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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물류분야 빅데이터·인공지능에 의한 직무 변화 높아 실무형 ICT 융합인재 양성 필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김대희)은 KISDI 정책연구(19-59) ‘신산업분야 미래직업예측’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기존산업은 ICT 기술 융합을 통해 업무 수행의 효율화 및 비용절감이 가능해지면서 가치사슬의 재구성과 산업 변화를 겪고 있으며 직업 변화 및 신규 직무 출현 등 미래 일자리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ICT 융·복합 분야의 미래 직업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금융 및 물류 분야의 미래 직무 변화를 연구한 이 보고서는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파급 및 융합 정도를 직무별로 파악하고 5∼10년 후 변화에 대해 예측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융 분야는 이미 비대면 서비스 확산 및 디지털 전환 등으로 ICT 기술 융합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기술의 영향력이 높았다. 특히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직무 변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기술과 관련이 높은 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결재, 증권거래 직무의 미래 변화는 상대적으로 높게 예측됐다. 반면, 증권상장 및 인수 직무는 기술에 의한 영향력이 가장 낮게 예측되어 미래 직무 변화가 낮았다. 물류 분야의 경우 주요 ICT 기술이 직무 변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으나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영향력은 높게 예측됐다. 이와 관련하여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직무 변화가 골고루 예측되기보다는 전략 기획·관리와 같은 고숙련 직무에서 기술에 의한 미래 변화가 높게 나타났으며 배송 및 운송과 같은 현장작업 직무는 상대적으로 미래 변화가 낮게 예측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는 물류 분야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현재 물류 프로세스 기획·관리 단계에서 기술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어 현장 작업단계까지 실질적인 기술 도입 및 기술의 영향력이 미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직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필요역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래에 많은 직무에서 고급사고 능력 및 기술활용 능력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 및 직무 전환 대응방안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실무형 ICT 융합인재 양성 지원방안 체계 구축, ▲ICT 관련 직무 변화 정보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 개편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금융 및 물류와 같은 비ICT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현장실무자와 같은 실무 중심의 ICT 융합인재 양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대학 교육기관, 그리고 산업계가 협력하여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銀-배민, 주문 수로 은행 대출 가능해진다

    하나銀-배민, 주문 수로 은행 대출 가능해진다

    ‘배달의 민족’ 앱 소상공인들이 주문 수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하나은행은 배달의 민족 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국내 최초로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하면서 앞으로 주문수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내 목표로 소상공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3만 가입 수를 보유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과의 협약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주문 정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 수 외에 재구매율, 리뷰 수 등 다양한 비(非)금융 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신용 등급 제한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대출 승인이나 금리 인하 등의 금융지원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앞서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전용 사이트 ‘배민사장님광장’ 내 제휴 혜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소액 간편 대출인 비상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카드를 비롯한 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표심은 예측해도 ‘코로나’는 종잡을 수 없네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표심은 예측해도 ‘코로나’는 종잡을 수 없네

    4·15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정치인들은 표를 구하러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럴 때 책이 빠지면 섭섭하죠. 선거철에 맞춰 책들이 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한국 선거 예측 가능한가’(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가 우선 눈에 띕니다. 저자는 선거예측모형으로 역대 선거를 돌아보고, 이번 선거도 내다봅니다. 유권자가 합리적이라는 가정에 기초해 정당에 관한 선호를 살피고, 정당 지지 요소를 활용해 선거 구도, 인물, 선거 전략을 정리합니다. 저자는 특히 이번 선거에 관해 부동산 정책 실패, 조국 사태, 선거법 개정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누렸던 높은 지지도가 오히려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최광웅 데이터 정치평론가의 ‘이기는 선거’(아카넷)는 자료를 통해 유권자를 들여다본 책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찍는 유권자들이기에, 이성보다는 정서를 자극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지역주의, 부동층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를 내세운 이른바 ‘먹고사니즘’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책을 읽더라도 이번 선거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입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최근 내놓은 ‘빅데이터로 읽는 2020총선-바이러스 정치가 되다’ 기사는 이런 점을 잘 짚었습니다. 감염병이 투표율 하락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 때는 신종플루의 영향이 미미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대응에 실패하면서 여당 참패를 불렀습니다.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유튜브·트위터 등 온라인 채널에서 코로나19 정보량이 선거 관련 주제보다 무려 16배나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가 궁금합니다. 눈앞의 생생한 현상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을 테니까요. gjkim@seoul.co.kr
  • 빅데이터와 AI 융합한 ‘스마트 시정’… 안양, 가상은 현실이 된다

    빅데이터와 AI 융합한 ‘스마트 시정’… 안양, 가상은 현실이 된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심을 달리고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제어하며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조절하는 가로등은 조만간 ‘스마트시티 안양’에서 보게 될 미래입니다.” 경기 안양이 디지털시대를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촉진하는 신성장 동력을 찾느라 분주하다.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3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구현할 안양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수 스마트시티과장은 2일 “민선 5기부터 쌓아 온 안양시의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인프라와 기술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라며 “도시의 모든 부분이 유기적인 연결로 이어진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데이터 가치사슬 활성화…미래 경쟁력 좌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자원인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치사슬화’는 시가 추진하는 핵심 전략이다. 시는 데이터를 처리·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랫폼에는 각 부서에서 오랜 기간 생성한 정보에서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재난상황실 데이터, 상하수도 데이터, 통계조사 ‘행복도시 공감지표’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양의 정보가 담긴다. 스마트한 시정의 원천이 될 빅데이터 플랫폼은 인공지능과 융합해 무한 가치를 이끌어 내는 보고가 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에서 우위를 좌우할 중요자원인 빅데이터 활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사회,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공공빅데이터를 개방해 시민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포털을 구축하고, 시민이 직접 정보를 등록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플랫폼’도 만든다. 김 과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전담 조직을 구성해 고수요, 고품질 공공데이터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스마트센서, 5G 기반 콘텐츠산업 육성 안양 미래 산업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시는 경기도 내 62%를 차지하는 전자감지장치(센서) 제조업을 핵심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스마트센서 산업 대표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기술집약적인 스마트센서는 신성장 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지만 진입장벽이 높다. 자율주행, 지능형 횡단보도, 스마트가로등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며 현재 350여 종류가 있다. 시는 무선통신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등 관련 산업도 집중 지원한다. 성남시에 있는 전자부품연구원의 스마트센서연구센터를 분리해 안양시 스마트센서 분야 연구소로 유치할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콘텐츠산업 전반에 혁신과 생태계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시는 이런 추세를 반영, 5G 기반 콘텐츠 산업을 또 하나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고가의 가상(VR)·증강(AR)현실 제작 장비를 갖춘 시설을 만들어 기업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 시제품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 시설도 구축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안양예술공원과 안양1번지, 평촌중앙공원 등에서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을 활용해 공공수요도 창출한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여개 스마트시티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먼저 지능형 교통체계를 도입, 도시화로 발생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차세대 이동수단 자율주행셔틀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은 교통사고, 자동차 소유 감소, 주차문제 해결 등 단순히 교통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 위협, 산업구조 개편 등 우리 삶과 연관된 많은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사업이다. 시는 새로운 산업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2021년까지 시청사 주변 4㎞ 구간에 자율주행셔틀 시범구간을 조성하고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행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교통약자와 관광객, 시민을 태운 자율주행셔틀은 시속 25㎞로 평촌 전역과 안양의 대표관광명소를 운행, 스마트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IoT 수도미터링 서비스… 노인 안부 파악 검침 방식을 방문에서 모니터링으로 변화시킨 ‘사물인터넷(IoT) 수도미터링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와 연결, 가치를 극대화한다. 김혜령 스마트시티과 주무관은 “수도 사용량 변화를 감지해 홀로노인 안부를 파악하는 시정은 데이터 융합으로 가능하게 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가로등’은 골목을 밝히는 단순 기능에만 그치지 않는다. 가로등에 부착한 센서가 범죄발생률, 통행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이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능형 횡단보도·무인택배함’, ‘스마트 파킹’, ‘전통시장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미래 사회 스마트 도시는 필연… 자율주행 사업이 성장 이끌 것”

    “미래 사회 스마트 도시는 필연… 자율주행 사업이 성장 이끌 것”

    실감콘텐츠·드론 등 미래 산업 육성 ‘스마트시티과’ ‘빅데이터팀’ 부서 신설 스마트 개념 지자체 중 시정에 첫 도입“과거 수백년이 걸렸던 패러다임 주기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미래 사회는 스마트한 도시가 필연적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최대호 시장은 2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고를 스마트하게 혁명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갖추지 않은 도시 미래는 매우 암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시장은 “불확실 시대에 안양의 미래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산업이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실감콘텐츠(AR·VR·XR), 드론 등 미래가치 산업으로 안양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춘 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총괄부서인 ‘스마트시티과’에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담당할 ‘빅데이터팀’을 조만간 신설한다. 민선 4기 재임 시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정에 ‘스마트’를 도입했다. 시정구호에도 ‘스마트창조도시’가 들어갔다. 이를 인정받아 2013년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유로포럼’에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받아 스마트시티 사업 사례를 발표해 전 세계에 안양을 알렸다. 지난해 이스라엘 자율주행 선도기업,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소비자 가전박람회(CES)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의 세계적 추세와 동향을 살폈다. 최 시장은 안양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주력사업으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그는 ‘3~4년 후면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해 모든 환경이 바뀔 것“이라며 “주차장도, 차량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주차면적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의 미래 모습에 대해 그는 “물리적인 환경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살기 가장 안전한 도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한 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18개 질환 주계약 보장 한화생명 GI보험 판매 한화생명이 1일 저해지환급 보험 ‘한화생명 실속있어 좋은 GI보험’을 내놨다. 최근 평균 수명이 늘면서 질병은 물론 장해까지 보장할 필요성이 커진 점을 감안해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중증치매 등 주요 질병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장해까지 보장한다. 주계약 보장도 기존 8개에서 18개 질환으로 늘려 추가 특약을 선택하지 않아도 고객이 보장받는 범위가 확대됐다. 만 15~65세면 가입할 수 있다. 월 보험료는 40세가 20년 납입으로 가입하면 남성 17만 5970원, 여성 15만 6390원이다.●KB생명 ‘(무)계획이 다 있는 연금보험’ 내놔 KB생명보험은 ‘(무)KB 계획이 다 있는 연금보험’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은퇴 후 건강보험료 등 생활비용 지출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키 플랜’과 스스로의 버킷리스트 실행을 지원하는 ‘버킷리스트 플랜’으로 구성됐다. 40세 남자가 매월 20만원, 3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면 60세부터 사망 때까지 각각 145만원, 218만원(2020년 3월 공시이율 2.55% 기준, 20년 보증)을 연 단위로 받는다. ●신한銀 고객 자산관리 ‘목돈마련 서비스’ 개편 신한은행은 고객에게 적립식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인 ‘목돈마련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내 차가 필요해’(3년, 2000만원), ‘휴식이 필요해’(2년, 300만원) 등 고객이 목표와 함께 금액을 선택하면 적절한 적금과 채권형 펀드를 조합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준다. 서비스 개편을 통해 목표 만기일에 가까워지면 안정적인 단기채권의 비중을 확대하는 기능이 추가됐고, 목표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이미지와 기능이 개선됐다.●NH카드 택시료 등 5% 할인 ‘마이 픽 카드’ 출시 NH농협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바른 마이 픽(MY PICK) 카드’를 출시했다. 우선 해외 모든 카드 가맹점과 전 세계 스타벅스, 국내 커피점(투썸플레이스·이디야) 결제액과 전국 택시·대중교통 요금을 5% 할인하는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음식·쇼핑·의료·여행·건강미용 5개팩(Pack)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5% 할인 혜택을 또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UPI카드가 1만 3000원, VISA카드가 1만 5000원이다.
  •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親文도 反文도 더 ‘찐’하게… 총선 빅데이터 “우리 편만 모여라”

    ‘우리 편을 결집하라.’ 빅데이터로 본 정치 신인과 거물 간의 빅매치가 펼쳐지는 4·15 총선 서울 접전지 양태다. 여야 주요 후보들의 빅데이터 연관어에서는 ‘집토끼’인 핵심 지지층을 자극하는 ‘선명성’이 도드라졌다. 코로나19로 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총선에서 지지층 확장보다는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6개 지역구 후보(서울 광진을·동작을·구로을·강서을·송파갑, 경기 용인정)와 연관된 빅데이터 6만 7971건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친문’(친문재인)과 ‘반문’(반문재인)이었다. 서울 광진을은 ‘대통령 지지론’과 ‘대통령 심판론’ 구도가 선명한 대표 지역이다. 빅데이터상으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보수 잠룡으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치고 나갔다. 해당 기간 고 후보의 정보량은 1만 1312건으로, 1만 586건의 오 후보보다 많다. 통상 기성 정치인이 신인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정당·후보 연관어 검색 횟수 역시 고 후보(1만 2231건)가 오 후보(7095건)보다 1.7배 많다. 두 후보 각각 ‘청와대 대변인’과 ‘서울시장’ 키워드가 대표 이력으로 언급됐지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과 미디어 노출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동작을은 이례적으로 여당이 네거티브 전략으로 화력을 쏟는 승부처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 모두 판사 출신이지만 주요 연관어로는 각각 ‘영입 인재’와 ‘원내대표’가 꼽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상 여당 후보는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총선에서는 정부의 성공적인 집권을 명분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야당 후보는 정권 심판을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면서도 “이번 선거의 경우 독특하게 여당도 네거티브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정보량 분석에선 4선 중진인 나 후보가 총 1만 4310건으로 이 후보(8038건)보다 1.8배 많다. 호감도 분석에서는 나 후보의 경우 ‘친일 논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 부정어(2만 3338건)가 긍정어(1만 4257건)의 1.6배에 달한다. 이 후보는 긍정어(1만 1287건)와 부정어(1만 60건)가 비등했다.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빅데이터 정보에 반영되고 있다”(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3선의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구로을의 키워드는 ‘심판’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윤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심판’이 언급된 2월 17일~3월 18일간 정보량이 전달(1월 17~2월 16일) 대비 각각 4배, 6배 넘게 급증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라는 직함보다 ‘문재인의 남자’라는 호칭이 더 강력한 윤 후보의 최대 연관어 역시 ‘청와대’, ‘대통령’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정권 심판론’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서을의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통합당 김태우 후보 모두 연관어 10위권 안에 ‘청와대’가 자리한다. 총선 직전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 후보와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정권 저격수를 자처한 김 후보 모두 청와대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진 후보가 청와대와 함께 언급된 연관어 수는 1633건으로, 김 후보의 1526건보다 많지만 전체 정보량에서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 후보(2433건)가 진 후보(2274건)를 앞섰다. 서울 송파갑의 통합당 김웅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조재희 후보를 정보량에서 3배 이상 앞섰다. 베스트셀러와 동명의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주목받은 작가이자 지난 1월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검사직을 내던진 김 후보의 주목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후보 관련 ‘부장검사’, ‘검찰총장’, ‘검찰개혁’ 등의 연관어는 전달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던 조 후보자의 ‘정책’, ‘국정’ 키워드는 전달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을 고발한 판사 출신의 민주당 이탄희 후보와 통합당 지역당협위원장 김범수 후보가 맞붙은 경기 용인정은 사법개혁과 지역개발이 접전하는 구도다. 이 후보 관련 정보량(2861건)은 김 후보(1120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그와 관련된 ‘개혁’, ‘사법개혁’, ‘사법농단’ 등의 빅데이터 정보량은 더이상 증폭되지 않고 전달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기업인 출신인 김 후보가 지난달 25일 용인 발전 정책 개발을 목표로 ‘김범수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면서 김 후보 연관어 중에서는 ‘개발’ 관련 정보량이 두 배 늘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은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자연스럽게 생산된 정보량과 키워드를 통해 각 이슈가 후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과관계 등 여론조사로 볼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국·시민·열린민주… 빅데이터는 ‘꼼수·위장정당’으로 읽었다

    한국·시민·열린민주… 빅데이터는 ‘꼼수·위장정당’으로 읽었다

    ‘의사 안철수’ 효과 국민의당 긍정률 최고여야 주요 비례 위성정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긍정적 여론의 두 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꼼수 위장정당’, ‘의원 꿔주기’ 등으로 비례당의 본래 취지가 퇴색하면서 회의적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유튜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투표 대상인 5개 정당(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열린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결과다. 5개 정당은 비례대표 선출 정당 중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상위 5개 당을 대상으로 했다. 비례대표 각 당과 연관된 정보량과 부정·긍정·중립률은 기존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율과 다른 부정적 여론의 흐름을 살필 수 있다. 온라인 게시글의 개수를 뜻하는 정보량 자체는 한국당이 4만 129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의당(3만 356건), 시민당(2만 8336건), 열린민주당(2만 7686건), 국민의당(1만 6726건) 순이었다. 시민당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지만 출범 시점이 늦어 상대적 정보량이 적었다. 각당 전체 정보량의 부정률을 살펴보면 한국당이 48.2%로 가장 높았다. 한국당은 조사 기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전 한국당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부정적인 여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정의당(44.0%), 시민당(41.9%), 열린민주당(38.9%), 국민의당(32.2%) 순으로 나타났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당 중 위장정당, 공천 논란 등 문제가 없는 당이 없다”면서 “어느 비례당도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반면 긍정률은 국민의당이 23.1%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 정보량은 1만 6726건으로 5당 중 가장 적지만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글의 비중이 컸다는 얘기다. 대구에서 의료 봉사활동으로 호응을 얻은 안철수 대표의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민당이 18.7%를 기록했고, 열린민주당(15.7%)·한국당(15.6%)·정의당(15.6%)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구 민심 키워드 ‘코로나’… 김부겸·주호영 당락 가른다

    대구 민심 키워드 ‘코로나’… 김부겸·주호영 당락 가른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의 대구(수성갑)는 코로나19 대응이, 원주(원주갑)는 전직 대통령들과의 인연, 대전(중구)은 상대 후보 의혹이 주요 변수가 됐다. 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 2월 17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유튜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대구 수성갑은 조사 기간 한 달 전과 비교해 코로나 관련 키워드가 주요 연관어로 새롭게 부상했다. 김 후보와 관련해 새로 진입한 연관어 중에서는 ‘방역’(3007건)과 ‘마스크’(2295건)가 3, 4번째(‘미래통합당’ 4914건, ‘주호영´ 3330건)로 많이 언급됐다. 주 후보도 ‘미래통합당’(5322건)을 제외하면 코로나 키워드가 4437건(‘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코로나’ 합산)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대응이 대구 지역의 핵심 정치 의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표심이 후보자들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강원 원주갑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론됐다. ‘친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이 전 강원지사는 인물 관련 키워드 중 ‘노무현’(578건)이 ‘이광재´(3616건)와 경선 상대였던 전 의원 ‘박우순’(674건)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다. 이명박(MB)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후보도 연관어에서 ‘이광재’(656건) 다음으로 ‘이명박’(446건)이 제일 많았다. 대전 중구는 후보들의 ‘의혹’ 방어가 관건이다. 황운하 민주당 후보와 이은권 통합당 후보 모두 부정적 연관어로 ‘의혹’이 각각 3위(187건)와 4위(114건)에 자리했다. 황 후보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고, 이 후보 역시 지역 건설업체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으로 보좌관이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네이버와 세종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주계약

    세종시와 네이버는 지난 31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데이터센터 건립 계약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입주 장소는 금남면 집현리 도시첨단산업단지이다. 네이버는 6500억원을 들여 이곳 29만 3697㎡에 ‘하이퍼 스케일(최소 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을 건설한다. 올 하반기 건축 설계를 끝내고 2022년 센터를 완공한다. 네이버가 강원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5세대(5G) 이동통신 등 인프라로 활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에 맞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장세 타는 스타트업, 채용은 현재 진행형

    성장세 타는 스타트업, 채용은 현재 진행형

    코로나19 감염 확산 파장으로 채용시장에 두 갈래 파장이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불안으로 인해 채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게 첫 번째 현상이고, 직접 접촉 없는 이른바 언택트 채용이 늘고 있는 게 두 번째다. 이 와중에도 성장세를 보이는 스타트업들의 채용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뱅크샐러드 200명 공채… 직원 무료 식사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데이터산업을 이끌 마이데이터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발, 디자인, 기획, 법무, 마케팅 등 90여개 직군에서 총 200명 규모 채용에 나섰다. 전 직원 식사 제공과 회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로 생활권 이전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를 준비 중이라고 뱅크샐러드 측은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또 ‘사내·사외 추천 제도’를 도입해 인재 추천 시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한다. ●‘핀테크’ 어니스트펀드 4개 부문 상시 모집 간편 투자 핀테크 기업 어니스트펀드도 사업을 확장하며 ▲(제품개발) 백엔드 서버개발 ▲(제품개발) UI·UX 디자이너 ▲(경영관리실) 재무회계담당 ▲(기업금융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업까지 4개 부문에서 상시적으로 인원을 모집한다.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개발자 뽑아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유일의 종합 데이터 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오디언스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인 ‘트레이딩웍스’, 자사 데이터 분석부터 마케팅 자동화까지 가능한 ‘애드브릭스’, ‘데이터매니지먼트플랫폼’(DMP)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프런트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SDK(안드로이드·iOS) 엔지니어 등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6개 부문 선발 미디어커머스 기반 스타트업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팀장급 경력직, 신입사원 팀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물류전산관리자, 오프라인 영업MD, 비주얼크리에이티브팀 웹디자이너, 미디어크리에이티브팀 영상PD, 경영지원팀 등 6개 부문에서 선발한다. 스펙보다 창의력과 친화력, 순발력 등을 높이 사며 직원들에게 헬스장 무료 이용권, 우수 사원 해외여행 지원, 출산육아보육수당 지급, 계열사 제품 할인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측은 밝혔다. ●‘인강 1위’ 클래스101, 40여개 포지션 채용 국내 1위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클래스101’도 인재 찾기에 나서고 있다. 개발, MD, 비디오 커머스, 오퍼레이션, 콘텐츠·디자인, 마케팅·홍보, 글로벌 비즈니스 등 40여개 포지션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착하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착·똑·야’ 인재를 찾는 이 회사는 채용 과정에서 ‘컬처 면접’ 결과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트렌비 ,직원에 100만원 명품 구매 포인트 전 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서비스 고속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피플팀 HR 스태프, 퍼포먼스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브랜드 콘텐츠 기획 및 SNS 담당자, 고객센터 상담원, 해외파트너십 총괄 등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임직원이 되면 트렌비 사이트에서 명품을 살 수 있는 100만원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내 복지가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형 착한 임대인’에 최대 500만원 준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임대인을 ‘서울형 착한 임대인’으로 선정해 건물 보수 및 방역,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서울형 착한 임대인에게 협약기간 내 총 인하액의 30% 범위 내에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환산보증금이 9억원 이하인 점포가 대상이다. 지원금은 방수, 단열 등 건물 내구성 향상을 위한 건물 보수와 전기 안전점검 비용에만 적용된다. 인테리어 비용은 해당되지 않는다. 주 1회 상가 건물도 방역해 준다. 부동산앱에 ‘착한 임대인 건물’이라는 아이콘도 달아줘 상가를 홍보해 준다. 신청은 임대인이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맺은 후 임차인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사본, 견적서(건물 보수비용 지원 신청 시) 등을 준비해 해당 건물이 있는 자치구에 이달부터 신청하면 된다. 또 시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요청하면 ‘서울형 공정임대료’를 제시해 주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서울 주요상권 150개 핵심거리, 1만 5000개 점포의 임대료와 권리금 등에 대한 빅데이터, 최근 주변 시세 등에 기반해 전문위원들과 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해당 점포의 적정 임대료를 산정해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슈 점유율 압도한 민주당… ‘아파트 민원’ 선점한 통합당

    이슈 점유율 압도한 민주당… ‘아파트 민원’ 선점한 통합당

    선관위 공약 이슈 5대 정보 점유율 민주당 1만 1815건>통합당 6090건 국민신문고 최다 언급 아파트 민원통합당 675건>민주당 596건 점유여야 양당의 공약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점유율 분석 결과 전체 이슈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이슈인 아파트 부문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조사 기간 이후 실제 각 정당이 발표한 종합 정책공약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월 17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한 공약 이슈 상위 5대 정보의 점유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만 1815건으로 미래통합당 6090건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정보 점유율이란 12개 채널에 게시된 콘텐츠 중 정당명과 이슈가 함께 올라온 건수를 뜻한다. 정보 점유율이 높을수록 각 정당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주목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 약 1500만건을 분석해 국민들의 관심 공약 이슈를 2월 19일 공개했다. 아파트(가격·층간소음 등 관련 이슈)가 305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 교통, 학교, 버스 순이었다. 중앙선관위와 연계한 빅데이터상의 전체 공약 점유율은 민주당이 압도적이었지만 공약 이슈 관심 1순위로 꼽힌 아파트 부문은 통합당이 선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파트는 집값을 잡기 위해 규제를 펴는 여당보다 야당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측면이 있어 정책제안 등에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데이터상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반면 교육, 교통, 학교, 버스 등 나머지 이슈는 복지적 측면이 강해 정책을 입안하는 집권 여당이 정보 주도권을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각 당이 내놓은 실제 총선 공약에서도 이어졌다. 통합당은 지난 2일 아파트 공급 확대, 층간 소음 대책 등이 포함된 ‘아파트 공약’을 별도로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늦추는 등 현 정부 아파트 정책에 반대되는 공약이 핵심이었다. 통합당이 아파트 공약을 발표한 2일은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은 121건의 정보량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이 지난 23일 발표한 총선공약집의 10대 정책과제에 주거 복지 대책 등은 포함됐지만 별도 아파트 관련 공약은 없었다. 아파트(민주 596건, 통합 675건) 외에 교육(민주 4537건, 통합 2051건), 교통(민주 4187건, 통합 2187건), 학교(민주 2132건, 통합 1764건) , 버스(민주 363건, 통합 232건) 등 관심 이슈는 민주당이 점유했다. 민주당은 기초학력 등 책임교육 시스템 확립과 미래형 스마트학교 확대 등을 통해 교육·학교 공약을 내놨다. 통합당은 자율형사립고와 외고 폐지의 원상회복 등으로 맞섰지만 구체적이진 않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콜센터 터지자 ‘총선 이슈 코로나’ 급부상

    콜센터 터지자 ‘총선 이슈 코로나’ 급부상

    첫 사망 발생 후 총선 연관 정보 2배 “코로나를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게 돼”국민들이 코로나19를 4·15총선과 연관된 정치 이슈로 인식하기 시작한 ‘터닝포인트’는 국내 첫 사망자 발생과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인 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문제로 국한됐던 코로나19가 첫 사망자 발생 후 정치적 사안으로 받아들여졌고 서울의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를 거치면서 제21대 총선과 ‘화학적 결합’을 했다는 분석이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표된 2월 20일(사망일 19일) 코로나 연관 정보량은 22만 209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5총선과 연관된 정보량은 1005건으로 전날과 비교해 2.1배 상승했다. 해당 시점에는 ‘코로나 사태 커지면 총선 연기되나’, ‘대구처럼 서울에서 코로나 터졌으면 총선에서 보수가 다 먹었을 것’ 등 총선 전망 게시물이 급격히 늘었다. 국내 코로나 사태의 변곡점이 된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가 공개된 2월 18일만 해도 코로나와 4·15총선 연관 정보량은 511건에 불과했다. 31번 환자의 등장보다는 첫 사망자 발생이 4·15총선에 대한 관심도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이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첫 사망자 발생을 기점으로 코로나 사태가 특정집단이 아닌 국민 개개인에게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문제로 인식되면서 전염병과 총선이 정치적 의제로 결합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3일 코로나-4·15총선 연관 정보량은 2168건으로 조사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총선 연관 빅데이터가 폭발한 시점은 구로 콜센터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0일로 일평균 1000여건이던 정보량이 1869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 16일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 ‘한국은행, 첫 0%대 금리 발표’ 등도 빅데이터 정보량을 크게 올린 이슈로 분석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관련 글 비판·비난이 48.7%… 3월부터 긍정적인 게시물 증가세

    ‘문재인’ 관련 글 비판·비난이 48.7%… 3월부터 긍정적인 게시물 증가세

    지난 두 달간 온라인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연관된 키워드 중 정보량이 가장 폭증한 단어는 ‘사태’, ‘대응’, ‘탄핵’, ‘대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을 대상으로 조사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2월 25일 전후로 ‘문재인’ 키워드의 정보량은 급증해 같은 달 27일 3만 999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23일(2만 8905건)과 비교해 38.3% 증가한 수치다. ‘문재인´ 키워드에 대한 호감도 분석에서도 2월 17~29일 사이에 부정률이 48.7%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긍정률은 12.7%에 그쳤다. 단순히 정보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비판 여론이 높았다는 의미다. 다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정률은 3월 들어 47.6%로 소폭 감소했고 긍정률도 15.0%로 늘어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 여론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사 기간 중 ‘문재인’과 연관된 키워드 가운데 정보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단어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사태´(213.1%)가 차지했다. 이어 ‘대응´(162.8%), ‘공천´(145.5%), ‘탄핵´(127.5%), ‘대책´(116.7%), ‘위기´(103.2%) 순으로 코로나19 국면의 리더십 논란과 연관된 단어들이 주를 이뤘다. ‘문재인’ 키워드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생산한 연령대는 10~50대 중 49.9%로 절반을 차지한 50대였다. 20대는 19.6%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민주당 ‘트위터’ vs 통합당 ‘유튜브’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 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고, 미래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여론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을 조사한 결과다.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빅데이터 생산자의 경우 여성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고,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았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의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가 더 많은 통합당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통합당의 30대 비중은 7.1%로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통합당의 중심 채널은 유튜브로, 민주당보다 정보량이 더 많았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온라인 채널 12곳 2개월여 분석해 보니

    온라인 채널 12곳 2개월여 분석해 보니

    코로나 정보량 1178만건… 총선은 고작 73만건 총선 관련서도 코로나 연관이 공약·민생의 ‘두 배’ 정부·여당에 부정적 의견, 긍정보다 4배나 많아 정부 방역 성과에 3월 들어 긍정·중립 의견 ‘반전’ 코로나 비판적 여론 당 호감도에 영향 적어 ‘흥미’코로나19가 빅데이터 분석에서 4·15총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 ‘정책’ 등 정치 이슈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최악의 의제 실종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정보량은 1178만 6763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4·15총선 정보량은 73만 4511건으로 코로나 정보량의 16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정보량이란 12개 온라인 채널에 게시된 관련 키워드 글의 양으로, 민심의 관심도를 알 수 있다. 특히 4·15총선 키워드 300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대구’, ‘마스크’ 등 코로나와의 연관 정보량이 34만 7033건인 데 반해 ‘공약’, ‘민생’, ‘법안’ 등 정책 관련 정보량은 절반 수준인 15만 5921건에 그쳤다. 4·15총선 키워드를 많이 언급된 순서대로 나열하면 상위권은 주로 ‘후보’, ‘출마’, ‘지역’ 등 공천 이슈가 차지했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공약 실종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코로나와 비례정당 논란 등으로 이번 총선의 정책 이슈 자체가 사라졌다”면서 “각 당의 공약과 정책을 검증하는 시스템까지 부재한 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관련 4·15총선 정보량 추이 분석에서는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보다 4배 정도 많았다. 코로나와 연관된 총선의 총정보량 4만 5275건 중 부정 정보량은 2만 3697건으로 전체의 52.3%였다. 긍정 정보량은 6201건(13.7%), 중립 정보량은 7197건(34.0%)으로 집계됐다. 분석 기간 중 게시된 부정적 텍스트로는 ‘문재인이냐, 경제냐 둘 중 하나 선택하는 것이 4월 총선이다’, ‘위험한 시국에 우한코로나를 이용해 총선 이길 생각만 하는 문재인’, ‘코로나 사태 시작부터 끝까지 정치적이고 조작이다’ 등이다. 긍정 정보의 텍스트로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진 건 사실’, ‘코로나 대처 잘한 게 여론…민주당 압승이다’ 등이 꼽힌다. 중립 정보 텍스트에는 ‘코로나19 언제쯤 잠잠해질까요. 총선보다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지길 기도합니다’ 등이 있다. 코로나 관련 4·15총선에 대한 긍정 또는 중립적 의견은 3월 들어 반전했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빅데이터 조사 기간 추이를 살펴보면 긍정률은 1월 20~31일 11.7%, 2월 12.6%, 3월 1~18일 15.1%로 증가세를 보인다. 중립률도 1월 20~31일 31.1%, 2월 33.5%, 3월 1~18일 34.9%로 늘어났다. 반면 부정률은 1월 20~31일 57.2%, 2월 53.9%, 3월 1~18일 50.0%로 줄어들었다. 코로나 사태 두 달여 동안 양당에 대한 호감도는 빅데이터상에서 비등했다. 2월 17일 미래통합당 창당을 기점으로 분석할 때 1월 20일부터 2월 16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긍정률은 19.0%, 2월 17일~3월 18일에는 1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긍정률은 1월 20일~2월 16일 18.9%, 2월 17일~3월 18일 17.0%로 두 당의 격차는 1~2% 포인트였다. 빅데이터상의 긍정률과 부정률은 여론조사의 지지도와는 차이가 있다. 임경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대표는 “1000~2000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와 달리 빅데이터 분석은 전체 민심이나 기류 변화를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정국에서 코로나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당 호감도를 바꾸는 변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비교적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민주당 호감도를 깎아내리는 변수로 발전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창궐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이 각 정당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할 기회를 얻지 못해 기존 지지율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야 모두 특출나게 잘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코로나 확산과 겹치는 비례정당 출범 전후 시기 게시글 824만여건 다뤄

    서울신문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와 실시한 제21대 총선 빅데이터 연구는 코로나19 확산과 제1야당의 당명 변경, 여야의 비례위성정당 출범 등 주요 변수가 부각된 시점을 전후한 온라인 게시글 전체 824만여건을 대상으로 했다. 빅데이터 분석은 1월 20일~3월 23일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온라인 채널에 게시된 콘텐츠 가운데 총선이나 코로나 등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글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댓글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두 개의 키워드가 동시에 들어간 콘텐츠의 경우 단어만 포함되고, 내용이 다른 글들을 제외하기 위해 지정된 키워드 외에 15개 이상의 단어가 포함된 글만 정보로 인정했다. 긍정률과 부정률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각 게시글의 개별 단어를 분석, 긍정·부정적 의미의 단어 개수를 분석해 긍정률, 부정률, 중립률로 분류했다. 예를 들어 게시글에 ‘예쁘다’ ‘좋다’ ‘최고’ ‘잘한다’ 등의 단어는 긍정글로, ‘나쁘다’ ‘화난다’ ‘짜증’ ‘못한다’ 등은 부정글로 봤다. 각 정당 호감도 분석은 미래통합당 출범 다음날인 2월 17일을 기준으로 잡았다. 지역구별 후보자 키워드 분석은 2월 17일부터 한 달인 3월 18일까지로, 비교 기간은 그 전 한 달로 했다. 코로나19의 총선 연관성 확인을 위한 분석 기간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3월 18일로, 비교 기간은 2019년 11월 22일부터 2020년 1월 19일로 삼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코로나에 갇힌 4·15… ‘정책’‘공약’ 실종 사건

    코로나에 갇힌 4·15… ‘정책’‘공약’ 실종 사건

    MB때 신종플루 영향 ‘미미’ 朴정부 메르스 ‘여당 참패’ 관건은 ‘어떻게 대응했나’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치러진 선거에서는 정부의 대응에 따라 총선 결과도 달라졌다. 감염병으로 인한 투표율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실제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총선을 보름 앞둔 31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시지 않아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 때 창궐한 신종플루는 2009년 5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75만 9678명의 확진자 중 263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10월 28일 치러진 재보궐선거는 신종플루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코로나와 달리 진정 국면에 접어든 시기였다. 당시 5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39.0%로 17대 총선 이후 6차례 실시된 재보궐선거 평균 투표율인 34.9%보다 4.1% 포인트 높아 감염병이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메르스 사태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5년 5월 첫 확진자 발생 후 186명이 감염돼 38명이 사망한 당시 정부는 초기 확진자 발생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는 등 안이한 대응으로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15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10% 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이듬해 4월 치러진 20대 총선에도 하락세가 반영됐다.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으로 123석을 확보한 제1야당도 넘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자체 분석한 총선 백서를 통해 “메르스 사태 등에 따른 실망감이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감염병에 대한 정부 대응을 패인으로 인정했다. 코로나는 역대 감염병 중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유행이 진행 중이고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현 정부는 코로나에 대한 대응을 잘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지만 이날까지 확진자가 1만명에 가깝고 162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내릴 판단은 아니다”라면서 “집권 중반 이후 이뤄진 역대 총선이 거의 정권심판론의 결과가 나왔던 만큼 이번 총선 역시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단독] 민주 ‘여성·30대·트위터’ vs 통합 ‘남성·50대·유튜브’…SNS 우군 갈렸다

    빅데이터로 읽는 2020 총선 서울신문 7개 SNS 1만 6000건 조사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미래통합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정치 여론의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 성향 여성 비중 25.8%…통합 19.4%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글의 경우 여성 작성자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다.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시기를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에서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 성향 ‘유튜브 쏠림’…민주당보다 많아 관심사를 바탕으로 분석했을 땐 페미니즘 관련 계정의 민주당 게시글 생산이 통합당보다 많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페미니즘 정부를 지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노선이 여성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해당 시기 페미니즘 관련 계정의 민주당 정보량은 통합당보다 4.7배 많은 906건에 달했다.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반면 통합당은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 비중이 눈에 띈다. 정보량의 세대별 데이터 점유율은 민주당이 50대 35.8%, 40대 24.3%, 30대 20.2%, 20대 17.6%, 10대 2.1%였고, 통합당은 50대 44.6%, 40대 22.6%, 20대 20.4%, 30대 7.1%, 10대 5.3%였다. 통합당은 30대 비중이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이상 낮았고 50대 비중은 8.8% 포인트 높았다. 채널별로는 유튜브에서 통합당 정보량(2091건)이 민주당(1739건) 정보량을 앞섰다. 나머지 채널에선 모두 민주당 정보량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보수·우파 성향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돼 50대 이상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봤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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