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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車 강릉 달린다…요금은 ‘0원’

    자율주행車 강릉 달린다…요금은 ‘0원’

    강원 강릉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달린다. 강릉시는 9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은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가 운행된다. 최대 탑승 인원은 개조형 5명, 셔틀형 15명이다. 운행 노선은 A, A-1, B, C 등 총 4개다. A노선(5.8㎞)은 도심에서 관광지를 연결하고, A-1노선(4㎞)은 초당과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 사이를 순환한다. B노선(6㎞)은 초당~선교장~오죽헌 구간을, C노선(4㎞)은 안목~강문해변 구간을 운행한다. A와 C노선에는 라이다(LiDAR) 2대·고성능 카메라 1대가 탑재된 개조형 카니발, A-1노선에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 B노선에는 라이다 2대·레이더 3대가 달린 개조형 코나 차량이 투입된다.자율주행 차량은 평일, 주말·휴일 구분없이 매일 운행하고, 요금은 ITS 세계총회(2026년 10월 19일∼23일) 폐막 때까지 무료다. 자율주행 차량들은 정밀지도로 차로, 도로 노면표시, 신호등 등의 도로시설정보를 파악하고, 통신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로 정보를 공유하며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운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운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강릉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같은 해 9월 시범 운행 서비스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3개사를 선정했다. 지난 6일에는 김홍규 시장,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운전을 실시했다. 장동수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며 첨단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일본 갔다 와사비 테러 당했습니다” 사연에… 네티즌들 ‘별점 테러’ 나섰다 [넷만세]

    “일본 갔다 와사비 테러 당했습니다” 사연에… 네티즌들 ‘별점 테러’ 나섰다 [넷만세]

    일본 후쿠오카의 한 초밥 가게가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최근 해당 업소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이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항의성 행동에 나서면서다. 일본의 무비자 관광 재개 이후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주목된다. 7일 호텔·항공·여행 관련 네이버 카페 ‘스사사’(스마트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는 ‘후쿠오카 스시집 와사비 테러 당한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본문에 앞서 저는 한국에 있는 하이엔드 스시야, 미들급 거의 다 다녀보았고 전 정부에서 반일운동할 때 동조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일본이 무조건 좋다도 아니다. 이 글도 제가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반일감정을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꾸며낸 사연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4일 후쿠오카의 한 유명 초밥집의 한 지점을 방문했고 30분가량 줄을 선 끝에 음식을 먹었다고 했다. A씨는 “그런데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와사비 양이 너무 너무 많아서 못 먹을 정도였다”며 “도저히 이상해서 (새우과 밥 사이를) 열어 보니 와사비를 아주 한 숟가락 넣었더라. 사진에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정말 많아서 가족들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실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 아르바이트생이 가지고 간 접시를 본 쉐프의 얼굴을 보니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제가 일본어 기초 수준이라 더 많이 못 따졌다”고 덧붙였다.이 사연은 이 카페에서만 하루 동안 1만번 넘게 조회됐고 1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카페 이용자들은 “실수일 리가요. 쉐프가 씹어먹으면 인정”, “제가 당했다면 눈물 났을 것 같다”, “구글 리뷰 꼭 올리세요. 굉장히 불쾌하고 모욕적이다”, “저게 실수라면 그건 쉐프가 아닌 거다” 등 댓글을 달며 A씨를 위로했다. 해당 사연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구글 지도에서 이슈가 된 해당 지점을 찾아 별점 테러에 나섰다. 문을 연 지 몇 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가게엔 7일 현재 약 220개의 리뷰가 등록돼 있는 가운데 별점이 1.6점(5점)에 그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의 ‘별점 1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네티즌들은 “손님에게 장난치는 가게는 갈 필요가 없다”, “혐한식당 절대 가지말 것”, “양심적으로 장사하라” 등 리뷰를 남기고 있다.한편 지난달 우리카드가 항공권 발권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우리 트렌드’ 항공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발권량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1월 대비 52%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회복률이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 140%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본의 무비자 관광 재개 및 엔화 약세 등 영향으로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별 발권량 회복률에서도 상위 5곳 중 3곳이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일본에 쏠린 것으로 집계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HD현대는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에서 배와 바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 몇 안 되는 회사다. 그런 독특함에 끌렸을까. 이날 HD현대 부스는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HD현대 측은 첫날에만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CES 참가 2년 만에 ‘초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부스에 입장하자마자 커다란 미래형 선박이 시선을 끌었다. 길이 10.2m에 돛의 길이만 2.5m, 전체 높이가 3.7m다. 이것도 실제 선박을 29대1로 축소한 모형이다. 전체적으로 날렵한 유선형의 몸체가 특징이다. 바다에서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선박의 거주구도 배의 앞쪽으로 옮겨 저항 요소를 최소화했다. 상단부에는 차세대 돛 ‘윙세일’이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선박의 추진을 도와준다. 선박 제일 끝부분엔 추진력의 손실을 줄이고 방향 전환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래형 프로펠러도 설치돼 있다. 이어서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 물류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솔루션인 ‘오션 와이즈’를 설명하기 위해 HD현대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인 ‘ISS’를 소개했다. 선박이 항해와 기기 데이터를 수집하면 육상관제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올해 ISS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선박들의 운항정보 데이터와 항만의 운영상태, 해상 날씨 등을 종합한 정보들을 종합해주는 기술이다 이어서 해상을 레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오션 라이프’, 해상풍력 등 바다 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오션 에너지’까지 HD현대가 제시한 비전들을 관람객들이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HD현대 바로 옆에는 미국의 보트 제조사 브런즈윅이 부스를 꾸렸다. 실제 크기의 보트를 현장에 가져다 놓고 관람객들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거 CES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모빌리티 기업들이 CES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현장을 찾았으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직접 맞아 회사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스는 CES 2023 폐막일인 8일까지 운영된다.
  • 설 열차 승차권 온라인 부정거래 적발시 철퇴

    설 열차 승차권 온라인 부정거래 적발시 철퇴

    수익을 노리고 열차 승차권을 부정하게 거래하다 적발되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6일 올해 설 명절 승차권 불법거래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부터 승차권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구매 후 반환 등 비정상적 구매 이력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접속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매크로를 이용해 승차권을 부당 확보한 코레일 회원 4명이 강제 퇴출됐다. 매크로를 이용한 회원 6명은 3~6개월 이용 정지 조치를 내렸다. 특히 100만회를 초과 접속한 매크로 이용 의심자 2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제 퇴출된 회원은 3년 이후 재가입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심의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코레일은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열차 승차권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지정했다. 부당 승차권 거래시 즉시 삭제 및 이용을 제한하고, 사안에 따라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암표 신고 전용 이메일(korailchaser@korail.com)을 개설해 승차권 불법 거래 제보자 및 의심 신고자에게 열차 할인쿠폰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시립대 예산 삭감, 교육청 냉난방비 삭감과 판박이”

    박강산 서울시의원 “시립대 예산 삭감, 교육청 냉난방비 삭감과 판박이”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023년 서울시립대 예산 100억원 삭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번 서울시립대 예산 삭감 과정은 충분한 소통과 투명한 절차가 부재한 상황이었다”라며 “2023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때 예산이 합리적으로 복원돼 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립대가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대학 경쟁력과 각종 수치를 근거로 반값등록금 정책을 중단하고 원상복구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작년 12월 16일 서울시립대 예산 100억원이 삭감됐으며 삭감된 예산은 서울시립대 운영지원 세출예산이다. 동 예산 세부내역은 ▲후생복지지원(인권센터) ▲비전임교원 인건비 ▲교직원복지지원 ▲강의실여건개선 ▲장학금 지원 ▲교육협력관리 ▲학술연구지원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직장어린이집 운영 ▲기관공통운영 ▲시지원 시설확충비 ▲특색교육과정운영 ▲도서관운영지원 ▲정보화운영지원 ▲취업 및 창업지원 ▲현장실습지원 ▲연구기관지원(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이 포함돼 있으며 약 567억원 중 100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더 나아가 기존 제315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는 서울시립대 예산 38억원(투과전자현미경 구입 35억원, 대외홍보비 3억원)증액을 의결했다. 이후 서울시립대 증액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이송했지만 결국 38억원을 포함한 100억원 총 138억원이 삭감된 셈이다. 대부분 언론에서 100억원 삭감을 보도했지만, 138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특히 박 의원은 김 의장이 서울시립대 예산 100억원 삭감을 위해 제시한 근거자료가 통계 수치 조정, 문제 부풀리기 등으로 부정확한 자료임을 적발했다. 다음은 서울시립대 예산 100억원 삭감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이 주장하는 근거이다. Ⅰ. 김 의장 보도자료1)에서 “시립대의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도 32.8%(2022년 4월 기준)로 집계되어 서울소재 대학 평균 비율인 22.9%에 비해 10%p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에 대해 김 의장이 제시한 수치는 명명백백하게 오류가 있음을 밝힌다. 대학정보공시는 매년 4월 1일자로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음. 김 의장이 제시한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 32.8%는 재적생 수 대비 휴학생 비율로 확인됐으며 재적생을 재학생으로 대체해 더 많은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과장함.또한 재학생 수는 대학정보공시 기준일, 휴학생 수)는 한 해 동안 누적 휴학생 수를 산출함. 재적생 수는 대학정보공시 기준일이 아닌 재학생 수와 휴학생 수를 더한 것으로 재적생 수를 산출함. 서울소재 대학 평균비율은 대학정보공시 기준일로 산출함. 통계의 기본은 동일 기준이다. 예를 들어, 재학생, 휴학생, 재적생 수를 모두 4월 1일 기준으로 통계에 활용하거나 대학정보공시에서 산출한 수치를 통해 비교 해야함. 그러나 김 의장이 산출한 통계는 휴학생 수가 부풀려졌다. 2022년도 대학정보공시(4월1일 기준)에 따른 서울시립대의 휴학생 수는 3,362명이지만 김 의장 통계는 2022년도 1년 누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휴학생 수를 4,236명으로 계산한 것이다. 게다가 재적생 수는 뜬금없이 대학정보공시의 4월 1일 기준 재학생 수와 1년 누적 휴학생 수를 더해 계산했다. 애초에 1,000여명에 가까운 휴학생 수가 부풀려진 탓에 서울시립대의 휴학생 비율이 완전히 잘못 계산된 것이다. 반면, 서울소재 대학평균을 구하는데는 모두 4월 1일 기준을 사용했다. 결국, 수치는 엉망 그 자체다. 잘못된 수치로 서울소재 대학평균과 비교하니 서울시립대 휴학생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다. 공식통계에 기재된 2022년 서울시립대 재적생 대비 휴학생 비율(서울소재 대학 43개는 김 의장이 제시한 자료와 동일)은 27.93%(재적생 수 12,035명, 휴학생 3,361명)이며 김 의장이 산출한 32.8%보다 무려 5%가량이 낮다.시립대에서 제출한 자료는 김 의장측에서 요청한 자료이며, 자료 제작 과정 중에서도 시립대 측 담당자는 수차례 의견을 물었던 것으로 확인함.(관례적으로 복잡한 자료 요구 시, 담당자와 유선을 통해 요구한 자료에 대해 확인절차를 거침) 이로써 서울시립대 100억원 삭감은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시민을 우롱하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가져온 촌극이라고 할 수 있다. Ⅱ. 김 의장의 “휴학율이 왜 높은지 사유를 살펴보아도 군 입영으로 인한 휴학은 44%에 그치는 반면, 55%에 달하는 학생들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휴학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르바이트 시간을 공부에 쏟게 한다는 ‘반값 등록금’ 시행 취지는 퇴색됐다”에 대해 박 의원은 “일방적인 주장만 있고 세부적인 근거는 전혀 없는 논리”라며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자료들을 내놓음.개인사정은 포괄적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병간호, 아르바이트, 학업준비, 공무원 준비, 자격증 취득 준비, 취업 준비, 타대학진학준비(반수, N수, 대학원 진학)등 특정사유를 단정할 수 없음. 또한, 개인사정으로 휴학 시,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학년별, 학기별 조사가 필요하지만 한 해 누적휴학생 수를 근거로 55% 달하는 휴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휴학을 한다고 단정짓는 것을 감히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실에서 할 수 있는가? 누가 이 말에 쉽게 납득할까? 이에 한층 더 정확한 시립대 5년간 학기별 휴학 인원 및 사유를 제공하겠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이 ‘반값 등록금’ 시행 취지가 퇴색됐다는 언급은 근시안적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발언임. -‘반값 등록금’ 시행 취지는 기회의 평등, 교육의 공공성, 보편적 지원, 사회복지 강조, 공적 지원 등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음. -학생들이 학업과 학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 사적활동을 억제하면서 학업에만 몰두하기 위함이 아님. -예를 들어, 대학 졸업 전,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자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모았다면 이것이 ‘반값등록금’ 취지의 퇴색인가? 타 대학 학생들은 되고 시립대 학생들은 안되는가? 여기까지 하겠다. 대부분의 학교와 동일하게 서울시립대도 학생이 휴학을 신청할 시, 휴학사유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음.(입영휴학, 개인사정, 질병휴학, 창업휴학, 임신·출산·육아) 또한, 서울시립대학교 학사내규에 의해 1학년은 2개 입학 후, 2개 학기 동안 휴학할 수 없다.(질병, 입영 등 특수한 상황 제외) ▲서울시립대학교 학사내규 제50조(휴학의 종류) 휴학은 다음의 2종으로 한다. 1. 일반휴학 : 가정사정, 질병,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휴학 2. 입영휴학 : 입영명령서를 받고 군에 입대하는 경우의 휴학 제54조(휴학의 제한) ① 신입생 및 편입학생은 입학 후 2개 학기 동안 휴학할 수 없다. 다만, 군입영, 29일 이상의 장기질병과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수학이 불가능하다고 대학장이 판단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Ⅲ. 김 의장의 “서울시립대 자퇴생 수가 연간 300명에 달해”라는 언급에 대해 -이는 명백하게 거짓이며, 반값등록금 시행(2012년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립대 한 해 자퇴생 수는 300명을 넘은 적도 없으며 300명에 근접하지도 않았음. 김 의장이 서울시립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자퇴 인원 및 사유”에 기반해 5년치를 평균을 내도 180.6명에 불과함. 자퇴생 수가 300여명에 달한다는 말은 거짓으로 밝혀짐.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모든 대학이 대면수업에서 비대면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대체됨. 이로 인해,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시립대에서는 다수의 1학년 학생들이 타대학 진학을 위해 자퇴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김 의장이 주장한 ‘반수’ 전락 대학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2020~2021년에 대부분 대학의 자퇴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단순히 시립대 자퇴생의 현황만을 근거로 “시립대는 반수학교로 전락”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었고, 코로나19 변수와 타대학 자퇴생들의 현황 및 정확한 사유조차 파악하지 않음. 즉, 단순 시립대가 반수학교로 전락했다고 제시한 근거들이 엉터리이며 김 의장이 제시한 자퇴생 수 300여명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이는 명백하게 거짓임이 밝혀짐. 이에 2012년도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부터 서울소재 43개 대학을 기준으로 자퇴생과 휴학생들의 평균을 제공하고자 함.정리하자면, 서울시립대는 서울소재 대학에 비해 자퇴생 수가 매우 적다. Ⅳ. 김 의장의 “서울시립대에 진학하는 서울시 출신 학생들의 비중도 `2012년 35%에서 `2022년 26% 10%p가량 감소한 상황으로 시 재정투입에 대한 명분도 점점 더 낮아지는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과거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에 특별전형이 있었음.(명칭 변경이 있었음) ▶ ① 서울시 소재 고교장 추천제 ⭢ ② 서울시 소재 고교 학력 우수자 ⭢ ③ 서울 고교 인재 우수 ⭢ ④ 서울 핵심 인재 그러나, 매년 대학교 기본계획을 최종승인하는 대교협에서 2014년에 해당 전형을 문제 삼음(지방대육성법에 근거해 법적 문제가 있음) -서울 소재 대학은 수도권이므로 특별혜택을 주는 것은 관련 법에 문제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시립대는 해당 전형을 삭제함. 또한, 서울시립대는 서울 출신 학생들에게 입학금을 면제해주는 특혜를 제공했으나 현재 모든 대학들의 입학금제도가 폐지됨. 서울시립대는 서울시의회에서 매년 지적 받은 서울 출신 학생들에 대한 특혜 제도를 만들려고 했으나, 대학이 보편적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공정하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가 방침에 어긋나기 때문에 만들 수 없는 것임. (특히, 입학 혹은 정원 문제는 매우 민감한 이슈)김 의장이 지적한대로 2012년도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2014년 서울시립대 수시모집 특별전형이 폐지되면서 서울 출신 학생 비율이 35%에서 20% 후반대까지 하락한 것은 사실임. 그러나 관계 법령에 의해 수시모집 특별전형이 폐지된 것임.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지방균형발전과 지방대학살리기에 일조하는 기조에 맞춰 서울시립대도 이를 준수해야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논리임.(혹여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서울시민을 뒤로 한다는 지적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있고 서울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또한, 김 의장의 발언에서 전국 국공립 대학과 서울시립대를 비교하는 근거자료는 찾아볼 수 없음. 오로지 서울시립대만 근거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 국공립 대학 내 지역별 출신 학생 수를 비교하지 않고 있음. 다시 한 번, 근거도 명분도 부족한 엉터리 논리임이 증명된 셈이다. Ⅴ. 김 의장의 “등록금을 올리자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하자는 것으로 학업의 질을 높이고 대학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전국 모든 대학은 등록금 인상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법령으로 등록금을 자유자재로 인상하는 것을 막고 있으며, 등록금을 인상할 시, 대학구조평가 불이익뿐만 아니라 국가장학금을 받는 데 있어서 매우 큰 불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 의장이 말하는 등록금 정상화는 무엇인가? 반값등록금에서 일부 인상을 뜻하는가? 반값등록금에서 ‘반값’을 뺀 연 400만원 등록금으로 회귀를 뜻하는가? 등록금을 정상화하자면서 등록금은 올리지 말자고 하는 것은 무슨 말인가? 등록금 인상을 가리려는 술수이자,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고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등록금부담을 전가하고자 하는 시도일 뿐이다. 책임을 회피하고 학생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Ⅵ. 2023년 서울시립대 운영지원 세출예산 100억 원 삭감에 대해 김 의장은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인해 서울시립대 학교 순위 하락에 대한 정당성을 각종 기관의 통계들을 근거들로 주장을 펼치고 있음. -QS, THE에서 지적한 내용으로는 ▲외국인 비율과 ▲교원당 논문 수가 낮다고 지적하고 있고, THE는 ▲연구실적과 ▲산학협력 부족을 꼽고 있음. 그런데 이번에 삭감 예산 100억 원 세부내용에는 외국인 비율, 교원당 논몬 수, 연구실적, 산합협력 부족과 관련된 예산은 해당되지 않으며, 아무런 상관이 없는 시립대 운영지원비를 삭감함. 더군다나, 특정 사업 혹은 특정 예산에 문제가 있어 삭감을 할 시, 구체적이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삭감을 해야되지만 21개 사업 중 구체적인 삭감항목도 없을뿐더러 서울시립대 운영지원 세출예산에서 통으로 100억원을 삭감했다.(정리하자면 576억원에서 100억원을 삭감하고, 476억원으로 21개 사업을 알아서 편성하라는 뜻) -동 예산에는 인권·장애인식개선교육, 장애학생지원실 운영, 대학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교육, 실험실습기자재 및 공공기기센터 공동장비 유지보수, 교내 청소·경비 유지관리(청소,경비 근로자 사무실 운영), 코로나19 방역물품 구입 등, 화장지 구매, 고시반 환경개선, 대운동장 트랙 보수공사 설계, 연구실 안전관리 및 환경개선 공사, 노후 시스템에어컨 교체(미래관, 21세기관, 언무관 에어컨 총 220대), 석면제거공사,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 난방연료비, 냉방기기 약품세척 시행(시스템에어컨 600대, 패키지에어컨 400대), 연구실 안전 및 유지관리 소모성 물품 구매(폐기물 박스, 실험가운 등), 슈퍼컴퓨터 구매 등이 포함되어 있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을 삭감할 때도 학교 기본운영비 1829억원을 삭감해 2023년 서울학교를 겨울에는 냉동고로 여름에는 찜통교실로 만들 예정으로 서울 학부모들의 화를 샀음. 추가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서울시립대 예산 100억원에 대한 삭감근거도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삭감근거도 없이 감액된 20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 삭감사태 2탄”으로 불림. 2023년 가장 아름다운 20대 청춘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보낼 학생들이 시의회의 횡포에 의해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학교에서, 실험실습기자재가 부족한 학교에서, 열악한 고시반 환경속에서, 덥고 추운 강의실과 석면 속에서 몇 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1년 이상 원치 않는 암흑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됨.
  • [CES 2023]‘바다’서 길어 올린 지속가능성… 새로운 HD현대의 새로운 미래

    [CES 2023]‘바다’서 길어 올린 지속가능성… 새로운 HD현대의 새로운 미래

    “2050년까지 해상 물류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물동량 90%를 책임지는 바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죠. 미개척 상태인 바다의 모든 잠재적 자원을 고려하면 그 가치는 24조 달러(약 3경 485조원)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인간은 지금껏 바다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을지도 모른다. 자율주행부터 빅데이터, 인공지능(AI)까지 인류가 실현하고 있는 첨단 기술의 혁신을 바다 위에서 구현해 보자고 생각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3사를 거느린 세계 최대 조선그룹 HD현대가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니트에 면바지, 캐주얼한 차림으로 무대 위에 선 정기선 HD현대 사장 뒤로 스크린에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영상이 연신 재생되고 있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정 사장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새 비전을 소개했다. “지구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바다를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법입니다. 그 안에 숨은 방대한 잠재력을 발견해 보자는 거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를 찾은 정 사장의 구상은 단순한 선박 제조사를 넘어 바다와 관련한 모빌리티·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HD현대는 수소를 비롯해 암모니아, 메탄올, 전기 등 다양한 연료로 움직이는 차세대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로이드클래스에 따르면 통일된 컨트롤타워나 데이터가 없는 세계 각국 항만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비효율로 하루 평균 96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다. 전 세계 선박과 항구의 데이터를 수집해 최적의 운항 경로를 알려 주는 글로벌 해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역시 HD현대가 그리는 신사업이다.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바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운송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행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사장은 “지구의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바다를 보는 인간의 관점을 바꿔 바다를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CES 2023]잠재 가치 3경원…HD현대 “바다의 잠재력 극대화해 인류 문제 해결”

    [CES 2023]잠재 가치 3경원…HD현대 “바다의 잠재력 극대화해 인류 문제 해결”

    “2050년까지 해상 물류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물동량 90%를 책임지는 바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죠. 미개척 상태인 바다의 모든 잠재적 자원을 고려하면 그 가치는 24조 달러(약 3경 485조원)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인간은 지금껏 바다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을지도 모른다. 자율주행부터 빅데이터, 인공지능(AI)까지 인류가 실현하고 있는 첨단 기술의 혁신을 바다 위에서 구현해보자고 생각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3사를 거느린 세계 최대 조선그룹 HD현대가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바다의 숨은 가치를 끌어올리고 그곳에서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할 하나의 열쇠, ‘지속가능성’을 길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니트에 면바지, 캐주얼한 차림으로 무대 위에 선 정기선 HD현대 사장 뒤로 스크린에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영상이 연신 재생되고 있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정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새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새 비전을 소개했다. HD현대가 CES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구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바다를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법입니다. 그 안에 숨은 방대한 잠재력을 발견해보자는 거죠.” 단순한 선박 제조사를 넘어 바다와 관련한 모빌리티·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 새 비전의 핵심이다. 비전은 크게 차세대 선박 연구개발(R&D)을 뜻하는 ‘오션 모빌리티’와 해상 비즈니스에 빅데이터·AI를 접목하는 ‘오션 와이즈’, 해상 레저 경험의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오션 라이프’, 바다 위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션 에너지’까지 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HD현대는 수소를 비롯해 암모니아, 메탄올, 전기 등 다양한 연료로 움직이는 차세대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선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친환경 연료들도 각자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하나가 아닌 여러 정답이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어느 하나가 대세가 됐을 때 누구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드클래스에 따르면 통일된 콘트롤타워나 데이터가 없는 세계 각국 항만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비효율로 하루 평균 96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다. 전 세계 선박과 항구의 데이터를 수집해 최적의 운항 경로를 알려주는 글로벌 해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역시 HD현대가 그리는 신사업이다.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바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운송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거시적인 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도 파고든다. 어획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낚시 포인트로 안내하는 ‘피쉬파인더’, 보트 위에서 선탠을 할 때 상갑판이 항상 해를 향하도록 유지해주는 ‘선 로테이터’,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해 완벽한 일몰 지점을 찾아주는 ‘선셋 로케이터’ 등 스마트 레저 플랫폼 ‘엘리베이트’도 선보인다. 미디어행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사장은 “지구의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바다를 보는 인간의 관점을 바꿔 바다를 더 안전하고 예측가능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 기반 학력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 등을 올해 목표로 삼고 20개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이 제시한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안전과 소통이다. 우선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보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춘 문항·해설·강좌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하반기부터 후보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한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에 기반한 프로젝트와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로 하는 교육 체제다. 인성 교육도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롭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아침부터 대면 체육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아침 체인지가 있다. 올해 연구학교 2개교와 선도학교 5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교육원은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하고, 가족힐링 인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사회에 대비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학년당 17시간 이상의 SW·AI 교육을 받게 되고, 2024년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의 SW·AI 교육과정 시수를 17시간 이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교과 수업시수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부산권 특성화고는 우주·항공분야로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발전·비발전 원자력,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해 특성화고 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한다. 학생의 노력만의 꿈을 달성하는 유일한 조건이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3월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총괄조직인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출범한다. 추진단은 사상구, 영도구 등 원도심 지역의 학습역량 강화와 교육력 신장,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 교육균형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도 추진한다. 이 장학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전체 초중고 650개고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있는 34개 학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내에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도 도입하고, 교직원도 매 학년도 2시간 이상 실습을 포함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또 오는 8월까지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해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한다. 특히,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교폭력 등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尹대통령 지시 나흘 만에… 정부, 반도체 투자 대기업 최대 25% 세액공제

    尹대통령 지시 나흘 만에… 정부, 반도체 투자 대기업 최대 25% 세액공제

    정부가 대기업의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8%에서 15%로 높인다. 추가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 세액공제 혜택을 더하면 세액공제율은 최대 25%까지 확대된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위축된 기업의 투자 심리를 회복하겠다는 차원이다. 재계 일각에서 ‘삼성 특혜법’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법이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를 통과하는 일이 관건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의 18.9%, 설비투자의 17.7%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핵심 중추산업으로, 미래경쟁력과 국가 안보, 생존과 직결되는 전략 자산”이라면서 “인공지능·빅데이터·전기차 등 미래산업도 반도체 경쟁력 없이는 우위를 점할 수 없다”며 세제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한 당기(연간) 시설 투자의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생산 시설에 1조원을 투자하면, 투자액의 15%인 15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기업의 올해 투자 증가분(직전 3년 평균치 대비)에 대해 국가전략기술 여부와 상관없이 10%의 추가 공제 혜택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신규 사업에 나서는 대기업·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에 달하는 세율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과거 경기 위축기에 활용했던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2년 만에 재도입하기로 했다. 투자 업종이나 목적과 상관없이 기업 투자에 일정 수준의 추가 세제혜택을 주는 제도다. 일반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현행 1~10%에서 3~12%로 2% 포인트씩 일괄 상향된다. 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한 공제율은 3~12%에서 6~18%로 기업 규모에 따라 3~6% 포인트씩 올린다. 정부는 이번 지원 방안을 올해 1월 1일 투자분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 개정안은 이달 중으로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세수는 3조 65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 통계학회 새 회장 김동욱 교수

    통계학회 새 회장 김동욱 교수

    신임 한국통계학회장에 김동욱(통계학) 성균관대 교수가 2일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 2년이다. 성균관대 교무처장을 지낸 김 회장은 한국통계학회 편집위원장, 학술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거치며 학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및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조사 통계분과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내적 이슈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핵심으로 꼽히는 통계학에 대한 인식 및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학술 활동의 고도화 및 학술 운영의 글로벌화를 통해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통계학회는 1971년 발족해 올해로 52년째를 맞는다.  
  • 경기도,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사이트’ 17개 적발…형사고발 검토

    경기도,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사이트’ 17개 적발…형사고발 검토

    경기도는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사이트 17개를 적발,형사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빅데이터 전문기관에서 구축한 중고차 판매사이트 기초자료와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허위매물 의심사이트 17개를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16개가 폐쇄돼 현재 1개 사이트만 운영 중이다. 17개 사이트의 매물 570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주행거리를 4만1995㎞ 줄이고, 가격도 정상 시세의 36.3% 수준으로 낮춰 광고했다. 또 연식 일치율은 64.9%에 그쳤고, 상품용 등록차량 비율은 5.4%에 불과했다. 등록이 말소된 차량의 비율은 24%나 됐다. 조사 과정에서 16개 사이트가 폐쇄돼 현재 1개 사이트만 운영 중이다. 도는 법리검토를 거쳐 적발된 17개 사이트와 관련 매매종사원 등에 대해 형사 고발과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허성철 공정경제과장은 “도민들의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부터는 국토부의 중고차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시행으로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서구, 빅데이터 활용해 과학 행정 펼친다…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

    강서구, 빅데이터 활용해 과학 행정 펼친다…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

    서울 강서구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2022 강서구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이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있다. 이에 구는 변화하는 행정에 빅데이터를 적절히 활용, 구민들에게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구는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모든 구민과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고, 각 부서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 결과 ‘골목형 상점가 선제적 발굴 지원 분석’, ‘생활밀착형 SOC 부족 지역 분석’,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최적지 분석’ 등 3개 과제를 발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골목형 상점가 선제적 발굴 지원 분석은 관내 사업체 현황과 방문객 특성, 거래수단, 소비특성 등을 분석했으며, 이 자료는 향후 골목형 상점가 가능 후보지 선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SOC 부족지역 분석은 생활 SOC 밀집도와 인구 집계, 교통 등을 분석해 시설이 부족한 지역들을 분석했으며, 이는 공공기관과 주민편의시설 입지 분석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CCTV 관제 인력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종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진행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최적지 분석은 CCTV 현황, 유동인구, 인구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감시 취약지역을 도출했으며, 앞으로 CCTV 설치 지역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은 정확한 구정 파악과 이에 적합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는 자료”라면서 “앞으로도 행정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총리, 첫차 당겨달란 요청에 “오세훈과 통화…잘 해결될 것”

    한총리, 첫차 당겨달란 요청에 “오세훈과 통화…잘 해결될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새벽 만원버스’로 불리는 146번 버스를 타고 새해 첫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들었다. 해당 버스의 첫차 시간도 1월 중순부터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146번은 서울 상계동∼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주로 강북 주택가에서 강남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이용한다. 한 총리는 오전 4시 5분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승객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승객들은 “사무실 직원들이 나오기 전에 빌딩 청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근무하는 빌딩까지 뛰어야 한다”, “첫차 시간을 10∼15분만 당겨줘도 한결 낫겠다” 등의 요청을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안 그래도 그런 요구가 많다는 말씀을 듣고 연말부터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며 “실무자들에게 보고를 듣자마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했고, 오 시장이 흔쾌히 도와줘서 잘 해결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함께 버스에 탑승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도 “노사 협의와 운전기사 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쯤 순조롭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146번 버스 첫차 시간은 현행 4시 5분에서 3시 50분으로 15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9년 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새벽 4시 30분 이전 운행 차량을 기준으로 입석이 발생하는 버스는 179개 노선이고, 이 중에서도 10군데 이상 정류소를 지나는 내내 승객이 40명 이상으로 설자리마저 빽빽한 채 달리는 노선은 28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첫차 혼잡도 완화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노선으로 146번, 240번, 504번, 160번 버스를 선정했다. 이는 청소‧경비 채용정보, 건설부문의 일용직 근로자가 모이는 ‘새벽 일자리 쉼터’ 경유 여부, 새벽시간대 50~60대 이상의 유동인구 증감까지 고려한 결과다.
  • “집값 3~4% 더 떨어진다… 공급도 38% 뚝”

    “집값 3~4% 더 떨어진다… 공급도 38% 뚝”

    고금리·경기 영향 하락폭 확대한미 긴축 정점 후 보합세 될 듯자금 불안에 건설시장도 먹구름올해 부동산시장은 금리인상과 경기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택시장의 중요 척도인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기준 5만 8027호로, 2021년 11월의 1만 4000호에서 1년 새 4배 이상 확대됐다. 2019년 9월(6만 62호)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다. 집값 하락 속에 쌓이는 미분양은 각종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은 업체들에겐 공포다. 건설투자 역시 공공투자 감소,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집값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해 말 대비 3.5%,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 하락을 예측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3~4% 떨어지고, 주택 가격이 2024년 전후로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집값 하락세 요인으로는 고금리 지속과 어려운 대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지목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자산시장 붕괴 우려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하락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라며 “이런 절대적인 외부 변수 영향이 국내 정책 몇 가지를 수정해 보완한다고 해서 상쇄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란 일부 의견도 있다. 주산연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는 4월 이후부터 하락폭이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하향 전환될 가능성이 큰 4분기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나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수석위원 역시 “올 하반기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증가하고, 지역에 따라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이 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끼치려면 속도를 높이고 완화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가 경기 회복과 맞물려 하락에 제동을 거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으며,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지금은 가격 급등기가 아니므로 강력한 수요 억제책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늘리는 등의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택 신규 공급은 크게 줄 전망이다. 부동산R114가 2023년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 80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계획물량 기준으로 지난해(41만 6142가구)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2014년(20만 5327가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다. 이에 대해 김효선 수석위원은 “공급자 입장에서는 토지·공사·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올라 분양가를 낮추기 어려운 반면 수요자는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기대해 분양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건설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에 대해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각각 -0.2%, -0.4%로 밝힌 바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0.4%으로 예상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공공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민간투자 역시 경기침체, 금리상승 등으로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감소한 25조 1000억원으로 3년 내 최저 수준을 예고했다. 게다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 원인이 급증한 공사비였다면 올해는 자금시장 불안정을 건설투자 제약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금리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따른 자금경색, 수익성 악화가 전문건설업의 경우 한계기업 급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 손보협회장 “새해 실손보험·차보험 누수 막자”

    손보협회장 “새해 실손보험·차보험 누수 막자”

    올해도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금 누수와의 전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잡아 주력 사업의 내실화를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등 내실 경영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실손보험에 대해서는 손해율이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규제환경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동시에 4세대 실손보험 상품으로의 계약전환을 활성화하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대한 관계 법령 개정도 촉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동차 보험의 과잉진료와 과잉수리 관행도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신속하게 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정 회장은 업계의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 공동의 빅데이터 풀 확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소·전기차 수리비와 관련해 부품 가격이 적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투명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정 회장은 불완전판매 문제 해결을 위한 보험대리점(GA) 채널의 내부 통제 기준 강화와 불법 브로커 제휴 병원의 조직적 보험 사기에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 윤희근 경찰청장 “국민에 대한 책임 다해야 할 때”

    윤희근 경찰청장 “국민에 대한 책임 다해야 할 때”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신년사에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자체·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들이 국민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면서 “위험 징후 예측부터 대비, 대응, 복구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에는 추호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력과 협업·소통 체계를 강화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최근 3호 전략과제로 제시한 ‘건설현장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부 노조원이) 찬조비 명복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부당한 고용을 강요하며 다른 노동자를 내쫓는 한편,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경우 폭행·협박과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하면서 건설 현장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취폭력, 조직적 갈취폭력 등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생활주변 악성폭력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또 “‘치안 약자’를 충실하게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마약범죄 척결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치안력 강화와 관련해선 “경찰청에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해 과학 치안과 첨단치안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최첨단 장비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미래치안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 [기고] 지역 보건복지 연계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기고] 지역 보건복지 연계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걸린 시간이 25년에 불과하고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심각한 인구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역사회 돌봄·의료체계 혁신은 이런 인구 위기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사는 지역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하는 ‘킹 핀’(king pin)이다. 2021년 보건복지부 발표에서 노인의 88.6%가 건강할 때, 57.6%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사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동거 희망률은 27.6%에서 12.8%로 대폭 낮아졌다. 이런 노인의 인식과 특성 변화는 가족의 돌봄 기능 약화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지역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어르신들의 욕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결했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복지부가 내년부터 12개 지자체에서 ‘지역사회 보건복지 연계 재가 서비스 체계 구축사업’을 3년 동안 시행해 전국에 확산 가능한 모델을 개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시범사업 대상을 명확히 하자. 예컨대 장기 요양 재가 급여자처럼 돌봄과 의료의 복합적 욕구가 있는 대상자를 우선순위로 하는 것이 사업의 정당성과 취지를 살린다.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 또한 예방·요양·의료 통합판정 체계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자. 둘째, 돌봄·의료체계 연계는 새로운 기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분절된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하고 보건과 복지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이다. 재택의료센터, 병·의원,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자원의 효율적 협업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지역 전문가들이 돌봄·의료체계의 큰 테두리 안에서 협업하도록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국가·지자체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연계 체계를 강화해 나가자. 국가는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지자체 간 서비스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방문 의료서비스 강화, 장기 요양 재가 서비스 고도화, 주거 서비스 확대 등이 그 예이다. 어르신은 누군가의 가족이며, 미래의 나다. 어르신들의 수구초심을 잘 살펴 지역사회에서 품위 있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을 기울이는 일은 사회적인 효를 실천하고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는 길이다.
  • 플랫폼·입점업체 분쟁 자율규제 중심…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추진

    표준계약서·법적 지원 근거 제정참여 기업 평가, 제재 감경에 반영퀵·대리운전 기사 고용보험 적용 정부가 대형 플랫폼 기업과 입점 소상공인·소비자 간 분쟁 등을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실효성 제고에 나선다. 다만 대형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무분별한 확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혁신과 공정의 디지털 플랫폼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올해 8월 구성된 플랫폼 자율기구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간 분쟁조정 방안 및 표준계약서, 소비자 피해 신속 대응 방안 등 업종·분야별 자율규약도 만든다.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제재를 감경하는 등 참여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고자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심사지침은 전통 산업을 중심으로 규정됐는데 온라인 플랫폼의 주요 특성인 교차 네트워크 효과(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가 편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 등을 반영해 시장획정, 시장지배력 평가 기준 등을 제시하고 대표적 위반 행위 유형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대형 플랫폼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한 인수합병(M&A)을 내실 있게 심사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도 개정한다. 앱마켓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인앱결제(앱마켓 업체가 개발한 내부 시스템에서 유료 컨텐츠를 결제하는 방식)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제한 등 앱마켓 업체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를 적극 시정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플랫폼 종사자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분산된 상권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관련 2개 직종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과 조기 안착을 지원한다.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지난 7월 유통배송기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플랫폼 이용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를 재난관리 의무 대상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설비분산·다중화 등을 통해 안전한 플랫폼 서비스 기반을 조성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피해구제 정보 제공 등 이용자 고지를 강화하고 오픈마켓, 주문배달, 구인구직, 숙박, 병의원 예약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기준도 마련한다.
  • 우수 국민제안 17건, 새해 정책으로 쓴다

    취약층 건보료·청년 특공 확대 등세부 시행방안 마련해 즉각 시행정책화 어려운 300여건 추후 논의 대통령실은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가운데 취약계층 소액 건강보험료 체납처분 유예 등 우수 제안 17건을 정책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제안 운용 경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은 “지난 9월부터 국민제안 2만여건을 점검해서 약 360건의 1차 과제를 선별했다”며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소관 비서관실 및 관계부처 등의 검토를 토대로 최종 정책화 안건 17건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민제안심사위는 전문성·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채택된 정책화 과제 17건에는 ▲한부모가족 양육지원비 중단 없는 지원 ▲청년 특별공급 확대 및 전용 모기지 신설 ▲미용사 등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결과 공개 확대 ▲제1종 보통 자동변속기 면허 신설 ▲일부 국립공원 대상 반려동물 동반시범사업 실시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17개 과제 대부분을 새해 중 시행하거나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 수석은 “당장은 정책화가 어렵지만 관계기관에서 영향 등을 고민해 보고 공론화 절차가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도 앞으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검사주기 합리화’ 제안의 경우 국무조정실 규제 심판 과제로 전환해 심층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홈페이지도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한다. 통계와 빅데이터 분석을 담은 ‘국민제안 보고서’와 ‘고충민원 해결사례’ 등을 게재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특정 이슈에 찬반 의사 등을 표명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토론’ 코너도 신설한다.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라트톤 경진대회’ 진행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라트톤 경진대회’ 진행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라트톤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라트톤은 라인트레이서 해커톤의 줄임말로, 주어진 미션을 제한된 시간안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라인을 따라 주행하는 로봇 기초교육 및 경연대회이다. 이번 라트톤에서는 조선대, 한국공대, 한양대 ERICA 등의 로봇 기초 제작에 관심있는 다양한 전공학생 30명을 공개 모집해 직접 제작한 로봇을 가지고 미션 수행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트톤 1일차는 ▲라트톤 기초 스터디 ▲아두이노 기초 및 C언어에 관한 스터디 ▲각종 센서 및 모터 사용방법 ▲기초 알고리즘 학습 등 라트톤 심화 스터디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하드웨어 제작 ▲1차 라트튼 코딩 알고리즘 구현 ▲RGB센서 인식, 조도 센서 등의 테스트를 밤 늦은 시간까지 수행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2차 라트톤 코딩 알고리즘 구현 및 테스트 ▲디버깅 및 코딩 리팩토링 ▲최종 시연 ▲시상식까지 마무리했다. 라트톤 결과 ‘국방ICT팀’(한양대 ERICA 최진성·황준하·한승우)의 로봇이 경기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해 1등을 차지했고, ‘전자기계팀’(한양대 ERICA 오유빈·정찬영·장희찬)과 ‘ICT기계팀’(한양대 ERICA 박주은·최민혁, 조선대 이용수)이 2등을 차지했다. 또한, 3등은 ‘전자공학팀’(한양대 ERICA 권현호·권형진·서진한)과 ‘메카AI로봇팀’(한국공대 김새롬·윤정수·박승빈)이 차지했다. 이번 라트톤을 총괄한 강민성 한양대 ERICA 교수는 “로봇 관련 비전공자, 초급 수준 전공자가 지능형로봇을 제작하는 역량을 한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3일간의 라인트레이서 해커톤을 기획하게 됐다”며 “내년도에는 코-위크 아카데미에 참여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등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과 공동 개최를 통해 다양한 전공자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기 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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