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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춘 사건’ 수원 지동, 안전마을 된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범죄 취약 지역으로 알려진 수원시 팔달구 지동을 ‘따복(따듯하고 복된)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주민 주도의 새로운 공동체 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 지동 따복안전마을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이 계획에 따라 2017년 2월까지 3단계에 걸쳐 공동체 마을 조성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도와 수원시가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주민 조직 및 리더 발굴, 지역 상황 분석을 통해 기본 구상을 만들게 된다. 이어 내년 7월까지 세부 지역계획과 수준·단계별 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3개월 뒤 종합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동의하고 서약하는 주민협정을 체결하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말 도시계획 전문가인 배기택 박사를 총괄계획가로 임명하고 주민대표와 전문가, 도와 수원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시안전, 역사, 문화·예술, 복지, 도시재생, 다문화, 사회적경제, 셉테드(ce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등 8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가장 핵심인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를 반영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동은 2012년 4월 1일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동마을은 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동 모델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는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행복한 부부, 잔소리 줄이고 대화 늘리고 한 침대 써라

    행복한 부부, 잔소리 줄이고 대화 늘리고 한 침대 써라

    한국 부모의 놀라운 자식 교육 열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감동시켰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다. 주체적인 학습이 아닌, 경쟁과 압박을 통해 만들어진 높은 성적의 그늘에는 이렇듯 아이들의 불행이 짙게 깔려 있다. 빅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부모들의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EBS 1TV ‘토크쇼 부모-놀라운 데이터’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부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주 ‘내 아이에게 최고의 부모 되기’에 이어 이번 주엔 ‘우리 부부 행복지수 높이기’라는 주제로 가족 시리즈 2탄을 이어 간다. 의사소통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부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다. 그가 밝히는 행복한 부부의 조건 첫 번째는 잔소리를 줄이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잔소리를 줄이고 대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똑똑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알려 준다.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침대를 공유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 섹스리스 부부는 세계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확인되는데, 결혼 후 여러 가지 이유로 각방을 쓰게 됐다 하더라도 다시 한 침대를 써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한 이 교수는 ‘자식을 버려야 부부가 산다’고 역설하며 부모들이 갖고 있는 통념을 뒤집는 제안을 한다. 부부에게 자식이 아니라 서로가 1순위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예정이다. 그때 비로소 자식들이 몸으로 느끼는 배움을 갖게 된다고 역설한다. ‘우리 부부 행복지수 높이기’ 편은 25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법무부 국제법무과 소정수△법무부 법조인력과 김승걸△서울고검 김훈△서울중앙지검 이동원 양선순 김익수 이원모△서울남부지검 최성남(형사1부장) 조아라△서울서부지검 장윤태 정희선 이주현△의정부지검 오석현 이태협△인천지검 이완희 최소연△부천지청 차장 김현철△수원지검 유광렬 정현△성남지청 이세진 유새롬△여주지청 정현승△안산지청 유천열△안양지검 민경철△대전지검 정재훈△천안지청 이유진 원신혜△대구지검 이정섭(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최나영△부산지검 최재봉 김희영△부산동부지검 이기영△울산지검 신건호△통영지청 서지현△광주지검 최형원△제주지검 진혜원<파견>△금융위원회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 장동철△법조윤리협의회 김선문△식품의약품안전처 손정현△헌법재판소 이선혁<파견복귀>△대구서부지청 손우창△의정부지검 이성일△청주지검 정재현△광주지검 정일균 ■행정자치부 ◇실장급△지방행정연수원장 주낙영△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현기◇국장급△지방재정정책관 김석진△공공서비스정책관 장수완△정부청사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장 김갑섭△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김송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조욱형◇과장급△행정정보공유과장 이희열△지방인사제도과장 양홍주△지역발전과장 김선조△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장 권오정△정부청사관리소 광주청사관리소장 임왕주△정부청사관리소 제주청사관리소장 박병재△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 안창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서정훈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임기제 가급(국장급)△홍보협력관 이동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동물질병관리부 동물보호과장 문운경△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과장 윤순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질검사과장 김정한△인증관리팀장 이용직◇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연구기획과장 박상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장영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우△디자인생활산업과장 김규성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양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 박기우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 <교감에서 교장 승진>△창신초 강신자△평화초 강외숙△중계초 곽연수△포이초 권오훈△북가좌초 김길자△성일초 김대수△영남초 김수영△우이초 김옥자△응암초 김인옥△숭덕초 김정순△미래초 노경림△정심초 류혜경△송원초 박경남△중현초 박길수△구로초 박세흥△흥인초 박승수△전동초 박영규△금동초 박정령△중랑초 서정미△성수초 신재우△신영초 신현아△신강초 안정배△중흥초 양옥수△휘경초 어진숙△신대림초 윤향옥△관악초 이경희△누원초 이성희△송정초 이영숙△녹천초 이영희△청파초 이정애△안천초 이춘희△도신초 이현주△영신초 이희열△방화초 장옥연△목원초 장원자△등현초 정동석△구현초 정병관△화계초 정춘봉△면목초 정현주△공연초 조정호△신림초 조희자△삼성초 최길자△등마초 최덕호△삼양초 최현섭△온수초 태재옥△언주초 한용선△우면초 황혜숙<공모교장 임용>△문교초 고승은△문덕초 김명숙△아주초 김명실△번동초 김신호△남정초 김애경△영희초 김진순△금북초 남미숙△방일초 문영애△목동초 박병은△구암초 박영배△개봉초 윤승원△성북초 이기영△화양초 이양순△당서초 이영규△명신초 이유남△성산초 장현경△상천초 한미라△효제초 홍명성<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잠동초 김경신△상지초 김혜영△신흥초 유상영△인수초 이광호△용마초 이상봉△개일초 이재옥△정릉초 정구성△고명초 한진학△갈현초 현상익<교장 중임·전보>△도림초 노홍찬△동호초 류명숙△신남성초 문덕심△고척초 방명숙△삼전초 심갑섭△시흥초 이경자△신당초 이은권△서원초 이진봉△상암초 전대실△석촌초 한숙경△창서초 김미매리△보광초 태양실<교육전문직에서 교장 전직>△우솔초 김인숙△잠일초 김해충△광남초 임현철△치현초 전인향△동답초 최재광△자운초 서금화△신목초 성광모△노량진초 손현수△남명초 이경림<교육부에서 전입 교장 임용>△상신초 김창희◇중등 교장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가재울고 성철△독산고 성덕현△신현고 정일△잠일고 박병훈△문성중 길은식△불암중 박명길△풍성중 김문식△역삼중 윤시섭△봉화중 김미룡△전동중 김덕중△영남중 유면옥△영서중 이미화△한울중 박순식△도봉중 안종현△신방학중 김범용△창북중 신병식△태랑중 전용각△강일중 민혜숙△둔촌중 이두철△신명중 우호병△금옥중 한재근△구룡중 백수길△언남중 장용환△강남중 이성식△상도중 강명숙△용곡중 임영선△석관중 이영훈△장위중 노현숙<공모교장>△강일고 최재일△서울여고 양신호△중경고 전영식△한천중 정환희△길음중 이두희<교장중임>△문현고 강전옥△서울금융고 박상철△서울체육고 전용동△성수고 신애현△신도림고 윤호상△진관고 김진만△신천중 박재수△서일중 홍정애△이수중 임춘희△옥정중 김계순<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신목중 김정종△선린인터넷고 권병옥△동대문중 양현숙△창동중 배남환△한강중 김남형△잠실중 김승찬△월촌중 김용철<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서울전자고 노승희△노곡중 김영문△을지중 전인호△금옥여고 김종화△서울국제고 오낙현△성동공업고 강연흥△성동글로벌경영고 박성주△세종과학고 최진복△신서고 윤민자△휘경공업고 추교수△연신중 강성희△중랑중 김정일△등원중 홍정신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곽의영△상무보 박진규 ■한일산업 △대표이사 사장 유황찬△상무 조성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이사△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총괄 송영래
  • 카이스트 박사 출신이 정부 빅데이터 총괄

    카이스트 박사 출신이 정부 빅데이터 총괄

    “경제·교육·복지·안전 등 각 분야의 통계를 연계, 분석해 정부 부처에서 정책을 만들거나 현안을 해결할 때 대안을 검증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정정보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부터 갖추겠습니다.” 정부 첫 빅데이터 전담 부서장에 임용된 안창원(47) 정부통합전산센터 신임 빅데이터분석과장은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20일자로 임명했다. 빅데이터는 숫자로 대변되는 통계에서 벗어나 이전엔 버려졌던 정보를 모아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자료를 말한다. 예컨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연구해 상품배송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심야에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위치정보를 파악해 분석한 뒤 발신자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해 수요자에게 맞는 심야버스 노선을 새로 설계한 경우를 손꼽을 수 있다. 안 과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인터넷 플랫폼, 클라우드컴퓨팅 등을 연구해 왔다. 통계·확률 전문이다. 2013년부터는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플랫폼연구부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다수의 소셜 시뮬레이션 과제를 수행하는 등 빅데이터 미래예측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행자부는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기술(DT)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발맞춰 지난 5월 데이터분석과를 신설했다. 빅데이터분석과는 각 부처에서 정책을 수립할 때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플랫폼)을 운영, 관리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업무를 맡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외

    ■경향신문 ▲ 편집국 경제부 차장 김준기 ▲ 〃 문화부 차장 김희연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승진 ▲ 청렴총괄과 박주미 ■행정자치부 ◇과장급 ▲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 안창원
  • 비플라이소프트, 소셜 빅데이터 관리 분석 시스템인 ‘아이서퍼 트랜드’ 출시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대표이사 임경환, www.eyesurfer.com)가 위기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소셜 빅데이터 관리, 분석 시스템 ‘아이서퍼 트렌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서퍼 트랜드’는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평판관리, 마켓팅 활용, 시장 확장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시장에 맞춘 시스템이다. 임 대표는 “디바이스 및 환경 변화에 따라 서비스도 입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기존 전자시스템 및 뉴스 모니터링 서비스인 ‘아이서퍼’와 결합해 위기 관리 통합 대응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서퍼’는 신문, 방송, 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사검색, 스크랩 및 모니터링, 통계 관리 등을 제공하는 디바이스다. 1500여 곳의 기관 및 기업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요괴워치(투니버스 밤 7시) 지바냥은 밖에서 펀치 수련을 하고 오다가 감기에 걸리고 만다. 그런데 민호는 온몸에 가시가 돋은 모양을 하고 돌아온 지바냥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알고 보니 지바냥은 감기에 걸리면 온몸에 가시가 돋는 가시냥으로 변해 기침할 때마다 미사일처럼 가시가 발사되고 그 가시에 찔린 사람은 감기가 옮아 가시냥처럼 온몸에 가시가 돋게 되는데…. ■한니발 3(AXN 밤 11시 45분) 희대의 살인마 한니발 박사와 FBI 프로파일러 윌의 심리전쟁을 그린 이야기. 리바를 사랑하는 마음과 리바를 바치라는 레드 드래건의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돌라하이드는 한니발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에 한니발은 드래건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라고 조언한다. 한편 미술관에서 돌라하이드와 마주친 윌은 한니발이 돌라하이드를 알고 있음을 직감한다. ■빅데이터 마이닝(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0시) 우주 공간에서 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일상적인 방법들을 탐구해 본다. 초자연적인 미국 유타 주의 사막에서는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사람들이 목표의 실행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붉은 행성인 화성에서 생활하는 모의실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열정적인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와 수제 인공위성을 만들어서 발사하기도 하는데….
  • 현대중공업, 스마트십으로 육·해상 물류관리

    현대중공업, 스마트십으로 육·해상 물류관리

    현대중공업은 17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와 ‘커넥티드 스마트십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액센츄어사와 ‘커넥티드 스마트십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커넥티드 스마트십은 선박 운항과 적재 화물, 항만 물류정보 등을 연결해 ‘운항 최적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예측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스마트십이 선박과 운항 데이터, 기상·해류 정보를 바탕으로 선박의 친환경성, 안전성, 운항 경제성 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커넥티드 스마트십은 선박과 항만, 육상 물류 등 화물 운송상의 제반 정보를 선주사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운항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운항 선박이 항만의 하역 현황, 선박의 대기 상황 등 항만물류 정보에 따라 선박의 속도와 항해 일정을 조정해 선박의 항만 대기 시간 최소화 및 선박 운항 효율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뉴스 모니터링도 빅데이터 시대 ‘아이서퍼 트렌드’ 출시

    뉴스 모니터링도 빅데이터 시대 ‘아이서퍼 트렌드’ 출시

    미디어콘텐츠 분야 선도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주)(대표이사 임경환)는 위기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소셜 빅데이터 관리, 분석 시스템 “아이서퍼 트렌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서퍼 트렌드”는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위기관리, 평판관리, 마케팅 활용, 시장 확장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시장에 맞춰“아이서퍼”를 활용한 뉴스 외에 SNS,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포털 등 빅데이터까지도 수집, 관리, 분석함으로써 현대 소비시장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단어 분석 수준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감성키워드까지 분석해주는 정확도 높은 자동 평판분석 시스템을 통해 부정적인 의견이나 루머 등의 이슈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평판 관리와 마케팅, 홍보, CS전략에 활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비플라이소프트(주) 임경환 대표이사는 고객가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및 환경 변화에 따라 서비스도 입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기존 전자스크랩 및 뉴스 모니터링 서비스인‘아이서퍼’와 결합하여 위기관리 통합 대응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저작권 공식 유통사인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모니터링 전문 솔루션인 아이서퍼와 함께 빅데이터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신문, 방송, 잡지 등 기존 미디어 영역의 확대를 통해 소셜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전략 활용과 위기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아이서퍼”는 신문, 방송, 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와 강력한 기사검색, 스크랩 및 모니터링, 통계 관리 등을 제공하여 1500여개의 기관 및 기업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 080-2580-450, http://www.eyesurfer.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을 뛰쳐나온 수학, 현실 문제 방정식 풀다

    책을 뛰쳐나온 수학, 현실 문제 방정식 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졌던 독일은 1990년 10월 3일 갑작스레 통일을 맞게 됐다. 통일 수도가 베를린으로 결정되면서 베를린시 당국은 예상치 못한 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나뉘어 있다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교통난이라는 복병을 만난 것이다. 만원 버스에, 버스 한 대를 보내고 나면 다음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지 못한 채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차를 기다리는 긴 줄은 통독 직후의 혼란스러움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시 당국은 버스를 증차하고 버스노선을 늘리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자 대중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공모했다. 베를린공대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마르틴 그뢰첼 교수는 ‘정수계획’이란 수학의 최적화 이론으로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 교통 현황을 반영해 버스노선을 변경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배차시간을 조정토록 한 것이다. 그 결과 1800대의 버스를 1300대로 줄이고도 버스 승차 대기시간은 물론 도로 혼잡 문제까지 해결했다. ●美, 선거예측·양극화 분석에도 수학 알고리즘 “기하학을 모르는 자, 들어오지 말라.”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세운 학교 ‘아카데미아’의 입구에 적힌 문구다. 당대 최고의 철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친 과목은 기하학과 대수학이었다.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철학자에게 수학만큼 적절한 도구는 없었다. 수학은 철학·천문학과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자연철학의 전통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논리적 사고 배양에나 도움이 되거나 이미 정해져 있는 해답을 찾는 문제풀이 방식 정도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학이란 자연이나 우주의 법칙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사회적 현상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알려주는 실질적 학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기술 선진국들은 정보기술(IT)·생명공학(BT)·금융·우주항공·교통 등 기술 분야는 물론 선거예측·정책효과, 사회 양극화 문제 분석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수학적 논리와 알고리즘이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공신장 제작용 ‘신장 모델’ 생물학 난제 도전 최근 수학이 많이 활용되는 곳은 생명과학 분야다. 생명과학은 밝혀지지 않은 복잡한 생명 현상을 규명하는 학문 분야로, 물리학이나 화학 등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유체역학, 컴퓨터과학 등 공학분야와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연구되고 있다. 특히 21세기 생물학의 바탕에는 수학이 자리잡고 있다. 의생명공학 분야는 인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공 장기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신장을 만들기 위한 ‘신장 모델’은 수학을 이용해 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표적인 시도 중 하나다. 건국대 수학과 정은옥 교수는 “수학은 전염병 확산 과정 예측뿐만 아니라 인공장기 개발 등 바이오 산업계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무인(無人) 진단도 수학을 이용해 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중 하나다. 애플 워치와 같은 개인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생체 데이터를 받아 이전 환자들에게 수집한 생체 데이터와 비교해 상호 유사성이 높을 경우에만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무분별한 정밀검진이나 병원 방문을 줄여 의료비로 들어가는 개인적·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기술은 환자와 기존에 수집된 생체 데이터값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도의 통계 및 정보처리 수학기법이 적용된다. ●유체역학 적용한 ‘캐리비안의 해적’ 특수효과상 최근 개봉되는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SF영화 등에서 특수 시각효과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미국 스탠퍼드대 응용수학자 론 페드키우 교수는 유체역학 방정식을 이용해 ‘해리 포터’,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에 나오는 특수효과를 실감나게 만들었다. 특히 조니 뎁이 주연한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나온 거센 폭풍우와 파도는 실제보다 더 실감난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아카데미상 특수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겨울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도 수학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영화 상영 내내 스크린을 채웠던 눈은 미국 UCLA 수학과 조지프 테란 교수의 컨설팅으로 탄생했다. 눈은 물 같은 유체와 달리 고체와 유체 상태가 섞여 있기 때문에 좀더 복잡한 수학적 기법이 필요했다. 테란 교수는 유체역학과 고체역학을 결합시켜 실감나는 눈 장면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수학은 필수적이다. 미국 알카텔 루슨트사의 벨연구소 수학자들은 역행렬 알고리즘을 이용해 구리선으로도 광섬유에 버금가는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구리선을 광섬유로 한꺼번에 바꿀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조원 이상의 교체 비용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하기도 했다. 포스텍 수학과 박형주 교수는 “최근 수학은 학문이 아닌 대중들의 삶과 직접 관계된, 사회적 혹은 산업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이웃 일본과 중국도 21세기 산업 경쟁력이 수학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수학 연구소 설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광복절 나들이 휴가비 100만원 쏩니다

    광복절 나들이 휴가비 100만원 쏩니다

    KB국민카드가 ‘통 큰’ 광복 마케팅에 나섰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자사 카드(KB국민 기업카드·선불카드 제외)로 ▲음식업 ▲숙박업 ▲재래시장 ▲문화공연 ▲영화관 등 5개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휴가비 100만원을 준다. 2등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 3등 20명에게는 각각 5만원을 주고, 4등 792명에게는 포인트리 3000점을 각각 적립해 준다. 총 815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하거나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셈이다. 주유소 또는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 7000명(추첨)에게도 1등(1명) 포인트리 100만점, 2등(4명) 포인트리 50만점, 3등(10명) 포인트리 10만점, 4등(6985명) 오토오아시스 차량정비 할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국민카드는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을 활용해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고객이 당일 주유 업종이나 한식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쓰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주기로 했다. 전국 주요 휴가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이용할 때도 최대 3만원을 돌려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드론은 미래의 먹거리… 생태계 조성 앞장선다”

    [단독] “드론은 미래의 먹거리… 생태계 조성 앞장선다”

    “드론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줄 미래의 먹거리입니다.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와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드론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 새누리당 배덕광(67·해운대기장갑) 의원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드론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물인터넷(IoT)이나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하고 서비스 산업과 연계한다면 이 새로운 기술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라며 ‘드론 예찬론’을 폈다. ●구청장 시절 드론으로 방화 소탕 배 의원의 드론에 대한 관심은 일찌감치 해운대 구청장 시절부터 시작됐다. 해운대 인근의 장산에 방화 추정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고민하던 중 우연히 미국의 드론 관련 기사를 접하게 됐다. 배 의원은 “구청 인력으로는 등산객을 일일이 감시할 수도 없고 고가의 헬리콥터를 구매하고 유지할 예산은 더더욱 없었다”면서 “산불 감시용 드론을 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예방 예산 2000만원을 긴급 투입,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산불 감시용 드론을 띄웠다. 관련 기사가 나간 뒤 거짓말처럼 방화사건은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때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본격적인 ‘드론 전도사’가 됐다. 지난 6월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드론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정부 측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지만 관련 업계 등 나머지 패널들은 드론 기술이나 제도 등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내놓았다. 드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도나 지원책, 관련 법규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가칭 ‘드론기술개발증진법’ 준비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배 의원은 현재 관련 법규를 하나로 모으는 ‘드론기술개발증진법(가칭)’을 준비 중이다. 가능하면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 의원은 “군사용, 산업용 기술력은 우리나라가 세계 7위지만 소형 드론은 완전히 후진국 수준”이라면서 “항공법이나 전파법의 적용을 받지만 소형 드론을 날리는 것 자체가 불법인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관련 법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 규모의 드론 대회 유치할 것 드론 관련 법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얽혀 있다. 관련 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이들 부처 간의 원만한 협의가 필수적이다. 배 의원은 “부처 간 힘겨루기로 인해 드론 관련 제도가 희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마지막으로 “현행법으로는 드론 기종별로 수도방위사령부, 국방부, 기무사, 항공청 등에 일일이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는 국제대회 유치가 어렵다”면서 “드론 관련 법 정비를 통해 국제적 규모의 드론 대회 유치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랫폼 만들어 국가발전 동력 삼을 것”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랫폼 만들어 국가발전 동력 삼을 것”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힘을 모아 설립한 한국공학한림원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나, 일반 국민에게는 생소한 학술연구 기관이다. 우리나라 공학 기술과 관련된 학술연구와 지원 사업, 인재 양성 등이 지금껏 914인(개)의 회원만을 주요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오영호 전 코트라 사장이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민에 한발 다가서려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산업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산업·공학계의 현실을 전하며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 15층 사무실에서 과거 산업자원부 제1차관도 지낸 오 회장을 만났다. →지난 6년 동안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트라 사장을 거치며 수출·무역의 전문가로 지냈는데, 이젠 산업·공학의 리더로 변신한 것인가. -(웃음) 본래 공학도로서 통상산업부와 산업자원부에서 산업기술 과장과 국장을 지냈고, 그 분야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1995년 10월 공학한림원 설립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산업 정책을 다룬 30여년의 공직 경험으로 볼 때 한국 경제의 재도약은 공학을 중시하는 국가적 전략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산업계는 위기를 맞았다. →산업·공학계 현실을 말하기 전에 우선 수출·무역 일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기에 앞서 미얀마, 쿠바, 이란 등 3개국에서 우리가 현지 수출 시장을 선점하는 데 힘을 보탠 것을 손꼽을 수 있겠다. 어려운 처지에 놓였던 미얀마에 기업인 등 100여명을 이끌고 갔더니, 대통령이 직접 반겼고 장관 7명과 한자리에서 회의를 했다. 쿠바도 지난해까지 모두 네 차례 방문했는데, 산업박람회 개최 후 우리 드라마 3편의 방송을 조건으로 방송장비 등을 기증했다. 처음엔 한국이 미수교국이라 난색을 보이다가 결국 수락했는데, 이젠 주말에 드라마 ‘대장금’을 보느라 거리가 썰렁하다는 말을 들었다. 한류 열풍에 기여한 공로라며 ‘호세마르티상’도 받았다(웃음). 또 어렵게 이란에 갔더니 장관 등이 “곧 미국 제재가 풀릴 것인데, 그때 몰려오면 뭐 하냐. 한국이 참 대단하다”고 말하더라. →이제 본래 전공이라는 산업·공학 일을 하게 됐는데, 공학한림원에서 우선 할 일은 무엇인가. -2008년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제대’(퇴직)하고 서강대에서 정교수 자리를 권해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다. 그러다 6년 만인 지난해 강의 하나를 또 맡았는데, 학생들의 취업 걱정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 반평생 산업·무역 정책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우선 할 일은 첫째,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공학을 하면 나중에 돈을 벌며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전파하고 둘째, 공학 분야의 최고 지성 집단을 국민의 관심 무대로 이끌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셋째는 우리 산업계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 기여하도록 공학한림원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과거엔 이공계를 기피하다가 요즘 다시 선호하고 있는 것 아닌가. -물론 최근 고등학교에 이과반이 늘었고, 수능시험 선택도 증가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는 취업난 탓에 마지못해 나타난 현상이지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의과대와 경영대가 최고 선호학과일 것이다. 공학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되살아났다고 볼 수 없다. 또 공대생들의 커리큘럼(교육 과정)이 쓸데없이 어렵고, 학습 범위도 불필요하게 넓다. 취업 후 현장에 가면 모두 다시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산업계의 고민이다. 교사와 학부모, 대학 측이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당장 취업을 앞둔 대학 재학생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나. -지난해 대학에서 강의한 과목이 창업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수강 열기가 대단했다. 취업이 너무 어려우니까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청년 일자리 정책이 잘못돼 자칫 젊은이들이 좌절감에 빠지면 미래에 대해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되고 만다. 해결 방법은 정부와 학교, 기업이 나서 자신의 기술과 꿈을 가진 젊은이를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작은 회사는 혁신을 하기 쉽지만 대기업은 마치 항공모함처럼 느리게 선회하는 식이다. 다음 학기엔 ‘인간과 기업’이라는 강의 주제로 기업가 정신을 전할 생각이다. →공학 발전과 교육을 위해 공학한림원이 할 일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 공학 기술을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다시 힘차게 돌려 보자는 것이다. 창립 20주년 슬로건을 공학 천재를 뜻하는 합성어를 사용해 ‘엔지니어스(EnGenius)를 꿈꾸며’로 정했다. 공학 기술계 리더인 900여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불러서 오는 10월 국제 콘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또 한국을 먹여 살릴 차세대 기술 20개를 선정해 모두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학 한마당’을 열어 공학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과 학부모, 학생이 어울려 노하우를 나누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공학한림원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속칭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조직 체계가 쉽게 바뀔 수 있나. -각종 시상식, 정책 제안, 국제 교류, 공학 문화 진흥 등 19개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아무래도 회원 위주의 활동이라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데는 소홀했다. 이제 공학한림원의 문호를 개방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정부,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게 절실하다. 외부 기관에서도 신입 회원과 포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우수 공학 기술 발굴위원회’를 구성했고, 우리 산업 기술사를 정리하는 집필 사업도 벌인다. 언론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오늘 서울신문과의 인터뷰가 첫 네트워크 확대라고 여겨 달라(웃음).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위기에 빠졌다.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주력 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제자리걸음 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실적은 하락하고 3대 조선사는 2분기에만 총 4조원대 적자를 냈다. 포스코는 계열사의 50%를 정리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대차의 경쟁 상대는 이제 혼다가 아니고 구글이다. 자동주행 자동차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비롯된다. 산업계 전반이 융복합 기술 개발과 대비에 소홀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럼 산업 강국들의 현실은 어떤가. -미국은 제조업 부활(메이킹 인 아메리카)을 외치며 혁신에 나섰고, 독일도 ‘플랫폼 인더스트리4.0’, 중국은 ‘제조 2025’를 내세워 산업계의 구조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은 당분간 ‘엔저’에 힘입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경계가 모호해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복합을 통해 차세대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모바일 등에서 우리가 뒤처진 점을 서둘러 극복해야 한다. 해킹 등을 막는 보안 산업도 현재 수준으론 곤란하다. →중국 산업의 급부상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우리 8대 수출 산업 중 6개가 시장점유율에서 이미 중국에 밀리고 있다. 10년 전에는 우리가 모두 앞선 분야였다. 중국은 향후 30년 동안 세 단계에 걸쳐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에 대한 우리 인식을 바꿔야 한다.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시장인 것이다. 중국을 저비용이 장점인 ‘메이드 인 차이나’로만 보지 말고 ‘메이드 포 차이나’의 전략이 필요하다. 인구 13억명이 원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또 계층과 지역마다 다른 입맛은 어떻게 맞춤형으로 할지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제휴와 합작을 모색하는 ‘메이드 위드 차이나’도 함께 이중의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중국에선 ‘관시’(關係)만 있으면 다 통하지 않는가. -우리는 관시가 ‘과거의 짙은 인연을 통해 믿을 만한 사람이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관계’로 알고 있지만, 본래 정확한 의미는 ‘자신에게 필요한 잠재력을 상대가 지녔기 때문에 지금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다. 과거 회고가 아니라 미래지향적 개념인 셈이다. 우리 공학한림원과 비슷한 게 세계에 40여개 있고, 중국엔 ‘공전기술원’이 있다. 공학한림원은 이미 공전기술원과의 적극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점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는 산업 혁신을 제한할 수 있는 행정 규제도 있을 텐데. -신기술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자동주행 차량의 경우 앞 차와의 거리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려면 무선통신 기술이 필요한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그 대역의 주파수를 우리는 방송에서만 쓰도록 하는 식이다. 따라서 외국산 자동주행 차량을 수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차를 기껏 개발해도 수출엔 한계가 있다. 1980~1990년대 고도 성장기에는 인력과 자본 등을 투입해 성장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단순한 자원 투입만으로는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없다. 공학한림원은 지난달 말 산업발전규제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스마트카의 무선 주파수 대역폭 확보 등 정책 제언을 정부에 내놓은 바 있다. 우리 규제를 풀어서 말하면 무엇은 가능하다는 식의 포지티브 방식이지만, 하루 수십~수백 개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선 무엇만 아니면 모두 가능하다는 식의 네거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축소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아는데. -내년도 정부 R&D 예산이 1991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삭감되면서 올해보다 2.3% 줄어든다. 국가 연구비 횡령 등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복지 예산의 증액 등으로 긴축 재정의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는 교육과 R&D뿐이다. 국가 R&D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면 예산 축소가 아닌 R&D 혁신과 시스템 개선으로 가야 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오영호 회장·한국공학한림원은 우수 기술인 발굴… 공학기술 연구도 지원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정부 부처 과장 때부터 자신을 속칭 ‘공돌이’로 소개하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짓곤 했다. 공대를 나왔고, 산업기술 업무를 안 해본 게 거의 없어서다. 공학한림원에 대해서도 이 무렵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설립 기초 작업을 했고 산업기술국장 때 법제화를, 차관보 땐 여러모로 지원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트라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중국 상하이 엑스포 참여 등 국가적 사업에서 숨은 역량을 발휘해 신임을 받았다. 오 회장은 “그 무렵 6년간 무역 지원 일을 하니까 통상무역이 부전공처럼 주변에 비쳐진 모양”이라면서 “무역엔 더 뛰어난 후배도 있을 테고,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에 대한 고민이 솔직히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코트라 사장 때 서강대 강좌를 하나 맡으면서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체감하고 우리 산업기술 분야의 중요함과 책임감을 새삼 절감했다.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 전에 사장직을 내려놓고 산업기술 분야에서 뛸 젊은이들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공학한림원 회장직을 제안받았다. 공학한림원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1995년 10월 창립됐다. 우수한 공학 기술인을 발굴하고 공학 기술과 관련된 학술연구와 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적 발전과 개발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학계의 총·학장 등 교수진과 연구소 원장 등 연구진, 산업체 최고경영자(CEO), 전·현직 국회의원과 관료, 언론인 등 914명을 회원으로 한다. 부회장으로 권오경 한양대 교수, 김문겸 연세대 교수, 이건우 서울대 공대학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있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6월 말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생각나눔]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괜찮나

    [생각나눔]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괜찮나

    # 뉴욕의 ‘오스카 보험사’는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업체인 미스핏과 손잡고 ‘하루에 만보 걷기’ 등 걸음 수치를 달성하면 월 20달러 내에서 하루 1달러씩 준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은 애플워치로 측정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휴 보험사와 공유해 금주 등 목표치를 이루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보험사인 ‘디스커버리’는 가입자들의 금연, 운동 습관, 건강 검진 등 정보를 분석하는 건강 프로그램 ‘바이탈리티’를 활용해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고객에게 항공사, 통신사, 온라인몰, 영화관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와 금전적 혜택을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가 해외에서 시행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건강관리서비스’란 단순 진료를 넘어 질병을 미리 막을 목적으로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게 상담,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정부의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정책이 활성화되면서 이 건강관리서비스가 재조명받고 있다. 보험사도 건강관리서비스에 목을 맨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고객이 아프지 않아야 돈(보험금)이 덜 나가서다. 또 스마트 모바일이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산업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검진하다 보면 종합적·예방적 차원에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질병·건강 정보는 마케팅 수단이자 통계로도 쓸 수 있다. 또 보험사, 의료·영양관리기관 등 민간 건강관리서비스 공급 시장이 발달하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론 보험료 인하나 인상의 여지도 있다. 이미 보험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달 모바일 헬스케어 ‘눔’(NOOM)과 제휴를 맺고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올라잇 코치’를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온라인 보험인 올라잇에서 보험에 들면 ‘올라잇 코치’를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앱은 한 달 사용료가 9.99달러인 ‘눔 코치’를 알리안츠생명 고객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식사 및 운동 기록, 저칼로리 건강 식단 등을 제공한다. 반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팽팽하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내부적으로 고객이나 계약 상황, 각종 보험금 지급 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다. 건강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과학자나 분석 전문가 등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의료기관도 극렬하게 반대한다. ‘의료민영화’로 가는 정지 작업이란 논리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질병 치료를 위해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건강관리 영역이 산업 논리와 영리 목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면서 “보험사가 건강 영역에 침범하는 것으로 의료 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사의 ‘과도한 건강관리’로 가뜩이나 대형 병원에 밀려 어려운 동네 병원이 다 문 닫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은 수차례 제정이 시도됐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의료민영화 관련 논란 및 환자 질병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현행 의료법 24조에 따르면 ‘의료인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건강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해야 한다’고 돼 있다. 건강관리서비스를 보험 산업에 제대로 적용하려면 이 서비스 영위 주체나 객체를 명확히 할 수 있게 법부터 손질해야 한다. 또 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별도의 제도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현재 건강관리서비스업이 불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영리 병원, 원격 의료, 의료 관광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기보다는 먼저 업계와 의료기관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플 때 주로 찾는 병원, 디지털 지도로 한눈에

    환자 의료이용 형태를 반영한 디지털 지도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5일 환자의료이용지도(Health Map)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국토부의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융합한 지도로 의료이용 실태·의료자원 배치 현황·거점병원·의료취약지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금은 환자의 수도권 및 대형 병원 쏠림현상, 의료기관 경쟁 심화 등 지역 간 비효율적인 의료자원 배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행정구역 단위 의료이용 분석만 이뤄져 실제 의료이용 상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따르고 있다. 데이터가 구축되면 환자의 특성(연령·성별·사는 곳)과 이용 의료기관(병원 규모·위치)을 공간과 연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이 보유한 보험료·진료내역·의료기관 정보 등이 공간정보와 결합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고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의료정보와 융·복합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선태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 빅데이터를 의료뿐만 아니라 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융·복합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용정보집중기관, 누구도 만족 못시켜

    신용정보집중기관, 누구도 만족 못시켜

    금융업권의 신용정보를 모두 통합한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금융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를 통합 집중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비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와는 완전히 분리,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내놓은 절충안(산하기관 설립)이 외려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카드사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신용정보법을 전면 개편하면서 금융 당국은 5개 금융업권 협회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종합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각 업권에 흩어져 있는 대출·연체 정보와 보험정보 등이 한 곳에 집중되기 때문에 금융사 건전성 관리에 용이하다. 예컨대 지금은 은행이 보험 약관 대출 정보를 볼 수 없지만 통합이 되면 볼 수 있어 좀 더 정확한 대출 심사가 가능해진다. 금융 당국은 더 나아가 통합된 비식별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산업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정무위원회가 ‘종합 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구성·운영하도록 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면서 해석이 분분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통추위는 지난달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한다고 결정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노조 등은 “말이 산하기관이지 신용정보 업무를 은행연합회에서 떼내 사실상 제3의 독립기관을 만드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대출 정보를 집중 관리하고 있는 은행연합회를 집중기관으로 그냥 지정하라는 주장이다. 보험 등 비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와의 ‘거리’를 좀 더 분명하게 둬야 한다고 반발한다. 보험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다른 금융업권까지 검사에 준하는 부당한 간섭을 할 수 있다”며 “집중기관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독립기관으로 해야 하며 최소한 은행연합회 산하로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통추위 관계자는 “독립된 기관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회 합의와 업권별 이해관계, 효율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산하기관으로 운용할지는 좀 더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두고 있는 30개국 가운데 특정 협회 밑에 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온 국민 팔아 외국업체 배불린 의료정보 유출

    의료정보 제공 업체가 51억건이 넘는 환자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이 중 47억건이 해외로 불법 유출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국민 4400만명의 진료 정보로서 전체 인구의 90%에 해당한다.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는 다국적 의료통계 업체의 미국 본사로 넘어갔다가 다시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에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그제 IMS헬스코리아와 약학정보원, SK텔레콤, 지누스 등 의료정보 제공 업체 관계자 24명을 불법으로 환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사건에는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약학정보원은 물론 국내 1위 이동통신 업체, 의료재단, 병원·의료 정보 업체, 다국적 의료통계 업체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파장이 크다. 지난해에도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서 1억건의 고객정보가 새나간 데 이어 KT에서 1200만건의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돼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사고가 터질 때마다 정부는 재발 방지책을 만든다고 아우성쳤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여전히 속수무책임을 다시 증명했다. 이번 사건은 보건의료의 빅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불법 유출 문제가 터진 것이라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전 국민의 건강검진 결과나 진료 내역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국민건강정보 DB’에서 많은 정보가 새 나갔다. 기존 정보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반면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 정부는 빅데이터의 상용화 초기부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활용 방안을 세우는 데 급급해 정보 보안에 대한 안전 장치를 제대로 만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 유사 범죄가 생길지 알 수 없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제2, 제3의 범죄에 사용될 수도 있어 개인정보 불법 거래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정부는 의료정보 시스템에 대한 인증·등록 제도를 도입하고 의료정보 시스템을 통해 불법 유출할 때는 최대 3년간 인증을 취소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피해의 정도에 비해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기업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도 검토할 만하다.
  • [인천창조경제센터 출범] 한진그룹 물류 노하우 + 중국과 협력…중소·벤처기업에 1대1 맞춤 컨설팅

    [인천창조경제센터 출범] 한진그룹 물류 노하우 + 중국과 협력…중소·벤처기업에 1대1 맞춤 컨설팅

    정부가 ‘동북아 물류 허브’ 인천을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키운다. 한진그룹의 육·공·해 물류 노하우와 중국과의 협력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22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혁신센터)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한·중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면서 “인천이 대중국 수출의 전진기지인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중국 수출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인상’(仁商)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이론과 실습 교육, 중국 온라인 직판몰 입점 지원 등 온라인 보부상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이다. 중국 명문대인 칭화(淸華)대의 칭화과학기술원, 섬유과학으로 유명한 둥화(東華)대, 웨이하이(威海)시 등 중국 현지 협력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설명회, 단기어학연수, 수출상담회 등을 공동으로 연다. 인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 7층에 위치한 ‘인 차이나 랩’은 온라인을 이용한 사전 중국 진출 상담을 통해 처방전 형태의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종합 건강검진’식 중국 진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혁신센터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항만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키운다는 목표다. 운송차량의 실시간 위치 추적, 무인기술을 활용한 무인기 배송,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화물 입출고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최단경로 발굴 등 ICT가 사용된다. 일단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에 ICT를 입혀 개발한 3차원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작업차량과 장비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비정상 상황에 대한 경보 기능으로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한편 인천혁신센터는 2293㎡(약 700평) 규모로 미추홀타워 7층 본원(1316㎡)과 제물포스마트타운 분원(977㎡) 등 모두 2곳으로 분리돼 운영된다. 정부는 인천시와 한진그룹의 지원과 창조경제혁신펀드 조성을 통해 모두 159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KB국민카드, 中 모바일 카드 결제시장 국내 첫 진출

    [일어나라 한국경제] KB국민카드, 中 모바일 카드 결제시장 국내 첫 진출

    KB국민카드는 2022년 업계 최고 카드사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핀테크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 포털 사이트와 활발한 업무 제휴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중국 모바일 카드 결제 시장에 국내 업계 최초로 진출할 예정이다. 조만간 중국 현지 가맹점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금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함께 핀테크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복합할부 등 할부금융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샵(Life #)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모바일 카드 사업도 강화해 지난 5월 모바일 카드 회원이 40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앱카드 ‘K-모션’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계속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 중이다. 훈·민·정·음 카드 등 한글 브랜드 카드를 중심으로 판매 실적이 좋다. 지난 5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30대에 최적화된 신상품 ‘청춘대로 카드’도 내놨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9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지난해 4분기보다 68.6% 증가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롯데카드, 빅데이터 ‘비서’ 알아서 쿠폰 챙겨주네

    [일어나라 한국경제] 롯데카드, 빅데이터 ‘비서’ 알아서 쿠폰 챙겨주네

    평소 고객이 자주 사는 물건을 분석해 관심 있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카드가 있다. 여기에 싸게 살 수 있는 할인 쿠폰까지 알뜰하게 챙겨준다. 롯데카드는 지난 5월 전자지갑 카드에 빅데이터 기능을 추가한 ‘롯데카드 스마트 클러치’를 내놨다. 고객의 소비 습관을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쿠폰을 보여 주면서 고객이 좋아할 만한 순서대로 전자지갑 속에 쿠폰을 정리해준다. 고객이 마음에 드는 쿠폰을 선택하면 물건을 살 때 쿠폰을 따로 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을 받는다. 롯데카드는 그룹 계열사인 백화점·마트·홈쇼핑 등에서 고객들이 더 편하고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카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통과 빅데이터, 핀테크(정보기술과 금융의 결합)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가이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월 비즈-데이터 전담팀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쌓아 왔다. 그룹 계열사 외에 일반 상점 등 중소형 가맹점의 쇼핑 정보도 제공해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상생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원클릭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롯데카드는 서비스 속도도 높이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카드를 신청하면 그날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카드도 당일 발급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바로 쓸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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