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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Shalom, Israel 샬롬, 이스라엘③이스라엘의 프로방스, 갈릴리 호수Galilee

    해외여행 | Shalom, Israel 샬롬, 이스라엘③이스라엘의 프로방스, 갈릴리 호수Galilee

    ●Galilee 갈릴리 호수 이스라엘의 프로방스, 갈릴리 호수Galilee 사해의 서북쪽 연안, 마사다에서 멀지 않은 쿰란Qumran은 2000년 전 필사한 성경이 발견된 곳이다. 1947년 베두인 양치기 소년은 쿰란 제1동굴에서 사해사본을 발견했다. 유대교의 한 분파인 에세네파 사람들이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욕주의자들이었다는 에세네파 사람들은 정결한 몸을 유지하고 의식을 치르기 위해 공중목욕탕도 만들었다. 쿰란을 떠나 이스라엘 북부의 산악지역에 있는 갈릴리Galilee 호수로 향한다. 도로 왼편은 사마리아 지방이다. 성경이나 영화 속에서 듣거나 본 장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갈릴리로 가는 길에 요르단강도 건넌다. 예수는 여리고 근처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았다. 요르단강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강이라지만 물줄기는 작다. 레바논 북쪽, 헤브론산에서 발원한 요르단강은 갈릴리 호수를 지나 사해로 흘러간다. 굽이굽이 흐르는 요르단강 강줄기는 320km에 달한다. 늦은 오후 갈릴리 호수 남쪽 마간의 한 키부츠에서 운영하는 숙소에 도착했다. 갈릴리 호숫가 키부츠다. 키부츠 안에 수영장도 있다. 키부츠 숙소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머무르기 좋게 방갈로 형식이다. 해가 지면서 호수 맞은편 산간 지역은 실루엣처럼 보인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수면 위로 돛을 세우고 윈드서핑을 즐기는 이들도 보인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붉은 병풍 같은 골란고원이 보인다. 골란고원 저편이 시리아라는 사실이 좀체 실감나지 않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갈릴리 호수의 둘레는 60km에 달한다. 예로부터 이곳 사람들이 갈릴리 호수를 ‘바다’라고 불렀던 게 수긍된다. 영어 이름대로 ‘바다 같은 호수Sea of Galilee’다. 예수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설파한 산상설교지인 팔복산Mount of Beatitudes이 바로 갈릴리 호수 북쪽에 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의 것이요.’ 예수는 산상설교를 이렇게 시작했다. 그때 예수는 억압받고 학대받는 사람들 편에 서 있었다. 사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갈릴리 호수도 해저 222m로 매우 낮은 지역에 위치한다. 평균 수심은 30m이지만 가장 깊은 곳은 50m에 달한다. 우기와 건기에 따라 수심이 다르다. 갈릴리 호수는 이스라엘 식수의 70%를 생산할 만큼 깨끗한 상수원이다. 갈릴리 지방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프로방스’라 불린다. 이스라엘을 찾은 크리스천들은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굴곡진 요르단강을 찾아 래프팅을 즐긴다. 갈릴리 지방의 중심지인 티베리아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주위가 시끌벅적하다. 미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다. 이들이 이스라엘을 찾은 이유는 만 열두 살이 된 아들의 성년식 때문이다. 외국에 살지만 이스라엘로 돌아와 성년식을 치르는 일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축복할 일로 여겨지는 듯하다. 비행기 값, 호텔, 식사, 촬영비 등 제법 큰돈을 들여 성대한 파티를 벌이는 일생일대의 이벤트다.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앞에서도 매주 두 번씩 요란하게 성인식을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개 다른 나라에 살다가 성인식을 위해 이스라엘로 온 사람들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3 Western Coast Cities of Israel ▶십자군 성채 도시, 아코Akko 지중해의 동편을 마주한 아코는 요새처럼 구축된 항구도시다. 이스라엘에 속한 ‘아랍인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코의 올드 시티는 지중해를 마주보고 성벽에 둘러싸였다. 북으론 레바논과 시리아, 터키, 남으론 아프리카, 서쪽으론 유럽과 면한다. 1104년에는 십자군에 점령되었고, 1291년에는 술탄 말렉 엘-아쉬라프에게 함락된 바 있다. 술탄 말렉은 아코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그나마 남은 것은 땅에 묻어 버렸다. 기구한 역사는 아코를 강건하게 만들었을까. 훗날 나폴레옹은 두 달간 아코를 포위하고 공격했으나 결국 아코 성벽을 넘지 못하고 퇴각했다. 요새 같은 항구도시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 탓에 아코는 때로 번영하고, 때로는 깨뜨려졌다. 아코의 구시가지는 2001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일몰 때 아코의 성벽을 따라 저녁 산책을 즐기면 좋다. ▶헤롯왕의 도시, 카이사레아Caesarea 헤롯왕이 만든 도시로 로마의 행정수도이자 총독의 거주지였다. 로마 시대의 항구도시로 번성하면서 남긴 유적 외에도 십자군 성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카이사레아 남쪽의 극장은 헤롯왕 때 건설된 이후 수백 년 동안 사용된 극장으로 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다. 헤롯 시대의 전차 경기장 흔적도 남아 있다. 거대한 U자 모양의 전차 경주장은 1만명의 관객을 수용했다. 사도 바울이 이곳에서 로마군 장군 고넬료에게 세례를 주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카이사레아에는 헤롯 시대뿐만 아니라 로마, 비잔틴, 십자군 시대 등 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다. 유적만 봐도 영고성쇠를 거듭한 도시의 역사가 보인다. ▶자유의 도시, 하이파Haifa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무역항구로 유명하다. 경제적으로 번성하고 있어 도시의 분위기는 자유롭다. 이스라엘 최대의 도시라지만 안식일이면 어김없이 버스가 운행을 멈추는 텔아비브보다 유대교적으로 덜 경건한 것도 하이파의 매력이다. 하이파는 이스라엘 북부의 해안 평야에서 느닷없이 솟아오른 갈멜산Mount Carmel 북서 기슭에 자리잡았다. 아코와 마찬가지로 아랍인들이 많이 살지만 생활수준은 아코에 비해 높다. 하이파의 유명한 상징 중 하나는 황금색 돔을 가진 바하이교 사원이다. 세계적인 종교 가운데 가장 최신 종교다. 아름답고 웅장한 정원이 유명하다. 바하이교 사원 밑으론 1869년 처음 조성된 독일 템플 기사단의 공동체 마을Templar Society이 복원되어 독일의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다. 단, 중세 시대 십자군인 템플 기사단과 헷갈리지 말 것.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이스라엘정부관광청 www.goisrael.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손’ 못 쓰고 ‘용’ 없어도… 날아라 새로운 양 날개

    누가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작지 않은 공백을 메울까. 8일 오후 11시 55분 쿠웨이트시티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은 승부도 승부지만 공격의 주축인 둘의 자리를 누가 대신 채울 것인지도 큰 관심을 끈다. 나란히 3승을 달리며 골 득실 차로 1위를 달리는 슈틸리케호로선 쿠웨이트를 꺾고 조 1위를 굳히는 게 급선무다.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이재성(전북)이 첫손에 꼽힌다. 황의조(성남)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있지만 2%씩 부족한 자원들이다. 이재성은 “내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선발돼야 한다. 그럼에도 출전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반대편 이청용의 날개 자리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대한축구협회가 쿠웨이트전과 13일 자메이카와의 국내 평가전에 나설 21명의 등번호를 확정했는데 남태희는 10번을 차지해 쿠웨이트전 중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공격 2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카타르리그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40골을 기록하는 등 중동 축구를 잘 파악하고 있어 역시 중동에서 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믿고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남태희는 지난 1월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하면서 작은 키에도 감각적인 헤딩골로 1-0 승리를 이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여기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7경기에서 5골 5도움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석현준도 있다. 지난달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번 쿠웨이트전은 슈틸리케호에서의 두 번째 승선이어서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수원) 등과의 호흡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2013년 6월부터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아흘리에서 뛴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대표팀은 현지 도착 다음날인 6일 오후 회복 훈련에 이어 7일 오후 전술 훈련을 펼친 뒤 다음날 결전에 임한다.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에도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지만 선수들은 지난달 레바논 원정 때보다 여러모로 나은 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동원은 “어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날씨가 더워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했고 구자철은 “레바논보다 괜찮은 것 같다”며 안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터키에 가면 여기는 꼭 가봐라

    터키에 가면 여기는 꼭 가봐라

     파묵칼레, 카파도키아 등 터키에서 꼭 가봐야할 명소 12곳이 선정됐다.  전세계 97개국의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캐나다의 온라인 여행정보사이트 플래닛웨어가 터키의 매력적인 관광지 12곳을 선정, 발표했다. 플래닛웨어는 1999년부터 관광명소 POI 지수(Points Of Interest)를 바탕으로 각 국의 매력적인 명소를 선정하고 있으며, 여행 가이드 팁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터키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는 아야소피아, 에페수스, 카파도키아, 톱카프궁전, 파묵칼레, 수멜라 수도원, 넴룻 산, 아니, 아스펜도스, 지중해 요트 크루징, 페르가몬, 욀루데니즈 등이다.  터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약 25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터키를 찾았고,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자가 가장 많은 곳은 안탈랴로 약 188만명이 방문해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스탄불(13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서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12시간이 소요되며, 터키항공(주 11회), 대한항공(주 5회), 아시아나 항공(주 5회) 등이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골프 해외★ ‘결전의 땅’ 인천 상륙

    골프 해외★ ‘결전의 땅’ 인천 상륙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를 비롯한 미국의 ‘톱 골퍼’들이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스피스와 세계 랭킹 2위인 제이슨 데이(28·호주)가 각각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해 뜨거운 자존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회색 모자에 청색 남방, 회색 운동복의 편한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피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환승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며칠 머물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댈러스에서 1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긴 여행이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스피스는 2년 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단장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스피스는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가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로 선발되는 것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퍼트 감각과 자신감이 돌아왔다. 누구를 상대하게 되더라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퍼트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코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라면 그린이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스피스를 상대해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스피스는 “나도 마찬가지”라며 “대니와는 댈러스에서 여러 번 같이 골프를 쳐봤는데 한국에서 그와 맞붙는다면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미국남자프로골프(P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타이거 우즈(40) 이후 최연소 수상자가 된 스피스는 올해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두며 우즈를 잇는 미국 최고의 골프 스타로 떠올랐다. PGA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인 세계 랭킹 4위 버바 왓슨(37)과 8위 더스틴 존슨(31)도 이날 오후 입국했다. 총 10번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프레지던츠컵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지닌 ‘베테랑’ 필 미컬슨(45)은 이날 오전 부인과 함께 미국팀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선지자 주장 종교인 공중부양, 조작 들통나

    선지자 주장 종교인 공중부양, 조작 들통나

    신에게 특별한 능력을 받았다며 갖가지(?) 기적을 공개해온 종교인이 기적의 현장을 찍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짐바브웨에서 목회(?)를 한다는 자칭 선지자 부시리. 그는 평소 황당한 주장을 펴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영의 세계를 출입한다는 주장이다. 부시리는 신이 자신에게 (영의 세계에서 사용하는) 자가용 비행기를 내려줬다며 신의 특별한 축복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면) 영의 세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며 영의 세계와 교감이 늘상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도 자가용 비행기를 본(?) 적이 없어 현재로선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그런 그가 최근엔 공중부양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기적의 현장을 촬영했다."며 동영상 1편을 공개했다. 1분17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부시리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저택에서 계단을 내려온다. 마지막 계단을 밟은 그는 계속 발을 내딛지만 두 발은 정말 공중에 떠 있다. 걷는 것처럼 발을 내딛으면 공중에 뜬 채 앞으로 전진한다. 부시리는 "기적을 행하는 마법사가 있지 않느냐, (마법사들이 기적을 행한다면) 신의 아들이 왜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마치 기적을 당연한 일이라는 듯 큰소리를 친다. 그는 "(마법사보다) 더 큰 기적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작은(?) 실수가 동영상의 조작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그는 망신만 당했다. 동영상을 보면 부시리가 공중을 걸을(?) 때 카메라는 공중에 떠 있는 그의 발만 찍고 있다. 무릎 위의 신체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좌우도 촬영되지 않아 화면엔 걸음을 내딛는 부시리의 발만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부시리의 옆에서 함께 걷고 누군가의 그림자가 바닥에 보인다. 부시리가 공중부양(?)을 끝내고 바닥에 내려앉은 뒤에야 카메라는 그의 좌우를 촬영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려 애를 쓰지만 바로 그 직전 누군가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최소한 2명 부시리를 올려들고 걷다가 문을 열고 나갔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외신은 "문제의 종교인이 어설픈 영상을 공개했다가 오히려 신뢰를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사진=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구촌 감동+] 공항서 잃어버린 인형, 꼬마 주인 품에 안긴 사연

    [지구촌 감동+] 공항서 잃어버린 인형, 꼬마 주인 품에 안긴 사연

    어른들의 가슴 따뜻한 작은 선행이 꼬마 소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남을 것 같다. 최근 캐나다 현지언론들은 서스캐처원에 사는 올해 4살 소녀인 피비 스틸과 인형 라라의 생이별과 만남을 일제히 보도했다. 작은 인형 하나가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은 믿기힘든 사연 때문이다. 사연의 시작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딸 피비를 포함 스틸 부모는 영국 여행을 마치고 환승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잠시 머물렀다. 사건은 이때 벌어졌다. 승객들로 북새통이던 공항에서 환승편도 놓치고 정신없던 사이, 딸 피비가 애지중지하는 라라를 그만 잃어버린 것. 이같은 사실은 비행기가 고향 서스캐처원으로 이륙해서야 알게됐고 피비는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질듯 큰 상심에 빠졌다. 엄마 젠은 "그 인형은 태어날 때 부터 함께 한 딸의 친구이면서 가족" 이라며 "이번 여행에도 함께 했을만큼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사이" 라고 말했다. 사실 넓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국제공항에서 볼품없는 인형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틸 부모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엄마 젠은 한가닥 희망을 갖고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페이스북에 인형 사진과 함께 이 사연을 올렸다. 그리고 이틀 후 희소식이 들려왔다. 인형을 찾았으며 피비에게 돌려보내겠다는 것. 이 사연이 현지의 큰 뉴스가 된 것은 공항 측의 다음 행동 때문이다. 공항 측은 '서랍 속에서 자다 그만 비행기를 못 탄 라라' 라는 포스트를 시작으로 '보안게이트를 통과하는 라라' , '에스컬레이터를 탄 라라' , '여행 중 인형 친구 피어슨을 만난 라라' 등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줄줄이 사진으로 엮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엄마 젠은 "공항 관계자들에게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면서 "지금 라라와 새친구 피어슨은 피비의 품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바다로 불리는 이유는?” 화물선 사라져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바다로 불리는 이유는?” 화물선 사라져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바다로 불리는 이유는?” 화물선 사라져 버뮤다 삼각지대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Joaquin)의 영향으로 33명을 태운 미국 국적의 화물선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운반선인 ‘엘 파로’(224m)는 전날 오전 7시 20분 교신이 끊어지고 나서 사라졌다. 화물선에는 미국인 28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마지막 교신에서 엘 파로는 바하마의 크루커드 섬 부근에서 추진 동력을 잃고 폭풍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선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실종 지점은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버뮤다 삼각지대(버뮤다 제도-플로리다-푸에르토리코)에 속하는 곳이다. 이곳은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魔)의 바다’로 알려진다. 화물선 선주사인 ‘TOTE 해양 푸에르토리코’의 팀 놀란 대표는 교신이 끊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허리케인 호아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허리케인 호아킨의 중심 풍속이 시속 200km까지 올라 바하마를 할퀴고 지나는 와중에 배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C-130 허큘러스 수송기 2대를 띄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에 나섰지만 엘 파로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호아킨은 바하마를 할퀴고 미국 동부 해안 쪽으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전날 호아킨의 중심 풍속이 시속 225km까지 발달함에 따라 4등급 허리케인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허리케인의 등급은 중심 풍속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강력한 허리케인이 북상함에 따라 미국 동부 해안의 긴장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주의 남동부에 있는 롱아일랜드 섬과 바하마의 아클린스 섬에서는 호아킨의 영향으로 홍수가 난 것은 물론 강풍에 나무가 뽑히고 집이 무너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바다로 불리는 이유는?”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바다로 불리는 이유는?”

    버뮤다 삼각지대 “마의 바다로 불리는 이유는?” 버뮤다 삼각지대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Joaquin)의 영향으로 33명을 태운 미국 국적의 화물선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운반선인 ‘엘 파로’(224m)는 전날 오전 7시 20분 교신이 끊어지고 나서 사라졌다. 화물선에는 미국인 28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마지막 교신에서 엘 파로는 바하마의 크루커드 섬 부근에서 추진 동력을 잃고 폭풍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선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실종 지점은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버뮤다 삼각지대(버뮤다 제도-플로리다-푸에르토리코)에 속하는 곳이다. 이곳은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魔)의 바다’로 알려진다. 화물선 선주사인 ‘TOTE 해양 푸에르토리코’의 팀 놀란 대표는 교신이 끊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허리케인 호아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허리케인 호아킨의 중심 풍속이 시속 200km까지 올라 바하마를 할퀴고 지나는 와중에 배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C-130 허큘러스 수송기 2대를 띄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에 나섰지만 엘 파로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호아킨은 바하마를 할퀴고 미국 동부 해안 쪽으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전날 호아킨의 중심 풍속이 시속 225km까지 발달함에 따라 4등급 허리케인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허리케인의 등급은 중심 풍속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강력한 허리케인이 북상함에 따라 미국 동부 해안의 긴장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주의 남동부에 있는 롱아일랜드 섬과 바하마의 아클린스 섬에서는 호아킨의 영향으로 홍수가 난 것은 물론 강풍에 나무가 뽑히고 집이 무너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탕새댁’ 탕웨이 “난 부족한 아내…사랑의 아름다움 믿어”

    ‘탕새댁’ 탕웨이 “난 부족한 아내…사랑의 아름다움 믿어”

    “남편이나 저나 일이 바빠서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데 부산영화제에서는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부산에 올 때마다 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해주셔서 늘 감사하고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부산 곳곳을 누비며 영화제를 즐기는 ‘탕새댁’ 탕웨이. 올해는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 등 세 작품을 들고 부산을 방문했다. 그는 딱딱한 기자회견이 아닌 간담회를 자청하며 한국 언론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공식 초청된 ‘세 도시 이야기’는 전쟁통에 헤어진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성룡의 부모님 실화로 더욱 유명하다. 탕웨이는 중일 전쟁 당시 과부가 된 유에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의 90%가 실화인데 성룡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다고 하더군요. 성룡이 이 영화를 정확히 인정해줘서 좋았어요. 영화를 촬영할 때 고생스러운 장면이 많았지만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죠.” 국적을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은 탕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애정관도 드러냈다. “저는 아무리 멀리 오래 떨어져있어도 사랑하고 그리워하면 반드시 만날 수 있다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믿고 있어요. 요즘 과학기술 발달해서 비행기타고 날아갈수 있고 휴대폰으로 서로를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시대에는 그렇게 할 수 없었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감동적인 사랑을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뒤 한국에서 ‘탕새댁’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리는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는 이같은 별명에 대해 ““중국에서 저를 다들 ‘탕탕’이라고 불러서 한국에서 ‘탕새댁’이라고 불리는 지는 몰랐다”면서 웃었다. 이내 한국에서 주로 아기를 낳기 전까지 새댁이라고 부른다고 말하자 “정말이냐”면서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실제로 한 남자의 부인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삶은 어떨까. “아내로서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너무 일이 많아서 전세계를 끊임없이 돌아 다니고 있어서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둘이 함께 하는 부산 영화제에 감사하는 면도 있구요.” 최근 ‘화려한 샐러리맨’으로 흥행에 성공한 그는 “이런 성공을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평범한 삶을 살다가 자신도 모르게 검은 세계에 휩싸이는 인물인데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그렇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온 그녀는 더 큰 도약을 위해 한 템포 쉬어가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배우라는 감독님에 의해 사용되는 하나의 재료이고 발견되지 않아 쓰여지지 않을때 조차도 좋은 재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아끼고 보호하고 노력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일이 많아서 끊임없이 영화를 찍었지만 다음 도약을 위해서 걸음을 한 템포 늦춰서 저에게 약간은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요.”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버뮤다 삼각지대, 초강력 허리케인에 33명 탄 美화물선 실종 ‘소름’

    버뮤다 삼각지대, 초강력 허리케인에 33명 탄 美화물선 실종 ‘소름’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2일(이하 현시지간)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Joaquin)의 영향으로 33명을 태운 미국 국적의 화물선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헬기 등을 띄워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운반선인 ‘엘 파로’(224m)는 전날 오전 7시 20분 교신이 끊어지고 나서 사라졌다. 화물선에는 미국인 28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마지막 교신에서 엘 파로는 바하마의 크루커드 섬 부근에서 추진 동력을 잃고 폭풍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선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한편 실종 지점은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버뮤다 삼각지대(버뮤다 제도-플로리다-푸에르토리코)에 속하는 곳이다. 이곳은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魔)의 바다’로 알려진다. 화물선 선주사인 ‘TOTE 해양 푸에르토리코’의 팀 놀란 대표는 교신이 끊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허리케인 호아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허리케인 호아킨의 중심 풍속이 시속 200km까지 올라 바하마를 할퀴고 지나는 와중에 배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C-130 허큘러스 수송기 2대를 띄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에 나섰지만 엘 파로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사진 = 서울신문DB (버뮤다 삼각지대 실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 10일 노동당 창건일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접은 듯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 이전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울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은 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통상 로켓 발사를 위해서는 로켓의 이동과 연료 주입 등 7∼10일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당 창건 70돌 기념일인 10일 이전 발사는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구에도 아직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때는 공해상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예상 궤적과 탄착점 등에 대한 정보를 두 기구에 사전 통보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지난번에 로켓 발사에 실패하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외신기자들을 불러모아 놓고 은하 3호 로켓을 공개했으나 발사에 실패해 체면을 구긴 뒤 8개월 뒤 재발사에 나선 바 있다.  북한 과학자들도 지난달 23일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면서도 “특정한 날짜에 발사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말해 당 창건 기념일 이전을 고집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현광일 북한 우주개발국(NADA) 과학개발국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특정한 명절이나 기념일에 로켓을 발사할 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켓 발사 자체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절차이며, 모든 중요한 과학 및 기술 요소의 집약체”라면서 “이런 중요한 과학적 성과는 어떤 특정한 날에 수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북한은 특정한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충분한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된 다음 발사에 나설 예정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로켓 발사 날짜를 저울질하는 것이 국제 여론 동향을 살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중국이 예상 밖으로 로켓 발사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데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면서 북한을 겨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설령 10일 전 로켓 발사를 감행하지 않더라도 올해 안에는 언제든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로켓 발사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오는 12월17일 김정일 4주기 등 다른 기념일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도 “북한 내 정치 일정과 날씨라는 두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마음만 먹는다면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지도부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열병식)를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북한은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전투기와 포병 장비, 미사일 등 다양한 장비와 병력을 전개한 가운데 노동당 창건 기념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지도부는 이와 관련, 인민무력부와 총참모부 등에 “올해 열병식을 최대 규모로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열병식 당일 새로운 무기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특히 미림비행장에는 전투기 등 다양한 항공기가 전개돼 있는 것이 식별됐으며 인근 전투비행기지에서 각종 항공기를 동원해 미림비행장 상공에서 소규모 ‘에어쇼’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진 300㎜ 신형 방사포와 무인항공기(UAV), 스텔스형 고속침투 선박(VSV)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등장했던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과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형 미사일도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지도부가 올해 열병식을 최대 규모로 할 것을 지시했지만 2013년 7월 열병식 규모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선 지역 수해로 많은 복구 병력이 투입돼 열병식 준비에는 다소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군인체육대회 러시아 선수들 기내 난동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에 탑승한 러시아 선수단이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인천공항에서 붙잡혔다. 1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대한항공 KE924 편에 탑승한 러시아 선수단 9명이 기내에서 보드카를 마시며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웠다. 이 비행기에는 러시아 선수단 17명 등 총 23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신고를 받고 러시아 선수 9명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착륙 직후 기장에게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처벌이 불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법무부와 협의해 이들을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 인계했다. 그럼에도 난동을 부린 러시아 선수들이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 여권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입국 허가는 불투명해졌다. 러시아 선수 9명은 자국 총영사관이 동행한 자리에서 여권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에 대한 국내 입국을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 선수단의 대회 출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6] 당신은 ‘사회적 잠’을 잡니까, ‘개인적 잠’을 잡니까?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6] 당신은 ‘사회적 잠’을 잡니까, ‘개인적 잠’을 잡니까?

    단순한 시간의 관점으로 보자면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자는데 할애합니다. 전 생애를 100이라고 할 때 잠이 차지하는 시간상의 비중이 33 정도 된다는 뜻입니다. 수명이 80세인 사람이 평생 자는 시간이 27년 정도인 셈인데, 이는 그 사람이 자신의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 것, 이를테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든가, 무언가를 먹는다든가, 특별한 취향을 즐기는 일 등 어떤 것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길고 오래입니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그야말로 단순한 산술일 뿐입니다. 다양한 변수를 참고해 보정하면 잠의 가치는 이런 산술적 분석을 훨씬 뛰어넘는 중요성을 가집니다.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잠이 없으면 삶도 없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잠과 삶의 관계를 ‘황금 연대’라고 규정하기도 했지요. 물론, 사람이 자기 위해서 사는 건 아니고 살기 위해서 자지만, 모든 사람의 전 생애를 통해 잠만큼 지속적으로 행복감과 안도감, 편안함과 성취감을 주는 행위는 단언컨대 없습니다.  잠은 그 자체가 생명 활동의 원천입니다. 잠이 없으면 사람에게는 어떤 가능성도 남지 않는다는 분명한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는 신체적 관점에서 어떤 이의도 없는 사실입니다. ‘사흘 굶고 남의 집 담장 안 넘는 사람 없다’는 말에 빗대자면 ‘사흘 자지 않고 사람 노릇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잠-문화의 산물  그렇다고 잠의 효용이 신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유사한 잠의 형식과 패턴을 공유합니다. 그럼으로써 사회적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사회적 정서를 공유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이 공유하는 잠의 특질이 있고, 아프리카인에게는 그들이 공유하는 잠의 유형이 따로 있어 여기에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의 ‘다름’이 구체화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잠의 특질과 유형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가 바로 삶의 방식의 차이이고, 정서의 차이이고, 생산성과 목표의식의 차이를 낳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행기를 타고 유럽이나 미주지역으로 여행을 할 때 겪는 시차라는 것도 생각해 보면 ‘다른 잠을 자는 세상’으로 진입하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조화와 적응의 과정임을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요? 굳이 이런 문제를 두고 ‘민족’처럼 고답적인 거대 단위의 설명이 필요한지는 차치하고, 잠은 생활공동체로서의 민족의 동질성을 규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패턴과 같은 질의 잠을 잔다는 것은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니까요. 이런 생활공동체를 마치 수학에서 미분을 하듯 세세하게 쪼개 보면 가족이라는 기본적인 생활 단위에 가닿습니다.  가족이란 기본적으로 혈연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혈연의 본질인 ‘핏줄’ 만으로 가족을 규정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어쩌면, 혈연이란 타의적 선택이고,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날 때부터 지워진 조건이어서 자의적 연대의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혈연의 연대성을 공고하게 하는 것은 흔히 말하는 운명공동체로서의 체험을 같이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목표와 환경과 인식의 공유, 노동과 식사와 휴식 같은 일상적 조건의 공유 외에도 같은 잠을 잔다는 조건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나’는 생명체로 배태된 그 순간부터 어머니의 뱃속에서, 어머니의 체온에 의지해 잠을 자며 새로운 세상과 만날 일을 준비합니다. 뱃속에서 조용하게 잠만 자면 “그 놈, 게으름 피우는 걸 보니 복은 타고나겠다”는 말을 들었고, 잠에서 깨어 몸을 뒤척이며 요란하게 까불면 “어쨌든 손발 부지런한 놈이 잘 사는 세상이다. 천석, 만석 누리고 살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어머니와 연계된 잠은 가족 모두의 잠으로 전이되고 치환됩니다. 태어나서도 가족 안에서의 ‘나’는 잠으로 말을 합니다. 그 잠이 아버지의 팔에 안겨서 든 잠이든, 어머니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누리는 잠이든, 아니면 포대기에 덮여 누이의 등에 기댄 채 빠진 잠이든, 내가 아닌 또다른 누군가와의 관계가 가족이라는 연대에 포함된다는 점은 핏줄이라는 사실과 잠을 공유하는 현상으로 확인됩니다.  가족들은 내가 잠을 잘 자면 편하고 건강하다고 믿었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뭔가 불편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지요. 그렇게 나와 가족은 잠을 공유하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생활을 하며, 같은 생애를 살아갑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잠은 그런 것입니다. ●이런 잠, 저런 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런 잠을 ‘이래도 잠, 저래도 잠’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고작해야 ‘잘 잔 잠’과 ‘잘못 잔 잠’ 정도로 나눠 생각하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잠에도 전문적인 분류법이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깊은 잠과 옅은 잠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를 난렘(Non REM)수면과 렘(REM)수면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REM이란 ‘Repid Eye Movement’의 약자로, 겉으로는 잠에 든 것처럼 보이지만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 상태를 뜻합니다.  이 난렘수면은 뇌파의 유형에 따라 다시 4단계로 세분화됩니다. 각성과 꿈의 경계상태인 세타파가 절반 이상인 뇌파가 90초 이상 지속되면 수면 1단계라고 말하지요. 소위 옅은 잠으로, 이 상태는 3∼10분간 계속되며, 경험해 보셨겠지만,이 때는 작은 소리나 자극에도 쉽게 잠이 깨곤 합니다.  2단계는 이보다 깊은 수면 상태로, 뇌파검사에서는 방추형의 작고 빠른 파동이 보이며, 40∼50분 정도 지속되지요. 이어 10∼20분 가량 이어지는 3∼4단계에 들면 비교적 느리고 진폭이 큰 뇌파가 나타나는데, 이 때는 ‘잠에 취했다’고 할 만큼 깊은 잠에 빠져 외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악몽을 꾸거나, 야뇨증 또는 몽유병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이 단계의 잠의 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까지가 난렘수면에 해당합니다.  이 유형의 수면에 뒤이어 나타나는 유형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 상태인데, 지속 시간은 20분 정도로 길지 않으며, 남자들이 수면 중 발기를 경험했다면 대부분 이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주기의 수면 사이클이 완성되는데,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90분 정도입니다. 이를 근거로 셈해 보면 하루에 7∼8시간을 자는 사람의 경우 이런 수면주기가 대략 4∼5회 정도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되겠지요.  참고로, 인간의 뇌 활동상태를 보여주는 생체신호인 뇌파는 활동상태에 따라 크게 ▲델타파(1∼4Hz) ▲세타파(4∼8Hz) ▲알파파(8∼13Hz) ▲베타파(13∼30Hz) ▲감마파(30∼120Hz)로 구분합니다. 델타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발생되는 뇌파이고, 세타파는 일반적인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로, 대부분 이 뇌파단계에서 꿈을 꾸게 됩니다. 알파파는 휴식 중에 생기는 뇌파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할 때 아주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파는 공부 등 정신활동을 할 때 생성되며, 감마파는 인지작용을 할 때 발생합니다.    ●개인적인 잠, 사회적인 잠  그러나 이런 분류는 병리학적이거나 또는 생리학적 관점의 분류이고, 이런 방식 외에도 잠의 특질을 규정할 수 있는 접근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회적인 잠’과 ‘개인적인 잠’의 개념을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면의 양태나 질을 따지고 측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개인이 취하는 잠의 양과 질을 사회 구성원 관점에서 조명하는 개념입니다.  왜 이런 접근이 필요한가 하면, 잠이란 극히 개인적인 생리활동의 영역에 속하지만,그 잠을 취하는 사람은 사회적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양과 질의 잠을 자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이 방법은 학문적으로 정립된 측정 또는 평가 방식이 아니라 필자의 필요에 따라, 필자의 관점에서 적용하는 판별식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잠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입니다. 개인의 삶이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배를 많이 받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직장인이든, 경찰이나 군인이든, 아니면 학생이든 어떤 경우라도 개인 또는 집단에 주어진 사회적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수면생활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의사는 진료활동에 부합하는 수면 패턴을 가지게 되고, 군인은 자신이 부여받은 임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면 패턴을 지속합니다. 이는 학생이나 대학 교수, 은행원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잠은 확실히 사회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이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통계로도 확인되지요.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3분(413분)이었습니다. 같은 해, 통계청이 집계한 자료에는 7시간 59분이라고 나와있더군요. 무슨 이유 때문에 두 조사 결과 사이에 약 1시간의 작지 않은 편차가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결과로 견줘도 OECD 최하위 수준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다른 나라의 수면 시간을 보면, 프랑스(530분), 미국(518분), 캐나다(509분), 영국(503분), 이탈리아(498분), 일본(470분) 등으로 집계됩니다.  이를 근거로 보면, 선진국일수록 국민 평균 수면시간이 길다는 점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이 노동의 질을 따지는 반면 우리나라 같은 하위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노동의 양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개인이 자신의 의지대로 잠을 취한다기 보다 소속 기업이나 기관의 업무 패턴 속에서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양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요.  이는 연령대와 직업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수면시간을 보면, 40대가 6시간 37분으로 가장 짧고, 이어 50대 6시간 45분, 30대 6시간 56분, 20대 7시간 2분, 60대 이상 7시간 5분 등입니다.  또 직업군별로는, 화이트칼라 6시간 44분, 블루칼라 6시간 47분, 자영업자 6시간 49분, 주부 6시간 56분, 학생 7시간 6분, 농어업 7시간 8분, 무직 7시간 10분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어깨가 무거운 가장이기도 하고, 직장 또는 사회 내부에서 책임자 위치에 올라 있는 40∼50대의 수면 시간이 가장 짧다는 것은, 이 연령대의 수면이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외부 요인, 즉 사회적 필요에 의해 수면 시간이 제한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시간 운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농어업 종사자나 무직자의 수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 또한 잠의 사회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고요.  직업군 수면 분류에서 얻는 결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조직 또는 외부 필요성에 의해 수면 시간을 맞춰야 하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자영업자들의 수면 시간이 농어업 종사자나 무직자에 비해 짧다는 것은 이들의 수면 시간이 타율적으로 지배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선진국형 잠과 후진국형 잠  이같은 사회적인 잠은 개인의 잠을 규제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영향력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사회적 잠이 충실하지 못하면 개인적인 잠도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면의 절대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면의 질로 이를 상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교대로 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의 경우 도식적으로는 ‘8시간 근무 후 퇴근-8시간 수면-8시간 개인 생활 후 출근’의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퇴근 후의 생활이 정확하게 8시간 단위로 돌아가지는 않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앞의 루틴을 재해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8시간 근무를 마치면 업무 인수인계와 퇴근 준비 후 병원을 나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에서 2∼3시간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곧장 수면에 드는 것은 아니지요. 취사와 가사노동을 하고,샤워와 식사 등을 하다보면 여기에서도 쉽게 2∼3시간을 잃게 됩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매일 바뀌는 수면시간에 생체시계가 적응을 하지 못해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하루 오전 근무를 한 간호사는 다음에는 시간을 바꿔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좀 더 수면시간을 늘리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려 한다면 개인생활에 투입해야 하는 시간을 쪼개야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삶의 질 하락을 감수해야 하지요.  이 간호사가 평균적으로 6시간을 잔다고 가정할 때, 앞서 거론한 수면주기를 대입하면 프랑스 사람들보다 매일 2주기가 짧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700 수면주기 이상을 덜 자는 셈이지요. 비단 이 간호사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잠”을 자면서 사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매일 조금씩 빼앗기고 유보한 잠이 월 단위, 연 단위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고, 이는 조금씩 개인의 삶을 위축시키고, 건강을 좀 먹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해 이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근무 조건이 철저하게 사회적 수면을 강요하는 형식이어서 개인적인 수면의 질을 유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아셨을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수면이 항상 개인적인 수면을 규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처럼 국민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530분(8시간 50분) 정도 되는 조건이라면 개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만큼 질의 문제만 고민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선진국은 개인의 삶을 중요시합니다. 선진국이라서가 아니라 먹고 살만 하면 모든 분야에서 개인적인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 건 당연한 추이지요. 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잠을 최소화하는 대신 개인적인 잠의 영역을 확대하려고 하지요. 이에 반해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은 사회적 잠에 구속되기 쉽습니다. 개인적인 삶의 질을 논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여유를 못 갖췄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일정 부분 경제적인 여유는 확보했다지만, 아직 선진국의 조건을 못 갖춘 상태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적어도 잠이라는 관점에서는 틀림없이 그렇습니다.[다음주 “당신은 ‘나의 잠’을 자고 삽니까”-2로 이어집니다]  jeshim@seoul.co.kr
  • [나우! 지구촌] 세상 떠난 연인과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나우! 지구촌] 세상 떠난 연인과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인과 뒤늦게 ‘약혼식’을 올린 한 남성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여자친구를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한 영국 남성 조쉬 톰슨(22)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8세 여성 아비가일은 영국 셰필드할람 대학교 생체의학과에 입학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23일, 자신의 거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35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범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 거주하며 테니스강사로 일하고 있는 조쉬는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아비가일 부모의 양해를 얻어 그녀의 손에 약혼반지를 끼워준 뒤 사진을 찍고 그녀와 약혼을 맺었음을 선언했다. 그는 반지를 낀 아비가일의 손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제 아비가일과 나는 약혼했다. 그녀는 내 생명이나 다름없다”고 썼다. 또한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언어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다. 그녀는 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쉬는 내년에 아비가일에게 청혼할 예정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아비가일의 아버지 조슈아 홀과 함께 약혼반지를 사러 갔었다. 원래는 그녀가 대학생활을 1년 지내고 난 뒤에 이루어질 일이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은 절대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아비가일은 내 인생을 함께 하고픈 유일한 사람이었다" 면서 "널 언제까지나 사랑할거야”라며 글을 끝마쳤다.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친구들 역시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아비가일의 친구 중 한명인 니나 안드레이아는 “그녀도 반지를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다. 아비가일의 섬세한 손가락에 참 잘 어울리는 반지” 라며 “(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진정한 사랑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보통 비행조종사는 따라하면 안됩니다.”

    “보통 비행조종사는 따라하면 안됩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동쪽 아그노( Haguenau)에서 열린 에어쇼 회의 동안 프랑스 엘리트 아크로바틱 플라잉팀인 알파제트 에어크래프트(Alphajet aircrafts)가 비행기 연기로 프랑스 국기를 그리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미 한마리’ 출현에 여객기 이륙 취소 소동

    ‘거미 한마리’ 출현에 여객기 이륙 취소 소동

    갑자기 비행기 화물칸 등에서 출현한 애완용 뱀으로 인해 여객기가 출발을 취소한 경우가 있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나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의 운항을 취소하게 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방송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미국 볼티모어에서 출발해 애틀랜타로 이륙 예정이던 델타항공 1525편의 이륙이 불가피하게 취소되었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 비행기의 이륙을 취소하게 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승객 화물을 기내로 이송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단 한 마리의 거미(사진)였다. 기장은 더 많은 거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하고 다른 비행편을 이용하게 했다. 델타 항공 측 관계자는 "승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장의 조치가 정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칸을 포함한 기내 곳곳을 수색했지만, 다른 거미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기장이 비행기에서 내리던 승객에게 농담조로 "750마리의 거미가 이미 도망을 갔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로 아프리카 태생으로 미국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 거미(tarantulas)는 공격적이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물릴 경우 심각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이륙 예정인 비행기 화물칸에서 발견되는 비행을 취소시킨 해당 거미 (현지 언론, WRDW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상 떠난 연인과 ‘뒤늦은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세상 떠난 연인과 ‘뒤늦은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인과 뒤늦게 ‘약혼식’을 올린 한 남성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여자친구를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한 영국 남성 조쉬 톰슨(22)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8세 여성 아비가일은 영국 셰필드할람 대학교 생체의학과에 입학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23일, 자신의 거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35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범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 거주하며 테니스강사로 일하고 있는 조쉬는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아비가일 부모의 양해를 얻어 그녀의 손에 약혼반지를 끼워준 뒤 사진을 찍고 그녀와 약혼을 맺었음을 선언했다. 그는 반지를 낀 아비가일의 손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제 아비가일과 나는 약혼했다. 그녀는 내 생명이나 다름없다”고 썼다. 또한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언어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다. 그녀는 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쉬는 내년에 아비가일에게 청혼할 예정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아비가일의 아버지 조슈아 홀과 함께 약혼반지를 사러 갔었다. 원래는 그녀가 대학생활을 1년 지내고 난 뒤에 이루어질 일이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은 절대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아비가일은 내 인생을 함께 하고픈 유일한 사람이었다" 면서 "널 언제까지나 사랑할거야”라며 글을 끝마쳤다.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친구들 역시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아비가일의 친구 중 한명인 니나 안드레이아는 “그녀도 반지를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다. 아비가일의 섬세한 손가락에 참 잘 어울리는 반지” 라며 “(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진정한 사랑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특파원 칼럼] 교황, 시진핑, 반기문과 북한/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교황, 시진핑, 반기문과 북한/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최근 몇 주간 이분들 때문에 분주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생애 처음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처음 국빈 방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유엔 70주년을 맞아 70차 총회를 개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입니다. 교황이 방미에 앞서 지난 19일 쿠바 아바나 공항에 도착,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는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추진 막후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던 교황에게 카스트로 의장은 깊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교황은 “정치 지도자들이 전 세계를 위한 화해의 모범으로서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교황과 카스트로 의장이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눌 거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교황은 쿠바에서 워싱턴DC로 가는 비행기에서 “원래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합의로 쿠바에 가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교황이 열흘간 쿠바·미국 방문에서 일관되게 전달한 화두는 빈곤과 종교의 자유 문제였습니다. 검소하고 겸손한 교황이 가난한 자와 병자, 노숙자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일갈할 때마다 기자의 머릿속에는 북한이 떠올랐습니다. 독재자의 핍박을 받는 북한 주민들은 과연 교황의 메시지를 접할 수나 있을까요. 가톨릭계에 따르면 북한에도 가톨릭 신자가 적어도 1만명은 된다고 합니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핵·미사일 개발에 여념이 없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교황과 쿠바, 미국 간 벌어지는 역사적 변화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시 주석의 첫 국빈 방미는 주요2개국(G2)이 얼마나 할 얘기가 많은지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양국 간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사이버안보·남중국해·인권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북핵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 보였지만, 미·중은 정상회담 전후로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기후변화, 이란 핵합의 등과 함께 미·중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그리 많지 않은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지주”라며 중국의 더 큰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여섯 차례나 만났지만, 김정은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김정은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 구석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15일 개막한 70차 유엔총회에서 반 총장은 교황을 비롯, 160여개국에서 온 지도자들과 바쁘게 만나고 있습니다. 28일부터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 주석, 카스트로 의장 등이 총출동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도 10월 1일 기조연설을 하는데, 정상급에 밀려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 대통령’ 교황과 북한의 ‘혈맹 대통령’ 시 주석, ‘세계 대통령’ 반 총장에게 요청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돌아봐 주길 바랍니다. 쿠바는 개방의 길을 선택했고, 이란은 핵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까지는 교황이 있었고, 미·중 정상의 협력이 있었고, 유엔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남북 관계 진전에 맞춰 세계 유력 지도자들이 김정은을 만나 북한 주민들의 나은 삶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이끌어 주길 앙망합니다. chaplin7@seoul.co.kr
  • “에어쇼라지만 너무 지나칠 정도로 곡예를 펼치다..자칫..”

    “에어쇼라지만 너무 지나칠 정도로 곡예를 펼치다..자칫..”

    프랑스 엘리트 아크로바틱 비행팀(The French elite acrobatic flying team)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동쪽 아그노(Haguenau)에서 열릴 에어쇼에 앞서 알파제트 비행기(Alphajet aircrafts)의 연기로 프랑스 국기의 색깔을 연출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천혜의 휴양지 바하마섬

    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천혜의 휴양지 바하마섬

    세계적인 천혜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바하마 제도의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보석같은 푸른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바하마 제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지상 400km 상공 위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상단 오른편에 위치한 그레이트 엑서마섬을 중심으로 뻗은 약 14km의 모습을 담고있다. 사진 속에는 섬과 섬사이에 흐르는 조류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히 그레이트 엑서마섬 인근에는 비행기의 이동 모습도 포착됐다. 미국의 플로리다 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바하마 제도는 약 700개의 섬과 2,000여 개의 산호초로 구성돼 있으며 정식명칭은 바하마연방공화국이다. 수많은 섬들 때문에 한 때 해적들의 근거지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마치 그림을 그린듯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낸 사진이지만 사실 ISS에서 이같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ISS가 고도 약 350~460km에서 시속 2만 7740km의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있기 때문이다. 물론 ISS는 일출과 일몰, 오로라, 태풍과 번개, 수많은 별들을 관측하기에 가장 용이한 장소다. 특히 ISS 내에서도 최고의 ‘명당자리’는 큐폴라(Cupola, 아래 사진)다. 2010년 2월 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는 로봇 팔을 조종하는 조종실로 우주 비행사들은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관측하고 사진을 남긴다. 이 사진은 1150mm 렌즈를 장착한 니콘 D4 카메라로 촬영됐다. 사진=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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