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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형 과학로켓 개발(「거대과학」에 도전한다:4)

    ◎2단분리·유도제어장치 곧 완료/93년 발사 1단형 과학로켓보다 성능 월등/한반도 오존·전리층­대기 탐사 등 용도 다양 「2010년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를 우리 로켓으로」 이는 지난해 정부가 세운 「국가 우주 개발 중·장기 계획」의 발사체부문 1차 목표다. 로켓기술 개발은 앞으로 20년후인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선진 우주기술국에 진입한다는 국가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단계.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인공위성등의 유일한 우주수송수단인 로켓기술은 특히 선진국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어 독자개발이 불가피하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항공우주연구소는 중형 과학로켓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로켓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고자 과학자들이 땀을 쏟고 있는 곳이다. 『중형 과학로켓은 2단형에 유도조종기능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93년에 발사됐던 과학탐사로켓보다는 한차원 높은 기술이 요구됩니다』 연구책임자인 문신행박사는 현재 20여명의 연구원이 산업체와 대학의 협력아래 주요설계를 끝내고 풍동시험등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3년 1단형 과학탐사로켓 2호는 80도의 각도로 발사돼 포물선을 그리며 최고 고도 49.4㎞까지 올라간 뒤 발사지점에서 1백1㎞ 떨어진 바다위 지점에 떨어졌었다.3분여에 이른 비행시간동안 로켓과 지상 사이에는 원격측정시스템이 가동돼 한반도상공의 오존층 측정결과가 수신됐다. 중형 과학로켓은 고체추진 추력보강모터가 장착돼 2단분리를 하면서 힘을 더해주고 조종날개가 발사각도를 높게 잡아주며 유도제어를 하기 때문에 과학탐사로켓보다 훨씬 높이 올라갈 수가 있다. 확정된 설계에 따르면 발사각도는 80도,도달고도는 1백50㎞ 이상에 이르고 6분30여초 동안 비행해 지상거리 1백20㎞ 정도를 이동하도록 돼있다.전체길이와 중량도 2호의 6.7m,1.2t에서 중형 과학로켓은 11m,1.9t으로 훨씬 커졌다. 우리나라는 이같은 로켓개발을 통해 로켓분야의 필수기술인 유도제어분야 기술,관성항법 설계기술,추력보강을 위한 1,2단간의 단분리및 고체부스터 제작기술등을 확보하게 된다. 중형 과학로켓은 훨씬 높은 곳까지올라가므로 수행할 수 있는 과학실험 또한 훨씬 다양하다.이번 로켓은 우주개발의 기초가 될 한반도상공의 오존층과 전리층,천체 X선등 고층 대기탐사를 수행하도록 제작되고 있다. 특히 중형과학로켓은 과학탐사로켓 1,2호와는 달리 비행중 과학실험장치를 싣는 탑재부의 창을 열어 대기탐사를 수행하는 한차원 높은 방식을 채택,개방형 페어링기술 확보도 기대된다. 93년 11월 연구를 개시한 연구팀은 94년 로켓구조체,탑재장치,유도제어장치등의 상세설계를 마쳤다.지금은 3차년도 연구로 유도제어시스템과 단분리 세부설계,주 로켓용 추진기관 성능향상연구등을 하면서 지상시험 모델제작과 지상시험준비를 하고 있다.총 50억원이 투입될 중형과학로켓은 내년초 발사모델제작을 끝내고 9월 발사한다. 연구소는 중형 과학로켓 발사가 성공하면 3단계로 고도 2백∼3백50㎞급의 3단형 과학관측로켓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는 인공위성을 일정궤도에 올려놓는 과학로켓과는 차원이 또다른 발사체개발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로켓기술개발에는 장애물이 많다.MTCR(미사일기술 통제체제)와 한·미간 각서등이 우리나라가 개발할 수 있는 로켓의 발사거리,무게등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항공우주연구소 중형로켓개발그룹 박정주박사는 『로켓개발은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정보산업 진출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평화적 목적의 기술개발은 허용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AL 국제선 전면 금연 실시/내년 7월부터

    내년 7월부터 국적항공사의 모든 국제노선에 흡연석이 사라진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월부터 국제선 전노선 금연을 실시한데 이어 대한항공도 내년 7월부터 모든 국제노선에서 금연을 실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비행시간 7시간이내 거리의 노선에서는 금연을 실시했으나 유럽 전노선과 서울∼로스앤젤레스,서울∼뉴욕,서울∼상파울루노선 등 미주 일부노선에서는 흡연을 허용했었다.대한항공은 그러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난 92년 호주에서 열린 29차 총회에서 내년 7월부터 전노선 금연을 권장사항으로 내걸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국적항공사 이외에도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사가 내년 2월부터 일본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금연을 실시키로 했으며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이미 일본 경유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흡연석을 없앴다.
  • 서울·대전 헬기 노선/내년 상반기중 개설

    【대전=이천열 기자】 내년 상반기중 서울∼대전간에 헬기의 정기항공노선이 개설된다. 대전엑스포기념재단과 한국부정기 항공사업협회는 최근 대전시와 헬기취항에 따른 활주로선정 등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운항구간은 서울 잠실에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인근 유등천변이며 비행시간은 40분이다.15인승과 20인승이 있으며,요금은 편도 7만원가량이다.
  • 북미∼아주/「하늘길」대변혁/중·러 영공개방따라 비행시간 대폭 단축

    ◎운항경비 절감으로 각항공사 증편경쟁 냉전 종식과 최첨단 관제기술에 힘입어 과거 여객기 운항이 어려웠던 중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영공이 점차 개방되면서 혼잡한 북미­아시아간 노선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때 군사적으로 민감한 지역으로 간주,외국 항공사의 운항이 금지됐던 지역의 상공을 앞으로 비행할 수 있게 된 북미∼아시아노선을 운항하는 각국 항공사 중역들은 이같은 새로운 비행노선의 개방으로 비행시간이 짧아질 뿐 아니라 수백만달러의 운항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A) 싱가포르 사무소의 토니 레빈 기술국장은 『러시아 극동영공이 점차 열리고 있고 이는 아시아∼태평양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미 노스웨스트항공사의 홍콩∼시애틀간 노선이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노선으로 바뀔 경우,비행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캐나다항공사도 최근 새로운 노선을 시험운항한 결과,앞서 13시간30분 걸리던 밴쿠버∼북경노선 비행이 2시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노선은 북미대륙을 떠난 항공기가 아시아대륙 북동부를 비행한 뒤 캄차카반도 서쪽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것이다.과거의 북미∼아시아노선 운항기들은 러시아 영공을 피해 캄차카반도를 우회해야했다.이 과정에서 비행 노선을 이탈할 위험성은 지난 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에서도 극명히 드러난 바 있다. 또한 극동지역 일부 군소국가들의 경우,자국 영공 통과에 따른 수입증대를 노려 영공 개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몽골과의 영공통과협정 체결에 따라 과거 13시간 걸리던 서울∼로마노선 비행시간을 11시간 이하로 줄였다.심지어 북한도 영공통과에 관한 협상을 벌일 정도라고 레빈 국장은 지적한다. 항공사들도 새로운 노선 개방으로 수백만달러의 영업경비 절감 및 향후 수익증대 기대에 부풀어 앞으로 항공편 운항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 대비,러시아 관제사들에 대한 어학교육에 투자를 하고 있다. 새로운 항공노선 개방과 동시에 주목되는 것은 새로운 위성 항공관제시스템의등장이다.레빈 IAA 싱가포르사무소 기술국장은 위성항공관제시스템이 금세기말까지 가동될 것이라 밝히고 이 첨단기술을 사용하면 러시아 극동노선의 관제가능 항공편수가 지금의 15편에서 40편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항공노선이 북쪽으로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주왕복 로켓」실현 멀지않다/맥도널 더글러스사…차세대 비행체개발

    ◎고도 8백40m 비행… 선자세로 무사귀환 우주왕복 로켓­.친근한듯 하면서도 다소 낯선 이 용어는 사실상 수십년간 항공과학기술자들을 괴롭혀 온 숙제다. 지금까지 우주궤도상에 인공위성같은 비행체들을 올려놓기 위해 발사한 로켓은 수십억달러의 추진체를 우주 속에 날려 버려야 했던 1회용 장치였다.「우주왕복 로켓」은 임무를 마친 로켓을 제자리로 불러들여 재활용을 함으로써 우주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을 절감해 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차세대 비행체. 디스커버 최신호는 미국 항공과학기술자들의 이 분야에 대한 노력에 이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궤도진입 1단로켓의 영어 첫자를 따 SSTO라 불리는 이 로켓을 앞장서 개발하고 있는 곳은 델타로켓으로 유명한 맥도널 더글러스(MD) 항공사.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 아폴로 12호의 피트 콘래드 선장이 개발사업 책임자다. 콘래드팀은 다섯번의 시도끝에 마침내 지난 94년6월27일 뉴 멕시코 발사장에서 전장 12.6m의 원추형 DC(델타 클리퍼)­X 로켓을 시험발사하는데 성공했다. 3분의 1 축소모형인 DC­X는 비록 발사후 동체손상으로 비상착륙 프로그램을 작동시켜야 했지만 최고 고도 8백40m로 78초간 비행을 한후 발사됐던 자리에서 불과 2백40m 떨어진곳에 반듯이 선 자세로 무사히 귀환했다.이번에도 고도 1.6㎞,비행시간 2분 기록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전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총 2백여개의 위성발사기록을 지닌 MD사가 SSTO개발에 나선 것은 1991년 스타워스 프로그램의 요청을 받고 나서부터였다.목표는 단 한번의 발사로 우주에 진입할 수 있는 가볍고 효율적인 비행체 제작.연구팀은 최소 궤도 3만8천4백㎞,최소 시속 17만5천㎞를 기준으로 새로운 로켓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난제는 전체무게의 90%에 이르는 엄청난 연료량이었다.하지만 과학자들은 로켓의 모양은 원추형으로 하고 수직이륙과 수직착륙을 시키도록 한다는 데는 쉽게 합의했다.그것만이 차체의 무게와 열차폐량,지상장비를 최소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또 수직착륙시 돌풍과 기압파에 의한 로켓의 전복을 막기 위해 로켓을 물개의 코위에서 돌아가는공처럼 회전하는 구조체로 설계했다. 드디어 93년8월 처음으로 DC­X가 발사대에 선을 보였다.전장 12.6m,폭 3.9m,무게 21t에 개폐식 네다리를 가진 모습이었다. 무게를 최소화 하도록 동체는 크레디트카드보다 얇은 다공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약 2분간 연소할 수 있는 4개의 산소­수소엔진이 장착됐다. 추진체는 천천히 발사대를 떠나 90m 높이에서 수초간을 배회한후 회전엔진의 도움을 받아 오른쪽으로 1백5m를 미끄러져간후 다시 비행하고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전체 비행시간은 66초.시험은 대성공이었다. DC­X는 그후 4회의 시험비행을 추가하면서 그때마다 기록을 높여 나갔고 마침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사업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제 MD사의 기술자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 비행체로서 DC­XA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연료탱크를 리튬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동체 내부의 뼈대를 알루미늄에서 탄소섬유로 바꾸는 문제가 고려되고 있으며 산소및 수소로 이뤄진 연료및 엔진의 교체도 연구되고 있다. 등유와의 혼합엔진을 택하는것도 방안중의 하나.동체 역시 탄소섬유에서 내화성 세라믹으로 바꾸되 무게를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DC­XA는 라크웰 인터내셔널과 록히드등 2개의 경쟁상대도 맞고 있다.NASA가 투자분산책으로 이들에게도 연구용역을 주었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모두 수직이륙­수평착륙형 1단로켓을 개발중이다. NASA가 20 00년도 발사 모델로 어느쪽에 낙점을 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험단계에 들어간 곳은 MD밖에 없으며 그때까지 실체를 내놓을 수 있는 곳도 MD밖에 없을 것이란게 MD기술진들의 장담이다.
  • KAL기 유럽노선 새달부터 중국 통과

    오는 5월부터 대한항공이 중국 영공을 통과해 모스크바 및 로마로 운항하게 된다.이에 따라 항로 및 비행시간이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어 여행객에게 도움을 주고,연료비도 아낄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지난 해 10월 발효된 한·중 항공협정에 의해 중국 민항총국이 지난 26일 대한항공에 중국 영공의 통과를 허가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중국 영공을 통과하는 몽골항로는 서울∼북경∼울란바토르∼노보시비르스크 및 코틀라스 상공을 경유해 모스크바 및 로마로 운항한다.지금의 시베리아 항로는 중국 영공이 아닌 일본의 니가타에서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와 트루칸스크 및 코틀라스 상공을 거치고 있다. 이로써 서울∼모스크바의 왕복노선 비행시간은 현 19시간 58분에서 16시간 40분으로 3시간 18분이,서울∼로마 왕복노선은 26시간 8분에서 22시간 47분으로 3시간21분이 각각 단축된다. 대한항공은 서울∼모스크바 및 서울∼로마 노선을 각 주 왕복 2회씩 운항하고 있으며,다음 달 3일 중국 영공을 통과하는 몽골항로로 두 도시에 첫 운항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국적 항공기가 서울∼북경간 직항로를 이용해 몽골을 거쳐 러시아 및 유럽으로 운항하기는 처음이다.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실 함영기 과장은 『한·중 항공협정에는 우리나라의 민항기가 중국 영공을 통과하도록 돼 있으나 항공 관제시설의 미비 등 중국측의 사정으로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며 『중국이 청도 등에 있는 항공 관제시설을 계속 보완·정비하고 있으므로 7개 노선에 주 21회를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서울∼규슈 노선 중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등 나머지 5개 노선,17회도 내년부터는 중국 영공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독·일 국민의식/월스트리트 저널조사

    ◎일 “10년후 중국이 최대 라이벌”/미국/“우리는 여전히 최고 경제대국/미·독/“CIS·중동이 평화 걸림돌” 세기를 넘는 향후 10년간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보유하게 될 국가로 미국인은 미국,독일인은 일본,일본인은 중국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앞으로 아시아를 이끌 국가로는 미국인과 일본인 모두 중국을 꼽았다. 이같은 의식조사는 2차대전 종식 50주년을 맞아 월스트리트저널지가 24일 발행한 종전50주년 별지 특집판에서 보도했다.저널지는 이 특집판에서 전승국인 미국과 패전국인 독일·일본의 각분야에 걸친 50년간의 수치를 비교하고 3개국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하는등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또 앞으로 10년간 자국에 가장 큰 경쟁대상이 될 국가에는 미국인과 독일인이 일본을 꼽은 반면 일본인은 미국과 중국을 꼽아 특히 일본인이 중국의 잠재력에 가장 큰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중 세계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국가로는 미국인들은 중동과 구소련(CIS),북한 순으로 지목했으며 독일인은 CIS,중동,중국순으로 지목했다.한편 일본인은 북한을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목하고 다음으로는 CIS,중동,중국 순으로 지목했다. 한편 이들 국가들의 친밀도 증가를 분석한 비교에 따르면 1945년 미국을 방문한 독일인은 4백23명,일본인은 38명이었던데 반해 1994년에는 독일인은 1백70만명,일본인은 4백만명으로 왕래자 수에 있어 엄청난 증가를 가져왔다. 반면에 뉴욕과 도쿄간의 비행시간은 당시 40시간이었던데 비해 오늘날은 14시간으로 3배 가까이 단축되었으며 시애틀∼도쿄간의 평균 항공요금도 당시 1천1백70달러에서 오늘날 1천40달러로 줄었다. 또한 패전국들의 경제성장도를 분석한 비교에 따르면 독일과 일본의 경우 자동차 보유율은 1961년을 기준으로 독일이 27%,일본이 2.8%였는데 94년에는 각각 72%,79.%로 나타나 일본이 월등히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 “미군 즉각 대응력 결함없다”/로렌스 커브(해외논단)

    ◎화력·훈련 최고수준… 예산증액 구실 안돼야 미군의 즉각대응력에 결함이 있으며,이를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군부와 공화당 의원들의 주장에 브루킹즈연구소의 로렌스 코브 선임연구원은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다음은 그가 최근 뉴욕 타임즈 메거진에 기고한 글의 요약이다. 공화당 사람들이 하는 말과 군대 나팔소리를 듣노라면 미합중국군대가 속빈강정이란 말을 들을 만큼 사기가 떨어진,그래서 로널드 레이건에게 선거운동 이슈로까지 제공했던 지난 70년대를 연상케 한다.현시대의 획기적 사건으로 기록된 이라크전쟁에서의 군사적 승리를 경험한지 단4년만에 이처럼 군대가 부적절한 훈련과 예비부품부족,엉망인 사기등으로 허덕이게 됐다는 것이 가당한 말인가. 오늘날 미합중국은 바로 다음 순위의 경쟁국가에 비해 군사비를 6배이상 지출하며 다른 모든 나라에서 들이는 양을 합친 것 만큼의 안보비용을 쓰고 있다.베를린장벽 붕괴이후 국방력은 25%가 줄었고 신무기를 위한 예산은 50%가 감소했다.반면 즉응력을 위한 비용은 단지 10%만이 줄어들었다.지난해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국방비는 3%가 줄어든데 비해 즉응력 예산은 50억달러가 늘었다.국방부는 지금 레이건·부시 행정부 시절보다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개인당 연 6만달러정도)카터 시절보다 무려 50%를 더 들이고 있다. 그리고 신병들의 질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1980년 68%이던 고졸이상 학력자가 지금은 96%)병영을 이탈하려는 군인들이 거의 없어서 생겨난 잉여인력이 제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왜 정치인들과 장군들은 즉응력에 결함이 있다고 암울하게 보는 것일까. 즉응력이란 것이 파악하기 어렵고 아주 잘못 이해되는 개념이란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즉응력은 군사 능력이나 준비상태와 같은 말로 간주된다.그러나 즉응력이란 준비상태가 갖는 네가지 요소중 하나에 불과하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도 아니다.제대로 된 즉응력이란 화력의 구성(전함·항공기·탱크의 숫자등),현대화(무기들의 제작연도),그리고 유지성(군장비를 사용가능상태로 유지하는것)의 세측면에서 살펴봐야한다. 나는 또 부대단위의 즉응력이란 다음 네가지의 범주가 최소의 수준으로 유지된 상태에서 갖춰진다는 것을 알았다.즉 병력,장비,공급가능한 보급품,장비의 준비상태와 훈련이 그것이다.현대화무기를 갖췄더라도 훈련시간이 적다면 즉응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즉응력이란 정치적으로 자주 이슈로 등장하고 끊임없이 조작되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군 지도자들은 즉응력이 갖는 공포감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데 빠르다.나는 즉응력을 측정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정교한 과학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됐다. 각군은 즉응력을 서로 다르게 정의 하고 즉응력에서 서로 다른 수준을 보여주면서도 비슷한 조직이면 비슷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공군은 조종사가 적절한 임전태세를 갖추려면 한달에 20시간의 비행시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해군과 해병대는 최소 24시간이 필요하고 국립방공대는 10시간이면 족하다고 말한다. 소련의 위협이 컸던 시절인데도 70년대의 군사비는 매우 적었다.게다가 국방부의 민간·군지도자들은 비행시간과 부품확보에는 비용을 들이면서도 스텔스전투기나 크루즈미사일등 첨단무기개발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았다. 최근 즉응력을 위한 비용이 20%가 증가했고 개인당 1만달러가 쓰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참의장에 따르면 해군전함을 제외한 84년도까지의 모든 군대의 즉응력은 떨어졌다.레이건의 군비증강에 따라 즉응력은 80년대 중반부터 높아져갔다.걸프전때 미군의 임무수행은 얼마나 적절하고 잘 준비가 됐었는지 보여준다. 클린턴이 대통령에 「즉위」하면서 즉응력은 다시한번 도마위에 올려졌다.지난해 12월 힘이 약화된 클린턴은 2백50억달러의 추가비용을 즉응력에 충당키로 약속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응력 결함이란 문제는 7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국방성 사람들이 냉전시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방비를 유지하기 위해 형태만 바뀐채 정치적 문제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에 따르면 군대는 동시에 두군데에서 전투를 수행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한곳은 이라크,다른 한곳은 북한이다.국방부와 많은 공화당원은 군대가 돈도 없고 이 임무를 수행할 화력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합참 수뇌들은 간단히 군조직을 조종한다.세개의 육군 군단 가운데 두개 군단은 즉응력이 없다는 이유로 해체되고 있다.다른 군대들은 실전에 들어간 상태란 이유로 일상적인 훈련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군대이다.그러나 그 군대는 민간인 수뇌부들이 잘못 조종하고 있다.민간인 지도자들은 공화당원들이나 혹은 군참모들과 충돌하는 모험을 꺼린다.결과적으로 「비정치적인」 제독과 장군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위협에 대처한다며 즉응력의 결함을 귀중한 달러를 잡아채 가는데 이용하면서 우리를 빈털터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 칸스 미 CIA국장 지명자(뉴스인물)

    ◎공군 정보통… 예비역 4성장군/월남전 참전… 2백회 출격 경력 새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 마이클 칸즈(57) 장군은 35년간 공군에 복무한 뒤 지난해 9월 전역한 4성장군 출신.전투기 조종사로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전역 직전 공군참모차장으로 일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칸즈 장군은 정보를 다뤄본 바 있기 때문에 정보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칸즈 장군은 『냉전은 사라졌지만 지역의 불안정,테러리즘,마약거래,범죄및 핵무기 확산 등이 문제로 등장했다』면서 『이런 시기를 맞아 대통령이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정확한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91년 걸프전 때 국방부에서 합참의장의 수석행정보좌관을 맡아 다국적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그가 보좌했던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은 칸즈 장군의 일처리 솜씨를 높이 평가하고 정보국장직에 적합한 인물로 추천했다고 백악관측은 밝히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2백회 이상 출격했으며 6천4백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지난 87∼89년 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재직했던 칸즈 국장은 군출신으로는 7번째로 중앙정보국장직을 맡았다. 37년 캔자스주 정크션시티에서 출생,59년 공사를 졸업.77년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가족으론 부인과 두자녀.
  • 서울·북경 직항로 의미 크다(사설)

    서울∼북경 직항로를 비롯,한·중 정기항공노선이 마침내 개설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엊그제 북경에서 중국국제항공과 상무협정을 체결,오는 25일부터 연말 사이에 서울에서 북경,천진,청도 사이 노선에 취항한다고 한다. 한·중 정기항공노선 개설은 여러면에서 의의가 크다.중국이라는 거대한 대륙이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설 뿐만아니라 서울이 동북아지역 항공교통의 중심지가 된다는 점에서다.더욱이 우리의 기상이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볼 때 우리의 세계화도 그만큼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중국은 지혜롭게 활용만하면 번영의 재산이 될수있으나 잘못하면 큰 환난의 불씨도 될수있다는 사실은 잊지말아야 할것이다. 아무튼 앞으로 양국간 비행시간만 해도 국내선을 방불케 될것이다.양국간 산업및 관광교류는 대단히 활발해질 것이다.관광은 단기적으로 보아 적자요인이 되겠지만 산업전반에 걸친 파급효과는 계량할 수 없을 정도가 될것이다.특히 남북관계와 관련해 평양∼중국간 기존노선과 서울∼중국간노선이 필요시 즉시 연결될 수 있게된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다.두 나라간의 항공교류는 86년 서울 아시아경기를 계기로 시작돼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대한항공기의 중국영공 통과가 잠정합의됐다.그 뒤 우리측은 서울∼북경간 정기항로 개설을 제의했고 중국은 북한을 의식한 탓인지 소극적이었다.그러다가 91년5월 중국측이 서울∼북경간 항로개설협의를 요청해 왔다.그해 7월부터는 서울∼천진,서울∼상해간 정기전세기운항에 합의했다. 첫 공식항공회담은 92년8월24일 한·중 국교가 정식수립된 뒤인 9월16일 북경에서 열렸다.회담은 관제이양점이라든가 이원권문제,운항횟수 등의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했다.결국 지난 7월 27일 양국 정부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그러자 이번엔 중국국제항공측이 협정내용에 이의를 제기했다.그들은 우리 비행기의 운항횟수를 줄이든지 아니면 대신 승객수에 따라 일정비율로 돈을 내라고 했다.세계항공협정 사상 유례없는 생떼였다. 우리 항공사들이 그간 보인 상호 과당경쟁의 추태 탓이었다.마치 한·중노선이 황금알이라도 낳는 거위인양 협정내용이야 어떻든 취항만을 서둘렀던 것이다.노선배분을 둘러싼 다툼도 있었다.뒤늦게나마 우리 항공사들이 사태를 파악해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것이다. 우리는 항공사는 물론 다른 해외진출 기업들이 이번 협상과정을 하나의 교훈으로 삼기 바란다.외국과 협상을 서두르다가는 결국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되겠다.또한 경쟁은 선의로 해야할 것이다.특히 취항후에는 선의의 서비스경쟁에 주력해 주길 당부한다.
  • 직경 2.54m 천체망원경/보잉 747기 탑재… 우주 관측

    ◎미 NASA­공수용 공동추진/4만피트 상공서 행성·은하계 등 촬영/천문대것보다 3배 선명한 화면 기대 초고속비행기에 망원경을 싣고 떠난다.소리의 속도보다 몇배 빠른 제트기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지상에서는 쉽게 관측할 수 없는 현상을 연구하겠다는 계획이다.미 월간 애스트라너미 최근호는 첨단관측장비가 갖춰진 비행기에 천문학자들이 탑승해 작업을 수행하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20년전부터 연구착수 행성,성운,은하등에 의해서 발산되는 열 등을 연구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미 퀴퍼공수연구소(KAO)는 군용수송선을 개조해 이 안에 망원경을 실어 상공 8마일 정도 올라 간 적이 있다.당시 얻은 성과는 상공에서 하는 연구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안 정도.그후로 고도가 계속 높아져 현재는 4만피트 이상을 비행하게 됐다.이 정도의 높이면 대기권내에 존재하는 수분의 99%이상이 존재하는 공간을 뛰어 넘게 된다.따라서 수증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상태에서 마치우주공간에서 관측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지니게 된다.시야를 가리는 구름 위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는 것이다. ○매년 70회이상 비행 지금까지 매년 70회 이상의 비행이 이루어졌다.가장 대표적인 발견으로는 혜성을 이루는 구성물질중에 물분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외에도 정확한 실체가 파악되지 않아 논란이 많았던 성간물질의 일부 화학조성을 발견해 내기도 했다.또 은하수의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먼지의 띠와 저온가스를 발견해 내기도 했다. 성층권을 넘어서 유영하는 관측비행선의 가장 큰 장점은 기동력에 있다.지상의 일정한 위치에 박혀있는 천문대는 물론 지구 주위를 일정한 궤도로 돌고 있는 우주망원경보다도 오히려 더 유리한 조건을 갖기 때문이다.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허블망원경 등은 항상 일정한 속도와 위치를 고수해야 하기 때문에 관측상의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이에 비해 망원경을 비행선에 싣는 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유리한 위치만을 찾아다니며 관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이 자유로운만큼 이에 따른 제약도 많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망원경의 해상도.비행기가 자주 흔들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가장 좋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보잉 747기의 꼬리 부분에 직경 1백인치의 망원경을 매다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이 계획이 성공하면 지금까지의 기동성에 3배정도 높아진 해상도를 얻을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보잉기의 경우 소형비행기의 평균 비행시간인 7시간 정도와는 비교도 안되는 긴시간을 상공에서 체류하게 되고 일년 평균 비행횟수도 약 1백60회정도 되므로 훨씬 더 여유있게 관측과 정보분석을 할 수도 있다. 경제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현재 독일항공우주국과 미항공우주국이 파격적인 예산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는 분석이다.
  • 서울∼북경 항공로 취항 지연/중국서 횟수감축·요금 15%보상 요구

    서울∼북경간 항공노선의 취항이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교통부에 따르면 중국측은 당초 주 9회 취항한다는 양국간 항공 협정을 번복해 주 7회로 줄일 것을 주장,당초 11월1일로 잡힌 취항 예정일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열린 양국 항공사간 쌍무회담에서 중국민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북경발 서울행 고객이 적어 주 9회 취항할 경우,손실을 입게 된다』며 『주 7회 운항하든가 수송실적에 따라 항공요금의 15%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9회 취항할 경우,그에 따른 취항 보상비를 주든가 중국민항과 공동 운항,원가분을 뺀 이익을 절반씩 나눠 갖자는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 우리측은 취항 횟수는 양국 정부가 합의한 사항이므로 바꿀 수 없으며 취항 보상비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단 6개월간 수송 실적이 중국보다 20∼30% 많으면 일정 비율의 요금을 주겠지만 중국측이 요구하는 15%는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이다. 중국은 또 항공사에 따라 요금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 주는 관례까지 무시,서울∼북경간 항공요금을 똑같이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북경간 편도요금은 2백97달러(약 25만원)로 책정,비행시간이 비슷한 서울∼도쿄 2백30달러보다 60달러나 비싸다.
  • 국방위/“공군기사고 빈발… 안일한 대응 탓”(국감초점)

    ◎최근 3년간 추락따른 손실 5백74억/“원인조사·재발방지책 미흡” 집중성토 전투조종사 6억원,F16기 조종사 9억원­올해를 기준으로 공군이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5일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는 군이 이처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도 항공기사고가 빈발하는 원인과 대책을 추궁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먼저 항공기 사고의 심각함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가 쏟아졌다.항공기 사고가 지난 53년 휴전이후 9백31건이나 발생했으며 이에따른 사망자는 3백95명이나 된다는 통계가 제시됐다.정대철의원(민주)은 『지난 3년동안 항공기 추락에 따른 공군의 비전투손실은 5백74억원으로 전체 군 비전투손실액 8백31억원의 69% 이상을 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속적인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군 내부에 잠복해 있다는 질타가 뒤따랐다.권익현의원(민자)은 『우리의 항공기의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미국의 75% 보다 현저히 높을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정대철의원(민주)은 『공군조종사의 연평균 비행시간은 1백48시간으로 북한의 48시간 보다 3배가 넘는다』고 과다한 훈련량에도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공군이 사고원인을 냉철하게 분석,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원들은 질타했다.의원들은 전체 항공기사고의 67%나 되는 6백25건이 조종사 과실로 판명된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군의 조사결과에 의구심을 나타냈다.임복진의원(민주)은 『공군에서는 사고때문에 조종사가 죽으면 조종사의 과실이고,살면 항공기의 결함으로 판명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강창성의원(민주)은 『사고가 나면 관계당국은 조종사 유족들에게 사고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처리하는 대신 공식보상금말고 따로 위로금까지 지급해준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따졌다. 권익현의원은 『다른 나라 공군은 60% 이상이 간부들로 편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90%가 일반 사병』이라고 공군의 고급간부화를 주장했다.정석모의원(민자)은 『조종사 부족현상으로 비롯된 무리한 가동이 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조종사의 양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이건영의원(민자)은 『최근 훈련용 T­59기 20대를 도입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고등훈련기의 추가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장준익·강창성의원(민주)은 『지난 3월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의 UH­60헬기 추락사고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복진의원은 군용기 뿐만 아니라 민항기 사고조사 역할도 할 수 있는 사고조사 상설전문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홍래공군참모총장은 『사고조사 체계나 능력이 미흡했던 과거에는 조종사 순직때 조종사의 과실로 처리되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그동안 사고조사기법등을 현저히 발전시켜 왔다』고 답변했다.김총장은 『전대급 이상 모든 비행부대에 비행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 운영하는등 안전의식 개혁차원에서 범 공군적으로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올해 1월 창설한 안전교육대를 공군항공안전연구소로 확대 개편,제반 항공기 안전관리및 상설사고조사기구로 운용함으로써 사고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한­러 우호 신기원의 해” 공감(김 대통령 북방여로)

    ◎“러 개혁정책 향후 세계사 향방에 영향”/김 대통령/“한국 월드컵축구 유치 최대한 돕겠다”/옐친/2백여 교민 양국국기 흔들며 열렬히 환영 김영삼대통령은 1일 하오(이하 모스크바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옐친대통령과 1차 정상회담을 갖는등 러시아방문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번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옐친대통령과의 「다차만찬회담」을 위해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모스크바근교의 국영별장에 도착,셰브첸코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현관에서 옐친대통령내외와 반갑게 인사. ○러 정찬으로 식사 김대통령내외는 옐친대통령내외의 안내로 1층 응접실로 들어가 한동안 환담.두 대통령의 만남은 92년11월 옐친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서울 신라호텔에서 처음 만난 뒤 두번째. 두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날씨로 화제를 열기 시작,김대통령일행의 비행기여행,서로의 건강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김대통령은 89년6월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한국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소련을 방문했으며 그것이 두나라의 관계정상화에 나름대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92년11월 대통령후보 때 옐친대통령과 만난 것도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고 언급. 두 대통령내외는 다시 응접실 옆방인 만찬장으로 이동,순수 러시아식 정찬으로 식사를 나누며 대화를 계속. 두 대통령은 두 나라가 모두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관련,서로의 경험을 소개하며 격려. 김대통령은 『러시아의 안정과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성공이 향후 세계사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개혁에 대한 한국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 이에 옐친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면서 『김대통령의 신한국건설을 위한 변화와 개혁이 한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 두 대통령은 취미활동과 가족관계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이 배구와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친근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한국국민들은 축구를 매우 좋아한다』고 소개했고 두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에 나란히 출전한 두 나라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서로 기원. 김대통령이 우리나라의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계획을 설명하고 러시아측의 협조를 요청하자 옐친대통령은 『최대한 돕겠다』고 다짐. 만찬 말미에 김대통령은 1854년 러시아 해군제독(푸티아친중장)이 조선에 입국하여 5일동안 체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그로부터 30년 뒤 한국과 러시아 두나라가 수교를 했고 올해가 수교 1백10주년이 되는 해임을 지적. 이어 김대통령이 『올해가 양국관계의 신기원을 이룩하는 해로 기억되도록 공동노력을 펴나가자』고 제의하자 옐친대통령은 흔쾌한 표정으로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 두 대통령내외는 만찬에 이어 2층 서재로 올라가 다시 다과를 들며 이야기를 계속해 김대통령내외의 다차체류는 3시간가량을 기록. ▷모스크바공항 도착◁ ○…김대통령은 서울공항을 떠나 10시간30분의 비행끝에 이날 하오3시30분 모스크바 세르메티예보 제1공항에 안착,3박4일동안의 러시아방문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공항에서 김석규주러시아대사와 체르니셰보 러시아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트랩에 나서 태극기와 러시아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교민환영단 2백여명에게 손을 들어 답례. 이어 김대통령은 트랩을 내려와 쇼스코비치 러시아부총리내외와 쿠나제 주한러시아대사내외등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사열위치로 이동. ○「다차」 만찬회담 김대통령은 러시아의장대장의 경례를 받고 애국가와 러시아국가 연주를 들은 뒤 국기에 대해 목례를 하고 의장대를 사열. 김대통령은 파노프외무차관등 러시아측 환영인사및 우리 대사관간부들과 인사를 교환한 뒤 교민화동 신영은양과 김병수군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교민환영단으로 다가가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러시아행 특별기내◁ ○…김대통령은 이날 특별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직후 가벼운 옷차림으로 기내를 돌며 공식·비공식수행원및 동승한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김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등 야당인사들이 많이 출영나왔더라는 수행기자들의 인사를 받고는 『다 큰정치를 하려고 그러는 것일 것』이라고풀이. 기내를 도는 김대통령의 표정은 매우 밝았으며 한 측근은 이번 여행이 마침 김대통령의 89년6월2일 첫 모스크바방문으로부터 만5년이 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설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은 특별기가 한반도를 벗어나 일본영공을 지나는 동안 한승주외무부장관등 공식수행원들을 모두 집무실로 불러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이양호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때문에 항로가 포항∼니가타∼하바로프스크상공을 우회해 지나가느라 비행시간이 2시간 더 걸린다』는 설명을 듣고 『빨리 직선으로 갈 수 있어야 되는데…』라고 국토분단의 안타까움을 표시. ▷서울공항 출국◁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이하 서울시간) 손명순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출국. 상오9시45분쯤 승용차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내외는 이영덕국무총리와 황영하총무처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항청사 2층에 마련된 환송식장에 입장,3군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뒤 곧바로 연대에 올라 출국인사. ○3부요인 환송 김대통령은 출국인사에서 미국·일본·중국순방에 이은 러시아방문을 통한 「4각외교」의 완결을 강조하면서 『나는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의 안보와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구의 끝까지라도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익외교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명.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서울사대부속국민학교 정재현군(5년)과 김지혜양(5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송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교환. 김대통령은 『잘 다녀오겠습니다.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했으며 특히 이기택민주당대표와는 반갑게 악수를 나눴는데 이대표는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환송.이날 환송식에는 이만섭국회의장·윤관대법원장·조규광헌법재판소장·이총리등 3부요인과 김종필민자·이민주당대표등 정당지도자들및 국무위원등 60여명이 나와 김대통령내외의 장도를 축원.
  • “국제선 여객기서 담배 못 피운다”

    ◎대한항공,7월부터 비행시간 7기간이내/아시아나항공은 미주노선으로 확대키로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여객기안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1일부터 비행시간이 7시간 이내인 모든 국제선을 「금연노선」으로 지정,운항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한·일,서울∼동남아,서울∼괌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모든 여객기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KAL은 이러한 노선의 금연실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 등을 분석,금연노선을 미주 및 유럽노선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비행시간이 6시간20분이내인 서울∼중국,서울∼사이판간등의 국제선을 금연노선으로 지정,운항하고 있으며 금연노선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연말쯤부터 서울∼로스앤젤레스,서울∼샌프란시스코노선을 금연노선으로 지정해 서울∼뉴욕노선을 제외한 모든 국내선과 국제선을 금연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선에 대한 금연노선운항은 대한항공이 88년 3월부터 서울∼부산,서울∼제주노선을 비롯한 19개 노선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88년 취항과 함께 모든 국내선에서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
  • 동토에도 봄이…(뉴욕에서 임춘웅칼럼)

    지난 2월말께였다.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콜로라도주의 덴버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가 이륙하고나서부터 눈아래 펼쳐지기 시작한 동토는 장장 3시간여의 비행시간 내내 어느 한 곳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덴버에서 뉴욕은 거리가 자그마치 2천7백80여㎞에 이르는 거대한 대륙이다. 눈과 희멀건 얼음덩이속에 파묻힌 대륙의 적막감은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사람마저 숨을 막히게 했다.얼음바닷속에 가끔 희미한 선이 나타나고 거기 움직이는 물체가 보이거나 불빛이 반짝였다.겨우 겨우 내놓은 빙판길을 엉금거리는 자동차의 모습이거나 눈속의 빌딩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었으리라.그때 비행기안에서 가졌던 상념은 자연은 대륙마저 어느순간 저렇게 잠재워버릴 수 있다는 공포감같은 것이었다.그 동토속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좀처럼 상상되지 않았던 것이다. 지난 겨울 미대륙에 몰아붙인 한파는 실로 참혹했다.로키산맥에서 대서양변에 이르는 광활한 대륙이 12월초부터 3월초순까지 장장 3개월동안이나 동토화했던 것이다.금세기 최악이라고도 하고 50년래 처음이라고도 했다. 미국의 올 겨울은 공식적으로는 3월20일 하오 3시28분에 끝나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니까 아직 겨울이 다 끝난 것이 아니어서 이번 겨울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통계를 잡기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실제로 예년의 경우를 보면 미동북부의 3월 늦추위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그러나 언제나 성급한 신문들이 이런저런 통계들을 내놓고 있다. 13일자 뉴욕 타임스지 보도를 보면 이번 겨울 미동북부에는 모두 16번의 폭풍설이 몰아쳤다.석달동안 매주 1회이상 폭풍설이 계속됐다는 얘기다. 한번 얼음바다가 된 땅에 녹을 틈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지난 겨울 이 곳 폭풍설의 특징은 매번 먼저 무릎이 빠질만큼 눈이 내린후 진눈개비로 변했다가 꽁꽁 얼어버리는 식이다.그래서 이 곳 사람들은 이번 겨울기후를 더티 웨더(더러운 날씨)라고 곧잘 표현한다. 보험회사들은 이번 겨울 한파피해로 지급할 보험금총액을 대략 1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10억달러는 92년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때 보험회사들이 지급한 7억7천6백만달러보다도 많은 것이다.인명피해만 1백13명에 이르렀다.대부분이 미끄러운 길에서 교통사고로 희생됐으나 그중에는 눈속에 파묻혀죽은 사람도 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파로 인해 붕괴위험이 생긴 건물을 2백9동이나 철거해야만 했고 미시시피에서는 농작물피해가 막심했다.그동안 제설비용으로 투입된 돈이 엄청나 각종 지방정부의 예산적자가 심각하게 됐다. 이번과 같이 한 대륙에 걸친 한파피해를 돈으로 계산해내기란 당초 불가능한 일이지만 도로손실·건물붕괴·교량파괴등 눈에 보이는 손실만도 줄잡아 3백억달러는 되리라는게 전문가들의 추산이다.그러나 무엇보다 더 큰 피해는 그동안의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다.오랫동안 움츠렸던 미국경제가 겨우 회복기미를 보이려는 때에 지진·홍수·한파등 자연재해가 겹치고 있다. 이번 주(13일께부터)들어 이 곳에도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다.산야는 여전히 눈속에 묻혀있으나 길거리의 얼음덩이들은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있다.미국사람들의 올봄 대춘부가 각별하다.
  • “보조날개 이상이 주원인인듯”/전문가들이 보는 헬기사고 원인

    ◎엔진과열·기체결함으로 파손 추정/주날개나 외부물체와 충돌 가능성 항공학교수나 군헬기조종사출신의 항공전문가들은 조근해 공군참모총장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UH60헬기추락사고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또 사고당시의 상황이 워낙 긴박했기 때문에 관제소와의 교신내용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음성기록장치(CVR)에 충분한 대화가 수록되었을지 의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논란이 되고있는 부분인 공중폭발이냐 아니냐 하는 대목은 비전문가인 목격자들의 진술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항공전문가들은 결정적인 기체상의 결함이 있지 않는 한 공중폭발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기체의 꼬리부분이 공중에서 떨어져 나간뒤 기체가 공중에서 몇바퀴 돌다가 추락했다는 목격담을 중시하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보조날개가 떨어져나간 이유에 대해 시계가 나빠 고도를 낮춰 비행하다가 큰 나무등에 충돌했을 가능성과 정비불량으로 주 날개와 보조날개가 충돌했을 가능성을 들고 있다. 또다른 가능성은 사고 직전 기체에 불이 났을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즉 엔진 과열이 배기관을 통해 뒷 날개에까지 전달돼 파열됐을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기체 전체의 공중폭발은 폭탄에 의한 것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다는 게 일치된 견해다. 결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엔진과열을 일으켜 뒷날개를 파열시켰거나 뒷날개가 주날개 또는 외부 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좁혀진다.또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정비불량으로 인한 기체결함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군용헬기 운항의 경우 관제소로부터 5마일을 벗어나면 항로 선택등 조종의 책임은 조종사에게 맡겨지고 관제소의 통제를 받을 의무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군 외사면도 성남 비행장에서 5마일을 벗어난 지역이었으므로 관제소의 통제를 받을 필요가 없었고 따라서 사고 헬기가 정상항로로 운항했었는지도 알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항공 양화석조종사(48)는 『사고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보조날개의 이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주민들이 들었다는 폭발음은 연료의 혼합비율이 맞지 않아 생긴 자동차의 노킹현상과 같은 것이었을 수 있기 때문에 공중폭발의 가능성은 배제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하공전 박정웅교수(51·항공기계과)는 『보조날개는 운항중에 큰 압력을 받으므로 주·보조날개를 잇는 축에 균열이 있는 상태에서 축이 우선 부서지면서 보조날개가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헬기참사 빈소 주변/“어떻게 이럴수가”… 유족들 오열/김 대통령·장병 등 조문행렬 줄이어 ○…고인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 영현실 주변은 4일 푸른 제복의 공군장병들이 삼삼오오 들어와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주변에 공군을 상징하는 푸른 카펫을 깔아놓아 고인들이 「죽어서도 공군임」을 과시. ○…영현실 뒤편의 참모총장 유족실에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도 독일 유학중인 조근해총장의 딸 조은주씨(23)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장례에 참여하고 있는 공군 관계자들은애가 타는 모습. 이에앞서 상오 11시30분 빈소에 들른 김종필민자당대표가 분향을 마치고 유족실을 둘러보던중 안내를 맡은 조총장의 비서실장 구정회 소장에게 『딸이 언제 도착하느냐』고 묻자 그도 『오늘 하오에 도착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이날 아침내내 유지되던 영현실의 정적은 상오 11시55분쯤 강성육소령의 어머니 이태순씨가 도착하면서부터 한층 비통한 분위기로 돌변. 영정앞에 주저앉아 할말을 잃은듯 통곡과 함께 『어떡해』를 연발하던 이씨가 영현실을 나서면서 『아침에 밥 잘 먹고 나가서…』라고 부르짖었을땐 주위의 공군관계자들조차 일제히 눈시울을 적시기도. 또한 이씨보다 5분 늦게 도착한 이상훈대위의 누나 이순선씨는 영정을 부둥켜 안고 『상훈아 네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니』라고 절규. ○…영현실에는 상오 8시57분쯤 김영삼 대통령이 다녀간데 이어 노태우전대통령,김종필민자당대표,김수환추기경,이병대국방장관이 다녀갔으며 하오엔 최규하전대통령,이회창국무총리,이만섭국회의장,이기택민주당대표,이영덕통일원장관등이 다녀갔다. ○…고 조총장내외의 분향소가 마련된 대전 계룡대 기지극장에는 4일 이른 아침부터 하오 늦게까지 계룡대내 육해공 장병들과 대전지역 기관장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다. 9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분향소에는 이병대국방장관등 군 고위간부들이 보내온 조화와 장병들이 헌화한 조화들로 가득차 숙연한 분위기였으며 일부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도. ○…순직한 조공군참모총장의 유족연금과 보훈연금은 모두 3억6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총장은 61년 임관,군복무기간이 33년으로 한꺼번에 연금을 지급하는 유족일시금의 경우 유족연금일시금 1억7천9백여만원,퇴직수당 6천여만원,사망조위금(장례비) 1천2백여만원등 2억5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가보훈처가 지급하는 월보훈연금 31만6천원과 사망보상금 1억9백여만원(항공근무중 순직자는 보수월액의 36배)등 1억1천여만원을 합치면 총연금액은 3억6천2백여만원이 된다. ○…육군과 해군은 헬기사고로 순직한 조총장등 6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안장식이 있는 5일까지 전장병에게 검은리본을 달도록 하고 음주 가무등 소란스런 행위도 하지 않도록 했다. 또 조의금 모금에 나서 육군의 경우 2천만원을,해군은 5백6만원을 모아 유족측에 전달했다. 김홍렬해군참모총장도 이날 하오 2시부터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뒤 곧바로 상경,서울 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조총장의 빈소를 찾아조문. ◎동승 참사 4인/83년 임관… 헬기 조종 12년/강 소령/전속부관… 부인 출산 눈앞/이 대위/27세 미혼으로 90년 임관/유 대위/정비업무 19년째 “베테랑”/전 원사 조근해공군참모충장부부와 함께 사고헬기에 탔던 조종사 강서육소령(33·공사31기)등 장교 3명은 모두 베테랑 조종사로서의 꿈을 펼쳐보기 전에 순직했고 전해술원사(35·원사는 일등상사의 개칭)는 최고의 정비사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소령은 83년 임관한 뒤 헬기만 12년째 조종했으며 총비행시간 1천9백95시간의 정예조종사였다. 미국 육군항공학교에 유학,UH­60블랙호크로 야간전술교육등 정규교육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명순씨(33)와 1남1녀. 조총장의 전속부관 이상훈대위(29·공사35기)는 88년 임관한 뒤 F4E팬텀기 후방석 조종을 하다 지난 1월 총장부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부인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부조종사 유영재대위(26·공사38기)는 미혼으로 90년 임관,헬기조종사로 근무해왔다. 전원사는 공군기술학교를 졸업하고 정비업무만 19년째 해왔다.유족으로 부인 김미숙씨(34)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 「과학2호」,오존층 등 대기 관측/안흥서 발사

    ◎3분33초반 비행… 자료 송신 엑스포과학기술사업으로 제작된 과학관측로켓 「과학2호」가 1일 상오10시32분 충남 서해안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는 1일 과학2호가 발사각 69.3도,발사방위각 1백88.2도로 쏘아올려져 최고고도 48㎞ 상공에 도달했으며 3분33초간 비행하는 동안 한반도상공의 대기상태및 오존층을 관측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지상국에 원격송신한 다음 1백1.3㎞ 떨어진 서해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과학2호는 지난 6월4일 발사된 과학1호와 제원이 거의 같은 길이 6.72m,무게 1.25t,직경 42㎝의 1단형로켓이나 이날 발사각을 과학1호보다 2.7도 높였고 최고고도 9.2㎞,비행시간 23초,발사거리는 24.2㎞가 늘어나 성능향상을 보였다. 과학1,2호의 개발및 발사등을 총지휘한 유장수박사는 『과학1,2호의 성공적 발사로 1단형 과학관측로켓의 국산화연구는 마무리됐다』며 『10월부터 길이 10.3m,무게 2t,최고고도 2백㎞이상인 2단형 과학관측로켓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시아나기 추락 남은 미스터리/기장·부기장의 산위치 동시착각 의문

    ◎세번째 시도때 위치보고 왜 못했을까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37여객기 추락사고 원인은 음성기록장치(CVR)판독결과 조종사의 무리한 착륙시도와 관제탑의 소극적인 관제활동이 복합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같은 원인규명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몇가지 수수께끼가 여전히 남아 있다. 첫번째 의문은 숨진 조종사 황인기씨(48)와 부조종사 박대환씨(39)가 어떻게 사고지점인 운거산을 지난 것으로 동시에 착각할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기장 황씨는 공군조종간부후보생 18기 출신으로 소령으로 예편한뒤 88년 8월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지난해 6월12일 기장으로 임명된 황씨의 총비행시간은 7천7백88시간(군용기 4천7백65시간·민항기 3천22시간)으로 1급 조종사 범주에 속한다.사고기인 보잉 737기만 3천22시간을 몰았으며 부산·제주·광주등 국내 1급 비행코스와 일본·사이판등 국제선 비행시간만도 9백84시간이나 되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때문에 비록 악천후였다고는 하지만 야간비행이 아닌 주간비행에서 착륙공항 근처의 최대장애물인 운거산의 위치를 착각했었다는 것은 상식이하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여 조종사가 구름에 가린 활주로를 찾는데만 정신이 팔려있었더라도 부기장인 박씨가 얼마든지 고도계등을 체크할 수 있었다.박부기장은 공사 25기 출신으로 중령으로 예편했고 주로 전투기인 F­5A를 몰아 비행시간이 3천23시간이나 되었다. 두번째 의문은 26일 하오3시33분47초 3번째 착륙시도때의 「공항4마일 지점에서의 위치보고」를 왜 관제탑에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사고전 3분동안의 CVR녹음에는 부기장인 박씨가 광주관제탑에 위치보고를 한뒤(하오3시36분37초) 다시 목포관제탑 관제구역에 들어왔을때 위치보고(하오3시38분30초)를 했다. 이때 목포관제탑은 곧바로 착륙을 허용하면서 「전방향표지시설(VOR)4마일지점」에서 위치를 보고토록 지시했다. 그러나 하오3시38분33초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랜딩기어 작동등 착륙준비를 위한 동작에 들어가 서로 복명복창까지 하면서도 관제탑의 「4마일지점 보고」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보고의무를 기장·부기장이 모두 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4마일 지점」은 공항활주로에서부터 6천6백m 상공으로 운거산까지의 거리는 약 2천5백m였다.따라서 지시한 지점에서 관제탑에 위치와 고도보고만 했더라도 관제탑의 긴급조치로 추락사고는 모면할 수 있었다는 결론이다.
  • 악천후 무시한 운항이 참사불렀다/보잉737여객기 추락 왜 일어났나

    ◎무리한 착륙시도… 3백20m야산 받아/회항지시 안한 관제탑의 방관도 문제 엄청난 인명피해를 낸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 국내선 여객기 추락사고는 무리한 운항때문에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참사였다. 악천후 아래서 착륙을 시도한 조종사와 착륙을 허용한 관제관계자들의 실수가 복합적으로 작용,참변을 부른것이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 90년6월 미보잉사가 제작,지난해 8월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비행시간은 7천2백95시간에 이·착륙횟수는 5천6백97회였다. 또 정비현황을 보면 지난 25일 A점검,지난 4월20일에는 B점검을 받아 기체나 엔진에는 이상이 없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도 목포상공에 도착할때까지는 아무런 기체결함이나 엔진결함이 있다는 것을 무전으로 타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안전수칙을 무시한 운항이 사고원인이었다는 것이 항공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당시 목포공항 상공은 초속 18m의 비바람이 불고 안개까지 있어 최악의 착륙조건이었다. 또한 관제탑에서도 이같은 기상상황을 참작,조종사에게 착륙 불가통보를 내려 가까운 공항으로회항토록 지시했어야 함에도 방관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조종사가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도 억지로 착륙을 시도했던 까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경쟁적으로 승객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는 항공사들의 운항관습과 무관하지 않다. 사고 항공기가 두번째 착륙 실패후 다시한번 착륙을 시도하려고 선회하다 불과 3백20m의 야산 중턱에 추락한게 틀림없으며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조종사가 착륙에만 신경이 쏠려 고도를 너무 낮게 잡아 산을 보고도 상승하지 못했거나 산이 짙은 안개에 덮여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또 목포공항 자체가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닌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목포공항은 지난 70년4월에 개항했으나 73년 1월부터 항공기이착륙이 중단되었다가 87년부터 공사비 1백58억원을 들여 19년만인 지난해 7월 다시 개항했다. 당초 활주로는 1천1백60m였으나 활주로 끝에 있는 수심 15m의 해안을 매립,1천5백m 활주로로 확장했다. ▷비행기사고일지◁ ▲67년 4월8일=공군 C­46수송기 서울 청구동 추락. 사망 63명,중상 24명,실종 6명. ▲68년 8월21일=세기항공파이퍼기 경기도 안성군 추락 5명 사망. ▲78년 4월20일=KAL 구소련 무스크 강제착륙 2명 사망. ▲80년 11월19일=KAL기 김포착륙중 화재 16명 사망. ▲82년 6월1일=공군수송기 C123 성남시 상공추락 장병 53명 사망. ▲83년 9월1일=KAL기 사할린 역공에서 구소련 전투기에 피격 2백69명 사망. ▲87년 11월29일=바그다드발 서울착 KAL858 보잉707기 양곤상공서 실종,승객 승무원 1백15명 생사불명. ▲89년 7월27일=대한항공803 DC­10기 트리폴리공항 추락 사망 72명. ▲92년 2월14일=육군 204 항공대 UH1H헬기 경북 선산군 장천면 추락 사망 7명. ▲92년 8월13일=HL9924헬기 제주도 서귀포 해상서 추락 사망 1명,부상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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