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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현 경기도의원, 거북섬 마리나 활성화 위한 항로 개방·체류형 해양관광 전략 시급

    이동현 경기도의원, 거북섬 마리나 활성화 위한 항로 개방·체류형 해양관광 전략 시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12일 열린 평택항만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거북섬 마리나 운영이 단순 선석 임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흥·화성·평택 등 경기바다 전역과 연계된 체류형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거북섬 마리나의 절반가량이 비어 있고, 무료 운영에도 선석이 채워지지 않는 상황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마리나 운영이 거북섬 상가 공실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민간운영사와 공사가 함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럽하우스 조속 완공과 같은 인프라 확충이 시민 이용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시흥시와 공사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해 마리나를 중심으로 한 종합 해양관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시화방조제로 인해 거북섬 마리나가 바다로 직접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수로를 활용하거나, 방아머리 수로를 개방해 마리나가 실제로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항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해양안전체험관이 일요일에 휴관하는 것은 도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라며, “주말 개관 확대 등 운영 방식을 개선해 시민 체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양안전체험관과 인근의 해양생태과학관은 교육·체험 기능이 상호 보완적”이라며, “두 기관 간 협약을 통해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현재 경기바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사업이 단기 체험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 등 체류형 관광 상품을 확대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끝으로 “경기바다는 수도권 시민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양자원”이라며, “평택항만공사가 중심이 되어 레저·관광·교육이 결합된 경기바다 통합 해양관광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쳤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도민 신뢰에 부합하는 교통행정으로 전환해야” 교통행정 제도 개선 촉구

    안명규 경기도의원 “도민 신뢰에 부합하는 교통행정으로 전환해야” 교통행정 제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지난 11월 12일(수) 열린 제387회 정례회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복지 현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도민 서비스 신뢰에 부합하는 실질적 교통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명규 의원은 먼저 파주시 9710-1번 광역버스 예비차량 투입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2층 좌석버스가 고장나자 예비차량으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신 투입하고도 요금은 2,800원을 그대로 받았다”면서 “이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허용되지 않는 운행 형태로, 안전성과 공정성 모두 위배되는 행정”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예비차량 확보비율 의무화, ▲요금 자동조정 시스템 도입, ▲요금 차액 환불 등 도민 보상체계 도입, ▲2층버스 노후차량 단계적 교체 및 점검기준 강화, ▲운수업체 관리·감독 강화, ▲BIS(버스정보시스템) 내 대체 차량 정보 표출 등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교통국장은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수업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요금 조정 시스템 및 BIS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안명규 의원은 노인 교통비 지원 카드의 부정사용 방지 미비를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카드 접촉 시 “어르신, 건강하세요” 같은 음성안내를 통해 구별이 가능하지만, 경기도는 현장에서 일반 교통카드와 식별이 어렵다”면서 “부정 사용 문제를 인식하고도 손실액 산정이나 환수 규정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례나 지침에 부정사용 시 일정 배수의 운임 부과, 카드 회수, 이용 제한 등 제재 규정을 명시하고, 환수액은 교통복지 개선사업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교통국장은 “시범사업 단계인 만큼 내년 정산 과정에서 문제점을 반영해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도비 매칭 비율 축소 문제도 짚었다. “기존 7대 3이던 도비·시군비 매칭 비율이 5대5로 변경되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은 참여가 어렵다”면서 “교통비 지원은 단순한 보조사업이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공정책인 만큼, 원래 취지대로 도비 70% 분담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파주 금촌 지역의 광역버스 노선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운송손실이 있더라도 공공관리제의 취지에 따라 도민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금촌에서 강남까지 직접 연결되는 신규 광역노선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통국은 “현재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신규 노선 결정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안명규 의원은 감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버스 한 대, 카드 한 장에도 도민의 서비스 신뢰가 담겨 있다”며 “요금, 이용 안전, 교통비 지원 모두 도민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프린스그룹 ‘대만 10개 은행’ 정황…한국 경찰도 본격 내사

    프린스그룹 ‘대만 10개 은행’ 정황…한국 경찰도 본격 내사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온라인 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에 대만 시중은행 10곳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발표 직후 계좌 60개를 즉시 동결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 검찰청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온 프린스그룹 비서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여론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찰도 프린스그룹 관련 사건을 내사 중이다. 대만 FSC “은행 10곳에서 계좌 확인…60개 즉시 동결”대만 FSC는 12일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 “프린스그룹이 대만 은행 10곳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 날 바로 직원들을 투입해 계좌 60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펑진룽 위원장은 “각 은행의 고객확인의무와 강화심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019년 이후 7년 동안 은행 10곳에서 52건의 비정상 거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부 계좌는 주택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프린스그룹이 자본금 310만 대만달러(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회사로 대만에 진출했음에도 2억 대만달러(약 94억 3000만 원)를 대출받았다며 “대출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도 “은행이 신고 의무는 이행했지만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량 26대·부동산·현금 압수 타이베이 지방검찰은 지난 4일 조사국과 형사경찰국과 함께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47개 조를 편성해 사무실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시에 수색했고 피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압수 자산은 고급 차량 26대, 은행 통장 60여 개, 현금·부동산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 원) 규모다. 대만언론은 프린스그룹 관련 회사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비서 “웃으며 귀가”…“700만 원 보석금에 풀려났다” 공분 확산 중톈 뉴스는 천즈 회장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청을 나서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의 보석금은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수천억 원대 범죄인데 700만 원에 풀려난다고?”, “반성은커녕 여유 있는 표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 법조계도 “초대형 국제 범죄 사건에서는 보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신 “프린스그룹은 국제 사기·자금세탁 네트워크”해외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AP는 “아시아 수사당국이 프린스그룹 자산을 광범위하게 압수했다”며 “대만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대만 검찰이 프린스그룹 관련자 25명을 체포하고 약 45억 대만달러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린스그룹을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사기 구조”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대만 은행 60여 계좌를 “자금 흐름의 핵심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시행했다. 한국도 프린스·후이원그룹 내사…캄보디아TF 24건 진행 중서울경찰청도 프린스그룹과 연관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특별수사대(TF)는 납치·감금·실종 등 24건을 수사 중이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가 사업자등록 없이 운영되다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자료 수집,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 131건 단속, 텔레그램 채널 2곳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 대만 검찰과 미국·영국 당국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에 협력하고 있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송환이나 조사에 협조할지는 불투명하다.
  • “대만 60계좌도 뚫렸다”…프린스그룹 자금흐름, 한국까지 번졌다

    “대만 60계좌도 뚫렸다”…프린스그룹 자금흐름, 한국까지 번졌다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온라인 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에 대만 시중은행 10곳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발표 직후 계좌 60개를 즉시 동결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 검찰청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온 프린스그룹 비서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여론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찰도 프린스그룹 관련 사건을 내사 중이다. 대만 FSC “은행 10곳에서 계좌 확인…60개 즉시 동결”대만 FSC는 12일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 “프린스그룹이 대만 은행 10곳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 날 바로 직원들을 투입해 계좌 60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펑진룽 위원장은 “각 은행의 고객확인의무와 강화심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019년 이후 7년 동안 은행 10곳에서 52건의 비정상 거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부 계좌는 주택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프린스그룹이 자본금 310만 대만달러(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회사로 대만에 진출했음에도 2억 대만달러(약 94억 3000만 원)를 대출받았다며 “대출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도 “은행이 신고 의무는 이행했지만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량 26대·부동산·현금 압수 타이베이 지방검찰은 지난 4일 조사국과 형사경찰국과 함께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47개 조를 편성해 사무실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시에 수색했고 피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압수 자산은 고급 차량 26대, 은행 통장 60여 개, 현금·부동산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 원) 규모다. 대만언론은 프린스그룹 관련 회사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비서 “웃으며 귀가”…“700만 원 보석금에 풀려났다” 공분 확산 중톈 뉴스는 천즈 회장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청을 나서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의 보석금은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수천억 원대 범죄인데 700만 원에 풀려난다고?”, “반성은커녕 여유 있는 표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 법조계도 “초대형 국제 범죄 사건에서는 보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신 “프린스그룹은 국제 사기·자금세탁 네트워크”해외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AP는 “아시아 수사당국이 프린스그룹 자산을 광범위하게 압수했다”며 “대만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대만 검찰이 프린스그룹 관련자 25명을 체포하고 약 45억 대만달러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린스그룹을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사기 구조”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대만 은행 60여 계좌를 “자금 흐름의 핵심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시행했다. 한국도 프린스·후이원그룹 내사…캄보디아TF 24건 진행 중서울경찰청도 프린스그룹과 연관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특별수사대(TF)는 납치·감금·실종 등 24건을 수사 중이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가 사업자등록 없이 운영되다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자료 수집,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 131건 단속, 텔레그램 채널 2곳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 대만 검찰과 미국·영국 당국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에 협력하고 있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송환이나 조사에 협조할지는 불투명하다.
  • ‘하루 5억’ 버는 26세 유튜버 “사우디에 ‘이것’ 만듭니다” 깜짝 정체

    ‘하루 5억’ 버는 26세 유튜버 “사우디에 ‘이것’ 만듭니다” 깜짝 정체

    세계 1위 미국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신의 테마파크 ‘비스트랜드’를 개장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 주 우리의 새로운 테마파크인 비스트랜드가 문을 연다”고 예고했다. 개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비스트랜드는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영상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놀이기구들로 꾸며졌다. 대표적인 놀이기구로는 ‘타워 시즈’, ‘드롭 존’, ‘에어 메일’ 등이 있다. ‘타워 시즈’는 거대한 투석기에 공을 던지는 체험형 놀이기구이며, ‘드롭 존’은 여섯 명이 함정 위에 서 있다가 마지막까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사람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에어 메일’은 집라인을 타고 이동하며 무거운 가방을 표적 위로 떨어뜨리는 놀이시설로, 미스터비스트 특유의 게임적 요소가 녹아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비스트랜드가 기존의 테마파크와는 달랐으면 했다”며 “독창적이면서도 내가 해보고 싶은 놀이기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장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청자 대부분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한다”며 “특히 중동 지역 팬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입장권은 옵션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기본 입장만 가능한 티켓은 6.67달러(약 9770원), 모든 놀이기구 이용이 포함된 ‘비스트 모드 플러스’ 티켓은 66.40달러(약 9만 7340원)다. 리야드행 항공편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즈니랜드와 경쟁해야겠다”, “규모 엄청나다”, “돈이 많으니까 해보고 싶은거 다 하는 듯”, “돈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수 4억 5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유튜버로, 자산 규모는 약 8500만 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광고·협찬 수익 등을 고려할 때 그의 채널은 하루에 최소 1만 7200달러(약 2300만원)에서 최대 38만 7200달러(약 5억원)까지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영상 제작과는 무관한 사업 영역을 구축해 왔다. 미스터비스트는 스낵 브랜드인 런칠리(Lunchly), 음식 배달업체인 미스터비스트 버거, 콘텐츠 제작자에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뷰스탯츠(Viewstats) 등을 소유하고 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수익도, 공공도 아닌 ‘애매한 구조’...정체성 재정립 시급”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수익도, 공공도 아닌 ‘애매한 구조’...정체성 재정립 시급”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2일(수) 열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을 상대로 “공공의료원의 정체성 혼란과 경영 무능이 도비 의존 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정경자 의원은 “의료원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공공의료망이지만, 현실은 ‘수익과 공공성 사이에서 길을 잃은 조직’이 됐다”며 “특히 건강검진 사업은 의료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자, 병원의 경영철학이 드러나는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이 제시한 ‘경기도의료원 건강검진 운영 현황’에 따르면 병원별 성격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천병원과 수원병원은 각각 16,020명(1,515백만 원), 14,564명(1,339백만 원) 규모로 종합·유료검진 중심의 ‘수익형 구조’를 보였고, 반면 의정부병원(7,778명, 454백만 원)과 포천병원(12,521명, 909백만 원)은 ‘공공형 검진’ 위주로 운영돼 검진단가가 낮고 지역협력형 공공검진 비중이 높았다. 정경자 의원은 “같은 도 산하 공공병원임에도 검진 항목, 단가, 운영철학이 제각각”이라며 “이것은 지역 차이가 아니라 의료원 본부의 전략 부재, 즉 병원별 ‘각자도생’ 구조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수익형 병원은 방치되고 공공형 병원은 지원이 부족한 구조 속에서 의료원은 방향성을 잃었다”며, “공공병원이라면 시장 수요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공공성을 설계해야 한다. 지금의 문제는 병원이 아니라 전략의 부재”라고 일갈했다. 정경자 의원은 또한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2024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보고서」를 인용하며, “경기도의료원의 전체 평균점수는 76.2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지만, 세부항목을 보면 운영 부문이 치명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질의 의료’(78.4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82.9점)는 양호한 반면, ‘합리적 운영’(63.8점), ‘경영관리’(41.7점), ‘성과관리’(21.9점) 등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정경자 의원은 “한마디로 의료는 하고 있지만 운영은 못하고 있다는 평가”라며 “병상은 비어 있고 환자 유입은 줄었으며, 인력 생산성은 낮고 경상수지는 악화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도비 지원 부족이 아니라 내부 혁신 의지의 결여”라고 강조했다. 정경자 의원은 “공공병원이 민간처럼 돈을 벌 수는 없다. 그러나 ‘공공이니까 적자여도 괜찮다’는 논리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보다 ‘우리가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는 노력이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난의 근본 원인은 재정이 아니라 태도다. 혁신 없이 예산만 늘리면 내년에도 같은 보고를 받을 것”이라며 “다음 평가에서도 ‘합리적 운영’이 최하위라면 그때는 도가 아니라 의료원 경영진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경자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공공의료기관은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체성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료원이 수익사업이라 부르기엔 돈을 벌지 못하고, 공공사업이라 하기엔 복지 기여도가 낮은 현실을 바꿔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예산이 아니라 철학과 방향성이다. 의료원의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다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 토막난 남녀 시신 사막서 발견… ‘코인 백만장자’ 러 부부였다

    토막난 남녀 시신 사막서 발견… ‘코인 백만장자’ 러 부부였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사기 전과가 있는 러시아 국적의 백만장자 부부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막에서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돼 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폰탄카 등 러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앙수사국은 이들 부부가 몸값을 요구받은 후 납치돼 살해됐으며 범죄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UAE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백만장자 로만 노박(38)과 그의 아내 안나 노박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지난달 2일 오만 국경 인근 두바이 하타 지역에서였다. 부부의 운전기사는 이 지역 한 호수 근처에 두 사람을 내려줬는데, 이들은 투자자와의 미팅을 위해 다른 차량으로 옮겨탄 뒤 종적을 감췄다. 부부의 친척들은 이들과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신고 후 약 한 달만인 최근 두바이 사막에서 신체가 절단된 채로 매장된 남녀 시신을 발견됐고, 이들 부부임이 확인됐다. 범인들은 투자 미팅을 명목으로 부부를 유인해 임대 빌라로 데려가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요구했으며, 지갑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부부를 토막 살해했다고 폰탄가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납치·살해 사건에는 조직원 3명과 고용된 중개인 5명 등 러시아인 8명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중 7명은 러 수사기관이 구금했으며 남은 1명은 UAE 당국이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가 납치된 후 범인들은 가족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실제 송금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 노박은 실종 당시 사업 개발을 미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3800만 파운드(약 733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로만 노박은 자신을 성공적인 기업가로 소개하고 텔레그램 창립자인 파벨 두로프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암호화폐 송금 플랫폼 핀토피오를 개발하고 러시아, 중국, 중동 등지에서 투자자를 유치했다. 로만 노박은 2020년 11월 암호화폐 투자 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도소에서 6년간 복역했다. 2023년 석방된 그는 이후 해외로 이주해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계속 이어갔다. 부부는 생전 호화 생활을 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주 공유해왔다. 두바이에서 고급 자동차와 개인 제트기를 자랑했고, 디즈니랜드와 해외 휴양지 등을 여행하는 사진도 올렸다. 부부의 어린 두 자녀는 현재 친척들이 맡아 돌보고 있다.
  • 셔츠·바지 4만원에 팔았다가 “한국인에 바가지, 태국 망신”… 수상시장 상인 과태료

    셔츠·바지 4만원에 팔았다가 “한국인에 바가지, 태국 망신”… 수상시장 상인 과태료

    한국인 유튜버에게 정상가보다 비싼 값에 옷을 팔았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인 태국의 한 수상시장 상인이 결국 과태료를 물게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원31, 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라차부리주(州) 당국은 한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웠다 논란이 된 수상시장 상인에게 과태료 2000밧(약 9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바가지 논란은 태국에서 활동하며 구독자 300만명을 모은 유명 한국인 유튜버 컬렌이 전날(10일)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방문한 영상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방콕 근교에 있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보트를 타고 운하를 따라 늘어선 상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태국에 놀러가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컬렌과 친구 피종은 보트를 타고 수상시장을 둘러보던 중 한 옷가게에 들르게 됐다. 가게 사장은 갈고리로 이들의 보트를 멈춰 세운 뒤 여러 옷을 꺼내 보이며 영업에 열을 올렸다. 피종은 용의 모습이 수 놓인 흰색 셔츠를 골랐는데 상인은 600밧(약 2만 7000원)이라고 하면서 일일이 수를 놓은 옷이라 그에 맞게 가격이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피종은 흥정으로 100밧을 깎았다. 컬렌은 코끼리 무늬 바지를 400밧(약 1만 8000원)에 구매했다. 100밧을 깎아보려 했으나 상인은 깎아줄 수 없다며 셔츠와 바지를 합쳐 900밧(약 4만원)을 받았다. 용 무늬 셔츠와 코끼리 무늬 바지는 온라인에서 각각 200~400밧, 100~200밧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상인은 한국인 유튜버에게 온라인 가격보다 약 2~3배 비싸게 옷을 판매한 셈이다. 이 장면은 태국의 소셜미디어(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태국 네티즌들은 “라차부리 출신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싸다. 관광객이 다 사라지기 전에 공무원들은 일 좀 하라”, “여자 사장이 갈고리를 배를 낚아채고 옷을 팔았다. 흥정도 거의 없었고 너무 비싸다”, “당국이 나서서 탈세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태국 이미지를 완전히 망치고 있다” 등 의견을 내며 바가지 상술을 비판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라차부리 당국은 공식 SNS에 “담넌사두악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인플루언서에게 고가에 의류를 판매한 사례에 관련해 당국은 경고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 [K당뇨 노트] 지방간이 당뇨병을 부른다

    [K당뇨 노트] 지방간이 당뇨병을 부른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은 많은 사람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조금 쌓인 상태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의학계는 지방간을 ‘간’만의 문제로 보지 않으며 비만이나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복합적인 대사 질환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한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70%가 지방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신장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지방간은 단순한 지방 축적이 아닌 전신 염증의 시작점이다. 지방이 간 세포에 쌓이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한다. 이러한 염증은 몸이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핵심 원인이 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않고 혈액 속에 머물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결과적으로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이미 과도하게 인슐린을 분비하던 췌장이 결국 지치면서 당뇨병이 더 빠르게 발병하거나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24년 개정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제9판은 당뇨병 환자 관리 시 지방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오직 혈당 조절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지방간과 비만, 심혈관 질환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치료 전략이 표준이 됐다. 이는 지방간과 비만을 당뇨병의 단순한 부수적 현상이 아니라, 질병 진행 및 합병증 위험을 결정하는 핵심 치료 목표로 끌어올린 것이다. 다행히 지방간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간에 축적된 지방이 감소하면서 혈당은 물론 혈압과 지질 수치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일부 당뇨병 치료제가 지방간 개선 효과까지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지방 분포를 개선하는 약물이나, 신장을 통해 당을 배출시켜 체중 감량과 지방 감소를 유도하는 약물, 그리고 체중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은 지방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간은 단순히 ‘간 수치가 조금 높은 상태’가 아니라 2형 당뇨병과 여러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고 신호이자 복합 대사 질환의 지표다. 정기적 건강검진을 통한 간 상태 확인과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전문가와 상의한 맞춤형 치료 병행이 당뇨병 예방과 합병증 감소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오늘의 지방간 관리가 내일의 건강을 지키는 열쇠다. 김종화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 킥오프, 광팬의 또 다른 뇌가 켜진다

    킥오프, 광팬의 또 다른 뇌가 켜진다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팬들은 단순 관람부터 강한 감정적 몰입까지 폭넓은 반응을 보인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5억명의 팬을 가진 축구만큼 라이벌 관계가 명확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홈팀과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종목은 많지 않다. 골을 넣으면 환호하고 오심에는 분노하는 등 경기 중 응원 팀의 성공과 실패를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나타나는 팬들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주목해 왔다. 칠레 산티아고 알라메나 종합병원, 산세바스티안대 보건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좋아하는 팀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뇌의 특정 회로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긍정적·부정적 감정과 행동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영상의학’ 11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20~45세의 남성 축구 팬 60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팀, 라이벌 팀, 별 관심이 없는 중립 팀이 관련된 경기에서 나온 63번의 골 장면을 보여 주며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했다. 연구팀은 오랜 숙적을 상대로 득점했을 때, 숙적에게 골을 내줬을 때의 신경 반응과 라이벌이 아닌 중립 팀과의 경기에서 골이 나오는 장면을 시청했을 때를 비교했다. 또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축구 응원 팬덤 척도를 이용해 실험 참가자들의 팬덤 정도를 수치화했다. 이 척도는 폭력 성향과 소속감이라는 측면까지 드러내 보여 준다. 분석 결과, 자신이 응원하는 홈팀이 성공하거나 실패했을 때 평소와 달리 뇌가 활성화되는 부위가 빠르게 변하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라이벌 관계에서는 불과 몇 초 만에 ‘뇌의 가치 평가-제어 균형’이 재구성됐다. 이는 어떤 선택지나 자극이 가져다 줄 보상이나 손실의 크기와 중요성을 뇌가 계산해 충동을 억제하고 장기 목표에 부합하는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인지적·행동적 통제 과정이다. 뇌의 가치 평가-제어 균형이 무너지면 충동성 과다나 지나친 억제 행동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뇌의 보상 시스템 영역이 비(非)라이벌 팀에 승리했을 때보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상대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더 활성화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내(內)집단 유대감과 사회적 정체성 강화로 이어진다. 반면 패배했을 때는 인지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쪽 전방 대상 피질’(dACC)이 제어 신호에 대해 ‘역설적 억제’ 현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역설적 억제란 어떤 생각이나 감정, 행동을 억제하려고 할 때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패배했을 때는 정체성 위협으로 인식해 순간적으로 자기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 연구를 이끈 프란시스코 사모라노 산세바스티안대 교수는 “열성적인 스포츠 팬의 활동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양극화, 폭력, 첨예한 공중보건 문제에서도 나타나는 일반화 가능한 신경 메커니즘을 보여 주기 때문”이라며 “이런 뇌의 가치 평가-제어 균형 시스템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만큼 아동기 초기 발달을 소홀히 한다면 광신주의의 해악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
  • 한국전 노병 깜짝 환영해 준 오바마

    한국전 노병 깜짝 환영해 준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한국전쟁 등에 참전한 노병들 앞에 ‘깜짝’ 등장해 감사 인사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예기치 못한 전직 대통령의 등장에 백발이 성성한 참전용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환호가 터져 나오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거친 손을 일일이 잡아 주며 감사를 표하자 노병들의 눈에는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2분 35초 분량의 영상을 이날 엑스(X)에 올렸다. 그는 한국전과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 79명과 가족들이 탄 여객기에 올라 인터폰을 잡고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며 운을 뗀 뒤 “재향군인의 날이 다가오면서 나는 잠시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특별한 봉사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른 희생은 영원히 존경받을 만한 일이며, 우리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항 도착을 반기며 좌석에 앉아 있던 참전용사들은 그의 발언이 끝나자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비행기에 탑승한 이들은 위스콘신주의 비영리단체 ‘아너 플라이트 네트워크’(Honor Flight Network)가 제공한 워싱턴DC행 무료 항공 여행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아너 플라이트 네트워크는 20년간 31만 7000여명의 참전용사에게 워싱턴DC 지역 기념관을 방문하는 무료 항공편을 제공해 왔다. 베트남전 당시 해군으로 참전한 넬스 스웬슨은 “앞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육군 참전용사인 조 파는 “눈물이 났다”며 “우리를 기억하고 반겨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기내에서 인사말을 한 뒤 공항에 내리는 참전용사 모두와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 메달 ‘프레지던셜 챌린지 코인’(Presidential Challenge Coin)을 선물했다. 그는 성명에서 “재향군인의 날을 앞두고 워싱턴DC에 도착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친 여러분의 모든 희생은 오늘 그리고 매일 기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운전 중 사이드미러 틈에서 뱀이 ‘스르륵’…인도, 추워지자 ‘뱀카’ 비상

    운전 중 사이드미러 틈에서 뱀이 ‘스르륵’…인도, 추워지자 ‘뱀카’ 비상

    인도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사이드미러 틈새에서 뱀이 기어 나오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추운 계절 뱀들이 따뜻한 차량 내부로 숨어드는 경우가 많아 운전 전 차량 점검이 필수라는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나마칼-살렘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의 사이드미러에서 뱀이 빠져나오는 아찔한 순간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는 달리는 차량의 사이드미러 좁은 틈 사이에서 작은 뱀이 꿈틀거리며 빠져나오려는 모습이 담겼다. 뱀은 좁은 공간에 끼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스쿠터를 타고 차량 옆을 지나가던 두 사람은 사이드미러에 매달린 뱀을 보고 놀란 기색이었다. 다만 이 운전자는 차를 안전하게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영상은 엑스(X)에 게시됐다. 함께 올라온 경고문에는 “춥고 비가 오는 계절이 시작되면서 운전자들은 도로에 나서기 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적혔다. 이번 사건 이후 당국과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에게 “차량 시동을 걸기 전에 차를 꼼꼼히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장시간 주차한 후나 식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누리꾼은 “사각지대가 아니라 물림 지대”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처음에는 추월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놀라게 하려고 일부러 장난감을 놓은 줄 알았다”며 농담을 던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 당신도 ‘간경변’ 직행열차 탑승 중?…하루 술 男 3잔·女 2잔이 ‘마지노선’

    당신도 ‘간경변’ 직행열차 탑승 중?…하루 술 男 3잔·女 2잔이 ‘마지노선’

    남성은 하루 3잔, 여성은 2잔 이상의 음주가 간경변과 같은 치명적인 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대 연구팀은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ASLD)의 위험 요인과 예방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최근 발표했다. MASLD는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으로 불렸으나 질환 발생의 근본 원인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기능 이상 때문이라는 인식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용어가 변경됐다. MASLD는 전 세계 인구의 최대 4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은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MASLD 연구 100건을 검토했다. 분석 대상에는 관찰 연구 46건, 무작위 임상시험 15건, 대규모 리뷰 16건, 일반 리뷰 15건, 가이드라인 7건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남성은 하루 표준 3잔, 여성은 하루 표준 2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MASLD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표준 1잔’은 맥주 약 560㎖의 4분의 3(약 420㎖), 작은 와인 잔 1잔, 40도 증류주 44㎖를 의미한다. 일단 연구에서 알코올 섭취량 기준을 언급한 이유는 환자의 지방간 질환의 원인이 대사 기능 이상 때문인지, 아니면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인지 구분하려는 이유다. 즉 하루 표준 3잔을 초과해서 마시는 남성이나 표준 2잔을 초과해서 마시는 여성의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MASLD로 진단받았다 하더라도 알코올은 간에 해로우므로 남성의 경우 작은 와인 잔으로 술 3잔만 마셔도 MASLD 발병 위험이 커지고, 여성은 2잔만으로도 위험이 증가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번 분석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이 MASLD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그 외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혈당 수치가 있었다.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당분 섭취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하루 1잔 이상의 설탕 음료를 마시는 것이 높은 당분 섭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전적 요인도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PNPLA3와 TM6SF2 같은 유전자를 보유한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 폐경도 위험 요인이다. 폐경은 체내 지방과 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MASLD는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섬유증, 간경변 등 4단계로 나뉜다. 1단계인 지방간은 지방이 축적되지만 아직 간 손상은 없는 상태다. 2단계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지방 축적으로 간에 염증이 생겼지만 심각한 손상은 없는 단계다. 섬유증은 간 손상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기능은 잘 작동하는 상태다. 마지막 단계인 간경변은 간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단계다. 이 단계에 이르면 내부 출혈, 간부전, 간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마약이 내 삶 망쳐…코에 구멍 뚫렸다” 마이클 잭슨 딸, 충격 근황

    “마약이 내 삶 망쳐…코에 구멍 뚫렸다” 마이클 잭슨 딸, 충격 근황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모델 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패리스 잭슨(27)이 마약 복용으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패리스 잭슨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비중격 천공’(Perforated Septum)으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중격 천공은 코 안쪽 벽에 구멍이 뚫리는 질환이다. 잭슨은 휴대전화 불빛으로 코안을 비춰 작은 구멍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코로 숨을 쉴 때 정말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얘들아, 마약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잭슨은 현재 마약을 끊은 지 6년이 됐지만 여전히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그것(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무살 때부터 코의 구멍이 나를 괴롭혀 왔고, 음악 활동에도 지장을 준다”며 “구멍에 스파게티 면을 넣을 수 있을 정도”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그는 비중격 천공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런 지독한 수술을 하려면 약을 먹어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마약성 진통제 성분을 접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미 연예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잭슨은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5회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에 참석해 마약을 끊은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마약을 끊은 것에 대해 “단지 내 삶을 되찾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프렌들리 하우스는 트라우마에서 회복 중인 여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으로, 잭슨은 이 기관과 협력하면서 ‘샤이닝 스타상’을 받았다. 그는 “누군가에게 의식적인 노력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은 내 생에서 가장 위대한 행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열린세상] 국가가 멈춘 날

    [열린세상] 국가가 멈춘 날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행정 시스템이 멈춰 선 ‘사태’였다. 불과 몇 시간 사이에 전자정부 기능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위기는 실시간으로 전개됐다. 표면적인 복구는 마무리되고 있지만 착각해선 안 된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은 게 아니라 살얼음판을 겨우 통과한 게 아닌가 싶다. 다가올 미지의 위기에 우리는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지금이야말로 ‘정권 골든아워’를 재정의하고 깊은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다. 이 화재의 여운은 ‘이게 최선이었느냐’는 되새김질로 이어진다. 그래서 국정자원 화재가 발발하고 완전히 진압되기까지의 순간순간을 되짚어 보게 한다. ‘위기 대응’ 순간을 실감 나게 묘사한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가 마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됐다. 이 영화는 미사일 발사나 낙하 후 장면을 전혀 보여 주지 않는다. 발사 이후부터 명중 직전까지의 ‘20여분’을 다룬다. 미지의 위기 발발에 대응이 유효할 것인가. 영화는 위기 자체보다 ‘결정의 공백’이 어떤 파급을 낳는지를 보여 준다. 허구지만 그 구조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닮아 있다. 위기가 발발하면 먼저 시스템이 유효한지 테스트된다. 500억원짜리 요격 방어 체계는 뚫려 있었고 그들이 더 신경 쓴 건 ‘스X리 텀블러’다. 이어 프로토콜은 무너지고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비정형으로 다가온다. 모든 선택은 비가역적이며 후회는 사치다. 이제 가정법이 통하지 않는다. ‘만약’은 무의미하며 그 시간에 오직 행위만이 존재한다. 성공이란 없으며 단지 실패하지 않아야 할 뿐이다. ‘지체’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 기댈 데는 우연한 ‘신의 가호’뿐이다. 국정자원 화재 대응은 실패의 전형이다. 화재가 발발한 당일 밤 비서실과 정책실은 영화 속 대통령실 같았다. 국가정보화 기본법엔 ‘관리, 운영, 활성화’가 두 부처로 나뉘어져 있지만 ‘붕괴’ 수준 사태는 없다. 즉, 프로토콜 부재 상황임을 먼저 판단하고 비상 프로토콜로 대응이 시작됐어야 한다. 이때는 비상 업무 편제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면 그날 밤에 비상 업무를 받은 수석 혹은 비서관(AI미래기획수석실이 적합했을 것이다)이 한두 시간 안에 ‘현장’에 가서 판단하고 지휘했어야 한다. 이게 작동하지 않아 당일 귀국한 대통령은 평시 일정을 수행했다. 주말에 연락해 온 기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직은 ‘사흘간’ 현장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즉, 비상이 아니라 평시라고 판단됐기 때문인데 소방청도 통상적인 배터리 전기차 화재 프로토콜로 진화했다고 한다. 우연이 우리를 살렸을 뿐이다. 정상적이라면 다음에 올 ‘미지의 사태’를 두려워했어야 하는데 누군가도 영화처럼 자신의 ‘스X리 텀블러’를 애정했던 건 아닐까. 지난 십수년간 미지의 위기가 반복되며 ‘레드팀’ 필요성이 자주 비등했었다. 레드팀이 여의도 정가에 유의미하게 먹혀든 건 2012년 대선과 2022년 대선 때였다. 그 후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시스템 붕괴 후 위기를 막기 위해 순간순간 움직였다. 레드팀이 움직일 때는 ‘골든아워’ 내에 비가역적인 선택과 판단을 결정권자가 하게 조언하고 파국으로 가지 않게 한다. 왜냐하면 비가역적인 선택이 엇나가기 시작하면 이미 정권 골든아워가 잠식되기 때문이다. 전대미문의 위기는 설사 예견돼도 속수무책이다. ‘아리셀 화재’는 ‘국가 간 분쟁까지 갈 전대미문의 위기’였지만 정교한 위기 대응 덕분에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금세 잊혀진 사례다. 큰 위기는 발발 사유보다 이미 발발했다는 데 집중해 대응해야 한다. 직전 정권은 아리셀 사태 때 남아 있던 정권 골든아워가 모두 잠식돼 정권이 그때 끝나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이 설치한 원자탄급 크레모아가 언제 어디선가 다시 발발할 것이다. 부디 현 정부는 잘 피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AI 로봇 누비는 ‘강서 마곡하늬공원’… 쓰레기 수거하고 야간 순찰도 척척[현장 행정]

    AI 로봇 누비는 ‘강서 마곡하늬공원’… 쓰레기 수거하고 야간 순찰도 척척[현장 행정]

    QR코드로 호출하자 2분 내 도착비·눈 와도 운행… 사고 신속 대응실증 통해 일상 편리함·안전 쑥쑥 “안녕하세요. 재활용 수거로봇입니다. 30초 뒤에 출발합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달 29일 마곡하늬공원에서 벤치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고 호출을 누르자, 2분 만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도착했다. 노란 깃발을 단 로봇은 별다른 조작 없이도 커브 길을 돌았고 행인도 자동으로 감지해 안전하게 우회했다. 진 구청장이 로봇 위에 부착된 재질별 수거함에 음료수병을 넣자 로봇은 다시 충전함으로 복귀했다.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들은 신기한 장면에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강서구가 마곡하늬공원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시연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강서구는 지난달부터 이곳에 로봇 2대를 투입해 매일 낮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4차례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로봇은 비나 눈이 와도 정상 운행하고, 화재나 사고 같은 긴급 상황은 관계기관에 빠르게 연계된다.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언제나 공원을 더 편안하게 이용하고, 공공안전 분야에서 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 구청장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일상에서 만나는 피지컬 AI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실증할 때 기술이 더 발전하고, 로봇을 어떻게 대할지 연습이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공원 입구부터 곳곳에 설치된 ‘로봇실증’ 안내판도 둘러봤다. “로봇을 가로막거나 올라타고 만지지 말아 달라”는 ‘로봇 이용 에티켓’도 적혀있었다. 진 구청장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보관되는지”, “로봇에 다가가면 어떻게 되는지” 등 이용객 개인정보 보호나 안전 문제도 확인했다. 영상은 저장되지 않고, 사람을 마주치면 즉시 멈추며 비상정지 스위치도 장착됐다고 한다. 학교나 주거지가 가까워 보행자가 많은 공원을 실증 장소로 정한 덕분에 실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로보티즈AI 관계자는 “강서구가 다른 지역보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아직 별다른 신고는 없었지만, 순찰만으로 예방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는 이번 로봇 실증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AI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 비상... 지원청 인력·경력 배치 전면 재검토해야”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 비상... 지원청 인력·경력 배치 전면 재검토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1일 열린 2025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화성오산·양평·의정부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대형 학교시설 공사 급증에 비해 현장 시설직 인력과 경력 배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일중 의원은 “용인교육지원청은 64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131건의 대형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설직 인력 구성은 각각 52%, 19%가 8·9급 저경력자들이다”라며, “설계 검토, 품질관리, 감독, 안전관리 등 고도의 기술적 판단이 필요한 사업을 이런 인력 구조로 과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그는 “성남교육지원청은 공사 24건에 시설직 24명을 배치하고도 ‘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며, “그렇다면 화성오산과 용인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문제의식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화성오산교육장은 “전체 시설직 중 5년 미만 저경력자가 60% 이상으로 현장에서 업무 부담이 매우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용인교육장도 “대형공사 증가로 업무가 과중하고 인력 부족 역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일중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본청은 5·6급 중심의 항아리형 조직구조로 실무 대응력이 높은 반면, 정작 대형공사가 몰려 있는 지원청은 모래시계 모양의 저경력 위주로 배치됐다”고 지적하며, “학교시설 분야는 도제식 기술 전수가 필수인데, 중간 허리라인이 비어 있어 노하우 축적이 불가능하고 결국 교육청 전체 역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저경력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늘어나는 것도 업무 과중과 조직적 지원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며 인력 구조 개선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형공사는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공사 규모에 적합한 인력·경력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원청은 현장의 어려움을 본청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도교육청은 인력·경력 배치 원칙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일중 의원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관사 확충, 복지 확대, 근거리 발령 체계 개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본청과 현장이 함께 실효성 있는 인력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일중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시설직 인력난, 저경력 편중 문제, 대형공사 급증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며,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희 경기도의원 “고장난 과학기자재·비 새는 교실...기본 인프라부터 바로 세워야”

    김영희 경기도의원 “고장난 과학기자재·비 새는 교실...기본 인프라부터 바로 세워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지난 10일 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고양·연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장난 과학 기자재와 반복되는 학교 누수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의 기본 인프라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희 의원은 “학교의 천체망원경 보유 대수는 대부분 한 대에 불과한데, 그 한대 마저 고장난 경우가 많다”며, “과학 기자재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학생의 상상력과 꿈을 키우는 도구인데 이를 방치한다는 것은 교육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이 부족해 새로 구입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수리 예산이라도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현숙 고양교육장은 “과학 기자재가 부족한 경우 교수학습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공감하며, “고장상태로 확인된 천체망원경 등 과학기자재는 교육청 차원의 공동 수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희 의원은 학교 누수 및 방수 공사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김영희 의원은 “비가 올 때마다 천장과 벽이 새고, 교실 바닥에 물이 스며드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재 방수 공사 수요 대기가 도 내 1천 건을 넘는 상황으로, 아이들이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희 의원은 “기본적인 교육환경이 무너진 상태에서 AI나 디지털 전환교육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아이들이 과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교육청은 고장난 기자재 한 대라도 수리하고, 비가 새지 않는 교실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6미터’ 대형 비단뱀에 휘감겨 물속으로 끌려간 남성…극적 탈출

    ‘6미터’ 대형 비단뱀에 휘감겨 물속으로 끌려간 남성…극적 탈출

    비단뱀의 주요 서식지인 인도네시아에서 한 남성이 몸 길이가 6m에 달하는 비단뱀에 목이 감긴 채 물속으로 끌려가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투어 가이드로 일하는 이 남성은 관광객들을 이끌고 보르네오섬 일대 강을 관광하던 중 강둑에 있는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뱃전에 앉아있던 남성은 강물 속으로 손을 뻗어 뱀의 머리 부분을 붙잡으려 했지만, 순식간에 뱀이 몸을 뒤틀어 이 남성을 강 속으로 끌어당겼고, 그는 그대로 물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뒤 남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지만 뱀은 이미 그의 몸통을 휘감기 시작했다. 비단뱀은 빠르게 몸을 움직이며 그의 팔과 목으로까지 몸을 휘감았고, 남성은 물속에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함께 있던 동료들은 즉시 물에 뛰어들어 뱀의 머리와 꼬리를 잡아당기며 사투를 벌였고, 특히 동료 두 명이 각각 뱀의 머리와 꼬리를 잡아 힘껏 당겼다. 이 남성은 동료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뱀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관광객 일행은 비단뱀을 배 위로 끌어올려 사진을 찍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사건을 촬영한 여행객은 “이 뱀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크고 강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 악취기준은 수치, 시민이 느끼는 악취기준은 현실”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 악취기준은 수치, 시민이 느끼는 악취기준은 현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0일 열린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악취관리는 주민이 겪는 현실과 괴리돼 있다”며 “악취가 난다는데도, 서울시는 기준 이하라며 문제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4개 물재생센터(중랑·난지·서남·탄천)는 모두 법적 복합악취 기준(15배 이하)을 충족하고 있으며, 평균 농도도 3~4배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2023~2025) 접수된 악취 관련 민원은 878건, 이 중 약 78%(685건)가 악취⋅냄새 관련 민원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행정 보고서에는 기준 이내로 나와 있지만, 주간 정기 측정만으로는 야간이나 비 오는 날 퍼지는 냄새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악취 규제는 22종 지정 물질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 민원은 정화조·하수관·슬러지 등에서 섞여 나오는 복합 냄새가 많다”면서 “비규제 물질에 대한 조사와 시간대별 기동 측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중랑물재생센터의 경우 악취 민원이 최근 3년간 오히려 늘었다”며 “시설 노후화와 주변 하수관 연결 문제 등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물순환안전국장은 “악취 민원 발생 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위원회를 통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법적 기준 외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관리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기준치 이내라며 ‘문제없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주민 신뢰는 무너진다”며 “악취감지기 경보가 울리면 현장 확인과 즉각 조치로 이어지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대응 방식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으며 “법적 수치가 아니라 주민이 느끼는 냄새가 진짜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체감 중심의 악취관리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실질적인 민원 대응을 요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지하수위 실시간 관리체계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으며 “지하수위 단일 계측으로는 지반침하 위험을 제대로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공극수압·변위 등 다양한 계측자료를 함께 분석하는 통합 관측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물순환안전국과 지하안전과가 각각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실시간 연계가 어렵다”라며 “지하수위와 지반안전 정보를 한 시스템 안에서 관리·판단·조치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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