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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오디세이] 피겨, 첫 미니스커트를 입다

    [올림픽 오디세이] 피겨, 첫 미니스커트를 입다

    1928~36년 올림픽 3연패 피겨 예술성·점프 기술 향상 나치식 경례 등 부역 논란도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과 오슬로를 운항하는 노르웨이 에어셔틀 항공사의 비행기 수직날개에는 자국 피겨스케이팅 스타이자 할리우드 스타였던 소냐 헤니(1912~1969)의 젊은 시절 초상이 그려져 있다.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의 ‘황제’라면 피겨는 ‘꽃’이다. 피겨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동계 첫 대회가 열리기 16년 전인 1908년 이미 런던 하계대회에서 첫 올림픽 나들이를 했다. 개최국인 영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스웨덴, 미국, 독일에 이어 남미의 아르헨티나까지 선수를 보냈는데 당시 싱글 초대 올림픽 챔피언은 ‘살코 점프’의 창시자 울리히 살코(스웨덴)였다. 여자 싱글 우승은 남자 선수들이 장악하던 세계선수권대회에 1902년 여자 선수로는 첫 출전에 나서 은메달을 따냈던 매지 세이어스(영국)에게 돌아갔다. 세이어스가 여성들의 ‘은반 편입’을 주도했다면 ‘2세대’ 격인 헤니는 현대 피겨의 틀을 마련한 ‘전설’이다. 1927년 세계선수권에서 동계올림픽 초대 챔피언이자 대회 6연패에 도전한 헤르마 스자보(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싱글을 제패하면서 헤니의 전설은 시작됐다. 이후 10년 새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서지 않았다. 피겨 세계선수권 10연패는 전무후무하다. 헤니는 또 1928년 생모리츠(스위스) 대회부터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미국), 1936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독일)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평창에서 23회째를 맞는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에서 3연패를 일군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우승 기록뿐 아니다. 그는 올림픽 첫 우승 당시 15세 10개월의 나이로, 70년 뒤인 1998년 나가노(일본) 대회에서 타라 리핀스키(미국)가 15세 8개월에 우승해 기록을 2개월 앞당길 때까지 동계올림픽 전 종목 통틀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1931년부터 6년 연속 유럽선수권 우승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2006년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통산 일곱 번째 패권을 꿰차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카타리나 비트(동독)와 함께 80년 뒤인 오늘까지 나란히 공유되고 있다. 각종 메달과 우승 기록보다 더 큰 헤니의 업적은 피겨를 여성 지향적인 스포츠로 탈바꿈시키고 예술성의 극대화를 이끈 데 있다. 올림픽 첫 우승 당시 입었던 흰색 미니스커트와 흰색 스케이트 부츠는 아직도 피겨 경기의 ‘표준’이다. 불문율을 깬 롱스커트 등 파격적인 복장으로 은반에 서고도 용납된 것은 순전히 15세라는 나이 덕분이었다. 점프 가운데 유일한 전진 점프인 싱글 악셀과 더블 점프를 완성한 공로도 돋을새김돼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피겨를 진일보시킨 헤니는 1936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독일) 올림픽 당시 아돌프 히틀러에게 나치식 경례를 하는 등 ‘나치 부역자’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은퇴와 프로 전향 후 아이스쇼 출연에 이어 미국 할리우드까지 진출, 15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은반과 은막의 여왕으로 막대한 부와 명성을 쌓은 그는 세계 피겨 명예의 전당뿐 아니라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포공항 화재...국제선 노선 운항 중단 사태

    김포공항 화재...국제선 노선 운항 중단 사태

    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대피했다. 아이디 gfff****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순간 김포공항. 입국장 불남.. 비행기 못 탐.. 일본 못 감..”이라면서 피해 상황을 전했다.소방당국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한 뒤 불이 났고, 건물 내에 연기가 가득 찼다. 공항 측 한 관계자는 “상업시설 공사장 1층 천장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은 약 20분만인 오후 4시 37분께 진화됐지만,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게 다치거나 병원에 실려 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는 “당시 건물에 있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연기를 피해 공항 밖으로 대피했다”면서 “현재는 불이 거의 꺼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김포공항 1층 입국장이 거대한 연기에 휩싸인 상태”라며 “아직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화재로 김포공항 국제선 전 노선이 운항 중단 상태다. 김포공항 측에 따르면 언제 운항이 재개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행기서 전자담배 ‘아이코스’ 피운 40대 남성 입건

    비행기서 전자담배 ‘아이코스’ 피운 40대 남성 입건

    기내에서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운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8일 오전 10시 50분쯤 홍콩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캐세이퍼시픽항공 기내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 화장실에서 몰래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우고 나오다가 옅은 담배 냄새를 맡은 승무원에게 적발됐다. 항공보안법 제23조 ‘승객의 협조 의무’에 따르면 항공기 승객은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내에서 흡연 등을 해서는 안 된다. A씨가 피운 전자담배는 위탁 수화물로 부칠 수 없는 물품이어서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일반 담배와 같이 기내 흡연은 금지돼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는 걸 알았지만, 전자담배도 해당하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아몬드 1만 개 밀수 시도 적발…경찰, ‘돈 환산 불가’

    다이아몬드 1만 개 밀수 시도 적발…경찰, ‘돈 환산 불가’

    1만 개가 훌쩍 넘는 다이아몬드를 숨겨 비행기에 타려던 남자가 멕시코 경찰에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스페인 국적의 외국인으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남자는 콜롬비아로 가는 비행기에 타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왠지 긴장한 표정이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기내에 들어가려던 가방을 검색할 때는 세관원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진땀을 흘렸다. 공항경찰은 금새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경찰은 남자의 가방을 가져다가 꼼꼼하게 검색하다 이중구조로 된 비밀공간을 찾아냈다. 비밀공간엔 비닐봉투에 담긴 반짝거리는 물건들이 발견됐다. 보석으로 의심됐지만 워낙 양이 많아 경찰은 싸구려 모조품인 줄 알았다. 하지만 비밀공간에 숨긴 건 이상했다. 공항경찰은 남자의 몸을 수색하다가 테잎으로 신체에 붙인 또 다른 비닐봉투를 찾아냈다. 여기에도 의문의 반짝이가 잔뜩 들어 있었다. 알고 보니 남자가 갖고 타려던 건 모두 진짜 다이아몬드였다. 발견된 다이아몬드를 모두 세어 보니 무려 1만1500개였다. 가치는 ‘평가 불가’로 공식 발표됐다. 경찰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남자가 갖고 있던 다이아몬드의 경제적 가치는 엄청나다고 한다”면서 “가치를 ‘평가 불가’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경찰은 남자가 국제적인 다이아몬드 밀수조직의 일원인지 수사하고 있다. 아프리카,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 4개국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 밀수 루트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새달 ‘中 경제사절단’ 최대 규모 될 듯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중국 경제사절단’에 주요 대기업 총수부터 중소기업 대표까지 신청이 몰리면서 경제사절단이 역대급 최대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워낙 많은 데다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일단락되면서 교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참가 기업을 공개 모집하는 가운데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상의) 외에도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등이 중국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을 각각 모집 중으로 조만간 정부와 함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사절단 명단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워낙 많은 기업의 신청이 몰리면서 마감(27일)을 넘겼지만, 여전히 신청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은 2015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미 때다. 당시 총 168명의 기업인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중국 경제사절단 파견 역시 약 2년여 만이다. 2015년 9월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은 156명이었다. 당시 중국 기업인도 200명 이상 나와 약 4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공식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특히 대한상의는 이례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절단을 공개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차례의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가 개별적으로 기업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아 구성한 바 있다. 상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해 가능하면 많은 기업을 참가시킨다는 방침”이라면서 “숫자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실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다음달 중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화산 분화로 고립된 발리 섬…승객 12만명 발 묶여

    화산 분화로 고립된 발리 섬…승객 12만명 발 묶여

    아궁 화산 분화로 세계적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비행기가 뜨지 못해 12만명에 이르는 여행객들이 발리에서 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 28일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을 29일 오전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 리푸탄6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항공당국의 공항 폐쇄기간 연장으로 국제선 이착륙편 176편을 비롯해 발리 섬을 드나드는 항공편 419편이 추가로 취소됐다. 전날 이미 취소된 항공편(445편)을 포함하면 이틀 사이 8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셈이다. 졸지에 발리 섬에 갇히는 신세가 된 여행객은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FP 통신 등 외신은 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 상당수가 출국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 인도 각지에 사는 일가친척 20여명과 발리로 가족 여행을 왔다는 무케쉬 쿠마르 굽타는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인도로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애초 2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굽타의 친척인 나빈 사라프는 “항공사에서 환불 받은 돈은 새 항공권 가격에 못 미치는데 (숙소와 항공권 등을) 모두 사전예매한 탓에 갖고 온 현금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출국까지 시간이 남은 여행객들도 자칫 발이 묶일 수 있다는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여행객 일부는 무비자 체류기간이 초과되거나, 비자가 만료돼 난감한 입장에 처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초과되는 일수 당 30만 루피아(약 2만 4000원)를 납부해야 출국이 허용된다. 취소된 항공권을 지닌 채 현지 이민청을 방문하면 체류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지만 현지 사정에 밝지 않은 여행객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자바 섬 남쪽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때문에 29일 이후에도 공항 운영이 당분간 정상화 되지 않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배편으로 발리 섬을 벗어나 우회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도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100대를 임시 운행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페리를 이용해 해협을 건너 자바 섬으로 건너간 뒤 육로를 거쳐 주안다 국제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발리 국제공항에서 주안다 공항까지의 거리는 300㎞에 불과하지만 도로사정 등 문제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은 12∼13시간에 달한다. 현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는 우기로 인한 폭우 속에 여행객 수백여 명이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는 우울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우회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승객이 몰리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제때 발리 섬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해 수라바야행 버스 12대를 자체적으로 대절해 운행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와 9시에 발리 공항에서 출발하며 탑승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 대규모 분화 당시 10억t 이상의 분출물을 뿜어내 주변 주민 1100여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에 들어간 아궁 화산이 50여년 전과 유사한 활동 패턴을 보인다면서 대규모 분화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소속 전문가인 게데 수안티카는 화산 지하의 진동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더 큰 분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리 화산 분화…여행사·항공사 “취소 수수료 면제”

    발리 화산 분화…여행사·항공사 “취소 수수료 면제”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여행사들이 비행기 결항 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27일 밝혔다.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날 “12월 3일까지 출발분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줄 예정이다”며 “현지에 모두투어를 통한 여행객 10여 명이 있으며 현지에서 예정대로 투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도 12월 3일 출발분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떠난 6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다”며 “28일 귀국할 예정이지만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파크투어도 항공편이 결항하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발리섬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발리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이로 인해 최소 445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여행객 5만 9000명이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비행체 개발했다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비행체 개발했다

    지난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과 그 발전 속도에 놀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의 비행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이제희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상비행생명체 자동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컴퓨터 그래픽 분야 국제학술지 ‘ACS 트랜젝션스 온 그래픽스’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익룡이나 신화 속에 나오는 용처럼 현재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비행생명체가 어떤 식으로 날았는지에 대해 동물학자와 고생물학자는 물론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들도 오랫 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비행생명체들은 복잡한 생물학적 신체 구조를 갖고 있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동작을 예측하고 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 시뮬레이션과 딥러닝 기반의 강화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비행생명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재현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상의 비행생명체를 부력과 저항력이 단순화시켜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었다. 그 다음 딥러닝 기반 강화학습 방법을 이용해 비행생명체가 동작을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찾아냈다.비행생명체가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고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끊임없이 스스로 새로운 방식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탐색방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비행생명체를 이용해 실험했다. 또 만들어진 움직임에 특수 그래픽 효과를 넣어 영화나 게임의 콘텐츠 생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존재하지 않거나 멸종한 생명체의 움직임을 재현하거나 예측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캐릭터의 사실적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또 드론이나 비행로봇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희 교수는 “알파고가 바둑의 수를 대입해 보면서 어떤 수가 좋은 것인지 스스로 학습했던 것처럼 가상 비행생명체가 주어진 환경에서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면서 안정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멸종된 비행생명체들의 사실적인 움직임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고생물학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라이프 톡톡] 전기공사 5일 줄여… 기업환경 세계 4위로 올린 ‘열정맨’

    [라이프 톡톡] 전기공사 5일 줄여… 기업환경 세계 4위로 올린 ‘열정맨’

    “전기공사를 13일 만에 할 수 있다구요? 그게 가능한가요?” “저희가 준비한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4위를 차지했다. 2년 만에 역대 최고 순위를 탈환했다. 지난해에는 홍콩에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었다. 기업환경평가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입장에서 행정 절차가 얼마나 잘돼 있는지를 본다. 건축 인허가나 재산권 등록, 통관 행정, 세금 납부 절차 등이 복잡하거나 규제가 많을수록 등수가 낮고,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규제를 줄이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 해외서 못하는 내·외부 동시 공사로 높은 평가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은 데는 전기시설 설치시간을 5일 단축한 덕이 컸다. 전동표(32)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 사무관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제5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전 사무관은 지난해 4월 지금 자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장 등 건물을 짓고 전기를 공급하려면 전력발전소로부터 새 건물까지 전선을 끌어오고 내부 공사도 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보통 순차적으로 진행하지만 우리나라는 외부 송전시설 공사와 내선 공사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도 이 부분을 평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각국에 있는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등을 통해 해당 정부가 제출한 기업환경평가의견서가 실제와 일치하는지 검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 전기공사 동영상 찍어 세계은행 찾아가 설득 전 사무관은 “잘되어 있는 시스템이 박한 평가를 받는 게 답답했다”면서 “전기공사하는 장면을 찍어 직접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메일로 세계은행에 평가의견서를 보낸 전 사무관은 한 달 뒤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함께 워싱턴 DC행 비행기에 올랐다. 세계은행 회의실에서 그는 기업환경평가 총괄 담당자, 전기공급 분야 평가 담당자 등을 상대로 준비한 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내·외부 전기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현장을 편집 없이 길게 찍은 ‘롱테이크’ 영상이 나오자 담당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 사무관은 “기업환경평가 순위는 외국인 투자와 국가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공정한 평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원스톱 온라인법인 만들어 창업 23→11위로 지난해 기업환경평가에서도 전 사무관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원스톱 온라인법인 설비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창업 부문 순위를 23위에서 11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그는 내년도 기업환경평가를 앞두고 현재 7단계인 재산권 등록 절차를 확 줄여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재산권 등록 부문에서 한국은 2년 연속 39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전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민원 24,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처럼 온라인 행정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각각의 시스템을 한군데에서 연결하면 재산권 등록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포항여고 깜짝 방문…‘나그네’ 삼행시에 학생들 “네네네” 합창

    문 대통령, 포항여고 깜짝 방문…‘나그네’ 삼행시에 학생들 “네네네” 합창

    문재인 대통령이 강진이 발생한지 9일 만인 24일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여고를 찾아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포항여고를 깜짝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교사와 학생들은 문 대통령이 학교에 들어서자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최규일 교장, 엄기복 교감과 함께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건물 안으로 향했다. 최 교장은 이번 지진으로 일부 건물에 균열이 생겼고 학교 뒷산도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건물을 둘러본 뒤 원래 있던 교실에 피해가 생겨 다른 교실에 머무르고 있는 3학년 9반·10반 학생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수능을 마치고 홀가분한 기분의 학생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어제 수능은 잘 치렀어요?”라고 묻고 “워낙 중요한 시험이고 긴장되니까 평소 실력보다 못 치는 게 정상”이라는 농담으로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대피생활도 하고 여진 때문에 제대로 공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역경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 시절 동료였던 김외숙 법제처장이 포항여고 출신이라는 점을 소개하자 학생들은 환호했고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졌다. “수능 연기 결정이 어땠어요?”라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학생들은 입을 모아 “좋았어요”라고 대답했다. 한 학생은 “지진이 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녁 7시 정도여서 불안감이 컸는데 수능이 연기됐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선생님이 “수능을 정상적으로 치른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파 다른 일을 못 했는데 수능이 연기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 상황에 귀를 기울여주신 데 감동했다”고 이야기할 때는 일부 학생들이 울먹이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수능이었다”면서 “전체 수험생의 1%도 안 되지만 포항 학생들을 위한 공정함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지진 당시 경남 양산에 있는 집에 금이 갔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 불안했던 마음들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잘 느끼고 있다”는 말로 학생들을 위로했다. 학교의 한 직원이 ‘대학 가기 전 꼭 해봤으면 좋겠다는 것을 말씀해달라’고 부탁하자 문 대통령은 여행과 독서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입시,입시’ 하느라 어디 가보지도 못했을 텐데 굳이 해외여행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국내에 가보고 싶은 곳을 리스트로 만들어 다녀보면 좋겠다”며 “외국에 나가는 것은 우리 집이 최고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그네’라는 단어로 학교 측이 준비한 삼행시를 읽을 때는 교실에 박장대소가 터졌다. 학생들이 ‘나’와 ‘그’를 이용해 각각 운을 띄우자 문 대통령은 “나는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그대들도 나를 사랑합니까”라고 읽어 내려갔고 학생들은 마지막에 ‘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대화가 끝나고 문 대통령은 단체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과 학생들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촬영 후 교사와 학생들은 문 대통령에게 사인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시크릿 레터’

    [지금, 이 영화] ‘시크릿 레터’

    에드(제레미 아이언스)는 세계 각지에 강연을 하러 다니는 저명한 천체물리학자다. 어느 날 그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은 에이미(올가 쿠릴렌코)다. 에드의 강연을 들으러 왔던 그녀도 지적이고 배려심 넘치는 그에게 반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됐다. 이들은 한 번 만나려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할 만큼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산다. 그런 까닭에 에드와 에이미는 아주 가끔 데이트할 수밖에 없고, 대부분 화상 통화나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5년까지도 둘의 사랑은 단단하고 튼튼하다.이상의 내용이 영화 ‘시크릿 레터’의 기본 얼개다. ‘시네마 천국’(1988)의 연출자로 유명한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저의 이번 신작을 통해 장애물을 극복하는 영원한 사랑, 멋지고 신비로운 사랑의 견고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의 발언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에서 에드와 에이미의 사랑이 넘어야 하는 장애물이 한두 개가 아닐뿐더러 그 어려움도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장애물은 앞서 언급한 대로 장거리 연애다. 그러나 그들은 이 정도 난관쯤 가볍게 뛰어넘었다. 두 번째 장애물은 30년 넘게 차이 나는 나이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이런 사실 따위 개의치 않는다(중년 남성과 어린 여성의 연애물에 담긴 젠더―권력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요즘 한국의 문화 해석장에서 이 점은 충분히 문제 삼을 수 있는 대목이다).보다 심각해지는 것은 세 번째 장애물부터다. 에이미는 독신이지만, 에드는 결혼을 했고 자식도 있다. 다시 말해 이들의 사랑이 불륜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둘은 본인들의 로맨스를 철저하게 감춘다. 오랫동안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지만 그들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장거리 연애·수십 년의 나이 차이·불륜 관계라는 장애물을 돌파해 왔다. 이제 마지막 장애물이 남았다. 그것은 바로 에드의 죽음이다. 뇌종양이 퍼진 그는 곧 에이미와 사별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두 사람의 사랑이 대단해도 이것만은 어쩌지 못할 듯하다. 그런데 자타 공인 로맨티시스트인 에드는 사후에도 에이미와의 사랑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미리 준비한 영상과 메시지 등을 몇몇 지인에게 부탁해 그녀에게 하나씩 전하는 방식으로. 누군가는 이 영화에서 토르나토레 감독이 말한, 장애물을 극복해 낸 ‘영원한 사랑, 멋지고 신비로운 사랑의 견고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반면 다른 누군가는 이 영화에서 노년기에 접어든 그의 노회한 남성 판타지를 발견하고 꺼림칙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에드의 사랑이 결국 어디로 향했는가 하는 각자의 판단이다. 에이미였을까, 아니면 자기 자신이었을까. 2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이탈리아인, 아내 찾아준 부산경찰에 감사의 편지 보내와

    이탈리아인, 아내 찾아준 부산경찰에 감사의 편지 보내와

    “아내를 찾아줘서 감사합니다.” 부산경찰청 외사과 항만경찰대 임산(48) 경위는 최근 이탈리아인으로부터 감사의 편지 한 통과 어른 손바닥크기만한 트로피를 받았다. 이 편지와 트로피는 이탈리아 의사인 A씨가 보냈다.A씨는 편지에서 “부산에서 잃어버릴 뻔한 아내를 찾아준 경찰에 너무 감사하다. 보잘것없지만 내 성의니까 선물을 받아달라”고 썼다. 지난 8월 16일 아침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선 의사였던 A씨는 부산에서 아내 B씨를 만나 함께 배를 타고 출항하기로 했다. 자신은 배를 타고 부산에 왔지만, B씨는 혼자 비행기를 타고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당일 오전 아내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해졌다. 부인 B씨에게 지남력 장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남력 장애는 시간적·공간적 개념을 인지하기 어려운 증세를 말한다. A씨는 그날 오후 항만경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상황근무자였던 임 경위는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부산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에 상황을 알렸다. 같은날 오후 7시 15분쯤 정신을 차린 B씨가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남편 A씨는 경찰에 아내의 위치를 알렸고 경찰은 공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있던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를 순찰차에 태워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데려갔다. 이들 부부는 경찰의 도움으로 함께 배를 타고 떠날 수 있었다. 전헌두 항만경찰대 대장은 “부산의 관문을 지키는 항만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 앞으로도 선진 글로벌 외사 항만 경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탈리아 의사가 부산 경찰에 감사 편지와 트로피 보낸 사연

    이탈리아 의사가 부산 경찰에 감사 편지와 트로피 보낸 사연

    부산경찰청 항만경찰대에 이탈리아에서 편지 한 통과 작은 트로피가 선물로 최근 도착했다. 보낸 사람은 이탈리아 의사인 A씨. 그는 편지에서 “잃어버릴 뻔한 아내를 찾아준 경찰에 너무 감사하다.보잘것없지만 내 성의니까 선물을 받아달라”라고 썼다. 잃어버릴 뻔한 부인을 경찰이 찾아준 사연은 이렇다. 지난 8월 16일 아침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 의사인 A씨는 부산에서 아내 B씨를 만나 함께 배를 타고 출항하기로 했다. A시 자신은 크루즈를 타고 부산에 왔지만 B씨는 혼자 비행기를 타고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당일 오전 아내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해졌다.부인에게 ‘지남력’ 장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남력 장애는 시간적·공간적 개념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증세를 말한다.A씨는 그날 오후 항만경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항만경찰대는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부산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에 상황을 알렸다. 파출소 경찰관들은 A씨가 알려준 인상착의만 갖고 B씨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오후 7시 15분쯤 정신을 차린 B씨가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남편 A씨는 경찰에 아내의 위치를 알렸고 경찰은 공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있던 B씨를 발견했다. 잠시 후 다른 문제가 있었다. A 씨가 타고 온 크루즈 선박이 오후 8시 출항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타국 땅에서 헤어질 뻔한 아내를 만나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의사이기 때문에 크루즈 승객들을 생각하면 마냥 아내를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B씨를 순찰차에 태워 달렸고, 순찰차는 출항 예정시간보다 20분 늦은 오후 8시 20분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부산경찰의 도우으로 극적으로 상봉이 이뤄진 것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버스 소음…난청·우울증 유발 가능성”(연구)

    “지하철·버스 소음…난청·우울증 유발 가능성”(연구)

    출퇴근하면서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생활 소음에 오랜 기간 반복해서 노출되면 난청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이 토론토시의 대중교통과 개인 이동수단에 따른 소음 노출 수준을 측정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이비인후과학회지 두경부외과학(Journal of Otolaryngology - Head & Neck Surge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들은 대중교통이나 개인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 자신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빈센트 린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히 토론토 교통 체계를 통해 매일 출퇴근하는 동안 사람들이 겪게 되는 소음의 양을 처음으로 조사하고 정량화한 것”이라면서 “심한 소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난청과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우울증과 불안감 같은 심한 정신적 이상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를 통해 짧고 강한 소음에 노출되는 것은 더 길고 덜 강한 소음에 노출되는 것만큼 해롭다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근자들이 매일 겪는 종합적인 평균 소음 노출 중에서도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해 노출되는 최대 소음 수준은 놀라웠다”면서 “도시 계획 설계자들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노선을 계획할 때 앞으로 소음 노출을 더욱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지하철, 노면전차(트램), 버스 같은 대중교통과 자동차, 자전거, 보행 같은 개인 이동수단에서 소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적인 소음 노출은 안전한 수준이지만, 대중교통은 물론 개인 이동수단 모두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이런 소음은 청력 손실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권고하는 소음 노출 한계 기준에 따르면, 114㏈A에서 4초 이상, 117㏈A에서 2초 이상, 120㏈A에서 20초 이상 노출되면 청력 손실 위험이 있다. 여기서 ㏈A는 A-가중데시벨로,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의 크기를 주파수에 대한 가중치 필터를 적용해 상대적 단위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참고로 도서관이나 조용한 주택이 40㏈A, 일상 대화나 조용한 승용차가 60㏈A, 지하철 내부나 오락실이 80㏈A, 노래방이나 열차 통과 시 철로 변이 100㏈A, 비행기 엔진 소리가 120㏈A, 총기 발포 소리가 170㏈A이다. 그런데 대중교통과 개인 이동수단 모두에서 최대 소음 수치(㏈A 기준)는 EPA가 권고하는 한계치를 초과했다. 심지어 자전거를 이용할 때 평균적인 소음 노출은 다른 어떤 대중교통 이동수단으로 인한 소음 노출 수준보다 컸다. 연구진은 소음 노출을 정확하기 측정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의 셔츠 카라 부분 즉 귀에서 약 5㎝ 떨어진 부분에 소음 노출량 측정기를 달아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대중교통은 물론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보행 시 소음 노출량을 총 210회 수집했다. 또한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 즉 지하철이나 버스 승하차장에서의 소음도 측정했다. 그 결과, 지하철에서 측정한 가장 큰 소음 중 19.9%는 114㏈A보다 컸으며 노면전차(트램) 안에서 측정한 최대 소음의 20%는 120㏈A보다 컸다. 버스 승하차장에서 측정한 최대 소음의 약 85%는 114㏈A보다 컸으며 54%는 120㏈A보다 컸다. 자전거 이용 시 노출된 모든 최대 소음은 117㏈A를 초과했으며 최대 소음 중 85%는 120㏈A를 넘어섰다. 또한 지하철의 9%, 버스의 12%, 자전거의 14%에서 EPA 권고 소음 한계치를 초과했다. 끝으로 연구진은 “이어폰을 사용해 음악을 듣거나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다른 요인을 조사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ahikdaigaku86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 꿈은 뭐니? 시원하게 말해봐!”

    “네 꿈은 뭐니? 시원하게 말해봐!”

    서울 강서구는 오는 25일 경복비지니스고등학교에서 ‘2017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콘서트 드림톡톡’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서구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진로콘서트는 ‘비전발표대회’와 독특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진로 멘토’의 초청 강연으로 이뤄진다. 비전발표대회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이 자신의 당찬 꿈과 희망을 발표하는 무대다. 지난 4일까지 강서진로주치의 블로그를 통해 제출된 40여개의 작품 가운데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창의력 등 5개 항목을 심사해 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5개 작품을 대회 발표 작품으로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비전발표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속에 있던 꿈과 행복에 대한 고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을 밖으로 꺼내 친구들과 공감하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전발표대회 중간엔 진로 멘토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이정욱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와 마샬아츠 트릭커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공연에 참가하는 서석배씨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들려준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비즈+] LG 무선청소기 누적판매 10만대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출시 넉 달 반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었다. 2분에 1대꼴로 팔린 셈이다.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빨리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과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사이클론’ 기술로 흡입력이 대폭 개선됐다. 한 번 충전에 80분까지 가동할 수 있다.
  • 2008년 이후 마일리지 2019년부터 자동 소멸

    2008년 이후 마일리지 2019년부터 자동 소멸

    해외여행을 할 때 차곡차곡 쌓이는 항공 마일리지를 보면 든든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알뜰살뜰 모은 마일리지를 유효기간이 지나 쓰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낭패다. 2008년 처음 도입된 국내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에 따르면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가 2019년 1월 1일부터 소멸된다. 다시 말해 유효기간에 걸리는 마일리지는 내년 말까지 13개월여 동안 써야 손해를 안 본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항공사에는 자신의 마일리지 소멸 여부와 소진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그해 10월 1일부터 이 제도를 시행했다. 물론 그 시행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는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마일리지를 소진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짧은 마일리지부터 먼저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연간 개념으로 날짜를 인정하기 때문에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날까지 유효하다. 이를테면 유효기간이 2019년 5월일 경우 2019년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 규정은 국내 항공사가 해외 항공사들보다 유리하다. 국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08년부터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적용하고 연도별로 개별적으로 소모된다. 아시아나는 등급이 높은 회원(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플러스·플래티늄)의 경우 12년의 유효기간을 적용한다. 그러나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콴타스항공 등의 경우 12개월에서 18개월간 항공기를 탑승하지 않을 경우 잔여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된다. 루프트한자, 에미리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은 유효기간이 3년이다. 마일리지의 기본적인 쓰임새는 항공권이다. 항공업계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수는 대외비라고 밝히고 있지만 통상 비행기 1대당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성수기에는 장거리 노선의 경우 최소 3개월 전에 구입해야 한다. 마일리지 좌석도 변경이나 취소시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 등 외국 제휴 항공사 이용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좌석 승급의 경우 일반석은 비즈니스석으로, 비즈니스석은 퍼스트석으로 1단계씩 승급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내선 비즈니스석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마일리지 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성수기에는 비수기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수기에 사용하는 것이 알뜰한 소비 방법이다. 이 밖에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수하물 위탁 시 초과용량 요금 지불, 스포츠 장비와 애완동물 같은 특수 수하물의 위탁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한진관광과 연계해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 숙박 등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국내 호텔 및 제주 지역 렌터카, KAL리무진 이용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마트와 기내면세점은 물론 CGV, 금호아트홀, 금호리조트, 아산스파비스, 금호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마일리지를 합리적으로 잘 쓸 수 있도록 제도를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안내를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이용 서비스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미국 도로 위 경비행기 추락 순간

    미국 도로 위 경비행기 추락 순간

    미국에서 경비행기가 도로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순찰차 블랙박스에는 저공비행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다행히 경비행기는 다른 차량과 충돌하지 않았고, 조종사와 탑승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조종사는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을 직감하고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동체가 나무에 걸리면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Pinellas Sheriff/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름이 ‘즈푸바오’인 中 50대男, SNS 스타 된 사연

    이름이 ‘즈푸바오’인 中 50대男, SNS 스타 된 사연

    “마윈 덕분에 출세해서 방송에도 출연하고, 비행기도 탔으니, 꼭 한 번 만나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산동의 한 50대 농부는 이름이 ‘즈푸바오(支付宝)’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와 발음은 물론 한자까지 똑같다. 평범한 시골 농부였던 즈푸바오씨가 한순간 ‘왕홍’(网红·SNS 스타)이 된 사연을 매일인물(每日人物)이 20일 소개했다. 그는 1962년 산동성 이난(沂南)현에서 태어났다. 이 마을에서는 4명 중 한 명이 ‘즈’(支)씨 성(姓)을 가질 만큼 흔한 성이다. 그의 형은 ‘즈푸순’(支付顺), 남동생은 ‘즈푸파’(支付发), 여동생은 ‘즈푸화’(支付花)다. 한평생 ‘즈푸바오’로 불리며 살아온 그가 ‘왕홍’이 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다. 누군가 그의 신분증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중국의 최고 오락 프로그램인 ‘텐텐샹샹’(天天向上)에서 출연 요청을 받아 난생 처음 비행기도 타고, 방송 출연도 했다. 이후 TV, 신문 등에서 그를 찾는 경우가 늘면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되었다. 최근에는 그가 운영하는 상점 이름도 ‘즈푸바오 상점’으로 바꿨다. 그는 “상점 이름을 바꾼 뒤 손님이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러 타지에서 가게를 방문해 그와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그는 한번 꼭 마윈 회장을 만나고 싶다고 전한다. 왜냐하면 그의 신분증을 보는 사람마다 “마윈을 본 적 있느냐?”고 묻기 때문이다. 마 회장을 직접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마 회장이 아니었다면, 나는 시골의 평범한 농민으로 살아갔을 테고, 나를 찾는 사람도 없었을 텐데… 이름 덕분에 인생이 바뀔 만큼 유명해졌으니, 꼭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윤식당’ 두 번째 개업 위해 스페인행 비행기 탔다...기대 만발

    ‘윤식당’ 두 번째 개업 위해 스페인행 비행기 탔다...기대 만발

    두 번째 개업을 예고한 ‘윤식당’ 멤버들이 드디어 떠났다.22일 tvN ‘윤식당2’ 촬영을 위해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이날 오후 비행기에 올랐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촬영 일정은 약 2주 동안 진행되며, 12월 초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이날 윤식당2 촬영 장소로 스페인을 지목, 출연진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항에서 이들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식당2’측은 “일정은 방송 특성상 누설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한편 이날 새 멤버 박서준도 함께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롭게 문을 여는 윤식당에서 박서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윤식당2’ 연출을 맡은 이진주PD는 “박서준은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어 섭외하게 됐다”며 “홀서빙은 물론 주방보조로까지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되는 인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 시즌1으로 시청자를 만난 tvN ‘윤식당’은 배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한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1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신구는 연극 스케줄로 시즌2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tvN ‘윤식당1’, 박서준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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