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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3세, 북아일랜드 악연 털고 UK 지킬까

    찰스3세, 북아일랜드 악연 털고 UK 지킬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계승한 새 국왕 찰스 3세(74)가 잉글랜드, 웨일스와 함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로 구성된 ‘연합왕국’(United Kingdom·UK)을 온전히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이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여왕을 위한 추도예배가 진행된 이날 새 국왕이 비행기를 타고 찾은 상대는 북아일랜드 최대 정당인 신페인당의 유력 지도자인 미셸 오닐 자치정부 부수반과 앨릭스 마스키 북아일랜드의회 의장이다. 둘 다 영국과 싸운 무장단체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후예인 신페인당 고위 지도자이지만, 찰스 왕과는 역사적으로 얽힌 ‘악연’이 있다. 찰스 3세가 아버지처럼 따랐던 증조부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1979년 IRA의 폭탄 테러 공격으로 피살됐다. 찰스 왕은 1972년 북아일랜드 민간인에게 발포해 13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 사건’을 초래했던 영국군 공수부대의 명예연대장을 역임해 원성을 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시 2012년 이곳을 찾아 전 IRA 사령관 출신의 북아일랜드 부총리인 마틴 맥기니스와 역사적인 ‘화해의 악수’를 나눈 바 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어머니가 이곳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왔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어머니의 상중에도 이곳을 찾은 것은 악화하는 북아일랜드의 민심을 달래고 자신의 비호감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첫 부인이었던 다이애나 비의 비극적 사망 이후 대중에게 부정적 인상이 강한 그가 모친의 국장을 이끌면서 이미지 회복과 재임 초 ‘허니문’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와 더타임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찰스 3세의 리더십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가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63%로, 지난 5월 조사 때의 32%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과거 7차례 조사에서 찰스 3세의 긍정 평가가 40%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커밀라 왕비에 대한 긍정 평가도 53%에 달했다. 하지만 찰스 3세가 연합왕국을 통합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45%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군주제 지지 여론이 64%로 여전히 우세했지만 10년 전(73%)과 비교하면 낮았다.엘리자베스 2세의 시신은 이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여왕의 시신은 14일부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된 후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공개돼 국민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 지뢰밭인데… 짜릿한 손맛에 목숨 건 임진강 낚시꾼들

    지뢰밭인데… 짜릿한 손맛에 목숨 건 임진강 낚시꾼들

    지뢰가 많은 임진강 상수원보호구역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낚시꾼들이 많아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와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사이에 있는 임진강 상수원보호구역에는 휴일 하루 평균 10여명의 낚시꾼들이 온다. 연천 고랑포구와 호로고루성 사이에 있는 이 지역은 강폭이 좁고 수심이 낮아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강을 건널 수 있다. 최근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얕은 곳은 깊이가 성인 가슴 높이에 불과하다. 특히 강폭이 좁아 물살이 빨라지는 여울목은 쏘가리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포인트다.그러나 이 구간은 하류에 있는 파주 금파취수장으로부터 상류 방향 5~7㎞ 거리에 불과한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낚시 등의 어로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 곳이다. 더욱이 북한에서 떠내려오는 목함지뢰와 6·25 전쟁 때 비행기로 뿌린 발목지뢰가 종종 발견되는 지역이다. 특히 1968년 1·21사태 때 김신조 등이 헤엄쳐 건넌 곳으로 확인돼 당시 군부대가 1600개의 지뢰를 추가 매설한 후 400개만 수거하고 나머지는 발견하지 못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도 이 지역에서 민간인이 강가를 이동하다 대인지뢰를 발견해 군부대에 신고했었다. 2010년 7월에는 이 지역으로부터 상류 7㎞ 지점에 있는 임진강 지류 사미천에서 낚시꾼 2명이 목함지뢰 2발을 줍다가 1발이 터져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에서의 낚시 행위를 연중 수시 단속하고 있고, 관할 군부대에서도 강가 출입을 통제하는데도 낚시꾼들이 어떤 길로 강에 드나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상수원보호구역은 이 지역으로부터 직선으로 상류 20㎞ 거리인 군남면 선곡리와 옥계리, 중면 삼곶리 등 3개 지역(2833㎢)에 있다.
  • 2022년 추석에도 장애인은 고향 가기 힘드네요

    2022년 추석에도 장애인은 고향 가기 힘드네요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박길연(58)씨는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는 고향인 경남 남해에 가지 못한다. 남해에는 KTX역이 없고 가장 가까운 전남 순천에 내린다 해도 남해로 가는 시외·고속버스 중에는 전동휠체어 승강시설을 갖춘 버스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 고속버스에는 전동휠체어를 둘 공간이 없고 박씨를 보조할 사람이 없으면 탈 수도 없다. 박씨는 3년 전까지는 같이 살던 남동생이 박씨를 차에 태우고 고향에 갔지만 이제는 남동생이 명절에도 일을 하게 돼 2년째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9일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은 시외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없어 큰 문제”라며 “교통약자법 취지에 맞게 대한민국 어디든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가 모든 교통수단을 차별없이 이용해 이동할 권리와 교통약자에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명시된 ‘교통약자법’이 제정된 지 17년이 흘렀는데도 아직까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충분한 교통수단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번 추석 명절에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 가능한 시외·고속버스는 8대(서울↔강릉·서울↔부산·서울↔전주·서울↔당진), 4개 노선에 불과하고, 버스당 2좌석만 이용할 수 있다. 전체 고속버스 노선 169개의 2.4% 수준이다. 척수장애인 노태형(38)씨는 이번 추석에 자신의 차량으로 고향에 간다고 말했다. 그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 말고는 거의 대부분 귀성을 포기한다”면서 “명절 전후로 KTX를 타고 대중교통으로 환승해 귀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보면 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외이동 교통수단은 승용차(63%)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외·고속버스는 10.7%, 기차는 8.1%, 비행기는 1.4%에 불과했다. 장애인 택시(8.1%) 및 특별교통수단(5.3%)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 명절 KTX 전체 좌석의 10%를 장애인과 어르신 등 정보화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했다. KTX는 휠체어 승강 편의 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접근성이 좋아 선호도가 높다. 전국 철도차량 2194량 중 장애인 객차는 262량(11.9%)이 운영 중으로 1편성당 1량이 장애인 객차로 운영되고 있다. 우정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KTX가 간다 하더라도 저상버스나 장애인콜택시 등이 없어서 귀성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KTX가 가지 않는 지방 도시는 시외버스로 이동해야 되는데 휠체어 승강시설(리프트)이 구비된 광역버스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휠체어 장애인에게 시내 이동 시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도입은 법적으로 의무이지만 충분히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운영되고 있지 않다. 전국 저상버스는 1만 1073대(시내버스 1만 828대, 농어촌버스 28대, 마을버스 217대)로 도입률은 25.8%에 그친다. 서울(49.7%)을 제외하면 저상버스 도입률이 30%가 넘는 광역 지자체는 대구(37.5%), 세종(33.4%), 대전(32.8%) 등 3곳 뿐이다. 수도권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는 16.3%에 불과했고 ‘부울경’ 생활권인 부산(23.6%), 울산(11.5%), 경남(21.6%) 등은 저상버스 도입률이 매우 낮았다. 충남(7.4%)과 전남(9.3%)은 한 자릿 수에 그쳤다. 2020년 기준 전국 지자체별 장애인콜택시 운영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30분), 전남(33분), 경남(35분)은 장애인콜택시 평균 배차 시간이 30분을 넘었다. 충북 일부 지역에서는 장애인콜택시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이 1~2시간이 걸리는 곳도 있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추석 명절 당일에는 운행을 하지 않거나 줄이는 경우도 많았다.
  • 내년 연말정산 대비 위한 꿀팁…‘대중교통’타고 ‘전통시장’ 이용하세요

    내년 연말정산 대비 위한 꿀팁…‘대중교통’타고 ‘전통시장’ 이용하세요

    추석 연휴가 끝나면 올해도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직장인의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대비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꿀팁엔 ‘대중교통’과 ‘전통시장’이 있다.●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세요 10일 당국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비용의 8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40%였지만 지난 7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공제비율이 두 배로 높아졌다. 고유가에 대응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상반기에 50만원, 하반기에 50만원어치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하면 공제액은 60만원(20만원+40만원)이 되는 셈이다. 한도는 100만원까지다. 대중교통 이용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해도 되고 현금의 경우 현금영수증으로 증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인정되는 교통수단에는 대표적으로 버스와 지하철이 있다. 물론 기차도 가능하다. 그러나 택시는 연말정산에서 대중교통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비행기 또한 마찬가지다.● 전통시장에다 지역화폐까지 연말정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전통시장’이다. 이용금액의 40%까지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가격의 상품의 일반 마트에서 체크카드나 현금(공제율 30%) 혹은 신용카드(15%)로 사는 것보다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유리하다. 다만 전통시장에서도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영수증으로 지출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우선 전통시장이 어디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집 근처에 떠오르는 전통시장이 없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 검색창에 전통시장을 검색한 뒤 ‘전통시장 정보 조회’를 클릭하면 지역별 전통시장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전통시장 공제 한도가 100만원이기 때문에 이를 초과한다면 지역화폐와 병행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사용금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데 전통시장 공제는 받을 수 없지만 지역화폐를 구매한 것에 대한 소득공제 30%를 받을 수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지역화폐 발행해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 환급률이 바뀌거나 발행규모가 줄어들 수 있어 올해 내 미리 구입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내년부터는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 등 이용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라 확정까지는 국회 심의를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영화 공제는 내년 7월 1일 이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 당장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 ‘도한놀이’ 빠진 日MZ세대…제주항공 ‘여행맛’ 도쿄 진출

    ‘도한놀이’ 빠진 日MZ세대…제주항공 ‘여행맛’ 도쿄 진출

    ●객실 승무원이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객실 승무원이 일본 도쿄에서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가 일본 MZ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 내 한류의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의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운영하는 여행맛이 개장 1주일 동안 1200여명이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장한 여행맛은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된다. 여행맛 도쿄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 3종(불고기덮밥·오색비빔밥·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모형비행기·기내담요세트)을 판매한다. 특히 제주항공은 도쿄점 개장으로 최근 일본 청년층에서 유행하는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를 선점해 제주항공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한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놀이문화다.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일본인 16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9%가 ‘무비자 방문이 재개되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답하는 등 한국 여행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을 통해 테마 객실도 조성해 제주항공과 한국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인 무비자 입국 연장과 PCR(유전자 증폭) 검사 제출 의무 폐지 등 입국 완화 조치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캘리포니아 기록적 폭염에 산불까지

    美 캘리포니아 기록적 폭염에 산불까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 헤멧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 비행기가 불길을 억제하는 난연제를 살포하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AP 연합뉴스
  • 코레일-SR 이해관계 아닌 공공성·이용 안전성이 전제돼야 [박현갑의 뉴스아이]

    코레일-SR 이해관계 아닌 공공성·이용 안전성이 전제돼야 [박현갑의 뉴스아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은 통폐합 또는 조정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민간과 경합하거나 유사·중복되는 업무를 전환해 조직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설립목적인 공공성과 기관 운영 과정에서의 효율성, 수익성 평가 비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감안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유력한 통폐합 대상이다. ● 코레일·SR, 하는 일 같아 코레일과 SR은 고속철도로 여객을 수송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일을 한다. 서울역과 수서역이라는 시·종착역은 다르지만 운영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같다. 특히 천안아산역에서부터 부산, 목포까지는 같은 선로를 이용한다. 속도도 큰 차이가 없다. 차이점이라면 코레일은 고속철도만 운행하는 SR과 달리 새마을호,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에다 화물열차, 수도권 전철도 운행한다는 점이다. 코레일은 일반열차는 공공성 차원에서 이용자가 없더라도 운행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코레일은 지난해 36개 평가대상 공기업 중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아주 미흡’(E)을 받았다. 코레일이 출자한 에스알은 ‘보통’(C) 평가를 받았다. 코레일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 이행 상황을 점검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은 경고조치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두 기관의 통폐합 여부에 대해 “이제부터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주무부처가 통폐합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 최대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 혁신은 역대 정부 모두의 관심사였다.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김대중 정부는 철도운영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이를 철회하고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운영은 한국철도공사로 이원화했고 이명박 정부는 수서고속철의 민영화를 시도하다 반발에 부딪혔다. 박근혜 정부는 민영화 대신 SR을 설립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코레일과 SR 통합을 추진했다. 하지만 SR의 반발에다 2018년 강릉선 KTX 탈선사고로 통합 논의는 흐지부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철도의 공공성 강화와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통합론’과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장하는 ‘분리 운영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 모래주머니 달고 공정한 경쟁? 코레일은 통합의 당위성으로 지역차별 해소를 주장한다. SR이 운영하는 고속철도인 SRT는 정부 정책에 따라 코레일의 고속철도인 KTX보다 요금이 10% 낮게 책정돼 있다. 서울 강남 등 수도권 남부지역민들로서는 KTX 이용객에 비해 저렴한 요금으로 고속철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지역에 거주하는 약 600만명의 국민들이 수서역으로의 고속철 운행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냈을 정도였다. 지난해 8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다는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철도산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SR은 코레일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승객을 유치하는 반면 코레일은 KTX 수익으로 일반 철도의 적자를 메꾸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양발에 찬 채 새 신발을 신은 날쌘돌이와 경쟁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현행 체제가 지속되면 코레일로서는 일반열차 운행은 줄이고 고속철도 승객만 유지하려고 해 철도의 공공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TX와 SRT 간, 일반열차와 SRT 간 환승 시 승차권을 제각각 구매해야 하는 이용자 불편도 통합 사유로 거론한다. 적자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코레일은 SR 출범 전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매년 1000억원 정도의 영업흑자를 냈다. 그러다 SRT가 운행을 시작한 2017년부터는 해마다 최소 339억원(2018년)에서 최대 1조 2114억원(2020년)까지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반면 SR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최소 327억원(2019년)에서 최대 455억원(2018년)의 영업흑자를 냈다. 수서발 고속철도는 말 그대로 ‘황금노선’이었다. 두 기관 모두 최근 2년간은 코로나 여파로 적자를 낸 상황이다. SR은 차량 정비, 역 운영, 시설 유지보수 등 대부분의 필수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 중이다. 이는 경쟁 효과를 떨어뜨리고 동일 업무 수행에 따른 비효율 문제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대한산업공학회와 한국경영과학회가 공동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김병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연간 559억원의 중복비용이 발생한다는 김태승 인하대 교수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속철도 분리에 따른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며 통합을 통한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 SR, 메기 역할 필요해 반면 현행 분리체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SRT 개통 이후 고객 서비스에 미온적이던 코레일이 SR처럼 마일리지와 할인제 등을 도입하는 등 경쟁 효과가 생겨났는데 코레일 독점 체제로 돌아가는 건 SR마저 부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최진석 박사는 ‘SR 메기론’을 강조한다. 코레일이 방만 경영을 개선하지 않은 채 이익이 나는 SR 운영에 눈독을 들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로 통폐합 논의는 코레일의 체질 개선 이후라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고속철도 개혁 방향은 연말이면 나올 전망이다. 국토부의 의뢰로 철도 구조개혁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이호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현재 코레일, SR과 함께 지난 5월에 마련한 용역 초안을 놓고 정기적으로 회의 중인데 양쪽 의견이 팽팽하다”면서 “연말에는 최종안을 확정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떤 결론이 나든 두 운영사의 이해관계가 아닌 이용자 입장에서 공공성과 이용 안전성을 늘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나 비행기 이용이 줄어든 데서도 드러나듯 장거리를 이동하는 국민들에게는 고속철도는 대중교통수단이다. 지금처럼 강남 등 특정 지역 주민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KTX요금도 인하하고 SR도 무궁화호 열차 등의 기차 운행이 필요한 벽지에서 일반 열차를 운행할 필요도 있다. 또 운영사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자들이 KTX든 SRT든 고속열차를 취소수수료 부담 없이 환승할 수 있는 공동승차권이용시스템 도입 등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 4분 간격 열차 운행, 대형참사 우려 열차 운행의 안전성 강화도 필요하다. 고속열차는 관제시스템에 따라 최소 5분 이상의 운행 시차를 두고 운행한다. 하지만 코레일과 SR이 제각각 운행시간을 짜면서 일부 역에서는 4분 차이를 두고 KTX와 SRT 열차가 운행 중이다. KTX와 SRT의 서울·수서~부산 간 하행선 운행시간을 확인한 결과 대전역에는 오전 6시와 10시에 4분 차이로 SRT, KTX 열차 8대가 잇따라 도착한다. 결코 안전하다 할 수 없는 편성이다. 한 기관에서 관리한다면 생기지 않을 위험한 운행 스케줄이다. 코레일은 이에 대해 구로 통합관제센터와 각 역사의 로컬 관제센터, 그리고 열차 기관사와의 무선통신 시스템이 있는 데다 열차 운행 중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열차방호장치 스위치를 누르면 반경 2~4㎞ 이내의 KTX기관사에게 비상조치를 하도록 경고하는 등 안전 시스템이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2013년 8월 31일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 3중 추돌 사고는 이런 시스템이 무용지물이었다. 당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는 관제사의 정지신호를 어긴 채 열차를 출발시키면서 대구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던 서울행 KTX 열차와 충돌하며 1차 탈선사고를 냈고, 이후 대구역 관제원이 부산행 장내 신호기에 정지신호를 내리지 않아 대구역으로 진입하던 부산행 KTX 열차와 충돌하는 2차 사고를 낸 바 있다. 4분 간격으로 일어난 사고로 관제사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사고원인이었으나 같은 방향의 무궁화와 KTX 열차 운행 간격이 5분 이상 차이가 났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 매뉴얼은 있지만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 4분 간격 고속철 운행, 위험한 질주 [박현갑의 뉴스아이]

    4분 간격 고속철 운행, 위험한 질주 [박현갑의 뉴스아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은 통폐합 또는 조정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민간과 경합하거나 유사·중복되는 업무를 전환해 조직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설립목적인 공공성과 기관 운영 과정에서의 효율성, 수익성 평가 비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감안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유력한 통폐합 대상이다. ● 코레일·SR, 하는 일 같아 코레일과 SR은 고속철도로 여객을 수송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일을 한다. 서울역과 수서역이라는 시·종착역은 다르지만 운영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같다. 특히 천안아산역에서부터 부산, 목포까지는 같은 선로를 이용한다. 속도도 큰 차이가 없다. 차이점이라면 코레일은 고속철도만 운행하는 SR과 달리 새마을호,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에다 화물열차, 수도권 전철도 운행한다는 점이다. 코레일은 일반열차는 공공성 차원에서 이용자가 없더라도 운행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코레일은 지난해 36개 평가대상 공기업 중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아주 미흡’(E)을 받았다. 코레일이 출자한 에스알은 ‘보통’(C) 평가를 받았다. 코레일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 이행 상황을 점검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은 경고조치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두 기관의 통폐합 여부에 대해 “이제부터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주무부처가 통폐합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 최대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철도 혁신은 역대 정부 모두의 관심사였다.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김대중 정부는 철도운영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이를 철회하고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운영은 한국철도공사로 이원화했고 이명박 정부는 수서고속철의 민영화를 다시 시도하다 반발에 부딪혔다. 박근혜 정부는 민영화 대신 SR을 설립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코레일과 SR 통합을 추진했다. 하지만 SR의 반발에다 2018년 강릉선 KTX 탈선사고로 통합 논의는 흐지부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철도의 공공성 강화와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통합론’과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장하는 ‘분리 운영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 모래주머니 달고 공정한 경쟁 할 수 있나 코레일은 통합의 당위성으로 지역차별 해소를 주장한다. SR이 운영하는 고속철도인 SRT는 정부 정책에 따라 코레일의 고속철도인 KTX보다 요금이 10% 낮게 책정돼 있다. 서울 강남 등 수도권 남부지역민들로서는 KTX 이용객에 비해 저렴한 요금으로 고속철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지역에 거주하는 약 600만명의 국민들이 수서역으로의 고속철 운행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냈을 정도였다. 지난해 8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다는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철도산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SR은 코레일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승객을 유치하는 반면 코레일은 KTX 수익으로 일반 철도의 적자를 메꾸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양발에 찬 채 새 신발신은 날쌘돌이와 경쟁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현행 체제가 지속되면 코레일로서는 일반열차 운행은 줄이고 고속철도 승객만 유지하려고 해 철도의 공공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TX와 SRT 간, 일반열차와 SRT 간 환승 시 승차권을 제각각 구매해야 하는 이용자 불편도 통합 사유로 거론한다. 적자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코레일은 SR 출범 전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매년 1000억원 정도의 영업흑자를 냈다. 그러다 SRT가 운행을 시작한 2017년부터는 해마다 최소 339억원(2018년)에서 최대 8881억원(2021년)까지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반면 SR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최소 327억원(2019년)에서 최대 455억원(2018년)의 영업흑자를 냈다. 수서발 고속철도는 말 그대로 ‘황금노선’이었다. 두 기관 모두 최근 2년간은 코로나 여파로 적자를 낸 상황이다.SR은 차량 정비, 역 운영, 시설 유지보수 등 대부분의 필수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 중이다. 이는 경쟁 효과를 떨어뜨리고 동일 업무 수행에 따른 비효율 문제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대한산업공학회와 한국경영과학회가 공동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김병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연간 559억원의 중복비용이 발생한다는 김태승 인하대 교수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속철도 분리에 따른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며 통합을 통한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 SR, 메기 역할 필요해 반면 현행 분리체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SRT 개통 이후 고객 서비스에 미온적이던 코레일이 SR처럼 마일리지와 할인제 등을 도입하는 등 경쟁 효과가 생겨났는데 코레일 독점 체제로 돌아가는 건 SR마저 부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최진석 박사는 ‘SR 메기론’을 강조한다. 코레일이 방만 경영을 개선하지 않은 채 이익이 나는 SR 운영에 눈독을 들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로 통폐합 논의는 코레일의 체질 개선 이후라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고속철도 개혁 방향은 연말이면 나올 전망이다. 국토부의 의뢰로 철도 구조개혁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이호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현재 코레일, SR과 함께 지난 5월에 마련한 용역 초안을 놓고 정기적으로 회의 중인데 양쪽 의견이 팽팽하다”면서 “연말에는 최종안을 확정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공성 강화와 안전성 확보가 대전제 어떤 결론이 나든 두 운영사의 이해관계가 아닌 이용자 입장에서 공공성과 이용 안전성을 늘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나 비행기 이용이 줄어든 데서도 드러나듯 장거리를 이동하는 국민들에게는 고속철도는 대중교통수단이다. 지금처럼 강남 등 특정 지역 주민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KTX요금도 인하하고 SR도 무궁화호 열차 등의  운행이 필요한 벽지에서 일반 열차를 운행할 필요도 있다. 또 운영사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자들이 KTX든 SRT든 고속열차를 취소수수료 부담 없이 환승할 수 있는 공동승차권이용시스템 도입 등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 ● 4분 간격 열차 운행, 대형참사 우려 열차 운행의 안전성 강화도 필요하다. 고속열차는 관제시스템에 따라 최소 5분 이상의 운행 시차를 두고 운행한다. 하지만 코레일과 SR이 제각각 운행시간을 짜면서 일부 역에서는 4분 차이를 두고 KTX와 SRT 열차가 운행 중이다. KTX와 SRT의 서울·수서~부산 간 하행선 운행시간을 확인한 결과 대전역에는 오전 6시와 10시에 4분 차이로 SRT, KTX 열차 8대가 잇따라 도착한다. 결코 안전하다 할 수 없는 편성이다. 한 기관에서 관리한다면 생기지 않을 위험한 운행 스케줄이다.코레일은 이에 대해 구로 통합관제센터와 각 역사의 로컬 관제센터, 그리고 열차 기관사와의 무선통신 시스템이 있는 데다 열차 운행 중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열차방호장치 스위치를 누르면 반경 2~4㎞ 이내의 KTX기관사에게 비상조치를 하도록 경고하는 등 안전 시스템이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2013년 8월 31일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 3중 추돌 사고는 이런 시스템이 무용지물이었다. 당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는 관제사의 정지신호를 어긴 채 열차를 출발시키면서 대구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던 서울행 KTX 열차와 충돌하며 1차 탈선사고를 냈고, 이후 대구역 관제원이 부산행 장내 신호기에 정지신호를 내리지 않아 대구역으로 진입하던 부산행 KTX 열차와 충돌하는 2차 사고를 낸 바 있다. 4분 간격으로 일어난 사고로 관제사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사고원인이었으나 같은 방향의 무궁화와 KTX 열차 운행 간격이 5분 이상 차이가 났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 매뉴얼은 있지만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날개만 50M...中 초대형 태양열 정찰 드론 개발한 이유는?

    날개만 50M...中 초대형 태양열 정찰 드론 개발한 이유는?

    중국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무인 정찰 드론 ‘치밍싱50’(启明星50)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  치밍싱50은 중국항공공업그룹유한공사가 개발한 100% 중국 국산 기술을 탑재한 초대형 무인기로 무려 50미터 규모의 거대한 날개와 6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해 구인되는 무인 드론이다.  치밍싱50은 지난 3일 17시 50분 산시성 위린시(榆林)에서 첫 이륙을 시도한 이후 26분 동안 비행한 뒤 18시 16분경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초대형 날개 전면을 덮는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수집된 초과 에너지는 내장형 배터리에 자동 저장되며, 이 전력을 사용해 야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 덕분에 전통적인 동력 비행기가 도달할 수 없는 지구 대기권 영역 밖의 우주 높이까지 도달하는 중국 최초의 무인 드론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시범 비행에서 启明星50의 최대 비행 가능 고도는 무려 2만 미터에 달했는데, 이는 100% 태양열 에너지에 의해 가동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 초대형 종횡비 고고도 저속 무인기로 무려 15시간 이상의 주·야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무인 드론에서 각종 장치들을 장착하는 핵심 부분인 동체가 2중으로 장착된 세계 최초의 무인 드론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다. 특히 중국이 이번 태양열 무인 드론 시범 비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미국의 헬리오스와 영국의 제퍼에 이어 태양열 발전 무인 드론을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항공공업그룹 주셩리 책임 연구원은 启明星50의 성공적인 비행에 대해 “최초의 초대형 고공 저속 드론이자 최초의 2중 동체의 거대한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데 성공한 첫 사례”라면서 “중국 항공 과학 기술의 혁신적인 중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중국은 해당 무인기를 대만 해협을 포함한 국경선 주요 분쟁 지역에 배치해 군용 정찰기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셩리 연구원은 “이 드론은 이동 통신과 신호 등을 원거리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고 경제적인 군용 정찰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공 정찰 외에도 지리 측량, 통신, 산불 상황 모니터링 등 위성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임무 수행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포토]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항공편 줄줄이 결항

    [서울포토]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항공편 줄줄이 결항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김포공항에 제주행 비행기 결항을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2.9.5
  • ‘힌남노’ 스쳐 지나간 대만…승용차 전복되고 가로수 부러져

    ‘힌남노’ 스쳐 지나간 대만…승용차 전복되고 가로수 부러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이 스쳐간 대만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중앙통신은 중앙기상국이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를 기해 육상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지난 2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뉴타이베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은 인근 임시보호소로 대피해야 했다. 비행기·여객선은 100여 편이 결항했다. 대만 공영방송 TTV는 이날 오전 1시쯤 타이베이의 한 다리를 지나던 승용차 1대가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폭우로 미끄러워진 도로에 바람까지 불어 자동차가 가드레일에 부딪힌 후 뒤집혔다. 자오시향에서는 3층 높이의 공사장 가벽이 강풍에 무너져 경찰차를 덮쳤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쓰러지는 벽을 보며 놀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차량 앞 유리가 깨졌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대만 곳곳에서 전봇대나 가로수가 부러졌다. 타이베이 한 골목에 있던 전봇대가 민가 위로 쓰러져 불꽃이 튀기도 했다. 아리산 산맥 도로 한가운데로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들이 도로 복구를 기다리기도 했다.
  • [포착] 힌남노, 중국에 우박 떨궜다…‘비켜 간’ 대만서는 전봇대 부러져

    [포착] 힌남노, 중국에 우박 떨궜다…‘비켜 간’ 대만서는 전봇대 부러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는 가운데, 태풍 영향권에 든 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도 메추리알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베이징일보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베이징 창핑구(區) 등 일부 지역에서 천중과 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메추리알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이 속속 올라왔다. 힌남노는 베이징에서 1200㎞ 이상 떨어진 상하이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모든 여객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중국의 기상 경보 체계는 적색, 오렌지, 황색, 청색 등 4단계로 나누며, 적색이 가장 심각한 수준을 의미한다.역대급 태풍으로 우려되는 힌남노는 대만에서도 적지 않은 피해를 유발했다. 4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뉴타이페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은 폭우와 강풍 탓에 임시보호소로 대피했다. 비행기와 여객선 등 100여 편도 결항했다. 이날 새벽 1시쯤 타이페이의 한 다리를 지나던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폭우로 미끄러워진 도로에 거센 바람까지 불자 자동차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됐고, 결국 가드레일에 부딪힌 후 뒤집혔다. 당시 운전자는 “비와 바람이 거센 탓에 시야가 좋지 않아 앞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만 곳곳에서 전봇대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힌남노는 예상과 달리 대만을 살짝 비켜 갔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한편, 힌남노는 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과 최대 풍속은 각각 935hPa과 초속 49m이며 강도는 ‘매우 강’이다.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하고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하고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6일 0시와 오전 6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과 950hPa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이다. 이에 따라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힌남노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 케이팝 흐르는 ‘조선족의 서울’… 조선족 학교·한글이 쫓겨나고 있다

    케이팝 흐르는 ‘조선족의 서울’… 조선족 학교·한글이 쫓겨나고 있다

    창설 70주년을 맞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옌볜주)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민족 정체성을 지켜 나가느냐’다. 젊은층의 유출로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는 데다 중앙정부가 개별 민족의 자치보다 한족(漢族)과의 통합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9·3제(자치주 설립 기념일)를 맞은 옌볜주를 직접 찾아가 조선족 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가로수길’ 커피숍 등 친숙한 간판들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2시간여를 날아 옌지공항에 도착하자 ‘연변 사투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공항 내 모든 안내문은 중국어와 한글이 병기돼 있었고, 직원들도 우리말로 승객 이동을 도왔다. ‘조선족의 서울’로 불리는 옌지에 도착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옌지는 중국의 다른 도시들과 달랐다. 빨간색 우레탄으로 포장된 자전거길이나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한국과 판박이였다. 편의점에 들어가니 가수 선미의 ‘열이 올라요’가 흘러나왔고,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의류가 실시간 공수돼 20대 여성들의 차림은 서울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옌지의 ‘핫플레이스’인 옌볜대 앞에는 ‘청담동 가로수길’(커피숍), ‘버닝썬’(실내 포장마차) 등 친숙한 이름의 간판이 즐비했다. 과거보다 한국의 영향력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옌지는 우리와 많이 닮아 있었다. 택시 기사 김모(52)씨는 “언어 장벽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좋은 제도나 정책이 옌지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며 “요즘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중국 젊은이들이 간접적이나마 한류 문화를 체험하려고 찾는다”고 전했다.●1990년대 이후 100만명 해외로 옌볜주는 19세기 이후 조선족이 모여 살던 옌지와 투먼, 룽징 등이 묶여 1952년 세워졌다. 별다른 제조업 시설이 없음에도 지금까지 분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확대, 한국 거주 조선족의 송금이 결정적이었다. 시인 윤동주가 태어난 룽징에서 만난 남모(70)씨는 “아내가 한국에 가서 일한 덕에 아파트를 장만했고 딸도 의사로 키울 수 있었다”며 “(옌볜에서) 한국에 돈 벌러 간 조선족이 한 집 건너 한 집꼴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선족의 한국 의존 심화는 공동체 해체 등의 부작용도 낳았다. 1990년대 이후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해외로 떠나면서 부부 중 한쪽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가정이 새로운 일상인 ‘뉴노멀’이 됐다. 불화로 인한 이혼이 급증했고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한 자녀들이 비행 청소년으로 전락하는 사례도 속출했다.베이징의 ‘견제’도 본격화됐다. 중국 첫 외국 합작 대학이자 ‘한중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옌볜대 과학기술대학(옌볜과기대)이 지난해 폐교된 것이 대표적이다. 1991년 재미 사업가인 김진경 총장이 지린성 정부로부터 30년간 부지를 빌려 세운 옌볜과기대는 한국 기업 및 해외 교민들의 지원으로 조선족 기술 인력 양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학교의 지대한 사회 공헌에도 재계약 불가를 선언하고 2018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을 금지했다. 학교 주변에서 만난 한 조선족 주민은 “소수민족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차 사라지는 흐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통 가치관 보존 위한 교육 필요” 옌볜주는 1952년 설립 이래 한글 전용을 원칙으로 하되 한글과 한자를 병기할 때는 한글을 우선 표기하도록 했으나, 지난 7월 한자를 먼저 적도록 규정을 바꿨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00곳이 넘던 중국 내 조선족 초·중·고교는 200곳 정도만 남았다. 아예 자녀를 한족과 결혼시키고 그 2세를 한족으로 등록하는 ‘동화’ 현상도 늘고 있다. 황유복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민족공동체 존망과 직결되는 전통 가치관 보존을 위한 민족언어·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은해와 헤어지면 2000만원 줄게”…피해자 친구, 미국서 날아왔다

    “이은해와 헤어지면 2000만원 줄게”…피해자 친구, 미국서 날아왔다

    ‘계곡살인’ 13차 공판, 피해자 윤씨 고교 친구 미국서 날아와 증언 ‘계곡 살인사건’ 피고인 이은해(31)씨가 피해자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을 썼다는 증언이 나왔다. 1일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13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해자 윤씨가 유일하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모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 윤씨의 고등학교 친구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A씨는 이날 증인신문을 위해 미국에서 직접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A씨는 “이은해가 윤씨의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을 결제했다”며 “카드 대금 문제로 윤씨가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결국 윤씨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이씨에게 이용하도록 했다”며 “그나마 택시비가 절감됐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마저 의아하다는 듯이 “200만원의 카드 대금을 다 교통비로만 쓴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고, A씨는 “맞다”고 답했다.A씨는 “윤씨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이은해에게 빌려줄 돈이 없자 이씨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마담’으로부터 1000만원의 사채를 빌렸다”면서 “사채 이자만 하루 100만원이라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피고인 측 변호인은 또 의아해하며 “원금 1000만원에 하루 이자 100만원은 말이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으나, A씨는 “말이 안 되지만 윤씨가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반박했다. “이은해와 헤어질 생각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 검찰은 A씨에게 “피해자가 사망하기 10일 전, 2000만원을 줄 테니 이씨와 헤어지라 말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A씨는 “윤씨가 너무 힘들어했고, 그 상황을 제가 잘 알고 있었기에 이씨와 헤어질 생각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돕겠다고 했다”면서 “피해자가 먼저 돈을 빌려달라 한 것도 아니고, 이씨와 헤어지면 힘든 상황이 조금 편해지도록 제가 먼저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2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세종 새 꿈… 미래 전략 도시로 경제 자유 구역으로

    세종 새 꿈… 미래 전략 도시로 경제 자유 구역으로

    “인구 39만명 중에 공무원 가족 7만~8만명을 빼면 여기에 시민들 직장이 별로 없어요. 세종시가 잠만 자는 ‘베드타운’에서 미래전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80만 시민 자족기능 살려야”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1일 세종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종 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생기고 살기가 좋으니까 젊은이들이 몰렸지만 대다수가 대전이나 청주에 있는 직장에 다닌다”며 “행정수도만으로는 앞으로 50만~80만명으로 늘어날 시민을 먹여살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국회, 정부부처가 서울에서 몽땅 내려오는 ‘천도’가 행정수도의 완성이라지만 그게 끝일 수 없다”면서 “경쟁력 있는 자족 기능을 갖춰야 행정수도 세종시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자족기능을 갖춘 동시에 서울에 버금갈 교육·관광도시로 도약한 모습을 미래전략도시로서의 세종시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시민들이 세종시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국가스마트산업단지 등에 인공지능(AI), 드론, 자율자동차 등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 신설 도시여서 아직 (산업단지를 만들) 공터도 많다”고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이 되면 인허가가 굉장히 간소해져 원천 기술을 가진 청년들의 창업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전국에 9개나 있는데 대전·세종에만 없는 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세금 감면과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내걸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인근에 대전 대덕연구단지도 위치해 있어 지리적인 여건도 좋다”고 했다.●국가스마트단지에 첨단기업 유치 컨벤션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외지인이 와 먹고 자면서 세미나, 학회, 포럼 등을 해야 세종시 경제가 일어난다”면서 “전국에서 교통이 가장 좋고 정부 부처, 대통령 집무실까지 있으니 컨벤션 산업의 최적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컨벤션센터와 호텔도 속속 지어질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최 시장은 “세미나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어 외지인이 찾겠느냐”며 당연히 관광산업도 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엔 학회·세미나 등을 위한 컨벤션홀이 많다”면서 “비행기를 타야 해도 각종 행사를 위해 제주도를 많이 찾는 게 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는 금강이 최고의 관광자원이다. ‘비단강(금강) 금빛 프로젝트’를 잘 추진하고, 금강보행교 등 관광자원을 묶어서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최 시장은 “시민 평균 연령이 30대이고 초·중·고교가 150개가 넘을 정도로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대한민국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 도시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글’로 도시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행복도시건설청장 재임 때 세종시 동 이름 등을 한글로 지었다. 최 시장은 “외국인이 세종시에 왔을 때 한국의 문화예술, 공연, 음식 등을 즐길 수 있어야 한국을 피부로 느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교육·관광 도시로… 신구 도심 상생 신구 도심 발전 방안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신도시는 신도시답게, 농촌은 농촌답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농촌에 무작정 아파트를 세우면 도시의 다양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 개발의 모델로 스위스를 꼽았다. 최 시장은 “스위스 농촌처럼 자연을 그대로 살리고 깨끗이 관리해야 아름답다”면서 “조치원은 오랜 역사를 담은 ‘올드타운’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통시장이나 옛 거리가 낡았다고 다 허물면 엄청난 자원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을 깨끗이 관리하는 데 시가 앞장서겠다”면서 “그림 같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농민들이 직접 농산물도 판매하게 해 6차 산업의 모범 도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공무원뿐만이 아닌 시민도 잘살고 행복해야 행정수도가 완성된다. 올해 시 출범 10년인데 지금까지의 과정을 뛰어넘는 밝은 미래를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美 상처뿐인 아프간 철군 1년… 피란민들 “한국은 약속 지키는 나라”

    “아프가니스탄 구출 작전 내내 피란민들은 ‘한국은 약속을 지키는 나라다. 고맙다’고 했습니다.” 1년 전 혼돈의 아프간 미군 철군 때 현지인 특별기여자(한국 정부 현지 조력자)들을 탈출시키는 ‘미러클 작전’을 이끌었던 이경구(54)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소장)은 3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동적이었고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러클 작전은 우리군 총 66명이 투입돼 전쟁통에서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구출한 최초의 작전이었다. 당시 탈레반이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바그람한국병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통역 등 한국 정부를 도운 전문 인력인 현지인 특별기여자들을 소위 배신자로 보고 처벌할 것을 우려해 이들을 구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아프간 20년 전쟁’을 끝내겠다며 철군을 선언하자 탈레반은 초고속으로 수도 카불에 무혈입성했고, 사실상 유일한 피난로였던 카불공항을 에워싸고 미군과의 대치가 이뤄졌다. 극단주의자들의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 시민 수백명이 사망했다. 당시 특수임무단장(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었던 이 소장은 “각국 공군 수송기가 카불공항에 머물도록 허용된 건 단 1시간이었다. 공항 주변에 예광탄이 날아다니는 등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예광탄은 발광제가 들어 있어 육안 식별이 가능한 총알로, 통상 집중사격 목표를 알리기 위해 사용한다. 이틀간 진행된 수송작전에서 첫날인 8월 24일 단 26명의 특별기여자만 카불공항 진입에 성공하면서 군은 낙담했지만, 이틀째 버스수송작전과 미군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364명이 추가로 들어왔고, 결국 390명 모두를 한국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이 소장은 “생후 10일 된 쌍둥이를 데리고 비행기에 오른 아프간 여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승무원을 포함해 400여명이 화장실 5개를 11시간 동안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년 전 이날 크리스토퍼 도너휴 미국 육군 82공수사단장이 마지막 수송기에 오르면서 혼돈의 철군을 마무리했던 미국은 상처뿐인 과거를 잊으려는 듯 조용했다. 20년간 1조 달러(약 1354조원)를 투입한 아프간전쟁은 철군마저 실패했다는 의미에서 ‘제2의 베트남전’으로 불린다. 이때 급락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만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미군이 12만 4000명의 아프간 조력자를 철수시킨 것은 “미군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인도적인 최대 규모 작전”이라고 평가하며 아프간 철군 과정에 참여한 모든 부대에 훈장 혹은 서훈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 필로폰 소지한 채 비행기 탔는데 통과?… 고기잡이 힘들어서 투약?

    필로폰 소지한 채 비행기 탔는데 통과?… 고기잡이 힘들어서 투약?

    제주도내 어선에서 108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이 발견돼 선원 등 4명이 검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상습적으로 마약 필로폰을 투약, 소지하고 있던 도내 어선에 승선 중인 선원 3명과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 1명 등 내국인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해 6월 도내 일부 어선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하는 선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해 마약사범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개월의 잠복근무와 광범위한 탐문 수사 끝에 지난해 12월 서귀포시에 거주하던 피의자 40대 A(남)씨와 50대 B(남)씨를 마약 판매·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한 피의자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108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메트암페타민) 3.25g을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으며, 수사과정에서 동료 선원인 50대 C(남)씨가 B씨로부터 필로폰을 수수받아 투약한 사실이 확인돼 긴급체포했다. 이외에도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5g을 구입, 투약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의자 B씨와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으며 의심스러운 정황을 보인 40대 D(여·부산)씨를 특정하여 올해 2월쯤 부산에서 필로폰 0.31g을 소지한 혐의로 검거했다. D씨는 작년 11월 항공기를 이용하여 필로폰을 소지한 채 제주에 마약을 들여와 B씨에게 필로폰 5g을 제공하고 올해 2월 부산에서 필로폰 0.05g을 투약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어업에 종사하면서 타 업종에 비해 노동 강도가 높아 피로감을 잊기 위해 마약(필로폰) 등을 투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검거된 마약사범 4명은 사건 조사를 마치고 제주지검으로 구속 송치되어 1심 선고를 마친 상황이며, 제주해양경찰 광역수사대는 현재 이들과 관련된 공급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선원 및 선박에서 일어나는 마약 범죄는 매우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해서 수사를 펼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책,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권”…서울꿈새김판 가을편 새단장

    “책,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권”…서울꿈새김판 가을편 새단장

    서울시가 1일 새 옷을 입은 ‘서울꿈새김판’을  공개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정면의 대평글판이다.  서울도서관 외벽의 서울꿈새김판이 ‘책,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권’이라는 문구로 새로 교체돼 있다. 오는 2일부터 도심 속 열린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책은 구름 위를 훨훨 날고 있고, 책의 그림자는 비행기의 형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책,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권’이라는 이번 꿈새김판의 메시지를 부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운영기간은 9월 2일~11월 13일이다. 상반기 약 4만 5000명의 시민이 찾는 등 시민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금요일 11시~17시, 토·일요일 10시~17시로 상반기보다 확대 운영한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중 관계의 명암/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중 관계의 명암/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울에서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950㎞이다. 비행기로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문턱 없이 드나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05년 을사조약을 기준으로 87년, 정부 수립을 기준으로 하자면 44년, 중국 공산혁명을 기준으로 하자면 43년이 걸렸다. 1992년 8월 24일 한중 양국은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최근 한중 수교 30년을 분석하고 점검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 경제활동의 상당 부분이 한중 관계에서 비롯되고 있고, 안보적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기에 이참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기대한다. 한중 관계에 걸쳐 있는 수많은 관심사 중에서 오늘은 두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하나는 ‘한미중 관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북한 문제’다. 지구촌에 존재하는 190여개 국가 중에서 한국은 미국과 유일하게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냉전 질서 정착과 맞물린 신생국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동맹은 안보와 경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한미동맹에서 자존심 상할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 미국이 아닌 일본이나 중국과 동맹을 맺었더라면 우리가 자존심 상할 일이 없었을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근대적 개념인 ‘동맹’을 전근대 상황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역사 속에서 확인된 한국과 중국 사이의 특수한 관계는 한둘이 아니다. 1592년 임진년 전쟁(임진왜란) 당시 체결된 ‘조명(朝明) 군사동맹’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한참 거슬러 올라가 삼국통일의 나당연합군 역시 군사동맹적 성격이 강하다. 동아시아 전체 차원에서 원나라와 고려가 대략 80여년간 맺었던 ‘여원동맹’(麗元同盟) 역시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과 여기서 비롯된 강대국과의 외교관계 특수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재적 관점에서 한미동맹은 한국의 모든 외교관계를 압도한다. 현대 국제질서에서 ‘질서의 모델’을 세팅하는 힘은 매우 중요한데, 미국이 세팅하고 주도한 ‘모델’의 힘이 많은 국가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러한 힘을 잘 활용해 2021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 국가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세계 어느 나라인들 미국과 중국 모두와 잘 지내고 싶지 않겠는가.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 문제로 인해 이러한 의지가 더욱 강하다. 중국은 북한 문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항상 ‘한반도 문제’라는 표현을 쓴다. 한미동맹에 준하는 북중 간 긴밀한 외교관계를 고려할 때 이해 못 할 것도 없다. 다만 진정한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얼마만큼 투영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달리 설명하자면 북한 문제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하자는 중국의 입장은 중국 스스로의 문제들을 덮기 위한 외교적 방패일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은 우리를 위해 북한 문제 해결에 결코 팔소매를 걷을 일이 없을 수 있는데, 지난 30년간 우리 혼자서만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얼마 전 ‘6공 황태자’ 박철언 전 정무장관이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드 배치에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인데, 핵무기 배치에는 국가의 명운을 건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게 박 전 장관의 논리였다. 결국 한미동맹을 통해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이 감당하기 어려운 압박을 가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현실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중국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중국과는 수천 년을 이웃한 운명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운명은 그럴 것이다. 갈 길 먼 한중 관계에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를 찾아보자.
  • 中자오리젠 SNS에 “살려달라” 구조 요청한 대만 청년들...대만 정부는 뭐 하나?

    中자오리젠 SNS에 “살려달라” 구조 요청한 대만 청년들...대만 정부는 뭐 하나?

    일자리를 미끼로 대만 청년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해 온라인 사기 등 강제 노동을 시킨 인신매매 사건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대만 청년들이 잇따라 긴급 구조 요청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대만 청년 약 5천 명이 ‘중국어와 컴퓨터를 할 줄 알면 월 2500달러를 주겠다’는 식으로 꼬여낸 국제 인신매매단에 의해 억류, 구금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중국 외교부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의 자오리젠 대변인 계정을 통해 대만 청년들이 직접 접촉해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해당 구조 요청 메시지 일부를 현지 기자들에게 공유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대만 청년들을 가리켜 ‘대만 동포’라고 지칭하며 “‘집에 가고 싶은 아이’라는 웨이보 계정의 청년이 연락을 취해왔고, 관련 정보를 취합해 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에 전달했다”면서 “캄보디아 주재 중국 대사관과 캄보디아 현지 경찰의 협조로 그들이 마침내 구조돼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16일 대만 현지 뉴스 CTi뉴스가 보도한 캄보디아 인신매매단에 구금된 한 대만 젊은 커플이 대만 총통부에 구조 요청 서신을 보냈으나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대만 정부가 비판을 받은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표적 친중 국가로 꼽히는 캄보디아에서 대만은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탓에 대만 정부는 현재 구금돼 있는 대만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현지 기자들에게 “사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뒤, “피해자들은 외교부 영사보호센터 또는 캄보디아 주재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에 직접 구조 요청을 해달라”고 거듭 손을 내밀었다.  그는 또 실제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강제 구금, 구타, 몸값 요구 등의 위협에 노출됐던 대만 청년들이 구조 요청한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대만 청년들이 중국 대사관의 포괄적인 자국민 보호 대상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공개한 캄보디아에서 구조된 대만 청년 샤오펑(가명)은 메시지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구출돼 비행기가 중국에 착륙할 때까지 가슴을 졸였다”면서 “정의로운 중국 대사관과 경찰이 내게 두 번째 생명을 줬다. 위험에 빠져 구금된 대만 청년들은 중국 대사관에 즉시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 외교부 역시 이 사건에 대해 ‘중국과 캄보디아 사법 당국은 대만 동포의 안전과 정당한 권익을 중시해 이를 침해한 모든 범죄를 처단하고 관련자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관련 사항을 독촉할 것’이라며 모든 중국 국민에게 적시에 효과적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만 외교부는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방침에 대해 ‘영사 지원을 아웃소싱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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