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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소형 비행기 추락 폭발… 탑승자 21명 전원 ‘기적의 탈출’

    美 소형 비행기 추락 폭발… 탑승자 21명 전원 ‘기적의 탈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근처 공항에 19일(현지시간) 추락한 ‘맥도널 더글러스(MD)87’ 경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있다. 이륙 중 활주로 외곽 울타리에 부딪쳐 추락했다. 휴스턴의 한 주택 건설업자가 소유한 이 비행기엔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려던 승객 18명과 승무원 3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비행기에서 불이 나기 전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 미국 소형비행기 활주로 미끄러져 충돌, 탑승 21명 전원 무사히 탈출

    미국 소형비행기 활주로 미끄러져 충돌, 탑승 21명 전원 무사히 탈출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인용 제트 비행기가 활주로를 미끄러져 벽에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자 21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다. 1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휴스턴 근처 브룩셔의 휴스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서 18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을 태운 ‘맥도널 더글러스(MD)-87’ 기종 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곽 울타리에 부딪혀 추락했다. 연방항공국(FAA)은 비행기가 활주로 끝에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해 울타리에 부딪힌 뒤 공항 북쪽 들판에 멈춰섰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은 비행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에 무사히 탈출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 중에는 10살 어린이도 있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윌러 카운티 보안관실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미한 부상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뒤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고 기체 꼬리 부분만 남았다. 사고 비행기는 휴스턴의 한 주택 건설업자가 소유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보스턴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트로스의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는 비행기 충돌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 전직 외교관 “비행기 타기 직전 부임 취소”, 靑·외교부 상대 소송 준비

    전직 외교관 “비행기 타기 직전 부임 취소”, 靑·외교부 상대 소송 준비

    2018년 독일 본 분관장 인사 취소갑작스런 취소 통보에 정신적 피해“취소 이유 등 설명 전혀 듣지 못해”외교부 “개별 인사 관련 언급 자제”전직 외교관이 석연찮은 이유로 인사 발령이 취소되면서 정신적, 금전적 피해 등을 입었다며 청와대·외교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직 외교관인 A씨는 일본 도쿄 총영사로 근무하던 2018년 6월 독일 본 분관장으로 부임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 그해 8월 부임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은 A씨는 도쿄의 집 계약을 해지하고 이삿짐도 선적했다. 인수인계까지 마치고 본 분관 직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하던 그는 같은달 23일 외교부로부터 발령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기 직전에 부임이 취소된 셈이다. A씨는 본에서 초중등학교를 졸업했고, 2012년부터 3년간 본 분관에서 공관 차석으로 근무했다. 그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각별했고, 근무하면서 중요성도 인지했기 때문에 상당히 고대하고 있던 터에 취소 통보를 받으면서 그는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했겠지”라며 위축이 됐다는 그는 지금까지도 왜 취소됐는지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A씨는 외교부 감찰담당관실 등에 질의해 자신과 관련한 비위 제보가 없었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한다. A씨가 가기로 돼 있던 자리에는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를 지낸 B씨가 부임했다. A씨는 당시 도쿄에서 몇 개월 더 근무한 뒤 무보직 발령이 났다가 2019년 4월부터 법원행정처 외무협력관으로 1년 1개월가량 근무했다. 지난 상반기 정년퇴직한 A씨는 인사 취소로 입은 피해에 대해 조만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손해배상 규모는 2억 1000만원 정도로 책정했지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했고, 그 결과를 본 뒤 형사 고소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인사는 기본적으로 인사 수요와 당사자 능력 및 평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법령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개별 인사와 관련된 구체 언급은 자제하고자 한다”고 했다.
  • 매일같이 상복 입고… 호국영령·유족 보살핍니다

    매일같이 상복 입고… 호국영령·유족 보살핍니다

    그는 늘 상복 차림이다. 출근하면 그날 장례가 있든 없든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공식 용어로 ‘집례복’이라고 부르는 옷으로 갈아입는다. 국가유공자, 순직 장병과 공무원, 의사상자 등 다른 이를 위해 헌신하다 영면한 영령들에 대한 예우다.19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서울신문과 만난 김종복(59·영현전문경력관)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관장은 1986년 입직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고 있다. 현충원 안장이 결정된 고인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게 그의 업무다. 김 관장은 “매일매일이 장례지만 매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유족들 입장에선 처음 겪는 일이자 가장 큰 슬픔이 닥친 순간이어서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장 담당 직원들은 안장식이 없는 날에도 사무실에 오면 집례복으로 옷부터 갈아입는다. 작은 행동이지만 그게 유공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장이 결정되면 현충원 안장추모팀이 서류 접수를 돕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유골함에 이관해 안장할 수 있게 준비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거의 매일 합동 안장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은 감염 우려 때문에 개별 안장을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설·추석·현충일 빼고는 거의 쉬지 않고 합동 안장식을 했으니 1년에 300회가량 진행한 셈”이라고 말했다. 음력 9일, 10일 등 나쁜 기운이 없다는 이른바 ‘손 없는 날’은 특히 더 바쁘다. 안장식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교 종교인들이 참여해 예식을 집전한다. 김 관장은 “생전에 종교가 없었더라도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니 예우를 다해 명복을 빌고자 종교 예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대표가 헌화하고 헌시 낭송 후 묵념하고 나면 의전단원들이 유공자의 유골함을 모시고 행진한다. 묘소에는 안장될 유공자의 수만큼 행사 요원이 배치돼 1대1로 안장 작업을 한다. 비석 전면에는 이름과 계급, 왼쪽에는 가족관계, 오른쪽에는 어떤 사유로 현충원에 안장됐는지 공적 사항이 들어간다. 수십년간 거의 매일 안장 의식을 했으니 유족의 눈물에 담담해질 때도 됐지만 김 관장은 매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께 헌화하고 고개를 숙이고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안장식 사회를 계속 봐야 하는데 울컥해 말을 더 잇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마음 아팠던 건 2010년 4월 천안함 희생자 합동 안장식이었다고 한다. 단일 사건으로 많은 장병이 희생돼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게 처음이어서 충격이 컸다고 한다.이렇게 매일 장례를 치른다면 긍정적인 사람도 우울해질 법하지만, 김 관장을 비롯한 안장·참배 담당자들은 유족과 참배객을 위해 될 수 있으면 밝은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그는 “마음을 밝게 갖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이 일은 유족의 마음을 보듬는 가장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묘역을 찾는 참배객들도 항상 밝은 미소로 직원들을 격려해 준다”고 말했다. 현충원에 안장한 한 유공자의 유족으로부터는 연말연시 연하장, 편지 등도 받고 있다고 한다. 유공자 중에는 홀로 살다 돌아가신 분들도 적지 않다. 이럴 때는 각 지방 보훈청 담당자들이 가족 입장이 돼 고인을 현충원까지 모셔 온다고 한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경우 목함 하나 장만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어 국가보훈처가 사전에 유골함과 운구용 태극기를 배부해 둔다”고 했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실외 납골묘는 3000~4000자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현충원은 올해 실내 봉안시설인 충혼당을 개관했다. 1만 2350㎡ 부지에 연면적 96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4만 9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동과 40개의 제례실이 있는 제례동으로 구성했다. 충혼당 개관으로 유족들은 묘역이 만장될 때까지 묘지와 봉안시설을 선택해 고인을 안장할 수 있게 됐다. 충혼당 개관 이후 달라진 점은 위패 봉안 국가유공자와 배우자의 유골을 합장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위패 봉안 유공자의 배우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의 유골 대신 위패를 합장해 왔다. 실제로 충혼당에는 유공자의 위패 뒤에 배우자의 유골함이 있는 합장 봉안묘가 다수 있었다.대전현충원에는 군인,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독도의용수비대, 애국지사, 경찰관, 소방관, 국가사회공헌자, 의사상자 등 13만 80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 있다. 2010년 4월에는 천안함 46용사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고, 2015년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가 안장됐다. 독립유공자 묘역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지사, 장남인 김인 지사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영화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조신성 지사도 안장돼 있다. 198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대령도 이곳 묘역에 있다. 다른 사람을 구하다 숨진 의사자 중 가장 먼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이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전재규 대원이다. 그는 2003년 조난한 동료를 구하려다 숨졌다. 2005년 외갓집에 놀러 갔다가 하천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고 뛰어들었으나 결국 익사한 변지찬(당시 8세)군도 대전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최연소 의사자다. 계급이나 군번이 없는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현충원에 따로 조성돼 있다. ‘장병묘역’에는 계급을 나누지 않고 사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군과 장병을 안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장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최홍선 공군 예비역 준장이 안장됐다. 계급 구분 없이 모두 3.3㎡ 규모 면적에 안장한다. 대통령 묘역은 8위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돼 있고, 현재는 4위를 곧바로 안장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현재 대전현충원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묘역만 있다.김 관장은 “대전현충원 자체가 역사 박물관”이라며 “보훈 미래관에 가면 유공자의 유품, 각종 군사 장비와 탱크, 비행기 등도 전시돼 있어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충원이 민족의 성역이자 많은 이들이 역사를 배우러, 참배하러 오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유족이 현충원에서 예우를 다해 안장하는 모습을 보며 위로를 받고 가셨으면 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보완해 예우를 갖추려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보훈처에서 현충원을 모두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방부 소속인 반면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보훈처 소속이다. 전사한 군인을 예우하고자 만든 국군묘지에서 서울현충원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대전현충원 직원들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뽑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공무직도 채용하고 있다.
  • 코로나發 ‘대사퇴’… 번아웃에 떠나고, 더 나은 일자리 찾는다

    코로나發 ‘대사퇴’… 번아웃에 떠나고, 더 나은 일자리 찾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6만여명이 12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콕’ 여파로 넷플릭스 등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산업이 성장하자, 하루 노동 시간이 최대 14시간에 이르는 등 업무 환경이 열악해졌다는 것이다. 이들의 노동조합인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IATSE)이 파업 직전 메이저 제작사를 대표하는 영화·방송 제작자 연합(AMPTP)과 협상을 타결하며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뇌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선 코로나19 이후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진다. 파업뿐 아니라 노동 시장을 떠나는 이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일손 부족 사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물류 대란과 공급망 혼란, 물가 급등으로 이어져 경제를 뒤흔든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8월 직장을 그만둔 노동자가 430만명으로, 미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같은 달 구인 건수가 1044만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기업의 구인 경쟁은 치열한 반면, 노동자들은 일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다.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국에선 지난 4~6월 서비스업 부문의 결원이 10만 2000명에 이르러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9만 1000명)에 비해 12%나 늘어난 것이다. 호주의 한 레스토랑에선 셰프의 이직을 막기 위해 최대 20만 호주달러(약 1억 7600만원)를 채용 조건으로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코로나로 특정 업종 기피 늘어 이런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코로나19와 관련이 깊다. BBC는 특히 식당, 가게, 비행기 등 서비스업에서 팬데믹 이후 노동자들의 번아웃이 늘었다며 악화된 노동 조건을 견디지 못한 이들이 업계를 떠나고 있다고 짚었다. 코로나 시대 직원들은 고객이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업무도 떠맡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공격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여행객들의 심술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한 긴장된 풍경 속에서 나쁜 행동이 급증했다”며 코로나 이후 항공기 승객의 기내 난동 빈도와 심각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 한 승무원은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침하는 승객에게 주의를 준 것만으로 심한 욕을 들어야 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자, 이에 항의하듯이 음료 캔 윗부분을 통째로 물고 있던 승객도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미성숙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기내 난동 신고는 4284건 접수됐는데, 이런 추세라면 항공 산업 역사를 통틀어 있었던 사고보다 올 한 해가 더 많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소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60%가 고객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답했다. BBC는 “현재 서비스 산업은 통제 불능 고객과 심각한 인력난,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섞여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긴 근무 시간과 낮은 임금 같은, 노동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도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다.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기존 직원에게 더 많은 근무를 요구하고, 이는 다시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노동자의 주당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지난달 4.2시간으로 지난해 4월 2.8시간보다 많이 늘었다. 코로나 기간 고용주들의 이익은 폭증한 데 비해 노동자들의 급여는 오르지 않았다는 것도 불만의 주된 이유다. 이에 미국에선 의료계와 항공계는 물론 제조업 등 각종 분야에서 수만명이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코넬대 산업노동대학원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파업이 181건 있었는데, 10월 2주에만 38건 벌어져 역대 최대였다. 일각에서는 ‘대불황’(Great Recession)에 빗대 ‘대사퇴’(Great Resignation)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건설 중장비와 농기계를 생산하는 존디어의 노동자 1만여명은 아이오와·일리노이·캔자스·콜로라도·조지아주 등 14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고,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 직원 1400여명은 미시간·네브래스카·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지난 5일부터 파업 중이다.●역전된 역학 관계… 처우 개선 이뤄낼까 특히 이번에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파업이 과거와 다른 건 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만큼 처음으로 노동자와 고용주의 역학 관계가 역전됐다는 점이다. CNN은 “과거 파업 노동자들이 대체 인력으로 자신의 자리가 채워질까 걱정했다면, 이젠 회사 경영진이 파업자가 대체 일자리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고 했다. 켈로그의 미시간주 배틀크릭 지역 노조위원장인 트레버 비델만은 “많은 노동자들이 주 7일을 일해야 하는데 화가 나 있다. 우리는 주말에도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내지 못한다”며 “회사는 우리를 상품 취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나 일자리가 있고, 많은 이들이 고용 보너스를 준다”며 “필요하다면 (켈로그가 아니더라도) 나가서 일할 수 있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대형 병원 네트워크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간호사 3만여명도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들은 “지금 간호사 수요는 넘쳐난다. 파업을 해도 다른 곳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회사가 더 투자하고 지원해야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같은 흐름은 사실상 처음으로 대기업이 아닌 노동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서 전국적 파업을 예고했던 할리우드 노동자들이 한 예다. 이들이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 대형 제작사가 포함된 AMPTP와 새로 합의한 계약 내용에는 10시간 휴식 및 주말 54시간 휴식 보장, 향후 3년간 임금 3% 인상, 최저 임금 노동자에 대한 생활 임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제작사들이 노조의 최대 협상 목표를 모두 수용한 것이다. 노조 대표인 매튜 로브는 “할리우드식 엔딩”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기술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자리의 전반적인 질이 향상될 거라 보는 움직임도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 UC 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는 “노동자들은 그저 등골이 빠지고, 지루한 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코로나 대유행이 고용 시장의 노동력 수급에 영향을 미치며 노동자들에겐 ‘일의 본질’을 따져 보는 기회를 줬을 거라고 말했다. 노조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노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럿거스대 노동교육국장이자 조교수인 토드 베이천은 CNN에 “현재 상황은 오래 지속될 변화를 위한 기회”라며 “노동자들이 근무 환경을 반드시 바꿔 낼 것으로 예측하긴 어렵지만, 이게 현실이 되게끔 하는 현상은 존재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대장동 핵심’ 남욱 귀국 즉시 인천공항서 체포…‘몸통’ 입 열까

    ‘대장동 핵심’ 남욱 귀국 즉시 인천공항서 체포…‘몸통’ 입 열까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즉시 검찰에 체포됐다.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오전 5시 44분쯤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호송차까지 이동하는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당초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19일쯤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내 기류가 바뀌면서 곧장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제기된 의혹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이다.그는 2009년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꾸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 부탁과 함께 8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았다. 기소되기 전인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만배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그는 이번 의혹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인 9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 도피라는 눈길을 받았다. 그러나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등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결국 이날 귀국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전 현지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모든 책임을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돌렸다.
  • [포토] 남욱 변호사, 한국행 비행기 탑승

    [포토] 남욱 변호사, 한국행 비행기 탑승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에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0.17 연합뉴스
  • “이재영·이다영 온다” 구단 환영…母 김경희는 “고개 들어!”[이슈픽]

    “이재영·이다영 온다” 구단 환영…母 김경희는 “고개 들어!”[이슈픽]

    그리스 PAOK 구단 “매우 흥분되는 일”이재영·이다영 사진 올리며 적극 홍보어제 출국…모친 “고개 숙이지 말고 걸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로 출국한 가운데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7일 PAOK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두 선수의 입단을 공식화했고, 뒷모습이 담긴 국내 사진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그리스 현지 매체도 쌍둥이 자매의 합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전날 밤 두 선수의 출국 모습을 소개하며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쌍둥이 자매 옆에는 어머니 김경희씨가 있었고, 출국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다영이 고개를 숙이고 걷자 김씨는 “야. 고개 들어. 고개 숙이지 말고 걸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는 지난 9일 이미 개막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 여름 PAOK 입단에 합의했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와 취업비자 발급 과정이 늦어져 전날에야 그리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쌍둥이 자매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국내에선 더는 뛸 수 없게 됐다. 결국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PAOK 구단과 계약했지만, 출국은 쉽지 않았다. 대한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로 국제배구연맹(FIVB)의 직권 승인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어렵게 ITC를 받은 쌍둥이 자매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고, 비자를 획득했다. 이들은 테살로니키에 도착해 팀 훈련에 합류한 뒤 A1리그 데뷔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국내 복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한편 이재영·이다영 자매 논란은 지난 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국으로 도망간 두 선수(이재영·이다영)의 국내 복귀를 허용해줄 수 있는가”라고 묻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내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둘이 국내 복귀를 추진할 경우 어떤 입장이냐”라는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한배구협회는 “프로 선수나 실업팀 선수로 복귀하려 할 경우 규정상 막을 수는 없으나 학폭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비난에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떠났기 때문에 관련 팀들이 부담을 느껴 현실적으로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과거 어린 시절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성인이 돼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며 “두 선수의 진정성 없는 행동으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뛸 수 없으니 도망치듯이 외국 구단으로 가버렸다”고 비판했다.
  • 161㎞를 비행기로 움직인 맨유에 비난, 구단은 억울하다 왜?

    161㎞를 비행기로 움직인 맨유에 비난, 구단은 억울하다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1㎞ 밖에 떨어지지 않은 레스터로 원정을 떠나면서 항공기를 이용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비행에는 고작 10분이 소요됐다. 기후 재앙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데 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비행기로 이동했어야 하느냐는 지적이었다. 맨유 구단 간부들은 내부 규정에 따라 통상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일은 여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항공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구단은 어떤 여건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M6 자동차전용도로에 정체가 심하다는 보도가 여러 건 나온 것이 배경으로 지적됐다고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항공 이동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해서 세계 지도자들이 이달 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맨유 역시 클린 에너지를 이용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지난 7월에는 재생 에너지 그룹이란 환경협약에 가입했다. 당시 구단은 어떻게 사람들이 더 깨끗하고 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기가 오염물질 배출의 주범이란 인식은 조금은 부풀려진 것일 수 있다. 아래 그래픽을 보면 교통수단 별로 일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비교한 것인데 항공기는 세계 탄소 배출량의 3.5%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심지어 혼자 승용차를 몰아 이동했을 때보다 오히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선 운항은 정말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여행 방법이다. 해서 프랑스는 현재 단거리 국내선 운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고, 독일에서도 비슷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BBC의 문의에 맨유 구단은 모든 클럽의 건물과 시설에 인증된 녹색 전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카본 트러스트 스탠더드 인증을 받았으며 12년 연속 에너지와 탄소 절감을 실천했으며 2008년 이후 매년 2700t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해왔다고 답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16일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는 2-4로 무릎을 꿇었다. 부진에 빠져 있던 레스터는 4경기 무승을 끊고 모처럼 승리를 신고한 반면 맨유는 최근 리그 1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 [책꽂이]

    [책꽂이]

    근원의 시간 속으로(윌리엄 글래슬리 지음, 이지민 옮김, 좌용주 감수, 더숲 펴냄) 진정한 야생이 남아 있는 그린란드를 찾은 지질학자. 그는 인간의 존재를 경험한 적 없는 세상에서 지구 역사를 담고, 깊은 사색을 펼치며, 과학적 지식과 문학적 설명을 섞어 냈다. 한 과학자가 풀어 주는 그린란드의 생태계에 감탄이 터진다. 252쪽. 1만 4400원.페어 플레이어(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수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네 동강 난 비행기에서 승객들의 목숨을 살린 기장, 최고의 올림픽 개막식으로 꼽히는 런던올림픽 쇼 등 성공 스토리에서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가치를 뽑았다. 힘과 권위가 아닌, 품격과 존중으로 성공을 이루는 ‘공정’이라는 기술을 현장감을 녹여 제시한다. 343쪽. 1만 6000원.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사이토 고헤이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펴냄) 기후변화와 경제 격차 등 전 지구적 위기를 각종 데이터로 분석하며 세계 자본주의가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탈성장’을 강조하며 카를 마르크스를 소환한 저자는 기후 위기, 세대 갈등, 계층 격차, 노동 착취, 경제 불황 등 여러 사회문제에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는다. 376쪽. 1만 6000원.무령왕, 신화에서 역사로(정재윤 지음, 푸른역사 펴냄) 백제사에 천착해 온 저자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백제의 역사를 다시 들여다본다. 사료의 빈틈을 메우고 합리적 추론을 덧대 이국에서 태어난 섬 소년이 왕위에 오른 여정과 치적을 역사소설처럼 풀어냈다. 316쪽. 1만 8500원.놀다 보면 크는 아이들(이상호 지음, 이종철 그림, 보리 펴냄) ‘살아 있는 교육’ 42번째 책. 30년 이상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저자가 아이들에게 놀이의 재미를 일러 주기 위해 대표적인 아이들 놀이를 꼽아 소개한다. 오징어 놀이, 구슬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책 안에선 살벌한 생존게임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즐거움이다. 320쪽. 2만 2000원.검은 모자를 쓴 여자(권정현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현진건문학상,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권정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사고로 아이를 잃은 주인공을 따라가며 불안을 겪는 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고딕 호러와 심리 미스터리를 긴장감 엮어 흡인력 있게 전개한다. 264쪽. 1만 3000원.
  • 어쩐지 무겁더라…주인 수하물에 몰래 숨은 반려견, 美 공항서 적발

    어쩐지 무겁더라…주인 수하물에 몰래 숨은 반려견, 美 공항서 적발

    여행길에 오른 미국 부부의 수하물에서 개 한 마리가 쏙 머리를 내밀었다. 13일 워싱턴포스트는 주인 부부의 여행 가방에 몰래 숨어든 반려견이 공항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오언스 부부가 텍사스주 공항에서부터 발목을 잡혔다. 저울에 올린 수하물 무게가 무료 운반 기준을 초과해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한 것이다. 분명 무게 기준에 맞춰 짐을 쌓건만, 어찌 된 일인지 가방은 예상보다 무거웠다 추가 요금을 내기 싫었던 부부는 짐 정리를 위해 항공사 카운터에서 가방을 다시 풀어헤쳤다. 그때, 가방 속에서 부부의 반려견 ‘익키’가 불쑥 튀어나왔다. 약 2.27㎏ 무게의 치와와는 남편 신발 속에 숨어 있었다.뜻밖의 얼굴을 본 부부는 자지러지게 놀랐다. 남편은 “내 부츠 속에서 작고 귀여운 머리 하나가 꿈틀거리고 있었다”면서 “혀를 내민 채 튀어나온 반려견을 봤을 때 우리 표정을 찍어두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아내 역시 “초현실적이었다. 공항으로 오는 내내 가방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반려견이 튀어나오다니 현실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도대체 부부의 반려견은 어쩌다 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게 된 걸까. 비행 당일, 남편은 전날 밤 아내가 싸둔 가방에 소지품을 추가했다. 그게 바로 반려견이 숨어있던 신발이었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싼 짐이 그 신발이었다”면서 아마 신발을 넣고 지퍼를 닫는 사이 반려견이 몰래 가방 안으로 숨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이 원래 어디든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반려견이 공항까지 가는 내내 가방 속에서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있었던 것도 별로 놀랄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반려견 ‘익키’는 5년 전 텍사스 도로를 헤매다 부부에게 구조됐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유기견을 부부는 정성껏 보살폈다. 아내는 “반려견이 이제는 아주 버릇이 없어졌다”면서도, 가방 속에서 빨리 발견해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밀항(?)을 시도한 반려견은 다른 가족 품에 안겨 집으로 향했고, 부부는 서둘러 여행길에 올랐다. 하마터면 큰일을 치를뻔한 부부는 수하물 사건이 길조였나 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좀 땄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반려견과의 비행은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기준 95달러(약 11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비행기 좌석 밑 운반구에 반려견을 태울 수 있다.
  • ‘한듯 안 한듯’ 내 귀에 쏙~ UV나노케어로 살균 싹!

    ‘한듯 안 한듯’ 내 귀에 쏙~ UV나노케어로 살균 싹!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톤-TFP9W)을 1주일가량 사용해 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착용감이다. 포항공대 인체공학 연구실과 협업해 디자인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전작에 비해 이어폰이 귀에 찰떡같이 꽂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분명 귀를 꽉 막는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인데 두세 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 전작에 비해 무게가 0.4g 가벼운 5.2g인 것도 귀를 더 편한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혹시 이어폰이 좀 느슨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어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고개를 좌우,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어 봤음에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플러그 앤드 와이어리스’ 기능도 이번에 새로 장착됐다. 3.5㎜ 오디오 연결 구멍만 있고 블루투스가 안 되는 음악 재생 장치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헬스장 트레드밀, 데스크톱 컴퓨터, MP3 등 블루투스가 안 되는 기기와 톤프리의 충천 케이스를 동봉된 3.5㎜ 오디오잭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충전케이스의 중개를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이 전달된다.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썼어야 했는데 이때 톤프리를 활용하면 편리할 듯하다. 톤프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각자의 콘셉트에 따라 소리를 손봐서 다시 내보내 주는 5가지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5가지 사운드 모드 중에서도 ‘3D 사운드 스테이지’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 기능이다. 이것을 써 보면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처럼 웅장하고 역동적인 소리가 느껴진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음 표현에 더 강점을 보이는 인상을 받았다. 이어폰을 다 사용한 뒤 충전 장치에 넣으면 LED 불빛이 5분간 켜지며 유해 세균을 살균해 주는 ‘UV나노 케어’ 기능도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적용됐다. 이어폰 끝을 감싸는 실리콘도 무독성, 저자극성 소재였다. 무선 이어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세균 때문에 귓병이 생기는 사례도 있는데 살균이 되는 데다 무독성이라 안심이었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번 제품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편리했다. 외부 소리를 어느 정도 들어야 할 때 이용하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에서 느껴지는 기계음은 ‘살짝’ 아쉽다.
  • 러 스카이다이버들 태운 비행기 추락, 16명 죽고 6명 다쳤지만…

    러 스카이다이버들 태운 비행기 추락, 16명 죽고 6명 다쳤지만…

    스카이다이버 20명에 조종사 둘을 태운 러시아 비행기가 10일 이륙 직후 지상 70m 높이에서 추락해 16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하지만 추락 동체에서 가까스로 구조돼 목숨을 구한 부상자들이 위중한 상태라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우리에게는 스포츠 도시로 잘 알려진 카잔이 속한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서쪽 지역이다. Let L-410 터볼렛 기종의 사고 여객기가 멘젤린스크 시 근처를 지상 70m 높이로 날다 조종사가 왼쪽 엔진이 멈췄다고 보고한 뒤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비행기는 지상의 차량 같은 것에 부딪쳐 뒤집히고 말았다. 그나마 생존자가 있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경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비행기는 멘젤린스크의 한 동호인 클럽 소유였다. 라빌 누르무카메토프 클럽 사무국장은 과거 유럽 선수권을 개최할 정도로 유서깊은 클럽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항공조사 위원회가 즉각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이 나라 항공 당국이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오지들에서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옛 소련 시절에 제작된 AN-26 기종 비행기가 캄차카 반도에서 추락해 탑승 28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관리들은 산악 지역의 낮은 시정에도 운항을 강행한 것이 사고를 불렀다고 결론을 내렸다.
  • [리뷰]LG톤프리, 귀에 쏙 들어가는 ‘착용감 굿’…주변소리 기능은 ‘살짝 아쉽’

    [리뷰]LG톤프리, 귀에 쏙 들어가는 ‘착용감 굿’…주변소리 기능은 ‘살짝 아쉽’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톤-TFP9W)을 1주일가량 사용해 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착용감이다. 포항공대 인체공학 연구실과 협업해 디자인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전작에 비해 이어폰이 귀에 찰떡같이 꽂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분명 귀를 꽉 막는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인데 두세 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 전작에 비해 무게가 0.4g 가벼운 5.2g인 것도 귀를 더 편한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혹시 이어폰이 좀 느슨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어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고개를 좌우,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어 봤음에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플러그 앤드 와이어리스’ 기능도 이번에 새로 장착됐다. 3.5㎜ 오디오 연결 구멍만 있고 블루투스가 안 되는 음악 재생 장치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헬스장 트레드밀, 데스크톱 컴퓨터, MP3 등 블루투스가 안 되는 기기와 톤프리의 충천 케이스를 동봉된 3.5㎜ 오디오잭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충전케이스의 중개를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이 전달된다.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썼어야 했는데 이때 톤프리를 활용하면 편리할 듯하다.톤프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각자의 콘셉트에 따라 소리를 손봐서 다시 내보내 주는 5가지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5가지 사운드 모드 중에서도 ‘3D 사운드 스테이지’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 기능이다. 이것을 써 보면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처럼 웅장하고 역동적인 소리가 느껴진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음 표현에 더 강점을 보이는 인상을 받았다. 이어폰을 다 사용한 뒤 충전 장치에 넣으면 LED 불빛이 5분간 켜지며 유해 세균을 살균해 주는 ‘UV나노 케어’ 기능도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적용됐다. 무선 이어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세균 때문에 귓병이 생기는 사례도 있는데 살균이 되니 안심이었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번 제품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편리했다. 다만 전화 통화를 할 때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 없지만 살짝 소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외부 소리도 어느 정도 들어야 할 때 이용하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에선 기계음이 느껴져 아쉬웠다.
  • [속보] 러 항공기, 타타르스탄 상공서 추락…19명 사망·3명 부상

    [속보] 러 항공기, 타타르스탄 상공서 추락…19명 사망·3명 부상

    러시아 중동부의 자치공화국 타타르스탄 상공에서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비행기가 추락해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는 이날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1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 항공기는 소형 여객기 L-410으로, 타르스탄 멘젤린스크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21명의 공수부대원과 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현장에 소방대원과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며 추락 당시 항공기는 반으로 갈라져 불이 나고 있었다. 현재 화재는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잇단 차질… 15분 전 행사 취소 등 난맥상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잇단 차질… 15분 전 행사 취소 등 난맥상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해외 게스트 참여 일정에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해외에 있는 감독과의 온라인 기자회견이 준비 부족으로 예정 시각 직전 취소되는 등 난맥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아네트’로 부산을 찾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으로 부산 일정을 시작한다. 카락스 감독의 기자회견은 애초 9일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입국하지 못해 기자회견을 이날로 연기하고, 같은 날 예정됐던 관객과의 대화(GV)는 취소했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로 항공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카락스 감독이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며 “전날 입국해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카락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마스터 클래스’로 관객을 만난다. 취소된 GV는 오는 12일 추가 상영을 마련해 진행하기로 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카락스 감독은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이번 영화제를 직접 찾은 중요한 해외 게스트다.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푸른 호수’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저스틴 전의 온라인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BIFF ‘월드 시네마’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 영화는 1980년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의 백인 부모에게 입양된 남성이 양부모의 무관심으로 시민권 획득 절차를 밟지 않아 30여 년이 흐른 이후 불법체류자로 추방될 위기에 놓인 이야기를 그렸다. 전 감독은 주연인 안토니오로 출연해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 사회의 그림자를 생생히 묘사했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전 감독과 화상 기자회견을 준비해 온 영화제측은 기자회견 15분 전 갑작스럽게 취소를 알렸다. 화상 기자회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이 전 감독에게 공유되지 않았고 영화사와 영화제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시차 등 문제로 오해가 있던 것을 알려졌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와 배급사, 전 감독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추후 일정을 다시 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직접 내한도 아닌, 온라인 만남을 추진한 저스틴 전 감독의 일정마저 틀어지면서 올해 BIFF는 예상치 못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 “직관·팔찌·프랑스행”…손흥민 지수 꾸준한 열애설

    “직관·팔찌·프랑스행”…손흥민 지수 꾸준한 열애설

    직관 응원, 커플 팔찌(?), 프랑스행 티켓.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29)과 그룹 블랙핑크 지수(26)가 또 한 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지난 7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의 출발지는 영국이 아닌 프랑스였다. 공교롭게도 지수 역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디올쇼에 참석했다가 이날 귀국했다. 지수가 과거 영국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한 점, 두 사람이 비슷한 팔찌를 차고 있다는 점도 열애설의 증거로 지목됐다. 지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관 사진을 올렸고, 이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로 손목에 찬 팔찌에 키스했다. 이후에도 팔찌 키스 세리머니는 이어졌다. 2019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흥민이 영국에 있는데 굳이 프랑스에서 비행기를 탄 걸 보면” “명품 팔찌는 우연히 찼을 수도” “진짜라면 글로벌 스타 커플”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후반 1-1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서울 강동구가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 아티스트의 전시회로 장애의 ‘벽’을 깨고, 반려동물 사진전에선 올바른 입양문화 등을 장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공 문화’를 세련되게 전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행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애인미술작품 전시회인 ‘나를 그리다, 무한함의 순간들’은 오는 2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에 열린 ‘세상과 소통하는 발랄한 강동展’ 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작품 60여점(▲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수채화, 서예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공예품 ▲홀트강동복지관 아크릴화 ▲암사재활원 수채화 등 ▲한국구화학교 수채화 등)이 전시되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지체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VR체험존도 운영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일까지 강동구청 열린뜰 광장과 제2청사 카페공간에 공개된 ‘유기동물 사진전시회’는 버려진 유기견들이 강동리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모습, 입양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그리고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육 정책 현장의 스토리가 담겼다. 제2청사 카페공간에 마련된 전시공간에는 ‘미우캣보호협회’ 자원봉사단체가 ‘길냥이 어울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묘의 사진들이 전시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유기동물 UCC 영상공모전’에서는 어머니를 여읜 슬픈 두자매의 일상에 유기견 형제 2마리를 입양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용감단감팀의 ‘가족의 탄생’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0일까지는 전국 공예 주간을 맞아 강동구 곳곳에 위치한 공방(총 21개)에서 재밌고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구가 성안로 일대 변종유흥업소를 25개의 공방으로 재탄생시킨 엔젤공방거리에도 지역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천면로 일대에도 추가로 공방 조성을 추진하는 등 공예가 지역 주민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실험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공예로 떠나는 강동여행’을 주제로 공방체험, 공예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전 예약자는 공방 체험 전에 여행패키지(티켓+팸플릿+기내식 간식 등)를 제공받아 비행기 안 풍경으로 꾸민 구천면로 공방 포토존에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 황인범 “어느 감독님 아래서건 황태자 자신”

    황인범 “어느 감독님 아래서건 황태자 자신”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자신이 중용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축구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설득하고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A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감독님 밑에서도 그랬고, 현재 소속팀 감독님도 나를 많이 신뢰해준다”며 “어디서든 그런 편인데 A대표팀이라 더 크게 부각되고 주목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가 시작된 2018년 9월 A매치에 데뷔한 뒤 25경기에 출전하며 벤투호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는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황인범은 자신이 지도자들에게 신뢰받는 까닭에 대해 “특별히 기술적인 측면이라기 보다는 감독님마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스타일과 추구하는 전술이 다른데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좋게 봐주시고 중용해주는 것 같다”며 “그게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벤투 감독님만의 황태자가 아니라 어느 감독님 밑에서라도 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중용되는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께는 왜 중용받는지 경기장에서 설득하고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그런 장점을 잘 살리면서 정확성이나 과감함을 곁들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시리아전 뒤 이란 원정길에 전세기가 투입되는 것에 대해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반색했다. 그는 “미국에서 뛸 때는 일반 비행기로 원정 이동을 하다 보니 경유도 있고 해서 확실히 회복이 힘들었다”며 “러시아에서는 팀에 전용기가 있어 원정을 다녀도 편리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이용하는 건 정말 다행이며 감사한 일”이라며 “그렇게 해주시는 만큼 내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고 이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진출 3년 차인 황인범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겪게 되는 시차 극복 등 컨디션 조절 문제에 대해서는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잘 먹고 잘 자고 싶어도 마음 먹은 데로 되는 건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힘들다고 처져 있기 보다 생활이나 훈련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동료들과 많이 소통하고 운동장에선 ‘이런 걸 해보자’고 얘기하며 스스로 끌어 올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또 이번 2연전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은 공격진에게 좋은 공을 공급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더 신경 써서 세밀하게 전진 패스를 계속 시도하고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나설 때 많이 움직이고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도 주문받고 있다”고 말했다.
  • “나랑 결혼해줄래”…청혼 이벤트 경비행기의 최후 ‘1명 사망’

    “나랑 결혼해줄래”…청혼 이벤트 경비행기의 최후 ‘1명 사망’

    승객 1명 사망·조종사 부상추락 비행기 엔진 이상 보고받아 캐나다에서 청혼 이벤트를 진행하던 경비행기가 도심 공원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현지 언론 CBC 등에 따르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쓰인 현수막을 단 경비행기가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5시 46분에 이륙한 지 15분 만에 몬트리올의 공원으로 추락했다. 현수막은 인근 세인트로렌스강에 떨어졌다. 당시 공원 인근지역에서는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나 조종사의 노련한 운항 덕에 비행기는 근처 도로로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조종사가 부상하는 것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숨진 승객은 청혼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망한 승객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비행기에 다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는 기체에 휩싸인 불길을 소방대원들이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현지 언론은 당국 관계자들이 추락 원인을 엔진 고장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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