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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내년 경제개혁 성과내는 해… 청년 일자리 예산 20% 확대”

    朴대통령 “내년 경제개혁 성과내는 해… 청년 일자리 예산 20%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중요한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수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국회에 계류되어 있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날 연설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문(공공·금융·노동·교육)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새해 예산안·관련 법안 처리를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요약된다. 집권 4년차의 국정 운영 밑그림이 사실상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정 운영의 방향성 못지않게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예산안에 대한 ‘법정시한(12월 2일) 준수’도 당부했다. [새해 예산안] 박 대통령은 “올해가 22조원의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전략을 추진해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내년은 경제 개혁·혁신이 성과를 내는 해가 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등 고용 분야를 특히 강조했다.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12.8% 늘려서 역대 최고 수준인 15조 8000억원으로 편성하고, 특히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 이상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도 예산의 30% 이상을 복지 분야에 투자해 취약계층 소득 안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 예산에 14조 8000억원을 투입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신종 감염병 대처를 위해 국가방역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국방예산과 관련해선 북한 대북 억지 전력 중심으로 국방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총지출 증가율(3.0%)보다 높은 4.0%로 책정했다. 38조 9556억원 규모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박 대통령은 덧붙였다. [경제활성화 법안]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와 직결된 ‘4대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는 “3년째 상임위에 묶여 있는 법이 처리되면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 69만개까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진흥법은 “한류 붐으로 관광객이 급증해 호텔이 모자랄 지경인데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두고두고 땅을 칠 일”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은 분야”라며 고용과도 연계했다. 아울러 “우리 의료산업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무궁무진한데 규제에 묶여 제자리걸음을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료법도 하루속히 통과시켜 의료산업 발전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청했다. [4대 개혁]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법안의 연내 처리는 물론 금융·공공·교육 개혁 등 나머지 4대 개혁법안에 대한 초당적인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선 “316개 공공기관 전체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4대개혁 구상 방안으로 ▲국고보조금 통합관리망 구축 ▲실업급여 지급액 상향 조정·수급기간 30일 연장 등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금융개혁에 대해선 “크라우드 펀딩,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등 핀테크 금융을 적극 육성해 금융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FTA 비준안]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요청은 박 대통령이 앞서 지난 22일 여야 지도부와의 5자 회동에서 주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한·중, 한·베트남 FTA 비준안은 수출 부진을 극복해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면서 “그동안 어렵게 타결돼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FTA들이 올해 내 발효되면 올해 1차 관세가 절감되고, 내년 1월에 또 관세가 절감돼서 지속적으로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비준을 내년으로 넘기면 이런 효과가 사라져 버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중소기업 경영자와 세계 무대 진출을 꿈꾸는 수많은 젊은이가 FTA의 조속한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FTA의 경우 비준이 늦어지면 하루 약 40억원의 수출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면서 오는 30일 가동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원만한 협의를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올 3월 원윤희(58) 서울시립대 총장이 취임 인사차 서울시교육청을 찾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대화를 하는 동안 원 총장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이란 표현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반복했다. 당시 동석했던 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겸손이 몸에 밴 전형적인 학자의 모습이었는데, ‘비즈니스 총장’이 일반적인 요즘 같은 때 이런 분이 총장 역할을 잘 해내실까 걱정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취임 8개월째를 맞은 현재 그를 만나려면 길게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그 정도로 원 총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요즘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개교 100주년(2018년)을 맞아 내년에 착공할 시민문화교육관이다. 동문이나 기업들의 기부를 유치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시립대 총장실에서 만난 그는 “서울시립대야말로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라며 “이는 한 대학평가에서 서울대·카이스트에 이어 국공립 대학 3위에 올랐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입증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를 말할 때 아무래도 ‘반값등록금’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표현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반값이 아니다. 반의반값이다(웃음). 반값등록금 시행으로 우리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이 기존 220만~23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내려갔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 4분의1이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이유가 줄었다. 그래서 졸업 요건에 ‘사회봉사 30시간’을 새로 넣었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여분의 시간을 주었으니 그걸로 시민들에게 기여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값등록금이 대학 재정의 건전성에 지장을 주는 건 사실이다. 반값등록금 때문에 줄어든 학교 자체 수입이 180억원 정도다. 이 부분을 서울시가 지원해 주다 보니 의존율도 70%를 넘고 있다. 예산 총액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체 수입이 줄고 의존 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반값등록금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좋아진 것 실감하나. -당연하다. 이미지 홍보 효과가 컸다. 학부모와 학생 인지도에서 3~4등까지 올라갔다. 발전 가능성이 큰 대학이라는 이미지도 강해졌다.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부분은 ‘싸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카이스트나 포스텍 같은 곳은 ‘싸고도 좋은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면에 우리는 그냥 등록금은 싸지만 교육의 질은 그저그런 대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의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쓸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학평가에서도 순위가 많이 올라갔나. -꾸준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은 교육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내 언론의 평가에서는 꾸준히 10~15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영국 평가기관에서는 국내 9위, 올해는 7위에 올랐다. 국공립으로는 서울대, 카이스트 다음이다. 평가 지표가 다양한데, 특히 우리 교수진의 연구논문 등의 국제 인용지수가 높다. 다만 세계화 부분에서 다소 점수가 낮다. →그렇다면 세계화가 학교 발전의 화두일 텐데.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이 전 세계에 230개 정도 된다. 대표적으로 뉴욕시립대, 수도대학도쿄, 베를린자유대학 등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3개 대학 중 수도대학도쿄와 많은 교류를 하면서 노하우를 주고받고 있다. 베를린자유대학과도 학생 인적 교류 등 접촉면을 넓혀 가고 있다. 뉴욕과 앙카라 등 서울시의 자매도시도 많다. 서울시를 통해 인턴십으로 학생들을 자매도시들로 보내고 있다. 또 학교와 직접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상호 호혜적으로 학생을 교류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값등록금 고민과 비슷한 건데 ‘가난하지만 똑똑한 학생’이 모인 곳이라는 시립대의 전통적 이미지가 세계화에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 실제 돈이 없으면 해외 체류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 않은가.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이 주로 선호하는 전공은 무엇인가. -대부분 골고루 오지만, 주로 우리의 전공 분야인 도시공학과 대도시 문제, 교통, 환경, 에너지, 도시계획, 복지, 인문, 도시인문연구소 등 곳곳에 외국인 학생들이 있다. 물론 외국인 학생들은 영어 수업 개설 여부를 따지는 경향이 강해 국제관계학과나 경영학부 등에 몰리는 편이다. →대학의 특성상 다양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다. -시립대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공립 4년제 대학이다.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 시립대의 자랑인 도시과학은 대도시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학문 분야로 서울시의 정책 입안과 결정 과정에 공헌하고 있다. 대학·서울시·서울연구원 등으로 ‘시정연구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연구는 물론 기관 간 교환근무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1월부터는 은퇴한 분들은 물론 학교 졸업 후에도 나날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해 나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원은 연말에 폐지하는 시민대학을 대체하는 것인가. -그렇다. 기존 시민대학을 확대해 평생대학의 영역을 넓히려는 것이다. 시민대학에서는 컴퓨터, 서울의 문화, 서울학, 지방자치 등 교양교육에 초점을 맞췄지만, 평생교육원에서는 더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 입장에서 평생교육은 수입을 얻는 수단만이어서는 안 된다. 특히 시립대의 책무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것이고, 또한 서울시민의 자랑이 돼야 하기에 평생교육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학교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석학’을 초빙할 여유는 없나. -우리는 외국인 교수를 마음대로 초빙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가 없다. 그래서 서울시에 외국인 교수 모집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다. 각 35개 학부과가 외국인 교수를 채용한다고 하면 우선적으로 배정을 하려고 한다. 외국인 교원들이 급여 문제를 제일 많이 따질 것 같지만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숙사 등 주거 문제인 경우가 많다. 주거에 배려를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혜택을 주면 더 많은 이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가 성적장학금을 없애겠다고 했다. 시립대는 어떤가. -사실 성적장학금을 줄이는 것의 원조는 우리다(웃음). 발전계획 등을 통해 우리가 먼저 제시했던 것이다. 총장 선거 당시 내 공약이기도 했다. 현재 장학금의 배분이 성적우수, 가계곤란, 경력개발 각각 3분의1 정도씩인데,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성적우수를 줄이고 경력 개발을 늘리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해 좋은 학점 받고, 시험에 합격해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도 중요하지만 폭넓은 사회 참여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더 공헌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과 기업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다. -총장이 나서서 기부를 받기 위해 뛰어야 한다. 기부문화연구소장도 해 봤지만 기부가 활성화되려면 세액공제보다는 소득공제가 좋다. 현행 세액공제 시스템에서는 기부금에 대한 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부 유도 대상은 첫째가 동문이고 그다음이 기업인데, 개교 100주년이기 때문에 동문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 줬으면 한다. 사실 동문 가운데 기업인은 적고 공무원 등 월급생활자들이 대다수다. 동문 수도 5만명이 안 된다. 기업들의 기부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기부금은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장 취임 6개월 동안 제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대학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여러 그룹이 있는데, 모두 이해관계가 다르다. 내부 관리 측면에서 이슈가 상당히 많다. 또 총장의 임무는 대외적으로 자원을 획득하고, 이미지도 높이는 일이다. 학생 개개인의 이슈부터 대학 재정과 관련된 정책 이슈, 학내 노사관계 문제까지 모두 총장에게 올라온다. 물론 담당 처장들이 있지만 우리 학교는 부총장이 없다 보니 안팎의 모든 일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내년부터 전공 장벽이 없는 자유융합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이 새로운 학문을 학과나 학부 단위로만 받아들이면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국사학과 졸업생이 유물 발굴, 유적 탐사 등의 업무에 들어가면 국사도 중요하지만 지리정보시스템(GIS)이나 측량 등 지식도 알아야 한다. 국사학과는 전통적인 인문학인데, GIS는 첨단공학이다. 두 개가 연계돼야 한다. 자유융합대학은 이런 실무적 필요를 충족시켜 주자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역사·GIS, 국제관계·빅데이터, 도시공학·부동산기획, 도시사회·국제도시개발 등이다. →자유융합대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융합을 통해 이뤄지는 대표적인 작업이 창업이다. 우리 학교에 모두 35개 학부, 학과가 있는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곳곳에 있을 것이다. 학부 정원 50명 중 한 명만 창업에 관심이 있으면 이 학생은 외톨이다. 하지만 이런 친구 20명이 모이면 달라질 것이다. 전공이 모두 다르지만 창업과 관련한 실무적인 것들을 공통으로 배우고, 실습지도도 받고, 자기들끼리 아이디어도 교류하게 할 것이다. 교수들은 학생들의 아이템 중 괜찮은 것을 선택하고,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원하게 될 것이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정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원윤희 총장은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한 뒤 정경대학장, 세무대학원장, 기획발전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재정학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계개편위원회 위원, 국세청 지하경제양성화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재정 및 세무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 과학, 어찌하면 잘할까

    서울 금천구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목요특강 ‘과학으로 뒤집어 보는 세상’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기계공학, 물리학, 심리과학, 해양생물학, 수학 영역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22일 ㈜로킷 유석환 대표의 ‘3D 프린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시작된다. 이 강연에서는 산업도구로 활용되는 3D프린팅의 활용가치를 통해 만나는 미래세계가 그려진다. 29일에는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를 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과 통섭의 과학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관심이 많은 3D 프린터나, 빅데이터 등을 소재로 수업을 이끌어가 놀면서 배운다는 느낌을 주게 할 것”이라면서 “친숙한 소재인 만큼 수업 몰입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청소년재단 김병후 이사장의 ‘세상의 정답이 나의 정답일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윤호일 부소장의 ‘손잡아야 살아남는 세상’ ▲박형주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의 ‘세상을 바꾸는 수학’ 등이 예정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세무조사와 담합조사/주병철 논설위원

    한참 전의 일이다. 탈루·탈세 얘기다. 국세청장과 신임 세무사협회장이 만났다. 국세청장이 덕담을 건네며 에둘러 한마디 던졌다. “세무사들 잘 좀 챙겨주시죠” 납세자들과 세무사들 간의 담합을 두고 한 말이다. 세무사협회장이 나지막하게 답했다. “세무 공무원들이 더 잘해야죠” 세무사들이야 납세자를 상대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세무 공무원들이 잘하면 세무사들의 잘못된 행태는 바로잡힐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대화 중에는 세무 공무원과 납세자들 간의 직거래에 대한 걱정도 오갔다. 이명박 정부 때 고위 경제 관료를 지낸 A씨는 세수 문제를 꼬집는다. 어느 날 세제 관련 실무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왜냐고 물었더니 세수가 너무 많이 걷혀 문제라는 것이다. 적은 게 문제지, 많은 게 문제 될 게 있느냐고 반문했단다. 올해 너무 거둬 내년에 세수가 구멍 날 수도 있고, 세율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리한 세무조사가 빚은 후유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업계 담합 등 불공정 거래 조사도 비슷한 맥락이다. 모 기업에 근무한 전직 관료가 공정위의 후배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조만간 선배가 계시는 곳에 담합 관련 조사가 나갈 테니 알아두시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 관료는 부득이 이를 회사에 알렸고, 회사는 후배가 알고 지내는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결정했다. 이 법무법인이 소송을 대행해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가 패소했다. 돈을 듬뿍 챙긴 건 법무법인이었다. 최근 국세청에 따르면 올 7월 말까지 세수가 12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조 7000억원이 늘었다고 한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세수가 세입예산보다 적었지만 올해는 세수 부족 사태가 생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공정위는 지난 5년간 소송에 져 과징금을 돌려주는 건 물론 이자(환급 가산금)와 소송 비용만 1070억원을 물어줬다고 한다. 국세청 세무조사의 고유 업무는 탈세·탈루를 일삼는 기업을 잡아내고, 공정위의 불공정 거래 감시는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는 데 있다. 이걸 방심하거나 소홀히 하다 보면 기업은 탈세의 온상으로, 시장은 경쟁 체제로부터 멀어진다. 그런 점에서 이번 국세청의 세수 증대는 세무조사를 줄이면서 빅데이터 활용 등 세무행정을 통한 성과라고 하니 고무적인 일이다. 공정위가 번번이 패소한 건 부실한 조사와 무리한 과징금 부과가 자초한 결과라는 비난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기에 안타깝다. 분명한 건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위의 담합조사 등이 무리하거나 상식의 틀을 벗어나면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자칫 전직 선후배들과의 먹이사슬에 얽혀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잘잘못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수학 덕분에 빅데이터서 필요한 정보 쉽게 뽑아”

    “수학 덕분에 빅데이터서 필요한 정보 쉽게 뽑아”

    “인류는 오래전부터 주어진 정보를 통해 어떤 사실을 밝혀내는 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수학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정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쉽게 뽑아낼 수 있게 됐습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데이터의 모양’이라는 주제의 대중강연자로 나선 구나 칼슨(63) 아야스디(AYASDI) 창업자(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 교수)는 “수학이 없었다면 빅데이터는 지금처럼 주목받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슨 교수는 오는 25일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산업수학 주간’ 행사에서 산업수학혁신포럼 기조강연자로 한국을 찾았다. 칼슨 교수는 도형의 위치와 형태에 대한 성질을 연구하는 ‘대수적 위상수학’의 대가로 2008년 스탠퍼드대 수학과 학과장 재직 시 제자들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야스디를 창업했다. 아야스디는 유전정보를 수학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암 치료제를 찾거나 암 환자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테러와 금융 사기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빅데이터는 정보의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서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정보들이 복잡한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형태에서 필요한 정보를 뽑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수학”이라고 설명했다. 칼슨 교수는 위상수학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미국의 주문형 비디오 제공기업인 넷플릭스를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1만 7000개의 영화에 붙은 25만명의 관객 평점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가입 고객과 기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영화 장르를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미국 최대의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 회사로 자리잡게 됐다. 연평균 30% 이상의 수익률로 세계를 놀라게 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의 헤지펀드 메달리온도 계량수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칼슨 교수는 “모양을 연구하는 위상수학은 순수수학이지만 빅데이터에서 복잡성을 제거하고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수학이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영역은 점점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이파이도 결국은 기초과학에서 나온 거죠”

    “와이파이도 결국은 기초과학에서 나온 거죠”

    “거대망원경은 일종의 ‘타임머신’입니다. 빛이 도달하는 시간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현재 우리가 보는 우주는 과거의 모습입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은하계의 처음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주가 진화해 왔는지, 태양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 거대망원경이지요.” 필 다이아몬드(57) SKA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단장(영국 맨체스터대 천체물리학과 교수)은 20일 “기초과학이든 응용과학이든 연구의 필수조건은 인프라 개발”이라고 거대망원경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과학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SKA거대전파망원경은 약 3000개의 전파안테나를 한데 묶은 것으로,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집광 면적이 1㎢에 이르는 거대망원경 시스템이다. SKA거대전파망원경은 우주의 탄생과 진화, 외계생명체 신호 등을 찾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SKA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와 같은 기초과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는 “스핀오프(파급) 효과”라고 답했다. “저와 제 동료들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과학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새로운 기술들은 결국 산업계나 대중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와이파이나 빅데이터 같이 현재 아무렇지 않게 활용되는 기술들도 모두 거대망원경처럼 일상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기초과학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는 “성과에 대해 조바심을 내면 기초과학은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위성항법장치(GPS)가 만들어졌고 컴퓨터의 기본 소자인 트랜지스터도 기초과학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자면 끝도 없겠지만 기초과학 투자가 대중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도록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정부가 이해하고 꾸준히 지원해야 합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정]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이봉서 능률협회장, 전봉희 서울대교수, 윤문영 한양대교수, 문일 연대교수

    [동정]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이봉서 능률협회장, 전봉희 서울대교수, 윤문영 한양대교수, 문일 연대교수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8시15분 동대문글로벌센터에서 몽골출신 외국인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유학생과 사업자들의 서울생활 정착방안을 주제로 ‘서울타운 미팅’한다. 이라 몽골인협회회장과 엥히진 몽골유학생회장, 온드라 동대문센터 명예센터장 등 몽골 유학생과 몽골출신 사업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현재 서울에는 4370여명의 몽골 출신 주민들이 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24일부터 11월2일까지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 메릴랜드,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나가사키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해외투자유치,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 ‘넥스트 경기비전’ 구현, 미국 지방정부와 기업·금융·학계 등과의 경제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남 지사는 총 5개 미국 기업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6억 6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15억 1200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이 ‘국총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총회’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23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봉서 회장은 동력자원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 각각 역임했다. ‘국총회’는 국무총리실 출신 친목모임이다.●서울대공대는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 연구팀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도구를 기반으로 하는 한옥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파라메트릭 모델링(Parametric Modeling) 기술을 이용, 모델링한 3차원 한옥 부재들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자동으로 조립되도록 고안됐다. 한옥의 구조원리와 전통적인 시공과정을 분석하여 프로그래밍 되었기 때문에 3차원 가상공간에 실제와 같은 한옥의 구현이 가능하다. 관련 기술의 특허등록과 프로그램 등록을 마친 한옥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그간 설계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신한옥 건설시장에 진입이 어려웠던 건축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문영 한양대 화학과 교수가 ‘2015년 이태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한양대가 20일 밝혔다. 이태규 학술상은 대한화학회와 이태규기념사업회가 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화학 분야 선구자인 고(故) 이태규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윤 교수는 ▲초고감도 질병 진단 및 치료시스템 개발 ▲단백질 기능, 구조 분석 및 질병 진단 마커 개발 ▲효소 활성 메커 니즘 분석 및 저해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문일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LNG 액화공정 설계기술 개발 성공’에 기여한 공로로 10월 19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예술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 가장 잘 활용

    예술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 가장 잘 활용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은 예술의전당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서관은 가장 소외돼 있는 분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19일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술의전당, CGV,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롯데시네마 순으로 언급이 많이 됐다”면서 “분야별 참여기관 및 프로그램으로 보면 공연장이 19%로 가장 많았고, 도서관이 6%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2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3년 동안 생성된 블로그,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 게시글 2673만여건의 빅데이터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 및 문화시설과 누리꾼들의 관심 분야 등을 분석했다. 연관어 중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단어는 ‘수요일’이었다. ‘무료’, ‘할인’ 등은 5, 6위를 차지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 ‘교통 조조할인’ 이용자 1.9% 그쳐

    대중교통 수요분산을 위해 지난 6월 서울시가 내놓은 조조할인제도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월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승객의 1.94%인 1885만명이 혜택을 봤다고 18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45억 1400만원이다. 조조할인제는 시가 대중교통 수요분산을 위해 새벽 시간대(첫차∼오전 6시 30분)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하루 평균 22만 1561명이 조조할인을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이 시간대 이용객보다 1590여명이 늘었다”면서 “적지 않은 시민이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새벽 버스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 주장과 달리 교통수요 분산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지난 6월 조조할인제도 도입 당시 서울시는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전체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조조할인을 받은 시민의 비율은 1.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불과 0.8% 포인트만 늘었다. 시 관계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계절적인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현재 시간을 두고 교통수요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인 혜택자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2·7호선 대림역으로 하루 평균 1896명이 이용했고 다음은 2호선 신림역(1141명)이었다. 버스는 미아사거리역 정류소에서 하루 386명이 조조할인을 이용해 가장 많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는 자본주의가 예상치 못하게 얻은 아이와 같은 존재입니다. 인터넷과 GPS, 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유경제는 부모를 넘어설 기세로 무섭게 자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70)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은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나라들이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전 세계 80대 부자에게 전체 인구 절반과 비슷한 부가 집중돼 있다는 것은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위기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며 “공유경제라는 자식이 부모인 자본주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기업들도 기술을 독점하는 형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통해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미래 사회에서는 모든 분야가 ‘공유’라는 이름으로 묶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유경제는 재화와 서비스 교환방식을 지금과는 달리 혁신적으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제·산업시스템과는 계속 충돌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 공유경제를 규제하려고 든다면 실패하고 소비자들의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는 “산업혁명 시대와 똑같은 방식으로 자원을 소비하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자원의 사용을 줄이면서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공유경제가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프킨 이사장은 “앞으로 50년 이내에 인류는 생활방식의 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라는 급격한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범용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인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 덕분에 2030년이 되면 인류의 삶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글로벌 통합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은 이런 기술들이 다른 목적으로 도용되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 데이터 보안, 사이버 테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화가있는날’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은 예술의전당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은 예술의 전당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서관은 가장 소외돼 있는 분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19일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술의 전당, CGV,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롯데시네마 순으로 언급이 많이 됐다”면서 “분야별 참여기관 및 프로그램으로 보면 공연장이 19%로 가장 많았고, 도서관이 6%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2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3년 동안 생성된 블로그,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 게시글 2673만여건의 빅데이터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 및 문화시설과 누리꾼들의 관심 분야 등을 분석했다. 연관어 중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단어는 ‘수요일’이었다. ‘무료’, ‘할인’ 등은 5,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월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이후 1년간 문화시설에 대한 총언급량은 420만건으로 2013년(352만건)에 비해 19% 증가하였다. 시설별로는 영화관 49%, 박물관 29%, 문화재 14%, 공연장 13%, 도서관 8%, 미술관 7% 등 모든 문화시설에서 언급량이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에도 문화시설에 대한 총언급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참여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세계 과학기술장관들 파리 밖 첫 모임…‘과학 한류’ 시동

    세계 과학기술장관들 파리 밖 첫 모임…‘과학 한류’ 시동

    미래 과학기술 혁신 방안 토론을 위해 전 세계 과학계 주요 인사들이 대전에 모인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등 세계 과학계 정책 수뇌부와 명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과학 한류’를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닷새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과학기술 장관들의 모임인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다른 과학기술 관련 국제 행사를 함께 연계해 확대시킨 것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57개국, 12개 국제기구 대표 등 과학기술 관련 장·차관 등 270여명의 대표단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제러미 리프킨, 라이문트 노이게바우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회 총재,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노요리 료지 전 일본이화학연구소 이사장, 200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론 치에하노베르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 등 18개국 80여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다. 또 최근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마션’에서 기술자문을 맡았던 데이비드 밀러 미국항공우주국(NASA) 최고기술고문도 ‘과학영화, 현실이 되다-우주자원탐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20~21일 개최되는 OECD 과기장관회의는 1963년 이후 3~4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지금까지는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렸다. 2004년 이후 회의가 없다가 11년 만에 개최 장소를 우리나라로 바꿔 다시 열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OECD 회원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10개국을 처음으로 참여시킨 ‘확대장관회의’로 효과적인 과학기술 혁신 실현 방안과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장관 회의에 앞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는 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기술 혁신 방안과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제조업 혁신,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과학문화축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세계과학관심포지엄,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 카이스트 문화행사 스윗발레 등 14건의 과학문화 행사가 함께 열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미 첨단산업 MOU 24건 체결, 우주협정 조속히 체결키로

     한국과 미국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17일(한국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엔지니어링,에너지신산업, 보건의료, 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2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 4건, 에너지신산업 5건, 우주·사이버보안 2건, 엔지니어링 등 제조혁신 10건, 중소기업 미국시장 진출지원 3건 등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정밀의료(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맞춤형 치료), 의료기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국 국립보건원간 연구협력의향서(LOI)를 비롯해 체외진단기기 공동 개발 MOU, 미국 의료기기 시장진출 MOU,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 MOU가 체결됐다.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는 에너지 저장장치,스마트그리드, 탄소저장활용 등 에너지신산업을 공동으로 육성하고,녹색기후기금 등 기후재원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기질 및 환경위성 연구개발 협력 MOU(국립환경과학원-美항공우주국), 정보보안산업 교류 MOU도 체결됐다. 또한 두 나라는 빠른 시일내 우주협력 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 달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 달궤도진입 및 심우주통신(Deep Space Communication) 등 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미국과의 협력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미국과 협력을 통해 우리 우주산업의 도약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발 제조업 혁명을 첨단 제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양국은 사물인터넷, 3D프린팅, 엔지니어링 등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대한상의와 전미 제조업협회(NAM)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첨단산업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한미재계회의’(전국경제인연합회-미국 대한상공회의소)와 더불어 이중의 사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한미경제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조달시장진출 MOU,창업지원 협력 MOU,산업단지 클러스터 협력 MOU 등도 체결됐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한, 2030 겨냥 ‘테이스티’ 출시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신한카드 테이스티’를 내놓았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의 새로운 상품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9) 시리즈로 나온 이 상품은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조·유통일괄의류(SPA) 브랜드, 주요 몰·영화관 등에서 할인이 된다. H&M, 유니클로, 자라 등 유명 SPA 브랜드와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등에서 물건을 사면 10% 깎아 준다. CGV 등 영화관에서 예매하면 월 4회,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해외 겸용 1만 3000원이다.
  • [경제 브리핑]

    신한, 2030 겨냥 ‘테이스티’ 출시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신한카드 테이스티’를 내놓았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의 새로운 상품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9) 시리즈로 나온 이 상품은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조·유통일괄의류(SPA) 브랜드, 주요 몰·영화관 등에서 할인이 된다. H&M, 유니클로, 자라 등 유명 SPA 브랜드와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등에서 물건을 사면 10% 깎아 준다. CGV 등 영화관에서 예매하면 월 4회,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해외 겸용 1만 3000원이다. 신보, 내주 온라인 취업 박람회 신용보증기금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신보 거래기업 중 고용의 질이 우수한 50개사가 참여한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신보 잡클라우드(www.kodit.co.kr)나 잡코리아 신보 전용관(jobkorea.co.kr/theme/kodit)을 방문해 지원하면 된다.
  •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클앱(CLAPP)’,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제휴로 중소기업 모바일 테스트 지원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클앱(CLAPP)’,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제휴로 중소기업 모바일 테스트 지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는 올해 3월 런칭한 ‘실제 디바이스 기반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클앱(CLAPP, www.clapp.co.kr)을 운영 중인 (주)메디오피아테크(대표이사 신성균)와 10월 12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향후 웹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창조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 O2O를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예비 창업자 및 멘토링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강원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클앱은 원격의 다양한 실제 디바이스 중 원하는 디바이스를 OS별, 해상도별로 선택하여 앱 인스톨 테스트, 모바일 해상도 테스트, 버그 추적 및 검증 등의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매뉴얼 테스트를 주력으로 모바일관련 다양한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앱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내 창업 보육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테스팅을 지원하기 위한 멤버십 계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는 기업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테스트 디바이스 외에도 클앱의 다양한 실제 디바이스를 웹 기반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확장된 모바일 테스트 환경을 통해 준비중인 모바일 웹 및 앱의 품질 검증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앱의 관계자는 “이번 제휴 협력으로 실질적인 테스트베드 환경이 지역 내 더 많은 기업 및 창업자들에게 지원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히면서, “클앱은 이 같은 활동 외에도 테스트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기능 추가 개발 및 iOS 기반 테스트 지원, 신규 테스팅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국내 스타트업 포털 서비스 1위 기업인 데모데이와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전용 테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고 전했다. 현재 제공 중인 클앱 서비스에 대한 자료 및 이용 문의는 클앱 고객센터(1661-7083) 및 이메일(support@clapp.co.kr)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포럼 참석한 남경필 지사

    빅포럼 참석한 남경필 지사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5 빅포럼’에 참석한 남경필(왼쪽 세 번째) 경기지사 등이 손뼉을 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국제 포럼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연합뉴스
  • [글로벌 경제] 델, EMC 인수… 빅데이터로 승부수

    [글로벌 경제] 델, EMC 인수… 빅데이터로 승부수

    미국의 컴퓨터 제조기업인 델이 세계 최대 데이터 저장기업인 EMC를 670억 달러(약 76조 600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5월 아바고 테크놀로지가 브로드컴을 370억 달러에 인수한 것보다 무려 300억 달러나 많아 정보기술(IT) 기업 인수 사상 최고 금액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IT 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은 EMC 주주 승인 등을 거쳐 내년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1984년 설립된 컴퓨터 제조사인 델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급성장으로 컴퓨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고전해 왔다. 델은 애초 EMC 인수를 추진했던 휴렛팩커드(HP)가 인수를 포기한 직후 관심을 기울여 왔고, 지난주 본격적인 마무리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창립한 EMC는 미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연매출이 200억 달러가 넘는다. 정보 관리와 저장을 책임지고, 관련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생산한다. 본사는 미 매사추세츠주 홉킨턴에 있다. 델과 EMC의 합병이 완료되면 전통적인 기업 IT 인프라 솔루션 시장은 델, HP, IBM, 시스코의 4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델과 사모투자사인 실버 레이크는 현금과 지분 교환을 합쳐 주당 33.15달러에 EMC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을 주도한 델의 창립자 마이클 델은 실버 레이크의 지지 아래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양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델은 최근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기업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인수로 델은 EMC가 80% 지분을 가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VM웨어도 갖게 됐다. 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모바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니게 됐다. 이 중 ‘미래의 석유’로 불리는 데이터 분야는 블루오션이 될 전망이다. 원유를 찾아낸 뒤 정제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내듯이 거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정리하고 다듬으면 엄청난 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는 정보의 생성 방식과 양, 주기, 형식 등이 망라된 거대한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게 IT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빅데이터는 모든 정보가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에서 더욱 강조된다. 한편 델의 이번 EMC 합병을 두고 일각에선 ‘승자의 저주’가 불거질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고 있다. 불과 2년 만에 잇따라 거액의 자금을 외부에서 차입한 델의 자금 사정 탓이다. 앞서 델 CEO는 2013년 사모투자사인 실버 레이크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250억 달러를 조달해 델의 주식 75%를 다시 사들였다. 상장 폐지까지 하며 개인 기업으로 전환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이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도 은행 차입과 신주 발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400억 달러를 외부에서 조달했다. 무리해 보이는 거래의 이면에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컴퓨터 제조사 델의 불안한 입지가 자리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축산농가 불안 걱정, 라이브케어(LiveCare)가 덜어준다...(주)유라이크코리아 특허획득

    축산농가 불안 걱정, 라이브케어(LiveCare)가 덜어준다...(주)유라이크코리아 특허획득

    경북 안동에서 축산 농가를 운영 중인 권모씨(56)는 5년 전 발생한 구제역 사태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진다고 말한다. “자식처럼 키워온 소들을 죄다 살처분하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정부도 못 믿겠고, 간신히 사태가 수습되고 나서는 내가 직접 소들의 건강상태를 살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권씨는 밝혔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은 아직도 많은 축산농가들에게 악몽처럼 남아있다. 당시 살처분된 가축들만 해도 총 348만마리에 이르며, 재정지출로 인한 경제적 피해 또한 3조원에 이르렀다. 구제역 사태 이후 축산계에서는 현행 정부주도 방제 프로세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별 농가 자체의 질병 차단 방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회사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런 니즈에 맞춰 IoT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케어(www.livecare.kr)’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 지난 3년간의 축산질병관리 R&D를 통해 구축된 라이브케어는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축들이 온도 변화에 예민하다는 점에 착안, 온도를 기반으로 가축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성체 소의 정상 체온은 38.5~39.5℃이다. 그러나 질병에 노출되는 순간 소의 체온은 변하게 되며, 열 스트레스와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소는 발육 지연 뿐 아니라 체중이 감소하고 젖의 양이 줄어들거나 아예 나오지 않으며, 번식이 불가능해지거나 운동의 장애를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게 된다. 축산 전문가들은 “단지 1~2℃의 작은 온도 변화도 소의 괴저성 유방염과 유해열, 폐렴, 중독증, 케토시스 등 다양한 질병을 말해주는 단서가 된다”고 말한다. 라이브케어는 기존의 외부 열 감지 센서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을 활용한다. 소에게 온도와 PH 센서를 갖추고 있는 바이오캡슐을 복용하게 하면, 이 캡슐은 소가 사망할 때까지 체내에 머물면서 체내 온도와 PH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준다. 아울러 데이터 게더링 박스(Data Gathering Box)는 바이오캡슐이 측정하는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메인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시간 LTE로 IDC에 전송된 정보를 통해 농장 관리자는 PC나 모바일을 이용, 쉽고 간편하게 개체별 온도와 PH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측은 “본사는 지난 2년간 낙농과 한우농가의 임상실험을 통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보다 정확한 질병 정보와 통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렇게 실시간 수집된 각 개체별 생체정보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농장주와 수의사에게 문자와 푸싱메시지로 푸싱 서비스를 제공,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특허(IP)를 획득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설치와 유지보수가 단순해 관리가 까다롭지 않으며 기존의 스마트팜 설비보다 저렴해 비용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장기적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가축 질병을 95% 이상 조기발견하는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 및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과 축종별로 실시간 질병정보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산 시장이 넓게 형성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전 세계 축산 시장의 22%를 차지하며 약 2.1억두의 가축이 있는 브라질에는 법인지사를 설립해 올해 안으로 서비스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라이브케어 연구개발에는 국내외 유수한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팀이 참여했다”며 “국내외 서비스 상용화 후 1차년도 매출액으로 1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공학한림원 20돌’ 산업혁신 전략 발표 한국공학한림원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12일 ‘성장한계 돌파를 위한 산업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혁신 전략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혁신의 발판으로 삼고, 개방형 이민정책으로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싱크탱크형 행정조직인 ‘국가미래전략원’을 설치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는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 확산, 대학교수 평가제도 혁신, 산·학 소통포럼 활성화를 뼈대로 하는 ‘공학교육 3.0’ 추진도 제언했다. 과천과학관 17일 ‘화성의 비밀’ 특강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천체투영관에서 ‘화성의 비밀’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연다. 이번 특강은 천체우주 전문가가 최근 발표된 화성에서 흐르는 물의 존재가 갖는 의미, 화성에 대한 의문과 음모론, 화성 탐사를 통해 밝혀진 진실과 오해 등을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홈페이지 www.sciencecenter.go.kr 울산과기대, UNIST로 재출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이어 네 번째로 과학기술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UNIST는 2007년 설립돼 2009년 ‘울산과학기술대학교’로 개교했다. 이번에 6년 만에 특정연구기관인 과기원으로 법적 지위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학부생 선발 때 수시모집 횟수나 모집군에 제한을 받지 않는 등 학사행정에 자율성이 부여되고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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