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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가슴에 묻은 채 달린 42.195㎞

    아버지 가슴에 묻은 채 달린 42.195㎞

    지난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마라톤에 참가한 손명준(22·삼성전자)이 아버지의 부고를 가슴에 묻고 레이스를 펼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손명준은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 손보성씨가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기 전날인 지난 20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봉전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가족들은 외아들인 손명준의 기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기가 끝난 뒤 부고를 접하길 바랐지만, 손명준은 경기 전에 다른 지인을 통해 이를 전해 들었다. 경기에 몰입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손명준은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36분21초에 달렸다. 여기에 13㎞ 지점부터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 통증까지 찾아왔다. 결국 손명준은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155명 중 131위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뒤 손명준은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지난 24일 귀국해 아버지 빈소가 마련된 충북 음성농협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손명준이 도착하자 미뤄졌던 입관 절차가 진행됐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손명준은 아버지의 시신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이뤄졌고, 장례는 평소 자연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손명준과 소속팀인 삼성전자 육상단은 이런 사연을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 했다. ‘부진한 성적에 대한 변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리우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마쳤을 때도 손명준은 “무슨 말을 해도 핑계밖에 안 될 것 같다”며 “쉬고 싶은 마음보다는 차근차근 다시 훈련을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산 태양광 무인기, 성층권 90분간 비행… 세계 세 번째

    국산 태양광 무인기, 성층권 90분간 비행… 세계 세 번째

    구글·페북도 무인기 개발 추진 韓 인터넷연결사업 가능성 커져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태양광 무인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태양에너지만으로 비행하는 고(高)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가 18.5㎞의 성층권 고도에서 90분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비행으로 EAV3는 영국 키네틱사의 제퍼와 미국 에어로바이론먼트사의 헬리오스에 이어 18㎞ 이상 성층권을 비행한 세계 세 번째 태양광 무인기로 기록됐다. 이번 비행은 지난해 말 시험비행 고도인 14.12㎞보다 4㎞ 정도 더 높은 곳에서 이뤄졌다. 일반 민항기의 주 비행고도인 10㎞보다 높은 성층권은 바람이 약하고 구름이 없어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활용해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8㎞ 이상 고도는 지상관제 범위를 벗어난 영역으로, 고정된 항로에 구애받지 않고 운용자의 계획에 따라 비행이 가능해 활용성도 높다. 또 발사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인공위성과 달리 적은 비용으로 똑같은 임무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진은 영하 70도에 가까운 비행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프로펠러 설계기술과 기체 내부 온도 제어기술, 초경량 구조물 설계기술 등 고고도 비행에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해 이번 비행을 성공시켰다. 전장이 9m, 날개 길이가 20m에 이르는 비행체지만 가벼운 탄소섬유 복합체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53㎏에 불과하다. 낮에는 태양전지로, 밤에는 낮 동안 비축한 리튬 이온 이차전지로 전기를 공급받아 움직인다. 현재 연구진은 태양전지와 배터리 효율을 높여 성층권에서 3~4일, 최대 수개월씩 장기 체공하는 태양광 무인비행기를 개발하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불법 조업 외국 어선 감시, 해양오염·산불 감시, 농작물 작황 관측 등의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은 태양전지와 이차전지를 이용해 고도 20㎞ 높이에서 최대 5년 동안 떠 있을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를 개발,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해 오지에서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도 장기 체공 기술을 확보할 경우 이 같은 인터넷 연결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완 항우연 항공기술연구단장은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실시간 정밀 지상관측, 통신 중계, 기상관측 등 인공위성을 보완하는 임무를 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선진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분야”라며 “EAV3의 경우 당장 상용화도 가능하지만, 배터리의 수명문제와 수행 임무에 따라 그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SLBM 발사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반기문 “깊은 우려”

    北 SLBM 발사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반기문 “깊은 우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깊이 우려된다”고 규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보리의 이날 긴급회의는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으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의는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25일 오전 5시) 시작되며, 북한 미사일 문제는 앞서 예정된 다른 의제에 이어 회의 시작 1∼2시간 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동해상에서 SLBM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 이번 SLBM은 지금까지 북한의 4차례 시험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동북방으로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수중사출 기술에 이어 상당 수준의 비행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사용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북한의 도발 때마다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안보리는 지난 3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을 때에는 긴급회의를 열었음에도 한국, 미국, 일본의 유엔 주재 대사의 규탄 기자회견 외에는 15개 이사국들이 합의한 가시적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 채택을 주도했으나 또 다른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우방인 중국이 성명에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요구하면서 불발됐다. 한편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긴장) 상황 완화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진화하는 北 SLBM, ‘사드 분열’ 거듭하는 南

    북한이 어제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해부터 북한이 SLBM 발사 시험을 할 때마다 당분간은 성공하기 어려우리라 예측했다. 하지만 결국 섣부른 낙관이었음이 드러났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정보력 부재를 드러낸 셈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LBM은 500㎞를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우리 군은 SLBM이 300㎞ 이상 비행하면 성공한 것으로 본다. 북한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사출 기술 확보는 물론 비행기술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SLBM 발사 성공은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남한 전체를 미사일 사정권 안에 두게 됨을 의미한다. SLBM에 핵탄두 탑재 기술만 확보하면 남한은 물론 일본과 미국까지도 안전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 군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며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 도발이 있을 때마다 내놓은 원론적 대응과 다를 게 없다. 북한은 핵실험과 플루토늄 생산, 미사일 기술 등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반면에 우린 여기 대응해 어떤 실질적 진전을 이뤘는지 의문이다. 우리가 미국과 유엔안보리와 함께 전력을 기울여 온 대북 제재는 중국의 소극적 협조 탓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북한 지도부가 손들고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예상도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부지 선정 문제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 제3후보지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드 반대 운동 지역만 늘어났다. 특히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성주골프장 인근 김천 지역의 거부 움직임이 거세다. 김천이 지역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사드 제3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불안감과 공포심부터 없애야 한다”며 외려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에 맞춰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실질적인 대응 방안 제시 없는 ‘강력 대응’ 천명으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없다. 상황이 위급한 만큼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 설득에 나서야 한다. 누구보다 국가 안보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떠받들던 이들이 자기 지역은 안 된다며 안면을 바꿔서야 되겠는가.
  • ‘질투의 화신’ 공효진, 고경표에 첫눈에 반해..‘조정석과 첫만남은?’

    ‘질투의 화신’ 공효진, 고경표에 첫눈에 반해..‘조정석과 첫만남은?’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고경표, 조정석과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24일 방송에서는 방콕으로 출장을 가는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표나리는 방송국 공채 모집 영상 촬영 스태프로 방콕 해외 촬영 팀에 합류해 “비행기 처음 탄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표나리는 창가 자리에 잠시 앉았다가 고정원(고경표 분)을 만났다. 고정원은 자신의 자리에 앉은 표나리에게 “그 자리가 제 자리니까 거기 앉으셔도 된다”고 다정하게 말했고, 표나리는 이에 반했다. 방콕에 도착한 표나리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인 이화신(조정석 분)을 만났다. 이화신은 함께 한 최동기(정상훈 분)가 “너 예전에 표나리가 더 짝사랑했던 거 기억나냐”고 묻자 “내가 책임 안 질 타인 감정까지 알아야 하냐”고 차갑게 답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망가져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 작품으로 오늘(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난 죽거나 감옥에 갇힐 것” 반정부 세레모니 마라토너, 귀국 안 해

    “난 죽거나 감옥에 갇힐 것” 반정부 세레모니 마라토너, 귀국 안 해

    2016 리우올림픽 마라톤에서 ‘목숨을 건 반정부 세리머니’를 펼친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페이사 릴레사(26)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항에 확인한 결과 릴레사가 에티오피아 대표팀이 탄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 에티오피아의 대표팀 관계자도 대표선수 환영 행사에서 릴레사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와 관련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에티오피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릴레사의 은메달 1개를 포함해 메달 총 8개(금1·은2·동5)를 획득했다. 릴레사는 리우올림픽 마라톤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서, 또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두 팔로 머리 위에 X자를 그렸다. 이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에 나선 주민 1천 명 이상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죽거나 투옥된 데 대한 저항이라고 릴레사는 밝혔다. 릴레사는 이런 세리머니 직후 “나는 이제 에티오피아로 가면 죽거나 감옥에 갇힌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세리머니의 반향이 커지자 릴레사를 영웅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릴레사는 귀국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릴레사의 에이전트는 AFP에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면 좋을 게 없다고 조언하는 사람이 많다”며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릴레사의 미국 망명 가능성을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릴레사의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면서 “미국은 ‘자신의 의견을 평화적으로 표현할 권리’를 전 세계 정부가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만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나이가 어때서’ 힐러리, 이제는 건강이 최고인 나이

    ‘내 나이가 어때서’ 힐러리, 이제는 건강이 최고인 나이

    올해 미국 대선에선 특히 대통령 후보들의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68세, 70세로 고령이기 때문.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최근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기록을 유권자들과 공유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양측 모두 2015년 길지 않은 의료 기록을 공개한 이후 추가적인 공개는 하지 않은 상태. 사진은 선거자금 모금 차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23일 샌타클라라의 존 웨인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 라구나비치 캘리포니아주 AP 연합뉴스
  • ‘질투의 화신’ 첫 방송 스포일러, 공효진-조정석-고경표 ‘사랑+질투에 시동’

    ‘질투의 화신’ 첫 방송 스포일러, 공효진-조정석-고경표 ‘사랑+질투에 시동’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제작 SM C&C)이 오늘(24일) 밤 첫 포문을 연다. 올 하반기 안방극장의 질투심을 무한 자극할 로맨틱 코미디 ‘질투의 화신’은 첫 회부터 청춘남녀들의 사랑, 질투, 우정과 그들의 삶을 속도감 있게 그려나가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이에 알고 봐도 더 알고 싶어지는 1회 스포일러를 대방출한다. 먼저 약 4년간 이어져왔던 조정석(이화신 역)을 향한 공효진(표나리 역)의 짝사랑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현재 방콕 특파원으로 있는 마초기자 조정석을 만나러 공효진이 태국으로 가면서 양다리 로맨스라는 운명적인 선택과 조우하게 되는 것. 그녀는 비행기에서 만난 고경표(고정원 역)를 강제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엉뚱함을 드러내 재벌 3세까지 사로잡으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사랑과 질투에 대한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특히 오랜 짝사랑에 빛이 들기 시작한 공효진, 질투라는 감정을 서서히 보여주는 조정석, 갑자기 불어온 공효진이란 바람에 변화를 맞은 고경표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힐 예정이다. 또한 바쁘게 돌아가는 방송가의 비하인드 스토리, 공효진의 날씨예보와 조정석의 취재모습 등이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도 한 지붕 아래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독특한 인물들의 관계도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질투의 화신’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만큼 아나운서를 넘보는 기상캐스터 공효진의 꿈을 향한 도전도 유쾌하지만 진중하게 그려진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드라마 속 인물들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같이 짠해지고 설레는 등 감정 전이를 일으킬 것을 예감케 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망가져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 작품으로 오늘(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M C&C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北, 새벽 SLBM 1발 발사…軍 “500㎞비행, 日방공식별구역 낙하”

    北, 새벽 SLBM 1발 발사…軍 “500㎞비행, 日방공식별구역 낙하”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이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시험 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했다. 북한이 수중사출 기술에 이어 비행기술까지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 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한미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만이다.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타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 합참은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500㎞ 비행은 사실상 비행기술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군은 SLBM이 300㎞ 이상 비행하면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첫 시험발사였던 지난 4월 23일 당시에는 수심 10여m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돼 물 밖으로 솟아올라 약 30㎞를 비행한 다음 공중 폭발해 2∼3조각으로 분리됐다. 두 번째인 7월 9일 발사 때는 SLBM이 물 밖으로 솟아올라 점화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10여㎞ 고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행 거리는 수㎞에 불과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SLBM 기술이 수중 사출에서 점화까지의 ‘콜드런칭’ 기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으나 비행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봤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LBM은 지상 사출, 수중 사출, 비행시험에 이어 잠수함에서 유도장치를 장착한 SLBM을 쏴 목표물에 맞히는 시험을 거쳐 실전 배치되는 과정을 거친다. 우리 군 당국은 당초 SLBM 실전배치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1∼2년 내 실전배치도 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 합참은 “오늘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클래식, 여전한 클래스

    돌아온 클래식, 여전한 클래스

    수십 년 묵은 할리우드 클래식이 새 옷을 입고 국내 극장가에 잇따라 상륙한다. 짧게는 30여년, 길게는 반세기 만에 새로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국내 영화 팬들의 마음을 고루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고스트버스터즈’는 1984년 1탄을 기준으로 무려 32년 만의 리부트 작이다. 유령 퇴치를 코믹하게 그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원작을 여성 버전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코미디 대세로 떠오른 멀리사 매카시를 중심으로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 간판 출연자들인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가 함께한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청일점 데스크 직원으로 등장해 얼빠진 연기에 도전했다.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먹깨비, 마시멜로맨 등 인기 유령 캐릭터들이 21세기식으로 재창조됐다. 2년 전 세상을 뜬 해롤드 래미스를 제외한 빌 머리,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시거니 위버, 애니 파츠 등 원작 주역들도 카메오로 곳곳에 등장해 ‘깨알 재미’를 전달한다. 초·중반을 장식하는 미국 스탠딩 개그식 만담이 지루할 수도 있으나, 후반부에 등장하는 유령들과의 대결은 웬만한 액션 블록버스터 못지않게 멋지게 연출됐다. 국내 영화 팬들은 다음달 14일 개봉 예정인 ‘매그니피센트 7’에 눈길이 더 쏠릴 듯. 서부영화의 고전 ‘황야의 7인’(1960)을 5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인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서 벗어나 화제다.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1954)를 서부극으로 재해석한 1960년 작에서 큰 틀을 가져왔지만 캐릭터 이름이나 성격 등은 새롭게 빚었다. 1960년 작 못지않은 초호화 캐스팅이다. ‘황야의 7인’을 찍을 당시에는 율 브리너만 이름이 높았고 스티브 매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번, 로버트 본, 호르스트 부크홀츠 등은 이후 톱스타가 된 경우. 신작에선 덴절 워싱턴을 비롯해 에단 호크, 크리스 프랫, 피터 사스가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맷 보머 등 ‘이미 한가락 하는 스타들’이 선한 역과 악한 역을 가리지 않고 즐비하다. 이병헌은 암살자 빌리 록스로 나온다. 칼을 쓴다는 점에서 원작의 제임스 코번 캐릭터에 해당한다. 같은 날 개봉 예정인 2016년판 ‘벤허’는 영화 사상 최고 마스터피스 중 하나로 꼽히는 1959년 작에 견줘 캐스팅이 밀리는 편이다. 서른넷 동갑내기 잭 휴스턴과 토비 캡벨이 각각 찰턴 헤스턴의 벤허 역과 스티븐 보이드의 메살라 역을 이어받았다. 상영 시간이 212분에 달했던 1959년 작은 클래식 공연처럼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을 정도였는데, 신작은 125분으로 압축됐다.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이 장기인 티무르 베크맘베토크 감독이 해상 전투 장면과 전차 경주 장면을 재현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세 편 공히 캐릭터들의 성(性)과 피부색에 변화가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스트버스터즈’의 젠더 스와프가 대표적이다. ‘매그니피센트 7’에서는 악당 무리에 괴롭힘을 당하는 마을을 구하는 영웅들의 인종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황야의 7인’에선 7인을 연기한 배우 전원이 백인-율 브리너에게 아시아 피가 조금 섞이긴 했다-이었지만 흑인인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한 신작은 흑인 배우 덴절 워싱턴이 율 브리너의 역할을 이은 것을 비롯해 아시아 출신 이병헌, 멕시코 출신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의 마틴 센스마이어가 과반을 이룬다. ‘벤허’에서도 주인공의 복수를 거드는 아랍 족장을 맡은 배우가 백인인 휴 그리피스에서 흑인인 모건 프리먼으로 바뀌었다. ‘고스트버스터즈’, ‘황야의 7인’, ‘벤허’는 영화 음악 자체도 불멸의 작품으로 남은 영화들이다. 새 ‘고스트버스터즈’에서는 레이 파커 주니어가 불러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원작 주제가를 록밴드 워크 더 문, 노 스몰 칠드런, 폴 아웃 보이, 펜타토닉스, 마크 론슨 등이 다양하게 변주해 올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황야의 7인’은 엘머 번스타인이 작곡한 경쾌한 테마 음악이 유명한데, 신작은 ‘타이타닉’, ‘아바타’를 담당한 제임스 호너가 바통을 이어 기대를 더한다. 호너는 지난해 경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 ‘매그니피센트 7’이 유작이 됐다. ‘벤허’는 오스카상을 세 번이나 품은 미크로스 로자의 웅장한 배경 음악이 일품인 작품. 신작에선 ‘설국열차’를 맡았던 마르코 벨트라미가 음악을 새로 깔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별별영상] 설치 중이던 기중기서 전투기 조형물 떨어트리는 순간

    [별별영상] 설치 중이던 기중기서 전투기 조형물 떨어트리는 순간

    러시아 연방 중남부 케메로보 국제공항에 설치 중이던 비행기 조형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상에는 공항 주변에서 기중기를 이용해 거대한 미그-21기 전투기를 설치 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뒤, 미그-21 전투기를 지지하고 있던 기중기의 줄이 끊어지면서 전투기가 땅으로 곤두박질칩니다. 추락으로 인해 전투기 앞부분이 심하게 꺾였습니다. 아무래도 이 미그-21 전투기는 조형물로 사용하지 못할 듯 싶습니다. 사진·영상=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연경 “이번엔 회식도 없어…양궁협회 많이 부럽다”

    김연경 “이번엔 회식도 없어…양궁협회 많이 부럽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끈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배구협회 지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경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첫날 갔는데 침대가 너무 짧았다. 발목, 발목 이상이 밖으로 나와서 되게 불편했었다. 둘째 날까지 불편하게 자다가 건의를 하니 침대를 늘려주더라. 그 다음부터는 조금 편안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여자배구 대표팀은 AD 카드 부족을 이유로 통역과 팀닥터를 대동하지 못했고 귀국도 4대의 비행기에 나눠서 했다. 김연경은 직접 통역까지 해야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는 김연경은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에서 봤을 때 왜 저 나라는 이럴까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양궁 대표팀의 경우 우리 선수들만을 위한 전용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있었다. 이 말을 들은 김연경은 “몰랐다. 금메달 딸 만하다”면서 “부럽다. 많이 부럽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에 먹은 ‘김치찌개 회식’에 대해서도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먹었다. 시합 끝나고 회식이 없었다”면서 “가능하다면 그냥 고깃집이나, 선수들하고 못다한 얘기 나누면서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자리만 있더라도 정말 감사할 것 같다”는 작은 소망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시 아닌데…” 中시민 ‘군인 특혜’ 반발

    “전시 아닌데…” 中시민 ‘군인 특혜’ 반발

    생활 편의 문제 민간인과 충돌 인터넷서 ‘군인 우선’ 논란 확산 지난 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모범 부대로 꼽힌 육군 77656부대와 해군 372잠수함부대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신분으로 ‘명예칭호’를 ‘명령’했다. 또 각 분야에서 공을 세운 군인 15명에게는 군사위 주석 ‘훈령’을 발동해 ‘공훈 기록’에 남는 영광을 누리게 했다. 서방과 달리 중국은 군 통수권자가 특별한 훈·포장을 할 때는 이처럼 ‘명령’과 ‘훈령’을 발동한다. 공적을 세운 이들을 모든 부대가 본받으라는 의미인데 군인을 우대하는 중국 문화가 잘 드러난다. 특히 군 부패 척결과 사상 초유의 군대 개편을 통해 군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시 주석 집권 이후 군 우대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 군인에게 주어지는 각종 특혜에 일반인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군인 우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오늘의 톱뉴스’(今日斗條)는 군인 특혜를 둘러싼 민간인과 군인 간의 다툼 사례를 보도했다. 군사 병원을 찾은 한 군인은 일반 환자가 줄을 길게 선 등록 창구의 맨 앞으로 가 진찰 접수를 하다가 다른 환자와 싸웠다. 이 군인은 “군인 우선 진찰권은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전시도 아닌 데 무슨 우선권이냐”고 맞섰다. 다툼이 잦은 곳은 기차역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중국은 줄 서는 문제가 매우 민감하다. 그러나 군인들은 줄을 서지 않고 기차표를 할인된 가격에 끊을 수 있다. 최근 베이징 도심에서는 장갑차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군대 차량은 민간 차량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승용차가 당연히 양보했어야 했다”는 의견과 “작전시간이 아닌 대낮에 장갑차가 도심을 활보하는 건 월권”이라는 논쟁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중국 군인은 주요 도시의 공원이나 국가급 관광지를 무료로 관광할 수 있다. 버스 승차가 공짜인 지역이 많고 지하철 가격도 할인받는다. 기차나 비행기 티켓을 끊을 때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군대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무료 진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런 혜택이 현역 병사나 장교, 하사관은 물론 퇴직 장교와 하사관에게도 돌아간다. 일부 혜택은 가족까지 누릴 수 있다. 중국은 현역병만 230만명이다. 퇴직 간부와 현직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군인 우선’ 혜택을 누리는 인원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란이 거세지자 인민해방군보는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군인 혜택은 인민이 군인을 존중한다는 뜻이고 존중을 받는 군인은 인민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면서 “논쟁이 계속될수록 국가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자에서는 “모든 전쟁은 인민전쟁이고 군인과 민간은 승리의 토대”라면서 “무기의 현대화 못지않게 인민과 하나 되는 군의 정치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군인 우선’ 다툼이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것을 인민해방군은 두려워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3·1운동 독립선언서 2점 97년 만에 문화재 등록된다

    3·1운동 독립선언서 2점 97년 만에 문화재 등록된다

    민족 대표 33인이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포’한 1919년 ‘3·1독립선언서’가 97년 만에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22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과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개인이 각각 소장하고 있는 가로 44.9㎝, 세로 20.1㎝ 크기의 3·1독립선언서 2점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3·1독립선언서는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문서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이지만 지금까지 문화재로 등록되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숭실대, 독립기념관, 민족문제연구소가 각각 소장하고 있는 3·1독립선언서도 함께 조사했으나 보존 상태가 좋은 2점만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서예박물관 소장본(위 사진)의 경우 33인 중 한 명인 오세창 선생이 소장했다가 유족이 기증한 것이고, 개인 소장본은 3·1운동 당시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습득된 것이다. 역사학자 박은식이 1911년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역사를 서술한 ‘발해태조건국지(渤海太祖建國誌)·명림답부전(明臨答夫傳)’ 합본도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발해태조건국지는 고구려 말운과 발해 태조 대조영의 가계를 비롯해 발해의 종교와 풍속을 다룬 서적이고, 명림답부전은 고구려 최초로 국상 자리에 오른 명림답부(67~179)가 외적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담은 책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공군이 국민 성금을 통해 최초로 보유한 비행기인 ‘국민 성금 헌납기’(T-6 건국기)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2일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처음 운용한 전투기인 ‘대한민국 최초 운용 전투기’(F-51D 무스탕)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메달보다 중요한 올림픽 의미 찾은 한국 선수단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는 허리와 손가락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6월까지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 줄줄이 불참했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우면서 골프선수가 된 이후 가장 치열하게 훈련했다고 한다. 하지만 리우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열린 국내 대회에서도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럴수록 오로지 올림픽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그는 결국 압도적인 집중력으로 해내고 말았다.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박 선수는 시상식이 끝난 뒤 “몸에 남은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기분”이라고 했다. 중계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한 방울의 무엇도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남는다. 박 선수의 아름다운 의지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반면 기대가 높았던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는 4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동메달 경쟁자인 우크라이나 선수의 연기가 끝나자 진심 어린 축하의 포옹을 했다. 손 선수는 “런던올림픽 5등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쉬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며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다이빙의 우하람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예선조차 통과한 선수가 없었으니 다이빙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고교생인 그는 “목표를 이뤘으니 편하게 즐겨 보려 한다”며 결승에 나섰고 11위에 머물렀지만 누구보다 당당했다. 보기 드물게 승자에게 마음에서 우러난 축하를 건네고 패자를 위로한 이대훈의 ‘태권 정신’도 돋보였다. ‘재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태권도지만 ‘종주국’을 대표해 ‘정신 수련의 도구’로서 그 가치를 전 세계에 웅변한 것이나 다름없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22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린다. 한국은 금메달 9개를 차지해 금메달 10개로 국가순위 10위에 오른다는 당초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즐기는 올림픽’의 가능성은 메달 순위보다 더 큰 성과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승패보다는 ‘스토리’가 더 감동을 준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시켜 주었다. 정반대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리우올림픽이 흥미를 집중시킨 것도 이 때문이었다. 물론 연금과 병역혜택이 걸려 있는 메달에 초연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생각도 그만큼 바뀐 결과일 것이다. 우리는 2년 뒤 평창올림픽을 치러야 한다. 평창 대회는 그야말로 즐기는 올림픽으로 만들어 보자.
  • 하늘 달리는 꿈, 비행 현장서 날아오르다

    하늘 달리는 꿈, 비행 현장서 날아오르다

    “어른이 되면 A380 항공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될 거예요.” “우와~, 제가 마치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김포공항 등에서 진행된 ‘청소년항공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은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청소년항공교실은 청소년들의 항공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 주고 항공 분야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세 번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회가 주관한다. 2014년 첫해 300명이 참가했지만 높은 인기를 끌면서 참가 인원이 지난해 500명, 올해 600명으로 늘었다. 프로그램은 항공 관련 현장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합숙하면서 항공과학 탐구, 항공 진로직업체험, 항공 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게 짜였다. 참가 학생들은 항공기술훈련원, 공군사관학교, 대한항공, 김포공항 등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비행 기초이론부터 정비, 운항관리, 출입국 전반에 걸친 항공 관련 직업을 체험한다. 비행조종 승무원 훈련 및 조종 시뮬레이션까지 해볼 수 있다. 지난 20일 낮 서울 김포공항 대한항공 운항훈련실. 실제 조종 시뮬레이터에서 조종간을 잡은 학생들이 복잡한 계기판과 영어로 진행되는 교신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조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실제 훈련을 받는 조종사만큼이나 진지했다. 조종사가 꿈이라는 민슬기(부여중 1년)양은 “막연하게 조종사를 꿈꿔 왔는데 이번에 이론을 배우고 조종간을 잡아 보니 진로가 더욱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많은 부품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비행기는 수십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졌고 이 중 하나만 문제가 돼도 뜰 수 없을 뿐 아니라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정비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승무원 훈련 과정을 체험한 학생들은 비상사태 때 승무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는 예약 발권 서비스, 출입국 심사, 보안검색, 공항안전 직업을 체험하면서 항공을 이해했다. 레저스포츠 체험에서는 소형 드론을 조립해 날려 보고 열기구에 탑승해 비행기가 날아가는 힘(양력)을 이해하기도 했다. 김승민(계산중 2년)군은 “교실에서 배우거나 체험할 수 없었던 항공 관련 기술을 이해하고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게을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작도 끝도 네이마르… 브라질에 올림픽 첫 金 안긴 영웅

    시작도 끝도 네이마르… 브라질에 올림픽 첫 金 안긴 영웅

    브라질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꺾으며 2년 전 독일에 당했던 치욕을 설욕했다. 독일은 브라질을 이겼더라면 남녀 축구 동반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연장 전·후반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이겼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는 5차례나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선 은메달만 3개가 있을 뿐이었다. 브라질로선 이날 승리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던 ‘미네이랑의 악몽’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값진 승리였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날 대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은 물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도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7분 골대에서 28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포스트 왼쪽 구석 하단에 꽂아넣었다. 승부차기에서도 4-4로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결정 짓는 골이 들어간 순간 네이마르는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무득점에 그칠 때만 해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8강전에선 전반 12분 기막힌 프리킥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이기는 데 이바지한 뒤 4강전에선 경기 시작 14초 만에 온두라스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으며 온두라스의 기를 꺾어 버렸다. 결국 결승전에서도 일을 내며 역적에서 영웅으로 부활했다. 한편 3, 4위 결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을 내지 못해 조별리그 첫 경기를 불과 6시간 남겨 놓고 겨우 브라질에 도착했던 나이지리아는 일본을 5-4로 이기며 드라마 같은 일정을 시작한 뒤 결국 온두라스까지 3-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온라인] 브라질 축구 독일 넘고 올림픽 첫 금메달

    [온라인] 브라질 축구 독일 넘고 올림픽 첫 금메달

    브라질 축구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꺾으며 2년전 독일에 당했던 치욕을 설욕했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기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연장 전·후반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는 5차례나 우승했지만 여태 올림픽에선 은메달만 3개가 있을 뿐이었다. 브라질로선 이날 승리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브라질 주장으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날 대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은 물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도 네이마르 몫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7분 골대에서 28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포스트 왼쪽 구석 하단에 꽂아넣었다. 승부차기에서도 4-4로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 순간 네이마르는 그대로 주저앉아 그라운드에 누워 통곡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무득점에 그칠 때만 해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8강전에선 전반 12분 기막힌 프리킥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이기는데 이바지한 뒤 4강전에선 경기 시작 14초만에 온두라스 수비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으며 온두라스 기를 꺾어버렸다. 결국 결승전에서도 일을 내며 역적에서 영웅으로 부활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을 내지 못해 조별리그 첫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겨우 브라질에 도착했던 나이지리아는 일본을 5-4로 이기며 드라마같은 일정을 시작한 뒤 결국 온두라스까지 3-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커버스토리] “핵심은 피드백이죠”… 소음 민원인에게 “누님, 마음고생 심하시겠네요”

    [커버스토리] “핵심은 피드백이죠”… 소음 민원인에게 “누님, 마음고생 심하시겠네요”

    새누리당 김용태(3선·서울 양천을) 의원은 민원 처리의 ‘달인’으로 통한다. 2010년 7월부터 격주로 토요일마다 양천구 신월동의 지역사무실에서 ‘민원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하루 평균 50~60명, 7년 동안 1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이후 민원의 날 행사는 여야 의원들에게 유행처럼 번져 지금은 ‘필수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140번째 행사가 열린 지난 13일 신월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 의원은 “‘내가 힘이 없어서 그렇구나’ 하는 불신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의 권위를 빌려 확인을 한번 더 해주는 것”이라면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민원인들에게는 굉장한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민원인들은 이미 여러 곳에서 “안 된다”는 답변을 듣고 온 상태다. 똑같이 안 된다는 말도 “설마 국회의원한테 거짓말하겠어요?”라고 하면 설득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무리한 악성 민원이나 불법 청탁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김 의원은 민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드백’이라고 한다. 그는 “민원 해결을 잘한다는 것은 안 될 만한 것도 끝까지 알아본 다음에 왜 안 되는지를 정성스럽게 알리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김 의원은 오전 8시부터 몰려든 민원인들을 쉴 틈 없이 마주했다. 비행기 소음이 심해 잠을 못 잔다는 중년 여성에게는 “아이고, 누님. 마음고생이 심하시겠네요”라며 위로했고, 집 앞의 전봇대를 옮겨 달라는 민원인에게는 “어려운 일이네. 한국전력공사 측에 알아는 보겠지만 기대는 마세요”라고 말했다. 접수된 민원은 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해 알아봐 준다. 한 60대 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세입자와의 갈등을 토로하자 김 의원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거론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겠다”며 대학 동창인 변호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60대 후반의 남성은 이중과세가 됐다며 과세 철회를 요구했다. 이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해당 지방 국세청에 시정을 권고했지만 국세청에서 “구속력이 없다”며 철회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과의 면담을 약속했다. 종종 의원들 간의 ‘품앗이’로 서로의 민원을 해결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처음에는 내가 민원을 많이 들어주면 그게 다 표가 될 거라는 계산으로 민원의 날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어느 순간 변해 있었다. 정치에 도(道)가 있다면 이건 도량(道場·도를 닦는 곳)이다. 민원을 해결하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마음이 풀리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란에 준 4억불, 美인질 석방 몸값”

    “수감자 비행기 탑승까지 지급 늦춰” 몸값 지급 불가 원칙 위배… 논란 확산 공화당 대대적 공세… 대선 쟁점으로 미국이 지난 1월 이란에 비밀리에 제공한 현금 4억 달러(약 4400억원)가 같은 날 이란에서 석방된 미국인 수감자들의 ‘인질 몸값’이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 정부가 두 사건을 연계 처리했다는 사실을 인정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질에 대해서는 몸값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만큼 세계에 나간 미국인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군 장비 구매 신탁금 반환과 이란에 억류된 수감자 석방 협상은 별도로 진행됐지만 4억 달러가 수감자 협상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수감자들이 이란 밖으로 나오는 항공기를 탑승할 때까지 자금 전달을 최대한 늦춰 이들의 귀환을 도왔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미국 정부는 경제제재 해제의 일환으로 두 나라 외교관계가 끊어지기 전인 1970년대 이란에서 받았던 미군 장비 구매 신탁금 4억 달러와 이자 13억 달러 등 총 17억 달러를 이란에 상환한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 이란에 간첩 혐의 등으로 구금된 워싱턴포스트 기자 제이슨 리자이안(39) 등 미국인 4명이 전격 석방됐다. 민주주의 방어재단(FDD) 이사 마크 두보위츠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무부의 말은) 몸값 바로 그 뜻”이라며 “해외의 모든 미국인을 위험에 빠드렸다”고 비판했다. 당장 공화당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숀 더피 위스콘신 하원의원은 재무부와 법무부뿐만 아니라 연방준비제도에도 이란과 관련된 거래 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란에 수감된 미국인들이 석방된 날 미 정부가 비밀리에 스위스 프랑과 유로화 등 현금 4억 달러를 화물기로 이란에 전달했다”고 폭로하며 몸값 의혹이 불거졌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현금은 지난 1월 석방된 미국인 인질들의 몸값”이라며 대선 쟁점화 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지난 1월 이란에 상환하기로 발표한 17억 달러의 첫 분납금일 뿐 사악한 거래의 결과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과 이란의 은행 거래관계가 없어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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