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빅데이터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신욱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관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제트기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형우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55
  • 현대차, 한·중·러 잇는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현대자동차가 한국-중국-러시아를 잇는 대규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연다.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인류와 모빌리티(이동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마련된 행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현대차는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를 11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과 서울, 모스크바에서 동시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전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시작으로 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여기서 내년 2월 28일까지 전세계 19명 작가의 작품 약 25점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 혁명 대표 기술들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인간 중심의 가치와 미래 사회에 대한 고민도 작품에 담았다. 대표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메모 아크텐 작가의 ‘러닝 투 씨:헬로 월드!’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널리 사용될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미래 인류가 가지게 될 새로운 시각에 대해 보여준다.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 속에서 예술을 통해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전시 개막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마틴 혼직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중국 주요 미술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주한옥마을 방문 외국인 16.2% 증가

    전주한옥마을 방문 외국인 16.2% 증가

    올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보다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 전주시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9월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은 9만 862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만 4871명)에 비해 16.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4만 3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만 424명)과 미국(7476명), 대만(3173명), 필리핀(3069명) 순이었다.미국과 캐나다에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00명이 더 찾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한옥마을이 미주 지역 관광객 사이에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어 관광안내 콜센터 운영, 외국인 단체 유치 인센티브 지급, 숙박 및 음식점 다국어 안내표기, SNS기자단 팸투어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관광공사 외국어 홈페이지와 해외 SNS 채널에 전주 비빔밥축제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한옥마을 관광객 빅데이터는 전주시민이 아닌 타 지역 시민과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이동통신 빅데이터와 시간대·지역별 중복 데이터를 제외한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남을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벤처펀드 1360억원 조성

    지난달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을 선포한 경기 성남시는 7개 기업·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KB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KB인베스트먼트 사에서 ‘성남벤처펀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가 조성됐다. 시는 조성된 출자금으로 혁신성장을 주도할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성남시가 30억원을,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KB금융그룹이 85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280억원, 우정사업본부가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출자금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 8년 동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의 원천기술과 융합 신산업 기업에 투자된다. 판교 제1~3 테크노밸리의 2500여 개 기업 활동을 지원해 성남을 아시아 최대 실리콘 밸리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날 조성된 성남벤처펀드를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기업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10월 12일 성남시는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 선포식을 했다. 선포식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수정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은 시장은 “성남벤처펀드 결성은 지역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성남지역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항공 전사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전환

    대한항공 전사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전환

    대한항공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대형항공사(FSC) 중 최초로 전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LG CN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약 3년에 걸쳐 방화동 데이터센터에 있는 홈페이지와 화물, 운항,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통제 시스템 등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함에 따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승객의 취향과 여정 정보를 분석해 승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항공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은 음성으로 항공 스케줄을 조회하고 예약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운항, 정비 등 각 부문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항로 최적화와 연료 절감, 사전 예측 정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접속자가 폭증해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동산 공공 데이터 연결… 국민들 사이 정보 비대칭성 없앨 것”

    “부동산 공공 데이터 연결… 국민들 사이 정보 비대칭성 없앨 것”

    “한국감정원이 나아갈 방향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낱알처럼 흩어져 있는 부동산 정보를 거대한 데이터로 엮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부동산 정보 허브’ 기관이 되는 것이다.”6일 서울 강남구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학규 감정원장은 이렇듯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입에서 나올 법한 얘기를 꺼냈다. 김 원장은 “앞으로 물건에 대한 감정 평가가 의미 없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 ICT 가 가까운 미래 부동산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연결해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정원이 운영 중인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과 사이트도 국민들이 한눈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중”이라면서 “국민들 사이에서의 부동산 정보 비대칭성을 없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동산 정보 허브 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주택 소유나 임대 관리 등과 관련한 기존의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러나 각각의 부동산 관련 자료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는 여전하다. 어떤 기관이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 우선 알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는 이른바 ‘기획 부동산’이나 ‘허위 매물’, ‘자전 거래’ 등의 설 자리를 없애는 방안도 될 수 있다. →부동산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투기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정보를 국민들이 두루 공유하면 누구도 지배할 수 없는 투명한 시장이 된다. 지금 주식시장이 그렇지 않은가. 때문에 정보 독점을 이용한 투기가 불가능해진다.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허위 실거래 신고, 부실 감정 평가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확정일자 등 10종 DB 연계 RHMS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도 개발했다. 기존 시스템과 뭐가 다른가. -기존에 등록 임대주택 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았는데 미등록 임대주택은 관리의 사각지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임대 중인 주택 소유자는 614만명인데 그 중 등록 임대사업자는 37만 1000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감정원이 지난 5월부터 LH의 임대등록, 국토교통부의 확정일자신고, 국세청의 월세액공제, 주택임대사업자등록, 건축물대장소유정보, 재산세대장, 주민등록, 공시시스템, 실거래가격신고, 건축물에너지정보 등 총 10종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임대주택을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 자산의 75% 정도가 부동산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이를 유동화하거나 위험을 헤지할 수단이 없다. 부동산 정보가 투명해지면 미국처럼 부동산 관련 지수와 연계한 금융 상품도 만들 수 있지 않나. -당장은 자칫 잘못하면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자금이 흘러들어가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되고 나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부동산 투기의 상당 부분이 누군가에게 관련 정보가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련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공평하게 부동산 정보를 갖게 된다면 투기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간아파트매매가격지수 정확성 개선 될 것 →부동산과 금융을 연계하는 새로운 산업의 주춧돌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주택가격 안정이 최우선이지만 장기적으로 빅테이터 같은 시스템을 개발해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발전된다면 우리도 부동산과 연결된 금융 상품 개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부동산 지수의 신뢰성과 관련해 최근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 주간아파트매매가격지수다. -현재 주간 통계는 감정원과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 부동산114에서 발표하고 있다. 민간 자료는 호가에 기반해 생산되지만 감정원은 실거래가격을 바탕으로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이 입력한 모니터링 가격, 직원 550명이 매주 현장에 나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또 자체 연구를 통해 통계 자료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자료는 제거하는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9·13 대책으로 실거래가 신고일이 30일로 단축된 만큼 자료의 정확성이나 적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택공시가격 강남·북 균형성 확보 중요 →공시가격 산정이 ‘깜깜이’라는 지적이 있다. 특히 강남 등 고가주택의 가격 산정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있다. -가격 급등 지역과 고가 주택의 시세 상승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부분은 고쳐 나가야 할 대목이다. 다만 공시가격 현실화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균형성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 서울 강북의 공시가격 반영률보다 상대적으로 강남의 반영률이 낮으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나. →감정원 출신 첫 원장으로 취임 9개월이 지났다. -어깨가 무겁다. 내가 잘 해내야 후배 중에서도 다음 원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내부 출신 원장이 나오면서 직원들의 업무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주택청약시스템이나 집값 담합 신고센터 운영 등을 맡게 된 것도 이런 분위기 변화 영향이 크다. 그 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18 공공기관 브랜드 평판’에서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39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큰 발전이다. →자녀가 6명(4남2녀)이라 애국자 소리를 좀 듣겠다. -저출산이 이슈다보니(웃음). 첫째가 38살, 막내가 7살이다. 돈이 많아서는 결코 아니다. 충북 옥천 (처가 근처) 시골 마을에 귀촌해서 살고 있다. 원장이 다둥이 아빠다 보니 올해 첫 남성 육아휴직자도 나왔다. 유연근무제와 연차사용촉진제 등 가족친화적 기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천시, 2018년 경기도 데이터 활용 우수시군에 선정

    경기 이천시는 ‘2018 경기도 데이터개방·분석 워크숍’에서 데이터 활용 우수 시군으로 선정 되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주관으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도내 31개 시·군 공공 데이터와 빅데이터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하여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 되었다. 이천시는 ‘CCTV 사각지대 우선설치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사례로 참가해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이번 이천시가 발표한 자료는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한 CCTV 사각지대 우선 설치 지역을 도출함으로서, 민원 및 범죄 발생에 선제적 대응은 물론 최적의 CCTV 우선 설치 지역 발굴로 CCTV 운영·관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 분석 사례는 공공데이터와 행안부 빅데이터 플랫폼인 혜안을 이용하여 분석함으로서 별도 예산 없이 수행해 타 기관에서도 손쉽게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사례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활용 사례를 시작으로 현업부서와 협력하여 다양한 업무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맞춤형 헬스케어는 몸 안의 미생물 정보 분석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및 임상정보, 개인 식생활습관, 유전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스케어의 핵심인 개인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로 인체 내 대사물질과 상호작용을 통해 대사작용·면역체계·신경계·약물 반응성 등 다양한 인체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출원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총 361건이 출원됐다. 연 평균 10여건이 출원되다 최근 5년(13-17년)간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출원 증가는 국내 출원인이 주도하고 있다. 전체 출원의 63%(226건)는 내국인, 외국인 출원은 37%(135건)다. 내국인은 기업(112건)과 대학 및 연구소(90건)가 83%를 차지한 반면 외국인은 기업 출원이 76%(109건)로 달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내국인은 대학 및 연구소 출원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데, 연구소를 중심으로 2011년부터 국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질환별 기술은 장염과 같은 염증이 28%(101건)를 차지했고 면역질환(80건), 비만·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67건), 암(46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11건) 등으로 다양했다. 특허청은 2024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시장이 약 94억 달러, 진단분야는 2019년 상업화돼 2024년 시장규모가 5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나래 1위,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유재석도 제친 예능 대세’

    박나래 1위,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유재석도 제친 예능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가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8년 10월 2일부터 2018년 11월 3일까지의 예능인 4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31,822,576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예능 방송인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과 브랜드에 대한 소통과 확산량을 측정하였다. 10월 예능인 브랜드 빅데이터 29,543,365개와 비교하면 7.71%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2018년 11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박나래, 유재석, 이상민, 전현무, 이수근, 이영자, 김종민, 강호동, 차태현, 김종국, 안정환, 김숙, 양세형, 홍진경, 이효리, 박명수, 이광수, 신동엽, 김병만, 유병재, 김준호, 박수홍, 김성주, 이경규, 김건모, 서장훈, 김구라, 조세호, 송은이, 김희철 순으로 분석됐다. 1위, 박나래 브랜드는 참여지수 497,243 미디어지수 277,992 소통지수 388,575 커뮤니티지수 1,246,86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410,672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985,550보다 21.41% 상승했다. 2위, 유재석 브랜드는 참여지수 850,862 미디어지수 271,854 소통지수 497,871 커뮤니티지수 614,52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235,109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694,571보다 31.90% 상승했다. 3위, 이상민 브랜드는 참여지수 227,671 미디어지수 203,049 소통지수 616,374 커뮤니티지수 632,98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680,084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409,294보다 19.21%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예능방송인 2018년 11월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박나래 브랜드는 링크분석을 보면 ‘예쁘다, 인정받다, 감동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은 ‘장도연, 나혼자산다, 건조기’가 높게 분석되었다. 박나래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은 긍정비율 66.03%로 분석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은행-SK, 대안신용평가 개발 협약

    우리은행-SK, 대안신용평가 개발 협약

    우리은행은 31일 SK그룹과 전날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은행과 SK그룹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 정보를 통해 신용평가를 하기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정보, 온라인 구매 정보 등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등급과 점수 등을 산정하는 것이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응급실 체계 부실… 대구·부산 年 1400명 더 사망

    응급실 체계 부실… 대구·부산 年 1400명 더 사망

    전국 병상수 OECD 평균 2배이지만 중증 못 받는 중소형병원 69% 차지 “규모 큰 권역센터 전환·확대 필요”응급실이 과잉 공급되고 있지만 대형 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하고 환자 이송체계가 부실해 2016년 부산과 대구에서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환자 1400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체계를 개선하면 전국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환자가 한 해 3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자원의 공급과 의료 이용, 건강 결과를 분석하는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를 시행하고 31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이용지도는 내년 초 공개된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단기간 환자를 치료하는 ‘급성기 병상’ 수가 인구 1000명당 6.2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3.3개)의 2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증환자를 돌볼 수 없는 300병상 미만 중소형병원이 전체 의료기관의 69%를 차지해 일본(52%), 미국(50%), 영국(5%) 등에 비해 높았다. 현재의 급성기 병상을 OECD 수준으로 줄이면 입원은 23%, 재입원은 20%, 진료비는 9.2%(5조 9000억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을 56개 중진료권으로 나눠 조사해 보니 300병상 이상 응급센터가 없는 진료권이 경기 이천·오산·시흥, 강원 속초·오산·동해, 경남 사천·거제, 충북 진천, 충남 서산 등 10곳이나 됐다. 대도시라도 소규모 응급센터가 많거나 환자가 초기에 잘못 이송되면 사망률이 높아졌다. 17개 시·도 응급사망비(퇴원 후 30일 이내 사망)는 부산(1.12), 대구(1.19), 울산(1.07), 인천(1.06) 등이 높았다. 전국 평균은 1이다. 사망비가 1보다 높은 시·도에서는 2016년 기준 2985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초과 사망자는 응급실에서 제대로 치료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망자를 의미한다. 대구가 8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부산(610명), 경남(471명), 충북(385명) 순이었다. 연구 책임자인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중증환자가 제대로 진료받으려면 규모가 큰 권역응급센터를 현재 36곳에서 70곳으로 늘리고 지역응급센터는 33개 중 30개를 권역센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원시, 실시간 민원분석·공유 플랫폼 가동

    수원시, 실시간 민원분석·공유 플랫폼 가동

    경기 수원시가 각종 민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수원시 민원 공유·분석 플랫폼’을 마련해 31일 운영에 들어갔다. 수원시 민원 공유·분석 플랫폼은 수원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민원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실시간으로 공유·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시청 내부전산망에서 가동되는 플랫폼은 새올·시장님보세요·휴먼콜센터 등 3개의 민원 시스템에서 접수된 민원을 통합해 지역·대상별로 나눠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민원 처리부서와 공유한다. 특히 접수 민원이 어느 부서 어느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됐는지 알 수 있어 공무원이 보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하게 민원처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이 가동을 시작한 이 날 오전 10시 현재 시에 접수된 민원은 346건이며, 이 가운데 불법 주·정차 민원이 5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장애인 전용주차위반 민원이 46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는 플랫폼이 수집하는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 민원 발생원인 파악 ▲ 실시간 민원처리 ▲ 맞춤형 정책 발굴 ▲ 민원 대응 체계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접수 민원을 해당 부서에 자동으로 분류하고 답변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민원예측 모델도 개발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은 합리적인 민원처리와 시민 맞춤형 정책 발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민원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수원시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시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가 짧은, 수치·문자·영상 자료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KISDI,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 개최

    KISDI,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는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를 10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세미나’는 급변하는 경제·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국책연구기관들이 변혁의 원동력으로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가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예측 및 정책지원 활용방안을 논의한 자리였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현재 세계는 국가 간 기술·산업, 포용과 소득, 미래에 대한 예측 등 세 가지 종류의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데이터를 공유·연계하여 정책수립에 활용한다면 주요 국정 현안과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미래예견적 국정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새로운 산업기반의 블록체인(Block Chain), 문화(Culture)의 국가적 관심과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해철 의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기관은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횡적인 유대와 연대가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 등 데이터 활용과정에서의 다양한 제약과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명재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 활용 성공 사례’를 주제로 전략적 예견정부는 예견능력을 가지고 정책수단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구성요소로 가진다고 설명했다. 미래 정부의 모습을 민첩한 정부, 효율적인 정부, 기술에 기반한 정부로 설명했다. 이어 구글, GE 등 민간부문사례, 시카고 정부 등의 사례를 들면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해석하는 역량을 키워 미래에 데이터가 가져다 줄 기회를 잘 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은 ‘데이터기반 미래예측 정책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데이터경제사회의 도래와 함께 증거에 기반 한 정책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의제를 발굴하여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데이터중심의 협력형 정책연구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정부부처 중심으로 공공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데이터를 융합하여 미래예측 및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미흡하므로 정책연구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 분석하여 주요 사회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후 박진 국회미래연구원 원장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김혜주 KT 상무, 손승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이상용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임채원 경희대 교수 등 관련전문가들이 발제를 토대로 미래예견적 국정관리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정책 방향 및 유관 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혜주 상무는 사일로효과(Organizational Silos Effect)의 예를 들면서 칸막이식 데이터 구축보다는 일원화 된 데이터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하였고, 문제해결을 위한 목표 중심의 시스템을 지향하면서 체감효과가 큰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성과를 확인하는 것이 사업의 장기적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주요요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손승원 박사는 ‘미래예측·정책지원’은 데이터의 개방을 전제한다면서 데이터 개방의 필요성과 국가적 시급성에 비추어 조기 예산반영이 필요하며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NRC(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상용 위원은 사회 문제점 인식과 올바른 정책진단을 위해 각 부문의 정책전문가 및 메타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기반 정책의사결정과정이 기술적·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채원 교수는 목표역산방식에 기초하여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해 직접민주주의와 데이터화는 꼭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데이터 코리아 3000’, 프랑스의 ‘에콜 42’와 같은 데이터 관련 인력 양성 사업의 확대를 주장했다. 이밖에도 조황희 원장(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기준 박사(한국교육개발원), 최현수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데이터 정책방향과 유관기관의 협력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이집트에 첨단 ICT 구축, ‘기가 와이어’ 첫 선

    KT, 이집트에 첨단 ICT 구축, ‘기가 와이어’ 첫 선

    KT가 이집트 수에즈 경제구역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현지 주요 해상 무역로인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시티를 전파하고, 수도 카이로에는 전화선 만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GiGA Wire)를 선보인다 K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 있는 수에즈 운하청(SCA) 본부에서 SCA, 현지 사업 파트너 GGTT(Giga Global Telecom&Technology)와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모하브 마미시 SCA청장, 모하메드 루시디 GGTT 회장 등 3사 대표가 참석했다. 회사는 수에즈 운하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스마트에너지 및 보안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사업에는 기가 와이어, KT-MEG(멕), 기가 사물인터넷(IoT) 등 KT가 보유한 통신, 에너지, 안전 분야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투입된다. SCA는 운하 주변 부지를 산업단지, 항구, 조선소, 테크노파크, 교육시설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의 스마트 시티 조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T는 GGTT와 100억원 규모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기가 와이어 수출 사상 최대 규모로, 별도의 광케이블 개설 없이 구리 전화선 만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근 요르단, 수단, 탄자니아 등으로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집트의 ICT 경쟁력이 향상되면 KT의 글로벌 위상 또한 올라갈 것”이라며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개막 및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맞춰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오답 분석·채용정보 탐색… AI, 취준생 ‘멘토’로 떠오르다

    오답 분석·채용정보 탐색… AI, 취준생 ‘멘토’로 떠오르다

    토익 맞춤 커리큘럼 단기간 성적 쑥쑥 취업포털, 적합한 구인 공고 찾아 제공 자소서 내용·역량 파악… 강점 알려줘서울 소재 대학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양승연(26)씨는 24시간이 부족하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려고 2년 전부터 각종 공모전 참가, 자격증 취득, 취업 스터디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하지만 ‘최소한의 스펙’으로 불리는 토익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컸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대일 토익 학습 서비스로 큰 도움을 받았다. AI는 진단문제 몇 개만으로 양씨의 토익 점수를 800점으로 예측했다. 양씨가 목표를 900점으로 잡으니 이번엔 파트별 문제와 5분 영상강의를 맞춤 추천해 줬다. 그는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학원과 달리 AI가 개인별로 필요한 학습 내용을 어디서나 배울 수 있게 도와줘 신기했다”고 말했다. AI가 취업준비생들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다. 토익 등 필수 스펙(자격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부터 채용정보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AI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시장이 취준생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AI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AI 토익 학습 서비스를 하는 ‘산타토익’은 6~11문제의 진단고사만으로 학습자의 약점을 파악해 최단 시간 안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일대일 맞춤 커리큘럼을 짜 준다. 예컨대 AI가 진단고사로 토익 예측 점수를 알려주고 학습자가 틀릴 확률이 높은 문제 중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를 순서대로 문제와 강의를 추천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산타토익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유료 사용자 3000명의 학습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시간 학습 시 평균 124점 토익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돌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채용정보 탐색에도 AI가 활용된다.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바타서치’로 구직자들의 검색 내역, 지원 이력, 이력서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알려 준다. 취준생은 본인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채용정보를 추천받는 만큼 불필요한 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지인 추천 채용 서비스 회사 ‘원티드랩’이 개발한 앱을 내려받은 뒤 근무 분야와 경력을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본인이 아닌 지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자소서 작성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코멘토’는 자소서들에 사용된 100만개 이상의 언어 표현과 역량 간의 관계를 AI로 분석해 지원자의 성향과 강점을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희망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에 부합한지 조언하고, 다른 우수 지원자와 구직자의 자소서를 비교해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AI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입사 서류전형 검토부터 면접까지 사람을 대신해 AI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최근엔 구직 활동 중인 취준생 사이에서도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현대글로비스, 물류 아이디어 대상에 1년간 스타트업 후원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현대글로비스, 물류 아이디어 대상에 1년간 스타트업 후원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인재 발굴과 물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물류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대상은 전국의 모든 대학(원)생 및 34세 이하 청년층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명 이하로 팀을 꾸려 오는 11월 23일까지 물류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아이디어 제안서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1차 심사결과 발표는 11월 30일이며,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와 최종 수상팀 발표는 12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산학 연계를 기반으로 우수한 물류 인재를 지원하고, 나아가 물류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상 1개 팀 10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2개 팀 500만원, 우수상 3개 팀 300만원 등 6개 팀에 총 2900만원을 포상한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물류 스타트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글로비스의 현직 물류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실무 관련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진대회 주제는 글로벌(해외 신흥시장 물류사업 진출 방안), 빅데이터(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 방안), 신기술(물류 신기술 적용 방안), 자동차 물류(미래 자동차 환경 변화에 따른 물류업계 준비 및 대응), 기타 물류 분야 등 5개다. 창의성과 논리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차 심사에서는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2차 심사에서 그중 6개 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토익점수 예측에 자소서 작성까지…취준생 ‘멘토’로 떠오른 AI

    토익점수 예측에 자소서 작성까지…취준생 ‘멘토’로 떠오른 AI

    서울 소재 대학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양승연(26)씨는 24시간이 부족하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려고 2년 전부터 각종 공모전 참가, 자격증 취득, 취업 스터디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다. 하지만 ‘최소한의 스펙’으로 불리는 토익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컸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대일 토익 학습 서비스로 큰 도움을 받았다. AI는 진단문제 몇 개만으로 토익점수를 800점으로 예측했다. 양씨가 목표를 900점으로 잡으니 이번엔 파트별 문제와 5분 영상강의를 맞춤 추천해줬다. 그는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학원과 달리 AI가 개인별로 필요한 학습내용을 어디서나 배울 수 있게 도와줘 신기했다”고 말했다. AI가 취업준비생들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다. 토익 등 필수 스펙(자격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부터 채용정보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AI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시장이 취준생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AI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AI 토익 학습 서비스를 하는 ‘산타토익’은 6~11문제의 진단고사만으로 학습자의 약점을 파악해 최단 시간 안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1:1 맞춤 커리큘럼을 짜준다. 예컨대 AI가 진단고사로 토익 예측점수를 알려주고 학습자가 틀릴 확률이 높은 문제 중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를 순서대로 문제와 강의를 추천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산타토익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유료 사용자 3000명의 학습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시간 학습 시 평균 124점 토익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만 건을 돌파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채용정보 탐색에도 AI가 활용된다.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바타서치’로 구직자들의 검색 내역, 지원 이력, 이력서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알려준다. 취준생은 본인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채용정보를 추천받는 만큼 불필요한 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지인 추천 채용 서비스 회사 ‘원티드랩’이 개발한 앱을 내려받은 뒤 근무 분야와 경력을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채용 공고를 제공한다. 본인이 아닌 지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추천한 지인이 채용되면 추천인과 합격자 모두 보상금을 받는다. 자소서 작성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코멘토’는 자소서들에 사용된 100만개 이상의 언어 표현과 역량 간의 관계를 AI로 분석해 지원자의 성향과 강점을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희망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에 부합한지 조언하고, 다른 우수 지원자와 구직자의 자소서를 비교해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AI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입사 서류전형 검토부터 면접까지 사람을 대신해 AI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는 있는데 최근엔 구직 활동 중인 취준생 사이에서도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우리 경제를 버티는 든든한 쌍두마차 수출과 투자/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월요 정책마당] 우리 경제를 버티는 든든한 쌍두마차 수출과 투자/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이번 주 사상 최단기로 수출 5000억 달러가 달성될 전망이다. 우리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로 11월 말에는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12월에는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9월 말까지 수출은 누적 수출 실적 최대, 5개월 연속 월 500억 달러 수출, 일평균 수출 사상 최대를 나타내면서 3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는 지난 10월 15일 최단기간 2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 우리 경제는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미·중 무역분쟁 등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역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외국인투자의 상승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한 끝에 나온 달콤한 과실이다.그러나 그 달콤함에 취해 여유를 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 등 주요 연구기관들은 2019년 세계 경제가 2018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경제 역시 세계 경제 소폭 둔화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 경제는 투자 감소의 하방리스크 등으로 2% 중반 수준의 경제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수출과 투자가 흐트러짐 없이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경제의 무게 중심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출 증가가 일자리 증대, 소득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포용적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시장·품목·기업’의 3대 다각화를 통한 수출의 혁신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남방·신북방정책에 발맞춘 신흥시장으로의 교역시장 다각화, 유망 신소재·유망 소비재 등 수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신기술 세액공제 지원 요건을 내년부터 대폭 완화하기로 했으며, 대상 기술과 사업화 시설 범위 확대 논의도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산업 고도화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합류에 필요한 핵심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 현금지원제도도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수출 유관기관들도 2019년 우리 경제의 어려운 전망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지방지원단을 보강해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품목 다변화를 위해 유망 소비재 및 서비스 선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상담’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한국관 시범운영 등 온라인 수출 지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아, ‘수출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 역시 임금 및 원자재비 상승,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증가한 중소·중견기업들이 도전적으로 수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험제도를 개편하고, 신산업·신흥시장 수출에 대한 우대 지원을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다. 우리 경제는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 1970~80년대 오일쇼크, 외환위기 등 늘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그때마다 당당히 일어섰으며, 우리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세계 각국이 경제적 실익에 따라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내년에도 수출과 투자의 쌍두마차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메디컬 인사이드] 단백질만 먹으면… ‘혈관 비만’의 복수

    [메디컬 인사이드] 단백질만 먹으면… ‘혈관 비만’의 복수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에 집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지혈증’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입니다. 고지혈증이 심화되면 ‘혈관 비만’으로 불리는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뒤이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혈액 속의 지방질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3가지로 나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낮을수록 좋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으면 건강하다고 봅니다. 반대의 상황이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몇 가지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128만 2588명에서 지난해 188만 2522명으로 4년 만에 46.8%나 늘었습니다. 육류를 즐기는 남성 위주로 환자가 급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성 환자가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전체 콜레스테롤 환자 4년 만에 46.8% 급증 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 50만 3646명에서 74만 5247명으로 24만 1601명 늘어난 반면 여성 환자는 77만 8942명에서 113만 7275명으로 35만 8333명이나 늘었습니다. 여성은 50대 이전에는 고지혈증을 막는 방어막인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아 고지혈증 위험이 남성보다 훨씬 낮습니다.그렇지만 폐경 뒤에는 호르몬 변화로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인구 고령화로 고령 여성이 많아지다 보니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최근 위험 요인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많은 여성이 몸매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에 집중합니다. 체중을 5~10%만 줄여도 고지혈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감량은 아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끊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든 육류만 먹는 이른바 ‘저탄고지’에 매몰되는 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의 위험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나온 것인데요. 그러나 이런 방식은 오히려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한기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지방은 총 열량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식물성 기름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게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을 음식을 통해 대부분 섭취한다고 알지만 실제로는 간에서 합성하는 양이 80%, 동물성 식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20%로 내부에서 생성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김경수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은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200㎎/㎗ 이상 땐 추적 관찰 건강검진 뒤 놀라지 않으려면 미리 위험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이면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 미만이 정상이고 150㎎/㎗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성지방은 150~199㎎/㎗일 때 주의, 200㎎/㎗ 이상이면 치료해야 할 단계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40㎎/㎗ 밑으로 내려가면 안 됩니다. ●눈 주위·발 뒤꿈치에 노란 반점 있다면 검사를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곡물, 잡곡, 생선, 채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과 하루 30분 이상 매일 운동하는 생활요법을 우선 시행합니다. 변화가 없으면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가족 중에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눈 주위 피부나 발 뒤꿈치에 노란 반점이 있거나 흡연, 당뇨, 비만, 운동부족 중 어느 하나라도 관련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단식’은 금물입니다. 김 교수는 “단식하는 것은 요요현상을 유발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반도 최악 폭염 원인은 인도·파키스탄…열기의 ‘나비효과’

    한반도 최악 폭염 원인은 인도·파키스탄…열기의 ‘나비효과’

    한국에서 약 5000㎞ 떨어진 인도와 파키스탄의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의 뜨거운 여름을 불러일으킨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 해양융합과학과 예상욱 교수와 공주대 대기과학과 김맹기 교수는 각각 올 여름 한반도를 찜통더위로 몰아넣은 원인과 폭염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맹기 교수는 1973년부터 2018년까지 46년 동안 인도와 티벳 지역 여름철 기후자료와 한반도 지역 최고기온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합성분석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인도 몬순 지역과 티벳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대기 가열이 한국 폭염을 강화시키는 등 원격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와 인도 북서부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대류활동이 티벳 고기압을 서쪽으로 확장하게 만들고 이것이 로스비파(波)를 활성화시켜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을 유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로스비파는 편서풍대에서 발생하는 대기 파동으로 상층 대기의 대규모 변화를 이끌어 고기압, 저기압을 형성하고 날씨를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흐름은 일주일 주기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로스비파로 인해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를 만들어 태양복사량을 증가시켜 강한 폭염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티벳 고기압 강화와 확장은 구름 감소와 태양복사량 증가로 티벳고원을 더욱 가열시키고 인도 북서부 지역 상공의 대기가열을 다시 강화하는 되먹임 작용(피드백)이 나타나 더욱 가열시키는 것이다. 예상욱 교수 역시 지난 42년 동안 관측 기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도 몬순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대기 가열이 한국의 폭염을 강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인도 북서부 지역 대기가열, 티벳고기압 확장, 티벳 고원 가열과 인도 몬순 강화가 하나의 거대한 순환고리를 형성해 한반도 폭염의 원인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반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염은 한반도 상공 대기 하층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상층으로 티벳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맹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티벳지역과 한반도 지역의 동서 원격상관이 한반도 폭염의 중요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수치예보모델이 남북원격 상관 뿐만 아니라 동서 원격상관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가가 폭염 예측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9~31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기상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 한반도 대폭염 원인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지난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 폭염에 대해 국내외 기상관련 전문가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7편의 연구결과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스코 “5년간 청년 인재 5500명 취·창업 지원”

    ‘AI 아카데미’ 등 3개 프로그램 운영 합숙 교육·수당 50만 ~100만원 지급 교육후 포스코 그룹·타사 입사 가능 포스코가 앞으로 5년간 5500명의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 포스코는 5500명의 청년층을 교육시켜 포스코 그룹 및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임 최정우 회장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 및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먼저 포스코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서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 받게 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www.posco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