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행시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 의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 규명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당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탄압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3
  • “도쿄 있다 방사능 오염될까봐…” 日人들도 영·유아 데리고 피난길

    17일 오후 7시 55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김포행 대한항공 KE2710 비행기 옆자리에 일본인 모녀가 앉았다. 나란히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은 방사능 유출 위험을 피해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감기에 걸린 딸은 1시간 50분 비행시간 내내 콜록대며 기침을 멈추지 않았다. 도쿄에 사는 미유키(37·여)는 “후쿠시마 원전 때문에 도쿄에서도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잠시 피해 있으려고 한다.”면서 “시시각각 밀려오는 여진의 공포는 버틸 수 있지만 방사능 물질까지 날아오는 상황에서는 어린 딸아이를 보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방사능 피해는 어릴수록 위험하다고 하니까….”라고 덧붙이며 기내식을 먹고 있는 딸 아이의 어깨를 감쌌다. 이번 주말이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고비라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일본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속속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중에는 한국 교민과 유학생은 물론 일본인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날 귀국 행렬 속에는 만 1살 미만의 영아부터 7살 이하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탑승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내 아이를 방사능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다.’는 부모들은 서둘러 한국행 비행기에 아이를 태웠다. 5살짜리 딸과 2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김포행 비행기에 탑승한 최승희(34·여)씨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능이 도쿄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해 최근 며칠간은 외출도 자제했다.”면서 “만에 하나를 생각하는 가능성 때문에 일단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주부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체르노빌 피폭당한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되면서 방사능 피해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을 걱정하는 부모의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출발시간이 지연된 비행기가 오후 8시 10분쯤 이륙 준비를 시작했다. 어린아이와 동승한 보호자들에게 맨 앞자리 넓은 좌석을 배정해 준 항공사 측의 배려 덕분에 비행기 한쪽에는 자연스레 ‘어린이 구역’이 만들어졌다. 이모(31·여)씨는 자리에 앉기만 하면 울음을 터뜨리는 두살배기 딸 아이 덕분에 하네다를 출발해 김포까지 가는 1시간 50분 내내 복도를 서성여야 했다. 한편 19~20일이 후쿠시마 원전폭발의 고비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편은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하루 3편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하네다~김포노선은 18일부터 20일까지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8일 오후 도착한 비행기 두편이 290석 중 277명, 274명이 탑승한 것을 비롯해 20일까지 모든 귀국편의 예약이 매진됐다. sam@seoul.co.kr
  • 비행기 기내에서 2억 여원 훔쳐 달아난 도둑

    비행기 기내에서 2억 여원 훔쳐 달아난 도둑

    항공기를 탄 남자가 “몸이 좋지 않다.”며 감쪽같이 승무원을 속이고 2억이 넘는 현금을 훔쳐 도주한 사건이 카리브에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화 같은 사건은 카리브 과달루페 섬과 산마틴 섬을 연결하는 안틸랴스 항공회사 소속 국제선에서 일어났다. 비행기에 탄 한 남자가 “속이 좋지 않다.” 면서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다. 비행시간 40분 내내 남자는 화장실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멀미가 심한 모양이다.”라면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남자는 화장실에서 딴짓을 하고 있었다. 소리없이 화장실 판넬을 뜯어내고 화물칸으로 빠져나간 것. 이날 화물칸에는 묵직한 돈주머니 3개가 실려 있었다. 운반되고 있던 금액은 무려 미화 160만 달러(약 17억6000만원). 남자가 정신없이 주머니에 돈다발을 넣고 있는 사이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여자는 도주를 위해 공작을 벌였다. ”일행이 몸에 좋지 않은 것 같으니 착륙할 때 앰뷸런스를 대기시켜 달라.” 남자는 착륙 직전 화물칸에서 화장실로 넘어온 후 자리로 돌아갔다. 비행기가 내려앉자 “이제 몸이 좀 좋아진 듯하다.”면서 앰뷸런스를 이용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공항이 병원으로 후송될 승객이라는 긴급통고를 받고 남자의 몸과 짐을 검사하지 않았다.”면서 “남녀가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돈을 훔쳐 달아난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가 훔쳐간 돈은 23만8000달러, 원화로 약 2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벌새처럼 날아다니는 초소형 정찰기 개발

    벌새처럼 날아다니는 초소형 정찰기 개발

    손바닥 위에 올라가거나 주머니 속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도 제자리 비행까지 가능한 초소형 정찰기가 개발됐다. 미국의 무인항공기 전문 제작사인 에어로바이런먼트와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기획국(DARPA)은 17일(현지시간) 퍼덕이는 한 쌍의 날개를 이용해 진짜 새처럼 비행할 수 있는 초소형 정찰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정찰기의 날개 너비는 16㎝에 불과하지만, 본체 내부에는 동력원인 전지와 날개를 움직이기 위한 모터, 정찰을 위한 비디오카메라, 원격조종장치가 모두 들어가 있다. 무게는 19g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AA건전지보다도 가볍다. 또 진짜 새처럼 보일 수 있도록 덮개를 씌울 수도 있다. 개발사는 이 정찰기의 크기가 일반적인 벌새보다 크긴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벌새보다는 작다고 밝히고 있다. 벌새의 몸길이는 10㎝ 안팎이지만 가장 큰 개체는 20㎝가 넘는 것도 있다. 작고 가볍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초속 2m의 옆바람이 불어와도 제자리에 떠있을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7㎞/h에 이른다. 비행시간은 8분 이상이다. 한편 미 국방부의 요구성능을 보면 이 정찰기의 용도가 잘 나타나 있다. DARPA는 개발사에 일반적인 크기의 문을 통해서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직접 보거나 듣지 않더라도 정찰기가 보내오는 영상만으로 조종이 가능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진짜 새와 비슷한 외형과 날개모양을 갖출 것을 명시하고 있다. 사진 = Aerovironment.com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고시플러스]

    ●행안부 일반계약직 채용 행정안전부 일반계약직 4호 1명. 교육훈련 연구개발 분야. 경기 수원 지방행정연수원 근무. 교육설계·인적자원개발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실무경력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 후 7년 이상 실무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5일까지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로 55 정부중앙청사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1206호) 또는 방문 제출. 문의 행안부 인사기획관실 (02)2100-3253. 연수원 행정지원과 (031)250-5512.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관세청 영문에디터 모집 영문에디터 1명. 각종 영문자료 및 연설문 작성·교열, 통역 업무 등 담당. 영문연설문 작성·회화 및 통역 가능한 내국인. 외국대학 졸업자 및 해당분야 실무경력자 우대. 지원자는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별도 양식 없음) 작성해 우편(대전 서구 둔산동 920 관세청 국제협력과) 또는 이메일(kcsicd@customs.go.kr) 제출. 문의 국제협력과 (042)481-7755. ●해양경찰청 고정익항공기조종사 특채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일반계약직 5호) 2명. 사업용조종사, 계기비행 및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 소지자로 최근 3년 이내 비행 경험이 있고 CN-235급 이상 항공기 비행시간 1500시간 이상인 자. 응시원서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www.kcg.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7일까지 우편(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30 해양경찰청 인재평가팀)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인재평가팀 (032)835-2336, 2436. ●기재부 전문계약직 채용 기획재정부 전문계약직 나급 4명, 다급 1명. 조세법령 개혁 분야. 나급은 조세법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 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다급은 조세법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응시원서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sf.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8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관문로 88 과천정부청사 1동 707호) 또는 방문제출. 문의 인사과 (02)2150-2254. ●경북대 체육진흥센터 특채 헬스장 주임 및 트레이너 각 1명. 18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인 자. 관련분야 지도 1년 이상 경력자 및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학력 보유자. 응시원서는 체육진흥센터 홈페이지(http://sports.kn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4일까지 방문(경북대 체육진흥센터 제2체육관 행정실) 제출. 방문시 신분증 지참. 문의 체육진흥센터 (053)950-6822.
  • “석선장 총상 최소 6곳”

    “석선장 총상 최소 6곳”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몸에서 최소 6곳의 총상이 발견돼 해적이 근거리에서 석 선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1시간 비행 견딜 수 있을까 오만에 급파된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장은 지난 27일 “몸에 맞은 총탄 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총상은 6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총상이 여러 군데 있고 여전히 여러 발의 총알이 몸속에 남아 있다.”면서 “오른쪽 옆구리에서 배 윗부분까지 3곳, 왼쪽 팔과 엉덩이, 오른쪽 허벅지 등 총 6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복부 총상 3곳 중 2곳은 1발이 옆구리로 들어가서 뚫고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 선장이 당초 알려졌던 4발보다 더 많은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적이 근거리에서 AK47 소총을 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석 선장은 구출 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교에서 다른 선원들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청해부대를 도운 사실이 발각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탄을 맞았다. 총을 쏜 해적은 생포된 5명 중 1명으로 국내 압송 절차를 밟고 있다. ●해적은 UAE 왕실 전용기로 압송 관심은 위중한 상태의 석 선장이 11시간의 비행시간을 견딜 수 있느냐다. 석 선장은 ‘범발성 혈액 응고 이상증’과 패혈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치사율이 70%가 넘는 합병증인 괴사성근막염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장은 “장거리 환자 이송을 위한 전용기에 의료 장비가 갖춰져 있는 데다 의료진 3명이 동승할 계획이라 돌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나도 같이 죽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전용기에는 이 센터장을 비롯해 김지영 간호사, 그리고 현지 의사 1명 등 3명이 동승한다. 26일 오만에 도착한 아내 최진희(58)씨와 아들 현수(31)씨는 민항기를 통해 따로 귀국한다. 생포한 해적 5명은 정부가 UAE 왕실의 협조를 얻어 왕실 전용기 편으로 30일 새벽 도착한다. 한편 오만 외곽 공해에서 입항을 대기 중인 삼호주얼리호의 삼호해운 선원들은 현재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우 삼호해운 팀장은 이날 주 오만 한국대사관에서 “선원들은 선상에서 임시 합판으로 바람을 막으며 지내고 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면서 “삼호주얼리호가 입항하는 대로 선원들의 의사를 물어 귀국시킬 계획이다. 이르면 31일 출국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랄라(오만) 연합뉴스
  • 中 퍼스트레이디가 안보이는데…

    후진타오 주석의 부인인 류융칭(劉永淸·70) 여사가 후 주석의 방미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주석은 예상과 달리 혼자 트랩을 내려왔다. 이날 밤 백악관 올드 패밀리다이닝 룸에서 열린 ‘사적만찬’ 참석자 명단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과 류 여사 이름이 빠져 있었던 비밀도 자연스럽게 풀렸다.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의 국빈방미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퍼스트레이디’가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후 주석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비롯, 최근 몇 년간의 국빈외유 때는 대부분 류 여사와 동행했다. 중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이 대부분 얼굴을 감추는 은둔형이지만 류 여사는 적극적이진 않긴 해도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피하지는 않았다. 류 여사의 불참과 관련, 일각에서는 2009년 11월 중국을 첫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영부인을 대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중국식 평등외교의 표현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4시간이 넘는 비행시간과 빡빡한 일정을 고려, 영부인을 대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첫 스텔스전투기 J-20 비행 성공…성능은?

    中 첫 스텔스전투기 J-20 비행 성공…성능은?

    ‘J-20’으로 알려진 중국이 개발한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차이나닷컴(China.com)에는 11일 오후부터 J-20 전투기의 비행을 목격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속속 게시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J-20 전투기 한 대가 12시 50분쯤 청두기지를 이륙했으며 기지 주변 상공을 선회하다 13시 10분경 안전하게 활주로에 내려앉았다고 전했다. 전체 비행시간은 약 20분 정도였으며, 상공에선 훈련용으로 쓰이는 ‘J-10S’전투기가 함께 비행하며 신형 전투기의 첫 비행을 모니터링 한 것으로 알려졌다. J-10 역시 지난 2005년에 실전배치된 중국산 전투기다. 이번에 첫 비행에 성공한 J-20 전투기는 중국이 최초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청두기지에서 지상시험 중인 모습이 포착돼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나 언급이 없어 확산 초기엔 합성논란도 일었으나,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실존하는 기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중국을 방문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 역시 지난 8일 방문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예상보다 더 일찍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멀리서 촬영된 탓에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개됐던 J-20 전투기의 독특한 외형은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다. J-20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능이나 크기 등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함께 촬영된 다른 전투기나 사람, 차량의 크기와 비교해 이 전투기가 미국의 주력 스텔스 전투기인 ‘F-22A 랩터’(Raptor)보다도 대형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톱니무늬로 마무리된 모서리와 예리한 동체 각도, 기울어진 수직 미익 등의 형상은 미국이나 러시아가 보유한 스텔스 전투기의 그것과 매우 흡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스텔스 성능을 지녔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20을 촬영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된 지금까지도 중국 당국은 공식적은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부 미국 언론에선 J-20의 모습이 게이츠 장관의 방중을 앞둔 시점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위력시위를 염두에 둔 의도적인 노출이라 분석했다. 사진 = 차이나닷컴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육군 ‘탑 헬리건’ 이덕희소령

    육군 ‘탑 헬리건’ 이덕희소령

    육군 헬기부대의 최우수 사수인 ‘탑 헬리건’에 505항공대대 이덕희(43) 소령이 선정됐다. 육군은 22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이 소령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55점을 받은 그는 500MD를 주기종으로 총 비행시간이 2000여 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헬기 조종사로, 뛰어난 항공 전술지식과 우수한 비행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공대공 사격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참모총장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이 소령은 “훌륭한 조력자가 돼 준 이창율 준위와 헬기 정비에 온 힘을 다해 준 정비사 등 부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유사시 어떠한 적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끝낼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수인 이 소령이 사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인 이창율 준위도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야간사격 우수사수에는 이창민 대위가 선정돼 국방장관상을,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손중태 준위 등 6명이 합참의장상이나 항공병과장상을 받았다. 부대포상에선 AH-1S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을, 500MD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503항공대대가 국방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 포시즌 쿠다후라…여기선 3가지를 잊어라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 포시즌 쿠다후라…여기선 3가지를 잊어라

    한국인은 ‘점’을 찍으며 관광을 한다지요. 셔터를 눌러대며 껍데기만 새기기 바쁩니다. 그리고선 재빨리 다른 곳으로 움직이죠. 아로새길 여유가 있기나 했을까요. “나 거기 갔다왔다.”는 자랑만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요즘 바뀌고 있답니다. ‘점’이 아닌 ‘선’을 긋는, 새로운 여행의 낭만이 생긴 거죠.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반…. 이게 더 멋져 보입니다. 목적이 아닌 과정으로서, 관광이 아닌 여행의 참의미를 깨닫게 된 거죠. 인도양 중북부, 적도 남쪽까지 남북으로 760㎞, 동서로 128㎞의 해역에 1190여개의 자그마한 산호섬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이 나라는 리조트 천국입니다.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지요. 섬들이 워낙 작다 보니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자리합니다. 섬 구석구석을 돌아봐도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점’을 찍기에도, ‘선’을 긋기에도 부족합니다. # 동아시아 로맨틱투어 대명사… 서양인 가족단위 관광객도 북적 몰디브에서라면 점이든 선이든 따로 고민할 까닭이 없겠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산호섬, 점을 찍고 선을 긋다보면 ‘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람이 부는 대로, 햇살이 비치는 대로 그렇게 여유를 느끼면 된다. 몰디브의 매력은 형형색색의 산호나 에메랄드 윤기 흐르는 파도뿐만이 아니다. 시간 그 자체다. 여정을 재촉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시간의 배웅을 받으며, 신발을 벗고 모래 위에 누워버리면 족하다. 수도 말레에서 보트를 타고 25분가량 바다 위를 떠가다 보면 쿠다하라 섬의 ‘포시즌 리조트’에 닿는다. 직항이 생기면서 비행시간도 9시간 안팎에 불과하다. 어렵지 않은 길이다. 선착장 또한 공항 지척이다. 관광국가답게 사람들은 웃음을 달고 산다. 해연을 뚫고 가는 보트의 길목, 가무잡잡한 현지인이 물수건 하나를 챙겨준다. 그렇게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 나면 바닷바람이 이내 피부를 간질인다. 포시즌 쿠다후라는 한국인에겐 허니문 장소로 꽤 유명한 곳이다. 평생 한번뿐인 허니문, 첫날밤의 설렘을 안고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찾아 온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가족단위 관광객이 더 많다. 대부분 서양인이다. 아무래도 동아시아에는 로맨틱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 곳이다 보니, 가족 여행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인 듯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말이다. 포시즌 쿠다후라의 숙소는 ‘천국’이다. 비치 방갈로 58채, 워터 방갈로 38채가 있다. 개인 수영장이 마련된 비치 방갈로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전 객실이 바다를 보고 있다. 주변의 무성한 식물들이 밀림의 풍광도 자아낸다. 워터 방갈로는 멋드러진 라군(산호초 때문에 섬 둘레에 바닷물이 얕게 된 곳) 위에 있는 수상 객실이다. 객실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투명한 바다가 살에 닿는다. 이렇게 96개 객실에 4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방 하나에 4명의 직원이 달라붙는 셈이다. 한국인 직원 2명도 상주하며 의사 소통을 돕는다. 포시즌 쿠다후라는 조용한 리조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레포츠 천국이다. 몰디브 최고의 다이빙 장소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디(PADI) 센터에서 스릴 넘치는 다이빙을 맛볼 수 있다. 물론 전문 강사도 있다. 이곳의 홍보자료에 다이빙 얘기가 맨 앞에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서핑도 재밌다. 초보자들도 1시간만 배우면 서핑보드 위에 설 수 있다. 물론 앙증맞은 열대어들과 함께하는 스노클링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레포츠를 즐기다 몸이 뻐근해지면 스파를 받는다. 포시즌 쿠다후라에는 신비의 ‘스파섬’이 있다. 농구장 두세개를 합친 듯한 아담한 크기다. 이 안에 덩그러니 스파 건물만 있는 게 재밌다. 엎드리면 침대 아래로 바닷 속 풍경이 펼쳐진다. 열대어들이 떼지어 다닌다. 어둑해질 때면 선셋 피싱(일몰 낚시)이나 돌핀 크루즈(돌고래 유람선)로 눈요기를 한다. 섬 주변에는 돌고래들이 나 보란듯 몸을 꼬아대며 점프를 한다. 수십, 아니 수백마리의 향연이다. 빨갛게 상기된 하늘과 돌고래의 모습이 겹쳐질 때면 감히 사진을 찍기 민망할 정도로 장엄하다. 렌즈를 통해 보는 건 대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 총천연색 산호 유명… 보두후라에선 현지인의 참모습이 리조트는 형형색색의 산호로도 유명하다. 속사정을 들어보니 리조트에서 직접 산호를 기르기도 한단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몰디브에서 천연 산호를 보는 게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호는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쓰나미 등 해양 재난 시에도 섬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돼 준다고 한다. 해양 생물학자가 리조트에 상주하며 직접 관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순수과학을 전공해서는 밥벌이조차 막막한 우리로선 꿈도 못꿀 말이다. 쿠다후라의 이웃 섬에는 현지인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여기가 또 인상 깊다. 보두후라란 섬이다. 보트로 5분이 채 안 걸린다. ‘큰’이란 뜻의 ‘보두’와 ‘섬’이란 뜻의 ‘후라’가 합쳐졌다. 즉 ‘큰 섬’이란 뜻이다. 참고로 ‘쿠다’는 ‘작은’이란 뜻이니, 리조트가 있는 곳은 ‘작은 섬’이란 뜻이다. 사실 리조트 천국인 몰디브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보두후라에는 몰디브의 참모습이 숨쉬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뛰어 노는 현지 아이들이 있고, 사진을 찍으려 하자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고개 돌리는 아낙네들이 있다. 이슬람 국가답게 높게 솟은 모스크는 섬의 가운데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몰디브에서라면 의무감에서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 시간에 연연할 이유도 없다. 형형색색 산호초가 있고, 무리지어 노는 열대어가 있고,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파도소리도 있다. 신선이 따로 있을까. 글 사진 몰디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대한항공에서 직항 전세기가 월·목요일 주2회 운행하고 있다. 인천에서 말레공항까지 9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렴한 항공편을 원할 경우 쿠알라룸프르와 싱가포르, 도쿄를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해도 된다. ▲기후와 시차 몰디브는 연중 고온 다습한 열대기후다. 연평균 24~30도이며 5~10월은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편. 건기인 11~4월이 여행의 적기다. 시차는 한국보다 4시간이 늦다. 또 일부 리조트는 몰디브 시간보다 1시간 빠른 리조트 타임을 적용, 한국보다 3시간 느린 경우가 많다. 포시즌 쿠다후라도 리조트 타임을 적용한다. ▲화폐 루피(Rufiyaa)를 쓰지만 대부분 미국 달러가 통용된다.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리조트 물가가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하는 게 좋겠다. ▲비용 항공과 숙박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클럽 아일랜드는 포시즌 쿠다후라를 최저 240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4~10월에는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숙박에는 조식이 포함돼 있다. 스노클링이나 크루즈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02)512-5211. ▲기타 이슬람 국가인 몰디브 입국 시 술 반입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조트에서 술을 판다. 전기 코드도 한국과 모양새가 다르지만 220V 어댑터가 방에 비치돼 있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다.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된다.
  •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노사문화대상 결과가 나왔다. 심사평이 여느 때와 좀 달랐다. 그동안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막무가내식이고 전투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선진국형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움이 앞섰다. 정말 요즘은 연례행사 같던 노사분규도 서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 다행스럽다. 공기업들도 2008년 정부로부터 공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사문화 선진화’라는 과제를 받았다. 사실 공기업 노사가 본질적으로 민간 부문과 다르고 역사도 그리 길지 않아 딱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했다. 나눠먹기식 공기업 노사관계의 패러다임과 투쟁 일변도의 관행을 상생과 협력 관계로 바꾸기 위해 필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노사 선진화가 필요한 지’를 직원들에게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답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지속가능 경영’에서 출발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가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편의 노력만이 아니라 결국 한 배를 탄 노사가 문제를 같이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제 기업의 목표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정도와 윤리, 자율경영을 토대로 한 합리적인 공동의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사상누각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였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한 끝에 나온 첫 시도가 민간기업식 성과보상제의 도입이었다.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업무성과를 내는 직원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합당하게 보상해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회사로 성장시키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삐걱거리는 소리는 컸고 각각의 목소리마다 주장만 있을 뿐 다른 생각에 귀기울이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역시 노사선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직원들의 고정관념, 그리고 인식의 차이였다. 리더와 직원 간 소통의 미흡으로 신뢰도가 부족했고, 공기업의 특성상 경영환경 변화에 느리며, 적당한 타협 문화가 뿌리깊게 막혀 있었다. 하지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생각으로 소통을 위해 계속 문을 두드렸고, 결국 1년여 만에 그 문이 열렸다. 갈등 속에서도 상호 신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요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을 보면 시작은 힘들었지만 노사문화 선진화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노사문화에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었다. 노사문화 선진화를 만들어내는 시작이자 끝은 다름 아닌 지속성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 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단 한 번의 노사 분규도 없었던 기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9·11 테러 당시 글로벌 항공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다른 회사들이 모두 망해 갈 때 직원들이 스스로 비행시간을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기와 불황도 노사가 같은 목표를 갖고 나아가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을 늘 대비하고 혁신하려는 노사 간의 소통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노사문화 선진화 과정은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지속성장과 신뢰, 상생과 믿음, 이 중요한 키워드들을 기억하고 노사가 함께 멀리 보며 변화에 조금만 더 빠르게 대응한다면 노사 모두 그 튼실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기업들의 노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며, 이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尹재정 12일간의 세계일주

    ‘12일간의 세계 일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박12일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장도에 오른다. 두 달 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 조율을 위해서인데 비행시간만 50시간, 이동거리도 4만㎞(지구둘레 3만 9960㎞)에 달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18~29일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 브라질, 미국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경제수장 들과 G20 주요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첫 번째 방문국은 러시아로 한·러 경제공동위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1일부터는 독일로 넘어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악셀 베버 분데스방크 총재,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을 만난다. 23일에는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를 방문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 크리스티앙 누아이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를, 24일에는 다시 남아메리카의 브라질로 넘어가 구이도 만테가 재무장관, 메이랠레스 중앙은행 총재를 만난다. 이어 27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 전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에미레이트 항공, ‘세네갈 다카르’ 노선 취항

    에미레이트 항공, ‘세네갈 다카르’ 노선 취항

    에미레이트 항공은 1일 105번 째 취항지인 세네갈 다카르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이상진 에미레이트 항공 한국 지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유럽 또는 아프리카를 경유하지 않는 세네갈 다카르 직항 노선을 취항함으로써 서아프리카와 아시아, 인도, 중동 지역간 교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 EK797편은 매주 화, 수, 금, 토, 일요일 오전 9시 55분에 두바이를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에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한다.이어 복편인 EK798편은 오후 5시 40분 다카르를 떠나 다음 날 오전 7시 15분 두바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이 지사장은 “두바이·세네갈 다카르 직항은 기존 유럽 경유 노선을 이용했을 때 보다 비행시간이 8시간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서아프리카로 향하는 비즈니스 또는 관광 승객들이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이 지사장은 또 “에미레이트 항공 첫 세네갈 승무원 채용과 현지 세일즈 팀 구성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세네갈 다카르는 동경, 암스테르담, 프라하, 마드리드에 이은 올해 5번째 취항지다.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12대의 A380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리, 제다, 토론토, 서울, 방콕, 시드니, 오클랜드, 북경, 런던 히드로(1일 2회 운항) 등지를 운항하고 있다.특히 올해 8월과 9월 중국 북경과 영국 맨체스터 노선에 투입됐으며 오는 10월에는 뉴욕 JFK 노선 재투입 및 홍콩 노선 운항을 앞두고 있다.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 777-300ER기 30대 및 A380기 32대를 추가 주문한 상태이며 보잉 777기 엔진교체를 위해 GE90-115B엔진 20억 달러 규모를 주문한 상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국산 ‘T-50 골든이글’ 美공군 고등훈련기 유력

    국산 ‘T-50 골든이글’ 美공군 고등훈련기 유력

    관련업계 사이에서 세계최대의 시장이라 불리는 미 공군이 노후한 고등훈련기를 교체를 본격 추진한다. 미국의 군사전문지인 디펜스뉴스는 30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T-38 탤론’(Talon) 고등훈련기를 교체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등훈련기란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전에 비행훈련을 위해 탑승하는 비행기로, 초·중등 훈련기와 달리 고속 비행이 가능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고등 비행과정을 수료하면 기종전환을 거친 후 바로 일선의 전투기에 탑승하기 때문이다.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인 T-38은 미국의 노스롭사에서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지난 1961년에 처음 임무에 투입됐으며 몇 차례의 수명연장과 개량을 거쳐 현재는 ‘T-38C’형이 운용중이다. 문제는 이 항공기들은 평균 기령(機齡)이 44년에 이를 정도로 노후해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미 공군의 T-38C 훈련기는 현재 설계당시의 예상 비행시간인 7000시간을 두 배 이상 넘긴 1500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미 공군은 오는 2017년부터 신형 고등훈련기를 도입해 500여 대의 T-38C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500여 대라는 숫자는 향후 25년 이내에 예상되는 전세계 고등훈련기 수요의 15%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순수 훈련기 수요와 서방 시장만을 따지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진다. 항공기 제작사들이 미국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개발한 ‘T-50 골든이글’(GoldenEagle)과 이탈리아의 ‘M346’, 영국의 ‘호크128’(Hawk128) 등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공군 교육훈련사령부의 스테판 로렌츠 사령관은 “우리는 경제성을 포함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신형 훈련기를 원한다.”면서 “사업은 도입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미 공군은 조만간신형 훈련기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미 공군은 지난해부터 신형 고등훈련기 도입과 관련해 시장 조사를 해왔기 때문에 본사업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미 공군 T-38C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김해공항 새 착륙항로 도입 차질

    김해공항의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새로운 착륙항로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5전비)과 부산지방항공청(부항청)은 GPS를 활용한 김해공항의 안전한 새 착륙항로인 지역항법(RNAV.Area Navigation) 절차 개설을 위해 최근 항공사 실무자들과 논의를 벌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북쪽의 산악지형 때문에 이착륙이 어려워 ‘반쪽 공항’이라는 오명을 안은 김해공항은 계절풍(남풍)이 부는 4~8월엔 항공기가 맞바람을 받을 수 있도록 활주로 북쪽 상공을 우회전하고 나서 남쪽으로 착륙하는 선회접근절차(Circling Approach)를 이용한다. 이 경우 이륙하는 항공기의 항로와 착륙하는 항공기의 항로 방향이 엇갈려 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5전비와 부항청은 지난해부터 기존 착륙항로의 진입구간을 GPS를 이용해 대각선 방향으로 수정해 이착륙 항공기 항로가 엇갈리는 위험성을 배제한 지역항법절차를 고안해냈다. 새 항로가 개설되면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과 관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거리상으론 12.24㎞, 약 3분의 비행시간을 줄일 수 있어 항공 유류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항공사 실무자 회의 참석자들이 난색을 보이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GPS 장비가 장착된 비행관리시스템(FMS)을 갖추지 못한 일부 항공사들은 지역항법절차를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지역항법절차는 기존 착륙항로와 마찬가지로 북쪽 활주로 선회접근 시 시계착륙에 의존해야 하고 시계, 운고 등 기상제한치도 같아 별다른 이점이 없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새로운 항로 개척에 따른 항공기 소음지역 확대도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부항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새 항로를 적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며 “5전비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재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육군헬기 조종하는 ‘한지붕 세남자’

    육군헬기 조종하는 ‘한지붕 세남자’

    한 지붕 세 남자가 육군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평가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영식(55) 준위 가족. 조 준위와 함께 아들 조민성(28) 중위는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UH-60 기동헬기대대에서, 사위인 지형민(31) 대위는 야전 항공단 500MD 대대에서 모두 조종사로 근무 중이다. 조 준위는 1976년 육군 하사로 임관해 종합행정학교에서 행정부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헬기 조종사의 매력에 빠져 육군항공 준사관에 지원해 합격했다. 육군항공 준위로 임관한 1979년부터 31년간 무려 8900시간을 하늘에서 보냈다. 특히 그의 주력기종은 일명 코브라로 불리는 공격헬기 AH-1S다. 조 준위의 비행시간 중 7500시간은 공격헬기를 조종하며 보낸 시간이다. 조 준위의 현 직책은 코브라 비행평가관으로 부조종사, 교관조종사, 표준교관 조종사 등의 비행능력을 평가하는 교관 위의 교관이다. 아들 조민성 중위는 2007년 학사장교로 임관해 보병 소대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육군항공장교 선발 시험에 합격해 3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야전 기동헬기부대에서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력기종은 500MD다. 또 사위인 지형민 대위는 2003년 3사장교로 임관해 이듬해 육군항공장교로 전과했다. 현재 조 준위는 AH-1S와 UH-1H를, 아들 조 중위는 UH-60, 지 대위는 500MD를 조종하고 있어 이들 세 사람이 육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헬기의 대부분을 조종하고 있는 셈이다. 조 준위는 “손자가 태어나면 (손자도) 이왕이면 육군항공 조종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55] 베트남전의 상징, UH-1H 헬기

    [기획 한국군 무기 55] 베트남전의 상징, UH-1H 헬기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전’하면 정글 위를 날아다니는 헬기부대를 떠올리곤 한다.  이 모습은 베트남전을 다룬 수많은 영화에서 반드시 나오는 장면으로, 그만큼 베트남전과 헬기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비되지 않은 도로망과 울창한 정글, 땅굴을 통해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베트콩(Vietcong)과 북베트남군 때문에 육로 수송은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수송기가 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할 수 있는 지형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던 헬기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베트남전은 헬기가 대규모로 투입된 최초의 전쟁이었으며 동시에 헬기가 전투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전쟁이었다. 몇 배에 달하는 대규모의 적에게 포위된 부대가 손바닥만한 헬기착륙장을 통해 부상자들을 후방으로 실어나르고 보급품과 지원병력을 공급받으며 몇 날 며칠 동안 전투를 치른 사례는 베트남 전사(戰史)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베트남전 전 기간을 통틀어 활약하면서 개량을 거듭해 ‘공격헬기’라는 새로운 모습까지 갖춘 헬기가 있으니, 흔히 ‘휴이’(Huey)라 부르는 ‘UH-1 이로쿼이즈’(Iroquois)다. ◆ UH-1과 시작된 공중강습 UH-1 헬기를 논하는데 있어 ‘공중강습’을 빼놓을 순 없다. 공중강습부대란 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공수부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헬기를 타고 다니며 필요한 병력이나 물자를 투입시키는 부대를 말한다. 헬기는 수송기보다 느리긴 했으나 병력이나 물자를 적재적소에 정확히 투입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한번 투입하면 재보급이나 철수가 힘들었던 공수부대와 달리 공중강습부대는 비교적 쉽게 재보급과 철수가 가능했다. 미 육군은 베트남전 초기, ‘UH-21’등 초창기 헬기를 수송임무에 제한적으로 투입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는데, 이에 고무된 미 군은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 7월 최초의 공중강습부대인 ‘제1기병사단’을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제1기병사단은 말을 타고 다니는 ‘기병’이란 명칭과 달리 작게는 소대 단위에서 크게는 수백 명에 이르는 병력 전체가 헬기를 타고 다니며 전투에 투입되는 부대였다. 이 부대는 새롭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기존의 부대를 공중강습부대로 재편해 만들어졌다. 당시 이 부대는 420여대의 헬기를 보유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80여 대가 UH-1 헬기로 구성됐다. 전쟁 초기에는 로켓탄과 기관총을 장착한 무장헬기(Gunship) ‘UH-1B’와 수송용 ‘UH-1D’가 주로 쓰였으나 1967년에는 탑재량을 늘리기 위해 동체를 확장하고 이에 맞춰 엔진 출력도 향상시킨 ‘UH-1H’가 등장해 주력으로 쓰였다. 제1기병사단 뿐만 아니라 베트남전에 참가한 거의 모든 부대는 헬기를 이용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했으며, 단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 UH-1을 통해 공중강습에 눈을 뜬 국군 우리나라는 1964년 9월 베트남전에 의료진을 파병한 이래 1966년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최대 4만 80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1973년 3월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연인원 32만여 명이 베트남에 파병됐다. 이는 당시 미군 다음으로 많은 파병 규모였으며 파병비용과 보급 일체를 미국이 지원하면서 미군과 같은 장비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을 통해 공중강습이란 전투방식을 접하게 되고 그 효율성에 주목하게 된다. 한반도 역시 산악지형이 많아 헬기가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첫 전투병력인 해병 청룡부대가 처음 파병된 1965년 10월 이후인 1967년부터 소수의 UH-1D 헬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개량형인 UH-1H 헬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도입분과 미군이 철수하며 넘겨준 기체 등 모두 130여 대의 UH-1H를 도입했으며 이 중 퇴역한 노후기체와 사고로 손실된 기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육군을 비롯해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해군에서 운용 중인 UH-1H 헬기는 바다 위에 착수했을 때를 대비한 부유장비와 소금기 방지처리가 되어 있다. ◆ 1만 6000여 대가 생산된 UH-1 UH-1 헬기는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인 ‘AH-1G 코브라’(Cobra)의 개발에도 영향을 끼쳤을 만큼 헬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걸작 헬기였다. 이 헬기는 군용과 민수용을 통틀어 약 1만 6000여 대가 생산됐으며, 이 수치는 지금도 깨지지 않은 최고 기록이다.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UH-1H 헬기는 1400마력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해 최대 속도가 204㎞/h에 이르며, 최대항속거리는 약 510㎞ 수준이다. 무장한 병력 9명을 실어나를 수 있으나 보통 2명 기관총 사수가 동승하기 때문에 7명이 탑승한다. UH-1H 헬기는 우리나라와 일본 자위대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운용 중이지만 도입된지 40년이 넘은 만큼 서서히 퇴역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UH-1H 헬기는 한국우주항공(KAI)이 개발 중인 ‘수리온’ 헬기가 배치되는 대로 퇴역할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지난해 10월 주 방위군에서 운용하던 마지막 UH-1H를 퇴역시켰으며, 현재는 엔진을 쌍발로 개량한 ‘UH-1N’ 정도가 미 해군과 공군, 특수용도로 사용 중이다. 지난 2008년에는 이 헬기의 엔진과 로터를 교체하고 최신 전자장비를 탑재한 ‘UH-1Y 베놈’(Venom )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헬기는 기존의 UH-1H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헬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부분이 개량된 모델이다. ◆ UH-1H 헬기 제원 길이 : 12.5m 높이 : 4.4m 중량 : 2.2t 최대 이륙중량 : 4.3t 무장 : M-60D 7.62㎜ 기관총 2정 엔진 : Lycoming T53-L-13(1400마력) 1기 속도 : 204㎞/h(최대) 항속거리 : 510㎞(최대) 최대 상승고도 : 약 4100m 최대 비행시간 : 약 2시간 50분 승무원 : 2명(조종사, 부조종사) 탑승인원 : 기관총 사수 2명 + 무장병력 7명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응큼한 女승무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응큼한 女승무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프랑스 국영항공사 에어프랑스의 승무원이 승객이 잠든 사이 현금 수억 원과 보석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소속 승무원 루시에 R.(47)은 지난 16일 새벽(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올해 초 비즈니스 클래스에 탄 일본인 사업가로부터 현금 2000유로(600만원)을 훔치는 등 승객들이 잠든 틈을 타 간 큰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승무원은 경찰에서 절도행각 26건을 고백했다. 그러나 프랑스 경찰은 고백하지 않은 절도행각 수십 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과 은행 계좌 등을 수색하는 등 면밀한 조사를 이어갔다. 루시에가 범죄에 애용한 노선은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를 오가는 구간. 비행시간이 길 뿐 아니라 일본인 승객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고 승무원들에게 경계를 쉽게 푸는 점을 악용했다. 그녀는 친절한 미소로 승객들에게 접근해 경계심을 풀게 한 뒤 승객이 잠든 사이 이불을 덮어주는 척하면서 현금은 물론 비싼 시계와 보석류 심지어 결혼반지까지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 덜미가 잡힌 건 프랑스 경찰이 모든 노선의 해당 항공사 승무원들을 조사하면서다. 6개월 여 조사 과정에서 루시에가 월급에 비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은행 개인금고에 도난 신고 된 물건들을 숨겨놓은 사실이 들통났다. 현금 수억원과 수십 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루시에는 현재 구금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언론매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녀가 적어도 10년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에어프랑스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공군전투기 석달만에 또 추락… 2명 사망

    공군전투기 석달만에 또 추락… 2명 사망

    훈련을 끝내고 복귀하던 공군 F-5F 전투기 1대가 18일 오전 10시33분쯤 강원도 강릉 제18전투비행단 인근 동해상에 추락했다. 지난 3월2일 기동훈련을 위해 강릉기지에서 출격한 F-5 전투기 2대가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으로 추락한 지 3개월여만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박정우 중령과 정성웅 중위가 조종한 F-5F 전투기는 오전 9시43분쯤 강릉기지를 이륙해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공대지 사격 임무를 수행한 뒤 기지로 귀환하다 기지에서 1.8㎞ 떨어진 동해상에 추락했다. 전방석 조종사 정 중위와 후방석 조종사 박 중령은 오전 11시43분과 낮 12시24분쯤 해군과 해경의 해상 수색 중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정 중위는 낙하산 줄에 얽힌 채 물에 떠 있었고, 박 중령은 헬멧을 쓴 채 낙하산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정 중위의 낙하산이 일부 펼쳐져 있던 점을 근거로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은 전투기가 실종된 지점이 강릉기지 활주로와 1.8㎞ 떨어진 곳인 점을 근거로 조종사들이 탈출을 위한 안전고도(2000피트·약 600m)보다 낮은 500피트에서 사출 장치를 당겨 낙하산이 미처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박 중령은 18전투비행단의 105대대 대대장으로 3월 발생한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오충현 대령(당시 중령)의 후임이었으며, 정 중위도 오 대령과 함께 탑승했다 순직한 최보람 대위(당시 중위)의 빈자리에 4월부터 배치 받아 근무했던 터라 공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종사의 ‘비행착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배제하고 있다. 사고 당시 강릉기지 일대 날씨가 맑았던 데다 기지에서 거리가 1.8㎞에 불과해 착륙 직전의 사고였기 때문이다. 군은 현재 기체결함이나 전투기 엔진의 조류 충돌 가능성, 조종사의 실수 등의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고기는 1983년 국내에서 조립됐으며 약 30년 정도 운항했다. 9000여시간 비행으로 노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퇴역한 F-4D 팬텀의 경우 41년간 운항됐으며 비행시간은 1만시간 정도다. 공군은 김용홍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위원회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교신내용을 파악하고 잔해와 음성기록장치를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국 우주개발 18년 발자취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국 우주개발 18년 역사에도 오점을 남기게 됐다. 나로호는 우주개발 후발국인 한국이 발사체를 보유한 세계클럽에 10번째로 진입하는 동시에 새 우주 역사를 독자적으로 써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실패로 한국형 로켓 개발 과정에도 상당기간 차질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 1992년 8월 48.6㎏의 소형 위성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렸다. 이어 1993년 9월 ‘우리별 2호’, 1999년 5월 ‘우리별 3호’를 발사시켰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과학기술위성 개발이 시작됐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개발한 과학기술위성 1호가 2003년 9월 러시아에서 발사됐다. 과학기술위성 1호는 이번에 나로호에 실려 발사된 2호 위성과 형제라고 할 수 있다. 실용위성 역사는 ‘아리랑 시리즈’의 역사와 같다. 1999년 12월 무게 800㎏인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2006년 7월 2호가 발사됐다. 위성 기술에 비해 아직은 초기 단계인 발사체 기반기술도 꾸준히 진화를 거듭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1993년 길이 6.7m, 직경 0.42m의 1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KSR-I)을 개발했다. 한반도 상공 오존층 관측을 목적으로 한 KSR-I 개발에는 28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개발된 그해 6월4일 발사실험에서 이 로켓은 고도 39㎞, 거리 77㎞를 비행했고, 같은 해 9월1일 실험에서는 고도 49㎞, 거리 101㎞를 비행했다. 비행거리는 발사각을 얼마나 수직에 가깝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KSR-1호는 70도 발사각으로 발사됐다. 1997년 7월9일과 이듬해 6월11일에는 2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인 중형 과학로켓(KSR-II)이 발사실험을 했다. 항우연 연구원 30여명이 52억원을 들여 길이 11.1m, 직경 0.42m로 만들었다. 7월9일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실험관측에는 실패했다. 2차 실험인 1998년 6월11일 발사에서는 발사 10초 뒤 1단 로켓이 분리됐고 2단 로켓 점화까지 성공했다. 최고 고도 137.2㎞에 도달해 6분4초 동안 123.9㎞를 비행하고 서해 바다에 떨어졌다. KSR-I·Ⅱ 개발을 통해 축적한 고체 추진 로켓 기술은 나로호 2단 킥모터를 자력으로 개발하는 원동력이 됐다. 2002년 11월28일 발사실험에 성공한 KSR-Ⅲ는 국내 최초의 액체 추진 로켓이다. 1997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 78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발사실험에서는 42.7㎞ 고도에 도달, 79.5㎞를 비행했다. 비행시간은 231초였다. 한국은 KSR-Ⅲ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액체추진 로켓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1번가 여행몰’ 오픈, ‘우주여행’ 현실 단독 론칭

    ‘11번가 여행몰’ 오픈, ‘우주여행’ 현실 단독 론칭

    11번가는 오는 28일 여행전문서비스 ‘여행 11번가’를 전격 오픈하고 우주여행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11번가는 타사와 차별화된 여행상품서비스로 우주를 직접 체험하는 ‘우주여행 6일’ 상품을 6월 17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여행 문화 서비스 국내여행 업체 ‘제우스’와 제휴해 영국 버진 갤러틱(Virgin galactic)의 우주비행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 우주를 방문하는 여행상품이다.최대 고도 110km 지점에서 지구의 파노라마 풍경과 광활한 우주를 직접 관찰하며 우주선이 자유낙하 하는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우주선 이륙 후 지구 귀환까지의 소용비행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출발 전 2일간의 비행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은 우주복 및 헬멧 착용법, 우주선 좌석 탑승 방법, 중력 가속도 적응훈련, 무중력 및 지구재진입 과정 훈련 등을 학습한다.이 같은 우주여행은 주 1회 운항되며 최대 탑승인원은 총 8명으로 6명의 관광객과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한다. ‘제우스’ 여행 매니저를 통해 1대 1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미화기준 약 20만 달러다.‘11번가 여행몰’은 국내외 여행상품을 비롯해 항공, 숙박 등 원스톱 여행쇼핑 시스템을 갖추고 제우스, 하나투어, 모두투어, 넥스투어, 한투어, 투어비스, 호텔앤조이 등 각 카테고리 별 총 5만 2천여 개의 국내외 여행상품을 선보인다.11번가는 단품 및 저가상품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 니즈에 맞춘 개별 자유여행 및 호텔팩 상품 개발을 통해 상품별 특색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개인이 직접 여행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오더메이드(Order-made)’ 성 상품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11번가 여행 서비스 기획 담당 강동원 MD는 “온라인 몰에서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존의 단품 및 저가상품에서 벗어나 최저가부터 고가까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 ‘11번가 여행몰’을 오픈하게 됐다.”며 “제휴 여행사와의 지속적인 개발로 강화하고 이번 ‘우주여행 6일’ 등과 같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여행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