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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5명 매몰 사망한 곡성 산사태 ‘인재’로 드러나

    지난 8월 5명이 목숨을 잃은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산사태는 ‘인재’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집중호우와 산사태 위기 경보 상황인데도 관계 공무원과 시공사 등이 도로 공사 과정에서 매몰한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소홀히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23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 현장의 시공·감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공사 관계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시공사와 감리회사 등 법인 2곳과 시공사 관계자 3명, 감리회사 3명,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1명 등이다. 이들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도로 확장을 위해 깎아낸 경사면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포를 씌우거나 흙막이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 등으로 꾸려진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중호우로 공사 현장에 많은 빗물이 유입됐고 옹벽의 기초 지반이 침하하면서 붕괴해 산사태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비가 올 때 공사 현장 바닥과 경사면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포 등을 덮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하는 등 안전관리·감독에 대한 감리역할도 부실했다는 것이다. 공사를 발주한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측은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대한지반학회에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경찰의 수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산림청이 제작한 전국 산사태 위험지도의 경우 산사태 발생 확률이 높은 1·2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하고 있지만 이번 곡성 산사태 발생 지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림청과 지자체,국토교통부 등으로 관리 주체가 다른 산사태 위험정보 분석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황사가고 금요일 아침 체감온도 1도...벌써 ‘삼한사미’ 시작되나

    황사가고 금요일 아침 체감온도 1도...벌써 ‘삼한사미’ 시작되나

    중국발 황사가 22일 한반도를 습격한 뒤 금요일인 23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0도에 가까운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이 때문에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온다는 ‘삼한사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22일 목요일은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21일 예보했다. 황사의 영향을 받는 22일 아침 전북 남부, 전남, 경북 남부,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비구름이 지나간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23일 금요일 아침 기온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를 보이겠으며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 머물 것으로 보이겠으며 체감온도는 1~2도로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 예보 정확도 92%” 주장한 기상청… “실제론 절반 빗나갔다”

    “비 예보 정확도 92%” 주장한 기상청… “실제론 절반 빗나갔다”

    수치 낮은 적중률 대신 정확도만 제공“폭염·장마 예측 체감도 국민과 괴리” 이례적으로 긴 장마 기간을 기록한 올여름 강수예보가 번번이 빗나가면서 외국 기상정보를 신뢰하는 ‘기상 망명족’이 속출했다. 실제 국내 예보의 강수적중률은 기상청이 이야기하는 예보 정확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12일 기상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이 예보정확도 평가지표로 제시하는 강수유무정확도(ACC)는 92.3%에 이르지만 강수적중률(TS)은 절반 수준인 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감사원에서 실시한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 시스템 운영실태’ 감사 결과 우리나라는 비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강수유무정확도에서 강수와 관련 없는 값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강수적중률로 예보정확도를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기상청은 아직도 국민에게 적중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강수정확도는 비가 오지 않는다라는 예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가 오지 않으면 날씨를 맞혔다고 보는 지표다. 반면 강수적중률은 ‘비가 오지 않는다’라고 정확하게 예보하고 비가 오지 않았을 때만 날씨를 맞힌 것으로 보는 지표다. 강수정확도는 어떻게든 화살이 과녁에만 들어가면 되는 것이고 적중률은 화살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맞혔을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기상선진국에서는 예보정확도를 이야기할 때 강수적중률을 기준으로 한다. 임 의원은 “기상청이 올해 폭염과 장마 예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기상자료를 찾는 기상 망명족이 늘고 있다”며 “기상청은 외국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하지만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것과 괴리가 있고 기상청이 정보를 공개하는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2일 월요일 출근길 쌀쌀…13일은 더 낮아져 일부 중부내륙 아침 기온 5도 이하

    12일 월요일 출근길 쌀쌀…13일은 더 낮아져 일부 중부내륙 아침 기온 5도 이하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24절기 중 한로가 지난 12일 월요일 출근길은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겠으며 13일 화요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쌀쌀하겠다”라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1도, 세종 12도, 서울, 대전, 대구 14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7도 등이다. 13일은 전날보다 2~5도가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분포가 되겠다. 또 12일 아침에는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북부, 경북북부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13일에는 강원 영동 중북부지역에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가 많아 쌀쌀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부 곳곳 소나기…귀경길 끝까지 안전운전 하세요

    중부 곳곳 소나기…귀경길 끝까지 안전운전 하세요

    중부 지역에 낮 한때 비가 예보돼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일 낮부터 저녁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부터는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남 북부 지역에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서해5도 5∼10㎜다.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고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안팎이다.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몰린 제주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4~25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남해안은 천문조(달이나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에 의하여 일어나는 조석 현상)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으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개천절인 3일은 충청과 호남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다. 비의 양이 많지 않지만,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많기 때문에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추석 연휴 첫날 밤까지 비바람… 내일 보름달 구름 사이 ‘방긋’

    추석 연휴 첫날 밤까지 비바람… 내일 보름달 구름 사이 ‘방긋’

    추석 당일 아침 충청·전라 내륙 짙은 안개일부 지역 가시거리 1㎞ 미만 안개 예보강원 산지 소나기 “성묘객 교통안전 유의”아침 최저 11~18도, 낮 최고 19~25도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저녁까지 중부 내륙 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비가 내릴 예정이다. 다만 추석 당일에는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 새벽과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지역도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은 오후 9시까지 돌풍이 불면서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도, 충청 내륙에서 5∼20㎜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내륙과 전라 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다.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는 밤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니 귀성객이나 성묘객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충청 내륙과 전라 내륙에 있는 공항은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공교통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석 당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중부지방은 자정 무렵 차차 흐려져 보름달을 가리겠다. 10월 1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20분, 인천 오후 6시 21분, 수원 오후 6시 20분, 강릉 오후 6시 12분, 춘천 오후 6시 17분, 대전 오후 6시 18분, 청주 오후 6시 18분, 대구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 광주 오후 6시 20분, 전주 오후 6시 19분, 제주 오후 6시 20분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상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동차 어쩌나…모래 폭풍으로 폐허가 된 英 마을

    자동차 어쩌나…모래 폭풍으로 폐허가 된 英 마을

    영국의 한 마을이 하룻밤 새 모래로 뒤덮였다. 집과 나무는 물론이고 차량에도 모래가 두껍게 내려앉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연상케 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동부 노퍽에 있는 한 해변 마을은 평소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최근 강력한 돌풍과 함께 모래폭풍이 이 지역을 덮치면서 초토화됐다. 지난 주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모래사장의 모래가 주택가를 덮치는 모래폭풍이 발생했고, 주민들은 아침에 눈을 뜬 뒤 전날과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을 목도했다.차량은 형체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모래에 뒤덮였고, 낮은 건물과 주택의 지붕까지도 모래에 휩싸여 폐허를 연상케 했다. 현지 주민인 제이 듀란트는 “창밖을 내다봤을 때 믿을 수 없었다. 엉망진창인 상황을 정리하는데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고, 현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또 다른 주민은 “이곳에서 16년간 살면서 이런 풍경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우리는 손님들이 가게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모래를 파내야 했다. 하지만 건물 구석구석 모래가 뚫고 들어온 상태였고, 심지어 모래가 열쇠 구멍까지 들어가 열쇠를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를 불러 자물쇠를 잘라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기상청이 폭풍과 강풍을 예보한 만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상청 관계자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것은 차량인가 모래언덕인가…폭풍으로 폐허 된 英마을(영상)

    이것은 차량인가 모래언덕인가…폭풍으로 폐허 된 英마을(영상)

    영국의 한 마을이 하룻밤 새 모래로 뒤덮였다. 집과 나무는 물론이고 차량에도 모래가 두껍게 내려앉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연상케 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동부 노퍽에 있는 한 해변 마을은 평소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최근 강력한 돌풍과 함께 모래폭풍이 이 지역을 덮치면서 초토화됐다. 지난 주말 시간당 최대 70m의 바람이 불면서 모래사장의 모래가 주택가를 덮치는 모래폭풍이 발생했고, 주민들은 아침에 눈을 뜬 뒤 전날과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을 목도했다.차량은 형체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모래에 뒤덮였고, 낮은 건물과 주택의 지붕까지도 모래에 휩싸여 폐허를 연상케 했다. 현지 주민인 제이 듀란트는 “창밖을 내다봤을 때 믿을 수 없었다. 엉망진창인 상황을 정리하는데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고, 현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또 다른 주민은 “이곳에서 16년간 살면서 이런 풍경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우리는 손님들이 가게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모래를 파내야 했다. 하지만 건물 구석구석 모래가 뚫고 들어온 상태였고, 심지어 모래가 열쇠 구멍까지 들어가 열쇠를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를 불러 자물쇠를 잘라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기상청이 폭풍과 강풍을 예보한 만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상청 관계자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진속 파도에 엘비스 프레슬리? 맞다고 생각하면 ‘이것’ 때문

    사진속 파도에 엘비스 프레슬리? 맞다고 생각하면 ‘이것’ 때문

    전설적인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얼굴처럼 보이는 파도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더럼주(州) 하틀리풀 출신 사진작가 조던 크로즈비(26)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같은 주 항구도시 시햄에서 파도가 등대에 치면서 거대한 물보라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일기 예보에서 풍속은 시속 64㎞, 파도 높이는 15~18m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해 뜨기 전에 출사 장소에 도착했다는 작가는 자리를 잡고 거의 30분 동안 파도가 칠 때마다 셔터를 눌러댔다. 이에 대해 작가는 “당시 현장에서는 바람이 꽤나 거칠게 불었기에 극적인 장면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첫 겨울 코트를 꺼내 입고 출사에 나섰다는 작가는 추운 날씨 탓에 30분만에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고 나서 사진을 추려 온라인상에 공유했다.그런데 한 네티즌이 작가가 촬영한 사진 중 하나에 담긴 파도 모습이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았다고 말해준 것이었다. 그때서야 작가는 사진 속 파도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해당 사진은 다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사진 속 파도의 모습은 엘비스 프레슬리 특유의 앞머리와 코 그리고 얼굴형을 특징적으로 보여줘 엘비스 프레슬리를 안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는 파레이돌리아의 전형적인 사례로,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성 있는 의미를 추출하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끝으로 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는 질문에 작가는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는 않다. 무엇보다 날씨의 영향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935년 미국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태어난 엘비스 프레슬리는 빌보드 차트 1위 17곡을 비롯해 10위권 내 36곡을 올리고, 미국 내 1억 장 이상, 전 세계 10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해 ‘로큰롤의 황제’로 불렸다. 1977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심근경색으로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사진=조던 크로즈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달 1일 전국 곳곳 흐리고 비, 한가위대보름달 보기 어렵다

    내달 1일 전국 곳곳 흐리고 비, 한가위대보름달 보기 어렵다

    내달 1일 목요일 추석은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한가위 대보름달 감상이 어려운 곳이 많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5일 ‘추석 날씨 전망’을 통해 추석 당일인 1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늦은 오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 때문에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에서는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연휴 첫 날인 30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다음날인 2일은 기압골의 영향은 벗어나겠지만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3~4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은 하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연휴 동안은 한반도 상공으로 찬공기가 이동하면서 낮 기온도 21~25도에 머물러 쌀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인 옷차림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인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기류를 따라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고 국내 대기흐름도 대체로 원활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세먼지가 축적되지 않아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허리케인 ‘샐리’에 침수된 주차장서 물에 잠긴 사람들

    [포토] 허리케인 ‘샐리’에 침수된 주차장서 물에 잠긴 사람들

    15일(이하 현지시간)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로 인해 침수된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해변 나바르 비치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물에 잠긴 채 비를 맞고 있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샐리가 15일 루이지애나주 동남부에 상륙해 미시시피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강풍과 함께 폭우를 남부 해안에 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샐리가 2∼3일 동안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폭풍 해일과 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샐리 이동 경로에 놓인 앨라배마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잿가루가 비처럼 내려”...美 서부 화재 사망자 35명

    “잿가루가 비처럼 내려”...美 서부 화재 사망자 35명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해안 주(州)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며 피해 면적이 500만 에이커(약 2만234㎢)를 넘어섰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으며, 많은 주택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낙뢰로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까지 합칠 경우 사망자는 35명에 달한다. 35명의 사망자 중 24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오리건주, 1명은 워싱턴주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내몰려 대피했고 숲과 들판, 마을은 폭발 사고 현장처럼 변했다. 하늘은 뿌연 유독가스로 덮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잿가루가 비처럼 내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돌풍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과학자 필립 더피는 “더 덥고 건조한 상황이 더 건조한 연료를 만든다”며 “예전엔 쉽게 꺼지던 불이 이제는 금세 확산해서 통제 불능이 된다”고 말했다.오리건·워싱턴주의 해안가에는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에는 비 소식도 없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들어 산불로 불탄 면적이 320만 에이커(약 1만295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주 소방국(캘파이어)이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약 605㎢)의 21.4배에 달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8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약 1만6500명의 소방관들이 화마와 싸우고 있다. 건물도 4200동이 파괴됐다. 이번 산불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산불은 14명의 사망자를 낸 ‘노스 복합 화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플루머스 국립산림 일원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26만1488 에이커(약 1058㎢)가 불탔고 진화율은 26%다. 산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부 지역 주민 수천만 명은 산불로 발생한 매연으로 고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시애틀 같은 주요 도시의 대기질은 ‘해로움’이나 ‘건강에 나쁨’ 수준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아직 연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 아침 공기는 주 전체적으로 위험하다”며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서부의 산불로 인한 매연은 북쪽의 캐나다로도 넘어가 주말에 밴쿠버 등의 주민들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터키 수도 앙카라서 거대 모래 폭풍 발생…6명 경상

    터키 수도 앙카라서 거대 모래 폭풍 발생…6명 경상

    터키 수도이자 중부 앙카라주의 주도이기도 한 앙카라에서 12일(현지시간) 거대한 모래폭풍이 발생해 강풍으로 6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만수르 야바시 앙카라 시장실이 공개한 영상에는 연갈색의 거대한 모래폭풍이 건물들을 뒤덮어가는 극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터키 기상청이 SNS에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도 커다란 회색 구름이 앙카라 상공에 드리운 채 번개가 발생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기상 당국은 이 트위터 게시글에서 “모래 폭풍과 비가 그리니치 표준시로 12일 오후 4시(한국 시간 13일 오전 1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었다. 앙카라주에서는 지난달 말 이후 건조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앙카라에 인접한 중부 키리칼레주(州)에서도 강풍과 모래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바십 샤힌 앙카라 주지사는 “(앙카라의) 폴라틀리와 주변 지역에서 공중에 떠오른 물건으로 주민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날씨] 토요일 가을 속으로 성큼…강원 영동은 강한 비

    [주말날씨] 토요일 가을 속으로 성큼…강원 영동은 강한 비

    이번 주말에는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날씨가 되겠다. 그렇지만 강원 영동지역은 토요일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강원 영동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11일 오후부터 시작해 주말 내내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토요일인 12일에는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초속 10m의 바람을 동반하겠다. 기압골 영향으로 11일 낮부터 제주도와 경북 남부, 경남에서 저녁에는 충남서해안과 전라도로 비가 시작돼 1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북부산지 100㎜, 강원 영동 30~80㎜, 경남 해안과 제주도 20~60㎜, 충남 서해안, 전라도, 경북, 경남내륙은 5~40㎜이다. 주말 내내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 분포를 보이며 다소 선선하겠으며 낮에도 27도 안팎이 되겠다. 강원 영동지역은 동풍의 유입으로 낮에도 20도 내외의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12~13일 주말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 분포를 보이겠다. 12일 토요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 21도, 춘천 23도, 서울, 부산 25도, 대전, 대구, 제주 26도, 광주 27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도 23~29도로 더위가 꺾이고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석년의 소통 가게] 기상정보 유감

    [윤석년의 소통 가게] 기상정보 유감

    광주에 거주하는 필자는 이런저런 일로 서울로 출장을 자주 다닌다. 스마트폰에는 광주 우리 동네 날씨와 서울의 날씨를 지정해 오전 오후의 날씨를 들여다본다. 혹 비는 오는지, 기온은 어떤지 가까운 지인에게 현지 날씨를 SNS로 물어보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우산이나 선글라스 지참은 물론 무슨 옷을 입을지도 날씨 앱으로 가늠한다. 날씨 예보가 수시로 바뀌지만 이런 사실을 스마트폰으로 1시간 간격으로 들여다보는 수고를 해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여름 유난히도 날씨 변화가 무쌍하다. 기상청의 올여름 장기예보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이른바 여름철 장사로 단단히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따른 피해는 전국 곳곳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또 불과 2주 동안 3개의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할퀴면서 막대한 피해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상황과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정확한 날씨 예측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날씨는 시시각각 다양한 기후 변인들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과거는 물론 현재도 한 해의 농사는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현대사회에서 일상생활뿐 아니라 계절 장사나 관련 사업을 벌이는 경우에도 기상정보의 정확성과 예측력은 무척 중요하다. 여름에 얼마나 더운 날이 지속되는지 여부에 따라 빙과류 등 여름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 겨울에는 영하 몇 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날씨가 길수록 겨울철 대비 제품 매출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계절 제품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중장기 기상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한 나라의 기상정보가 얼마나 정확하냐에 따라 경제는 물론 우리 사회 모든 분야 곳곳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날씨를 전담하는 기상청은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도입이나 외국 기상 전문가 채용 등 정확하게 예측 가능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네 예보 등도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강수량과 태풍의 진로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바꾸는 등 기상정보의 예측력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인다. 몇몇 사람들은 우리 기상청이 자주 틀린다며 ‘오보청’, 심지어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갖다 붙인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진로를 놓고도 기상청의 발표를 믿지 않고 미국과 일본 심지어 유럽의 기상청 자료를 신뢰하는 ‘기상 망명족’이 생겨날 정도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기상 예측력이 향상된 점은 분명하다. 의외로 이번 기상청의 태풍 진로 예측은 다른 나라 기상 관련 기관의 예측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확한 편이었다. 문제는 기상청이 아무리 노력해도 매일매일의 날씨 예보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TV와 라디오가 전해 주는 기상정보는 개략적인 날씨를 전달할 뿐 지역별 세세한 날씨 정보를 전해 주지 않는다. 특히 TV 뉴스 말미에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미모의 기상 캐스터가 전달하는 일기예보는 기상 상황을 스마트폰의 앱을 통한 서비스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게는 구닥다리 정보다. TV 일기예보의 기상정보 내용이나 형식도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 방송국 자체의 일기예보 전담팀이 전문성을 갖고 기상청의 자료는 물론 전 세계의 기상자료를 참고하고 이를 나름 분석해 비교 전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이미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기상정보에 익숙한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기존 TV의 일기예보는 메인 뉴스의 구색만 맞춘 꼴이 되기 십상이다. 기상정보의 소통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 태풍 지나고 가을하늘 보나 싶었는데 또 비온다

    태풍 지나고 가을하늘 보나 싶었는데 또 비온다

    역대 가장 긴 장마기간이 끝나고 쉴 틈 없이 찾아온 3개의 태풍이 지난 뒤 오랜만에 본 맑은 가을하늘을 보나 싶었지만 9일 수요일에 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9일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8일 예보했다. 9일 내리는 비의 예상 강수량은 10~50㎜로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국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춘천 24도, 서울 25도, 대전 26도, 광주, 제주 27도, 부산 28도, 대구 30도 등이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남부 내륙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23~28도 분포를 보이면서 더위는 한 풀 꺾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9일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남부지역은 기류 수렴으로 인해 전날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제주권역은 ‘나쁨’, 호남권은 오전에만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이선’이 몰고 온 비 그치면, 가을 속으로

    ‘하이선’이 몰고 온 비 그치면, 가을 속으로

    올 들어 한반도를 찾아온 태풍 중 가장 강력했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후 강원도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이날 오후 9시 북한 함흥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해 소멸됐다. 8월 말부터 2주 동안 3개의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 주변을 지나가면서 11호 태풍 ‘노을’의 발생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 동쪽 해상과 괌 인근 해상 등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높기는 하지만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열대저압부의 발생 기미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현재로선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9월에 6개 태풍이 발생해 절반인 3개가 한반도를 찾았다. 최근 10년간 태풍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9월에는 평균 5.3개가 발생해 우리나라에는 1개 정도가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10월까지는 한반도에 언제든 태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달 말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가을철(9~11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11~13개의 태풍이 발생해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주요 발생 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들이 한반도로 가까이 오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에서 열대저압부 발생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풍이 남기고 간 구름과 수증기의 영향으로 8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그치겠다.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강원도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려 낮에는 강원 영서와 경상서부 내륙으로 확대된 뒤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태풍 3개가 잇따라 지나간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열대야가 사라지면서 가을 속으로 성큼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8일과 9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져 선선하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낮 기온도 남부내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22~28도 분포로 30도 이하 날씨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하이선’ 강원 동해안으로 접근 중... 기상청 “각별한 주의 필요”

    태풍 ‘하이선’ 강원 동해안으로 접근 중... 기상청 “각별한 주의 필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많은 비와 강풍, 풍랑이 일면서 강원 동해안 등지 350여 명의 주민이 사전 대피했다. 7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양과 속초, 고성, 평창, 강릉 등 5개 시군 125가구 주민 353명이 마을회관과 읍면 사무소 등지로 사전 대피했다. 설악산, 태백산, 치악산, 오대산 등 4개 국립공원 69개 탐방로는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영동선(영주∼강릉), 강릉선(동해∼서울), 태백선(청량리∼동해) 열차 3개 노선과 울산으로 향하는 2개 여객선 항로 등은 운항을 중단했다. 또한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국도 38호선 삼거리가 침수되고, 삼척시 가곡면 동활계곡 하천 범람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동해안 각 시군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재난 문자를 통해 해안가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태풍 하이선의 최근접 예상 시점은 동해 오후 2시 약 60㎞, 강릉 오후 3시 약 80㎞, 속초 오후 4시 약 100㎞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영향으로 7∼8일 영동지역에 최대 400㎜ 이상 폭우와 최대 순간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108.3㎝, 삼척 도계 101㎝, 속초 96㎝, 삼척 87㎝, 태백 85.7㎝, 양양 67.5㎝ 등이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태풍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바닷물이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고,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하면서 해안가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부산 스쳐…11호 태풍 ‘노을’은 ‘아직’

    [속보]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부산 스쳐…11호 태풍 ‘노을’은 ‘아직’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쯤 부산 동쪽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은 이미 본격 영향권에 들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에는 7일 3시를 기준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현재 부산에는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구에는 이날 오전 5시 19분을 기준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5.8m인 강풍이 몰아쳤다. 부산 인근의 거제 서이말에서는 오전 5시 30분 최대순간풍속 초속 33.5m의 강풍이 관측됐다. 빗줄기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시간당 10∼30㎜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 11호 태풍 ‘노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하이선,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와서쪽으로 이동…한반도 상륙은 안할 듯부산·부산 앞바다 7일 0시 태풍주의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경상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 현재 하이선이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 420㎞, 중심기압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하이선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270㎞ 부근 해상, 같은 날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며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한다. 하이선의 경로는 앞선 예보보다 다소 서쪽으로 이동했으나 현재로선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앞서 미국태풍경보센터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하이선이 부산 서쪽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본 기상청 역시 오후 9시 기준 하이선이 경남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전 8시, 거리는 50㎞이고, 이로부터 1시간 뒤 울산과의 거리는 30㎞다. 같은 날 오후 1시 울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로 좁혀진다. 이후 오후 3시 강릉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날 오전 북한 청진 부근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하이선 북상에 따라 부산기상청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전역과 부산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6일 부산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현재 부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기상청은 6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8곳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제주도 산지·제주도 서부앞바다·제주도 북부앞바다·추자도·제주도 남부·제주도 동부·제주도 북부·제주도 서부 등이다. 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쪽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하이선 북상에 포항·영덕 저지대 주민 대피령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경북 동해안 시·군은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포항시는 6일 오후 8시에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구 신흥동,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 134가구를 비롯해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 63가구,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해안지역 주민이 지정대피장소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 주민은 모두 1935명이다. 이들은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관공서 등으로 이동해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머문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부터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지낼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이 7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고 향후 변동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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