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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밤부터 중부지방도 장마 시작된다

    26일 밤부터 중부지방도 장마 시작된다

    당초 7월 초나 돼야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부지방에도 26일 밤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3시 기준 대만 부근에서 일본 남쪽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위치한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어서 26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남부지방, 밤에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장마전선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와 중국 중부를 거쳐 한반도로 이동하는 고도 5㎞ 이상에 위치한 기압골에 의해 점차 북상하면서 26일 오전에 남해안, 밤에는 남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이 때문에 26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 목요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틀에 걸쳐 내리는 장맛비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20~60㎜, 그 밖의 전국에는 10~40㎜가 되겠다. 특히 26일 낮부터 27일 새벽 사이에는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에 있는 비구름대가 강해져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주말인 29~30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활성화된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다시 접근해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북상에 영향을 주는 북서쪽 상층 기압골과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 세력 변화에 따라 장맛비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주말을 지나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7월 초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거리면서 비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요일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주 후반 더위 주춤

    월요일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주 후반 더위 주춤

    월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맑고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날씨를 보이는 한편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영서와 남부내륙 지역에는 오후 한 때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5~30㎜ 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국의 예상 아침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 분포가 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 서울, 춘천, 대구 31도, 대전, 광주 30도, 울산, 부산, 제주 25도 등이다. 맑은 날씨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화요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2~33도 가까이 올라가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가평과 광주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더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주 후반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 후반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6~27일, 29일에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말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외출할 때 우산 챙기세요”

    주말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외출할 때 우산 챙기세요”

    토요일인 15일에는 구름 많은 날씨에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외출할 때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15일 토요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상도 지역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들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도 예상된다. 또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저녁시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전국의 아침 예상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 대구 28도, 서울, 대전 27도, 부산 25도, 광주 24도, 제주 23도 등이다. 일요일인 16일 아침 예상 기온도 14~18도, 낮 최고기온도 19~28도 분포를 보여 평년(23~29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지만 일부 서쪽 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6월 첫 주말 쾌청한 초여름 날씨 “외출하기 좋아요”

    6월 첫 주말 쾌청한 초여름 날씨 “외출하기 좋아요”

    6월의 첫 주말이자 징검다리 휴일의 중간인 8일 토요일은 목~금요일 내린 비로 인해 전국이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공기에 초여름 날씨를 보여 외출하기에 좋겠다. 기상청은 “8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9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씨를보이겠다”고 7일 예보했다. 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이맘 때 평년기온은 아침 14~18도, 낮 22~28도 수준이다. 8일 전국의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울산 24도, 제주 25도, 서울, 광주 27도, 춘천, 대전, 대구 28도 등이다.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낮 기온이 다시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6일 오후 1시부터 7일 새벽 4시까지 경상도 거제(명사)에 157㎜를 비롯해 전남 장흥(관산) 142㎜, 전남 해남(북일) 121.5㎜, 제주 삼각봉 108㎜, 강릉 45.5㎜, 서울 27.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청정함을 유지하면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주 강풍 폭우 항공기 운항 차질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68㎜, 제주 9.8㎜, 서귀포 33.2㎜, 성산 35.2㎜, 고산 14.9㎜, 선흘 3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초속 25m, 제주공항 초속 22.9m, 제주 17.1m, 서귀포 6.8m 등이다. 윈드시어(돌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제주와 중국 선양을 오가는 중국남방항공 항공기 2편이 결항한 데 이어 98편(출발 62편, 도착 36편)이 지연 운항중이다.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는 대·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기상청은 7일 오후까지 50∼100㎜, 남부와 동부는 150㎜ 이상, 산지는 2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가옥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하수구와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양식장·축사·공사장·광고물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줄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는 식물을 입는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는 식물을 입는다

    올여름도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들린다. 오염된 자연을 돌이킬 수 없듯 높아진 지구의 기온도 예전처럼 돌아가기 힘들어 보인다. 보통 때였으면 유월 초순에 반팔을 꺼냈을 텐데 이미 나는 반팔을 입은 지 오래다.올여름이 걱정인 건 이 더운 날씨에 식물 조사를 가야 한다는 것. 산에서는 곤충에 물리거나 풀독이 오를 수 있어 긴팔에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내가 식물을 그리는 일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작업실 에어컨 아래에 앉아 일하지 않느냐 말하지만 식물을 보러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더 길기에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식물을 공부하게 된 후 내 옷장엔 등산복이 많아졌고, 평소에도 디자인보다는 원단을 따져 옷을 고르는 일이 늘었다. 다행히 패션계에도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몇 년째 주를 이루고 있다. 화려하고 몸에 꼭 맞는 옷보다는 편안하고 품이 넉넉한,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디자인한 어글리 슈즈와 같이 도심 밖 들이나 정원에서 입고 신어야 할 것 같은 옷과 신발, 그리고 환경을 생각한 소재와 유통 과정이 패션계를 선도한다. 우리가 더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기 위해 로컬푸드를 찾고, 우리의 식생활로 고통받는 생물이 없어지기를 바라며 채식을 하듯 패션계도 변하고 있다. 영국 브랜드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컬렉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배경은 정원이었다. 모델들은 수국, 양귀비, 라일락 등 영국의 정원 식물 그림이 크게 프린트된 옷을 입고 정원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었다. 기존 패션계에서 식물이 디자인 패턴이나 부수적인 장치로 활용된 것과 달리 식물세밀화가 전면에 등장했고, 후에도 이 브랜드에서 식물 이미지가 등장하는 컬렉션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 장면들이 인상 깊었던 건 식물을 하는 게 내 일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사회, 문화적 흐름에 가장 민감하고 유행이 빠른 패션 산업과 그 반대 선상에 있을 법한 식물이 의외의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면 이 모든 게 새로울 게 없지만 이건 8년 전의 컬렉션이고,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 패션계에도 식물 외 자연물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매카트니가 특별한 건 단순히 자연물을 이미지로 활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식물과 동물, 자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모피와 가죽을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환경친화적인 패션을 위한 운동도 한다. 최근엔 비건 울을 개발하는 연구를 시작했고,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대체재를 찾고 있다. 식물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찾으려는 것이다. 우리가 입는 옷의 원료도 결국은 식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리넨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 봄, 여름에 입는 시원한 소재인 리넨은 중앙아시아 원산의 아마라는 식물 줄기 속 섬유를 추출해 만든다. 인류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해 온 소재고, 면보다 조직이 강하고 빨리 건조돼 옷뿐만 아니라 가정용 직물로도 이용돼 왔다. 무엇보다 설긴 조직감과 열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착용하는 이에게 냉각 효과를 주어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많이 찾게 되는 소재다. 아마로 만드는 리넨 외에도 쐐기풀과의 식물인 모시풀로 만드는 모시, 대마초의 원료인 대마로 만드는 삼베 등의 마직물은 면보다 재배할 때 물도 적게 들고, 병해충에 강해서 농약이 덜 필요하며 땅을 황폐하게 만들지도 않아 친환경적인 소재다. 대신 만드는 데에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이 꽤 복잡하다 보니 가격이 높아 합성섬유에 가려지곤 한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친환경적인 소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기를 기대한다.각종 화학섬유의 출현으로 우리나라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또 다른 식물이 바로 목화다. 고려 말기 문익점 선생이 원나라에서 가져온 목화는 우리 국민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 준 바람막이가 돼주었다. 경남 산청과 함양은 문익점 선생이 목화를 직접 재배했던 곳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목화 재배지다. 그러나 1990년대 초부터 목화 농사를 짓는 사람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현재는 목화 재배 가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값싼 면이 끊임없이 수입되고, 사람들은 새 소재를 찾다 보니 국산 목화가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류가 이용하는 식물이 바뀌는 건 원예식물의 당연한 운명이지만 목화의 명맥이 끊기는 걸 지켜보는 건 어쩔 수 없이 안타깝다. 하지만 최근 패션계의 변화,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을 찾으려는 움직임에서 보듯, 언젠가 사람들이 우리 재래종 목화와 삼베로 만든 옷을 찾을 날이 오지 않을까. 어쩌면 패션의 미래는 우리나라의 재래 식물 혹은 아직 기능성이 연구되지 않은 자생식물에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어제는 최고 35.7도… 오늘·내일은 최고 250㎜ 비

    어제는 최고 35.7도… 오늘·내일은 최고 250㎜ 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인공 물안개 ‘쿨링 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까마귀를 향해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29.6도를 기록했고, 대구와 경남 합천의 수은주는 35.7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6일 오후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7일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250㎜, 전국에서 20~70㎜로 예상된다. 뉴스1
  • 비바람 몰아치는 징검다리 휴일 “돌풍 조심하세요”

    현충일이자 징검다리 휴일의 시작인 6일은 구름이 많다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소형 태풍에 버금가는 돌풍까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일은 중국 중부 지방에서 우리나라 서해 남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 제주부터 비가 시작되고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 남부 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으로 확대돼 7일 오후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7일까지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강원 영동지역, 경북 동해안이 50~100㎜로 예상되며 많은 곳은 150㎜까지 내리고 제주 산지는 2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전국은 20~7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6일 밤부터 7일 아침에는 저기압이 몰고 온 온난다습한 공기가 강한 남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남부 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저기압의 경로가 좀더 북쪽으로 치우칠 경우 중부 지방 강수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비는 저기압이 동해남부해상으로 이동하고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 7일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6~7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저기압은 중심기압이 990~985h㎩(헥토파스칼)로 낮아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형 태풍과 비슷한 최대풍속 시속 36~58㎞, 최대순간풍속 시속 72㎞의 강풍이 불고 그 밖의 전국에도 최대풍속 시속 36㎞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 우산 대신 수건

    [서울포토] 우산 대신 수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한 시민이 수건으로 얼굴을 덮은 채 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흐린 가운데 온종일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 북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이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기상청 “올여름 지난해처럼 사상 최악 폭염 발생 가능성 낮아”

    기상청 “올여름 지난해처럼 사상 최악 폭염 발생 가능성 낮아”

    기상청이 올여름 기온은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친 지난해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부에서 올해 6~8월 기상 전망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갖고 올여름 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해처럼 강하고 지속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보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여름철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고도가 높은 티베트 일대 공기가 데워진 뒤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압계 상·하층이 모두 뜨거워져 기온이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4월까지 티베트 고원에 평년보다 많은 눈이 덮여 있었다”면서 “티베트의 많은 눈이 지상 기온의 상승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 상층 제트가 평년보다 남쪽을 향해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 우리나라까지 많이 못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티베트 고기압은 물론이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여름 기온이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월별로 살펴보면 다음달(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전망이다. 오는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지만,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다음달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오는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여름철 태풍은 평년 수준인 1∼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날씨 인증샷을 기다립니다/김종석 기상청장

    [월요 정책마당] 날씨 인증샷을 기다립니다/김종석 기상청장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화려한 봄꽃들을 간직하고 싶어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나 우박에 놀라서 등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 사진을 찍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날씨도 인증샷을 남긴다. 이런 날씨 인증샷이 일기예보를 바꿀 수 있다면, 계절 기록에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 지난해 5월 서울 곳곳에 때 아닌 우박이 쏟아졌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보행자들은 주변 건물로 급히 피신했고 운전자들은 서행해야 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우박을 제보한 것은 일반 시민이었다. 이 시민은 예상치 못한 현상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뉴스로 제보했고 실제 방송으로 이어졌다.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제보’ 덕분이었다. 이런 인증샷과 제보는 뉴스뿐만 아니라 기상청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쓰인다. 기상청에서는 육상 관측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집중호우처럼 한정된 지역이나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을 예보와 특보에 활용하기 위해 ‘날씨제보 앱’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제보자가 직접 날씨 상황을 문자, 사진, 동영상으로 제보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눈, 서리, 안개, 우박, 천둥, 번개, 무지개와 같은 기상 현상과 개나리의 개화, 개구리의 출현 등 계절 현상도 제보할 수 있다. 기상청은 기상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하늘과 땅, 바다, 우주까지 다양한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육상의 기상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600여대의 자동 기상관측 장비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좁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하는 돌풍이나 우박 같은 돌발성 기상 현상을 모두 관측하기는 어렵다. 지난 3월 15일 충남 당진에서 용오름 현상이 있었지만 발생 지역이 기상관측소와 멀리 떨어져 있어 기상청은 이를 직접 관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된 제보 사진과 동영상으로 용오름 현상의 발생 지역과 강도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15일~4월 14일에는 날씨제보 앱을 통해 봄철 계절 변화 제보 이벤트를 식물과 동물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모두 1139건의 제보가 들어와 전국의 계절 변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외국에서는 이미 기상관측 분야 자원봉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기상관측 장비를 직접 운영하며 생산한 자료를 기상청에 전송하면 품질검사를 거쳐 공유하는 시민 기상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관공서, 민간기관, 시민이 협력해 식물, 동물 등 계절 현상 관측자료를 생산해 활용하고 있다. 영국, 호주에서도 개인 기상관측소 자료와 기상 현상 사진, 동영상 등을 공유하는 ‘기상관측 웹사이트’가 운영 중이다. 특히 고정된 관측장비의 한계를 가진 해양에서는 오대양을 누비는 수많은 선박 중 약 4000대가 관측지원 선박으로 지정돼 자발적으로 항해 중 관측된 다양한 해양 기상 관측자료를 기상당국에 전송해주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해양기상 관측과 수치예보 모델을 이용한 해상 예보에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상청에서 국민 참여 관측에 기대를 갖는 이유는 읍면동 동네 단위의 기상정보 서비스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참여 관측이 활성화될수록 국지적인 기상 현상 감시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관측 공백을 해소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여러 사람의 정보를 모아 의미 있는 자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참여로 모아진 정보들이 국민 생활에 밀접한 기상정보 서비스로 전해진다는 의미이며 국민 스스로 양질의 기상정보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모든 정보는 기록에서 시작된다. 무심코 찍은 날씨 사진이 날씨 정보가 되고 계절을 기록할 수 있는 작은 보람을 가져다 줄 것이다.
  •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더불어 사는 세상 향해 뛰었다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더불어 사는 세상 향해 뛰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2세 김지유양 참가 최고령 83세 신홍철씨도 완주 우간다·독일 등 외국인 400명 참여 “5㎞ 코스 일반인도 쉽게 뛸 수 있고 상암 월드컵공원 주차까지 편해요”쏟아지는 빗줄기도 ‘제18회 아식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은 빗줄기를 뚫고 내달렸다. 참가자들은 “비 때문에 기록은 조금 느려졌을 수 있지만, 땀도 흘리지 않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었다.평화의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밝은 기운으로 가득 찼다. 치어리더팀이 공연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스트레칭팀의 흥겨운 진행에 맞춰 참가자들이 몸을 흔들며 준비 운동을 했다. 평화의광장을 가득 채운 페이스 페인팅, 스포츠 테이핑, 화장품 등 기념품을 나눠주는 부스 앞에는 줄이 끊이지 않았다. 휴대전화로 인증사진을 찍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자주 띄었다. 9살, 7살 두 손자의 손을 잡고 준비를 하던 박말선(60·여)씨는 “사위가 권유해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한 행사에 가족들과 오니 재밌고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완주를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박씨가 “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답하자 옆에 있던 사위 유익선(43)씨는 못 미더운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웃었다. 유씨는 “5㎞ 코스도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되니 주차도 편하다”며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의 장점도 귀띔했다. 오전 9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서기 10분 전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비가 오니까 조심히 달려 미끄러지거나 다치지 말라”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달라”고 당부했다. 노을공원 북단 도로, 한강둔치에 이어 창릉천(반환점)을 도는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한 후 5㎞ 코스, 10㎞ 코스 참가자들도 차례차례 출발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고이즈미 마사아키 아식스 코리아 회장 등은 고 사장과 함께 출발하는 참가자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운을 북돋웠다.오전 9시 30분쯤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온 5㎞ 참가자 최준혁(17)군은 “경기도 양명고 2학년 2반 22명 중 21명이 반 단합차원에서 함께 참가했다”면서 “마라톤대회는 처음인데 1등을 해서 너무 뿌듯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18년째 이어지는 대회라 정부 부처 참가자들도 많았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 경찰청, 관세청, 기상청 등 부처 내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대회를 빛냈다. 이경희(56) 기상청 예보분석팀 과장은 비가 오는 하늘을 보며 “기상청에서 오늘 비 안 온다고 예보한 적은 없다”며 “날씨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비가 오다가 그치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기상청 동호회 50명이 참가했다. 중앙부처 최대 참가단체의 영예는 매년 대회에 참가해 온 환경부(82명)에 돌아갔다. 환경부 김형래 주무관은 “5월은 날씨가 좋아 회원들이 많이 참가했고, 동호회 회원뿐 아니라 환경부 직원들도 다 참여할 수 있게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 최고령자인 신홍철(83)씨는 “지난해에는 10㎞를 뛰었지만, 올해는 5㎞ 신청해 완주했다”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는 35분 정도면 들어왔는데 오늘은 39분을 기록했다. 흘러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매년 뛰는 용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은 팔다리와 심장 등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마라톤을 뛰고 후유증이 없으면 건강하다는 의미”라며 “건강도 확인하고, 젊은이들의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최연소 참가자인 김지유(2)양의 어머니인 오지연(33)씨는 “지난해에는 지유가 너무 어려서 참석하지 못했고, 올해 처음 왔다”며 “뛴다기보다는 가족끼리 함께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해 100명 정도 참여했던 외국인들은 올해 400명이나 참가했다. 10㎞를 완주한 마와(우간다·36)는 “기분이 매우 좋다”며 “한국인 아내는 임신해서 같이 뛰지 못했지만, 동료와 같이 뛰니 홀가분하고 즐거웠다”고 웃었다. 독일에서 온 지 2년이 된 덴시(47)는 8살, 5살인 두 딸과 함께 마라톤을 뛰는 남편을 응원했다. 그는 “비는 오지만 날씨가 춥지 않아서 남편이 잘 뛰고 올 것 같다”면서 “페이스 페인팅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부대 시설이 있어서 아이들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5㎞, 10㎞, 하프코스를 완주하며 지쳤던 참가자들은 가수 홍진영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자 다시 들떴다. 한국 마라톤의 대명사 이봉주 선수도 무대에서 참가자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아식스 티셔츠, 러닝슬리브, 완주메달, 간식 등이 제공됐다. 아식스, 화이텐, 바록스, 그라펜,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포카리스웨트 등이 협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월요일 오전까지 비…낮에는 평년보다 1~4도 낮은 상쾌한 날씨

    월요일 오전까지 비…낮에는 평년보다 1~4도 낮은 상쾌한 날씨

    일요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비가 월요일인 20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지난주 내내 보였던 초여름 날씨가 한 풀 꺾이겠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비가 그친 뒤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주 내내 기승을 부렸던 때이른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제주 20도, 대전, 광주 21도, 부산 24도, 강릉 25도, 대구 26도 등이 되겠다. 20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내외로 짧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기순환이 원활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1일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져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제주공항은 강풍 경보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제주공항은 강풍 경보

    일요일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4도, 인천 17.8도, 수원 17.8도, 춘천 17.3도, 강릉 18.7도, 청주 20.2도, 대전 19.2도, 전주 20.4도, 광주 19.6도, 제주 21.6도, 대구 17.1도, 부산 19도, 울산 16.5도, 창원 18.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선선하며 비·바람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 역시 ‘좋음’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경우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며, 남해안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 경보가 발효 중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밤부터는 동해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전 해상에서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므로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번 주말 30도 넘는 초여름 더위…아침은 쌀쌀 “건강 유의”

    이번 주말 30도 넘는 초여름 더위…아침은 쌀쌀 “건강 유의”

    5월 둘째주 주말은 30도 가까이 오르는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1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영서지역은 오후 한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고 10일 예보했다. 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 분포로 평년보다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 대전, 대구 29도, 광주 28도, 서울 27도, 부산 24도, 제주 22도 등이다. 초여름 날씨는 12일 일요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대구, 광주 등도 28도까지 오르는 등 내륙지방 대부분이 30도에 육박하는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낮에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를 보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정체로 중부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봉사는 나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

    “봉사는 나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

    “봉사란 가끔씩 입안이 헐었을 때 한 입 베어 먹는 아삭아삭한 위로의 맛이죠. 그 위로 안에서 저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과 행복의 끈인 향기가 아닐까 생각해요.”올해 1월 경기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제1호 ‘이달의 신규 봉사왕’으로 뽑힌 원선희(60·여)씨는 7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새로운 봉사자를 육성하고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과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신규 봉사왕’을 신설했다. 현재 포털사이트엔 시민 4분의1인 8만 5000명이 자원봉사원으로 등록돼 있다. 2018년 1월 1일 이후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자 중 매월 최장시간 봉사자 10명 중 지역성, 활동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시인이기도 한 원씨는 철산2동 작은도서관 관장과 통장·8단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올해 재건축으로 이주를 시작한 철산주공 8단지 일대를 관리해 범죄를 크게 줄였다. 또 지원금이 전무했던 작은도서관에 시와 복지센터를 설득해 돈을 끌어 왔다. 복지센터에서 추석 때 송편을 만들어주고 어르신들에게 김치 등 반찬을 제공해주곤 했다. 그는 “남 모르게 해야 하는데 부끄럽다”며 “앞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신규봉사왕’ 김미숙(50)씨는 광명시 자율방재단과 광명사거리 나눔누리터 등에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한 주인공이다. 24, 26세 아들을 둔 주부로 철산1동주민자치위원이기도 하다. 눈·비 예보 땐 배수구나 하수구가 막히지 않게 쓰레기를 치워 사고를 예방한다. 또 사회복지관에서 설거지하고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여행가방이나 짐을 일일이 챙겨준다. 중국어학원 강사를 지낸 동네 노인에게는 학생을 연결해 교육 일자리를 주선했다. 지난해부터 230여명 회원들과 월 2주일 봉사활동을 펼쳐 최다 봉사활동가로 뽑혔다. 김씨는 “봉사 자체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상을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러 언론 “조종실 창문 열어 불 확산 등 조종사 잇단 실수 참사 키워”

    러 언론 “조종실 창문 열어 불 확산 등 조종사 잇단 실수 참사 키워”

    악천후 지역관통 비행…연료 소진 없이 비상착륙 결정착륙 미숙에 화재 났는데도 엔진 안 꺼 불 커져‘사고기종 운항 중지’ 서명운동 본격화승객과 승무원 등 40여명이 숨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재 참사는 조종사의 잇단 실수가 희생자를 키운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작업 등이 끝나야 드러나겠지만 이미 조종사의 일련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종사의 첫 번째 실수로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 지역을 관통해 비행하기로 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낙뢰에 맞아 자동조종장치와 지상 관제소와의 주요 통신장치 등이 고장 난 상황에서 서둘러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도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의 화재를 막기 위해 공중을 선회비행하며 충분히 연료를 소진한 뒤 착륙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신문은 또 기장이 착륙 과정에서도 수동 착륙에 미숙함을 드러냈고 랜딩기어가 활주로와 충돌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인근은 항공기 운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낮은 고도에 머무는 것은 다른 항공기와의 공중 충돌 위험이 크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객기 조종사들은 화재가 더 번지도록 하는 실수도 범했다고 현지 RBC 통신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과 연방항공청은 여객기가 착륙한 뒤에 조종사들이 조종실 내 창문을 여는 바람에 기내 공기 유입과 불 확산을 부추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종사들은 또 착륙 후 곧바로 엔진을 끄지 않는 실수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사고기 엔진이 불을 진화할 때까지 계속 가동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항공청은 이번 사고 뒤 여객기가 속한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조종사들의 교육 시스템을 비상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5일 오후 6시 2분쯤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중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사망했다.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뒤쪽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불타 숨졌다.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 데니스 예브도키모프는 이륙 14분 뒤 비상통신채널을 통해 관제소에 연락해와 “여객기가 낙뢰를 맞아 주요통신장치와 자동조종장치가 고장났다”면서 회항하겠다고 알렸다. 관제소와의 주 연락 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하강 속도 및 각도 등을 계기판 수치와 전문적 경험에만 의존해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모스크바에서 무르만스크까지 2시간여 비행에 필요한 양의 연료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어 착륙 중량도 큰 상태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12.4t의 연료를 싣고 이륙한 여객기가 약 2.5t의 연료를 소모해 10t 정도를 싣고 착륙했다고 타스 통신에 전했다. 비상착륙은 여객기가 너무 빠른 속도로 하강하면서 랜딩기어 바퀴가 활주로 콘크리트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체가 3차례나 튕겨 나갔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의 강한 충돌에서 랜딩기어가 기체 중앙과 날개 쪽에 있는 연료통을 타격했고 유출된 연료가 가동 중인 엔진으로 흘러들면서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여객기가 정지했지만 동체 뒷부분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통제 불능상태로 들어갔다. 대다수 승무원과 앞쪽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뒤편에 있던 승객들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순간 심한 부상을 입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앞쪽에 탔던 승객 가운데 일부가 짐칸에 있는 수화물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고 있었던 것이 희생을 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해독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로 구성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FDR이 강한 열에 심하게 손상돼 판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회는 또 지상 관제소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제트 100 기종 자체의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변혁운동 지원 온라인 사이트 ‘Change.Org’에선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7일 오전 현재 13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사고 사망자 유족들에게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에서 500만 루블, 사망자 거주 지역 지방 정부에서 200만 루블, 보험사에서 200만 루블 등 모두 900만 루블(약 1억 6000만원)의 배상금과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명 봉사왕 2인, “몸은 고되지만 보람” “알려져 쑥스럽네요”

    광명 봉사왕 2인, “몸은 고되지만 보람” “알려져 쑥스럽네요”

    “몸은 좀 고되지만 봉사하는거 자체가 매우 보람있어요. 이번 상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할게요.”(김미숙씨) “소리소문없이 모르게 했어야 하는데 부끄럽네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어요.”(원선희씨) 경기도 광명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이달의 신규 봉사왕’으로 뽑힌 김미숙(50)·원선희(60)씨는 7일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새로운 봉사자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과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달의 신규봉사왕’을 신설해 선정하고 있다. 봉사센터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전국 지자체마다 1개소씩 운영 중이다. 윤지연 자원봉사센터장은 “현재 광명시민 4분의 1가량인 8만 5000명이 이 포털사이트에 자원봉사원으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또 “직영으로 나눔누리터와 실버봉사단, 와이지티 등 봉사단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활동 중인 시민은 1만 1000여명 가량”이라고 덧붙였다. 선정기준은 2018년 1월 1일 이후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자 중 매달 최장시간 자원봉사자 10명 중에서 지역활동과 지속성·활동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지난 3월 ‘이달의 신규봉사왕’으로 광명시 자율방재단과 광명사거리 나눔누리터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김미숙씨가 받았다. 지난 1월 첫 수상자는 원선희씨다. 2월에는 대학생 김유민씨가 수상했다. 김미숙 봉사자는 두 자녀를 둔 주부로 철산1동주민자치위원이기도 하다. 눈·비 일기가 예보되면 배수구나 하수구가 막히지 않게 쓰레기를 치워 사전에 축대붕괴를 예방하는 활동을 해왔다. 또 시 사회복지관에서 설거지하고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여행가방이나 짐을 일일이 챙겨준다. 전 중국어학원 강사였던 동네 노인분에게는 학생을 연결해줘 교육일자리를 알선해주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230여명 회원들과 활동 중으로 한 달에 2주간 봉사활동을 실시해 최다 봉사활동가로 뽑혔다. 봉사상을 탈지 생각도 못했다는 김씨는 “남들한테 뭐하러 봉사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내뱉은 말 한마디로 상처받는 걸 봤다. 너무 자기 이익만 생각할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살아가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센터에서 봉사자들에게 카드를 제공하는데 업체 가맹점수가 너무 적어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더욱더 많이 활성화시켰으면 좋겠다”고 시에 당부했다. 올해 첫 수상자인 원선희씨는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한 봉사가 저에게 큰 행복이 돼 돌아왔다”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 꾸준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원씨는 철산2동 작은도서관관장과 통장·8단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철산주공 7단지 일대가 재건축으로 이주가 시작됐는데 이곳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원씨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사례로 들며 8단지 일대를 관리해 범죄발생률을 크게 줄였다. 원씨가 도서관장으로 와보니 지원금이 전무했다. 매일 도서관에 출근해서 시와 복지센터를 설득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도서관에 옷걸이도 설치하고 복지센터에서는 추석때 송편을 만들어줬다. 어르신들에게는 김치 등 반찬을 만들어 복지관에 제공해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시인이며 문인협회회원인 원씨는 “봉사란 가끔씩 입안이 헐었을 때 한 입 베어먹는 아삭아삭한 위로의 맛이다. 그 위로안에서 저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과 행복의 끈인 향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시인답게 봉사의미를 표현했다. 현재 원씨는 무료로 지원받는 ‘작은도서관 활성화육성사업’ 공모에 신청 중이다. 신간도서 구입과 전래놀이를 실시하고 종이접기와 리본공예 행사를 기획해 지원받는 공모사업으로 이달 말 시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문인협회 이사이며 시인인 원씨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마중물’이라는 시를 선보였다. “아무도 알아차리지 않아도 좋다! 나보다 키를 낮추어도 높아도 알토란같은 뿌리로 모여드는 작은 사랑! 먹지 않아도 배부를 수가 있구나! 착해지지 않으려 해도 서로에게 마중물이 되곤 하였지! 어여쁜 꽃살 마음껏 톡톡 벙그는 봄날처럼 봉사! 아름다운 통화속에서 편백나무 향기로 피워 올리는 설레임! 채송화 개망초를 하나씩 물고, 따스해진 체온으로 마파람을 당겨와, 황혼녁으로 굽어진 그님의 작은 그림자에 메아리로 함께하는 숨고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러시아 여객기 화재로 비상착륙 41명 사망…현지 언론 “낙뢰 맞았다”

    러시아 여객기 화재로 비상착륙 41명 사망…현지 언론 “낙뢰 맞았다”

    승객과 승무원 78명을 태우고 비상착륙 중 화재가 나 41명이 숨진 러시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낙뢰를 맞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수호이 슈퍼 제트 100’ 여객기가 5일 오후 6시 2분쯤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가 28분 뒤 회항을 결정했다. 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가 급격히 고도를 낮춘 뒤 비상 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객기는 하강 속도가 너무 빨라 두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착륙에 성공했지만, 이 괴정에서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은 자국 언론에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2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1명으로 집계됐다. 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일부 승객이 공황 상태에서 기내 수화물 칸에 있던 짐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는 바람에 여객기 뒤쪽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됐고, 결국 그들이 불 속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여객기가 긴급 회항한 이유나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이 여객기가 낙뢰를 맞은 뒤 회항 및 비상착륙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타스 통신은 재난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기체가 번개를 맞은 것이 사고 원인이며 이후 기장이 회항과 비상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주요 사고 원인은 기체에 떨어진 번개다. 그 후 전자장치가 고장났다”면서 “승무원도 번개 타격을 확인했다”고 타스 통신에 말했다. 소식통은 또 “착륙 과정에서 기체가 두 차례 활주로와 부딪쳤다”고 덧붙였다. 비상착륙과 화염으로 기체 뒷부분은 완전히 불에 타 녹아내렸다. 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여객기가 벼락을 맞은 뒤 관제소와의 교신이 끊겼고, 전자장치도 고장났다”면서 “기장이 연료를 다 소진하지 못 하고 착륙 중량 초과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면서 활주로 중간 지점에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착륙 기어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부서졌고, 그 파편이 엔진으로 날아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에로플로트 측은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면서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착륙 시점이 아니라 이륙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도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재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륙 과정에서 기체 배선 계통에서 발화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수호이 슈퍼 제트 100은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 개발된 첫 민간 항공기로 2011년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 AFP통신은 이 기종이 러시아 항공산업의 ‘자부심’으로 평가되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했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동안 여러 차례 기술적 결함 등이 보고되면서 판매 실적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45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201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기체 점검을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항공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이 여객기의 기장은 1400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고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주러시아대사관이 사고 인지 직후 러시아 관계당국을 접촉해 확인한 결과 오늘 오전 8시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벼락 맞은 러시아 여객기 비상착륙 중 화재 탑승자 41명 사망

    벼락 맞은 러시아 여객기 비상착륙 중 화재 탑승자 41명 사망

    랜딩기어 부서진 파편, 엔진에 튀며 화재공황상태서 일부 승객들 짐 빼느라 통로 막아뒤편 승객 탈출 지연 속 불에 타 숨져 논란러시아 여객기가 벼락을 맞고 회항하다 비상착륙 도중에 기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과 승객 등 탑승객 78명 가운데 41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부서지면서 파편이 엔진에 날아들어 화재가 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50분쯤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기술적 이유로 회항해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뒤 비상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너무 빠른 하강 속도 때문에 첫 번째 시도에서 착륙하지 못하고 두 번째 시도에서 착륙에 성공했으나 착륙과정에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통해 긴급 대피해야 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7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1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 수는 계속해 늘어나 이날 자정 이후 4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자정이 지나 자국 언론에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여객기 긴급 회항 및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아에로플로트 측은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한 이후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재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륙 과정에서 기체 배선 계통에서 발화가 있었다”고 전했다.타스 통신은 자체 재난당국 소식통을 이용해 기체에 벼락이 떨어진 것이 사고 원인이 됐으며 이후 기장이 회항과 비상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주요 사고 원인은 기체에 대한 번개 타격이다. 그 후 전자장치가 고장났다”면서 “승무원도 번개 타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착륙과정에 기체가 두 차례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부연했다. 비상착륙과 화염으로 기체 뒷부분은 완전히 불타 녹아 내렸다. 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여객기가 벼락을 맞은 뒤 관제소와의 교신이 끊겼으며 전자장치도 고장났다”면서 “기장이 연료를 다 소진하지 못하고 착륙 중량 초과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면서 활주로 중간 지점에 내렸다”고 전했다.이어 “착륙 기어가 지상과 충돌하며 부서졌고 그 파편이 엔진으로 날아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여객기는 관제소와의 교신 단절 이후 다른 항공기들과의 충돌 위험 때문에 공항 인근 상공에서 선회비행을 하면서 연료를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일부 승객들이 공황 상태에서 기내 수화물 칸에 있던 짐을 찾으려고 시도하면서 통로를 막아 여객기 뒤편에 있던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됐고 결국 그들이 불 속에서 숨지게 됐다고 전했다. 항공당국 및 수사 당국은 여객기 생존자와 공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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