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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학대 어린이집 무조건 최하위 등급

    아동 학대 어린이집 무조건 최하위 등급

    정부가 보육환경 개선 직접 관리키로 재학대 막게 복지시설 퇴소 심사 강화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부가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동을 학대한 어린이집은 평가인증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더라도 최하위 등급을 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아동학대 대책 보완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4만 2000여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평가인증을 받는 곳은 한 해 3만 3000곳에 그친다. 장호연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정부가 어린이집을 직접 관리하고, 복잡한 현행 평가인증 항목을 간소화하면서 내실 있게 다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하반기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해 늦어도 2018년에는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의무화는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지만, 유보 통합을 앞두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평가인증 공동지표를 만드는 문제로 미뤄져 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한 학대 아동을 부모가 데려가 재학대하는 일이 없도록 시설 퇴소 심사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아동이 시설에서 퇴소하면 6개월 이내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라는 지침도 내려보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각지대의 학대 위험 가구를 미리 발견하고자 예측·발굴시스템인 ‘e아동행복지원시스템’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에게서 학대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적 정보도 이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신고는 지난해 상반기 8256건에서 올해 상반기 1만 2666건으로 53.4% 증가했으며 피해 아동에 대한 응급조치도 같은 기간 582건에서 897건으로 늘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과주의 풍토 정착을” 윤종규 KB회장 성장론

    “성과주의 풍토 정착을” 윤종규 KB회장 성장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29일 “KB 내에서도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받는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변화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제 몫을 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며 최근 총파업까지 감행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반발 등을 의식, 조직에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내부적으로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윤 회장은 핀테크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금융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려면 금융서비스의 내용과 질을 지속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온라인·모바일로도 고객에게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자산관리플랫폼’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자산 배분, 상품 추천, 사후관리, 부가서비스 등을 담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이다.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투자, 노후, 재무, 자산현황 등 11종에 이르는 분석평가 제안서를 제공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日 GDP 집계방식 개선 나서…“실제보다 성장률 낮게 잡히고 있어”

    日 GDP 집계방식 개선 나서…“실제보다 성장률 낮게 잡히고 있어”

     일본 정부가 국내총생산(GDP) 집계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최근 2014년 GDP 성장률이 실제보다 낮게 집계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통계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정부의 대응책이다.  일본 내각부의 스터디 그룹은 27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소집했으며 다른 정부 부처들도 별도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GDP 통계를 재검토하고 있다.  GDP 수치는 정부가 서베이를 통해 집계하고 있지만 응답률이 떨어지는 탓에 그 정확성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면 중앙은행이나 정부 당국자들이 적절한 정책을 마련하기가 어렵다.  한 정부 관계자는 “공식 데이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히면서 “경기 사이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양질의 데이터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빚어진 것은 2014년의 일본 GDP가 공식 집계에서는 0.9% 하락한 것으로 돼 있지만 일본은행이 다른 방식으로 계산한 수치는 오히려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식 통계에 의하면 당시 정부가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한 것이 경기를 침체로 이끈 요인으로 풀이됐다.하지만 일본은행이 다른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는 경기침체가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  일본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것은 2014년의 공식 GDP 통계에서 의문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공식 통계에서는 가계의 지출이 저축을 웃돌았고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돼 있었다.이는 개인들의 은행 예금이 늘고 세수는 증가했으며 기업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다른 데이터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일본은행측은 서베이 대신 포괄적인 세수 자료를 활용해 국내총소득(GDI)을 계산했다.이론상으로는 GDI는 GDP와 일치해야 하지만 각각 556조엔과 525조엔으로 커다란 갭이 발생했다.  내각부 스터디 그룹의 멤버인 도쿄대학 경제학과의 와타나베 쓰토무 교수는 “일본은행이 맞는지 혹은 공식 통계가 맞는지,아니면 둘 다 틀렸는지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갭이 이처럼 크다는 것은 분명히 정책당국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통계가 엇갈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신생 기업들은 정부의 센서스에 응하지 않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들 기업의 실상이 GDP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이들이 세무신고를 하면서 세수 통계에는 잡힌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소비세율을 새로 적용된 8%가 아니라 종전의 5%를 기준으로 삼아 2014년 매출을 신고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착오를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으로 응답률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정부가 실시하는 가구 서베이에서 젊은 맞벌이 가구의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이는 GDP 통계의 일부를 구성하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소비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민당 소속의 하야시 요시마사 의원은 일본은행이 활용하는 세수 자료는 공식 서베이보다 분명히 더 포괄적일 수 있지만 이를 얻는데 1년이 걸린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자민당 내에서 경제통계 개선안을 연구하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하야시 의원은 각종 경제 관련 수치를 직접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베이에 크게 의존하는 대신에 빅데이터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4% 금리로 더 투명하게… 은행 ‘모바일 오토론’ 씽씽

    3~4% 금리로 더 투명하게… 은행 ‘모바일 오토론’ 씽씽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금융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자동차대출(오토론)도 모바일로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중고차시장 선진화 정책을 내놓고, 자동차시장에 유망 스타트업들이 진출하면서 모바일 기반 자동차 대출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한, 올 2000억…우리·농협도 진출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최근 ‘위비 모바일 오토론’과 ‘NH 간편 오토론’을 각각 출시했다. 지난 2월 가장 먼저 모바일 전용으로 나온 신한은행 ‘써니 마이카 대출’은 6개월여 만에 대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실시간 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금리도 저렴하다. 은행권 오토론은 대부분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하고 있어 한도 7000만원에 연 3~4%대 금리로 상품의 구조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캐피탈사들이 자동차 금융시장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은행들이 부수적인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성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따른다. ●중고차 시장 선진화로 서비스 확대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자동차금융에 뛰어든 신한은행은 중고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신한 중고차 대출 건수는 2012년 7.9%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해 올 8월 말 기준 전체 자동차대출(2만 7453건) 가운데 절반(1만 3924)을 차지했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마켓(판매자에 비해 정보가 적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싼 것만 찾으면서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으로 허위매물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올해 초 빅데이터 전문기관, 중고차 컨설팅회사와 제휴해 ‘신한 중고차 서비스’를 내놓았다. 시세정보와 실매물 확인으로 허위매물을 최대한 걸러 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부쩍 는 女운전자… 특화 상품 필요 35세 이상 고객과 여성 운전자의 오토론 이용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10~2014년 20~34세 오토론 고객 비율은 47.1%였으나 올 들어 41.3%로 떨어졌다. 반면 35~49세 고객 비율은 같은 기간 40.7%에서 46.2% 증가했다. 카셰어링이나 리스, 장기 렌트처럼 빌려 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20대 고객의 자동차 대출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박천정 신한은행 개인금융부 과장은 “중고차를 시세보다 평균 250만원이나 더 주고 사는 경우가 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인 정보 제공 서비스와 차량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운전자를 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임성열 SK㈜ C&C 차장 2년 연속 세계인명사전 올라

    임성열 SK㈜ C&C 차장 2년 연속 세계인명사전 올라

    임성열 SK㈜ C&C 연구개발(R&D)전략팀 차장이 2년 연속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SK㈜ C&C는 공학박사인 임 차장이 이달 초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1세기 2000명의 탁월한 지식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미국 ‘마퀴스 후즈후 인더 월드’에 이름을 올린 뒤 1년 만이다. 임 차장은 2012년부터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무인 시스템 안정성 모델’에 대해 연구를 해 왔다. 해마다 연구 결과물을 국제 SCI급 저널에 게재하고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것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주 관광객 카드 사용 연평균 20%씩 증가…주로 쇼핑에 사용

    제주도에서 국내외 관광객이 사용하는 카드사용액이 연평균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객의 소비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4조 9000여억원이었다. 이 중 제주도민 이용 금액은 2조 6000여억원이고 관광객의 사용액은 2조 3000여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관광객의 카드사용액은 연평균 20.7%씩 늘고 있고 제주도민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3.5%에 불과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관광객 카드사용액이 도민 사용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관광객 카드사용액 중 74%인 1조 7000여억원이 내국인 관광객이었고 나머지 5000여억원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신용카드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업종별로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카드사용액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5.3%, 56.2%로 가장 높았고 내국인은 음식(29.9%), 교통(9.5%) 순이었고 외국인은 숙박(23.3%), 음식(14.7%) 순이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카드 사용금액 중 쇼핑 비중(57.4%)이 여타 외국인 관광객(48.6%) 및 내국인 관광객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카드사용 건수가 전체 사용 건수의 57.3%로 여성(42.7%)보다 많았다. 남성은 교통(10.1%), 골프장 등 스포츠(4.9%)에서 많이 사용했고 여성은 면세점(13.5%) 이용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20대(28.0%), 40대(22.7%) 순이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 제주 관광객의 소비지출 행태 변화를 분석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분석 결과에 비춰 볼 때 제주 관광산업의 장기적인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시스템의 보완및 확충, 마을 단위의 문화콘텐츠 및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레몬 마켓’이 바뀐다..모바일 오토론 경쟁 후끈

    ‘레몬 마켓’이 바뀐다..모바일 오토론 경쟁 후끈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금융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자동차대출(오토론)도 모바일로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중고차시장 선진화 정책을 내놓고, 자동차시장에 유망 스타트업들이 진출하면서 모바일 기반 자동차 대출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최근 ‘위비 모바일 오토론’과 ‘NH 간편 오토론’을 각각 출시했다. 지난 2월 가장 먼저 모바일 전용으로 나온 신한은행 ‘써니 마이카 대출’은 6개월여 만에 대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실시간 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금리도 저렴하다. 은행권 오토론은 대부분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하고 있어 한도 7000만원에 연 3~4%대 금리로 상품의 구조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캐피탈사들이 자동차 금융시장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은행들이 부수적인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성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따른다.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자동차금융에 뛰어든 신한은행은 중고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신한 중고차대출 건수는 2012년 7.9%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해 올 8월 말 기준 전체 자동차대출(2만 7453건) 가운데 절반(1만 3924)을 차지했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마켓(판매자에 비해 정보가 적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싼 것만 찾으면서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으로 허위매물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올해 초 빅데이터 전문기관, 중고차 컨설팅회사와 제휴해 ‘신한 중고차 서비스’를 내놓았다. 시세정보와 실매물 확인으로 허위매물 최대한 걸러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35세 이상 고객과 여성 운전자의 오토론 이용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10~2014년 20~34세 오토론 고객 비율은 47.1%였으나 올해 들어 41.3%로 떨어졌다. 반면 35~49세 고객 비율은 같은 기간 40.7%에서 46.2% 증가했다. 카셰어링이나 리스, 장기렌트처럼 빌려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20대 고객의 자동차 대출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박천정 신한은행 개인금융부 과장은 “중고차를 시세보다 평균 250만원이나 더 주고 사는 경우가 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인 정보 제공 서비스와 차량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운전자를 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통3사·네이버 “스마트카 두뇌를 선점하라”

    이통3사·네이버 “스마트카 두뇌를 선점하라”

    LGU+ ·쌍용차 커넥티드카 개발 SKT, T맵 활용한 플랫폼 구축 KT, 자율주행차 시스템에 투자 네이버도 그린카와 신사업 추진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플랫폼인 스마트카를 향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속도전에 불이 붙었다. SK텔레콤과 KT, 네이버가 커넥티드카와 차량 안전운전지원(ADAS) 시스템 개발에 나선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뛰어들며 통신3사와 네이버의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5G(5세대)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강점을 가진 국내 ICT 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해 저마다 연합군을 구축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와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손잡고 커넥티드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가 차량 내부 시스템을, 마힌드라 그룹의 테크 마힌드라가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통신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서비스, 홈IoT 연계 서비스, 음성인식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3일 “커넥티드카 영역에서는 통신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압도적인 1위인 ‘T맵’을 보유한 SK텔레콤은 스마트카 사업에서 가장 발빠르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T맵을 스마트카와 사물인터넷 시대의 교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밑그림에 기반해 유료 서비스였던 T맵을 무료로 개방했다. 최근 일간 사용량이 1억건을 돌파할 정도로 이용자와 이용 건수가 늘면서 데이터와 서비스의 고도화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태블릿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를 개발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차량공유 업체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쏘카의 차량에 탑재할 LTE-M 네트워크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와의 협력에서는 네이버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인공지능과 스마트카 등 미래 신산업에 뛰어들겠다는 ‘프로젝트 블루’ 계획을 발표한 네이버는 첫 번째 시도로 커넥티드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와 손을 잡았다. KT는 ADAS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ADAS는 센서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충돌을 방지하는 등의 기술로, 자율주행차 시대로 향하는 디딤돌이다. KT는 기술 개발 스타트업인 카비에 투자해 ADAS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기술 등 ICT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스마트카의 ‘두뇌’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 ICT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재 경영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빅테이터 바탕으로 전직원 직무 정비

    [인재 경영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빅테이터 바탕으로 전직원 직무 정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열린 자세와 진취적인 사고, 전문적 융합지식, 도전적 창의가 내재화된 창조적·실천적 인재를 뜻하는 ‘소통과 창의, 융합과 통찰로 미래를 개척하는 LH 패스파인더’라는 미래 인재상을 설정하고 있다. LH는 지난 3월 채용형 인턴으로 입사한 신입 사원 1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9월에 공식 임용식을 가졌다. LH는 앞서 지난해 대형 공기업 최초로 전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절감한 인건비 재원으로 올 1월 13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26명의 고졸 사원들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LH 본사의 진주 이전 이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뽑은 13명의 경남 출신 인재들도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충족시켰다. LH는 3개월에 걸쳐 전 직원의 직무를 입사 시점부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비해 혁신적인 인사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LH는 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대상 제1회 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통방통 기상] 슈퍼컴퓨터와 날씨는 무슨 관계일까/고윤화 기상청장

    [신통방통 기상] 슈퍼컴퓨터와 날씨는 무슨 관계일까/고윤화 기상청장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씨의 변화는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가 조금이라도 더 정확한 기상예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액의 슈퍼컴퓨터를 앞다퉈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날씨와 슈퍼컴퓨터는 무슨 관계일까. 슈퍼컴퓨터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훨씬 빠른, 말 그대로 고성능 거대 용량의 컴퓨터를 말한다. 컴퓨터 연산처리 속도를 기준으로 세계 500위 안에 드는 컴퓨터가 슈퍼컴퓨터다. 기상예보에서 슈퍼컴퓨터는 기상정보를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 존재한다. 전 지구를 대상으로 지금의 기상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치예보모델이라고 한다. 수치예보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온과 바람, 구름의 양 등 방대한 양의 다양한 날씨 현상을 정해진 시간 내에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계산에 슈퍼컴퓨터가 사용된다. 지구를 입체적으로 일정한 크기와 규모로 나눈 격자의 수평·수직 분해능이 조밀한 수치예보모델일수록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올라간다. 고기잡이 그물의 그물코가 촘촘할수록 좀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수치예보모델의 분해능을 무작정 높일 수는 없다. 수평·수직 분해능이 2배 조밀해지면 계산량은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격자가 늘어나면 기온, 기압, 풍향, 풍속 등 기상요소에 해당하는 자료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가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많아져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된다.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1초에 연산할 수 있는 속도인 플롭스(FLOPS)로 평가한다. 지난해 기상청이 도입한 슈퍼컴퓨터 4호기는 ‘우리’, ‘누리’, ‘미리’ 등 3대의 컴퓨터로 구성되는데 종합성능은 6.2페타플롭스로 초당 62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하다. 개별 성능을 살펴보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누리가 36위, 미리가 37위, 우리가 394위 수준이다.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예보관의 능력 28%, 관측 자료의 품질 32%, 기상예보 소프트웨어인 수치모델 성능 40%로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기상예보 역량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을 수치예보모델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가 국가별 지형과 특성에 맞는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9년까지 전 지구 해상도 10㎞ 내외의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날씨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날씨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연의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많은 과학자와 기상 전문가들이 이 시간에도 노력하고 있다.
  • “모바일 이후 미래는 지능형 네트워크시대”

    “모바일 이후 미래는 지능형 네트워크시대”

    “2020년이 되면 네트워크 속도는 10배 빨라지고 빅데이터와 안전감시, 보안도 10배 향상될 것입니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중심이 되는 미래는 모바일 시대보다 훨씬 거대하면서 폭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차기 산업혁명 동력 황창규 KT 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 메모리홀 강단에 섰다. 윈스턴 처칠과 마틴 루서 킹, 스티븐 호킹, 마이클 샌델 등 세계적인 인물들과 석학이 섰던 자리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단독 강연에 나섰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영학자 셰인 그린스타인 교수의 소개로 등장한 황 회장은 하버드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수백명 앞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황 회장의 하버드대 강연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강연은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이 내년 3월부터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수업 교재로 사용되는 것을 기념해 성사됐다. 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돼 인류의 삶이 크게 변화한다는 뜻이다. KT는 “플랫폼과 콘텐츠에 강한 미국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통신의 본연에 집중하는 KT를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차단 가능 이날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강연한 황 회장은 차세대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경로를 90% 이상 예측한 성과를 거론하며 “에볼라와 메르스, 지카 등 다른 감염병의 확산 차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부분의 영해에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구명 재킷, 복합 에너지 솔루션 ‘KT-MEG’ 등도 언급했다. 네트워크를 통한 안전감시 영역에서는 구글보다 뛰어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KT의 ‘기가 지오펜싱’은 위치측위기술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3차원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황 회장은 “2차원인 구글맵으로는 소방대원이 조난자의 위치를 어느 빌딩인지까지만 알 수 있지만 기가 지오펜싱에서는 건물의 몇 층 몇 호인지까지 정확히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18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지난 6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서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 추진을 위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알리안츠, AI 펀드 담은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

    알리안츠, AI 펀드 담은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

    알리안츠생명이 인공지능 펀드를 활용한 보험 상품인 ‘(무)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 알리안츠의 ‘인공지능 팀챌린지 자산배분형 펀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펀드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보험에 ‘팀워크’와 ‘경쟁’ 요소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 펀드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팀챌린지 자산배분 펀드 6종으로 구성했다. 팀챌린지는 고객이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배분 펀드 6개의 운용사와 투자전략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재가 장애인 1만명 인권실태 조사

    정부가 ‘축사 노예’, ‘타이어 노예’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적 장애인 학대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하고자 20일부터 한 달간 장애인 인권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그동안 거주시설 장애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인권실태 조사를 집에 거주하는 재가(在家) 장애인에게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대 피해 가능성이 큰 재가 장애인 1만명을 인권실태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방문 조사하고 소재가 명확하지 않거나 장기 미거주자로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에서 축사 장애인 강제 노역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2일 40대 지적 장애인을 상습 폭행하며 강제로 일을 시킨 이른바 ‘타이어 노예’ 사건까지 터지자 뒤늦게 정밀 조사에 나선 것이다. 학대에 취약한 전국의 발달(자폐·지적) 장애인 20만명 가운데 재가 장애인은 약 17만 5000명이다. 보건복지부는 민간기관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장애인 인권침해 의심사례 신고센터’(1577-5364)를 통해 재가 장애인 학대 집중 신고를 받고 시·군·구에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접수되면 장애인 인권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장애인 인권침해 신고 접수, 사례 관리를 총괄하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전국 시·도마다 세워 장애인 학대 실태를 조사한다. 복지부는 기관 설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예산으로 28억원을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11억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1년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소 1억원으로, 17개 시·도에 1개씩 기관을 설립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예산이다. 복지부는 우선 허용된 예산 범위 내에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는 인권침해에 대한 강제 조사권도 없어 단독으로 조사하기가 어렵다”며 “경찰을 대동해 현장 조사를 하거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AI, 지구를 부탁해

    AI, 지구를 부탁해

    美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꼽은 ‘AI와 2030년의 삶’…프라이버시 침해·일자리 뺏길 우려도 공상과학(SF) 소설가로 더 많이 알려진 생화학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1940년대에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을 소재로 한 소설 ‘로봇’ 시리즈를 펴냈다. 1951년부터 1993년까지 40여년간 쓴 ‘파운데이션’ 시리즈에도 AI 로봇이 등장한다. 아시모프의 소설에 등장하는 AI 로봇은 우주탐사뿐만 아니라 치안, 가사 등 사회 전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모프와 동시대에 활동한 SF작가 필립 K 딕은 1956년에 100년 뒤인 2054년의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대한 작품인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썼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100’ 연구진은 최근 ‘인공지능과 2030년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F 소설가들이 예측한 우주탐사 로봇, 범죄 예방 프로그램 등이 14년 뒤인 2030년부터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2030년 인공지능은 ▲교통 ▲홈서비스 ▲보건 ▲교육 ▲지역사회 활동 ▲공공안전 및 치안 ▲직업시장 ▲엔터테인먼트 등 8개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① 교차로 센서로 차량·보행자 경로 안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보고서를 분석해 대중들이 2030년 AI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분야로 ▲스마트 교통신호등 ▲홈서비스 ▲AI 의사 ▲치안 예측 ▲AI 교사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교통 분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운송수단을 통해 사람들은 물리적 형태로 구현된 AI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첫 번째 경험이 이후 등장하는 기술에 대한 판단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연구자들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차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과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차량과 횡단보도 대기자 숫자를 파악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정지와 진행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모든 도로에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카네기멜론대는 스마트 교통신호등을 피츠버그와 로스앤젤레스, 벨뷰 등에서 시험운용했으며 일본도 ‘생각하는 신호등’을 개발해 시험을 마친 상태다. ② AI 보조의사가 정확한 병명 진단 홈서비스 분야는 현재도 전 세계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 분야로, 자동으로 냉난방을 조절하고 TV와 음악을 틀어 주는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AI와 접목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쯤에는 가정에서도 공장에서 쓰이는 것 같은 로봇팔 도우미가 등장해 짐을 운반하고 청소하면서 보안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환자의 음성과 표정을 분석하고 기존 환자들의 진료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보조의사가 보편화되면서 환자가 앓고 있는 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미국 드라마 ‘하우스’에 나오는 하우스 박사보다 더 정확한 AI 병리학자가 의사 곁에서 오진을 줄이고 정확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③ 빅데이터 연구해 범죄 사전 차단 일반인들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범죄 예측·예방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 트렌드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만 AI 기술과 지능형 CCTV, 드론, 감시위성을 활용한 정찰, 통신감청, 테러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좀더 정밀한 범죄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를 이용한 범죄 예측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범죄 발생 데이터와 주기, 시간 등 각종 통계를 종합 분석해 누구를 언제, 어디서 체포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연구자들은 특히 신용카드 사기 같은 화이트칼라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범죄예방 프로그램에는 알고리즘을 설계한 개발자의 편견이 개입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④ 휴머노이드 로봇 선생님과 공부 교육 분야에서도 2030년이 되면 AI의 활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30년이 되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AI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의 모든 학교에 보급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AI의 보급은 사람들의 이동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빈곤 지역에 대한 음식 공급 방식도 개선해줄 것으로 예측됐다. 그렇지만 연구진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고용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 개설

    고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 개설

    고대안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리닉에는 부정맥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영훈·최종일·심재민·노승영 교수가 합류했다. 부정맥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사·돌연사로 이어져 한순간에 개인의 생명과 가족의 행복을 앗아갈 수 있다. 연간 2만 건에 달하는 병원 밖 심정지의 10~40%가 유전성 질환에 의한 부정맥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유전자·유전체 및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학을 통해 심장질환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일 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부정맥은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를 하면 너무 늦을 수 있어 가족력 같은 위험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교수, 학생 학업흥미도 측정하는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

    중국 쓰촨대학(四川大学) 컴퓨터사이언스 학과 웨이샤오용(魏骁勇)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의 학업 흥미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에 올랐다.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기록된 안면인식 시스템 화면에는 학생들 얼굴 부분에 테두리가 그려져 있고, 웃음과 침묵 등의 표정변화에 따라 개개인의 머리 위에 ‘행복'(Happy)과 ‘일반'(Neutral)이라는 표시가 뜬다. 웨이 교수는 "학생 개개인의 얼굴표정을 포착해 분류, 기록한다”면서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수업 중인 학생들의 학업이해도와 집중도 등을 측정함으로써 강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학생들의 얼굴표정을 근거로 어느 시간에 학생들의 적극성이 최고조에 이르고, 참여도가 낮아지는지 등을 통계로 산출할 수 있다. 그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강의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3년 전 안면인식기를 통한 출석 체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출석체크에 안면인식기를 사용했지만, 차츰 학생들의 학습태도 및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면인식 시스템이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라 ‘행복’과 ‘일반’의 두 가지 표정만을 포착하지만 차츰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 교수가 발명한 안면인식시스템은 향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광고판에 이 시스템을 장착해 행인들의 표정을 통한 광고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미국의 공상과학영화인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표정, 행동 분석 및 빅데이터를 통해 범죄증거를 분석, 추적해 범죄 예방에 활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웨이 교수는 이처럼 다방면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화서도시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경기 556개 아파트 관리비 ‘152억 비리’

    경기 556개 아파트 관리비 ‘152억 비리’

    가구당 年 3만원 더 납부한 셈 경기도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150억원이 넘는 관리비 부정 사용 및 과다 징수 등 비리가 적발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지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시·군과 함께 진행한 도내 556개 아파트단지 관리비 일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아파트단지들은 도가 150가구 이상 도내 3117개 아파트단지 중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리비가 많은 516개 단지, 지난해 아파트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36개 단지, 상반기 주민감사 청구가 들어온 4개 단지 등이다. 점검 결과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모두 152억 2000만원의 관리비가 부정 지출 또는 잘못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구당 3만원의 관리비를 더 납부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장기수선공사비로 전용하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한 관리비가 445개 단지에서 96억 2700만원, 입주자대표회의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 부적정 집행이 245개 단지에서 4억 2000여만원 드러났다. 관리소 직원에게 수당이나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을 추가로 지급한 사례가 544개 단지에서 31억 300여만원, 청소·경비용역비 집행 부적정이 각 단지에서 20억 5000만원 드러났다. 176개 단지 관리사무소는 직원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했는데도 연차수당으로 4억 4000여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도는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에서 1000만원 이상 부당수익을 올린 5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시장·군수가 고의성을 확인,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 의뢰하도록 했다. 아파트 비리를 막기 위해 현재 수원과 용인, 성남, 안양시에만 있는 ’아파트 관리비 조사전담팀‘을 모든 시·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오랫동안 벌어졌던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한순간에 뿌리 뽑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도민 행복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556개 아파트 단지서 150억 비리 적발…연간 가구당 3만원 더 내

    경기 556개 아파트 단지서 150억 비리 적발…연간 가구당 3만원 더 내

    경기도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150억원이 넘는 관리비 부정 사용 및 과다 징수 등 비리가 적발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지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시·군과 함께 진행한 도내 556개 아파트단지 관리비 일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아파트단지들은 도가 150가구 이상 도내 3117개 아파트단지 중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리비가 많은 516개 단지, 지난해 아파트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36개 단지, 상반기 주민감사 청구가 들어온 4개 단지 등이다. 점검 결과 556개 아파트단지에서 모두 152억 2000만원의 관리비가 부정 지출 또는 잘못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구당 3만원의 관리비를 더 납부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장기수선공사비로 전용하는 등 부적정하게 사용한 관리비가 445개 단지에서 96억 2700만원, 입주자대표회의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 부적정 집행이 245개 단지에서 4억 2000여만원 드러났다. 관리소 직원에게 수당이나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을 추가로 지급한 사례가 544개 단지에서 31억 300여만원, 청소·경비용역비 집행 부적정이 각 단지에서 20억 5000만원 드러났다. 176개 단지 관리사무소는 직원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했는데도 연차수당으로 4억 4000여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도는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에서 1000만원 이상 부당수익을 올린 5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시장·군수가 고의성을 확인,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 의뢰하도록 했다. 아파트 비리를 막기 위해 현재 수원과 용인, 성남, 안양시에만 있는 ’아파트 관리비 조사전담팀‘을 모든 시·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오랫동안 벌어졌던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한순간에 뿌리 뽑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도민 행복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주말에 더우면 20∼40대 여성, 치킨 배달 주문 많이 한다”

    “주말에 더우면 20∼40대 여성, 치킨 배달 주문 많이 한다”

    주말 낮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20∼40대 여성의 치킨 배달주문이 많아진다는 내용의 ‘날씨에 따른 배달음식 수요 예측 모형 개발’이 ‘2016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에서 환경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빅데이터 활용으로 기상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한 ‘2016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수상작을 선정하고 12일 발표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연합으로 참여한 ‘치킨 알파고팀’의 ‘날씨에 따른 배달음식 수요 예측 모형 개발’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상자료와 이동통신사 배달음식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치킨과 중국음식의 주문량을 예측해보고 이를 자영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상은 ‘딥러닝을 활용한 날씨 빅데이터와 소상공인 매출분석’(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신성호 외 2명)과 ‘날씨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예보 서비스’(박나래 외 2명)에 돌아갔다. 기상청은 이번 수상자 가운데 기상 창업 희망자에게는 실제 창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분석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연계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만배우’ 공유, 9월 배우 브랜드평판 조사 1위… 하정우·송중기 제쳤다 ‘대세 입증’

    ‘천만배우’ 공유, 9월 배우 브랜드평판 조사 1위… 하정우·송중기 제쳤다 ‘대세 입증’

    배우 공유가 9월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의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21명의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29,627,135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을 측정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 배우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비자 행동분석을 했다. 그 결과, 9월 배우 브랜드평판지수 1위의 주인공은 공유(638만 4,699)였다. 그의 뒤를 이어 하정우(345만 3,347), 송중기(272만 9,186)가 순위에 올랐다. 나머지 순위는 송혜교, 이병헌, 차승원, 전지현, 이민호, 김수현, 이정재, 오달수, 송강호, 황정민, 유해진, 강동원, 박해일, 유아인, 이범수, 이광수, 유승호, 최민식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9월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공유가 커뮤니티 분석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배우 브랜드평판 1위가 됐다. 공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언급량을 분석해보면 CF에서 시작해서 영화로, 다시 영화에서 CF로 움직이는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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