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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남하… 대구 경북 지역 비피해 속출

    장마전선 남하로 대구와 경북지역에도 17일 새벽 5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지역별로 주택과 도로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전 7시 현재까지 강우량은 경북 울진이 가장 많은 223mm를 기록하고 있으며, 봉화 211, 영주 181, 울릉 167, 영양 152mm 등경북 북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또 경북지역 평균 강수량도 126mm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수위가 올라가자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17일 새벽 1시30분부터 낙동강 상하류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라 영동선 열차 운행이 16일 밤 10시부터 중단됐다가 17일 새벽 재개된 것을 비롯해 상주시 낙동면에서 중동면 사이 강창교 군도가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상주와 영양, 울진 등에서는 주택 4채가 무너져 내려 이재민 5명이 이웃집 등에 대피해 있고, 봉화군 명호면과 춘양면, 울진군 등 산사태 위험지역과 저지대 침수 우려가 높은 29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울진과 영주 등에서는 38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대구지역도 현재까지 1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달서구 월배의 차량기지 등 구마고속도로 통로 두 군데와 동구 율하 잠수교와 금호강 금강 잠수교, 화원읍 구라리, 북구 팔달교에서 노곡동 구간 등 도로 6곳이 침수돼 현재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처럼 장마전선 남하와 더불어 비피해가 잇따르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 피해지역 주민 구호와 복구 작업에 나서고, 저지대에는 배수장을 긴급 가동하는 등 재해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대구와 경북지방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밤까지 80-1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노컷뉴스
  • [사설] 아직도 후진국 수준인 호우경보체계

    엊그제 경기도 고양시가 겪은 대형 물난리와 교통대란은 기상청의 한발 늦은 호우 경보 발령과 소방방재청의 늑장 대처, 장마철을 앞둔 공사현장의 수해 예방 점검 소홀 등이 한데 어우러진 인재(人災)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는 했으나 재난·재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또 미리 대비했더라면 큰 혼란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계획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예고된 장맛비에 이처럼 허무하게 당한 것은 재난시스템의 대대적인 정비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밤까지 경기도에 10∼4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실제로는 390㎜의 비가 내렸다. 또 호우 경보가 발효된 지 20분만에 경보 기준(12시간 동안 150㎜)을 넘었다고 한다. 툭하면 빗나가는 기상청의 예보를 믿는 것도 이젠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본다. 아울러 고양시 교통의 대동맥인 지하철 3호선을 장시간 불통시킨 정발산역의 침수사태는 우리를 더욱 아연케 한다. 대형 건물과 역의 지하 연결통로 공사를 하면서 위치 확인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을 불과 2㎝ 두께의 합판으로 덮어 놓았다니 건설 회사나 감독 기관의 안전불감증을 뭐라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인근 지하철 구간의 침수 역시 배수시설의 정비 부족이 원인이라 한다. 지하철의 침수 사실을 시민들에게 늦게 통보한 소방방재청 또한 비난받아 마땅하다. 올해 장맛비와 태풍은 몇차례 더 예고돼 있다. 관계당국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특히 재난·재해시스템의 일제 정비 및 개선과 함께 예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에 한층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 한총리 ‘현장 행정’ 삐걱

    한명숙 국무총리는 13일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총리실측은 비가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기상상태는 일기예보로 미리 알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명이 궁색하다. 오히려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수해지역을 찾은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것과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 일대 노인 일자리 현장방문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20일 취임 당시 “민생 현장을 찾아 지친 이들의 손을 감싸드리는 민생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생현장 방문은 ‘5·3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으며, 선거 이후에도 집단식중독 피해를 입은 학교방문 등 손에 꼽을 정도다. 때문에 ‘민생 총리’를 공언한 한 총리가 스스로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민감한 사회적 현안은 피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주한미군기지 이전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의 경우 정부와 주민들간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현장방문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총리실 주도로 해결하겠다던 갖가지 국정현안들도 쌓여만 가고 있다. 우선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3월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이 전 총리 퇴임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총리실이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희망한국 21 프로젝트’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희망한국 21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0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간에 체결하겠다던 ‘평화 시위를 위한 사회적 협약’도 당초 예정됐던 지난 4월을 이미 훌쩍 넘긴 상황이다. 부처간 이견이 첨예한 ‘방송·통신 융합추진위원회’ 출범 문제나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각 부처가 ‘아전인수’격 주장을 내놓고 있는 교통세 문제 등에도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부총리·책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단체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어 공론의 장이 부족한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책을 시작할 때 사회적 합의를 뛰어넘지 말고 섬세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부처별로 관련 사항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보고받을 예정이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장관들과 워크숍을 갖겠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배수시설 부족… 하수도 좁아 역류 늑장 대응 ‘비상시스템’도 문제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북부 지역에 큰 피해가 났다. 그 중에서도 고양시는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비가 많이 왔다고는 하지만 계획적으로 개발됐다는 일산 신도시마저 물폭탄에 아수라장이 되면서 단순한 천재(天災)로만 돌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양시의 물난리는 배수시설에 가장 큰 원인이 있었다. 고양시청은 시내 배수펌프장 8대를 모두 가동했지만 시간당 60∼80㎜로 쏟아져 내린 빗물을 빼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도내동 배수펌프장의 배수펌프가 고장났고 운전하는 직원도 없어 오전 8시가 돼서야 가동됐다. 여기에 평소 하수구를 정비하지 않은 탓에 늘어난 빗물이 좁은 하수구를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한 역류 현상도 피해를 키웠다. 동국대 병원 앞 도로는 진입로 하수관이 역류하는 바람에 농지와 함께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로 배수시설도 곳곳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일산지역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관계자는 “신도시 주변의 농수로는 수초도 많고 논에서 흘러드는 물을 농수로로 연결하는 물구멍도 너무 낮게 뚫려 있어 매년 장마철이면 침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논이 아파트 등 주거단지로 변하면서 물을 머금는 습지구실을 상실한 것도 피해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하철 정발산역 침수사고는 장마철에 역사와 신축 중인 문화센터를 잇는 터널 연결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했던 게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 지난 7일 연결 구멍을 뚫었지만 폭우에 대비한 배수시설은 외부에 마련한 폭 1m 크기의 배수로 정도였다. 또 연결 구멍도 마대와 합판으로 허술하게 막아뒀다. 비상대응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다.12일 오전 6시부터 고양시 재난상황실, 소방서에는 피해신고 전화가 빗발쳤지만 경기도 제2청사 재난상황실은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가 돼서야 겨우 일부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경기북부지역 최고 책임자인 경기도 제2청 행정2부지사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시각 도의회 신임 의장단 인사차 수원으로 출발, 피해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5시 예보를 통해 서울·경기 지역에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을 뿐 경기도 고양시 등의 폭우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서울·경기지역에 대한 호우경보도 이미 고양시의 도시기능이 마비된 후인 오전 8시10분에야 발령했다.나길회 이재훈기자 kiyong@seoul.co.kr
  • [US여자오픈] 미셸 위 ‘한수 위’

    “긴 코스와 악천후?, 그렇다면 미셸 위를 주목하라.”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골프장에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로 개막된 제6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주목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부터 미셸 위를 우승 1순위 후보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는 미셸 위의 메이저 출전 경력과 성적이다. 미셸 위는 어린 나이에도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만 10번 출전했다. 우승은 없지만 그 중 8차례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올시즌 치러진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핀언십에선 각각 공동 3위와 공동 5위를 차지, 정상에 바짝 다가섰음을 입증했다. 두번째 이유는 긴 코스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 때는 6564야드로,3·4라운드 때는 파3홀 2곳의 티박스를 뒤로 물려 이보다 훨씬 늘어난 6616야드로 치러진다. 이는 US여자오픈 사상 가장 긴 코스였던 지난해 체리힐스골프장(6749야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체로 6000야드 전후로 구성되는 여자대회 코스치고는 상당히 길다. 게다가 선수들은 더 큰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바로 악천후다. 뉴포트에는 지난 6주 동안 330㎜가량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고 이 가운데 90㎜가 지난 주말 집중됐다. 대회 기간에도 비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다. 이런 긴 코스가 비에 젖어 있으면 볼이 거의 구르지 않아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의 경우 파4홀에서는 파세이브조차 쉽지 않다. 특히 8번홀(440야드),9번홀(436야드),14번홀(449야드),18번홀(440야드) 등 400야드를 훌쩍 넘는 파4홀에서는 대부분 우드를 들어도 파온을 노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장타가 장기인 미셸 위는 이들 파4홀에서 아이언으로도 가뿐하게 투온을 할 수 있다. 연습라운드 때도 파4홀에서 모두 미들 아이언으로 두 번째샷을 쳤다.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아직도 다듬어지지 않은 세기. 이런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경험과 노련미에서 앞선 박세리(CJ),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을 우승후보로 꼽기도 하지만 대회 여건상 어느 때보다 미셸 위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엔 이견을 달지 않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CEO칼럼] 월드컵 열기를 사회발전 동력으로/노영인 동양메이저·시멘트 부회장

    [CEO칼럼] 월드컵 열기를 사회발전 동력으로/노영인 동양메이저·시멘트 부회장

    독일 월드컵이 지난 보름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신문과 방송은 연일 월드컵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장식했고, 거리마다 붉은악마 패션과 현수막이 물결쳤다. 누구를 만나도 대화의 화제는 단연 월드컵이었다. 필자의 근무처가 길거리 응원의 메카인 서울 광화문 인근이어서 월드컵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광화문은 그야말로 열기로 가득했다. 가정과 일터에서도 ‘대∼한민국’으로 하나가 됐다. 아쉽게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태극 전사들은 토고를 꺾고, 강호 프랑스와 비기는 쾌거를 올렸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내주고 난 후에 역전과 동점을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만약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프랑스 8위, 대한민국 29위라는 객관적 수치로 지레 겁을 먹었거나, 한 골만 내준 것에 만족했다면 박지성 선수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정신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동양그룹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백두대간 종주 산행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15일 그 첫 행사로 지리산 노고단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그 전날 전국에 비가 내렸다. 지리산이 있는 전남 구례 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지리산에는 폭우주의보에 이어 강풍주의보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행사일 오후부터 비와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행사를 강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 일을 오늘 미리 예단해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악천후에 따른 1,2,3안까지 마련해 놓았지만, 노고단에서 행사를 강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준비를 해나갔다. 지리산 자락의 숙소에서 밤잠을 설치며 맞은 새벽, 창밖을 내다보니 주차장에 물기가 말라 있었다. 행사는 성공리에 끝났다. 만약 외부 환경에 좌절해 일찌감치 포기했다면 백두대간 종주 산행 발대식은 실내에서 치러졌을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그런 면에서 태극 전사들의 경기나 이번 발대식은 일맥 상통한다. 강한 정신력에서 나온,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빚어낸 결실이다. 그 기운은 연일 거리 곳곳을 붉은 물결로 물들이는 우리 젊은이들에게서도 느껴진다. 경기 몇 시간 전부터 펼쳐지는 응원에 지칠 법도 하지만 시간이 더할수록 열정과 생기는 더해갔다. 우리나라가 선제골을 먹었을 때, 사기가 죽어 열기가 사그라질 것 같았지만 도리어 그들의 응원 함성은 하늘을 찌를 듯이 더욱 우렁찼다. 그들의 기운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오롯이 옮겨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에 앞서 젊은이들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급선무다. 그 공간은 다름 아닌 일자리이다. 일자리 창출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주어진 숙제다. 각국은 이 숙제를 풀려고 외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펴낸 ‘2005 세계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외자유치 잠재력은 세계 140개국 가운데 20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반면 실적은 109위에 머무르고 있다. 보고서는 잠재력과 실적 사이의 괴리감을 경제적 요인보다 경직된 노사 관계와 각종 규제 등에서 찾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엄청난 잠재능력을 갖고도 부차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우리 사회는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하나된 모습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 제반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하겠다. 그때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근성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마당이 열릴 것이다. 노영인 동양메이저·시멘트 부회장
  • ‘붉은 함성’ 또 밤 지새다

    ‘붉은 함성’ 또 밤 지새다

    대한민국은 밤새 잠들지 못했다. 독일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심장박동이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한반도로 전해져 ‘붉은 악마’들은 밤을 잊고 ‘붉은 함성’을 하노버의 하늘로 쏘아올렸다. 스위스전이 열린 24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전국 100여곳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 열띤 거리응원을 펼쳤다. 서울에서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상암월드컵경기장, 잠실야구장 등에 수십만명이 모였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대구 월드컵경기장,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지축을 흔들었다. 거리응원의 ‘메카’인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에는 23일 정오가 넘어서면서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8시 2만명, 오후 9시 3만명에 이르렀다. 자정이 임박해서는 사람들이 급증, 경기를 4시간이나 앞둔 밤 12시쯤 이미 13만명을 넘어섰다. 따라서 ‘명당자리’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벌어졌다. 한국-토고전 당시에는 이곳에 20만명이 몰렸다. ●초저녁부터 자리잡기 경쟁 대학생 석효진(23·여)씨는 23일 “서울광장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학 친구 12명과 함께 낮 1시에 나왔다.”면서 “15시간을 기다리며 출출하고 지루할 것에 대비해 통닭·과일·빵은 물론이고 보드게임 도구도 챙겨왔다.”고 말했다. 특히 스위스전은 경기가 갖는 의미에 더해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것도 더욱 큰 규모의 응원을 가능케 했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간 대학생들과 주5일제로 토요일에 쉬는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토고전·프랑스전을 훌쩍 뛰어넘은 응원 인파가 몰렸다. 날씨 또한 비가 올 것이라는 한때의 예보와는 달리 좋기만 해 응원전에 탄력을 주었다. ●중고생 ‘놀토´ 부담없는 밤샘 방학에 들어간 대학 캠퍼스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대 본부 앞 잔디광장에는 서울대생과 관악구 주민 1만여명이 모여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을 관람한 뒤 밤샘 응원을 펼쳤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은 월드컵 못지않은 ‘빅 게임’을 관전하고 스위스전까지 응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는 각각 4000여명,2000여명,1000여명이 모여 젊음의 열정을 발산했다. 대학생 김수현(22)씨는 “프랑스전 때는 시험이 겹쳐 응원에 ‘올인’할 수 없었지만 이번 스위스전에는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고 말했다. 거리응원에 나갈 수 없는 붉은악마들은 나름대로 마련한 응원장소에서 ‘대∼한민국’을 외쳤다. 극장과 술집, 콘도 등은 친구들끼리 밤새 월드컵 축구를 보려는 시민들로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고 찜질방과 숙박업소도 가족들과 연인들이 몰려 대목을 이뤘다.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안모(26·여)씨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한때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온힘을 다해 뛰어준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온 외국인들도 응원대열에 합류했다. ●터키 유학생도 붉은악마 가세 서울대에 응원나온 터키 유학생은 “2002 월드컵 한국·터키간 3·4위전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다. 그때의 감동을 떠올리며 한국팀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도심의 열기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길거리 응원장 곳곳에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붉은 악마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열광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렸고,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김기용 윤설영기자 kiyong@seoul.co.kr
  • 22일부터 장마…낙뢰 조심!

    22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18일 “이번 주 초반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다소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덥다가 목요일인 22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이 북상,24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19도·최고기온 20∼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17∼64㎜)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야외활동 중 벼락에 맞아 숨지거나 다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장마철을 앞우고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고교생이 벼락을 맞아 호흡이 거의 멎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앞서 10일에는 광주공항 야전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 병사 1명이 낙뢰로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날 경기 광주시 도척면의 한 골프장에서는 우산을 쓰고 골프를 하던 50대 남자가 벼락에 맞아 다쳤다. 번개 등 낙뢰사고를 예방하려면 피뢰침이 있는 건물 내부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비를 피할 곳이 없는 야외에서는 몸을 가능한 한 낮게 하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 속으로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를 피하려고 나무 밑으로 숨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나무에 벼락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야외활동 중 낙뢰사고는 평지나 낮은 언덕에서 길고 뾰족한 물건을 들고 서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천둥 소리가 나면 소지한 낚싯대나 골프채를 즉시 버리고 멀리 피해야 한다. 만일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 천둥이 친다면 정차 후 시동을 끄고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 차에 번개가 치더라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보호되기 때문이다. 실내에 있을 때도 상수도관, 전선, 전화선,TV케이블 등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번개가 치면 전화 통화나 샤워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韓-佛전 비 안온다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중전의 우려를 낳았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펼쳐질 전망이다. 독일 기상당국은 16일 한국-프랑스전이 열리는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릴 한국과 프랑스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G조 2차전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낄 뿐 비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라이프치히의 경기 당일 낮 최고 기온은 25℃, 아침 최저 기온은 13℃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킥오프 타임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여서 기온은 17∼18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습도는 46%로 지난 13일 토고전이 열린 프랑크푸르트(33%)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남동풍으로 약하게 불 전망이다. 비가 내리지 않아 잔디가 말라 있을 경우 한국이 프랑스의 빠른 측면 공격과 중앙 침투를 막아내는 데 유리해진다. 비가 오면 잔디에 머금은 물기 때문에 스피드가 좋은 프랑스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佛잡는 비책은 역습’

    [World cup] ‘佛잡는 비책은 역습’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승리비법은 ‘대각선 크로스’. 16일 한국축구대표팀 훈련장인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선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옆 보조구장인 울리히-하버란트에서 족구로 볼 키핑 훈련을 하는 시간, 대표팀의 중고참 이영표(토트넘)와 송종국(수원)만 따로 남아 ‘특훈’으로 땀을 뻘뻘 흘렸다. 왼쪽 윙백 이영표는 레이몽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를 향해, 오른쪽 윙백 송종국은 핌 베어벡 코치에게 긴 대각선 패스를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이 연습이 시사하는 점은 뭘까. 이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프랑스전에서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치다 단 한번의 빠른 역습으로 득점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상대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 단 한번의 정확한 롱패스로 프랑스 수비진 뒷공간을 뚫겠다는 전략. 스위스와 비긴 프랑스가 파상 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과감하게 공격에 가담할 상대 윙백의 빈틈을 노리는 작전이다. 노쇠한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프랑스전 당일 비가 예보됨에 따라 빠르고 길게 넘어가는 패스의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발빠른 정경호(광주)가 후반 막판 ‘조커’로 등장할 가능성도 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강하면 수세적이 되고 상대가 약하면 공격적이 된다.”고 말해 일단 전반에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후반 대각선 롱패스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 공감했다. 그는 “프랑스는 좌·우 윙백 에리크 아비달과 윌리 사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그 빈 공간을 파트리크 비에라와 플로랑 말루다가 커버하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커버가 늦어지는 경우가 보인다. 전반에는 공수의 폭이 좁고 간격이 잘 유지되지만 후반에는 빈 공간이 생기므로 이를 파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s@seoul.co.kr
  • [World cup] “물·佛 안가린다” 프랑스와 수중전 이미 준비 끝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이번엔 더위가 아닌 비가 변수다.’ 오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에서 펼쳐질 한국-프랑스의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은 수중전이 예고돼 이에 대한 대비책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독일 기상 당국은 15일 “경기 당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가끔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궂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도 뚝 떨어져 경기 시간 즈음엔 섭씨 15도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토고·스위스와의 1차전을 30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 아래서 치른 양팀으로서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2차전을 맞는 셈. 젠트랄슈타디온은 한국이 1차전을 치른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슈타디온과 달리 지붕을 닫을 수도 없는 경기장이라 비가 퍼붓는다면 수중전이 불가피하다. 수중전이 한국과 프랑스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잔디가 미끄러울 경우 유럽 잔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한국에 불리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프랑스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프랑스측에서는 일단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잠시 스쳐 지나가는 비라면 축축한 잔디 덕분에 볼의 속도도 빨라져 효과적인 공세를 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한국도 지난달 1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이후 내내 잔디를 짧게 깎고 그라운드에 충분히 물을 뿌려 볼 스피드를 빠르게 만드는 등 수중전에 대비해 와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독일 입성에 앞서 가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전지훈련에서도 축축한 잔디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력과 함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 한국은 지난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떠올리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당시 장대비가 퍼붓는 수중전에서 한국은 박지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pjs@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스위스 이상고온·홍수대책의 교훈

    [세이프 코리아] 스위스 이상고온·홍수대책의 교훈

    지구촌이 자연재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갈수록 피해범위가 광범위하고 그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청난 재난을 극복하기란 개별 국가로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를 느껴 국가간 연대를 적극 모색하기 시작했다. 스위스 등을 방문해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움직임을 취재했다. |다보스(스위스) 조덕현특파원|“2003년과 같은 무더위가 8번만 계속된다면 알프스의 만년설이 모두 녹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지진·폭설·폭염·홍수 등으로 지구촌이 재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올 여름도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해 알프스의 빙하가 모두 녹아 내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위스에 있는 눈사태연구소의 연구원 크리스티안 리즌은 2003년 전세계적으로 무더울 때 알프스의 일부 빙하가 녹아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리즌은 한국의 재해 관련 공무원들이 연수를 위해 눈사태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연구소를 소개하는 도중 이같이 말했다. 리즌은 특히 “2003년과 같은 무더위가 반복되면 1000년 넘게 간직돼온 해발 3000m 알프스의 정상 주변 빙하가 모두 녹아내릴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현재 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2003년 6∼8월엔 유럽대륙을 폭염(暴炎)이 휩쓸어 섭씨 40도를 넘는 곳이 속출했다. 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영국 등 8개국에서 3만 5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스위스 당국에서도 최근 기상이변과 홍수로 바짝 신경을 긴장하고 있다.4월을 전후해 눈이 녹는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며 홍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의 70%가 산악지역이어서 그동안 홍수에 대한 걱정이 없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홍수피해가 늘어나면서 더이상 예외일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된 것이다. 지난 4월엔 유럽 중동부 지역을 흐르는 다뉴브강이 12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하며 유럽 일부지역을 홍수로 몰아넣었던 것도 집중호우와 더불어 알프스 지역의 눈이 녹아내리면서 일어났다. 스위스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것은 통상 4월에 발생하던 홍수가 8월에도 일어나는 등 재해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엔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내면서 관광도시 루체른시가 범람하기도 했다. 또한 베른주의 브린즈마을 등지에 산에 있던 돌과 흙 등이 덮쳐 많은 피해를 냈다.3일간 집중 호우로 주거지역이 1m까지 침수되기도 했다. 도로와 다리도 유실돼 1년여가 지났지만 아직 복구가 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것이 수두룩하다. 예전에 눈으로 인한 피해는 많았지만 비로 인한 피해는 최근에 늘고 있는 것이다.10년 사이에 3번이나 침수된 곳도 있다. 이처럼 눈보다 비에 따른 피해가 자주 발생하자, 스위스 정부는 기상이변이 빙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위스 눈사태연구소는 1951년 눈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은 뒤 설립됐다. 연방정부에서 설립해 눈과 관련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측정된 것 가운데 가장 눈이 많이 온 것은 1999년으로 10m까지 내렸다. 주로 눈사태와 눈이 농업과 미래의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눈과 관련해 위험을 예보하는 일도 주요 임무다. 최근에 기상이변이 잇따르면서 폭염이 빙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과제에 추가했다. hyoun@seoul.co.kr ■ 스위스정부의 대응 |다보스(스위스) 조덕현특파원|스위스 정부는 최근 들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늘자 환경·물·자연재해 분야를 하나의 기구로 묶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 환경파괴가 자연재해를 불러오고, 이로 인해 홍수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스위스에선 큰 자연재해가 없었기 때문에 피해복구 시스템이 미비한 측면이 있다. 연방정부에선 정책이나 제도를 마련하고 실행은 자치단체에서 하는데 예산부족으로 피해가 발생해도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스위스 현지에서 만난 교포 이정석씨는 “자치단체에서 재해복구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부족한 곳은 복구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최근 들어 스위스 정부 차원에서 기상이변에 대해 본격적인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스위스는 올해 연방환경청을 신설했다. 이중에서도 1997년부터 설치된 PLANAT(National Platform Natural Hazards)는 연방환경청 내에서 자연재해 예방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특히 현재 중점을 두는 것은 재해취약지구를 분석하는 일이다. 우선 보호해야 할 목표설정을 적절히 하기 위해 재해위험지도를 작성한다. 위험등급에 따라 빨간색·파란색·노란색·노란/하얀색 등 4개 지역으로 나눈다. 현재도 이런 형태로 위험지역이 설정돼 있지만 환경청이 만들어진 이후 새로 지도를 만들고 있다. 스위스 전역에 대해 눈사태·홍수 등 분야별로 위험도를 표시해 대책마련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hyoun@seoul.co.kr ■ 지진·허리케인·홍수… 지구촌 ‘재해공포’ |다보스(스위스) 조덕현특파원|지구촌이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시아에선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선 허리케인에 대한 공포가, 유럽에선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홍수 피해가 심각한 위기로 등장했다. ●지진공포에 떠는 아시아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에 지진이 강타하면서 아시아지역에서 지진에 대한 악몽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이재민도 20만명을 넘는다. 욕야카르타 지진 이후 여진만도 450회나 계속됐다.28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진도 6.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 30일엔 인도네시아 동쪽 끝의 파푸아에서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1990년 이후 아시아에서 5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지진은 모두 8건. 모두 합쳐 숨진 인원이 42만명이 넘는다. 수백∼5000명 미만의 사망자까지 합치면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2004년 12월에 인도네시아 아체주와 수마트라섬 해저에서 발생한 9.0의 강진으로 22만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해 8월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리히터 7.6의 지진으로 7만 5000여명이 숨졌고,2003년 12월 이란 밤시에서 발생한 6.7 규모의 지진에서도 3만 18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1999년 타이완에서도 2400명이 숨졌고,1995년 고베지진으로도 6400명이 숨졌다. ●허리케인에 긴장하는 미국 지난해 8월 초강력 허리케인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 멕시코만을 강타해 1306명이 숨지고 6644명이 실종,100조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미국은 허리케인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태풍과 함께 매년 많은 피해를 남기는 허리케인은 올 여름에 10여개 정도 미국을 강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최근 “올 여름 허리케인 형성 시즌에 최대 10개 정도의 허리케인이 미국을 강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NHC는 이달 초부터 11월 말까지 총 13∼16개 정도의 열대성 폭풍이 형성되고 이중 8∼10개가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허리케인 가운데 4∼6개 정도는 최대 풍속이 시속 111마일(약 179㎞)의 3등급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에서는 ‘홍수’ 주의령 아시아와 미국에 비해 자연재해가 적은 유럽도 최근 들어 홍수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상 기온으로 홍수가 빈번해진 것이다. 지난 4월 유럽 중동부 지역을 흐르는 다뉴브강이 12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하면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루마니아·불가리아 등지의 수십만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일부지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다뉴브강은 알프스 북부 산지에서 시작돼 오스트리아·독일·체코·헝가리·세르비아몬테네그로·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을 지나 흑해로 빠져 나가는데 홍수와 이상기온으로 알프스의 눈이 녹으면서 다뉴브강의 범람을 가져온 것이다. 다뉴브강이 넘치면 여러 국가에 피해가 생긴다. 올해에도 가장 피해가 큰 곳이 세르비아몬테네그로·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이었다. 이런 피해는 지난 2002년에도 발생해 독일·체코·오스트리아·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hyoun@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장마철 피해예방 대책

    [세이프 코리아] 장마철 피해예방 대책

    장마가 다가온다. 이번 장마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해를 입은 제방 등 공공시설의 30%는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데다, 해마다 수해 지역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같은 지역서 대형피해 반복 29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침수 등 수해를 입은 농경지 1351㏊에 대한 복구는 100% 완료됐다. 또 주택 425동 가운데 91%인 387동이 새롭게 지어져 수재민들이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수해를 입은 공공시설 5132곳 가운데 복구가 완료된 곳은 현재 70%가량인 3622곳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1510곳은 여전히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장마가 본격화될 경우 피해가 재연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해마다 같은 지역에서 대형 수해피해가 발생하는 양상”이라면서 “반복되는 수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해 발생→땜질 처방→피해 재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가 수해관련 예산 배정의 우선 순위를 복구에서 예방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90년대 물난리 지역의 대명사였던 임진강 인근 경기 파주시 문산읍은 강수량과 지면의 높이 등을 고려해 제방을 다시 쌓았으며, 대형 배수펌프장도 건설했다. 그 결과 문산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D 단지로 탈바꿈했다. ●장마철 대비요령은 장마철에는 통상 12시간 동안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호우주의보가,150㎜ 이상이면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만큼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우선 비가 내리기 전, 집에서 비가 새거나 무너져내릴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하수구와 배수구를 점검한다. 주택의 출입문이나 창문은 닫아두고,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금물이다. 붕괴 위험이 있는 낡은 축대나 담장, 구덩이, 공사장 등지에 안전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저지대·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의 경우 침수에 대비,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 등을 미리 알아둔다. 또 물이 집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 등도 챙겨둬야 한다. 무엇보다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예보와 호우상황을 파악해 ‘인재’가 생길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하수도를 통해 물이 역류해 나올 경우 즉각 대피한다. 대피에 앞서 전기차단기는 내리고, 가스밸브는 잠가야 한다. 물에 잠긴 도로는 맨홀과 하수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흐르는 물에서는 깊이가 15㎝ 정도에 불과하더라도 휩쓸려 갈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바위나 자갈 등이 흘러내리기 쉬운 비탈면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은 통행을 삼가야 한다. 경사도가 30도 이상이면 산사태 위험이 높다. 비가 그친 뒤 침수된 지역에서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경우 물이 오염됐거나 지반이 약화돼 붕괴 위험도 있다. 물에 잠겼던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킨 후 들어가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10년간 수해손실 18조…피해 최소화 기대

    [세이프 코리아] 10년간 수해손실 18조…피해 최소화 기대

    올 장마철부터 재난 위험지역의 출입을 통제하는 ‘세이프 라인’(안전선·Safe Line) 제도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22일 “세이프 라인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매년 되풀이되는 각종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면서 “지방자치단체별로 세이프 라인 제작에 들어갔으며,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보다 집값이 중요? 세이프 라인은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연결한 띠 모양의 선이다. 즉 현재 경찰에서 운용하고 있는 ‘폴리스 라인’(Police Line)과 유사하다. 세이프 라인이 설치되면 선 안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하며, 세이프 라인이 철거될 때까지 출입이 금지된다. 이 관계자는 “세이프 라인은 아직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면서 “올해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처럼 세이프 라인을 도입한 데는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은 전국적으로 모두 599곳이 지정돼 있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 25곳, 부산 27곳, 대구 11곳, 인천 11곳, 광주 12곳, 대전 13곳, 울산 21곳, 경기 59곳, 강원 90곳, 충북 24곳, 충남 41곳, 전북 4곳, 전남 40곳, 경북 148곳, 경남 51곳, 제주 22곳 등이다. 또 상습침수지역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상당수 지역에서 이를 어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도시의 경우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한 해당 지역주민들이 안내판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는 것조차 꺼리고 있지만 세이프 라인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풍수해의 90% 이상은 여름철인 6∼9월에 집중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집을 잃은 이재민만 28만 5000여명, 사망자도 1203명에 이른다. 또 같은 기간 ‘수마’가 삼킨 재산만 무려 18조 2000억원이다. 피해 복구에 들어간 비용은 피해액보다 훨씬 크다. 예컨대 지난해 풍수해 피해액은 1조 498억원이었으나, 지난 1월 현재 복구비는 피해액의 1.6배인 1조 6486억원이 들어갔다. ●잇단 경고음, 대비는 ‘글쎄’ 태풍 ‘루사’와 ‘매미’ 등 초대형 재난을 경험해야 했던 2002년,2003년과 달리 2004년과 지난해는 다행히도 큰 재해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대형 재난의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3월 이례적으로 ‘라니냐’ 경보를 내렸다. 라니냐는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의 수온은 올라가고 동태평양의 수온은 떨어지는 현상으로, 올여름 이상 기후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도 지난 4월 ‘3개월 예보(5∼7월)’를 통해 올해 장마는 다음달 19∼20일부터 시작돼 기압골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다음달 말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이번 여름에도 재난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비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이달 초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마을이 고립되고, 공장·농경지·가옥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상당수 지역에 내린 100㎜ 안팎의 비는 하루 동안 내린 양으로는 비교적 많았지만, 수백㎜ 이상의 집중호우가 몰고올 충격파와 비교하면 크다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이번 호우에 앞서 전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예견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해 피해를 키울 ‘구멍’은 여전히 곳곳에 존재한다. 또다른 관계자는 “대형 수해를 입은 뒤 방재시설을 갖춘 곳도 있지만, 아직은 수해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안고 있는 지역이 더 많다.”면서 “재해유형별 취약지역을 선정, 맞춤형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9개 시·군 ‘풍수해 보험’ 시범운영 가입하면 복구비 최대 90% 보상 태풍이나 폭설 등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 주는 ‘풍수해 보험’이 지난 16일부터 전국 9개 시·군에서 시범 도입됐다. 기존 정부의 피해지원제도가 주민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정부에는 막대한 재정압박을 각각 안겨준 만큼 풍수해 보험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보험 대상지역은 경기 이천시, 강원 화천군, 충남 부여군, 충북 영동군, 전남 곡성군, 전북 완주군, 경남 창녕군, 경북 예천군,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보험에 가입한 주민은 태풍, 호우, 강풍, 해일, 대설, 홍수 등으로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축사는 물론 주택의 침수 피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기존 재해복구 지원제도는 시설물 복구비의 30% 정도를 정부예산으로 무상 지원했다. 보험에 가입하면 무상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하지만 복구비의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보험금 액수에 따라 49∼65%를 정부에서 보조하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도 줄었다. 예컨대 경기 이천시 단독주택의 경우 연간 1만 9100원만 내면, 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272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는 현행 정부 지원액 900만원보다 3배 이상 많고, 농가주택 건축비(평당 150만∼200만원)를 감안하면 15∼18평짜리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액수다. 또 강원 화천군 축사(200㎡ 기준)는 연간 17만 4600원의 보험료로 기존 정부 지원액 847만원보다 2.6배 많은 2198만원을, 제주 서귀포시 비닐하우스(500㎡ 기준)는 9만 500원만 내면 정부 지원액 139만원에 218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재해발생률 등에 따라 보험료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요조사를 받아 보험 대상지역 및 대상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풍수해 보험은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부업 기회도 제공한다. 일반인도 재난 피해를 조사하는 손해평가인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충족시키면 누구나 손해평가인이 될 수 있다.”면서 “하루 평균 15만∼2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문의는 시·군·구청 재난관리과 또는 동부화재(02-2262-1472)로 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장마 새달 중순부터

    올 장마는 다음달 18∼19일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1개월 예보(5월21일∼6월20일)’를 통해 다음달 중순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는 약 한달 동안 지속되다 7월 중순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은 날과 비오는 날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달 하순쯤에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13∼20도)보다 다소 높아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달 초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기류가 유입돼 무더운 날이 많겠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씨줄날줄] 더블 딥/우득정 논설위원

    신문이나 방송 보도를 보면 잘된 것보다 잘못된 것, 희극보다 비극, 칭찬보다 비판이 압도적으로 많다. 언론의 기본 기능이 비판에 있다지만 튼실한 대들보보다 깨어진 기왓장 한장에 더 흥분한다. 경제기사도 마찬가지다. 각종 지표가 조금이라도 나쁘게 나오면 ‘더블 딥(경기 일시회복 뒤 하강)’,‘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 물가고) 조짐’‘제2 IMF 우려’‘일본식 장기불황 조짐’ 등 최악의 상황을 일컫는 용어들을 너무나도 쉽게 동원한다. 비관적으로 전망했다가 잘되면 미리 경고음을 발령한 덕분이라고 자화자찬하든지, 아니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슬그머니 넘어간다. 여름철 호우 예상량을 잘못 예보했다가 혼쭐난 기상당국이 다음에는 예상 호우량을 잔뜩 부풀리고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웃돌고 원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아우성이다.‘경기 회복 맛도 못봤는데 웬 꼭짓점’‘살아나던 경기 꽃 한번 못 피워보고’ 등 한때 언론이 즐겨 사용했던 ‘반짝경기’보다 훨씬 더 정서를 자극하는 표현들이 자주 오르내린다. 아직까지는 수출과 소비가 경기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한국은행마저 올해 성장률의 하향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지어낸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 경제가 2003년 7월 경기 저점 이후 정보기술(IT) 품목 등의 수출 호조로 잠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4년 2월 정점을 거치면서 장기 하강국면에 돌입한 ‘더블 딥’이 재연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럼에도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는 정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연구기관들이 의견을 같이한다. 과거 같으면 ‘W’자형의 경기곡선이라는 이유로 더블 딥으로 몰아붙였겠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경기사이클이 깨지면서 경기확장 국면이 2년 이상 지속된 적이 없다. 대략 1년 정도 좋으면 곧바로 꺾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경기 움직임에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죽을 쑨 경제성적표를 회복세로 만회하려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갑갑한 측은 서민들이다. 봄을 느끼기도 전에 다시 혹한이 닥친다니 말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서울광장에 5만인파 ‘온가족의 놀이터’로

    3일 동안의 ‘하이 서울(Hi Seoul)페스티벌’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서울광장이 놀이터로 탈바꿈했다.●푸른 꿈을 향해 뛰어 이날 행사는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동요부르기, 물 로켓 발사,4컷 만화 그리기 대회,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가족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울광장을 찾아 돗자리를 펴놓고 로봇대회와 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 피에로 공연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페스티벌 사무국은 5만여명이 이날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김예빈(9)양은 “아빠와 함께 물 로켓을 만들어 쏘아올렸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수덕(36)씨는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게 지루했지만, 아이와 함께 참여하니까 유익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여러 행사가 동시에 열려 소음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서울광장 주변에선 철거민들이 민중가요를 크게 틀어놓고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온 박지희(38)씨는 “무대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 정도”라고 불평했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한국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모은 ‘오 해피 뮤지컬(Oh Happy Musical)’이 열렸다. 배우 100여명이 오페라의 유령, 점프, 명성황후 등을 공연했다. 시청 후원과 무교로에선 세계 50여개국이 참가해 민속공연과 음식, 풍물을 선보인 ‘지구촌 한마당’이 진행됐다. 이은아(41)씨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서울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아이와 오늘 구경한 국가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궂은 날씨로 행사 차질 기상청이 비가 올 것이라 예보하면서 페스티벌 사무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비가 와도 모든 행사를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우비 1만개를 준비했다. 강우량에 따라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행사 참가 시민들에게 빌려주고 회수할 방침이다.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6일 ‘도성밟기’,‘시민 걷기 대회’ 때도 비가 내리면 우비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삿갓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서울광장 하늘에 띄워놓는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도 4일 취소됐다. 강한 바람으로 일부 조형물이 파손됐기 때문. 원래 특수 조명을 사용해 페스티벌이 끝나는 7일까지 밤·낮으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6∼7일에도 청계광장 인근에서 시민화합줄다리기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표 참조)가 펼쳐진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주말마다 황사·비 “봄날은 없다”

    주말마다 황사·비 “봄날은 없다”

    ‘혹시 이번에도?’ 하는 생각으로 오는 주말(6∼7일) 일기예보를 확인한 이은영(29·여·회사원)씨는 역시나 실망을 했다. 또다시‘전국이 흐리고 비’라니. 그동안 비나 황사 때문에 못했던 남편과의 봄 나들이를 또 미뤄야 할 판이다. 벌써 여섯번째다. 올초 결혼해 신혼인 이씨는 남편과의 봄 나들이를 잔뜩 기대해 왔다. 맞벌이 부부인 이씨에게 주말은 유일한 나들이 기회다. 주말 봄볕 보기가 이렇게도 어려울까. 상춘객들에게 올 봄은 유독 잔인하다.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그럴 것 같다. 지난달 모두 다섯 차례 주말이 있었지만 맑은 날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잔인한 4월’은 매 주말 사람들에게 황사와 비 혹은 구름을 선사했다. ●‘잔인한 4월’주말 비 아니면 황사 기상청은 1일 주간예보를 통해 “주말인 6∼7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1∼5일은 대체로 맑지만,6일부터 차차 흐려져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7일 오후에 점차 개겠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흐린 주말의 시작은 비였다. 지난달 첫 주말인 1∼2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지역 강수량이 16.5㎜였다. 꽃샘 추위의 여파도 있어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11.6도에 머무는 등 봄날씨 치고는 꽤 쌀쌀했다. 하지만 이날 비는 가뭄 속에 내린 것이어서 고마운 ‘단비’였다. 최악의 주말 날씨는 지난달 둘째주에 나타났다.8∼9일은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최고 기온이 20.7도까지 치솟는 등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문제는 황사였다. 사상 최악의 ‘슈퍼급’ 황사였다.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강한 황사의 농도는 500㎍/㎥이다. 그러나 이날 황사의 농도는 2000㎍/㎥ 이상이었다. 게다가 기상청의 경보도 늦어 황사가 없을 것이란 예보만 믿고 봄날 완상에 나섰던 사람들은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맑은 평일, 흐린 주말 대조 셋째주 주말(15∼16일)에는 비교적 날이 괜찮았다. 하지만 이번의 악재는 일교차였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2.9도로 지난달 주말 중 가장 낮았던 반면 최고기온은 16.2도까지 올라 지난달 가장 큰 폭의 일교차(13.3도)를 보였다. 이날 정오 따뜻한 봄볕에 속아 얇게 입고 외출했다가 다음날 코를 훌쩍거려야 했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넷째 주말과 다섯째 주말에는 비와 황사가 동시에 찾아왔다. 지난달 2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왔다. 서울지역 강수량은 3.5㎜.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황사가 나타났다. 지난달 마지막 토요일인 29일에도 전국적으로 점차 흐려져 밤에 비가 내렸다.30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약하지만 황사가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잔인한 4월’이 이달에도 이어진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 직원들을 빼고는 모두 이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고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저원가성예금 ‘풍부’ 은행 “실탄 든든해요”

    저원가성예금 ‘풍부’ 은행 “실탄 든든해요”

    은행들의 예금 및 대출 경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고금리 특판예금이 봇물을 이루는 반면 시장금리 인상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아직은 견딜 만하다.”며 ‘전투’를 중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뭘 믿고 ‘대출 세일’을 계속하는 걸까. 해답은 저(低)원가성예금에 있다. 핵심예금(Core Deposit)으로 불리는 저원가성예금은 당좌, 별단, 보통, 공금예금처럼 만기가 따로 없는 요구불예금과 일부 저축성예금을 말한다. 이 상품은 금리가 낮아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 예금이 많아야 대출금리 할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노마진’ 출혈경쟁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대출평균금리는 연 5.89%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올랐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46%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소기업대출이 급격히 늘어난데 반해 주택담보대출에서는 제살깎기식 할인경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특판예금 금리는 5% 이상이고,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 역시 5%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일부 예금과 대출에서는 ‘노마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판매관리비까지 포함하면 ‘역마진’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특판예금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섰다. 비록 중기대출이 주택담보대출보다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경쟁도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많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은행권의 올해 1·4분기 중기대출 증가액은 9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증가액의 80%에 육박한다. 예보는 “중기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지난해 말 97.8%로 총여신(126.1%)과 가계대출(139.2%)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보다 낮다.“면서 “부실 완충장치가 미흡하다.”고 경고했다. ●여유 부리는 은행들 은행들은 이런 지적에 대해 “저원가성 예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저원가성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지난 25일 현재 잔액은 36조 7474억원으로 1월말보다 7558억원 늘었다. 최근 가장 공격적으로 대출을 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저원가성예금 잔액도 19조 2760억원으로 1월말 18조 6904억원보다 늘었다. 법원 공탁금 등 풍부한 저원가성예금을 갖고 있던 조흥은행을 흡수한 신한은행의 잔액도 25조 5601억원으로 1월보다 6897억원 증가했다. ●“비 올 때 대비해야” 저원가성예금이 줄지 않는 것은 올들어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깎아주며 다양한 급여통장을 내놓은 게 큰 역할을 했다. 우리은행 개인마케팅팀 관계자는 “역마진을 막는 것은 결국 핵심예금”이라면서 “급여이체 고객이나 대학, 병원,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예금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신도시 등 아파트 분양에 대비하거나 부동산 매입 시기를 저울질하느라 자금을 수시입출금식 통장에 쌓아두는 현상도 저원가성예금을 유지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콜금리 인상이 예견됨에 따라 정기예금 가입이나 주식투자 시기를 늦춘 대기성 자금도 저원가성예금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러나 이 상품만 믿다가는 은행의 건전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저원가성예금은 언제 어디로 빠질지 모르는 돈이고, 무한정 늘어날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2002년 경쟁적으로 대출 확장에 나섰다가 이듬해 위기에 직면했던 전례를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살아날 때 높은 금리로 대출해 주고, 침체될 때 낮은 금리로 지원해 주는 금융의 기본을 지켜야 하는데, 현재 은행들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직 초대석] 이충태 항공예보과장

    안개가 자욱했던 지난 6일 아침 인천공항. 착륙이 불가능해진 국제선 항공기들은 일찌감치 김포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 내리라는 정보가 이미 4시간전 각 항공기에 통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항공기의 이·착륙과 운항에 필수적인 기상 상황을 예보하는 곳이 기상청 항공기상대이다. 인천공항 항공기상대 이충태(54) 항공예보과장은 12일 “안개가 끼어 운항이 어려운 날 오히려 항공사나 조종사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는다.”면서 웃었다. 항공기상 예보가 잘못되면 안전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많은 비용을 허비할 수도 있다.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김포공항을 두고 대구공항이나 김해공항, 심지어는 멀리 제주공항으로 비행기를 돌리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지척이지만 안개의 양상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인천공항의 안개는 해수의 영향(이류무)이지만 김포공항은 대기 온도차(복사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개로 인천공항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김포공항의 이·착륙은 문제가 없을 때도 많다는 것이다. 이 과장같은 항공기상 예보관은 국내에 100명 정도가 있다.TV의 일기예보에서 만날 수 있는 일기 예보관과는 하는 일이 좀 다르다. 항로상의 기상상황을 비롯해 공항 주변,‘우리나라의 하늘’을 일컷는 공역의 모든 기상상태를 관측, 예보한다. 일기예보 처럼 장기적인 예보가 없는 대신 하루 4차례 초단기 예보를 해야 한다. 더욱 더 정밀한 예보를 요구 받는다. 비행기의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상황은 비, 눈, 바람, 안개, 구름 등 다양하지만 가장 어려운 분야가 역시 안개이다. 항공기상 예보관의 평균 경력이 15년을 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측과 자료분석은 발달된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 단계인 정확한 예보는 예보관의 노하우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 과장은 “35년째 예보를 하고 있지만 매일매일이 새롭다.”고 말했다. 어떤 자연현상보다 변화무쌍한 것이 기상변화라는 것이다. 그는 내 눈앞에 나타난 나비 한마리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폭풍우가 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믿는다. 우리의 항공기상 예보의 정확도는 85% 수준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 과장은 1971년 고교를 졸업한 뒤 기상직 5급(현재의 9급)으로 기상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주경야독하여 올해는 대기과학 분야 논문으로 조선대에서 박사학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과장은 “일반 예보관이든 항공기상 예보관이든 가장 큰 어려움은 오보에 대한 스트레스”라면서 “그럼에도 국민들은 예보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예보가 가장 어려운 봄철 산이나 바다에서 자연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오보의 결과가 아니라 예보를 믿지 않는 데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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