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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륙 전 비행기 비상문 개방했던 30대 집행유예 5년

    착륙 전 비행기 비상문 개방했던 30대 집행유예 5년

    착륙 중인 비행기의 비상 출입문을 열었던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21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로 하강하던 도중 갑자기 비상 탈출구 출입문 레버를 조작해 개방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조종사 6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다.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도 탑승 중이었다. A씨의 돌발행동으로 승객들이 공포에 휩싸였고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수리비 6억원이 발생했다. A씨는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라는 이유를 댔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불안감이 높아 범행에 영향을 끼친 점은 인정되나 비행기 탈출용 슬라이드를 훼손해 항공사에 수억원의 피해를 끼치고 급성불안 등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만들었다”며 징역 6년을 구형했었다. 정 부장판사는 “운항 중인 항공기 비상문을 열어 많은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감정 결과에 따르면 피고인은 범행 당시 잠정적 정신질환 등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 부실 드러난 ‘디지털 정부’… 관리 매뉴얼·백업·총괄부처 없었다

    부실 드러난 ‘디지털 정부’… 관리 매뉴얼·백업·총괄부처 없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지방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 사이트 ‘정부24’의 마비 사태가 종일 이어지자 확정일자처럼 접수와 함께 즉시 처리를 해야 하는 업무는 민원실에서 먼저 ‘수기’(手記)로 접수한 뒤 날짜를 소급해 처리하겠다는 임시방편안을 내놓았다. 2002년 11월 전자정부 출범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수기가 2023년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대한민국에 재등장한 것이다. 고기동 행안부 1차관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새올지방행정시스템과 관련한 모든 정보 시스템의 세밀한 점검과 확인을 통해 인증 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18일 새벽에 교체해 안정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비의 이상’이란 새올에 접속하는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 시스템 일부 네트워크장비(L4스위치)의 이상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이 온라인 뱅킹을 하려면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듯 공무원도 새올에 접속하려면 GPKI로 인증해야 하는데, 인증서를 검증하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사태가 커졌다는 의미다. 전자정부추진위원장 출신인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일정한 시기가 되면 비행기의 부품을 갈아 주듯이 정기적으로 전산 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데 예산당국에 가서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낡았다고 설득을 해야 한다”면서 “하인리히법칙처럼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작은 사고가 나듯 2~3년 주기로 전자정부 사고가 발생했다”며 뒤늦은 시스템 교체를 지적했다.다만 통상 민원 행정 수요가 적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뤄졌어야 할 업데이트 작업을 평일에 강행해 ‘리스크’를 최소화하지 않은 까닭은 의문이다. 행안부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정보기술(IT) 쪽은 중소업체들이 많은데도 정부에서 단가를 낮게 책정하다 보니 주말 시스템 업데이트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태 이후 백업 서버가 작동하지 않아 복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도 심각한 문제다. 대국민 민원서비스 인프라의 이중화 작업(백업)은 필수다. 대국민 민원서비스 시스템과 연동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 전 다른 프로그램 등에 미칠 호환성, 영향 분석을 제대로 확인하는 체계적 업무 프로세스부터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히 복구되지 않고 위기관리 매뉴얼도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면서 “해킹 같은 외부 공격도 아닌 이번 사건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걸 보여 준 꼴”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다. 세계적 흐름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한국도 각기 다른 부처에서 따로 노는 기술(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제도(행안부)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안 명예교수는 “전자정부와 관련해 각 부처를 총괄할 ‘처’가 필요하다”면서 “첨단기술은 과기부가, 주무 부처 행안부는 제도만 운영하는 이원화된 구조를 갖고 있어 전자정부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기 어렵다. (총괄하는 처가) 인력과 예산, 조직,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웃소싱한 민간업체가 제대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전문성을 갖추고 감리하는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 이사날 전입 신고 못하고… 공항서 모바일 신분증 안 돼 불편도

    이사날 전입 신고 못하고… 공항서 모바일 신분증 안 돼 불편도

    “전세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죠?”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의 새 전셋집으로 이사한 박혜주(31)씨는 초조함 속에 주말을 보냈다.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여파로 이사 당일 전입 신고를 하지 못해 전세보증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할까 봐서다. 박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출을 받은 은행에 문의했지만 안심할 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 박씨는 “주민센터에 수기로 접수했는데 제대로 될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디지털 강국에서 행정이 마비되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행정전산망 ‘새울’의 시스템 오류가 발생 사흘째인 19일 늦은 오후까지 완벽히 복구되지 않아 부동산 거래나 금융 거래, 신분증 발급 등을 하려던 국민들의 피해가 지속됐다.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린 서현지(27)씨는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김포공항에 발이 묶일 뻔했다. 서씨는 “이전에 등록한 바이오 인증으로 겨우 비행기를 탔다”면서 “지난해 카카오 먹통 사태야 사기업이니 그러려니 했지만 정부 시스템이 마비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다음주 주말 해외여행을 앞두고 환전 수수료가 저렴한 카드를 신청하려던 김모(22)씨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김씨는 “카드 앱에 주민등록증을 찍어 올려도 (진위 확인이 안 돼) 오류가 난다”면서 “월요일엔 복구가 돼야 출국 전에 카드를 받을 수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27)씨는 이력서와 함께 제출할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정부24에서 신청하면 인근 주민센터에서 받는 방식인데, 지난 17일 정부24가 먹통인 탓에 신청도 하지 못했다. 김씨는 “마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불안하다. 학교가 한 시간 거리지만 직접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세계 최고라더니 해킹도 아닌데 멈춰섰다… ‘굴욕’ 디지털정부 월요일 시험대

    세계 최고라더니 해킹도 아닌데 멈춰섰다… ‘굴욕’ 디지털정부 월요일 시험대

    행안부 “정부24 등 서비스 정상화”‘공무원 공인인증서’ GPKI 장애사고 전날 GPKI시스템 업데이트구시스템 호환·충돌 여부 조사 중20일 민원 업무 폭주 대비 대책 마련전산개편TF로 종합대책 마련 착수尹 순방 중 정부합동TF 가동 지시 한총리 “불편 송구” 대국민 사과 해킹당했을 가능성은 희박한데 지난 17일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멈춰 섰다. 2002년 11월 전자정부가 출범한 이후 장시간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건 초유의 일이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한 통을 못 떼 국민들을 분통터지게 만든 지 이틀 만인 19일 오후 행정안전부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전 세계에 한국 정부의 불안한 국가정보시스템을 고스란히 보여준 ‘굴욕’의 시간이 됐다. 문제의 시스템 부품을 교체했지만 정상화 첫주 월요일인 20일에는 미룬 민원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전자정부의 능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7일 전산망 마비가 지방행정정보통신망인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의 장애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킹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도의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애가 발생하기 전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 서류를 발급할 때 접속해야 하는 ‘새올’에 사용자 인증을 해 주는 행정전자서명 인증서(GPKI)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다만 이 부분이 온라인민원서비스 ‘정부24’ 등 다른 시스템과 호환성 문제를 일으켜 충돌 장애를 일으켰는지 여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정부24는 18일 오전 9시부터 임시로 재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에 동행했다가 지난 18일 조기 귀국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24 서비스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재개된 정부24 서비스에 문제가 없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접속 지연에 따른 민원에 대해 납부 기한 연장 등 편의를 제공하고 급한 민원은 수기로 우선 접수해 소급 처리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순방 중에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 즉각 가동을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한 뒤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돼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재난에 버금가는 초유의 사태라는 인식을 갖고 상황을 엄중히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기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전문가, 정부·지자체·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민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일에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시 즉각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올 들어 발생한 법원 전산망과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오류를 나열한 뒤 “이 정도면 ‘습관성 행정망 먹통’”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5년 넘은 시스템 전면 교체해야” 전자정부추진위원장 출신인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일정한 시기가 되면 비행기의 부품을 갈아주듯이 정기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교체해줘야 하는데 예산당국에 가서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낡았다고 설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하인리히 법칙처럼 큰 사고 나기 전에 작은 사고가 나듯 2~3년 주기로 전자정부 사고가 발생했다. 아직도 서버를 증설, 개편하지 않은 것은 제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신속한 전면 시스템 교체를 강조했다. 2007년 전국 시군구에 보급된 현 행정전산시스템은 15년이 넘은 모델로 노후화로 인해 그동안 수차례 전산 오류 장애를 빚어와 전문가들로부터 교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전문가들은 대국민 민원서비스 시스템와 연동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 전 다른 프로그램 등에 미칠 호환성, 영향 분석을 제대로 확인하는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부터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히 복구되지 않고, 위기관리 매뉴얼도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면서 “해킹 같은 외부 공격도 아닌 이번 사건으로 위기관리시스템 제대로 안 된다고 보여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안 명예교수는 “전자정부와 관련해 각 부처를 총괄할 ‘처’가 필요하다”면서 “첨단기술은 과기부가, 주무 부처 행안부는 제도만 운영하는 이원화된 구조를 갖고 있어 전자정부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기 어렵다. (총괄하는 처가) 인력과 예산, 조직,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웃소싱한 민간업체가 제대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전문성을 갖추고 감리하는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학증명서 없어 입사 지원 못하면 누가 책임지나” 행정시스템 마비에 국민 발 동동

    “재학증명서 없어 입사 지원 못하면 누가 책임지나” 행정시스템 마비에 국민 발 동동

    “전세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죠?”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의 새 전셋집으로 이사한 박혜주(31)씨는 초조함 속에 주말을 보냈다.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여파로 이사 당일 전입 신고를 하지 못해 전세보증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할까 봐서다. 박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출을 받은 은행에 문의했지만, 안심할 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 박씨는 “주민센터에 수기로 접수했는데 제대로 될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디지털 강국에서 행정이 마비되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행정전산망 ‘새울’의 시스템 오류가 발생 사흘째인 19일 늦은 오후까지 완벽히 복구되지 않아 부동산 거래나 금융 거래, 신분증 발급 등을 하려던 국민들의 피해가 지속됐다. 부산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 이모(58)씨 역시 주말까지 ‘전입신고가 왜 안 되느냐’는 손님들의 항의에 진땀을 흘렸다. 이씨는 “먼저 서류를 작성한 뒤 나중에 접수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주민센터도 있어서 손님들이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린 서현지(27)씨는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김포공항에 발이 묶일 뻔했다. 서씨는 “이전에 등록한 바이오 인증으로 겨우 비행기를 탔다”면서 “지난해 카카오 먹통 사태야 사기업이니 그러려니 했지만, 정부 시스템이 마비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다음주 주말 해외여행을 앞두고 환전 수수료가 저렴한 카드를 신청하려던 김모(22)씨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김씨는 “카드 앱에 주민등록증을 찍어 올려도 (진위 확인이 안 돼) 오류가 난다”면서 “월요일엔 복구가 돼야 출국 전에 카드를 받을 수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27)씨는 이력서와 함께 제출할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정부24에서 신청하면 인근 주민센터에서 받는 방식인데, 지난 17일 정부24가 먹통인 탓에 신청도 하지 못했다. 김씨는 “입사 지원 마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불안하다. 학교가 한 시간 거리지만 학교에 직접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정부24 오전 9시 복구…대통령실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속보] 정부24 오전 9시 복구…대통령실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18일 오전 9시부로 복구돼 서비스를 재개했다. 전날 오전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정부24 사이트가 다시 열렸다”며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17일) 오전 전국 지자체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공공기관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새벽 정부 행정전산망 사태 관련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새벽 지시로 가동된 정부합동 TF의 오늘 회의는 신속 복구에 초점을 맞춰 범정부 차원의 가용한 검·경 등 IT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 장애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 사항 해소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적극적으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24’ 사이트는 정상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일부 나머지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는 여전히 마비 중이어서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부 행정 전산망 전면 중단 사태와 관련,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 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정원, 검경,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들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받을 예정이다. 한편,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17일 오후 뒤늦게 대책본부를 꾸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출장 중이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 “이웃은 이웃이 지킨다”… 도봉구, 복지 사각지대 메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발대식

    “이웃은 이웃이 지킨다”… 도봉구, 복지 사각지대 메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발대식

    서울 도봉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전 구민의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이고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봉구는 민선 8기 들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방문형 직종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인중개사협회, 우체국, 아파트, 한전MCS, 도봉도시가스, 소상공인회, 도봉주거안심종합센터 등의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현재 도봉구에는 총 1188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반장, 생활 업종 종사자, 아파트 경비원 등 7개 직업군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서문을 낭독하고 위기 가구 발굴에 대한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공무원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는 지역 사회의 든든하고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하며 도봉구도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 “안전한 제3국 아니다”…英 대법,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위법 최종판결

    “안전한 제3국 아니다”…英 대법,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위법 최종판결

    ‘브리티시 드림’ 속에 작은 보트에 몸을 의지해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중동부 르완다로 보내려던 영국 정부의 불법 이주민 대책이 대법원 판결로 가로막힐 위기에 놓였다. 리시 수낵 총리는 그러나 “긴급 법안을 도입해 내년 봄에 예정대로 비행기를 띄우겠다”고 공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은 15일(현지시간) 르완다는 안전한 제3국이 아니므로 난민 신청자를 보내는 정부 계획은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을 만장일치로 인정했다. 법원은 르완다로 보내진 난민 신청자들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이 있다고 볼 만한 근거가 상당하다면서 정부 상고를 기각했다. 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르완다 계획이 합법이라고 판결했으나 항소법원은 지난 6월 이를 뒤집었다. 이번 판결은 총선을 앞둔 수낵 총리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불해협을 건너는 난민 신청자를 막는 것은 수낵 총리가 올해 초 내놓은 5대 핵심 공약에 포함됐다. 영국 정치권에서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난민 신청자 혹은 불법 이주민이 급증하는 문제는 뜨거운 이슈이고, 내년으로 예상되는 총선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이들을 6400여㎞나 떨어진 르완다로 보내 심사받게 하는 계획을 내놓고, 르완다 정부와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 정부는 이렇게 하면 위험한 불법 입국을 알선하는 범죄조직의 사업모델이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국내외에서 비윤리적이라는 반발을 불렀다. 이에 지난해 6월에는 유럽인권재판소의 막판 개입으로 인해 난민 신청자 7명을 태운 비행기의 이륙이 몇 분 전 취소됐다. 또 르완다행 비행기는 법원에서 정책 합법성 여부가 판정될 때까지 뜰 수 없게 됐다. 수낵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르완다와 협약을 새로 체결해 이번 계획을 되살릴 것이며, 이와 관련해 이미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완다가 안전한 제3국이 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송된 이들이 르완다에서 추방되지 않도록 법적 보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긴급 법안은 법안 통과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통상 법안 처리에 6개월∼1년이 걸리는 데 비해 하원과 상원 단계가 하루 만에 끝날 수도 있다. 수낵 총리는 또 “유럽인권재판소가 르완다행 비행기를 띄우는 것을 막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보트를 타고 온 불법 이주민은 2만 66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줄었으며, 불법 이주민 2만명을 돌려보내는 등 성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법원 판결 후 보수당 내 일각에서 수낵 총리를 향해 르완다 계획을 살려낼 방안을 찾아내지 않으면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일부에선 유럽인권협약 탈퇴를 압박하고 있다. 수낵 총리는 “다음 단계를 고려할 것”이라며 “대법원에서 불법 이주민을 안전한 제3국으로 보내 처리하는 원칙을 정당하다고 확인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불법 이주는 생명을 앗아가고 영국 납세자들에게 연 수백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힌다”며 “불법적으로 이곳에 체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9144m 상공 화물기 짐칸에 말 손님이 돌아다녀요

    9144m 상공 화물기 짐칸에 말 손님이 돌아다녀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해 벨기에로 향하던 보잉 747 화물기 짐칸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짐칸에 실려 있던 말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마구 돌아다녔던 것이다. 9144m 상공이었다. 결국 비행기는 뉴욕으로 회항해야 했다. 이륙한 지 90분 만에 돌아왔다. 공항 관제소와 교신하며 조종사는 “살아있는 동물이 우리 비행기에 탑승해 있다. 그 말이 탈출하고 말았다. 우리는 그 말을 안전한 곳에 되돌려 놓을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녹음돼 있다. 에어 아틀란타 아이슬란딕 4592 편의 조종사는 비행기는 괜찮지만 우리를 벗어난 말이 걱정이라고 관제소에 알렸다. 그러면서 공항에 돌아갈테니 수의사가 활주로에 나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돌아가는 길에 20t의 연료를 매사추세츠주 부자 동네 논터켓 동쪽에 폐기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술사 후드니처럼 우리를 탈출한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착륙하고 보니 우리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화물기는 당일 뒤늦게 이륙해 다음날 아침 벨기에 리에주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에어 아틀란타 아이슬란딕은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심지어 말들을 왜 옮기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경주마들을 이동시키는 것이 통상의 예라고 말한다. 한 소식통은 미국 CNN에 동물들도 우리 크기에 따라 “일등석도, 비즈니스 클래스도, 이코노미석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물론 동물이 항공기 안 화물칸을 탈출하는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곰 한 마리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떠나 바그다드로 향하는 이라크 항공 화물기에서 탈출하는 일이 있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 美정부 500명 ‘親이스라엘 항의’ 서명… 백악관 “하마스, 전쟁범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의회 민주당 보좌관과 국무부 직원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연방수사국(FBI) 등 40여개 정부 기관에 소속된 직원 500명 이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 정책에 항의하는 서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이 공습당하면서 미숙아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미국의 친이스라엘 행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보호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 공격에 대응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면서 “하마스에 시간을 벌어 주는 휴전이 아니라 이스라엘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적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며 이스라엘 측 손을 들어주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거의 비슷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하마스는 커비 조정관의 브리핑 직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살던 곳에서 쫓아내겠다는 목표로 병원을 겨냥해 더 잔혹한 학살을 저지를 수 있도록 청신호를 줬다”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집단 학살을 가능하게 한 데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성토했다.
  • 바이든·시진핑 ‘파일롤리 회동’… 중국식 정원서 환담 나눈다

    바이든·시진핑 ‘파일롤리 회동’… 중국식 정원서 환담 나눈다

    한적한 해안가 머물며 4시간 만남APEC 장소에서 40㎞ 떨어진 곳양국 만남 직전까지 ‘유화 제스처’‘기후위기 공동대응’ 워킹그룹 가동경제·전쟁 이견… 성과 기대는 낮아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가인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곳에 4시간 정도 머물면서 산책로를 걷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백악관은 회담 장소를 ‘노던 캘리포니아’ 정도로 밝혔지만 AP통신 등 다수 미국 언론은 구체적으로 우드사이드에 있는 파일롤리 에스테이트를 지목했다. 관광지로 이름난 이곳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다. 1917년 금광 소유주 윌리엄 번 2세 부부의 개인 거주지로 지어졌다가 1975년 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돼 대중에게 공개됐다. 미국의소리(VOA)는 회담 장소가 APEC과의 구분을 원한 중국 측 의중을 반영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곳을 디자인한 윌리스 폴크가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건축가이고 정원이 중국식이라 시 주석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담 직전까지도 양국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신뢰를 높이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양국 경제수장은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해제를 약속하고 중국은 미국 보잉사의 비행기와 300만t 이상의 대두를 수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두 나라는 이날 또 기후 위기 공동대응 강화를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와 중국 생태환경부가 중국 베이징과 캘리포니아 서니랜드를 오가며 회담한 결과로 ‘기후 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을 내고 이를 위한 워킹그룹도 가동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성공 기준’에 대해 “정상적 소통 경로로 돌아가기 위해 위기 시 서로 전화를 걸어 대화할 수 있고, 우리 군당국이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시도하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했다.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관계를 안정시킨 뒤에 최대 대외 현안 중 하나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집중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 집권 3기를 맞은 시 주석 역시 외국인 투자 축소, 청년실업 증가, 디플레이션 우려 및 부동산 부채 위기 등의 경제 상황으로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날 선 대립보다 군사소통 재개를 고리로 디리스킹(위험 완화), 미 기업의 현지 투자를 이끌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테이블에서는 경제 긴장 완화뿐만 아니라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를 비롯해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 중국의 대러 우회 지원,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론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장 위구르 인권, 탈북자 북송 문제도 언급될 수 있다. 문제는 입장 차를 좁히기 어려운 난제들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국이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 남중국해 영해 분쟁 등은 내년 재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상황 관리 차원에서 양보할 수 없다. 북한·러시아 지원 문제, 러시아·이란 석유 수입 금지 등도 중국이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전반적으로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낮은 만큼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양국이 군사소통 재개와 펜타닐·기후변화 공동대응 성명 등 소통·협력 의지를 확인하면서 양국의 방향성을 찾는 것만으로도 성공을 거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뒤쪽 승객부터 탑승하세요”…이스타항공, ‘존 보딩’ 시행

    “뒤쪽 승객부터 탑승하세요”…이스타항공, ‘존 보딩’ 시행

    비행기 뒤쪽 좌석 승객부터 탑승하는 ‘존보딩’이 시행된다. 이스타항공은 15일 비행기 뒤쪽 좌석 승객부터 탑승하는 ‘존 보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보유한 항공기의 좌석을 존 1∼3으로 세분화해 뒷줄인 존3부터 존2, 존1 순으로 탑승시킬 예정이다. 앞으로는 노약자, 임산부, 유·소아 동반 승객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먼저 탑승한 뒤 기내 좌석 뒤쪽 열에 배정받은 승객이 순차적으로 탑승한다. 이스타항공은 뒤쪽 좌석 승객을 먼저 탑승시킴으로써 기내 수하물 탑재로 인한 대기 시간을 줄여 기내 혼잡을 완화하고, 착석 시간을 단축해 정시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온라인 티켓 발권 시 탑승권 화면에 체크인부터 신분 확인, 보안 검색, 탑승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줘 공항 혼잡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효율적인 탑승 안내와 탑승 수속 예상 시간 안내 등 고객 경험을 토대로 한 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만족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혜진, 면세점 명품관 쇼핑하다 ‘경보음’

    한혜진, 면세점 명품관 쇼핑하다 ‘경보음’

    모델 한혜진이 명품관을 구경하다 경보음에 놀랐다.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14일 ‘해외여행객 필수 관람. 한혜진의 리얼한 20가지 면세점 쇼핑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천국제공항에 간 한혜진은 “제2터미널이고 오전 4시 15분이다. 오늘은 어디를 가느냐. 아무데도 가지 않을 거다. 티켓팅을 안 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에게 오늘 면세점을 소개하려고 나왔다. 제가 평소에 출국 전에 하는 쇼핑을 보여드릴 수는 있을 거 같다”고 함께 면세점 아이 쇼핑을 하기로 했다. 향초를 보던 한혜진은 “이런 작은 사이즈 캔들 같은 것도 사가지고 나가면 밤에 좋은 시간 보낼 때 켜면 좋다”고 19금 꿀팁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혜진은 “안 나가는데 여기 나와있으니까 이상하다. 기분이라는 게 참 묘한 게 면세점 쇼핑이 여행의 일부분이다. 돈을 쓰면서 도파민이 쭉쭉 나오면서 비행기 탈 생각에 행복하다”며 명품관으로 향했다. 명품 가방을 보던 한혜진은 “요새 로고가 묻히는 디자인이 유행하니까 이런 것도 너무 예쁘다. 기존에 못 보던 디자인”이라며 맘에 드는 가방을 하나 들어봤다. 그때 보안 경고음이 들렸고 한혜진은 “이거 건드려서 그래요?”라며 놀랐다. 직원은 “문 근처로 가면 소리가 난다”며 경고음을 해제했고 한혜진은 다시 여유롭게 쇼핑을 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보안 경고음이 들렸고 한혜진은 “오해하지 마시라”라고 당황했다.
  • [포토] 손흥민·김민재, 짝짓기 놀이로 몸 풀기

    [포토] 손흥민·김민재, 짝짓기 놀이로 몸 풀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짝짓기 놀이로 몸을 풀고 있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1월에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도 변함 없이 한국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4위로 155위인 싱가포르에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하다. 쉬운 경기가 예상될 수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월드컵 여정의 시작을 잘해야 한다”면서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세워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최근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민재도 예외 없이 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주전 수비수로 좀처럼 쉬지 못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7경기 중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더불어 김민재는 지난 6월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고 9월에는 영국, 10월에는 한국에서 A매치를 소화하는 등 좀처럼 쉬질 못했다. 이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97% 소화했다. 앞으로도 휴식을 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김민재가 지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는 절대 피곤하지 않다. 독일 매체에서도 기사를 써야 되기 때문에 그런 기사가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은 준비됐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환한 얼굴로 행복한 미소를 보여줬다”고 김민재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12시간 비행기를 마치고 착륙할 때가 제일 피곤하다. 첫날은 실내에서 가벼운 회복 훈련을 했다. 그 다음날에는 운동장에 나와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제 경기를 뛸 준비가 됐다”면서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라며 김민재의 싱가포르전 출전을 알렸다. 다행히 김민재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한 뒤 밝은 얼굴로 훈련을 소화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접대’ 곤욕 치른 美대법원… 첫 윤리 강령에 실효성 논란

    ‘접대’ 곤욕 치른 美대법원… 첫 윤리 강령에 실효성 논란

    미국 연방 대법원이 처음으로 자체 윤리 강령을 채택했다. 공짜 호화여행 등 일부 대법관들의 도덕성 문제가 드러나자 신뢰 회복 조치로 내놓은 것인데 하급 연방법원과는 달리 구속력이 없어 벌써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미 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수년간 대법관들은 다른 법관과 달리 어떤 윤리 규범에도 구속되지 않는다고 여긴다는 오해를 받아 왔다”며 “이를 불식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켜 온 윤리 강령을 명문화한다”고 밝혔다. 강령에는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사회적·금전적 영향으로부터의 독립 유지 등 행동 규칙이 명시됐다. 가족 구성원에게 금전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사건 참여 제한, 선물 수락 제한·요청 금지와 관련한 사법회의 규정 준수, 모금활동 참여 제한 등 다른 사법부도 지켜 온 기본 규칙이 담겼다. 9명으로 구성된 미 연방 대법관은 사퇴나 사망 전까지 자리를 유지하는 종신직으로, 대법관 스스로 높은 도덕성을 유지하며 존경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대법관들의 일탈이 잇달아 드러나며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은 텍사스 부동산 사업가로부터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 호화 여행 등을 제공받고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2008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와 알래스카 낚시여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문제는 이번 강령이 구속력이 없다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가족 구성원이 선물을 요구하거나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이 자의적일 수 있고 징계 조항도 없다고 지적했다.
  • 미 대법관 ‘공짜 호화여행’ 논란에 대법원 ‘윤리 강령’ 첫 채택

    미 대법관 ‘공짜 호화여행’ 논란에 대법원 ‘윤리 강령’ 첫 채택

    미국 연방 대법원이 처음으로 자체 윤리 강령을 채택했다. 공짜 호화여행 등 일부 대법관들의 도덕성 시비가 불거지자 신뢰 회복 조치로 내놓은 것이나, 하급 연방법원과는 달리 구속력이 없어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수년 간 대법관들은 다른 법관과 달리 어떤 윤리 규범에도 구속되지 않는다고 여긴다는 오해를 받아 왔다”며 “이를 불식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켜온 윤리 강령을 명문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방 대법원은 기타 사법부와 달리 구속력있는 별도의 윤리 강령 없이 운영됐다. 강령에는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사회적·금전적 영향으로부터의 독립 유지 등 행동 규칙이 명시됐다. 가족 구성원에게 금전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사건 참여 제한, 선물 수락 제한·요청 금지 관련한 사법회의 규정 준수, 모금활동 참여 제한 등 다른 사법부도 지켜온 기본 규칙이 담겼다. 9명으로 구성된 미 연방 대법관은 본인 사망, 사퇴 전까지 자리를 유지하는 종신직으로, 대법관 스스로 높은 도덕성을 유지하며 존경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대법관들의 일탈이 잇달아 드러나며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은 텍사스 부동산 사업가로부터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 호화 여행 등을 제공받고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와 2008년 알래스카 낚시여행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구설에 올랐다. 이번 강령은 그러나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구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가족 구성원이 선물을 요구하거나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이 자의적일 수 있고, 재판 기피 결정도 스스로 내려야 하며 징계 조항도 없다.
  • 그때 그시절… 극장에서 상영하던 ‘대한 뉴~우스’ 본 적 있나요

    그때 그시절… 극장에서 상영하던 ‘대한 뉴~우스’ 본 적 있나요

    #지난 9월 15일 제주도 동쪽 소섬에 비행기와 더불어 소희언(邵希彦), 고우종(顧佑宗) 두 중공 비행사가 자유를 찾아 악천후를 무릅쓰고 결사적으로 귀순해 왔습니다. 소희언 조종사는 지난 날 중공군 소위로서 근무 중 당시 중공의 정풍운동과 농민생활의 참상에 대해서 불평을 말한 것이 원인이 되어 사상 불순자로 인정받아 오던 중 지난 15일 평소의 반감이 폭발해서 자유진영으로 귀순할 것을 결심하고 시험비행을 구실로 중공권토를 탈출했던 것입니다. 그는 바로 서울로 향하려 했으나 서울이 휴전선에 접근해 있기때문에 동남방으로 비행해서 이날 7시경 제주도 소섬에 내리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1961년 9월 22일 제작) #제주도 해안에서 ‘물소작전’이라고 이름 지은 새로운 규모의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우리 해병대에서는 지난 3월 7일을 기해서 가상 적진에 대한 상륙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날에는 마침 제주도를 방문 중인 장면 국무총리도 작전을 참관했는데, 지금 적진을 기습하려고 해변에 다다른 해병 돌격대들은 적의 총탄을 무릅쓰고 전진을 계속,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습니다. 한편, 지난 3월 5일에 민정시찰 차 제주도에 도착한 장면 국무총리는 제주도 도민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소라를 따러 가는 해녀들과 더불어 여다(女多), 석다(石多), 풍다(風多)로 유명한 제주도에는 큰 목장이 있는데, 여기에는 수백 마리의 종축(種畜)이 자라고 있습니다. (1961년 3월 10일 제작)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1950~1970년 생산자료)에 대한 해설자료 9편을 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 콘텐츠는 제주를 찾아온 학술조사단이 애월 해변에 끼친 영향(제226호),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 이야기(제332호), 탐라미녀대회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도지사의 대회 개최 의도(제384호), 해녀 잠수대회가 끼친 영향과 학자들의 해석(제582호),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제1184호) 등이다. 아울러, 중앙 인사의 제주방문 목적 및 영향(제84호, 제304호, 제331호)과 5·16도로 기공식에서의 생생한 도지사 연설문(제358호)에 관한 자료도 있다. 대한뉴스는 과거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에서 제작한 국정홍보 동영상으로, 오늘날처럼 텔레비전(TV)이나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대한 영상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극장에 가면 지금처럼 예고편을 해주기 전에 대한뉴스를 상영했다. 다만, 국정홍보 목적으로 만든 뉴스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한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은 도지사의 역할과 보도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자체 인력을 활용해 기록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많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과 함께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수집 민간기록물을 활용해 제1회 전도체육대회(1952년 11월 15~16일 개최) 사진 54장으로 1950년대 행정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자료도 공개했다.
  • 1918년에 잘못 인쇄된 24센트 우표, 26억원에 낙찰됐다

    1918년에 잘못 인쇄된 24센트 우표, 26억원에 낙찰됐다

    1918년 단돈 24센트에 발행됐던 미국 우표 한 장이 최근 뉴욕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6억원)에 낙찰돼 미국 단일 우표 최고가 경매를 기록했다. 일명 “뒤집힌 제니(Inverted Jenny)” 우표로 100장만 발행돼 희소 가치로 일단 높은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이 우표는 비행기 위아래를 뒤집어 인쇄한 오류 때문에라도 수집가들의 표적이 돼 왔다. 원래 정기 항공우편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커티스 JN-4 항공기 모습을 담았는데 그만 위아래를 뒤집어 인쇄했다. 이렇게 잘못 인쇄된 우표는 딱 100명에게만 판매됐고,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에게 가장 소장하고 싶은 우표로 자리잡았다.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시트콤 ‘심슨네 가족’의 1993년 에피소드에 소개됐다. 주인공 호머 심슨이 마당 땡처리에 나온 이 뒤집힌 제니 우표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찰스 핵(76)이란 우표 수집가가 뉴욕에 본부를 둔 로버트 A 시겔 경매갤러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한 경매에서 이 우표를 사들였다. 핵은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어린 시절부터 ‘우표의 성배’라 부르며 이 우표에 눈독을 들여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독립선언문 사본 같은 다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미국 문화재 파일에 이 우표 시트를 던지면서 “비행기가 뒤집혀 있죠”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우표는 발행되자마자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몇십년 동안 여러 경매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됐다. 핵 본인도 여러 장의 제니 우표를 소장하고 있다고 WP에 털어놓았다. 그는 그 중 한 장을 200년대 초 3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리고 2007년에 훨씬 퀄리티가 나은 우표를 거의 100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이것은 100장 밖에 인쇄되지 않은 우표들 가운데 57번째 인쇄본이었다. 가장 최근에 사들인 우표는 49번째 인쇄된 것으로 누군가 발행된 해에 사들였다가 한 세기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2018년 팔리기 전까지 주인과 후손들은 은행 개인금고에 보관해 대물림해 왔기 때문이다. 시겔 경매갤러리에 따르면 이 우표는 100장의 우표 가운데 드물게 광선에 노출돼 “가장 중앙이 도드라진” 우표로 인정받고 있다. 핵은 “미국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이 우표를 광선으로부터 보호해 보존하는, 한 세기에 걸친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단독] 사형 선고엔 신중한 태도… 증거 중심 엄격한 의견 내

    [단독] 사형 선고엔 신중한 태도… 증거 중심 엄격한 의견 내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사형제에 신중한 입장을, 과거사 재심 사건 등에 증거 중심의 엄격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전합)에서 낸 의견을 보면 법조문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기보다는 문헌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월호 구조조치 의무 대상 의견 달라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인 2016년 부대 내 괴롭힘을 당하다 동료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고성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양형이 부당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당시 조 후보자는 “피고인 본성이 잔인하거나 포악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명백히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해서 사회적 파장과 형벌의 일반예방적 목적 등을 내세워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게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련법상 구조 조치 의무 규정 대상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다수와 다른 의견을 냈다. 당시 쟁점은 수난구호법상 ‘신속 구조 조치를 해야 하는 선박의 선장과 승무원’의 적용 범위에 세월호 승무원이 해당되느냐였다. 전합은 다수의견으로 ‘신속 구조’라는 입법 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포함된다고 결론 냈지만, 조 후보자는 “조난된 선박 내부 사람들 상호 간의 구조 지원 내지 구조 조치 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당시 전합은 퇴선 명령 등 필요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여순사건 재심 개시에 반대 의견 조 후보자는 또 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인 ‘여순사건’ 재심 개시와 관련해 2019년 “수사 기관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거나 이를 대신할 만한 정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재심 개시를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재심 개시를 결정한 원심은 자유심증주의(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판단에 맡기는 원칙)의 한계를 현저하게 벗어나 위법하다는 취지다. 무죄가 선고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죄 취지의 소수의견을 냈다. 당시 재판에서는 항공보안법이 ‘항로’의 범주를 따로 정의하지 않아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돌리게 한 혐의를 어떻게 판단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조 후보자는 “승객 탑승 뒤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때부터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까지 지상에서 항공기의 이동 경로는 모두 항로로 볼 수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이 임의로 항로를 변경하게 한 것은 유죄라고 봤다.
  • 원칙주의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사형에 신중, ‘좌우’ 없는 사법 소신

    원칙주의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사형에 신중, ‘좌우’ 없는 사법 소신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사형제’에 신중한 입장을, 과거사 재심 사건 등에는 증거 중심의 엄격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후보자가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전합)에서 낸 의견을 보면 법조문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기보다는 문헌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인 2016년 부대 내 괴롭힘을 당하다 동료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힌 ‘고성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에서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양형이 부당하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당시 조 후보자는 “피고인 본성이 잔인하거나 포악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명백히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해 사회적 파장과 형벌의 일반예방적 목적 등을 내세워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게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관련법상 구조조치 의무 규정 대상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다수와 다른 의견을 냈다. 당시 쟁점은 수난구호법상 ‘신속 구조 조치를 해야하는 선박의 선장과 승무원’의 적용 범위에 대해 세월호 승무원이 해당되느냐였다. 전합은 다수 의견으로 ‘신속 구조’라는 입법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포함된다고 결론냈지만, 조 후보자는 “조난된 선박 내부 사람들 상호 간의 구조지원 내지 구조조치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당시 전합은 퇴선명령 등 필요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후보자는 또 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인 ‘여순사건’ 재심 개시와 관련해 2019년 “수사기관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정판결이 있거나 이를 대신할 만한 정도의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재심 개시를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재심 개시를 결정한 원심은 자유심증주의(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판단에 맡기는 원칙)의 한계를 현저하게 벗어나 위법하다는 취지이다. 무죄가 선고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죄 취지의 소수 의견을 냈다. 당시 재판에선 항공보안법이 ‘항로’의 범주를 따로 정의하지 않아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돌리게 한 혐의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조 후보자는 “승객 탑승 뒤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때부터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까지 지상에서 항공기의 이동 경로는 모두 ‘항로’로 볼 수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이 임의로 항로를 변경케 한 것은 유죄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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