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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을 알아버린 11인의 청년 승부사들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을 알아버린 11인의 청년 승부사들

    “궁극적으로 저희가 꿈 꾸는 건 반농반X(엑스)에요. 농사로 기본소득을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각자가 정말 하고 싶은 일 X를 하는 거죠. 각자의 X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 X도 각자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맞물려요… 자립과 재미, 이 두 가지를 우리가 함께라서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마드를 꿈꾸는 농부 비나, 솔- 제주도 평대리에는 ‘프로젝트그룹 짓다’가 있다. 비나와 솔은 30대 후반 부부이고 연다는 20대 후반 여성인데 이 셋이 짓다의 공동대표다. 셋은 몇천 평이나 되는 밭에 유기농법으로 당근, 감자 농사를 짓는다. 흙투성이 티셔츠에 장화 신고, 호미를 들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은 농부가 아니라고 한다. 농사가 목적이 아니라 농사를 통해 셋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소득’을 확보하면 나머지 시간과 힘은 각자가 하고 싶은 또 다른 일을 하고 사는 공동체를 꾸리는 것이 그들의 진짜 목표다. 아직은 기본소득이 넉넉치 않지만 ‘소농로드’라는 농경문화, 농산물 유통 브랜드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풀어쓰면 ‘小農(소농)의 길(road)’이다. 농경문화 유통? 이들은 뒷면에 ‘무언가를 길러내는 마음, 누구에게나 농부의 기질이 있습니다’는 짓다의 캐치프레이즈를 새긴 티셔츠를 굿즈로 만들어 팔고, 매년 ‘수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년 농사지은 밭을 수확철이면 도시 청(소)년들에게 개방해 함께 수확하는 재미를 체험하게 하는 이벤트인데 20~30여 명이 비행기 타고 와 노임도 없이 밭일을 하지만 모두 재미있기만 하다. 농부가 수확을 비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비경제적이지만 그것은 짓다의 방향이 아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도시에서 온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했다. “흙을 만지는 일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흙을 만지면 뭔가 착해질 것 같아요.” 짓다와 소농로드는 청년이 아니면, 남들과 비슷한 관습대로의 삶에 갇혀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도전이자 자유다. ‘흔히 없는 데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자유, 정의’라는 말이 있다. 발길 가는 대로 여행하는 자유는 돈이 있어야 가능하듯 어떤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그 조건(굴레)을 먼저 확보해야 하므로 진정한 자유는 없다는 뜻인데 이제는 기각해야 할 것 같다. ‘프로젝트 짓다’라면 아마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에는 젊은이들의 이런 이야기 11개가 담겨있다. 10개는 저자 김소담이 인터뷰한 내용이고, 1개는 외국계 기업 마케터라는 커리어우먼에서 ‘사람 여행가’로 방향을 바꾼 저자 스스로의 삶 이야기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청춘아! 남쪽바다 외딴섬의 구순 할머니 최점분 여사께서 하신 말씀에 인생의 답이요, 길이 있다. “두 팔 두 다리 성하믄 성공한 거여. 사는 거 별 거 있간디? 그냥 내키는 대로 살어!”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실마리 풀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실마리 풀었다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가 발견됐다.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최장현 교수팀과 박성호 교수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와 동물에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한‘Thrap3’ 단백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간에서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요소인 ‘아데노신 일인산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의 활성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도한 지방 축적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지방간염, 간경변 등 포괄적 범위의 대사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연구팀은 동물(쥐) 실험을 통해 간에서 Thrap3 단백질이 AMPK와 직접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포핵 안의 AMPK가 세포질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 또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자가소화작용 효과도 저해한다. 이 때문에 Thrap3의 발현을 억제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Tharp3를 억제했을 때 지방간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장현 교수는 “그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 전략을 구축하는 것에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었다”며 “이번 Thrap3 발굴로 효과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방법을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지난 8월 1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UNIST 미래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단식 6일째, 소금으로 버티는 이재명… 비명계 “명분도 실리도 없다” 중단 촉구

    단식 6일째, 소금으로 버티는 이재명… 비명계 “명분도 실리도 없다” 중단 촉구

    5일로 단식 6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청에 마련된 농성장 안에서 티스푼으로 소금을 떠먹거나 보온병에 든 액체를 수시로 마시며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하루 대부분을 현장에서 보내는 정치권의 일반적인 단식 농성과 달리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농성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나머지 시간엔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휴식을 취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표가 밖에서 자면 당직자도 천막을 쳐야 하고, 국회 경호관들도 밤샘 근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끝난 것 같아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함세웅 신부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며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독재란 곧 ‘생각의 독점’을 뜻한다.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지금을 군부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를 향해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며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론은 매우 냉소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으로서 매우 마음이 불편하며 난감하고 착잡하다”며 “(직접) 뵙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마음이 전혀 내키지 않는 걸 짐짓 아닌 척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단식을 응원하고 부추기는 주위 분들의 언동을 보면 아예 절망”이라며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그렇다고 윤 대통령의 폭주와 독단을 제어하는데 단식이 별로 유효적절하지도 않은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렇듯이 병원에 실려 가는 광경이 그다지 당당해 보이지 않고 비루해 보이기까지 하다”며 “그럴수록 민심을 얻고 영리하게 유능한 방법으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그는 “나아가는 것도 용기이겠지만 멈추고 뒤로 물러서는 것도 때로는 더 큰 용기”라며 “지금 단식을 멈춰달라”고 했다.
  • OTT 여름대전 승자는…넷플릭스 부동의 1위, 디즈니+ 이용자 급등

    OTT 여름대전 승자는…넷플릭스 부동의 1위, 디즈니+ 이용자 급등

    올 여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대전의 승자는 부동의 1위 넷플릭스와 한달 사이 가장 많은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증가율을 기록한 디즈니+였다.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외 OTT의 8월 DAU는 넷플릭스가 평균 291만명으로 1위에 올랐고, 티빙이 12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웨이브는 111만명, 쿠팡플레이 71만명, 디즈니+ 37만명 순이었다. 디즈니+는 신작 드라마 ‘무빙’의 인기로 7월 하루 평균 25만명에서 37만명으로 전달 대비 48%나 늘었다. 넷플릭스는 7월 28일 드라마 ‘D.P.’ 시즌2를 출격시킨 후 이달 18일 ‘마스크걸’ 공개 후 일평균 이용자 규모를 3% 늘렸다. 마스크걸은 8월 3주차 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톱10의 전 세계 비영어부문 TV 시리즈 2위를 차지했다.디즈니+는 지난 9일부터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을 매화 공개하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무빙’ 공개 후 디즈니+는 2주간 이용자를 32% 더 모아 드라마 ‘카지노’를 뛰어 넘는 국내 시청시간을 기록했고, 일본, 홍콩 등 5개국 1위로 흥행하고 있다. 티빙은 지난 26일 독점 중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UFC 복귀전으로 8월 중 일간 최고 이용자 수(140만명)를 기록하며 토종 OTT의 선두를 지켰다. 휴가철과 장마 시즌이 겹친 8월은 모든 OTT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가 1233만명(전달 대비 4% 증가)으로 MAU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쿠팡플레이 563만명(8%), 티빙 540만명(3%), 웨이브 439만명(10%), 디즈니+ 269만명(40%)으로 나타났다.
  • 비행기에서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무례한 좌석 침범 [투어노트]

    비행기에서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무례한 좌석 침범 [투어노트]

    비행기에서 여행객들을 가장 화나게 만드는 것은 뒷자리 승객을 확인하지 않고 등받이를 젖히는 일명 ‘좌석 침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지난 7월 진행한 ‘2023년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행 시 여행객들을 가장 화나게 만드는 것은 좌석 침범, 비행 지연, 시끄런 승객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지난 1년 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 휴가를 떠난 한국,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 여행객 1만 2065명이 진행됐다. 좌석 침범과 팔걸이 싸움, 발냄새 등 ‘비매너 행동’ 불쾌한 행위 1위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이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으로 꼽혔다. 한국, 태국, 대만 여행객은 좌석 침범을 가장 언짢아 했다. 비매너 행동에는 팔걸이 위 자리 싸움,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신발을 벗은 발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지연 운항이 아태지역 전반적으로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2위에 올랐다. 특히 필리핀 여행객은 항공편 지연을 가장 큰 불만 사항 1위로 꼽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여행객 또한 이와 같은 의견을 표했다. 불쾌한 기내 경험 3위를 차지한 것은 ‘시끄러운 승객’이었다. 여기에는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옆자리 승객, 기내에서 더러운 빨래를 말리는 커플, 비행 내내 음악이나 게임을 크게 틀어놓는 소란스러운 여행객 등이 포함됐다. 한국 여행객, ‘승객의 무례한 행동’과 ‘좌석 리클라인’ 불쾌한 경험 호주와 말레이시아 여행객은 소리에 덜 민감했으나, 한국과 대만 여행객은 비교적 조용한 비행 경험을 선호했다. 일본 여행객 또한 평화롭고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승무원에게 무례하게 굴며 비행에 지장을 주는 승객에 대해 가장 큰 불쾌감을 보였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들도 기내 승객의 무례한 행동을 가장 거슬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해될 정도로 시끄러운 승객과 뒤를 확인하지 않고 등받이를 젖히는 승객, 일명 ‘좌석 리클라인 딜레마’가 그 뒤를 이어 한국 여행객이 꼽은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으로 조사됐다. 아고다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에게 휴가의 재미는 비행기를 탑승할 때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설문 조사결과를 통해 여행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서로 배려해 더욱 즐거울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은 연어로 ‘밥도둑’ 연어장 만들기 [냠냠도서관]

    좋은 연어로 ‘밥도둑’ 연어장 만들기 [냠냠도서관]

    연어는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더 많이 찾는 식재료다. 독일, 네덜란드 등 라인강 주변국 사람들은 연어를 최고의 요리 재료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미국심장학회에서는 매주 2회 정도 연어 등 기름진 생선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고, 민간요법으로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 연어기름을 권장한다. 이는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 풍부한 최고의 식재료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참지, 정어리, 꽁치 등 등푸른 생선에도 많이 들어있으며, 미국 영양 전문가 스티븐 프랫이 연어를 ‘슈퍼푸드’ 14가지 중 유일한 생선으로 선정했다. 연어는 소화와 흡수가 잘 되므로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으며, 단백질21%, 지방 8.4%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B2, 비타민 B6이 많이 들어있다. 연어의 단백질 중에는 아르기닌과 아미노산인 라이신 감칠 맛을 주는 글루타민산이 많이 들어있어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로 인해 우리 나라에서도 연어 애호가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연어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또한 풍부하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중년이후 골다공증이 심해 골절이 걱정되면 연어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E는 노화방지에 효과가있으며 , 연어의 알에 많이 함유돼 있다. 좋은 연어를 고르는 방법 연어를 살때는 선홍색을 띠고 지방에 흰 힘줄이 섞여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연어는 구입하는 즉시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 좋으며, 살에 뼈가 박혀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등쪽 껍질은 담청색을 띄고 배쪽은 은백색을 띄는 연어를 골라야 한다.   맛있는 ‘밥도둑’ 연어장 만들기 재료: 연어 800g, 레몬1개, 양파2개, 청양고추 1개, 빨간고추 1개, 파 2개, 통후추10알, 표고버섯 3개, 가쓰오간장 300g, 양조간장 200g, 물 600g, 미림 300g, 알룰로스 30g, 소금30g  ① 연어를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한다. ② 소금 30g을 물 300g, 미림 100g을 큰 볼에 풀어 얼음을 가득담아 차갑게 만든후 연어를 30분간 담궈둔다. ③ 연어를 담궈두는 동안 냄비를 준비해 양파 1개를 썰어 반으로 잘라 익혀주고, 가쓰오 간장 300g, 양조간장 200g, 물 300g, 미림 300g, 표고버섯 3개, 파2개, 통후추 5알을 넣고 20분간 끓여준다.④ 끓인 간장을 차갑게 식힌다. 큰볼에 얼음팩을 담아 식히면 빠르게 식는다. ⑤ 세척한 레몬을 반달 모양으로 자르고, 청양고추와 빨간고추는 어슷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채썰어 준비한다. ⑥ 식은 간장소스에 알룰로스 30g을 넣고 섞어준다, ⑦ 담궈둔 연어의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⑧ 양파, 연어, 레몬 순으로 차곡차곡 쌓아 준 뒤 맨위에 레몬와 청양고추 홍고추로 데코한다. ⑨ 식은 간장소스를 알맞게 부어 하루 숙성한다. 저장기간은 최대 7일 정도다.
  • 비비, 공연 중 팬과 ‘진한 키스’ 포착

    비비, 공연 중 팬과 ‘진한 키스’ 포착

    가수 비비(BIBI)가 공연 중 여성 팬에게 키스까지 해주며 남다른 ‘팬 사랑’을 선보였다. 비비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리스펙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빨간색 상의와 검정 바지를 입었고 밝은 갈색으로 염색해 마치 팝 가수같은 모습이었다. 한창 무대를 즐기던 비비는 관객석으로 내려와 팬에게 키스를 했다. 비비는 종종 무대에서 내려와 팬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비는 2021년 캘리포니아 로즈볼에서 열린 ‘HITC’ 페스티벌에서도 무대 도중 내려와 팬에게 키스했다.
  • [속보] 8월 물가 3.4% 상승… 3개월 만에 3%대 재진입

    [속보] 8월 물가 3.4% 상승… 3개월 만에 3%대 재진입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4%를 기록하며 지난 5월 3.3%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재진입했다. 폭염과 폭우가 물가 상승률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해 지난 7월 2.3%로 2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 영향으로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 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11.0% 하락했지만, 지난 7월 -25.9%에서 하락 폭이 축소돼 상승 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올해 3월 4.4% 이후 최대 폭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3% 상승했다.
  • “학부모와 교사들, 적이 안 되길 바랍니다”…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교사들의 외침

    “학부모와 교사들, 적이 안 되길 바랍니다”…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교사들의 외침

    “당신이 일했던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습니다. 흐린 하늘 아래 비가 떨어졌습니다. 2년차 교사라는 말을 듣고서는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당신의 고통이 어떤 것이었을까 생각합니다. 당신은 학교 계단을 오르다가 힘이 빠져 쪼그려 앉았을지도 모릅니다. 버거운 통화를 끝낸 뒤 적막한 교실에서 두 손에 얼굴을 묻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에게 힘들다는 듯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맑은 목소리로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잠들기 전 컴컴한 방 침대에 누워 도시의 소음을 들으며 내일의 출근을 걱정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당신은 깊고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듯 서서히 침잠했을 겁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부수었다면 사과해야 합니다. 미안하다고 말해야 합니다. 저는 듣고 싶습니다.” #검은 옷 입고 추모제에 나선 교사들 1000여명 넘어… 부부동반 아이들과 함께 나와 애도 행렬 4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는 오후 6시를 넘기면서 조문을 나선 교사들이 검정 옷 차림에 가슴에 리본을 달고 이미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 자리를 잡고 빼곡하게 앉기 시작했다. 故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날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에서는 집회라기 보다는 추모 문화제에 가까운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남편과 함께 했고, 부인과 함께 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온 교사이자 학부모인 그들이 교육청 주차장 맨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이날 추모제를 여는 포문인 고 서이초 교사의 후배 문경근 선생의 글 대독이 끝날 무렵에는 주차장이었던 앞마당은 금세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들어찼다. 주최 측은 신청자가 870명이라고 했지만, 피켓을 약 1000개를 준비했는데 일찌감치 동 났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인데도 그들은 ‘약속된 장소’로 모여 들었다. 그들은 노란색에는 ‘아동학대법 즉각 개정하라’가, 보라색에는 ‘교권보호장치 마련하라’는 글귀가 적힌 양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어 N 초교와 S 초교, P 초교 교사들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그 중에 추모의 날, 극과 극의 대립 속에 뜻하지 않게 놓여있는 사람들이 혹시나 상처받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P초교 교사는 이날 “한명의 죽음이 우리 교직의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한명의 죽음은 6년동안 100명의 죽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서 “오늘 멈춤을 선택한 교사들의 용기와 멈춤을 선택하지 않은 교사들의 지지가 서로 적대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학부모와 교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이 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학부모들도 누군가의 제자였고 학생이었고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었을 것이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도 치열하게 교사의 삶을 걸어왔을 것이다”고 서로가 적대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 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변화해야만 한다. 그리고 변화시켜야만 한다. 실천 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하는 것, 이 자리에 있는 것,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점이 커다란 점으로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신의 이기심을 스스로 채찍질한 S초교 교사는 “지난 교직생활동안 교실이란 공간에서 그냥 내 일을 하고 만족하며 살아왔고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고 다른 선생님들이 어떠한 힘듦을 겪는지 무관심했다. 아니 알아도 모른 척 지나쳐버렸는지 모른다”면서 “선생님 아니었다면 이기적인 선생으로 살았을 지 모른다. 정말 미안하다. 일찍 학교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고쳐왔으면 어땠을까. 만약 우리가 조금더 부당한 대우에 한번이라도 맞섰으면 어땠을까. 만약 우리가 조금 더 일찍 주변을 살펴보고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다면 어땠을까”라며 후회한다고 했다. # 김광수 교육감 “열심히 교육현장 지켜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뜻도 되새기는 자리” 이날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도 추모제를 지켜 봤다. 당초 그는 “추모제에 도움이 안될 것 같다”며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막판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에서 참석을 간곡히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마음이 움직였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단상이 아닌, 단상 밑에서 애도하면서 “저는 교육감이기 앞서 선배 교사로서 이 자리에 와 있다. 서이초 교사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 가슴이 저려온다”면서 “선생을 추모하는 49재 의미도 있지만, 열심히 교육현장을 지켜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뜻을 되새겨보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참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9·4추모문화제에 모인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회복에 대한 호소는 우리 학교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선생님들의 외침이 결실을 맺어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부모는 존경을 받는, 학교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통해 밝고 힘찬 미래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하고 돌아 나오던 그가 기자와 우연히 마주치자 “오늘 하루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짧게 토해냈다. 사실 이날 추모제 참석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설상가상 도교육청에 발령난 지 얼마 안 된 장학관이 극단선택까지 한 비보를 접해야 했다. 교육청은 하루종일 침울한 분위기였다. #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바로 사랑입니다 추모제가 끝나갈 무렵 서이초 교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모 교사가 7년 전 교실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마치 그날이 어제 일인 양 가슴 떨린 어조로 준비해 온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추모제 이 순간에도 출근하기 두려워 극단선택을 하려는 선생이 있을 것이고 그 선생이 나이고 우리”라면서 “7년이 지났지만 제 삶을 지배했고 헤어나오지 못했다. 살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수업을 준비했는데 가슴이 쿵쾅거리고 두려워 새벽에 일어나 소리치며 울부짖은 한 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는 바람에 어르고 달래고 꾸짖고 다독였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우울증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제자들이었다”면서 “상처받고 공부도 못하게 된 제자들에게 미안해 제 탓만 하게 됐고 자신을 미워할 수 밖에 없게 되자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병가를 내고 쉬다가 돌아왔지만 변한 게 없었다”고 했다. 관리자들은 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고 상담 중에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 같애”라며 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무심코 던지기도 했다. 그는 결연하게 호소했다. 아마도 1000여명이 넘는 교사들이 이날 학교수업을 마치자 마자 이곳으로 달려와 추모에 동참한 이유와 같았다.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하면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줄 것” [글로벌 인사이트]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줄 것” [글로벌 인사이트]

    “도시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 현시대의 건축 트렌드였다면 우리는 과거의 정서로 돌아가 건축이 자연의 일부가 돼 사람과 자연을 이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건축가로 손꼽히는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스페인)과 마우리시오 페소(칠레)가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건축 철학이다. ●페소 “자연과 문명은 유기적인 것” 아브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2007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010년 코스타 다 모르테, 2015년 미국 몬태나, 2019년 뉴욕, 2023년 매사추세츠, 마드리드 피에라리오 등에서 획일적이며 균일한 자재가 아니라 역사와 시간을 응축한 자재를 재구성하는 실험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스페인 메노르카의 칸테라 채석장을 가장 손길이 덜 가는 방식으로, 사람 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일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는 땅과 대지가 만들어 낸 건축, 그 건축이 땅에 남긴 흔적을 연결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페소 예일대 교수는 2009년 칠레 콘셉시온의 INES 혁신센터, 2015~17년 칠레 촌치의 로드 하우스,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에코 파빌리온, 2018~22년 칠레 융가이의 루나 하우스 등에서 직관적이며 미니멀한 건물들을 선보였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출품한 파빌리온은 삼각형, 사각형, 원으로만 구성된 공간에서 자연스레 흘러 들어오는 빛, 바람, 빗물을 온전히 받아들여 땅을 최대한 건축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아브릴 “건축, 구속적인 것 벗어나야” 아브릴 교수는 “건축은 자연이 갖는 힘이 형태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기에 물질이 자유롭게 형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축이 갖는 구속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더 심층적으로 자연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소 교수는 “자연과 문명을 별개의 것이나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은 유기적인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자연과의 유사성을 발견하려 노력하고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과 건축의 관계”라고 정리했다. 비엔날레 참석과 함께 홍익대와 서울대에서 강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는 두 건축가는 경기 양평에 조성 중인 메덩골 정원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메덩골 정원은 자연과 건축, 사람들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색다른 개념의 인문학 예술정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본인들의 작품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비엔날레에 특별 전시된 두 건축가의 파빌리온은 폐막 후 메덩골 정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린 축제의 참가자 7만여명이 무릎 깊이의 진흙탕 속에 고립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행사장을 오가는 차량이 운행을 멈추자 참가자 중 일부는 10㎞에 이르는 거대한 진흙탕을 걸어서 탈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개막해 4일까지 열리는 ‘버닝맨’ 반문화축제가 폭우와 홍수 등 악천후로 인해 중지 명령과 함께 폐쇄되면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20㎜에 불과했지만 블랙록사막에 두 달치 강우량이 하루 새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주최 측도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 건조한 모랫바닥인 데다 배수로도 전혀 없어 행사장 일대는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돌변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3일에도 우박을 동반한 25㎜의 비와 최대 시속 64㎞의 강풍이 예보돼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음식과 식수, 연료 등을 비축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공지했다. 또 소셜미디어(SNS)에 폐막일까지 인근 도시 리노와 180㎞ 떨어진 행사장 블랙록시를 오가는 교통편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사인 등을 수사 중이라고만 했다. 영국 BBC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 남성이 악천후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DJ 디플로(본명 토머스 웨슬리 펜츠)는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함께 팬의 픽업트럭 짐칸에 타고 떠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진흙탕 속을 9㎞나 걸어서 겨우 차를 얻어 탔다고 밝혔다. 역시 버닝맨 축제에서 빠져나온 법학 교수 닐 카티알도 이날 아침 SNS에 “한밤중 무겁고 미끄러운 진흙탕을 헤치고 10㎞를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끔찍한 하이킹이었다”고 되뇌었다. 반체제적 성격을 가진 버닝맨 축제는 캠핑과 전위적인 문화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 자급자족하는 게 원칙이다. 3일 현장에 남은 사람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대부분 SNS에 진흙을 뒤집어쓴 모습이나 흙탕물을 서로 끼얹으며 사막 가운데 갑자기 생긴 호수 옆에서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서 지난달 28일 왔다는 사진작가 레베카 바거는 “처음으로 참가한 터라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며 “적어도 나무로 만든 거대한 인형과 목조 신전의 구조물을 불에 태우는 마지막 이틀 밤 행사만큼은 꼭 지켜봐야겠다”고 AP 기자에게 말했다. 다만 4일 날씨가 좋아져 도로가 말라 아침부터 차량들이 진탕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며 캠퍼밴들이 축제 현장을 줄줄이 떠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BBC는 전했다. 주최 측도 이에 따라 대규모 탈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가겠다”… 檢 소환 조사는 두 번째 패싱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가겠다”… 檢 소환 조사는 두 번째 패싱

    新친일 정부 규정… 탄핵론 불 지펴격려 방문 이해찬 “이대론 파시즘”비명계 “정치 포기… 단식 중단을”與 “묻지마 단식, 피의자의 땡깡”검찰 “불출석 유감”… 일정 재조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투쟁 닷새째를 맞은 4일 “국민만 믿고 가겠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결집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신(新)친일파’로 규정하고 탄핵 관련 여론에 불을 지피는 등 보다 강경한 기류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핵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의 이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제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회의를 여는 등 여론전을 강화했다.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밖을 향해 함께 힘쓴다면 이 장벽을 넘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가 조금씩 힘이 빠져 가는 만큼 여러분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단합을 호소했다. 친명계가 주축이 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도 거칠어졌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시대에 활개 치는 신친일파가 일본의 이익을 위해 핵오염수 투기에 ‘예스’를 외치고 항일독립운동과 홍범도 장군 흉상을 향해 ‘노’를 외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해 온 김용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당내에는 ‘당신이 탄핵을 추진하면 적극적으로 동의하겠다’고 밝힌 의원들도 꽤 있다”며 탄핵안 발의를 재차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격려차 방문한 이해찬 전 대표는 “정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시행령으로 부수고,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판결을 내리면 대리 변제해 버리는 등 헌법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연성 독재로 가는 거죠”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단식을 “정치에 대한 포기”라고 규정했고 “단식이 유효적절한지, 국민들의 집중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의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묻지마 단식’은 어떻게든 본인 구속을 회피해 보겠다는 범죄 피의자의 땡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날로 예정됐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무산되자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했다. 수원지검은 조만간 이 대표에게 소환장을 다시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 [단독] 2년 허송세월… 전남·강원·제주, 새벽배송 무산 위기

    [단독] 2년 허송세월… 전남·강원·제주, 새벽배송 무산 위기

    ‘새벽배송’ 서비스 소외 지역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대형마트의 야간영업 제한시간(자정~오전 10시) 규정을 푸는 법 개정 논의에 참여했던 야당이 최근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전남·강원·제주 지역에도 새벽배송을 도입하려던 논의가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규제를 푸는 건 골목상권 죽이기’라는 논리를 다시 꺼내 들었지만, 관련 규제가 오히려 인구가 적은 지역 소비자의 후생에 역차별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형마트의 야간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2012년 만들어진 유통산업발전법 조항이 지역 차별을 야기한다는 지적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을 전후해 제기됐다. 이 조항은 전국 472개 대형마트(면적 3000㎡ 이상)의 야간영업을 금지했는데, 영업금지 시간 동안 이뤄지는 서비스인 새벽배송도 불법이 됐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별도의 온라인 배송용 물류창고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하는데, 수익성을 따지다 보니 물류창고를 수도권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뒀다.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과 마켓컬리 역시 수익성 때문에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마트와 새벽배송 경쟁을 하게 됐다.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은 새벽배송과 같은 쇼핑 편의를 누리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임에 따라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2021년 6월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대형마트의 야간영업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2021년 11월을 끝으로 1년 9개월간 해당 법안 논의를 안 하다가 법안 폐기 기한을 8개월 앞둔 지난달 21일 논의를 재개했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국회 산자위 법안심사 소위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1일 회의에서 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을 반대하는 주장을 폈다. 민주당은 “(협의 과정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대표성이 부족하고 골목상권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 등 더 많은 중소상인 대표단체의 의견을 넣고 온라인 배송 허용에 따른 영향평가 결과를 가져오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이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법안 발의 단계에서) 중소상인들이 협의에 (이미) 참여했다”면서 “핵심 이해 당사자들인 소상공인들이 규제 완화를 원하고 있고 지역의 MZ(소비자)들이 수도권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을 똑같이 누리는데)에 동의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있느냐”고 발언했다. 이어 영향평가에 대해선 “온라인 새벽배송 허용 후 매출을 확인해야 정확한 영향평가가 가능한 만큼 규제를 먼저 풀어 주고 부작용은 그때 보완하는 게 합당하다”면서 “모든 걸 다 틀어막고 ‘조금 이따 보자’고 한다면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는 결국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결론 없이 끝났다. 민주당이 직접 발의한 법안을 통과 직전에 반대하면서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협상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에 대해 대표성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번 논의에 중소상공인 대표 단체로 참여한 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이미 2012년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도입할 때부터 정부의 협상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제품의 92%가 중소기업·농업수산업 생산자 제품이라는 통계를 공개하며 “대중소기업들이 합의한 상생협약을 국회가 이분법적으로 왜 대기업을 돕느냐며 반대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 대검 차장 심우정·반부패부장 양석조

    대검 차장 심우정·반부패부장 양석조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인 양석조(사법연수원 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대검 반부패부장에 임명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29기) 검사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4일 이런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이상 40명(신규 보임 14명·전보 2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검사장 4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14명이 새로 발탁됐다. 지난해 9월 이원석(27기) 검찰총장이 취임한 후 1년 가까이 비어 있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엔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보임됐다. 양 지검장은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특수3부장을 지냈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도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 연구관으로 근무했다. 금융·가상자산 수사와 국회 수사를 맡을 서울남부지검장엔 김유철(29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엔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성상헌(3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에는 박세현(29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임명됐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손준성(29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28기) 검사장이 유임됐다.
  • [단독] 전남·강원·제주 새벽배송 결국 무산될 듯… 민주 “골목상권 죽이기 안돼” 보류

    [단독] 전남·강원·제주 새벽배송 결국 무산될 듯… 민주 “골목상권 죽이기 안돼” 보류

    文정부 때 여야 입법… 2년 허송세월작년말 대중소유통업체 상생협약 합의핵심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골자文정부 때 민주도 유통법 개정안 발의민주 돌연 “대표성 없고 영향 평가해야”산업차관 “핵심 이해당사자간 합의했고비수도권 소비자도 새벽배송 누릴 희망”지역 역차별 비판에도 법안 폐기 전망 ‘새벽배송’ 서비스 소외 지역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대형마트의 야간 영업 제한시간(자정~오전 10시) 규정을 풀려던 법개정 논의에 참여했던 야당이 최근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강원·제주·전북(전주 제외) 지역에도 온라인 새벽배송을 도입하려던 시도는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규제를 푸는건 골목 상권 죽이기’라는 논리를 다시 꺼내 들었지만, 관련 규제가 오히려 인구가 적은 지역에 대한 역차별로 작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새벽배송 불법쿠팡 등 인구밀집 지역 위주 물류센터지역 소비자 역차별·형평성 논란 제기 대형마트의 야간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2012년 만들어진 유통산업발전법 조항이 지역 차별이라는 역효과를 낸다는 지적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을 전후해 제기됐다. 이 조항은 전국 472개 대형마트(면적 3000㎡ 이상)의 야간영업을 금지했고, 이에 따라 매장에서 새벽배송을 하는 일도 불법이 됐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별도의 온라인 배송용 물류창고를 구축해 새벽배송에 나섰는데, 수익성을 따지다보니 물류창고를 수도권과 같은 인구밀집 지역 중심으로 두게 됐다. 새벽배송을 하는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과 마켓컬리 역시 수익성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이마트 등과 새벽배송 경쟁을 하게 됐다. 이에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이 새벽배송과 같은 쇼핑 편의를 누리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임에 따라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6월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대형마트의 야간 영업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하지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2021년 11월을 끝으로 1년 9개월간 한 번도 해당 법안을 논의하지 않다가 법안 폐기 기한을 8개월 앞둔 지난달 21일 논의를 재개했다.2020·2021년 여야 개정안 발의 후1년 9개월간 논의 않다 지난달 재개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회 산자위 법안심사 소위 속기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회의에서 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을 반대하는 주장을 폈다. 민주당은 “(협의 과정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대표성이 부족하고 골목상권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 등 더 많은 중소상인 대표단체의 의견을 넣고 온라인 배송허용에 따른 영향 평가 결과를 가져오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이에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법안 발의 단계에서) 중소상인들이 협의에 (이미) 참여했다”면서 “핵심 이해 당사자들인 소상공인들이 규제 완화를 원하고 있고, 지역의 MZ(소비자)들이 수도권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을 똑같이 누리는데)에 동의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있느냐”고 발언했다. 이어 영향평가에 대해선 “온라인 새벽배송 허용 후 매출을 확인해야 정확한 영향평가가 가능한 만큼 규제를 먼저 풀어주고 부작용은 그때 보완하는 게 합당하다”면서 “모든 걸 다 틀어막고 ‘조금 이따 보자’고 한다면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는 결국 민주당 반대에 막혀 결론 없이 끝났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정부와 대·중소유통업계는 19차례의 지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대형마트의 영업제한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고 중소유통 역량 강화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대중소 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에는 전통시장과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 지원과 교육·연수, 대형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전통시장의 상품을 입점과 마케팅 지원 등 중소유통업을 대표하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슈퍼마켓조합연합회이 희망했던 상생 방안들이 담겼다. 또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온라인 배송 등으로 인한 수익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정부와 대형유통업계가 중소유통의 필요사항을 지원하는 내용도 합의돼 있다.지역 새벽배송 규제 완화 발의한 野 ‘셀프 뒤집기’“대형마트 납품 92% 중소상인 제품기업간 합의에도 이분법적 반대 부적절”정부 “전국망 갖춘 대형마트 새벽배송시미시행 지역 소비자 불편 해소될 듯” 민주당이 직접 발의한 법안을 통과 직전에 반대하면서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협상에 참여한 중소상공인들이 대표성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번 논의에 중소상공인 대표 단체로 참여한 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조합연합회는 이미 2012년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도입할 때부터 정부의 협상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제품의 92%가 중소기업·농업·수산업 생산자 제품이라는 통계를 공개하며 “대중소기업들이 합의한 상생협약을 국회가 이분법적으로 왜 대기업을 돕느냐며 반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2년 전 영업규제 도입 당시와 달리 유통시장 경쟁구조는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대 온라인으로 변화했고 이미 온라인 유통업체의 새벽배송이 일상화돼있다”면서 “전국망을 갖춘 대형마트 등에서 새벽배송이 허용된다면 미시행 지역의 소비자들의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젊은층의 비수도권 기피 현상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국 개정안이 무산될 경우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고 만든 규제가 지역 차별로 이어지는 역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가겠다”…친명계 결집에 강경 기조로 치닫는 민주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가겠다”…친명계 결집에 강경 기조로 치닫는 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 닷새째를 맞은 4일 “국민만 믿고 가겠다”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등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결집한 민주당은 윤 정부를 ‘신(新)친일파’로 규정하고 탄핵 관련 여론에 불을 지피는 등 보다 강경한 기류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일본에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의 이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제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고 썼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회의를 여는 등 국제 여론전을 강화했다. 친명계가 주축이 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도 거칠어졌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시대에 활개 치는 신친일파가 일본의 이익을 위해 핵 오염수 투기에 ‘예스’를 외치고 항일독립운동과 홍범도 장군 흉상을 향해 ‘노’를 외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해온 김용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당내에는 ‘당신이 탄핵을 추진하면 적극적으로 동의하겠다’라고 밝힌 의원들도 꽤 있다”며 탄핵안 발의를 재차 주장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검찰 독재라고 규정을 했기 때문에 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명계 원외인사들이 주축이 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를 지지하는 릴레이 단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격려 방문한 이해찬 전 대표는 “2009년 이명박 정권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 경제·민주주의·한반도 평화가 무너진다고 걱정하셨는데 지금이 딱 그 지경”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기우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단식에 대해 “정치에 대한 포기”라고 규정했고 “단식이 유효 적절한지, 국민들의 집중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의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묻지마 단식’은 어떻게든 본인 구속을 회피해 보겠다는 범죄 피의자의 땡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날로 예정됐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무산되자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지검은 조만간 이 대표에게 소환장을 다시 보낼 전망이다.
  • 조희연, 교육부에 ‘공교육 멈춤’ 참여한 교사 징계 철회 촉구

    조희연, 교육부에 ‘공교육 멈춤’ 참여한 교사 징계 철회 촉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를 위해 연가·병가를 써서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 “선생님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해달라”며 “내일이 되면 학교는 거대한 혼란을 피할 수 없다. 서이초 선생님을 기억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선생님들의 뜻있는 행동이 징계의 덫에 빠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 “상처 입은 선생님들이 비를 피하는 우산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저는 선생님들의 연가와 병가에 대해 징계를 내릴 수 없다. 결재를 앞두고 계신 학교장님들에 대한 징계도 내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께서 현명한 결단을 내리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이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교사 징계 여부에 대해 “그 부분은 지금 오늘 상황을 점검해야 하고 차분하게 분석을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분열과 갈등보다는 힘을 합쳐서 (중지를 모아갈 것)”라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줘”

    “자연의 일부가 된 건축, 사람과 자연 이어줘”

    “도시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 현대의 트렌드가 되었지만, 우리는 건축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건축가로 손꼽히는 마우리시오 페소(칠레), 소피아 본 에릭하우센(아르헨티나 및 칠레)과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스페인)이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건축 철학이다. 페소 교수는 배우자이자 파트너인 소피아와 함께 예술 및 건축 스튜디오인 ‘페소 본 에릭사우센’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2009년 칠레 콘셉시온의 INES 혁신센터, 2015~17년 칠레 촌치의 로드 하우스,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에코 파빌리온, 2018~22년 칠레 융가이의 루나 하우스 등을 설계한, 칠레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건축물은 절벽에 위치한 집, 숲속에 위치한 건물 등 이미 존재하는 공간의 맥락 속에서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유지하는 건축 철학을 표방한다.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출품한 페소와 소피아의 파빌리온은 삼각형, 사각형, 원으로만 구성된 공간에서 자연스레 흘러 들어오는 빛, 바람, 빗물을 온전히 받아들여 자연과의 조화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두 교수와 함께 한국을 찾은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아내이자 동료 건축가인 데보라 메사와 함께 유명 건축 스튜디오인 앙상블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2007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010년 코스타 다 모르테, 2015년 미국 몬태나, 2019년 뉴욕, 2023년 매사추세츠, 마드리드 피에라리오 등에서 시간과 역사를 응축한 자재로 실험적인 건축을 소화해 세계 건축계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페인 메노르카의 버려졌던 칸테라 채석장을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 일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는 땅과 대지(大地)가 만들어낸 건축, 그 건축이 땅에 남긴 흔적을 연결하며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비엔날레 개막포럼에서 ‘지구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한 안톤 교수는 건축가가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낡은 사고이며 건축가가 사람과 자연을 조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소개했다. 페소와 소피아 교수는 “건축은 자연과 별개의 것이 아닌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자연에게 대화를 건다는 생각을 갖고 자연과의 유사성을 발견해 건물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브릴 교수는 “건축은 자연이 갖는 힘이 형태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기에 물질이 자유롭게 형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축이 갖고 있는 구속적인 조건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더 심층적으로 자연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 참가 외에도 홍익대 강연 및 유현준 교수와의 공개 대담 등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는 세 사람은 국내 최초 인문학 예술정원인 메덩골 정원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에 조성 중인 메덩골 정원은 자연과 건축,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개념의 인문학 예술 정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건축가는 해당 공간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며 이 프로젝트는 건축이 자연의 일부가 돼 사람과 자연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덩골 정원에는 페소와 소피아, 아브릴 교수가 설계한 건축물이 조성 중이며, 비엔날레에 전시된 페소와 소피아의 파빌리온 역시 전시 종료 후 메덩골 정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 대검 복귀한 ‘윤의 검’ 양석조…송경호 중앙지검장 이례적 유임

    대검 복귀한 ‘윤의 검’ 양석조…송경호 중앙지검장 이례적 유임

    검찰, 고검장·검사장 40명 인사‘1년째 공석’ 대검 차장에 심우정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인 양석조(사법연수원 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대검 반부패부장에 임명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29기) 검사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4일 이런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이상 40명(신규보임 14명·전보 2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검사장 4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14명이 새로 발탁됐다. 지난해 9월 이원석(27기) 검찰총장이 취임한 후 1년 가까이 비어 있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엔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보임됐다. 양 지검장은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특수3부장을 맡았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도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 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송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을 계속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한다. 금융·가산자산 수사와 국회 수사를 맡을 서울남부지검장엔 김유철(29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엔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성상헌(3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에는 박세현(29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임명됐다.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29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28기) 검사장이 유임됐다.
  • 이재준 수원시장, “탄소중립 위해 시민 모두가 일상의 변화 이뤄내야”

    이재준 수원시장, “탄소중립 위해 시민 모두가 일상의 변화 이뤄내야”

    수원시가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열고 ‘탄소중립, 시민의 일상이 되다’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수원시의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정책을 발표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의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건물, 수송, 폐기물 등 3대 부문에서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향한 4대 핵심정책을 이행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친환경 교통정책·대중교통 활성화 ▲자원재활용 확대, 일회용품 없애기 ▲탄소중립 1번지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2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올 하반기에는 2만 세대, 2030년까지 10만 세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3개 아파트단지 1999세대에서 시범사업을 했는데, 참여 가정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줄었다. 이재준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때 시민의 실천만을 요구하지 않겠다”며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탄소중립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수원시 탄소중립 시민위원회’ 위촉식, 이재준 시장의 탄소중립 비전·정책 발표, ‘탄소중립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탄소중립 시민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탄소중립 시민위원회는 시민을 대표해 수원시 탄소중립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공모로 위원을 모집했고, 145명의 수원시민으로 구성했다. 이재준 시장과 참석자들이 탄소중립 이행과 관련된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들고, ‘탄소중립 일상이 되다!’를 외치는 것으로 비전선포식은 마무리됐다. 비전선포식 후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해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탄소중립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뤄졌다.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조익노 포용전환국장(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과 지자체 역할), 송재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기후위기 시대 지자체 대응 방안), 강은하 수원탄소중립지원센터장(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방향)이 주제발표를 했다.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은 ‘수원형 시민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6월 운영을 시작한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기반 구축 ▲탄소중립 연구사업 추진 ▲탄소중립 대외홍보, 시민 참여 방안 발굴 등 역할을 한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시민과 종교계·학계·산업계·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대표, 협업기관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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