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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올해 한국·불가리아 수교 35주년내년 1월부터 ‘유로화’ 사용 가능로마·비잔틴·오스만 시대 어우러져K팝 커버댄스 등 한류 전진기지로과거의 문명과 현대 도시 탐험 제격 불가리아 소피아에는 오랜 세월이 겹겹이 쌓여 있다. 고대 세르디카 유적부터 로마 시대 유적, 비잔틴 문화와 오스만 제국의 흔적, 공산주의 시대 건물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현대 도시에서 과거 문명을 탐험하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내년부터 여행이 더 편해질 전망이다. 불가리아는 지난 1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솅겐 협정’에 가입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유로화를 도입한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 반도에 있는 불가리아가 유럽 여행의 출발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다.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불가리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 가기 위해 K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세기 고유 문자인 키릴 문자를 만든 불가리아는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라는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가 추천하는 소피아 여행지를 돌아봤다. ●수천년 역사 품은 세르디카 유적 소피아 주요 관광 명소들은 도심에 있어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먼저 불가리아 대통령궁 뒤편 중정에 자리한 세르디카 유적을 찾았다. 세르디카는 비잔틴 시대 소피아의 지명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피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유적지는 2000년대 초 소피아 시내 지하철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됐다. 지금은 로마 시대에 건설된 도로와 관청 건물 등 흔적만 남아 있지만 과거에는 웅장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원형극장, 신전, 공중목욕탕, 그리고 화려한 주택들로 가득했던 곳이다. 소피아에는 기원전 8세기부터 트라키아 세르디 부족이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이 이곳을 정복하면서 발칸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번성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272~337년)는 ‘세르디카는 나의 로마’라며 한때 로마 수도를 이곳으로 옮길 생각을 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세르디카는 로마제국 멸망 후 훈족의 침략 등으로 파괴되기도 했고,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 제국을 거치며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14세기 ‘지혜’를 뜻하는 그리스어 ‘소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유적지 한편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가 있다. 4세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교회는 소피아에서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정사각형 기단에 원형 돔이 올려진 로툰다 양식으로 지어졌다. 로마 시대에는 신전이나 목욕탕으로 사용되다가 교회로 바뀌었고, 오스만제국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작지만 웅장한 위용을 뿜어내는 교회는 경건함 속에서 고요한 울림을 선사한다. 세르디카 유적을 나서면 불가리아 대통령궁 앞에서 수시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린다. 하얀색 제복을 입은 근엄한 근위병들이 관광객들에게 절도 있는 교대 의식을 선보인다. ●도시의 상징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 대통령궁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소피아의 랜드마크인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이 있다. 황금빛 돔과 화려한 모자이크, 웅장한 내부 장식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불가리아 정교회 성당인 대성당은 500년 가까이 지배를 받아 온 오스만튀르크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해 건립됐다. 1877~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국민 기부금으로 만들었다. 대성당은 1882년 착공해 1912년 완공됐으며 발칸 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높이 45m(종탑 포함 53m)에 달하며 12개의 종탑이 위로 뻗어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은은한 촛불과 성스러운 향기가 마치 영혼을 정화하는 듯한 경외감을 안겨 준다. 내부 중앙 돔 주변에는 얇은 금색 글자로 주기도문이 새겨져 있다. 지하에는 정교회 유물과 성화 컬렉션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대성당 인근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는 1907년 건립된 러시아 정교회다. 다채로운 타일로 장식된 외관과 5개의 황금빛 돔이 불가리아 정교회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다. ●예술의 중심지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도로를 건너면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을 만날 수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극장은 불가리아 연극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매일 밤 연극과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불가리아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반 바조프(1850~1921)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1907년 완공된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과 우아한 돔을 갖추고 있으며, 정면에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블가리아의 아픈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지도 볼 수 있다. 오스만제국 통치 시절인 1576년 건축된 바냐 바시 모스크는 소피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이슬람 사원이다. 당시 오스만제국이 시민들에게 이슬람 개종을 강요하면서 민족 정체성과 문화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인근에 있는 세인트 페트카 지하 교회는 오스만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에 건설한 정교회다. 지하 교회 옆 네델리아 광장에는 16m 높이의 소피아 여신상이 우뚝 서 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과 해방을 상징하는 여신상이다. 불가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4년부터 소련 진영 아래서 공산 체제를 유지했으나 1989년 동유럽 민주화 물결 속에 변화를 맞이했다. 소피아 여신상은 2000년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건립됐다. 여신상은 머리에 황금관을 쓰고 있으며 왼손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들고 있다. 소피아 여신상이 멀리 바라보고 있는 건물은 ‘구 공산당본부’다. 1955년 공산주의 체제의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건설됐다. 과거 건물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설치돼 있었으나 철거됐다. ●여행자들의 천국 비토샤 거리 비토샤 거리는 소피아의 상징인 비토샤 산(해발 2290m)의 이름에서 유래한 여행 중심 거리다. 길이 2㎞ 정도의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바, 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멀리 비토샤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토샤 거리는 낮에는 활기찬 에너지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한다. 다양한 상점들을 구경하며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노천 카페에 앉아 향긋한 커피를 음미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좋다. 저녁에는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불가리아 전통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만큼이나 독특하고 맛있는 전통 음식을 자랑한다. 그리스, 터키, 중동 등 주변국의 영향과 슬라브 민족의 고유한 요리법이 어우러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와 발효 유제품이 불가리아 특유의 향신료와 함께 제공돼 풍성한 식탁을 완성한다. 다양한 과일로 만든 불가리아 전통 증류주인 ‘라키아’를 곁들이면 음식의 풍미가 더욱 돋보인다. 불가리아 전통 음식으로는 토마토, 오이, 양파에 흰 치즈인 시레네를 듬뿍 올려 만든 ‘숍스카 샐러드’와 요구르트, 오이, 호두를 넣어 만든 차가운 수프 ‘타라토르’, 다진 고기를 양념해 구운 ‘케밥체’와 ‘큐프테’, 불가리아 전통 파이 ‘바니차’ 등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야나 교회 소피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보야나 교회다. 비토샤 산기슭에 있는 보야나 교회는 13세기 프레스코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보야나 교회는 1979년 불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교회는 시내 외곽에 있어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하면 30~40분 정도 걸린다. 보야나 교회는 10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에 걸쳐 지어진 세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각기 다른 시기에 추가됐지만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259년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뛰어나 중세 불가리아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내부에는 240여점의 인물상이 그려져 있는데 18개 장면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인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내부는 10명 안팎의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금지되며 관람 시간도 10분 정도로 제한된다. 입장권 가격은 12레프(약 1만원)다. 벽화에 깃든 화가의 영혼을 느끼며 그림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비토샤 산은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시민들의 휴식처다. 비토샤 산은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봄가을에는 하이킹과 등반객들이 몰리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신한다. ●온천과 와인, 휴양지 벨린그라드 온천, 와인, 휴양을 즐기려면 소피아 주변 도시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리아에는 1000여개의 온천이 있을 정도로 온천수가 풍부하다. 소피아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벨린그라드는 ‘발칸 지역의 온천 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성비가 높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멜닉은 불가리아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멜닉에는 유명 와이너리가 많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총리가 좋아했다고 한다. 장미 생산 지역으로 가장 유명한 카잔락에서는 매년 6월 장미 축제가 개최된다. 장미 수확 체험과 장미유 생산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장미유 1㎏을 생산하려면 장미꽃 3.5t이 필요하다고 한다. 동쪽 흑해 연안에 있는 휴양 도시인 부르가스는 불가리아 수산업, 해양물류, 그리고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중심지다. 겨울철에는 스키 리조트들이 유명하다. 반스코는 론리 플래닛에서 2025년 유럽 최고의 스키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됐다. 구 시가지에는 불가리아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돼 있으며 로마 시대 원형극장도 볼 수 있다. ■여행수첩 항공: 한국에서 소피아까지의 직항편은 없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을 경유해야 한다. 15시간 이상 소요된다. 소피아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는 9㎞ 정도(자동차로 15분) 떨어져 있다. 교통: 소피아에는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다. 무선 태그(Wireless tag)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1회권(1.6레프), 1일권(4레프)도 판매한다. 생활: 물가는 유럽 다른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는 5~10%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불가리아어를 사용하지만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한다. 불가리아는 내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며 현재 화폐인 1레프는 830원 정도다.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고정환율제를 도입해 1유로는 1.95레프다. 무료 투어 : 소피아 법원 앞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하는 ‘무료 소피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2~3시간 동안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 200년만의 극한 호우 덮친 전북, 긴급 복구 돌입

    200년만의 극한 호우 덮친 전북, 긴급 복구 돌입

    전북도가 200년 만의 극한 폭우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전북도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진안·임실·고창·부안 등 9개 시군에 대해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긴급 교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군산(296mm), 익산 함라(260mm) 등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주택 845동, 상가 2671동이 침수되고, 농작물 2110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피해 규모와 복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난관리기금을 배분했다. 추가 강우에 대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긴급복구와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G 이겨서 좋았는데 내 차가…” 야구 경기 후 경찰까지 출동, 무슨 일

    “LG 이겨서 좋았는데 내 차가…” 야구 경기 후 경찰까지 출동, 무슨 일

    한밤에 프로야구 경기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인근 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지난 16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 간 시즌 14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비였다. LG가 2-1로 앞서던 3회 말 심판진은 기습적인 폭우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1시간 47분이 지난 오후 9시 3분에서야 경기가 재개된 것이다. 흐름이 끊길 법도 했던 LG는 9회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10-6 승리를 따냈다. 오랜 우천 중단으로 인해 경기는 개시 5시간 12분 만인 오후 11시 42분에서야 끝났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일부 팬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해야 했다. 경기에 앞서 이들이 야구장 인근 홈플러스 북수원점 건물에 주차한 차가 매장 영업시간이 끝나며 갇혀버린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 종료 후 홈플러스 건물에서 한동안 출차하지 못한 차량은 약 30대에 이른다. 1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게시판에 당시 현장 사진을 올리고 “홈플러스 북수원점 주차 시간 마감이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바뀌면서 주차장 셔터를 닫아버렸다. 경찰 출동하고 난리였는데 홈플러스 측은 주차 대행사 잘못이라 (차단기를) 못 열어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어 “약 1시간 대치 후 (차단기를) 열어주고서는 주차비를 다 내라더라”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는 경영난을 마주한 홈플러스의 영업시간 단축과 프로야구 경기 지연이 맞물리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최근 홈플러스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기존에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영업했던 점포 68곳의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홈플러스 점포 123곳의 영업시간이 모두 오후 10시로 맞춰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북수원점도 원래 자정까지 문을 열었으나 해당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을 2시간 줄였다. 이곳 주차 대행사도 줄곧 자정까지 주차장을 운영하다가 최근에서야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야구팬들이 이날 오후 10시까지 차를 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장과 주차장에 게시된 안내문 등을 확인하고 미리 차량을 빼낸 이용객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북수원점과 수원KT위즈파크는 교차로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에 따라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과 함께 ‘직관 시 주차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4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해, 경기 관람 전 미리 생필품을 사거나 야구장에서 즐길 먹거리를 구매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 소식을 본 일부 누리꾼은 “홈플러스도 야구팬으로 인한 매출이 꽤 될 텐데 아쉽다” “연간 KT 홈경기가 70경기 이상인데 그 수요를 놓치면 타격이 되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이번 일에 홈플러스의 책임은 없어 보인다” “나도 어제 봤는데 홈플러스에서 계속 오후 10시 전에 차 빼야 한다고 방송했다”는 반론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주차 대행사와 홈플러스 간 소통의 오류로 팬들이 피해를 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포토]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

    [포토]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

    17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비가 집중되고 있으며, 비는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수도권과 강원은 낮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와 강원 동해안은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은 오늘 낮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후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으며,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1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시민농장에 댑싸리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 남자 친구 보는 앞에서 여대생 집단성폭행… 3개월만에 또 오디샤 해변 ‘충격 사건’

    남자 친구 보는 앞에서 여대생 집단성폭행… 3개월만에 또 오디샤 해변 ‘충격 사건’

    남성 무리가 친구 묶은 후 2명이 성폭행현지 경찰, 3명 체포·도주한 용의자 추적지난 6월 다른 해변서도 집단성폭행 발생 인도 오디샤주(州) 한 해변에서 19세 여대생이 남성들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공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NDTV, 뉴스24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토요일인 지난 13일 오디샤주 푸리 인근 인기 관광지인 발리하리찬디 해변에서 벌어졌다. 피해 여성은 남자인 친구와 함께 이날 오후 해변에 갔다가 용의자 무리를 만났다. 이들 젊은 남성들은 피해자를 촬영하기 시작했고, 이후 돈을 갈취하려다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남성들은 먼저 친구를 폭행한 후 나무에 묶었다. 이어 무리 중 남성 2명이 친구가 보는 앞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정식 고소를 망설였으나, 푸리 경찰이 설득한 끝에 지난 15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도에서는 성범죄 피해자가 신상이 밝혀질 것을 걱정해 고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지역 주민인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에는 범행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은 삭제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오디샤주 야당 비주자나타달(BJD) 대표인 나빈 파트나익 전 주지사는 “발리하리찬디 사원 근처에서 어린 소녀가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깊은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며 “오디샤 전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폭력이 일어나가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인도국민당·BJP) 지도자들이 연극적인 우려를 표출하는 동안 (여성을 노린) 범죄자들이 대낮에도 어슬렁거린다”며 “우리는 매번 정부가 ‘엄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성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등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을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오디샤에서는 지난 6월에도 해변 집단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사건 현장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가량 떨어진 고팔푸르 해변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당시 축제를 보기 위해 남자인 친구와 함께 해변에 갔던 20세 여대생이 한 무리의 남자들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친구의 손을 결박하고, 피해자를 3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갔다. 무리 중 3명이 차례로 성폭행했고, 나머지 7명은 이를 지켜봤다. 주 여성아동개발부 장관을 겸임하는 여당 의원 프라바티 파리다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고수온·적조·산소 부족… 남해안 양식 ‘삼중고’

    해수 정체되고 플랑크톤 산소 소모양식장 수백 곳 가리비·굴 등 폐사남해안 양식 어가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고수온, 적조에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까지 겹치면서 어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폐사 피해를 본 양식장 면적이 220㏊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성군 어민들이 지난 3일부터 가리비·굴 양식장 219.4㏊(141건)에서, 창원시 어민들이 홍합 양식장 0.6㏊(2건)에서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피해액은 45억원으로 추산된다. 적조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15일 기준 통영·남해·고성·하동 어가 92곳에서 방어·넙치·감성돔 등 총 124만 5852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추정 피해액은 36억 3600만원에 이른다. 전남 어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폐사 어류는 참돔 19만 2600마리와 농어 4만 5000마리 등 12개 어가 28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6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 비가 내리면서 적조가 소강상태지만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경남·전남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역대급 피해를 남긴 고수온도 골칫거리다. 경남 통영 욕지도 양식어가 61곳은 지난 한 달간 양식어류 300만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전남에서도 7월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어패류 227만 마리가 폐사했다. 적조와 산소부족 물덩어리, 고수온은 바다 환경이 악화할 때 서류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류 폐사를 키우는 요인이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해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여름철 바다 밑에서부터 산소가 줄어들어 발생하는데 수온이 높고 정체된 상황에서 더욱 쉽게 생겨난다. 적조를 일으킨 유해성 플랑크톤은 사멸 후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산소를 소모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자체들은 민관 합동으로 선박, 인력 등을 투입해 대규모 방제작업하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로 수산 재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그 규모도 더 커질 우려가 있어 더욱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수산과학원 박태규 연구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양식 어류 면역력 증진, 액화 산소 보급 확산, 양식장 서식 밀도와 수하연 길이 조절, 하천 정화사업과 오염원 차단, 중장기 대응책 마련 등 관리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 남해안 6년 만에 적조 피해, 확산 우려

    남해안 6년 만에 적조 피해, 확산 우려

    전남 남해안의 적조가 확산되면서 어류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말 비가 내리면서 현재는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수온과 날씨 등의 영향에 따라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전남도와 여수시는 황토 살포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여수 돌산읍과 월호동, 화정면 등 5개 양식 어가에서 17만 2400마리의 어류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일과 9일에도 돌산읍 4개 양식 어가에서 어류 10만 65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적조 피해다. 폐사 어류는 참돔 19만 2600마리와 농어 4만 5천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12개 어가 28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 당국은 피해액이 6억 4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와 가막만에 이어 득량만 등에는 적조주의보가, 완도 등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는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여수와 고흥해역에서는 전체 양식어류 6400만 마리 가운데 피해 예방을 위해 48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적조 방제를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정화선과 철부선 등을 투입해 황토 살포 등을 통한 적조 확산 차단과 양식장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황토 8600여톤을 살포했으며 다목적 방제선과 황토 운반선 등 250여척의 선박과 황토 살포기와 포크레인 등 5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방제 활동을 벌였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고어물(잔혹영상)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 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피해 초등학생 가족“‘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사건 발생 8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23년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올림픽대로 디지털 옥외광고물 여의도주민 빛공해, 서울시가 문제해결 앞장서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올림픽대로 디지털 옥외광고물 여의도주민 빛공해, 서울시가 문제해결 앞장서야”

    올림픽대로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물로 인해 극심한 빛공해 피해를 겪던 여의도 금호리첸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영등포을 지역위원회(김민석 국회의원, 신흥식 직무대행)와 함께 첫 번째 공식 간담회를 서울시의회에서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정삼모 과장 및 관계공무원과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비대위 대표는“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이 디지털로 바뀌고 크기까지 커지면서 빛이 훨씬 강해졌어요.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광고가 계속 나오니 암막커튼으로도 빛을 다 막을 수 없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라고 피해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그는 영등포구청에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나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문제없다”는 답변만 들었고 영등포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성동구의 경우 유사 사례에서 상영시간을 줄이거나 광고판을 철거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정삼모 과장은 “기금조성용 광고물은 한국옥외광고센터가 구청장 등과 미리 협의하면 허가 또는 신고한 것으로 간주돼, 서울시에는 시정명령 등 법령상 권한이 없는 실정”이라고 현재의 법적 한계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서울시 담당자에게 원활한 민원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회의 개최를 행안부에 요청할 것을 지시하며,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앞으로는 서울시 내 기금조성 옥외광고사업 시행 시 ‘서울시 옥외광고심의’를 받도록 법령 개정”도 행안부에 건의하고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 위원장은 이번 만남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주민들의 고통은 현실이지만, 관련 기관마다 법적 권한의 한계가 있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모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영등포을 지역사무소와 국회 김민석 의원실과의 긴밀한 지원으로 행정안전부, 한국옥외광고센터, 서울시, 서울시의회, 영등포구청, 그리고 지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만간 열릴 이 토론회는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교통사고 현장 지나다 구조 도운 간호사…숨진 운전자는 남자친구였다

    교통사고 현장 지나다 구조 도운 간호사…숨진 운전자는 남자친구였다

    태국의 한 여성 간호사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사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인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태국 영문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2시 45분쯤 태국 프라나콘시아유타야주의 한 교차로에서 흰색 SUV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인근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으며 사고 차량을 운전한 42세 남성은 차 안에 갇혔다. 지역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절단 장비를 사용해 차량 내부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마침 인근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차를 타고 퇴근 중이던 한 응급실 간호사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차를 세웠다. 사고 차량에 다가간 간호사는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중상을 입은 운전자가 자신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이다. 타이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을 데리러 병원에 왔지만 여성 역시 차를 가지고 온 상황이라 남성이 여성보다 약 5분 먼저 차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응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남자친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남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극적인 사고에 현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상상도 안 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평안을 빈다”,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클 것 같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글을 남겼다.
  • 탄소 감축·기후위기 대응… 목조 건축,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든다

    탄소 감축·기후위기 대응… 목조 건축,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든다

    스웨덴, 세계 최대 ‘우드 시티’ 건설2035년 아파트 2000가구 등 공급친환경 목재 활용 ‘탄소 중립’ 선언오스트리아, 목재 가공 기술 혁신그 지역 목재 사용해 물류비 절감고부가가치 산업, 일자리도 창출 유럽이 목조 건축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유도·레슬링 경기장인 ‘샹 드 마르스 아레나’를 목재로 건축해 탄소 저감과 친환경 정책 선도 국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각국은 탄소 감축을 위해 친환경 소재인 목재 활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이 활성화되고 고부가가치 제재목 개발 등 시장 확장에 나서며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토의 63%가 산림이지만 목재 자급률이 18.6%에 불과한 우리와 대비된다. 우리나라는 산림의 32%(202만㏊)를 목재 생산을 위한 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했지만 ‘산림 경영’ 논란 속에 매년 목재 수입에 7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탄소 흡수원’인 산림은 성장하며 탄소를 흡수하고 목재로 활용하면 탄소를 저장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소리 없는 경쟁이 시작됐다. ●목조 건축, 공사 기간·인건비도 줄여 스웨덴 스톡홀름주 나카시 시클라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도시인 ‘우드 시티’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알티리움 융베리사가 25만㎡ 부지에 25억 달러를 투자해 2035년까지 목조 주택 2000가구와 7000실의 비즈니스 공간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클라는 융베리사가 1998년부터 개발한 도시이며 우드 시티는 기존 도심의 신축 건축물과 추가 개발지를 목조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했다. 지난 7월 학교가 처음 완공됐고 연말 3개동 8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목조 건축이 상징적 건축물이나 최고층 경쟁을 넘어 도시를 조성하는 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드 시티는 2021년 도시 설계 당시와 완공되는 2035년의 탄소 배출량이 같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콘크리트와 철강은 생산 과정에서 목재보다 각각 791배, 191배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30평(100㎡)의 목조 건축물은 40t의 탄소를 저장하는데, 이는 자동차 한 대가 서울과 부산을 400번 왕복하며 배출하는 양이다. 2022년 스톡홀름 하가스타덴에 조성된 첫 목조 아파트인 세더후젠은 그해 스웨덴 ‘올해의 건물’로 선정됐다. 세더후젠은 10~13층 규모의 4개동 245가구로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주택이자 새로운 도시 주택 모델로 주목받았다. 스톡홀름시는 선정 당시 “목조 주택의 가능성과 도시 경관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세더후젠에는 교차 적층 목재(CLT) 8798㎥가 사용됐는데 약 5만그루의 나무로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란다까지 목조로 만들고 내부 뼈대(목재)를 보호하기 위해 열처리한 제재목으로 외벽을 마감했다. 마감재는 기왓장처럼 겹치는 방식으로 처리해 건물 속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이수연 박사는 “목재는 가볍고 가공성이 뛰어나며 공장 제작 방식이어서 공사 기간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며 “우드 시티와 세더후젠은 앞선 목조 제재 기술과 방식을 통해 다양한 활용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비 와도 작업 가능한 코팅 기술 개발 목조 건축의 확산은 목재 공급 기반과 가공 기술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120여㎞ 떨어진 입스 안 데르 도나우에 위치한 스트라엔소 제재소는 중·대경목을 이용해 원목 가공부터 제재목·집성재·CLT 등을 생산한다. 제재·건조·가공·제품화까지 가능한 시설로 제재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처리 설비도 갖춰 생산된 열을 목재 건조에 활용하고 있다. 하루 3교대, 24시간 가동하는 제재소에서 생산하는 목재는 연간 100만㎥로 우리나라 연간 생산량 530만㎥의 18.9%에 달한다. 제재소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실천한다. 가문비와 소나무의 70%는 반경 200㎞ 이내, 80%를 오스트리아에서 공급받는다. 생산 목재는 75%를 국내에 공급한다. 제재목은 가슴 높이 지름(흉고 직경)이 25㎝ 이상으로 현장에서 길이 3~4m로 정리해 공급한다. 생산하는 제재목 규격은 100여개로 다양하며 강도와 습도 확인 후 표면을 처리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 목재는 외부에 장기간 노출되면 품질 문제가 발생하는데, 비가 내려도 2주간 작업이 가능한 외부 코팅 기술도 개발했다. 안드레아스 쇼러 스트라엔소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산지소로 물류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건조 비용은 부산물을 활용해 줄였다”면서 “제재소 주변에 CLT 공장이 세워져 쉽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연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스톡홀름에서 170㎞ 떨어진 세트라 제재소는 지름이 작은 ‘소경목’ 등을 1차 가공해 다른 제재 공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흉고 직경 11~21㎝인 소나무와 전나무를 공급받는다. 소경재 제재 수율이 46%로 생산 목재의 60%는 국내에서 소비한다. ●산림 ‘지속 가능한 자원’ 인식이 관건 유럽 국가들은 목조 건축물 신축과 증축, 다층 주거용 건축물 등 다양한 목재 이용 촉진에 보조금을 활용한다. 스위스는 지역 목재 사용 건축물, 프랑스는 저평가된 수종의 공학 목재 사용, 슬로바키아는 에너지 효율 등급 충족 목조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의 4.8%인 44만여명이 임업 분야에 종사하는 오스트리아는 임업 육성을 위해 4억 5000만 유로의 예산(산림 기금)을 확보해 2027년까지 지원한다. 수종 전환과 탄소 저감, 환경 보호, 산림 피해지 복구와 임도 조성, 제재소 건설 등 목재의 이용 증대도 대상이다. 전체 산림의 42%(160만㏊)인 보호림은 보존하되 적극적인 산림 경영으로 탄소 중립과 산업 육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목재 자급률이 90%인 것은 CLT·집성재 생산·수출(세계 1위)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목재 가공 수출을 위한 세계 2위의 목재 수입국이기도 하다. 조지 라폴드 오스트리아 산림국 목재정책과장은 “산림 경영은 안전한 탄소 보관 방법이자 지속 가능한 자원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면서 “임도와 기계화는 산림 경영의 필수 조건이며 훼손 논란을 극복하려면 임도와 목재 수확 방식 등의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연육제 쓰자” 한마디에 ‘평점 테러’…中 스타 셰프 결국 사직

    “연육제 쓰자” 한마디에 ‘평점 테러’…中 스타 셰프 결국 사직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이판펑션’(一饭封神·Chef of China)에 출연했던 스타 셰프 하나 저우(본명 저우환)가 ‘연육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사직했다. 이 사건은 저우 셰프가 방송에서 홍콩식 돼지고기 그라탕 요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연육제를 쓰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오직 ‘연육제’에만 쏠렸고,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첨가제를 사용하느냐”, “미슐랭 스타 셰프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비난은 저우 셰프가 수석 셰프로 있는 상하이의 고급 레스토랑 ‘Ortensia’로 향했다.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평점 테러로 인해 레스토랑의 평점은 원래 4.3점에서 3.1점까지 급락했다. 심지어 ‘목강자 연육제 돈가스’ 같은 조롱성 메뉴 이름이 합성되어 퍼지기도 했다. 이에 레스토랑 측은 “화학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확산된 여론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저우 셰프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스토랑을 떠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의 일들은 제 삶의 경험을 완전히 넘어섰고, 매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가장 괴로운 건, 저로 인해 아무 잘못 없는 동료들까지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모든 논란을 가지고 Ortensia를 떠나겠다”면서도 “요리에 대한 열정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레스토랑 운영자는 “저우 셰프의 뜻이었다”고 전하며, 직원 모두 여론의 공격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했다고 토로했다. 금융 전공 석사 출신으로 2013년 요리사로 전향해 미슐랭 스타 셰프의 반열에 오른 저우 셰프의 갑작스러운 사직에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별개로 그가 출연한 ‘이판펑션’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 “연육제 쓰자” 한마디에 ‘평점 테러’…中 스타 셰프 결국 사직 [여기는 중국]

    “연육제 쓰자” 한마디에 ‘평점 테러’…中 스타 셰프 결국 사직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이판펑션’(一饭封神·Chef of China)에 출연했던 스타 셰프 하나 저우(본명 저우환)가 ‘연육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사직했다. 이 사건은 저우 셰프가 방송에서 홍콩식 돼지고기 그라탕 요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연육제를 쓰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오직 ‘연육제’에만 쏠렸고,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첨가제를 사용하느냐”, “미슐랭 스타 셰프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비난은 저우 셰프가 수석 셰프로 있는 상하이의 고급 레스토랑 ‘Ortensia’로 향했다.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평점 테러로 인해 레스토랑의 평점은 원래 4.3점에서 3.1점까지 급락했다. 심지어 ‘목강자 연육제 돈가스’ 같은 조롱성 메뉴 이름이 합성되어 퍼지기도 했다. 이에 레스토랑 측은 “화학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확산된 여론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저우 셰프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스토랑을 떠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의 일들은 제 삶의 경험을 완전히 넘어섰고, 매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가장 괴로운 건, 저로 인해 아무 잘못 없는 동료들까지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모든 논란을 가지고 Ortensia를 떠나겠다”면서도 “요리에 대한 열정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레스토랑 운영자는 “저우 셰프의 뜻이었다”고 전하며, 직원 모두 여론의 공격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했다고 토로했다. 금융 전공 석사 출신으로 2013년 요리사로 전향해 미슐랭 스타 셰프의 반열에 오른 저우 셰프의 갑작스러운 사직에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별개로 그가 출연한 ‘이판펑션’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 혁신당 성비위 가해자 지목된 김보협 “성추행·성희롱 없었다” 주장

    혁신당 성비위 가해자 지목된 김보협 “성추행·성희롱 없었다” 주장

    조국혁신당 성 비위 의혹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던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14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후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고소인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당은 외부 기관의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아무런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저를 제명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저는 그 외부기관 보고서를 이른바 피해자의 진술만이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다고 받아들인,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은 ‘보보믿믿 보고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이 언급한 고소인은 이번 사건에 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법원 선고 당일 저녁 노래방 자리와 관련해서도 “고소인이 앞장서서 식당 앞 노래방으로 이끌었다”, “노래방에서 고소인 주장 같은 성추행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또 “고소인은 지난해 7월 어느 날 밤 택시 안에서 제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한다. 역시 허위 주장”이라며 “동승한 시간은 5분 안팎”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글도 일방의 주장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증거와 증언을 통해 사실로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당은 이날 조국 비대위 체제의 부위원장 2명과 위원 6명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낸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가 선임됐다. 위원에는 김호범(전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다큐 ‘침몰 10년, 제로썸’을 제작한 윤솔지씨,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선출자 1인이 선임됐다. 비대위 구성을 마친 혁신당은 15일 오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조국 등 총 9명 비상대책위 구성 완료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조국 등 총 9명 비상대책위 구성 완료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위원장을 비롯해 총 9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서왕진 원내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에는 김호범 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다큐 ‘침몰 10년, 제로썸’을 제작한 윤솔지 씨,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 선출자 1인이 선임됐다. 당은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오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
  • ‘150mm 이상 비’···경기도, 12일 오후 8시 비상 1단계 발령

    ‘150mm 이상 비’···경기도, 12일 오후 8시 비상 1단계 발령

    김동연 지사, 시군에 긴급 재난 대응 공문 발송 12일부터 13일 저녁까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150mm 이상의 강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12일 20시 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각 시군에 긴급 재난 대응 공문을 발송하고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작동 등 현장 대응력 확보 ▲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정비 및 예찰·점검 ▲기상특보와 실황에 따라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행락객 등 통제 및 대피 ▲지하차도 사전통제 및 차량 운행 시 침수지역 진입 금지 안내 ▲강풍 시에는 공사장 타워크레인 작업을 중지하고 옥외광고물, 첨탑, 가로수 등 사전 예찰·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이 상황관리총괄반장이 되며,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35명이 비상근무를 한다. 도 재대본은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비상 2단계로의 격상도 대비하고 있으며, 발령 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추가로 비상근무에 참여해 도로 침수, 정전 등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기상예보를 크게 웃도는 기상변동성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호우는 강풍을 동반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하차도, 하천 등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공사장 작업 중지, 옥외광고물 안전 확보 등 재난 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최근 해수 고수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위험이 계속되면서 전남도가 어패류 익혀 먹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8월 말 현재 전국에서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졌으며 전남은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난해에는 12월 말 기준 전국에서 49명의 환자가 발생해 18명이 숨졌으며 전남에서는 3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예방 교육과 홍보, 지도점검을 강화했으며, 고위험군 대상 방문 건강 관리 사업과 연계한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생선이나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 남원 239㎜·성산 180㎜ 집중 호우… 정전·낙뢰·침수 피해 속출

    제주 남원 239㎜·성산 180㎜ 집중 호우… 정전·낙뢰·침수 피해 속출

    12일 새벽 제주도 북부와 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정전과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부터 1시 49분쯤까지 일도이동, 건입동, 도련일동, 화북일동 등 1040가구가 정전돼 약 2시간만인 오전 3시 20분쯤 복구됐다. 또한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 일대에서도 오전 4시 16분쯤 1608가구가 정전돼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 동쪽 표선면과 남원읍 일대에는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3시 59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와 남원읍 의귀리에서 주택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한 주택은 낙뢰로 추정되는 누수·화재 피해가 발생했으며 표선면 가시리의 하천이 범람우려가 있어 현장을 통제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동부와 북부중산간에 발효중이던 호우경보가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변경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풍이 유입되면서 한라산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한 뒤 “13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주요지점별 일 강수량은 성판악 182.5㎜, 진달래밭 123.0㎜, 한라산남벽 72.0㎜, 윗세오름 44.0㎜, 가시리 158.0㎜, 송당 87.5㎜, 남원 239.0㎜, 성산 180.0㎜, 표선 155.0㎜, 김녕 99.0㎜, 강정 46.5㎜, 유수암 56.0㎜, 새별오름 14.0㎜ 등으로 제주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 “물 한 방울 아끼려 머리 짧게 잘라”… 강릉 시민들 극한 절수

    “물 한 방울 아끼려 머리 짧게 잘라”… 강릉 시민들 극한 절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릉에서 시민들이 ‘한 방울이라도 아끼자’는 절약 운동에 나섰다. 생활용품점 일회용품 진열대가 텅 비고, 온라인 커뮤니티엔 “폭우가 오길 간절히 바란다”는 글이 잇따른다. 9일 강릉의 한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70~80대 어르신들이 식판 위에 일회용 비닐 커버를 씌우고 배식을 기다렸다. 국그릇, 물컵, 수저, 젓가락도 모두 일회용품이었다. 식기 세척에 드는 물을 아끼기 위해서다. 절약한 물은 위생관리 등 필수 급수에 돌린다. 이런 방식으로 급식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은 강릉시립복지원, 강릉종합사회복지관 등 65곳에 달한다. 이채희 강릉시 복지민원국장은 “가뭄 극복은 시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가정과 민간에서도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작은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직장인은 “머리를 짧게 잘라 물을 덜 쓰려 한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시민은 일회용 그릇에 햇반을 담아 나무젓가락으로 먹는 사진을 공유했다. 한 아파트 주민은 “20ℓ 물통을 사서 지인 농장에서 지하수를 받아왔다”며 “수돗물을 미리 받아두면 다른 주민 피해가 커지기에 화장실 용수로 쓰려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물통·양동이·일회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홍제동의 한 생활용품점은 이날 오전 이미 일회용 그릇과 젓가락이 동났다. 점포 관계자는 “평소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어 발주를 늘리고 있지만 금세 팔린다”며 “주민들이 설거지를 못 하다 보니 일회용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도 차량 수백 대, 헬기, 함정을 동원해 홍제정수장과 오봉저수지에 2만t 넘는 물을 투입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방제선 엔담호(5566t급)는 이날 오전 여수에서 채운 물을 강릉 안인항에서 공수했다. 그러나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더 낮아지며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민들의 기대는 오는 13일 비 예보에 쏠린다. 비 올 확률은 오전 80%, 오후 70%로, 정확한 강수량은 11일 기상청이 발표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보가 빗나가지 않길”, “제발 폭우가 오길”이라는 간절한 글이 이어지고 있다.
  • 연이은 허위 테러 협박…“처벌 수위 높이고 손해배상 적극 청구해야”

    연이은 허위 테러 협박…“처벌 수위 높이고 손해배상 적극 청구해야”

    ‘학교에 설치한 폭탄이 이번엔 진짜로 터진다.’ 이 한 줄 글로 인해 경찰과 소방관 수십명이 현장에 투입되고 수천 명이 백화점·공연장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영업점은 혹시 모를 위험에 매출을 포기하고 한동안 문을 닫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소방 인력 투입으로 최소 수백만 원의 혈세가 낭비된다. 게다가 ▲인력 투입에 따른 치안·안전 공백 ▲다중밀집시설의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수업권·통행권 침해 등 여러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형사처벌뿐 아니라 강력한 ‘금융치료’를 위해 경찰 등이 적극적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9일 경찰이 테러 협박범들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을 분석하면 경찰은 당시 경찰관 1명 출동에 6만 1600원 정도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지난달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협박 사건(경찰관 98명 출동)에 적용하면 603만원 정도다. 여기에 2시간 30분 정도 영업을 중단하면서 백화점은 6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에 대한 테러 협박으로 수업권 침해가 발생하고, 기차역이나 정류장 등에선 수많은 시민의 통행권 등이 제한된다. 공연이 연기되거나 행사가 취소되기도 한다. 경찰도 손해배상 산정 기준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은 유류비, 경찰관의 시간외수당만 배상액에 포함하는데 추후 인건비 등까지 들어가면 배상액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용은 한국범죄심리학회장은 “허위 테러 협박을 가볍게 여기는 데다 실제 처벌 수위도 높지 않으니 심각성을 모르는 것”이라며 “형사처벌 강화는 물론 허위 테러 협박 글로 인해 낭비된 사회적인 비용을 배상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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