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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고비보다 체중 8㎏ 더 빠졌다”…놀라운 비만약의 정체

    “위고비보다 체중 8㎏ 더 빠졌다”…놀라운 비만약의 정체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릴리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위고비’와의 직접 비교연구에서 우월한 체중 감소 효과를 증명했다. 12일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와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임상 3b상의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 마운자로는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및 위억제펩타이드(GIP) 이중작용제다. 임상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또는 당뇨병을 제외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을 가진 과체중(BMI 27~30㎏/㎡)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마운자로는 72주차 기준 1차 및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하며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우월성을 증명했다. 임상 결과 마운자로를 투여한 환자는 72주차에 평균 체중이 22.8㎏(2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이 15.0㎏( 13.7%)을 감량한 것에 비해 47% 더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 2차 평가변수에서도 마운자로 투여군의 15.0%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은 64.6%인 데 비해 세마글루타이드는 40.1%로 우월성을 확인했다. 마운자로 투여군의 허리둘레는 평균 18.4㎝ 감소한 데 비해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13.0㎝ 줄었다. 임상에 참여한 샌퍼드 웨일 미국 웨일코넬의대 교수는 “이번 직접 비교 결과는 마운자로가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개선된 체중 감소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마운자로가 효과적인 비만 관리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운자로의 안전성은 기존 임상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상 중 보고된 이상 반응은 주로 위장관 관련 반응으로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이었다. 연구 진행 중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마운자로 투여군 6.1%,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 8.0%였다.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초기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가 27㎏/㎡ 이상 30㎏/㎡ 미만인 성인 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는 “비만은 개인 차원에서는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200여가지의 합병증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고, 국가 차원에서는 연간 15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만성 복합 질병”이라며 “SURMOUNT-5 연구에서 터제파타이드가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줬으므로, 이 약제가 국내 도입 시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2025년 32차 유럽비만학회(ECO) 및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서 동시 발표됐다.
  • 노동절에만 14억명이 이동…알면 더 재미있는 중국의 5월

    노동절에만 14억명이 이동…알면 더 재미있는 중국의 5월

    중국은 법정 공휴일 외에도 1년 만근 시 평균 5~10개의 연차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외국계 기업이나 민간 기업은 더 많은 휴가를 받기도 하지만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법정 공휴일 기간을 길게 갖는 편이다. 대부분의 중국인이 이 기간에 국내외로 휴가를 떠난다. 자유 여행이 대중적이지 않아 단체 여행으로 가는 자국내 여행을 선호한다. 특히 5월의 노동절, 10월의 국경절은 5~7일 정도 연휴가 이어지고, 특히 5월은 노동절 외에도 모친절(어머니의 날), 단오절까지 함께 있어 한해 중 가장 이동량이 많은 달로 꼽힌다. 2025년 중국 교통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노동절(5월 1~5일)에 14억 6500만명이 이동했다. 한국의 명절 전 기차표 예약처럼 비행기와 기차표가 2~3배 가격까지 올라갔고, 식당이나 관광지에선 1~2시간 이상 대기까지 생겼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24~48시간 이동하는 침대 기차를 타거나 식비를 줄인 채 관광지만 여러 군데 다니는 관광 유형도 흔하다. 물가 및 호텔비가 비싼 홍콩으로 간 여행객들은 특히 맥도날드 같은 24시간 영업점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유형은 ‘트어쫑빙’(特种兵)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현지식을 먹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마치 전투를 하듯 관광을 다니는 것인데 대체로 체력이 충분한 젊은 층에서 유행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이 분리돼 있다. 올해는 5월 11일이 어머니 날이다. 또 중국의 4대 명절(춘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중 하나인 단오절이 올해는 5월 31일이다. 한국처럼 음력 5월 5일을 단오로 정하는 데다 풍습도 비슷해 창포주 마시기, 그네뛰기, 용 모양 배를 타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더위를 피하는 데 적합한 떡잎과 찹쌀을 이용해 만든 쫑쯔를 먹으며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민족 풍습을 따르고 있다. 쫑쯔가 단오절을 상징하고 있어 스타벅스 및 여러 식음료 브랜드와 함께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 ‘연휴가 줄줄이’ 중국의 5월, 알면 더 재미있는 여행 [MZ가 바라본 중국]

    ‘연휴가 줄줄이’ 중국의 5월, 알면 더 재미있는 여행 [MZ가 바라본 중국]

    중국은 법정 공휴일 외에도 1년 만근 시 평균 5~10개의 연차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외국계 기업이나 민간 기업은 더 많은 휴가를 받기도 하지만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법정 공휴일 기간을 길게 갖는 편이다. 대부분의 중국인이 이 기간에 국내외로 휴가를 떠난다. 자유 여행이 대중적이지 않아 단체 여행으로 가는 자국내 여행을 선호한다. 특히 5월의 노동절, 10월의 국경절은 5~7일 정도 연휴가 이어지고, 특히 5월은 노동절 외에도 모친절(어머니의 날), 단오절까지 함께 있어 한해 중 가장 이동량이 많은 달로 꼽힌다. 2025년 중국 교통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노동절(5월 1~5일)에 14억 6500만명이 이동했다. 한국의 명절 전 기차표 예약처럼 비행기와 기차표가 2~3배 가격까지 올라갔고, 식당이나 관광지에선 1~2시간 이상 대기까지 생겼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24~48시간 이동하는 침대 기차를 타거나 식비를 줄인 채 관광지만 여러 군데 다니는 관광 유형도 흔하다. 물가 및 호텔비가 비싼 홍콩으로 간 여행객들은 특히 맥도날드 같은 24시간 영업점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유형은 ‘트어쫑빙’(特种兵)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현지식을 먹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마치 전투를 하듯 관광을 다니는 것인데 대체로 체력이 충분한 젊은 층에서 유행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이 분리돼 있다. 올해는 5월 11일이 어머니 날이다. 또 중국의 4대 명절(춘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 중 하나인 단오절이 올해는 5월 31일이다. 한국처럼 음력 5월 5일을 단오로 정하는 데다 풍습도 비슷해 창포주 마시기, 그네뛰기, 용 모양 배를 타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더위를 피하는 데 적합한 떡잎과 찹쌀을 이용해 만든 쫑쯔를 먹으며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민족 풍습을 따르고 있다. 쫑쯔가 단오절을 상징하고 있어 스타벅스 및 여러 식음료 브랜드와 함께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 “바람 좀 쐬자” 벌컥…여객기 비상문 열어젖힌 승객, 中 화들짝 (영상) [포착]

    “바람 좀 쐬자” 벌컥…여객기 비상문 열어젖힌 승객, 中 화들짝 (영상) [포착]

    중국 남부의 한 공항에서 착륙 여객기 비상문을 무단으로 연 승객이 공안에 구금됐다. 12일(현지시간) 지에미엔과 지무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2분쯤 중국 청사에서 이륙한 동방항공 MU5828편 여객기가 쿤밍항공에 착륙하자마자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을 열어젖혔다. 비상문이 열리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으나 승무원들이 즉시 대응해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승객들은 약 20분 뒤 모두 무사히 기체에서 내렸다. 비상문을 연 승객은 “지시등에 불이 들어왔길래 문을 열어 바람을 조금 쐬려했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사건 직후 공안에 구금된 해당 승객은 자세한 사건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비상문 무단 개방으로 인한 손해는 기종에 따라 약 10만 위안(약 2000만원)~20만 위안(약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서는 ‘비행기 안전문 자객’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에 올랐으나, 곧 검열된 듯 관련 게시물이 전부 보이지 않았다.
  • 아동 비만, 학업성적과 취업에 악영향 미친다 [사이언스 브런치]

    아동 비만, 학업성적과 취업에 악영향 미친다 [사이언스 브런치]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6.7%로, 초중고 학생 6명 중 1명꼴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인구도 증가했다. 문제는 소아 비만의 60~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당뇨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비만 아동은 자존감이 낮고, 불안이나 우울 등 정서적 장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동·청소년 비만은 학업 성적과 취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아동·청소년 비만이었던 사람은 20대 중반에 일하거나 공부하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제32회 유럽 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스웨덴 아동 비만 치료 등록부와 유럽 각국의 복지 등록부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우선 1978~1996년에 태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아동 비만을 겪은 3514명과 이들의 성별, 출생 연도,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매칭한 일반인 1만 6809명을 골랐다. 이들은 일하는 집단, 일하는 그룹보다 적은 수입을 얻는 저임금 그룹, 공부하는 집단, 육아 휴가 그룹, 장기 질병, 조기 퇴직, 장애로 인해 혜택을 받는 질병 휴가 그룹, 실업자를 포함한 복지혜택 수령자 그룹 6개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렇게 구분한 뒤 어린 시절 비만을 겪은 이들과 일반 인구 집단의 초기 성인기 노동 시장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25세를 기준으로 어린 시절 비만 그룹에서는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이 59%, 일반 인구에서는 68%로 나타났다. 육아 휴가 비율은 각각 3%, 2%, 저임금 노동 비율은 2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아동 비만이 있었던 사람은 장기 질병 휴가 비율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세 시점에서 아동 비만 그룹의 8.1%가 건강 문제 때문에 일을 하지 않았는데, 일반 인구 그룹 2.3%의 3배를 훌쩍 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동 시절 가장 심각한 형태의 비만 3단계였던 사람은 덜 심각한 비만 1단계였던 사람에 비해 질병 휴가를 사용할 가능성은 2.85배 높았고, 복지혜택 수령자에 속할 가능성은 2.97배에 높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비만이 생애 초기 전반적인 건강과 노동 시장 진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비만 치료를 통해 제2형 당뇨, 고혈압, 심지어 조기 사망과 같은 비만 결과의 장기 위험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에밀리아 하그만 교수(아동 역학)는 “어린 시절 비만율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낮은 개인들에서 더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는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그만 교수는 “비만을 겪는 사람들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겪기 쉬워 노동시장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생애 초기 저임금 그룹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 가락시장 출정 김문수 “땀 흘려 일하는 자들의 시장 대통령 될 것”

    가락시장 출정 김문수 “땀 흘려 일하는 자들의 시장 대통령 될 것”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김문수, 첫 유세지로 가락시장 선택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도 현장 지원대전현충원·서문시장 ‘경부선’ 투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 가락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전 5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의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수행단장인 이만희 의원,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최후의 2인’ 경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도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약 1시간 가량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그는 “아이들이 없다. 그래서 외식을 안 한다”며 “나이 든 분들이 식당에 가서 먹을 일이 없어서, 그게 제일 문제”라며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짚었다. 또 “가락시장이 (장사가) 안 되면 전국이 다 안 된다”며 “외식을 안 하니까 식당이 (장사가) 안 되고, 시장이 장사가 안 된다.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후 순댓국밥집으로 이동해 상인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주 5일제’ 실시를 요청했고, 김 후보는 상인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와 있다”며 “그 여파로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며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밤잠 안 자고 일하는 분들의 땀과 노고가 반드시 열매를 맺도록 더 낮은 곳에서 뜨겁게 여러분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땀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새 비대위원장으로 김 의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젊은 김용태가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고 본다”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혁신공천을 이끌었고,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선거제도 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안 마련을 주도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두고서는 과거 경기 부천소사에서 역전을 이뤄낸 사례를 들었다. 김 후보는 “저는 선거를 시작할 때 3등이었다가 마지막 3일 전에 1등으로 올라갔었다”며 “대통령 선거도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출정식을 마친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곧바로 대전을 향한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보훈 대통령’ 각오를 다지고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을 한다.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단일화 파동에 대해 사과하고 ‘기호 2번 김문수’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 [길섶에서] ‘찐팬’의 수준

    [길섶에서] ‘찐팬’의 수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영국의 음악 페스티벌 대표는 “우리 음악회에서는 악장 사이에 손뼉을 쳐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악장 사이 박수는 콘서트에 처음 온 사람이 있다는 신호”라며 “전통을 잘 모르는 이들이 다시 콘서트에 오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그의 설명은 “그런 사람도 음악회가 익숙해지면 결국 박수를 남발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뜻에 다름 아니다. 대가(大家)의 역사적 연주회를 담은 실황 음반의 ‘옥의 티’도 연주가 아니라 박수나 환호일 때가 많다. 감동적으로 연주가 끝났는데 여운도 가시기 전 남발하는 “브라보”는 소음이다. 우리 소리판에서는 추임새를 넣는 것이 미덕이지만 그것도 장단이 맞아야 한다. 지난주 원로급에 접어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회를 찾았다. 객석은 군데군데 비어 있었지만 연주는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연주자의 호흡과 감정을 따라가는 ‘찐팬’의 절제된 박수와 환호도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썰렁했던 공연장이 뭔가로 가득 채워져 가는 느낌이었다.
  • 주말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주민들 소통 진심인 강서구청장 [현장 행정]

    주말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주민들 소통 진심인 강서구청장 [현장 행정]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진 구청장은 비가 오는 주말에도 겸재정선미술관과 궁산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린 ‘겸재문화예술제’를 찾았다. 예술제 본행사로 진행된 ‘제20회 겸재전국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그림에 대해 얘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 구청장은 예술제가 끝날 때까지 3시간가량 현장을 지키며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오전에는 합기도대회와 지체장애인협회 파크골프대회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진 구청장이) 평일에는 처리해야 하는 행정 업무가 많은 탓에 구청을 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니 주말이면 항상 주민들을 더 만나려 나선다”고 말했다. 점심도 김밥 한 줄로 해결한 진 구청장은 화곡4동 시립화곡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축제 ‘상상팡팡 페스티벌’ 현장으로 향했다. 다양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과학을 주제로 한 마술쇼를 학생들과 관람하는 등 시간을 함께 보냈다. 11일에는 개화축구장에서 열리는 족구대회를 찾아 현장 소통을 이어 나갔다. 진 구청장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소통하겠다”며 “주민이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 곳곳에서 열린 경로 행사를 찾아 어르신들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전에는 연지·봉제산 어르신복지센터 2곳을 잇달아 방문해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오후에는 등촌동 예원교회에서 구청 주최로 열린 ‘2025년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효행·모범·복지 증진 유공자 2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깜짝 초대 가수로 직접 나서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도 한곡 뽑았다. 진 구청장은 “어버이날에 가장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부모님 앞에서 노래하는 마음으로 부르겠다”며 어르신 2000명 앞에서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했다. 이날 진 구청장이 찾은 어버이날 행사장만 7곳이나 된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 목소리를 행정에 녹이기 위해선 주말에도 쉬지 못한다. 그래도 반가워하고 즐거워하는 주민을 만나면 또 한 주를 달릴 힘이 나서 주말에도 계속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며 웃었다.
  • ‘후보 박탈’ 한밤 기습… 정당성 없는 교체에 당심은 金 택했다

    ‘후보 박탈’ 한밤 기습… 정당성 없는 교체에 당심은 金 택했다

    비대위, 0시 후보 선출 취소안 의결새벽 3시 한덕수 입당·후보 등록 김, 오후에 직접 가처분 법원 출석 밤 11시 전 당원 조사서 교체 부결경선 후보들 반발 등 영향 미친 듯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혼란만 낳은 채 1박 2일 만에 무위에 그쳤다.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과정이 속전속결로 진행됐지만 마지막 관문인 당원 투표에서 제동이 걸리며 ‘강제 단일화’라는 숨 가빴던 막장 드라마도 막을 내렸다.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한 건 지난 9일 밤부터다.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협상 불발 시 ‘후보 교체’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당시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 64명 중 60명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대선 후보 재선출 여부 결정을 포함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9일 단일화 협상이 두 차례 결렬되자 지도부는 10일 0시쯤 후보 교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열어 ‘김 후보 선출 취소안’을 의결했다. 이후 오전 2시 30분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 취소를 알리는 공고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새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뿐이었다. 한 전 총리는 오전 3시 20분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를 제출하고 대선 후보 등록 신청도 마무리했다.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신청서부터 이력서, 자기소개서, 후보 및 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필요 서류 32개를 모두 제출했다. 비대위는 오전 4시 40분 다시 회의를 열어 한 전 총리를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7명 중 반대 의견을 낸 비대위원으로는 김용태 의원이 유일했다.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김 후보 측은 한 전 총리로 후보가 교체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그 시간은 다 자고 있을 시간”이라며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룻밤 새 일사천리로 후보 교체를 마무리한 지도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해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자동응답(ARS)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게 된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렸다”고 맞섰다. 단일화 합의 실패 후 지도부는 오후 11시쯤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원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이 나오면서 전날 비대위에서 통과된 후보 교체 안건은 부결됐다. 이같은 결과는 후보 교체가 이른 새벽 ‘군사작전’처럼 진행된 탓에 당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 투표 ARS는 ‘한 전 총리로의 후보 변경에 찬성합니까’라는 취지로 교체 여부를 한 차례 물은 뒤 선택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형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일화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아니라 교체를 안건으로 올린 데 대한 거부감도 작용한 것 같다”며 “새벽 기습 결정 후 맥락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아침부터 ARS 조사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등 대선 경선 후보들의 거센 반발도 부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썼고, 홍 전 시장은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한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막장극”이란 표현을 쓰며 강력 반대를 외쳤다.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혼돈과 갈등으로 뒤덮인 24시간이 지나고 다시 후보 자격을 되찾은 김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하면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 되찾은 ‘기호 2번’ 김문수 “위대한 나라로”

    되찾은 ‘기호 2번’ 김문수 “위대한 나라로”

    김문수 후보가 11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파동으로 급기야 지난 10일 후보 선출 취소까지 당했으나 당원들이 후보 교체에 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냈던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철회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후 당사에서 ‘포옹’으로 회동했다. 김 후보는 “제가 사부님으로 모시고 잘 배우겠다”고, 한 전 총리는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 강행 및 불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의 요청을 수용해 새 비대위원장에 35세 초선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다. 한편 김 후보는 권 원내대표의 사의를 반려했다.
  • [사설] 선거운동 시작… ‘퍼주기’ 아닌 경제 살릴 능력 증명하길

    [사설] 선거운동 시작… ‘퍼주기’ 아닌 경제 살릴 능력 증명하길

    6·3 대선을 향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됐다. 지난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대선은 불법 계엄과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2년여 앞당겨졌다.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가동 없이 곧바로 집무를 시작해야 한다. 숨 돌릴 겨를 없이 외교적 현안을 수습해야 한다. 무엇보다 미국이 새 정부와 관세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경제는 백척간두에 놓여 있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3% 역성장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19개 국가 중 꼴찌다. 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0.8%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조차 구조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이 2040년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랏빚은 빠르게 늘어 203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59.2%로 전망됐다. 비(非)기축통화국 중 체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차기 대통령이 가져야 할 능력·조건을 물었더니 75.7%(복수 응답)가 ‘경제성장 견인 능력’을 뽑았다. 2021년 10월 조사(48.8%) 때보다 27% 포인트나 높아졌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 오죽 답답했으면 경제5단체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등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4대 분야 100대 과제를 담은 정책 제언집을 처음 내놨다. 경제 현장은 살려 달라고 아우성인데 후보들은 재원 대책이 빠진 선심 공약에만 공을 들인다. 민주당의 이 후보는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8세 미만에서 18세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65세 이상 고령층 출퇴근 이외 버스 무료 탑승을 내걸었다. 지금은 ‘퍼주기’ 복지가 아니라 경제 근력을 회복시킬 정책으로 경쟁해야 할 때다. 누가 치열하게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는지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저울질하고 판단해야 한다.
  • 의대생 대거 유급되는데…의협 회장 “좌시하지 않겠다”

    의대생 대거 유급되는데…의협 회장 “좌시하지 않겠다”

    의대생 10명 중 6명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제적이 확정된 가운데 대학들이 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초유의 사태에도 의료계에서 강경 투쟁 방침을 꺾지 않아 의대생 이탈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의대생 대규모 수업에 대비해 ‘26학번 수강신청 우선권 부여’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보면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1만 9475명)의 42.6%인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제적 대상자는 46명(0.2%)이다. 여기에 학칙상 예과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성적 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이고, 유급 처분을 피하려고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도 1389명(7.1%)으로 집계됐다. 유급·제적·성적 경고·1과목 수강신청 인원을 합하면 1만 2767명(65.5%)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 대학들은 교양과목 위주의 예과 수업은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진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습 위주인 본과 수업은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은 내년에 26학번에게 수강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000명 이상이 한 학년이 되면 실습이 문제”라며 “수강 우선권은 실습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퇴·제적에 따른 결손 인원은 편입학을 통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의료계는 수업 거부 등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9일 “대학에 휴학계 반려와 학생 제적·유급을 압박했다”며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연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이 발생하면 회원 총의를 모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 영어 안쓴 첫 미국인 교황…트럼프와 친해질까 [월드핫피플]

    영어 안쓴 첫 미국인 교황…트럼프와 친해질까 [월드핫피플]

    2000년 역사의 가톨릭은 약 10분의 1에 불과한 역사를 가진 세계 최강대국 미국인을 20억 신도의 수장으로 처음 선출했다.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선택하면서, 신임 교황이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동안 가톨릭은 세계 최강대국에 수장의 지위를 맡길 수 없다는 경계심에 한 번도 미국인 교황을 임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오 14세는 20년간 페루에서 선교활동을 해 2015년 페루의 대주교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경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에다 대선에서 가톨릭교도들이 52% 득표율을 보여주자 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했다. 하지만 첫 번째 임기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정책을 놓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찰을 빚었다.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벽이 아니라 다리를 세우라”고 비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조를 레오 14세 역시 잇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교황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되고 싶다”라고 농담하거나 자신을 교황으로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해 논란을 낳았다. 이후 가톨릭계에서 “우리를 조롱하지 말라”고 반발하자 “(교황 합성 이미지에 대해) 멜라니아는 귀엽다고 했다”며 “교황이 된다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끝까지 농담으로 응수했다. 지난 2월 레오 14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반이민 정책을 정당화하려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했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밴스 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기독교에는 가족을 먼저 사랑하고, 그다음 이웃과 지역사회를 사랑하며, 마지막으로 나머지 세상을 사랑하는 개념이 있다”고 주장하자 잘못됐다는 내용이다. 기사 제목은 “JD 밴스는 틀렸다. 예수는 우리의 사랑에 등수를 매기길 요구하지 않는다”였다. 최근 4월 레오 14세는 이민자들을 법원의 금지 명령에도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정책을 비판하는 “고통을 받지 않는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가?”란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여전히 시카고에 남아 있는 교황의 생가는 단층의 작고 소박한 건물이다. 몇 년간 비어있다가 최근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 루이스 마리우스 프레보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이자 일리노이주 교육 행정가로 근무했으며, 어머니 밀드레드 마르티네즈는 사서로 일했다. 특히 어머니는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크리올 가문 출신으로 조부모는 흑인이어서 레오 14세는 최초의 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교황이기도 하다.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레오 14세는 교황 선출 직후 8일(현지시간) 첫 연설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열광적인 군중들에게 스페인어, 라틴어, 이탈리아어로 연설했다. 제2의 고향인 페루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지만 미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모국어인 영어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미국 보수 가톨릭교도들로부터 불만을 샀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계자로 선정된 레오 14세가 트럼프 정부와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지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 이제 정말 ‘초여름’, 다음 주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

    이제 정말 ‘초여름’, 다음 주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

    다음 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도까지 오르겠다. 이번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12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12일 충북 청주, 대구, 경북 구미 등은 26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이천, 강원 춘천·강릉, 대전, 세종 등도 낮 기온이 25도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13일에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인 20~29도로 예보됐다.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20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 수요일인 14일부터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아지기 시작하겠으며, 목요일인 15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겠다. 15일 수도권, 강원 영서,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 사타구니에 부항 뜬 17세 소년, 호흡곤란으로 병원행…치명적 ‘이것’ 감염

    사타구니에 부항 뜬 17세 소년, 호흡곤란으로 병원행…치명적 ‘이것’ 감염

    시리아 출신의 건강했던 10대 소년이 부항 치료 후 치명적인 감염으로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시리아에 사는 A(17)군은 사타구니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부항 치료를 받은 지 약 2주 뒤 갑작스러운 고열,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군은 간과 비장이 부어 있고 복부에 체액이 찬 상태였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심부전 증세로 의심됐다. 흉부 CT 결과 폐 안에 작고 감염된 혈전이 발견됐다. 이어진 심장 초음파에서는 심장 판막에 감염된 조직 덩어리가 붙어 있었다. 의료진은 그에게 심내막염(endocarditis) 진단을 내렸다. 심장의 내막 또는 판막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 기능 저하, 체액 축적, 심부전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혈액 배양 검사 결과 아시네토박터(Acinetobacter)라는 세균 감염이 원인이었다. 이 균주는 흔히 병원 내 감염 또는 주사 약물 사용자에게서 나타나며, 광범위 항생제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악명이 높다. A군에게서 발견된 이 균도 대부분의 항생제에 효과가 없는 광범위 약제내성균(XDR)이었으며, 의료진은 이미페넴과 독시사이클린 등 일부 항생제로 치료를 시도했다. A군의 경우 주사나 약물 사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은 15일 전에 사타구니 부위에 받은 부항 치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부항 치료는 유리컵을 가열해 피부에 흡입력을 발생시키는데 이로 인해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박테리아가 신체로 들어갈 수 있다. 의료진은 “아시네토박터는 특히 사타구니,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등 습한 부위에 잘 서식하는 균”이라며 “부항 시술 후 약해진 피부 상처, 틈을 통해 체내로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군은 2주간의 집중 항생제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됐으며, 한 달 뒤 감염은 완전히 소멸됐다. 5개월 뒤 검사에서는 경미한 간 울혈 외에 특별한 후유증은 없었고, 의료진은 완치 판정을 내렸다. 알레포 대학병원 의료진은 “전통 요법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위생과 안전 기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부항 치료는 피부 위에 컵을 올린 뒤, 컵 안의 공기를 열로 제거하거나 기계적 흡입을 통해 피부를 빨아들여 음압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 압력은 혈액을 해당 부위로 집중시키고, 조직의 미세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항 치료는 특히 근육을 많이 사용하며 잦은 통증에 시달리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멸균 등 철저한 세척 과정 없이 의료 시설 외부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세균 감염 위험에 노출돼왔다. 비의료 환경에서 시행되는 부항은 피부 염증, 연조직 감염, 농양 형성, 패혈증, 심내막염 등 다양한 감염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멸균되지 않은 컵 사용, 과도한 음압, 피부가 열린 채로 시술이 지속되는 경우 등에 발생한다.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습기가 많은 부위에 시행할 때 세균 침투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부항 치료를 포함한 전통의학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표준화되지 않은 시술과 불충분한 과학적 근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문수,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복귀…‘한덕수 교체’ 당원 투표 부결

    김문수,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복귀…‘한덕수 교체’ 당원 투표 부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불발전 당원 투표 ‘한덕수 교체 반대’ 우세 김문수, 취소 공고 21시간 만에 자격 복구오전 9시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 예정한덕수 “국민과 당원 뜻 수용…金 승리 기원”후보 교체 주도 권영세 사퇴, 권성동 대행 체제홍준표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 정계 은퇴”한동훈 “더는 윤석열·김건희 당 안 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려는 후보 교체 작업이 당원들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10일 후보 교체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가 부결됐고,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은 복구됐다. 한 전 총리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기호 2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국회에서 소집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김 후보를 한 전 총리로 교체하는 전 당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 ARS 조사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오늘(10일)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 측과 한 전 총리 측 단일화 협상에 진척이 없자 전날 오전 0시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오전 2시 30분 김 후보 선출 취소, 이어 새 후보 등록 신청을 오전 3~4시로 공고했고, 한 전 총리가 입당 후 단독 입후보 했다. 김 후보는 서울남부지법에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심문 기일에도 직접 참석했다. 결국 전 당원 투표에서 한 전 총리 교체가 무산 되면서 김 후보는 후보 취소 공고 21시간 만에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캠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공식 출마 선언 후 대선에 나섰던 한 전 총리의 대권레이스도 9일 만에 끝났다. 초유의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찬반 투표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인데 결과적으로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경선 4강전에 올랐던 후보들도 일제히 지도부의 무리한 후보 교체 시도를 비판했다.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정계 은퇴하고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같이 정계 은퇴해라”라고 했다. 또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라”라고 썼다. 한동훈 전 대표는 “결국 당원들께서 직접 친윤(친윤석열)들의 당내 쿠데타를 막아주셨다”며 “그렇지만 우리 당은 이미 깊은 상처를 입었고 당원들은 모욕당했다.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모두 직함을 막론하고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 당은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당이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조경태·송석준·김성원·서범수·박정하·김형동·배현진·고동진·김예지·정연욱·안상훈·박정훈·정성국·한지아·진종오·우재준)도 공동 성명을 내고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벽의 막장 쿠데타는 하루도 채 가지 못해 위대한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단호히 진압됐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심판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당 지도부 사퇴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의 즉각적인 동반 탈당을 요구했다. 비대위에서 후보 교체 절차에 홀로 반대해온 김용태 비대위원은 “오늘 국민의힘은 실질적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는 정당임을 보여주었다”며 “저는 비대위원으로서 이번 후보 교체에 반대투표했지만, 의결 자체를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해 당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의 진통을 극복한 것을 계기로 더욱 성찰하고 합심해 더 큰 보수로서 대선에 승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후보 교체 파동이 24시간 만에 막을 내리면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에 나선다. 본선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미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교체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으로 국민의힘이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졌던 만큼 본선 체제 전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원이 된 한 전 총리가 대선 지원에 나설지도 불투명하다.
  • [재테크+] ‘가상화폐 파티’ 시작?…“가즈아” 외치기엔 넘어야할 산이

    [재테크+] ‘가상화폐 파티’ 시작?…“가즈아” 외치기엔 넘어야할 산이

    비트코인이 심리적 장벽으로 여겨지던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내 친(親)가상화폐 정책 움직임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6% 이상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대에 안착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때 10만 4000달러 선까지 돌파하며 1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죠.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 제공업체인 자포 뱅크의 투자 책임자 가디 차이트는 “10만 달러 돌파는 일시적인 열풍이 아닌, 시장의 자금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꾸준한 비트코인 매수세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록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관세 분쟁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정치적인 영향을 덜 받는 ‘중립적’인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최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소식들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지난 7일 뉴햄프셔주가 주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전략적 보유고 조성 법안을 통과시켰고, 바로 다음 날 애리조나주도 유사한 가상화폐 지원 법안을 내놓으며 우호적 정책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치면서 한껏 불안에 떨던 시장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으로 무역전쟁 악화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같은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재배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곧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상승 기류에 힘입어 알트코인 시장도 일제히 들썩이고 있는데요. 그동안 비트코인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던 이더리움은 11% 상승하며 이틀간 29%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솔라나도 7% 올라 이틀간 17% 상승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온’(위험 감수) 심리가 다시 불붙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3~4월 동안 알트코인 시장을 짓눌렀던 침체기를 완전히 벗어난 뚜렷한 전환점이라는 분석입니다. 가상화폐 전문 분석업체 LVRG 리서치의 이사 닉 럭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산업을 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수단으로 재평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장기간 부진했던 알트코인이 침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스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집중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양국 간 신경전이 재점화되거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할 경우, 지금의 가파른 상승세가 급격히 식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 86세男, 죽은 아들 여친과 ‘진정한 사랑’?…충격적 재혼 사연에 中 SNS 들썩

    86세男, 죽은 아들 여친과 ‘진정한 사랑’?…충격적 재혼 사연에 中 SNS 들썩

    중국의 한 80대 노인이 요양원에 가지 않기 위해 죽은 아들의 여자친구와 결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결혼은 노인의 딸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지며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광둥성 포산시에 사는 86세 비아오 씨는 아들이 간 질환으로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아들의 여자친구 왕 씨와 혼인 신고를 했다. 왕 씨는 비아오 씨보다 33살이 어리지만, 가족으로 여기는 그가 요양원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결혼했다고 밝혔다. 비아오 씨의 부인은 2022년 사망했다. 비아오 씨는 “왕 씨는 돈을 요구하지 않고 나를 돌봐준다”며 “진정한 사랑으로 나를 잘 대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나를 잘 돌봐주는 사람에게 유산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아오 씨의 친딸 친 씨는 왕 씨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결혼해 따로 살고 있는 친 씨는 격분한 나머지 여러 차례 아버지 집 문을 파손하고 전기까지 끊는 극단적 행동을 보였다. 친 씨는 이전에도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보내고 집을 임대하자고 제안했으나, 비아오 씨가 이를 단호히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지역 마을위원회와 여성단체, 경찰이 모두 이 가족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광저우의 심리상담사 쩡위루는 “노인들은 자녀의 관심과 돌봄이 부재할 경우,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의지하고 신뢰를 쌓게 된다”고 분석했다. 광둥 바오후이 법률사무소 소속 린춘바오 변호사는 “왕 씨는 남편의 법적 배우자로서 유산 상속권을 갖는 동시에, 남편을 부양하고 보살펴야 하는 법적 의무도 함께 지니게 된다”고 법률적 견해를 제시했다.
  • 이준석 “국힘, 고쳐쓰지 말고 재건축해야…홍준표 출국 전 만날 것”

    이준석 “국힘, 고쳐쓰지 말고 재건축해야…홍준표 출국 전 만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후보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지는 데 대해 “이젠 집(국민의힘)을 고쳐쓰기보다는 과감하게 헐고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날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거리버스킹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내홍은 기시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당내 갈등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틀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 많은 지지를 보내왔지만, 이제는 과감한 판단을 내려서 미래 세대가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적어도 TK에서 70~8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셔야 우리가 바라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대구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1990년대 대구는 화가 나면 자민련도 당선시키고 2016년에는 김부겸 전 총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며 “이번에 대구가 화나면 진짜 무섭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해 없어지고 이준석만 홀로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과는 국민의힘 경선 직후부터 긴밀한 소통을 해왔다”며 “어제도 소통했고, 잠시 뒤에 미국으로 떠나시는 홍 전 시장님을 찾아뵙고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홍 전 시장과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항상 젊은 세대를 위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동지적 관계였고, 대한민국의 자유주의적 관점에 있어서는 항상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변화에 대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가 동성로를 찾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구름인파가 몰렸다. 그가 연설을 이어가자 “이준석! 대통령!”이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에게 셀카 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잇따랐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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