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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자들 피눈물 흘리는데 ‘갭투자’ 다시 성행

    전세사기 피해자들 피눈물 흘리는데 ‘갭투자’ 다시 성행

    경기 화성에서 박모씨 부부가 ‘갭투자’로 오피스텔 253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운데 최근 같은 지역에서 다시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3개월간 갭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화성으로 전체 매매 2325건 가운데 4.3%(100건)가 갭투자였다. 같은 기간 평택 66건, 성남 분당구 65건, 인천 연수구 64건, 경기 시흥 63건, 세종 61건, 수원 영통구 55건 순으로 갭투자가 증가했다. 최근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줄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화성 병점동의 병점역에듀포레 아파트 전용면적 76㎡의 경우 지난 2월 3억원에 매매가 이뤄진 바로 다음날 2억 7000만원의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3000만원으로 갭투자를 한 것이다. 같은 병점동의 주공1단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전용면적 49㎡를 2억원에 매매한 뒤 한 달여 만인 지난 10일 1억 6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는 4000만원에 불과했다. 박씨 부부의 공격적인 갭투자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이날 ‘입장 표명문’을 통해 “사회 초년생이라는 특성과 다른 지역 출신으로 동탄 지역에 낯설다는 점, 거주를 위해 선호하는 주거 유형, 지역 등의 특징을 노려 계획적·조직적으로 진행된 지역 맞춤 수요 깡통전세 사건”이라며 “사건의 발단과 전개에 공인중개사가 중간 허브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의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20~30대 젊은 나이로 사회 경험이 길지 않은 입장에서 감당하기 너무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임대인 박씨 부부가 제시한 사항(소유권 이전)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소유권 이전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맞는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 특임교수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금이 갭투자의 기회이자 찬스’라는 식의 선동 글과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낮추는 등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고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코리아IT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CF 자격증 공식시험센터 현판식 개최

    코리아IT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CF 자격증 공식시험센터 현판식 개최

    코리아IT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국제 인증 자격증 MCF의 공식시험센터로 지정돼 지난 5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MCF 자격증 주관사인 STK 임원과 코리아IT아카데미 임원 및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판식에는 MCF 주관사인 STK 한태희 상무, 김석찬 부장, 박정훈 차장과 코리아IT아카데미 정해승 대표, 안혁환 부원장 및 코리아교육그룹의 이승완 상무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를 통해 공식시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공조하고, 지원을 약속하며 IT 인재양성을 부흥하는 계기가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아가 미래의 IT교육 시장 방향과 비전, 목표 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MCF 자격증은 ‘Microsoft Certified Fundamentals’의 약어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T 직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역량을 인증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까지 정보혁명과 AI시대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역량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연결하는 주요 기술은 클라우드가 될 것으로 주목 받는다. 이 가운데 ‘Microsoft Azure Cloud’는 그 대안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자격증 제도는 기초(Fundamentals), 중급(Associate), 전문가(Expert) 레벨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시대에 부응하는 기초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전문 레벨을 취득하기 위해 MCF 자격 취득이 그 첫 관문으로 작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코리아IT아카데미는 STK와 협약을 통해 훈련기관 최초 전국 7개 지점(강남, 신촌, 노원, 인천, 대전, 대구, 부산)에 시험센터를 동시 오픈했다. 오픈 직후 IT업계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대기업, 관공서, 유수의 대학 등 일반인들에게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한 기초 소양을 증빙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IT아카데미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기술 지식을 대표할 MCF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식시험센터로 코리아IT아카데미가 지정돼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 더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노다랩, ‘망고포인트’와 인도산 망고 독점 수입 계약 체결…인기 품종 3종 수입

    노다랩, ‘망고포인트’와 인도산 망고 독점 수입 계약 체결…인기 품종 3종 수입

    알폰소, 케사르, 방가나팔리 3종 수입 노다랩(대표 이상윤)은 인도 최대의 망고 수출업체인 망고포인트와 망고 수입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입하는 품종은 ▲알폰소 ▲케사르 ▲방가나팔리 3종으로, 다음달부터 여러 유명 온·오프라인 쇼핑몰 및 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망고 생산지인 인도는 전세계 망고 수확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고, 품종은 1500여가지가 넘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수입국들과 비교해 검역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워 접하기 어려웠다. 이에 노다랩은 망고포인트의 과수원과 설비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고, 인도 농업가공식품수출개발청(APEDA), 주한 인도대사관 상무과 등 여러 인도 정부 관련기관들과의 협력 끝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망고포인트는 한국의 높은 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을 갖추고, 1000㏊ 이상의 망고 과수원들을 관리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수입 품목인 알폰소 망고는 인도 망고 중 수출 물량 1위로 ‘망고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고대 힌두 경전, 중국의 불교 연대기,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인도 땅을 찾은 여러 기록에 등장한다.케사르 망고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망고품종인 알폰소와 함께 대표적인 수출 망고 품종이다.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과즙이 샤프란의 향과 색을 닮았다고 하여 샤프란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인 ‘케사르’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마지막으로 방가나팔리 망고는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황금빛 껍질에 알차고 단단한 과육으로 달콤함과 상큼함이 특징이다. 이상윤 노다랩 대표는 “인도산 망고는 세계적인 망고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과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다랩은 식품 무역거래플랫폼인 실크원을 통해 국내외기업들의 식품 무역을 활성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질 좋고 가격 경쟁력 있는 수입 식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며 이번 인도산 망고 수입이 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다랩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용(B2B) 무역거래플랫폼 ‘실크원’을 운영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실크원은 국내외 식품수출입 이력 등의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간의 식품 무역 시장정보, 시장 수요 및 예측 분석을 제공하고, 기업간 매칭을 하는 디지털 무역 솔루션을 국내외 식품 수출입 기업과 대사관, 무역대표부 등 정부기관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노다랩은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분석한 식품 무역 빅테이터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시장성 있는 상품을 도출, 선점, 직접수입해 국내시장에 소개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 전쟁 앞서갈 스타트업 적극 육성해야/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 전쟁 앞서갈 스타트업 적극 육성해야/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AI)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없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문제와 개인 정보 및 허위 정보의 유포,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의 문제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연구소’(FLI)는 무분별한 AI 개발이 인류에게 초래할 위험을 평가하고 인류 공동의 안전협약을 마련하기 위해 GPT4보다 큰 모델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스라엘의 유발 하라리 작가 등 1000명이 서명한 이 서한의 서명자는 현재 5만여명까지 불어났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GPT4 기술은 자신의 일생에서 1980년대 GUI에 이어 두 번째 체험하는 혁명적 기술 혁신이라고 찬사를 보낸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특정 그룹에 AI 개발 일시 중단을 요청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이 기술에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딥러닝 연구로 튜링상을 수상한 메타의 수석과학자 얀 르쿤은 챗GPT 서비스와 생성형 AI 엔진 GPT4의 기술적 한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해 왔지만, AI 개발 중단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인류에게 유익한 기술을 위험한 것처럼 꾸며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챗GPT 공개 이후 시장의 주도권을 뺏긴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일주일 전 언론 인터뷰에서 게이츠나 르쿤과는 다른 톤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솔루션들이 만들어 내는 가짜 정보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생성형 AI 개발 속도에 대한 다른 견해를 AI 주도권 경쟁과 분리해 보기가 힘들게 됐다. 이런 논의가 어디로 전개되든 챗GPT는 이미 인류 역사에서 AI를 보편화시키는 변곡점을 만든 게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챗GPT 서비스를 기반으로 독자적 규모의 경제를 갖추어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오픈AI 및 MS 연합과 이들을 추격하는 거대 빅테크 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들을 누가 단기간에 통제할 수 있겠는가? 그러면 미국의 거대 빅테크들만큼의 기술력이나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기업이 없는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가. 마침 지난주 목요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SparkLabs) 행사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AI’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열렸다. 이 패널에서 필자는 거대 언어 모델의 인프라 비즈니스는 현재 앞서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유리하겠지만 생성형 AI의 응용 분야에서는 아직 스타트업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선, 자동차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에서 축적된 설계,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면 지금 시작해도 승산이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선박 설계 도면과 노하우로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면 선박 설계를 자동화하는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다. 이런 파괴적 혁신은 거대한 조선 회사 내부에서는 일어나기 힘들다. 전 세계적인 AI 혁신 전쟁에서 앞서 나가려면 새로운 기업 문화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AI 기술 스타트업들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국가들과 연합해 전 세계적인 오픈AI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패널에 참가한 실리콘밸리의 신생 거대 언어 모델 스타트업 벡타라의 아마르 아와달라 CEO가 백퍼센트 공감했다. 그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클라우데라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 디지털 품은 강남, 공공행정 혁신 이끈다[현장 행정]

    디지털 품은 강남, 공공행정 혁신 이끈다[현장 행정]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주요 국·실장들과 구 공공기관 책임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의 기술 및 사업 소개를 듣고 이를 공공행정에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다. 민간기업에서 활용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공공행정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함이다. 강남구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하자는 취지로 ‘제1회 강남, 디지털을 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111개 스타트업이 행정, 안전,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구는 이 중 10개사를 선정해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최신 ICT에 대한 설명을 공유했다. 비접촉 사물인터넷(IoT) 기술 업체인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는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 생체정보 모니터링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강남구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일부 기관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다. 에너지 사용량 분석 플랫폼 ‘와티’를 개발한 나인와트는 건물 단위로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관리해 도시 전체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도 함께 설명했다. 김효섭 강남구 디지털도시과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행정에 도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기업들도 공공기관과 함께 사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에 선정된 5개 업체에 실증사업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실제 행정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 관계자들뿐 아니라 타 자치구 및 서울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 구청장은 “다양한 혁신기술이 행정에 도입된다면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구민들도 생활의 편리함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ICT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강남구에서 선제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첨단 기술이 함께하는 스마트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 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 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승소 확률을 토대로 소송 비용 대출을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최근 등장해 법조계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법률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걸테크’(Legal Tech)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법률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행 법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을 야기하고 모호한 사각지대만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스닥’은 지난 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닥은 고객이 사건요지서를 작성해 의뢰하면 자신들이 모은 승소 사례 빅데이터 AI를 통해 승소율을 계산한다. 여기에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회사가 계산한 승소율을 ‘무형의 담보’로 내세워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와 연계된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 실행 여부를 결정하되 승소율을 금리와 한도 결정의 근거로 활용한다고 한다. 승소율이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한도는 높아지는 식이다. 로스닥 정식 서비스 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로스닥이 연결해 주는 금융사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은행 앱인 ‘웰컴디지털뱅크’ 연동 회사들이다.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16곳과 캐피털사 5곳, 대부업체 및 크라우드펀딩 대출 8곳 등이다. 시중은행은 한 곳도 없다. 로스닥 운영사인 ‘록션’의 박승재 대표이사는 “변호사 집단은 가격을 낮추려 하지 않고 경쟁이 과열돼도 수임료가 내려가는 일이 없다”며 힘없는 법률 소비자들을 위해 로스닥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로스닥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7년 차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로펌이 직접 소송 비용 대출까지 할 수 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변호사도 있다”면서도 “대출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업 모델은 현행법상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꼬집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김환섭 변호사는 “의뢰인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관계나 증거 부족 같은 문제 때문에 소송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소송을 진행하기 힘든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승소율 판단이 잘못됐다면 (재판에서 패소해) 상대방의 비용까지 모두 떠맡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승소율을 담보로 대출 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담보의 효과성은 ‘현재 가치’에 있는데 이 서비스의 대출 담보 중 하나인 승소율은 ‘미래 가치’여서 사안에 따라 실제로 대출을 진행한 금융기관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변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문제 제기도 많은 상태라 변호사법이나 대부업법 등 관련법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승소율을 정말 AI가 판단하는지 여기에 누가 관여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승소율을 진단하는 것은 금지된 광고 방법이다. 또 변호사들은 승소 가능성을 진단하는 플랫폼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 변협은 로스닥의 대출 알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낡은 틀에 갇힌 현행 법규가 리걸테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법률 분야에 IT를 적용한 리걸테크 산업은 미국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 성장해 10년여 만에 관련 업체가 1000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로톡’을 비롯해 리걸테크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 과정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톡과 변협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앞장서 리걸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 등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리걸테크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1대 국회에서 AI 관련 법안만 10여건이 발의됐지만 입법이 완료된 것은 없다. 박 대표는 “수임료 부담 등으로 최근 변호사가 없는 ‘나홀로 소송’이 많은데 로스닥 같은 리걸테크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캐나다만 해도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중 리걸테크 기업이 20개”라고 강조했다. [반론보도]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4월 24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및 4월 23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제목의 인터넷기사와 동일한 내용의 4월 24일자 1,2면 신문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록션은 「현행법상 위반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대출에 대한 금융사의 미래가치 담보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라는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기법이므로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단독] ‘AI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단독] ‘AI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승소 확률을 토대로 소송 비용 대출을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최근 등장해 법조계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법률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걸테크’(Legal Tech)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법률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행 법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을 야기하고 모호한 사각지대만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스닥’은 지난 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닥은 고객이 사건요지서를 작성해 의뢰하면 자신들이 모은 승소 사례 빅데이터 AI를 통해 승소율을 계산한다. 여기에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회사가 계산한 승소율을 ‘무형의 담보’로 내세워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와 연계된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 실행 여부를 결정하되 승소율을 금리와 한도 결정의 근거로 활용한다고 한다. 승소율이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한도는 높아지는 식이다. 로스닥 정식 서비스 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로스닥이 연결해 주는 금융사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은행 앱인 ‘웰컴디지털뱅크’ 연동 회사들이다.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16곳과 캐피털사 5곳, 대부업체 및 크라우드펀딩 대출 8곳 등이다. 시중은행은 한 곳도 없다. 로스닥 운영사인 ‘록션’의 박승재 대표이사는 “변호사 집단은 가격을 낮추려 하지 않고 경쟁이 과열돼도 수임료가 내려가는 일이 없다”며 힘없는 법률 소비자들을 위해 로스닥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승소 사례 6만 9000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변호사 회원들이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소송 여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법조계에서는 로스닥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7년 차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로펌이 직접 소송 비용 대출까지 할 수 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변호사도 있다”면서도 “대출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업 모델은 현행법상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꼬집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김환섭 변호사는 “의뢰인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관계나 증거 부족 같은 문제 때문에 소송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소송을 진행하기 힘든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승소율 판단이 잘못됐다면 (재판에서 패소해) 상대방의 비용까지 모두 떠맡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승소율을 담보로 대출 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담보의 효과성은 ‘현재 가치’에 있는데 이 서비스의 대출 담보 중 하나인 승소율은 ‘미래 가치’여서 사안에 따라 실제로 대출을 진행한 금융기관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변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문제 제기도 많은 상태라 변호사법이나 대부업법 등 관련법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승소율을 정말 AI가 판단하는지 여기에 누가 관여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승소율을 진단하는 것은 금지된 광고 방법이다. 또 변호사들은 승소 가능성을 진단하는 플랫폼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 변협은 로스닥의 대출 알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리걸테크가 영역을 넓혀갈수록 기술 발전에 따른 이용 비용은 결국 개별 이용자에게 전가된다는 문제도 있다. 반면 낡은 틀에 갇힌 현행 법규가 리걸테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법률 분야에 IT를 적용한 리걸테크 산업은 미국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 성장해 10년여 만에 관련 업체가 1000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도 ‘로톡’을 비롯해 리걸테크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 과정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톡과 변협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앞장서 리걸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 등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리걸테크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1대 국회에서 AI 관련 법안만 10여건이 발의됐지만 입법이 완료된 것은 없다. 박 대표는 “수임료 부담 등으로 최근 변호사가 없는 ‘나홀로 소송’이 많은데 로스닥 같은 리걸테크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캐나다만 해도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중 리걸테크 기업이 20개”라고 강조했다. [반론보도]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4월 24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및 4월 23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제목의 인터넷기사와 동일한 내용의 4월 24일자 1,2면 신문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록션은 「현행법상 위반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대출에 대한 금융사의 미래가치 담보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라는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기법이므로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대통령실 국민제안 ‘60대’ 가장 많아… 주요 키워드 이태원·코로나·부동산

    대통령실 국민제안 ‘60대’ 가장 많아… 주요 키워드 이태원·코로나·부동산

    4분기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일 평균 200여건제안 분야로는 ‘경찰·검찰·법원’이 가장 많아 대통령실은 지난해 4분기(10월 1일~12월 31일) 접수된 1만 5704건의 국민제안 운용 결과를 담은 제2호 ‘국민제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신청인 연령대는 60대(24.0%), 50대(20.7%), 20대 이하(19.8%) 순으로 많았고 제안 분야별로 분류하면 경찰·검찰·법원(16.2%), 행정・안전(13.0%), 재정(6.5%), 문화(6.4%) 관련 제안이 많았다. 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위해 실명제, 비공개, 책임답변제 원칙 아래에 지난해 6월 개통한 시스템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 제안 키워드는 이태원, 코로나19, 경찰서, 부동산, 흉악범, 장애인, 지원금, 용산, 소상공인 등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및 재발 방지와 코로나19 마스크 해제, 전세 사기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3월 말 기준 1만 4549건의 제안에 대해 소관 기관이 답변을 완료했고 그 나머지는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제안 중 2차 정책화 과제로 선정된 15건은 지난 9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탄력적 속도 제한 운영 ▲다자녀·임산부 자녀 초등 돌봄교실 우선 신청 자격 확대 ▲기업 채용 공고시 정보 구체 공개 등 내용이 담겼다. 국민제안 홈페이지 공개 토론에서 96.5% 찬성으로 마감돼 이목을 끌었던 ‘KBS 수신료 분리징수 안건’은 정책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BS 관련, “사실 관계를 정리하고 내부 검토 중에 있다. 국민제안심사위를 열어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고 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지난해 6월 국민제안 시스템 개통 이후 총 4만여건, 일 평균 200여건의 국민제안이 접수되며 국민께서 큰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성의있게 검토해 정책으로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활 공감형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 KT, 대표 플랫폼과 힘 합쳐 소상공인 상생 나선다

    KT, 대표 플랫폼과 힘 합쳐 소상공인 상생 나선다

    KT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카카오,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추진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력은 소진공과 KT를 비롯한 민간 대표 플랫폼사들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4개 플랫폼사는 ▲내수 활성화 ▲판로지원 ▲역량 강화 ▲정책홍보 ▲빅데이터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먼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타깃 마케팅 서비스인 ‘케이애즈’(K-Ads)를 통해 ‘대한민국 동행축제’ 연계 홍보를 지원한다.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기부 주관으로 열리는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빅데이터 문자 커머스 플랫폼 ‘케이딜’(K-deal)의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관련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케이딜은 KT의 통신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과 소비패턴, 관심사 등 종합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케이딜이 보유한 1200여만명의 고객 메시지 채널을 이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T의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영우’ 찾던 고래도시 남구… 인간·자연 공존 ‘관광 1번지’로

    ‘우영우’ 찾던 고래도시 남구… 인간·자연 공존 ‘관광 1번지’로

    울산 남구의 봄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넘쳐난다. 5월에는 전국 유일의 고래축제가 열려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이달 돛을 올린 고래바다여행선은 관광객을 태우고 동해에서 고래를 찾는다.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서동욱(60) 울산 남구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남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도시 남구를 전국 제1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새달 11일 울산고래축제 ‘팡파르’ 2023 울산고래축제가 ‘도약하는 장생포’를 주제로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고래퍼레이드와 고래가요제, 장생이 수상쇼,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고래 힘 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첫날인 11일 오후 8시 장생포야구장에서 울산 출신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과 고래 스페셜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가요제, 고래 라이브 노래방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게릴라콘서트·문화마당, 다양한 체험 둘째날인 12일에는 남구거리음악회 특집 공연이 열린다. 특집 공연은 울산시민을 위한 이벤트로 최근 가장 이슈화된 인플루언서의 ‘게릴라 콘서트’ 콘셉트 공연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김현정과 류지광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가 열려 고래축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과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옆에는 다양한 먹거리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고래축제 기간 ‘장생포문화창고’와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 등에서는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서 구청장은 “올해 남구 관광은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또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객 유혹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 100선’에 국내 대표 관광지로 두 번이나 선정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코로나19 후유증에도 방문객이 1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고래문화특구는 2008년 처음으로 문화특구에 지정된 이후 올해 1월 세 번째로 연장됐다. 이에 남구는 기존 고래문화특구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유지하면서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 다채널 활용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관광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장생포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재현한 장생포 옛 마을과 5D 입체영상관, 오색수국정원, 고래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년 3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다. ●어린이·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보강 구는 장생포문화창고를 어린이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남구는 이색 공연 프로그램인 ‘인디 in 장생포’를 열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을 잡을 계획이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리오네트 공연도 진행한다. 선호도 높은 명작 뮤지컬을 선정해 주요 장면들을 상영하는 ‘뮤지컬 갈라쇼’도 진행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석창우 화백 특별전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전문관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 지역 신진작가 발굴 전시, 지역 예술대학 학생들과의 협업 전시 등을 추진한다. 구는 또 증강현실과 미로를 접목한 ‘AR미로체험 마자르’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비롯해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한다. 장생포문화창고는 개관 1년 8개월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7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관광객 부르는 특화거리 ‘인기’ 구는 전통의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골목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업탑1967 특화거리’와 ‘삼호곱창거리’를 준공했다. 구는 1970~80년대 지역 최고 상권을 자랑했던 ‘공업탑 상권 르네상스’를 목표로 지난해 8월 공업탑1967 특화거리를 준공했다. 조형물, 포토존, 키오스크, 벽화 등 볼거리가 많다. 70~80년대를 추억하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9월에는 삼호곱창 특화거리도 준공했다. 삼호곱창거리는 1970년대 인근 와와도축장의 부산물을 활용한 곱창 요리 식당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울산 대표 먹거리 골목이다. 특화거리 준공 후 방문객이 속속 늘고 있다. 남구는 또 전국 유일의 한우구이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도 지난 7일 재개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한우 판매점과 프리마켓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큐브스테이크, 다코야키, 닭꼬치, 와플 등 각종 음식 매대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즉석 한우구이 테이블에는 2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틀간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2000명이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 체류형 관광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 구는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광 트렌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래와 철새, 공단 야경 등 남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구는 고래문화특구 고래조각정원 일원에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을 운영하고 워터프런트 일원에는 관광객들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포 밤바다 장생포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삼호동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재단장을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또 삼호철새대숲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을 거쳐 장생포까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철새와 고래를 만나는 스탬프 투어’나 ‘삼호철새공원 힐링 프로그램’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올해는 관광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롭게 준비한 시책도 함께 추진해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로서 남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장이 이재명?… 챗GPT 효율성·오류 사이, 속타는 지자체

    대구시장이 이재명?… 챗GPT 효율성·오류 사이, 속타는 지자체

    서울·경기·충남, 업무에 직접 활용높은 신뢰도 요구되는 행정 분야 오류투성이 답변 등 부작용 우려 관공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 경계“행정서비스 긍정적 활용안 고민” “대구시장은 누구야?”(사용자) “대구시장은 현재 이재명 대구광역시장입니다.”(챗경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경북도에 맞게 바꿔 운영 중인 ‘챗경북’에 대구시장이 누구인지 묻자 오류투성이 답변이 돌아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챗GPT 열풍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행정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챗GPT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공공 부문에서 가장 예민한 이슈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맞물려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사례집을 냈다. 챗GPT에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수요와 근거를 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소개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챗GPT가 공공행정 분야에 접목될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공직사회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회의록 작성 관련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AI 회의록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예질(예상 질문) 뽑기’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챗GPT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경북도의 ‘챗경북’은 “서울시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경남도지사는 이진규입니다”라는 오류 섞인 답변을 쏟아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문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있어 고민되는 지점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관공서는 특히 개인정보가 많은데 만에 하나 유출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지자체들은 전문가 강연이나 연구 모임 등을 통해 ‘챗GPT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12일 열린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AI 권위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로부터 챗GP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서울 성동구는 챗GPT 공공 분야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성동챗’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GPT 도민창작단’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챗GPT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전남도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민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공공 부문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 수석은 “답변 오류 문제 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장은 이재명?”…행정 효율성과 신뢰도 차이 지자체 ‘챗GPT’ 딜레마

    “대구시장은 이재명?”…행정 효율성과 신뢰도 차이 지자체 ‘챗GPT’ 딜레마

    “대구시장은 누구야?”(사용자) “대구시장은 현재 이재명 대구광역시장입니다.”(챗경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경북도에 맞게 바꿔 운영 중인 ‘챗경북’에 대구시장이 누구인지 묻자 오류투성이 답변이 돌아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챗GPT 열풍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행정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챗GPT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공공부문에서 가장 예민한 이슈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맞물려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사례집을 냈다. 챗GPT에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수요와 근거를 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소개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챗GPT가 공공행정 분야에 접목될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공직사회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회의록 작성 관련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AI 회의록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예질(예상 질문) 뽑기’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챗GPT가 검증이 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경북도의 ‘챗경북’은 “서울시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경남도지사는 이진규입니다”라는 오류 섞인 답변을 쏟아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문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있어 고민되는 지점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관공서는 특히 개인정보가 많은데 만에하나 유출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챗GPT 행정 준비하자”…전문가 강연, 연구모임 봇물 지자체들은 전문가 강연이나 연구 모임 등을 통해 ‘챗 GPT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12일 열린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AI 권위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로부터 챗GPT 기술과 트랜드를 들었다. 서울 성동구는 챗GPT 공공분야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성동챗’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GPT 도민창작단’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챗 GPT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전남도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민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공공부문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보통신(IT) 업계를 두루 거치며 정보보안 업무에 정통한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 수석은 “답변 오류 문제 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무조건 거부하기 보다는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카드·CJ올리브네트웍스 등 4개사와 ‘데이터 얼라이언스’ 체결

    삼성카드·CJ올리브네트웍스 등 4개사와 ‘데이터 얼라이언스’ 체결

    삼성카드가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롯데멤버스와 함께 ‘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25조원이 넘는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굴지의 기업들이 뭉친 것이다. 19일 삼성카드는 전날 서울 중구 소재 삼성카드 본사에서 이들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사들은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데이터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4월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LINK) 파트너’를 구축한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기업의 신청에 따라 데이터의 익명·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한 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 금융데이터를 결합해주는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지정을 받았다. 지난 12일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구축도 데이터 사업 확장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1260만 회원의 방대한 카드 결제, 소비 데이터, 회원 및 가맹점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로 택배 물품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공급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검색, 관심사, 트렌드 정보를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신용조회회사인 NICE평가정보는 개인의 신용과 소득 정보뿐 아니라 상권, 유통, 온라인 판매자 등 제휴사 정보를 갖고 있으며, 롯데멤버스는 4200만명의 엘포인트 회원의 소비 데이터를 지니고 있다. 데이터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 역시 SK텔레콤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과 함께 ‘그랜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25조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년도(22조 9000억원) 대비 9.6%나 성장한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공급 기업·플랫폼 기업·데이터 전문기관’에 이르는 완성형 데이터 사업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1가지 필수 영양소 담긴 멀티비타민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

    21가지 필수 영양소 담긴 멀티비타민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

    동원F&B의 ‘올리닉(OLINIQ) 울트라 비타 액션’은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고농축 멀티비타민이다. 액상, 캡슐, 정제가 한 병에 담겨 있는 올인원(All in One) 형태로,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영양소인 아연을 비롯해 비타민B·C·D와 각종 미네랄 등 21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여기에 11종의 채소혼합농축액 분말과 15종의 발효효소분말 등이 골고루 담겨 있어 면역 기능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올리닉’은 20여년간 2200만건 이상의 영양 상담을 통해 축적된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특허 및 개별인정형 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명은 영어단어 ‘all’과 ‘unique’의 합성어로 ‘뉴트리션(영양관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특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동원F&B는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한다. 올리닉을 비롯해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51% 싸게 판다. 행사 제품 중 천지인은 ‘흑삼정 데일리원’, ‘홍삼녹용 침향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흑삼정 데일리원은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공법’(九蒸九曝)으로 추출한 흑삼 농축액을 함유한 제품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리미엄급 선물로는 홍삼녹용 침향환이 추천된다. 세계 3대 향 중 하나인 침향을 비롯해 6년근 홍삼, 녹용 등 주요 성분을 50% 이상 함유했으며, 11가지 국내산 약재가 들어있다. GNC는 프리미엄 오메가3 제품인 ‘아쿠아셀 알티지 오메가3 플러스 디’ 등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알티지 타입의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지방산을 미세입자 크기로 잘게 쪼개 체내 흡수를 돕는 ‘아쿠아셀’(AquaCell) 공법을 적용했다. 1일 1캡슐로 혈행 건강은 물론 눈,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동원F&B는 현재 전국 11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각 매장에는 ‘NC’(Nutrition Consultant)라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상담 영양사가 상주하고 있다. 영양사 면허를 취득한 NC는 고객과의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준다.
  • 송파, 다중인파 분석 플랫폼 연내 구축

    송파, 다중인파 분석 플랫폼 연내 구축

    “안내드립니다. 현재 주변이 혼잡하오니 조심히 이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는 8월부터 서울 송파구 다중밀집 구간에 이런 안내 음성이 울려 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석플랫폼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집한 정보를 송파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로 연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구조다. 플랫폼 설치 위치는 유동인구가 많아 돌발성 밀집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6곳으로 정했다. 방이동 먹자골목, 석촌호수 3곳(동북측 입구·북측·서남측), 잠실종합운동장 5번 출구, 올림픽공원역 등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110곳에 방범용 CCTV 330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재난과 범죄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로 모든 안전요소를 꼼꼼하게 살펴 구민이 안전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교육청, 추경예산 748억 증액 편성

    광주시교육청, 추경예산 748억 증액 편성

    광주시교육청은 748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추경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302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3억원, 자체수입인 학교회계전출금반납금 68억원, 순세계잉여금 341억원 등이다. 추가경정예산은 유아교육 강화 및 방과후 돌봄 확대, 광주형 AI(인공지능) 미래교육 추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유아교육 지원과 방과후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96억원이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부담 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립유치원에 오는 9월부터 만 5세아 1인당 월 10만원씩 4개월동안 총 24억원을 지원한다. 냉난방비는 한시적으로 2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전 돌봄유치원 8개원, 오후 돌봄유치원 9개원을 추가 편성 확대했다. 또 광주형 AI 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70억원을 반영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학습을 진단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공지능 홈워크 시스템(38억원)도 구축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시설환경, 환경위생관리 등에 805억원을 배정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안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유아교육 강화와 광주형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탄소중립 등 기후환경을 고려한 교육시설 구축을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지스트, 국내최대 AI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 가동

    지스트, 국내최대 AI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 가동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인공지능 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스트 슈퍼컴퓨팅센터는 최근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HPC-AI 공용인프라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178위, 국내 6위 규모로 등재된 초거대 AI인프라로 교육·연구용으로는 국내 최대다. 뇌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은 인공지능융합대학 및 산·학·연에서 교육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HPC 기반 컴퓨팅네트워크, 스토리지, 공간구성, 개발환경 등을 아우르는 공용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슈퍼컴퓨팅센터는 HPC 활용 경험 및 숙련도, 활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구분하여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HPC-AI 공용인프라 활용을 원하는 학교, 연구소, 기업은 서비스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종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HPC-AI 공용인프라가 정식으로 가동되면 학교,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거대규모 AI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수 있어 산‧학‧연‧관 AI 연구에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와 AI 선도모델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50세의 건강으로 120세까지”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국제회의 개최

    “50세의 건강으로 120세까지”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국제회의 개최

    바이오 의료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들 주제 강연 진행 ‘50세의 건강으로 120세까지 장수한다’는 뜻의 롱제비티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한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컨퍼런스(IPMCC)’가 지난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양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 고양시 관계자,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계-의료계-연구자 및 전문가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롱제비티 산업의 미래 가치와 ‘롱제비티 혁신 허브’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개회사는 IPMCC를 주최한 사단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 장영우 회장이 맡았다. 장영우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노년층을 생산적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의 일원으로 만드는 롱제비티 산업은 고령인구를 케어하는 질병관리 뿐만 아니라 뷰티, 항노화, 정밀농업,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포함하는 미래 유망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최첨단 맞춤형 정밀의료는 50대의 건강을 100세 이후까지 영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한 롱제비티 산업은 향후 100년을 선도하는 유망 산업으로 제2의 반도체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최첨단 맞춤형 정밀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버트 하리리(Robert Hariri) 박사가 진행했다. 항노화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질병 치유와 수명 연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초대 FDA 국장이자 AEI 선임연구원인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박사가 맡았으며 역시 세포 치료제가 항노화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고틀리브 박사는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함께 일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는 마이애미 의대 교수이자 롱에버론 공동설립자인 조슈아 헤어(Joshua Hare) 박사가 진행했으며, 노화는 질병의 일종으로 인식돼야 하며 노화가 노쇠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롱제비티 혁신 허브의 구체적 설립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종합토론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 이사 겸 메디포스트 글로벌 대표를 맡고 있는 안토니오 리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주제발표를 진행한 세 명을 포함해 장영우 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모두 혁신 허브의 역할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고양시에 설립될 롱제비티 혁신 허브가 바이오 헬스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벤처 기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스콧 고틀리브 박사는 “소규모 임상 시험자들의 개발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제공됨으로써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이 5대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롱제비티 혁신 허브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장영우 회장은 “세계 최초의 롱제비티 혁신 허브를 통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결합 모빌리티, 정밀뉴트리션, 컨벤션,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바이오 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롱제비티 혁신 허브는 롱제비티 산업 관련 기술의 연구 개발, 제품 생산, 의료 및 제반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오 클러스터 복합 플랫폼이다. 사단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는 고양시와의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롱제비티 산업의 세계 표준을 선도할 혁신 허브 구축을 단계적으로 실행 중이다.
  • CTR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자동차 부품 제조 디지털 혁신 가속화

    CTR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자동차 부품 제조 디지털 혁신 가속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CTR그룹(씨티알그룹·부회장 강상우)은 지난 11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이사 이지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사는 제조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그 일환으로 CTR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파워 플랫폼(Power Platform)과 다이나믹 365(Dynamics 365) 등의 서비스를 도입한다. 세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CTR의 전사적인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ERP솔루션인 다이나믹 365를 통해 CTR그룹의 시스템을 통합하고 내부 협업 정보와 경쟁사, 고객 등 외부 정보 전체를 아우르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강상우 CTR그룹 부회장은 “오래 전부터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그룹사의 업무와 기업문화 혁신으로 그룹 성장의 원동력 마련을 강조해왔다”며 “이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CTR그룹의 혁신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CTR그룹의 전 업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 체계 구축을 도모하는 CTR그룹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TR그룹은 1952년 창업 이래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을 지향하며 러시아, 북미, 동남아 지역 중심의 OE(Original Equipment)와 AM(After market) 사업을 전개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2023년 현재 연 매출 1.6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전기차의 25%가 CTR 경량화 부품을 사용 중이다.
  • 엘젠, ‘AINote’ 통해 음성 챗GPT 론칭

    엘젠, ‘AINote’ 통해 음성 챗GPT 론칭

    쓰지 않고 말로 이용하는 ChatGPT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서비스로 제공 전 세계적으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 지자체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며 서비스 론칭 2개월 만에 1억명의 월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 챗봇인 ‘뚜봇’을 선보였던 엘젠이 국내 최초로 쓰지 않고 말로 이용하는 음성 챗GPT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챗GPT에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AI 서비스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AINote’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엘젠 관계자는 “빠르고 정확한 보이스 자동 변환 기능을 자랑하는 AINote의 음성 챗GPT는 질문을 손으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누구나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라며 “모든 사용자가 높은 가치와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전면 무료로 제공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하더라도 기존의 오픈 AI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AInote는 추후 GPT-4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답변 언어를 선택하면 별도의 입력 언어 설정이 없어도 사용자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원하는 언어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GPT 지속 업그레이드, 이미지 생성, 자동 번역 등 보다 확대된 생성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엘젠은 2014년 출범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AI 전문 기업이다. ‘소리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글로벌 수준의 음성, 안면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로 국내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기업 등에 AI 기반 B2B·B2C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솔루션으로는 ▲AI 챗봇 ▲AI 음성 ▲스마트 키오스크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AI 노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AINote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 ChatGPT 외에도 영어 튜터, 면접관 등 다양한 대상과 롤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한층 전문화된 AI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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