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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위암 3분의2는 남성…담배부터 멀리하세요

    위암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 암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에 3만명의 위암 환자가 새로 생기고 환자의 3분의2는 남성이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위암 환자도 늘고 있다. 김진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12일 “잘못된 식사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위암 발병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짜게 먹으면 위암 발병률 4.5배↑ 위 안쪽의 점막 세포가 계속 손상돼 위축되거나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으로 진행하면 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짜고 매운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 뜨거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싱겁게 먹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4.5배나 높다. 질산염 화합물이 많은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같은 음식도 위암 위험을 높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도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는 위축성 위염을 겪다가 일부가 위암을 경험한다. 발병 위험은 일반인과 비교해 최대 6.0배 높다. # 식욕 없고 윗배 더부룩하면 의심 김 교수는 흡연도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여성보다 남성환자가 많은 것은 흡연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물질로, 흡연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다.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초기 위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96%에 이른다. 다만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위암이 진행하면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고 복통과 오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윗배가 더부룩한 증상도 있다. 출혈 때문에 검은색 변을 보기도 한다. 위궤양을 앓은 경험이 있는데 제산제를 복용해도 계속 불편하면 즉시 위 검사를 받아야 한다. # 40세 이후엔 1~2년에 한번 검사를 김 교수는 “성인은 40세 이후부터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은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40세 이후부터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을 받도록 권장한다. 대한위암학회는 1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수술 도구를 넣을 수 있는 구멍만 뚫는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이 일반화돼 환자 부담은 크게 줄었다. 다만 조기 위암도 5%, 3기 이상 위암은 40% 이상이 재발할 수 있어 수술을 마친 뒤에도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찬바람에 가슴 뻐근… 심장이 보내는 SOS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10도 떨어지면 13㎜Hg가 상승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심근경색증 위험도 높아져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전조증상 있으면 전문의 찾아야 심근경색증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전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다만 전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25%는 1단계 증상 없이 바로 심장마비를 경험한다. 2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심장기능이 정지해 의식이 사라지지만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다. 4단계는 가장 위험한 단계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5일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할 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10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나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바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3분의2는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 흡연자 발병 확률 2배로 껑충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을 경험할 확률이 2배 높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금연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낮아진다. 편 교수는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동부화재, 건강 맞춤형 7가지 플랜…할인혜택도 팍팍

    [100세 시대 보험] 동부화재, 건강 맞춤형 7가지 플랜…할인혜택도 팍팍

    동부화재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참좋은 가족건강보험’ 을 출시했다. 흡연 여부,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BMI 등 조건에 따라 일반 가입자 플랜, 비흡연 가입자 플랜, 우량 가입자 플랜 등 7가지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이 상품은 온 가족이 함께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고령이거나 병력이 있어도 3개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간편고지 가입자 플랜’ 가입이 가능하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 검사 등 의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재발한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까지 보장하는 점도 장점이다. 이 상품은 폭넓은 할인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량 가입자와 비흡연 가입자는 일반 보험료 대비 각각 최대 30%, 20%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인 이상 가족이 가입하면 영업보험료 2% 할인을 비롯해 건강관리, 사망담보 고액계약 할인 혜택이 있다. 웨어러블 기기(월 납부 7만원 이상 고객에게 제공)에서 1년 걸은 걸음 수가 250만보를 넘으면 보험료를 1% 할인해 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자담배는 안전? 일반 담배만큼 폐에 안좋다

     전자담배도 일반 (연초) 담배만큼이나 인간의 폐에 해롭고 오히려 일반담배에서 보지 못한 유해성까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일반담배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벤조피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이 혼합돼 있지만 전자담배는 액상 형태의 니코틴만 포함돼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미국 과학뉴스 매체 유레크얼러트는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등 44명의 타액과 호흡기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 모두 타액에서 산화 스트레스 및 폐 질환 관련 방어기제의 활성화를 보여 주는 생체 지표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만성 기관지염,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을 유발한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특히 전자담배 흡연자의 기도와 타액에서는 일반담배 흡연자에는 없는 독특한 면역 반응 유발체 ‘호중성 과립구’와 ‘호중구 세포외 덫’(NETs) 관련 단백질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낭포성 섬유증,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등 염증성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나온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해로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인, 소주 1~2잔도 암 위험 “절주 아닌 금주해야”

    한국인, 소주 1~2잔도 암 위험 “절주 아닌 금주해야”

    소주 1∼2잔(30g)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국내 성인 2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추적연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소화기암인 식도암의 경우 소량의 음주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암 발생위험이 1.5배까지 상승했다.최윤진·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된 20세 이상 성인 2332만3730명을 대상으로 약 5년 5개월에 걸쳐 음주량과 소화기계 암(식도암·위암·대장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1회 음주량에 따라 △ 비음주자 △ 가벼운 음주자(하루 알코올 30g 미만 섭취) △ 과음자(하루 알코올 30g 이상 섭취)로 나눴다. 알코올 30g은 알코올 함량 20%의 소주로 치면 적게는 1∼2잔, 많게는 2∼3잔에 해당한다.이 결과 가벼운 음주자가 38.8%로 과음자(7.7%)보다 많았다. 비음주자는 53.5%를 차지했다. 논문에 따르면 5년 5개월의 추적관찰 기간에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식도암 9171명,위암 13만5382명,대장암 15만4970명이 각각 발생했다. 주목할 부분은 가벼운 음주자 그룹이 비음주자 그룹보다 모든 비교 대상 암 발생위험이 컸다는 점이다. 관찰 기간에 가벼운 음주자 그룹의 식도암 발생위험은 비음주자보다 50%나 상승했으며, 대장암과 위암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 5% 높았다. 음주와 소화기계 암 발생의 이런 상관성은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10g(소주 1잔) 미만으로 극소량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이 경우 위험도는 식도암이 20%, 위암·대장암이 각 8%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상시 과음하는 사람은 식도암, 위암, 대장암 발생위험이 비음주자보다 각각 3.1배, 위암 1.2배, 1.3배 높았다. 음주와 상관성이 가장 큰 식도암의 경우 흡연까지 더해지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현재 흡연자이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은 비흡연자이면서 비음주자인 경우보다 식도암 발생위험이 최대 5.6배에 달했다. 저체중이면서 가벼운 음주를 하는 경우에도 정상체중이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위험이 5배 증가했다. 가벼운 음주자였던 사람이 조사 기간에 술을 끊은 경우 식도암 발생위험은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관찰 기간을 2년 단위로 나눠봤을 때 2년 전 비음주자였다가 음주자가 된 사람은 비음주자로 남아있는 사람보다 식도암, 위암, 대장암의 발생위험이 커지는 현상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동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논란이 됐던 ‘가벼운 음주’의 위해성을 2000만명이 넘는 한국인 고유 데이터로 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따라서 소화기암 예방 차원에서라도 절주보다는 금주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최윤진 교수는 “한두 잔의 음주가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가벼운 음주가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 연구는 주로 서양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잘 작동하지 않는 유전자군이 많은 한국인에게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코스, 발암물질 포함…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아이코스, 발암물질 포함…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등이 일반 궐련형 담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내용의 해외 분석자료가 많다고 10일 밝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심 의원은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한 국제 분석자료의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는 다양한 발암물질이 포함돼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의 발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위스 베른대학의 레토 어어 박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등 암과 관련한 화학 물질을 방출했다. 일본금연학회는 지난해 ‘새로운 담배에 대한 일본금연학회의 견해’라는 제목의 분석자료에서 “아이코스가 건강 위험이 적고 간접흡연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지만, 궐련과 마찬가지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해 사용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의학전문지 ‘자마 인터널 매디슨’의 부편집장인 미첼 카츠 박사는 “가열식 담배는 발암물질을 주위에 퍼트리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비흡연자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코스를 한국 시장에 내놓은 미국의 담배 제조업체 필립모리스는 그동안 “표준담배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비교했을 때 아이코스에는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 물질이 평균 90~95% 적게 포함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필립모리스가 말하는 표준담배는 소비자들이 흔히 접하는 일반 담배가 아니라 1개비당 타르가 9.4mg, 니코틴이 0.72mg 함유된 연구용 담배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국내에선 아직 아이코스의 유해성을 놓고 정밀한 분석이 이뤄진 적이 없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부터 유해성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심 의원은 “정부는 소비자가 새로운 담배의 올바른 유해성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해야 하며 유해성을 낮게 표시·광고하는 경우 즉각 제재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말아서 만든 것으로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아이코스는 태우지 않는 담배라는 이유로 전자담배로 분류돼 담배법 적용을 받지 않으며, 일반 담배의 50∼60% 수준의 세금만 부과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 지급…보장기간 선택한다는 점 달라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 지급…보장기간 선택한다는 점 달라요

    정기보험이란 말 혹시 들어셨나요? ‘정기적으로 드는 보험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댈 수 있습니다. 통상 ‘사망보험’ 하면 종신보험은 알아도 정기보험을 떠올리는 사람은 그만큼 많지 않습니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동일하게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입니다. 보험료가 종신보험과 비교해 저렴합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상품이지만 국내 인지도나 가입률이 매우 낮습니다. 국내에서는 보험설계사들이 잘 판매하지 않는 상품입니다.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설계사 몫의 수수료도 낮기 때문에 설계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권할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보험료는 종신보험의 10분의1 수준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보장기간’입니다. 종신보험은 평생을 보장하는 반면 정기보험은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기간을 선택해 해당 기간 내 사망할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통상 은퇴시기나 자녀의 예상 독립시점인 60세나 65세까지 등을 보장기간으로 정합니다.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유족들이 보험금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보험의 보험료는 종신보험의 약 10분의1 수준입니다. 예컨대 40세 남성(비흡연자)이 60세 만기, 20년납으로 사망 시 1억원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비교할 때 종신보험의 월 보험료는 18만 6800원, 정기보험은 월 보험료는 1만 9000원(교보라이프플래닛 기준)입니다. ●건강인은 보험료 5~10% 할인 적용 최근엔 소비자가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보험상품을 비교·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보험이 활성화되면서 정기보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보험을 판매하는 14개의 보험사 중 대부분이 정기보험을 판매 중입니다. 임성기 교보라이프플래닛 상품·계리팀장은 “정기보험 등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건강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체(건강인) 할인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건강체에 해당할 경우 일반적인 표준체(흡연자)에 비해 낮은 위험률이 적용돼 약 5~10%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체 기준은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통상 ▲가입 직전 1년간 비흡연 상태 ▲최대 혈압치 ▲체질량 지수(BMI) 등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두경부암 80%가 흡연자…술·담배 끊으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두경부암 80%가 흡연자…술·담배 끊으세요

    채소·과일 하루 2번 이상 먹기짜고 탄 음식 위·소화기에 나빠금주와 하루 30분 운동은 필수예방접종·주기적 검진도 받아야해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오릅니다. 그 기간이 3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21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암 때문에 목숨을 잃은 환자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50.8명이었습니다.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55.6명), 3위인 뇌혈관질환(48.0명)보다 훨씬 많습니다. 가장 최신 통계인 2014년 기준 신규 암 환자 수는 21만 7057명으로 2013년보다는 1만 131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질환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의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암은 여전히 무서운 병입니다. 가족이나 친지 중에서 암 환자가 생기면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자신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암이 생기면 그냥 ‘불운’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물론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도 장수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미래가 불안하다면 다음의 10가지 ‘암 예방 수칙’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흡연은 백해무익, 순한 담배도 해롭다 첫째,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 즉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 건강을 위해서 부모라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순한 담배라고 덜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흡연은 모든 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치유센터 교수는 “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은 20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 높다”며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살이 빠진다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윤우 연세암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의 80%는 흡연자이고, 비흡연자의 두경부암과 비교했을 때 암이 훨씬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빠 생존율이 높지 않다”며 “최근에는 여성 흡연자가 늘면서 여성 두경부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번째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입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름진 육류와 가공육류는 적게 먹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하루 2번 이상 먹습니다. 주의할 점은 육류를 포함해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류를 적게 먹는 만큼 채소를 더 섭취하라는 것이지 단번에 육류 섭취를 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세 번째는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은 잘 아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일으켜 위암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따라서 짠 국물과 간장, 된장 등 추가로 먹는 양념을 줄여야 합니다. 대신 나트륨 배출을 위해 칼륨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도 소화기에 악영향을 줍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위를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네 번째 ‘금주’하라는 것입니다. 1~2잔 정도는 먹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암을 예방하려면 완전히 술을 끊어야 합니다. 하루 1잔의 술도 간암, 입술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신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술자리를 만들지 말고, 집에도 술을 두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운동입니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섯 번째는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을 유발합니다.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정상수준인 18.5~23에 근접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근육량이 많으면 몸무게가 기준치를 넘어설 수도 있어 체내 지방량이 얼마인지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백신, 자궁경부암 90% 예방 일곱 번째는 예방접종입니다. 다행히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 교수는 “B형 간염 백신은 95%, 자궁경부암 백신은 80~90% 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덟 번째는 ‘성매개 감염병’에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간암을 일으키는 B·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성관계에 주의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홉 번째는 발암물질이 있는 작업장에서 수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검진’입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 등의 검진은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위내시경의 경우 40세 이상 2년에 1회,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 5년에 1회씩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국가암검진도 중요합니다. 이런 전문가들의 조언에 대해 “누구나 아는 얘기이지 않느냐. 잔소리 그만하라”고 혹평하는 분이 있습니다. 암 예방수칙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이 수칙을 잘 지킨다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꼭 실천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음주고글 쓰면 어지럽죠” 관악구의 조기 건강교육

    “음주고글 쓰면 어지럽죠” 관악구의 조기 건강교육

    “음주 고글을 쓰면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고 해도 비틀비틀 중심을 잡기 어려워요.”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보건지소 2층. 어린이 건강체험관 ‘안녕’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일일 체험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 6월 문을 연 ‘안녕’ 체험관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관악구는 물론 다른 지역에도 입소문을 타고 1년 사이 벌써 8800여명이 다녀갔다. 이날은 한 구립 어린이집 6세반 아이 20여명이 체험관을 찾았다. 이들은 유 구청장이 들어서자 ‘벌꿀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반겼다. 지난 5월 낙성대동 양봉장 꿀 채취 행사에서 만난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보육교사처럼 앞치마를 두른 유 구청장은 아이들을 상대로 ‘금주’와 ‘금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세 어린이들과 맞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기 교육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최정화 보건지소장은 “5~8세가 평생 건강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데다 아이들이 집에 가서 부모나 가족들에게 술과 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앉은 유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고글을 씌워 주고 체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고글을 쓰지 않고 똑바로 갈 수 있던 길이 이 음주 고글을 쓰면 비틀비틀 걸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른들이 술을 마셨을 때처럼요. 그만큼 술을 많이 마시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얘기예요.” 체험관 내 음주 고글은 착용자에게 술에 취한 듯 어지럽고 흐릿하게 보이는 시야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음주 고글을 쓴 친구가 체험을 하면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하면서도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간접 경험을 통해 배웠다. 금연 코너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를 3차원(3D) 영상으로 보면서 비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 아이가 비흡연자라는 글씨가 적힌 카드를 가지고 화면에 다가서자 건강한 선홍색 폐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환호성을 질렀다. 또 다른 아이가 흡연자라는 글씨가 적힌 카드를 들고 다가가자 화면에는 검게 변한 폐의 모습이 보였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담배의 유해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안녕 체험관은 차별화된 교육으로 조기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찜통 부스 싫어” 밖으로 나온 흡연자들

    “찜통 부스 싫어” 밖으로 나온 흡연자들

    금연구역 아닌 서울역 광장 등 주변 공공장소 담배연기 ‘자욱’ “찜통더위에 냉방도 안 되는 너구리굴(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피우란 말입니까.”(흡연자) “흡연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쩌자는 겁니까. 너무 불쾌합니다.”(비흡연자) 흡연자들을 위해 설치된 ‘흡연부스’가 ‘계륵’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없애면 흡연이 난무할 게 뻔하고 있어도 큰 효용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로 진입하면서 흡연부스는 푹푹 찌는 더위와 꽉 찬 담배 연기로 마치 ‘화생방실습장’이 돼 버린 모양새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흡연부스 주변에 20여명의 흡연자가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부스 안에서도 20여명의 흡연자가 입에 담배를 물고 있었다. 흡연부스와 서울역 출입구 간 거리는 20m에 불과했다. 서울역을 드나드는 일반 시민들은 입을 막고 종종걸음으로 그곳을 지나치고 있었다. 서울역 청소 용역 직원이 “밖에서 피우면 안 된다”고 소리치며 흡연자들을 부스 안으로 몰아넣어도 효과는 잠시뿐이었다.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에 따르면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까지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게다가 서울역 광장은 광화문광장·서울광장·청계광장과는 달리 시나 구의 조례에 명시된 ‘공식 금연구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자가 광장 한복판에서 담배를 피워도 공식적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장의 흡연부스 밖이 ‘흡연구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금연구역’도 아닌 셈이다. 이 때문인지 서울역 광장과 구 서울역사 건물 주변에서 흡연자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 앞에 설치된 흡연부스 역시 부스 안보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더 많았다. 이곳 역시 금연구역은 아니었다. 서울역 광장을 관리하는 용산구와 중구 관계자는 “구의회 조례를 개정해 서울역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데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민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현실적으로 지정이 어렵다”면서 “서울시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역 광장 흡연부스를 관리하는 코레일 관계자는 “현 위치의 흡연부스를 올 하반기 개방형 부스로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곳곳에 모두 43개의 흡연부스가 설치돼 있다. 그런데 구청이 관리하는 부스와 민간 업체가 관리하는 부스가 혼재돼 있어 관리 실태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흡연부스 설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올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의무 조항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폐쇄형 흡연부스를 개방형으로 바꾸고 공공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금연·건강하면 보험료↓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기존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건강인 특약’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 또는 환급해 준다고 3일 밝혔다. 건강인 할인 특약은 비흡연, 정상 혈압, 정상 체중 등에 해당하면 보험료를 최대 20% 깎아 주는 것이다. 가입절차가 까다로워 특약 가입률은 4%에 불과하다. 이에 금감원은 우선 진단계약의 건강검진을 2회에서 1회로 줄이도록 했다. 흡연 여부, 혈압 등 충족 여부는 보험 가입 신청자가 작성하도록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성인 흡연자 절반 “담뱃값 경고그림 보고 금연 결심”

    성인 흡연자 절반 “담뱃값 경고그림 보고 금연 결심”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이 흡연자의 금연결심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흡연자의 절반(49.9%)이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비흡연자의 경우 성인 81.6%, 청소년 77.5%가 경고그림을 보고 나서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성인의 73%가 경고그림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 위험성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여겼다. 또 77%는 경고그림이 비흡연자의 흡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10종의 경고그림별로 효과를 따지면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고통(환부)을 나타낸 주제(병변)가 아동, 임신부 등 대상별로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제(비병변)보다 경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 정도가 강할수록 각인효과로 경고 효과도 더 크게 나온 것으로 개발원측은 분석했다. 경고 효과 미흡 등으로 그림을 교체해야 할 때 교체대상 그림으로는 성인은 피부노화(46.2%), 성기능 장애(45.7%)를 우선으로 꼽았지만, 청소년은 뇌졸중(46.5%), 피부노화(44.0%)를 선정했다. 건강증진법에 따라 2016년 12월 23일 이후 반출되는 담배는 담뱃갑 건강경고 문구에 더해서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붙여야 하며, 법 시행령에 따라 복지부는 효과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경고그림을 24개월마다 정기교체해야 한다. 개발원측은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뒤 금연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5월 10∼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5명(흡연자 586명, 비흡연자 439명)과 전국 만13∼18세 청소년 514명(흡연자 48명, 비흡연자 46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로 이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고 통보에 격분…아이들 탄 차에 불 붙였다

    지난달 9일 발생한 산둥성 한국 국제학교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가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였다는 중국 공안당국의 발표에 유족들은 경악했다. 운전기사 충웨이쯔가 아이들을 끝까지 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진 데다 유족들은 그를 아이들의 승하차를 도와줬던 심성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웨이하이 현지 교민은 충웨이쯔의 영정을 합동 분향소에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두고 조의를 표해 왔다. 산둥성 공안청이 참사 원인을 방화로 결론 내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버스가 과연 사소한 접촉사고로 불에 탈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은 풀렸다. 하지만 운전기사의 범행 동기가 약하고 공안청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폐쇄회로(CC)TV 등 증거 자료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 사건을 운전기사의 범행으로 몰고 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다. 중국 공안 당국이 밝힌 운전기사의 범행 동기는 전날 받은 해고 통보였다. 공안청에 따르면 충웨이쯔는 지난 4월 특활반 통학을 담당하는 야간 운전업무에서 배제되면서 수입이 월 4000위안(약 66만원)에서 1500위안으로 줄었다. 충웨이쯔의 아내와 딸은 무직이었다. 이런 와중에 사고 전날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이다. 공안청은 “충웨이쯔가 4월 20일 휘발유와 라이터를 구매하는 장면이 담긴 상점과 주유소의 CCTV를 확보했다. 휘발유는 운전석 뒤쪽에 비치해 놓았다”고 밝히고, 경유 차량인데도 휘발유를 구입한 것과 비흡연자인데도 라이터를 구입한 점 등을 결정적인 심증으로 제시했다. 발화 지점도 운전석 뒷자리로 특정해 운전자의 범행 가능성을 높였다. 공안청은 또 “충웨이쯔가 승차하면서 휘발유 통을 여는 장면을 확인했다”면서 “버스의 트렁크에 타이어 4개를 넣어 놓아 불이 크게 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족들은 “운전석 쪽이 아닌 차량 오른쪽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며 발화 지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족 대표 이정규씨는 “당국은 5만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했지만 유족들에게 보여 준 것은 5분 분량도 안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족 대표인 김미석씨는 “충웨이쯔가 버스에 4월 20일 오후 5시에 주유하고서 사고가 난 5월 9일까지 운행을 지속할 수 있었겠느냐”며 연료 부족에 대비해 경유 통을 추가로 사 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씨는 “운전기사가 버스 중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보면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고 준비된 방화였다는 설명이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족이 반발할 조짐을 보이자 중국 당국은 추가로 설명에 나섰다. 공안 당국이 추가로 공개한 동영상에서 충웨이쯔가 사고당일 오전 6시쯤 휴발유 통을 차량 운전석 뒤편에 놓는 장면도 보였다. 또 충웨이쯔가 버스 하단 트렁크에 놓아둔 33ℓ짜리 통에 휘발유를 담고 작은 약수통 같은 통에도 담는 장면이 나왔다. 유족 관계자는 “이 자료는 오전에 볼 수 없었던 것으로 공안에서는 이날 오전 브리핑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 풀영상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면서 “같이 갔던 유족 모두 공안 설명이 맞다고 수긍했다”고 말했다. 웨이하이시는 “적극적으로 배상 문제를 협상할 것이며 책임 조사팀을 구성해 학교와 버스 회사 그리고 시 정부 관계자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조사 결과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사후 조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유치원버스 참사, 운전사 계획방화

    중국 공안 당국이 지난 5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한국 국제학교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는 운전기사의 방화가 원인이었다고 2일 발표했다. 당초 유족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가 중국 측이 추가 영상을 공개하자 수긍했다. 산둥성 공안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기사 충웨이쯔가 전날 해고 통보를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라이터와 휘발유를 사서 자신이 운전하던 버스에 불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청은 “발화 지점은 운전석 뒷자리로, 버스에서 운전기사가 산 라이터와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은 사고 시간대 터널을 지났던 차량 280여대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범행 차량이 디젤(경유) 버스인데도 운전기사가 휘발유를 샀으며 비흡연자인데도 라이터를 구입했다는 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발화가 아니고 계획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산둥성 공안청은 밝혔다. 지난달 9일 웨이하이 타오자쾅 터널에서 발생한 참사에서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 중국인 인솔 교사 1명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한국인 사망자는 이중국적자를 포함해 유치원생 10명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폐암 유형·환자별 치료법 달라… 조직 검사는 필수

    [암 없는 희망찬 세상] 폐암 유형·환자별 치료법 달라… 조직 검사는 필수

    폐는 3억~5억개의 포도송이 모양으로 생긴 허파꽈리(폐포)를 통해 공기로부터 산소를 얻고, 혈액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폐는 항상 외부와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오염물질과 병원체에 쉽게 노출되고 이것들을 제거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대표적인 폐 관련 질환으로는 폐렴, 폐농양, 폐결핵, 천식, 폐색전증, 폐혈관염, 급성호흡증후군, 폐암 등이 있으며, 이 중 폐암은 정상적인 폐 세포의 유전자가 변형돼 원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계속 증식해 생기는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3배나 크다.폐암의 증상은 기침, 피를 토함,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며 발생 부위에 따라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 검진은 가슴 부위 X선 촬영 및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이용하며, 추가로 종양 표지 혈액 검사 및 PET, MRI 등으로 암의 전이 정도나 예후를 예측한다.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암의 확진 및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직 검사는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침을 찔러 넣어 암 조직을 얻거나, 기관지 내시경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별한다. 이 두 종류의 암은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치료법과 예후가 다르다. 소세포 폐암은 말 그대로 암세포의 크기가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병의 진행이 빠르고 쉽게 전이되지만 비교적 항암제가 잘 듣는 특성이 있다.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는 수술적 제거,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단독 혹은 병용 치료를 하기도 한다. 전이가 되지 않은 I기, II기 치료는 수술로 암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것이 권장되며,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힘들 경우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폐에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다른 기관에 전이된 III기의 경우 병용치료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V기는 흉수(흉막강 내 비정상적으로 고인 액체)가 있는 경우인데, III기와 비슷하나 흉관 삽입을 통해 흉수를 제거하기도 한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특히 말기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1960~70년대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는 부작용 및 내성 문제 등으로 기대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 내의 특이적인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정상 세포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1세대 항암제의 부작용을 상당히 개선했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는 표적항암제인 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 등의 인산화 효소 저해제를 사용해 좋은 효과를 얻었다. 또한 이들 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는 올리타와 타그리소 등의 신약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표적항암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치료되는 듯하다가도 결국 내성이 생기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는 같은 암이라도 발생 기전이 다를뿐더러 같은 환자의 암이라고 하더라도 암 조직을 구성하는 암세포에 다양한 변이가 축적돼 항암제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일부 암세포가 살아남아서 새로운 암조직을 만들기 때문이다. 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와 더 잘 싸우게 하는 암치료제로 표적항암제와 달리 내성이 거의 없는 차세대 암치료제다. 암세포에 의한 면역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세포 신호 전달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대표적이다. 비소세포 폐암에 적용되는 옵디보와 키트루다, 여보이 등이 있다. 최근에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증폭시키거나, 더 나아가 환자의 T세포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단시간에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CAR-T Cell 등이 시판 또는 임상시험 중에 있다. 정상 세포에는 감염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만든 종양용해바이러스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등의 기전을 가지고 있어 단독 또는 병용치료제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준승 신라젠 임상시험 샘플 분석팀 박사
  •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건물-시장 흡연실 설치... 간접흡연 피해 막아야”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건물-시장 흡연실 설치... 간접흡연 피해 막아야”

    초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로 호흡기 건강을 해치며 기관지나 폐에 쌓여 비염, 중이염, 후두염증,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며 암,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증,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자유한국당, 성동1) 이번 제273회 임시회 기간 중 5분 발언을 통해 ‘초미세먼지와 담배연기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을 하며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중화 의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 라고 불리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이며 이에 해당되는 물질엔 담배연기도 포함된다” 라며 “이 담배연기의 위험성은 꾸준히 지적되어 왔으나 인지는 낮으며 한 회사의 실험에 의하면 담배연기에는 초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공기의 질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라며 강조했다. 이어 박중화 의원은 “하지만 이러한 위험한 담배연기가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이게 노출되어 있다. 그 이유는 금연구역으로 인해 갈 곳 잃은 흡연자들이 건물 안밖 할 것 없이 어디에서나 흡연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간접흡연에 대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흡연자들의 인권을 위해, 또 비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내 건물 및 전통시장, 재래시장 등 흡연실의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서울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중화 의원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이 중소상공인,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주로 운영하는 노후경유차에 대한 서울시 진입금지만이 능사가 아니듯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권리를 위해 대책이 속히 필요하다”라며 또한 “원인제공자인 담배회사에 강력히 흡연실 설치를 요구를 하는 방안과 서울시만이라도 담배를 판매중지 하는 등의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구 1호 금연아파트 탄생

    금천구 1호 금연아파트 탄생

    서울 자치구에 금연아파트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천구에서도 첫 금연아파트가 탄생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금천이랜드해가든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 제1호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관리된다. 출입구 등에 금연구역 현판도 설치된다. 해당 아파트 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9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공동주택 거주 가구 중 2분의1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금연아파트는 34곳이다. 김성복 금천이랜드해가든아파트 관리소장은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금연아파트를 신청하게 됐다”며 “금연아파트 지정으로 이웃 간 다툼이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아파트는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동의를 받는 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금연아파트 지정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입주자대표나 공동주택 관리자 등이 신청서, 동의서, 신청구역 도면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제도는 공동주택 단지 내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 배려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는 방법으로 입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주택의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두 달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2000만원 받는 직업?

    두 달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2000만원 받는 직업?

    두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있으면 약 2000만원을 주는 직업이 있다? 프랑스의 우주의학연구소는 최근 60일간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는 실험에 참가할 지원자 24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 벌어지는 신체 변화를 연구하는 이번 실험을 위해 연구소가 내건 지원자격 요강은 다음과 같다. 20~45세의 건장한 남성으로 비흡연자여야 하며 알레르기가 없어야 한다. 비만 여부를 측정할 때 보는 수치인 체질량지수(BMI)도 22~27로 정상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60일간 모든 활동을 침대에 누운 채 해야 한다. 누워서 먹고 씻고 대소변 등의 일상생활을 버텨야 하는 것. 실험 조건 중에는 ‘어떤 활동을 하든 어깨 한 쪽은 반드시 침대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침대는 머리 부분이 아래로 약 6도 기울어져 있으며, 모든 임무를 마친 실험 참가자는 실험이 끝난 뒤 1만 6000유로(약 2000만원)를 받는다. 실험을 지휘할 아노드 벡 박사는 “모든 실험은 국제우주정거장(ISS)와 같은 무중력 상태에서 진행된다. 실험이 끝나면 실험참가자들은 우주비행사들과 마찬가지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실험이 끝난 뒤 2주 동안은 회복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가 침대에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실험의 지원자를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실험 당시에는 약 5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지원했다. 이번 실험은 오는 9~12월,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 있는 연구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지원 요강은 연구소 홈페이지(medes.fr/en/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독해지는 미세먼지… 여성이 더 위험하다

    [메디컬 인사이드] 독해지는 미세먼지… 여성이 더 위험하다

    여성이 오염원에 더 취약폐암환자 男은 줄고 女는 늘어미세먼지 농도 매년 악화 영향주부 이모(55)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뒤 폐에 이상징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호흡기 내시경 검사 결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뒤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담배도 피우지 않는데 왜 폐암이 생겼을까.” 그런데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분석한 결과 2005~2014년 10년 동안 의료기관에 등록된 남성 폐암환자는 해마다 1.5%씩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 폐암 환자는 1999~2011년 해마다 1.9%씩 증가했습니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흡연’입니다. 하지만 여성 폐암환자의 90%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다른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폐암의 중요 원인으로 ‘미세먼지’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연구진이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미세먼지와 폐암의 연관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PM2.5(지름 2.5㎛ 이하의 먼지)가 1㎥당 10㎍이 늘어날 때마다 폐암 발병 위험은 9%씩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PM10(지름 10㎛ 이하의 먼지)은 발병 위험이 8% 높아져 먼지 크기가 작을수록 폐암 발병 위험은 훨씬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평균 PM2.5 농도는 1990년 26㎍/㎥에서 2015년 29㎍/㎥로 해마다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17% 실내 조리가 원인구이요리 뚜껑 덮고 환기 시켜야윤유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외과 과장은 “여성은 같은 오염원에 노출됐을 때 남성보다 암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나쁨’일 때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나왔다면 가급적 달리기 대신 걷기를 택해야 합니다. 가족 중에 폐암 병력이 있다면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피하고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밀폐된 공간에서 조리할 때도 많이 발생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17%가량이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여성이 폐암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박병준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가정에서 조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기해야 하고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는 뚜껑을 덮어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간접흡연이나 직접적인 흡연도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의 폐가 암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흡연할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은 남성보다 1.5배 높아집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가장 흔한 오해 가운데 하나가 순한 담배가 괜찮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런 담배는 무의식적으로 깊게 담배연기를 들이켜게 해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양을 줄인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여성 폐암 환자의 치료 효과가 남성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선암’은 폐의 말단에 암세포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하기 수월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도 “5년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폐에는 감각신경이 없어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이미 상당기간 폐암이 진행된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만큼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입니다. 최 교수는 “전체 폐암 환자의 20%만 수술 치료가 가능하다”면서도 “전이되지 않은 1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80%에 가깝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치료효과는 남성보다 높아폐의 말단에 암세포…수술 수월가슴 통증 등 증상 땐 진행된 상태이달부터 만 55세 이상이면서 30년간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운 애연가는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낮춘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비흡연 여성도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거나 45세 이상 여성이라면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호흡기 관련 검사와 저선량 흉부CT 검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기암 환자는 가슴의 최소 부위만 절개하는 ‘흉강경 수술’을 받을 수 있어 회복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매우 빠릅니다. 만약 흡연 뒤 폐암 수술을 받았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비흡연 여성이 수술받았다면 당연히 남편이 금연해야겠지요.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증된 음식은 없기 때문에 수술 뒤 육류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됩니다. 수술 뒤 6주까지는 과격한 스트레칭을 피해야 합니다. 최 교수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가 치료를 마치고 2~3개월 뒤부터 평소 원하던 운동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금연 어렵다면 ‘이것’이라도 먹어야

    [건강을 부탁해] 금연 어렵다면 ‘이것’이라도 먹어야

    매번 작심삼일로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연구기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가 1998년부터 14년간 49~79세의 흡연 또는 비흡연 남성 4만 4335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만성폐쇄성질환(COPD)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천식과 유사하게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나타내다가 폐 질환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발병 원인의 90%가 흡연 때문인 것으로 보고돼 있다. 조사 결과 하루에 5회 이상 채소 또는 과일을 섭취한 사람은 2회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COPD에 걸릴 위험이 현재 흡연자의 경우 40%, 과거 흡연하다가 금연한 사람은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비흡연자는 채소나 과일의 섭취량 증가와 COPD예방과는 큰 연관관계가 없었다.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달랐는데, 사과와 배, 배추와 시금치 등 주로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하는 잎줄기채소의 경우 COPD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었지만, 베리류나 바나나, 브로콜리와 토마토, 양파와 마늘 등은 COPD의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채소와 과일이 마치 비를 막아주는 우산처럼, 흡연으로부터 폐의 손상을 막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의 발병.위험을 낮추는데에도 효과가 있었다. 연구를 이끈 요한나 칼루자 교수는 “채소와 과일 속 항산화물질이 체내 조직의 스트레스 및 염증 등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줄여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연이 어렵다면 야채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는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흉부학저널(Journal Thorax) 2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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