5만 6000여건을 단속해 26억여원을 징수했다. 올해 단속 기록은 7월 말 기준 3만 2325건, 징수액은 15억 7700만원이다. 공사는 사람이 직접 적발해내는 대면 단속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단속 시스템과 스마트스테이션 CCTV 모니터링 등을 적극 활용 중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매달 1회 요금 충전으로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선택사항)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용 유형으로는 타인 카드 부정 사용, 카드 돌려쓰기, 청년권 부정 사용 등이 있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은 올해 7월 말 기준 5033건, 2억 4700만원이 단속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승차자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AI로 제조업 혁신” 경남대, 글로컬대학 향한 도전 가속화

    “AI로 제조업 혁신” 경남대, 글로컬대학 향한 도전 가속화

    경남대학교는 7일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남대는 ‘제조 인공지능 AX(전환)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을 선언하며 경남도, 창원시, 지역 기업,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다짐했다. 올해 경남대는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지학산연 일체 대학’ 비전과 디지털 분야 융합인재 양성, 초거대 제조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혁신 추진 등 청사진을 제시해 글로컬대학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대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공지능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혁신과제는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하여 캠퍼스 현장화·고도화 ▲밀착형 기업지원·산학연계 교육 ▲디지털대전환(DX) 특성화 인력양성 ▲원스톱 기업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 AX 융합인재양성 플래그십 대학, AX 융합인재 글로컬 플랫폼 대학으로 나아간다는 게 경남대 구상이다. 혁신과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경남대는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을 통해 AI 기반 제조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대학 모델을 구축하려 한다. 제조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분석·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국외 대학·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 이중학위 프로그램으로 졸업생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다. ‘AX 융합인재 양성 플래그십 대학’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양성한다. AI, 제조공학, 빅데이터, 로봇,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커리큘럼, 지역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인턴십 등 운영으로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려 한다. ‘AX 융합인재 글로컬 플랫폼 대학’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AX 인재 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삼고 추진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AI 실습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모델인 ‘경남형 산학연계 모델’을 만든다는 게 경남대 목표다. 이날 선언식에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경남대는 ‘제조 AX 글로컬 허브 대학’을 기반으로 국가 제조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담대한 혁신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현재 대학이 주도한 AX 모델들이 지역 기업 현장에 적용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룰 경남대 혁신과 글로컬대학을 향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언식에서는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의 ‘초거대제조 AI 표준 모델’ 발표, 홍정효 국책사업추진위원장의 글로컬대학 추진 경과보고, 최선욱 RISE사업단장의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보고 등도 있었다. 공동협력 선언과 구성원 설명회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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